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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부치는 편지” vol.15 톡톡라운지 발 행 발행인 편집장 편집팀 디자인 발행일

더/플레이라운지 강윤정 이수빈 이소윤, 윤진이, 조민희 김일태 12월 30일(목)


contents

2011년에 부치는 편지

#0

2010년 잊지 못할 그대들에게

#1

송새벽, 트위터, 앙드레김, 서울 G20정상회의에게 쓰는 편지

2010 TPL Awards

#2

우리맘대로 꼽아본 2010년의 사건사고들

안녕,잘지내니?

#3

playmates의 좌충우돌 연말프로젝트

Editor’s Talk

#4

2011년을 기다리는 톡톡라운지 편집팀의 뇌구조

02


editor’s letter

2011년에 부치는 편지 2011년아, 며칠 뒤면 너를 만나겠구나. 사실 난 나이 한 살 더 먹는게 별로 대수롭지 않아. 그렇다고 마냥 초연할 수도 없지만 말야. 하루키 아저씨 말처럼 나이를 먹는 것은 그다지 두렵지 않아.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니까. 누구나 나이를 먹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하지만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지. 아, 정말 이 아저씨 내 마음을 훔친 것처럼 잘 알고 있단 말이야. 나는 그게 두려워. 내가 무언가 달성하지 않은 채 서른을, 마흔을 맞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나이가 될 것이고 무언가 하고 나서도 똑같이 그 나이가 되는 것. 야경은 밤의 것이고 낮달은 낮의 것이듯(하나마다 한 소리지만 말이야) 내 나이의 온전한 몫 또한 존재할거란 느낌 때문에 말이야. 그걸 지나칠까봐 혹은 잊을까봐 혹은 까마득히 모를까봐 이렇게 너를 맞는 마음이 편하지 않나봐. 너를 맞기 전에는 뒤를 꼭 돌아보게 되더라. 그 나이의 몫을 다 했는지 곱씹어 보는 과정이지. 올해도 몇 가지 떠올려봤어. 잘한 것 위주로 적었거나 기억에 남는 것만 적었으니 혹시 빠트린 게 있더라도 2010년 녀석이 양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내년에는 2011년 너를 곱씹을 날도 있겠지? 그 땐 또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부디 네가 날 한해 동안 사랑하고 보살펴줬으면 바람이다. 잘해보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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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잊지 못할 그대들에게

2010년 잊지 못할 그대들에게 다사다난, 2010년 올 한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떠들썩하게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패션과 연예계 인물, 사회이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 넷만 골라 논한다. 아니, 그들에게 편지를 쓴다. 이들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맞을 준비가 되었는지.

영원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께 _윤진이 올해 8월 12일 7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신 디자이너 姑 앙드레 김 선생님. 디자이너라는 직업조차 생소하던 시절 한국 최초의 남성디자이너로 패션계에 등장하셨다죠. 여배우 엄앵란의 웨딩 드레스 디자인을 시작으로 유명세를 떨치시며 196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파리에서 패션쇼를 하시기도 했구요. 그 이후로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열정을 지니셨구나’ 라고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다만, 당신의 상징과도 같은 흰 의상과 짙은 화장, 타탄 체크 머플러 그리고 특유의 화법이 희화화 될 때는 꽤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예전에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하던 한 개그맨에게 ‘앙드레 김 선생님이 내 흉내를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셨다는 일화를 듣고 그럴 수도 있 겠다고 공감했답니다. 또한 어떤이는 디자이너보단 사업가라며, 연예인이라며 당신의 열정을 낮춰 말하기도 했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패션의 불모지 였던 그 당시의 한국에서 본인의 명성을 이 만큼 알리고, 현재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니까요. 또한 수많은 패션쇼를 개최했지 만 그 중에서 좋은 목적의 쇼도 상당하시더군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자선 패션쇼나 아동 평화 패션쇼 등을 열어 홍보 대사의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좋은 일에 활용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세금도 성실하게 납부하여 모법 납세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건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아유, 끝이 없네요. 당신에 대한 미담 말이에요. 가수 조영남이 ‘앙드레 김은 그 누구보다 공연을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진짜 대중문화인’이라고 했듯이 저도 덩달아 칭찬할 수 밖에 없네요. 저와 올해를 살았던 사람들 모두, 당신의 이름을 잊지 못할 겁니다.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 : 1962년, 의상실 ‘살롱 앙드레’를 내며 국내 ‘남성 디자이너 1호’로 활동했다. 국내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고 250여회의 국내외 패션쇼를 해오며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해왔다. 오랜기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지만 올해 여름, 병세를 못 이기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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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잊지 못할 그대들에게

