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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862호

2019년 8월 2일 금요일

대도시 집값 바닥쳤지만 급속 회복 없을 듯 7월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0.2% ↑, 경락률 70% 넘어 “안정세 유지.. 2020년 5% 안팎 소폭 상승” 예측 2019년 후반 이후 하락했던 호주 대도 시 집값이 7월부터 바닥을 쳤지만 한동안 안정화(stabilising) 상태에서 매우 완만 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코어 로직(CoreLogic)에 따르면 7 월 8개 주도 중 5개 도시가 0.1∼0.4% 사 이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를 벗어났다는데 의미를 둘 정도로 미미 하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모두 각각 +0.2%였고 호바트는 0.3%, 다윈은 0.4% 올랐다. 반면 퍼스(-0.5%), 애들레이드(0.3%), 켄버라(-0.3%)는 소폭 하락세를 나 타냈다. 분기별로는 멜번과 호바트(각각 0.1%) 를 빼 놓 고 모 두 -0.2%(시 드 니 )에 서 -2.25(퍼스), -2.1%(다윈)로 하락했다. 브리즈번(-0.8%), 애들레이드(-0.6%),

투데이 한호일보 • 이슈: 호주 소득 분석

▶ 2면

• 이슈: ATO 소득공제 불허 항목 톱 5는 • 3회 창업 & 비즈니스 빌드업 세미나

▶ 4면

▶ 6면

• 인터뷰: 알비나 리 웨스트 라이드 초교 교감 • 호주 한국영화제

▶ 8면

▶ B4(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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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버라(-1.5%)도 하락했다. 연간으로는 8대 도시 평균 7.3% 하락했 다. 시드니는 9%, 멜번은 8.2% 하락했다.

호바트(+2.8%)와 켄버라(+1.1%)만 소폭 상승했다. 2019년 회복세는 종전과는 차이가 있다.

〈8대 집값 주도 월/분기별/연간 증감률〉 주도

7월

분기별

연간

시드니

+0.2

-0.2

-9.0

멜번

+0.2

+0.1

-8.2

브리즈번

+0.2

-0.8

-2.4

애들레이드

-0.3

-0.6

-0.8

퍼스

-0.5

-2.2

-8.9

호바트

+0.3

+0.1

+2.8

다윈

+0.4

-2.1

-8.7

켄버라

-0.3

-1.5

+1.1

주도

+0.1

-0.4

-7.3

지방

-0.2

-0.8

-3.0

전국

0

-0.5

-6.4

홈론 이자율이 역대 최저 상태임에도 불 구하고 집값이 침체됐다는 점이다. 다 른 침체기에는 이자율이 예외 없이 올랐 었다. 코어 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집값 회복세는 하락에서 바로 상승으로 이어지는 제이 곡선(J-curve)이 아닌 하 락→ 정체로 이어지는 엘 곡선(L-curve) 처럼 현 수준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일 전 망이다. 급속한 회복은 없을 것”으로 예상 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연구 원도 “호주 집값은 2020년 5% 선 안팎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경락률이 최근 70%를 넘어섰다. 시드니는 2017년 5월 이 후, 멜번은 2017년 10월 이후 최고 경락률 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가계 부 채(household debt-to-income ratios) 상 환 부담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한 불확실성 이 지속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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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호주 소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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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DA(힐다) 설문조사 보고서

호주인의 삶, 10년 전보다 개선 없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생활수준 정체 상태” 실질 가처분 가구소득 2001-09년 급속 상승 GFC 이후는 성장 둔화 뚜렷 멜번대 응용경제사회연구원(Melbourne Institute of Applied Economic and Social Research)은 호주 정 부(Dept. of Social Services)의 재정 지 원을 받으며 멜번대와 함께 매년 ‘호주 가구, 소득 및 노동 역학관계 설문조사 (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Survey (이하 HILDA)’를 시행 한다. 힐다보고서는 2001년부터 1만4천명 의 호주인들의 삶을 계속 관찰하고 매년 변화 여부를 조사, 장기적 관점에서 호주 사회를 진단하는 중요한 연구를 제공한 다. 이번 주 발표된 2019 힐다 보고서에 서 소득 관련 내용을 발췌했다. - 편집자 주(註)

“종전보다 먹고살기 더 힘들어졌다” “호주도 출생지 환경 벗어나기 어려워져”

후는 평균과 중간 소득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2009-2011년 사이 평균 소득 은 $3,156 올랐지만 중간 가구소득은 $542 하락했다. 2012년 이후는 큰 변동 이 없었다. 2001-2005년 최하 소득층(20%) 가구 중 40%가 높은 단계로 이동했다. 20122016년에는 38.5%가 이동했다. 반면 2001-2005년 상위 소득층 가구의 44%는 낮은 단계로 하락했다. 2012-2016 년 41.5%가 아래 등급으로 하락했다.

지난 2001-2009년 사이의 호주의 평 균 연간 실질 가처분가구소득(average annual real disposable household income)은 현 재 의 환 율 로 계 산 하 면 $19,773 상승했다. 이는 연간 $2,472 상 승한 셈이다. 그러나 이 상승의 대부분은 2003-2009년 광산붐 시기에 이루어졌 다. 이 시기는 이 소득이 연간 약 3천 달 러씩 상승했던 호경기였다. 그러나 글로 벌금융위기(GFC)가 시작된 2009년 이 중간 가처분 가구소득. 2009년부터 2017년 사실상 정체 상태다

2015-17년 32-34세 연령층은 2001-03 년 15-17세 당시의 소득계층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이는 출생 한 경제적 환경에서 벗어나는데 오래 걸 린다는 의미다. 10대 → 30대 초반이 소득 하위계층에 서 상위 계층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그 자리에 머무를 가능 성은 37%였다.

소득 중간계층에서 성장한 10대 중 상 위 계층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17%에 그 쳤다. 한 단계 상승 가능성은 19%였다. 남성보다 여성이 가족 소득 계층에 고 착될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 소득보다 어머니 소득과 연관 성이 더 컸다.

호주인 복지 의존도 낮은 편 HILDA 설문조사의 2001년 시작 당시 18-64세 호주인의 39%는 정부로부터 복 지혜택을 받았다. 2017년 이 비율은 31%로 줄었다. 하락의 절반은 글로벌 금 융위기(2009년) 이전에 발생했다. 지난 10년 동안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은 비율은 2017년 노동 인구의 58%로 2010년 64%보다 다소 줄었다. 65세 이상 노인층은 노인연금(age pension)과 다른 복지혜택이 필요한 소 득의 절반 이상인 비율이 60%에서 51% 로 줄었다 . 65세 이상 새 퇴직자들(new retirees) 중 노인연금 수혜 계층 비율은 남성이 76%에서 60%, 여성은 64%에서 55%로 줄었다. GFC 이전에 대부분 하락해 노인연금 의존이 지속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성별 역할(gender roles) 변화 GFC 이전 노동인구 중 남성의 73%가 풀타임 근로자들이었다. GFC 이후 이

비율이 67%로 급락했고 그 비율이 정체 됐다. 여성 풀타임 근로자도 GFC로 타격을 받았지만 39.6%로 이전 수준을 만회했다. 여성 시급이 남성보다 빨리 상승했다. 2001-2007년 여성 시급은 25%, 남성 시 급은 21% 상승했다. GFC를 지나면서 남성 근로자의 임시 직 고용(casual employment)이 증가했 다. 반면 여성 임시직은 하락했다. 맞벌이 커플 중 여성의 소득이 남성을 능가하는 비율이 22%에서 25%로 늘었 다. 특히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 또는 동거 상태 커플 중, 자녀가 없 는 경우 이런 비율이 더 높았다. 도시보 다 지방, 남성이 대졸 학력이 아닌 경우 일수록 비율이 더 높았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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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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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거래법 위반’ 처벌 강화 검토 법안 “2만5천불 벌금에 최고 2년형” 포함 호주 GDP 3% 추산.. “1만불 한도 축소” 논의 호주의 지하경제(black economy)는 GDP(국내총생산)의 약 3%선으로 추산 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5%까지 추산 한다. 2018년 호주의 GDP가 약 1조6900 억 달러(A$1.69 trillion)이니 3∼5%는 약 507억∼845억 달러인 셈이다. 호주의 모든 거래에서 현금 거래의 비 중은 약 37%인데 금액으로는 18%를 점 유한다. 호주중앙은행(RBA)에 따르면 $501 이상인 현금 거래의 비중은 11%로 줄어든다. 정부의 지하경제 타스크포스는, 이른 바 ‘캐쉬 이코노미(cash economy)가 호 주 경제에 연간 500억 달러의 피해를 주 는 것으로 추정한다. 마이클 수카 재무차관은 범죄 및 테러 조직의 거래 활동을 포함한 지하경제 단

속을 강화해 53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확 보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주 공개된 정부의 법안(초안)에 따르면 2020년부터 사업자가 고객으로부터 1만 달러 이상의 많은 액수의 현금을 받는 경 우, 2만5천 달러의 벌금과 최고 2년형 처 벌을 받을 수 있다. 지하경제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이같 은 법안이 개정되면 개인의 은행 계좌에 예금 또는 인출, 외환거래, 중고차 매매 등 소비자-소비자 거래(consumer to consumer transactions)는 예외 대상 이지만 부동산 거래에도 적용된다. 2018년 예산안에서 정부는 현금 거래 (cash transactions) 한도를 1만 달러 미 만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1만 달러 한도 를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주의 지하경제 타스크포스

종합 회계법무법인 KPMG의 그랜트 워 델-존슨(Grant Wardell-Johnson) 파 트너는 이 상한선을 5천 또는 2천 달러로 대폭 줄일 것을 요구했다. 회계사협회 (Institute of Public Accountants)의

OECD 회원국의 GDP 중 블랙 이코노미 점유율(추산)

토니 그레코(Tony Greco)도 이에 동의 했다. 현금 거래액수 축소는 세계적인 추세 다. 9월부터 프랑스는 1천유로(€1000, A$1600), 스페인은 2500유로(€2500,

A$4000), 이탈리아는 3천유로(€3000, A$4800)로 제한한다. 정부는 현금 거래 제한(cash payment cap)으로 범죄 조직, 신디케이트, 불법 담배 밀수꾼들의 불법 영업을 어렵 게 만들 계획이다. 현금 거래 한도 축소 와 위법 사례에 대한 처벌 강화는 소득과 GST(부가세)를 의도적으로 축소 신고 (under-reporting)하는 여지를 줄이는 동시에 탈세(tax avoidance) 위험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효과가 주목적이다. 재무부는 또 기업들이 금융거래 감독 기관인 오스트랙(Australian Transaction Reports and Analysis Centre: AUSTRAC)의 돈 세 탁 방 지 법 (antimoney laundering laws)에 따라 1만 달러 한도를 도박, 금융서비스, 암호화 폐 제공자들에게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장난감, 개인 차량, 의료비 등 ‘세액공제 불가’

지난해 연말정산 시기에 청구된 ‘기타 (others)’ 소득공제 중 상당수가 국세청 (ATO)으로부터 ‘거부를 당한’ 것으로 드 러났다. ATO는 2017-18 회계연도 세금신고자 중 약 70만 명의 20억 달러 규모의 ‘기타 공제 항목’에서 소득과 무관한 선물용 레 고 장난감, 개인 치과 진료비 등을 적발 하고 “소득 행위와 무관한 개인적인 항 목으로 공제를 받으려는 시도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 ‘기타’ 공제는 소득 보호 및 질병보험 료 등 주요 세액 공제 항목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으로 소득과 ‘직접 관련’ 이 있어야 한다. 고용 관련 비용은 반드 시 업 무 관 련 비 (work-related expenses)로 청구해야 한다. 카렌 포트 국세청 부청장은 “개인이 지출한 비용을 공적 자금으로 보조해달 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소득과 무 관한 비용은 공제받을 수 없다”고 단호 히 강조했다.

소득공제 ‘제외 항목’으로 청구된 비용 중 가장 많은 사례는 개인 차량 구매비였 다. 대부분 건당 2만 달러가 넘었다. 심 지어 한 납세자는 어머니에게 선물한 승 용차를 ‘자선적(charitable) 행위’였다는 억지 주장을 했다가 거부됐다.

황당한 ‘기타’ 공제 요구 5가지 1. 자녀를 위한 레고 장난감, 스포츠 연회비, 각종 운동용품 등 2. 쌍둥이 육아비, 사립학교 등록금 등 각종 자녀 양육비 3. 업무용 외 개인 차량 구매비 4. 개인 의료비 5. 결혼식 피로연 비용 포트 부청장은 “단순한 실수로 잘못 신 고했을 경우 해당 부분에 대해 ‘거부’ 처 리되지만 고의성이 밝혀질 경우엔 거액 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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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창업 & 비즈니스 빌드업 세미나

“영어 소통능력, 빠른 현지화 절대적 요소” 강정민 대표 ‘가족 화합’ 중요성 강조 디지털 마케팅<아담 오닐>, STP <최성호> 특강 150여 명 참석 성료, “유익한 실무적인 내용” 호평

제 3회 창업 & 비즈니스 빌드업 세미 나가 27일(토) 2시부터 한호일보 대강당 에서 약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에 열렸다. 이 행사는 월드옥타(세계 한인무역협 회) 시드니 지회(회장 노현상)와 코윈 (KOWIN: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호 주지부(회장 서정영), 한호일보와 아이 탭(ITAP)이 공동 주최, 주관하면서 매년 양질의 세미나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회자인 고직순 한호일보 편집인의 강사 소개와 세니마 개최 동기에 대한 설 명 후 서정영 회장이 코윈 활동에 대해 설명한 후 “참석자들이 세 분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이나 사업에서 터닝 포 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어 노현상 회장이 월드옥타와 시드니지 회를 소개했다. 가장 큰 해외동포 경제 단체인 월드옥타는 73개국 147개 도시 지부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으로 활동 하고 있다

강사와 주최측 관계자들

【디지털 마케팅】 2019 세미나의 주강사인 아담 오닐 (Adam O’Neil)은 3년 간 한국에서 근무 한 경험을 살려 인사말을 한국말로 해 관

심을 유도한 뒤 퍼스널 브랜딩 전략 및 디지털 마켓의 중요성, AKBC(호주한국 비스지느카운슬) 활용 방안 등 유익한 정 보를 제공했다.

