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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기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방해가 되는지를 가늠하며 그들을 바라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점점 모든 것을 일이나 경력이나 돈을 버는 것과 연관하 여 보기 시작할 것이다. 일은 우리 인간 삶에서 소명의 일부일 뿐이다. 그런데 만약 그 일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지향을 두게 되면 그대 는 그 일 때문에 많은 다른 것을 희생시키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일이 그대에게 일종의 ‘신’이 되어 있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에게는 그들의 신 은 바로 다름 아닌 ‘성공’이거나 ‘돈’이거나 지위다. 성 이냐시오는 이런 모든 상황에 대해 뭐라고 말하 는가? 아마 그는 아주 진지하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대 가 생활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겠 지만 그대의 일이나 성공이 ‘무질서한 애착’이 되지 않도 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대가 ‘무질서한 애 착’에 빠지면 자유롭게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지 못할 것 이고,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게 될 것이며 무엇보다 사람들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무질서한 애착’에서 ‘애착’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그대를 잡아끌며 거기 매이게 하기 때문이 고, ‘무질서한’이라는 말을 쓰는 까닭은 그것의 방향이 생 명을 주는 좋은 것으로 향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냐시오는 그대를 긍정적인 의미의 ‘이탈’을 향해 나 아가도록 초대할 것이다. 일단 그대가 그런 방향으로 나 아갈 수 있다면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냐시오는 사람들이 ‘무질서한 애착’에 빠지지 않 26

이냐시오의 벗들 2013년 6월호  

예수회에서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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