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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HANHO KOREAN DAILY

제 0856호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32대 회장단 출범 여부.. 총회서 판가름 날 듯 피터 김, 선관위에 사퇴서 공식 제출.. 갈등 해소 끝내 불발 27일 선관위 회의, ‘김 당선인 사표수리 및 부회장 후보 서류 제출 수용’ 결정

14일 현 한인 회장단과 신임 회장단이 한인회관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피터 김(한국명 김상희) 32대 신임 시 드니 한인회 부회장 당선인이 25일(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정낙흥, 이 하 선관위)에 부회장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신임 회장단의 출범 여부는 7월 20

일(토)로 잠정 결정된 한인회 정기 총회 에서 최종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규정 22조(선서)에 따르면 “회 장 및 부회장 당선자는 총회에서 충실한 직무수행 선서로 효력을 갖는다. 단, 단일

후보자 당선자도 총회 참석 과반수 이상 의 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문제는 32대 회장단은 아직 공식 취임 전의 당선인 신분인데 한인회 정관과 선 관위 규정(2009년 3월23일 개정)에 선출 직 당선인의 취임 전 유고 사태(사퇴)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선관위는27일(목) '32대 한인회 김상 희 부회장 당선자 사퇴’ 이후 대책마련 을 위해 선관위 회의를 가졌다. 정낙흥 선관위 위원장 대행은 회의 결 과에 대해 “피터 김 당선인의 사표를 수 리하고 당선인을 취소한다는 것 그리고 윤 당선인이 선출직 부회장 후보자의 서 류를 구비해 선관위에 제출한다는 내용 을 수용하겠다고 결정했다”라고 본보에 통보해 왔다. 정 위원장 대행은 “부회장 당선인 선출 과정이 마무리 된 후 운영위원회와 논의 해 합의된 사항을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 할 것”이라면서 “최종 결정 권한 기관은

총회"임을 분명히 했다. 신임 회장단 당선인들의 상호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취임 전 선출직 부회장 당 선인이 사퇴하는 시드니 한인회 역사 상 초유의 파행이 빚어지면서 동포사회에 서는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두 당선인들은 지난 주 화해 가능성을 놓고 중재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그동안 양측의 중재를 시도한 이기선 한인회 부회장은 “이제 윤 당선인이 공 석이 된 선출직 부회장 후보를 찾아 필요

서류를 접수시키고 선관위가 별다른 결 격 사유가 없으면 당선증을 발급하는 것 까지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한인 회장단의 정식 출범까지는 총회에서의 인준을 거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 선이며 윤 당선인도 명분을 가질 수 있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사견임을 전제로 그는 “신임 한인 회장 단의 출범 전 이런 안타까운 사태가 일어 난 것 때문에 회장단의 결격 사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총회에서도

그런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 했다. 그는 또 윤 당선인으로부터 공석이 된 선출직 부회장직을 제안받은 것을 시인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그 자리를 맡는 것은 누구라도 어렵다. 따라서 선출직 부 회장 직은 고사했고 신임 회장단을 돕는 차원에서 임명직 부회장은 고려할 수 있 다”라고 덧붙였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투데이 한호일보 • 이슈(세금): 탈세, 투자용부동산 ▶ 2면

• 고층 아파트 건물 하자 실태 ▶ B1(부동산)

• 이슈: 새 회계연도 고용법 변화 & 기후변화 ▶ 4면

• 연재: 산티아고 여행기 ▶ B2

• 자동차: 제네시스 스튜디오, 5월 신차 판매 ▶ 6면 • 호주미디어전공학생 방한연수생 선발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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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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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고발’ 껑충.. 국세청 7만여건 접수 ‘역대 최다’

놀라운 신고 정신, 소득 축소, 현금 거래 등 다수 호주 ‘캐시 이코노미’ 500억불.. 국내 경제 3% 추산 6월 30일로 마감되는 2018-19 회계연 도에 국세청(ATO)에 접수되는 탈세 신 고가 약 7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까지 거의 6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역 대 최다 기록이다. 2017-18년에는 5만1 천건이 접수됐다. 이같은 증가 현상은 시민들의 고발도 늘었지만 의심스러운 탈세 행위에 대한 공공 기관의 국세청 의뢰(referrals)가 1 년 전보다 거의 2배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서 2년 전 다른 공공 기관에 탈 세 의혹 사례 협조 의뢰 후 신고가 쇄도 하면서 현재 추세로 6월말까지 7만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TO 신고(고발 전화) 톱5 항목(Top five 'tip-offs')은 소득 낮춰 세무신고하 기(under-reported income)가 3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세무 신고를 하지 않는 현금 경제(cash economy) 27%, 신 고 기피(non-lodgement) 25%, 퇴직연

금 미지급 8%, 경비과다 청구(overstating expenses) 3% 순이었다. 이외 도 고의적 파산 후 납세, 부채 청산 등 의 무를 기피하면서 다른 이름으로 새 사업 체를 설립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불법 피 닉싱(illegal phoenixing)도 포함됐다. 과거 건설업계에서 피닉싱 행위가 많이 적발됐다. ATO의 피터 홀트 부청장(Peter Holt Assistant Commissioner)은 “신고가 급증한 이유는 탈세에 대한 홍보와 시민 들 사이의 불법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고 발 필요성과 인식 확산, 당국의 현금결제 단속 강화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ATO는 호주의 현금 경제(black economy)의 규모를 약 500억 달러 또는 국내경제 활동의 3%로 추산했다. ATO의 신고 전화(핫라인)는 1800 060 062이다. 국세청은 2016년 12월 현금경 제 타스크포스(Black Economy Taskforce)를 설립한데 이어 2019년 7월 1일 부터 세금청렴센터(Tax Integrity Centre)를 런칭할 계획이다. 이 세금청렴센 터가 탈세, 현금경제 등을 전담한다. 약 2만명의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ATO 는 호주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및 사법 권 한을 가졌다.

투자용 부동산 세금 감면 청구 집중 감사 ATO “비용 과다, 허위 청구 등 오류 많아” 경고 홀리데이용 주택 임대, 개인용도 구분해야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국세청(ATO)이 투자용 부동산 세 금감면 청구에 대해 집중 감사를 할 계획이다. ATO의 카렌 포트(Karen Foat) 부청장은 나인 엔터테인먼트 (Nine Entertainment)와의 최근 대 담에서 “임대 경비청구의 90%에서 실수 등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서 국세청이 투자용 부동산 세금감면 청 구에 대해 집중 감사할 것”이라고 경 고했다.

그는 “기존 대출을 늘린 뒤 새 차 구 매, 여행 또는 다른 채무 감축 등 사적 인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서 관련이 없는 경비를 청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20만명 부동산 투자자들 중 올 해 관련 조사를 2배 확대할 것”이라 고 밝혔다. 윌리암 버크 세무서비스(William Buck tax services)의 토드 원트 이 사는 “투자용 부동산 구매용 대출에

서 대출 금액을 줄이고 자동차나 여 행 경비로 지출하는 경우, 대출의 목 적이 부분적 투자와 부분적 개인 용 도가 된다. 따라서 대출 이자의 일부 만이 세금감면(tax deductible)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또 그는 “투자용 부동산의 수리 또 는 증축을 위한 1회성 감면을 청구하 는 투자자들은 여러해동안 클레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 서 중요한 점은 재료가 동일하거나 아니면 비슷하고 수리가 동일한 목적 을 달성했는지 여부다. 더 좋은 것으 로 교체를 했다면 세금감면을 청구할 수 없을 것이며 여러 해로 나누어 감 가상각 처리가 되어야 한다”고 자문 했다. ATO는 단기 임대 또는 집 일부의 임대비 수입을 신고하지 않는 사례도 조사할 계획이다. 홀리데이용 부동산 소유주들이 일반적으로 임대를 하지 않았거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기간 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 국세 청은 세심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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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정부, 기후변화 대책 강구하라” 종교 지도자들 150여명, 공개 서한 촉구 ‘석탄을 믿지 않는다’ 푯말 등장 시드니 시 “국가비상사태 선포 상황” 경고 시드니시(City of Sydney)가 “국가적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할만큼 기후 변화 가 시민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24일(월) 발표했다. 이어 150여 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시 드니에 집합, 스콧 모리슨 총리에게 기 후 변화 문제에 대한 도덕적 리더십 (moral leadership)을 보여줄 것을 촉구 하고 나섰다. 호주 연합교회 (Uniting Church) 지도 자, 호주 불교협회장, 호주 무슬림 및 전 국 교회 협의회 (NAC) 등 종교 지도자 약 150여 명은 25일(화) 모리슨 총리에게 보 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모리슨 총리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정책 마련을 최우 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종교지도자들의 공동 기자회견은 유 대교 랍비인 조나단 케렌-블랙이 유대교 전통에 따라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a

ram's horn)을 불면서 ‘지금이 위기 상 황이라는 것’을 알렸다. 케렌-블랙 랍비는 “유대교는 우리 인 간에게는 하나님의 세계를 보살필 책임 (caretakers for God’s world)이 주어졌 다고 믿는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 책 임을 잘 수행하고 있지 못해 기후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테아 오메로드 ‘기후변화 종교인 연합 (Australian Religious Response to Climate Change, ARRCC)’ 회장은 “우리 가 종교의 차이를 넘어 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기후 변화는 단순한 정치나 경제 문제가 아니라 긴급히 해결해야 하는 도 덕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호주가 새로운 석탄 및 가스 프로젝트를 중단하 고 논란이 되고있는 퀸즐랜드 중부지역

조나단 케렌-블랙 랍비가 양뿔 나팔을 불면서 기후변화의 위기 상황을 알렸다.

의 아다니(Adani) 탄광개발을 중지하기 를 바란다. 또 2030년까지 100% 재생 에 너지로 전환을 요구한다. 종교가 다르지 만 우리가 함께 행동하는 이유는 하나뿐 인 지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지 구를 보호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레토 리비 로거슨 수녀는 “우리는 지구와 지구에 살고있는 생명체를 돌봐

야 할 신성한 책임이 있다.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가장 가난한 사람 들이며 가난한 나라 국민들"이라고 강조 했다. 가웨인 파월 데이비스 호주 불교협회 대변인은 “기후 변화는 인간의 어리 석 음에 기인한다. 단기적 이익에 눈이 먼 우리의 탐욕이 우리 자신을 포함, 자녀

‘석탄에는 미래가 없다’는 팻말을 들고 있는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손주들의 미래까지도 망치고 있 다”라고 주장했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의 서명자 명단에 는 호주 무슬림 지도자 그랜드 머프티 (Grand Mufti)인 이브라힘 아부 모하메 드, 원로 랍비, 가톨릭 주교 및 신학자들 도 포함됐다. 힌편, 시드니시의 클로버 무어 시장은 시의회 회의에서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호주 정부는 2030년 파리 기 후 협정의 배출가스 감축(the Paris

Agreement emissions reduction ) 목 표(26-28%)에 도달하기 위해 탄소세가 포함된 가격을 다시 도입할 것과 석탄 광 산 등 화석연료 산업(fossil fuel industries)에 종사하는 호주인들이 적절한 대 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모리슨 총리와 연립 정부가 경청할지는 불확실 하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지난 5월 14일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시드니 하버브릿지에서 모리슨 총리에게 ‘기후변화 위기를 선포하라’고 촉 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고용법 7월부터 바뀌는 것은 최저임금 주당 $740.80, 시급 $19.49로 3% ↑

7월 1일 새 회계연도부터 최저임 금이 인상된다. 지난 5월 공정근로 청 (Fair Work Commission: FWC)이 약 220만명의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에게 3% 급여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인상률 3.5%보다 약간 낮은 편이다. 최저임금은 현재 주급 $719.20 (시급 $18.93)에서 $740.80 (시급 $19.49)로 3% 오른다. 주당 $21.60 인상되는 셈이다. 영업, 요식숙박업, 약국, 패스트 푸드 어워드 상의 시간외 수당 (Penalty rates under the Retail, Hospitality, Pharmacy and Fast Food Awards)도 7월 1일부터 변경 된다.

임시직(Casuals) 페널티 어워드 변경 7월 1일부터 영업직 어워드 상의

임시직의 일요일 시간외 수당은 185% →175%로 인하된다. 패스트푸드 어워드의 일요일 시 간외 수당: 160% → 150% 약국 어워드 일요일 시간외 수당: 205% → 190%

파트-타임, 풀-타임 근로자 시간외 수당 변화 영업 어워드 상의 일요일 시간외 수당: 180% → 165% 일요일 근무자들(shift workers) 시간외 수당: 195% →190% 약국 어워드 일요일 시간외 수당: 165% → 150%. 패스트푸드 어워드 일요일 시간 외 수당: 135% → 125% 요식숙박업 어워드 일요일 시간 외 수당: 160% → 150%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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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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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호주 ‘럭셔리 브랜드’ 시장 본격 도전 신차 판매 9년래 최대 하락.. 5월 8.1% ↓ 톱 5: 토요타 마즈다 현대 포드 기아차 순

시드니 CBD ‘제네시스 스튜디오’ 오픈 피트스트리트몰, 프리미엄고객 마케팅 런칭

전반적 하락세 속에서 기아차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톱 5에 진입했다. 기아차 최다 판매모델인 세라토 해치백 신형 제네시스 세단 G70

제네시스의 시드니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24일 피트스트리트몰에 오픈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 (J.D.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현대차 그룹의 제

네시스가 본사 직영 마케팅 방식으로 호 주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주 시드니 CBD 상권

중심인 피트스트리트몰에 플래그십 제 네시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호주 시장 의 새로운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개 설한 이 스튜디오는 본사 직영 체제이며 시드니에 이어 내년 멜번과 브리즈번에 개설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30 여개 현대딜러십을 통해 판매했지만 이 제는 본사 직영 스튜디오를 통해서만 판 매한다. 24일(월) 저녁 시드니 아케이드 입구 코너 빌딩(185 피트 스트리트)의 제네시 스 스튜디오 런칭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대표인 만프레드 핏제랄드 (Manfred Fitzgerald) 부회장. 이정욱 현대차 호주법인장 등이 참가해 컷팅을

〈5월 브랜드별 톱 10 〉 순위

브랜드

판매대수

증감률

시장점유율

1

토요타

18,820대

-3.8%

20.3%

2

마즈다

8578대

-8.8%

9.3%

3

현대

8106대

-8.0%

8.8%

4

포드

5788대

+0.9%

6.3%

5

기아

5533대

+0.6%

6.0%

6

미쓰비시

5120대

-26.0%

5.5%

7

폭스바겐

4520대

-16.8%

4.9%

8

홀덴

4392대

-14.4%

4.9%

9

쓰바루

4023대

+0.1%

4.3%

10

닛산

3970대

-8.4%

4.3%

했다. 150여명의 초청 인사들에게 G70, G80 럭셔리 세단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 다. 제네니스는 지난 주 호주 기자단 시 승식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핏제랄드 부회장(사진)은 “시드니 중 심가에 플래그십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오픈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럭셔

리 자동차의 새로운 구매 방법으로 제네 시스 프리미엄 오우너십을 정착시키겠 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있는 바이어가 집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한다. 제네시스는 호주 럭셔리 차 중 거의 유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 으면서 호주의 신차 판매가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판매도 4% 하락했다. 연 방 자 동 차 산 업 협 회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개월 동안 110만대 이상 의 신차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7% 하락했다. 이는 9년래 최대 하락 이다. 올해 5월 신차 판매는 92,561대로 전년 동기 100,754대보다 8.1% 부진 했다. 세그먼트별 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SUV (45.99%) 40,937대(-4.7%) 승용차 (32.46%) 28,890대 (-11.9%) 소 형 상 용 (Light Commercial, 21.55%) 19,178대(-9.0%)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일하게 5년/주행거리 무제한 워런티 (five-year/unlimited kilometre warrant), 5년 무료 스케줄 서비스(free scheduled servicing), 5년 24/7 로드사 이드 어시스트, 5년 무상 지도업데이트 등을 제공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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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나로부터 해방.. 괴로움도 없을 것”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에는 동포 약 400명 정도가 몰려들면서 성황을 이뤘다.

