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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예수회 영성으로 살아가기 제임스 마틴 / 예수회 신부

이냐시오 영성을 이해하는 세 번째 길은 ‘강생적인 영 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 신학은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셨다.’ , 또는 나사렛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강생’하셨다는 사실을 중요 하게 다룬다. (강생이라는 말은 라틴어로 ‘살’이라는 어원 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강생의 영 성은 하느님이 우리 삶의 매일 매일의 사건 안에서 발견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느님께서 단지 하늘 저편이 아니 라 바로 이 땅, 여기에 계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대가 하느님을 찾고자 한다면 주변을 둘러보라. 기도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정의 중에서도 탁월한 것의 하나는 20세기의 뛰어난 예수회원이며 신학자였던 월터 버가르트의 정의이다. 그는 기도를 ‘실재를 오래 사 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강생의 영성은 바로 실재에 관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온전히 알 수는 없다. 적 어도 이승의 삶에서는 그렇다. 4세기의 신학자였던 성 아 우구스티누스는 말했다. 그대가 ‘하느님’을 이해할 수 있 다면, 그분은 이미 하느님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 은 본성상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말이 우리가 하느님을 알기 시작할 수도 없 24

이냐시오의 벗들 2013년 6월호  

예수회에서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이냐시오의 벗들 201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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