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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벗들

2011

예 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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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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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August

예수회 후원회 행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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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반적인 무뚝뚝한 초상화의 모습과는 달리 마치 태양의 찬가를 쓴 성 프란체스코처럼 다정다감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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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정제천)

금요침묵피정 (심백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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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강

회장단 연수

그는 하느님의 사랑을 관상할 때 춤추었고 밤하늘 별들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눈물을 흘린 관상가며 신비가이었음을 마음에 새기며 그를 닮고자 하는 열망을 다시 새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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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손우배)

사부 성 이냐시오의 모습 프란체스코 회원들이 세운 인디언 미션 성당에서 사부 성 이냐시오의 모습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마치 성 프란체스코의 모습과 닮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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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발송작업

글·사진 류해욱 신부

C O NT ENT S 4 일상의 뜨락에서

예수회 후원회는 예수회 사제 양성과 예수회 사도직을 돕습니다.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등), 영 성사도직(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 터, 전주 예수회 영성연수원 등), 사회사도직(노동자, 농민, 청소 년을 위한 사목 등), 선교(캄보디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및 미디어 사도직

예수회 :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 된 교황청립 수도회, 1955년 한국진출 2

잔치는 싸움으로 끝나야 제맛이다

8 마음의 그림 1

발씻김 예식의 추억

10 마음의 그림 2

이기심과 미덕사이

14 하늘사랑 하늘마음 세상에 남겨질 아들에게

이진현 신부 서동민

김영용

정아녜스

16 숨고르기

날자

배영길 신부

18 성경대학

공동생활을 위한 긍정적 모델, 바르나바

20 영성강좌

유스티노의 「호교론」2

구정모 신부

23 생활 속의 신앙

주님의 멍에는 가볍다

이경용 신부

28 예수회 사도직

미국 애틀랜타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송봉모 신부

박경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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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뜨락에서

잔치는 싸움으로 끝나야 제맛이다 이진현 라파엘 신부 / 로마에서 교회사 연학 중

기 나눠드리지요. 지난주일 여기 공동체 연장자이신 브루노 신부님을 따라 변두리 시골 성당에 미사 봉헌 갔다가 티나 할머 니 구순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우리도 제사나 명절 때 가족 친지가 모이듯, 여기서는 연장자의 생일 때면 온가 족이 다 모이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 얼굴 안 비쳤다가는 이유 불문하고 호래자식 취급한다는군요. 지나친 일반화

원회 자매 형제님들, 안녕하세요. 이탈리아 파도바

일 수도 있겠지만 마피아라는 부작용이 생길 정도로 응

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제는 머리가 아니

집력 강한 이탈리아의 가족 문화는 다른 어떤 대의명분

라 엉덩이로 공부해야 한다는데 이탈리아 문물과 사람

보다 우선합니다. 티나 할머니 생일 축하하러 8남매 자

들이 의자에 들러붙어 있지 못하게 하는군요. 이 도시는

식들에 손자들, 증손까지 가족 친지 다 모이니 100명,

올 때도 축제더니 떠나기 전날까지 제목 바꿔가며 거의

마을 사람들까지 모였으니 한 500명…… 그야말로 왁자

매일 축제더군요. 지난주에는 공동체 바로 옆 공원에서

지껄 시골 장터입니다.

스포츠 댄스 경연 대회가 있었습니다. 5살 꼬마 커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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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를 추고 여든 할머니 할아버지도 찐~하게 차려입

길어야 3시간일줄 알았던 잔치는 밤 10시가 되어서

고 탱고를 추시니 춤바람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시

도 그칠 줄을 모릅니다. 오히려 가무로 더 요란해졌습니

죠? 공식 대회가 끝났는데도 밤새 잠도 못 자게 요란한

다. 낯선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

음주가무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이탈리

다가 결국 노래를 강요받았습니다. 축하 분위기를 깰 수

아 사람들은 만쟈레, 깐따레, 발라레(먹고 노래하고 춤

가 없어서 마지못해 해외용 의무 방어곡 ‘사랑해’를 불렀

추고) 하는 민족이라네요. 먹고 노는 게 지겨워지면 하

습니다. 건성으로 부르다가 “예~예~예~” 후렴구를 크

는 게 공부나 일이라는군요. 아무튼 제가 춤바람나거나

게 질렀더니 분위기 띄우는데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저

미식가나 애주가로 돌변해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지 않

도 흥에 겨워 즉석에서 “띠~아모~논나~티나~(사랑해요.

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연구든 사목이든 맛들이고 취

티나 할머니)”로 번역해서 부르니까 더 열광하더군요. 손

해서 춤추듯 신나게 하고 싶은데 체력이 관건입니다. 이

안 대고 코 푼 셈이었죠. 티나 할머니도 흥에 겨우셨는

러거나 저러거나 하느님한테 취해서 하느님이랑 춤춘다

지 춤추자고 저를 잡아끄십니다. 몸치라 엉거주춤 헤매

면야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작두도 탈 수 있겠지요. 아,

고 있으니 할머니가 스텝을 이끌어 줍니다. 왈츠인지 차

말 나온 김에 작두까지는 아니지만 춤바람 살짝 든 이야

차차인지 정체불명 리듬이지만 슬슬 저도 신이 납니다. 5


이러다 진짜 춤바람나게 생겼습니다.

기 마련인데 할머니가 계셔서 그런지 큰 싸움은 안 일어 납니다. 다들 모인 자리에서 할머니는 인사만 받고 거의

계속 신나게 노는가 싶더니만 갑자기 먼 친척으로 보 이는 할아버지가 술이 과했는지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말씀을 안 하시지만 그냥 아랫목에 앉아 계신 것만으로 도 온 가족이 편안해집니다.

시작합니다. 그 꼴을 못 보겠는지 동년배 할아버지가 한

티나 할머니도 그렇고 저희 할머니도 그렇고, 수련

마디 합니다. 평소 사이가 안 좋았나 봅니다. 두 할아버

시절의 고 진성만 신부님, 호주 유학 때의 고 존 베글리

지는 흥분해서 멱살을 잡습니다. 잔칫상을 엎을 기세입

신부님, 파도바의 부르노 신부님……. 한 분 한 분 얼굴

니다. 자식들이 말리다가 덩달아 흥분합니다. 이러다 패

을 떠올리다보니 노인 공경은커녕 존경스러운 원로가 없

싸움 나겠습니다. 그런데 티나 할머니는 오히려 더 재밌

다고 구시렁거렸던 저의 싸가지 없음이 부끄러워졌습니

어 합니다. 마치 더 싸우라는 표정으로 활짝 웃으십니

다. 원로의 조용한 현존이 공동체의 성장에 얼마나 큰

다. 한두 해 겪은 게 아닌가 봅니다. 으레 그러려니, 마

역할을 하는지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저도 나이 들면

치 “잔치는 싸움으로 끝나야 제 맛이야!”라는 표정으로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런데 한 번 더 뒤집어 생각해보니

그 거친 분위기마저 아랫목 솜이불처럼 감싸 안으십니다.

