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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666호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언론 자유’와 ‘무례의 자유’ 구분 못하는 호주 만화가들 ⟨헤럴드선⟩만평 ‘거센 국제적 후폭풍’ 호주 동포 서보현 ⟨워싱톤 포스트⟩기고 “풍자 빌미.. 고질적 흑인 경멸” 질타 이번 주 멜번 신문 ⟨헤럴드선(Herald Sun)⟩지의 만평 한 컷이 국제적으로 큰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9일 US오픈 여자 결승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의 분노 폭발을 비난한 호주 만화가 마크 나이트(Mark Night)의 만 평이 인종차별 • 성차별 논쟁을 확산시 켰다. 윌리엄스는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결 승전을 치르다 라켓을 코트 바닥에 던져 벌금 1만7천달러(미화) 처분을 받았다. 주심 카를로스 라모스(Carlos Ramos) 가 경기 중 금지된 코치를 받은 행위로 게임 페널티를 선언하자 도둑(a thief)이 라고 폭언을 했다. 윌리엄스는 “남자 선 수들도 이 같은 경우가 종종 있지만 ‘게 임 페널티’를 받진 않는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강력 항의했다. 결국 경 기도 0-2로 졌다. 만평 비난자들은 윌리엄스를 풍자한 모습이 지나치게 경멸적이라고 지적했 다. 19세기 미국 남부의 짐 크로우 법 (Jim Crow laws) 시대의 흑인을 조롱한 수준의 모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 화 ‘리 틀 블 랙 삼 보 (Little Black Sambo)’에 등장하는 흑인 어린이 모습 과 닮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호주 만화가와 일부 언론인들은 마크 나이트와 헤럴드선을 지지하고 있 다. 이들은 “나쁜 스포츠 행위를 비난한 풍자(satire)이며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의미는 전혀 없다”고 만평을 옹호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동포 2세인 서보현 씨(24, 하버드대 로스쿨 입학 예정자)가 ‘헤럴드선의 서리나 윌리엄스 만평은 호 주의 인종적 역사에 대해 무엇을 드러냈 나 (What the Herald Sun’s Serena Williams cartoon reveals about Australia’s racial history)’란 제목으로 쓴 기고문이 12일 세계적인 권위지인 ⟨워싱 톤 포스트지⟩에 게재됐다. 서보현(Bo Seo)씨는 “영국계가 호주 에 정착한 이래 흑인들(원주민, 아프리 카 이민자 등)을 묘사하는 부정적 시각이 고착됐고 이런 악습이 지속됐다”고 지적 하면서 이번 파문을 호주 만평의 역사를 통해 분석했다. 서씨는 “만평에 그려진 윌리엄스의 과 장된 체격과 야만적 몸동작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짐 크로 삽화와 리틀 블랙 삼보 (Little Black Sambo)에서 묘사된 경멸 적 흑인 모습과 연관을 지었다. 반면 헤 럴드선지는 나이트를 확고하게 지지한 사설을 통해 만평이 인종차별적이고 성 차별적이라는 비난을 강력하게 부인하

히 우리 것이 아닌 문화적 관점에 직면할 때 그런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 씨는 “유명 방송인 알란 존스가 지 난달 자유당 당권 경쟁과 관련한 생방송 코멘트에서 '나무 판자더미 속에 있는 검 둥이(nigger in the woodpile)'란 심각 한 경멸적 표현을 언급했다. 또 영국의 BBC방송은 ‘왜 호주인들은 파티 등에서 흑인으로 분장하나?’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라고 지적했다. “나이트의 만평에서 서리나의 입은 열

며 그런 비난은 풍자(satire)를 없애려는 시도이며 정치적 의도를 숨긴 공격이라 고 반박했다”고 설전 상황을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자 헤럴 드선지(타블로이드 판형)는 다음날 1면 표지에 만평과 국제적 비난 시각을 대서 특필하면서 “마크 나이트를 검열한다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우리 인생은 매우 따 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씨는 “그러나 이 만평을 언론 자유 의 기준이나 아니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묘사의 시각으로 만 본다면 나이트의 만평은 호주 만평의 전통과 인종차별적 역사의 부산물임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호주 정치 만평의 왜곡된 역사를 소개했다. 호주 신문 만평에서는 종종 문제가 있 었다. 에릭 졸리프(Eric Jolliffe) 등 만화 가들이 사법 당국에 불려 간 전례도 있 다. 2016년 8월 ‘디 오스트레일리안지 (The Australian)'지에 게재한 만화가 빌 리크(Bill Leak)의 ‘경멸적 원주민’ 만 평 파문이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다. 이 만평에는 한 경찰관(왼쪽)이 원주

빌 리크가 그린 ‘디 오스트레일리안지’의 원주민 경멸 논란 만평(2016년)

민 청소년(그림 가운데)을 붙잡아 원주 민 아버지에게 “네 아들하고 앉아서 개 인 책임(personal responsivility)에 대 해 얘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훈계한다. 이에 한 손에 맥주 캔을 들고 술에 취한 원주민 남성은 “그래 알겠다. 근데 이 아 이의 이름이 뭐냐?”라고 질문한다. 원주 민 아들은 죄를 지어 경찰에 붙잡혔고 아 버지는 술에 취해 (알콜 중독자로) 자기 의 아들도 몰라본다는 대단히 경멸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이 만평은 인종차별위 원회의 조사를 받았지만 만화가는 별다 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서 씨는 결론에서 “호주인들은 오래동 안 ‘무례(불결)의 자유(freedom of irreverence)를 누려왔다. 호주 특유의 ‘불량

국제적 논란을 초래한 호주 만화가 마크 나이트의 ⟨헤럴드선⟩ 만평

투데이 한호일보 • 헤럴드선 만평 파문 & 스티브 배넌의 훈수 • 잇따른 서호주 일가족 피살 사건 • 어린이 축구대회 지상 중계 • 인터뷰: 서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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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W 단기 홀리데이 임대 규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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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larrikinism)’ 문화가 평등주의와 성 실의 호주적 개념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

려있지만 아무 말이 없다. 다문화 사회인 호주 안에서조차 흑인들(원주민, 아프리 타 이민자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너무 자주 만평의 대상이 됐고 복화술 (ventriloquized)로 묘사됐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주장은) 전혀 들리지 않 았다(but not heard)”라고 서 씨는 문제 를 지적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국제적 파문 초래한 호주 만평 ▶ 2면 이슈⟩ <한호일보 인터뷰 서보현 ▶ 8면 >

• 서보현 씨 ⟨워싱톤포스트⟩기고문: https://www.washingtonpost.com/amphtml/news/global-opinions/wp/2018/09/12/whatthe-herald-suns-serena-williams-cartoon-reveals-about-australias-racialhistory/?noredirect=on&utm_term=.b852e3b5a071&__twitter_impression=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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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성차별적 모욕” vs “아니다” 논란 멜번 ‘헤럴드 선’ 만평.. 세계가 떠들썩 “서리나 윌리엄스 경멸적 조롱” 거센 후폭풍 “못된 행동 비난일 뿐” 만화가 지지 10일자(월) 멜번 신문⟨헤럴드 선(Herald Sun)⟩의 서리나 윌리암스 만평이 이 번 주 초 미국 TV와 소셜미디어에서 인 종 및 성차별 논쟁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호주의 베테랑 만화가 마크 나이트 (Mark Knight)의 만평은 유에스(US)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가 경 기 중 화가 나 펄쩍 뛰고 있는 모습을 담 았다. 경기 장 바닥엔 망가진 라켓과 젖 병 꼭지가 놓여 있는데 윌리엄스의 행동 이 유치했다는 조롱의 의미가 담겼다. 뒤 편에선 주심이 오사카 나오미(일본)로 보이는 상대 선수(백인 여성처럼 묘사) 에게 “그냥 그(윌리엄스)가 이기게 해줄 수 있니?(Can you just let her win?)” 라고 묻는다. 윌리엄스가 경기에서 밀리 자 분노를 폭발했다는 뉘앙스를 주는 이 풍자 한 컷이 이번 주 국제적인 인종·성 차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윌리엄스는 지난 9일(호주 시간)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오사카와 결승 전을 치르다 라켓을 코트 바닥에 던져 미 국테니스협회로부터 벌금 1만7천달러 (미화) 처분을 받았다. 윌리암스는 경기 중 카를로스 라모스(Carlos Ramos) 주 심에게 도둑(a thief)이라고 폭언을 했 다. 경기 중 금지된 코치를 받은 행위, 라 켓 집어던진 행동, 폭언 등으로 경기 포 인트 감점 처벌까지 받았다. 윌리엄스는 “남자 선수들도 이 같은 경우가 종종 있 다. 하지만 ‘게임 페널티’를 받진 않는 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목소리 를 높였다. 결국 경기에선 오사카가 일본 인 최초로 그랜드슬럼대회의 우승을 차 지했다.

JK롤링·전미흑인언론인협회 등 비판 줄이어 헤럴드 선의 만평에 대한 찬반 논쟁이

쏟아졌다. 윌리엄스를 풍자한 모습이 지 나치게 경멸적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비 난논자들은 윌리엄스의 어두운 피부, 곱 슬머리, 두꺼운 입술이 강조돼, 19세기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짐 크 로우 법(Jim Crow laws)’ 시대의 유색 인종을 묘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모욕 이라고 주장했다. 고전 동화 <리틀 블랙 삼보(Little Black Sambo)>에 등장하는 흑인 어린이 모습과 닮았다는 비판도 나 왔다. 반면 상대 선수인 오사카는 금발 백인처럼 묘사됐다. 이에 미국 유명 인사들, 정치인들, 스 포츠 스타들, 신문방송사, 작가들, 소셜 미디어 논평가들 중 상당수가 ‘야비한 표 현(vile imagery)’이라고 비판적인 시각 을 나타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낸 작 가 J.K. 롤링은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스포츠인들 중 한 명을 상대로 성차별, 인종차별적 비유로 조롱했다”고 비난했 다. 호주 출신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인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는 “그랜드슬램 23회 우승 기록을 가진 선수를 이처럼 무시하는 것은 실망스럽 다. 호주인으로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래퍼 니키 미나지, 코미디언 케이티 그리

핀도 비난에 가세했다. 전미 흑인언론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lack Journalists)는 “두 여성에 대한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 인 캐리커처일 뿐 아니라, 윌리엄스를 묘 사하는 방식이 불필요하게 ‘삼보’ 같다 (Sambo-like). 여러 면에서 불쾌하다 (repugnant on many levels)”고 강력 반발했다.

호주 언론인들 ‘마크 나이트’ 옹호 “풍자 무시, 온라인 증오 부당” 만화가 마크 나이트는 “나는 일요일 밤 경기를 본 뒤 이 만평을 그렸다. 내 그 림은 수퍼스타의 나쁜 행동을 지적한 것 이지 인종차별주의나 성차별 의미는 절 대 없다. 나에 대한 온라인 증오는 부당 하다”고 반발했다. 헤럴드 선의 데이몬 존스톤(Damon Johnston) 편집인은 “챔피언 테니스 선 수가 세계 무대에서 엄청난 분노를 폭발 했다. 마크의 만평은 그것을 묘사한 것이 다. 인종차별 또는 성별과 관련이 없다. 나쁜 스포츠 행위를 조롱한 것”이라며

서리나 윌리엄스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성차별·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헤럴드 선> 만평.

만평을 적극 두둔했다. 디 에이지(The Age) 등 다른 페어팩 스 신문의 만평가인 마이클 루니그 (Michael Leunig)도 “삽화는 악의적이 지 않았으며 실제로 진실이 담겨 있다” 고 옹호했다. 멜번 라디오 3AW의 닐 미첼 방송인은

“못되고 어린아이처럼 행동했기 때문이 지 그녀가 흑인이기 때문이 아니다. 세레 나에게 성장하라는 훈계를 준 마크 나이 트가 옳다”고 지지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의 대중국 정책 너무 미약 ⟨ABC 인터뷰⟩ 스티브 배넌 호주 정치권 훈수 “호주도 노동자 반발 대비해야” 경고

ABC 포코너즈와 인터뷰를 한 스티브 배넌

“미국인 노동자들은 분노한 것이 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아니다. 그 들은 마침내 그들을 위해 스스로 일 어났다. 호주도 노동자들의 반발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나는 내년 총선 전 호주 유권자들에게 (호주 순 회강연을 통해) ‘경제적 국가주의 메 시 지 (economic nationalist message)’를 전달할 계획이다.” 호주 ABC의 포 코너즈(Four Corners) 진행자인 중견 기자 사라 퍼거 슨(Sarah Ferguson)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64)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와 인터뷰 (9월 3일 방영)를 했다. 이 인터뷰에 서 배넌은 “중국이 부상함에 따라 호 주 노동자층의 반란(working-class revolt)이 있을 것”이란 경고성 예측 을 했다.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악관 수석 전략가 겸 수석 고문이었 다가 2017년 8월 사임했다. 극우 성향 의 온라인 언론 브라이트바트 뉴스 네 트워크(Breitbart News Network)의 설 립 자 인 정 치 전 략 가 (political strategist)이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 서구적 가치들'을 옹호하고 '백인의 정 체성'을 유지하며 다문화주의를 반대 한다는 이른바 '대안 우익(alt-right)’ 운동의 주축으로 통했다. ABC 인터뷰에서 배넌은 “호주의 대중국 정책이 너무 미약하다”고 비 난했다. “향후 10년 혹은 20년을 대 비해야한다. 중국에 대해 무엇을 아 나? 지금 준비를 해야 한다. 턴불은 너무 유화적이었다.” 트럼프의 대중국 강경 자세가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많은 득표를 한 최 대 어필 요인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중 국에 맞서지 않는 결과’에 대해 호주를 ‘광산 환기통에 앉아 있는 카나리아새 (canary in the mineshaft)’에 비유했