법륜 스님 ‘즉문즉설’ 청중 5백여 명 참석 25일 저녁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하 우스에서 열린 <법륜 스님의 즉문 즉설 강연회>에 약 500여 명이 참석해 대 성황 을 이뤘다. 이 강연은 시드니 정토회 주관, 한호일 보와 아이텝이 후원했다. ‘어떤 삶을 살아도 행복할 권리가 있 다’는 주제의 강연에서 법륜 스님은 즉문 즉설이란 강연 형식에 대해 “사람의 얘

기, 세상의 얘기, 살아가면서 생기는 문 제를 가지고 대화 하다보면 한 측면만 바 라보던 편협함에서 벗어나 사물의 전체 를 보게되어 통찰력과 지혜가 생기고 괴 로움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사전 신청자들이 직접 질문을 했고 법 륜 스님은 이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난임으로 고생한 끝에 자녀를 얻었는

데 외동은 외로울까봐 한 명 더 나을려고 하는데 이게 욕심일까”(30대 주부 K씨), “30년 전 당시 대학을 다니던 언니의 행 방불명으로 괴롭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 으로 생각하고 잊고 살아야하는 것인 지”(40대 여성 C씨), “젊을 때는 외국에 서 살고 싶어 호주에 가족을 데리고 들어 와 영주권을 받아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가족이 동의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할까“(30대 남성 L씨) 등 다양한 삶 의 문제가 제기됐다. 법륜 스님은 “이런 얘기를 꼭 스님한테 물어봐야 하나?”라는 유머로 좌중의 분 위기를 부드럽게 유도하는 가운데 첫 질 문자에게 “자녀에 욕심을 부리면 어려운 일이 생겼을 경우, 남을 원망하게 되니 욕심따라 살아야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순리대로 사는 삶의 중요성'과 "자녀를 키울 때 잘 키워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부 부가 싸우면서 키우기 보다는 대충 키워

라“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실종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주 부에게는 “잊을 수는 없으나 마음에서 놓아주는 작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가장에게 는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는 ‘가족의 화 합’을 강조했다. 또 현실적인 내용과 달리 외계인과 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곤충 이나 해충을 죽일 때나 낚시할 때의 죄의 식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동물에 대한 죄의식에 대해서 법륜 스

님은 "과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후회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 을 내놓았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법륜스님은 “인 생을 열심히 살지마라. 열심히 산다는 것 은 힘들게 산다는 것이다. 진리란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것이 아닌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은 것”이라면서 “조건부 자유는 진정한 자유라 할 수 없다. ‘지금. 여기. 나’, 이 3가지로 부터 자유로우면 괴로울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호주대학 미디어 전공 학생 방한 연수 올해 5회째 7월초 10박11일, 시드니대생 9명 오리엔테이션 참석

조디 맥케이 의원, 맥 윌리암스 전 대사 격려사

2019년 연수생들이 21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2019 호주대학 미디어 전공학생 방 한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된 9명의 호주 대학생들이 `10박11일‘의 한국 방문 일정으로 6월 30일(일) 출국한다. 올해 는 모두 시드니대 미디어 전공학생들 로 선발됐다. 일부 학생들은 법학과 미 디어를 복수전공하고 있다. 올해는 시 드니대 미디어학과 교직원인 아드리 아 헤르난데스 인턴십 프로그램 코디 네이터가 동행한다. 연수생들은 출국을 앞두고 21일(금) 저녁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오리엔테 이션 시간을 가졌다. 올해 5회째인 이 프로그램은 호주한 인공익재단(KACS, 이사장 승원홍 OAM)이 주관, 후원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올해 일정과 한국 언론계, 문화, 관광 분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호주 연수생들에게 한 국 관련 기본 정보를 전달했다. 승원홍 이사장이 재단 소개와 프로그램의 취

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소정 한국문화 원장이 한국 문화를, 김태환 한국관광 공사 시드니 지사장이 한국 관광을 각 각 소개했다. 격려사에서 호주 방송인 출신인 조 디 맥케이 NSW 의원이 한국 방문 경 험담을 소개하며 연수생들에게 “가능 한 많은 것을 보고 와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저널리스트로서의 감각 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맥 윌리암 스 전 주한호주대사도 한국 전문가로 서 경험을 공유하며 연수생들을 격려 했다. 이어 고직순 KACS 사무총장(한호 일보 편집인)이 한국내 언론사 방문 일 정을 소개했고 최성호 KACS 부이사 장(UG회계 대표)이 한국 방문 관련 여 행 정보를 설명했다. KACS의 김재원 이사, 신이정 이사 (한호일보 발행인), 피터 김 이사(라이 드 시의원)도 연수생들에게 큰 꿈을 갖

고 한국을 다녀오라고 격려했다. 연수 생들은 문화원에서 제공한 비빔밥을 함께 하며 한국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 했다. 또 지난해 연수생인 시드니대 언론학 과 졸업생인 캐서린 오치(한호일보 영 문기자)도 참석해 경험담을 공유했다. 〈2019년 주요 일정〉 ▲ 병영체험: 1군단 특공연대 병영 체험(6월 30일∼7월3일) ▲ 언론사 방문 및 미팅: 중앙일보 & 영자신문사 코리아 중앙데일리,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조선일 보 & TV조선, KBS, 뉴스타파 ▲ 정부 기관 및 대학 방문: 한국국제 교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국 회, 종로구청, 연세대학교 ▲ 산업체 방문: 현대차 아산공장, 법무법인 율촌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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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푸드 앤 와인 쇼 ‘김치 마스터 클래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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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유권자연대 시드니본부’ 출범식 “높은 투표율로 재외동포 정책 수립 유도”

김치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들이 김치를 직접 만드는 모습 (사진=문화원 촬영)

월드한식페스티벌 ‘음식 한류’ 홍보 호주 최대 음식 축제인 ‘2019 굿푸드앤 와인쇼(Good Food & Wine Show in Sydney 2019)’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 심이 뜨거웠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 하 ‘문화원’)은 김치 마스터클래스(헤더 정 쉐프 진행)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6가지 다양한 종류의 김 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3회 모두 매진된 클래스를 통해 90명

<재외국민 유권자 출범식> 단체 사진. (사)호주한국음식협회에서는 한식체험과 다양한 전통주 시음 및 시식을 통해 한식의 맛과 향을 홍보했다.

이 김치만들기를 체험했다. 또한, 굿푸드앤와인쇼와 연계해 ‘2019 시드니 월드한식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사)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 주 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후원한이 행사는 한식조리시연 및 시식, 한국주류 및 전통주 시음행사를 통해 한 식의 맛과 멋 그리고 우리 술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주용택 셰프가 진행한 떡볶이, 파전,

불고기 파전, 불고기 조리 시연은 최고의 인기 쿠킹쇼로 시식 코너에는 언제나 긴 줄이 섰다. 월드한식페스티벌 행사 기간에는 호 주인들에게 한식의 친밀도를 높이고 시 드니지역 한식당의 매출 증대를 위해 26 개 시드니한식당들이 참여하는 코리아 구어메이(KOREA GOURMET) 한식할 인행사가 7월31까지 진행된다.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아서.. 권병준 ‘이것이 나다’ 퍼포먼스

‘관념을 깬 자유’ 한국현대미술전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개막

정리: 양다영 기자

<2020년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 외국민 유권자 연대 호주 시드니본부> 가 20일(목) 한인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대구 경북 향우회와 호남 향우회를 중심으로 각 향우회의 협조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충청, 제주, 강원 등 각 지역 향우회 대표들이 함께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호남 향우회를 대표하는 이춘효 시 드니본부 공동대표는 경과 보고를 통 해 “재외 국민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 현대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가 있다.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Take ( ) at Face Value, 6.28-9.27)’는 그동안 호주 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 현대미술의 진 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권병준 작가의 ‘이것이 나다’ 작품 퍼 포먼스가 26일 4A 아시아 현대미술 센터 (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 이하 4A 센터)에서 진행됐다. 얼굴 에 흰 분칠을 하며 시작하는 그의 공연은 얼굴이 스크린이 된다. 중국 전통 극 ‘변 검’의 배우처럼 계속해서 얼굴을 변화시 키며 사운드와 결합해 오디오 비주얼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퍼포먼스에 대해 “내 안에 있는 다양한 얼굴들을 표현하면서 때론 유명인들의 모습 역시 영매처럼 그들을

한국 정치권과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각 향우 회가 앞장서서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 움이 되고자 시드니본부를 출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구 경북 향우회를 대표하는 조중 길 시드니본부 공동대표는 “시드니 각 단체가 서로 협조해서 높은 선거 참여 율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시드니 동 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유학생 대표 전효진 학생은 결의문 에서 “우리는 특정 정당 지지를 초월

내안에 불러내기도 하는 것을 담고 있다. 그들의 모습의 일부가 내 안에 존재하기 도 한 것처럼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는 다”고 설명했다. 권 작가는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 터로 음악을 시작하며 얼터너티브 록에 서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삐삐롱스타킹’에서 예 명 고구마, 원더버드 등으로 왕성하게 활 동하던 도중 돌연 네덜란드로 떠났다. 이 후 네덜란드 왕립 음악원에서 아트 사이 언스를 전공했으며, 각종 사운드, 미디어 설치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동중인 아티스트로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 원 예술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음악에서 예술음악으로의 전환에 대해 그는 “관객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서 대중음악과 예술음악이 크게

한 전체 재외 국민 유권자들의 투표참 여 운동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 한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공감하 는 모든 한인 사회 단체가 함께 참여하 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계 호남 향 우회 회장 부부, 미국 호남 향우회장, 멕시코 호남 향우회 회장, 세계호남 향 우회 총연합회 정광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 호남 향우회가 추진하고 있는 ' 북한 쌀 보내기 운동'을 소개했다. 정리: 전소현 기자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규칙과 패턴에서 조금 벗어나 낯선 곳으로 인도하는데 있 어서 예술음악이 가진 독특함이 많은 메 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 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김범, 사사(44), 구민자, 권병준,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등 여러 중견작가들의 미디어, 사진, 퍼포먼스, 회화 작품이 문화원 내 한옥 공간에서 다 양한 설치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A4센터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 6.27-8.11)’ 그룹전을 통 해 한국의 선우훈&박미준 작가의 신작 ‘편평한 지구(Flat Earth, 2019)’를 소개 한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 =rgb_5avqRmE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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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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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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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저임금 의혹’ 집단 피소

김일성 대학 유학생 호주인 ‘실종 또는 체포설’

“문제된 개별고용계약으로 수만명 임금 체불”

한국어 능통, 외국인 전문 ‘통일여행사’ 운영

호주 피자업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 유율을 가진 도미노피자(Domino’s)가 저임금 지불 의혹(alleged underpayments)으로 집단 소송(class action)을 당했다. 부띠끄 로펌인 피 피니 맥도널드(Phi Finney McDonald)는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기업인 도미노를 상대로 산 하 가맹점들(franchisees)이 “본사의 지 시로 수천여 근로자들에게 저임금을 지 불했다”는 소송을 24일 연방법원에 제기 했다. 이 소송은 도미노 본사가 거의 5년 동 안 낡은 개별고용계약(under outdated enterprise agreements)을 적용하라면 서 가맹점들을 현혹시켰다(misled or deceived)는 주장이 골자다. 공정근로청(FWC)은 지난 2017년말 도미노의 20건 이상의 낡은 개별고용계 약을 해약시켰다. 피 피니 맥도널드는 “FWC의 명령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될 때

저임금 의혹으로 집단 소송을 당한 도미노피자

까지 이른바 ‘좀비 계약’을 통해 근로자 들이 급여를 받았다. 부적당한 고용계약 과 적합한 어워드 급여 사이의 차이가 있 다”면서 “대부분의 배달원과 업소 근로 자들은 그들이 받아야 할 금액보다 낮게 지불됐다”고 주장했다. 영업 및 패스트푸드근로자노조(Retail

and Fast Food Workers Union: RAFFWU)의 조쉬 컬리넌 위원장은 “도미노 의 불공정행위 규모는 전례가 없는 수준 이다. 수만명이 임시직 근로자들이 급여, 시간외 수당, 출장비, 세탁비 등을 지급 받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비난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ATO, ‘업무용 차량 경비’ 단속 강화 지난해 신고액 72억불 중 다수 허위 적발 국세청(ATO)이 업무용 차량의 관리비 단속에 나섰다. 25일 ATO는 “업무용 차량 관리유지 비를 허위 신고해 세금을 과다 공제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단속 강화 계획을 밝혔다. 2017-18 회계연도에 접수된 청구는 약 360만 건으로 72억 달러에 달한다. 카렌 포앳 ATO 담당관은 “실수로 잘 못 신고하는 사례도 있지만, 업무용 차량 을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고용주로부터 이미 환급받은 경비 또는 허위로 신고하 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 사업자는 차량 운행일지 없이 약 $4800를 청구했다. 조사 결과 업무용 차

량 운행기록부를 전혀 기록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포앳 담당관은 "가정과 직장 간 출퇴근 목적의 이용은 일반적으로 미공제 항목 이다. 단, 업무 관련 장비를 운반할 경우 인정된다”며 반드시 ‘사업 관련성’을 명 심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고용주 또는 지원금 등으로 이미 환급받은 비용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 며 신고내용을 증빙할 차량 운행일지와 정비내역서, 관련 영수증을 기록 보관해 야 한다.

북한에 유학 중인 유일한 호주인 알 렉 시글리(29, Alek Sigley)가 평양에 서 실종 또는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 으로 추정된다고 ABC방송이 27일 (목) 보도했다. 호주 미디어는 실종 또는 억류로 보 도해 혼선을 주고 있다. ABC 방송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서의 생활을 매일 생생하게 올렸던 그 의 모습이 최근 사라졌다”면서 “실종 인지 북한 당국에 의한 억류인지 현재 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 외무부가 씨 글리 가족에게 영사 협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와 북한의 외교 관계는 사실상 단절 상태에 있다. 호주 정부는 호주인 의 북한 방문과 관련, 평양의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필요한 영사 도움을 받 는 상황이다. 호주 외교부는 보다 명 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퍼스 출신의 시글리는 김일성 대학 에서 한국 문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 이며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ANU 졸업 후 중국에서 유학 중 북한 학생 들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에 관심을 갖 게 됐으며 김일성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작년 북한에 입국했다. 2013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북한 여 행전문 회사인 통일 여행사(Tongil Tours)를 만들었고 외국인 대상 가이 드를 해온 그는 2017년 ABC와의 인 터뷰에서 “지구상에 이런 나라를 찾 기 힘들만큼 북한은 매우 매력적인 나 라다. 위험했다면 여행사를 운영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여행하기 에 안전한 나라임을 강조했다. 또 올해 초 가디언지 기고에서 북한 억류 후 석방된 뒤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 사건과 관련, 그는 “여행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한다. 북한 당국의 통제 를 받고 있지 않으며 전혀 위협을 느 끼지 않는다. 학생 비자로 장기 체류

시글리가 트위터에 올린 북한 여권 사진과 김일성대학 학생증

트위터에 올라 온 북한의 이태리 식당 모습.

하는 외국 국적자로서 혼자서도 평양 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현지인과의 만남은 때때로 제한될 수 있지만, 내 가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쇼핑하고 식 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현재 외식, 패션 및 스마트 폰을 즐기는 소비자층이 급성 장하고 있는 전환기 시대를 맞고 있

다. 북한 사람들이 완전 세뇌된 사람 들이라는 인식은 잘못됐다"라고 주장 했다.” 시글리는 작년 평양에서 일본출신 의 유카 모리나가와 결혼했으며 시글 리의 아버지는 서호주 대학에서 동양 학 교수를 역임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학내 괴롭힘’.. 자퇴 후 홈스쿨링 고려

해저 굴착기 ‘캐틀린’ 시드니 두번째 하버 터널공사 등장 메트로 2단계 2024년 완공 예정

애쉬필드고교 13세 벤지 로드 사례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27일 NSW ‘학 내 괴롭힘(school bullying)’ 때문에 홈 스쿨링을 선택한 가정을 소개했다. 애쉬 필드 남자 고교생 벤지 로드(13)의 부모 는 아들이 언어 폭력, 동성애 혐오증, 인 종 차별적 조롱 및 물리적 위해 등으로 고 통을 받자 홈스쿨링을 고려하고 있다. 벤지는 학교에서 불안감을 느꼈는데 그의 부모는 “학교의 공격적인 문화가 작고 어린 학생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 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벤지의 어머니 니나는 “다른 학생이 아 들에게 코란 구절을 강제로 암송하게 한 뒤 이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말을 했 다”고 괴롭힘 사례를 소개했다. 벤지는 “괴롭힘 때문에 학교에 가는 것 을 무서워하게 됐고 성적도 하락했다. 최근 12학년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 는데 목이 졸려 몸이 딱딱해지고 차가워 지는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은 특수 종교 교육 (SRE) 시간에 벤지에

SNS활동 갑자기 중단 … 호주 외무부 현재 “확인 중”

게 성경을 집어 던지며 욕설을 퍼 붓기도 했다. 이 사건 후 니나는 벤지를 학교에서 자 퇴시켰으며 다른 학교로부터 정원이 찼 다는 이유로 재입학을 거부당한 후 홈스 쿨링을 고려하고 있다.

호주는 학내 괴롭힘의 비율이 세계에 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전체 학생 4 명 중 한 명꼴로 지속적인 괴롭힘을 경험 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시드니 남서부 메릭빌에서 시드니 도심으로 이어지는 왕복 15.5Km 구간 의 두 번째 시드니 메트로 노선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구간에는 바랑가루(Barangaroo) 에서 시작해 맥마흔 포인트 (McMahons Point)까지 이어지는데 시드니 항 해저 40m 터널이 포함된다. 추가 메트로 노선 구축을 위한 공사 현장에는 길이 약 130m에 달하는 해저 굴착기 장비인 캐틀린(Kathleen) 4대 가 동원될 예정이다. 하버브릿지를 설 계한 캐틀린 버틀러(Kathleen Butler) 의 이름을 딴 이 장비는 사암 및 퇴적물 을 처리하는데 최적화되어 주로 해저 터널 공사에 사용된다. 해저 굴착 장비를 점검하는 자리에 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 리는 “메트로의 두번째 단계가 완료되 면 도심 지역의 교통 체증을 더욱 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우즈힐-채스우드 구간의 북서 메

메트로 2단계 공사 현장을 방문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와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부 장관(왼 쪽 세번째)

트로는 개통 첫 달 평일 하루 약 18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M2 유료 도료 이용 차량이 약 2만대 감 소했다. 채스우드에서 도심을 거쳐 남쪽으로 는 시든햄, 서쪽으로 뱅크스타운으로 연결되는 2단계 메트로는2024년 완공

예정인데 125억 달러의 공사비가 예상 된다. 정부는 200억 달러를 투자해 도심에 서 웨스트미드, 세인트메리-배저리스 크릭의 신공항을 연결하는 메트로를 202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김원일 기자 wonkim@hanhodaily.com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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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3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WEEKLY

주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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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67% “이민자 근면, 국가 경제 도움” 긍정 평가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 소득 또 낮춰 작년 $56,000→$52,000, 올해 $52,000→45,881 계속 인하 대상자 287만명, 1인당 채무 2만불 넘어

47% “이민자 너무 많다”.. 작년보다 7%↓ 40% “내국인 일자리 빼앗는다” 5% ↑

호주인들이 이민자 사회를 바라보 는 시각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 타났다. 26일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 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민자가 너무 많다(too high)’고 생

각하는 호주인은 절반(47%) 이하였 다. 이는 5년 전 대비 10% 증가했지만 지난 해보다는 7% 감소했다. 이민자들의 복지제도 의존에 대한 질문에서도 역시 절반 이하인 48%가 ‘부담이 된다(burden)’, 50%는 ‘그렇

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7%가 ‘이민자 들의 근면(hard work)과 능력(talents)이 호주 경제 강화에 보탬이 된 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약 40%가 ‘이 민자들이 호주인들의 일자리를 빼앗 아가고 있다’고 답변해 3년 전 대비 5% 증가했다. 청년층과 노년 세대 사이의 이민자 에 대한 인식 차는 여전히 극명했다. 호주 청년층은 고령층보다 이민율과 이민자 커뮤니티에 보다 긍정적인 견 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가 너무 많다’고 답한 18-29 세 호주인은 20%에 못 미쳤으나, 30 세 이상은 무려 53%로 비율로 크게 늘었다. 복지제도 의존에 대해서도 18-45세는 35%가, 45세 이상은 60% 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새 규정에 따르면 11월 16일부터 배우자 또는 동거 파트너(de facto)가 없는 신청자는 가산점 10점을 받게 된다.

