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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결혼은 새장과 같다. 밖에 있는 새는 들어가려, 안쪽의 새는 나가 려 애쓴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 뉴의 탄식이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는 결혼은 아담과 이브도 고민했을 명제 아닐까.   버나드 쇼는 결혼을 비즈니스 로 비유했다. 되도록 빨리 결혼하 는 것은 여자의, 늦게 결혼하는 것은 남자의 비즈니스란다. 결혼 은 최대 유혹과 최대 기회의 결합 이기 때문이다. 스테파니 쿤츠도 『진화하는 결혼』에서 맞장구를 친다. 과거 결혼의 이유는 성생활 과 자녀양육, 노동력 분담과 재산 축적이다. 그런데 여성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피임법 발달로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그래서 결혼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진화했다는 거다.  그러면 시인들이 그토록 찬양하 는 사랑은 뭔가. 중세와 근대사회 에서 낭만적인 사랑이야말로 신분 질서를 위협하는 장애물이었다고 한다. 조혼이 만연했던 것도 그 때 문이란다. 비록 사랑이 결혼의 전 제조건이 되면서 이혼도 늘어났다 지만.   그럼에도 인류의 진화는 결혼 의 산물이다. 척박한 지구환경에 적응토록 한 열쇠다. 그것이 ‘이기 적 유전자’에 조작된 현상일지라 도. 서양에 ‘유대인이 유럽인보다 똑똑한 이유’라는 우스개가 있다. 똑똑한 유대인은 랍비가 되고, 똑

똑한 유럽인은 신부가 됐다. 그런 데 랍비는 결혼하고, 신부는 독신 이다. 이런 상황이 세대를 거치며 집단 진화의 차이로 나타났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다. 하지만 마이클 루스가 『진화의 탄생』에 서 언급한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지능 발달의 예를 접하면 그냥 웃 어넘기기 힘들다. 미국 유타대학 의 그레고리 코크란 역시 중세 고 리대금업으로 성공한 유대인의 결 혼과 다산(多産)을 주목한 바 있 다.  최근 비혼(非婚) 여성이 늘고 있 다. ‘미혼’이란 말은 결혼이 필수, ‘비혼’은 선택이란 인식이 바탕이 다. 예전이면 ‘노처녀’로 불렸을 30 대 초반 여성 10명 중 3명이 속칭 ‘골드 미스’란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알파 걸’, 중국의 ‘성 뉘(剩女)’도 이미 사회문제다. 인 구가 국력이기 때문인가. 호칭으 로 보면 중국 비혼녀는 ‘잉여’ 신세 인데, 우리나라에선 ‘금값’이다.   결혼을 서둘러 좋은 결과가 없 고(셰익스피어), 온 정신을 기울여 야 하는 게 결혼(입센)이다. 그래 도 사랑을 어찌하랴. 마냥 눈을 높 인 ‘앙혼(仰婚)’은 남존여비의 유 습일 터. 조강지부(糟糠之夫)면 어떤가.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죽는데, 의무이자 권리는 하나다. 꽃은 화수분을, 사자는 교미를, 사 람은 사랑을 한다.  박종권 논설위원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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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비

최고 9

금요일

최저 4

토요일

10/6

9/6

사라진 야생의 슬픔 -박노해(1957~ )

산들은 고독했다 백두대간은 쓸쓸했다 제 품에서 힘차게 뛰놀던 흰 여우 대륙사슴 반달곰 야생 늑대들은 사라지고 쩌렁 쩡 가슴 울리던 호랑이도 사라지고 아이 울음소리 끊긴 마을처럼 산들은 참을 수 없는 적막감에 조용히 안으로 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들은 알아야만 했다 사라진 것은 야생 동물만이 아니었음을 이 땅에서 사라진 야생 동물들과 함께 야생의 정신도 큰 울음도 사라져버렸음을 허리가 동강 난 나라의 사람들은 다시 제 몸을 동강 내고 있다는 걸 산들은 참을 수 없는 슬픔에 조용히 안으로 울고 있었다

---------------------------------------------------천적이 사라져버린 하늘이 참새들을 절망케 한다. 매서운 부리 앞에서 참새들은 어쩌면 살아있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산 에 들어도 산에서 우리는 그 어떤 두려움도 느낄 수 없다. 오싹 머리끝이 쭈뼛해 오는 그 싱싱한 공포감은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우리가 야생을 노래하는 것은 야 생의 눈망울에 비친 하늘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손택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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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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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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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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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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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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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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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967.85 (+20.39)  코스닥 528.27 (+1.34) 제14249호 40판

값(원)  달러 1110.2 (-3.1)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C1 E1

3년물)  금리(국고채 3.51%(-0.07)

B20의 힘  서울은 지구촌 최대 비즈니스 무대 포스코-메첼, KT-차이나모바일, 삼성SDI-보쉬 등 국내 기업들,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협력 잇따라 주요 CEO 인터뷰

>>E7, C5,C6,C7면 E8, E9면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러시아 굴지의 광산회사인 메첼과 ^자원개 발 및 공동투자 ^항만 인프라 건설 ^중소형 제철소 건립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포스코는 메 첼과 공동으로 시베리아 자원 개발 에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곳에서 연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북한 국경과 20㎞가량 떨어진 포시 에트항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등 항만·인프라 건설에도 나선다.  KT는 이날 가입자가 5억2000만여 명으로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차이 나모바일과 전략적 제휴를 했다. 이 석채 KT 회장과 왕젠저우 차이나모 바일 CEO는 ^한·중 근거리무선통 신(와이파이) 로밍 ^글로벌 통합 앱스토어 플랫폼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 등에서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

코 스피지수가 사 흘 연속 오 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코 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9포인트 (1.05%) 오른 1967.85에 거래를 마 쳤다. 2007년 11월 14일(1972.58) 이 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 가총액도 1092조원으로 늘었다. 주 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뤄 질 ‘환율 해법’에 대한 경계심리로 개인(2987억원)과 기관(1414억원) 이 주식을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이 4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 밋을 계기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기업들 간 투자·협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 는 거물급 최고경영자(CEO) 120여 명이 방한하면서 자원개발, 정보기 술(IT), 차세대 에너지 분야 등에서 굵직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은 10일 삼성 SDI와 합작한 SB리모티브 울산공 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SB리모티 브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해 2008년 삼성SDI와 보쉬가 공동 설립 한 회사다. 페렌바흐 회장은 “양사가 2013년까지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2015년에는 전기차 18만 대분의 생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 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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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SNS 접목 글로벌 벤처로  하루 140만 명 방문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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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만에 최고치

>>E11면 C8면

가구

3차 보금자리주택 분양

독일 보쉬와 삼성SDI의 합작법인인 SB리모티브가 10일 울산공장 준공식을 했다. 왼쪽부터 요아힘 펫저 SB리모티브 공동대표, 이 진건 SB리모티브 대표, 최치훈 삼성SDI 사장,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 회장,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

했다.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리서치 인 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는 12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을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디지 털 이동통신 칩 회사인 미국의 퀄컴 은 한국 기업들과 손잡고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로 인도 등 신흥시장 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 전소 건설사인 ASE엔지니어링 지 분을 인수해 러시아 발전·송배전 시 장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러시 아 송전공사와 MOU를 맺고 ^극 동지역 고압차단기 공장 설립 ^지 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시범사 업 등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KOTRA 조환익 사장은 “비즈 니스 서밋을 계기로 서울은 지구촌 최대의 비즈니스 무대가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 업들이 성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심재우 기자,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국내 최대 지식콘서트

>>E2, C2, E3면 C3면

>>E12면 C9면

Close-up 영어로 된 커뮤니티‘숨피닷컴’CEO 조이스 김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에서 4758 가구의 아파트가 18일부터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3차 보금자리지구 사업계획을 확정하면서 3.3㎡당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850만~1050만원 으로 잠정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별 물량은 하남 감일 2877가구, 서울 항동 400가구, 인천 구월 1481가구이 며 이 중 분양주택이 2337가구, 공공 임대주택이 2421가구다.

지난 2일 오전 6시 미국 캘리포니 아 스탠퍼드대 기숙사. 4학년생인 스테파니 파커는 룸메이트의 단잠 을 깨울까 조심하며 PC 앞에 앉았 다. 그가 빨려들 듯 열중해 보기 시 작한 건 한국 드라마 ‘성균관 스캔 들’의 최종회였다. 파커는 이 드라 마를 ‘본방 사수(본 방송시간에 시 청)’ 하기 위해 기꺼이 아침 잠을 포기했다. 사극인 데다 영어 자막 도 없지만 이해하는 데 별 어려움

은 없었다. 고교 시절 K팝(한국 대 중음악)에 반한 그는 2년 전부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 왔다. 이런 그가 하루에 도 열두 번씩 드나드 는 사이트가 있다. 영 어로 된 세계 최대 한 류(韓流) 커뮤니티인 ‘숨피닷컴(soompi. com)’이다. 그는 “숨 피 덕분에 한 국 을

사랑하게 됐다. 한국에 살고 싶고, 평생 한국 음식만 먹어도 좋겠다” 고까지 했다.  70만 숨피 회원들은 이처럼 한 류를 접한 뒤 한국 사랑에 빠 진 외국인이 대부분이다. 우 리 교포는 10%에 불과하 다. 자그마한 인터넷 커뮤 니티로 출발한 이 사이트 를 주목받는 신생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벤처로 키운 이는 이 민 2세대인 조이스

김(31사진·한국이름 ‘김주란’) 최고 경영자(CEO)다. 15세에 고교를 조 기 졸업한 뒤 코넬대를 거쳐 하버드 대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 로스쿨 졸업 후 뉴욕의 셔먼&스톨링 등 유명 로펌에서 벤 처 상장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 숨피 에 합류했다. ‘스타트업 위크엔드 서 울’ 강연과 사업 제휴차 최근 방한 한 그를 만났다. 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

 C9면으로 E12면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집니다

‘지식 콘서트’를 표방한 제2회 테 크플러스 포럼이 10일 성황리에 폐 막됐다. 이날 서 울 잠실실내체육 관을 찾은 3000여 청중은 기술과 창 조, 융합을 주제로 한 지식의 향연 을 즐겼다. 이틀째 강연엔 세계적 디 자이너 카림 라시드, ‘비디오콘’ 김 광로 대표, 가상현실의 개척자 재런 레이니어(사진), KAIST 정재승 교 수가 연사로 나섰다.


C22 E

스페셜 리포트- 국내 최대 지식 콘서트 ‘테크플러스 2010’

“한번 충전해 닷새 가는 30달러짜리 휴대폰  가난한 사람 위한 신기술 따로 있다” ‘세상을 바꾸는 생각들’을 주제로 열린 제2회 테크플러스 포럼이 10일 이 틀간 일정의 막을 내렸다. 모두 8000명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지식콘서트를 표방한 이 포럼엔 19명의 국내외 각계 권위자들이 참석해 기술과 창조·융합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각각 20분 안에 풀어냈다. 둘 째 날 행사에 참여한 3000여 명의 관객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 나지 않고 연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 후 열린 가수 김장훈·클래 지콰이 공연이 시작되자 수백 명의 참가자가 단상 앞까지 나가 호응하며 흥겨운 분위기였다. 관객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 해 행사 내용을 중계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행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 드, 예술사학자이자 미디어 연구가 올리버 그라 우, ‘비디오콘’ 김광로 대표, ‘아트센터 나비’ 노 소영 관장, 가상현실의 개척자 재런 레이니어, KAIST 정재승 교수, 환경디자인연구소 김현선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전문 분야는 모두 달랐 지만 강연자들이 대체로 주목한 건 디지털 기술 이 인류의 미래를 좀 더 인간답게 바꿔가리라는 낙관적 전망이었다. 이런 인식을 토대로 강연자 들은 10년, 20년 뒤 지금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기 위해 당장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쏟아냈다.  마무리 강연에서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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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장은 “테크플러스는 도전하는 포럼”이라며 “기 술과 경제·문화·사회·철학·심리학·예술의 결합 을 통해 융합과 개방·창조의 패러다임으로 세상 을 바꿔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285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테크플러 스 포럼’이 지난 1년간 103회의 회의 끝에 도출 해낸 ‘테크플러스 국민 실천 10대 제안’을 공개 했다. 김 원장은 “미래 산업 방향의 큰 줄기는 융 합, 오픈 이노베이션, 녹색”이라며 “융합형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문화 트렌드를 이끌 리더를 키우고, 산업 융합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 은 주요 강연 내용.

혁신에서 가장 어려운 건 전략적 감수성 변화무쌍한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이브 도즈 프랑스 인시아드 교수

략들이다. 혁신을 해야 차별화할 수 있다.”  -혁신의 핵심 요소는.

“위기의 기업들은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무엇이 문제인지 자문해 보세요. 그럼 혁신 의 절반은 시작된 겁니다.”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이브 도즈(62사진) 교수의 혁신론은 기본 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유 럽 최고의 경제석학’이라 불리는 그를 ‘테 크플러스 2010’에서 만나봤다.  -기업혁신은 왜 필요한가.

 “차별화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소 비자 중심의 경영을 하게 됐다. 비슷한 전

 “전략적 민첩성이다. 위기 상황에서 경 영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이를 어떻게 얻을 수 있나.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전략적 감수성이 다. 변화무쌍한 트렌드를 신속하게 인식해 이를 현장에 활용하는 것이다. 둘째, 집단 적 몰입이다. 기업 구성원이 공통의 목적을 향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마지막으 로 자원 유동성이다. 자본·인재 같은 자원 을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능력이다.”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가.

 “질문을 ‘어떤 것이 가장 어렵나’로 바꾸 고 싶다. 전략적 감수성이 가장 어렵다. 외 부와 부단히 접점을 모색하고 민감하게 반 응해야 한다. 또 이를 제대로 하는지 평가 하기도 어렵다.”  -전략적 민첩성을 잘 발휘한 기업 사례는.

 “1990년대 핀란드 노키아의 성공이다. 경쟁 관계의 미국 모토로라와 일본 소니는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추구하지 않는 실책 을 범했다. 노키아는 민첩하게 변화를 수 용해 변화하고 성공했다. 하지만 노키아도 몸집이 커지면서 관료주의에 빠지게 됐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인류 3분의 1은 구경제권 살아 그곳이 중소기업에겐 기회의 땅 김광로(인도 ‘비디오콘’ 대표)

 신(新)경제, 구(舊)경제라는 말이 있다. 인류 의 3분의 1은 가난한 구경제의 영역에, 또 다른 3 분의 1은 부유한 신경제에 속해 있다. 신기술이 란 대개 상위 3분의 1인 신경제 인구를 위한 것 이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등이 모두 신경제 다. 하지만 ‘바닥’의 3분의 1에 중요한 신기술은 따로 있다. 사실 이들을 상대하는 비즈니스가 앞으로 30년을 좌우할 것이다. 인도와 중국 인 구의 70%가 여기 속한다. 지구상에는 은행계좌 조차 없는 인구가 훨씬 많다. 인도에서 요즘 뜨 는 상품은 가격과 에너지 소비 모두 일반 제품 3 분의 1 정도인 저가 냉장고다. 한 번 충전하면 닷 새를 버티는 30달러짜리 휴대전화도 인기다. 인 도 시골 마을 중엔 아직도 하루 2~3시간밖에 전 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발전기 로 가는 간이 자동차도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이 런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길 바란다. 특히 중소 기업들엔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뇌 전기신호 읽는 기술 나와 머잖아 마음 읽는 기계 보편화 정재승(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마음’이 있는 곳은 심장이 아니라 뇌다. 미 국 에머리대학 의과대에서는 몸이 마비된 환자 의 뇌파를 읽어 의사소통하는 기술을 발명했다. 뇌 속에 전극을 꽂아, 뇌세포들이 주고받는 전기 신호를 잡아냄으로써 환자의 ‘마음’을 읽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전투기 조종사가 앞에 물체가 있 다는 걸 인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0.3초, 손을 움직여 조정간을 움직이는 데 드는 시간은 0.7초 다. 모두 1초인데, 이 정도면 전투기는 1000m를 날아간다. 당연히 충돌사고가 난다. 만일 전투기 가 뇌의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 0.7초를 절약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우리 연구실에서도 안경으로 뇌파를 읽는 실험을 했다. 흥미로운 것 을 보면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가 그 장면을 자동 으로 찍어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그때그때 생 각과 경험을 앨범처럼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21 세기엔 이렇듯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계가 확산 될 것이다. 그런 날이 와도 너무 놀라지 않도록, 그런 기계들을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가질 때다.