다. 광산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 새가 죽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는 것을 뒤늦게 안다는 경고였다. “중국은 미국과 호주를 같은 방식 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가 공헌 하는 나라들(tributary states)이라 고 여긴다. 호주인들이 규정을 준수 한 다음에 많은 경제 자원과 자산의 상당 부분이 다른 나라(중국 지칭)가 소유한 것을 뒤늦게 알게된다. 호주 는 정국 불안정과 판단 실수로 ‘중국 신드롬(China syndrome)’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할 필요가 있다.” “중국과 관련해 호주에서 미국보 다 훨씬 떠들썩한 논쟁이 있었다. 미 국은 이제 시작했다”고 배넌은 비교 하면서 지난해 후반 호주 정부가 중 국을 겨냥한 외국의 간섭 금지법 (foreign interference law)을 제정 한 것을 호평하면서도 턴불의 최근 발언은 후퇴했다고 비난했다. 턴불 전 총리는 퇴임 전 NSW 대학 에서 연설을 통해 보호주의 무역 정 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턴불 전 총 리는 호주가 대중국 경제 관계를 추 구하면서 자유무역이 호주의 목적, 기준, 우선 순위와 일치한다고 주장 했다 호주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내 세워 최근 중국 기업 화웨이의 호주 5G 네트워크 참여를 배제하면서 호 주-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대중국 강경 자세가 미국 중산층과 노동자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한 열쇠였다. 바로 이 지점이 ‘안돼, 우 리는 미국이 과거의 영광 재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분노가 표출된 곳이다. 엘리트 계층은 호주처럼 미국에서 도 ‘중국의 부상은 굽힐 수 없는(inexorable) 현상이다. 열역학 제2 법 칙이다. 물리적 우주의 일환이다’라 고 주장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발 하며 이에 맞섰다. 미국은 지금 중국 과 경제적 전쟁 중이다. 중국에 대해 침착하게 다시 시작한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끝까지 갈 것이다.” 미국은 최근 중국 수입품에 16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7월엔 340억 달러 상당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이에 맞대응했다. KPMG는 “양국의 전면 무역전쟁이 악화되면 세계 불황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호주의 GDP가 5년 동안 2.4%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글로벌 공급체인의 재 편을 달성하기위해 우발성에 대비해 왔다. 불황은 왔다가 간다. 근로자들 은,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점을 이해한다. 스피드 조절장치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이 지도력이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경 제 정책으로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트럼프와 나라가 해야 할 일을 준비했다. 해외로 나간 일자리 를 미국으로 가져오고 근로자들에게 가치와 존엄을 주는 고부가가치 고용 을 창출하고 가장 한 명의 소득으로 가 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백악관 고문 사임으로 트럼프와 관 계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배넌은 트럼프의 ‘경제적 국가주의자 메시 지 (economic nationalist message)’를 미국과 해외에서 계속 홍보 하고 있다. 배넌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캠페인(Brexit campaign)에서 주요 역할을 했다. “유럽 전역에 걸쳐 우파와 좌파의 국가주의자 단체들과 연대를 강화할 것이다. 이같은 개혁운동을 내년 총 선 전 호주에서도 시작할 계획이다. 사 회 각 계 에 많 은 분 노 (a lot of anger)가 있는데 이 분노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 노동자층 반발의 때가 무르익었다. 호주가 포 퓰리즘의 온상이 될 것이다.” 배넌은 올해 초 브라이트바트 뉴스 네트워크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배 넌과 브라이트바트는 미국에서 인종 분리를 선동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의 경제적 국가주의자 이데올로리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 난을 거부한다. “미국의 백인 근로자들은 인종차 별주의자가 아니다. 그들이 마침내 그들을 위해 스스로 일어났다. 그들 이 파시스트, 나치주의자, 인종차별 주의자들 집단이라는 진보성향 저널 리스트들의 비난에 상관 안한다. 이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것”라고 예상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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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딸 아빠가 퍼스 일가족 5명 모두 살해 앤소니 하비 살인혐의 기소, ‘몰살’ 이유는 안 밝혀져 3일 세 딸과 파트너, 4일 장모 살인.. 9일 자진 경찰 신고 9일(일) 퍼스 북부 베드포드(Bedford) 의 한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 5 명은 숨진 세 딸의 아빠인 앤소니 로버트 하비(24, Anthony Robert Harvey)가 모두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앤소니 하비는 퍼스에서 약 1500km 떨어진 광산촌 필바라(Pilbara)의 카라 타(Karratha) 경찰서에 9일 직접 나타 나 사건을 신고한 남성이다. 그는 집주인인 마라 리 하비(41, Mara Lee Harvey)의 동거남(partner)으로 두 사람은 17살 차이가 난다. 앤소니는 3일

(월) 큰 딸 샤를로테 케이트 하비(3살반), 두 살짜리 쌍둥이 자매인 알리스 이스터 (Alice Ester)와 베아트릭스 매 하비 (Beatrix Mae Harvey), 아내이며 아기 들의 엄마인 마라 리 하비(결혼 전 이름 마라 리 퀸)를 모두 살해했다. 다음 날인 4일 마라의 어머니이자 아 기들의 외할머니인 비벌리 앤 퀸(73, Beverley Ann Quinn)까지 딸집에서 살 해했다. 일가족 5명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기 소된 앤소니 하비는 10일 오후 비디오링

외할머니 비벌리 퀸과 손녀들. 왼쪽부터 샤를롯테, 베아트릭스, 알리스

다정했던 시절의 마라 리 하비(왼쪽)와 앤소니 하비 커플

크를 통해 퍼스지법에 출두했다. 그의 일 가족 몰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호주 경찰에 따르면 마라와 마라의 어머니 비벌리의 시신은 집의 부엌에서

발견됐고 아이들은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앤소니 하비는 칼과 둔기를 사 용했으며 총기류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살해 후 며칠 동안 베드포드 집에

머물렀다가 필바라로 갔다. 마라와 앤소니는 퍼스의 몰리(Morley)에서 정원관리업인 짐 모윙 프랜차 이즈(Jim's Mowing franchise) 사업을

함께 했다. 마라는 몇 년 전 필바라에서 일을 했고 2008년 베드포드에 2베드룸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5월 7명, 7월 3명, 9월 5명.. 서호주 경악 5개월 동안 세 가족 15명 사망 • 5월 오스밍톤 일가족 7명 사망

(Port Arthur massacre) 이후 호주에 서 최대 인명 피해를 낸 총격 피살 사건 이다. • 7월 퍼스 일가족 3명 피살

오스밍톤의 마일즈 일가족

지난 5월 서호주 남서부 관광지인 마 가렛 리버(Margaret River) 인근 오스 밍톤의 한 농장에서 집 주인 마일즈 부부 의 딸 인 카 트 리 나 마 일 즈 (Katrina Miles)와 그녀의 네 자녀들(라일란, 케이 든, 타이예, 아이어)이 농장 별채의 침대 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트리나의 어머 니 신다 마일즈(Cynda Miles)는 본채 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집 주인인 카트리나의 아버지인 피터 마일 즈(Peter Miles)가 그의 총으로 딸 가족 과 아내를 총격으로 살인한 뒤 본인도 총 으로 쏘아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 적인 살인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7명 이 숨진 이 사건은 35명이 숨진 1996년 타즈마니아의 관광지 포트 아서 참극

퍼스 피터센 일가족

7월 퍼스 북부 엘렌브룩(Ellenbrook) 에서 어머니 미쉘 피터슨(Michelle Petersen)과 두 자녀들 중 아들 루아(Rua, 8)가 숨진 채 발견됐다. 딸 벨라(Bella, 15)는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 도 중 숨졌다. 미쉘의 아들 틴쿰 버논 피터 슨 -크 로 프 트 (Teancum Vernon Petersen-Crofts)가 집 근처 편의점에 들 어가 사건을 신고했는데 나중에 틴쿰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벨라와 루아와는 이 복 남매간인 틴쿰은 정신질환 문제가 있 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서호주 가정폭력 10년간 100% 급증 2014/15년 부터 2년 사이 35% ↑ 피해자 12. 7% 19세 미만, 4.2% 0-14세 자녀들 큰 후유증 시달려 지난 10년간 서호주에서 가정폭력 발 생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서호주에서는 지난 5~9월 5개월 동안 3건의 다중 일가족 살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모두 15명이 숨졌다. 가 정폭력의 심각성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 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호주 경찰은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 치로 2007년 6월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범죄 통계 및 그 상세한 내용을 정기적으 로 웹사이트에 발표하고 있다. 12일(수) ABC 방송이 입수한 경찰 통 계 분석에 따르면, 가정폭력 관련 범죄 가 지난 10년간 100% 이상 급증했다. 2014-15년 25,796건 에 서 2015-16년 34,118 건으로 32%나 늘었다. 이 수치는 통계국(ABS)의 가정폭력 희생자수 통계와도 일치한다. ABS는 “서호주 가정폭력 피해자 비율 이 2015년 23%, 2016년에는 12% 증가 했다. 불과 2년 사이 35%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서호주 가정폭력 비율은 10

만 명당 792명으로 노던 테리토리 준주 (NT)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으며 2014년 의 가정 폭력 관련 살인 및 살인 미수 사 건은 14건, 2015년 19건, 2016년 35건으 로 역시 증가 추세다. 여성만이 유일한 피해자는 아니다. ABS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가정폭력 피해자 중 12. 7%가 19세 이하였으며 놀 랍게도 이들 중 4.2%는 0-14세였다. 콜린 페티트 서호주 아동 및 청년위원 회 위원은 “가정폭력에 노출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우울증, 불안감, 외상후 증 후군(PTSD), 반 사회적 행동 및 학교 생 활의 어려움 등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아이가 폭력적인 행동의 대상이 아닐 수 도 있지만, 가정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목 격함으로서 외상 후 증후군을 겪게된다” 고 설명했다. 한편, 가정폭력은 한인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한인 커뮤니 티만을 위한 ‘가정폭력 엑스포’가 10월 23일(화) 오전 9시 30분 웨스트라이드 커 뮤 니 티 홀 (3-5 Anthony Rd, West Ryde )에서 열린다. •문의: 한인 가정폭력 정보 허브 nodvforkorean@gmail.com 카카오톡 ID: nodvforkorean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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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중계: 제 1회 호주 한인 어린이 축구대회

주최

108명 어린이들의 축구 사랑.. 그라운드를 달궜다 꿈나무 미니 인터뷰

손우주 (3학년)

“축구할 때 가장 행복” 네살 때부터 축구에 흥미를 보인 손우주 군(뉴잉톤 초등학교 3학년) 은 한인축구협회 회원이던 아버지 손용구 씨를 따라다니면서 자연스 럽게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 “가장 행복할 때가 축구할 때”라고 말할 정도로 축구에 푹 빠진 우주는 비 때 문에 경기가 취소될까봐 무척 걱정 했다.

14개팀 경기, 흐린 날씨 불구 대회 대성황 “3대 온 가족 출동.. 함께 응원하며 즐겼다” ‘제 2의 손흥민’을 꿈꾸는 시드니 꿈나무들.

지난 8일 (토) 한호일보와 아이탭이 공 동 주최하고 히엘 축구아카데미와 풋볼 커넥션 아카데미가 공동 주관하는 한인 어린이 축구대회가 어린이 108명과 부 모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 이 총 출동해 어른 250여명 등 약 350 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이스트우드 운 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킨디-2학년까지 6개팀, 3-4학 년 6개팀 그리고 5-6학년 2개팀 모두 14 개팀이 경기를 치뤘고 마지막 결승전에 는 4개팀이 올라 경기를 치뤘다. 전날 시드니 전역에 번개와 지방엔 눈 까지 내리는 이상 기온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고 흐린 날씨였지만 대회 참가 를 신청한 어린이들이 전원 참석해 이번 대회가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 사이 에서 얼마나 인기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

었다. 골을 넣거나 좋은 경기 모습을 보일 때, 또 원하는 대로 경기가 안풀려 우는 아이 등 시합에 임하는 어린 선수들의 모습이 너무 진지했다. 부모는 물론 조 부모까지 3대가 총출동해 아이들을 응 원하는 목소리가 운동장에 퍼졌다. 가족들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열 렬히 응원했고 다른 아이들의 좋은 성적 에도 서로 격려하고 기뻐하는 화합의 자 리였다. 던다스 축구클럽에 재희, 재민 두 자 녀를 보내고 있는 임현경 씨(주부)는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애들이라 이번 행사를 너무 기다려왔다. 오랜 만에 동 포사회에서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라 여 겨지고 이번이 처음인데 매년 지속되었 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매주 토요일마다 우주는 웨스트 시드니 플라밍고 클럽(West Sydney Flamingo FC)에서 경기를 하 며 전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황대균 코치로부터 별도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 어머니 김수연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 무서울(?) 정도”라며 “우주가 좋아하는 것을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정 한호일보 발행 인이 5,6학년 우승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하루(3학년)

“매시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

월요일 방과 후 체리브룩 풋볼 코넥션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즐기는 사무엘 조 의 어머니는 “축구를 통해 체력이 좋아 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내와 협동심, 절 제심도 키울 수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 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호주인과 결혼한 동포 주부는 “그 동안 한국계 친구들이 없어 참 안타까웠 는데 함께 시합을 하다보니 저절로 친구 가 되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한호일보에서 아이들을 위해 이러한 행 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6학년 문준성 군도 “축구를 잘하는 것 은 아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할 수 있 다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 진행한 김지호 아이

텝 컨텐츠 에디터는 “한인들이 한 자리 에 모여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이 큰 보람이었다”면서 “한인들이 많이 진출한 분야가 아니어 도 함께 관심을 갖고 힘을 모을 때 멀지 않은 미래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 을 것이다. 또 이런 축구대회 뿐만이 아 니라 한국인이면서 호주인으로 살아갈 차세대에게도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 줄 수 있는 행사가 더 다양하게 마련되 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호일보 발 행 증서(certificate)가 전달됐고 멋진 유니폼은 한국 명품 구두 제조회사 바이 네르(회장 김원길)가 후원했다. 2018 첫 대회의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Football 행사 스탭으로 수고한 들 코치

우하루 군(고든 웨스트 초등학교 3학년)은 6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 다. 축구와 스케이트 중 둘 다 실력 이 매우 뛰어나다. 스케이트 전국대회(7월 28일)에 NSW대표로 나가 18명이 참가한 결 승전에서 우승과 동시에 베스트 선 수로 뽑혔다. 아버지 우면식 씨는 부상이 심한 스포츠라 축구대신 스케이트 선수

가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정작 하루 는 “(리오넬) 매시같은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 혔다. 어머니 이지현 씨는 운동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 “지기싫어하는 승부욕이 강한 성격 때문인 것 같 다”면서 “축구는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협동심을 길러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 우승팀 >

< 2등팀 >

•킨디-2학년: FCA K3 •3학년-4학년: HIEL B •5학년-6학년: 던다스 FC

• 킨디-2학년 : FCA K1 • 3학년-4학년 : Team I • 5학년-6학년 : FCA F1

y의 와 HIEL Soccer Academ Connection Academy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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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인ㆍ터ㆍ뷰

HANHO KOREAN DAILY INTERVIEW

하버드 최우등 졸업생 서보현

“차별없는 사회 기대감보다 동등한 기회부여가 더 중요” 시드니 동포 2세인 서보현 씨(24)가 최 근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뉴욕타임즈 (NYT)와 워싱톤 포스트(WP)지 등 유력 신문에 활발하게 기고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5일자 NYT에 게재된 ‘호주 가치관 시험, 우리 가족은 통과할까? '라 는 제목의 호주 다문화주의를 다룬 기고 문은 한호일보(8월 23일)에 한국어로 번 역 게재됐다. “진정한 포용적인 다문화 사회를 만들려면 이민자 커뮤니티는 물 론 주류 사회의 쌍방향 노력이 필요하 다”는 서 씨의 논지는 동포 사회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주류 사회에 ‘성공적으 로 흡수되는 것’을 고민해 온 다수 이민 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이다. 세계 고교 및 대학 토론대회 우승자인 서씨는 시드니에서 바커 칼라지 졸업 후 하버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중 국 명문 칭화대에서 글로벌 리더십 석사 과정을 마쳤고 내년 하버드 로스쿨에 입 학할 예정이다. 현재 시드니에 머물며 세계적인 권위지 와 로위국제연구소 등에 기고를 하고 있 다. 호주의 대표적인 언론사에서 저널리 스트로 제의를 받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음은 서 씨와의 일문일답.

한인 2, 3세대들 중 개인적 성공 사 례(의사, 변호사 등)는 많다. 이제는 보다 큰 틀에서 사회 변화를 위 해 기여하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한인 부모들의 자녀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자녀들이 무조건 공부를 잘하기만을 바라는 것보다 자녀들에게서 다양성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공부가 아니어도 운동이나 음악 미술 등 다른 분야에서도 훨씬 더 뛰어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성 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어 시야

Q

“경제력, 정치 대표성 없으면 동등 대우 어려워”

이지 못한 면이 아쉽다. 또 앞으로 중국의 젊은이들이 세계 리더로서 부상할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NYT, 워싱톤포스트 등 권위지에 기고문 게재 10월 6일 4시, 청소년 및 부모 대상 강연회 를 넓히고 더 높은 지향점을 가져서 한인 동포사회에서 잘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호주 전체, 더 나아가 세계적인 인 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대했으면 좋겠다.”

호주의 다문화주의에 ‘특정 인종 분 리주의’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 는데.. “나는 다행스럽게도 인류가 ‘인종에 따 라 차 별 받 는 미 래 (racial separatism)’를 향해 가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문화 사회에서 우리는 개인이 속한 문화를 초월하여 진실, 관계, 그리 고 경험 등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NYT 기고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다문화 주의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 그 개인이 태 어날 때부터 소속된 공동체의 가치를 폄 하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사회 구성원들이 소속된 문화를 깍아내리는 것은 다문화사회 구축에 오히려 해롭다 고 생각한다.