그는 한국은 호주의 4대 교역국으로서 특히 교육과 관광업에서의 잠재력이 매 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상호보완 적 관계, 상대국에 대한 홍보 부족의 보 완성도 사업기회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 다. 그는 호주 스타트업 링크인 아시아 어드바이저리(Asia Advisory)를 창업하 고 호주 관광 및 교육산업을 대상으로 디 지털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다. ▶ 아담 오닐 디지털마케팅 특강:

https://www.itap365.com/index.php/b oard/view/3066/70612

【타 안 타즈마니아 창업 스토리】

제3회 창업 및 비즈니스 빌드업 세미나

특별 초청 강사 강정민(Simon Kang) 타 안 타즈마니아 대표는 1994년부터 25 년간 집념으로 많은 위기와 난관을 극복 하며 타즈마니아 목재산업에서 우뚝선 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하며 생생한 사업 경험을 전했다. 강 대표는 타즈마니아 북부 스미스톤 과 남부 휴언빌 등 3개 공장에서 고강도 합판 TPLY를 생산하고 있으며 호주 내 셔널 수출상과 타즈마니아 수출상 등을 수상했다. 연매출 3500만 달러이며 연간 총 4-500명을 직간접 고용하고 있다.

그는 주생산품이 낮은 등급의 원목을 가공하는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극렬 환 경주의자들이 초기엔 막무가내로 반대 활동를 했지만 땔감 외 못 쓰는 재원을 고부가 품목으로 전환하는 점으로 설득 해 타즈마니아 환경청, 야생보호단체 (Wilderness Society), ACF(Australian Conservative Foundation: 호 주자연보호재단) 등 3대 환경단체의 지 지를 받으면서 공장을 가동한 에피소드 를 소개했다. 그는 외국에서 사업을 성공 시키려면 ‘가족의 화합, 현지화, 현지 언 어 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 히 "주류사회와 네트워킹을 쌓는데 필 수 요소라는 점에서 현지 언어의 소통 능 력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강정민 대표는 2016년 한호일보 인터 뷰를 통해 동포사회에 소개된바 있다. (한호일보 인터뷰: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 792) ▶ 강정민 대표 강연:

https://www.itap365.com/index.php/b oard/view/3066/70613

【STP: 싱글터치페이롤 특강】 최성호 유지회계 대표 회계사가 올해

세미나에서 주제 중 하나로 선택된 STP(싱글 터치 페이롤) 특강을 통해 소 프트웨어를 이용한 고용관련 세무 신고 방법, 정부의 도입 배경과 향후 파급력 등 실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최 회계사 는 현금 거래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로의 변화 등 바뀌는 세상에 적응하 고 따라갈 수 있어야 사업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최성호 회계사 STP 특강:

https://www.itap365.com/index.php/b oard/view/3066/70614

특강 후 월드옥타 시드니 지회의 은상 태 부회장이 한국 정부의 동포 수출지원 사업인 ‘해외 지사화 사업’에 대한 개요 를 설명했다. 강의 후 강정민 대표는 "훌륭한 사업 가들이 많은데 귀한 자리에 강사로 초대 함에 감사드린다. 이 세미나를 통해 다 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사업가 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기회가 계속 이 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다수의 참석자들이 “특히 올해 특강은 실무적인 내용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호 평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무료로 컴퓨터 배우세요! 버우드 카운슬, 한국어 무료 컴퓨터 교실 열어 버우드 카운슬이 한인들을 위해 무료 컴퓨터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 램은 인터넷 소개부터, 이메일, 아 이패드 사용, 소셜 미디어, 스마트 폰 사용 및 사이버안전 및 온라인 뱅 킹 소개 등 꼭 필요한 미디어 활용 교육으로 짜여져 있다. 버우드 카운슬은 어르신들의 스 마트폰 활용능력을 높여 가족들과 의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친밀 감과 유대감을 증진시켜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8월 20일 화요일부터 21일, 22일, 27일, 28일, 29일까지 6일간 오전 10시부터 12시 우드스톡 커뮤니티 센터(Woodstock, 22 Church St, Burwood)에서 열린다. 예약은 버우드 도서관 9911 9999 또 는 이 메 일 libary@burwood. nsw.gov.au(영어)로 하면 된다.

정리 = 양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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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인 가정 자녀 입학 세미나】 성료 알비나 리 웨스트 라이드 초등학교 교감

“부모가 최고의 교육자.. 취학 전 배울 준비 중요” “함께 책 읽어주기 등 아버지의 자녀 교육 역할 효과 크다”

(좌로부터) 글렌 바에자 라이드 시 주차 담당관, 알비나 리 교감, 탄 타 교장, 통역을 맡은 김미나 씨 .

<한인 가정을 위한 자녀 입학 세미나> 가 7월 31일 (수) 9시 반부터 세 시간에 걸쳐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홀에서 학 부모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 다. 참석자는 7월 30일 만 4세가 되는 어 린이를 포함, 2020년 취학 아동을 둔 엄 마들이 주를 이뤘다. 라이드시와, 릴레이션십스 오스트렐 리아(RA), 노던 센터, 어빌리트 링크스 등이 공동 주관한 입학 세미나는 이민자 학부모들이 호주 교육 제도에 대한 정보 에 어두워 의외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아래 2012년부터 한국, 중 국, 인도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 고 있다. 라이드 초교 교장과 웨스트 라이드 초 교 교감이 주강사로 나서 호주 학교의 체 계, 입학 준비,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동 을 위한 정보 등을 제공했다. 먼저 탄 타(Thanh Ta) 라이드 초교 교 장은 “ 공립학교 입학 절차는 자신의 주 거지가 해당학교 학군에 속하는지를 확

인하는 것이 먼저이고 입학 신청은 9월 까지 할 경우 학교행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 장애인 자녀 입학은 12개월 이내의 의사로부터의 진단서를 포함한 여러 필 요 서류를 가지고 학교 교장과 면담할 것, 면담을 통해 학교는 학생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 다. 그리고 “다른 카운슬 지역으로 이사 했을 때 다니던 학교에 남을 수 있지만 다른 학교로 옮겼는데 부적응 등 여러가 지 이유로 예전 학교로 다시 돌아올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탄 타 교장은 “아버지가 책을 읽어줬 을 경우, 자녀의 언어발달에 특별한 능력 을 제공한다"면서 자녀 교육에서 아버지 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인 1.5세대인 알비나 리 웨스트라이 드 초교 교감은 “부모들이 최고의 교육 자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위해 최상의 것을 주기를 원하지만 최선의 결과는 학 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시 작되는만큼 무엇보다 학교 입학 전 얼마

나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것이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읽기의 경험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도록(reading for pleasure) 부모 가 독서가로서의 롤 모델이 되어달라. 아 울러 입학 전 화장실 훈련, 스스로 손 씻 기, 교복 입기, 도시락 구별 능력 등 스스 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과 영어보다 모국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학부모 김순영 씨 의 경험담은 학부모들에게 실제적인 면 에서 많은 공감을 주었다. 1, 3학년 두 아 들을 키우는 김 씨는 “자녀가 친구들과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다른 아이의 부 모와 상대하지 말고 담임교사나 교장에 게 알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면서 캔틴이나 보조 교사 참여 등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부모부 터 학교 환경에 친숙해지고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등하교시 안전 수칙을 설명한 글렌 바 에즈(Glenn Baez) 라이드 시 주차 담당관 은 “속도를 줄이면서 지나가는 아이들을 살피고,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 내려주고 태울 것, 커피나 휴대 전화로 운전이 산만 해져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호주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실제적인 정보를 얻어서 유익했다”라고 호평했다. 학부모 박경현 씨는 “한국에서는 유치 원부터 교육열이 대단한데 호주에서는 너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은근 불안해 했다. 하지만 오늘 세미나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규칙 준수 등 기초적인 사회 생활에 대한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교육은 기회 제공의 열쇠.. 학생들 삶 긍정적 영향 큰 기쁨” “교사는 도전적, 보람 큰 직업” 알비나 리(Albina Lee, 한국명 이 화신. 39세)는 2003년부터 NSW 공 립학교 교사로 교직에 들어선 이래 2014년부터 웨스트 라이드 초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지난 1987년 호주에 이민 온 그녀는 학교 고위직에 여성, 특히 동양인을 찾기 어려운 호주 교육계의 보수적인 환경 속에서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웨스트 라이드 초등학교 교감으로 승 진했다. 리 교감을 <학부모를 위한 초등학 교 입학 세미나>에서 만나 교사로서 의 삶과 교육관 등에 대한 얘기를 나 누었다.

Q 교육 분야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면..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사촌들에게 선생님 흉내를 내곤 했는데 가르치는 것이 무척 재밌게 느껴졌다. 선생님들 은 항상 내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 었는데 학교에 대한 행복한 경험이 나 를 자연스럽게 교사의 길로 인도한 것 으로 생각된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 라고 생각한다.”

Q 교육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교육은 실제로 기회를 제공하는 열 쇠이며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다. 교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 중 하나라고 믿는다. 아이들이 처음에 는 어려워했지만 배우는 즐거움을 알 게되고 나중에 도전해보는 것을 발견 할 때 그 기쁨은 교사로서 이루 말할 수 없다. 내가 학생들의 삶에 작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Q 교감과 교장 등 학교 고위직에 한 국인의 비율이 많지않을 것 같다. “그 통계는 잘 모르겠다. 우리 학교 에만 5명의 한국인 교사가 있는데 너 무 열심히 일하신다. 한국인 특유의 근 면성과 성실성이 교육계에도 좋은 영 향을 미쳐 앞으로 몇 년 안에 고위직에 더 많은 한국어 교사가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 어느 날 손녀딸을 데려다 주 시는 한국분이 내게 오셔서 한국인이 교감으로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 셨다. 내가 가는 길이 다른 한국인이나 비영어권 교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Q 교사로 일한다는 것의 장점과 단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교사로 일하는 가장 좋은 점은 학생 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또 훌륭한 선 생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 역시 특 권이다. 물론 스트레스도 많다. 사람들 은 “방학이 있으니 얼마나 교사라는 직 업이 좋은가”라고 하는데 방학은 교사 들에게는 충전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다 음 학기 수업과 최선의 학습 내용을 준 비하기 위해 자료를 만들고 연구하는 준비의 시간이다. 또 부모와의 상담, 여 러가지 불만사항을 처리해야하는 어려 운 일들도 많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생 각하지 않는다.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 기 위해 다 거쳐야할 일들이다. 오늘날 교사는 가르치는 것만이 아닌 카운슬 러, 회계사, 간호사, 연기자이며 때로는 부모의 역할까지.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말 도전적이고 보람 있는 일이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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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급여절도 사례 ‘형사처벌’ 추진 포터 법무 “고용주 실형 처벌 법안 마련 중”

스콧 모리슨 정부가 이르면 몇 달 안에 심각한 근로자 착취(worker exploitation) 사례에 책임이 있는 고용주를 형사 처벌(criminalise)할 계획인 것으로 알

려졌다. 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은 지난달 25 일 의회에서 ‘급여절도(wage theft)’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면서 “노동법규의 전

반적 개혁 일환으로 법안을 마련 중”이 라고 답변했다. 앨런 펠스(Allan Fells) ACCC(호주경 쟁소비자위원회) 전 위원장은 근로자 타 스크포스(Worker Taskforce) 책임자 로서 연초에 정부에 제출한 건의안에서 심각한 임금체불 사례에서 고용주를 징 역형으로 처벌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포터 장관 다음날 경 법안을 상정할 계 획이다. 공정근로청(FWC)의 단속에도 불구하 고 위반 사례가 계속되는 점을 감안해 여 야는 심각한 착취, 임금체불 반복 행위, 상당액 규모의 저임금 지불 등을 ‘급여 절도’ 행위로 규정해 형사 처벌해야 한다 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터 법무장관은 지난 주 초 마스터쉐 프(MasterChef)의 전 심사위원인 유명 요 리 사 조 지 칼 롬 바 리 스 (George Calombaris)가 783만 달러의 임금 체불 과 관련해 2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것 에 대해 “너무 관대한 처벌”이라고 비난 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보석상 체인점 마이 클 힐(Michael Hill), 미쉘 파티세리 등 유명 카페 브랜드를 소유한 수퍼 리테일 그룹(Super Retail Group), 화장품 체 인점 러쉬 코즈메틱스(Lush Cosmetics), 도미노 피자(Domino’s), 호주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7-Eleven), 엠제이 베일(MJ Bale, 57개 스토어 300 여명 고용) 등 친숙한 브랜드들이 임금 체불 행위로 적발돼 비난을 받았다. 소규모사업체협회(Council of Small Businesses Australia)의 피터 스트롱 회장은 “의도적인 급여 절도 행위를 처 벌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실수 사례는 처 벌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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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병 재활용으로 장애인 돕기

동포 학생들이 한호일보를 방문해 빈 병 수거통을 설치했다

한호일보, 이스트우드 식품점, 킹스발레학원 등 동참 10센트 공병을 모으면 장애인을 도 울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에벤에젤 선교회(차민정 대표, 이하 에벤에젤) 이 26일 공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공병 프로젝트는 각 센터, 기관, 가 정 등에서 버려지는 10센트 환불이 가능한 공병을 모아 해당 쓰레기통에 모아놓으면 장애인들이 직접 수거해 반환하고 생활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26일 에벤에젤은 한호일보, 이스트 우드 식품점과 킹스아카데미 발레 학

원을 방문해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 했다. 일주일 혹은 2주에 한번씩 장애 인이 직접 방문해 수거할 예정이다. 공병 프로젝트의 포스터 역시 특별 하다. 장애인 친구들이 직접 쓰고 그 린 그림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에벤에젤은 2001년 처음 기독교 청 소년합창단과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장애인과 함께 오페라하우스 공연, 카운슬 행사, 양로원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자 기 성장 프로그램인 듀크오브 에든버

한호일보 광고문의 1300 1300 88

러 어 워 드 , EESA (Ebenezer Eisteddfod Scholarship Award) 어 워드, NDIS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으며, 특히 봉사 활동에 참가한 학 생(장애인 포함)은 NSW 주총리 자 원봉사증을 받는다. 공병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할 경 우, 전화(+61 401 294 103) 혹은 이 메일(ndis@ebenmission.org.au)로 하면 된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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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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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의회 또 ‘낙태법 개정’ 진통

이스라엘 어떻게 ‘창업의 메카’됐나?

