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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호 2015. 3. 1 ~ 2015. 3. 14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Gospel Prayer Newspaper

www.gnpnews.org

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인도, 교회 파괴 및 힌두교로 재개종 프로그램 진행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힌두교 단체, 2021년까지 힌두교만 있는 국가 추진 지난해 인도 힌두극우정당인 인도 국민당(BJP)소속 정치인의 총리 당선 이후, 인도 기독교에 대한 공 격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에 따르면, 힌두교 단체들이 인도 기독교인에 대한 대규모 개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또 교회 건물 파괴와 교회에 대한 공격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 2월 초 인도 수도 뉴델리에 서 교회 공격에 항의하던 수십명 의 기독교인들이 체포됐다고 크리 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포스트는 수백명의 기독교인들 이 빈발하고 있는 교회에 대한 공 격에 대해 인도 의회와 가까운 거 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이들의 행 진을 막고 참가자들을 무차별로 검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350명 정도가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한 시위 참가자는 “평화롭게 진 행되던 시위를 깨뜨린 사람이 바 로 경찰”이라며 “최근 교회에 대한 폭력 사태나 테러가 급증하고 있 는데 이는 정부의 소수종교에 대

우물가에서 목마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한 편향적인 시각 때문”이라고 주 장했다. 지난 1월초 델렝가나 주(州)의 타 두르 마을에 있는 유일한 교회가 힌두교 단체에 의해 불타 완전히 주저앉아 버리는 사건이 1월 초에 벌어졌다. 한편, 힌두교 단체 다르마 자그란 사미티는 인도를 2021년까지 힌두 교만이 존재하는 국가로 만들겠다 고 선포한데 이어 힌두교 이외의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힌두교인으 로 재개종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GNPNEWS]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 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 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 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 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기도 |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고난 과 환란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 니다. 인도의 교회와 성도들이 세 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 평안을 누리게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어 터를 견고케 하시길 간구합니다.

제공:WMM

- 아프리카의 중앙, 차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 앞에서 한 아이 가 글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CE MONDE EST SI MERVEILLEUX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전쟁과 가난 속에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 도 한 마음으로 울고 웃을 수 있는 사랑하는 친 구들과 가족이 있어서 이 아이들에게 세상은 그 저 아름답다. 하지만 세상이 진짜 아름다운 이유는 따로 있 다. 우리의 모든 불법을 파하시고 보배 되신 예 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원한 삶을 바로 지금 누릴 수 있는 이 기적 같은 일이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 우리를 위하여 저 하늘을 지으시고 산들을 굳 게 세우신 하나님, 성난 파도를 진정시키실 뿐 아니라 땅을 돌보시고 물을 대셔서 우리에게 곡 식을 마련해주신 하나님. 그분이 우리를 돌보실 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느끼게 된다. 그 래서 세상은 더욱 아름답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멈춘 그 곳에서 하늘을 바 라본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 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 다(시편 8:1)” [GNPNEWS]

INSIDE

“철학으로는 인간의 죄 된 본성을 바꿀 수 없다”

철학이란 앎(知. 알 지)을 사랑 한다는 그리스어 ‘필로소피아 (philosophia)’에서 유래합니다. 한자로는 밝을 철(哲: 밝다, 총명 하다, 알다), 배울 학(學: 배우다. 학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사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찾 아 헤매다가 철학이라는 학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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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Ⅰ 헤브론 원형학교 졸업 및 선교사 파송예배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들 스스로의 연구와 담 론으로 ‘이것이 진리다.’라고 발 견한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철학 자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가능성 으로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 계를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노력은 학살, 인 종청소, 음란, 고문, 억압, 전쟁 등 으로 드러나는 사람의 악한 본성 과 현상들 앞에 무력하게 주저앉 았습니다. 인간은 죄 된 본성에서 벗어나 보려고 모든 지혜를 총동 원해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 제 해결이 사람으로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해가 떠오른다 촛불을 꺼라 중국 철학자 임어당은 모든 종

교를 섭렵했던 사람입니다. 그 랬던 그가 인생 말년에 살아계 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 후 자신 의 깨달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동녘에 해가 떠오른다. 촛불을 꺼라.” 광명한 세상을 찾기 위해 그림자를 만지작거렸는데 진리 자체인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광명을 비추는 태양 이 존재하는데 무슨 촛불이 필요 하냐는 반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혜와 생각으로 그들만의 이상 세계를 꿈꿉니다. 현실의 죄악과 추한 것 을 거부하고 여러 가지 합리적인 사회제도나 인간의 지혜가 바람 직한 세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

이 발전되고 변론이 거듭될수록 그러한 세상은 단지 꿈에 불과하 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깨달을 뿐입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 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 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 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 이 아니니라(골로새서 2:8)”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 지 못하므로(고린도전서 1:21)” 철학에서 꿈꾸는 세계는 단 지 이론에 불과합니다. 철학으 로는 진리의 편린(片鱗)을 발 견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죄 된 본성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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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뷰Ⅰ보코하람 이슬람국가(ISIS)를 모방하는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05 인터뷰Ⅰ송현주 사모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교회로 지역 영혼들을 섬겨요”

용의 선교사 컬럼Ⅰ 06 김 죽음의 언덕에서 고개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08 종합Ⅰ뷰즈 인 북스 세계는 왜 싸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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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현장 리포트

용감한 정예병, 순종의 전문가 헤브론 원형학교 첫 졸업 및 파송예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매년 2월 중 순께 졸업식이 치러진다. 졸업식은 정든 교정을 떠나는 아쉬움과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을 위한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조금은 특별 한 헤브론원형학교 졸업식장을 찾 았다. 다음세대 선교사 양성을 위 해 성경을 교과서로 채택한 이 학 교는 첫 졸업식과 함께 선교사 파 송예배로 동시에 진행했다. 불투명 한 미래가 아니라 분명한 미래, 주 님이 성만찬의 삶으로 살과 피를 내어주셨듯 자신을 열방의 먹잇감 으로 내놓는 특별한 모임이 함께 진행된 것이다. 차를 타고 원평리의 풍경이 내려 다보이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동안 오르자 나무 사이로 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폐교를 사용하 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 2층 본 당에서 식이 진행됐다. 식장 안으 로 들어서자 졸업생들 한명 한명 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 는 방명록코너가 눈에 띄었다. 이 미 일찍 도착한 축하객들의 메시 지들이 방명록을 채우고 있었다. 헤브론원형학교는 2013년 3월에 개교하여 이날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된 것. 통합교과로 성경, 작문, 음악, 미술 등을 배우는 ‘더 북’ 과목과 성경언어(히브리어와 헬라어), 영어, 수학, 세계경영, 세 계관 등의 수업으로 복음과 기도 로 무장된 믿음의 용사들을 길러 낸 것이다. 모든 졸업생들은 주님 이 성만찬의 삶으로 우리에게 살 과 피를 내주셨듯 자신들을 열방 의 먹잇감으로 내주기로 결단했다. 졸업생의 이름이 호명되자 열렬 한 환호 속에 한명씩 입장하는 것 으로 졸업식이 시작됐다. 이어진 예배와 헤브론학교에서 조건 없이

섬겨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장 수 여,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상장수 여 순으로 졸업식이 진행됐다. 이 학교의 졸업식은 일반 학교 의 졸업식과는 조금 달랐다. 그중 하나가 상(賞)의 이름이었다. 바로 ‘주님이 하셨습니다 상’이다. 이 상 은 졸업생 모두가 받았다. 그러나 그 상장의 내용은 모두 달랐다. 하 나님이 학생 개인 안에서 행하신 일들과 각자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순종했는지에 대 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상장의 내 용을 대독하는 담임선생님은 벅찬 마음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리 고 상을 전달하는 선교단체의 대 표 및 관계자들과 상을 받는 졸업 생, 그리고 축하객 모두 눈이 퉁퉁 부을 만큼 주님이 행하신 은혜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헤브론원형학교 이사장 김 용의 선교사가 선교사로 파송하는 축복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그리 스도의 영광에 함께 참여한 자가 되었으니 주님과 함께 고난의 길 도 함께 달려갈 것을 당부하며 오 직 말씀만 의지하여 부르신 길에 서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축복 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에게 주님 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교 사로서의 파송장을 수여하며 복