2010년, 소통의 키워드로 떠오른 트위터에게 _조민희 트위터야 안녕? 전 세계는 너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함께 올 한해를 보냈다는 사실, 잘 알고 있겠지? 2010년, 너의 인기는 대단했어. “도대체 트위터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야?”라는 사람들부터, 트위터를 통해 일상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사람들, 트위터를 통해 모든 정보를 꿰고 있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트위터 너무 어려워”하다가 이제는 너에게 빠져들어 손에 손에 스마트폰 을 꼭 쥐고 있단다. 단순히 SNS 중 하나라고만 설명하기에 너, 너무 대단한 거 아니니? 싸이월드, 페이스북도 너처럼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지만 지금 소통의 키워드를 단 하나만 꼽자면 그건 ‘트위터’뿐 인 듯해. 세상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아. 너의 친구들인 싸이월드, 페이스북, 블로그 등,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지. 다른 것들은 글자 수에 제한 없이 마음껏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되는데 트위터 너만 140자에 한해 의견을 올릴 수 있어. 짧고도 단호하지. 하지만 이 덕에 너의 인기가 더 높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해. 짧고 굵게 하고 싶은 말만 간결하게 하고 팔로우 하는 사람들도 그 핵심만 읽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법. 모든 게 빠르게 돌아가는 이 시대에 잘 어울리는 방법인 거지. 가끔 RT에 RT가 쌓이거나 140자가 너무 짧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또한 너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140자 안에 140자 이상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트위터. 내년엔 너를 통해 또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될까. 기대해도 되지? 트위터 : 2006년 미국에서 탄생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실시간으로 140자 이내의 말을 올리는 이 간단한 소통의 방법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인기를 얻어 지금 전 세계는 트위터의 지저귀는 소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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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잊지 못할 그대들에게

스크린을 뚫고나온 ‘미친 존재감’ 송새벽에게 _조민희 송새벽씨, 반갑습니다. 올해 저는 ‘방자전’을 보고 당신을 처음 알았어요. 다른 주연배우들의 존재는 알았지만 당신은 전혀 몰랐죠. 먼저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온통 당신 얘기 뿐 이더군요. 글쎄, 춘향전에서 변학도는 그냥 스쳐가는 인물 아닌가요? 미안한 말이지만, 전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웬걸, 뒤늦게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억나는 건 당신의 어눌한 목소리 뿐. “저는 인생 목표가 뚜렷해요(라고 쓰고 ‘뚜려대요’라고 말하는 게 당신 스타일)”, “죽죠”. 어눌한 말투가 매력 포인트라는 표현은 한참 부족하네요. 당신의 연기에는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어요. 아!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도 당신이 나왔었죠. 초반 10분 정도 등장했지만, 역시 그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당신. 이쯤 되니 사람들이 당신을 ‘미친 존재감’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거겠죠? 올해 네 편의 영화를 통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영화제마다 남자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던 당신. 영화팬들은 당신에게 기대가 커요. 내년엔 또 어떤 영화로 당신의 연기를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며 당신의 스크린 복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10여년 연극생활이 당신을 오늘 날 이 자리에 서 있게 했다는 걸 알아요. 그 단단한 내공으로 내년에 관객들을 또 놀라게 해 주세요. 당신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행복합니다! 송새벽 : 올해 ‘방자전’, ‘해결사’, ‘시라노 연애 조작단’, ‘부당거래’ 총 4편의 영화에 조연으로 등장해 그의 존재를 영화팬들에게 확실히 각인 시켰다. 내일이 기대되는 신인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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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잊지 못할 그대들에게

