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그전부터 사도들을 대신해서 식량배급을 맡아왔던 히브리계 봉사자들은 계속해서 히브리계 과부들을 위해 서 수고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헬라계 출신의 봉사자들은 헬라계 신자 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히브리계 출신의 봉사자들은 히 브리계 신자들을 위해서 봉사했을 것이다. 이들 식탁 봉사자들은 단순히 식탁 봉사만 했던 것 이 아니다. 이들은 복음 선포자로서도 일하였다. 이 점 은 스테파노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스테파노는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증거하였다(사도 6,8-9 참조). 필리포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복음 을 증거하고 세례를 베풀었다(사도 8,4-25 참조). 또 에 티오피아 내시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세례를 베풀었다(사 도 8,26-40 참조). 사도행전 21장 8절을 보면 필리포스 가 복음 선포자로 명명되고 있다. 본시 복음 선교 사명은 사도들에게 위임된 것이 아닌 가?(사도 6,4 참조) 대답은 이것이다. 열두 사도가 복음 선교 사명에 전념하도록 부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 든 신자들이 같은 사명을 받았다는 점이다. 부활하신 주 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모든 제자들에게 복음 선교란 지 상 명령을 내리셨기에 그 사명은 모든 신자들이 수행해야 할 공통사명이다. 한편 일곱 명의 봉사자들이 교회 안에 서 식량을 분배한 일은 개별적으로 부여된 사명이다. 우리 모두는 주님을 위해서 크게 두 가지 섬김을 하 고 있다. 하나는 교회 안에서 개별적인 사명을 맡아 주 님을 섬기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교회 밖에서 환경이 좋든 나쁘든 최선을 다해 공통의 사명 곧 복음 선포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다. 17

이냐시오의 벗들 2013년 6월호  
이냐시오의 벗들 2013년 6월호  

예수회에서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