르는 가산점 적용 때까지 기다리고 있 는 영주권 지원자들 중 한 명이다. 영 화 편집인인 그는 “경력과 자격은 호 주 최고의 직업 교육 및 훈련(VET)기 술 평가 제공업체(VETASSESS)에 의 해 평가받는 등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 었지만 11월까지 기다릴 것이다. 가산 점 10점을 더 받으면 점수가 높아져 영 주권 따는데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시(City of Sydney) 가 “ 국가 적 비상사태를 선포해야할 만큼 기후 변화가 시민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

2020년부터 빅토리아주의 모든 공 립 초등학교와 고교에서 휴대 전화 사 용이 금지된다. 학생들은 등교 시 핸 드폰을 사물함에 보관하고 하교 시 찾 아간다. 이 조치는 학생들 사이에 온라인 괴 롭힘과 수업 방해를 막기 위한 목적에 서 시행된다. 대학 진학 준비 과정 (prep)에 있는 학생들과 12학년생들 은 휴식 시간 및 점심 시간에도 휴대 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부모가 학생들의 건강을 모니 터링하거나 교사의 허락이 있는 특수 한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제임스 멀린도 (James Merlindo) 빅토리아 교육부 장관은 “휴대 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청소년의 53%가 경 험한 것으로 나타난 괴롭힘 문제를 해 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했다.

프랑스 학교에서도 15세 이하 학생 의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NSW 정부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서 휴대 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호 주 교 장 연 합 회 (Australian Principals Federation)의 줄리 포드 베리 대표는 학생들 사이의 부적절한 사진 전송, 휴대전화 분실 등 문제가 많았었다고 지적했다. 닐 셀윈 교육학 교수(모나쉬 대학)

는 “이번 조치가 경찰에게 새로운 골 칫거리가 될 것이며 학생들로부터 자 기 관리 학습 기회를 빼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현했다. 닐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75%가 학교에서 휴대 전화 사용 제한 에 동의하지만 약 3분의 1만이 전면 금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일 기자

전소현 기자

“기후 변화, 비상사태 선언해야”.. 시드니 시 촉구 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24일(월) 발 표했다. 클로버 무어 시장은 이날 시 의회 회 의에서 “기후 위기 상황이라고 선포해 야 할만큼 사태가 심각한데도 자유-국 민 연방 정부의 대응 정책은 부끄러울

김원일 기자

학부모, 교사들 환영.. 새해부터 등교 시 보관

“부양 가족 줄이며 호주 이주 유도 목적”

“파리협약 목표 충족, 화석연료 산업 대체 일자리 창출해야”

해 소득이 $45,881-$52,973인 경우, 연봉의 1%를 ATO에서 상환금으로 공제하는데 이는 주당 $10 정도에 해 당한다. 소득이 $52,974-$56,151이면 소득 의 2%를 공제한다. 이보다 많은 소득 은 과세 기준표에 따라 구간마다0.5% 씩 늘어난다. 연간 소득이 $134,573이 넘는 경우 소득의 10% 이상을 상환해야 한다. 부 채는 매년 물가인상률만큼 증가한다.

빅토리아 공립학교, 학생 휴대 전화 사용 전면 금지

11월부터 숙련기술 인력 대상

기술 이민자를 늘리고 비 숙련 이민자 인 배우자나 파트너 및 자녀를 줄이기 위함이다. 예전에는 파트너에게 추가 되는 가산점 5점을 더 받기 위해 영주 권 신청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제는 싱 글들이 결혼을 보류하고 있다”라고 말 했다. 한편, 11월 가산점 제도 시행을 놓고 많은 신청자들이 영주권 신청을 그 때 까지 미뤄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대학 유학생인 비제이 쿠마

과했지만 2016-17년 $20,303, 201718년에는 $21,557로 크게 늘었다. 학자금 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학생 은 2008-09년 137만명에서 2016-18 년 266만명, 2017-18년 287만명으로 증가했다. 2018년 3월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 던 사이먼 버밍햄(통상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자금 대출 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상환 소득 기준을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바뀐 제도에 의하면 2019-20년 한

홍수정 기자

독신자 이민 신청 가산점 10점 준다

11월부터 호주 영주권 신청 시 숙련 독신자를 위한 새로운 가산점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11월 16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규정 에 따르면, 배우자 또는 동거 파트너 (de facto)가 없는 신청자는 가산점 10 점을 받게 된다. 이민부는 "배우자나 파트너가 없는 지원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개정안 은 생산성 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새 이 민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호주의 경제 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신청자 의 경제적 기여도와 관련해서 점수를 부여한다"라고 밝혔다. 이민 전문가 로힛 모한 역시 “독신자 가산점 제도의 핵심은 숙련 기술 인력 의 호주 이주를 유도하는 가운데 숙련

대학 학자금 대출제도(현 HELP, 구 HECS)의 부채 상환 기준 소득이 $45,881로 낮춰지면서 졸업생 13만6 천여 명이 추가될 전망이다. 학자금 대출 총액은 2009년 180억 달러에서 2018년 6200억 달러로 급등 했다. 정부는 지난 3년간 부채 상환액 을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해 왔다. 작년 부채 상환 소득 기준을 $56,000에서 $52,000으로 낮췄는데 다시 인하했다. 채무 상환 대상은 졸업생만 국한되 지 않으며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 중에서도 소득이 일정액을 넘게 되면 상환 대상에 포함된다. 이같은 조치는 특히 시드니와 멜번 등 주거비 등 물가가 높은 지역에 살 고 있는 젊은층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의회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 1인당 학자금 부채는 2006년 $10,000에 불

정도로 미흡하다”고 비난했다. 무어 시장은 또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호주 정부는 2030년 파리 기후협정의 배출가스 감축(the Paris Agreement emissions reduction ) 목 표(26-28%)에 도달하기 위해 탄소세가 포함된 가격을 다시 도입할 것과 석탄 광산 등 화석연료 산업(fossil fuel industries)에 종사하는 호주인들이 적절 한 대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5월 총선 공약으 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기후대책기금(Climate Solutions Fund)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지 만 연립 정부는 전체적인 기후변화 대 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제 성장과 환경 지원 양쪽 모두 성 공해야 한다”면서 소극적인 기후변화 정책을 보여왔던 호주 정부가 기후변 화 관련 총선 공약을 제대로 지켜나갈 지는 미지수다. 전소현 기자

‘CTP 그린 슬립 환불’ 신청 마감 9월 말로 연장 미환불금 3천만불, 최대 $120 NSW 운전자 대상으로 시행 중인 ‘3자 의무보험료(green slips, CTP) 환불 제도’ 신청 기한이 9월까지 연장 됐다. NSW 주정부에 따르면 CTP 보험 료 절감 정책으로 2017년 12월에 도 입된 ‘부분 환불 제도’ 시행 이후 운전 자들이 받아가지 않은 미환불금이 무 려 3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미신청인원은 약 78만2000명 으로 추산된다. 그린슬립 환불 제도에 따라 2017년 도에 CTP에 가입한 자에 한해 최소 $10, 최대 $120까지 돌려받을 수 있 다. 2018년부터는 가입 시 할인된 보 험료가 자동 적용돼 환불 신청이 따로 필요치 않다.

제도가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약 280만 명의 운전자가 총 1억5600만 달러를 환불받았으나 아직 수천만 달 러의 미환불 금액이 남아 있어 신청 마감일이 기존 6월 30일에서 9월 30 일로 3개월 더 연장됐다.

CTP 환 불 은 지 역 NSW 서 비 스 (Service NSW) 민원센터를 직접 방 문하거나 온라인(https://www.service.nsw.gov.au/transaction/clai m-ctp-green-slip-refund)으로 청 구할 수 있다.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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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8일 금요일

오피니언

HANHO KOREAN DAILY

시론 오페라 하우스 (33)

세계 1위 ‘애슐리 바티’ 롱런을 기대한다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퀸즐랜드 출신인 애쉴리 바티(23, Ashleigh Barty)가 6월 24일부터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호주 국민들에게 낭보를 전했다. 바티는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 우승 에 이어 영국 버밍햄 클래식 우승으로 여 자 세계랭킹의 정상에 올랐다. 테 니 스 세 계 랭 킹 은 ATP(남 자 )는 1973년부터, WTA(여자)는 1975년부터 시작됐다. 호주 테니스 선수 중 단지 5명 만이 세계 1위에 올랐다. 1974년 존 뉴 컴, 1976년 그랜드슬램 7회 챔피언인 이 본느 굴라공 콜리, 1999년 패트 라프터, 2001~2003년 레이튼 휴이트 순이다. 바티의 세계 여자 1위 등극은 호주 테 니스 선수 중 16년 만에, 여자 선수로는 무려 43년 만의 위업이다. 그런 점에서 호주 국민들이 크게 기뻐하며 다음 주 시 작하는 윔블던대회에서 당당히 여자 1번 시드(seed)를 받은 바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현 선수가 2018년 호주오 픈 4강에 진출했을 때 한국인들의 열광 이 기억난다. 호주 테니스계는 지난 몇 년 동안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남자 선수들 중 상위 플레이어들인 닉 키르지 오스와 버나드 토믹은 경기장에서 욕설 과 라켓을 내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

로 세계 테니스계에서 호주 선수들의 이 미지를 추락시켰다. 그러던 차에 ‘애쉬 바티’란 영웅이 혜성처럼 등장해 호주 선 수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테니스 신동이었던 바티는 특이한 경 력이 있다. 2014년 갑자기 테니스를 중 단하고 크리켓 선수로 약 1년반동안 뛰 었 다 . 브 리 즈 번 히 트 (the Brisbane Heat) 일원으로 여자 리그 ‘빅 배쉬 경 기’에 참가했다. 그녀는 이같은 외도에 대해 “한 발짝 비켜나 평범한 생활의 시 간이 필요했다(time to step away and to live a normal life)”고 설명했다. 이 런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성숙해져 2016 년 코트로 복귀했다. 복귀 당시 랭킹 623 위에서 3년 만에 1위가 됐다. 바티는 “더 열심히 노력했고 인내력 (perseverance), 경기 중 집중력 유지 (maintaining focus during points)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나 스스로 신뢰 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이기고 있을 때는 물론 동점 상황과 밀리고 있을 때에 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바티는 올해 투 어 대회 경기에서 36승 5패의 호성적을 냈다. 바티는 그녀를 호주 원주민 출신의 테 니스계 전설인 이본느 굴라공 콜리와 비 교하자 “아직 한 참 멀었다. 그녀(굴라 공)의 위상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I'm nowhere near her status).”라고 겸손 해했다. 바티도 아버지가 원주계로 원주 민 테니스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1980년 윔블던의 센터코트에서 글라 공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9 년 후인 2019년 바티가 이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호주팬들이 벌써부터 흥분하 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한 팬이 올린 애쉬 바티 이름 풀이가 흥미롭다. A - Australian, S - Super, H - Honest, B - Brilliant, A - Amazing, R - Respected, T Tennis, Y - plaYer.

위기와 기회 해마다 개최되는 G-20 정상 회담이 2019 년 6월 28일 부터 2일간 일본 오 사카에서 개막된다. 14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담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의제로 숨 가쁘게 돌아가는 미국, 중국, 한국, 일 본의 정상이 모여 회담을 갖는데 있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 주 평양에서 시 진핑-김정은 정상 회담을 갖고 예비 운동을 마친 상태이다. 인류의 역사를 개관해 볼 때 인류는 전쟁과 함께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유사이래 장구한 세월 동안 지구 상에 전쟁이 없는 해는 겨우 3%에 불 과했다는 어느 역사학자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성경이나 불경을 탐독해 보아도 2천 여년 전이나 현재나 인간의 본성은 변 하지 않는 욕망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 의 욕망에는 수면욕, 성욕, 식욕, 소유 욕, 명예욕이 꽈리를 틀고 있다. 또한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운다고 했던가? 그러니까 이러한 인간의 욕망이 전 쟁의 씨앗이 되었다고 풀이 된다. 오죽 했으면 불교에서는 인간을 비기 (悲器) 슬픈 그릇이라고 정의 했을까? 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피해는 엄청 난 비극을 초래했다. 우선 한국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는 5백20만명에 달했으며 근대 외국의 예 를 보아도 베트남 전쟁으로 3백 80만 명, 중국 내전으로 8 백만명, 러시아 내 전으로 2백 70만명이 사망하는 희생을 치렀다. 미국 뉴욕의 9,11 테러로 3천명의 미 국인이 사망했고 곧이어 이라크 전쟁 에서 1만 5천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 다고 한다. 멀리 거슬러 올라가서 13 세기 몽골 제국의 태조 칭기즈칸은 10만 병사를 이끌고 아시아와 유럽을 20년동안 정 벌하여 1억명 유라시아인을 150년동 안 통치한 기적같은 역사를 갖고 있다. 칭기즈칸은 점령지에서 반항하는 토착 세력을 무지막지하게 학살하는 공포 정치를 자행했음에도 장구한 세 월동안 평온을 유지했던 비결은 피점

령국에 종교의 자유를 허용한데 있다 는 학설이 유력하다. 최근 필자는 주영국 북한대사관에 서 공사로 재직하다가 2016년 8월 망 명한 태영호씨의 증언록인 <3층 서기 실의 암호>를 읽어 보았다. 여기에는 해방 직후의 북한 농촌의 실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되자 김일성을 앞세운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했다. 김 일성 정권은 1946년 3월 15일 무상 몰 수, 무상 분배 원칙하에 토지 개혁을 단행했다. 김 성은 토지 개혁을 진행하면서 농 민을 4가지 계층으로 분류했다. 5정보(1500평) 이상 땅 소유자를 지 주, 그 다음은 부농, 중농, 빈농의 순이 었다. 토지 개혁 과정에서 빈농은 좋은 땅과 넓은 토지를 주고 부농과 중농은 척박한 땅을 분배했다. 이러한 토지 개혁과 산업 국유화 과 정에서 지주와 자본가 계급을 청산했 다. 재산을 강탈당한 이들 대부분은 원 한을 품은채 월남했다. 이후에 김일성 정권은 농업 생산량 증대라는 명목으로 농민들을 협동 조 합에 가입시켰고 이들을 핵심 계층, 기 본 계층, 적대 계층의 3등급으로 분류 하여 김일성 신격화를 단행하면서 독 재 체제를 구축했다. 칭기즈칸 독재자도 허용했던 종교 의 자유가 북한에는 왜 없는가? 북한의 사회주의헌법에는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지만 헌법 보다 상위의 법이 존재한다고 한다. 즉 김씨 3대의 <말씀>, 당의 유일적 영도 체제 10대 원칙 등을 두어 유명무실한 헌법으로 전락시켰다. 당의 정책은 주체 사상 또는 김일성, 김정일 주의만을 믿어야 한다고 규정 되어 있으므로 북한에서 종교를 가진 다는 것은 당의 정책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1988년을 고비로 평양에 봉수교회, 장충성당을 설립했지만 지방에는 교 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평양에 또 칠곡교회가 생겨 최근에 북한 관광 에 나선 호주 동포들이 그곳에서 예배

를 보고 귀국했다고 한다. 필자는 전설적인 협상의 달인인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대역인 북한 김정은의 외교 능력이 궁금했다. 태 전 공사가 집필한 북한 외교 협상 방 법을 읽고 북한 외교관들의 노련한 협 상 기술을 알게 됐다. 북한 외교관들은 외교 학습 훈련을 철저히 이수하고 현지 대사관에 취임 한다. 유창한 주재국 외국어 실력은 필수다. 협상에 임 할 때 #협상 하기 전 장기전에 대비한 몸 상태 준비, # 협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 # 협상 깨는 노하우(know how), # 협상 고 지 선점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가르친 다고 한다. 예를 들어 1999년 1월 미사일 실험 에 성공한 후 협상하는 기법을 보고 놀 라움을 금치 못했다. 태 공사는 스웨덴주재 이스라엘 대 사를 극비리에 찾아가 미사일 거래 협 상을 제의하면서 이란 등 중동 국가가 미사일 기술에 관심이 많은데 이스라 엘이 현금 10억 달러를 주면 중동 수출 을 중지하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현찰 대신 물자 제공 을 약속했으나 북한이 반대하자 미국 이 반대 하니까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아 내는데 성공한다. 이 비밀 회담의 궁극적인 목적이 이 정보가 미국에 흘러 들어가는데 있는 치밀한 외교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 즐겼던 당구 게임에서 최 고의 기술인 ‘쓰리 쿠션’의 고난도 기 술이 떠올랐다. 한마디로 저팔계 병법 외교라 칭할 수 있겠다.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손오 공의 조연으로 등장하는 저팔계(猪八 戒)로 그는 항상 솔직한 척, 어리석은 척, 미련한 척 하면서 어딜가나 얻어먹 는 것을 챙기는 외교 기술이다. 그렇다면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해 우 리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해외에 거주 하고 있는 교포 입장에 서 고찰해 보자. 1988년에 발족한 민주평화통일자문 회의(이하 평통)를 활용할 수 있는 방 법은 없을까? 과거 30년 동안 해외 평

통이 조국의 평화 통일에 무엇을 기여 했는지 아는 교민은 거의 없다. 세계에서 통신의 자유와 거주 이전 의 자유가 전무한 유일한 나라 북한에 개방의 물길을 트기위해서는 북한 주 민을 위한 인도적인 소포 보내기 운동 을 펼칠 것을 제의한다. 33개의 해외 평통협의의가 북한 행 정 구역 각 시,군,면 33군데와 자매 결 연을 맺어 북한 당국이 아니라 직접 북 한 주민들에게 의료 기기, 의약품, 의 류, 신발, 장난감 신제품을 소포로 꾸 준히 발송한다.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이 안 되더라 도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 는다’는 속담대로 소문이 꼬리를 물게 되어 해외 동포의 선의와 온정이 강물 을 이루어 북한 산하에 개방의 물꼬를 트리라. 우리 모두 위기에 처해 있거나 위기 를 벗어나는 중 이거나 아니면 위기를 향해 가는 중이다. 위기는 이 지구상에 서 살아가는 삶의 일부다. 다행하게도 현명한 민족에게는 위 기가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선이다. 떠나는 자만이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 폴란드 아우츠비츠 유태인 수용소 정문에 새겨진 성경 구절이 뇌리에 새 겨 진다. “어두움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김봉주 (자유 기고가) bjk1940@daum.net


칼럼

HANHO KOREAN DAILY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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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

한인의료요람을 기대해본다 나이가 드니 병원 가는 횟수가 잦아진 다. 지난 5년 동안 GP(일반의), 전문의, 이미징센터(검사소)를 많이 찾아 다녔 다. 호주에서 반평생을 살았으니 여기 의 료제도의 대강은 안다. 영어로 How the Australian medical system works? 다. 그러나 문제를 만나 현장에서의 대처 와 사전 준비를 위한 정보와 지식은 그와 다르다. 그건 제도가 아니라 실전 (實戰) 이다. 한국에서 살았다면 병원장, 원무과 장, 과거 개인 병원을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친구와 친척 한 둘은 있어 밖에서 느긋하게 대화를 하는 게 가능해서 이렇 게 답답하지는 않을 것이다. 호주는 정 보 자유에 따라 많은 정보가 흘러 다닌 다지만 그렇다. 많은 환자가 대기하는 한인 진료실에서 야 물론, 밖에서 한인 의사를 만나 깊이 대 화하는 기회도 쉽지 않다. 수술을 하겠다 면 어떤 선택이 가능하고, 어떤 비용을 고 려해야 하는가는 한 가지 그런 정보의 예 다. 그 외에도 같은 서비스인데도 무료인 경우와 아닌 경우, 덜 비싸게 할 수 있는 방법, 밖에서 의사와의 간단한 소통을 하 려고 할 때 호주의 관행은 어떤가는 또 다 른 사례다. 자기 업무만 해도 벅차다고 생 각하는 의사들은 그런 총체적 정보를 마 련해 놓고 있지 않다고 본다.