탈 많았던 서울 G20 (Group of 20) 정상 회의에게 _윤진이 올해 하반기 가장 큰 화제 중 하나가 바로 당신, 서울 G20 정상회의였을거에요. 국제 사회의 주요 경제, 금융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G20안에 속해있는 사실은 정말 뜻깊은 일인데 게다가 의장 국이라니 자랑스럽습니다. 올 초부터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 전체가 분주 했는데 경제에 문외한인 저는 무엇이길래 이리 떠들석하게 준 비하나 싶었어요. 지구촌 시대에 걸 맞는 회의로 전 세계가 협력하여 서로 잘 살자는 것인데 이번 서울에서 열린 안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 전쟁 에 관한 논의가 주 의제였다고 하니 과연 초기의 목적을 실현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갑니다. 결국은 선진 강대국들을 위한 회의인 건지요? 이번에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제시한 안건은 개발이슈와 글로벌 금융 안정망이었다죠. 개발 이슈라 함은 개발 도상국의 빈곤 문제를 G20 정상들의 관심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라는데 선진국들의 도움으로 빈곤층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 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대부분 세계 경제가 주요 주제로 많은 회의가 진행 되겠지만 G20을 제외한 나라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 람이네요. 세계적으로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수 있는 이런 회의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퇴색된 목적 의식이 가끔씩 비춰져 염려되기 도 하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번 회의를 통해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왔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틀간 삼성역을 마비시키고 과도한 ‘국격’의식으로 서울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안겨 주었던 G20. 솔직히 저도 좀 불평했지만요, 이 이틀의 불편함이 앞으로의 몇 십년을 밝게 비춰준다면 용서해 주도록 할게요. G20 정상회의 : 주요 20개국 모임을 말하며, ‘지구촌 유지 모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진국 중심의 G7에 신흥경제국들과 EU가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협의기구 성격이 강했지만 점점 세계 경제 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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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L Awards

‘우리맘대로’ 2010 TPL AWARDS 연말의 많고 많은 시상식에 저희도 하나 보탭니다. 꽃다발도 없고 포상도 없지만 우리가 일년간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고 자랑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우리 이렇게 복닥복닥 지냈어요

#1. 더/플레이라운지의 가장 핫한 플레이어는? B의 남자(?) , o 아직 그와 마주친지 한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남자의 장점이라고 말할 만한 점이 참 많다는 걸 발견한다. 복스럽게 잘 먹는 것, 수줍지만 확실하게 이야기 하는 것,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다양하고 까다로운 일들을 척척 처리해내는 것까지. 맥북을 쳐다보며 한참 일할 때 가장 생기가 도는 그다. 까다로운 요구조건들을 조마조마해 하며 보여주면, 심란하게 고민은 하지만 금세 뚝딱 만들어 ‘이렇게 하면 어때요?’하고 제시한다. 결과물은 몇 마디 코멘트 거치지 않고 확정. 심지어 자유롭고 개성있는 라운지의 성격을 가장 적절히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쯤 나열해 놓고 보니, 어쩌면 그가 라운지팀 팀장 B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의 노력이 사랑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B의 사랑을 갈구(?)하는 G와 Y는 심각하게 그래픽 프로그램을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있다는 풍문이 들리기도. 그러나 당분간 더/플레이라운지의 o를 향한 지지는 계속될 듯하다.

#2 선수들이 가장 열광하는 간참(간식+야참) 메뉴는? 대장 K의 스테디 셀러 메뉴, ‘굽네치킨’ 더/플레이라운지에서 사랑 받는 간참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름 아닌 굽네 치킨. 이따금 간참 으로 닭 한 마리씩은 꼭 챙겨 먹는 라운지 팀이지만, 그 중에서도 ‘굽네 치킨’은 빠질 수 없는 간참의 대명사가 되었다. 맛있는 맛집과 음식 많기로 유명한 가로수길이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것이 역시나 명관. 잊을 만 하면 꼭 먹게 되곤 한다. 심지어 대장 K는 굽 네치킨을 일컬어 고기 비타민이라고 칭하기도. 그 중에서도 ‘쌀 베이크 치킨’은 튀김 옷에 밥풀을 같이 입혀 튀긴 독특한 치킨. 입사 후 처음으 로 굽네 치킨의 ‘쌀 베이크 치킨’을 맛본 Y는 치킨의 신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기름을 쏙 뺀 오리지널 굽네 치킨도 빠질 수 없다. 나날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지만, 오늘도 닭 없이는 못산다며 애정을 표현하는 우리들. 죽 예찬 해두고 퍼뜩 밝혀 두지만, 굽네 치킨 홍보 알바는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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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L Awards