말 없는 현존으로 존경받는 원로가 되기보다, 적당히 말

할머니의 “냅둬라(Let it be)”가 통했나 봅니다. 두

많고 가끔 투정도 부리고 삐치기도 해서 후배들한테 살

할아버지는 소리 지르다 지치셨는지 자식들 부축 받으며

짝 미움받는 ‘사랑스런 할아버지’가 되는 게 나을 듯싶

퇴장하십니다. 두 할아버지가 걱정된다고 말했더니 브루

습니다. “누가 그리 해 준대?” 하면 할 말 없지만 존경

노 신부님 대답, “괜찮아, 얼굴 맞대고 싸우면 큰 사고

만 받으면 사는 게 재미없을 것 같거든요. 그 ‘적당히’가

안 나. 얼굴 안 보고 싸우는 것이 더 무섭지. 저 두 양

어느 정도인지는 세월이 말해 주겠지요.

반 핑계로 화해 잔치 마련하게 생겼네그랴~ 허허허!” 여

문득 저희 할머니랑 춤이 추고 싶어졌습니다. 차차차

든 중반의 이 할아버지도 무던 지수 90%에, 내비도道

든 왈츠든 그냥 막춤이든 그때까지 할머니 건강하게 잘

9단입니다.

보살펴 달라고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오는 길에 제주도 외가댁이 떠올랐습니다. 일찍 남편 을 먼저 보내고 평생을 밭일과 물질로 7남매를 키우신 할머니, 올해로 여든 여섯 되셨지만 여전히 스쿠터 타고 밭일 나갈 만큼 정정하십니다. 요즘은 증손자 증손녀 재 롱에 당신 고생 주름이 웃음 주름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명절 가족 모임 때마다 목소리 크신 분이 자리를 압도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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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그림 1

발씻김 예식의 추억 서동민 스테파노 / 미국 애틀랜타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눈물이 펑펑 흘러내렸다. 성숙치 못한 젊은 날에 치기 를 앞세워 이해와 관용의 마음 대신 남을 탓하고 비판 하는데 칼날을 세우고 다니던 이민 초기, 설익은 정의감 에 사로잡힌 내 마음에 상처를 준 교회를 떠나 냉담했 던 17년의 세월 동안에도 주님은 내가 돌아오기만을 기 다리시며 그 자리에 계셨다.

순절 기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던 어느 주일 아

침이었다. 미사를 드리고 교회 식당에서 막 아침식

사를 하려던 참에 평소 기도 모임을 통하여 알고 지내던 어느 형제님을 만났다. 교회 대소사에 헌신적으로 봉사 를 하고 있는 그 형제님은 다짜고짜 나에게 이번 성목요 일에 있을 발씻김 예식에 참여할 것을 제의하였다. 생업을 핑계로 주일도 잘 지키지 못하는 등 충실치 못한 내 신앙생활을 언급하며 자격 없음을 들어 정중히 거절했으나, 그럴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권하는 형제님의 제의를 끝내 거절할 수 없었다. 마침내 주님 만찬 성목요일이 되었다. 나를 비롯한 12명 평신도들의 발씻김 예식이 본당 신부님에 의하여 거룩하고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우리 죄인을 위하여 스 스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만왕의 왕이시며 천지의 주 인이시면서도 스스로 자세를 낮추시어 섬김과 겸손의 도 를 우리에게 깨우쳐 주신 주님. “이제 너희도 내가 행함 과 같이 서로에게 행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뒤로 하고 발씻김 예식이 끝났다. 성체를 모시고 나서 자리로 돌 아와 장궤틀에 무릎을 꿇고 눈을 감는 순간, 지나간 세 월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가며 나도 모르게 뜨거운 8

사업이 순탄하게 성장하자, 교회와는 담을 쌓고 주일 도 지키지 않는 등 세상 재미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이민 초기에 지녔던 어설픈 정의감마저 사라지고 대신 내 스 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만심과 교만으로 내 영 혼은 점점 파리해져 가고 있었다. 그 후로 예고 없이 불 어 닥친 혹독한 불경기의 광풍이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감사해야 할 계기가 된 것이다. 사업의 규모를 삼분의 일 수준으로 축소했음에도 눈 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바라보며 무력감에 떨고 있는 초라한 나를 주님께서는 평화롭고 따사로운 기운으로 다 시 불러주셨다. 내팽개치듯이 떠났던 교회, 17년 만에 돌아온 이 탕자에게 주님께서는 “어서 오너라”며 깊고 고요한 눈빛으로 사랑스럽게 맞아주시는 것을 나는 느 낄 수 있었다. 나는 이제 깨닫는다. 과거에는 내 마음에 상처를 받 아 교회를 떠났다고 생각했지만 그저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 하는 감정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해버린 나야말로 그 상처의 불씨였다는 것을. 이제 주변의 가장 작은 자 에게 하는 것이 바로 주님께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에 따 라 섬기는 삶을 배우기를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그날의 가슴 벅찬 발씻김 예식의 기억을 되새겨보았다. 9


마음의 그림 2

이기심과 미덕 사이 김영용 이냐시오 / 대구대교구 수성동성당

팀 버너스 리는 우리가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접 속하여 서로 다른 처지와 생각을 나누는 사람들을 이어 주는 인터넷의 기본 원리의 창안자이다. 조나스 소크 교 수는 연구실에 틀어박혀 수백 번 수천 번 원숭이의 두 뇌를 믹서로 간 끝에 드디어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사람이다. 노먼 블로그 박사는 평생을 아시아와 멕시코