순수예술 - 콘텐트 - 출판·유통 ‘창조 생태계’가 돈·기술 창출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창의성은 돈이 흘러 넘친다고 생기는 건 아니 다. 오히려 자원이 한정됐을 때 꼭 필요한 것을 조 달하기 위해 창의적 방법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 다. 기술이 기술을, 돈이 돈을 만드는 것이 아니 다. ‘인간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하 는 데서 새로운 것이 나온다. 요즘 ‘창조 산업’이 제14249호 40판

재런 레이니어

김광로 대표

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어렵다. 지금까지 정부의 지원은 애니메이션·게임 등 특정 분야별로 이루어졌다. 지속적이지도 않 았다. 중요한 것은 생태계다. 그 피라미드의 꼭대 기에 순수예술이 있다. 최하부에 출판과 유통이, 중간부에 각종 콘텐트 산업이 존재한다. 위아래 가 든든해야 중간이 발전한다. 순수예술의 통찰 력과 지식이 없으면 그 아랫부분은 발전하기 힘 들다. 중요한 것은 피라미드처럼 서로를 지지하 며 한몸으로 연결된 삼각형, 생태계 그 자체다. 각 부문 간 소통이 중요함은 물론이다.

실수서 비롯된 가상현실 기술 인간 잠재력 일깨우는 게 중요 재런 레이니어(‘가상현실’ 개척자)

 가상현실 개발은 실수에서 비롯됐다. 1980년 초 어느 날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는데 화면 속 의 내 아바타(가상현실 속 분신) 손이 원래 모양 보다 1m 이상 커져버렸다. 그전까진 ‘현실의 나 와 똑같은’ 모습을 만들려고 애썼지만 그럴 필 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인간 두뇌는 실제와 다른 어떤 모습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것이 다. 내가 가상현실에서 물고기가 된다면 인간의 뇌는 곧바로 아득한 옛날 정말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던 그때로 돌아가 금방 적응할 것이다. 신 경체계의 잠재력은 또 어떤가. 즉흥 피 아노곡을 만드는 건 뇌가 아니라 손일 때가 많다. 이렇게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인간의 잠재력을 탐험하다 보면 우리는 정말 많은 걸 할 수 있게 될 것 이다. 인간의 경험과 인지력을 일깨 우는 기술 개발이 중요한 이유다. 이나리박혜민 기자 windy@joongang.co.kr

정재승 교수

노소영 관장

디지털 시대는 가장 민주적인 시대 디자인, 기능 아닌 열망이 중요해져 ‘디자인의 전설’ 카림 라시드 “PC가 대중화하기 전인 1980년대에는 컴퓨터가 사람을 더욱 비인간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 가 많았지만 어떤가요. 30년 지난 지금 컴퓨터는 인류를 더욱 인간적으로 만들어줬다는 것을 깨 닫게 됐습니다.”  카림 라시드(50사진)는 진홍색의 슈트를 입 고 단상에 섰다. ‘미래의 뉴토피아를 위해서’라 는 제목의 강연에서 미래 디자인은 사람들이 순 간을 더 잘 느끼고 영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이 그런 디자인을 가능 케 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카림 라 시드’라는 회사를 차려 국제 산업 디자 인계를 휘젓는 디자이너 사업가다. 3000건 이상의 디자인을 제작하고 35개국에서 300회 이상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유명 디자인상인 레드 닷 어워드, 시카고 아테나움 훌륭한 디자인상, IDSA 산업디자 인 우수상 등이다. 현대 의 브랜드 이미지, 삼성 의 최첨단 제품 디자인 에도 관여했다.  디자인은 역사적으 로 신기술과 깊은 관 련을 맺고 발전해 왔 다는 말로 그는 강연 을 시작했다. 기술

의 발전, 특히 3차원(3D) 기술은 디자인의 패러 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간까지 고려하는 디자인이 가능해지면서 디 자이너들은 3차원을 넘어 4차원 디자인까지 시도 하는 추세입니다. 하루에도 10~20건의 입체 디자 인을 할 수 있고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을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  지금까지 100만, 200만 명 단위의 소비자를 상 대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였지만 앞으 로는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1인 맞춤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령 내 몸에 꼭 맞는 운전석이 설치된 자동차, 160만 가지 색상 중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색상의 자 동차 같은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디자인의 개념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종전에는 기능적 관점이 중요했다면 이 제 개인의 기호와 열망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 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가장 민주적인 시대입니다. 30, 40년 전만 해도 예술의 창조와 향수는 여가 와 돈이 있는 유한계층의 몫으로 간주됐지만 이 제는 누구나 자신만의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인 과 소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경이나 인종 같은 물리적 환경은 의미가 약 해질 전망이다. 그는 “종교·국가·인종에 귀속되 지 않는 독립적 개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세 계는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탈바꿈하고 새로운 기 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acirfa@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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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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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환율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경제 issue &

빌 로즈 전 씨티은행 회장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의장

서울 정상회의서 합의 못하면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치달을 것 개별 국가들의 단기적 정책이 다른 나라 성장 저해해선 안 돼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는 역대 회의 중 가장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준비한 각국 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큰 성과를 냈다. 불안정한 경 제상황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고, 통화 가치의 흐름에 대한 우려, 경상수지 불균형 에 대한 조치, 금융규제 개혁 등에 대한 합 의가 그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성과들로 우쭐하기에 앞서 행동할 때다. G20 정상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큰 역 할을 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민간투자자들은 유럽·미국·일본 등의 국가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고용을 촉 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2008년과 2009년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상 실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정책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2009년 4월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정책공조를 통해 이러

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이 모멘 텀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G20의 어젠다에 대한 개별 이슈는 세계 경제가 더 안정적인 길로 들어서는 데 매우 중요한 도전과 맞닿아 있다. G20 정상들은 개별 국가의 상황에 따라 성장률을 지키기 위한 단기적인 정책들을 적용하되, 그것이 다른 나라의 성장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재정 적자와 국가부채가 불어나고 있다. 금값과 원자재 가격은 뛰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이 이미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난 것으 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은 중기적으로 재정적자를 감축 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청사진 은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줄여 성장률을 높 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서울에서 G20 참가국들이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수치와 타임테이블 (계획표)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 청사진은

이젠 관광상품을 수출하자 비즈 칼럼 권희석 하나투어 대표

하나투어는 2000년 11월 국내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10년이 지 난 지금은 상장된 여행사만 10개가 된다. 관광·여행업도 나름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요즘 나는 업계 선 두두자로 의무감에 쌓여 있다. 요컨대 어 떻게 해야 ‘여행업계의 애플’을 만들 수 있 을까 하는 것이다.  애플은 직접 아이폰을 만들지 않는다. 나이키도 운동화를 만들지 않는다. 강력 한 브랜드, 촘촘한 네트워크가 있어 가능 한 일이다. 관광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우 리가 꼭 관광자원의 우위에 있지 않더라도 ‘관광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애플과 나이 키가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세계 최 고가 된 것처럼 말이다.  생각을 조금 바꿔 보자. 애플과 나이키 처럼 관광사업자도 반드시 호텔을 짓고, 관광지를 개척하라는 법이 없다.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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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 일본의 호텔을 우리의 브랜드로 만들어 제3국에 판매할 수 있다면? 중국 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제3국으로 여행 하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면?  훌륭한 여행지를 한두 곳 가지고 있다 고 해서 그 나라가 관광산업 주도권을 가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자꾸만 새로운 볼거리를 찾기 때문이다. 결국 이 런 고객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행사가 주도 권을 쥘 수밖에 없다. 한국에 들어오는 외 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를 보라. 어느 것 하나 한국 여행사의 이름 이 붙은 것이 없다. 이름은 ‘한국 관광’인 데 JTB나 HIS 같은 일본·중국 여행사에 서 만든 상품이다. 한류나 음식·체험 여행 등 우리가 내세우는 주요 관광자원까지도 일본 여행사가 기획하고 한국 여행사가 하 청을 받는 방식이 다반사다.  그러면 관광산업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핵심 경쟁력은 무엇일까.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나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한국에 는 150여 대학에 관광 관련 학과가 있다. 매년 수천 명의 졸업생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인 적자원과 판매 네트워크다.

 지금까지 국내 관광산업을 바라보는 관 점은 내국인을 내보내느냐(아웃 바운드), 외국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이느냐(인 바운 드)에만 국한돼 있었다. 이제는 관광산업 을 국내에 한정된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야 한다. 판을 더 크게 봐야 한다.  한국 관광산업은 이제 ‘목적지’가 되려 는 사고에서 벗어나 ‘전략적 경유지’로서 매력을 부각시켜야 한다. 기술력과 브랜 드, 판매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 얼마든 지 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무한한 상상력 과 기획력,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광상품 을 만들고 이를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 다. 우리는 그 상품의 로열티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시장을 한국으로 한정지을 필 요는 없다. 중국에서 좋은 호텔을 짓고, 관광지를 만들어 놓으면 우리 인재들이 이를 브랜드화해 상품을 기획·운영하고, 전 세계에 판매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 을까.  애플 아이폰의 뒷면을 보면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Made in China’ 라는 문구가 있다. 관광산업에서도 상품의 ‘기획과 디자인은 한국에서, 관광지는 전 세계에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관광산업의 진정한 세계화가 될 것이다.

공허한 울림에 불과할 것이다. G20의 모든 참가국, 특히 선진국가는 각국 시민의 희생 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선진국들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축소할 수 있다. 대신 선진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G20의 모든 참가자가 환율 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할 수 있다. ���는 올해 말 IMF가 주최하는 특별회의에서도 논의될 국제수지 불균형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환율 문제에 대한 결 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전 세계 시장은 ‘환율 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다. 게다가 금 리 변동과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보호 무역 조치를 철회하게 하는 최선의 경로다. 또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정을 위한 기 구를 설치하고, 최종 일정을 잡을 최적의 조 건이기도 하다.  환율 문제의 해결은 또 세계 경제의 중 장기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세계적 인 풍부한 유동성과 선진국의 저금리 정책

으로 이머징 마켓(신흥자본시장)으로 자금 이 몰린다면 이머징 마켓의 건전하고 안정 적인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선진국들 이 각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때 G20의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고, 이머징 마켓에 가해지는 압력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G20 어젠다의 마지막 중요한 요소는 금 융규제 개혁에 관한 것이다. 규제당국과 은 행들은 각국의 금융시스템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 하고 있다. 또 바젤위원회와 금융안전위원 회가 결정한 ‘국경을 넘은 화합’이 영속적 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데도 동의하고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바젤 협약 이행 과 보호무역 조치의 해제, 은행 자기자본 규 제에 대한 행동강령이 마련돼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 바젤Ⅲ 협약을 이행해야 하고, 국 책은행들의 추가 규제를 즉각 멈추는 데 합 의해야 한다. 이를 위한 참가국 공동의 힘 있는 목소리를 기대한다.

한국판 ‘엘 시스테마’ 그 첫 조건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박성준 (주)소셜플랫폼 대표이사

베네수엘라의 공공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 다. 지난 10월 28일 서울평화상 수상자는 ‘엘 시스테마’를 만든 호세 아브레우 박사 (71)였다. 때맞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 관이 ‘한국판 엘 시스테마’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2012년까지 100개 학교를 선정해 오 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75년 호세 아브레우 박사는 베네수엘라 의 빈곤층 자녀들을 모아 악기를 보급해 오 케스트라와 합창단을 만드는 운동을 시작 했다. 그와 뜻을 같이한 젊은 음악가들의 헌 신적인 노력으로 지난 35년간 이 프로그램 의 혜택을 받은 청소년들은 30만 명에 달한 다. 이를 통해 육성된 뛰어난 연주자들로 구 성된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다. 엘 시 스테마는 클래식 음악의 변방 베네수엘라 를 세계적인 클래식 강국으로 만들었다.

 엘 시스테마의 더욱 의미 있는 성공은 베 네수엘라 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음악을 통한 사회변 화라는 가능성을 현실화했다는 데 있다. 빈 곤 속에 총기와 마약,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 돼 있던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키워줌으로써 미래에 대한 희망 을 품게 해줬다. 엘 시스테마는 음악이 어떻 게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변화의 강력 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실제 최근 우리나라에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혁신운동을 위해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 리단체의 활동이 시도되고 있다. 구로구는 서 울시향과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구로’를 만 들기로 했으며, 음악가들이 만든 사단법인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은 공연기부사업과 클래식음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게 있다. ‘조직된 열정’이 바로 그것이다.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사회변화를 이루려고 하고, 또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주체들이 아 직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열정을 찾고 조직하는 게 시급히 꿰야 할 첫 단추다. 이 단계를 넘어서야 비로소 국가의 지원도 열 매를 맺을 수 있고 음악예술을 통한 사회혁 신도 성공할 수 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 CEO 오픈 인터뷰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기업이 건강에 대한 투자 나서야

한국 기업들과 모바일 인터넷 시장 공략 제이컵스 퀄컴 회장

캐럴 앵글로아메리칸 CEO 하세가와 다케다제약 사장 비즈니스 서밋 개도국 의료확대 분과를 맡 은 신시아 캐럴(53) 영국 앵글로아메리칸 최고경영자(CEO)와 하세가와 야스치카 (64) 일본 다케다제약 사장은 10일 공동 인 터뷰에서 “건강에 대한 투자에 기업이 나서 야 한다. 정부만 믿고 있을 순 없다. 직원 헬 스케어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개도국 의료 분과에서 “글로벌 의 료 문제를 G20의 영구의제로 포함해야 한 다는 건의를 G20 정부에 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각 기업들엔 한 해 100만 달러씩 최소 3년간 글로벌 의료 시스템 개선에 투자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자원 개발 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은 직 원 95%가 광산이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근 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80년대 중반 남 아프리카에 있는 광산의 직원들 사이에서 처음 에이즈를 목격했다. 캐럴 CEO는 “10 여 년에 걸쳐 각종 예방조치를 했지만 소용 이 없었다. 아프리카 정부도 폭증하는 에이 즈 환자에 속수무책이었다”고 털어놓았다. 2000년 기준 남아프리카에 근무하는 인력 의 25%가 에이즈 환자였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캐럴 CEO는 “정부의 조치를 기 다리고 있기엔 상황이 너무 나빠 결국 우리 가 먼저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 상했다. 결국 이 회사는 2002년 전 직원에게 무상 으로 에이즈 치료를 해주기로 결정했다. 매 달 직원 한 명당 들어가는 에이즈 치료 비 용은 126달러 선. 하지만 ^근무 사기가 높 아지고 ^이직률이 낮아지며 ^결근이 줄 어들어 결국 한 달에 한 명당 93달러의 이 익을 보는 셈이라는 것이 캐럴 CEO의 분석 이다.  캐럴 CEO는 “흔히 헬스케어나 의료에 대한 투자는 경영에 대한 부담으로 인식하 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 다. 그는 “기업들의 의료부문 투자를 막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최고 경영진의 이해 부족”이라고 말했다. 캐럴 CEO는 “개발도상국은 대부분의

영국 앵글로아메리칸의 신시아 캐럴 CEO(오른쪽)와 일본 다케다제약의 하세가와 야스치카 사장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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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퀄컴이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을 계 기로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대한 동반 공략을 추진한다. 폴 제 이컵스(48·사진) 퀄컴 회장은 10일 서울 서 초동 퀄컴코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세계 주요 기업들과 이 동통신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논의가 모바일 브로드밴드 강국인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통해 이뤄지는 건 큰 의미를 갖 는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특히 이번 G20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3세대 이동통 신기술로 인도 등 신흥시장에 공동 진출하 는 전략을 짠다. 제이컵스 회장은 “올해는 세계적으로 모 바일 가입자가 유선 가입자를 넘어선 원년 이고, 내년부터는 모바일이 유선을 따돌리 고 급성장 추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 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 도출될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합의서는 G20 정상들 에게 전달된다.