#3 선수들이 가장 기대하고 열광했던 강좌는? 김시훈의 ‘프리드로잉’ 강좌 화가는 그의 손길과 그 결과물인 그림으로 말한다고 했던가. 그를 실제로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단지 그림만으로도 그 안에서 ‘그’를 느낀다. 자유분방함, 호쾌함, 그리고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함을 인정하는 부분까지. 앞에서 지칭한 ‘그’. 김시훈은 그림에서 그 자체가 우러나오는 사람이다.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톡 튀어나갈 듯한 인상이지만, 실제로 그를 만나본 플레이어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기질의 사람은 아닌 듯 하다. 처음 맺었던 인연이 플레이마켓과 더/플레이라운지의 순간순간을 함께 함으로 연결되었 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프리 드로잉 강좌를 시작, 그림은 환쟁이들만이 그리는 것이 아닌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마스터 피스임을 가르 쳐 주었다. 어렵게 느껴진 ‘그림’이라는 관념을 쉽게, 또 그답게 무너트려준 그의 수업은, 그 순간을 함께 했던 모든 플레이어들의 입에서 두고 두고 회자되고 있다. 다음에도 그가 ‘그리기’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면, 주저 않고 달려가리라!

# 4 가장 특별했던 더/플레이라운지의 프로젝트는? Playmates의 <안녕 잘 지내니?> 프로젝트 그들이 일을 ���다. 상상마당의 한 공간을 빌려, 연말에 기억나는 소중한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른바 <안녕, 잘 지내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프로젝트의 목표를 기획하고 사소한 우체통과 편지지를 준비하는 것까지 모두 플레이메이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문득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의 미소가 프레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12월 18일, 19일 양일간 진행되었던 이 특별한 순간의 결과물들은 더/플레이라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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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L Awards

# 5 가장 아쉬웠던 play tour는? 좌절된 야자타임의 꿈, 10월의 playtour 10월은 더/플레이컴퍼니의 다사다난한 한달이었다. 랩팀의 새로운 수장 J, 라운지팀 디자이너 O, 라운지팀 막내 Y가 한꺼번에 합류하면서 식구도 늘고 축하할 일도 많았다. 그래서 playtour도 나름 ‘특별하게’ 준비했더랬다. 가족간 연인간의 떠오르는 데이트장소이자 친목도모의 공간, 난지도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기획한 것. 그런데 10월 중순까지 미적지근하던 가을추위가 playtour를 불과 하루 앞두고서 급행으로 찾아왔 다. 숯불에 마블링이 현란한 꽃등심으로 B.B.Q를 해먹자던 G의 소원과 잔소리가 많아 시어머니 같은 실장 H와의 야자타임을 노리던 B의 계 획은 무산. 새로운 멤버들의 장기자랑 또한 레테강 건너듯 한강물에 떠내려가고야 말았다. 그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파라노말 액티비티 2’ 관람으로 급하게 대체된 10월의 playtour였지만 푸지게 고기를 먹고, 볼링을 치고, 보드게임을 하는 4차까지 가서야 막 을 내렸다. 봄이 오면, 다시 난지도에 갈 수 있을까. 야자타임의 아쉬움에 목이 마른다.

# 6 더/플레이라운지의 Hidden player는? 진정한 실세는 그녀, 우하린양! 더/플레이컴퍼니의 공식 멤버는 9명이지만 제 10의 멤버가 있다는 풍문이 있다. 진실을 밝히자면 그것은 사실이다. 요주의 인물이자 숨겨진 정예 멤버 그녀의 이름은 우하린. 대장 K의 딸이다. 그녀가 요주의 인물인 것은 대장 K를 유일하게 죄락펴락하는 인물 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끔 사무실에 그녀가 떴다하면 모두들 버선발로 뛰쳐나가게 되니 더/플레이컴퍼니의 진정한 실세가 분명하다. 엄마를 꼭 닮아 조금 네모진 뒤통수와 아빠를 닮은 말솜씨가 매력포인트이며, 2008년 창립 당시 기어다녔으나 어느새 4살 먹은 숙녀가 되었 다. TPL의 성장과 함께 역시나 잘 자라온 그녀가 자랑스럽다. 2011년에도 우리 둘다 쑥쑥 크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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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L Awards