김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고 늘 그랬듯이 <경제의

의 들판에서 수확량이 높은 밀 품종 개발에 매진함으로

이해> 교양 과목을 맡는다. 또 언제나처럼 첫 시

써 인류를 기아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준 녹색혁명의 창

간에는 경제학의 제일원리(the first principles)들에

시자이다.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 노력의 대가

관해 강의한다. 한 학기 동안 배울 경제학 과목에 필요

로 이익을 취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신들

한 중요한 개념이나 논리를 미리 익혀 두는 워밍업 시간

의 연구 성과를 지적 재산권으로 인정받거나 기업들에

이다. 내가 쓰는 크루그먼(그는 몇 해 전 국제교역이론

게 팔았더라면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었지

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교과서는

만 셋 모두 자발적으로 이를 포기하였다. 자신이 이룩한

이들 개념과 원리를 아홉 가지 명제로 요약한다. 그러나

지적 성과는 인류 모두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그 아홉 가지 명제는 인간 행동에 관한 두 가지의 가정

고 굳게 믿었으며 다만 자기 성취감이라는 조그만 선물

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첫째, 인간은 자신의 목적을 달

로 만족한 사람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에이즈 백신의

성하기 위해 가장 유리한 수단을 선택할 정도로 합리적

개발 노력 가운데 절반은 이익 추구를 위해 혈안이 되

이어야 한다. 둘째, 그 수단들을 선택하는데 남을 고려

어 있는 다국적 제약 기업들이 아니라 비영리 연구 재

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이기적이

단의 지원 아래 있는 대학 연구소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어야 한다(경제학에서는 합리적 가정에 몇 가지 추가적

있다.

인 단서만 덧붙인다면 이기심이 도출될 수 있다고 ‘증명’ 한다).

질문해 온 학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세상

그러나 도대체 언제나 합리적이고 모든 이에게 이기

은 합리성과 이기심만으로 돌아가는 곳은 아니라는 점

적인 인간이 이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그래도 자기 머

을 우선 인정해준다. 그러나 이내 곧 나의 ‘본분’을 회복 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

리로 스스로 생각하는 친구들이라면 가끔 이런 질문을 해 온다. 이때부터 나는 한숨을 쉬며 매 학기마다 겪는 익숙한 난처함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 학생의 질문은

로 보자면 사람들은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라고 답변한다. 이쯤 되면 대부분 학생들이 수긍을 하는 눈

정당한 것임에도 경제학 모델링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치지만 개중에는 여전히 이를 인정하지 않는 친구들도

두 가정을 따른다는 점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있다. 그러면 나는 한숨을 다시 한 번 쉬고 두 번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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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를 꺼낸다. 만일 소비자나 기업이 합리적이고 이기적으

녁에 맞추어 활을 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정 반대

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최고의 만족을 얻지 못

의 일을 할 때가 많다. 화살을 미리 쏘고 화살이 떨어

하는 셈이므로 자신의 예산을 낭비하는 셈이 되고, 기업

질 만한 곳에 과녁을 재빨리 가져다 두는 짓이다. 다시

은 이기적으로 행동하였더라면 얻을 수도 있었을 이윤을

말해 학생들에게 합리성이라는 소위 인간 행동의 기본

벌지 못하게 되므로 격심한 산업경쟁에서 파산할 것이다

원리를 가르침으로써 오히려 그들을 이기적으로 만드는

(이를 경제학에서는 생존 가설이라고 부른다).

것이다. 요컨대 내 강의가 원래는 이기심이 나쁜 것이라

그러나 이 세상에는 정말 고집이 센 인간들이 있기

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면죄부

마련이다. 앞서 설명에도 만족 못하는 학생들이 정말 드

를 주는 것이 아닐까? 경제학만 아니었다면 소크 박사

물지만 한 번씩 나타난다. 이제 내가 쓸 카드는 하나 밖

나 블로그 박사처럼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었을 그 누군

에 남지 않게 된다.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가정이 설사

가를 내가 악한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것은 아닐까? 왜 나는 성당에서는 신부님의 산상수훈 강론에 감동하면서

틀렸다 할지라도 그런 가정에 기반한 경제학 모델이 현 실의 상황을 잘 ‘예측’할 수만 있다면 비현실적인 가정도 의미 있는 게 아닐까 라고. 박찬호 선수가 스트라이크

학교에서는 이기심에 기반한 경제학 모델에 학생들이 감

존에 공을 집어넣기 위해 반드시 야구공의 질량이나 주

성사 시간에 신부님께 이를 고해야 할까? 이런 저런 생

변 공기의 흐름을 계산할 능력을 갖춘 물리학 박사 학

각에 나의 분열증은 더욱 커져만 가고 후회와 비겁함에

위를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설사 잘못된 가정을 도

대한 회한은 더욱 깊어만 간다.

동할 것을 요구할까? 이 모든 것들이 죄악이라면 고백

입하여 그가 물리학 박사라고 우긴다 해도 그가 스크라

강의가 끝난 후 연구실로 되돌아오는 길에 이제 막

이크를 넣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결과를 미리 말해줄 수

피기 시작한 개나리들을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과연 하

만 있다면 현실과 동떨어진 가정을 쓰는 게 무엇이 큰

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그 본성을 부여

대수겠는가.

하면서 어떤 고민에 빠지셨을까?

그러나 여전히 불만에 찬 얼굴을 한 그 친구를 뒤 로 하며 강의를 끝내면서도 나는 마음 한 구석이 그 학 생 못지않게 불편하다. 나는 왜 항상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이런 분열적 상황에 직면하여 마음의 고통을 느 끼는 걸까? 나는 정당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 게 오히려 과학이라는 미명 아래 ‘사기’를 치는 것은 아 닐까? 내가 학생들에게 강요했던 이기심의 정당화 논리 를 과연 나 스스로 수용할 수 있는 걸까? 양궁 선수들의 경우 과녁은 이미 주어져 있고 그 과 12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의 글을 기다립니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121-854서울시마포구신수동1-29예수회후원회 손우배신부 jbenefact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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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하늘마음

세상에 남겨질 아들에게 故 정아녜스 / 마산교구 함양성당

담으면 더 안될 텐데. 남겨진 너도 나를 담을 텐데. 우리 서로를 놓아 주자. 엄마는 절대적인 시간관념으 로는 짧았지만 내안에 일어난 시간으로 충분하게 살았기 에 미련 없이 갈 수 있으니까 아쉬움이 없어. 그러니 편 히 보내줘. 갈 곳으로 간 거라고……. 나도 긴 시간 정리 를 했어. 넌 이제 20살 독립의 나이이고 그 정도 성품의

들아, 아가는 좋아했었는데 미처 엄마가 될 준비는

인간성이면 세상을 잘 살아가리라 생각해. 엄마가 인생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 네가 태어나고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었는지, 근데 내 마음과는 달리 아가에 대한 이해

같이 살수는 없으니……. 그리고 중요한 네 안의 강한 자 신을 만들고 너를 평화롭게 이끌어가는 거야. 환경에 중

나 정보가 없어서 너를 참 힘들게 했어.