 퀄컴은 또 연 초 한국에 설 립 한 연 구개 발 (R&D)센터를 통 해 스마트폰 에 사람의 눈과 귀 역할을 담는 차 세대 기술 을 연 구한다. 제이컵 스 회장은 “한글 로 적힌 거리 표지판이나 식당 메뉴판을 스 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영문으로 바꿔주거 나, 주변의 음향을 통해 그 장소가 어디인지 를 안내해 주는 최첨단 기술이 개발되고 있 다”고 전했다. 퀄컴은 한국의 벤처기업 투 자에도 가속도를 낼 참이다. 제이컵스 회장 은 “올 상반기에 출범한 벤처 펀드를 제대 로 운영하려고 전문가도 영입했다.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한기간에 삼성전자 등 한국 내 주요 파트너 회사의 최고경영자 (CEO)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원호 기자 llhll@joongang.co.kr

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아카디아홀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최고경영자(CEO) 오픈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의 의료접근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직원 건강이 기업 경쟁력 핵심 글로벌 의료시스템 개선에 100만 달러씩 최소 3년 투자 권고 글로벌 기업의 소비자, 공급업체, 생산업 체, 원자재가 있는 곳”이라며 “이들 국민 의 건강은 기업들이 앞으로 20~30년간 안 정적인 성장을 하는 데 필수 요소”라고 강 조했다.  하세가와 사장은 “성과와 매출에 신경 쓰 는 제약업계 특성상 개도국에 대한 의료 투

하세가와 야스치카=와세다대 정 치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70년 다케 다에 입사했다. 2008년 미국 항암 제 개발사 밀레니엄 파마슈티컬 88억 달 러 인수 등을 지휘했다. 아시아 최대, 세계 15위권 제약회사인 다케다는 1781년 다케 다 조베이가 세운 약국에서 출발한 세계 최장수 기업 중 하나다.

[연합뉴스]

자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 케다는 다소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비용 대비 효과를 강조하는 유엔글로벌임팩트 (UNGC)나 국제백신연합(GAVI) 같은 곳 에 기금을 지원하는 방법이다. 다케다는 10 년간 1000만 달러를 이런 기구들을 통해 개 도국 의료 발전에 지원하는 ‘다케다 이니 셔티브’를 올해 시작했다. 하세가와 사장은 “직접투자나 지원하기 힘든 기업들의 경우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개도국 의료 발전, 글로벌 의료발전은 정부와 민간 부문 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신시아 캐럴=2004년 영국 자원개발 업체 인 앵글로아메리칸에 합류해 2007년 CEO 자리에 올랐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세계 최 대의 플래티늄 생산 회사(전 세계 생산량 중 40%)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로 유명한 드비어스의 1대 주주(45%)다. 캐럴 사장은 지난해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여인 랭킹 4위에 올랐다.

지금 세계가 돈을 너무 빨리 찍어내 엘스타인 방코 이포테카리오 회장 아르헨티나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이포테 카리오의 에두아르도 엘스타인(50사진) 회장은 “지금 세계가 돈을 너무 빨리 찍어 내는 상황인데, 실물 생산과 수출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무역투자분과 내 중소기업 워킹그룹에서 활동해 온 엘스타 인 회장은 1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아르헨티나 정부 가 돈을 막 찍어내던 때가 있었는데, 사업이 잘 되려면 회계장부에 실물 자산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엘스타인 회장은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아르헨티 나에서는 은행이 발전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에 대출해 주고 향후 여신을 자본으로 전환 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 이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사업이 성공하면 대출채권을 해당 기업의 주

식으로 전환해 소 유 한 다 는 것이 다. 그는 “중소기 업이 대출을 받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자본금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탄탄 해진다”며 “은행 도 유망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돼 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엘스타인 회장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하기 위해 중소기업 단체인 인데보르 재단 과 협약을 맺고 있다”며 “이 재단이 신흥시 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 는 사업가를 발굴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 단을 통해 우수 기업으로 평가되면 시장에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이런 기업에 빌려준 돈은 부실 이 거의 없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권희진 기자 hj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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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 CEO 오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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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달라져  이젠 직접 무역확대 강조 도너휴 미 상의 회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달라졌다.”  토머스 도너휴(72·사진) 미국상공회의 소 회장은 2일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 결 과 공화당이 승리한 것에 대해 “국민이 일 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집중하라는 메 시지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이라 며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후 친기업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 밋 참석차 방한해 10일 한남동 하얏트호텔 에서 연 오찬 간담회에서다. 그는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기업을 적으로 여 겼다’고 털어놓았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무역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 다”고 말했다.  도너휴 회장은 미국의 300만 개 기업을 대 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장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강력한 지지자 이기도 하다. 그는 “FTA는 결국 일자리를 늘리자는 것”이라며 “교역 확대만으로 미국 에서 일자리 7만 개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중국의 통화 정책에 대해선 날을 세웠 다. 그는 “중국이 통화와 무역 질서를 왜곡 하는 관행으로 미국의 무역적자 폭을 키웠

다”며 “(중국은) 시장주의적 환율 제도를 조속히 도 입하고 위안화를 절상 해야 한 다” 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서밋의 12개 소주 제 중 ‘금융과 실 물경제’ 분과 회 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선 금융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 는 “자본시장의 과도한 규제는 막고 회계기 준 등 국가별 규제는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 다. 특히 금융거래세·은행세를 예로 들며 폐 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자 간 무역협상 인 도하개 발 어젠 다 (DDA)를 적극 지지한다는 얘기도 했다. 그 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DDA가 끝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유럽연합 (EU)이 주도적으로 나서 대서양을 건너는 재화 교역에 대해 모든 관세를 철폐한다는 아이디어를 낸다면 DDA도 조만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화석 연료에 지원하는 보조금 녹색 에너지 개발에 투입해야 엥엘 베스타스 사장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로그 한국무역협회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CCIRF), 러 산업기업가연맹(RUIE)과 공동으로 ‘제 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로그’를 열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맨 왼쪽)이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행사장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인치 ‘플레이북’ 공개  “잡스 말이 맞는지 한번 두고 봅시다” <태블릿PC>

한·미 FTA 강력 지지  캐나다에도 영향 발실리 리서치 인 모션 CEO 비티 캐나다 상의 회장 캐나다 상공회의소 페린 비티(60사진) 회 장은 10일 이번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에서 각국이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민 간 주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방안을 논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공식 일정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정부 주도로 각국의 경제개혁이 이뤄지 면서 공공부문의 부채가 누적됐으며 보호 주의가 대두함에 따라 세계 경제의 성장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함께 성장하려면 각 국이 관세장벽을 철폐하고 통화전쟁을 막 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재투자 여건을 만 들어 민간에 축적된 자본이 고용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비티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 협정(FTA)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한·

미 FTA의 결과 는 한국과 캐나다 의 FTA 성공 여 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 다. 한 국 경제계 와 의 협력 방 안 에 대해선 “캐나 다 내에서도 한국 과의 사업 기회가 많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협 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도 이번에 방한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의 장국이 된 사실은 글로벌 경제계에서 한국 의 리더십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번 회 의가 세계 경제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율 기능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 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19만2000여 기업 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경제 인 연합회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스티브 잡스의 말이 맞는지 한번 두고 봅 시다.”   10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0층 접견 실에서 만난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 림)’의 짐 발실리(49사진) 최고경영자(CEO) 는 자그마한 태블릿PC 하나를 만지작거리 며 말문을 열었다. “잡스 애플 CEO가 화면 대각선 길이가 7인치(17.8cm)짜리인 태블릿 PC는 경쟁력이 없다고 했는데, 시장 예측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네요.”   그의 손에 들린 기기는 림이 지난 9월 말 공개한 ‘플레이북’이었다. 화면 크기가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같은 7인치다. 잡스 는 지난달 공개 석상에서 7인치 태블릿PC 에 대해 “스마트폰과 경쟁하기에는 너무 크고,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9.7 인치)와 경쟁하기에는 너무 작다. 시장에 도착 즉시 사망(DOA, dead on arrival)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발실리 CEO는 이를 반박이라도 하듯이 플레이북 을 활용해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하 는 멀티태스킹을 기자 앞에서 시연해 보였

다. 또 한 손바닥 위에서 이 기기를 위로 살 짝 던져 보이며 “크기가 작아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이렇게 가볍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림은 일찍이 2001년 블랙베리를 출시해 새 로운 시대를 연 스마트폰의 원조다. 핀란드 노키아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 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오바마 미 국 대통령이 취임을 전후해 ‘보물 1호’로 꼽

로그램, 이하 앱)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수 퍼 앱’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용 앱 개 발 플랫폼도 최근 공개했다.”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한국 시장에 접근하 고 있다. 한국은 북유럽·북미와 더불어 스마트 폰 시장이 가장 빠르게 크는 곳이다. 또 소비 층이 매우 섬세하게 세분화돼 있어 마케팅 전

 “블랙베리의 최대 장점인 보안성이 오히 려 곤혹스러운 일을 야기했다. 림은 해당 국 가의 법률에 어긋나는 영업활동을 하지 않 는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문제 가 발생한다면 해당 국가의 법률에 맞춰 서 비스를 진행할 것이다.”

‘7인치 나오면 사망’ 독설에 반박

블랙베리폰 키패드만 고집 않고

  -모바일 광고 시장은 어떻게 대비하나.

“시장분석 결과로는 최적의 크기”

다양한 입력방식 스마트폰 개발

아 화제가 됐다. 발실리 CEO는 미국 하버드 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했고 1992년부 터 마이크 라자리디스(48)와 함께 RIM의 공 동 CEO를 맡아 왔다. 주요 20개국(G20) 비 즈니스 서밋 참석차 방한한 그는 국내 언론 과 처음 인터뷰에 나섰다.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를 두고 잡스와 대립 각을 세웠는데.

“잡스의 말대로라면 7인치 태블릿PC에 입력할 때는 (화면이 작아서)손가락을 가

-국제적 명성에 비해 한국에서는 블랙베리가 큰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블랙베리를 통해 오가는 정보를 국가기관이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문제가 됐다. 정부의 서버 공개 요구 등 다른 지 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텐데.

짐 발실리 림 CEO가 태블릿PC 플래이북을 소

개하며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략을 쉽게 짤 수 없다. 이제 시작이다. 무(無)에 서 시작해 스마트폰 시장 선두주자로 우뚝 선 저력을 한국 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

늘게 만들고, 볼펜의 끝을 이용해야 하는 데 과연 그런가. 아이패드의 입력방식과 무 슨 차이가 있나. 개발 전에 시장 분석을 한 결과로는 7인치 태블릿PC가 최적의 미디어 태블릿이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시장에서 결판날 것이다. 한국에는 내년 2분기쯤 플 레이북을 출시할 생각이다.” ↗

↘  -블랙베리가 앞선 사무용 시장에 애플

 -보편화돼 가는 터치 입력방식으로 전환하지

 “개발자가 만든 앱을 누가 얼마나 쓰는 지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면 앱 개발자들이 광고하는 회사를 직 접 찾아 접촉하면서 독자적으로 수익을 올 릴 수 있다. 림이 광고 사업을 직접 하겠다 는 이야기는 아니다. 광고회사를 인수할 계 획도 없다.”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도전장을 내

않고 키패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시장점유율

 -G20 비즈 서밋에서 어떤 점을 공유해야 하나.

밀고 있는데.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 로 팽창하고 있다. 경쟁은 불가피하다. 블랙 베리만의 가치를 창조하는 게 중요하다. 비 즈니스를 위한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

 “입력의 정확성과 신속성 등 여전히 키패 드의 강점이 있다. 최근에 ‘스톰2’라는 풀터치 방식의 스마트폰을 내놓기도 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입력방식의 기기를 계속 선보이겠다.”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금융·환경· 보안 시스템 등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쇼크를 없애자는 데 뜻을 모아야 한다.”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 세 시간에 한 대 씩 덴마크 베스타스 윈드시스템의 풍력 발 전기(터빈)가 세워지고 있다. 베스타스는 세 계 최대 풍력 발전기 제조업체다. 현재 63개 국에 4만여 개의 베스타스 풍력 발전기가 설 치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베스타스의 중심에는 디틀레우 엥엘(46· 사진) 사장이 있다. 그는 11일 서울 G20 비즈 니스 서밋의 녹색 일자리 분과에서 의장(콘 비너)을 맡았다. 회의를 앞둔 10일 서울 광 장동 워커힐호텔에서도 녹색 에너지 산업과 풍력 발전의 밝은 미래를 역설했다.  엥엘 사장은 “향후 풍력 발전 등 녹색 에 너지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에 대한 각국의 보조금을 폐지해 야 한다”며 “연간 5570억 달러로 추정되는 보조금을 녹색 에너지 개발에 투입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환경 상품과 서비 스에 대해 자유무역이 이뤄져야 한다”며 “서 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이 녹색 에너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스타스의 풍력발전기를 통해 전 세계에서 연간 400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 전기량 중 10%가 풍력으로부터 생 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녹색 에너지 중 가장 유망한 분야 는 풍력과 수력”이라며 “태양열·태양광보다 향후 원가 절감 폭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풍력 발전은 현재보다 10분 의 1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  현재 베스타스는 중국과 몽골에 대규모 풍력발전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포르투갈에도 발전단지를 설치할 예 정이다.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에너지 시

국제상공회의소(ICC) 의장단 10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글로벌 CEO 기자회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국제상 공회의소(ICC) 의장단이었다. 라자드 굽타 (62) ICC 회장, 스티븐 그린(62) HSBC 그 룹 회장, 빅터 펑(65) 리앤펑 그룹 회장, 마 쿠스 발렌베리(54) SEB 그룹 회장, 김영대 (68) 대성산업 회장 등 의장단은 CEO 환영 만찬에 앞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G20 정상회의를 글로벌 무역 자유화의 계 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ICC는 전 세 계 120여 개국 기업을 대표하는 민간 경제 기구다.  ICC 회장단은 무역투자 자유화와 관련해 “G20 정상들이 보호무역주의에서 벗어나겠 다고 약속해야 한다”며 “2011년 말까지 다자 간 무역체제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강조했다. 회장단은 “정부가 주도하는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세워 야 한다”며 “중소기업에 대출 서비스를 제 공하는 금융기관에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금융 규제는 무 역 장벽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4249호 40판

  적극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 해야 한다고도 했다. 회장단은 “개발도상 국 등지에서 SOC를 건설하는 데 매년 약 6000억 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며 “G20 정상들이 예측 가능한 정책만 세 워준다면 민간 투자가 공백을 메울 수 있 다”고 말했다.  G20 정상들이 회의 결과에 성실하게 따라 줄 것도 촉구했다. 회장단은 “G20 정상회의 와 비즈니스 서밋에서 나온 제안을 잘 따르 도록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ICC도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ICC는 1990년부터 G8(주요 8개국) 또는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국가 정상들에게 전 세계 기업계의 의견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해 왔다. 9일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 하고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자유무역을 촉진하고 ^민간교류를 확대하며 ^국제협 력을 증진해 달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전달 한 바 있다. 회장단은 “이명박 대통령은 우 리가 제시한 주제들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며 “기업은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데서 벗 어나 정부와 함께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한 번 충전해 200㎞ 달리는 전기차 내놓을 것 페렌바흐 보쉬 회장 “한 번 충전해 200㎞ 정도 달릴 수 있는 전기 차를 내놔야 고객이 만족합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독일 보쉬 의 프란츠 페렌바흐(61·사진) 회장은 10일 SB리모티브의 울산공장 준공식에서 기자 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페렌바흐 회장은 이런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가벼우 면서 전기에너지를 최대한 저장할 수 있는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는 충전소 등 인프라 시장도 크다”며 “2020년부터는 전기차와 인프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고 예상했다.  SB리모티브는 보쉬와 삼성SDI가 2008 년 전기차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과 생산을 위해 50대 50 지분 투자로 세운 합작사다. 이 회사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에 들어갔 다. 여기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BMW와 크 라이슬러 등에 납품된다. 페렌바흐 회장은 “2013년까지 보쉬와 삼성SDI가 공동으로 SB리모티브에 5억 달러를 투자해 2015년부 터는 연간 18만 대분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

산 할 것”이라고 말 했 다. 이 렇 게 되면 울산공장에 서 1000개의 일자 리를 더 만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했다. 다 음 은 일 문일답.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최치훈 삼성SDI 사장도 “입찰에서 수주, 공정라인까지 갖추 는 데 보통 3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2년 만에 해냈다”며 “경쟁업체보다 3년 늦게 시작했지 만 삼성SDI의 전지사업 노하우와 보쉬의 기 술적인 신뢰가 합쳐지면서 BMW와 크라이슬 러가 우리에게 제품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울산공장 준공

 “아직까지 전기차는 주행범위가 제한적 이고, 충전 인프라도 부족해 하루 평균 20㎞ 미만을 운행하는 서울 같은 대도시에 매력 적이다. 이런 대도시부터 보급을 시작해야 한다. 2007년 거주자 500만 명 이상의 대도 시가 49개였지만, 2025년에는 75개까지 늘어 날 것으로 파악된다.”