자유당 등 보수성향 의원들, 종교계 강경 ‘반대’ 여야 ‘양심투표’ 원칙 불구 법안 상정 연기

7월 30일 NSW 의사당 앞에서 몇몇 기독민주당원들이 낙태법 개정안에 반대 시위를 했다. 오른쪽은 기독민 주당 대표인 프레드 나일 목사 겸 상원의원

NSW 주의회가 낙태법 완화와 관련 2017년에 이어 또 다시 진통을 하고 있 다. 낙태법 개정안은 지난 2017년 하원 에서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아슬아슬하 게 거부돼 통과가 무산됐다. NSW 하원에서 낙태를 범죄로 처벌 하지 않는 법안의 상정이 지난달 30일 로 예고됐지만 집권 자유당의 요청으로 갑자기 연기됐다. 임신 22주차까지 의

사 2명의 동의가 있는 경우, 낙태를 허 용하며 범죄행위법(the Crimes Act)에 서 낙태를 제외하고 의료적 절차로 정 의하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주의회는 8월 2일(목) 법안 상정 후 찬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그린위치 의원(무소속), 자유 당의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 국민당 녹색당 노동당 의원 등 총 15명이 이 법

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었다. 여야 지 도자들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 리와 조디 맥케이 야당대표도 모두 법 안을 지지할 의향이었고 찬반 당론 없 이 의원들의 양심 표결(conscience vote)에 맡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유 당에서 “충분한 검토 시간이 부족했다” 면서 일부 보수성향 의원들이 우려를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다. 30일 오전 자 유당 의원총회에서 케빈 코널리 의원과 데이비드 엘리오트 경찰청 장관 등 6명 의 의원들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 했다. 자유당 의원들의 반대에는 종교 지도 자들의 압력이 주효했다. 앤소니 피셔 가톨릭 시드니 대주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 주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법안은 낙태 산업이 원하 는 법안이며 신앙인들에게 또 다른 공 격”이라고 비난하고 “적절한 논의를 위 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긴급 개입 (urgent intervention)‘을 요청했다.

글렌 데이비스(Glenn Davies) 성공 회 시드니 대주교, 그리스정교회 호주 대교구의 마카리오스 그리니자키스 대 주 교 (Archbishop Makarios Griniezakis), 호주 동방 가톨릭 주교 단(Eastern Catholic Bishops)의 안티 오네-샤벨 타라베이 주교(Bishop Antoine-Charbel Tarabay) 등이 반대 서 한이 공동 서명했다. 개신교 목사인 프레드 나일(Reverend Fred Nile) 상원의원은 소수의 기독민주당(Christian Democrat) 당 원들과 함께 30일 의사당 앞에서 반대 시위를 했다. 낙태반대운동단체인 생 명권 단체(Right to Life NSW)도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반면, 호주법률가연대(Australian Lawyers Alliance: ALA)는 “호주의 낙태법은 매우 낡았고 국제 인권 규약 과 위배된다”면서 개정을 지지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아파트 개발회사 ‘라일란 그룹’ 법정관리 들어가 골드코스트 9500만불 부지 매입 등 부채 5억불 시드니 주요 아파트 개발업체 중 하 나인 라일란그룹(Ralan Group)이 약 5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법정관리에 들 어갔다. 아파트 경기 침체 속에서 잇따른 부 실(하자) 공사 파문으로 아파트 건설업 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시드니 북부 채스우드에 본사가 있는 라일란 그룹에 대한 첫 채권단 회의가 8 월 9일 열릴 예정이다. 감사 및 세금 자문회사 그랜트 손튼 (Grant Thornton)이 시드니 전역과 골 드 코스트의 아파트 개발을 맡고 있는 라일란 그룹의 58개 자회사를 관리한 다. 라일란 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시드

니의 캠퍼다운, 로즈, 마스코트, 와롱 가, 콩코드, 비콘스필드 등에 많은 아파 트단지를 건설했다. 그룹의 설립자 윌리엄 오다이어(53 세)는 영국 웨일즈 태생으로 1993년부 터 부동산 개발, 1998년 라일란 그룹 을 설립하면서 개발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시드니 동부 부촌인 벨 리뷰 힐에 570만 달러의 주택을 소유 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판매 전 단계에 있는 3천 세대 이상의 물량을 보유 중인 데 본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긴급 재무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트 손튼 관계자는 “채권자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요 이해 관계자 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일란 그룹은 2015년 골드 코스트

에서 대규모 부지를 매입하는데 9천5 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또 시드니 노스 쇼의 킬라라에 천3백만 달러 규모의 부

세계 최고 ‘혁신국가’ 요인 분석 지리적 제약으로 미국, 유럽 시장 겨냥한 ‘빅픽처’ 습관화 ‘선천적 위험 감수성’ 높고 ‘목적의식’ 뚜렷 첨단 신구기술 공존… 고급 기술인력 양성 전 세계 창업 국가 1위라 불리는 이스 라엘. 한국 면적의 5분의 1 크기에 인구 900만 명도 되지 않는 작은 나라가 어떻 게 세계적 리더의 자리를 쟁취했을까?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이스라 엘은 혁신기업 성장률,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기업가적 위험 감수성 부문에 서 세계 1위, 기술인력 및 벤처캐피탈 보 유현황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저개발지역 아프리카 반도와 수년간 내전이 반복되는 시리아, 터키 등에 둘러 싸인 열악한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세계 기술혁신 리더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 4가지를 살 펴보자. 첫째, 빅픽처를 그리다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크기가 작은 국 가다. 차로 2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시장 규모 덕에 대부분의 창업자는 미국 또는 유럽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구상한다. 즉, 애초부터 ‘글로벌 성 공’을 위해 계획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둘째, 위험 감수는 ‘일상다반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창업 희망자들 이 예측 가능한 위험 부담을 극복하는 데 에 큰 걸림돌이 되는 요소다. 하지만 이스 라엘은 낮은 임금 때문에 위험 감수에 대 한 보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는 어린

나이 때부터 장려된다. 이스라엘 아이들 은 항상 전쟁이 터질 수 있는 보호받지 못 한 환경에서 자란다. 그 속에서 사회 독립 성은 성장하고 다양한 청년 지도자 역할 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창업이 ‘국민운동’ 인 마냥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창업가가 되길 꿈꾼다. 셋째, 고급 기술인력 보유 이스라엘은 불과 1948년에 형성된 젊 은 독립국으로 이민을 장려해왔다. 198090년대 상당수의 구소련 출신 기술인력 이 이주해오면서 이들이 어릴 적부터 연 마해 온 최첨단 군사기술과 다양한 디지 털 신기술이 융합해 뛰어난 기술혁신 선 도 인력을 양성해내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에 연구개발센터 를 설립하는 다국적 기업이 부쩍 증가하 는 추세다. 이미 500여 개의 연구개발센 터가 자리하고 있고 지금도 2주마다 새 연구기관이 설립되고 있다. 넷째, 강한 목적의식 창업에 있어 목적의식이 뚜렷한 기업 의 일례로 스타트업 ‘라이즈업’(Riseup) 을 들 수 있다. 라이즈업은 이스라엘 가계 를 위한 현금흐름 관리 시스템으로 인간 공학적(human plus machine) 기술을 적용해 심층 분석 및 재정적 조언을 제공 한다. 라이즈업의 탄생 배경에는 극도의 혼 란과 역경으로 가득 차 있던 유발 사맛 (Yuval Samat) 대표의 어린 시절이 있 다. 그는 이스라엘 가정들을 재정적 불안 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라이즈업을 탄생시켰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지를 포함, 북쪽 해안에 11개의 부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폐업 케이터링회사 ‘아이 쿡 푸드’ 멜번 단데농시 고발

‘내무부-크라운 카지노 커넥션’ 드러나 VIP 고객들 비자 신속처리 의혹 “단기 체류 비자 신중 처리.. 특별 대우 없다” 반박 호주 정부가 대표적인 도박 회사인 멜번 크라운 카지노와 주요 해외 고객 들의 비자 신속 승인을 위한 협정을 맺 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ABC 방송이 30 일(화) 폭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크라운 카지노의 경 영진과 내무부 관계자들이 조사를 받기 위해 줄 소환될 위기에 처했다. 무소속 인 재키 램비 상원의원과 앤드류 윌키 하원의원은 크라운과 호주 내무부 간의 관련성에 대한 의회 청문회 조사를 요 구했다. 전직 크라운 리조트 직원 제니 지앙 의 폭로에 따르면 크라운 카지노는 수 익성 높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갈 망하는 가운데 중국 내 호주 영사관 직 원들까지 동원했다. 시드니 모닝헤럴드, 더 에이지, 채널 9 의 ‘60분’ 등 주요 매스컴의 정부 관계자 들과 카지노의 국내외 활동에 대한 일련 의 의혹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무부 대변인은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호주 영사관과 대사관을 통해 단기 체류 비자

멜번의 크라운 카지노

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다수의 국제기 구와 계약을 체결했다. 크라운도 그들 중 하나”라면서 크라운 카지노와의 연계성 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중국 내 우 리 사무소는 단기 체류 비자 발급 전 면 밀한 검토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크라운 고객만을 특별 대우하는 일은 있을 수 없 다”라고 주장했다. 내무부와 크라운 카지노와의 거래는 2003년 자유당의 존 하워드 정부 때 시 작됐고, 2016년 중단된 바 있어 호주 정

치권과 크라운과의 관계는 자유당이나 노동당 모두 자유롭지 않다. 크라운 카지노의 모회사 크라운 리조 트는 자유당 및 노동당 인사들과 오랫 동안 관계를 맺어왔고 많은 전직 정치 인들을 고용하고 있다. 전 자유당 내각의 헬렌 쿠난 전 장관 은 크라운 이사회 일원이며 과거 크라 운과 긴밀히 협력해 왔던 마크 아비브 전 노동당 장관은 크라운 최대 단일 주 주인 제임스 패커와 그의 통합 프레스

홀 딩 스 (Consolidated Press Holdings)의 고문 중 한 명이다. 해임된 로만 쿼드블리그 전 호주 국 경 수 비 대 국 장 (Australian Border Force Commissioner)도 채널 9과의 인터뷰에서 두 명의 연방 장관과 한명 의 평의원이 중국 도박자들이 개인전용 기로 호주 입국할 수 있도록 로비를 했 다고 폭로했다. 크리스티나 키넬리 야당 내무부 담당 의원은 "모든 것은 피터 더튼 내무장관 의 잘못된 관리와 무능의 결과다. 크라운 카지노의 돈세탁, 조직 범죄, 성매매 시 설 운용 및 구멍난 비자 시스템과 같은 심각한 문제에 대해 정부와 피터 더튼 내 무장관은 직무 유기를 했고 이에 대해 설 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찬 포터 법무장관은 “자금 세 탁을 감시하는 호주 거래 보고 및 분석 센터를 비롯한 감독 기관의 요청이 있 을 경우, 관련 카지노의 경영진과 내무 부 관리들의 브리핑을 기대한다”고 밝 혔다. 그는 호주 법률집행감사위원회( Australian Commission for Law Enforcement Integrity)에 채널 나인 등 매스컴이 보도한 의혹에 대해 조사 를 의뢰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위생 검사관이 주방에 민달팽이 놓고 가” 최근 식품안전 규정 위반 여파로 폐업 을 한 멜번의 한 케이터링 회사가 "단네농 (Dandenong) 카운슬의 위생 검사관이 주방에 민달팽이를 몰래 갖다놓아 위생 규정 위반의 증거로 사용했다”라는 주장 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30년 전 설립된 케이터링 회사 ‘아이 쿡 푸드(I Cook Foods)’는 지난 2월 멜번 동 부의 녹스 개인병원(Knox Private Hospital)에서 발생한 리스테리아 세균 감염 사망 사건과 연관되면서 폐업했다. 직원 41명이 실직당했다. 단데농시는 검사 보고서에서 급식 조 리공장의 청소 상태가 불량했다고 비판 했지만 당시 공장에서 수거한 샘플 조사 결과는 리스테리아 수치를 포함해 공장 의 세균 수치가 ‘안전범위 내(within the range considered safe)’에 있었다. 단데농시의 전 위생 검사관은 “시의회 간부들이 시의회가 소유한 급식 회사와 경쟁 관계였던 가족사업체 ‘아이 쿡 푸드’ 의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단데농시는 2011년부터 주정부로부터 320만 달러 융자를 받아 사회적 기업 ‘커 뮤니티 셰프(Community Chef)’라는 급 식회사를 설립했으며 이윤 창출을 고심 했다. 아이 쿡 패드 폐업으로 이 회사의 이전 고객들 대부분이 ‘커뮤니티 셰프’에 서 급식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단데농시는 사업주 이안 쿡에 대해 48 건의 식품법 위반을 제기했는데 위반 내 용에는 폐업 전날 부엌에서 민달팽 발견 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쿡 대표는 “검사관은 의무 인 신체 부착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았다. 회사 CCTV 카메라 어디에도 민달팽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검사관이 민달팽 이를 주방에 몰래 갖다 놓았다”라고 주장 했다. 민달팽이 전문가 마이클 내쉬는 “덥고 건조한 날 민달팽이가 발견되었다고 알 려진 장소에 민달팽이가 있을 확률은 아 주 낮다”는 의견을 냈다. 쿡은 “단네농시의 불법 행위로 우리 가 족이 30년 동안 일구어온 사업과 삶이 파 괴됐다”고 주장하면서 독립부패위원회 (IBAC)에 제소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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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도시 평균 출퇴근시간 66분.. 시드니 71분 ‘최악’ 교통 인프라 투자 둔화, 집값 상승 등 원인

주요 도시 출퇴근 시간

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장이 계속 변경되는 특징 때문이다. 시드니 다음으로는 브리즈번과 멜번 이 각각 66.7분과 65.4분을 기록했다. ACT는 64%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출 퇴근 시간 51분으로 시드니보다 20분 이나 빨랐다. 퍼스는 18% 증가한 59분, 애들레이드는 24.4% 증가한 56분을 기 록했다. 호바트는 2.3% 감소한 42분으 로 유일하게 시간이 단축됐다. 수도권 통근 시간 급증에 대한 원인 으로는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 둔화와

집값 상승, 급격한 인구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흥미로운 조사 결과로는 남성이 여 성보다 출퇴근에 2시간 이상 소비할 가 능성이 더 높았으며 그중 두 자녀를 둔 남성의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길었다. 또한, 통근 시간이 하루 2시간 이상 걸리는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 는 현저히 떨어지고 향후 12개월 내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정 기자

극단주의자 ‘호주 귀국 일시 금지법’ 의회 통과 해외 참전자 등 위험분자 입국 저지 노동당 우려 불구 법안 찬성 해외 분쟁에 참전하는 극단주의자 들은 호주 귀국을 최대 2년 동안 금지 시킬 수 있는 새 안보 법안이 25일 호 주 의회(상원)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호주 내무부는 극단주의자로 의심을 받는 호주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이른 바 ‘귀국 승인(return permit)’을 통 한 보호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귀국을 불허할 수 있다. 입국 승인은 조건 귀국 시기와 방 법, 귀국 후 거주지, 직장 또는 학교, 국내외 또는 해외 여행계획을 등록해 야 하는 의무가 수반된다. 또 12개월 입국 승인에는 테크놀로지(전자 추적 장치 등)를 이용한 조건도 포함됐다. 결정은 퇴직 판사 또는 행정심판소

피터 더튼 내무장관

AAP

(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 선임 위원이 검토하도록 했다. 결정에 대해 연방 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스티븐 도 나휴 정부 자문변호사 (SolicitorGeneral Stephen Donaghue)로부 터 새 법안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코만 상원 여당원내 대표 는 “가장 중요한 점은 국민의 안전” 이라면서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중도 연대(Centre Alliance)의 렉 스 패트릭(Rex Patrick) 상원의원은 자문 내용 공개를 요구했지만 사이몬 버밍햄 통상장관은 “법률가들이 법원 에서 입국 거부 명령(exclusion orders)을 반박할 수 있고 테러리스트 가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공개를 반 대했다. 노동당은 “법적 감독 없이 장관이 일시적으로 입국금지를 발급할 수 있 다”고 우려했지만 상원 표결에서는 법안을 지지했다. 녹색당의 닉 맥킴(Nick McKim) 상 원 의원은 “호주를 전제주의국가로 전환하는 조치”라고 맹비난했다.