음기도동맹단체 대표들과 학부모, 그리고 이들을 파송한 파송교회 성도들이 나와서 졸업생들을 축복 하며 기도했다. 인상적인 것은 이들을 파송한 교 회는 모두 성도가 10명 남짓한 작 은 교회들이었다. 특별히 그중 한 교회는 성도라고 해봐야 할머니 할아버지로 구성된 4명이 전부였 다. 그러나 이 교회가 파송한 첫 번째 선교사라며 이들이 출발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자신들의 용 돈을 모아 이날 전달했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파송 선교사를 더 욱 전심으로 섬길 것에 대해 다짐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각자가 본 국 지역교회의 파송을 받아 교회 와 연합하여 함께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로 나아가게 된다. 졸업과 함께 캠퍼스 선교사로 파 송 받는 일곱 명의 선교사는 3월 부터 3개월간 언어훈련과 타문화 적응 훈련을 받는다. 이후 이들은 A국과 B국에서 공동체를 구성해 선교사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의 이 름을 ‘용감한 정예병’이라 명명했 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오 직 말씀에만 의지하여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하나님의 말 씀에 대한 ‘순종의 전문가’로 주께 서 그들의 삶을 이끄실 것을 기대 한다. [GNPNEWS]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아랍의 봄’4주년 바레인 반정부 시위 격렬 2011년 2월 ‘아랍의 봄’의 영향을 받은 민주화 시위가 걸프지역에 서 가장 활발했던 바레인에서 민주화 시위 발발 4주년을 맞은 14 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수십명이 다치는 등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다. 이 땅에 진정한 자유는 진리 안에서 허락되는 것임을 깨닫는 은 혜가 있게 하소서.

우크라이나 휴전협정 발효… “산발적 교전은 지속”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산발적인 교 전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휴전협정이 15일 0시(현지시 간·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 공식 발효됐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우크라이나에 주님의 은혜로 평화가 있게 하옵소서.

주말 코펜하겐 도심 두차례 총격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이슬람 극단 세력의 테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테 러로 추정되는 총격이 잇따라 발생,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폭력과 어두움을 제거하시고, 주님의 은혜로 회복되게 하소서.

미얀마군, 북부 중국계 코캉 반군 공습 미얀마 정부군은 상주 인구 80%가 중국계인 북부 코캉지역에서 코캉 반군과 지난 9일에 이어 14일에도 교전을 벌였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코캉 지역은 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 미얀마 영토 로 남았으나, 중국에 통합되기를 희망해왔다. 끝없는 분쟁과 갈등이 종식될 수 있는 은혜를 이곳에 허락하 소서.

파키스탄, 무장단체 탈레반 공격으로 19명 사망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 150명을 살해한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이 13일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 르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을 공격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50여 명 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우리의 씨름이 혈과 육에 있지 않으며 악의 영들을 상대함을 기 억하며 기도합니다. [GNPNEWS]

아시아

복음기도동맹군 소식

파키스탄 무슬림 학생, 기독교 고등학교 공격

파키스탄의 무슬림 학생 300여명 이 지난 1월말 모하메드를 비하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비난하며 인근 기독교학교 학생들 을 집단 공격했다. 크리스찬 포스트에 따르면, 무슬 림 학생들이 쇠방망이와 막대기를 갖고 반누에 있는 남자 학교인 판 넬고등학교 담을 타고 넘어가서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학교에 있던 기독교 학생들을 공 격했다. 법률구조기구 관계자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파키스탄의 기독 교인들을 공격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기독교인들 역시 남 에게 모욕을 주는 만평을 거부하 고 있다. 파키스탄이 독립한지 67 년이나 지났음에도 기독교인들을

여전히 서방의 동맹자나 협력자로 간주하고 파키스탄의 국민으로 여 기지 않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무슬림의 공격을 받은 이후 이틀 동안 임시 휴교조치를 단행했으며, 학교측은 학생들의 안 전 조치를 위해 더 엄격한 보안대 책을 강구중이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 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 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 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 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 하느니라(요 15:19)”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5년 3월 1주 ~ 3월 3주 3월 1주 (3.2 ~ 3.7) ▶광주시 북구 (김 **)

▶경기도 광주시 (김경순) 동산의샘교회 031-765-3927 십자가사랑교회 010-6280-4419 ▶부산 금정구 (서 **) ▶경기 수원시 (이옥신) 영광교회 010-4007-2720 하늘꿈연동교회 031-297-0277 ▶경기도 안산시 (김영애) ▶경기도 안산시 (전 **) 안산안디옥교회 070-4042-1021 안산은총교회 010-5337-2771 ▶강원도 강릉시 (박광식) (안현숙) 서울 서초구 ▶ 은강교회 033-647-1341 충신감리교회 02-587-1004 ▶전북 남원시 (정영배) 3월 2주 (3.9 ~ 3.14) 호렙산기도원 070-4136-0641 ▶충북 청주시 (김미정) 기도참여 문의 기도24.365본부 임마누엘교회 043-268-6034 ▶경남 합천군 (정재현) 행복한교회 055-934-1476 3월 3주 (3.16 ~ 3.21)

느헤미야52팀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 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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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월드 뷰 World view

이슬람국가(ISIS)를 모방하는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주변국으로 영토 확장 무하마드 후계자직(칼리파) 선포 기독교인에게 개종 또는 추방 비이슬람 여성을 포로로 생포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 코하람이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IS)를 모방하며 무자비한 살상과 이슬람교로 개종을 강요하 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인 근 국가는 혼란 상태에 빠져들고 있으며, 인접국 국민들의 정상적인 삶이 파괴당하고 있다. ‘서구 교육이 죄악이다’는 뜻의 단체명을 가진 보코하람은 영토를 점령하고, 무하마드의 후계자직을 선포하며, 비이슬람 여성들을 포로 로 잡아가고, 기독교인들에게 개종 하던지 아니면 떠나라고 명령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쪽에 위치한 보 르노 주에는 150만 명이 보코하람 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쳐서 머물 고 있다. 보르노 주의 중심도시인 마이두구리에는 고향에서 쫓겨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마이두구리 인구의 두 배가 넘는 난민이 머물고 있어 이 도시 의 시설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니제르의 디파에는 더 많은 나이 지리아 난민캠프가 있다.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남동쪽 에 위치한 니제르에 머물고, 카메 룬 북쪽 마루아 난민캠프에는 4만 7000명 가량이 있다. 지난 1월 보 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부의 바가 를 침략했을 때 2000명을 죽였고, 1만4000명 가량은 차드 호수를 건 너 남쪽 차드로 도망했다. 자신들

이 살던 곳에서 쫒겨난 사람들과 난민들은 처참한 상태에 놓여 있 으며, 이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곳 은 극심한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 분쟁지역전문가 엘리자베스 캔 달의 종교자유기도정보가 정리한 ISIS를 모방하며 나이지리아 및 인 근국가에서 벌이는 보코하람의 책 동(策動)과 파장들을 살펴본다.