의 의미는.

 “SB리모티브의 배터리 생산 기지 중 핵심 이 되는 곳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배터리 셀 은 경기도 기흥공장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국 미시간주 오리건, 오하이오주 스프링보 에서 완제품으로 조립된다. 2013년이면 SB 리모티브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다.”

 -전기차가 가장 먼저 보급돼야 할 곳은.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에도 친환경 기술이

 -전기차의 성공 여부는.

도입되는데.

 “가격 경쟁력에 달려 있다. 배터리가 가 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5년이 되면 중 형 전기차의 배터리 가격이 5000유로(약 800만원) 수준이 될 텐데, 이를 더 떨어뜨 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대량 생산 면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고, 보쉬는 시스템 통합 면에서 전문성을 보유해 좋은 파트너로 생각한다.”

 “친환경 시대를 맞아 시장 흐름이 전기차 로 진행되고 있지만, 효율적인 연비의 가솔 린과 디젤 엔진 수요도 늘고 있다. 직접분사 시스템과 다운사이징, 터보차저 기술 등을 통해 연료 소비를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 다. 곧 중형차량도 1L로 33㎞를 주행하는 고 연비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베트남 최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국영 석���가스그 룹)의 딩라탕(50·사진) 회장이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총 255억 달러(약 28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를 가져왔다”며 “한국 투자자를 유치해 한 국인의 열정과 성공에 대한 의지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각국 기업의 상당 수는 이번 회의를 사업 기회와 연결시키고 있 다. 계열사 주요 인사들을 이끌고 방한한 페 트로베트남의 딩 회장도 그중 하나다. 그는 10 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한 국에 ‘진심’을 가지고 왔다”며 “그간 한국 투 자자와 함께 한 사업을 통해 더 잘 살아야겠 다는 의지와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트로베트남은 9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 랜드힐튼 호텔에서 투자 설명·상담회를 열고 있다. 현대건설·GS건설·두산메카텍 등 국내 기업 수십 곳과 일대일 상담도 진행한다. 딩 회장은 “KOTRA·신한은행·SK건설 등과 협 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11일에

도 한국 기업들과 다섯 건의 MOU 를 맺을 예정”이라 고 말했다.  이 회사 는 지 난해 베트남 국내 총생산(GDP)의 17%에 해당하는 160억 달러의 매 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250억 달러 정도다. 올 3분기 매출은 베트남 GDP의 25%를 차지했다. 석유·가스 외에 전력·비료·부동산 등의 사업도 한다. 이 번에 들고 온 프로젝트는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석탄화력발전소 ^항만 ^산업공 단 ^도로 건설 등 36건이다. 딩 회장은 “많 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것 은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정치· 사회가 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운송을 비롯한 인프라 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 개발도상국이어서 외국인이 이 분야 에 투자할 기회가 많다”는 말도 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강조했다. “태양·풍력 에너지 등의 분야를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

bonger@joongang.co.kr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 인상적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플랜트항만  255억 달러 사업계획 갖고 왔다 딩라탕 페트로베트남 회장

장이지만 풍력 발 전량이 적은 미 국 시장 공략 에 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당장에라도 풍력 발전 원가가 석탄 발전 원가보다 저 렴한 것으로 추정 된다.  엥엘 사장은 “미국에서 풍력을 개발하지 않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전을 개발 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미국에서도 최근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대체에너지는 풍력이 란 여론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로운 성장 엔진으로 육상이 아닌 해상에 풍 력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육지의 풍속 보다 20% 정도 더 강한 해상 풍속을 이용해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정 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국내 풍력발 전 기술 수준은 자사의 60% 정도라고 답했 다. 지난해 베스타스 덴마크 본사에 국내 풍 력발전 부품업체 23곳이 참가한 가운데 2억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엥엘 사장은 “배의 엔진을 만드는 기술과 풍력 발전 기술 은 거의 비슷하다”며 “조선업에서 한동안 1 위를 차지했던 한국도 마음만 먹으면 세계 풍력발전 시장에서 강자로 올라설 수 있다” 고 분석했다.  1898년 설립된 베스타스는 각종 기계·철 강 제품을 만들다가 1979년부터 풍력 발전 기를 생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매 출은 84억 달러, 자산 규모는 90억 달러다. 종업원은 2만여 명에 달한다. 엥엘 사장은 2004년 취임해 당시 24억 달러의 회사 매출 을 세 배 이상으로 키웠다.  강병철 기자

에너지 소비 절반으로 줄여야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사장

G20 서울회의를 무역 자유화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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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며 “후발 주자인 베트남이 세계 경제 무 대에서 활약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청정 에너지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베트남은 6월엔 일본에서 투자 설 명회를 열었다. 딩 회장은 “한·일 투자자를 비교하자면 한국 투자자 쪽이 더 열정적이 고, 과감하다”며 “만나 보면 (앞으로의) 사 업 방향에 대한 느낌이 바로 온다”고 말했 다. 그는 “베트남에 한국은 외국인 투자 1위 국”이라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도 유 사한 점이 많아 우선적으로 손잡고 싶은 나 라”라고 덧붙였다.  국영기업의 회장답게 “양국 기업 관계를 두 나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는 말도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1992년 수교 당시 4억9300 만 달러에서 지난해 95억1900만 달러로 17년 새 거의 20배가 됐다. 딩 회장은 이번 비즈니 스 서밋에서 무역·투자 분과에 참여한다. 그 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CEO에겐 자국 은 물론 지역·세계 경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야 할 책임이 있다”며 “개도국 기업이 활발하 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국제 적 후원을 G20 정상들에게 건의하겠다”고 말 했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세계적인 에너지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 슈 나이더 일렉트릭의 장 파스칼 트리쿠아(46 사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정 부의 녹색성장 정책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맞아 10일 서 울 워커힐 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을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주도해서 녹색 성장이 라는 전 지구적 사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 자체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트리쿠아 사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녹 색 성장 분과에서 ‘에너지 효율성 향상’ 분 야의 의장(컨비너)을 맡았다. 에너지를 친 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등에 대한 토론을 주재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전력 공급과 수요 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효율성 향상을 추구 하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트리쿠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청정 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 만 앞으로도 20여 년 동안은 대부분의 에 너지가 화석 연료로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유일 한 방법은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 고, 따라서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한 과 제”라고 말했다.

트리쿠아 사장 은 “이번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준비하면서 전 세 계 주요 에너지 기 업의 CEO들이 에 너지 효율화 방안 에 대한 아이디어 를 모았다”고 말했 다. CEO들은 가 정·빌딩·공장 등 모든 시설에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는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 을 집중 논의했고,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투 자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트리 쿠아 사장은 전했다. 그는 “투자를 통해 에 너지를 절약하게 되면 그 효과가 투자 금액 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도 중요한 과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관한 교육 프로그 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슈나이더 에너 지 대학’을 설립했다. 전 세계에서 2만여 명 이 강의를 듣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앞으로 10년 내에 지구상의 모든 빌딩이 ㎡당 에너비 소 비량을 1시간에 100㎾ 미만으로 줄여야 한 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비량은 250㎾ 수준 이다. 그는 “한국의 스마트 그리드 정책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한국이 선도적으로 스 마트 그리드 기술 개발에 성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handtomouth@joongang.co.kr 40판 제14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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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합

2010년 목요일 2010년 11월11월 11일 11일 목요일

우리금융, 민영화 앞두고 실적 돋보여  올 1~3분기 순이익 1조411억  이미 지난해 1년 규모 넘어서 우리금융지주가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민 영화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금융은 경쟁사보다 기업금융 비중이 큰 편이다. 기업구조조정 여파가 크게 미칠 수도 있었 지만 3분기까지는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올해 1~3분기 우리금융의 누적순 이익은 1조411억원이다. 올해 1~3분기 순 이익으로 이미 지난해 이익 규모(1조260 억원)를 넘어섰다. 순이익 면에선 신한금 융지주에 이어 2위다. 총자산 규모 면에선 9월 말 현재 332조원으로 KB금융(330조 원)을 제치고 금융지주회사 중 선두로 올 라섰다.  우리금융 정현진 전무는 “어려운 환경 속 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 량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사업분야를 다각 화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말 현 재 우리금융그룹의 순영업수익은 6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했 다. 우리금융 측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순영 업수익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을 것”이 라고 전망했다. 순영업수익은 이자수익과 비 이자수입을 합한 것으로 금융회사가 얼마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  올해 1~3분기 우리금융이 대출 부실화 에 대비해 적립하거나 지출한 대손비용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KB금융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부담 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전무는

금융지주회사 중 총자산 1위 순영업이익 사상최대 8조 기대 일정대로 민영화 이뤄진다면 실적 개선 효과 더 커질 듯 “이는 기업구조조정이 잘 마무리된다면 이익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 리스트는 지난달 28일자 보고서에서 “내 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높아지고 대규모 유가증권 매각이익도 발생할 것으 로 보여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영화가 일정대로 이뤄진다면 규모 뿐 아니라 이익 면에서도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게 우리금융의 생각이다. 우리금융 은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대주주인 예금보 험공사의 경영이행약정(MOU) 점검을 받 고 있다. 익명을 원한 금융계 관계자는 “외 부의 통제를 받다 보니 우리금융 직원들이 감사를 생각해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민영화가 이뤄 지고 민간 금융사로 태어난다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민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 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우리금융은 4~5곳 의 투자자를 유치해 예보가 갖고 있는 지분 전량(56.97%)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계열 사 직원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의 5~6%를 인수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도 적극 나서고 있 다. 이 회장은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 금까지 11차례에 걸쳐 3만8000주의 자사주 를 매입했다. 이 회장은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도이체방크의 요 제프 아커만 회장과 미국의 사모펀드 블랙 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등 금융계 인 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익명을 원한 우리 금융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투자자와 접 촉하고 있다”며 “26일 민영화를 위한 입찰 참가의향서 제출 때까지는 성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하트 귤’로 사랑 전하세요 10일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원들이 제주산 하트귤을 선보이 고 있다. 하트귤은 하트 모양의 틀 안에서 귤을 키워 상품화한 것이다. 가격은 개당 2980원.

[연합뉴스]]

‘돈의 힘’  2000고지 눈앞      외국인  4217억 순매수  기관·개인 매물 받아내

“한계기업에 대한 보증 점진적으로 회수할 것”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이 대규모 보증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미 풀려나간 보증 중 2조8000억원 이상을 점진적으로 회수해 장래성 있는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진병화(사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0 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보증을 점진적으로 회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2월부터 중소기 업경쟁력 강화프로그램에 따라 새로 보증 을 할 때는 경영개선계획을 받았다”며 “2년 이 지나는 내년 2월부터 이행여부를 심사 해 약속한 만큼 효과가 없다면 보증지원을 축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보는 지난 9월 말 현재 17조1568억원의 보증을 하고 있는데 이중 16.4%인 2조8133 억원을 점진적인 회수축소 대상으로 분류 해 놓았다. 진 이사장은 “10년 이상 30억원 이상의 고액 보증을 받아간 기업의 경우 성 장세가 떨어진다면 보증을 과감하게 줄이

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보증을 받 아간 기업에서 1.2% 의 보증료를 받고 있 지만 부실률 등을 감 안할 때 기업들에 5% 정도의 보조금 혜택

2조8000억원 이상 회수축소 서비스·문화콘텐트 업체 등 일자리 창출 효과 큰 기업 지원 을 주고 있는 셈”이라며 “정책자금은 제한 돼 있는 만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곳으 로 흘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보가 관심을 갖는 곳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지식기반 서비스업체, 문화 콘 텐트업체, 녹색성장기업 등이다. 기보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성균관스캔들’과 다 음 달 초 방영될 ‘아테나(아이리스의 속 편)’ 제작에도 보증지원을 했다.