호주 30대 미만 성인 자녀들 의 절반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 으로 조사됐다. 30일 발표된 ‘호주 가구, 소득 및 노동 역학 관계’ (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in Australia) 보고 서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18-29세 성인 비율이 2001년 남 녀 평균 40%에서 2017년 남성 56%, 여성 54%로 급증했다. 30세 미만 여성의 평균 독립 연 령 은 2001년 22.1세 에 서 2017년 24.2세로 2년가량 늦 춰졌고 남성의 경우 23.1세에 서 23.5세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한편, 부모와 동거하는 자녀들의 실 업률과 싱글 및 풀타임 학생 비율이 비

18-29세 자녀 부모와 동거 비율

동거 자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멜번대의 로저 윌킨스 교수는 요즘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경제적 자

지난 5.18 연방 총선에 출마한 멜번 의 한 무소속 후보가 중국어 선거 안 내판을 이용한 자유당을 상대로 대법 원에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멜번의 쿠용(Kooyong) 선거구에서 출마한 올리버 예이츠 무소속 후보는 호 주 선 거 관 리 위 원 회 (Australian Electoral Commission, AEC) 공식 안 내문 포스터 옆에 같은 색상(보라색)으 로 제작된 자유당의 중국어 선거 안내 판이 중국어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오 해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면서 선 거 소송을 접수했다. 쿠용 외 멜번의 치 솜(Chisholm) 선거구의 한 유권자도 같은 문제로 소송에 동참했다. 문제의 중국어 홍보판은 AEC 공식 색상인 흰색과 보라색을 사용해 중국 어로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투표 방 법’(correct voting method)을 안내 하고 있다. 자유당 후보인 프라이든버 그 이름 앞에 ‘1’을 기재한 후 나머지 칸에는 2부터 순차적으로 번호를 매

선거소송을 제기한 올리버 예이츠 무소속 후보(왼쪽), 자유당의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가운데)과 글래디스 리우 의원

기라고 설명했다. 예이츠 후보는 “투표용지 작성법을 빌미로 중국인 유권자들이 자유당 후 보를 투표하도록 유도했다. 투표에 익 숙지 않은 이들은 분명 영향을 받았을 것이고 이는 유권자들을 기만한 것과 다름없다”며 선거법(Electoral Act)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총 선 후 40일 중 마지막 날인 7월 31일 대 법원에 제소를 했는데 만약 대법원이 ‘문제가 있다’고 판결하는 경우, 당선 무효로 선거 결과가 뒤집히거나 보궐 선거가 진행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AEC는 선거 당일 해당 포스터를 검 토했지만 선거홍보물에 사용되는 색

상과 관련한 선거법 규정이 없다는 이 유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쿠용에 조쉬 프라이덴버그 재무장 관 겸 자유당 부대표가 유명 인권변호 사인 줄리안 번사이드 후보(녹색당) 를 55.7%:44.3%로 제압하고 재선됐 다. 예이츠 후보는 1차 득표에서 9% 를 얻었다. 치솜은 중국계 여성 후보들의 대결 로 관심을 모았던 지역구다. 자유당의 글래디스 리우(Gladys Liu) 후보가 노동당의 제니퍼 양 후보를 불과 0.57%(1,019표) 차이로 이겨 호주 최 초의 중국계 이민자 출신의 여성 연방 하원이 됐다. 홍수정 기자

시드니 버스 8월부터 신용카드 지불 가능 비접촉 지불방식 마지막 단계.. 9월 직불카드로 확대 오팔카드 시스템 확대에 따라 시드 니 시민들은 8월부터 버스 이용 시 신 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NSW 교통부가 28일(일) 발표했다. 앤드류 콘스턴스 교통부 장관은 “신용카드 버스 운임 지불 방식은 NSW 정부가 준비해온 대중교통에서 의 비접촉 지불방식(the contactless

payment)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으 로 보인다”면서 “9월 말까지는 시드 니 모든 버스에서 신용카드와 함께 직 불카드로도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가 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맨리와 서큘러키 구간의 페리 여객선 이용 시 신용카드나 휴대 전화를 통한 비접촉 지불방식이 성공 적으로 정착되면서 직불방식 시스템 이 본격화됐다. 신용카드로 버스에 이 어 기차, 경전철, 페리도 오팔 카드와

동일한 요금 및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드니 전철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부분적으로 비 접촉지불방식이 적용 되어 왔다. 비접촉 지불 방식은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라는 주 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시스템 으로 크레딧 카드나 핸드폰에는 특정 주파수에 반응하는 태그가 내장되어 있다. 신용카드나 핸드폰으로 대중교통 운임을 지불하게 되면 관광객이나 가 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오 팔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때문 에 특히 대중교통 수단 비정기 이용자 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9일(월)부터 주간 오프 피크 시간대나 1주일에 8회 대중교통을 이 용하는 승객은 오팔카드와 동일하게 비접촉식 교통 지불 시스템을 통해 반 값으로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전소현 기자

고직순 기자

부모 동거 성인 자녀 55%... 평균 독립 연령 23.8세 16년 전보다 15% ↑, 주거비 부담 등 원인

멜번의 총선 무소속 후보 대법에 ‘선거법 위반’ 제소 “선관위 홍보물로 오인, 유권자 기만”.. 판결 여부 관심

브리즈번 67분, 멜번 65분, 호바트 42분

호주 주도에서의 하루 통근 시간이 15년간 2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멜번대가 30일 발표한 ‘호주 가구, 소득 및 노동 역학 관계’(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in Australia, 이하 HILDA)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수도권 직장인들 의 출퇴근 시간이 평균 6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HILDA는 연간 1만7,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설문조사로 호주 가계의 소득과 노동력, 생활 수준 등 가계 동향을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지 표가 되는 주요 연구조사다. 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는 시드니로 하루 평균 71.1분을 출퇴근 시간으로 허비한다. 이는 2002 년 부 터 2017 년 까 지 15 년 간 17.4% 급증한 수치다. NSW 전 지역 내 통근 시간은 22.6% 증가한 51.4분 을 기록했다. 특히 기능인들(tradies)의 집과 작 업장 사이의 이동 시간이 가장 길었 다. 23.2%가 하루 2시간 이상을 도로

자유당 ‘중국어 안내문’ 선거소송 촉발

립’(economic independence) 시기를 미루고 있는 경향이 강 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본인이 가진 열망보다 집값 부담 등 여러 현실적 제약 들이 더 크게 다가와 독립에 어 려움을 겪는 듯하다. 고소득 일자리를 구할 수 없으면 주거 및 생계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두려움 등 전반적으로 성년기 (adulthood)가 늦어지고 있 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동부 해변 브론테 (Bronte)에서 부모와 함께 사 는 가축병원 간호사 클라우디 아 딜로젠조(25)는 “지금 사는 동네가 좋다. 독립하면 이만큼 좋은 곳에서 살 수 없을 것 같 다. 집을 떠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홍수정 기자

현대 홈쇼핑, 8월 1일 호주 단독 채널 개국 채널7.. 24시간 쇼핑 채널 운영 계약 5대 주도 방송 송출, 내년 전국 확대 10월 31일까지 메르세데스 벤츠 경품행사 진행 호주 세븐네트워크(Seven Network)가 8월 1일 현대홈쇼핑 채널을 개설한다. 세븐네트워크는 현대홈쇼핑 호주 법인 호주쇼핑네트워크(Australian Shopping Network, ASN)와 방송계 약을 체결하고 채널 75번에서 24시간 TV홈쇼핑 ‘오픈샵’(openshop)을 런 칭한다고 밝혔다. ASN은 지난해 말 한국 방송업계 최 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 현대홈쇼핑 이 4,5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법 인이다. ‘채널 세븐’(Channel Seven)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세븐네트워크는 호 주 축구 AFL 경기, 올림픽대회 등을 단독 중계하며 2007년 이후 시청자들 에게 가장 인기있는 방송사(highest rated television network)로 평가받 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종합 시청 률 30.3%(1위)를 기록했다. 오픈샵의 합류로 세븐네트워크는 세븐에이치디(7HD), 세븐투(7Two), 세 븐 메 이 트 (7Mate), 세 븐 플 릭 스 (7Flix), 세븐푸드(7Food), 레이싱닷 컴(Racing.com) 등과 함께 지상파 채 널 총 7개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한국에서 쌓아온 오 랜 방송 경력을 바탕으로 무료배송, 빠른 배송, 무이자할부, 적립 포인트 등 ‘한국식’ TV홈쇼핑의 서비스 노하 우를 통해 다른 경쟁 채널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샵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주요 5개 도 시와 퀸즐랜드 지방 도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호주 전 지역에 송출될 계

획이다. 주로 패션과 뷰티, 액세서리, 테크 놀로지, 홈앤헬스 제품에 주력하며 채 널 진행자로는 저스틴 다이애나(Justine Diana), 잭 딘(Zac Deane), 칼라 킹-터너(Carla King-Turner), 니키 빈센트(Nikki Vincent), 개비 베리 (Gabby Berry), 스티븐 밀른(Steven Milne)이 선정됐다. 방송은 생방송과 재방송으로 편성 되지만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언제 든 원할 때 쇼핑이 가능하다. 방송 홈 페이지(openshop.com.au)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오픈샵 런칭 기념 이벤트로 10월 31 일까지 주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시 가 9만 달러 상당의 C클래스 C200 쿠 페 메르세데스-벤츠를 경품으로 증정 한다. ▶ 호주 현대홈쇼핑 오픈샵 런칭 광고 : https://youtu.be/7Nmu8HICeOk)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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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9년 8월 2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시론 금.요.단.상

칼롬바리스는 피할 수 있지만..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마스터쉐프(MasterChef Australia)의 세 심사 위원 중 한명이던 멜번의 유명 요리사 조지 칼롬바 리스(George Calombaris)의 임금체불은 이번 주 호주에서 빅뉴스였다. 약 6년 동안 임금 체불액이 783만 달러(515명)에 달했다. 그는 31일 방영된 ABC 방송의 세븐서티(7.30 Report)와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이 나의 책임” 이라면서 관리 소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년 동안 임금체불액을 모두 변제했다. 앞으로 요식업 계의 저임금 풍토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640여명의 직원들을 잘 보살펴 더욱 사랑받는 요 식업 비즈니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스계 이민자 후손인 칼롬바리스는 ‘요식업 계 회사’를 경영하는 사업가다. 그는 2008년 멜번

유력지인 디 에이지 굿 푸드 가이드(The Age Good Food Guide)로부터 ‘2008년 올해의 요리사 (Chef of the Year 2008)’로 선정됐다. 그 후 요식 업계에서 사업 확장으로 승승장구했다. 멜번에서 투자를 받아 여러 개의 고급 그리스식당을 경영하 고 있다. 그의 브랜드 메이드(MAdE)에 더 프레스 클럽(올해 1월 폐업), 가지(GAZI), 헬레닉 리퍼블 릭, 지미 그란트 등 유명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 다. 멜번에 이어 켄버라, 그리스에도 여러 식당을 오픈했다. 요식업은 마진(수익률)이 낮은 반면 고객 서비스 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큰 사업모델(low-margin, high-stress business models)이다. 주말 등 시 간외 수당(casualty rate) 부담도 상당하다.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기 전까지 고용주, 요리 사, 주방장, 홀서빙 직원(웨이터 등) 등 식당의 누 군가는 물리적, 정신적으로 혹사를 당하는 상황에 처하기 쉽다. 브랜드 파워 없이 최저 마진(때로는 제로 마진)의 생존 가격대(subsistence pricing) 를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칼롬바리스조차 “일요일 직원에게 $40의 시급 을 주고 수익을 낼 식당은 거의 없다”면서 공정근 로청(FWC)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큰 파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하는 거대 브랜드 의 칼롬바리스는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한인 요식업자들의 대부분은 영세한 수준이다. 이런 위 기에 직면하면 헤어나기 어렵다. 카페나 식당만이 아니라 비즈니스에서 수익률이 10% 미만이 되면 운영하는 것이 악몽이 된다. 이 런 낮은 수익률은 대기업 브랜드가 아니면 견딜 수 없다. 브랜드 파워, 비용 통제 능력, 수익률을 냉철 하게 따져 사업 지속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한인 요식업 사업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지적 이다.

청산에 살리라 시내 인근 동네에서 30년 가까이 지내다가 이곳 블루 마운틴에 들어온지 2개월이 지났다. 처음 시드니를 방문하면 제일 먼저 찾는 곳 이 오페라 하우스요 두번째가 블루 마운틴이 다. 그 때 생각에 이런 산속에 수행처가 있으 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냈었고 틈틈이 사람들 과 함께 산행을 할 때도 그런 생각이 불쑥불 쑥 일어나곤 했다. 우선은 공기가 맑고 조용 하며 시드니에서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서 여 러 가지로 적합한 장소로 뇌리에 각인되어 있 었다. 생각에만 맴돌고 여건이 되지 않아 뉴카슬 인근과 고스포드를 훑어 보았고 타스마니아 의 마리아 섬 등 몇 곳을 수차례 방문했으며 멀리 뉴질랜드 남북섬과 특히 오클랜드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있는 캐리캐리라는 곳 까지 두리번 거려 보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이 아니었다. 뭔가 한두 가지가 부족하여 멀리가는 것은 포기하고 있던 중 블루 마운틴 법보사와 인연이 된 것이다. 30여년 가까이 초심속에 점지되어 있었던 그 생각의 종자가 드디어 결실을 하게 된 것 이다. 수년 전 KBS 2에서 방영된 ‘마음이란 무엇인가? ‘ 에 대한 심층분석에 따르면 세계 적인 과학자, 의학 생물학, 물리학, 심리학자 등의 최고의 권위자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대 답은 “마음이란 그 무엇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그 어떤 것” 이라는 것이었다. 실험적 현상으로 드러내 표현할 수 있는 메카니즘으 론 한 생각을 일으키면 뇌 피질에 있는 수백 억의 미세한 시냅스 중 그 어떤 부분에 전파 가 발생되고 그 생각이 지속되면 그 전파가 희망하는 목적을 따라 계속 따라가게 된다는 사실만은 확인했다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결국은 불교의 핵심 원리인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라는 것이다. 선악간 그 어떤 사회 현상도 모두가 우리 개개인의 생각이 만 들어 낸 일념의 그림자라는 것이다. 절 집안 에서 들먹이는 색즉시공(色即是空)이 바로 그를 두고 한 말이다. 물질이 바로 비물질인 생각에서 나온 것인데 자신이 만들어 놓은 탐 (貪), 진(瞋), 치(癡)의 삼독(三毒)의 그물에 걸 려서 허덕거리고 있으면서 도리어 남탓만 하 고 있으니 참으로 딱하다고 일러주는 이들이 바로 성현의 가르침인 것이다.