Q

NYT 기고에서 “다문화주의를 대 등하게 논의하기보다 오로지 ‘통 합’만을 강요하고 있다. 이민자들의 자격 과 책임만을 논할 것이 아니라 포용적 사 회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도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호주 주류사회가 실제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호주 사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많은 의 미를 갖는다. 최근 몇년 간 우리는 차별을

Q

막는데 노력해왔고, 더욱 최근에는 문화 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이 모든 것이 다 중 요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 제적 힘(economic empowerment)과 정 치적 대표성(political representation) 없 이는 평등하게 대접 받기는 힘들다. 이민 자로서 우리는 차별없는 사회에서 수월하 게 정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리 사회 가 제공하는 모든 기회를 잡는 것과 무엇 보다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NYT 외에도 워싱톤 포스트, 파리 북 리뷰, 디 오스트렐리안 등 유력 한 언론에 기고하고 있다. 또 저널리스트 경험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보현 씨에게 글쓰는 행위는 무엇인가? “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직접 전달하는 것의 힘, 중요성을 믿는다. 하 버드 법대에서 법 전공 후 인권변호사로 일하고 나중에 정치를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사람들에 게 전달하는 것의 통로가 글이 될 수 있 다는 면에서 글쓰기를 계속 하고 싶다.”

Q

중국 칭화대 대학원에서 글로벌 리 더십(석사 과정)을 공부했다. 중국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부상은 내 생애 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현상(the defining phenomenon of my lifetime)이라고 보 았다. 내가 추구하는 모든 종류의 일에 영

Q

부모의 교육방식에 대해 고마워하 는 부분이 있다면.. “두 분 다 지적인 능력과 한인 커뮤니 티와의 관련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 셨다. 자랄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성인 이 되고나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 게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두 분께 감사 한다. 특히 어머니는 내가 예술작품을 어 린 나이에도 자주 접할 수 있게 해서 예 술을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게하는 토대 를 마련해 주셨다. 비디오숍에서 비디오 테잎을 빌려보던 시절, 주 7일 7개를 빌 려 어머니와 함께 매일 영화를 봤다. 또 아버지께서는 일상과 사회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셨다. 즉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이다. 많은 감사를 드린다.”

Q

향(an impact on any kind of career)을 미칠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세계적인 변화에 우리의 인생을 연결시키기는 현실 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는데 슈와르츠만 장학 프로그램(Schwarzman Scholars Program)과정에서 세계 석학들과 함께 공부하며 신흥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배 울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호주 교육의 질 높지만 진취성 부족 한계” 미국과 중국에서의 경험을 호주와 비교한다면? “호주 한인동포들은 미국에 사는 분들 보다 한국과 더 많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 다. 아마도 미국에 비해 호주이민 역사가 짧기때문이 아닐까. 호주, 미국을 떠나서 한국과 호주 또는 두 문화의 경계에 있는 이민자들은 두 문화의 장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한 다. 또 미국은 지금까지 세계 최강국이었 으면서도 거기에 만족하지않고 ‘우리는 더 발전할 수 있다. 더 이루어야한다’라는 의식이 높은 점이 놀라웠다. 창의적 생각 이나 글쓰기 등에서 호주 학교 교육의 질 이 높다. 하지만 거기에서 머무는 진취적

Q

“자신감 속에서 비판적 시각 중요” 호주 사회에서 차별을 느낀다고 생 각하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젊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너무 많이 의식하면서 산다면 위험할 수 있다. 상처받기 쉽거나 정서적으로 불안 정한 시기에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하다 보면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호주가 갖고 있는 인종적 다양성에 대해 더 긍정적으 로 생각했으면 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 면서 자연스럽게 차별에 대해 비판적 시 각을 갖게될 것이다. 하지만 자신감 속에 서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Q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 서보현 NYT & 워싱톤포스트 기고문 바로가기 > ㆍNYT 기고문: https://www.nytimes.com/2018/08/15/opinion/australia-multiculturalism-integration-values.html ㆍ워싱톤 포스트 기고문: https://www.washingtonpost.com/amphtml/news/global-opinions/wp/2018/09/12/what-the-herald-suns-serenawilliams-cartoon-reveals-about-australias-racial-history/?noredirect=on&utm_term=.b852e3b5a071&__ twitter_impression=true

서보현의 한인 대상 강연 ‘Our Australian Dream’ 10월 6일(토) 오후 4시, 한호일보 문화센터 서보현 씨는 10월 6일(토) 4시 한호일보

의사)도 나와 자녀 교육 등에 대한 생각을

문화센터에서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대상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그는 “정체성 문제로

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제목은 ‘우리의 오

고민하는 학생들이나 자녀를 미국 등으로

스트레일리안 드림(Our Australian Dream)’

유학을 보내려고 계획하는 부모님들의 많은

이다. 서 씨의 어머니 박진경 씨(척추 교정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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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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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극단 메시지 뮤지컬 <그리스> 시드니 공연 10월 13, 14일 4회, 톰 만 시어터에서

매년 10월이면 호주의 봄과 함께 많은 문화 공연들이 시작된다. 이런 공연들 가 운데 한인 공연단체인 ‘메세지 뮤지컬 (대표 임기호) ’이 세계적으로 인기높은

작품 <그리스(Grease)>를10월 13일(토) 과 14일(일) 시드니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1971년 브로드웨 이 초연 이후 48년간 전 세계적으로 뜨거

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3 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초연되었 으며 당시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 각종 예매차트 1위를 휩쓸며 한국 뮤지 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메시지 뮤지컬’은 2014년에 시작된 ' 좋은 문화공연만들기’의 첫 작품인 <넌 센스>를 시작으로 2015년 <사운드 오브 뮤직>, 2016년 <아가씨와 건달들> 을 제 작하였다. 2017년에는 <쏠티와 함께 1> 과 <김종욱 찾기> 그리고 <가스펠>, 2018 년 <쏠티와 함께 2 - 쏠티 클럽 이야기> 등 5년 간 7편의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시드니와 브리즈번 누적 관객수도 6천 명을 넘겼다. 현재 <그리스> 공연팀은 지 난 2월 오디션을 통하여 선발된 20 여 명 의 배우들과 뮤지컬 라이브 밴드팀 그리 고 연출팀 등과 함께 막바지 준비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임기호 대표는 “매번 작품을 올릴 때 마다 쉽지않지만 할 떄마다 큰 보람을 느 낀다”면서 “공연 수익금 전액은 문화 공 연 기금과 문화 선교 기금으로 쓰여질 예 정”이라고 밝혔다. ㆍ일시: 10월 13일(토), 14일(일) 오후 4시 & 7시 반 ㆍ장 소 : Tom Mann Theatre (136 Chalmer St. Surry Hill) ㆍ티켓 문의: 0414 228 660,0425 275 409 ㆍE - 티켓 구입 : messageschool7@gmail.com www.facebook.com/message school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NHTTA 오남호 탁구 총감독 대한체육회장 공로패 수상 호주 탁구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오 남호(Nam Ho Table Tennis Academy: NHTTA) 수석 코치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10일 ‘스포츠 정책연구센터’ 김승곤 센 터장이 오 전 감독에게 공로패를 대신 전 달했다. 전달식에는 강대원 전 재호주대 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센터장은 “대한체육회 공로패는 호 주 탁구 국가대표팀 및 NSW 주대표팀 감독에 이어 오남호 탁구교실(NHTTA. 대표 박현숙)을 설립해 많은 동포 자녀들 을 선수로 육성하는 등 기여도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TTA 소속의 오수빈, 김노아 선수 가 호주 주니어 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오른쪽부터 대한체육회 ‘스포츠 정책연구센터’ 김승곤 센터장, 오남호 전 감독, 강대원 전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

NDIS워크샵ㆍ비지니스 일자리 창출ㆍ다문화 여성 마켓 데이 다문화 산업 자문관 서비스 한인대상 행사 기획 지난 7월 1일부터 시드니지역을 포 함, NSW전역에 걸쳐 관련 워크숍, 세 미나, 개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는 다문화 산업 자문관 서비스에서 NSW주정부 지원으로 창업 및 사업확 장을 원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다양 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국가장애인 보험제도(NDIS) 신규 및 재등록 워크숍 NDIS 서비스 약관 작성, 서비스 예 ●

약방법, 관련 서비스 예산 및 효율적 분배 관련내용을 다룬다. ㆍ시간: 9월 20일(목) 오전 10시 ㆍ장소: 파라마타 CMRC회의실 다문화 여성 마켓 데이 (Multicultural Women’s Market Day) ㆍ일시: 10월 6일(토), 오전 11시 ㆍ장소: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파라 마타 외부공연장 (상품 전시 및 판매대 무료 사용가능. 각종 다문 화공연과 다문화특산물 소개) ●

비지니스 일자리 창출 행사 ㆍ일시: 10월 24일(월) ㆍ장소: Level 4 &5, 1000 George St, Parramatta ㆍ문의: 0412 124 846 (강재원 박사. 비즈니스 커넥트 한국어 산업자문 관) ㆍ등 록 : https://business-conn e c t - r e g i s t e r . i nd u s t r y . nsw.gov.au ㆍ참고 웹사이트: http://www.industry.nsw.gov.au/businessconnect ●

정리=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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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 모나쉬대 한길수 교수팀 선정 ‘글로벌 한국학사업 연구 지원’.. 한국 교육부 2개팀 선정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에 호주 모 나쉬대학 한길수 교수팀과 서울대 이 근 교수팀 2개가 선정됐다. ‘한국학 세 계화 랩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학 연구 성과를 창출해 한국학의 국제적 지평을 넓히기 위해 한국 교육부가 지 원하고 있는 ‘글로벌 한국학 사업’의 심화형 연구지원 사업이다. 2018년 한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 연구원은 총 11개의 신청 과제 중 호주 모나쉬대학 한길수 교수팀과 서울대 이근 교수팀 2개팀을 선정했다. 각 팀 은 매년 3억원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 받게 된다. 한길수 교수팀의 연구 제목은 "세계 화에 대한 로컬 에이전시와 국가의 대

멜번 모나쉬대학의 한길수 교수

응: 비교론적, 초국가적, 그리고 디아 스포라의 시각에서 보는 한국의 사례 (Local Agency and National Responses to Globalization: The South Korean Case in Comparative, Transnational and Diasporic Perspective)"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미국 교수 5명과 호주 교수 2명으로 구성되어 7권의 저

서와 15편의 학술논문을 출판할 것인 데 이 모든 업적들은 세계화, 민족주의 비교연구, 재외국민 연구 등의 분야에 서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될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멜번 모나쉬대의 한길 수 교수, 시드니 UTS대의 정경자 교 수, 캘리포니아 주립대 임 디모데 교 수, 존스홉킨스대 정애란 교수, 매리워 싱턴대 김희정 교수, 미시간대 김재은 교수, 뉴욕 바사컬리지 문승숙 교수 등 이다. 한길수 교수는 멜번 소재 모나쉬대 학의 미디어, 영화 & 저널리즘학부 (School of Media, Film & Journalism) 소속인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 학과의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로 재직 중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질 매튜 ‘한국 정원’ 출간 기념식 26일 한국문화원에서 질 매튜(Jill Matthews) NSW대학 한국연구원(Korea Research Institute)의 연구원이 한국과 미국에서 출간한 한국 정원 전문서적 ‘코리안 가든(Korean Gardens: Tradition, Symbolism and Resilience – The Western Gardeners’ Guide to the Essence of Korean Traditional Gardens) 출간 기념식이 9월 26일

(수) 오후 6시∼8시 시드니한국문화 원에서 열린다. 정원 설계사인 매튜 연구원은 한국을 8회 방문해 한국 정

원의 전통, 상징성, 특징, 서구의 정 원사들에게 필요한 안내 정보 등을 많은 사진과 함께 수록한 서적을 출 간했다. 참석 희망자는 문화원 mj.jung@koreanculture.org.au으 로 RSVP를 보내면 된다. • 한국 정원 관련 검색: https://www.hollym.com/prod uct/korean-gardens-traditionsymbolism-and-resilience/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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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속 ‘바늘’ 발견… 긴급 리콜 울워스 ‘베리 리셔스’ ‘베리 옵세션’ 상표 제품 경찰 “퀸즐랜드 농장 불만 전 직원 소행 의심”

대형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에 유통된 딸기에서 뾰족한 바늘이 발견됐다. 12일 퀸즐랜드 보건부는 ‘베리 리셔 스’(Berry Licious)와 ‘베리 옵세션(Berry Obsession) 상표가 붙은 딸기에서 바늘이 발견됐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즉시 폐기 또는 환불할 것을 권장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퀸즐랜드와 빅토리 아에서 각각 1건, 2건의 사례가 경찰에 신 고됐다. 보건부 관계자는 문제의 상품은 퀸즐랜드와 NSW, 빅토리아 울워스에 유 통됐지만 그 외 다른 상점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

요하다고 당부했다. 브리즈번에 사는 조슈아 게인(Joshua Gane)은 지난 9일 친구가 딸기를 먹다 바 늘 반쪽을 삼켰다며 문제의 사진을 페이 스북에 올렸다. 그는 딸기가 포장된 플라 스틱 용기 안에서 또 다른 바늘을 발견했 다고 밝혔다. 바늘을 삼킨 친구는 심한 복 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 로 전해진다. 사건을 수사 중인 퀸즐랜드 경찰은 농 장에 불만을 품은 전 직원의 고의적 소행 으로 보고 해당 농장주와 울워스, 관련 업 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 딸기재배자협회(Queensland Strawberry Growers Association) 의 제니퍼 롤링 산업개발팀장은 이번 사 건은 극히 개별적인 사건으로 문제의 브 랜드 외 다른 딸기 제품은 먹어도 안전하 지만, 여전히 우려된다면 반으로 잘라 먹 을 것을 권유했다. 울워스 대변인은 현재 해당 제품을 진 열대에서 모두 걷어낸 상태이며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즉시 가까운 매장에 제품 을 반품하고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남호주, 타카타 ‘알파 에어백’ 차량 ‘등록 금지법’ 도입 “리콜 안된 1만5천대 가장 위험” 지난 주말 남호주 정부는 일명 ‘죽음 의 에어백’이라 불리는 타카타 에어백 이 탑재된 차량에 대해 호주 최초로 ‘등록 금지법’을 도입했다. 타카타 에어백은 충돌 발생 시 팽창 할 때 과도한 폭발력으로 내부 금속 파 편이 함께 튀어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외 각지에서 최소 16명이 넘는 운 전자가 에어백 파편으로 사망하는 등 결함의 심각성이 커 호주에서도 리콜 조치가 여러 번 시행됐다. 그런데도 호주에 수입된 타카타의 ‘알파’ 에어백 차량 9만 대 중 아직 리 콜처리 되지 않은 차량이 1만5000대 에 달하는 상황이다. 타카타의 알파 에어백은 2001-2004

년식 토요타, 마즈다, 혼다, 닛산, 렉서 스, BMW의 특정 차종에 장착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구형 모델인 ‘알파’ 에어백에서 파편 이 분사될 가능성은 50%, 신형 모델은 1%로 분석된다. 하지만 신형 에어백 파편으로 시드니에서 이미 한 운전자 가 목숨을 잃었고 노던테리토리에서 도 심각한 상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했 다. 현재 호주에서 타카타 신형 에어백 이 장착된 차량은 약 180만 대로 추산 된다. 남호주 정부의 ‘타카타 에어백 차량 등록 취소 및 금지’ 조치는 가장 위험 한 모델인 ‘알파’(Alpha) 에어백에만 우선 적용된다. 연방 자동차 산업회의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다른