‘조만간 꺼질 수 있는 거품’ 10가지는 미국 데일리파이낸스 선정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 를 기록하고 있지만 가격폭 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 만찮다. 신흥시장국들의 주 식가격도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심심찮 게 나온다. 9일 AOL머니앤드파이낸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파이낸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조만간 붕괴할 수 있는 시장 거품 10가지’를 선정했다.  ^금값=1998년 온스당 284달러 하던 금 값은 현재 1400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하지 만 과거 금 가격의 변동 곡선을 살펴보면 금값 거품은 반드시 꺼지게 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중국 부동산=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올 해 들어 9.1% 올랐다. 개발업자들이 실제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의 아파트를 짓

고 있는 건 거품 붕괴를 알리는 신호다.  ^대체에너���=태양에너지는 여전히 경제 성이 떨어지지만 전 세계가 태양광에너지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붓고 있다.  ^곡물과 비철금속=밀 가격은 올해 들어 60%나 올랐고 여타 곡물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구리 가격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 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애플=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의 주가는 2001년 이후 1200%나 폭등했다. 하지 만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퇴진하 거나 사망한 이후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소셜네트워킹=페이스북의 가입자가 5 억 명에 달하지만 이 회사는 아직 상장돼 있지 않고 몇몇 내부자들 간에만 주식이 거 래될 뿐이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제대 로 가치평가를 내릴 만한 지침이나 방법론 이 없는 상태다.  ^신흥시장국의 주식=인도네시아와 호

 경제관료 출신으로 유럽개발은행 이사, 국제금융센터장을 지낸 진 이사장은 국제 금융 환경의 변화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보증 을 4조5000억원이나 늘렸는데도 부실률 은 4.9%(10월 말)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며 “이는 저금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화가 국내 시장에 계속 유입되면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한계기업들 이 바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급격한 외자 유출로 새로운 위기를 맞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자생력이 없는 기업 을 정리하는 것은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구조조정이 공기업 평가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보증료 잘 내던 기업을 일부 버리고, 신생기업으로 고객층 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 이사장은 “공기업 경영평가 를 잘 받기 위해선 성장성과 관계없이 보증 료 잘 내는 기업을 그대로 둬야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면 일자리를 만들 기업을 많이 키 워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

주·러시아·브라질 등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다. 이들 국 가의 성장 요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 은 것이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바튼 브 릭스 전 회장은 “신흥시장에 거대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기술업체=컴퓨터 스토리지업체 인 ‘3파(3Par)’의 인수를 위해 HP와 델이 경쟁한 끝에 인수가격이 무려 24억 달러까 지로 치솟았다. 이는 이 회사 수익의 325배 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소규모 기술업체 들 역시 시장거품 가운데 하나다.  ^미국 달러=위드머는 달러는 올해 들 어 유로화에 대해 10% 하락했지만 여전히 달러화의 가치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지 적했다.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과 채 권 매입을 중단하면 거품은 터지게 돼 있 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부채=이 거품이 붕괴하면 전 세계 경제가 감내할 수 없는 엄청난 충 격이 초래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13조7000 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970에 바짝 다가서며 ‘2000 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코 스피가 1967.85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중 최 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1092조 원)도 사흘 연속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와 뉴욕 증 시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 만 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되며 장중 상승 반전했다. 주가 급등을 이끈 것은 외국인의

한미 FTA 타결 기대로 자동차주 일제히 강세 ‘바이 코리아’였다. 외국인은 이날 4217억 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개인의 물량을 받 아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 장은 “미국의 2차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 의 힘이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외국 인 투자자가 유럽 등이나 다른 아시아 시장 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국내 시장을 선호하 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 감도 주가 강세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G20 정 상회의를 앞두고 환율 정책에 대한 각국 정

부의 개입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 다”며 “특히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위안화 강세 에 베팅하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의 ‘쌍끌이 장세’의 모습을 나타냈다.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낼 것으로 알려진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IT업종은 일본 반 도체 업체인 엘피다 감산이 호재로 작용하 며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의 강세와 달리 아시아권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4% 올랐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0.06% 상승하 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인민은행이 일부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올렸다는 소식에 0.6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 다 3.1원 오른 1110.2원에 거래를 마감했 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로 원화가치가 내려가는 듯했지만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커지며 원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화요’ G20 시그니처 칵테일에 쓰인다 만찬용 식기엔 광주요 ‘월백’ 고급 증류소주 ‘화요(사진)’를 바탕으로 만든 칵테일 ‘서울 심포니’가 G20 정상회 의 외신 취재기자단 3500명에게 제공되는 ‘G20 시그니처 칵테일’에 선정됐다.  ‘서울심포니’는 G20 정상회의 참여국과 전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칵테일처럼 섞여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한다는 의미에 서 제작됐다. 화요와 살구·자몽·패션프루츠· 오렌지향 시럽 등이 쓰인다. 화요는 보드카 처럼 칵테일 제조가 가능한 소주다. 화요는 지난달 정부가 주관한 ‘제1회 우리술 품평 회’에서 증류소주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 소주 제조방식을 활용해 만든 것 이 특징이다. 화요의 조태권 대표는 “화요는

우리 땅에서 난 쌀로 만든 우리 술”이라며 “G20 관계 자 및 일반인에게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 만찬 용 식기로는 광주요의 ‘월 백’이 쓰일 예정이다. 월백 은 조선시대 달 항아리의 질감과 색감을 재현한 것이 특징. 광주요 측은 “월백은 G20만찬뿐 아 니라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열리는 국빈 만 찬용 식기로 쓰일 예정”이라며 “서울시내 주요 호텔 등에서도 만찬용 식기를 월백으 로 교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40판 제14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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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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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감일지구 일반분양, 청약저축 1000만원이 당첨권 보금자리주택 3차 4758가구, 18일부터 사전예약 국토해양부는 10일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 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지구에서 모두 2만 3000여 가구를 짓기로 하는 지구계획을 확 정했다. 이 가운데 1만6000여 가구가 보금 자리주택이며 18일부터 나오는 사전예약분 은 4758가구다.  1차(1만4295가구), 2차(1만8511가구)에 비 해 사전예약분이 많이 줄었다. 보금자리주 택이 민간의 주택사업을 위축시킨다는 건설 업계의 지적에 따라 물량을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3차 지구에 포함됐던 광명 시흥과 성남 고등지구가 사업계획 수립 지연으로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빠진 이유도 있다. 또 1, 2차 때 인기를 끈 전용면적 84㎡형이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민간 건설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분양가 시세의 80%선”=지역별·주택형 별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5~90%로 ^서울

항동 60㎡ 이하 950만~970만원, 74㎡형 980 만~990만원 ^인천 구월 60㎡ 이하 850만원, 74㎡형 860만원 ^하남 감일 60㎡ 이하 990 만원, 74㎡형 105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국토부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당첨 확률 높이는 데 초점 맞춰야” 임대보다 일반분양이 경쟁 약할 듯 “추정 분양가는 사실상 주변 시세의 80% 이하여서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 다. 예컨대 하남 감일의 경우 하남 구시가지 아파트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지만 입지여건 을 놓고 볼 때는 서울 송파구의 새 아파트가 사실상의 비교 대상이라는 것이다.  임대주택의 추정 임대조건은 10년 임대 의 경우 60㎡ 이하는 보증금 7300만~8300 만원, 월 임대료 23만~27만원, 74㎡는 보증

금 8200만~1억원, 월 임대료 34만~38만원이 다. 이 또한 주변 전세가의 75~85% 수준이 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최종 분양가는 본 청약 때 정해진다.  하남 감일에 몰릴 듯=하남 감일지구에 주택 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 같다. 위례신 도시 옆에 들어서 입지여건이 3곳 중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 동산팀장은 “경쟁이 높을 것으로 보이므로

첨권에 들 것 같다. 3월 나온 위례신도시 중 소형 커트라인이 평균 1000만원 정도였다.  서울 항동지구와 인천 구월지구는 입지 여건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 도 싸지 않아 순위 내 마감이 쉽지 않을 것 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청약저축 납입 액이 많지 않은 실수요자들도 적극 도전할 만하다. 함종선·황정일 기자

상품을 고르기보다는 당첨 확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낫다”고 말했다.  특별공급 대상이라면 자격요건을 적극 활 용해야 한다.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은 전용 59㎡보다는 전용 74㎡형을,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한 10년 임대보다는 일반분양이 경쟁이 약할 것 같다. 하남 감일의 일반분양 은 청약저축 납입액이 1000만원은 돼야 당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

jsham@joongang.co.kr

(단위:가구)

자료:국토해양부

특별공급

구분

3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기관추천 등

일반분양

계 2877

하남 감일

285

429

573

141

510

939

서울 항동

39

59

79

19

58

146

400

인천 구월

146

220

295

71

258

491

1481

25~26일

23~25일

-

사전예약 일정

18~19일

22일

세계 50여 개 도시서 오프라인 모임  E1면숨피닷컴에서 이어집니다 조이스 김 CEO는 “이미 합류한 일본 소프트 뱅크 외에 여러 투자자의 제안을 받고 있다. 숨피를 아시아 대중문화의 글로벌 플랫폼으 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 역시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해 꽤 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12년 전 개인 홈페이지로 시작했다고 들었다.

 “친구의 언니인 미국 교포 강수진(35)씨의 홈페이지였다. ‘숨피’는 별 뜻 없이 그의 친구 들이 강씨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한국 대중문 화에 관한 글을 주로 올렸는데 입소문을 타면 서 방문자가 급증해 온라인 커뮤니티로 발전 했다. 글로벌 사이트가 된 지금도 회원들은 수 진씨를 ‘마마(엄마)’라 부르며 따른다. 지금 우리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한다.”

져 감당이 안 되니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 다. 사이트를 법인화한 뒤 주말마다 이 일에 매달렸다. 미국 최대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 티인 이곳을 건강하게 지키고 싶었다. 열심히 한 덕분인지 2006년 1일 평균 20만 명이던 방 문자 수가 지난해 70만 명으로 늘었다. 이제 하루 평균 방문자는 140만 명이다.”

 - 회원 충성도가 높다는데.

 “사이트 내 수백만 개 콘텐트를 직접 생산 하는 것은 물론 더 좋은 글과 사진을 구하기 위해 ‘한국 원정 취재’도 마다하지 않는다. 세 계 50여 도시에서 수시로 ‘숨피 미트(meet)’ 라 부르는 오프라인 모임을 연다. 한류 관련 특종 뉴스로 종종 국내외 언론에 인용되기도 한다. 회원들의 그런 활약 덕분에 나를 포함 정직원 4명만으로 사이트를 꾸려가는 게 가능 하다. 마케팅비를 써 본 적이 없다.”

 - 단시일에 커뮤니티가 급성장한 배경은.

 “돈벌이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다. (한류) 팬 중심으로 움직였다. 지금도 투자나 사업 제휴 와 관련해 판단이 잘 안 설 땐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숨피 회원은 10~30대가 대부분이다. 젊 고 미래지향적인 그들을 가장 신뢰한다.”

 - 인종·국적이 다양한 회원들 간에 갈등은 없나.

 - 수익은 어디서 나오나.

 “한국 스타와 대중문화라는 공통 분모로 인 해 끈끈하다 싶을 정도의 결속력을 자랑한다. ‘숨피 미트’에서 처음 만난 사람끼리도 식당· 노래방·자택 등 한국식으로 3차, 4차를 옮겨 가며 우정을 나눈다.”

 “배너 광고 수익이 가장 크다. 최근 ‘유료 프 리미엄 회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 다. 가상 아이템 판매도 준비 중이다. 회원들에 게 숨피는 단순 사이트가 아니다. ‘아이덴티티 (정체성)’다.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소비활동 을 하는 건 이들에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 회사 설립은 2006년이다.

 “강수진씨로부터 ‘사이트 규모가 너무 커

투자자별 순매수 구분

거래소

(단위:억원, 10일)

13

5

증권

461

53

보험

302

증시 관련 자금동향

코스닥

은행

구분 고

30

예 탁 금 신

1,144

외국인 4,258 개인

3,393

121

(15시30분 현재)

제14249호 40판

14,620,366

5,792,359

전일대비

원화 환율 (자료:우리은행, 괄호 안은 전신환) 통화

고객 살 때

고객 팔 때

미국 달러

1129.62 (1120.90)

1090.78 (1099.50)

일본 (100엔)

1381.98 (1371.39)

1334.46 (1345.05)

유로

1559.77 (1544.48)

1498.61 (1513.90)

1810.71 (1792.96)

1739.71 (1757.46)

157,600

-29,602

19 52

(단위:백만원)

금액

융 자 금 투신

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

대주잔고

39,754

-4,552

영국 파운드

미 수 금

214,397

34,971

중국 위안

178.74

155.36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홍콩 달러

146.11

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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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  선수촌 입촌

추신수 “근우야 한방 쓰자” 정근우 “태균아 나랑 쓰자” 김태균 “너 신수랑 잔다며”

“너 이리 와. 나랑 방 같이 쓰자.”(정근우)  “싫어. 너 신수랑 쓴다고 했다며?”(김태균)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도착한 10 일 오후 2시(한국시간) 바이윈 국제공항. 수십 명의 ‘덩치’가 왔다갔다 하자 공항이 들썩거 렸다. 새벽 4시30분 서울 숙소��� 떠난 탓에 다 들 피곤했을 테지만 결전지인 광저우에 도착 하자 다시 활기가 돌았다.  대표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1982년생 친구들은 공항에서도 꼭 붙어다녔다. 짐을 챙 기던 중 정근우(28·SK)가 김태균(28·지바 롯 데)의 카트를 멈춰세우더니 룸메이트를 하자 고 ‘협박’했다. 정근우보다 키가 12㎝ 더 크 고 체중은 30㎏이나 더 나가는 김태균(1m84 ㎝·110㎏)은 잔뜩 주눅든 표정을 지었다. 장난 끼 많은 정근우는 김태균을 틈만 나면 놀리 고, 사람 좋은 김태균은 이를 잘 받아준다.  정근우는 지난달 말 합동훈련 때 부산고 동기 추신수(28·클리블랜드)로부터 룸메이

트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거의 요 청을 뿌리치고 김태균을 택한 것이다. 정근 우는 “빨래는 네가 하라”며 김태균을 압박하 기까지 했다.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의 분위기는 더없이 밝았다. 평가전에서 부진해 걱정을 샀던 에이스 류현진(23·한화)도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뿐 별문제는 없다. 꼭 금메 달을 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조범현 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광저우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적응훈 련을 하려 했지만 배정받은 시간(오후 2~4시) 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11일에는 오전 11시45분, 12일엔 오전 9시30분부터 훈련이 두

야구 대표팀 화기애애 한국 입촌식서 영어 통역 대회 조직위 또 삐그덕

막판 3점슛 내리 2개 KT 끝내주는 끝내기

시간씩 할당돼 있다. 경기장 조명 상태를 파악 하지 못한 채 가장 중요한 경기인 13일 대만전 (오후 7시)을 치러야 할 입장이다.  조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 긴 했다. 문제는 현지 적응인데 다른 장소 에서 훈련할 수도 없다고 해서 고민이다. 대 만이나 일본 대표팀은 훈련 스케줄이 좋던 데…”라며 아쉬워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각 야구대표팀 입국 순서대로 훈련 일정을 잡은 탓에 밤 경기부터 치르는 대표팀은 오 전 훈련만 하게 생겼다.  조직위와 한국 대표팀의 ‘엇박자’는 이날 입촌식에서도 보였다. 조직위는 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한국 선수단과 임원진 70여 명을 모아놓고 한국팀 입촌식을 열었는데, 궁샤오 칭 선수촌장의 환영사 등 모든 말이 영어로 만 통역됐다. 행사 내내 한국말은 한마디도 들리지 않아 선수들이 불편을 겪었다. 광저우=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통신 맞수 SK에 패배 설욕 동부, 오리온스 꺾고 홈 4연승 박성운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중국 광저우의 바이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류현진(왼쪽)과 김태균. [광저우=연합뉴스]

군인 아저씨들 금 따면 바로 집으로 축구 김정우, 바둑 조한승 농구에선 함지훈·양희종 즉시 전역 혜택, 각오 남달라 김정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누구보다도 독하게 금메달 각오를 다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군 인 신분의 대표 선수들이다.  올 7월 개정된 병역법에 따르면 현역병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보충역으로 편 입돼 곧바로 전역한다. 물론 경기에도 나갈 수 있다. 연봉이 높은 프로선수에게는 무엇 보다 반가운 혜택이다.  남자농구 대표팀에는 ‘즉시 전역 혜택’을 목표로 하는 함지훈(26·모비스)과 양희종 (26·인삼공사)이 있다. 최근 프로농구는 ‘함 지훈 특별규정’까지 만들었다. 모비스가 함 지훈을 2010~2011 시즌 엔트리에 올려두지 않아서 금메달 획득으로 전역해도 규정상 이 번 시즌에 뛸 수 없다. 그러나 한국농구연맹 (KBL) 이사회는 “금메달이 나온다면 한국 농구의 경사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엔트리 등록과 상관없이 뛰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함지훈은 입대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훈재 코 치는 국군체육부대 농구팀 감독을 맡고 있

다. 금메달을 따면 소속팀의 에이스들을 곧 바로 내보내야 하는 처지다. 그는 “소속팀도 중요하지만 누가 뭐래도 금메달이 최우선”이 라고 말했다.  남자농구는 과거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주 역이었던 군인 선수들이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당시 현주엽·신기성·조상현이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었다. 농구 관계자가 병 무청에 이들의 전역을 문의했다가 “금메달도 장한 일이지만 간첩을 잡은 건 아니지 않나. 전역은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전역을 10개월 남겨두고 있는 남자축구 대표팀의 김정우(28·상병)는 와일드카드 (24세 이상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이 병역 면제를 꿈꾸 고 있는 반면 김정우는 조기 전역을 노리고 있어 이채롭다.  남자바둑 대표 조한승(28)은 눈물겨운 노력 끝에 조기 전역 혜택을 꿈꾸게 됐다. 그는 올 7 월 자신의 휴가를 써가면서 국가대표 예선에