건강정보도 홍수 시대 이런 사항들은 3주 전 리드콤에서 열 린 ‘제2회 한 인 건 강 엑 스 포 (Korean Health Expo 2019)’가 내건 테마였던 ‘Awareness and Accessibility’ 중 후 자, 즉 접근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 연이지만, 이 건강엑스포 행사를 주최한 호주한인의사협회의 회장은 작년 후반

부터 나의 소화기 관련 전문의인 권창모 (Sebastian Kwon)씨다. 나는 처음 그와의 면접에서 깊은 감명 을 받았다. 그는 특히 보기 드물게 커뮤 니티 이슈에 깊은 관심을 갖는 전도유망 한 젊은 메디컬 닥터로 보였다. 진료 상 담 후에도 거의 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실은 그 대화와 한인사회에 이런 좋은 단체가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건강 정보 또한 홍수 시대인 요즘, 병 에 대하여 전혀 문맹인 사람은 드물다. 특히 우리 노인 가운데는 이른바 ‘건강 박사’가 많다. 나는 작년에는 CT촬영을 두 번 받았다. 한번 촬영은 엑스레이 300 장의 방사선 피폭과 맞먹어 인체 피해가 크다고 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미국 의 존홉킨스대학병원 의사들이 마련한 자료만 해도 잔글씨로 장장 10여 페이지 가 넘는다. 각 병에 대한 증상, 예방과 치 료 방법에 대하여도 TV, 인터넷과 유튜 브를 보면 전문의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썼거나 강의하는 자세한 정보가 엄청나 게 많다. 없는 것은 현 의료 서비스의 효과적 활 용이다. 닥터 권과의 대화에서 내가 이민 자 환자로서 경험한 여러 애로를 피력했 었다. 이번 행사에 그런 게 반영된 것 같 지는 않다. 짧은 준비 기간에 그게 어려 웠을 것이다. 아래는 차기 한인건강엑스 포 준비를 위한 아이디어와 한인 의사커 뮤니티와 환자들의 관심 이슈가 될 만하 다고 생각한 몇 가지다. (1) 나는 작년에 CT촬영을 두 번, 금년 에는 MRI 한번을 받았다. 소화기 계통에 나타난 작은 뭔가는 암이 아닌 것으로 판 명되어 당분간은 안심이다. 고령자 자격 때문인지 CT는 무료였지만 MRI는 아니 다. 전문의 편지(referral letter)를 가지 고 검사소 네 곳을 가봤다. 세 곳은 $600

에서 $700을 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다른 곳에 가니 염색 부분에 불가피한 $250만 내면 된다고 해서 거기서 했다. 발품을 판 보람이 있었던 셈이다. 이 차이는 무엇인가? 가입 보험사인 메디뱅크에 물어보니 MRI는 메디케어 에 아이템 넘버가 없어 커버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때 아이템 넘버는 무엇인가? 어느 공공병원의 이미징(imaging)센터 에 가보니 어떤 부위 MRI 촬영은 돈을 안 받는다고 고시해 놓았다. 대부분 GP 의사들은 이런 사항들을 설명할만큼 자 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2) 호주에서 돈 없으면 퍼블릭병원(공 공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퍼블릭과 프 라이빗(개인병원)간 이용의 차이는 뭣인 가? 전자의 경우 대개 오래 기다려야 하 는 불편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정작 중 요한 것은 의료의 질적 차이인데 보통 들 리는 말에 의하면 퍼블릭의 수술은 수련 의들이 주로 맡아 할 정도로 열악하다는 데 얼마나 사실이거나 신화(myth)일 까? (3) 약을 먹는 나의 혈압은 정상이다. 그러나 부정맥(palpitation)이라는 게 가 끔 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 시간 맥 박이 불규칙적으로 뛸 때는 서 있을 수 없 거나 걷지 못하는 증상이다. 심혈관 전문 의를 만나 검사와 진료를 여러 번 받았으 나 심장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급할 때는 앰뷸런스를 부르라고 한다. 그 렇게 하고 싶지 않아 아직은 그래 본 적 이 없다(병원에 실려 가면 적어도 이틀은 못 나온다). 약 2년 전 스트라스필드에서 걷다가 그게 생겼다. 얼마나 심각한가(대개는 혈 압과 맥박수 체크다)를 급히 알아보려고 근처 GP병원에 들어가 집사람이 접수자 에게 의사를 긴급히 볼 수 있게 해 달라 고 했다. 그녀의 대답은 순서대로 해야

한다며 앰뷸런스를 부르라는 것이었다. 나는 아직도 이게 호주의 관행인가 의구 심을 가지고 있다. 어떤 GP병원에서는 급한 환자는 먼저 말해달라고 공고문을 붙여 놓고 있다. 어느 GP클리닉을 가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 는데 의료인 간에 토의가 필요하고 기준 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4) 또 다른 의구심은 진료실 밖에서의 의사와의 소통이다. 거의 20년 전의 경험 인데 가정의(family doctor)로 선정한 모 한인 GP진료실에 전화해서 의사를 바꿔 줄 수 있나 물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것처럼 비서 왈 의사는 진료 중이란다. 시간 나는 대로 회신 해줄 것을 부탁했으 나 오지 않았다. 그 뒤로 나는 웬만해서 의사에게 전화 시도를 안하고 있다. 나의 경우 전문의 진료 상담은 대개 1년 단위, GP와는 약 처방과 기타 자문 을 위해 한 달 단위가 되고 있다. 그런데 상담을 하고 나서 다음 기회까지 기다리 지 않고 간단하게 얼른 체크하고 싶을 때 는 고민이다. 요즘에는 이메일이나 카카 오톡으로 접촉을 쉽게 할 수 있을 텐데 그 게 잘 될 지 궁금하다. 벌써 1, 2년 전 일 이다. 장 내시경 검사를 받고 결과를 듣 기 위해 의사를 만났다. 프라이빗이라 그 검사와 면담은 각각 유료다. 면담 때 물 었어야 할 한 가지 사항을 빠뜨려 뒤로 전 화를 했다. 역시 의사는 상담 중이라는 비서의 대 답이었다. 다시 내가 전화하는 것보다는 의사의 형편을 봐서 리턴콜을 해주겠다 고 했다. 그 후 이메일을 두 번인가를 보 낸 다음 오랜만에 의사 본인이 아니라 의 사를 대신한 비서의 메시지가 왔었다. 이 건 치과, 안과 대개 같은 것 같다. 외국인 과 한인 모두 변호사들은 편지 끝에 ‘의 문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물으세요’(If you have any question, please don’t

hesitate to ask.)란 한마디를 빼놓지 않 고 붙인다. 분야가 다르긴 해도 의사로부 터는 그건 유토피아일까. 마지막 한가지와 결론이다. 의료에는 문화적 차원이 크다. 한인 환자들이 한인 의사를 더 찾는 이유가 그것이다. 현지에 서 자란 2세와 1.5세 의사와도 같은 한국 어를 쓸 수 있어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 고, 한국식 예우와 매너를 기대할 수 있 다. 실제 한인 환자들은 그런 혜택을 많 이 누리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 나 매너에 대하여는 관행이 각각이다. 내 영어 성명(姓名)은 머큠-라이샤워 방식에 따라 Sam-o Kim이다. 하이픈을 쓰는 이유는 한국의 이름(퍼스트 네임)은 대개 두 한자로 되어 있는 점을 확실히 하 고, 성과 명을 구별 못해 가끔 순서를 뒤 집어 놓는 서양인들을 위해서다.

퍼스트 네임 한국에서 외신에 글을 기고할 때 일관 되게 쓴 이름이라 지금도 그 방식을 고수 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 한국 정부가 여 권에 성명을 Sam O Kim으로 해놓았고, 그 후 일부 호주 기관들은 한 수 떠 O를 중간 이름(한국 성명에 Middle Name은 없다)으로 오인, Sam Kim으로 해놓았 다. 나의 메디케어 카드에 올라 있는 성 명도 그렇게 되어 있다. 어쨌든 외국인들이 나를 Sam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건 대체적으 친근함의 호주식 표시이기 때문이다. 그 러나 일부 한인 의사가 내 차례를 알리느 라 진료실 입구에서 '쌤 김'하고 소리 내 어 부를 때는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 게 된다. 예외가 있으나 대부분 한인 진 료실의 환자는 아마도 80%가 동족이다. 그리고 진료실 분위기도 호주가 아니다.

한 예로 비서는 고용인인 의사를 거의 예 외 없이 원장님, 원장 선생님, 교수님 등 으로 부른다. 환자 중에는 나이와 사회 경륜으로 봐 젊은 의사 못지 않는 예우를 받아야 할 사 람이 있을 텐데, 왜 한쪽은 원장 선생님 이고 다른 한쪽은 아무개가 되어야 하는 가? 우리 호칭에 대한 절대적인 원칙은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같은 잣대로 불러 주는 보편타당성이 중요하다. 나는 한인의 경우 직함과 관계 없이 나이가 비 슷하거나 위인 사람에게는 선생님이라 고 부르기를 제안한다. 선생님은 누가 들 어도 좋은 우리말이다. 결론이다. 이때까지 써본 여러 의료 정 보 필요를 보건엑스포는 물론, 어떤 다른 한 자리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다. 한인보건협회가 한인사회 안 여러 보건 및 복지 단체들과 제휴하여 2-3년만에 업데이트가 가능한 한인의료요람, 심지 어 한인의료백과라고 불릴 만한 풍부한 현장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기를 제 안해본다. 꿈꾸는 이야기란 핀잔을 듣게 십상이다. 하지만 그간 수백권의 시집, 수필집, 설교집이 나와 있는 이 사회에서 그게 허튼 꿈일까.

김삼오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호주국립한국학 연구소 수석연구원, skim19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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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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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스토리 브 지 릿

고층 아파트 부실공사 우려 커진다 지난 5년간 시드니의 아파트 건축이 11만4천 세대였다. 앞으로 5년동안 14만 세대의 아파트가 건축될 것이다. 시드니 인구는 현재 500만명이지만 앞으로 40 년 후인 2060년에는 700만명이 넘게 되 어 지금의 런던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예 상된다. 이중 30%의 시민이 아파트 거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시드니 시내 (CBD) 인구 중 99.4%가 아파트에 거주 한다. 신도시인 메도우뱅크 94.8%, 로스 (Rhodes) 93.7%, 세 인 트 레 오 나 드 91.5% 등이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은 동 네들이다. 인구는 작지만 올림픽파크는 무려 99.9%가 아파트 거주자다. NSW에서 전임 노동당 집권 당시에는 채스우드(Chatswood)와 혼스비 등을 제 외하고 3층 이상 건축을 금지했지만 2011년 자유-국민 연립 집권 이후 공급 을 통해 시드니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 아래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도 허 가를 해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건축 하자의 문제가 곳곳 에서 발생하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 브에 시드니 올림픽파크 소재 36층 신축 빌딩인 오팔타워(Opal Tower) 아파트의 10층 부분에서 콘크리트 외벽이 떨어지 는 등 일부 균열이 발생해 392세대가 아 파트를 장기간 비우는 소동을 겪었다. 층 간 버팀대인 서포트 빔(Support Beam) 규격이 맞지 않았고 철근 콘크리트에 문 제가 발생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균열 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건축물 구조는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대 다수 세대는 다시 집으로 복귀했다. 주정부가 고도 90m 이상의 허가를 하 지 말라고 했지만 관할 구청이던 구 어번

시(Auburn Council)가 117m를 허가했 다고 한다. 문제가 터진 지 6개월 후인 다 음 달 중 보강 공사가 끝나면 모든 입주 자들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 가격이 75만불이 었다. 20대 청년 데이브(Dave)는 소득 의 절반(세금공제 전)을 부담하면서 90% 를 대출 받아 매입했는데 건물 하자 사태 로 가격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한탄하고 있다. 6월 14일 시드니 공항 근처인 마스코 트소재 10층 아파트단지 마스코트 타워 (Mascot Tower)에서 지하 주차장의 균 열이 점점 커지면서 132세대 입주자들이 대피했다. 이 아파트는 약 10년 전 건축 됐다. 균열 원인을 조사 중이며 입주자들 은 여전히 집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건물하자 보증 기간(워런티)인 6년이 지 나 책임 규명도 쉽지 않은 상태다. 주정 부가 임대보증금(rental bond) 기금을 이용해 집을 비운 입주자들의 임시 숙박 비를 지원하고 있다. 6개월 동안 오팔타워 사태에 이어 마 스코트타워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층 아 파트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고층 아파트 건축 검사에 가장 큰 문제 는 시 공무원이 아닌 건물주 측이 의뢰한 민간 검사회사들(private certifiers)의 승인이다. 아무래도 시공무원들보다 검 사회사를 통하면 승인을 받는 것이 용이 해질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이 방 법을 통한다. 이런 상황에서 건물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임 노동당 정 부 시절 공무원 부족을 명분으로 이 제도 를 도입했다. 3층 미만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듯 했다. 민간 검사회사가 합격증(satisfied the certification process was sound)을 관 할 보 타 니 베 이 카 운 슬 (Botany Bay Council)에 제출했다. 그러나 지반 침하 로 지하 주차장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아파트건축 중 80% 건 물에서 간단한 방수시설, 소방시설 등 문 제가 지적됐다. 대지 매입비와 각종 서비스(전기 가스 상하수도 전화 등) 비용이 폭등하면서 개 발자는 건축비를 최대한 줄여야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시 드니 로우어 노스쇼(Lower North Shore) 에 건축된 한 아파트는 2002년 1650만 달 러가 들었는데 같은 아파트를 짓는데 2010-12년 900만 달러로 완공됐다고 보 도하며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하청, 제하청 구조도 문제로 지적됐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며 건축한 지 10 년이 넘었지만 큰 문제가 없는 아파트, 가급적 저층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안 전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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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호 (자유 기고가) miperra@gmail.com

영화마니아

한글사전에서 찾아보면 ‘마니아’라 는 의미는 어떤 한 가지 일에 몹시 열 중하는 사람을 말한다. 6월 한 달을 뒤돌아보면 ‘영화마니아’ 라는 말에 걸맞게 별점을 많이 받았거나 리뷰가 좋은 영화들은 대부분 다 본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지친 날에는 극장에 가 서 뒷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느긋하게 앉아서 영화 감상을 즐기는 취미생활 도 한 몫을 보태주는 셈이다. 또 하나 는 집에서 걸어가도 10분이 채 안 걸 리는 거리에 마음 놓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근사한 극장이 있다는 사실이 다. 늦은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망 설이거나 주저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편리함이 나를 영화마니아로 만들어 준다. 브리즈번 시내중심가에 엘리자베 스 사진극장 (The Elizabeth Picture Theatre )이라는 50년대의 허름한 활 동사진 영화관의 이름처럼 들리는 극 장이 작년에 새롭게 오픈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아일랜드인 술집을 극장 으로 개조해서 5성급의 멋진 영화관 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편안한 좌 석, 붉은 카펫, 고풍스런 실내장식과 세련된 조명은 마치 오페라극장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든다. 영화관 입장료 는 오히려 기존의 다른 극장들 보다 저렴한 편이며 소셜이벤트가 간혹 열 리는 고급 사교장소로도 사용되는 곳 이다. 나는 뮤지컬 영화나 로코(로맨스 코미디)를 즐겨보는 편이다. 그 이유 는 마음 편케 머릿속을 훌훌 털어내 고 영화가 주는 감동으로 서서히 빠 져 들 수 있어서 좋다. 가슴을 설레게 하거나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큰소리 로 웃게 만드는 영화를 보고나면 집 으로 돌아가는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지난달에 보았던 한 영화가 그랬다. 그룹 퀸의 리더였던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영화화 한 “보헤미안 랩소디” 를 보면서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 기도 하고 영화가 끝났을 때는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그룹 퀸의 시 디를 구해서 계속 들었으며 “We are the champion” 을 흥얼거리며 한동 안 그의 음악에 푹 빠져 지냈다. 프레디 머큐리의 성공 뒤에는 술과 마약, 여자관계, 성의 정체성으로 인 한 혼란 같은 어둠이 존재하지만 음 악인으로서의 천재성은 인정하지 않 을 수가 없다. 에이즈에 걸려서 전성 기의 젊은 나이에 죽은 그가 안쓰럽 기는 하지만 스스로 절제하지 못한 무력함이 그의 삶을 일찍 마감하게 만들었다. 영화는 마치 살아있는 프