주도 남호주의 선례를 따르도록 권고 했다. NSW 도로해상국(RMS)은 성명서 를 통해 "현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 다. 모든 관련 기관 및 산업 규제 기관 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유 차량이 리콜대상인지 확인하 려면 www.ismyairbagsafe.com.au 에서 차량 번호 또는 식별번호(VIN)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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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 격차, 스포츠 활동에도 반영 참여율 고소득 자녀84%, 저소득58%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 커지 면서 빈부 격차가 스포츠에서도 그대 로 반영되고 있다. 호주 스포츠위원회(Australian Sports Commission)는 호주인들이 스포츠 활동 참가비로 연간 약 11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 했다. 이와 관련, 커뮤니티 활동가들은 “전체로는 막대한 액수이지만 어린이 및 청소년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가족 과 그렇지 않은 가족간의 격차가 벌어 지면서 빈부격차가 스포츠 참여에도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표출될 수 있다”며 지적했다. 웨스턴 시드니대가 696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평균 시즌별 스포츠 활동비로 $1,100

을 지불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율을 차 지하는 것은 스포츠 단체 등록비로 연 평균 $225이었다. 등록비 외에도 신발이나 유니폼, 강 습비 등 추가된 비용이 1인당 $200 이 상이었다. 조사를 주도한 미쉘 컬 교수는 “정 부는 스포츠 참여를 권장하지만 참여

비율 하락의 원인을 개선하는 대책에 는 소홀하다. 비용 인상은 어린이를 포 함, 일반인들의 스포츠 참여에 큰 장벽 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스포츠 위원회에서 발표한 오 스플레이(AusPlay)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교 외 스포츠 활동 참 여율은 1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2016년 20%에서 2017년 25%로 약간 증가했다 . 그러나 참여율에 있어 소득 수준이 중요한 요소였다. 고소득 가정 자녀 (84%)가 저소득 자녀(58%)에 비해 훨 씬 높았다. 반면, 2016-17년 호주 전역 16개 주 요 스포츠 단체의 성인 참여율은 4% 줄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연말정산 최대 세금공제 신청 직업은? 1위 외과 의사..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순 출장비, 등록비 등 자비 부담 지출 높은 직업군 2018년 연말정산 마감을 앞두고 호주 에서 가장 높은 액수의 세금공제(tax deductions)를 신청하는 직업은 외과 의 사와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등으로 밝혀 졌다. 이텍스(Etax.com.au) 온라인 세무서 비스에 따르면 국세청에 신고된 세금자 료를 분석한 결과, 외과 의사들의 세금공 제 청구액은 평균 2만 1184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부동산 중 개인의 평균 공제액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액수이다. 이텍스 회계법인의 리즈 러셀 선임 세 무사는 이처럼 높은 공제 신청액에 대해 “외과 의사들은 고용주에게 청구 가능한 업무 관련 지출 항목이 많지 않다. 즉, 자 비로 선지급한 모든 비용을 연말정산 때 청구하기 때문에 액수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다른 직업군과는 달리 외과 의 사는 최신 의학연구와 의료기술 등에 관 한 교육 및 연수에 참석해야 하고 여기에 따르는 연수 출장비, 교재 및 학습자료

비, 자택 사무실용 컴퓨터와 가구 구입비 등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연간 수천 달 러에서 때로는 수만 달러까지 이르는 보 험비도 세금 공제 항목에 포함된다. 부 동 산 중 개 인 ($8616)과 변 호 사 ($6861)도 마찬가지이다. 업무 성격상 출 장비, 자격 등록비, 자기개발비 등 관련 지출은 많지만, 고용주로부터 지급받지 않고 자신이 직접 부담하는 지출 내역이

많아 상대적으로 세금 공제 신청금액이 높다. 이들 외 세금 공제를 가장 많이 신청한 직업 순위 4위부터 10위는 트럭 운전사 ($5058), 기 능 기 술 자 ($4998), 농 부 ($4450), 엔 지 니 어 ($4177), 수 의 사 ($3468), 회계사($3169), 교사($3172)로 조사됐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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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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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WEEKLY

주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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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 홈론 금리 안 올린다

울워스, 무인결제서비스 ‘스캔 앤 고’ 시범 운영 제품 선택 즉시 스캔 후 장바구니 담기 ‘아마존 고’, 중국 ‘허마’에 이은 호주 ‘최초’ 기술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동결 결정.. 독자 행보 웨스트팩은행을 선두로 ANZ과 코 먼웰스은행이 홈론 금리 인상에 합류 했지만 4대 은행 중 내셔날호주은행 (NAB)만이 이자율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앤드류 쏘번 최고경영자(Andrew Thorburn CEO)는 유튜브를 통해 “NAB는 홈론의 표준변동금리(standard variable rate)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더 들을 것이며 다른 은행과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이자율 동결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재건하는 행동”이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4대 은행 중 웨스트팩, ANZ, 코먼웰스은행은 홈론 이자율을

울워스가 계산대 없이 물품을 구매 할 수 있는 무인 계산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울워스는 고객이 쇼핑하는 동안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직 접 스캔하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스캔 앤 고’(scan and go)를 6일 선보였다. 현재 울워스 홈페이지에서 체험신 청을 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시드니 더

내셔날호주은행 지점

0.11~0.15% 올렸다. 인상 이유는 자금 조달 비용(bank funding costs) 상승 이었다. 그러나 NAB는 인상을 하지 않

기로 결정하면서 나머지 4대 은행들과 다른 독자 행보를 취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블베이(Double Bay)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과일과 채소류는 저울에 직접 무게 를 재고 화면에 표시되는 바코드를 스 캔하면 된다. 쇼핑을 마친 후엔 매장 출구 앞에 설치된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대면 총계 합산 및 결제가 이루어 진다. 스캔 앤 고 앱을 사용하면 계산대에 줄을 설 필요도 없고 현금이나 지갑없 이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 앱에 미리 등록해 둔 카드로 자동 결제되기 때문 이다. 스캔 앤 고는 울워스 자체 개발 기술 로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고’(Amazon Go), 중국 알리바바의 ‘허마’(Hema)에 이어 호주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미래 형 무인결제 시스템이다. 체험고객들의 이용 후기 및 평가에 따라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수정 기자

‘총리교체’.. 유권자들 화 안 풀렸다 여야 지지율 44:56.. 격차 12%로 커져

집권당의 당권(총리) 교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계속되고 있다.

10일(월)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 안(The Australian)지에 따르면 스 콧 모리슨 정부 출범 후인 지난 6-9일 (목∼일) 유권자 1,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폴(Newspoll) 여론조사 에서 자유국민 연립 여당 vs 노동당 의 양당 구도의 대결 결과는 44:56으 로 격차가 12%로 커졌다. 총리 교체 이전에는 49: 51이었다. 여야 대표의 선호도는 모리슨 총리가 42:36으로 빌 쇼튼 야당대표를 앞섰다. 모리슨 총리의 업무수행 만족도는 40%, 불만족 39%였다. 쇼튼 야당대 표의 만족도는 37%, 불만족은 51%로 불만족이 훨씬 높았다. 정당별 지지율에서 녹색당은 10% 를 유지했고 원내이션은 9%에서 6% 로 하락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AAP)

전소현 기자

뺑소니 허위신고한 ‘빗나간 모정’ 아들의 자수로 거짓 들통나, 50대 여성도 입건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아들 대신 처벌을 받으려고 거짓 진술을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구 속됐다. 지난 6일 오후 2시경 시드니 워털루 (Waterloo) 라클란 스트리트(Lachlan St)에서 20대 남성이 기아 리오 해치백 승용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20대 여성 을 치고 달아났다. 이 여성은 인근의 세인트빈센트 병 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숨 졌다. 경찰은 7일 오전 울릉공에서 사고를 냈다고 신고한 50대 여성을 체포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 여성의 아들이 울릉

호주 대학 및 사립학교 입학허가서 와 등록금 고지서를 위조해 수만 달러 를 가로챈 멜번의 아시아계 유학상담 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7일 빅토리아 프랭크스톤 치안법원 (판사ᆞ도미닉 레넌)은 학교 공문서 를 위조해 유학생들로부터 거액의 등 록금을 가로챈 케이트 최(47, Kate Choi)에게 징역 2개월에 사회봉사 12 개월, 피해액 전액 배상을 명령했다. 최의 사기 행각 피해자는 모두 6명

“그랜탐홍수 관련, 심각하게 ‘와그너 가족’ 명예 훼손” 영향력이 큰 방송인 알란 존스 (Alan Jones)가 퀸즐랜드 와그너 가 족이 제소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배 하며 3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 을 받았다. 존스는 12명(아동 2명 포함)이 숨진 2011년 퀸즐랜드 동남부 로키어 밸리 (Lockyer Valley) 홍 수 때 투 움 바 (Toowoomba)에 근거를 둔 유명 사업 가 가문인 와그너 가족(Wagner family)이 책임이 있다고 방송에서 주장해 피소됐다. 존스는 2014∼15년 여러 방 송에서 “그랜탐(Grantham) 홍수의 인명 피해는 와그너 가족이 소유한 채 석장(quarry)의 벽이 붕괴됐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홍수 조사 결과, 와그너 가족은 책임 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와그너 가족 은 존스와 라디오 방송국 2GB(시드 니)와 4BC(브리즈번)를 명예훼손 혐 의로 고소했다. 재판에서 와그너 가족의 변호인 톰

방송인 알란 존스(AAP)

블랙번(Tom Blackburn) 법정변호사 는 존 스 가 지극 히 무 책 임 한 주 장 (making grossly irresponsible allegations)으로 피고의 명예를 심각하 게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존스와 2GB는 그들의 주장(방송 내용)이 “충 분하게 사실적이며 그랜탐 홍수 조사 (Grantham Flood Inquiry)에 대한 공정한 보도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브리즈번 고법의 피터 플래 나간 판사(Justice Peter Flanagan) 는 “존스와 2GB 방송이 27회에 걸쳐 매우 무책임한(grossly irresponsible) 발언으로 피고의 명예가 심각하 게 훼손됐다”고 판결하고 존스와 방 송사들에게 375만 달러를 배상하라 고 명령했다. 고직순 기자

유전자검사 ‘불일치’.. 18년 양육비 “물어 내!” 퍼스 남성 뒤늦은 친자 확인 후 변상 요구

6일 워털루에서 뺑소니 사고로 20세 여성이 숨졌다

공 경찰서에 자수하면서 허위신고가 들통났다. 이 운전자는 사망을 초래한 난폭운 전, 사고 후 도주 등 5건의 혐의로 기소

됐다. 거짓 신고를 한 어머니도 공무집 행 방해, 사법기관 기만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홍수정 기자

‘가짜’ 입학허가서로 9만5천불 착복 멜번 유학상담사 2개월 실형, 피해액 배상 판결

‘라디오 킹’ 알란 존스 370만불 배상 판결

으로 피해액은 총 9만4천여달러인데 최는 가로챈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 번 교 육 정 보 센 터 (Melbourne Education and Information Centre) 유학원에서 일을 했던 최는 고객 이 지원한 학교의 입학허가서를 컴퓨 터 프로그램으로 위조하고 학교 은행 계좌 정보를 자신의 계좌정보로 바꾸 어 고객에게 발송했다. 학교 소인이 찍힌 서류를 받아 본 학생과 학부모들 은 별다른 의심없이 명시된 계좌로 등 록금을 선입금했다. 피해자들이 입학을 추진했던 학교

는 모나쉬대와 디킨대학, 캉간 주립 기술전문대(Kangan TAFE) 등 6개 였다. 한 한국계 피해 학생은 최가 위조한 대학 합격통지서(letter of offer)를 받고 등록금 일부인 1만5000달러를 그의 계좌로 이체한 후 나머지 금액은 직접 대학 계좌로 입금했으나 이마저 도 최가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알려 졌다. 최는 개인 서류까지 위조해 피 해 학생의 명의로 예금계좌를 개설한 후 대학에 등록금 환불을 요청했다. 홍수정 기자

20년 전 동거를 하다 낳은 자녀의 유전자검사 결과, 친자가 아님이 밝혀 지자 18년 동안 지급한 자녀 양육비를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남성의 사 연이 채널9 시사프로 커런트 어페어 (A Current Affair)에 소개됐다. 퍼스 북부 세르반테스(Cervantes) 에 사는 케리는 20년 전 줄리와 동거 했다. 그 후 줄리는 케리에게 그의 아 이를 임신했다고 알렸다. 케리는 당시 줄리가 어울리던 다른 남자들도 있어 의심이 됐지만 그녀의 말을 믿었다. 과거 축구선수에서 현재 어부로 일 하는 케리는 힘든 생활고와 불어나는 빚더미에도 지난 18년간 빠짐없이 양 육비를 지급했다. 아동지원국(Child Support) 상담 원이 “시스템상에 DNA 검사결과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묻자 케리는 “DNA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상담원은 케리에게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했다. 케리는 DNA 검사에서 유전자 ‘불

일치’라는 결과가 나왔다. 케리는 아 동지원국에 18년 동안 지급한 자녀양 육비 5만8000달러를 돌려달라고 요청 했다. 줄리는 “임신 당시 케리와 동거하고 있었고 그동안 자신과 딸은 케리가 친 부라 줄곧 믿었다. 18년 동안 가만히 있다 이제 와서 그런 주장을 하다니 그

아동지원국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줄리

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 현재 실직 상태인 줄리는 케리에게 2주에 $49.80씩 갚아야 할 것으로 보 인다. 하지만 케리는 아무런 증거나 확인 절차도 없이 자신을 친부로 받아 들인 아동지원국이 대신 배상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홍수정 기자


종합

HANHO KOREAN DAILY

자유당 ‘지방 텃밭’ 와가와가 무너졌다 NSW 보궐선거 여당 후보 패배 확실 무소속 또는 노동당 후보 중 당선자 결정 예상 8일 와가와가(Wagga Wagga) 지역구 의 NSW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60년만 에 처음으로 텃밭에서 패배에 직면했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first-preference vote)에서 자유당은 2015년 선거 때보다 거의 30% 폭락했다. 9일까지 개표에서 당선자는 아직 확정 되지 않았는데 무소속 조 맥거(Joe McGirr) 후보가 1위, 자유당의 줄리아 햄 (Julia Ham) 후보가 2위, 노동당의 댄 헤이즈(Dan Hayes) 후보가 3위를 차지 했다. 권위있는 ABC 선거전문가 앤소니 그 린(Antony Green)은 “줄리아 햄 자유 당 후보가 3명 중 당선 가능성이 가장 낮 다”고 전망해 자유당의 패배는 기정사실 화될 전망이다. 그린 분석가는 “무소속 의 닥터 맥거 후보와 노동당의 헤이즈 후 보 중 누가 선호도(preferences) 배분으 로 당선자로 결정될지 여부는 한 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와 줄리아 햄 자유당 후보가 8일 유세를 하고 있다(AAP), 유력한 당선 후보인 무 소속의 닥터 조 맥거(오른쪽)

NSW 내륙 남서부 리버리나(Riverina) 지역의 와가와가 선거구는 자유당 이 1957년 보궐선거 승리 이후 60년 동 안 줄곧 당선된 텃밭이었다. 데릴 맥과이 어(Daryl Maguire) 자유당 전 의원이 부 패 스캔들(부동산 개발 청탁)로 사퇴했 고 최근 연방 자유당의 당권 파동이 이어 지면서 자유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쳤

다. 종전까지 자유당을 지지했던 다수 유 권자들이 분명한 변화(change)를 요구 하며 지지 정당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텃밭인 와가와가 보궐선거 참패로 글 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자유당 주정부는 내년 3월 NSW 주선거에서 고전할 가능 성이 커졌다.