그런 어진이의 말씀을 눈치 채고 조금이라 도 마음 편하고 자비심을 북돋우는 데는 청산 이 최고다. 산속에 혼자 살면 자신과 마주하 게 된다. 스스로의 마음이 어떤 에너지로 어 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눈여겨 볼 수 있는 시공간이 생긴다. 대부분은 말한다. “자신을 바라보니 도리 어 따분하고 서글퍼지더라. 적당하게 즐기며 재미있게 살면서 힘되면 여행이나 하고 맛있 는 것이나 많이 먹고 살면 되는 것이지. 인생 살아 보니 별 것 아니더라”고. 그 말에 고개 를 가로지를 용기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 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 이긴 하다. 모든 생명은 고통을 싫어한다. 자신의 마 음을 잘 살펴보면 그것을 줄일 수 있는 묘수 가 그 속에서 나온다. 산속에 혼자 앉아 먼 산 을 바라본다. 산도 사람도 말이 없다. 그저 하 나가 되어 적정 속으로 빠져든다. 이런 분위 기를 옛 어른들은 산여인무어(山與人無語)라 고 멋스럽게 표현했다. 한참동안 청산과 창 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한 점의 백운이 생기 더니 그것이 점점 크기를 더해간다. 없었던 구름이 어디에서 왔을까? 나란 생명체가 어 떤 인연으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 먼 호주까 지 와서 이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구름이 홀연히 나타난 것에 비춰서 생각해 보는 것도 산중에 사는 사람의 하나의 즐김이 될 수 있 는 것이다. 덩치 커진 백운이 정처없이 떠다 닐 때 두어 마리의 새들이 짝을 지어 구름을 따라 덩달아 날아간다. 그들은 얼마나 날아 가야 백운과 함께 벗할 수 있을까? 이러한 한 가한 하늘의 정경을 바라 보면서 운수조공비 (雲隨鳥共飛)라고 한 수 읊는다. 그러다가 지 척에 있는 냇가를 내려다 본다. 맑은 물이 졸 졸졸 소리내며 흘러가는 그곳 주변엔 철쭉 꽃 등등이 활짝 피어 벌 나비를 부른다. 사람도 함께 그들을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다 모두를 평화의 세계로 인도하는 그들은 물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니 물도 꽃도 함께 소중한 존재 로 알게 하는 힘이 또한 산속에서 나온다. 이런 정경(情景)을 수류화발처(水流花發 處)라고 했다. 창공엔 백운을 따라 새가 날아 가고 발 아래엔 물과 함께 꽃들이 만발하는 블루 마운틴, 그래서 산 속에 오래산 이들은

그곳을 떠나지 못한다. 적요의 평화가 깃들 고 있음을 수시로 느끼고 뿌리와 가지가 본래 는 하나라는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서 사람들 을 차별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력이 생기게 되어 어디 가도 환영받을 수 있으니 어찌 그 곳을 떠날 수 있으랴? 또한 청산은 사람을 불 러 들인다. 30일(화요일) 오전 10시경 잠시 들리겠다 던 지인 두 내외가 방문했다. 등산객 차림의 그들은 웬트워스 폴로 산행을 가는 길이란 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31분에 스트라스필 드에서 기차를 두번 째 칸에 타면 한인 30∼40명이 그곳에 모인단다. 카툼바가 가까 워 오면 각자의 그룹으로 나눠져서 이곳 저곳 의 산행을 즐긴다고 했다. 그중엔 94세의 어 른도 있다고 하였다. 이 얼마나 좋은 모습인 가? 함께 하며 담소하고 평생을 걸어온 인생 의 외길을 청산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노후의 여백, 튀지도 녹슬지도 않는 은은한 은빛이 주는 의미를 이제야 알 듯하다. 산행을 하는 대부분은 건강을 위해 서 너무 좋다고들 한다. 맞는 말씀이다. 거기 에 덤으로 배울 것이 하나가 더 있다는 생각 이 든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높음을 자랑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버타운에 살고 있 는 우리들의 제일 맹점 중의 하나가 왕년의 자신을 떠 받치고 싶은 자기 과시욕의 자가당 착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상인들은 선전을 해야 사람이 모이지만 은빛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이 내가 시드니에 온지 얼마나 된 사람이 라고 거들먹거리게 되면 곁에 있던 이들도 도 리어 떠나고 만다. 사람의 인격이란 그곳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 하는 시간이 결정해 주 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언행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청 산에 사는 사람, 그 산을 자주 오르내리는 사 람들 만큼은 산 높음을 자랑하지 않는 블루 마운틴의 정기(正氣)를 꼭 배울 일이다.

기후 스님 (시드니 정법사 회주 스님)


칼럼

HANHO KOREAN DAILY

하명호 칼럼

법률 칼럼

이혼 (Divorce) 안타깝게도 요즘 호주와 한국에서의 이혼율이 50%의 육박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저희 법무 법인에도 이혼 관련 문의가 꽤 많은 편입 니다. 누가 어떤 잘못을 해서 파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이혼 사유’가 중요하게 여겨 지는 한국과 달리, 이혼에 관한 절차 및 제도가 아예 다른 호주에서 이혼 신청과 관련된 법제가 어떠한지 간략하게 설명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주에서 이혼 신청은 부부 쌍방이 같 이 할 수도 있지만(Joint Application) 부부 중 일방이 단독으로 신청(Sole Application)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신청인은 호주에서 계속 거주할 의 사를 가지고 있거나 호주 시민권자이거 나 이혼 신청 전 최소 12개월 이상 호주 에서 거주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결혼한 지 2년이 안 된 커플 이라면 먼저 카운슬러와 상담 절차를 거 쳐야 합니다. 소위 유책주의(有責主義)를 채택하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한국과 달리, 호주에 서 이혼을 신청할 수 있는 이유나 당사자 는 남편이나 아내의 잘잘못에 따라 결정 되지 않습니다. 1976년 이후 호주 가정 법원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이혼 사유 는 “돌이킬 수 없이 파탄이 난 결혼 생활 (irretrievable breakdown of marriage)”입니다.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이 파탄이 난’ 상태라는 점은, 최소한 12개월 이상 별거 기간을 가졌다는 것과 다시 결혼생 활을 유지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통해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최소 12개 월 이상의 별거 기간이 끝난 후에야 법원 을 통해 이혼 신청이 가능합니다. 별거 기간은 남편과 아내가 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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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일 금요일

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을 때 부터 인정됩니다. 따라서 직장이나 병에 인해 시작되는 별거 기간은 인정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상황에 따라 경제적 인 이유나 다른 이유 등으로 계속 같은 집에 살면서도 별거가 인정되는 예도 있 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Separation Under One Roof”라고 표현하는데 같 은 집에 살면서도 사실상 별거한 것에 대 한 설명과 증명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이혼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에 는 대표적으로 결혼증명서(Marriage Certificate)와 호주 시민권자의 자격으 로 신청하는 경우 시민권증서(Certificate of Australian Citizenship)가 있 습 니 다 . 또 한 이 외 에 Separation Under One Roof를 통해 별거 기간을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라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진술서(Affidavit) 를 남편과 아내가 각각 준비해서 제출하 여야 합니다. Federal Circuit Court of Australia 를 통해 이혼 신청을 하실때 드는 신청 비용은 $910 (2019년 7월 기준)이며 18 세 미만의 자녀가 있고 배우자와 함께 이 혼 신청을 한 것이 아닌 단독 신청의 경 우 재판 당일 법원에 출두하여야 합니다. 그 밖의 경우에는 따로 법원에 출두하지 않아도 됩니다. Sole Application을 통해 혼자 이혼을 진행할 경우, 상대방에게 법원에 신청한 이혼 신청 서류들과 “Marriage, Families and Separation”이라는 안내자료 (Brochure)*를 재판일부터 최소 28일 전(상대방이 외국에서 거주하는 경우 최 소 42일 전)에 직접 보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호주에서의 이혼은 서류상 간단히 진행될 수 있으며 자녀와의 관계 나 재산 분할 문제(Arrangement for

호주, 정신질환자 관리.. 문제점 많다

Children, Property and Maintenance)는 이혼소송과 직접 연결되지 않 습니다. 자녀와 재산분할에 대한 문제는 보통 이혼 신청이 접수되기 전 별거 기간 을 통해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만약 자녀와의 관계나 재산 분할에 당사자간 이의가 있어 분쟁이 발 생한 경우에는 이혼 신청과 별개로 법원 에 이에 관한 신청서 (Application)를 제 출해야 합니다. *안내자료 “Marriage, Families and Separation”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하거 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https://bit.ly/2YfsP2o

홍경일 변호사

(H&H Lawyers 대표변호사) info@hhlaw.com.au

[면책공고] 본 컬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필자 및 필자가 속한 법인은 상기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기 내용에 기반하여 조치를 취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법률자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 & H Lawyers Email: Noel.Kim@hhlaw.com.au, Phone. +61 2 9233 1411

지난 주 목요일 아침 7시경 켄버라 (ACT)의 애 보 드 -우 든 (AbodeWoden) 호텔에 기물파괴자가 있다 는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 다. 객실 문이 크게 손상(수리비 약 5 천 달러 추장)됐는데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은 그 방에 투숙한 윌 호울러스 (40, Will Fowlers) 빅토리아 주의원 으로 신분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경찰이 조사를 한 결과 그는 정신질 환이 있었고 마약 중독자였다. 그는 이번 사태(소란)에 대해 “약을 복용 하지 못해 증상이 나타났다”면서 정 중히 사과했다. 경찰도 정신질환자의 행동이란 점에서 사실상 사면했다. 이 해프닝이 보도되자 다니엘 앤드 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도 사과를 했지 만 빅토리아 야당은 호울러스 주의원 의 사퇴를 촉구했다. 호울러스는 작년 11월에 빅토리아 버우드(Burwood) 선거구에서 당선 된 초선 주의원이다. 마약 중독자이 며 정신질환자를 주의원으로 공천한 집권 노동당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시드니에서는 지난 주 서부 외곽 지 역인 세인트 클레어(St. Clare)에 사 는 4살 아이의 엄마인 제시카 카밀레 리(25, Jessica Camilleri)가 친엄마 리타(57, Rita)를 칼로 수 없이 난자 한 뒤 죽은 시체에서 머리를 잘라 길 에 버리기까지 한 끔직한 사건이 발 생했다. 이유는 제시카가 정신병원에 서 퇴원한 후 자주 어머니나 아들을 폭행하면서 정신병 증세를 보이자 리 타가 “이런 행동을 하면 앰뷸런스를 불러 다시 정신병동에 보내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해 살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의 신고 전화로 경 찰이 제시카를 존속 살인죄로 구속했 지만 정신 질환 병력으로 재판부는 그녀를 석방시켰다. 시드니 북서부 칼링포드에서는 정 신병동에 침대가 없어 집으로 온 38

세 아버지가 “나는 메시아인데 5살 아들이 마귀다”라고 주장하며 아들 을 수십번(76회) 칼로 찔러 살해했다. 최근 다링허스트 법정에서 피터 히 든(Peter Hidden) 판사는 정신질환 자이기 때문에 무죄하고 판결했다. 정신병이란 현실을 판단하고 검증 하는 능력에 손상이 오는 질환을 말 한다. 대표적 증상으로 환청(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 망상 (실제와 다른 무엇을 확고하게 믿는 것), 생각의 이상(동문서답, 횡설수 설) 증세 등이 나타난다. 주변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족이나 친척들은 조속히 의료 기관 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 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2017-18년 우울증을 비롯해 정신병을 앓았던 사 람이 무려 480만명(20.1%)이고 정신 병이 중해 병원에 입원했던 사람이 69만명(2.6%)이었다. 2014-16년 보 다 2.6% 증가했다. 마약 복용자 증가 와 알코올 중독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이민을 와서 심한 인종차별과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젊은층 이민자 들에게도 정신질환이나 우울증이 많 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신병이 크게 늘 어 난 베경은 19세기경까지 정신병 종목은 6가지였지만 지금은 의학의 발달로 무려 200가지가 넘어 많은 환 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4년 정신질환 치료비는 600억 달러였다. 환자 당 4천 달러를 사용한 셈이다. 정신질환은 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하는데 정신질환자 중 54만명이 나 된다. 이들 중 94%가 입원 전에 자 살을 시도 한다. 2017-18년 호 주 인 의 자 살 수 는 3,128명이었다. 전년도에는 2,866명 이었다. 2017년도 의료통계에 따르 면 정신과 전문의수는 3.319명이며

정신과 간호사는 22.159명, 심리치료 사는 26.311명이다. 전국적으로 정신병동은 1.652개 다. 암, 심장병 치료비와 비슷하게 정 신병도 매년 국민 보건비에서 15%를 차지하지만 정치인들의 인식 부족으 로 매년 5%만 예산이 책정된다. 지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정신적 질환으 로 생기는 직간접 손실이 국내 총생 산(GDP)의 4%라고 보고됐다. 이 비 용은 암, 당뇨, 만성 호흡기질환을 합 친 것보다 많다. 정신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호주 인들은 자녀가 정신병에 걸려 이상한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되면 무조건 병 원응급실로 보낸다. 그러나 응급실에 는 외모로 아무렇지 않는 환자는 치 료 없이 집에 돌려보낸다. 그리고 혼 자 정신병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자살을 하게 된다. 정신과 전문 의를 만나 정확한 병을 진단하고 장 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주에서 480만명의 65세 이하 장 애인들이 NDIS(국립장애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를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등록하면 지 원을 받을 수 있다. 조현병(schizophrenia, 정신분열증)은 대표적인 정 신 질환으로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 이 발생한다.