레디 머큐리의 비디오 영상을 보는 것 같았는데, 그의 인간적인 깊은 고 뇌를 충분히 표현해 내지 못했다는 비평에는 공감이 갔다. 비슷한 부류의 영화가 이어서 나왔 는데 제목이 ‘로켓맨’ 이다. 아직 살아 있는 전설의 가수, 엘튼 존의 전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프레디 머큐리 가 살아있을 때 엘튼 존과 절친 이었 다고 한다. 최고의 인기정상에 있었 던 두 가수의 지난 삶이 비슷했다는 사실은 두 편의 영화를 통해서 짐작 할 수가 있다. 불행했던 가정환경과 사랑받지 못 했던 유년시절, 음악에 대한 갈증, 삶 의 고뇌, 마약, 알코올 중독, 성정체 성의 혼돈을 겪은 상황들은 쌍둥이처 럼 닮아있다. 하지만 엘튼 존은 그의 실책을 깨닫고 재활해서 지금은 남성 파트너와 함께 런던에서 행복한 노년 의 삶을 누리고 있다. 영화 마니아라면 한국영화에 대한 매력 그 또한 놓칠 수가 없다. 최근에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 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단연코 화제였다. 지난 6월21일 마이 어 이벤트 극장에서 기생충 시사회가 있었다. 칼럼을 쓰는 인연으로 초대 받아 갔기에 나름 긴장하며 영화에 집중해서 보았다. 근데 영화를 보는 2시간 11분 동안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서 목에 감고 있던 스카프를 풀어야만 했다. “사람 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지? 왜 그 렇게 살아야 하지?”하는 의문 부호 가 뿅뿅 소리를 내며 머릿속을 어지 럽게 돌아다녔다. 블랙코미디 영화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정말 편치 않은 마음이 되었다. 리얼한 연기를 하는 배우들도 대단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반전에 반전 을 거듭하는 영화를 끝까지 지켜보는 관중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우로 홍수가 나서 반 지하 집이 물 에 잠겼고 변기에서는 검정물이 불컥 불컥 치솟아 오르는데 속이 뒤틀리는 느낌이 들었다. 변기위에 쪼그리고 앉은 기정, 그 소동 속에서 돌덩어리 를 찾아서 챙겨 나가는 기우, 영화가 마치 무거운 돌처럼 내 몸을 짓누르 는 것 같았다. 장면 묘사 하나하나가 사람의 어두운 심리를 건드리며 짜증 날 만큼 세심하게 만든 영화였다. 숨 어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여러 갈래로 예측해본다는 것이 버거운 느낌으로 옥죄어 왔다. 나는 ‘칼 구스타프 융’의 “꿈의 상 징”을 찾아서 해석을 하는 심리학을

여러 해 동안 공부했었다. 영화에서 배우들이 어두운 지하실로 내려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심리학에서 지하실은 보통 그 사람의 깊은 내면 을 들여다보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해 석된다. 봉준호감독은 사회에서 소외 된 신분이 낮은 소수계층의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 에게는 살인을 주저하지 않는 백수가 족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었다. 디즈니에서 제작한 2019년 “알라 딘”을 보았다. 가이 리치 감독이 연 출을 맡은 ‘알라딘’은 원작 애니메이 션의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뮤 지 컬 퍼 포 먼 스 를 기 반 으 로 ‘A Whole New World’를 비롯해서 주 옥같은 명곡들을 들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알라딘 역을 맡은 ‘메나 마수드’와 자스민 공 주역의 ‘나오미 스콧’은 높은 싱크로 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들 이다. 무엇보다 지니를 연기한 윌 스 미스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연기력 이 돋보였으며, 원숭이 아부와 매직 카펫의 재미있는 관계가 영화를 보는 내내 웃게 만들었다. 보통사람들은 동화와 같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을 보기를 원한다. 그런 욕구를 잘 짚어서 만든 영화가 바로 ‘알라딘’ 이라고 생각한다. 칼럼을 쓰는 지금 도 청량한 음색의 자스민공주가 부르 는 ‘어 홀 뉴 월드’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하다. 영화는 사람들의 숨겨진 내면세계 를 표현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고 바깥으로 분출시키게 만드는 역할을 해준다. 훌쩍 떠나고 싶거나 생활 속 에서 엉킨 실타래를 풀고 싶다면 “영 화관에 가서 배우들과의 로망에 빠져 보세요.”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도 매 직 카펫을 타고 하늘로 날아서 세상 을 내려다보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 다면 좋겠다.

황현숙 (객원 칼럼니스트) teresacho737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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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ㆍ김승현 기자

양승식 기자

김형원ㆍ이정구ㆍ박해수 기자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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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혹시 우리 아파트도 불량품..? 오팔타워이어 마스코트 타워 대피 소동 → 소유주들 불안감 확산 “결함 알 수 없고 보장책도 미비, 정부 개입 의무화” 촉구 건물주 측 PCA “시스템 문제 없다” 반박

캔버라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된 구조적 결함으로 45개의 지지 기둥 설치에 9 백만 달러가 소요됐다.

작년 말 시드니 올림픽파크 소재 오팔 타워에 이어 6월 시드니 남부 마스코트의 마스코트 타워(Mascot Towers) 아파트 가 균열로 입주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면서 고층 아파트 소유주들의 불 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오팔타워는 신축 아파트였지만 마스코트타워는 10년 전

건설됐다. 아파트 안전 논란은 시드니에만 국한 된 문제가 아니다. 아파트 주인들과의 인 터뷰를 한 ABC 방송의 7.30프로그램은 “아파트 빌딩에 균열과 붕괴 등 구조적 문제가 생긴 것도 큰 문제인데 거기다 건 물 결함에 대한 대가를 소유주들이 고스

란히 감당해야하는 등 불안이 상당하다” 고 이번 주 보도했다. 존 그랜트는 투자용으로 2011년 캔버 라 소재 아파트를 64만 달러에 사전분양 (off-the-plan )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얼 마 안되어 아파트 주차장 전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랜트에 설명에 따르 면 건물의 구조적 결함은 45개의 지지 기 둥으로 강화될 수 있으며 관련 비용이 무 려 9백만 달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 다. 만약 아파트 소유주들이 수리비를 지 불해야 한다면 세대당 평균 7만 5천 달러 의 비용을 떠안게 된다. 아파트 소유주들 은 현재 건축업자, 개발자 및 엔지니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랜트는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소 송은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드는 과정 을 거쳐야 한다. ACT 준주 정부가 건축 업자들에게 결함 비용을 지불하도록 명 령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멜번의 아파트 소유주 앤디 화이트도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미래의 아파트 소 유주를 보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 면서 정부 개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니콜 존스톤 교수(디킨대)는 건물 안전 에 관한 보고서(a report into building safety)에서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에 아 파트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정말 걱정되 는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보 장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가장 흔한 문제로 화재 위험, 안전하지 않은 외벽 자재(cladding) 사 용, 허술한 방수 시설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호주의 부동산위원회 건물주협 의체인 PCA(Property Council of Australia)의 켄 모 리 슨 (Ken Morrison) CEO는 “호주는 세계 최고의 건축 기준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결함이 있는 경우, 법에 따라 건축업자가 비용을 들여 결함을 수정해야하며 이런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렌 앤드류스 연방산업부 장관은 성 명을 통해 “주와 지방정부가 건축 법규를 철저히 이행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무디스 2020년 브리즈번 아파트 5% 상승 예측 2019년 0.7% ↓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무 디스(Moody's Analytics)가 브리즈번

아파트 시장이 2020년 5.6% 상승할 것으 로 예측했다. 입스위치(Ipswich)와 모레

톤 베이 노스(Moreton Bay North) 지 역은 8%로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 했다. 무디스는 광역 브리즈번의 아파트는 2019년 0.7% 하락한 뒤 2020년 5.6% 상 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2016년 아파트 신출 승인이 단 독주택 승인을 3:1로 능가하면서 최근 공 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중기 전망에서 무디스는 브리즈번의 아파트 가 단독주택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 측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Business & Property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마스코트 타워 지반 침하” 경고 새 엔니지어 보고서 “모든 가구 옮겨야” 촉구 소유주 협회 “가라앉는다.. 확대 해석 경계해야”

마스코트타워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인 마스코 트타워(Mascot Towers)가 ‘가라앉 고 있다(sinking)’는 내용의 새로운 엔지니어 보고서가 나오면서 사태 가 더욱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24일 소유주들에게 전달된 새 엔 지니어 보고서는 ‘지반 침하가 있 었다(there has been downward movement)’면서 입주자들에게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옮길 것을 촉 구했다. 이에 아파트 소유주협회(owners’ corporation)는 “현재 목격된 건물의 움직임을 초래한 일부 다른 침하가 있었다. 그러나 마스코트 타 워가 가라앉고 있다(is sinking)는 해석은 인심을 소란케하는 행위 (alarmist)”라고 반박했다. 소유주와 입주자들은 최악의 결 과를 우려하고 있다. 소유주 파미아 노 도스 산토스(Fabiano Dos Santos)는 “매우 걱정된다. 아파트 안 에 있는 모든 물건을 옮기도록 요청

받았다. 이 정도의 상황을 전혀 예 상하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 부분에 서 심각한 균열이 발견되어 11일 전 132세대 전체가 집을 비웠고 건물 하자(균열)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정부는 임대보증금 펀드를 이용 해 아파트 입주자들의 임시 숙박비 를 지원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는 “새 보고서 내용은 우려된다”면 서 “건물 하자는 NSW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다. 호 주의 모든 주가 건축물의 하자에 대 한 책임을 분명하게 규정하는 체계 적인 제도에 대한 문제에 직면했 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소유주 회의에서 1백만 달러의 긴급 수리비를 충당하기 위 한 특별관리비(special levy) 지출 을 승인했다. 다음 회의는 27일 열 린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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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박경과 백경의 산티아고 가는 길’

HANHO KOREAN DAILY

Buen Camino!

진짜 순례자

“당신의 남편은 이미 순례자의 사명을 다 해내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 남쪽 생 장 피에 드 포르(Saint Jean Pied de Port)에서부터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 인 북서쪽에 위치한 성 야고보의 시신이 묻혀있는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km길 이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제외하면 비유 럽인으로는 한국 순례자가 가장 많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수필로, 시로 글을 써 온 시드니 동포 박경과 백경이 다른 일 행 2명과 함께 다녀왔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수 많은 책과 정보들이 있지만 시드니에 사는 두 여인 의 눈을 통해 드러날 산티아고 순례길은 기존의 수많은 산티아고 이야기들과는 ‘다른 색깔로 다른 의미로’다가올 것 같 다. 교대로 쓰는 ‘박경과 백경의 산티아 고 순례길’을 3월 8일부터 11월까지 격주 로 연재한다. 백경은 여행길을 사진 대신 그림으로 기록했고 그 일부를 백경의 글 과 함께 싣는다(편집자 주).

피레네 산맥을 넘으며 시작한 순례길이 15일째로 접어든다. 오늘의 목적지는 부 르고스 (Burgos). 28km를 걸어야 한다. 신발 끈을 묶으려 허리를 구부리는데 찌 르르 전류가 흐른다. 곧바로 허리에 통증 이 온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계속 걸어서 인지 며칠 전부터 무릎과 허리가 불편해 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허 리가 부러질 듯 아프다. 남편은 내 배낭을 집어서 앞으로 메고 걷기 시작한다. 자기 의 배낭은 등에, 허리가 아픈 부인의 것은 앞가슴에 메고 걷는 그의 모습을 보자 착 한 닌자 거북이가 떠올라 웃음이 터져 나 온다. 머리가 하얗게 센 닌자의 뒷모습. 고 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진통제 두 알을 급히 삼킨다. 푸른 밀밭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순례 의 길. 걸음이 빠른 순례자들이 부엔 카미 노로 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천천히 걸어 가는 닌자를 쫓아가기도 힘이 든다. 두어 시간이 지나자 털어 넣은 진통제 효과 때 문인지 아픔이 조금씩 사라진다. 윌리엄 에게 배낭을 다시 받아 메고 흔들리는 밀 밭의 리듬에 몸을 싣고 걸어본다. 밀밭이 하늘 끝까지 펼쳐져 지평선이 되었다. 바 람이 순례길을 걸어가고 밀밭도 끊임없이 바람을 따라가고 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남편을 바라본다. 입 꼬리에 하얀 거품이 말라붙은 채로 웃는다. 자신의 배낭을 지 고 가기도 힘든 이 길에서 까칠한 부인의

▲ 부르고스의 금요일 오후의 바

▲ 밀밭 사이로 펼쳐진 순례길

들며 지나갔던 그분이다. 이곳에 어제 도 착했다니 우리보다 14km를 더 걸은 것이 다. 그런데 얼굴빛이 좋지 않아 보여서 물 으니 며칠째 화장실을 못 갔다고 한다. 배 가 아파서 공립 알베르게에 사정 이야기 를 하고 오늘은 무작정 쉬었다고 한다. 그 래도 내일은 일찍 떠날 거라며 “부엔 까미 노” 하며 침대로 간다. ▲ 허리가 아파 배낭을 보내고 걸어가던 날

배낭까지 지고 7km를 걸어가며 어떤 생 각을 했을까? 부르고스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고 오르 바네하(Orbaneja)에 배낭을 내린 다. 14km를 걸어서 도착한 마을이다. 아픈 허 리와 무릎을 끌며 온 나와 배낭 두 개를 메 고 온 윌리엄에게 이 마을은 사막에서 만 난 오아시스다. 총인구가 140명. 다행히 도 이 마을의 유일한 가게의 이층에 순례 자들의 숙소가 있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서 맥주 한잔을 들고 야외 테이블에 앉는 다. 맥주를 마시며 지나가는 순례자들을 구경하는 오후.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오월의 태양 아래로 얼굴을 내민다. 그때 오늘 아침 함께 출발한 어거스틴이 손을 흔들며 지나간다. 부르고스까지 간다고 한다. 커다란 배낭을 지고 성큼성큼 걸어 가는 78살 노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 가 살아온 삶을 상상해 본다. 다음날 새벽. 부슬부슬 가는 비가 낡은 지붕으로 떨어진다. 허리 통증으로 몸을 움직이기가 어렵다. 오늘도 도저히 배낭 을 짊어지고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곱슬머 리 스페인 주인 여자에게 물어 5유로를 넣 은 탁송 봉투를 배낭에 묶었다. 도착지는

▲ 부르고스 알베르게 앞 카페

부르고스의 공립 알베르게. 숙소를 나오 자 빗줄기가 굵어진다. 신발 속에 빗물이 질척하다. 부르고스의 외곽인 공장 지대 를 지나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빗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순례자들이 보인다. 버 스로 부르고스를…… 비 오는 날의 달콤 한 유혹이다. 그러나 끝까지 두 발로 가겠 다고 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묵묵 히 걸어간다. 공립 알베르게에 도착했을 때 서너 명 의 순례자들이 배낭을 문 앞에 내려놓고 비를 피해 맞은 편 카페에 앉아 있다. 오늘 도 우리는 겨우 14km만 걸은 셈이다. 잠 시 후 알베르게의 문이 열리고 체크 인을 하고 난 후 비가 그친 부르고스의 오후 속 으로 들어간다. 한참을 걸어가다 분홍 빛 장미를 문설주에 걸어 놓은 바(Bar) 앞에 선다. 장미 향이 짜릿하다. 이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맥주와 핀쵸를 시키고 나도 잠 시 스페인 사람들의 동아리가 되어본다. 숙소의 통금 시간이 다 되어서야 부랴 부랴 돌아오는데 커다란 목소리가 우리 를 잡는다. “아이고 윌리엄 선생님. 여기 오셨네요. 오늘 여기에 묵으시나요?” 어 제 오르바네하에서 쉬고 있을 때 손을 흔

그녀의 손이 놓인 어깨가 따뜻해진다.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의 남편은 이미 순례자의 사명을 다해냈어요. 아픈 자를 위해 자기의 귀한 시간을 내어 주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당신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어요!” 새벽에 눈을 뜨니 시커먼 실루엣이 침 대 머리에 걸려있다. 어거스틴이다. 왜 아 직 안 떠나셨지? 밤새 배가 너무 아파서 한숨도 못 잤다며 큰 병원을 가야 할 것 같 은데 함께 가 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의 얼굴이 마른 양배추처럼 보인다. 부랴부 랴 숙소에 배낭을 맡기고 카페로 내려가 자 그분은 얼마나 급한지 아침도 먹지 못 한 남편을 재촉해서 데리고 나간다. 새벽 7시. 서로 연락할 길이 없는 우리는 10시 30분에 이 카페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혼자 아침을 먹는다. 혼자 거리를 걸어 본다. 그러나 혼자의 자유도 잠시, 이제는 오늘 밤을 묵을 숙소를 찾아볼 시간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공립 알베르게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 이틀을 머무를 수 없 다. 어제 인터넷에서 찾아 사진을 찍어놓 았던 지도를 보며 걷는다. 40분 정도 걸어 가니 알베르게의 간판이 보였다. 낡은 성 당의 부속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다. 문은 닫혀 있었고 영어로 쓰인 간판만 달 랑 매달려 있었다. ‘당신이 어제 이곳에 도 착했다면 여기서 잘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도시에 도착한 순례자에게만 침 대를 제공합니다’. 아. 갑자기 머릿속이 퉁 탕거린다. 같은 숙소에서 연속으로 이틀 을 자는 것도 아닌데 왜 안 되지. 그렇다면 난 반칙 순례자인가.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카페에 남편 은 없었다. 30분을 더 기다렸지만, 그는 오 지 못했다. 나라도 숙소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서 카페 주인에게 물으니 근처에 좋 은 곳이 있다며 알려준다. 5분 정도 걸어 내려가자 조그마한 교회 앞에 배낭을 내 려놓고 서 있는 순례자들이 보인다. 오직 16명만 잘 수 있는 작은 알베르게다. 벌써 9명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를 기다리 는 동안에도 혹시 남편이 카페에 왔을지 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 알베르게에 있던 아름다운 인삿말