NZ 잠수보급함으로 침몰 선박 연료방출 방지 활동 전개 아담스 부부 “3천여척 가라 앉아.. 태평양 시한폭탄 대기 중” 우려

뉴캐슬의 중년 부부 폴과 윌마 아 담스(Paul and Wilma Adams)가 퇴 역한 44m 길이의 뉴질랜드 해군함 ‘더 마나와누이(the Manawanui)’를 최근 매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확한 구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 략 ‘수 십 만 불 (a few hundred thousand dollars)선으로 알려졌다. 아담스 부부는 최근 이 잠수 보급 함(dive tender)을 인수해 뉴캐슬의 캐링톤(Carrington) 부두에 정박시 켰다. 바다의 심해 잠수 임무를 위해 건조

된 이 배에는 감압실(decompression chamber), 심해 잠수용 벨, 15톤 크레 인 등의 잠수 관련 시설이 있다. 중년의 민간인 부부가 해군 잠수 보급함을 인수한 이유는 2차 세계대 전 당시 남태평양에서 침몰한 군함이 나 상선 중 연료를 유출하는 것을 방 지하기 위함이다. 침몰 선박 중 다수 가 일본 군함 또는 상선들인데 70여 년동안 바다 속에서 부식하면서 점차 공해상으로 연료를 누출하고 있다. 아담스 부부는 1944년 헤일스톤 작 전(Operation Hailstone)에서 미 해

군이 일본 선박 십여척을 침몰시킨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의 ‘축 라군(Chuuk Lagoon)’ 방문 후 해양 생태계의 재난에 대한 공포심을 갖게 됐다. “우리가 잠수한 모든 침몰 군함에서 시커먼 연료가 새어나오면서 해양을 오염시키는 것을 목격했다. 안타깝게 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우리라도 무 언가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2002년 괌 대학의 고고학자 윌리암 제프리 박사는 축 라군 부식 상태를 조사했다. 제프리 박사는 “마 이크로네시아, 미국, 일본 정부들 모 두 침몰 선박을 보호할 역사적 또는 보존적 이유가 있다”면서 아담스 부 부의 해양생태계 보호를 자문하고 있 다. 아담스 부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활동에 필요한 후원금을 모집하 고 있다. 이들은 “3천 여척이 침몰했고 이 중 3백 척이 오일 탱커인데 바다 밑에 그대로 가라앉아 부식되면서 연료가 새어나오고 있다. 약 10-15년 후 완 전 파괴될 위험성이 있다. 태평양에 걸쳐 시한폭탄이 대기 중”이라고 우 려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12-17% 수수료 갈취.. 숙박요금 인상 부채질 호텔 웹사이트 직접 예약 ‘훨씬 저렴’

택시파이 ‘전동 스쿠터 공유’ 호주 런칭한다 매일 밤 수거.. 배터리 충전, 수리 계획

확산과 더불어 급격히 성장했다. 익스피 디아닷컴(Expedia.com), 호텔스닷컴 (Hotels.com), 트리바고(Trivago) 등을 보유한 미국계 ‘익스피디아 그룹’ (Expedia Group) 그리고 유럽계 ‘부킹닷 컴’(Booking.com)이 글로벌 온라인 여 행사의 양대산맥으로 부상했다. 한 모텔 운영자는 이들의 높은 수수료 를 충당하려면 어쩔 수 없이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숙박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그는 “OTA가 아닌 호텔 자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게 훨씬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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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중년부부가 ‘퇴역 해군함’을 구매한 이유는..?

잠수보급함을 인수한 뉴캐슬의 폴과 윌마 아담스 부부, (오른쪽) 퇴역 NZ 잠수보급함 ‘더 마나와누이’

“호텔 예약사이트 횡포 심해” 딕 스미스 보이콧 촉구

호주 유명 사업가인 딕 스미스가 국내 호텔 업체에 대한 외국계 숙박 예약사이 트의 착취와 갈취 행태를 비난하며 소비 자들에게 보이콧을 촉구했다. 스미스는 익스피디아(Expedia), 부킹 닷컴(Booking.com)과 같은 글로벌 온 라인 예약대행사이트(Online Travel Agency, OTA)들이 국내 숙박업체에 과 도한 예약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비 난했다. 그는 “예약대행 수수료가 12-17%나 되지만 이들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으면 영업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호텔 예약업 체는 지역 숙박업 활성화를 위한 ‘축 복’(blessing)이 아닌 ‘저주’(curse)라고 비난했다. 숙박 예약대행 서비스는 최근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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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모텔 주인은 “호텔 예약업체 들에 의해 소비자들이 세뇌당했다”고 주 장했다. 그는 “이들 업체들은 호텔 사이 트보다 OTA를 통한 예약이 더 저렴한 것처럼 홍보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구글과 같은 검색 포털사이 트에서 특정 호텔명을 검색하면 호텔 사 이트가 아닌 이들 광고가 페이지 상단을 독식한다”며 “공정한 경쟁의 장이 아니 다”라고 지적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미만으로 전동 스쿠터 이용에 매우 적 합하다. 전세계적으로 1500만 명 이상 이 택시파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파리에 서 시작한 에스토니안 자동차 공유 스타트업인 택시파이 (Taxify)가 석 달 안에 호주에 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다. ‘볼트 바이 택시파이 (Bolt by TXFY)’로 불리는 택 시파이 스쿠터는 이용자들이 기존 앱에 QR 코드를 스캐닝 해 차량 공유와 스쿠터 공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 택시파이의 전동 스쿠터 이다. 택시파이는 배터리 충전 택시파이는 지난해 12월 호주 시장 과 수리를 위해 전동 스쿠터를 매일 밤 에 진출, 시드니와 멜번에서 서비스를 수거할 계획이다. 하고 있다. 마커스 빌리그 공동 창업자 겸 CEO 우버 캘리포니아도 스쿠터 공유 스 는 “택시파이 탑승 5회 중 1회가 3km

타트업 라임(Lime)에 투자를 하며 이 분야 확대를 계획 중이다. 지난 7월 자전거 공유 서비스 오바 이크(oBike)가 싱가포르 모기업 법정 관리 진입 후유증으로 멜번 시 장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베이징의 오포(Ofo)도 지난 해 애들레이드 진출 직후 호주 시장에서 철수했다. 호주 대도 시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보관시설이 없었기(dockless) 때문에 나무, 벤치, 강변, 도로 변에 방치돼 여러 카운슬에서 반대했다. 시드니의 자전거 공유 스타 트업 에어바이크(Airbike)는 영업을 켄버라로 확대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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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시론

사설

특검으로 드러난 보험업 비리 금융업 못지 않다

수입 능가한 지출은 ‘지속불가능’

고직순 편집인

법무법인 슬레이터 앤드 고든 (Slater and Gordon)이 큰 은행이 소 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펀드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착수했다. 코먼웰스은행 이 소유한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 (Colonial First State)와 AMP 퇴직 연금을 1차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슬레이터 앤드 고든은 “은행 특검 에서 증거가 드러난 것처럼 연금 펀 드들이 고객들에게 과도하고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고 퇴직연금 계좌의 이자로부터 추가 이득을 챙겼다. 고 객들에게 10억 달러 이상을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집단 소송은 호주 퇴직연금 펀 드의 약 1/3인 5백만명이 영향을 받 을 수 있는데 호주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 NSW 센트럴 코스트에 거주하 는 퇴직자 론(65)은 AMP를 통해 30 년 이상 퇴직연금을 적립해 왔다. 그 는 “과도하고 부당하게 수만 달러의 수수료를 냈다”면서 집단 소송에 참 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집단 소송으로 보험 업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못 할 것이다. 10일부터 금융권 특검(banking royal commission)이 재개되면서 보험 산업의 각종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 사기, 조작, 시장 조작, 돈세탁, 바가지 씌우기(gouging) 등 여러 위 법 행위, 강탈 행위, 불필요하고 비싼 생명보험과 소득보장 보험의 매입 강 요 행위, 지적 장애인, 노인층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는 점이 드러났다. 생명보험사 클리어뷰(ClearView) 의 최고위험분석가 그렉 마틴은 특검 에서 영업 실적을 올리기 위해 매사 냥 금지법(anti-hawking laws)을 30만 회 이상 위반했다고 시인했다. 클리어뷰는 의도적으로 저소득 취약 계층을 타깃으로 정해 상대적으로 가 격이 비싼 반면 커버 범위가 작은 질 낮은 보험을 판매해왔다. 고객 중에 는 지적장애인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 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로위나 오(Rowena Orr QC) 특검 선임 검사는 “2013∼17년 5년 동안

생명보험업계가 재무설계사들(financial planners)에게 무려 60억 달 러의 커미션을 지불했다”고 지적하 고 “이런 커미션 구조가 비윤리적 행 태의 주요 요인”이라고 질타했다. 호 주는 영업 사원들에게 밝히지 않는 수수료(undeclared commissions) 와 비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극소 수 선진국에 속한다. 금융업의 비리에서 드러난 것처럼 보험산업에서 문제의 원인도 만연된 이익 충돌, 욕심, 보험 구매자들의 재 정적 무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 “은행 문제에서 위법은 극소수 나쁜 사례(a few bad apples)에 국한된 다”고 주장하면서 감독기관인 ASIC 의 역할로 충분하다는 논리를 내세우 며 금융권 특검 출범에 줄곧 반대했 었다. 적정 해결책은 소비자에게 무단 마 케팅 전화 금지(불법화), 숨겨진 트레 일링(hidden and trailing) 커미션 폐지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수술(개 혁)이 필요하다. 또한 주요 위법 행위 는 민사는 물론 형사법적 처벌을 강 화해야 한다. 4대 은행 등 대형 금융 기관 앞에서 이빨 빠진 ASIC의 제역 할 찾기도 시급하다. 케네스 헤인즈 특검 커미셔너가 내 년초 제출할 최종 보고서에 이런 실질 적인 개선 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

급여 상승 또는 소비 감축 외 다른 방법 없다 호주가 2/4분기(4-6월)에 3.4%의 깜짝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가 들 예측 2.9%를 능가했다. ‘불황 없 는 27년 연속 경제성장’이란 대기록 을 세웠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거시 경제 지표와는 대조적으로 가계 저축 (household savings)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하락했다. 2014 년 이 후 가 계 저 축 비 율 (household saving ratio), 즉 가계 의 순저축 대비 가처분소득 비율 (ratio of households' net saving to disposable income)이 계속 하락한 것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는 현재 트렌드는 문제가 있다.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호주의 시한폭탄인 모기지 대 출로 인한 가계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미 지난 주부터 4대 은 행 중 내셔날호주은행(NAB)을 제외 한 3개 은행은 모기지 변동금리를

0.12∼0.15% 인상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호주 경제의 지속 성장 배경에 상당 부분이 GFC(글로 벌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크게 절약 한 가계 저축의 덕분이었다. 이와 관련, JP 모건의 톰 케네디 분 석가는 “저축과 지출 관계는 만족할 수 없지만 소비 지출이 이제 가처분 소득을 넘어서면서 분명 지속불가능 관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집값 하락으로 더욱 빠르게 지속 불가능해 질 수 있다. 지난 2003년 후반 의회 예결위에서 이안 맥팔레인 당시 중앙은행(RBA) 총재는 “대출(borrowing)이 이런 방 식으로 지속될 수 없다”면서 과도한 지출의 절제를 강조했다. 그때와 지금은 전혀 상황이 다르 다. 그때는 급여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이 높았고 가계대출이 거의 20% 증 가했다. 현재는 5% 증가에 불과하다. 급여는 장기간 정체 상태다. 중기적으로 저축/소비 비율(savings/consumption ratio)은 소득이

소비 성장보다 늘던지 아니면 가계 지 출을 줄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지속가능 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 실업률이 여전히 5% 이상이고 인 구 급증으로 급여 정체 상황에서 신 용카드 이용이 증가할 것이다. 톰 케네디 분석가는 “높은 가계 부 채와 주기를 벗어난 모기지 금리 인 상, 노동 시장의 혼합 결과는 모든 실 린더가 불붙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 다. 가계 지출 조절이 불가피하고 실 질 GDP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상수지 적자가 더 악화되고 금융 안정 목표가 타격을 받으면 결국 경 제성장률이 저해되면서 ‘불황없는 28 년 성장 기록’은 깨질 것이다. 바로 10년 전인 2008년 9월 15일 GFC(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 먼 브러더스(Lehman Brothers) 은 행이 파산했다. 또 한번의 금융위기설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상황에서 모기지 빚이 아니 더라도 신용카드 빚 등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부채를 가볍게 해야한다.


칼럼

HANHO KOREAN DAILY

법률 칼럼

금.요.단.상

9월 꿈꾸는 시작 새벽에 할 일이 있어 일찍 일어나 내 방에 들어 가려는데 둘째 아이의 방에 불 이 켜져 있고 샤워를 하는 소리가 들린 다. 좀처럼 새벽 일찍 일어나는 적이 없 는데 웬일인가 생각해 봤더니 오늘 친구 들과 케언즈(Cairns)로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 6-7명이 결혼 전에 마지막 여행으로 우정을 나눈 다는 벅스 파티(Bucks Party)를 가는 것 이다. 이미 결혼 날짜가 잡힌 친구 몇이 있고 서로 바쁘고 다음 달에도 한 명이 결혼을 한다고 하니 이번 주말이 적기라고 생각 했나보다. 잠시 부시럭 거리더니 이제 떠 난다고 차려 입은 옷 매무새가 이미 휴가 모드로 접어들었다. 주섬 주섬 양손에 옷 이며 가방과 신발을 집어 들고는 슬리퍼 를 챙겨 가겠다며 이쪽 저쪽에 들고 있던 것을 가방에 쑤셔 넣는 모습은 하이 스쿨 때, 운동복을 양손에 들고 가방을 챙기고 신발을 아무렇게나 가방에 쑤셔 놓고 황 급히 집을 빠져나가던 수년 전 아침 모습 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 때 보다 키가 좀 더 크고,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서 결혼식 때 멋지게 옷을 입을 거라는 자신의 가상한 기대와 달리 아들은 예전 보다 몸이 좀 더 불었다. 옷이라서 그저 걸쳐 입은 것 같은 알록 달록 붉은색 셔츠와 본 적 없는 것 같은 짧은 주황색 반 바지가 아직 좀 추워보여 서 “안추워 ?” 했더니, 케언즈는 30도가 넘는다고 하며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미 아들의 마음은 더운 해변가의 모 래 사장에 가 있다. 아직 챙길게 많고 밖 에는 픽업해 주기 위해 온 여자친구가 기 다리는데 아빠의 애정 담긴 관심은 귀찮 은 방해물과 같다. 거의 문을 뚫고 나가다시피 아들은 아 직 어두운 새벽에 남자들 만의 거창한 우 정 여행을 떠났다. 아들은, 손님이 오기 전에는 좀처럼 켜지 않는 정문 베란다에 모든 불들을 켜서 대낮같이 밝혀 두고 목욕탕과 복도와 자신의 방에도 불을 켜 두었다. 목욕탕도 아들의 방도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빠짐없이 한 번씩 뒤집어 놓은 것 같다. 오랜만에 목도한 장면이지 만 사랑하는 아들의 방임을 다시금 확인 하는 새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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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4일 금요일

브리징 비자 A & B (Bridging Visa A & B)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하 는 자식은 아직 무엇을 해도 예뻐 보인 다. 허술하고 미숙해 보여도 사랑한다는 이유로 용납이 된다. 아직 어린 아이같은 어리숙함도 연인의 눈에는 그저 사랑스 러운 소년을 챙겨주고 싶은 모성으로 변 하는 듯, 아들을 향한 미래 며느리의 눈 은 늘 사랑을 담았다. 며칠 전 유대인들은 로쉬하샤나라고 불 리는 신년을 새롭게 시작했다. 아직 9월이 지만 우리와 달리 그들의 달력을 따라 5779년도를 시작하였다. 세상의 기준과 다르지만, 그들은 새로운 다짐과 새로운 소망을 꿈꾸며 9월에 새해를 시작한다. 세 상의 기준이 있어도 꿈은 갖는 사람의 몫 이다. 소망은 가진 자만의 자산이다. 집안을 어질러 놓고 떠난 아들은 친구 들과 신나게 놀 것을 기대하며 우정을 나 눈다는 명분을 삼았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소망을 핑계삼은 즐거움이다. 아 이들이 크듯 앙상한 겨울을 뚫고 화려하 게 피어난 목련이 지면 넓은 공중을 가득 채우 듯 찬란한 보랏빛 자카란다가 보란 듯 피어오른다. 신의 자비를 담은 자연은 계절마다 소망의 생기를 불어 넣는다. 춥 고 긴 겨울 동안 목련을 기다리던 봄의 소망이 사라질 무렵, 곧 보랏빛 여름의 희망을 꿈꾸게 한다. 9월에 꿈꾸는 새로운 시작은, 세상을 사랑하는 신이 계시기에 여전히 즐겁다.