하명호 (자유 기고가) miper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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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8월 2일 금요일

기고

통번역가이며 캥거루 문학 동인인 최무길 씨가 지난 7월22일(월) 한호일 보의 인문학 콘서트에서 <유튜브와 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 내용 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주)

최 번역가는 “유튜브는 우리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계속 해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 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과 이동 통신 의 지속적인 발전, 더 나아가 수백만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소비하게 되면서 유튜 브는 새로운 광고 매체로 등장하게 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가 기존 매체의 광고시장의 30% 이상을 잠식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방송이란 과거에는 공영방송 사의 독점물이었다. 그러나 2005년 유튜 브의 출현으로 세계의 모든 이들이 원하 기만 한다면 1인 방송사를 만들어 자신 이 제작한 콘텐츠를 전 세계 유튜브 시청 자들에게 방송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2006년 전 페이펄 직원 3명이 만든 동영 상 공유 플랫폼의 무한한 가능성을 감지 한 구글사는 당시로는 엄청난 투자액인 16억 5천만 달러를 주고 유튜브를 인수 한다. 그 이후 유튜브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 하였고, 2019년 현재 기존 신문, 방송 광 고 시장의 30 % 이상을 유튜브가 점유하 기에 이른다. 현재 유튜브 사용자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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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나 억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전체 인구 의 25 퍼센트가 넘는 숫자다. 지금도 매 분마다 500 시간에 상당하는 영상이 유 튜브에 업로드 되고 있다. 2006년 미국 의 주간지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 커버 사 진에 ‘유튜브’를 선정하기도 했다. “자 당신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당신이 정보시대를 통제한다”라는 말과 함께... 제 4의 권력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자 본과 조직을 갖고 있던 언론사가 독점했 던 ‘정보의 제작과 보급’을 이제 평범한 사람들이 직접 제작하고 방송할 수 있다 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매스 미디어의 생산 주체가 소수의 ‘그들’에서 불특정 다수인 ‘당신’으로 바뀐 것이다. 유튜브 본사가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2012년 10월 ABC 와 합작으로 미 대통령 후보자들의 토론을 인터넷 상에 서 처음으로 ‘생중계’를 했다. 인터넷 상 의 소셜 미디어를 누가 잘 활용하는 가에 따라 대통령 후보자의 당락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함께 유 튜브는 사회 구석 구석 영향을 미치지 않 는 곳이 거의 없게 되었다.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는 후보자를 하루 아침에 대통령 으로 만드는가 하면, 무명의 가수를 일약 세계적인 뮤직 스타로 만들기도 한다. 그 것 뿐인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도 불 리우는 유튜버들은 월 수억의 수입을 올 리기도 한다. 유튜브는 아직도 변화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이다. 앞으로 전 세계적 으로 5G가 깔리게 되면 어떤 모습으로 유 튜브가 변신하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최근 지난 2-3개월 내에 한국에서 뜨 고 있는 유튜버들 몇 사람을 소개해 본 다. 주로 정치 논객들의 면모를 살펴보기 로 한다.

<유재일 tv> ‘기자 정신 발휘, 컨텐츠 구축 성공’ 만 44세로 운동권 마지막 세대에 속하 는 유튜버이다. 전공은 정치외교학. 요즘 유튜브에서 드물게 활동하는 좌파 쪽 유 튜버다.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과거 좌파 논객들이 주로 팟캐스트를 이용하여 활 동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어준, 주진우 같은 사람이 그 대표적인 경우라 하겠다. 유튜브 상의 정치 담론이 대개 개인적인 감정의 배설구 수준으로 그치고 있는데 반해서 유재일은 자신의 전공과 치밀한 리서치 그리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 정신을 발휘해서 그만의 컨텐츠를 구축 하는데 성공했다.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접하기 힘든 디테일 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구독자 수는 좌파 유튜버로서는 드물게 11만을 웃돌고 있다. 팟캐스트가 과거의 라디오 라면 유튜브는 과거의 tv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데 유튜브가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속도와 용량이 발전하 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독특 한 특성은 유튜브를 미래의 미디어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해준다고 설파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영상에서 유튜브 채널에서만 월 천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 고 있다고 밝혔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하루만에 구독자 수 40만으로 급증’ 2018년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

한 유시민은 2013년 2월 정계 은퇴를 선 언하고 나서 2019년 1월부터 팟캐스트 와 유튜브를 통해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좌파 유튜버의 대 표선수다. 방송을 시작하고 하루 만에 구 독자 수가 10만에서 40만으로 급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알릴레오’라 는 이름은 우파 유튜버들이 생산해내는 ‘페이크 뉴스’를 정정해 보겠다는 도전 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성공한 정 치인으로서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이미 상당한 규모의 팬 베이스를 갖고 있 는 그가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너 무도 자연스런 일이라 하겠다. 폭넓은 독 서, 치밀한 논리 전개, 그리고 유연한 사 고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화술 그리고 많 은 우파 논객에게서 발견되는 ‘꼰대’와 는 차별화되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패션 감각 등 인기 유튜버가 될 수 있는 거의 모든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하겠다.

<성제준 tv> ‘박학다식, 달변..정치권 러브콜’ 나이 20대 후반 성남시에서 학원을 운 영하고 있었다. 외국어 실력과 엄청난 독 서량을 기반으로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책을 소개하는 북 리뷰로 시작했으나 한 두 편의 정치 동영상이 의외로 히트를 치 자 유튜브 정치 논객으로 완전히 변신을 했다. 유튜브 개설한 지 불과 2-3개월 만 에 구독자가 20만이 넘는다. 같은 또래 나이의 유튜버들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 는 박학다식과 외국어 실력 그리고 달변 으로 이미 유튜버들에게는 신화적 존재 가 되어 있는 상황. 유투버로 인기가 상

승하자 본인의 말에 의하면 정치권에서 도 러브콜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도 성제 준은 어느 시점에 정치인으로 변모할 것 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된다며 유튜브 덕 분에 무명 유튜버로 시작해서 영향력있 는 젊은 우파 정치인이 처음으로 나오는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

<공병호 tv> ‘치밀한 논리로 정치적 소견 펼쳐’ 원래 공병호씨는 경영학과 자기계발 장르에서 수십권의 책을 저술한 유명 저 술가였다. 그가 문재인 정부의 좌파 경제 정책으로 나라의 경제가 기우는 것을 보 고 순수한 애국심에서 국민을 계몽할 목 적으로 몇개월 전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 했다고 말하고 있다. 원래 유명세가 있어 서 처음부터 2천명 구독자와 함께 유튜 브를 출범시켰고 그 이후 순풍에 돛단 배 처럼 연일 구독자 수가 상승하고 있다. 공병호씨는 아마도 우파 유튜버 논객 중 에서 가장 젊잖고 가장 학자적이며 가장 치밀한 논리를 기반으로 자신의 정치적 소견을 펼치고 있다. 늘 폴로 셔츠를 입 고 단장한 복장을 하고 스크린에 보여지 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이 ‘모범생’이다. 어쩌면 젊은 세대들에게는 ‘꼰대’로 비 쳐질 수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공병호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한다. 아마도 50대 이상의 시청자들이 많이구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만 이상의 구독자를 갖고있다. 이들 외에도 유튜브 상에서 보수 우파 유튜버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

원인은 역시 기존 공중파나 종편방송들 이 좌파 논객들에 의해 점령되고 우파적 의견을 철저하게 배제한 데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한국 유튜브는 극도 로 정치화 되고 양극화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다 보니 몇몇 유튜버들이 단 지 ‘인기’ 또는 ‘돈벌이’로 질이 떨어지는 또는 무책임한 선정적인 발언을 쏟아내 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 때문에 유튜브 를 듣는 시청자 자신들이 옥석을 가려서 잘 들을 필요가 있다. 너무 많은 유튜브 채널에 노출되는 것 보다는 양질의 몇몇 채널만 한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반 대쪽 유튜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정보 편식을 방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아무튼 유튜브가 지금도 많은 이들에 게는 ‘페이크 뉴스’의 온상지라는 생각 으로 경원시되고 있지만 조만간에 유튜 브 자체의 자정 기능과 검열 기능을 통해 페이크 뉴스가 사라지고, ‘21세기 소셜 미디어의 총아’로 나타나게 될 것을 기대 해 본다.

최무길 (통번역가ㆍ캥거루 문학 동인) mookilchoi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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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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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ㆍ이동휘 기자

정순우 기자

윤형준 기자


2019년 8월 2일 금요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선일보 A19


A20

2019년 8월 2일 금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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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Australian Korean

MONEY&LIFE

Business & Property

2019년 8월 2일 금요일

시드니 ‘우선개발지구’ 건물 하자 피해 신고 다른 지역의 2배 개발지역 건축 불만 신고 13.2건, 미지정 지역 5.7건 “3층 이상, 10년 미만 아파트 위험” 시드니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개발 가 속화가 건물 하자 피해의 쓰나미를 낳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나인뉴스(9News)에 따르면 도시 재 생 사 업 ‘우 선 개 발 지 구 ’(Priority Precinct) 계획이 추진된 지역의 건물 하 자 신고 접수가 다른 지역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우선개발지구’ 재개발 이 한창 진행될 때 연간 6만1,000 세대의 주택이 완공됐고 이들의 90%가 40일 이 내에 건축 허가를 받았다. 리버풀(Liverpool) 카운슬은 개발신청

서 처리업무를 최소 24시간 내로 간소화 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약 75일이 걸렸다. 이와 같은 급격한 주택개발, 고밀·고층 아파트 건축이 증가한 만큼 구조물의 안 전성 결함 위험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 석된다. 주정부 우선개발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건물 결함 신고는 평균 13.2건으로 타지 역 평균 5.7건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영향을 많은 지역은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북서부였다. 라우즈힐

리버풀, 23층 오피스빌딩 신축 승인

오팔타워, 주정부 상대 집단 소송 ‘주택 건축법 위반’, 감독 소홀 근거로 제소 향후 아파트 하자 관련 소송 영향 예상 (Rouse Hill)과 켈리빌(Kellyville)이 53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캠벨타운(Campbelltown), 마 스 덴 파 크 (Marsden Park), 박스 힐(Box Hill), 웨스트미드 (Westmead), 세븐힐스(Seven Hills), 스 코필드(Schofields), 맥쿼리 파크(Macquarie Park) 등의 신고 건수가 높았다. 한편 아파트 소유주협회 네트워크

(Owners Corporation Network)의 스 티븐 고더드는 “사전분양(off the plan) 으로 판매되는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생할 확률이 80%에 육박한다”며 “3층 이상 또는 10년 미만 된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유서깊은 건축물 ‘클레어몬트 하우스’ 450만불 매물로 나와 호바트 외곽 5에이커.. 호텔 식당 등 용도

시드니 남부 부심권 도시인 리버풀 (Liverpool)에서 가장 높은 상업용 빌딩 인 23층 신축이 카운슬의 승인을 받았다. 맥키 코프(Macky Corp)가 개발하는 리버풀 쿼터(Liverpool Quarter)는 스콧 - 비 그 스 트 리 트 (Scott and Bigge streets) 코너에 위치한다. 23층 타워와 주변 재개발 프로젝트에 는 복합용도인 2만5천 평방미터의 오피 스 공간, 640평방미터의 상가, 약 1200

평방미터의 녹지 등이 포함된다. 또 3 층 보존대상 건물인 뉴 커머셜 호텔 (New Commercial Hotel)도 보수될 예정이다. 올해 후반 공사가 시작돼 2021년말 완공 계획이다. 시드니 제2 공항인 배저리스크릭 신 공항 건설 계획과 함께 리버풀-켐벨타 운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타즈마니아 주도 호바 트 외곽인 클레어몬트 (Claremont) 소재 호텔 겸 펑션센터인 클레어몬 트 하 우 스 (Claremont House, 12 Lady Clark Avenue)가 450만 달러 가격으로 매물로 나왔다. 이 지역 명칭 이 이 곳에서 유래됐을 정도로 유서가 깊은 건물이다. 마운트 웰링톤(Mount Wellington) 전망이 있는 이 건물은 지난 10년 동안 약 260만 달러 상당의 수리 후 2015년 부터 10개 객실의 영업을 시작했다.

20개 객실 증축 허가와 식당, 24시간 주류 면허를 갖고 있다. 2018년 3월까지 60석 규모의 빌튼 식 당(Bilton’s)이 임대를 했다. 대지 5에이커에 약 1308평방미터 넓이 의 주차장이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올림픽파크 소재 오팔타워

작년말 대피 소동이 벌어진 시드 니 올림픽파크의 오팔타워 아파트 소유주들이 부지를 개발회사에 판매 한 NSW주 정부 산하 시드니 올림픽 파크 관리국(Sydney Olympic Park Authority, 이하 SOPA)을 상대로 NSW 고법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건축회사나 개발업자가 아닌 SOP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 은 주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이 더 효 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 으로 보인다. 소유주들은 “1억7천만 달러 규모 의 아파트 단지가 주택 건축법(the Home Building Act)에 명시된 설계 및 건설에 당연히 수반되어야하는 관리 의무 및 기술에 따르지 않은 ‘보 증 위반(breach of warranty)’을 근 거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즉, 거주하기에 적합하게 지어지 지 않았으며 정부의 감독 소홀을 소 송 이유로 내세웠다. 집단 소송은 오팔타워 거주자인 변호사인 테리 윌리엄슨 (Terry Williamson)이 주도하고있다. 윌리 암슨은 대형 로펌 중 하나인 코스 챔

버스 웨스트가스(Corrs Chambers Westgarth) 법무법인 대표다. 보상 금액이나 집단 소송 참여 규모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수백명의 아파트 소유주들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긴급 대피했고 지금도 일부는 임시 숙소에서 거주 하고 있다. 소유주들은 아파트 가치 하락과 임대수익 손실 피해도 문제 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에서 가격을 인하해도 올림픽 타워 의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NSW 주정부는 오팔타워단지 안 에 6백만 달러 상당의 아파트 11가 구를 소유하고 임대 중이다. 공공 기 관 인 SOPA 가 개 발 사 이 코 브 (Ecove)와의 부지 매매계약 조건으 로 아파트 11채를 양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팔 타워의 개발업자인 이코브와 일본계 건축회사인 아이콘은 이 소 송의 주 대상은 아지지만 재판이 진 행되면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LIFE

Weekly B2

2019년 8월 2일 금요일

디아스포라의 여정 (9)

Australian Korean HANHO KOREAN DAILY

앞으로 1년 예정으로 단국대학교 박덕규 교수와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가 교대로 재외한인문학의 면면을 살펴보는 글을 연재할 것입니다. 연재를 시작하는 이승하 교수는 시를 중심으로, 박덕규 교수는 소설과 수필을 중심으로 쓸 예정입니다. 2017∼2019년 한호일보 주최 문예창작교실에서 특강을 했던 두 분 교수의 연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두 나라 사이에 내가 있다 홍진순 수필 「나치소녀」 딴 나라에 살면서 모국을 회상하 거나 그리워하면서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그런데 그 일은 대개 안타깝게도 구체적 정황 이 생략되고 감정 노출이 앞서는 결 과로 이어진다. 감정이 앞선 채로는 남의 공감을 불러올 수 없다. 글쓰기 는 ‘나’를 놓치지 않되 대상을 객관 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으로 강화된 다. 이때 이민자의 체험에서 가장 유 효한 것 하나는 ‘나’에게 내재된 과 거(주로 고국 체험)와 내가 만난 현 지의 낯선 삶을 객관적으로 대비하 는 일! 홍진순의 「나치소녀」는 요양원에 서 생애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 는 시어머니가 관찰된다. 시어머니 는 치매기가 뚜렷한 중에도 게르만 인들이 히틀러에 매료되었던 어린 시절 ‘도이치소녀’로 사랑받던 기억 을 붙들고 있다. 그 시어머니의 생애 를 생각하며 제2차 세계대전 시절을 짚어내고 그것을 ‘나’의 조국에서 6.25전쟁에 따른 아픈 상처와 대비 한다. 이로써 서로 다른 나라의 체험 안에 인류 본원의 동질성이 자리해 있다는 사실이 일깨워진다. 작가 홍진순은 1952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구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를 나와 군병원 근무를 마치고 1981 년 독일로 취업이민을 간 파독 간호 사다. 독일 이민법 개정으로 자리를 얻지 못하고 이듬해 오스트리아로 옮겨 빈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5