심을 맞추지 말고 네 안에 큰 그릇의 잣대를 만들어 물처

잘 모르기도 했었고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럼 너그럽고 유연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철없는 엄마 아빠가 했던 실수가 많았어. 네 기억에는 없 겠지만 폐렴으로 늘 아팠던 너, 적응하지 못하여 어설펐

사랑하고 사랑했고 사랑할 거야. 내 인생에 배움이며

던 결혼생활, 불안정한 환경으로 네게 더욱 집중하지 못

삶의 깊이를 알게 해 준 너에게 참 고맙다. 미처 서로에

한 것도 있었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드

게 아쉬운 게 있더라도 우리 잊자! 약속~^^ 이 많은 지

디어 고3, 시간이 지나고 나랑 대화가 되면서 넌 나에게

구의 사람들 중에 나를 엄마라고 불러주고 내게 와 주어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었어. 내게 비중이 큰 만큼 네

고마워. 예쁘고 멋진 아들 사랑해!!!

가 제일 마음에 그려져. * 이 글은 난소암 투병을 하다 2011년 2월 11일 자신의 생일날 마흔일곱 살의 나 전에 단전호흡을 하며 PBM이라는 교육에 갔었는데 마음 비우기가 있었어. 자기 안의 모든 것을 비우는 거야.

이로 하늘나라로 떠난 故 정아녜스 자매님이 아들에게 남긴 글입니다. 정아녜스 자매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지우개로 지우는 거지. 모든 것을 지웠는데, 모든 사람을 지웠는데 너만을 지우지 못하겠더라고. 눈물만 흐르고 지 워지질 않는 거야. 그때 미처 깨닫지 못한 내 안에 있는 너의 크기를 본 거지. 아! 자식이란 이런 거구나. 내가 이만큼 이 아이를 사랑하는구나. 놓아주는 연습이 필요하겠다 싶었어. 집착 하게 될까봐. 그러면 안 되니까. 지금 놓아주기가 되는 건 아니야. 그러나 그래도 노력은 하고 있고 잘해야겠지. 만

하늘사랑 / 하늘마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 3276-7701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약 내가 떠나면서도 너를 담고 갈까봐 마음이 쓰여. 내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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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 서강대학교 교목사제

날자 그래 날자 날아 보자 풍선 타고 저 하늘로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공동생활을 위한 긍정적 모델, 바르나바 송봉모 토마스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프로스에서 태어나 성장하였고, 훗날 가족들과 함께 예 루살렘으로 이주해 온 헬라계 유다인이다. 그가 이방인 지역에서 태어나 성장했다는 점은, 나중에 그가 이방인들 을 위한 선교 사명에 뛰어들었을 때 그 사명의 적임자임 을 알려준다. 바르나바는 자신의 소유로 있던 밭을 팔았는데, 이 밭이 키프로스에 있는 밭인지 아니면 팔레스타인에 있는 밭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일부 학자들은 모세 규율에 따

난 달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에서 예루살렘 초대 교회 내 부정적 모델이었던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부

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기 전에 먼저 예루살렘 초대교회 내 긍정적 모델이 었던 바르나바를 소개한다.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자 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 에 놓았다.(사도 4,36-37)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르나바는 그의 본래의 이름이 아 니다. 위 본문에서 보듯이 12사도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서, 그 의미는‘위로의 아들’이란 뜻이다. 바르나바가‘위 로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은 것은 그가 공동체의 가난 한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자기 재산을 자발적으로 헌납하 기 전부터 붙여진 별명이다. 그러니 그가 애초부터 얼마 나 관대한 사람인지, 동정심이 넘치는 사람인지, 타인에 게 도움을 주는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전승에 의하면, 바르나바는 예수님이 파견한 70명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 한 500명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키 18

라서 레위 사람은 팔레스타인에서 땅을 상속받을 수 없었 기에(민수 18,20-24 참조), 바르나바가 팔아버린 밭이 키 프로스에 있던 밭이라 본다. 예루살렘 교회의 많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의 여유 재물을 공동체를 위해서 내어 놓았을 터인데, 유독 바르나바의 이름만이 사도행전 안에 언급된 것은, 그만큼 바르나바가 재물을 나눔에 있어서 탁월했음을 드러낸다. 재물에 대한 바르나바의 자유스러운 태도는 이방 지역 선 교사로서 복음을 전할 때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복 음을 전하면서 자기 먹을 것은 자기 스스로 벌어서 마련 하였다. 이 점은 바오로가 쓴 편지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먹고 마실 권리가 없습니까? 나와 바르나바 만이 복음을 전하는 대가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권리 가 없다는 말입니까?”(1코린 9,4-6 참조) 일찍이 예수님도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사람들로부 터 얻어먹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었다.“사실 일꾼은 마땅 히 제 품삯을 받을 만합니다.”(루카 10,7) 하지만 바르나 바는 생계 문제를 자기 손으로 해결하였다. 이렇게 재물에 대해서 탐냄이 없었던 사람이기에 공 동체 내 가난한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자신의 재산을 기 꺼이 내놓았던 것이다. 19


영성강좌 가 감사를 드렸을 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를 표

유스티노의「호교론」2

했을 때, 부제들은 감사기도로 축성된 빵과 물이 섞인

구정모 마르코 신부 / 일본 상지대학교 교수

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일부를 떼어서 가져

포도주를 모여 있는 각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그 자 다줍니다.” 이상의 기술에서 우리는 2세기의 로마의 교회 공동

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유스티노의 호교론에

체 신자들이 거행했던 전례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다. 우선 예비신자들이 세례를 받고 나서 교우들이 모여

호교론 제 2권의 65장에서는 세례식을 마친 이들이

있는 성당으로 안내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의 풍

성찬례(미사의 감사의 전례)에 참여하는 모습을 다음과

습으로 볼 때, 예비신자들은 성삼일 동안 따로 모여서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단식과 기도를 통해서 세례를 준비하였고, 성 토요일의 성야 미사에서 세례를 받았는데 그 세례를 받는 장소가

“이와같이 우리는 신앙에 대한 확신으로 우리들이 가르친 바에 동의한 예비신자에게 세례를 베풀고 난 후

성당과는 떨어진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교우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마음

에 따로 모여서 예비신자들을 위해서 단식과 기도를 올

을 다해서 보편지향기도를 바칩니다. 우선 우리 자신들

렸을 것입니다.