▶카메룬: 2월 5일에 800명 가 량의 보코하람 군인들이 포토칼을 공격해서 회당과 교회를 불태우고, 가축들을 약탈해 가고 마을 사람 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사망자수는 90명에 이르며, 부상자수는 500명 에 달했다. 카메룬 군부의 대변인 디디어 바젝크는 보코하람이 사 람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여 군 인들로 하여금 반격하는데 극도로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니제르: 2월 6일에 보코하람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들이 나이지리아 남동쪽에 위치한 보소와 니제르의 디파를 공격했 다. 이들은 또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요베강 두치 다리를 역청으로 불 을 질렀다. 역청 덩어리들이 디파 의 중심에 위치한 상점에 떨어져 어린 아이 한 명과 20명이 넘는 지 역주민들이 부상을 당하였는데 그 중에 6명은 위태한 상태에 놓여 있 다. 나이지리아 군대가 지하디스트 들을 격퇴하기 전날 밤에 그들은 디파에 있는 감옥을 재습격하였다.

그 습격으로 인하여 109명의 전투 요원과 4명의 나이지리아 군인들 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방위군 소집: 2월 7일에 차드, 니제르, 나이지리아, 베닌 각 국 정부는 보코하람을 제거하기 위해서 8700명의 강력한 지역방위 군을 결성하기로 동의했다. 프랑 스도 나이지리아를 돕기 위해 정 찰기와 10명의 군사전문가를 보 냈다. 지역방위군은 3월에 배치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카메룬: 2월 8일에 보코하람 성전주의자들이 케라와를 공격했 다. 보코하람은 그 곳에서 카메룬 군대와 격돌하였으며, 콜로파타 마 을을 공격하여 식량과 가축을 훔 쳐 갔다. 성전주의자들은 코자의 경계지역에서 버스를 탈취하였고, 20명을 인질로 잡아서 나이지리아 를 향해 돌진했다. 이중 12명은 죽 임을 당했으며, 여자들은 살아 남 았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 널이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한 탈 북자의 북한 생활과 북한 탈출기 를 생생한 육성 인터뷰와 함께 영 상으로 제작, 공개했다. 영상에 소개된 박지현씨는 북한 을 탈출하기 위해 인신매매에 응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얘기와 중국 에서 북송돼 노동교화소에서 보낸 지옥같은 생활을 담담하게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박씨는 아버지의 유언으로 북한을 탈출해 인신매매 로 팔려 중국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중국 공안에 체포 돼 아이와 생이별을 당한 채 북한 으로 압송돼 청진시 송평에 있는 노동교화소에서 온 몸이 만신창이

가 되도록 노동을 해야 했다. 박씨는 그곳에서 맨손으로 산에 서 계단식 밭을 만들고, 화장실을 맨손으로 청소하고, 여성들끼리 짐 을 실어 날라야 했다. 먹을 것이 부족한 그곳에서 사람 들은 들쥐나 뱀, 풀뿌리조차 보이 지 않을 정도로 먹어치웠다. 이후 박씨는 다리에 파상풍이 생 겨 노동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 자,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또 다 시 탈북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극적으로 중국을 탈출, 몽골을 통 해 영국으로 건너가 네덜란드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북한인권 단체 유럽연합-북한인권의 간사로 활 동하고 있다.

▶영상물을 활용한 선전: 2월 9 일에는 보코하람 리더인 아부바카 쉐카우가 새로운 영상물을 내놓았 다. 그 영상에는 지역방위군의 계 획에 대해서 조롱하는 내용이 담 겨 있었다. 그들은 이 영상을 통해 “우리는 아프리카와 싸우기 위해 서 궐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 와 맞서서 싸울 것이다. 우리의 싸 움은 알라와 선지자에게 복종하거 나 아니면 개종을 하거나 아니면 노예가 되거나 아니면 죽음을 선 택해야 하는 원리에 근거해서 싸 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니제르: 2월 8일에는 나이지

▶보코하람과 전투로 인해 나 이지리아의 선거 연기: 2월 8일에

리아 군인들이 디파의 남동쪽 아 래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 보코하

나이지리아 국가안보자문위원직 을 맡고 있는 쌈보 다수키(Sambo

“북한 탈출하기 위해‘인신매매’ 로 팔려야 했어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또 다른 인터뷰 공개

람이 디파를 다시 에워쌌다. 9일 에는 전날 밤 몰래 침입한 지하디 스트들에 의해 또다시 공격당했 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디파에 국 가비상령을 선포하였고 이에따라 안전요원들을 증강시켰으며 그들 로 하여금 가택을 수색하도록 허 락하였다.

앰네스티는 최근 북한 김정은 노 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미 국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와 달리 박씨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영화라 는 이유로 이 영상 제목을 또 다른 인터뷰(The Other Interview)로 정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유튜브 (http://youtu.be/EdRhxywy52g) 를 통해 6일 공개됐다. 박씨의 북한 탈출기는 증언 내용 을 크레용을 사용해 한 장의 그림 으로 압축적으로 그려, 간접적으로 현장 상황에 대한 이해함을 돕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그림은 박씨의 증언을 듣고 그려진 노동교화소 현장 모습이다. [GNPNEWS]

Dasuki)는 보코하람과 전투를 하 기 위해 모든 방위군들이 북동쪽 지역에 파견됐다며 나이지리아 독 립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연기 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 아 독립선거관리위원회가 동의하 였고, 4월 11일 지방의회 수장들을 선출하는 선거와 더불어 총선거도 3월 28일에 치르게 됐다. 기도 | 무슬림 주요 지역인 북쪽 나 이지리아, 남동쪽 니제르, 그리고 북쪽 카메룬과 나이지리아에서 변 절하기 쉬운 연약한 기독교 공동체 들이 그들의 피난처요, 힘이요, 고 난 가운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알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 세요(시편 46편). [GNPNEWS]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복음기도신문 국제팀은 본지 객원 해외뉴스정보 동역자 등으로 구성되어 열방의 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국어(영어 등) 번역으 로 동역을 희망하는 분은 참여하 실 수 있습니다.


선교·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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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졌습니다”

본지 구독자들은 복음기도신문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거리에서 또는 가가호호 방문하여 신문을 배 포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 고 가정이나 교회, 단체의 기도 시 간에 열방의 소식을 보며 함께 기 도할 때 본지를 기도정보로 사용하 고 있다. 독자들이 본지를 통해 누 리는 은혜를 소개한다. <편집자> 복음기도신문을 처음 접한 것은 선교사로 헌신하기 전인 2010년이 었다. 교회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 하고 싶어서 보발꾼(왕의 명령을 전달하는 자) 역할을 자처해 교회 주보 사이에 신문을 넣어 청년들 과 함께 나눴다. 그러나 복음기도 신문을 관심 있게 보는 사람은 그 리 많지 않았다. 주일 예배가 끝나 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신문을 정리하곤 했다. 그렇게 한동안 시 간이 흐르자 이렇게 환영받지 않 는 일을 계속 해야 하나 하는 생 각으로 어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 다. 그럴 무렵 교회의 한 청년으로 부터 복음기도신문이 좋다는 말을 듣게 됐다. 지쳐가는 보발꾼에 대 한 주님의 격려라 생각됐다.

그런데 무엇이 좋았을까? 생각해 보면 내가 보발꾼을 자처했지만, 정작 신문을 꼼꼼히 읽고 활용했 던 것은 아니었다. 신문에 등장하 는 각종 뉴스는 막연하게 어렵게 만 느껴졌다. 덕분에 외국의 각종 뉴스들은 제목만 읽고 지나가기 일쑤였다.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 을 위한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전 세계의 온갖 사회현상이나 전쟁, 재난 현장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소망하며 기도하는 기도 24·365를 통해 소개된 열방의 소 식들도 여전히 어려웠다. 그러던 중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2014년 하반기 6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복음기도신문을 제작하는 복 음과기도미디어에서 미디어 사역 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 었지만 복음기도신문을 교정하고 편집하면서 그제서야 모든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복음기도신문에 대한 하나님의 목 적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적의 심장을 공격하는 기도를 위한 신문 복음기도신문의 제작과정에 함 께하며 신문을 읽게 되면서 열방

왜 하나님이 이 신문을 허락하셨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의 믿음이 말 뿐인지 아니면 정말 나를 움직이는 믿음인지 돌아보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비천한 한 인 생을 이끌어 가시는 놀라운 하나 님의 경륜을 보며 주님을 예배하 고 찬양하게 되었다. 기사를 쓰고 삽화를 그리며 교정 을 보고 편집하고 발송하는 모든 순간까지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복음기도신문을 풍성히 누리는 은혜의 시간이었 다. 그리고 신문을 받아들고 신문 의 목적대로 하나님 나라를 풍성 히 누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영적 전쟁의 승리의 기치를 높이 들 독 자들에 대해서도 기도하게 하신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GNPNEWS]

한마디로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구이다.

