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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소리를 듣는다. 예능 초심자를 겁줄 때 흔히 쓰는 표현, ‘예능은 정글’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건 아닐 까? 강호동과 김희철을 비롯한 JTBC <아는 형님>의 멤버들은 예의 없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었고, 멤버들 중 게스트를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던 김영철은 재미없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따져보면 무례한 캐 릭터를 고수하는 남성들은 한국 예능판에서 일군을 이루고 있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외모 나 과거사를 이용해 툭하면 게스트를 인신공격한다. 해프닝에 가깝긴 했지만 지난해에는 ‘김구라를 <라디 오스타>에서 하차시켜달라’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오 기도 했다. 이경규는 어떤 예능에서든 호통을 치거나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게스트들에게 불쑥 반말 을 하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 이런 무례함이 예능의 재미를 위한 위악적 콘셉트 로 이해되던 때도 있었다. 복귀 후 한창 여러 개의 예 능에 출연하던 탁재훈의 무례한 멘트는 ‘악마의 입 담’으로 포장되었다. 한때 <아는 형님> 속 김희철의 공격적인 멘트는 웃긴 영상으로 따로 편집되어 SNS 상에서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시대는 점 차 변해가고, 말 한 마디 또는 행동 하나에 예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늘어난다. 그러나 예능 의 시계는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모른다는 듯 멈춰있다. 언제나 트렌드를 이끈다는 평가를 들으며 13년을 이어온 <무한도전>조차 변화의 기미를 읽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외모 지적, 남 비난하기, 호통치 기 등 서로가 서로에게 무례하게 굴어 웃음을 유발하 려는 예능의 분위기는 더 이상 참고 보기 힘들 정도로 피로하게 느껴진다. 예능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로 눈을 돌 려 봐도 괜찮은 남자, 본보기로 삼을만한 남자는 찾기 어렵다. <신세계>와 <범죄와 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아수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웃는 남자>, <브이아이피>, <마스터>, <더 킹>, <내부자 들>…. 최근 몇 년간 개봉한 영화 중 거칠 고 폭력적이고 무례한 남자들이 우르르 주 인공이었던 작품들을 떠오르는 대로만 나 열해봐도 이 정도다. 깡패와 사기꾼, 사채 업자와 사이코패스가 배우만 바꿔가며 사 이 좋게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동안 좋은 남자의 자리는 거의 마련되지 않았다. 이 름만 대면 알 만한 남자 배우들 중 근래 매 너 있고 올바르고 성실한 캐릭터를 연기 한 경우는 떠올려보려 해도 다섯 손가락 을 채 접기 힘들다. 픽션 속 남자들이 모두 예의 바르고 선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비슷한 얼굴의 악당들이 죄다 주인공인 상 황에 지쳤다는 얘기다. 예의를 차릴 줄 알 고, 고민다운 고민을 할 줄 아는 남자 주인 공들은 대체 다 어디로 갔나? 모두를 피곤 하게 만드는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이제 그만 저물 때가 됐다. TV에서도, 스크린에 서도 말이다.

리턴, 故 김주혁 주연 유작 ‘독전’ 내달 개봉 마약 거물 캐릭터…강렬한 인상 다시, 김주혁이 온다. 김주혁이 주연한 유작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 용필름)이 5월24일 개봉한다. 올해 초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에 이어 고 김주혁의 생전 모습 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다. ‘독전’은 아시아 시장의 지배적인 마약 조직을 둘 러싸고 벌이는 이야기. 조직을 이끄는 이들과 경찰 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에 대해 제작진은 “독특한 스 타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아시아 최대 마약 시장의 거물 캐릭터를 맡아 연기를 펼쳤다. ‘로맨틱 가이’ 혹은 사랑에 서 툴고 순진한 인물에서 벗어나 ‘공조’와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로 이어지는 일련의 강렬한 이미지 를 남기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10일 공개된 영화 포 스터 속에서도 김주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 로 시선을 모은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 나기 전까지도 촬영에 집중했던 까닭에 ‘독전’이 팬 들에게 남기는 의미는 크다. 앞서 개봉한 ‘흥부: 글 로 세상을 바꾼 자’가 흥행에 실패하고 연출자인 조 근현 감독의 ‘미투 운동’ 가해자 논란 등으로 관객에 게 실망을 안겨준 뒤여서 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독전’ 제작진과 차승원을 비롯한 김성령, 조 진웅, 류준열, 박해준 등 주연급 배우들은 19일 제작보고회 무대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이들 은 자신들과 함께 연기를 펼친 고 김주혁에 대 한 추모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NAATI 3긁)

특진 신경 정신과

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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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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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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