세례를 준비하고 받는 동안 교우들은 교우들대로 성당

을 위해서, 방금 세례 받은 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세상

그리고 드디어 세례로 새 신자가 된 이들은 성당으

에 있는 모든 이들의 다양한 지향을 위해서, 하느님 앞

로 인도되고 그곳에서 교우들과 합류하여 가장 처음 한

에서 자격 있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우리가

것이 보편지향기도였습니다. 보편지향기도는 원래는 신

하느님께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바칩니다. 보편

자들의 기도라 불리던 것이었습니다. 즉 신자가 아닌 이

지향기도가 끝나면 평화의 입맞춤을 합니다. 그러고 나

들(예비신자들이나 외인들)은 함께 참석할 수 없는 기

서 빵과 물이 섞인 포도주 잔이 교우들을 통해 공동체

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새 신자들은 세례와 함께 처음으

의 대표에게 전달되면, 그는 그것을 받아들고 아드님과

로 신자들의 기도에 참석한 셈이 됩니다.

성령의 이름을 통하여 만물의 주인이신 성부께 찬미와

그러고 나서 새 신자들은 교우들과 평화의 인사를

영광을 드리고,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즉, 우리 존재가

나눕니다. 현행 미사 전례에서는 평화의 인사를 영성체

하느님에 의해 이러한 것들(축성된 빵과 포도주)을 모

직전에 하도록 되어 있는데 옛날 신자들은 말씀의 전례

시기에 합당한 존재로 받아들여졌음을 느낄 수 있을 때

의 마지막 부분인 보편지향기도를 마친 후에 했던 것을

까지 기도와 감사를 드리고 나면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알 수 있습니다. 평화의 인사도 보편지향기도처럼 신자

이들은 ‘아멘’으로 동의를 표합니다…… 공동체의 대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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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신앙 가 아닌 이들에게는 금지된 것이었습니다. 근래 들어 가

주님의 멍에는 가볍다

톨릭 교회의 학자들 사이에는 평화의 인사를 고대 교회 때처럼 보편지향기도 직후에 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경용 요한 신부 / 캄보디아 선교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감사의 기도입니다. 공동체 의 대표(사제)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은총 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의 긴 시간을 활용해서 감 사의 기도를 드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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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첫째 주일에 시엠립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토 요일 밤에 영어, 일요일 아침에 크메르어, 일요일 밤

자와 성령을 통해서 성부께 바쳐지는 삼위일체적 형태

에는 한국어 미사를 드렸습니다. 미사 전후에 일어난 몇

를 띠고 있습니다. 사제가 감사기도를 다 바치면 마지막

가지 일들이 마음에 올라와 이 글을 씁니다.

에 온 회중이 ‘아멘’으로 응답함으로써 기도가 완료되었 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유스티노는 ‘감사’ (그리스어로

급하게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는 에우카리스티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서시대에

실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은 강론이 자꾸만 마

는 성찬례를 ‘빵나눔’이라 불렀는데 고대 교회에서는 ‘감 사’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에 걸립니다. 생각의 파편들. “주님, 그들에게 무슨 메 시지를 전해야 합니까?” 마음은 급하지만 일단 잠부터

‘빵나눔’ 혹은 ‘감사’라는 이름은 원래 예수님께서 마 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행하신 행위에서 유래합니다. 즉,

청합니다. 한 시간 정도 흔들거리는 버스를 따라 춤추며

예수님께서는 만찬을 하시면서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

생각해봅니다. 안다는 사람에게는 감추고 철부지에게 드

신 다음 쪼개어 먹게 하셨는데, ‘감사’라는 이름은 예수 님이 만찬에서 마지막으로 성부께 올리신 기도의 내용

러내 보이신다는 하느님, 내 멍에는 가벼우니 와서 배우

을, ‘빵나눔’은 그 빵을 당신 생명과 사랑의 상징으로써 쪼개어 주셨던 행위를 드러내는 말입니다.

졸고 나니 개운한 느낌이 좋습니다. 다시 강론 주제를

라는 예수님, 시엠립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해 야 하나? 깊이 숨을 들이쉬면서, 이 말씀을 하신 예수 님의 마음을 느껴보려고 했습니다. 시엠립에 도착하자마 자 식사를 청해 먹고 방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여독 때

마지막으로 유스티노는 축성된 빵과 (물이 섞인)포

문인지 부서진 마음의 느낌들이 어지럽게 돌아다닙니다.

도주를 모든 신자들이 나누어 먹고 마셨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병이나 그 밖의 사정으로 인해 성찬례에 참

강론 준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지, 자꾸만 마음

가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부제가 축성된 빵을 가

에 걸리는 것이 많습니다. 짧은 영어라도 정성껏 드리자

지고 방문한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는 생각으로 미사를 드렸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갈 때, 나의 지식과 능력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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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의 똘똘한 눈망울을 보면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어디에서 오는 느낌일까?

들을 다 이야기하기도 전에 급하게 마무리를 짓는 나를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은데, 왜 기쁨이 아니라 두려움이

운가?

바라봅니다. 무엇이 그리도 급한가, 무엇이 그리도 두려

일어나는 것일까? 나 스스로 이해를 다 하고 있지 않은 말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사 마지

미사 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시엠립 성당에 다니

막에 인도에서 온 본당 수녀님이 ‘강론이 너무 짧아 이 해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는데도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는 젊은 자매의 전화였습니다.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

당연한 평가였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야기를 할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아주 힘든 이야기이겠

입니다. 성당 근처에 있는, 동생과 같이 사는 집에서 이 거니 싶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밖에 있는 의자

미사 후에 제네바에서 집속탄 금지를 위한 회의를

에 앉자마자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중간에 눈물을 흘리

하고 돌아온 데니스 수녀님이 저녁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기도 했습니다. 본당의 문제들, 신자들에 대한 안타까움

시엠립 성당 본당신부, 실습 중인 수사, 미국에서 온 자

과 바람들, 끝없이 이어지는 사연들. 피곤함을 느끼면서

원봉사자가 시엠립 번화가의 한 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

도 주의 깊게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에 하는 그녀

다. 회의의 분위기와 성과, 친구들의 주변 이야기들, 일

의 말, “해결된 것은 없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라는 그 말에 감사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도구로 써

상의 이야기들, 어지럽게 울려오는 음악소리, 사람들의 외치는 소리,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 생각의 파편만 큼이나 어지럽습니다. 아침에 드린 크메르어 미사. 본당신부는 나에게 미

주셨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대화중에 많은 부분에 대해 마음이 편하지 않았지만, 그의 입장에서 들으려고 했습 니다.