이번 칼럼에서는 브리징 비자의 기 초에 대해 설명합니다. 브리징 비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상황에 따라 여러 컨디션들이 적용될 수 있지만 가장 기 본적인 브리징 비자 A와 B에 대해 간 략히 설명합니다. 최근 비자 신청 후 비자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전반 적으로 길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 재 소지한 비자가 만료가 된 이후에도 호주에 머물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는 브리징 비자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다. 비록 학생비자 컨디션이 브리징 비 자 A에도 적용 되지만 코스가 종료된 관계로 일을 함에 있어 제약이 없다.

자 A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 다. 따라서 이민부에 브리징 비자 A 신청을 해 브리징 비자 A를 받았다.

설명: D의 경우 브리징 비자 B를 신 청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457비자가 유효하기 때문에 브리징 비자A는 아 직 발효가 안 된 상태이다. 즉, 브리징 비자 A 상태가 아닌 관계로 브리징 비 자 B 없이도 출국 후 재입국 할 수가 있다.

1. 브리징 비자 A 브리징 비자 A는 현재 소지하고 있 는 비자가 만료된 후 새로 신청한 비 자가 발급되기 전까지 호주에 머물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중 요한 브리징 비자이다. 브리징 비자 A 조건은 보통 현재 소지하고 있는 비자 의 컨디션을 따라가게 된다. 따라서 기존에 소지한 비자에 따라 일을 못하 는 등의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브 리징 비자 A 상태에서 출국을 할 경 우, 자동 소멸이 되며 재입국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비자가 필요하다.

#사례 1: A는 3개월 전 482 비자를 신청했으며, 일주일 전 학생비자가 만 료 돼 현재 브리징 비자 A상태로 있 음. A는 482 (TSS) 비자를 스폰서 해 준 회사에서 풀타임 근무를 희망하고 있으나, 지인으로부터 학생비자 컨디 션이 현재 브리징 비자 A에 적용이 되 기 때문에 2주에 40시간 이상 근무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낙심함. 혹 시나 하는 마음에 이민 변호사를 찾아 가 관련 내용을 문의함. 설명: A는 풀타임으로 근무할 수 있

듣고 이민변호사에게 브리징 비자 B 관련해 문의함.

# 사례 2: B는 호주에서 혼자 근무 를 하던 중 회사에서 457비자 스폰서 를 해주겠다고 하여, 한국에 있는 가 족도 457비자에 dependant(부양자) 로 함께 포함을 시켜 신청을 진행함. 참고로 가족은 457비자 신청 전 관광 (ETS)비자를 소지하고 있던 상태임. 문제는 457비자를 신청했을 당시 B만 브리징 비자 A 승인레터를 받고 나머 지 가족은 브리징 비자 A 승인레터가 나오지 않음. B의 가족은 개인적인 사 정으로 인해 457비자가 승인되기 전 에 관광비자를 통해 호주에 입국함. 3개월이 다 되가는데도 불구하고 457 비자는 승인이 되지 않았고 브리징 비 자 A가 없는 B씨의 가족은 어떻게 해 야 할 지 몰라 아는 이민 변호사를 찾 아가 문의함. 설명: B의 가족의 경우 다행히도 457비자를 신청하기 전에 관광비자를 소지하고 있었고 온라인으로 비자 신 청을 했기 때문에 호주 안에서 신청한 것으로 간주가 되기 때문에 브리징 비

2. 브리징 비자 B 위에 언급한대로 브리징 비자 A 는 호주에서 머물 수 있게 해주는 비자이 나 해외에 나가는 순간 소멸된다. 즉, 출국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다른 비자가 없을 경우 새 비자가 승인되기 전까지는 재입국을 할 수 없게 된다. 새로 신청한 비자 승인을 기다리는 동 안 자유롭게 출입국을 하기 위해 필요 한 비자가 브리징 비자 B이다. 브리징 비자 B는 이민부에서 승인한 기간 내 해외로 출입이 가능하게 해주는 비자 이다.

#사례 3: D는 현재 457비자를 소지 한 상태이며 만료일은 2020년 3월임. D는 한 달 전에 186비자를 신청했으 며 이와 관련해 브리징 비자 A 레터도 받음. D는 업무상의 관계로 급히 출국 을 해야 하는데, 이 때 지인으로부터 다시 호주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브리 징 비자 B를 신청해야 한다는 얘기를

참고로 브리징 비자 B는 브리징 비 자 A가 발효된 상태일 때만 신청이 가 능하며 혹 브리징 비자 C(현 브리징 비자인 상태에서 또 다른 비자를 신청 하게 되면 발급되는 비자)를 소지한 상태라면 브리징 비자 B를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출국 후 새 비자가 발급 되기 전까지 다시 입국할 수 없습니 다. 이 부분이 브리징 비자 A와 가장 결정적인 차이이므로 반드시 주의하 기 바랍니다. 다음 칼럼을 통해 다른 브리징 비자 들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비자는 한번 잘못되면 수습하기가 힘들어지 는 관계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반 드시 전문가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 기 바랍니다.

김영준 변호사

(H&H Lawyers 변호사)

[면책공고] 본 컬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필자 및 필자가 속한 법인은 상기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기 내용에 기반하여 조치를 취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법률자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 & H Lawyers Email: Noel.Kim@hhlaw.com.au, Phone. +61 2 9233 1411

정원일

(공인회계사 wi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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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ㆍ장상진 기자

김태근ㆍ이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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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Business & Property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NSW ‘단기 홀리데이 임대 규정’ 발표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면 연중 임대 가능 없는 경우 광역시드니는 180일로 제한 2회 ‘행동강령’ 위반 시 5년 사용 금지 8월 법안 통과, 내년 시행 예정 에 어 비 앤 비 (Airbnb)와 스 테 이 즈 (Stayz) 등 온라인 부킹 서비스의 발달로 단기 홀리데이 임대가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SW 주정부가 새로 운 단기 홀리데이 임대 규정(short-term holiday letting regulations)을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을 제정한 목적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소득 창출을 유지하면서 소란 행 동(anti-social behaviour)으로부터 이웃 들 보호하기 위함이다.

⟨개발계획법⟩ 새 개발계획법(Planning laws)은 다음 과 같은 조건 아래에서 단기 홀리데이 임 대를 허용한다. • 집주인이 집에 함께 거주하는 경우 (If the host is present) 개발 면제(exempt development) 사항 으로 연중 임대 가능하다. 카운슬에 개발 신청을 접수할 필요가 없다. •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경우 (If the host is not present)

광역 시드니(Greater Sydney) 안에서 는 연간 최대 180일까지, 그 외 NSW에서 는 365일 동안 단기 홀리데이 임대가 가능 하다. 광역 시드니 밖의 카운슬은 365일 제한 을 연간 180일 이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방문자의 안전을 위해 산불위험지역 (bushfire prone land)에 추가 조건이 부 여될 수 있다.

⟨행동 강령⟩ 집주인, 게스트(방문객, 투숙객), 온라 인 플랫폼, 임대 중개인을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 또는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의무 행동강령(mandatory Code of Conduct) 이 도입된다. 이 강령은 2회 위반하면 탈락 원칙(2 strikes out)이 적용된다. 집주인 또는 게 스트가 2년 안에 2회의 주요 강령을 위반 할 경우 5년 동안 사용이 금지된다. 플랫 폼 및 중개 에이전트는 거부자로 등록(exclusion register)된 사람이나 주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한다. 위반 행위에는 이웃의 조용하고 평화로 움을 무분별하게 방해하는 행동이 포함된 다. 홀리데이 임대 주택의 이웃들, 스트라 타 위원회(strata committees), 소유주협 의회(owners corporations)는 불만을 접 수할 수 있다. 접수된 불만은 공정거래국 커미셔너 (Commissioner for Fair Trading)가 승 인한 독립 심판관이 심사한다. 심판관은 증거에 기초한 결정을 내리며 불만 제기 자(원고)와 피고 모두에게 입장 설명 기회 를 제공한다. 위반은 온라인 등록부 (online register)에 기록된 다. 플랫폼과 부동산 중개에 이전트는 신규 고객을 받기 전 등록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않는 경우, 기업 은 최대 벌금이 110만 달러, 개인은 22만 달러다. NSW 공정거래국은 온라 인 플랫폼과 임대 에이전트를 감독할 권 한을 갖는다. 행동 강령, 강제, 준수 시스 템, 등록부는 업계가 관리한다.

⟨스트라타는?⟩ 집주인의 주요 거주지가 단독주택이 아 닌 공동 주택은 스트라타 규정으로 단기 홀리데이 임대를 금지할 수 있도록 스트

라타 관리법(Strata scheme management laws)이 개정될 것이다. 집주인이 집을 쉐어하는 경우 빈 방을 단기 홀리데이 임대로 사용할 수 있고 집 주인이 홀리데이를 가는 동안 집을 임대 할 수 있다. NSW 공정거래국은 집주인협의회 (owners corporations)가 단기 홀리데이 임대에 대처하는 것을 돕는 기존의 다른 스트라타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지침을 개발한다.

중국의 해외 대륙별 부동산 투자 현황

⟨언제부터 시행?⟩ NSW 의회는 지난 8월 14일 단기 홀리 데이 임대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새 제도 는 2019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정부 에이전시, 업계, 커뮤니티 그룹 을 상대로 행동 강령에 대한 여론을 수렴 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시드니 단독주택 매매기간 67일 경기 침체.. 1년 전보다 20일 길어져 주택 시장 침체로 시드니 단독주택 매 매 기간이 아파트와 동일한 67일로 길어 졌다. 도메인(Domain) 통계에 따르면 8월 시 드니의 단독주택 매매 기간 67일은 1년 전 47일보다 20일 길어진 것이다. 아파트 매 매 기간은 1년 전보다 9일 연장됐다. 도메인의 니콜라 파월 분석가는 “단독 주택이 대체로 아파트보다 빨리 매각됐

중국 대호주 부동산 투자 27% 하락

었지만 판도가 변했다. 평균 매매 기간이 단독은 43%, 아파트는 16% 길어졌다” 고 밝혔다. 멜번의 단독 주택 매매기간은 44일에 서 55일로 11일 길어졌다. 반면 아파트 는 85일에서 77일로 줄었다. 파월은 “아 파트 매매 기간 단축은 가격이 상대적으 로 단독주택보다 낮기 때문이며 매입여 력(affordability)이 큰 요인”이라고 설 명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16년 미화 240억불 → 2017년 174억불 중국의 국제 부동산 웹사이트인 주 와이닷컴(Juwai.com)의 중국의 글 로벌 부동산 투자(Chinese Global Property Investment) 보고서에 따 르면 지난해 호주에서 중국의 부동산 매입은 27% 하락했다. 매입 가격을 비교하면 2016년 240 억 달러(이하 미화)에서 2017년 174 억 달러로 64억 달러(27%) 줄었다. 호 주와 뉴질랜드(10억 달러) 투자 총액 을 비교하면 23%정도 줄었다. 전 세계적으로 2017년 중국의 해외 투자는 미화 1197억 달러로 2016년 1014억 달러보다 16.1% 증가했다. 주 와 이 닷 컴 의 캐 리 로 (Carrie

Law) CEO는 “자본 이동 통제, 해외 매입자 대출 제한, 신규 외국인 매입 자 세금 등이 중국 투자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올해는 약간 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중국과 호주의 불편한 외교관 계도 투자 하락의 한 요인이라고 지적 했다. 그는 “외국인 매입 인지세 부담에 도 불구하고 중국인 매입자들은 호주 를 장기 투자유망 국가로 보고 있다. 다수 매입자들은 호주에서 유학하거 나 취업을 한 자녀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정기적으로 호주를 방문하 거나 호주에서 은퇴 생활을 즐길 계획 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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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러시아 독립운동사적지(6개 도시) 기행문 연재 – 2회(상)

독립정신이 빚어낸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리한 것을 기념하는, 크라스키노 전망대 로 널리 알려진 핫산전투기념비였습니 다. 기념비 주변으로 보이는 크라스키노 발해성터의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으 며 다음 독립운동사적지를 향해 우수리 스크로 떠났습니다.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 육성’을 목적으로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 로 설립됐다. 올해는 3기 장학생으로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나병욱(시드니대 고등교육학과 4학년)과 태초애(시드니대 정치외교학 교 1학년) 2명을 선발했다. 두 학생들은 7월 19∼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 크, 하바롭스크 등 6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두 학생의 답사기행문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註)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부모 님을 따라서 고국을 떠나 호주로 이민을 온 이민 1.5세대 대학생입니다. 10년 넘 게 호주에서 살며 호주 문화와 사회에 적

라즈돌노예역 앞에서 단체사진

응하기까지 많은 고생과 어려움을 경험 했습니다. 시민권과 호주여권을 받고 국적이 호 주로 표기되었을 때, 기나긴 기다림 끝에

받았다는 기쁨과 안도감 보다는 저의 정 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비록 법적으로 국적이 바뀌었지만 한 국말을 쓰고, 한국 문화와 가치관에 익숙 한 내 자신을 과연 한국인이라고 불러야 되는지 아니면 국적에 따라 호주인이라 고 불러야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를 비롯해 해외에 거주하는 수많은 한인동포들은 매일 한글을 쓰고, 한국 문화와 가치관에 익숙하지만 안타 깝게도 한국의 역사관과 민족의식에 대 해 무지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 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면서 교육학을 선택 한 이유도 다른 동양국가들에 비해 인지 도가 낮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 및 배 경을 널리 올바르게 알리고자 한국어 선 생님이 되기 위한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다른 언어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을 가 지고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일

나병욱 (시드니대 교육학과 4학년)

이상설, 최재형 활동한 우수리스크 대초원 한복판의 ‘발해성터’

크라스키노 안중근 의사의 단지 손도장을 새긴 기념비에서 이만열, 조재곤 교수와 나병욱, 태초애 학생

은 쉽지 않았습니다. 떠나온 지 오래된 저 또한 한국에 대해 얼마 알고 있지 않 았기에 항상 올바른 한국사를 배울 수 있 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 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마치 보답이 라도 하듯, 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님을 통 해서 재호광복장학회와 연락이 되었고 기적적으로 뽑혀서 광복장학생이 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관 하는 독립운동사적지 답사단에 참가하 게 되었습니다.