” 의 소식들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 에서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되었 다. 자연스레 뉴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됐다. 비로소 왜 하나님이 이 신문을 제작하게 하시는지 이해할 수 있 었다. 한마디로 하나님 나라의 부 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구라는 것이다. 하 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열방을 바 라보고 아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터인 기도의 자 리에서 적의 심장을 공격하는 기 도를 위한 신문이었다. 또 신문에 소개되는 다양한 형제, 자매들의 믿음의 고백을 통해 나

손신해 필자는 2년차 순회선교사로 복음과기 도미디어에 파송받아 6개월을 섬긴 후 다시 본부 미디어팀에서 조건없는 연 합과 섬김으로 다시오실 주님을 고대 하며 미디어영역을 섬기고 있다.

* 이 코너는 애독자들의 참여로 이 뤄집니다. 신문을 통해 누리시는 은혜를 나눠주세요. ☎문의 및 원고보낼 곳 070-74170408~10 팩스 031-574-4011 이메일: press@gnpnews.org

선교통신 이 코너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현장 선교사들이 보내온 소식과 기도제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 선교사님들의 기도편지를 받습니다. 보내실 곳 : press@gnpnews.org

콩고민주공화국, 민주화를 위한 머나먼 여정...2016년 대선 실시하나? 현 대통령의 3선 개헌 시도 vs. 집권 연장을 거부하는 시민“충돌” 그리고 국제사회의 압력 등으로 관련 법안 통과가 무산됐다.

집권연장 항의 시위로 40여 명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 서 최근 2016년에 있을 대통령 선 거를 앞두고 집권연장을 시도하는 현 대통령과 이에 반대하는 시민 과 야당의 반발이 충돌하고 있다. 조셉 카빌라 대통령은(사진) 3선 개헌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 해 2016년 선거를 인구조사를 통 해 무기한 연장 시키도록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키려 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발과 여러 소요사태

지난 1월 말 조셉 카빌라 대통령 의 집권 연장 움직임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킨샤사에서 벌어져, 시민과 경찰이 충돌해 40여 명이 사망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현재 정권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정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또 2016년 대선 전에 다른 방식으로의 정권유지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카빌라 대통령은 전임대통령 로 랑데지레 카빌라의 아들로, 아버지 가 암살당한 8일 후인 2001년 1월 26일 과도정부 대통령에 취임했 다. 이후 두 차례 연속 대선에서 승

리했다. 민주콩고는 오는 2016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인구 총조 사 실시를 포함한 선거법안을 하 원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이 2016년으로 예정된 선거를 연기시 킬 수 있는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채택, 현정부가 선거를 연기할 명 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당초 예정된 2016년 말을 넘겨 대통령·의원 선 거를 치르려는 것으로 카빌라 대 통령의 집권 연장 기도라며 비난 해왔다.

풍부한 자원, 강대국의 이권쟁탈 빚어 한편, 법안 무산 후 다시 민주콩 고 정부는 동쪽 반군 지역으로 언 론의 눈을 돌려 정국의 불안정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민주콩고의 동부 지역은 현재 자 원과 강대국들의 이권으로 인해 희생 당하고 있다. 더욱이 정국의 불안정으로 항구는 몇 일간 폐쇄 되어 경제는 위축되고 외국인들 의 투자가 줄어 실업이 늘고 국민 들의 생활은 힘들어지고 있다. 전 국민의 60%가 기독교인이지만, 공 무원들의 부정부패와 성적인 문란, 기복신앙과 잘못된 종교 의식은 이 나라를 후퇴시키고 있다.

기도 | 예측 불가능한 콩고의 정국 과 불안정 가운데 국민들이 고통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이 땅에 정 의와 공의가 뿌리내리게 하셔서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넘쳐 주를 찬양하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또 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진정 한 복음안에서 진리의 길을 택하 게 하옵소서. [GNPNEWS] 콩고=기드온 통신원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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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교회로 지역 영혼들을 섬겨요” 열방과 함께하는 교회를 꿈꾸는 송현주 사모(평안교회)

최근 경북 포항지역 최대 나이트클럽 건물이 교회로 탈바꿈했다는 소식이 본지 인터넷 속보(2015년 1월 21일자)를 통해 알려졌다. 술집구조로 설계된 모든 설치물들이 하나하나 뜯겨져 나가고 교회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져가는 일은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서울 강남 한 복판에도 그와 같은 교회가 있다. 어둡고 암울했던 술집이 지금은 누구나 찾아와서 영혼의 쉼을 얻게 되는 교회가 되었다.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임을 보여준 평안교회 송현주 사모를 만났다. <편집자>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 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 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사람 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 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 느니라 (눅 13:18-19)” 노숙자와 같이 세상에서 가장 소 외되고 어두운 삶을 사는 이들을 조건 없이 섬기며 오히려 암울한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변화를 받 는 영광을 보는 은혜를 누리고 있 다고 고백하는 송현주 사모. 송 사모는 남편 임석택 목사와 함께 주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 고 2002년 강남의 한 지역에 교회 를 개척했다. 사택이 따로 없는 작 고 아담한 교회에 어느 날 밤 우 연히 찾아온 노숙자를 하룻밤 재 워준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3년 동안 노숙자를 섬기는 일을 하게 됐다. - 처음부터 구제사역을 하려고 준 비하셨나요? “아니에요. 저희는 사실 아무런 계획도 없었어요. 그저 주님의 인 도하심이었죠. 밤늦게 찾아온 사 람을 노숙자라고 해서 내쫓을 수 는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하룻밤 을 교회에서 같이 지내게 됐죠. 목 사님은 잠이 든 그분의 양말을 벗 겨서 물수건으로 발을 닦아주더라 구요. 저희 목사님이 그런 섬김의 영역에 있어서는 저보다 한수 위 에요. 하룻밤 잤으니 아침은 당연 히 먹여서 보내드렸죠. 그런데 그 날 저녁에 또 오시는 거예요. 그렇 게 몇 일을 계속 오시더니 목사님 과 같이 목욕탕도 다녀오더라구 요. 그러다가 점점 많은 노숙자들 이 오게 되고 교회에서 함께 지내 게 됐죠.”