사를 남겨두고 수상가옥 마을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미사를 드릴 것입니다. 미사를 드리는 내내 강론에 마

밤에 드리는 한국어 미사에는 열 명 남짓 나왔습니

음이 팔렸습니다. 내 마음 안에 이상한 생각이 올라오

다. 한국에 다녀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첫영성체를 준

는 것을 보고 아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

비하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영어로 받고 있는 교

들은 다른 외국인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니 적당히 이

리를 한국어로 정리해주려고 했습니다. 어린이들과 대화

야기해도 된다는…… 천부당만부당한 생각입니다. 하지 만 이 생각으로 나의 부족한 언어능력에 면죄부를 주려

를 나누는 것은 특별한 기술과 은총이 필요한 것 같습 니다. 한 시간의 교리가 별 소득이 없다고 느끼면서, 어

고 시도하는 것은 아닌지……. 전날 미사 때처럼 사람들 의 눈망울은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받아 적는 사람의

찌해야 하는 지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간단한 움직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나무라는 사람 이

람들. 마음에 올라오는 복잡한 생각들. 모국어라고 강론

외에 움직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준비한 강론의 요점

하는 것이 편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자꾸만 크메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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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강론과 달리 흐르는 주제들. 고개를 숙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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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오는 것을 보면서 나의 정체성이 의심되기도 합니 다만, 그래도 그게 내 모습이려니 합니다. 미사는 보통 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나의 어지러운 마음이 전해진 것 일까, 사람들의 표정도 밝지 않습니다.

2011년 예수회 후원회 성지순례 ❖9월

시소폰으로 급하게 떠나려는 나를 한 신자 가족이 붙들었습니다. 저녁 초대를 합니다. 차의 출발 시간을 늦추면서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자녀 교육에 대한 갖가 지 생각들이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대화의 마지막에 그 분들이 한 이야기, “자녀 교육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 요, 그때그때 적절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세상 살아가는 것에 정답이 있을 수 있을까? 참 옳고 맞는 말이다 싶었습니다. 시소폰으로 향한 밤길 위에서 나는 이틀 동안 생각 의 파편 속에서 떠다녔던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나의 멍에는 가볍다.’ 유명한 철학자의 생각으로 이 말씀을 꾸미고 이해하기보다도, 나의 일상 삶의 체험으로 이해 해보려고 노력해봅니다. 정리된 것 같지 않은 생각과 삶.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9월 19일-30일(11박 12일) 순례지역: 터키, 그리스 예상금액: 350만 원 지 도: 정규한 신부 ❖10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10월 14일-27일(13박 14일) 순례지역: 로마, 스페인, 프랑스 예상금액: 405만 원 지 도: 서근철 신부 ❖11월

이냐시오 영신수련에 따른 이스라엘 성지순례 일 정: 11월 16일-27일(11박 12일) 순례지역: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예상금액: 340만 원 지 도: 신원식 신부

애를 써서 그 속에 있는 하느님의 손길을 찾으려고 해봅 니다. 그래야 말로써가 아니라 느낌으로써 주님의 멍에

❖12월

를 짊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정되지 않는

일본 규슈(나가사키) 순교자 성지순례 일 정: 12월 5일-8일(3박 4일) 순례지역: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예상금액: 98만 원 지 도: 손우배 신부

주말이었습니다. 은총을 청하는 주말이었습니다. 정말로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주말이었습니다. 주님의 초대를 몸으로 느낀 주말이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이경용 드립니다.

※ 예상금액은 항공료,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출발 2주 전 이후 취소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불가합니다. 문의 및 접수: 예수회 후원회 사무실 02) 3276-7777 접수 후 예약금 30만 원을 아래 계좌로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신한은행 140-007-507428 (재)한국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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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사도직 활동 및 공동체 소개 뿐만 아니라, 매년 한 차례씩 남미 페루에 가서 선교활동 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 예수회의 본당 사목

미국 애틀랜타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이 본당의 주임신부와 보좌신부는 모두 한국관구 소 속의 예수회원들입니다. 한국 예수회는 1998년 이래로 오늘날까지 이곳 애틀랜타 한인본당에 회원들을 파견하 고 있습니다. 지역 교구와 협력하면서 정의와 화해를 위

외에서 뿌리를 내리고 삶의 터전을 가꾸어 가는 이

민자들에게 신앙공동체의 존재는 큰 힘이 되어 줍

니다. 미국 동남부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인 본당은 애 틀랜타 대교구에서도 주목하는 모범적인 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10만 명이 넘는 애틀랜타 지역의 교민사회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많은 기여를 하는 공동체로 성장 해 왔습니다. 1975년 13가구 교우들의 신앙모임이 그 시 초가 되어, 1992년에는 신자들의 정성으로 성전을 건축 하여 봉헌하면서 애틀랜타 대교구 소속 ‘한국순교자 천주 교회’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수천 명 신자들의 영적 열망에 힘입어 신자들의 힘으로 교구 내 다른 지역에 ‘성 김대건 천주교회’를 세우고 축성식을 준 비하고 있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을 거치면서 내적으로 나 외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본당신 자들의 정성과 하느님의 도우심 덕분이었습니다. 현재 애틀랜타 ‘한국순교자 천주교회’는 수많은 봉사 자와 다양한 신심단체, 기도단체, 봉사단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각종 친목단체 및 종교학교, 한국학교를 운영하는 등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내 개신교 한인단체들과도 교류 하고 협력하면서 범종교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을 28