어제 묵은 숙소에 배낭을 맡겨 놓고 와서 내려놓을 배낭도 없다. 앞에 선 사람에게 자리를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카페로 뛰어 올라간다. 남편은 아직도 못 오고 있다. 다시 알베르게로 내려와 잠시 서있다 다 시 카페에 달려 가보았지만 남편은 보이 지 않았다. “너무 늦지 마세요. 12시 30분 에 문을 여니까” 앞에 섰던 순례자의 말이 떠올라 힘없이 카페에서 일어난다. 왜 못 오고 있을까. 정확히 12시 30분에 알베르게의 문이 열리고 검은색 옷을 입은 40대 여자가 나 타났다. 앨리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자 기 말을 잘 듣고 해당하는 사람은 자기 뒤 로 서라고 한다. 첫 번째 순서는 오늘 배낭 을 메고 걸어서 온 사람들이라고 하자 대 부분의 순례자가 그녀의 뒤로 간다. 두 번 째는 부상으로 걸을 수 없어서 버스를 타 고, 오늘 도착한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 고 한다. 스페인어를 쓰는 50대의 여자는 어깨에 멍든 배낭 자국을 보여주며 앨리 스의 뒤로 간다. 젊은 남자 순례자도 붕대 로 감은 무릎을 보여 준 뒤 앨리스의 뒤로 가서 선다. 세 번째 순서는 어제 왔지만 몸 이 아파서 하루 더 묵어야 할 사람이라 하 자 내 자리를 맡아 주었던 순례자가 옮겨 선다. 해당 사항이 없는 순례자들은 하나 씩 자리를 뜨고 남은 자는 나 포함 총 15명 이다. 앨리스는 순례자들에게 여권과 크리덴 셜 (순례자 카드)을 보여달라고 한다. 나는 그녀가 부른 세 가지 조건에 하나도 포함 되는 것이 없다. 더구나 배낭도 어제 묵은 숙소에 있으니 여권과 순례자 카드마저 없는 상태라 잘못하면 노숙자 신세가 될 오늘 밤을 상상하니 몸이 흔들거린다. 일을 다 끝낸 앨리스가 “당신은 왜 이러 고 서 있나요?” 하며 다가온다. “저와 남 편은 사실 어제 도착했어요. 여권과 카드 는 공립 알베르게에 맡겨놓은 배낭에 있 고요. 남편은 한국에서 오신 노인 분이 아 파서 오늘 새벽부터 그분을 모시고 병원 에 갔는데 여태 못 오고 있어요. 제가 보여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앨리스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천천히 나를 바라보며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런데 그녀의 손이

놓인 어깨가 따뜻해진다. “아. 그랬군요.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의 남편은 이미 순 례자의 사명을 다해냈어요. 아픈 자를 위 해 자기의 귀한 시간을 내어 주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당신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어요. 최고로 편하고 넓은 침대를 고 를 수 있는 특권을 드리죠!” 더블 침대의 하얀 시트를 바라본다. 순 례길에서의 더블 침대. 보송보송한 시트 까지. 이 숙소에서 가장 훌륭한 순례자에 게 주어진다는 이 침대. 나는 이 기적 같 은 이야기를 빨리 전하고 싶어 남편을 만 나기로 한 카페로 껑충껑충 뛰어간다. 몇 번을 둘러 보아도 그는 보이지 않았다. 커 피 한잔을 시키고 남편을 기다린다. 커피 잔 바닥에 말라버린 아라비카 냄새를 물 끄러미 바라보는데 누군가 어깨에 손을 얹는다. 아. 윌리엄이다. 벌써 오후 2시가 넘었다. 어거스틴의 통증은 변비로 생긴 복부에 가스 때문이라고 한다. 그 병원 의사들이 치료 할 수 없어서 다른 병원에서 온 전문 의가 10일 동안이나 화장실을 못 간 어거 스틴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환자가 영어를 전혀 못해서 윌리엄도 병원을 떠 날 수가 없다고 했다. “순례자라서 병원비 는 무료”라며 엄지 손가락을 내게 보여 준 다. 퇴원은 오후 늦게 한다며 또 가야 한단 다. 가지말라고 잡는 어거스틴에게 사정 해서 잠깐 나왔다는 그에게 아슬아슬하게 숙소를 얻은 이야기를 한다. 그는 같은 엄 지를 머리 위로 올리며 내 어깨를 살짝 잡 는다. 알베르게에서 배낭 두 개를 찾아메 고 부지런히 걸어가는 그의 뒷 모습이 진 짜 순례자처럼 느껴진다.

박 경 (호주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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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 전문찬양사역팀 모음(MoWm)

힐송 유나이트 정규앨범 ‘People’을 분석하다

이선우 이 선우

모음 키보디스트, 시드니순복음교회

이 이재원 재원

모음 찬양인도자, 주안교회 찬양인도자

김성규 김 성규

모음대표, 베이시스트,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전도사

송강 송 강

모음 찬양인도자, Ember Church 전도사

정창환 정 창환

모음부대표, 기타리스트, 모음 전도사

안성환 안 성환

금란라이브워십 예배인도자, 시드니 사랑의교회, 힐송칼리지 재학

김 김영준 영준

모음 엔지니어, 주안교회

힐송교회 송 회에서 매해 발매하는 하는 앨범은 은 전세계 찬양 양 흐름을 주도 도하는 하는 동시에 동 기독교를 넘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큰 영 영향을 영향 끼친다. 올해 정규앨 정 앨범 ‘People’ p 역시 어떤 사 사운드와 가사 가사로 선보일지 큰 기대와 와 관심 관심을 모았다. 힐송 유나 나이티드는 담임 목사 목사인 브라이언 브 휴스턴의 아들이기 기도 한 호주 힐송교회 산하 하의 워십팀 리더이자 보컬 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인 싱어송라이터 조엘 휴스 스턴(Joel Houston)이 팀을 을 이끌고 있다. 이번 앨범 범은 힐송교회에서 진행한 WCC(Worship Creative Conference)의 예배 실황 황을 담았다. 작년 첫 WC WCC C 예배 실황을 황을 담은 ‘There e is more’ 가 발매되었고 이번이 두번째 시도다. 이번에 발 발매한 ‘People’ 앨범에 대해 호주 한인 찬양사 양사역자들 자들 들로 구성되 있는 MoW oWM(Ministry of Wo Worship and Music, 이하 ‘모음’) 이 전 전격 분석해 봤다. 창환 : 첫번째 트랙의 ‘Ready Or Not’의 곡의 경우 리프를 확장해서 곡이 진행되었고 예배로 초청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앨범 전체에서 무엇을 이야 기 하고자 하는지 알게 해준 것 같다. 이 앨범이 추구하는 방향이 ‘예배’ 라는 것 을 제시해 준다.

성규 : 예배로 인도하는 첫 곡에 대 한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 의 곡들을 과연 한인 예배 현장에 도입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2018 그래미 어워드에서 현대 기독교 음악상(best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performance/song category) 수 수상 상 으로 ‘W Wh hat a beautiful name’(Words and Music by Ben Fielding & Brooke Ligertwood) 같은 곡은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 물 론 번역의 과정에서 아 아쉬 쉬움이 많아 한국 교회에는 많은 공감을 받지 못한 곡이기 도 하지만 전형적인 힐송 스타일의 찬양 곡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 으로 로 단순한 코드진행 을 고집하면서 새로움을 더하 려다 가사도 많아지고 오히려 형식이 복 잡해 잡 해 진 곡들도 있어 함께 부르는 찬 찬양 양으 로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 부분 분이 있 는 것으 으로 로 판단된다.

사진/ 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포토그래퍼 이한결, : 인스타 그램 : handrew.photo

구성으로, ‘Good grace’에서 ‘Echoes’ 로 넘어가는 부분이 앨범의 클라이맥스 인 것 같다.

성규 :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조금 아 쉬운 부분은 예배의 현장에서 ‘성경말 씀’의 선포가 클라이맥스를 장식했으면 어떨까 하는 점이다. 이 세상의 참 진리 인 하나님 말씀이 예배의 클라이맥스에 사용되어진다면 더욱 감격적이었을텐 데...”워워~~” 회중의 단체 반응은 마 치 영국 축구 문화 화를 를 연상케 했다. 물론 문화적 공감이 있는 방법의 사용은 강력 히 지지하는 편인데 앨범 전체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 ‘말씀’이었으면 더 좋았 겠다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다.

고 압도적일 순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성환 : 이번 앨범이 2번째 WCC의 예 배실황을 담은 앨범인데 예전보다 적 은 숫자인 5000명-7000명이 힐송교회 Hills 캠퍼스 에서 앨범을 녹음하다보 니 웅장함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엔 제약이 있었던 것 같다. ‘What a beautiful name’ 앨범때처럼 차라리 2-3만명이 모이는 7월의 힐송컨퍼런스 때 앨범을 녹음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 움이 든다. 선우 : 대체로 의견이 과거 힐송음악

생각해본다면 힐송교회에서는 음향, 영 상, 조명 등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 을 쓰는 것 같다. 이제 예배안 안에 에서도 다 양한 양 한 문화적 요소들에 포커스를 두기 시 작했는데 이번 앨범의 예배 영상을 봐도 이미 많은 이머징 예배적인 방법들이 시 도되고 있는 것 같으며, 현대 예배는 예 배를 음악뿐만 아닌 다양 양한 한 문화적 표현 을 시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 중심이었던 달린첵의 음악을 기대하 는 것 같다. 멜로디가 아름다 다웠 웠던 힐송 음악이 특히 한인 교회에 주었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주 목받는 힐송음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 들이 이번 앨범 Peop e 에 대한 다양 양한 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많은 시도와 노력들이 있는 것 특히 깊은 영성의 가 사들 사 들을 확인 할 수 있었기에 좋은 찬양 임은 확실한 것 같다. 한인들 이외에, 전 세계의 크리스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한 부분이다.

성규 : 네. 저도 문화적으로 다양 양한 한방

성규 : 우리 모두가 호주에 살고 있기 에 더욱 힐송 찬양을 주목하고 기대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달린첵이 인도하던 시 절 수많은 곡들을 번한해서 한국의 모 든 교회가 불러오고 있는 힐송음악, 작 년 그래미상을 받은 What a beaut fu name 을 통해 전세계가 노래하게 된 힐 송음악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어떤 흐름을 이끌어 내 는지 기대하며 그들이, 예전에 그러했듯 이, 그들의 노래가 우리들의 노래가 되 어 함께 찬양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

형식이 자유로워서 이번에 어떤 메시지 가 담겨 있을까 살펴보았다. Another n the f re , Good grace 곡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에 대한 메시지가 강력 하게 선포 됐다. 저는 이 두 곡이 이 앨범 의 하이라이트 같다.

법으로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이번 앨범의 사 운드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힐송의 트 레이드 마크인 엠비언스 사운드는 새로 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식상 상하 하게 느껴지 는 요소로 변한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 일 수도 있겠지만, 다이나믹을 끌어올리 기 위한 드럼의 몸부림도 이제는 조금 지겨운? 느낌이 있다. 특히 Here s To The One 의 스네어 톤은 심하게 튀는 느낌이다. 펑크스러운, 펑크도 아닌 펑 크같은… 그래도 오랜만 만에 에 기타 솔로 를 들려주는 반가운 곡 이기는 하다. 달린첵 시대에서 현재 힐송의 사운드 를 만들어가기 시작한 2000년대 초의 불 안함을 힐송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 은 엠비언스 사운드(공간감 가득한 소 리)저력이 조금씩 방향을 잃어가는 느낌 이다. 하지만 M ght Sound W d 의 16비트 리프는 복고적인 스타일을 세련된 현대적 사운드로 표현한 곡으 으로 로 음악의 사운드적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송강 : 당시 예배 현장에 참석했었는

영준 : 엔지니어 입장에서 이야기 해

데, 곡의 다이나믹을 살리기 위해 “워워 ~~” 등 회중의 단체 반응이 들어가는데 어느정도 의도된 부분이겠지만 예배를 회중이 이끌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Peop e 에 적합한

보면 앨범 전체적으로 레벨이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힐 송앨범이 주는 사운드를 고수 했다고 생 각한다. 전체적인 사운드를 결정하는 엠 비언스 사운드에 대해서는 좀더 웅장하

재원 : 이번 앨범에 어떤 곡은 Verse1 에서부터 Verse4 까지 곡에 대한 가사와 구성이 다양 양했 했는데 많이 부르는 찬양 의 형식과 이해가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다. 특히 Starts and Ends 는 가사의 반복 이 없는 구성으 으로 로 기존의 찬양 형식과는 다른 느낌이고 힐송 공식 가사집에서도 이곡에는 후렴(Chorus)란 말 대신 REFRAIN (반복, 후렴)이란 말로 되어 있 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곡과 앨범에 대 한 설명을 힐송홈페이지의 가사(Lyr cs) (ww ww w.h song.com/ yr cs)에서 확인 하고 앨범을 접하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 가 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환 : H song Un ted팀이 가사와

창환 : 예배에 관한 전체적인 부분을

“이번 ‘People’앨범은 많은 기대 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많은 시도와 변화가 있었고 그 중심에 ‘Hillsong United’ 팀이 있었습니다. 앨범에 대한 모음 팀의 이야기가 더 나은 방향의 발전을 위한 바램을 담아 많 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 는 힐송 찬 찬양 양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 입니다”

편집ㆍ기사 양다영 기자 yang@hanhoda 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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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역사산책 (4)

역사의 악인들 4편 <폐위 사유> 동양에서 덕(德)은 인물 평가에서 비 중을 차지한다. 왕도 덕치(德治)에서 벗 어나면 용군(庸君)이 된다. 조선 왕조에 서 폭군으로 연산군과 광해군을 꼽는다. 그러나 광해군의 입장은 연산군과 다르 다. 인목대비가 광해군을 폐위시키는 죄 목이 세 가지였다. 선조를 독살하고 형과 아우를 죽이고 자신을 유폐시킨 일. 토목공사로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혼탁한 정치를 한 일. 명나라에게 사대를 안 하고 친 청나라 정 책을 편 일이었다. 광해군의 자주, 실리 외교가 사대파에게 밀려난 것이다. 1575년에 태어나 어린 나이에 광해군 은 세자에 봉해졌다. 광해는 어려서 생모 공빈 김씨를 여의고 냉대 속에 자랐다. 외할아버지 김희철마저도 임진왜란 중 에 전사하였다. 선조에게 적자가 없는 데 다가 서장남인 임해군이 포악하고 인망 이 없어 서차남인 광해군이 세자로 책봉 된 것이었다. 야사에 의하면 선조가 아들 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냐?' 고 물었더니, 다른 왕자들은 각기 다른 대답을 하였지만, 광해군은 소금이라 대 답하였다고 한다. 그는 자기에게 제일 아 쉬운 점은 모후와 일찍 사별이라고 했다.

<종계변무사> 1591년(선조 24) 종계변무가 성사되자 선조는 기뻐했다.(종계변무 – 태조 이성 계에 관련된 명나라 역사를 고친 일) 선 조는 왕자들도 광국원종 공신 1등에 책 록하였다. 1584년 선조는 주청사를 임명 하면서 "모든 게 너희 역관들 때문이다. 빈손으로 오면 네놈들 목과 몸통을 분리 시켜 줄 테다"란 최후 통첩을 내렸다. 이 일행이 조선 왕실의 숙원이던 종계변무 를 성사시키고 돌아온 것이다! 숙종 때 편찬된 유명한 역관들의 일화 를 기록한 책인 '통문관지(通文官志)’에 기록됐다. 1583년 역관 홍순언이 명종 때 명나라에 사행을 갔다. 통주란 곳에서 홍등가에 아름다운 소복 기녀의 사연을 듣고 도와준다. 역병으로 사망한 부모의 장례비용을 도와준다. 홍순언은 공금 횡령으로 투옥되고 만 다. 그리고 1584년, 주청사를 보내며 수 석 통역관 자리를 맡겼다. 그 여인은 이 후 예부 시랑 석성의 후처가 됐다. 석성 은 자기 처가 조선인에게 도움을 받은 얘 길 들었다. 그는 역관을 집에 초대하여 부인이 술을 따르도록 하였다. 석성의 노 력으로 이성계의 아버지에 대한 잘못된 기록이 고쳐진다.

<현군 광해>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자 함경도와 전라도에서 군수품과 의병 을 직접 모집했다. 그때 광해는 군량미를 모으고 부왕을 돕고 전쟁 승리에 공을 세 웠다. 왜란에 선조는 신의주로 쫓겨가고 광해가 왕 대역을 했다. 광해는 난중에 동분서주 소임을 다했고 조야의 명망을 모았다. 그는 현군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부왕 선조는 그 보고를 받고 인 정과 칭찬은 커녕 오히려 견제와 냉대만 했다. 이 와중에 1606년 인목대비가 아들을 낳았다. 선조는 태어난 영창대군을 총애 하고 세자가 되길 희망한다. 그러나 병이 깊어지자 광해군에게 선위 유지를 내렸 다. 신하들에게는 “영창대군을 부탁한 다”는 유교를 내렸다. 영의정 유영경이 광해군과 사이가 나빠 유교를 감추었으 나. 이일은 이이첨, 정인홍 등에 의해 누 설된다. 광해는 임진왜란 이후 1608년 왕위에 오르자 유경영의 소북파가 정인홍의 대 북파에게 궁지에 몰렸다. 인목왕후는 대 비로서 교지를 내려 광해군이 즉위했다. 광해가 1608년 즉위하고 유영경은 귀양 갔다가 사약을 받는다. 정인홍, 이이첨 등 대북파가 득세하여 요직을 차지하였 다. 광해는 조정의 기풍을 일신하고 초당 파적 인재를 등용하고 임진왜란으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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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폭군인가? 현군인가?

탄난 재정과 불탄 궁궐을 중수했다. 조세 를 공평하게하여 민생을 구제하려고 했 다. 임진왜란의 뒷수습과 민생 안정을 위 해 남인 이원익을 영의정에 등용하고 후 금과 실리외교를 펼쳤다. 당시 욱일승천하는 누루하치가 명나 라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었다. 광해는 이 당시의 국제정세를 똑바로 읽었다. 그러 나 이복 형인 임해군은 광해군의 정사를 낱낱이 비방하고 다녔다

약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했다. 인재 등용 과 둔전을 개간하여 백성의 걱정을 펴 주 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왕의 형안은 무 지한 신하들 때문에 고군분투한다. 조정 은 광해의 정책에 반대를 거듭하고 왕비 까지 합세하고 있었다. 왕은 후금과 우호 를 다지면서 명에게 적당히 대처했다.