교회로 찾아온 노숙자를 섬기다 - 힘드시진 않으셨어요? “아니요. 그저 할 수 있는 대로 섬 길 뿐이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밥하는 것뿐이었죠. 주님이 원하신다면 밥이라도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노숙자 들을 섬기면서 오히려 더 큰 하나 님의 영광을 봤어요. 하나님이 저 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것을 보게 됐죠. 노숙자들은 대부 분 잠만 자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고 나가는 식이었어요. 그리고는 하나같이 주일 예배시간에는 나오 지 않았죠. 그런데 그들을 먹이시 고 입히시는 하나님을 보게 됐어 요. 하나님이 신실하게 부식을 공 급해주시는 거예요. 게다가 노숙자 의 숫자가 늘어나면 더 많이 공급 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잘 먹여주셨던 것 같아요. 그 시간 동 안 ‘내가 무엇을 하는 게 아니구나, 주님이 하시는 것이구나, 그래서 나는 거기에 그냥 있으면 되는구 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죠. 3년이 되던 해에 주님은 우리 교회의 터 를 옮기셨어요. 그리고 주님은 본 격적으로 저 개인에게 일하기 시작 하셨어요.”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행하셨는 지요? “교회 장소를 옮기자 더 이상 노 숙자들이 찾아오지 않았어요. 대신 성도들이 한 명, 두 명 출석하기 시 작했어요. 성도들이 많아지자 성경 공부가 시작됐고 제가 인도를 맡 게 됐죠. 그런데 3년 동안 밥만 하 며 정신없이 살다가 막상 성경공 부를 시작하려니 제 영혼이 목 마 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죠. 그때 부터 저의 신음에도 응답해주셨던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시작했어요.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으 로 훈련받을만한 곳을 찾아다녔어 요. 그런데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 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한 선교단 체에서 진행하는 중보기도학교 모 집 공고를 보게 됐죠. 곧바로 등록 하고 훈련을 시작했어요. 그곳에서 복음에 대해 듣게 됐죠. 복음에 대 해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복음에 대해 갈망하게 되었고, 결국 5박6 일 동안 진행되는 복음 앞에 서는 훈련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곳에서 비로소 저의 죄 된 실체를 발견하 게 됐어요. 복음 앞에서 바라본 저는 인정과 평판에 목매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의 숫자가 중요했고 겉으로 드러 나는 제 삶의 열매가 중요했죠. 제 가 인정받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 이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제 마 음에 확증되었을 때 십자가 앞에 나가게 됐어요. 그제서야 십자가가 저에게 복음, 기쁜 소식이 되었어 요. 안개가 걷힌 기분이었죠. 그때

가 저의 삶이 바뀐 전환점이 되었 어요. 아마 그때가 아니었다면 하 나님을 누리면서 살지 못했을 거 예요. 이제는 성도 수도, 좁은 사택 도, 저의 옷차림도 전혀 문제가 되 지 않아요.”

창대해지리라는 생각으로 힘든 시 간을 버텼죠. 그러나 복음을 만나 고 난 후 정말 목회를 누리게 됐어 요. 이제는 모든 시선에서 자유로 워졌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세우 는 것도, 교회의 모든 대소사도 주 님께 맡기죠. 주님이 친히 하시고 이 교회를 주의 뜻대로 사용하시 는 것이 너무 감사할 따름 이예요.” - 주님 은혜로 달라진 교회의 모 습을 좀 들려주세요. “저희 교회는 별다른 행사가 없 어요. 전교인 하계수련회, 침례식 과 성찬식 외에는 다른 프로그램 이 없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지 만 딱히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하 고 있죠. 대신 반드시 1년에 4번씩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느헤미야 52기도예요. 한 주 동안 144시간 쉬지 않고 열방을 위해 릴레이로 기도하는 시간이에요. 열방을 위 해 기도하는 것은 교회가 놓쳐서 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교 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 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 함이라는 말씀에 정말 ‘아멘’이예 요. 교회의 규모는 상관이 없어요. 교회는 주님의 몸이기 때문에 마 지막 때에 주님이 온전한 몸을 이 루실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 이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십자가 복음으로 안개가 걷히다 - 주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 리시는 것 같네요. “전 여전히 부족한 것 투성이에 요. 복음이 능력이죠. 저는 시간 을 정해서 하는 열방을 위한 기도 도 제대로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러 나 그런 삶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저의 삶의 구석구석에서 만나주세 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가 신음 할 때 주님이 들으셨다는 것을 저 는 알죠. 어떤 날은 넋두리하듯 저 의 삶을 주님 앞에 쏟아 놓을 때도 있어요. 제 감정도 표현하죠. 그런 데 이런 모든 것을 주님이 들으시 고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시고 챙 겨주시는 것을 경험할 때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그래서 주님 께 그저 모든 것을 맡겨요. 그랬더 니 정말 편하더군요. 복음을 만나 기 전에는 물 새고 곰팡이 피는 우 리 교회의 모습이 마치 내 자신의 모습 같아서 누추하게 생각됐어요. 또 현재는 미약하지만 언젠가는

복음을 만나기 전에는 물 새고 곰팡이 피는 우리 교회의 모습이 마치 내 자신같이 느껴졌어요. 그러나 진정 복음을 만난 이후 모든 시선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것도, 교회의 모든 대소사도 주님께 맡겨요. 주님이 친히 주의 뜻대로 하시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예요.

▶ 2013년 평안교회에서 10번째 느헤미야52기도가 진행되던 날 성도들과 함께

고 생각해요. 느헤미야 기도를 하 면 할수록 열방의 교회들이 애매 히 고난당하는 힘든 시간을 보내 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요. 그런 것 을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 하는 일 이 없죠. 그나마 1년에 4번 기도하 는 것이 고작이에요. 의를 위해 핍 박받는 교회의 소식을 듣게 하시 는데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이제는 교회 성도들도 같은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리며 기도로 준비해요. 특히 지금 교회에서 숙식하며 생 활하는 지체가 있는데 그 형제는 이 시간에 기도의 제물로 바쳐지 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죠.”

무엇보다 열방을 기도하는 교회 - 교인들과 함께 교회에서 생활하 셨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떠신가요? “현재는 형제님 한 분만 교회에 서 생활하세요. 처음 형제님이 교 회에 온 것은 예배드리기 위해서 가 아니라 식사를 하기 위해서였 어요. 그 당시 저희 교회 집사님 과 같은 퀵서비스 일을 했었는데 요.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방문하 게 됐죠. 형제님의 첫 인상을 잊을 수가 없어요. 커다란 덩치에 검은 색 우주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나 타났어요. 얼마동안 씻지 않았는지 냄새가 지독하고 옷은 또 얼마나 더러운지요. 거의 노숙자의 모습을 하고 한번에 5인분 정도의 밥을 퍼 서 먹더라고요. 그 이후 몇 번 밥을 먹으러 교회에 오다가 결국 하나 님의 말씀을 먹게 됐죠. 알고 보니 형제님은 경계성 장애가 있었어요.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더라고요. 수녀원에서 함께 살던 형들로부터 심한 구타에 시달리다가 결국 가 출하여 청소년 노숙자로 살게 됐 죠. 중국집, 공장, 신문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40세가 될 때까지 집도 없이 살다가 우리를 만나게 됐죠. 다시 못 만날 수도 있 다는 생각에 올 때마다 복음을 전 했어요. 그 복음이 능력이 되어 이 제는 주님밖에 없는 삶으로, 주님 께 자신의 전부를 드리는 삶으로 살고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부족 한 점은 많아요.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신감으로 매일 매일 을 기쁘게 살고 있어요.” [GNPNEWS] <6면에 계속>


컬럼

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소망이 있습니까(3)

죽음의 언덕에서 고개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 포하여 멸망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마지막 보루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총체적 비극의 하나는 그 선지자들의 거짓예언이 었다.

이스라엘의 비극, 거짓 선지자 바벨론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전조가 보였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 론 포로로 끌려가고 있던 가장 절 망적인 그때, 하나님의 이름을 빙 자한 거짓 선지자들이 기승을 부 렸다. 겁에 질려 벌벌 떠는 백성들 의 두려움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 기 위한 거짓 선지자들의 종교 장 사가 판을 쳤다. ‘다 잘 될 것이다. 평안하다 평안 하다.’ 거짓 선지자들은 생수의 근 원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죄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긍정의 힘, 적 극적 사고방식, 세상적 기준의 성 공, 병 고침을 내세우며 예수님을

문제해결사로 취급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며 스스 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있는 사람 들에게 진정한 축복은 무엇일까?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릇된 길을 갈 때 다리를 꺾어서라도 옳은 길 로 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그 말 씀을 전해야 할 선지자들이 타락 해 버렸다. 선지자가 타락하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수 없다. 그때 하나님의 선지자 예레 미야는 분연히 일어났다. 아니 하 나님 앞에 엎드렸다. “입이 만 개라 도 할 말이 없습니다 주님,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습니다.”