양희종

참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한승은 지난해 12월 군에 입대했고, 현재 이기자부대 일반수 색대대 소속이다. 그는 부대의 배려로 9월 20 일부터 특별휴가를 받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바둑계에서는 “군입대 공백을 깨고 국 가대표가 된 건 기적”이라고 했다.  남자바둑 단체전(5판3선승제)에서 금메달 을 노리고 있는 조한승은 “이창호·최철한·이 세돌 등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어 자신 있 다”면서 “하늘이 주신 기회다. 반드시 금메 달을 따서 본업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의 대표팀 훈련장에는 ‘금메달 못 따면 부대로, 금메달 따서 바다로’라는 현수 막이 붙어 있다. 조한승이 금메달 따서 바다 로 놀러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한편 남자 배드민턴의 박성환(26)은 “금메 달을 따도 미리 전역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특 이한 경우다. 그는 12월 9일 제대 예정이라 금 메달 획득 여부에 상관없이 아시안게임을 마 치고 복귀한 후 열흘여 만에 전역하게 된다. 광저우=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여기는 광저우

숙소와 경기장 거리 80km  역도 대표팀 울상 구자철(제주·왼쪽)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구자철은 전반 21분과 44분에 결승골과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이 첫 골을 넣은 뒤 지동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저우=김성룡 기자

이틀 새 대본 바꿨다  이제부턴 홍명보 반전 드라마 한국, 예선 2차전 요르단 4-0 대파

북한전과 완전 다른 선수 배치 공격 손발 척척, 수비도 안정 구자철 2골, 박주영은 1도움 홍명보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북한에 지고도 “1년 전과 상황이 같다. 그래 서 기분이 좋다”며 짐짓 태연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 드컵 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졌지만 이후 반 전에 성공해 8강까지 올랐다. 홍명보 감독 제14249호 43판

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팀 전체에 기분 좋은 미신을 퍼뜨렸다.  그의 작전은 성공했다. 대표팀은 10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을 4-0으로 완파했다. 이틀 전 북한전 때와 완전 다른 팀 이 돼 있었다. 북한전 패배의 그림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북한전과 전혀 다른 선수 변화가 제대로 들어맞았다.  원톱에 지동원(전남), 그리고 섀도스트라 이커로 김보경(오이타)을 비롯해 좌우 날개 에 조영철(니가타)과 서정진(전북)을 배치했 다. 1차전과 완전히 바뀌었다. 수비라인엔 주

전 수비수 홍정호(제주)와 신광훈(포항)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수비라인이 안정되면 서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패싱 플레이가 살아나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을 세차게 밀어 붙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구자철(제주)의 날이었다. 구자철은 전반 21분 지동원과 김보경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 아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 다. 1-0으로 앞선 전반 44분에는 아크 왼쪽 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의 장점이 모두 발휘된 경기였다. 미드필드 에선 전방으로 찔러주는 송곳 같은 스루패 스로 요르단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홍명보팀

에서 오른발 킥을 전담하는 그의 킥 실력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조광래 성인대표 팀 감독은 “많이 뛰면서도 공격 조율을 잘했 다. 구자철은 볼을 간결하게 전방으로 잘 전 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후반 2분 김보경과 후반 33분 조영철이 추 가골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찍 점수 차가 벌어지자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모나코)을 시험 가동했다. 박주영은 후반 16 분 김보경과 교체 투입됐다. 박주영은 부담 없이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광저우 도착 이틀 만에 출전한 박주영은 홍명보팀의 후배

들과 함께 뛴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박주영 은 후반 33분 윤빛가람(경남)의 패스를 감각 적인 힐패스로 조영철에게 연결해 골을 도왔 다. 홍명보 감독은 “동료들과 호흡 면에서 무 난했다”고 평했다.  팀의 막내 지동원은 조광래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조 감독은 “움직임과 볼 키핑력도 좋 았다. 이 정도라면 성인대표팀에 뽑아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3일 팔레스타 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 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가려진다. 광저우=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역도 대표팀이 선수촌과 멀리 떨어진 역 도경기장 때문에 울상이다. 10일 광저우 아시 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3일부터 시작하 는 남녀 역도 경기는 선수촌과 80㎞ 떨어진 동 관 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 버스로 1시간25분 이 걸리는 거리다. 대표팀 관계자는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다.  ○…북한 선수단이 10일 광저우 아시안게 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했 다. 정인철 단장을 포함해 임원 및 선수 80여

명이 입촌식에 참가했다. 입촌식은 카타르와 공동으로 치렀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9개 종목 18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11일 광저우 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체육회가 10일 밝 혔다.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같은 날 도착해 스포츠 외교 활동을 시작한 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G20 정상 회의 때문에 대회 후반부에 광저우로 이동해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삼성, 광저우에 홍보관 열어

다이제스트 프로축구 전남 새 감독에 정해성씨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정해성(52) 전 국가대표팀 수 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 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정 감독은 전남 코치와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을 역임했다.

SK-지바 롯데, 13일 한일 야구 최강전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팀 SK가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지 바 롯데와의 ‘2010 한·일 클럽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11

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두 팀은 13일 오후 2시 도쿄돔에 서 단판 승부로 한·일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린다.

이치로, 10년 연속 AL 골드글러브 수상 미국프로야구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 매리너스)가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 외야수 부문에 칼 크로퍼드(탬파베이)· 프 랭클린 구티에레스(시애틀)와 함께 이름을 올려 10년 연 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일 광저우 천하스포츠센터 남쪽 광 장에 문을 연 삼성 홍보관의 야경(사진). 삼 성전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최고 파트너 (Prestige Partner)로서 대회를 후원한다. 삼성 홍보관은 ‘내일을 향한 열정(Passion For Tomorrow)’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로 지 어졌으며 시민들이 다양한 삼성 제품을 체 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4쿼터 막판에 터진 3점슛 2개가 KT를 구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SK와 홈 경기에서 73-65로 이겼다. 2연승 을 올린 KT는 8승4패로 3위 자리를 지켰 다. SK는 7승5패가 돼 5위까지 추락했고 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KT로서는 일주 일 전 패배를 말끔히 설욕한 셈이다.  지난 3일 열린 1차전에서는 SK가 KT 에 2점 차 승리를 챙겼다. SK는 지난 시 즌부터 이어진 KT전 5연패를 끊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반면 KT는 홈에서 열린 라이벌전 패배에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홈에서 SK에 통산 14승8패로 앞서 있는 KT는 그래서 더 깊은 상처를 입었다. 경 기 전 전창진 KT 감독은 “통신사 간 라 이벌전이라 더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다. SK와 1차전에 패한 걸 설욕하겠다는 선 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반드시 승리하겠 다”고 말했다.  초반은 최근 3연승의 기세를 반영하듯 SK가 앞서갔다. 김효범(20점·3점슛 6개) 과 테렌스 레더(28점·12리바운드)가 공격 을 주도하며 내외곽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효범은 1쿼터에만 8점(3점 슛 2개)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경기 초반부터 3점슛을 남

발하며 찬스를 날렸다. 1쿼터에 쏜 6개의 3점슛 중 1개만 림을 통과했다.  하지만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3점슛 정 확도에서 앞선 KT 쪽으로 기울었다. 1쿼 터에 슛 난사로 경기를 망쳤던 존슨(20득 점·3점슛 4개)이 힘을 냈다. KT는 62-63 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 종료 2분 전 존슨 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역전에 성공했 다. 이어 67-65로 앞선 경기 종료 30초 전 에는 3쿼터까지 5점으로 부진하던 박성운 (10점)이 3점 쐐기포를 성공시켰다.  SK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쏜 2 개의 3점슛이 실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또 김효범이 KT의 압박 수비에 막 혀 4쿼터 내내 3점밖에 올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승리의 주역 박성운은 “홈경 기라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경기 종료 직전 성공시킨 3점슛이 쐐기 슛이 돼 기 쁘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는 홈에서 오리온스를 60-51 로 꺾고 홈 4연승을 달렸다. 로드 벤슨이 25점·15리바운드·3블록슛으로 맹활약했 다. 오리온스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프로농구 전적(10일) ^부산 KT(8승4패) 73-65 SK(7승5패) ^원주 동부(7승4패) 60-51 오리온스(4승7패)

갈 데까지 간 김승현-오리온스 연 10억 5000만원 지급 이면계약 김 미지급 12억 달라 소송 KBL선 금지  법적 효력 관건 갈 데까지 갔다. 이면계약을 둘러싼 프로 농구 오리온스 김승현(32)과 구단의 뒷돈 지급 문제가 결국 법정 소송으로 비화했 다. 김승현은 지��� 9월 ‘이면계약서에 따 라 미지급 연봉 12억원을 지급하라’며 구 단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 방법원에 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김승현과 오리온스 구단이 맺은 이면 계약서는 지난해 연봉 협상과정에서 수 면으로 떠올랐다. 오리온스가 저조한 성 적과 낮은 팀 기여도를 이유로 김승현에 게 연봉을 삭감하겠다고 통보하자 김승현 은 이면계약서 내용을 공개해 농구판을 발칵 뒤집어놨다. 자유계약(FA) 첫해인 2006~2007시즌부터 5년간 매년 10억5000 만원을 구단이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김승현이 소송을 통해 요구한 12억원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받지 못한 ‘뒷돈’이다. 김승현은 지난해 이면계약으로 파문이 일 자 구단과 재계약해 연봉이 6억원으로 깎 였고, 올 시즌에는 그마저 반 토막이 나 3 억원밖에 못 받았다. 두 번 다 합의에 실패 해 한국농구연맹(KBL)에 연봉조정신청 을 냈지만 김승현이 모두 졌다.  이번 민사소송에서 어느 쪽이 승소할지 는 알 수 없다. 한 변호사는 “김승현과 구 단은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때문에 1 년 10억5000만원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건 KBL 제출용일 뿐

이다. 실질적으로는 5년 52억5000만원 계 약이 우선하고, 이것이 양자가 맺은 계약 내용”이라며 김승현의 손을 들어줬다. 실 제로 오리온스는 처음 3년간 김승현에게 10억5000만원씩을 지급하다 지난해 일방 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  문제는 김승현과 오리온스가 이면계약 을 인정하지 않는 KBL 규정을 위반했다 는 점이다. 다른 변호사는 “KBL은 선수와 구단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규정을 만든다. 이면 계약 금지도 그중 하나다. 규정에 어긋나 는 부분에 대해선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면계약서가 무 효라는 뜻이다.  올 시즌 김승현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는 이유로 한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하 지만 ‘못 뛰는 게 아니라 구단과의 알력 때문에 안 뛰는 것이다’는 소문이 파다하 다. 대구에서 2군과 함께 훈련해온 김승현 은 최근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호 오리온스 사무국장은 “김승현이 소송을 취하하지 않는 이상 우리도 변호 사를 선임해 맞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 렇게 되면 김승현은 더 이상 오리온스에 서 뛰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프 로농 구 인삼 공 사 -KC C(안 양 실내체 육 관·MBC SPORTS+·SBS스포츠·오후 7시) 골프 하나투어 챔피언십(용평버치힐 골프장·J GOLF·오후 1시) 아이스하키 전국종합선수권대회 하이원-연세 대(목동아이스링크·오후 1시30분) 43판 제14249호


월요일

E21

2010년 8일11일 월요일 2010년11월 11월 목요일

E21 C12

TIP 공기청정기, 제대로 사용하려면 TIP 요이불 솜, 2~3년에 한 번은 틀어주세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때는 공기청정기를 잠시 물에꺼둔다. 젖거나 공기청정기의 이물질에 오염된 기본 솜을 기능은 깨끗하게 먼지세척해주는 빨아들이기다. 곳이외‘솜틀집’이다. 솜틀 기계에 솜을 넣고 결을 보정 부 먼지까지 집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필터는 하면서 1~6개월마다 열처리, 소독 교체해야 과정을 통해 한다.냄새·먼지·얼룩·곰팡이를 필터가 여러 장일 경우, 제일 제거할 수 있다. 오래돼서 납작하게 눌린 솜도 새 솜 바깥쪽부터 우선 교체한다. 공기청정기는 오염도 처럼감지센서에 부풀릴 수 있다. 따라사이즈와 반응한다.두께를 평소 센서의 새롭게렌즈 바꿀 표면을 수도 있다. 깨끗평균 가격대는 이불 한 채에 목화솜 3만5000원, 이 청소한다. 원활한 공기청정을 위해서는 공간양모솜 면적의5만원, 1.5배 명주솜 정도 용량의 6만원대. 제품을 수시로 구입하는 햇빛에게 잘적당하다. 말려 보관한 솜이라도 2~3년에 한 번씩 틀어주는 게 좋다.

침대 탈출, 따끈따끈한 바닥으로

나쁜 공기야, 좀 나가 주겠니

지지고 싶은 계절이 온다, 몸이 개운해지는 요·이불 고르는 법

침대생활이 보편화됐다지만 겨울철이면 따뜻한 바닥에 허리를 지지고 싶다. 또 침대생활을 하다가 바닥으로 내려오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닦고 굽고 심고 …알아도 실내 공기 맑게 4단계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요와 이불. 한데 요즘열고 침대 매트리스는 요는 잘하는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요와 이불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동대문시장을 돌며 이불전문가들을 찾아서 알아봤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촬영 협조=담연