경복궁을 비롯 큰 토목공사는 거의 광 해군 때 이뤄졌다. 이런 과정에서 부역이 가중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광해가 즉 위하자 곧 시작한 것이 대동법 실시였다. 대납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모리배들이 이권화 하였다. 이 폐단을 없애기 위해 쌀로 환산하여 바치게 하였다. 광해 시절

<인목대비의 원한> 한편 영창대군을 옹립하려는 세력도 틈만 노리고 있었다. 그들은 명나라에 임 해군이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일러바쳤 다. 대북파가 주동하여 임해군을 교동에 유배했다가 사약을 내린다. 영창대군을 옹립하려는 인목대비와 아버지 김제남 은 1613년 서양갑을 중심으로 영창을 추 대하며 반역도모를 했다. 이에 영창은 강 화도에 위리안치 조치가 되었다 이듬해 강화부사 정향 자의로 영창은 증살되었다. 영창의 외할아버지 김제남 은 주모자로 지목되어 처형당한다. 자식 과 아버지를 잃은 인목대비는 눈물로 세 월을 보냈다. 그녀는 광해군을 헐뜯고 원 망하는 일만 하고 살았다 권신들이 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광해 가 응하질 않았다. 광해군은 5년을 참았 다가 대비를 서궁에 유폐시켰다. 정인홍 은 전은론(全恩論)을 주장(부모는 형벌 불가능)했다. 효가 기본인 사회에선 생 모가 아니라도 사형이 불가능했다. 그래 서 폐모의 조처를 한 것이 광해군의 큰 실수였다. 왕권 확립을 위해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 게 필수였다. 인륜에 어긋나는 조치는 선례가 많았다. 태종은 형제들을 죽이고 세조는 형제와 조카를 죽였다. 인 조도 숙부와 아들, 며느리를 죽였다.

<욱일승천하는 청나라> 광해는 전국을 돌면서 조선의 국력을 체험, 평가했다. 명나라의 양식, 물자, 노 역 공급과정에서 명의 횡포를 목격하였 다. 그에겐 왜군보다 명나라 군의 피해가 더 크게 느껴졌다. 광해는 여진족을 주시 했으나 대신들은 명나라에 보은사상만 갖고 있었다. 광해는 정탐꾼을 통해 금나 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1617년 명 은 후금 정벌을 위해 조선의 원병을 요구 한다. 광해군은 “반란이 있어 군사가 부 족하다”며 거절했다. 또 “우리 군대는 훈 련이 부족하고 무기도 없다”고 했다. 1618년 7월 명의 거듭된 강요에 군대 파견을 결정한다. 1619년 2월 강홍립을 도원수로 1만 3천 여명이 갔다. 광해는 3 만 군사로 국경을 지키게 하였다. 강홍립 에겐 저 유명한 관형향배(觀形向背) 밀 지를 내렸다. “형세를 보아 유리하게 행 동하라”는 내용이었다. 강홍립은 명에 게 “군량미가 뒤 처졌다”며 머뭇거렸다. 그는 통역을 보내 후금과 내통하기도 하 였다. 명의 독촉에 못 이겨 나가 싸우는 척 하다가 항복했다. 청나라에 “우리는 마지 못해 출정에 나섰다”고 말한다. 이 사실은 평안 감사 박엽에 의해 조정에 보고되었다. 투항한 장수의 가족을 가두고 조정의 처분을 대 기하였다. 조정은 강홍립의 죄를 논하고 명의 은의를 따지고 있다. 이때 강홍립은 적진의 사정을 몰래 조정에 보고하고 있 었다. 대신들은 역적 강홍립을 죽이고 명 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광 해군은 처음으로 자기 마음을 실토했다. “경들은 이 오랑캐를 어찌할 건가? 우 리 병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 하는 가? 지난번 명에서 청병해 왔을 때 경들 은 마치 북 한번 울리면 청을 싹 쓸어 버 릴 것처럼 말했다. 내 이를 두려워 밤낮 으로 고민했다. 경들은 어찌 내 뜻을 헤 아리지 못하고 투항한 장수를 명에게 일 러 바치려고만 하니 내가 이를 절통해 하 노라”고 말했다. 왕은 국제정세를 읽는데 신하들은 능 력이 따라가질 못했다. 왕은 국내에서 성 (城)을 보수하고 강한 군대를 키워서 만

광해군

역사 인물을 오늘 날 기준으로 재평가하는 일은 중요하다. 한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보아야 한다. 당대의 가치기준, 이념 조작으로 쉽게 왜곡되고 기록된다. 그 실상을 접근해 보기 위해 동태론적 접근을 한다. 새로운 역사 경험을 하기 위해 그 작업을 해야 한다

<인조반정> 서인 반역세력이 광해군과 대북파를 축출하고 능양군(인조)을 왕으로 옹립한 사건이다. 성공 가능성도 낮았고 한 붕당 의 씨를 말려버렸지만, 나름 명분이 있었 고 민생만은 안정을 찾았던 쿠데타였다. 연산군을 내버려뒀다가는 나라가 망할 거라고 대신들이 확신하고 일으킨 중종 반정과는 달리 인조반정은 능양군의 개 인적 원한과 당리당략적인 이해 요소도 있었다. 능양군은 추대된 것이 아니라 복수의 칼을 갈며 주도하였다. 아버지가 책봉의 사가 있기도 했던 신성군의 동생이었기 에 정치적으로 반정의 명분을 얻기 쉬웠 던 것이다. 연산군 때는 내각의 신하들마 저 연산군에게 등을 돌리고 반정파에 붙 었으며 반군도 이를 선선히 응낙했다. 인 조반정은 광해군 편인 대북 전체가 공공 의 적이었다. 인조 반정은 서인들이 대북파를 제거 하기 위한 것이다. 대북파는 몰락하여 힘 을 못 쓰게 되었다. 신경진과 김류가 처 음으로 반정을 모의하기 시작했다. 이서 와 이귀, 김자점, 최명길, 최내길 형제가 동조했다. 능양군을 주축으로 한 서인 세 력이 반정을 일으켰다. 반군은 2,000여 명의 군사로 창의문으로 진격했다. 성문을 부수고 미리 포섭되어 있던 훈 련대장 이흥립의 내응으로 훈련도감의 군사가 궁궐 문을 열어주었다. 물론 100% 전멸한 것은 아니지만 대북계열은 '학맥'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이 제거당했 기 때문에 사실상 당파로써는 완전히 소 멸되었다. 명분은 민생에 있어 혼군 척결 이었다. 광해군에게 씌워진 죄목은 사대를 저 버린 배반죄였다. 나라가 짓밟히면서 존 명사대를 고집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조정은 아무런 대비책도 없이 명분만 내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앞선 광해는 대비 책을 세우기에 골몰했다. 내치(內治)에 도 어느 군왕 보다 혼신의 힘을 기울였 다. 임진왜란 후 환도했을 때 궁궐은 다 불타고 없었다. 왕실은 월산군의 사저를 왕궁으로 빌려 쓰고 있었다.

문화사업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 동의 보감을 간행했다. 삼강행실도를 보급, 타락하는 기풍을 쇄신하였다. 성곽의 강 화로 외침에 대비하였다. 이런 공적은 그가 쫓겨난 뒤 죄목으로 씌워졌거나 무시당했다. 지주와 벼슬아 치의 불만으로 반대세력으로 키운 결과 가 되었다. 서얼과 노비출신의 인재등용 은 양반 출신을 실망시켰다. 조카 인조에 게 쫓겨났을 때 왕비 유씨가 질문했다. “이 일이 종묘사직과 부귀영화 중 어느 쪽이 목적이냐?” 광해군, 폐비 유씨, 폐세자 질은 위리 안치(강화도)되었다. 서울 가까이 두고 감시하면서 후환을 막기 위해서였다. 위 리안치 두 달 만에 폐세자가 담 밑 구멍 을 파고 탈출하다가 잡혔다. 손에는 은과 황해감사에게 보내는 서한이 있었다. 세 자빈은 나무에 올라가 이 걸 보고 있다가 떨어져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다가 목 메어 자살했다 인목대비가 광해를 죽이려고 하나 이 원익 등이 말렸다. 인목대비는 폐 세자에 게 주검을 명해 목매어 죽었다. 광해는 쫓겨 난지 두 달 만에 20대 아들과 며느 리를 잃었다. 다음해 10월 폐비 윤씨도 심화병으로 죽었다. 박씨에게 시집간 딸 을 빼곤 광해는 외톨이가 되었다. 1624 년 이괄의 난과 1636년 병자호란에도 교 동에 안치하고 경기수사에게 “알아서 선 처 하시오” 했으나 그가 광해를 보호하 였다. 다음 해에는 광해를 멀리 제주도로 보 냈다. 그를 데리고 다니는 상장이 상방에 광해는 아래채에 잠을 재워도 입을 다물 었고 “영감”이라고 불러도 묵묵부답이 었다. 그의 오랜 침묵은 무얼 뜻하는지 해석이 분분하다. 귀양 19년 만에 광해 는 67세로 제주에서 죽었다. 그의 유언 은 “내가 죽으면 어머니 옆에 묻어 달라” 였다. 그는 유언대로 양주의 자기 어머니 무덤 옆에 묻혔다. 임해군의 묘도 옆에 있으나 후손들은 광해를 무시한다. 광해 는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세자책봉, 왕 위 계승에 언제나 어두운 그림자들이 따 라 다녔다.

아버지 선조의 잘못이었고 형제들에 게 왕위를 위협당했다. 이런 음모와 술수 속에서 그에게는 정서불안의 결함이 생 겼다. 그러나 광해군은 늘 개혁과 혁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에게 치도의 이론 제 공자는 정인홍이었다. 그는 임진왜란 때 용병자위설로 우리가 강토를 지켜야 한 다고 했다. 그는 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고 부패한 관리를 척결했다. 정인 홍은 청나라와도 중립의 실리외교를 주 장했다. 광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군주였고 혁신정치를 폈다. 광해의 반대파 서인은 그의 모든 공적 을 헐뜯고 매도하였다. 인목대비는 “광 해가 선조를 독살했다”고 터무니 없는 날조도 했다. 세금이나 노동을 차출할 때 부패한 관리들이 있기 마련이다. 광해군 은 대궐 뒷문으로 달아나 의관 안국산의 집에 숨었으나 곧 체포되어 왕자의 신분 인 군(君)으로 강등됐다. 그리고 강화도 로 유배되었다. 광해군 때의 권세가였던 정인홍, 이이첨, 유희분을 비롯, 40여 명 이 참수되었고 귀양간 자가 200여 명이 었다. 반정 모의를 밀고했던 이이반도 반 역죄로 주살당했다. 조선 역사에서 일어 난 4번의 쿠데타 중에서 인조반정처럼 반대파를 철저하게 압살한 적은 없었다. 정인홍의 경우 당시 88세의 고령으로 굳이 죽일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끝 내 처형하였다. 그것도 사약이 아닌 참수 형으로 다스렸다. 조선왕조에서 정승을 지낸 인물과 80세 이상 고령자는 목을 베 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 이었다. 1689년 송시열은 83세에 사약을 받고 죽었다. 이로써 대북은 정계에서 완 전히 밀려났으며 북인의 우상인 조식 계 통의 남명학파는 크게 배척을 받았다. 인조반정의 서인 일파는 지나치게 명 분에 집착하였다. 광해군이 추진한 중립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구체적인 전략도 없이 무조건적인 친명 배금 정책을 실시 한다. 국제 정세의 흐름을 제대로 간파하 지 못한 행동이었다. 결국 정묘호란과 병 자호란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병자호란> 광해군이 쫓겨난 후 배청 정책으로 일 관하다가 조선은 당한다. 1627년 후금은 대거 침입하여 정묘호란을 일으킨다. 이 때 왕은 아무런 손도 써보지 못한 채 강 화도로 도망갔다. 결국 조선은 강제로 청 나라와 형제의 맹약을 맺으며 굴복했다. 이후에도 국제정세를 못 읽는 인조는 도 망온 명의 장수는 돕고 청의 사신은 죽이 려 하고 청나라 황제는 오랑캐라고 인정 을 안 했다. 1636년 드디어 청의 전면적 침공을 당 하게 된다. 왕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아 무런 대책을 못 세우고 있었다. 끝내 항 복하여 삼전도에서 숭덕제에게 9번 절하 면서 예를 행하고 군신관계를 맺는다. 우 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굴복이었다. 당시 이귀, 장유, 최명길 등은 실리 외 교를 주장했다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는 볼모 시절 그 는 청나라의 국력과 당시 국제 정세를 읽 고 조선의 친청정책과 서양문물울 받아 들여 개혁을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실감 했다. 그는 서양인들을 통해 로마 가톨릭 과 서양 문물을 접하였다. 당시 세자가 신문물(新文物)을 조선에 전하기를 열망 하는 포부는 세자가 아담 샬에게 보낸 서 신에 나타나 있다. 삼전도에서 치욕을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린 인조와 조정 대신들(주전파)은 세자의 태도를 친청(親淸) 행위라고 크 게 비난하였다. 1645년 세자가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인조는 서양과학을 들여와 조선을 발전시키고자 한 세자를 감시, 박 대했다. 소현세자는 1644년에 청에서 석 방되어 3개월에 걸쳐 귀국하였다. 9 년 만에 귀국한 소현세자는 4월 26일 갑자 기 죽는다. 인조의 총애를 받던 조귀비가 의원을 시켜 그를 독살했다는 설도 파다 했다. 《인조실록》에는 진원군 이세완의 아

내가 세자의 염습에 참여했다가 사람들 에게 말한 내용이 실려 있다. 온 몸이 검 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 는 모두 선혈이 흘러나오므로 검은 멱목 으로 그 얼굴 반쪽만 덮어 놓았으나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얼굴빛을 분별할 수 없어 서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 았다. 1645년 6월 그의 동생 봉림대군이 귀환하자 본인의 반대 상소에도 불구하 고 서둘러 세자에 책봉시켰다. 인조는 아들을 폐위시키고 '폐세자'라 불렀다. 그 뒤 세자빈 강씨와 후궁 조귀 인 사이에 갈등이 벌어졌고 조소용은 세 자빈이 자기를 저주했다고 무고하였다. 세자빈 강씨의 궁녀 계향과 계환이 인조 의 수라에 독을 넣었다는 혐의로 옥에서 죽었다. 이 혐의로 강씨는 별궁에 유치되 었으며 강씨는 인조를 독살하려고 했다 는 김자점의 모함으로 누명을 쓰고 사약 을 받고 죽었다. 세 아들은 제주도로 귀양 보냈다. 첫째 석철은 12살, 둘째 석린은 8살, 셋째 석 견은 4살이었다. 청나라 장수 용골대는 석철을 아깝게 여겨 데려다가 기르겠다 고 했지만 석철은 1648년 장독으로 죽었 다. 둘째 석린은 같은 해 병으로 사망했 다. 셋째 석견은 효종 즉위 후 복위되어 목숨을 건진다. 강빈의 친정 노모와 4형 제도 죽음을 피하지 못하였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에서 돌아오기 전에 청나라 황제는 그들이 원 하는 것을 하나씩 주었다. 소현은 황제 청태종의 벼루인 용연(龍硯)을 청했다 봉림은 볼모로 잡혀온 백성과 함께 갈 수 있길 원했다. 인조를 만난 두 아들은 자 신이 받은 선물에 대해 답하자 인조가 노 하여 소현이 받아온 벼루를 그에게 던졌 다. 이때 인조가 '용연석'이라고 외친 말 이 ‘요년석’ 또는 ‘요녀석’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청나라에 잡혀간 50만명(당시 조선인 구 1천만)의 처녀들이 몸값을 지불하고 고향으로 환향녀(還鄕女)가 되어 돌아 왔는데 주위에서 몸을 오랑캐에게 더럽 혔다고 냉대를 했다. 그들은 청나라에 잡 혀갈 때 한번 죽고 고향에 돌아와서 두번 죽는다. 그들은 고향에 들어 가기 전에 관헌의 감시하에 냇물에 몸을 씻고 들어 가야 했다. 그 때부터 서방질하는 바람난 여자를 화냥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람 되다 가 못 된 것이 신숙주이고 콩나물 되다 못 된 것이 숙주나물이고 조광조를 모략 한 심곤과 남정이 이름에서 곤정(곤쟁) 이 젓이 나왔다.

<나가며> 역사 인물을 오늘 날 기준으로 재평가 하는 일은 중요하다. 한 인물을 여러 각 도에서 조명해 보아야 한다. 당대의 가치 기준, 이념 조작으로 쉽게 왜곡되고 기록 된다. 그 실상을 접근해 보기 위해 동태 론적 접근을 한다. 새로운 역사 경험을 하기 위해 그 작업을 해야 한다(참고: 이 이화저 인물 한국사). 나는 개인적으로 선조나 인조처럼 자 기보다 잘난 아들을 몰라보고 질시만 하 던 선조나 인조 같은 무능하고 옹졸한 인 물들을 싫어한다. 동양에서 덕은 인물 평 가에서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덕이 있 는 인간처럼 보이기 위해 위선을 하고 사 람들은 그 위선에 속고 산다. -끝-

한상대

(대한문화학교 주관교수, 린필드한국학교 교장)


한인사회 행사 소식

HANHO KOREAN DAILY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채스우드 한인 여성 모닝티

7월의 인문학 콘서트, <암의 숨겨진 의미>

한인 가정을 위한 자녀 입학 세미나

7월 2일 오전 10시, 채스우드 오발 운동장

7월 8일 저녁 7시, 한호일보 대강당

7월 31일 9시 30분,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홀

윌러비 카운슬과 릴레이션쉽스 오스 트레일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드 림허브 프로그램 안내를 위한 모임 이 열린다. 취업 및 창업 정보, 재능 기부 혹은 다른 한인 여성들과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등 정보가 제 공된다. 예약 필수.