서 어떤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었다. 또 구원받을 어떤 근거가 있어서도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이제 소망이 없습니 다. 주님은 당연히 옳으십니다. 우 리를 지옥에 던져 넣어도 마땅하 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어떠함을 보지 마시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 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범 죄하고 끝장난 에덴동산에서 세우 신 은혜의 언약을 기억하소서.”

그러나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 “이방인의 우상 가운데 능히 비 를 내리게 할 자가 있나이까 하늘 이 능히 소나기를 내릴 수 있으리 이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리 하는 자는 주가 아니시니이까 그 러므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옵는 것은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 음이니이다 하니라(렘 14:22)” 어떤 세상이, 어떤 정부가 우리 에게 소망을 줄 수 있을까? 만물을 지으신 이도, 다스리시는 이도, 다

구할 근거가 없는 우리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 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 좌를 욕되게 마옵소서 주께서 우 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렘 14:21)” 절망을 안고 주저앉은 예레미야 는 하나님께 탄원했다. 우리 안에

고난의 의미가 포함된 유앙겔리온 (εὐαγγέλιον,복음)

복음에 대한 오해 없어야 우리가 함께 생활하다 보면 본 의 아니게 오해가 일어난다. 이러 한 오해는 서로 잘 몰라서 나타나 기도 하고, 서로 잘 알아도 발생한 다. 이런 오해는 마음에 좀 상처를 받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풀어지고 진의가 반드시 드러난다. 하지만, 복음에 대한 오해를 가진 채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 는 일이다. 복음은 히브리어로 ‘ ’(베쇼 라, 참조: 삼하 18:20,22,25), 헬라 어로 ‘εὐαγγέλιον’(유앙겔리온), 영 어로 ‘기쁜 소식’(the gospel)이다. 신약 성경이 기록된 헬라어 ‘유앙 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에는 ‘기쁜 소 식이 가져오는 보상(reward)’이란 의미도 있지만 ‘고난’의 의미가 내 포되어 있다. 우리 인생의 삶이나 미미한 사물에도 기쁨 너머에는 항상 고난이 동반된다. 욥기는 그

런 우리의 인생을 잘 표현하고 있 다. 욥의 고백을 들어보자.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 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 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여기서 ‘단련한다’는 말은 히브리 어로 ‘ ’(바칸)인데 ‘고난 가운데 시험’(examine, prove, test)을 말 한다.

원어에 나타난 복음의 속성 출애굽기 28:17-20에 보면 여 러 보석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 중 에 ‘홍마노’(백수정)라는 보석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이아몬드 (diamond)다. 히브리어로는 ‘ ’ (야할롬)으로 발음되는 이 단어에 는 복음이란 의미가 전혀 없다. 야 할롬은 “쇠망치(hammar)로 내려 치다”는 뜻이다. 보석은 그냥 만 들어지지 않는다. 순도 99.99%의 24K 순금이 되기 위해선 금을 정 제하는 용광로에 24번을 들어갔 다 나와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만 들어진 순금(진짜 금)은 불을 두려 워하지 않는다. 그와 같이 복음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아는 하나님 의 참된 자녀는 결코 고난을 두려 워하지 않는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 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 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 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

메시지 정리

<5면에 이어>

히브리어로 만나는 복음(15)

하나님은 창세전 꿈꾸시던 원형 의 회복을 위해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복음이 우리 존재에 부딪혀지면 그 결과가 반드시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 복음을 만났는데 “그리 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은 논 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복음이 내 안에 실제가 되었다면 반드시 변 할 수밖에 없다. 당신은 변화되었 는가?

시 시작하게 하실 이도 오직 주님 밖에 없다. 참 소망이 오직 주님께 만 있다. 그러니 오직 주만 바라볼 뿐이다. 모든 만물이 다 주저앉아 끝을 낼 때, 그 죽음의 언덕에서 고개 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한다. 이때야 말로 우리가 외쳐야 한다. 이 완전한 절망의 터에서 새롭게 들려오는 부활의 메시지가 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이 빛을 발할 때 가 왔다. 사랑하는 교회여, 조국이여. 일어 나 빛을 발하라! 이제 고개를 들고 영원한 빛을 향하여, 부활의 주님 을 부를지어다! 절망의 터에서, 막다른 골목에서, 죽음의 터에서 모든 희망이 사라 진 그곳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소 망의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자. (2014.4)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 (συμπάσχω)도 함께 받아야 할 것 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 (πάθημα)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 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6-18)” 그래서 복음은 속성상 환영을 받 지 못한다. 복음이 기쁜 소식이니 까 모두가 좋아하고 복음 앞으로 나아올 것 같지만 천만에 그렇지 않다. 태생적으로 자기 자아에 길 들여진 인간은 ‘고난’이라는 속성 을 가지고 있는 이 복음을 싫어한 다. 우리가 말씀 앞에 서거나 복음 이 우리의 삶을 깊숙이 파고들면 자아가 본색을 드러내며 복음 앞 에 발악을 한다. 그래서 복음을 잘 이해하는 사 도 바울은 이렇게 외쳤다. “그러므 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어찌하든 지)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롬 1:14)” 다 른 것이 아니라, ‘복음’ 만이 우리 를 원형으로 회복시킬 수 있기 때 문이다. [GNPNEWS]

김명호 교수 (복음기도신학연구소) 필자는 이스라엘에서 구약을 전공하며 히브리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언 어임을 깨닫고 현재 성경언어학교를 통 해 믿음의 세대를 세우는 일에 전력하 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 초대해 섬기며 전도 - 앞으로 목회에 대한 어떤 계 획이 있나요? “저희 교회가 받은 비전은 열린 교회예요. 실제로 24시간 문을 닫지 않아요. 누구든지 오고 가 는 것에 제한이 없죠. 그래서 현 재는 동네에 사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어요. 월 1회 어르신들을 초대해서 차와 간식을 대접하죠. 그리고 예배 를 드리고 복음을 전한 후 돌아 가실 때는 쌀을 1kg씩 나눠드 려요. 그런데 철칙이 있어요. 이 곳에 오신 어르신들은 우리 교 회에 출석할 수 없고 헌금도 할 수 없죠. 이렇게 섬기는 목적이 영혼 구원에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 교회가 너무 작아서 오히 려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뭐라 도 들고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중히 거절하죠. 처음에는 불 교 신자가 과반 수 이상이었어 요. 지금도 예수님이 안 믿어진 다고 손드시는 분이 많고요. 그 러나 막차 탄 분들에게 가장 좋 은 것을 드리는 기쁨과 진지하 게 복음을 들으시는 모습을 보 는 감격이 너무 커요. 저는 주님

이 우리 교회를 열방을 회복하 시는 통로로 기쁘게 사용하셨 으면 좋겠어요. 또한 보내는 선 교사로서 기도와 재정으로 후 원하고 또 저희 가정도 주님의 때가 되면 나가는 선교사로 불 러주시길 기다리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기도제목 있으시 면 나눠주세요. “주님의 뜻을 빨리 알아듣고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살고 싶 어요. 목회의 부르심에 순종하 면서 고난의 시간도 참 많았어 요. 그러나 그 시간은 오히려 정 신을 차리게 되는 시간이었죠. 주님 앞에 깨어있게 되고 그분 을 더욱 많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죠.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얻 게 된다니... 이것이야말로 저에 게 가장 좋은 선물이예요. 주님 의 깊은 마음까지 깨달아 그분 이 부탁하시기도 전에 순종의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GNPNEWS] Y.K.