하여 헌신하는 복음화 된 공동체를 일구고 현대에 요구 되는 대중적인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본당 사목은 예수 회가 마땅히 투신해야 할 사도직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 라서 본당 사목에 파견되는 예수회원은 본당 사목자로서 살아있는 영성과 사목역량을 갖춘 사람이 선발됩니다. 다 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만날 수 있으며, 평 신도들 및 본당 사목위원들과 하나가 되어 일할 능력을 갖추고 강론, 전례, 교리교육 및 사회적 의사소통, 분쟁 해결 등의 기법에 있어서 탁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회 설립 당시 이냐시오 성인은 예수회원이 본당사 제가 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교황님이나 장상이 파견하 면 언제든지,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세상 어디로 든지 갈 준비를 항상 갖추고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러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 직후의 예수회 제31차 총회에 와서는 본당사목이 예수회에 적합한 사도직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대 세계에서 본당은 신앙을 선포하고 하느님 나라의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예수회의 사명이 수행되어야 할 살아있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본당사목 이야말로 예수님을 더 가까이 따르고 섬기는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글_박경웅 베드로 수사

* 미국 애틀랜타대교구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홈페이지: http://kmcc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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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베네딕도 16세의 2011년

8월 기도지향 일반 기도지향 세계 청년 대회 (World Youth Day): 이번에 마드리드에서 개 최되는 세계 청년 대회가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그리스도 안 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도록”고취시키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UN이 1985년에 국제 젊은이의 해(International Youth Year)를 선포했을 때, 복자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께서는 세계 청년 대회를 선포함으로써 가톨릭교회의 차원을 추가하셨습니다. 많은 이들은 젊은이들이 관심도 없고 모여들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교황께서는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세계 청년 대회는 지속적으로 성공해오고 있고 이번 8월엔 대략 100만 명 의 젊은이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 대 회에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는 이달에 전 세계의 젊은이 들이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도 록” 우리가 기도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올해 세계 청년 대 회가 같은 메시지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려 자 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 오.”(콜로 2,7)를 택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젊은이들이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 우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요? 사도 바오로의 콜로 새서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아무도 사람을 속이는 헛된 철학으로 여러분을 사로잡지 못하게 조심하십시오.” (콜로 2,8) 이 세상은 행복을 약속은 하지만 안겨다 주지는 못 하는 잘못된 신앙 체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 은 오직 신앙으로부터 오는 관계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우 정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30

교황 성하께서는 마드리드의 세계 청년 대회에의 초대 를 이렇게 확장시키십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 이 이 경험을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이 경험은 그들의 삶 에 결정적인 것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그 경험은 부활하 여 살아나신 주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이며 우리 각자를 위한 그분 사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선교 기도지향 서구 그리스도인들: 서구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활동에 마음을 열어 신앙의 열정과 새로움을 되찾게 되길 기도합니다. 교황 성하의 선교 기도지향에는 최근 들어서 그리스도교 가 자리 잡게 된 아시아나 아프리카 교회를 위한 기도가 자 주 나옵니다. 우리는 이런 지역들을 전통적으로 ‘선교 지역’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세속적인 신앙 체계가 점점 부흥하 고 있기 때문에 이젠 전 세계가 선교 지역이 되어가고 있습니 다. 유감스럽게도 신앙은 선교사들이 맨 처음 그리스도를 전 한 지역들, 특히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국가들에서 빠른 속도 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말씀하십니다.“신성함의 감각에 심각 한 손실이 있었고 이 손실은 심지어 절대 흔들리지 않을 거라 고 여겨왔던 토대–창조주 하느님, 구원자로서의 예수 그리스 도에 관한 계시, 탄생, 죽음, 가정생활, 자연도덕률 등의 기본 적인 인간적 경험들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에 의문을 제기해 오고 있습니다.”오직 하느님의 은총만이 세속화의 영향을 뒤 집을 수 있습니다. 이달에 서구 그리스도인들이 성령께 마음 을 열어 그분께서 그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시도록 기꺼이 내 어 맡길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시는 교황 성하의 기도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번역_ 김도현 바오로 수사 신앙과 일상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http://www.jesuits.kr/aop/ 31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예수회센터 강좌 (9월 개강) 영성의 향기 심종혁 신부 성경대학(저녁반) 송봉모 신부 영신수련정기강좌 유시찬 신부 영성대학 이훈 신부 코헬렛 설교집 탈출기 설교집 김병로 신부 신앙의 거울 허귀희 수녀 성경과 영성 신학적 인간학 이영찬 신부 시편읽기(구약) 강선남 강사

1,3째 수 10시-12시 학기당 2,4째 금19:30-21:30 8만 원 매주 월 14시-16시 12주/ 20만 매주 목 10시-12시 10주/ 10만 매주 수 10시-12시 매주 수 14시-16시 각 강의 매주 금 10시-12시 12주/ 10만 매주 월 10시-12시 매주 화 14시-16시 매주 목 14시-16시

매주 목 10시-12시 성화와 함께하는 김현득 신부 (10/27 개강) 성경 이야기

8주/ 8만

■ 기도교실 (9월 개강) 매주목10시-12시 매주월14시-16시 매주목14시-16시 매주화14시-16시 매주월14시-16시 일상 삶 안에서의 이영찬 신부 매주목10시-12시 영신수련 김기현 수사 매주목14시-16시 영신수련의 조인영 신부 매주금10시-12시 이해와 실천 김병로 신부 매주금14시-16시

정회강 수사 김주찬 수사 영신수련 준비과정 한현배 수사 배성문 수사

각 강의 12주/ 15만

총30주 각 강의 10주/ 15만 각 강의 10주/ 15만

한 분씩만 더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초대해 주십시오.

늘어나는 사제양성을 위한 교육비와 사도직 확충을 위한 재정적 요구로 인해 더욱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한 분씩 더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초대해 주시는 것은 예수회의 다양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은 예수회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데 많은 격려와 힘이 될 것입 니다. 예수회 후원회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은 뒷면 의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시어 아래 주소나 팩스로 보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영신수련 피정 9박10일 피정 석요섭 신부

8/8(월) ~ 17(수)

1회/ 45만 3박4일 피정 예수회 신부 9~12월 마지막 주 월~목 1회/ 15만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예수회 후원회 전화 : 02) 3276-7777 팩스 : 02) 3276-7783

문의 및 접수 : 예수회센터 행정실 02-3276-7733 홈페이지 www.jesuits.kr/center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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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 가입 신청서

후원금 CMS 자동이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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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세례명

⊙후원회 가족님들께는 1. 지로를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2.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3. 은행에 가지 않고도 CMS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해지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후원회로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됩니다.

휴대전화 일반전화

⊙원하시는 분은 후원회원번호, 은행계좌번호, 예금주 성명, 예금주 주민등록번호를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주소

*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보호해 드립니다.