문을 걸어닫고 사는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을 막는 데는 문을 꼭꼭 닫아놓는 게 상책이지만, 그러다 보면 실내에 고이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는 오염되게 마련이다. 어쨌든 차가운 계절엔 보온도 중요하지만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것도 큰 숙제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주거환경 전문가들에게서 단계별로 들어봤다. 적당한 무거움과 탄력, 요는 목화솜이 최고 요와 이불을 고르는 데 첫 조건은 어떤 솜을 쓰느냐다. 요즘 요에 들 어가는 솜도 매트솜, 명주솜, 목화솜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그래 도 요에는 목화솜을 따를 게 없다고 추천한다. 한식 침구를 만들어온 이혜순씨는 “목화솜은 명주솜보다 무겁고 탄탄한 느낌이 강하다”며 “바로 이 적당한 무거움과 탄력이 요가 갖춰야 할 최적의 조건”이라 고 했다. 내가 혹은 옆에 있는 누군가 뒤척이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안 정감,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솜의 두께도 중요하다. 온돌 바닥에 요를 깔고 누웠을 때 등과 어깨 가 바닥에 부딪쳐 ‘배기는’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된다. 이씨가 권하는 최적의 두께는 6~8㎝다. 맞춤이 아닌 공산품의 경우는 대부분 솜을 중량으로 표시하는데 2인용 요(기본 사이즈 140×210㎝)에 필요한 솜 의 양은 대략 8.25㎏ 정도다. 하지만 목화솜 요는 아침저녁으로 폈다 개키기에 무겁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료로 요를 대신 하는 경우도 많다. 기존의 보료보다 너비 는 살짝 넓히고 두께는 줄인 것을 낮에는 방석 겸 보료로, 밤이면 얇 은 면 또는 극세사 패드를 깔고 요로 사용한다. 이런 제품들의 공산 품 기본 사이즈는 205×125㎝다. 2인용 요보다 넓이가 15㎝ 적다. 보 료 커버 전문점 ‘진주 고은방’ 정순귀 사장은 “나이가 들면 요를 따로 쓰거나 아예 방을 따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사이즈가 더 많이 팔린다”고 했다. 소재는 폴리양단이 가장 많다. 화려하면서도 물빨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대문시장에서 8만원 정도면 무난한 것을 고를 수 있다. 솜에 대한 고민이 끝나면 겉감을 골라야 한다. 어머니 세대에는 ‘홑청’이라고 해서 피부가 닿는 안쪽 면부터 바깥 면 모서리까지를 광목이나 옥양목 같은 흰 면포로 씌워 꿰맸다. 그런데 요즘은 외형 상 홑청을 싼 듯 디자인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안과 밖을 다른 천으 로 만든다. 솜을 넣고 뺄 때 일일이 꿰매는 일이 없도록 지퍼를 달 아 커버 형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피부에 닿는 안감은 역시 100% 면 소재가 건강에 좋다. 시중에서 통용되는 면 안감은 40수(트윌 면)와 60수(새틴 면, 아사면) 두 종류다. 트윌 조직으로 짠 40수 면 은 사각사각 느낌도 시원하고 튼튼한 게 특징이다. 60수 면은 몸에 착 감기는 부드러움이 있다. 겉감은 색과 광택이 화려한 자가드 또 는 폴리양단이 주로 쓰인다.   이불은 명주솜에서 양모까지 다양 이불은 요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일단 커버 안에 들어가는 속통의 종류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솜 종류에는 구름솜·목화솜·명주솜·극 세사솜이 있다. 구름솜은 1만~2만원대의 화학솜으로 가격은 저렴하 지만 덮었을 때 착 감기는 맛이 적다. 보온력도 떨어진다. 목화솜(6만 ~12만원)은 요를 만들 때는 필수지만 이불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다. 무게감 때문이다. 취향에 따라 그 무게감만큼 폭 싸안 아 줘 겨울용 이불로 딱 좋다고 하는 이도 있다. 명주솜은 부드럽고 가볍지만 가격이 비싸다. 100% 명주솜으로 2인용(기본 사이즈 180× 220㎝) 이불에 필요한 양을 사려면 도매상에서도 최저 가격이 20만 현관에는 고 한다. 벽지나 바닥에 스며 있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인체 유해물질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실외 대기오염물질 원대다. 후, 환기를 통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해 내는 제거 기능이 우수한 최근 이불솜으로 인기가 좋은 건 극세사 솜(‘에어 솜’이라고도 부른 다)이다. 솜 한 올의 굵기가 머리카락보다 가늘어 만지면 곧 녹아버릴 방법이다. 새집증후군 퇴치 기법 중 하나지만, 새집 벤저민고무나무, 스파 듯 부드럽다. 보온 효과도 뛰어나다. 촘촘한 발 사이에 공기를 충분히 이 아니더라도 여름과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베이 티필럼 등을 두면 좋다. 2 안고 있기 때문이다. 침구전문점 ‘아르페지오’ 마케팅팀의 박정헌씨는 크 아웃을 해주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거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 “특히 침을 많이 흘리는아 사람에게 좋다”고 추천했다. 물빨래가 가 빛이땀,적어도 잘 자라는 있다. 실내 온도는 30~35도로 7~8시간 정도 둔 뒤 제거 기능은 탁월하고 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대문 시장 상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대나무야자 등이 적당하 2~3시간 환기한다. 주말 가족 나들이를 갈 때, 실 레카야자, 왜성대추야자, 것도제거 이 솜이다. 기능이15만~20만원이면 뛰어난 스칸 살 수 있다. 내 온도를 높여놓고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환기하 다. 주방에는 일산화탄소 올해는 여러두면 브랜드에서 이불 솜 대신 거위털(40만원대), 양모(17만 등을 좋다. 침실 는 게 좋다. 실내 온도를 높일 때는 창문은 꼭 닫고 답서스, 산호수, 아펠란드라 원대)기능이 속통도 좋은 여럿 호접란, 선보였다. 선화학솜이 싫은 사람들은 목화나 명주솜 모든 문과 가구 서랍은 열어둔다. 빵도 알맞은 온 에는 특히 밤에 공기정화 을 찾는데 요즘은 물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이 때문에 품질 도를 지켜야 갈색으로 예쁘게 구워지듯, 너무 온 인장, 다육식물이 효과적이다. 차이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 아이들심하다. 방에는거위털이나 음이온 방출양모는 가볍고 보온효과가 뛰어난 데다 도를 높이면 가구가 틀어지거나 벽지가 갈라질 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 이산화탄소 흡수자연섬유라서 기능이 우수한 팔손이나무, 있으니 욕심은 금물이다. 필로덴드론, 로즈마리 커버 등을 소재로 두는 게많이 좋다.쓰이는 화장실것은 면(홑겹)과 자가드(누빔)다. 가격   대는 2인용 커버가 3만~6만원. 에도 식물을 놓아두고 싶다면 냄새와 암모니아 가 혼수 예단이라면 폴리양단 또는 본 4단계 공기 정화 식물로 더 상쾌하게 선호하는 편이다.안스리 2인용 커버 세트(요+이불+베개 2개)에 솜까 관음죽, 스파티필럼, 겨울일수록 실내 식물은 제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스 제거 기능이 좋은견을 지 구입했을 때 폴리양단 60만~80만원, 본견 70만~100만원 정도 예 보기에도 좋고, 공기도 정화시킨다. 식물은 음이 움을 추천한다. 상해야 한다. 동대문종합시장 침구전문점 ‘영화사’의 고형욱 사장은 온·향·산소·수분 등을 방출해서 실내 환경을 한식 요는 누빔쾌적 처리를 한 것이 많다. “요즘 생활과학대학) 인기 있는 얼룩말 또는 다마스크 무늬의 이불 커버를 요와 조 도움말 주신 분=유복희(울산대 교수, 유운하 하게 만드는 기능도 갖고 있다. 거실·주방·침실 등 이불과 요 속에 넣은 솜이 안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합하는 경우도 많다”며 “혼수 예단이 아니라면 침대나 요에 쓸 이불 (농업진흥청 박사, 이재훈(생활주거환경 사용 목적이 다르면 빛의 환경도 다르므로 겉감이특성을 도톰한 것이 좋기 때문.도시농업연구팀) 엄격히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측정전문업체 부장 한복·한식침구 전문점 ‘담연’의 누빔 처리한 이부자리. 청룡환경)을 고려해 식물을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단계 마주 보는 창문 한꺼번에 열어야 내공기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법은 환기다. 원래 하루 한 시간 이상 환기를 하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겨울엔 이게 잘 되지 않 다. 방법은 하루에 3번 10분씩 창문을 열되 서로 주 보는 창문을 동시에 열어 맞바람이 불도록 는 것. 짧은 시간에 오염된 공기를 한번에 씻어 수 있다. 너무 이른 새벽과 한밤중에는 공기가 게 깔리는 때라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유입될 수 다. 따라서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9시까지 환 해야 한다.   단계 곰팡이와 먼지, 그냥 둬선 안 돼 새집증후군’만 있는 게 아니다. ‘헌집증후군’도 있 오래된 집일수록 구석에 먼지가 많이 쌓이고 팡이가 슬기 때문이다. 습도가 높은 목욕탕과 증기가 잘 맺히는 난방·가습기 주변은 특히 곰 이가 잘 생긴다. 이를 방치하면 알레르기·천식· 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가 나 건축자재 내부에 생긴 곰팡이 포자까지 완 히 제거하는 것은 무리다. 대신 곰팡이제거제 이용해 걸레질을 자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먼지와 곰팡이 제거를 위한 생활습관은 이런 것 이다. ▶카펫이나 마루는 매일 청소한다. 미세먼지가 잘 발생하는 카펫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소파 커 버도 천보다는 가죽이 좋다. ▶ 욕실 곰팡이는 눈 에 띄는 대로 즉시 제거한다. ▶ 음식을 만들 때는 반드시 환기 팬을 사용한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은 실내공 기 오염의 원인이 된다. ▶ 옷은 되도록 밖에 걸지 말고 옷장에 건다. 방에 물건들을 어수선하게 늘 어놓지 않는다. 미세먼지가 들러붙을 물건은 치워 두는 게 좋다. ▶매주 한 번씩 청소기로 침구의 진 드기와 먼지를 빨아들인다. 탁탁 털어서 햇빛에 3 시간 이상 말린다. ▶겨울커튼도 세탁하기 쉽도록 얇고 가벼운 소재가 좋다. ▶벽장·신발장에 제습제 를 둬서 이슬이 맺히는 현상을 방지한다. ▶ 매달 한 번 대청소 시 천장·벽·옷장 안과 바닥·창문틀·전 등갓 등도 깨끗이 닦는다. 3단계 실내 온도 높였다 환기하는 ‘베이크 아웃’을 실내 온도를 30~35도로 높이 올렸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방법을 베이크 아웃(Bake-Out)이라

40판 제14228호

40판 제14246호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Jane Hair Salon

전문가에게 듣는다! 방문학자 지상강의 - 환경법 속에 나타나는 환경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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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심으로 한 서구 환경윤리가 현재 환경법의 중심 ‘법은 최소한의 윤리’라고 한다. 이는 모든 법은 윤리적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 것이다. 물론 경찰국 가 시대와는 달리 현대사회에 있어서 법은 복잡다기해지고 있으며 특히 최 근의 행정법 분야의 경우, 윤리 외에 경제적•과학적 기제를 담고 있는 법률 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법은 근저에 법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 다. 철학적•윤리적 배경이 두드러진 분 야 중 하나는 환경법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본 글은 환경과 관련 철학, 사상 또는 윤리 등이 어떻게 환경법의 형성 과 발전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각 각 다른 환경윤리는 어떤 모습으로 환 경법에 표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2회 에 걸쳐 다룬다.

환경윤리 특히 환경법에 표출되고 있는 사 상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환경윤리가 중심이 되고 있다. 물론 비서구사회, 특히 동양의 환경윤리가 어느 환경윤리보다 친 환경적임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대적 의미의 환경법은 환경 위기를 먼저 경험한 서구사회에서 발전하여 왔으며, 우 리나라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개도국이 이 를 모델로 자국의 환경법을 발전시켜 왔다 는 점을 상기한다면 현재 환경법 속에서의 환경윤리는 서구적인 것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본 글은 서구 의 환경윤리 중 일부는 동양의 그것과 유사 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밝히며 동양의 환경 윤리를 발전적으로 법 분야에서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고자 한다. 여러 고전을 비롯하여 많은 철학적 사상에 서 자연 환경에 대한 단상이 표출된 경우는 많지만 본격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환경윤리, 환경사상, 또는 환 경철학이라는 명칭 속에서 학술적으로 논 의되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이다. 이러한 논의는 환경보호 운동을 이끈 많은 사람들 의 사상적 기조 및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유 사한 입장을 묶어 사조화하기도 하였다. 본 글에서는 그러한 사조를 보전주의, 보존주 의, 근본생태주의 및 기타 다른 흐름을 중심 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글에서 보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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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주의라는 용어는 보전주의자(Conservationist), 보존주의자(Preservationist)들 의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주장을 편 의상 지칭하는 것이다. 기포드 핀쇼의 보전주의 소위 보전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라는 명제로 대표되는 공리주의에 입각하 고 있다. 공리주의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 생한 극도의 빈부격차에 대한 반성에서 출 발하여 공리, 즉 공공의 이익, 사회 전체의 이익을 강조하고 있다. 보전주의자들은 환 경과 관련 공공의 범주를 정하는 데 있어 현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에서 벗어나 다음 세대까지를 포함하여 그들의 이익까지 고 려할 것을 주장하였다. 즉, 자연의 혜택을 현 세대만 누릴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도 현 세대와 동일하게 누리기 위해서 자연을 보

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 성하기 위해 현 세대의 자연의 이용은 다음 세대의 이익을 고려하여 충분한 계획과 합 리적인 검토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대표적 보전주의자인 기포드 핀쇼(Gifford Pinchot)는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s)의 공리주의에 의거 산림관리 (forest management)를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산림의 방치는 오직 산림이용에 관 심 있는 소수 자본가에게만 이익을 가져다 줄 뿐이기 때문에 정부는 공익을 대변하여 산림을 관리하여야 한다. 즉, 한 행위가 최 대 다수에게 최대 행복과 이익을 가져다 줄 때 도덕적으로 옳다는 공리주의에 의거하 여 광활한 숲은 최장 시간에 걸쳐 최대 다수 의 사람들에게 최대 이익과 혜택을 주는 방 식으로 향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대 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제26대 대통령)

는 그의 주장에 공감, 그를 미국 초대 산림청 장에 임명하여 미국 산림 보존의 이념과 기 ▶B3면에 계속 틀을 잡도록 한다. 글 = 소병천 교수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병천 교수=미국 American University와 Tulane University 의 law school에서 국제법 및 환경 법 석사학위를 취득 후 Pace University law school에서 국제환경법 박사학 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미국 뉴욕주에서 변 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부터 아주대학교 법 학전문대학원에서 국제법 및 환경법을 강 의하고 있다. 현재 UBC 법대 방문학자로서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의 온실가스배출 권 거래시장 제도설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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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운세/말의 달인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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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B3

B1면에서 이어집니다 보전주의에 따른 자연 보호의 주된 이유는 다음 세대를 포함한 인간을 위하여 천연자원 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 기 때문에 그 결과 지속적 소비를 충족하기 위한 다목적 경영관리(multiple use management), 지속적 생산 경영(sustainable yield management)이라는 정책구현을 추 구하게 된다. 이처럼 보전주의는 천연자원의 개발과 관 련하여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구현하는 입법에 반영되었다. 1960 년 미국 다목적ㆍ지속적 생산법(Multiple Use Sustained-Yield Act) 및 1975년 국립 산림경영법(National Forest Management Act) 등은 이러한 입장이 반영된 대표적 법 률이다. 보전주의는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명제 하에 개발행위 에 있어 ‘계획과 사전검토’라는 현대 환경법 의 기본 골격인 사전예방 원칙을 환경법의

기본 원칙으로 수립하는 데 공헌하였다. 보 전주의는 대부분의 환경행정법에 표출되고 있으며 환경법의 기본적 사조로서 역할을 하 고 있다. 그러나 보전주의는 비록 다음 세대 의 고려라는 당시 시대 상황에 있어서 앞선 개념을 등장시켰으나 기본적으로 자연을 자 원으로만 간주,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 하여야 한다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였 다. 이는 다음에서 논의하는 소위 보존주의 가 자연의 경제적 가치 외에 다른 가치 차원 에서 자연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 가 있다. 죤 뮤어의 보존주의 현대 환경운동의 기본적 사조를 이루는 보존 주의는 자연의 가치를 경제적 자원의 가치로 한하지 않고 자연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며 이를 보호하려는 입장이다. 보전주의자들이 산림을 단순히 인간의 생활에서 사용되는 재 화로서의 목재 또는 펄프 등의 용도만을 고

려하는 데 반해 보존주의의 입장에서는 경제 적 가치 외에 다른 가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보존주의자 (preservationist)이자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의 설립 자인 죤 뮤어(John Muir)는 자연을 보호 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의 이용을 위 해서가 아니라 자연 고유의 가치(intrinsic value)를 보호함에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자연의 비경제적 가치에 대한 강조 는 많은 고전에서도 등장한다. 미국의 사상 가 랄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그의 저서, <자연 Nature>에서 인간에게 있 어 자연의 효용 가치를 실용(commodity) 미 • (beauty)•언어(language)•가르침(discipline)으로 구분,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인 간은 철학적인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음을 강 조하였다. 헨리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역시 <월든 호수 Walden : 부제 ‘숲에 서의 삶’) 및 <산책 Walking>이라는 글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성찰을 노래하며 토지의

최고 가치는 누구의 소유 대상도 될 수 없는 경관(landscape)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은 보존주의와 철학적 궤를 같이하고 있 다 할 수 있다. 알도 레오폴드(Aldo Leopold)는 땅의 윤 리(Land Ethics)라는 주제로 자연의 본질적 가치 보호를 강조하였다. 그는 자연과의 관 계에 있어 인간이 지켜야 할 윤리규범이 있 음을 제창함으로써 환경윤리 논의의 촉발을 가져온 장본인이다. 땅의 윤리의 핵심은 공 동체라는 개념이다. 즉, 개인은 사회공동체 의 일원으로서 존재할 수 있으며 해당 공동 체 내에서 요구되는 윤리와 의무를 준수하여 야 하듯이 생태계 속에서 자연이라는 존재와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인간은 건강한 자연 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지위를 기존의 만유의 영장에서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 변경하는 것이며 동시에 보전주 의의 인간 공동체에 국한된 공동체의 범주를 자연으로 확대한 것이다.