복음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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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삶

“주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중보기도학교로 부르 셔서 순종한 지 벌써 몇 개월의 시 간이 지났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순종의 발을 내딛던 그때 는 내게 믿음의 시험이 찾아오리 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저 기 도에 대해 더 알고 지속적인 기도 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했을 뿐 이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이루어 주셨다. 그러나 그 과정은 정말 예 기치 않았던 고통과 갈등의 시간 으로 점철되었다. 아마 이러한 과 정을 겪어야 할 것을 미리 알았더 라면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 잘 아 시는 분임을 또 한 번 경험한 시간 이었다.

기도는 순종이다 중보기도학교 중 디스크로 인한 고통이 찾아왔다. ‘부르실 때는 언 제고 이렇게 몸을 치시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원망하며 포 기하려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 이 어리석은 나를 가르치시기 위

한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처음엔 기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내가 부르심에 순종한 줄 알 았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주님께 서는 내 자신이 조건과 상황에 따 라 얼마든지 불순종할 수 있는 존 재적 죄인임을 드러내셨다. 기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환경 과 상황 가운데서도 순종해야 하 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

기도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21장을 읽던 때였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 랑하느냐’라고 물으셨다. ‘내가 주 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십니 다.’라고 대답한 베드로의 대답은 왠지 자신이 없어 보였다. 베드로 는 이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알게 된 것이다. 주님을 따르고 싶 지만 따라갈 능력이 없는 존재적 죄인. 그런 그에게 주님은 ‘내 양 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 주님 앞 에 있는 베드로의 모습에 나의 모 습이 겹쳐 보였다. 주님 앞에서 그 저 울기만 했다. ‘주님, 내가 어떤

자인지 아시잖아요. 주님이 생명을 주고 사신 양들을 제게 맡기시다 니요. 그 양들 먹이려면 주님처럼 제 생명을 주어야 하는데 저는 그 런 존재가 못 되는 것, 주님도 아시 잖아요.’ 결국 주님은 기도는 나의 원함을 구하는 것이 아니며 주님 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 임을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셨다. 말씀 따로, 기도 따로 였던 나의 삶 을 하나로 통일되게 하셨다.

기도는 삶이다

▶ 중보기도학교 아웃리치로 방문한 제주도의 성산읍 풍경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지 며칠 되지 않아 신학교 동기 사역 자에게서 청년부 사역을 제안 받 았다.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꼭 주님이 부르신 자리는 아닐거 야’라며 잊으려 했지만 얼굴도 모 르는 청년들을 향한 주의 마음이 부어져 나를 괴롭혔다. 좀 더 확실 한 주님의 응답을 기다릴 때 ‘내가 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 니’라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게 하셨다. 주님의 분명한 뜻을 기다린다고 했지만

실상 십자가 복음을 전했을 때 생 길 문제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 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소망 없는 나에게 당신의 핏값 주고 사 신 양을 맡겨 주시는 주님은 정말 어떤 분이실까? ‘주님 용서하십시 오. 제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존재임을 잠시 잊었습니다. 이제 주님이 제 안에 계십니다. 어 떤 취급을 당해도 좋습니다. 주님 의 양, 단 한 명이 기다리고 있더라 도 가겠습니다. 이 복음에 생명 걸

겠습니다.’ 나의 중보적 삶, 그것은 나의 삶 이 아닌,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이다. 나를 위해 자기 생 명 주신 주님을 위해 오늘도 기도 한다. ‘오직 내 안에 주님만이 사시 기를...’ [GNPNEWS] 채정한 필자는 현재 서산 순복음교회 청년부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복음학교와 중보 기도학교를 통해 복음을 알아가고 있으 며 주님과 함께 중보적 삶을 살고 있다.

부흥을 위하여

기도의 능력

북한의 국경 통제 강화로 탈북 어려워져

깊고 담대한 하나님과의 교제

휴먼 라이츠 워치,“북한 정부, 탈북 막기 위해 혹독한 처벌, 탈북자 통해 인권 범죄 외부 세계에 알려지는 것 두려워해”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 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 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일 하십니다. <편집자> 북한이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 해 탈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 치(HRW)’가 최근 밝혔다. 미국 뉴 욕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탈북자 9명을 취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 다고 말했다. 북한정부가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탈북자들을 돕는 사람들 에게 무거운 형벌을 내리고 있다 는 것이다. 아울러, 북한정부는 휴 대전화를 이용한 불법통화에 대한 감시와 추적, 처벌을 포함한 국경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 당 부국장은 2월 10일 VOA(미국 의 소리)방송과 전화통화에서, 북 한당국이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혹독한 처벌을 가하고 있으 며, 외부세계와 정보를 공유하는 주민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

다. 탈북자들은 HRW와의 면담에 서, 북한이 과거에는 탈북을 시도 하거나 한국과 접촉한 것으로 의 심되는 주민들을 교화소에 보냈지 만 지금은 더 혹독한 시설인 관리 소, 이른바 정치범수용소로 보내는 등 처벌의 강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당국이 국경지역에서 한국이나 중국으로 거는 휴대전화 를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했다. 특히, 북한 은 통화가 끊긴 후에도 정확한 위 치 추적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 탈북자는 말했다. 이밖에, 북한주민들 중에 탈북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체포에 대한 공포 때문에 더 이상 활동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 동안 뇌물을 받고 탈북을 돕던 북 한 내 군인과 고위 간부들도 처벌 에 대한 우려 때문에 더 이상 이를 허용하거나 돕지 않고 있다고, 탈 북자들은 말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 소재 조지타운 대학의 한 학생 단체가 탈북자들 을 초청해 북한의 인권 실태에 관 해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 탈북

▶ 신의주의 국경 초소에서 북한 병사가 망원경으로 중국 쪽을 바라보고 있다.

여성은 중국으로 탈출했지만 중국 정부에 의한 강제북송만 세 차례, 인신매매, 마취 없는 낙태 수술, 다 리미 고문 등 세 차례 북송과 네 차례 탈북 과정에서 끔찍한 시간 을 보냈다고 증언했다. HRW의 로버트슨 부국장은 김정 은 정권이 북한의 조직적이고 만 연한 인권 범죄가 외부 세계에 알 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 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북한당국자들은 탈북자들이 외부세계에 직접 경험한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 증언하고, 또한 외부세계의 정보가 유입돼 북한주 민들이 외부 상황에 대해 아는 것 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 버트슨 부국장은 북한주민들이 이 동의 자유나 통화의 자유 같은 기 본적인 인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더욱 혹독한 처벌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 했다. 기도 | 주님, 주님이 문을 열면 닫 을 자가 없고, 주님이 한번 닫으면 열 사람이 없음을 압니다. 북녘 땅 의 문을 열어주시고, 현재 이뤄지 는 시도들을 통해 북한의 닫힌 문 이 열려, 마음껏 주님을 송축하는 땅이 되게 하소서. [GNPNEWS]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 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 서(왕상 8:38,39) 바울이 열심히 기도할 때 그 에게 환상이 임했고, 그것을 통해 그는 어떤 방향으로 사 역을 해야 할지에 대해 하나 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 하 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 있을 때, 그 분은 기도를 통해 그것을 알려주신다. 우 리가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수록 우리의 사명을 오해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기도의 응답을 통해 우리에 게 계시된다. 우리가 기도를 더 깊이, 더 뜨겁게 할수록 하 나님의 환상이 더욱더 분명히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다. 더 불어 그분과 우리의 영적 교 제는 더욱더 깊고 자유로우며 담대해질 것이다. -E.M 바운즈의 기도의 강자 (2013), 규장刊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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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호 2015. 3. 1 ~ 2015. 3. 14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세계는 왜 싸우는가?」

인간의 욕망과 자존심에서 비롯된 열방의 분쟁 라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아들에 게, 또한 다음세대를 맡아야 하는 우리에게 지구상의 분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들은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을까

김영미 지음. 추수밭(청림출판). 2011년 3월 3일 출간.