나치 소녀(Nazi-Maedchen) 홍진순

23호실 방문 앞에 이르자 안에서 어머 니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진이냐?” 이젠 내 발소리만 듣고도 내가 온 것을 알아차리시는 모양이다. “예, 어머님. 저예요.” 방문을 급히 열고 들어서는데 정작 어 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 계세요, 어머니?” “여∼기…….” 시어머니는 욕실에서 두 손으로 벽을 더듬거리며 문을 찾고 계셨다. 순간 울컥 해진 나는 욕실로 들어가 당신의 두 손을 잡고 나와 의자에 앉혔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 욕실에서 문을 찾느라 헤매셨 을까!. “아이들은 벌써 학교에 갔니? 웃고 재 잘거리며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 던데…….” 시어머니는 아직도 당신이 우리 집에 머물며 아이들과 같이 사는 것으로 생각 하실 때가 많다. 어쩌면 그 편이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 시력을 되살려보려고 투약한 코르티존 이 지나쳐 시어머니의 얼굴은 보름달이 되었고 팔과 다리는 어디에 조금만 닿아 도 실핏줄이 터져 늘 시퍼런 멍이 들곤 했

년 뒤 오스트리아 인과 결혼했다. 남 편의 안과 병원 매니저로 일했고 2012년 은퇴 후 2남 1녀를 키우며 전 업주부로 지냈다. 4년 전 ‘오스트리 아 한인 문우회’에 나가 처음 글쓰기 를 접하고 문학 습작을 하게 되었다. 수없이 쓰고 고치고 다듬은 수필 「나치소녀」 외 2편으로 2019년 <한 겨레 문학>창간호(여름호) 신인상에 당선해 등단했다. ‘나치소녀’는 히틀러에 매료돼 그 광기에서 이념과 정치의 허상을 보 지 못한 과거를 후회하면서도 그 시 절 게르만 청년들의 이상형이던 자 신의 아름다운 시간만은 놓치고 싶 지 않은 한 여성의 애절한 마음을 기 리려는 취지에서 택한 일종의 조어 (措語)라 할 수 있다.

박덕규 (소설가ㆍ단국대 교수)

다. 밤낮의 구별이 없이 온통 어두워진 어 머니의 세계에서 시간이 사라져버렸다. 당신은 새벽에 일어나 느닷없이 밥을 찾기도 했고 저녁에 뜬금없이 누군가를 초대하는 전화를 걸곤 했다. 우리 부부의 생활리듬이 깨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아이들이 불안해하는 걸 알고부터 시어 머니의 그 돌발 행동이 견디기 버거웠다. 마침내 남편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고, 우 리는 시어머니를 가까운 요양원으로 모 셨다. 처음에는 매일 출퇴근하다시피 하며 당신의 그 외롭고 험난한 길에 동반하리 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건이 마음먹은 대 로 되지 않았다. 내 등에 업힌 아이는 거 기만 가면 불안한 얼굴로 칭얼대었다. 종 일 침상이나 휠체어에 앉아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는 노인들, 헝클어진 백발과 빛 잃은 눈에 아이는 겁을 먹고 빨리 돌아갈 것을 재촉했다. 그 옛날 독일 뭇 남성들의 이상형이던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의 소녀는 어디로 가 버렸을까? 금발머리를 두 갈래로 땋고 서 지나가면 나치 군인들이 “하이, 도이 치소녀!” 하며 팔을 들어 올리고 나치식 경례를 올렸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가문의 딸로 성장한 시어 머니와 검은 머리의 한국인으로 자라난 나 사이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전쟁과 가난을 안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 당신은 독일이 일으킨 전쟁을 몸소 겪었 고, 나는 전쟁이 남긴 상흔 위에서 살았

빈 근교 조그만 숲속 마을의 자택 정원에서 홍진순

다. 우리 사이에는 삼십 년이라는 시간이 기다란 다리처럼 놓여 있었으나 나는 일 상생활 속에서 그 거리를 별로 느끼지 못 했다. 지금의 내 나이와 한국의 삼십 대 가 오히려 더 멀고 아득할지 모른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보스니아를 간 적 이 있다. 10년 전 전쟁을 피해 오스트리 아로 넘어온 그 나라의 난민 가족이 우리 집에서 2년간 머문 적이 있었다. 해서 그 나라는 어딘가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 졌고, 지금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 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더 지났지 만, 폐가마다 숭숭 남아 있는 총알 자국 이 섬뜩했다. 전쟁 후유증을 씻어내지 못 한 분위기가 아리게 다가왔다. 특히 어머 니가 우울한 기분에 젖어드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경치를 접하면 기분이 좀 나아 졌다가도 구석구석 암울하고, 뻥 뚫린 동 굴처럼 서 있는 집들을 보면 이내 한숨을 내쉬곤 했다. 10년 전 보스니아 가족이 우리 집에 살 때 어머니는 그들에게 주려고 매주 생필 품을 한 보따리씩 사들고 들어왔고, 인심 이 후한 할머니가 되어 그 아이들을 챙겼 다. 그러면서 당신이 겪은 전쟁의 아픔을 되새겼다. 나도 내 부모 형제들이 겪은 6.25전쟁 때의 일을 떠올렸다. 부모님과 친지들이

1952년 의사 시절의 시어머니

1937년 알피니스트였던 ‘나치소녀’ 시절의 시어머니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피란 대열에 끼어 걸어가는데 어린 아기 두 명이 설사를 하 면서 그렇게 울더란다. 그 울음소리에 위 협을 느낀 어른들은 입을 모아 결국 여자 아이는 버리고 남자아이만 데리고 가기 로 했다. 한참을 걷다가 그 아이의 엄마 가 뒤돌아보니 18개월 된 여자아이가 땀 을 뻘뻘 흘리면서 아장아장 뒤따라오고 있더란다. 엄마는 오던 길을 되돌아가 아 이를 들쳐 업고 달렸다. 그 아이가 독일 로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지금 칠순을 눈 앞에 둔 내 언니다. 내가 어릴 때 들은 이야기가 또 있다. 피란민들이 전쟁 중에 먹을 것이 없어 길 에 쓰러져 있는 소를 잘라오기로 했는데 칼이 들지 않아 몸통은 어쩌지 못하고 젖 통만 잘라와서 자식들을 먹였다는 것이 다. 우리 엄마 얘기였는데 놀랍게도 시어 머니도 시할머니도 그와 같은 경험을 했 다고 한다. 남은 패물을 들고 몇십 리 시골길을 걸 어가 먹을거리를 바꿔온 일, 땔감이 없어 서 집의 가구를 부수어 아궁이에 넣은 일, 의대 졸업식 가운을 잘라 커튼을 만 들어야 했던 일……. 시어머니의 사연이 우리 친정 어머니가 겪은 일이었고, 우리 집 이야기가 시어머니 집 이야기였다. 어 머니들은 그렇게 고난의 길을 걸으며 자 식들을 길러냈다.

시어머니는 독일군이 일으킨 전쟁 때 안과의사로 근무를 했다. 경보가 울 때마 다 지하로 피신했다. 소련군 병사가 부상 병을 데리고 와서 총부리를 겨누면서 치 료하라고 지시한 적도 있었다. 부상병들 이 약을 먹기 전에 의사가 그들의 눈앞에 서 먼저 먹어 보이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 전쟁은 히틀러로부터 시작되었다. 문제는 당시 독일 국민이 그런 히틀러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의 피 해자이자 히틀러에 저항한 레지스탕스 들을 좋아하는 시어머니가 막상 히틀러 에 대해 저주하지 않았던 그 당시의 상황 몇 가지를 들려주셨다. 자신의 고향 오스트리아에서 인정받 지 못하고 독일로 떠난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후 1938년 가장 먼저 고국을 정복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팔을 벌려 환영했다고 한다. 극심한 실업상태와 가 난을 해결하고 1차대전에서 패배한 게르 만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구호에 구 세주를 만난 것처럼 감격한 것이다. 히틀러가 빈 시내 영웅의 광장에서 연 설할 때 수백만의 군중이 모여들었다. 사 람들은 그가 자신만 응시하고 연설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착각인지, 아니면 마력에 홀린 것인 지…….’ 물론 이 열대여섯 살의 소녀에게도 그

1992년 시어머니와 함께 가족 나들이 중

렇게 느껴져 왔다. 히틀러의 약속대로 실 업자 수가 줄어들었고 경제 사정도 나아 졌으니 그 환호가 후회로 이어질 리는 없 을 듯했다. 유대인 이웃이 하나 둘 사라 지고 그들의 집과 물건을 경매에 내놓아 도 충격이 크지 않았다.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게 된 것은 전쟁이 끝난 후 발 표된 연합군들의 보고에서였다. 철통같 은 보안과 공정한 정보의 억압 아래서 대 부분 일반 국민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었 다고, 자주 시어머니는 회한 섞인 목소리 로 읊조렸다. 당신은 안과의사로서 자신에게 닥친 무서운 안과 질환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편안한 모습에 서, 당신이 그 질병으로부터 영혼을 분리 시켜 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 다. 의사들은 말했다. 사람이 극한 상황 에 처하면 정신이 만들어 내는 일종의 자 기방어가 작동된 것이라고. 어느 날 절친한 신부님이 영성체를 모 시고 병 문안을 오셨다. “지금의 나를 보지 말고 40년 전의 나 만 기억해 주세요.” 시어머니는 모처럼 또렷한 의식으로 경쾌하게 말하고는 태연한 표정을 지으 셨다. 시어머니는 가끔 그 시절의 나치 소녀로 돌아가 생기를 조금씩 얻어오는 듯하다.


칼럼

HANHO KOREAN DAILY

2019년 8월 2일 금요일

B3

이강진의

시골엽서

성 소수자를 위한 횡단보도?

뉴질랜드 여행기(17)

이틀 전에 지냈던 무료 캠핑장과는 비 교할 수 없는 좋은 유료 캠핑장에서 게으 름을 피우며 하루를 시작한다. 인터넷과 관광안내책자 등을 뒤적이며 말로만 들 어왔던 웰링턴(Wellington) 관광을 나 섰다.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캠핑카를 조 심스럽게 운전하며 익숙하지 않은 도로 를 달린다. 일단,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국 립 박물관을 나선다. 뉴질랜드 수도답게 도로는 자동차로 붐빈다. 국립 박물관 근처에는 무료 주차장이 보이지 않는다. 유료 주차장에 주차했 다. 다행히 주차비는 시드니와 비교해 저 렴하다. 박물관에 들어선다. 단체 관광 객이 많다. 유명한 관광지에 갈 때마다 중국 사람으로 붐볐으나, 이곳에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박물관의 모든 안내문은 원주민 언어 와 영어가 함께 쓰여 있다. 원주민에 대한 전시관이 별도로 크게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뉴질랜드는 호주 원주민보다 마오 리 원주민의 입김이 세다는 생각이 든다. 박물관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전쟁 전 시관이다. 뉴질랜드가 세계 1차 대전에 참여한 안작데이(ANZAC Day) 전시관 이다. 호기심을 갖고 들어가 본다. 세심 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놓았 다. 규모의 웅장함과 음악 등 전시 효과 에 압도된다. 마치 전쟁터에서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현장감을 살려 놓 았다.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호주와 뉴질 랜드는 군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곳 박물관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것

각자의 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일 것이다. 나는 무슨 색깔을 가지고 있을까,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 박물관의 난민 전시관; 난민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은 난민 전시관이다. 전시관 입구에 ‘피 난민은 자국의 핍박을 피해 새로운 땅을 찾아온 사람’이라고 쓰여 있다. 매년 1,000명 정도의 피난민이 뉴질랜드에 정 착한다는 문장도 있다. 인구 5백만 정도 의 나라에서 세계의 골칫거리인 난민 문 제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적은 숫자의 난민(예맨인 약 500명)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시끄러웠 던 뉴스가 생각난다. 박물관을 구경한 후 웰링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봉우리를 찾아간다.

서울의 남산과 같은 곳이다. 올라가는 도 로변에 규모가 큰 교회가 있다. 시내에서 도 보이는 산등성이에 있는 오래된 교회 다. 교회를 지나 비좁은 2차선 도로를 계 속 올라간다. 비좁은 도로변에 주차된 자 동차도 많다. 앞에서 오는 자동차를 만나 면 양보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상에 도착했다. 웰링턴 시내가 한눈 에 들어온다. 국제공항이 보인다. 그러 나 한 나라의 수도치고는 비행기가 자주 뜨고 내리지는 않는다. 항구에는 여객선 이 정박해 있다. 여객선 항구 옆에는 화 물선이 오가는 또 다른 항구가 있다. 선 착장에는 목재가 널려 있다. 전망대에서

시내 한복판 보행자를 위한 거리; 한국 식당도 많이 보인다.