5박 6일 블라디보스토크 → 크라스 키노 → 우수리스크 → 하바롭스크 방문 지난 7월 19일 아주 무더운 여름날, 이 번 제14기 러시아 답사에 참가하는 다른 대학생 답사단원들과는 달리 상대적으 로 대한민국의 깊은 역사와 배경에 대해 서 무지했던 저는 긴장감 반, 부담감 반 으로 가득 찬 마음을 간신히 추스르고 약 속 장소였던 인천 공항으로 갔습니다. 호 주에서 대표로 뽑혀 왔기에 사전에 꼼꼼 히 읽어본 자료집을 되새기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답사는 한국독립운동가들이 극동러시아에서 활동했던 지역을 중심 으로 일정이 짜였습니다. 수 많은 항일단 체들이 연해주지역을 시작으로 조직되 어 한인사회의 단결과 민족의식화를 위 해 활동했습니다. 이후 한인들이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기까지 연해주지역은 유력한 해 외 항일독립운동 근거지였습니다. 5박 6 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크라스 키노, 우수리스크와 하바롭스크를 방문 하여 각 지역에 있는 러시아 혁명역사를 비롯한 독립운동사적지 그리고 러시아 지역에서의 항일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 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라스노키에서 이범윤 안중근 등 의병단체 ‘동의회’ 조직 2001년 ‘단지동맹 기념비’ 건립 먼저 도착한 곳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서 3시간 정도 걸리는 연추라고도 불려 지는 크라스키노였습니다. 크라스키노 는 1936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영웅적 으로 전사한 크라스킨 중위를 기념하기 위해 붙인 명칭으로, 러시아 최초의 한인 마을인 지신허(地新墟)와 함께 남부 연 해주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마을이었습 니다. 크라스키노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이 한인사회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는 20세기 초까지 러시아 한인사회의 행정과 문화적 중심지였으며, 최재형과 이범윤, 안중근 등을 중심으로 의병단체 인 동의회가 조직되었습니다. 가이드와 조재곤 교수님의 설명을 들 어가며 도착한 곳은 안중근 의사 단지동 맹 기념비였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 년 3월 11명의 동지들과 함께 비밀리에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다지며 단 지회를 조직하여 왼손 무명지를 잘랐습 니다. 연해주 의병장 안중근 의사와 그의 동지 11명이 조국 독립을 기원하며 동의 단지회를 결성한 것을 기념하여 2001년 10월 19일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 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기원하며 결성한 단지회, 그 단지회를 기 리는 기념비가 관리 미숙과 러시아의 불 찰로 인해 세번이나 위치가 옮겨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 았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독립정 신답사단 발대식을 거행했습니다. 출정 선언문을 낭독하고, 애국가와 독립군가 를 열창하며, 조국을 위해 피 흘렸던 선 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배우고, 선열들의 행적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묵념을 했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다잡고 찾아간 곳은 소련과 일본의 전투에서 소련이 승

우스리스크 최재형 선생 최종 거주지에서 태초애, 나병욱 학생

크라스키노에서 대략 3시간 정도 걸리 는 우수리스크는 연해주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이유도 있 지만, 유난히 대한민국과 관련이 깊은 역 사를 지닌 도시입니다. 이 곳은 일제강점 기에 나라 밖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곳입니다. 일제의 강 압에 의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망명하 여 독립운동을 이끈 이상설과 연해주 항 일투쟁의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최재 형이 활동하고 숨을 거둔 역사적인 지역 입니다. 우수리스크에 도착한 우리는 제 일 먼저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을 기 념하여 설립된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발 해시대와 연해주 이주 역사 및 고려인들 이 겪었던 고난과 항일운동의 역사를 조 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역사관은 옛 고려인들 및 한인들의 이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에 화살표로 표시하였으 며, 그 당시 사용되었던 농기구를 비롯한 생활용품, 또한 홍범도 등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단체의 활동과 관련된 유물들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재형

연해주지역에는 현재 발해 이후 동화 국(1217∼1234)시기에 이르는 중세시대 성곽 40여 곳 중 10여 곳이 발해의 성곽 입니다. 고려인들이 2만명 가까이 거주 한 우수리스크에는 ‘크라스노야르성’이 라는 발해의 성터가 남아있습니다. 사방 으로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진 대초원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발해성터는 내 성, 외성, 동암성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 으며 외성의 전체 길이가 8km가 넘고 성벽은 3∼5m에 이르며 산의 절벽은 방 어시설로 이용되었던 거대한 성터입니 다. 주변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거대한 외성에 올라가서 바라본 넓은 초원과 수 이푼강의 모습, 얼핏 보이는 우수리스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크라스키노에서 보았던 발해성터와 더 불어 우수리스크의 옛 발해성터를 보면서 저는 이 넓고 넓은 땅인 연해주의 일대가 한반도의 일부였다는 사실과 러시아에 많 은 고려인, 한인들이 정착하였고, 그 분들 의 문화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는 사실에 괴리감이 들 정도로 놀랐습니다. 끝없는 자연이 펼쳐진 발해성터를 떠 나 도착한 곳은 최재형 선생의 거주지와 전로한족중앙총회결성장소입니다. 최 재형 선생은 함경도 출신의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재산 대부분을 항일투쟁을 위 해 값지게 사용한 국권회복운동과 독립 운동계의 대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항일의병 단체인 동의회를 결성하여 총 재직을 맡았고 1909년 안중근 의사의 하 얼빈 의거 후원과 전로한족중앙총회의 명예회장 그리고 1919년 대한민국임시 정부의 재무총장에 선임된 연해주의 대 표적인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자신이 가 진 모든 부와 권력을 내려놓고 오로지 조 국을 위해서 희생한 최재형 선생의 일대 기를 들으며 우리들은 고개를 떨군 채 묵 념으로 그 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할 수밖 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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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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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Australian Korean B4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INSIGHT

HANHO KOREAN DAILY

Protecting patients against medicine short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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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 law has been passed by the Parliament to protect patients against shortages of critical and life-saving medicine. Under the new law, medicine companies will be required to report shortages of important medicine as soon as they occur. Moreover, if a critical medicine is to be discontinued and be removed from the market, the manufacturer must notify the Department of Health at least 12 months in advance. This will be applied to all prescription medications as well as other medicines vital for public health, such as EpiPens and inhalers. Earlier this year, Australia patients experienced a shortage of EpiPens, which is vital to people with acute allergic responses as it provides lifesaving adrenalin.

This has been one of the many examples of where medicine companies, manufacturers or importers have failed to comply with the current voluntary

reporting system. This is concerning to many patients and doctors as it leaves less time to make alternative arrangements.

“Tough penalties will apply to companies that do not comply with these new laws, including fines of up to $210,000 for each infringement and the possibility of further court action,” Minister for Health the Hon. Greg Hunt said. “I make no apologies for taking a hardline approach to ensuring patients aren’t kept in the dark about a potential medicine shortage.” The new law describes ‘medicine shortage’ as instances where there are not enough, or likely will not be enough for all patients in Australia in the next six months. Possible reponses to shortages include re-directing the available supplies to critical patients, nominating alternative treatments, and providing the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information to cover for the alternatives. By Lois Lee edit@hanhodaily.com

Mandatory ID checks at Australian air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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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Australian Federal Police will have powers to check traveller’s identification at Australian airports under the new draft law introduced to Parliament. Once passed, police will be able to

request identification from suspicious individuals and issue fines up to $4200 or imprisonment if not complied. In addition, police may remove individuals who may disrupt an imminent security threat and ban them from en-

tering airports for 24 hours. Examples of suspicious activity include taking photos or videos of security check areas. “Police at our airports are highly trained in behavioural analysis and threat assessments,” Home Affairs Minister Peter Dutton said. “However, they don’t currently have the power to check ID unless they can link behaviour to a specific offence.” “The proposed powers are commensurate with aviation security threats and will help our police protect the Australian community,” he added. The proposed legislation includes that “without specific intelligence that an offence has been, is being, or will be

committed, AFP officers have reported that, under the current framework, they are unable to assess potential threats within airports by directing a person to provide evidence of their identity.” Shadow attorney-general Mark Dreyfus said that the bill will be closely examined through the parliamentary joint committee on intelligence and security. The new legislation will apply to major airports including Sydney, Sydney West, Melbourne Tullamarine, Brisbane, Perth, Gold Coast, Hobart, Launceston, Alice Springs, Canberra, Darwin, and Townsville. By Lois Lee edit@hanhodaily.com

Station Link buses will replace Epping to Chatswood train line from 30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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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ion Link buses will replace Epping to Chatswood train services from 30 September during the train line upgrades. Station Link will provide supplementary services during the closure of Epping to Chatswood train line until the second quarter of 2019, while the train line is being converted to metro standards ahead of Sydney Metro Northwest. The upgrades will allow for a greater frequency of trains when Sydney Metro Northwest services begin, with trains expected to run every 4 minutes during peak times. According to Transport for NSW, Station Link will provide high frequency, turn-up-and-go services to sta-

tions between Epping and Chatswood at least every six minutes during the peak. Also, during peak hours, more than 110 services will be provided per hour, with direct services running in and out of the Macquarie Park precinct from St Leonards, Beecroft and Eastwood. Outside of the peak and during weekends, a service will run at least every 10 minutes, with a high frequency service to Macquarie University Campus from Epping Station during university semesters. Customers can use the Trip Planner to search for the most up-to-date travel information. To help support customers during the upgrade, more train services will be

ew lifts and escalators have been purchased for the Sydney Metro from Chatswood into the city, extending to the south-west. Approximately 70 lifts and 130 escalators will be installed to accommodate people in wheelchairs, parents with prams, and those who are less able. The six new metro railway stations at Crows Nest, Victoria Cross, Barangaroo, Martin Place, Pitt Street, and Waterloo will be installed with the new lifts and escalators. In addition, lifts and escalators will be installed for the direct access to Central Walk from the underground Central Station metro platforms. New escalators will also allow access from the Central Walk concourse to

platforms 12-23 at Central Station. Further, the 11 stations between the Bankstown line to metro will be installed with lifts. The stations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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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ydney Gateway project has been approved as it aims to ease Sydney Airport congestion. The $2.6 billion project will run from the new St Peters interchange to both International and Domestic Terminals toll free. The project will extend from Westconnex, and include the relocation of Airport Drive to Tempe, and upgrades to Qantas Drive and Joyce Drive. The new Qantas Drive will bypass all traffic lights along the Sydney motorway networks to the Domestic Terminal. “With Sydney Gateway completed, drivers will be able to travel between Penrith or Parramatta and the Domestic Airport terminal without stopping at a single traffic light,” Premier Gladys Berejiklian said. “This connection will also help fix notorious bottlenecks and congestion on roads around the Air-

port, which often create headaches for travellers,” she added. The new motorway is also due to reduce travel times when used in conjunction with other Sydney motorway connections. For example, it will save up to 40 minutes during morning peak times between Parramatta and the Domestic Airport, and 41 minutes between Dee Why and the Domestic Airport. Further, it will save up to 22 minutes during morning peak times between Campbelltown and the Domestic Airport. In addition, a three-kilometer section of the Port Botany freight rail line will increase capacity and improve service reliability. The project is due to be completed in 2023, as drivers to the Sydney Airport will face a fiveyear disruption. By Lois Lee edit@hanhodaily.com

Stronger laws target bikie gangs

provided for stations north of Chatswood on the T1 North Shore Line, with doubled number of express trains available to and from the Sydney CBD via Strathfield during the peak for

Central Coast customers. For more information about the Station Link and route information, visit transportnsw.info. By Eunji Cho edit@hanhodaily.com

New lifts and escalators for Sydney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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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Airport proceeds with the multi-billion-dollar project

include Punchbowl, Wiley Park, Canterbury, Hurlstone Park, and Dulwich Hill. “We’re building this unprece-

dented project mostly deep underground, and we need this infrastructure to get customers to these fully-accessible stations,” Minister for Transport and Infrastructure Andrew Constance said. He added that there will be more choice for Sydney siders to get around Sydney once Sydney Metro is constructed. Sydney Metro will be Australia’s first fully automated railway with platform screen doors. These doors will keep people away from the tracks and allow trains to get in and out of each station much faster. They are due to open and operate in the city’s north-west from the early 2019. By Lois Lee edit@hanhodaily.com

N

ew laws will empower the NSW Police to tackle organised crime during raids on outlaw motorcycle gang clubhouses. The NSW Government announced new laws that allow police executing a warrant on outlaw bikie clubhouses to search anyone one site, compel any person to reveal their name and address and compel people present at the venue to move on. These amendments are to be introduced into the Parliament as a response to the Ombudsman’s report on the Restricted Premises Act. “NSW has the toughest organised crime laws in Australia and our Police will now be better equipped than ever to tackle dangerous outlaw bikie gangs,” said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Police Minister Troy Grant said new laws will assist the police when identifying suspects, gathering evidence and seizing dangerous firearms and

weapons. “There is no room for outlaw bikies in NSW, who will continue to be hounded by Police until they leave the state or find a new, legal hobby,” Mr Grant said. New laws will be introduced in addition to other measures to target outlaw bikie crime, including serious crime prevention orders, public safety orders, consorting laws, unexplained wealth laws, and firearm prohibition orders. “Strike Force Raptor has dismantled numerous bikie-led drug and organised crime operations and is continuing to crack down on outlaw bikie violence,” said Police Commissioner Mick Fuller. Earlier this year, NSW Police successfully applied to the Supreme Court for Serious Crime Prevention Orders against 10 high-ranking members of the Finks and Nomads outlaw motorcycle gangs. By Eunji Cho edit@hanhodaily.com


사회

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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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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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행사 소식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연수교육생 모집

▣ 여성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노던센터에서 매주 목 오후 1:15분 - 5시 노던센터는 가정폭력, 이혼/별거후 자녀 양육권, 자녀지원 및 양육비, 재산 분쟁 관 련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여성들을 대상 으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비자상태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누구나 받 을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이며 무료 차일드케어 및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ㆍ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1:15분-5시 ㆍ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GF 3-5 Anthony Rd. West Ryde) ㆍ문의 및 예약 (한국어) : 9334 0108

▣ 무료 간초음파 검사와 B형 간염 검사 한인 건강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간초음 파 검사와 B형 간염 검사가 무료로 진행 된다. 각종 건강 정보와 다과가 있는 ‘간 건강의 날 행사’는 한인배드민턴 클럽과 함께하며 예약없이 참여할 수 있다. ㆍ일시: 9월 16일(일) 오후 6:00– 8:30 ㆍ장소: 실버워터 빅터 배드민턴 구장 (Unit 47/2 Slough Ave, Silverwater)

▣ 호주 호스피스협회 소식 <사무실 이전 감사예배> 모든 사역자들이 자원봉사로 일하는 ACC호스피스 공동체가 사무실 이전 감 사예배를 갖는다. ㆍ일시: 9월17일(월) 오전11시 ㆍ장소: 19 Lansdowne St. Eastwood

Nursing Home 시설 위탁 사업, 사 회봉사 현장체험학교 설립, 헤세드 전인치유 학교 설립) 추진에 뜻을 가 진분. ㆍ모집기간: 8월 15일 - 9월17일 ㆍ모집인원: 총40명 (현 32명 접수) ㆍ지원서류: http://www.sydneyhospice.com.au)-Donation 참조 ㆍ문의: 0430 370 191/0416 758 272

<암환우 및 환우 가족과 함께 바닷가 걷기> ㆍ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ㆍ모임 장소: Circular Quay Wharf 3

▣ 한호일보 주최, 제 6차 인문학콘서트 한호일보가 주최하는 6차 인문학콘서트 가 9월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9월의 인문학 콘서트는 홍길복 연합교회 은퇴목사가 4회에 걸쳐 인간의 죽음에 대 한 인문학적 고찰과 지혜로운 죽음관에 대해 강연한다. ㆍ강의 주제: 4일 ‘죽음에 대한 일반적 이 해’, 11일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햄릿 의 고뇌’, 18일 ‘아톨 가완디와 폴 칼라 니티의 삶과 죽음 이야기’, 25일 ‘존엄 한 죽음을 위한 준비’ ㆍ일시: 9월 18일, 25일(화) 저녁 7시 ㆍ장소: 한호일보문화센터 대강당 570 Blaxland Road, Eastwood NSW 2122 ㆍ문의: 0434-198-829

▣ 채스우드지역 신규 주민 환영 피크닉 윌로비 카운슬에서는 최근 윌로비 카운슬 지역으로 이사 온 주민들을 위해 ‘미스터 리 버스투어 및 피크닉 이벤트’를 마련했 다. 지역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해 배우고 숨 겨진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기 회다. 새로 이사 온 2년 미만의 주민들에 게 우선권을 제공하며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 꼭 예약을 해야한다(아이 동반 가능). 보챔프 파크(Beauchamp Park )에서 12

샤인코러스 16회 정기연주회

라이드시, 이스트우드 주차빌딩 온라인 설문조사

호주호스피스협회(ACC)에서, 9월 17일까지 = 지원자격 ㆍ자원봉사자: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사랑하며 본 회의 취지에 동의하고 실제 호스피스 자원 봉사 활동에 동 참할 분. ㆍ순회원목 자원봉사자(모집인원: 5 명-10명): 정규 신학과정을 마친 전 도사 혹은 목사로 5대 비전 사업(호 주원목협회, 약초/한의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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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 23일, 버우드 세인트폴 앵글리칸 교회에서