이 한 은 난 는 의 그 음

책의 시작은 내전으로 희생당 동티모르 여대생의 기사를 읽 저자가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후 저자 세계분쟁지역 PD가 되어 세계 분쟁지역을 취재했다. 저자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 세대에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

일상에서 만난

책을 읽으면서 줄곧 ‘기도밖에 달 리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떠올렸 다. 세계 곳곳의 구구절절한 사연 들을 그냥 읽고 지나갈 수는 없는 듯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세 대 선교사로 헌신했으면서도 열방 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살 았던 태도를 회개했다. 특히 이 책을 통해서는 그동안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됐다. 예를 들면 아프가 니스탄의 테러집단 탈레반에 관 한 내용이다. ‘왜 탈레반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가?’, ‘왜 아프가 니스탄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되었 는가? 라는 것 등이다. 이것은 탈 레반이나 무력한 정부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인간의 욕망과 자존심,

“ 책을 읽으면서 줄곧 기도밖에 할 것이 없었다. 세계 곳곳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그냥 읽고 지나갈 수는 없었다.

” 스스로 절제할 수 없는 정욕으로 뭉쳐진 우리의 존재적 죄인됨이 문제였다. 그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는 우리의 절망적인 실 상을 주님께 아뢸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보게 된 또 한 가지 는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 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 며(롬 3:10)’라는 로마서의 말씀이 실제 되어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총과 칼로 사람들을 죽이고, 압제 하고, 테러하고…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 의인이 아니다. 그 렇다고 당하기만하고 피해만 보았

던 자들을 의인이라고 할 수 있겠 는가? 결코 아니다. 그들 역시 상 황만 갖추어지면 또다시 복수하고 반역하고 죽일 수밖에 없는 존재 라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 무엇보 다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에 방관하며 무관심했던 나 또한 의로울 것 하나 없는 자임을 보게 해주셨다.

주님의 선하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마음을 아 프게 했던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저자가 이스라엘 아이에게 “팔레스타인에 있는 친 구들이 많이 죽어가고 있는데 마 음이 아프지 않니?”하고 묻자 “괜 찮아요, 그 애들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너 무 마음이 아팠다. 어른들의 분노 를 아이들에게까지 심어주었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런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스라엘 의 다음세대가 되어 또다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그 아 이들을 생각하니 정말 기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악하다 하 여도 주님의 의로우심은 변하지 않는다. 주님의 선하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더욱 간절히 기도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아무 리 생각해 보아도 이들에게 필요 한 것은 복음뿐이었다. 이 불쌍한 열방을 위해 쉬지 않 고 간구하시는 성령님을 따라 나 도 강청할 것이다. 열방이 주님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열방의 영혼 들이 더 이상 세상의 싸움이 아니 라 진리를 위한 싸움을 싸울 수 있 도록 말이다. 주님이 하셨고 주님 이 하실 것을 기대한다! [GNPNEWS] 최이지 (18 . 헤브론원형학교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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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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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감사한 것들 그리스도의 한 몸의 부요함을 풍성히 누리는 지체 내가 소속된 선교회는 매년 크리 스마스 때 특별한 시간을 갖고 있 다. 우리 선교회 초기에 있었던 사 건과 그 일을 허락하신 주님을 높 이기 위함이다. 출범 초기부터 공 동체를 구성해 살았던 선교회 가 족들은 그 무렵, 몇 달 동안 간절히 기도하며 새로운 숙소와 사무공 간을 구하고 있었다. 그때 극적으 로 허락되어 이사 간 곳은 폐교시 설이었다. 전기, 난방시설들이 제 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성 탄기념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폐교 운동장에서 모 닥불을 피워 몸을 녹이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 이후 누추한 마구간에서 나신 하늘의 왕자 예수님의 탄생을 기 념하며 그 날의 컨셉처럼 날씨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야외 운동장에 서 선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주님 을 높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리 고 한 해 동안 주께서 행하신 일들 을 기억하며 각 공동체가 준비한 영상과, 뮤지컬, 합창 등으로 감사 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작년 크리스마스는 각 사 역자의 ‘마니또’(비밀친구란 뜻)에 게 선물과 함께 ‘지령’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마니또?’ 유 치하다고 하면서도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의 마니또를 기다렸 다. 드디어 그 날이 왔다. 나의 이 름이 발표되었고 선물을 가지고 자리로 돌아와 포장을 뜯으려고 하는데 카드가 보였다. 카드 속에 는 사랑의 인사와 함께 ‘지령’이 쓰 여 있었다. “선교회에 있어서 감사 한 것 3가지, 선교회에 없어서 불 편한 것 3가지를 말해주세요!”라 는 지령이었다. 이 무슨 신령한 지 령인지? 금방 떠오르지 않았다. 잠 시 머뭇거리다 지체들과 함께 ‘있 어서 감사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 하며 나누게 되었다.

선교회의 감사한 것 3가지 첫 번째는 ‘전체모임’이었다. 우 리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은 국내 에 있을 경우, 한 달에 두 번 열리 는 ‘전체모임’ 예배에 참석한다. 전 체모임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 의 영혼을 바르게 가다듬고 푯대 를 정확히 바라보도록 하며, 그동 안 주님이 행하신 일을 서로 공유 함으로써 한 마음으로 달려가도록 하는 작전타임과도 같은 시간이다. 여러 개의 공동체로 나뉘게 되면서 잘 볼 수 없었던 지체들의 얼굴을 마주하며 즐겁게 교제하고, 주님께 서 공급하신 풍성한 물건들을 함께 나누는 등 마치 명절과 흡사한 분

후원자 명단 2015. 1. 30 ~ 2. 21(가나다 순) 개인 김기석 김기형 김남분 김사회 김영세 김준실 민순영 박은길 안혜경 예지선 원여빈 유자인 이복길 이봉실 이 순 임종태 장근혜 정영숙 조상국 조형광 최 미 홍수아 무명x2

교회 및 단체

위기가 이곳저곳에서 연출된다. 두 번째는 ‘기도센터'이다. 이 기 도센터는 예수 생명의 피가 온 몸 을 돌며 양분과 에너지를 공급하 기 위해 힘 있게 내뿜어지도록 하 는 우리 몸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 다. 주님과의 연합뿐만 아니라 나 와 열방이, 열방과 열방이 하나가 되는 이곳은 사역이기 전에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원형’임을 인식 하게 되는 자리이다. 세 번째는 ‘공동체’이다. 사역과 삶이 함께 하는 공동체는 나와 따 로 떼어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말 그대로 우리의 몸이다. 때로는 공동체로 인하여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은 때도 있고, 부딪치지 않았으면 없었을 불편함과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크고 작은 톱니바퀴의 이가 맞물려 돌아갈 때에 두 힘의 단순한 합보다 훨씬 큰 동력이 전달되듯이 지체와 지

체가 맞물려 있는 공동체로 인하 여 그 날을 향한 믿음의 전진을 더 욱 명확하고 힘 있게 할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것뿐이겠는가. 돌아보고 나니 항상 그 자리에 있어서 감사한 줄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얼마나 많 던지…. 무언가 늘 눈에 보이는 것 으로 채움 받고 싶어 하고, 없어서 부족한 것 투성이었던 내게 이 ‘지 령’은 내가 얼마나 부요한 지를 인 식하게 하고 그 동안 감사하지 못 했던 진정한 감사를 주님께 드리 는 시간이 되었다. 주님! 무언가 더 생겨서가 아닌, 이미 있는 이것 들이 너무 소중해서 정말 감사합 니다! [GNPNEWS] 김한옥 필자는 헤브론센터에서 순회선교단 기 획팀을 섬기고 있다. 은혜로 불러주신 자리에서 감사와 기쁨으로 그 날을 향 하여 믿음의 걸음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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