▣ NSW주립 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1. 아치볼드, 윈, 술만 공모전 2019 The Archibald, Wynne and Sulman Prizes

아치볼드 공모전은 1921년에 시작하여 현 재까지 매년 열리는 호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초상화 전시이며 호주 문화 각 분야 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모델로 등장하며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호주 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입니다. •한국어 안내투어: 수요일 오후 1시 (2019년 5월 15일 – 9월 4일) •유료전시-투어전에 티켓 구매 요망 2. 미술관 소장품 정규 한국어 안내 투어 (무료)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한국어 안내 투어는 무료로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작함 •Gallery hours: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단, 수요일은 오후 10시까지(Good Friday & Christmas day 휴관) •Address: Art Gallery Road. The Domain 2000 •홈페이지 참조: www.artgallery.nsw.gov.au

▣ 무료 유방암 검진 온라인 예약 안내 50세 74세 사이의 여성이면 누구나 2년에 한번씩 유방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https://book.breastscreen.nsw.gov.au /에 로그인 하셔서 쉽게 온라인 예약을 하 세요. 또는 13 20 50 로 전화하셔서 예약하 세요.

▣ 한국어 대장암 검사 설명 비디오 50세가 넘은 호주거주민은 꼭 대장암 검사

•일시: 7월 2일 화요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채스우드 오발 운동장 내 잭 도널리 룸 •예약: Jae Yang 9777 7595 (월-목, 한국어)

를 해야 합니다. 메디케어가 보낸 대장암 검사 키트를 받으셨으나 방법을 모르는 분 들 은 유 투 브 에 서How to do the test (2018) – National Bowel Cancer Screening Program – Korean translation를 검 색하셔서 이 한국어 비디오를 참고하세요. https://youtu.be/KY815U3oQgg

▣ 여성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가정폭력, 이혼/별거후 자녀양육권, 자녀 지원 및 양육비, 재산 분쟁 관련하여 비자 상태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여성이라면 누 구나 받을 수있는 서비스입니다. 무료 차 일드케어 및 통역 서비스 제공되며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GF 3-5 Anthony Rd. West Ryde)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 시드니 한인여성 북클럽 안내 한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통해 독서 토론 및 부동산, 경제, 여성취업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각분야의 전문가들과 나누는 시 간을 가집니다. 문의해 주세요. 만나는 장소: North Strathfield 연락처: 0425254335

▣ 킨디 준비, 리틀러너스로 충분합니다. 경험많은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2020 년도에 킨디 입학 어린이들 (만 4세 이상, 2015년 2월 이전 출생 아동)을 위한 영어 집중 프로그램 ‘리틀러너스’가 웨스트라이 드와 혼스비에 운영중입니다.

'인문학을 통해 보다 풍성한 삶을 바 라는 일반인 대상의 강좌’가 7월부 터 시작된다. 첫 강좌는 ‘암, 그 처절한 전쟁 지금 은 휴전인가?’란 주제로 암이란 무 엇인가부터 암 치료의 역사, 암에 숨 겨진 보물같은 의미를 나누고 나아

*웨스트라이드 (회비: $150/10주)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라이드교회 7 Maxim St. West Ryde •문의: northernsydneykorean@gmail.com *혼스비 (회비: $80/8주) •일시: 5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혼스비 새날교회 24 William St, Hornsby •문의: jisunk@ransw.org.au

▣ 이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 *커뮤니티 정보 즉석센터 운영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 가정폭 력 및 그외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2시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중국 상점 많은 쪽) *커뮤니티 상점 운영 헬스케어카드나 센타링크 펜션카드를 소 지하신분들 대상. 과일, 야채, 육류등을 포 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 로 판매.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 오후 1시 •장소: 12 Lakeside Road Eastwood (주 차장안에 위치한 건물), Eastwood Uniting Church 건너편 •문의: 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ccas.org.au

▣ 한인 가정폭력 정보와 서비스 연결 허브 안내 본인이나 주위에 가정폭력으로 고생하는

가 암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시간 이 마련된다. •강사: 양지연 •일시: 7월 8일(월), 오후 7시 •장소: 한호일보 대강당 (570 Blaxland Rd. Eastwood)

(인원 제한) •일시: 7월 31일 수요일 오전 9:45분  오후 12:30분 •장소: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 홀 •예약: http://thenortherncentre.org.au/events/ •문의: 02 9334 0108 (Amy Joo)

현 라이드 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전문 강사진이 호주 학교의 체계, 입 학준비 및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동 을 위한 정보 등 자녀 입학에 필요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닝티와 가벼운 점심, 무료 탁아서비스 제공. •7월16일까지 사전 예약필수

www.phoenixhouse.org.au

사람을 돕고 싶다면 카톡이나 이메일로 관 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 이메일 로 신청하여 주소를 보내 주시면 상담, 회 복, 별거, 긴급구호 등을 돕는 기관의 정보 가 담긴 한국어 소책자를 보내드립니다. •한인 DV 허브 카카오톡 아이디: nodvforkorean •이메일: nodvforkorean@ gmail.com

▣ 정부 지원 솔잎 시니어 그룹 •장소: West Ryde Community Centre Cnr Anthony Rd and Reserve St. West Ryde •언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프로그램: 운동, 공예, 노래, 게임, 야유 회, 영화 감상, 세미나 등 맛있는 점심과 정회원에 한해 최대한 교통편 제공 솔잎 정회원이 되기위해서는 MY Aged Care로부터 심사를 받으시고,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CASS (카스) 한국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 •한국어 웹사이트: www.koreanagedcare.org.au 한국어와 영어로 한국 어르신들이 호주에 서 누릴 수 있는 노인 복지에 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cassagedcareforkorean •카페 : cafe.naver.com/casskorean •카카오톡 아이디: CASS_Korean(카카 오 톡으로 문의를 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전화 문의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국어 라인) , 0410 340 741, 0408 623 381

▣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프로그램 안내 * Case Management (14세-25세 청소년)

독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프로그램과 TAFE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센터링크 복지금 지원, 정부지원 하우징 (집) 지원 등을 돕습니다.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학교 교장 선생님 또는 상담선생님과 대화에 부담을 느끼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학생의 편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경우 에 따라 법률서비스와 다양한 건강 복지 서비스도 연결합니다. * 소그룹 과외 지원 (10학년-12학년) 호주인 선생님께서 과외를 지도하고 필요 한 공부자료를 제공합니다. 학교 수업에 부담 또는 어려움을 느끼거나 공부 할 공 간이 필요하다면 수업관련 멘토링 서비스 도 제공합니다. 경우에 따라 소액의 과외 비가 부과 될 수도 있습니다. •장소: Phoenix House 10 Holtermann St, Crows Nest •신청 및 문의: Tel 02 9437 0077 M 0410 025 9131 Kate Lee (월 -금: 오전 9시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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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 운영 캠시 지역에 새로 지은 양로원이 2015년 2 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아 동아시아 출신의 어르신 들을 위해 문화적 언어적으로 적합한 지원과 서 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설과 입소 지원 절 차에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문의: 9789 4587 (연결번호 152 or 153)

▣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노인 복지 상담실): 양로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정부 지 원 서비스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노인 복지 상담실이 아래와 같이 제공 됩니다. •정부 지원 신청하기 – 노인 복지 관련 상 담 및 My aged care 등록 •정보 제공 –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를 제공 합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00 – 오후 13:00 •Unit15/ 27 Bank Street, Meadowbank (매도뱅크 역 바로 앞, 도보 1분) •문의: (예약 필수) 02 9718 8350 김연희 (Pauline)/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이메일 estelle_ryu@cass.org.au

▣ 시드니정토회 * 정기법회 •일시 :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Suite 9, 29 Railway Pde Eastwood (하나식품 옆 건물 2층) •문의 : 0450 556 280/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 뉴캐슬 열린법회 매월 첫째, 셋째 목요 일 정오 12시 (문의: 0412 433 619) * 법륜스님 신간 <행복>,<야단법석 2>등 다양한 도서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호주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연락처 ▶

시드니한인회

ㆍ전화 : (02)9798 8800 ㆍ팩스 : (02)9798 0011

0430-559-589, 0449-882-400

시드니한국문화원 (02)8267-3400

ㆍ이메일 : info@koreanwelfare.org.au

www.koreanculture.org.au

시드니한국교육원 (02)9261-8033 http://auskec.kr

ㆍ민들레악단 0408-475-522,

한국어 문의 : 0434-106-202 JSK 정신 건강 센터 (02)9746-0505

및 프로그램 (02)9437-0077, 0410-025-913

한국인 대상 금연캠페인 1300-784-823

www.phoenixhouse.org.au

임대인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

Campsie CASS Care 0409-481-844

조은애 (02)9559-2899, 0432-300-188

드림복지센터 1800-841-777

시드니한인여성회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02)9747-3737

NSW 2133

빅토리아주한인회 (03)9543-4076

ㆍ여성 보건 무료 서비스 (02)9462-9539

생명나무 상담 및 가족치료 0416-069-812

시드니총영사관

퀸즐랜드한인회 (07)3411-0393

ㆍ워킹홀리데이 및 성 매매 여성 상담

에셀나무 상담실 0450-431-004

0407-434-708

Ellen Park 0434-030-213

퀸즐랜드골드코스트한인회 (07)5527-8805

서호주한인회 (08)9332-1881

ㆍ줌바 클라스 0425-322-888

9210-0229(문화홍보), 9210-0201(일반행정)

캔버라한인회 0418-620-866

ㆍ손 뜨개질 0425-885-557

ㆍ주소 : Level 10, 44 Market Street Sydney

ㆍ전화 : 0452-664-844

코트라시드니무역관 (02)9264-5199

ㆍ무료 유방암 검사 9801-5512, 0407-434-708

NSW 2000

한국관광공사시드니지사 (02)9252-4147

▶ 여성의 공간 프로그램 9740-9543, 9750-3011

주호한국대사관(캔버라) (02)6270-4100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02)8904-9508

호주한인복지회

ㆍ주소 :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2600, Australia

www.koreanwelfare.org.au

생명의 전화 (02)9858-5900

나눔의 전화 (02)9798-0049 0414-579-601 / 0428-287-711

KA양로 서비스 김희자 1800 961 610 ▶

한인 어르신을 위한 행복회 데이센터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위한

0406-384-514, 0491-052-653

특별중보기도회 및 무료자연재활치료실이용

한인을 위한 라이드교회 영어 교실

0430-370-191, 0416-758-272 (김장대 목사)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시드니정토회 0450-556-280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 노인 복지 상담실 : 02 9718 8350 김연희 /

(02)9777-7952 ▶

한인 노인복지 서비스 CASS 김연희 (Pauline) 0410 340 741

한국어 시니어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ㆍ주소 : 7 Maxim Street, West Ryde

해피라이프코칭센터 (유인상 코치)

http://www.sydneyhospice.com.au ▶

NSW 주립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다문화 문제성 도박서비스 한인 상담사

ㆍ전화 : 1800-679-278

무료상담 (02)8838-2011, 0418-838-499

ㆍ홈페이지 : www.artgallery.nsw.au

ㆍ전화 : 1800-858-858

양로원 운영(캠시 지역) 문의: 9789 4587

ㆍ주소 : Gambling Help (24/7)

ㆍ전화 : 0411-371-756

(연결번호 152 or 153)

ㆍ이메일 : coach.richardyu@gmail.com ▶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서비스

9210-0234(민원실), 9210-0228(교육),

개인 주택 및 공공 주택 세입자, 하숙인 혹은

ㆍ전화 :(02) 9210-0200

서비스 (02)9874-7458 (Khesis 케시스)

시드니 카운셀링 센터 (02)9415 2223

ㆍ주소 : 82 Brighton Ave. Croydon Park ▶

ㆍ전화 : (02)9718-9589, (02)9787-3330

(03)9533-3800, 3801

ㆍ이메일 : sydney@koreanet.org.au ㆍ문화예술단 0411-765-600

주멜번 한국대사관 분관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에벤에젤 NDIS(장애인 서비스 등록 단체)

한인 장애인 복지 서비스

ㆍ이메일 : ebenndis@gmail.com

CASS 박유나 0409 481 844

ㆍ홈페이지 : www.ebenndis.com


Weekly Australian Korean B8

INSIGHT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Australian citizenship approvals on the rise T

he number of migrants granted Australian citizenship has risen by 88 per cent between 1 July 2018 and 31 May 2019 compared with the previous year, according to the Department of Home Affairs. The department’s latest figures indicate more than 132,000 citizenship by conferral (or ceremony) applications have been approved since last July, up from 70,000 approvals over the same period from 1 July 2017 to 31 May 2018. Minister for Immigration and Citizenship David Coleman said reforms to streamline the application process have contributed to the rise in citizenship grants. The reforms include automation, the establishment of task forces within the department to deal with complex citizenship cases, as well as a $9 million investment in staff recruitment and training to increase efficiency. “As a result of these measures, the number of citizenship by conferral applications on-hand has decreased to about 222,800, down from almost 250,000 last year. This number is expected to continue to decline,” Mr Coleman said. “We live in a country that many people want to be a part of, and the government has invested heavily to meet this demand while also protecting the

security and integrity of the system to ensure only legitimate applications are approved,” he added. Earlier this month, the department also revealed the waiting time for Australian citizenship has dropped by 10 per cent. Despite shorter wait times and a

higher number of citizenship approvals, more than 200,000 people are still waiting for the outcome of their application as of 26 May 2019, according to department figures. However, the department stated the number of applications in the queue has significantly dropped from over

250,000 last year. South Korea ranked seventh out of all nationalities to acquire Australian citizenship by conferral between 1 July 2017 to 30 June 2018, with more than 2,000 becoming citizens during this period. By Katherine O’Chee edit@hanhodaily.com

A

NSW announces plans to be more NAPLAN-focused 1

8,700 students will improve literacy skills and 13,500 will boost their numeracy skills across all NSW public schools, according to the new Premier’s Priority. Through the ‘Bump It Up’ program, the Premier plans to increase the number of public school students in the top two NAPLAN bands for literacy and numeracy by 15 per cent by 2023. “We successfully achieved the 2015 Premier Priority of increasing the number of students in the top two NAPLAN bands by eight per cent by 2019 and now we have set the bar even higher,” Permier Gladys Berejiklian said. “We are unashamedly for lifting standards in our schools and unlocking the massive potential of our young people.” The pervious 2015 Premier Priority helped around 20,000 students achieve results in the top two NAPLAN bands

for literacy and numeracy in 2015. “By 2023, we expect to see significant, tangible improvement in literacy and numeracy, right across the State,” Minister for Education Sarah Mitchell said. However, disagreements on the im-

portance of NAPALN in NSW schools still exist between education experts. "There's always a challenge in setting a target for a test but NAPLAN is the best measure we have of literacy and numeracy at scale," The Grattan Institute’s school education expert Dr Peter

Australia’s population up by 1.6 per cent

Goss said. "Doing it over four years gives schools a chance to take the right approaches,” Dr Goss added. In contrast, some experts have criticised the NAPALN-focused goal as it merely improves student’s preparation for tests, rather than actually improving their literacy and numeracy skills. "We can expect schools to respond by giving students more NAPLANtype activities and practice tests, and what will happen is that that will detract from curriculum implementation time," senior lecturer in education at the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Don Carter said. "It's reasonable to expect a government to be attempting to improve student literacy and numeracy rates but we need to be cautious and have more information on how they feel schools will improve results,” Mr Carter added.

ustralia’s population grew by 1.6 per cent during 2018 reaching 25.2 million people, according to the latest figures released by th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 The 25.2 million at the end of December 2018 was up from 24.8 million at the end of 2017. Following the trend, ABS predicts that Australia’s population could reach up to 30 million by 2029. "Steady growth over recent quarters has resulted in a population of 25.2 million people at 31 December 2018,” ABS Demography Director Beidar Cho said. Fueling the growth was the record number of births and increase of net overseas migration. The number of births in 2018 recorded an all-time high of 314,900, with 161,900 males and 153,000 females. The previous record was slightly lower at 312,200 in 2012. In addition, there were 1,600 fewer deaths in Australia during 2018 with 158,500 deaths, compared to 2017 with 160,000. Therefore, the natural increase of births minus deaths was at 156,300 people in 2018, compared to 144,100 in 2017. It also accounted

for 38.6 per cent of the population growth. The remaining 61.4 per cent was accounted by the high levels of net overseas migration (NOM) in 2018. Net overseas migration increased to 248,400 people in 2018, compared with 241,700 in 2017. This was due to lower overseas migration departure levels and steady overseas migration arrivals. In 2018, the overseas migration departures decreased to 281,600 compared to 289,700 in 2017. The overseas migration arrivals was steady at 530,100 in 2018 and 531,400 in 2017. Victoria continued to show the highest growth at 2.2 per cent, as Queensland and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followed with 1.8 per cent. New South Wales had the next highest growth at 1.6 per cent. Under ABS projections, NSW will likely remain as the largest state with a population of 9 million to 9.3 million in 2027. Northern Territory was the only state to experience a decline in annual growth, with a decrease of 0.4 per cent. By Lois Lee edit@hanhodaily.com

By Lois Lee

City of Sydney officially declares a climate emergency S

ydney has officially declared a climate emergency, with the city’s councillors voting that climate change poses a serious risk to Sydneysiders and all Australians. Lord Mayor Clover Moore asked the council to call on the federal government to respond urgently to the emergency by reintroducing a price on carbon and establishing a body to help transition workers in fossil fuel industries to alternate employment. “Successive federal governments have shamefully presided over a climate disaster, and now we are at

a critical juncture – we face a climate emergency,” Ms Moore said. “Australia’s greenhouse gas emissions have increased for four consecutive years. It is clear that the current federal government’s policies are simply not working and I call on Council to declare a climate emergency.” Sydney has become the latest city to declare a climate emergency, following the footsteps of more than 600 jurisdictions in 13 countries. The City of Sydney said it was the first council in Australia to become carbon-neutral.

In 2007, the council introduced its long-term strategic plan, Sustainable Sydney 2030, after 97 per cent of the community said they wanted climate action. “We set a goal to reduce our emissions by 70 per cent by 2030, and – following the Paris Climate Agreement in 2015 – we set a more ambitious goal to reach net zero emissions by 2050,” Ms Moore said. By next year, the City of Sydney is expected to use 100 per cent renewable energy, with an aim of meeting its 2030 target six years

early in 2024. More than 110,000 people have signed a Change.org petition for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to declare a climate emergency and act accordingly. Last month, a group of Australian councils, including eight in NSW, also declared a climate emergency, after a UN report warned urgent widespread action must be taken to avoid a two degrees Celsius temperature rise that would have catastrophic consequences on the planet. By Katherine O’Chee


조선일보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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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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