9월 23일까지… ryde.nsw.gov.au/ecp통해 이스트우드 2시간 무료 공영주차 장 증축안을 확정한 라이드 시가 지 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신축 주 차빌딩 계획을 공개하고 이스트우드 주민과 방문자 그리고 사업자 등을

시-1시30분까지 열리는 소풍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ㆍ일시: 9월 22일 (토), 오전 9시 30분 2시까지 ㆍ장소: 투어 픽업지는 예약시 안내 ㆍ비용: 무료, 모닝티 및 점심 제공 ㆍ문의 및 예약: 9777 7595 혹은 jae.yang@willoughby.nsw.gov.au

▣ 2018 호주 바둑 콩그레스 호주 최대 바둑대회 중 하나인 2018 호주 바 둑 콩 그 레 스 (Australian Go Congress)가 9월 27-30일 4일간 시드니대학 경영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호주 바둑대회 중 최고액인 총 1만2250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각 조별 상금은 최강자부(1조) 6000달러, 유단자부(2조) 2500달러, 시니어부(3조) 1650달러, 일반부(4조) 1650달러, 학생부 450달러다. 대회 참가비는 최강자부 150달러, 유단 자부 90달러(학생 50달러), 시니어부 90 달러, 일반부 90달러(학생 50달러), 학생 부 25달러. ㆍ일시: 9월 27일(목)부터 30일(일) ㆍ주소: Building H70, Seminar Rooms 2280 & 2290 (1st floor) The Abercrombie Business School Abercrombie St & Codrington St, Darlington NSW 2006 ㆍ웹사이트: http://ausgocongress.com ㆍ문의: contactus@ausgocongress.com

재권(베이스) 등 동포 성악가들과 신 주화(마림바 연주자), 이경헌(피아노), 이호석(피아노), 정은진(바이올린) 씨 등이 솔로로 연주한다. ㆍ일시: 9월 22일(토) 오후 7시, 23일(일) 오후 6시 ㆍ장소: 세인트폴 앵글리칸교회 (205 Burwood Rd, Burwood) ㆍ문의: 0435 352 768, 0410 419 190

수준 높은 합창 음악으로 유명한 샤 인코러스(지휘자 김정혜)가 22일과 23일 버우드 세인트 폴 앵글리칸교회 에서 2018년 정기 연주회(무료)를 갖 는다. 혼성 합창단 샤인코러스는 바로 크 시대부터 현대까지 교회 음악을 중 심으로 오라토리오, 칸타타, 한국 작 곡가들의 합창곡 등을 공연하고 있다. 김선영(소프라노), 천인욱(테너), 김

대상으로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온 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9월 23일(일)까지 ryde.nsw.gov. au/ecp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ㆍ장소: Phoenix House 10 Holtermann St, Crows Nest ㆍ신청 및 문의: Tel 02 9437 0077 M 0410 025 9131 www.phoenixhouse.org.au Kate Lee (월 -금: 9 am -5 pm)

▣ 제4회 청소년 민족캠프 10월 11일-13일 2박 3일간 시드니 콜라로이 센터에서 광복회 호주지회와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의 기치 아래 제4회 청소년민족캠프를 공동 개최한다. 청소년민족캠프는 10월 11-13 일 2박3일간 시드니 콜라로이센터에서 열 린다. ㆍ기간: 10월 11일(목)-13일(토) 오후5시 ㆍ장소: 콜라로이 센터(The Collaroy Centre, 22 Homestead Ave, Collaroy NSW 2097) ㆍ문의: 0433-249-567, 0410-510-249, hkia815@hotmail.com

입학 예정 어린이(만3.5세 이상)를 위한 영 어 집중 프로그램 ‘리틀러너스’가 혼스비 새날교회(매주 목 오전 10시 – 12시, 24 William St, Hornsby)와 채스우드(매주 월 오전 10시-오후 12시, Chatswood Oval –The Trumper Pavillion & Jack Donnelly room)에서 열린다. 이민생활에 유용한 부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ㆍ문의: jisunk@ransw.org.au

▣ 한인 가정폭력 정보 엑스포 한인 종교 지도자, 상담사, 커뮤니티 자원 봉 사자 대상 호주사회에서 최초로 한인 사회만을 위한 가정폭력 엑스포가 10월 23일(화) 웨스트 라이드 커뮤니티 홀에서 개최된다. 한인가족과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현 호주사회 내의 가정폭력 서비스 기관 정보를 함께 알아볼 매우 유 익한 기회다. 가정폭력에 대해 알고 싶은 종교지도자, 사모님, 교회학교 교사, 상담 사, 커뮤니티 그룹 자원봉사자, 언론인 등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었던 분 모두 환영하며 한국어로 진행된다(사전 예약 필수이며 점심 제공). ㆍ일시: 10월 23일 (화) 오전 9:30 – 오후 12:30 ㆍ장소: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 홀 3-5 Anthony Rd, West Ryde 2147 ㆍ온라인예약: trybooking.com/XMQW ㆍ문의: nodvforkorean@gmail.com 카 카오톡 ID: nodvforkorean

▣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서비스 및 프로그램 안내 <14세-25세 청소년대상 취업 및 TAFE교육 프로그램> 독립을 준비하는 청소년 대상의 취업 준비 및 TAFE 교육 프로그램과 센터링크 복지 금 그리고 정부주택 지원 등을 돕는다. 현 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 운데 학교 측과 직접 대화가 어려울 경우 등 상담 및 법률서비스와 다양한 건강 복 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그룹 과외 지원 > 10-12 학년 대상의 소그룹 수업을 호주인 교사가 직접 진행한다. 수업관련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소액의 과외비가 부과 될 수도 있다).

▣ 다문화 문제성 도박 서비스 한인 상담사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 인이나 가족에게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ㆍ문의 및 상담: 02 8838 2011(다문화 문제 성도박 상담소) 또는 0418 838 499(월, 수 오전 8:30-오후5시), 업무 시간 이외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 (코 리안 상담원 연결을 부탁).

▣ 노인 및 장애인 복지, 가정폭력 등 관련 서비스 제공 크리스쳔 커뮤니티 에이드(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 해석과 문서 작성 그리고 가정폭력 및 그 외 일반적인 지역사회 서비스에 대한 정 보 제공 서비스를 매주 수요일 진행한다. ㆍ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12시 ㆍ장소: 이스트우드 차이나 타운 쪽 플라 자 정문 앞 키오스크 ㆍ문의: 한인 담당자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chloe.park@ccas.org.au

▣ 킨디 준비를 위한 리틀러너스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2019년도 킨디

호주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연락처 ▶

시드니한인회

ㆍ전화 : (02) 9798 8800 ㆍ팩스 : (02) 9798 0011

ㆍ이메일 : sydney@koreanet.org.au

0430 559 589, 0449 882 400

주멜번 한국대사관 분관 (03)9533-3800, 3801

ㆍ이메일 : info@koreanwelfare.org.au

시드니한국문화원 (02)8267-3400

시드니 카운셀링 센터 (02)9415 2223 한국어 문의 : 0434 106 202

및 프로그램 (02)9437 0077, 0410 025 913

JSK 정신 건강 센터 9746 0505

www.phoenixhouse.org.au

www.koreanculture.org.au

임대인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Inner

한국인 대상 금연캠페인 1300 784 823

시드니한국교육원 (02)9261-8033

West Tenants’ Advice & Advocacy Serv-

ㆍ민들레악단 0408 475 522,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9747-3737

ice) 조은애 (02)9559 2899, 0432 300 188

ㆍ주소 : 82 Brighton Ave. Croydon Park

빅토리아주한인회 (03)9543-4076

NSW 2133

퀸즐랜드한인회 (07)3411-0393

ㆍ여성 보건 무료 서비스 9462-9539

시드니총영사관

퀸즐랜드골드코스트한인회 (07)5527-8805

ㆍ워킹홀리데이 및 성 매매 여성 상담

서호주한인회 (08)9332-1881

9210-0234(민원실), 9210-0228(교육),

캔버라한인회 0418-620-866

ㆍ줌바 클라스 0425-322-888

9210-0229(문화홍보), 9210-0201(일반행정)

코트라시드니무역관 (02)9264-5199

ㆍ손 뜨개질 0425-885-557

ㆍ주소 : Level 10, 44 Market Street Sydney

한국관광공사시드니지사 (02)9252-4147

ㆍ무료 유방암 검사 9801 5512, 0407 434 708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02)8904-9508

여성의 공간 프로그램 9740 9543, 9750 3011

호주한인복지회

생명의 전화 9858 5900

나눔의 전화 9798 0049

ㆍ전화 : 0452 664 844

0414 579 601 / 0428 287 711

ㆍ이메일 : coach.richardyu@gmail.com

ㆍ전화 : (02) 9210-0200

NSW 2000 ▶

주호한국대사관(캔버라) (02) 6270-4100

ㆍ주소 :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2600, Australia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서비스

개인 주택 및 공공 주택 세입자, 하숙인 혹은

ㆍ문화예술단 0411-765-600

www.koreanwelfare.org.au ㆍ전화 : (02)9718 9589, (02) 9787 3330

시드니한인여성회

0407-434-708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9874 7458 (Khesis 케시스)

Campsie CASS Care 0409 481 844

드림복지센터 1800 841 777

Ellen Park 0434 030 213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께

9777 7952

0405 317 843(송정희 리더), 0430 370 191

한인 어르신을 위한 행복회 데이센터

http://www.sydneyhospice.com.au ▶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위한

한인을 위한 라이드교회 영어 교실

특별중보기도회 및 무료자연재활치료실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이용

생명나무 상담 및 가족치료 0416 069 812

ㆍ주소 : 7 Maxim Street, West Ryde

에셀나무 상담실 0450 431 004 (Hwa Sook

Hwang)

0426-250-607 ▶

바닷가 걷기

태극/곡구 건강법 한인태극/곡구회

한국어 시니어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0406-384-514, 0491-052-653 ▶

0430 370 191, 0416 758 272 (김장대 목사)

다문화 문제성 도박서비스 한인 상담사

NSW 주립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무료상담 (02) 8838 2011, 0418 838 499

ㆍ전화 : 1800-679-278

시드니정토회 0450 556 280

ㆍ전화 : 1800 858 858

ㆍ홈페이지 : www.artgallery.nsw.au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ㆍ주소 : Gambling Help (24/7)

해피라이프코칭센터 (유인상 코치)

에벤에젤 NDIS(장애인 서비스 등록 단체)

CASS 김연희(Pauline) 0410 340 741

ㆍ전화 : 0411-371-756

박유나 0409 481 844

ㆍ이메일 : ebenndis@gmail.com

KA 양로 서비스 박세현 1800-961-610

ㆍ홈페이지 : www.ebenndis.com


칼럼

HANHO KOREAN DAILY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B7

이강진의

시골엽서

하비베이(Hervey Bay)의 무려 1124m 선착장 -2회-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선착장에서 낚시에 열중하는 강태공들

프레이저 아일랜드(Fraser Island) 관 광을 끝내고 밤늦게 하비 베이(Hervey Bay)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다. 단체로 다니는 여행은 피곤하다. 나만의 느긋함 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게으름을 피우며 일어난 다. 시드니는 춥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추위를 느낄 수 없다. 간단한 토스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동네 구경을 나선다.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도로는 깨끗하 다. 도로 주변은 식당을 비롯해 숙박 시 설과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가게가 즐비 하다. 해안가를 따라 계속되는 산책로를

걷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흔히 볼 수 있 는 호주 시골 동네 풍경이다. 하비 베이에는 퇴직한 사람이 많이 살 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일까, 다른 동 네보다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노인들이 자주 보인다. 해안가 도로 마지막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이 곳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리는 우란간 선착장(Urangan Pier)이 있는 곳이다. 선착장 앞에 는 선착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안내판이 있다. 사탕수수, 석탄 그리고 목재를 수 출하기 위해 1917년에 지은 선착장이라

고 한다. 수심이 얕아서 일까, 선착장의 길이가 자그마치 1,124m라고 적혀 있 다. 내가 본 선착장 중 가장 긴 것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선착장을 걷는다. 걷는 사람이 많다. 물론 낚싯대 를 드리운 강태공들도 있다. 낚시꾼을 배 려해 선착장에는 고기 손질을 할 수 있는 선반도 곳곳에 설치하였다. 젊은 청년 둘이서 생선을 계속 잡아 올 리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밝은 표정이 아니다. 생선 이름을 물었더니 먹지 못하 는 복어라고 한다. 주위에는 잡아 올린 큼지막한 복어 서너 마리가 펄떡이고 있

다. 한국에서는 복어요리가 고급에 속한 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쓸모없는 생선으로 취급받고 있다. 선착장 끝에 도착했다. 태평양을 바라 보며 심호흡한다. 바람도 맛이 있다. 오 염되지 않은 바람의 맛을 만끽한다. 천천 히 발걸음을 되돌린다. 2km이상 걸은 셈이다. 근처에 있는 식물 공원(Botanic Park) 을 찾아 나섰다. 아내가 좋아하기 때문이 다. 공원은 시내 한복판에 있다. 크지는 않지만 잘 가꾼 공원이다. 오솔길을 따라 걷는다.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제 법 큰 연못이다. 연못에 있는 크고 작은 자라가 우리 쪽으로 헤엄쳐 온다. 사람이 던져 주는 먹이에 익숙한 자라들이다. 이름 모를 식물과 꽃이 만발하고 새들 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오솔길을 걷 다보니 숲을 만난다. 큰 나무 위에는 수 많은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그들만의 소 리를 내며 주위의 정적을 깨고 있다. 도 시 한복판에서 이렇게 많은 박쥐를 본 것 은 처음이다. 공원을 나와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가 까운 쇼핑센터를 찾았다. 쇼핑센터 입구 에 들어서는데 일식 김밥집이 있다. 빵만 먹고 지냈는데, 밥이 그리워 식당에 들어 선다.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고 앉아 있는 데 주문을 받은 젊은 여자와 주방에 있는 남자가 한국말을 주고받는다. 한국 사람 이 운영하는 일식집이다. 반가움을 표시 하고 오랜만에 밥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한국 사람이 진출한 시골 동네 번다버 그(Bundaberg) 하비베이에서 하루를 더 묵으며 골프 도 치고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목적지로

떠난다. 다음 목적지는 생소한 이름을 가 진 ‘1770’라는 동네로 정했다. 얼마 전 우 리 동네로 이사 온 독일 부부가 이 곳에 서 살았기 때문이다. 기착지는 럼(Rum) 으로 유명한 번다버그(Bundaberg)로 정했다. 번다버그는 큰 강을 끼고 있는 인구 7 만명이 넘는 큰 동네다. 상점이 줄지어 있는 중심가를 걸어 본다. 가게를 기웃거 리고 있는데 젊은 여성 둘이 한국말로 대 화하며 지나간다. 이러한 오지에서 뜻밖 에 듣는 한국말이다. 며칠 전 민박집에서 번다버그에 사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자기가 사는 동네에 한국 바비큐 식당이 있다고 하며 음식에 대해 나름대로 평을 늘어 놓

는다. 또 이곳에는 한인 기업이 운영하는 새우 양식장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도 있다. 목적지에 숙소 예약을 하지 않 았다면 이 곳에 머물며 한국 식당에서 소 주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그마한 한국, 그것도 반으로 나뉜 대 한민국, 그러나 여행을 하다보면 오지에 서도 한국 사람을 자주 마주친다. 남과 북이 하나로 된다면 더 많은 한국 사람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다. 호주 사람들이 흔히 질문하는 북한에서 왔느냐, 남한에 서 왔느냐 하는 질문도 없을 것이고...

이강진 (자유기고가, 전 호주연방 공무원)

번다버그를 풍요롭게 만드는 버넷트(Burnett) 강. 규모가 큰 강이다.

(kanglee6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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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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