웰링턴 보타닉 공원

관광객과 뒤섞여 사진을 찍은 후 시내로 내려간다. 시내 중심가에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났다. 도시의 삶을 즐기는 사람 과 섞여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를 활 보한다. 극장(Theater)을 비롯해 오래된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도로에 있는 무지 개 건 널 목 (Wellington's rainbow crossing)이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동성애, 성전환자 등 소수자에 대한 ‘다 름’을 존중하는 뜻에서 2008년도에 건널 목을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다. 좋고 나쁨 을 떠나 ‘다름’을 인정하는 개방된 국가 라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웰링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산에 세워진 원주민 조각품

먹자골목도 있다. 한국 식당도 자주 마 주친다. 심지어는 한국말로 ‘가라오케’ 라 쓴 식당도 있다. 스시집도 셀 수 없이 많다. 아마도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집이 대부분일 것이다. 한국 사람이 많은 사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에 온 기분이다.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Botanic Park) 도 찾아보았다. 산책로가 많다. 심지어 는 케이블카가 있을 정도로 큰 공원이다. 안내소는 5시가 조금 지나 문이 닫혀있 다. 그러나 안내소 주위에 난간을 설치해 주위 풍경을 볼 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 공원 건너편에 동양 냄새가 나는 큰 중국 인 교회가 보인다. 교회를 중심으로 산 중턱 경치 좋은 곳에는 주택들이 많이 들 어서 있다. 여느 공원과 다름없이 각가지 꽃이 나 름의 향과 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자 기만의 색을 마음껏 자랑하는 여러 종류 의 꽃이 모여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흔히 뉴질랜드를 다문화 국가라고 한다. 각자의 문화를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 하는 국가라는 뜻이다. 어디선가 들은 말 이 생각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도 같지 않을 까?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 는 사회, 하나의 색깔 아래 모여 사는 사 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각자의 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일 것이다. 나는 무슨 색깔을 가지고 있을까,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강진

(자유기고가, 전 호주연방 공무원) (kanglee699@gmail.com)


B4

2019년 8월 2일 금요일

Living

골라보는 재미가

HANHO KOREAN DAILY

∼ 쏠 쏠

제 10회 호주한국 영화제 8월 22일 - 9월 12일까지, 4개 도시 한국 영화 22편 상영 개막작 <항거: 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 고아성 배우, 김예은 배우 시드니 찾는다


한인사회 행사 소식

HANHO KOREAN DAILY

2019년 8월 2일 금요일

이승희 시인이 진행하는 8월 인문학 콘서트

2019 대양주 취업 박람회

ACC 호스피스 프로그램 안내

2일 저녁 6시반, 한호일보 대강당

8월 9일 오전 9시반- 5시, 시드니 힐튼 호텔

자원봉사자 모집.. 8월 10일 정기총회

한호일보가 주최하는 인문학 콘서 트 8월의 강좌가 오는 2일(금) 열린 다. <문학(시)에게 말 걸기, 문학으 로 행복해지기>라는 주제로 한국의 이승희 시인이 진행한다. 1999년 경 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이 시인은 아르코상과 전봉

▣ 한인 초보엄마 서포트 그룹 격주 화요일마다 웨스트라이드에서 시드 니 북부지역에 거주하며, 신생아나어린 자 녀를 둔 한인 부모님들을 위한 서포트 그 룹이 있습니다. 다음 모임은 8월 6일 화요 일 오전 열시 3-5 Anthony Rd West Ryde 에서 아동보건소 이용방법과 아이들의 발 달단계에 대해 배웁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이름과 아이의 나이, 사는 곳을 northernsydneykorean@gmail.com으 로 메일을 보내 알려주세요.

▣ 인테그리케어 플레이 그룹 안내 한인 직원이 일하는 인트리케어Integricare의 플레이그룹을 안내합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플레이그룹이며0세부터 6세까 지의 어린이를 데리고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박선미 선생님에게 spns@integricare.org.au로 문의해 주세요. •월 요 일 : 에 핑 St. Albans Church 3 Pembroke St Epping 10:00 – 12:00 •화요일: 라이드 Ryde Public School, Pope St Ryde 9:30 – 11:00 •수요일: 디와이 5 Regent St Dee Why 10:00 – 12:00 •목요일: 아타몬 18 Broughton Rd Artarmon 10:00 – 11:30

건 문학상 수상(2018년) 등을 받았 다. 인문학 콘서트에 이어 문학반 강 좌를 8월 3일- 10일까지 5회 진행할 계획이다. •장소: 한호일보 대강당 (570 Blaxland Rd. Eastwood) •문의: 0414 888 778

한인 여성분들을 만나 함께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자격이 되는 분에게는 무료 차일드 케어가 제공됩니 다. 채스우드, 아타몬, 윌러비, 센 레너즈 등 주민분들께 우선권을 드리며 다른 지 역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문의해주세요.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장소: 채스우드 오발 운동장 내 잭 도널 리 룸 Jack Donnelly Room, Chatswood Oval, Albert Ave & Orchard Rd Chatswood) •예약: Jae Yang 9777 7595 (월-목, 한국 어) jae.yang@willoughby.nsw.gov.au

▣ 돌리 파튼 환상 도서관 책 무료 배부 안내 Dolly Parton’s Imagination Library 이민자로서 라이드에 사시며 만 4살 이하 의 어린이가 있는 집에 한달에 한번 책을 배달해주는 돌리파튼 환상 도서관 프로그 램이 있습니다. 자녀가 5세가 될때까지 무 료로 영어책을 배달받아 읽으며 자녀와 함 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세요. Alexandra Irving에게 ‘Inquiry about Child registration for free book delivery라는 제목 으로 이메일을 보내서 신청서를 보내달라 고 하세요. •연락처: Alexandra. Irving@unitedway.com.au

▣ 채스우드 한인여성 드림허브 프로그램 안내

▣ 한인 어르신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윌러비 카운슬은 릴레이션쉽스 오스트렐 리아와 공동으로 한인여성 취업/ 창업 준 비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취업 및 창 업에 관심 있으신 분, 거주 지역 내 다른

채스우드에서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문자 메시지, 발신 및 수신, 사진촬영, 연락처 목 록관리등의 전화기/타블렛 사용법을 도와 드립니다.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주시드니총영사관과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이 주관하는 <2019 대양주 취 업박람회(2019 Korea-Australia Job Fair)>는 한국 또는 호주 국적 한인들의 호주 취업을 돕는 것이 주 목적이다. 호주 기업을 포함, 한국관광공사 코

•장소: MOSAIC 센터 12 Brown Street Chatswood •예약 및 문의: 9777 7952

▣ 여성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가정폭력, 이혼/별거후 자녀양육권, 자녀 지원 및 양육비, 재산 분쟁 관련하여 비자 상태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여성이라면 누 구나 받을 수있는 서비스입니다. 무료 차 일드케어 및 통역 서비스 제공되며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GF 3-5 Anthony Rd. West Ryde)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 킨디 준비, 리틀러너스로 충분합니다. 경험많은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2020 년도에 킨디 입학 어린이들 (만 4세 이상, 2015년 2월 이전 출생 아동)을 위한 영어 집중 프로그램 ‘리틀러너스’가 웨스트라이 드와 혼스비에 운영중입니다. *웨스트라이드 (회비: $150/10주)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라이드교회 7 Maxim St. West Ryde •문의: northernsydneykorean@gmail.com *혼스비 (회비: $80/8주) •일시: 5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혼스비 새날교회 24 William St, Hornsby •문의: jisunk@ransw.org.au

▣ 이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

트라와 같은 공공기관 등 총 30개사 가 참여, 인재들 채용에 나선다. •신청접수: 7월 31일(수)까지. •신청: https://www.kotrajobfair.com.au/, 구글에서 ‘2019 대 양주 취업박람회’ 검색 •문의: 02-8233-4066/77

= 제39차 콘서트 •일시: 8월 19일 (월) 오후 2시 •장소: 버우드 애인슬리 너싱홈 = 정기 총회 •8월 10일 오후 3시. •장소: Zino’s Kitchen 식당 스트라스필드 •문의: 0430 370 19(김장대 목사)

암환자를 돕는 ACC 호스피스(선한 가족공동체)가 자원봉사자를 모집 한다. 모집 분야는 드라마치료, 음 악치료(아코디온,등), 영어 통번역, 채플 예배 원목실장 등이다 이외에도 호스피스는 다양한 행사 를 준비하고 있다.

*커뮤니티 정보 즉석센터 운영

원 서비스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노인 복지 상담실이 아래와 같이 제공 됩니다. •정부 지원 신청하기 – 노인 복지 관련 상 담 및 My aged care 등록 •정보 제공 –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를 제공 합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00 – 오후 13:00 •Unit15/ 27 Bank Street, Meadowbank (매도뱅크 역 바로 앞, 도보 1분) •문의: (예약 필수) 02 9718 8350 김연희 (Pauline)/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이메일 estelle_ryu@cass.org.au

▣ 다문화 문제성 도박 서비스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 가정폭 력 및 그외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2시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중국 상점 많은 쪽) *커뮤니티 상점 운영 헬스케어카드나 센타링크 펜션카드를 소 지하신분들 대상. 과일, 야채, 육류 등을 포 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 로 판매.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 오후 1시 •장소: 12 Lakeside Road Eastwood (주 차장안에 위치한 건물), Eastwood Uniting Church 건너편 •문의: 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ccas.org.au

(Multicultural Problem Gambling Service for NSW)

한인 상담사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 인이나 가족/친척/지인들 에게 무료상담 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문제성도박 상담소 에 02 8838 2011 / 0418 838 499로 연락하 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로 연락해 코리안이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 한인여성 북클럽, 북홀릭 안내 한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통해 독서 토론 및 부동산, 경제, 여성취업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각분야의 전문가들과 나누는 시 간을 가집니다. 문의해 주세요. •만나는 장소: North Strathfield •연락처: 0425254335

▣ 윌러비 카운슬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청소년 프로그램 안내

▣ 양로원 운영 캠시 지역에 새로 지은 양로원이 2015년 2 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승 인을 받아 동아시아 출신의 어르신 들을 위 해 문화적 언어적으로 적합한 지원과 서비 스를 제공합니다. 시설과 입소 지원 절차에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 니다. 9789 4587 (연결번호 152 or 153)

▣ 한인 가정폭력 정보와 서비스 연결 허브 안내 본인이나 주위에 가정폭력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돕고 싶다면 카톡이나 이메일로 관 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 이메일 로 신청하여 주소를 보내 주시면 상담, 회 복, 별거, 긴급구호 등을 돕는 기관의 정보 가 담긴 한국어 소책자를 보내드립니다. •한인 DV 허브 카카오톡 아이디: nodvforkorean •이메일: nodvforkorean@ gmail.com

피닉스 하우스가 윌러비 카운실과 함께, 게임과 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과 건강한 마음을 만들어가 는 무료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장소: 채스우드 청소년 센터 Chats wood Youth Centre, Albert Ave & Victor Street, Chatswood NSW •일시: 7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3.304.30분 3 학기 동안 제공 •신청 및 문의: Kate Lee (월 -금: 9 am 5 pm 한국어), Tel 02 9437 0077 M 0410 025 9131

B5

▣ 시드니정토회 * 정토불교대학 신입생 모집 중(8월 개강) * 정기법회 •일시 : 매주 금ㆍ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Suite 9, 29 Railway Pde Eastwood (하나식품 옆 건물 2층) •문의 : 0450 556 280/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 뉴캐슬 열린법회 매월 첫째, 셋째 목요 일 정오 12시 (문의: 0412 433 619) * 법륜스님 신간 <행복>,<야단법석 2>등 다양한 도서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CASS 노인 복지 상담실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

양로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정부 지

호주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연락처 ▶

시드니한인회

ㆍ전화 : (02)9798 8800 ㆍ팩스 : (02)9798 0011

0430-559-589, 0449-882-400

한국어 문의 : 0434-106-202 ▶

JSK 정신 건강 센터 (02)9746-0505

및 프로그램 (02)9437-0077, 0410-025-913

www.koreanculture.org.au

개인 주택 및 공공 주택 세입자, 하숙인 혹은

한국인 대상 금연캠페인 1300-784-823

www.phoenixhouse.org.au

임대인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

Campsie CASS Care 0409-481-844

조은애 (02)9559-2899, 0432-300-188

드림복지센터 1800-841-777

시드니한국교육원 (02)9261-8033

시드니한인여성회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02)9747-3737

NSW 2133

빅토리아주한인회 (03)9543-4076

ㆍ여성 보건 무료 서비스 (02)9462-9539

생명나무 상담 및 가족치료 0416-069-812

시드니총영사관

퀸즐랜드한인회 (07)3411-0393

ㆍ워킹홀리데이 및 성 매매 여성 상담

에셀나무 상담실 0450-431-004

0407-434-708

Ellen Park 0434-030-213

퀸즐랜드골드코스트한인회 (07)5527-8805

9210-0234(민원실), 9210-0228(교육),

서호주한인회 (08)9332-1881

ㆍ줌바 클라스 0425-322-888

9210-0229(문화홍보), 9210-0201(일반행정)

캔버라한인회 0418-620-866

ㆍ손 뜨개질 0425-885-557

ㆍ주소 : Level 10, 44 Market Street Sydney

ㆍ전화 : 0452-664-844

코트라시드니무역관 (02)9264-5199

ㆍ무료 유방암 검사 9801-5512, 0407-434-708

NSW 2000

한국관광공사시드니지사 (02)9252-4147

▶ 여성의 공간 프로그램 9740-9543, 9750-3011

주호한국대사관(캔버라) (02)6270-4100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02)8904-9508

호주한인복지회

ㆍ주소 :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2600, Australia

www.koreanwelfare.org.au

생명의 전화 (02)9858-5900

CASS 김연희 (Pauline) 0410 340 741 KA양로 서비스 김희자 1800 961 610 ▶

한국어 시니어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한인 어르신을 위한 행복회 데이센터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위한

0406-384-514, 0491-052-653

특별중보기도회 및 무료자연재활치료실이용

한인을 위한 라이드교회 영어 교실

0430-370-191, 0416-758-272 (김장대 목사)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시드니정토회 0450-556-280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 노인 복지 상담실 : 02 9718 8350 김연희 /

(02)9777-7952 ▶

한인 노인복지 서비스

http://www.sydneyhospice.com.au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ㆍ주소 : 7 Maxim Street, West Ryde

해피라이프코칭센터 (유인상 코치)

다문화 문제성 도박서비스 한인 상담사

ㆍ전화 : 1800-679-278

무료상담 (02)8838-2011, 0418-838-499

ㆍ홈페이지 : www.artgallery.nsw.au

NSW 주립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ㆍ이메일 : coach.richardyu@gmail.com

ㆍ전화 : 1800-858-858

양로원 운영(캠시 지역) 문의: 9789 4587

ㆍ주소 : Gambling Help (24/7)

ㆍ전화 : 0411-371-756

(연결번호 152 or 153)

한인 장애인 복지 서비스

ㆍ이메일 : ebenndis@gmail.com

CASS 박유나 0409 481 844

ㆍ홈페이지 : www.ebenndis.com

나눔의 전화 (02)9798-0049 0414-579-601 / 0428-287-711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서비스

ㆍ전화 :(02) 9210-0200

ㆍ이메일 : info@koreanwelfare.org.au

ㆍ주소 : 82 Brighton Ave. Croydon Park

서비스 (02)9874-7458 (Khesis 케시스)

시드니 카운셀링 센터 (02)9415 2223

시드니한국문화원 (02)8267-3400

http://auskec.kr

ㆍ민들레악단 0408-475-522,

ㆍ전화 : (02)9718-9589, (02)9787-3330

(03)9533-3800, 3801

ㆍ이메일 : sydney@koreanet.org.au ㆍ문화예술단 0411-765-600

주멜번 한국대사관 분관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에벤에젤 NDIS(장애인 서비스 등록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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