알도 레오포드에 따르면 인간과 자연이 함 께하는 확대된 공동체에서 인간이 준수하여 야 할 규범은 바로 자연의 본질적 가치를 훼 손하지 않고 자연과 공존하는 것이다. 이러 한 관점에서 인간의 유용성과 직접적 관련 없이 자연의 가치 또는 생태계의 근본적 기 능을 보호하고자 하는 법률이 등장하였다. 1964년 미국의 미개지법(Wilderness Act) 은 미국 내 남아 있는 미개척지를 야생지역 으로 보존하고자 제정된 법률이다. 그러나 자연 자체를 위한 입법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법률은 1973년 멸종위기종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이다. 역사학자 로더릭 내쉬(Roderick F. Nash)는 이 법이 인간의 건강보호와 삶 의 질과의 관련성이 가장 적다는 점에서 기 존의 환경법과 다른 특성을 가지며 이러한 차원에서 동법은 환경윤리와 관련하여 미국 인의 가장 강력한 법적 표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B4 열려라 공부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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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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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A step ahead 지친발을 위한 좋은 신발, 가장 많은 종 류의 SAS 신발을 보유하고 있는 A step ahead에서 세일을 한다. 기간은 10월 29 일부터 11월 14일까지이며 본지 광고안의 쿠폰을 지참하시면 $15를 빼드린다. 위치: 메트로타운 메트로폴리스내 젤 러스 옆 A step ahead 전화: 604-437-5600 ◆코치료전문 코코아이 한방클리닉 개원 ▶축농증▶만성비염▶코감기▶알러지 성비염 전문 코만 치료하는 한방클리닉 이 생겼습니다. 이제 코로 숨쉴수 있습니 다. 재발율이 높고 완치가 어려웠던 비염 과 축농증. 비염과 축농증이 오래되면 집 중력이 저하돼 공부에 지장을 줍니다. 만 성적인 비염과 축농증은 성장장애. 성격 장애. 안면 발육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중 요한 성장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 니다. 코코아이는 일반적인 한방치료가 아닙니다. 현재의 여러 치료기법중 그 장 점만을 모아 만든 최선의 코치료 시스템 입니다. 이미 한국의 30여개의 한의원에 서 임상경험을 통해 그 탁월한 치료결과 가 입증되었고 한의과대학병원장이 그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14가지의 치료기 기 및 처방을 사용하여, 완치를 목표로 하는 코치료전문 한방클리닉입니다. 주소 844 WEST 15TH ST. NORTH VANCOUVER 연락 처 (7 7 8)3 3 8-4 3 8 3 , (778)889-7760 ◆CPF(canadian parents for french) VOTRE SERVICE! CPF(canadian parents for french)는 학부형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등록시키 기 전에 불어와 영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국립학교로 등록시켜드리는 걸 도 와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회 사에서프랑스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개최합니다. À VOTRE SERVICE! 캠프, 연극, 운동, 음악 그리 고 더…. CPF: 불어교육을 향한 당신의 목소리 778 329 9115 www.cpf.bc.ca


B6 기획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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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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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 비타민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ᙽ㍌ᱰ 9371;:81;;<< ::;1;;;1444: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이스트우드컴퍼니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황성주생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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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경무용원 .... 7789996706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동아어학학원 .... 7789981826 리딩타운 .... 6042557060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배형석교육원 .... 6045811250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밴쿠버포모사아카데미 .... 6044362332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리티쉬힐스몬테소리어린이집 .... 6049868888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계학원 .... 6045528489 센츄리하이스쿨 .... 603762166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애나레비피아노 .... 6049369752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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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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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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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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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信# 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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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현 모기지 전문가 T. 604-505-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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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4688899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7202423 6048761888 6044693334 6044204207 604957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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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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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카리스마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킴스헤어갤러리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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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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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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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로즈코스메틱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금융/보험/은행 140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동국대동문회 .... 604377908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쇼팽소사이어티 .... 6048714450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밴쿠버흥사단창립준비위원회 .... 6048378903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웰러닝센터 .... 7783406654 유학사관 .... 6045818972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투게더놀이방 .... 7789906459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노라마교육센터 .... 6044648426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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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DA Limited Hotel in Dawson Creek is seeking to hire a HOTEL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 2~3 y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 Computer skill is asset/ $15~18 based on 40 hours per week. Fax: 250-782-9657 or E:stay@ramadadawsoncreek.ca

SUSHI TRAIN JAPANESE RESTAURANT. Hiring Position: Japanese Food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ence with knowledge of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8.00 per hour with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May modify special menu items day to day.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Working Location: Surrey, BC Contact us by email at kangsushi@gmail.com

FT Japanese cook, Min. 3yr relevant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 WIN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Fax your resume to 604-46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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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a F/T Cook at Jangmojib Korean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the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50~$19/hour, 40 hrs/week Fax: (604)872-0799, Email: jangmojib@hotmail.com

Min. 3yr exp, F/T Sushi Bar Cook, Develop sush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Guilford Mall, SURREY),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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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EDU.COM in Vancouver is looking for a full-time Administrative Services Co-ordinator - Related College Diploma or University Degree required. - Must be fluent in Korean – Strong communication skill needed to assist with Korean customers. - Ability to communicate in English-both writing and speaking. - Related experience and teaching experience is an asset. - Strong communication skills, positive attitude and leadership skills. Salary: $22 per hour, 37.5 hours per week Duties: - Oversee and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Establish work priorities, delegate work to office support staff, and ensure deadlines are met and procedures are followed. - Carry out administrative activities associated with admission to post-secondary educational institutions. - Manage office services and purchase of supplies, such as accommodation, relocations, equipment, supplies & forms. - Assemble data and prepare periodic and special reports. Counsel international students and their parents regarding different schools available, their benefits and recommend best solutions. Apply by e-mail: beau-edu@hotmail.com or fax: 604-331-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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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 HUSKY (Grocery and Gas Station) in Boston Bar is seeking to hire a RETAIL STOR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Fluency in Korean language and Proficiency in English. 2~3 yrs of Related Exp. required $14.50~16/hr, 40 hrs/wk F: 604-867-9742, E: canyonhusky@gmail.com

Sushi Chef Full-time Wages: $17.00 per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Japanese food.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Training kitchen staff *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and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required. Maru Sushi 105-20631 Fraser Hwy Langley. Email : okhyunsims66@hotmail.com 일식 스시 요리사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 $17.00/시간 업무: 음식준비, 요리(스시, 사시미, 롤 등),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구사 가능자. 이력서 이메일발송 okhyunsims6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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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yori Sushi in Vancouver Seeks F/T Sushi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30~$18/hr., 40 hrs/week E-mail: hiyorisushi@hotmail.com Fax: 604-552-9754

Choon Ha Choo Dong (Vancouver) Positions: Chef.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Tel/Fax: 604-874-4131 Address: 36 East Broadway, Vancouver,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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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a Japanese Restaurant in Gibsons is hiring F/T Cook for sushi/sashimi. Qualification: 3+ yrs. sushi/sashimi experience & Completion of high school or higher. Wage & Benefit: $3,000 per month. Duties: mainly handle sushi/ sashimi, ensure and improve quality of sushi/sashimi, inspect and clean sushi bar and food service area, and may plan and modify sushi menu time to time & etc. Resume: e-mail: surreytyc@hotmail.com

LITTLE NEWTON DAYCARE CENTRE in Surrey is seeking to hire an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14.66/hr, 37.5 hrs/week, 1-2 yrs exp. in a related field, Certificate is an asset, Compl. of Second. School, proficiency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littlenewton@shaw.ca or Fax: 604-648-9068

Hana Sushi Japanese Restaurant 직위: Japanese Cook 자격: 3~5년 일식 경험자 & 고등학교 졸업이상자. 급여: 시간당 $18.75 의무: 일식 요리, 청결유지 등등 근무지역: Chilliwack 이력서: (fax)604-847-0306 / (email) hanasushibob@gmail.com

HI-NIPPON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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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eeks a F/T Japanese Cook. I Love Sushi in Coquitlam seeks a full-time Japanese cook. * Job Requirements: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written and oral Korean, Basic English required. *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he job is full time for 7.5hours/day and 37.5 hours/week.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he wage will be $17/hou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lub85_sa@hotmail.com * I Love Sushi에서 일식요리사 1명 구함* *조건 -고졸 이상, -3년 이상 경력자, -한국어/ 기본적 영어가능자 * 업무 -재료 준비 및 요리. -요리에 필요한 소스 만들기. -메뉴 개발 및 연구 -키친스텝 교육 및 관리 -요리 도구 및 작업장 청소 *$17/시간당 , 주 37.5시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lub85_s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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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Port Moody,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fusion-style Korean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required. Employer: Fish & Grill Address: 3180 St. John St. , Port Moody BC V3H 2C7 Fax: (604) 461-4460 한식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포트 무디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요리 경력자-퓨전한식요리 가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 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 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 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피쉬 엔 그릴 이력서: fax (604) 461-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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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UKI Sush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Sushi-man. Qualification - 3~5 years sushi / sashimi exp. & completion of sec. sch. req. Wage - $18.50/hour (40 hours a week) Duties - Prepare and cook full sushi/sashimi. Ensure quality of food to meet standard. Inspect & clean kitchens and food service area etc. Resume - (email) tanukisushi@gmail.com Working Loc. - Langley, BC

Sashimi Sushi in Coquitlam seeks Japanese / Korean Cuisine Cook.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or Trade Certificate -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17~$19/hr, 40 hrs/wk, Fluent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 sashimisushi@hotmail.co.kr Fax: 604-777-0499

직원모집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직원모집 Position: Food Counter Attendant Permanent, Wage: $10.31/hr Full Time 35hrs/week (5 am to 12 pm) Oral & written English skills required Oral Korean skill required Please submit applications by mail: Brenz Coffee Shop 1201 Robson Street Vancouver, BC V6E 1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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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Mart at D/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7/h, 37.5h/wk. Job duties include: Sushi and Japanese food preparation, planning special menus, and cleaning kitchen area.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Must be fluent in English, and basic Japanese language is an asset. 3~5 years of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sushimart16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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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m 1 year experience in Japanese Cooking.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hot and cold meals or side dishes in our menus. Prepare Sushi and Sashimi.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Help chef for main dishes. Full Time position, 40 hrs per week, $15-17 per hour. Job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Korean speaking is an asse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4-19950 Willowbrook Dr., Langley, BC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ericeugenecho@yahoo.ca or fax (604)909-5151. No apply in person or no phone calls please.

Hamada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time Cook; 3~5 years Japanese cooking exp.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q. Ability to speak Korean is an asset. Duties: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 with ensure qualify of food and etc. Performas other duties as req. -Position: Full-time Sushi/Sashimi: 3~5 years sushi/sashimi exp.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q. Ability to speak Korean is an asset. Duties: Mainly prepare and make sushi & handle sashimi with clean sushi-bar and etc. -Both Positions- Salary: $18.75 per hour and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Working hour: usually 40 hours a week but may require overtime work. Working Location: Maple Ridge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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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Junction Sushi Janpanese Restaurant Seeks a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9/hr, 40hrs/wk,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pwhtpsc@hanmail.net / missionjunctionsushi@hotmail.com Tel: 604-814-0908

The Korean Senior Mission Church, 10787–128th Street, Surrey, B.C, V3T3A2, seeks Religious Worker. $15.40/hr. Provide spiritual counseling. Assist with Bible studies, church services; Assist with missions; Req: Experience as Religious Worker with Senior’s Ministry, Speaks Korean. Email: ksmchurchs@hanmail.net or fax: 604-582-0864. 써리에 위치한 한국노인선교교회에서 교역자를 구합니다 시간당 15.40불 하는 일: 정신적 상담, 성경공부, 교회일, 선교활동 조건: 교역자로 일한 경험, 한국말가능 이력서를 이메일:ksmchurchs@hanmail.net 혹은 팩스: 604-582-0864로 보내주세요

Seeks a F/T Japanese Cook. Hanaya Japanese Restaurant(759584 B C Ltd.)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Certificate of Cook is required. Must be reliable -Completion of high school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31/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zoni4u@hotmail.com 일식 요리사 구합니다. 써리에 위치한 Hanaya Japanese Restaurant에서 풀타임 요리사를 구합니다. <자격요건>-관련 자격증 소지자, 고등 학교 졸업 이상, 최소 3년이상 경력자, 한국어 능통자 <직무>-음식 준비, 음식 품질 관리, 키친스텝 교육, 식기 관리 및 청결 유지. 주 40시간 (풀타임), 시급 $17.31 근무 1년 후 14일의 휴가. 이력서를 zoni4u@hotmail.com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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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Practice servicing Korean community requires Dental Assistant with English and Korean skills. Must have a Dental Assistant Diploma. At least 2 years experience required. Job duties include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ssist dentist with various procedures, etc. Salary $21/hour + Benefits. Fax resume: 604-421-8283. Dr. Michael Lee, #311-4501 North Road, Burnaby, BC.

직원모집 Good Morning Academy Ltd. 공장 기술개발 부장 및 강사 구함 직업학교 2년이상 이수한 자, 제과/제빵 산업경력 최소 10년이상, 해외 지역(특히 북미) 경력자 우대, 제과/제빵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 직무: 제과/제빵 가게 운영 컨설팅, 제과/제빵 생산 담당 제과/제빵 해외 우수 기술자 영입

Master Baker Wanted (in Coquitlam) (Career Opportunity, Certificate Required) Vocational College Certificate or Diploma Required Min. 10 years of experience in Bakery&Bakery Academy Field/Prefer to have experience in Overseas Market, especially Korea, Japan Duties: Baking Korean, Japanese Style Breads&Buns as well as western style/Planning the course schedule and counseling for students/Helping a Bakery Shop Launching/Recruiting Korean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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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tip. Location: West Vancouver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Kiisu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532 Marine Dr. West Vancouver BC V7T 1H8 Email: kiisujapanese@gmail.com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웨스트 벤쿠버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 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키이수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이메일 kiisujapanese@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d.Rich.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as ic 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No English or Bas ic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orBasicEngli 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 ojib@hotmail.com|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3200 Averdeen Way Richmond.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 Englis h . Dut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 commend foods and beverages | Robson Jangmojib/T:604-687-0712 | 1719 Robson Van.BC| Email: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 icEnglish DUTIES: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jangmojib@hotmail.com | Robson DaebakbongaRest./F:604-602-4949 #201-132 3 Robson St.Van  / email:daebakbonga@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icE 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P/R or 1 Canadian/Daeb 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email:daebakbonga@g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train)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English. Dut 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 1)Robson Daebakbonga Rest./T:604-683-9298 #201-1323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2)4 t h A v e d a e b a k b o n g a R e s t./F:604-602-4949 | 1949 W.4th Ave.Van.BC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 NoEnglish orBasic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 1 Canadian:T:604-987-311 Kyungbog Palace Rest 143W3rdSt,N.Van.BC/kyungbok@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 orBasic 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1 P/Ror 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 asic English DUTIE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Plan &Devel oping menus/T:604-854-6205/Little Japan Sushi/#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www.littlejap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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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57 기계 유지 관리 직원 (Mechanical Maintenance Technician) 급여: $16.00 장소: 리치몬드 지원자격: 2년이상 경력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 V855 식품 연구소 직원 (Lab Technician - Food)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대학 졸업자 또는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 V854 운영 보조 직원 (Operation Support Representative)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2년이상 고객관리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 V853 계좌 담당 이사 (Account Executive) 급여: 커미션 장소: 광역 밴쿠버 지원자격: 대졸자 또는 세일스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 V852 기계 조작 직원 (Machine Operator) 2) 급여: $10.50 - $11 3) 장소: 리치몬드 4)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5) 영어: 중급 6) 근무조건: Fu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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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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