본당

(

)교구

(

)성당

CMS자동이체 동의서 후원금

매월

원 일시불

은행명

원 ※신용금고 제외

예금주 계좌번호

미사신청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018-144089-13-009 신한은행 140-002-805577 계좌 번호 농 협 037-01-309663 국민은행 012-01-0610-808 예금주 : 한국예수회 전화 문의 02)3276-7777 예수회 후원회 (월~금, 오전 9시-오후5시)

주민번호

위와 같이 출금이체거래를 신청합니다.

20 이름 :

일 (인 또는 서명)

※ 개인정보 변경 시 후원회 사무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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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젊은이 피정

예수회 후원회에 가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 후원회비는 : 예수회 양성과정에 있는 수련자 9명, 철학 공부 수사 17명, 실습기 수사 15명, 신학공부 수사 14명, 특 수연학 수사 10명의 교육을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선 교지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선교비용으 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톨릭 청년 토크(Talk)

주제 :“눈뜨고 꿈꾸기: 땅의 현실, 하늘의 진실, 그 사이”(심백섭 신부) 일시 : 9. 3(토) 오후 3시-7시 대상 :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 예수회센터 카페 facebook.com/magistalk

예수회 성소모임

기부금 6월 유길순 54,000 익명 200,000 강화묵 300,000 지원철 10,000,000

주제: 엠마오 가는길 일시: 8.19(금) 5시-21(일) 대상: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성 바오로 피정집/cafe.daum.net/YoungRetreat

고혜헌 익명 윤춘호 류제현

100,000 200,000 300,000 200,000

주제 : 예수회 사도직과 사회 정의(김정대 신부) 일시: 9.17(토), 오후 4시-9시 대상: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성 장소: 예수회 관구본부/cafe.daum.net/vocsj 문 의 010-7197-7400, 010-4406-7715 (성소실 대표) vocsj@hanmail.net

6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57명) 강이영,곽승호,김경란,김경순,김성옥,김성욱,김성희,김완식,김유진, 김정숙,김정임,김정희,김창권,김호익,김효신,나수현,남수정,맹숙영, 문영,박송림,박영숙,박영희,박해리,박현자,서윤경,설영숙,신동우, 안동주,안영자,양혜숙,오영문,우방옥,우승현,유주혜,이미현,이상연, 이숙재,이순화,이영애,이욱남,이욱자,이점이,이창현,이향숙,이홍연, 임순희,정석춘,정재유,정희우,조순자,주정아,최경애,최광희,최우영, 최점자,최혜옥,한송이 국외(4명) 김골롬바,김기준,박광준,조남국

알림

미주소식

2011년 하반기 미주 특강 및 피정(예정) 일시 11월 23일(수) 11월 24일(목) 11월 26일(토)

지역

장소 한맘성당 토론토 예수성심성당 한맘성당

11월 30일(수) 12월 3일(토)

내용 저녁 특강 및 미사 저녁 특강 및 미사 1일 피정

버지니아 성당 저녁 특강 및 미사 메릴랜드 볼티모어 성당 1일 피정

12월 4일(일)

Olney 성당

오후 특강 및 미사

12월 10일(토)

마돈나 성당

오후 특강 및 미사

12월 11일(일) 1월 6일(금)- 8일(일)

뉴저지 LA

메이플우드 성당 오후 특강 및 미사 아그네스 성당 1월 성경대학으로 대치

1월13일(금)-15일(일) 애틀랜타 한국순교자 성당 1월 성경대학으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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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식 금요침묵피정(*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8월 서울·지방 월례특강 없습니다.

일시 : 매주 금요일 10-16시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 9월부터 수지성모교육관에서 분당·용인지역 월례특강을 시작합니다.

날짜 강사 주제 5일 손우배 신부 말하는 기도가 아니라 귀를 기울이는 기도 12일 정제천 신부 ‘재미, 젊음의 코드(순례와 전례, 놀이)’ 19일 심백섭 신부 ‘나의 소원, 하느님의 소원’ 26 일 휴강

서울 월례특강 일정 (*미사봉헌)

시간표 10 :00-11:00 강의 및 묵상요점 1 11 :10-12:00 기도 1 12 :00-13:00 점심 (남성모임) 13 :00- 14:00 강의 및 묵상요점 2 14 :10- 15:00 기도 2 15 :10- 16:00 미사

환경을 위해 개인컵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지역

9월

10월

11월

12월

강남지역 첫째(월) 정제천( 5) 공 휴 일 최성영( 7) 손우배( 5) 강서지역 첫째(수) 정규한( 7) 정제천( 5) 최성영( 2) 손우배( 7) 용산지역 둘째(화) 공 휴 일 최성영(11) 정제천( 8) 손우배(13) 서초지역 셋째(화) 손우배(20) 최성영(18) 손우배(15) 정제천(20) 서울본부 셋째(수) 박병관(21) 신원식(19) 정구평(16) 조현철(21) 종로지역 넷째(화) 손우배(27) 최성영(25) 정제천(22) 정구평(27)

지방 월례특강 일정(*미사봉헌) 금요침묵피정 일정 주별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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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황정연(12) 최성영(19) 권오면(16) 정구평(23) 오세일(30)

(*괄호는 날짜 ) 10월

11월

12월

김영석( 7) 최성영(14) 손우배(12) 최성영(14) 휴강 최성영(19) 권오면(21) 권오면(18) 권오면(16) 정구평(28) 정구평(25) 정구평(23) - - 박병관(30)

지역

9월

10월

11월

12월

광주 첫째(목) 서석칠(1) 신원식(6) 류해욱(03) 정구평(01) 청주 둘째(월) 공 휴 일 신원식(10) 류해욱(14) 이인주(12) 안양 둘째(목) 정구평(8) 정구평(13) 정구평(10) 정구평(08) 인천 둘째(금) 정제천(9) 신원식(14) 류해욱(11) 이인주(09) 부산 셋째(금) 정구평(16) 신원식(21) 류해욱(18) 이인주(16) 분당·용인(월) 정구평(26) 정구평(24) 정구평(28) 정구평(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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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후원회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www.jesuits.kr/benefactor 02)3276-7777 팩스 02)3276-7783 hoowon@sogang.ac.kr

발행일 : 2011년 7월 21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신원식 신부 편집인 : 정규한 신부 제6권 8호 [통권64호]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 래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 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IHS에 대하여‘I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원자이신 예 수)의 약자라고 해석하는 경우 도 있다.

이냐시오의 벗들 8월호  

예수회 후원회에서 발행하는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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