#7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 조교는? <에디터스쿨 11기> 김아름 사실 매 기수 <에디터스쿨> 조교님들은 모두 기억이 난다. 그 중 11기의 아름씨는 아담 한 키에 딱 어울리는 빈티지 원피스와 수줍은 웃음 때문에 특히 기억에 남는다. 아니 화 보 촬영이다 과제다 해서 심심찮게 귀찮았을 텐데도 큰 언니처럼 11기를 챙겨준 그 예쁜 마음 때문이다. 사실 그녀가 이런 사람이란 것은 꼼꼼히 눌러쓴 지원서를 받아볼 때 부 터 알았다.

#8 우리에게 걱정을 안겨줬던 playmates는? <playmates4기> 김미경 이런 경우를 보았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학교 과제에 얼굴살이 쏙쏙 빠진다 싶더니, 연 말에는 무릎을 다쳐 병원에 입원 하는 일까지 있었다. 더는 없을 것 같은 여장부의 기개 가 주춤하던 순간도 있더라. 액막이를 제대로 했으니 2011년은 아마 그녀의 해가 될 듯. 올 한 해 수고가 가장 많았던 4기 플메 기장 김미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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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L Awards

# 9 2010년, TPL의 가장 큰 변화는? 우리는 한가족! 2008년 여름, 더/플레이라운지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우리에게 2010년은 조금 특별한 한 해였다. ‘Creative Catalyst Group’을 표방하는 ‘더/플레이컴퍼니’라는 큰 이름으로 아우르고, 청춘들의 교류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더/플레이라운지’ 와 창의성의 모든 것을 연구하는 ‘더/플레이랩’으로 갈래를 나눈 것. 더/플레이라운지는 아카데미를 필두로 한 STUDY, 다양한 놀거리와 문화행 사를 기획하는 PLAY, 책과 잡지, 디자인으로 컨텐츠를 만드는 MAKE, 소통과 교류를 위한 모임과 캠페인을 진행하는 TALK로 이루어져 있다. 더/플레이랩은 놀이와 통찰을 이용한 선체험 후학습 교수법의 워크샵으로 진행되며, 기업대상의 교육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진단/컨설팅 서비 스를 제공한다. 이제 내년에는 두 팀 모두 번창할 일만 남았다.

#10 내년에 TPL의 가장 기대할만할 일은? 그건 바로.. ‘모두다’? 연말이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2011년도 다이어리 사기. 회사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장만한 내년 업무용 다이어리를 펼쳐놓고서 내년 계획짜기가 한창이다. 앞서 말했듯이, ‘더/플레이라운지’와 ‘더/플레이랩’은 각각의 활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더/플레이랩’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덴마크 창의적 비즈니스스쿨인 ‘the Kaospilots’, 핀란드 국립 오올루대학교 유아교육학과 SILMU연구소와 더불어 다양한 창의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 며, 창의성 서적 저술과 번역서 출간을 계획 중이다. 또한 1월에는 ‘오픈 세미나’ 형식으로 창의성 워크샵을 선보인다고 하니 연초부터 이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겠다. ‘더/플레이라운지’는 2011년을 ‘RE+FRESH’의 해로 지정했다. ‘에디터스쿨’을 세분화하고, 직무 관련과정을 추가 개설, 대안문화공간과 손잡고 진행하는 변화된 아카데미(STUDY),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공모전을 기획할 PLAY, 여대생들의 관심 직군을 다룬 ‘Wannabe 시리즈’의 출간을 계획 중인 MAKE, 아이디어 참신한 메시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TALK 까지, 각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결론은, 2011년을 기대해봐도 좋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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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mates

안녕, 잘지내니? playmates 4기의 안부인사 대신 전하기 프로젝트! _ playmates 4기 이현경 사진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거리에 흘러나오는 대중가요 속 주인공들은 남겨진 사진 한 장에 눈물을 흘리고, 반쪽을 찢기도 하고, 새삼스레 기 억에 잠긴다. 지난 8월, 더/플레이라운지로부터 ‘TPL의 이미지를 보여줄만한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라’는 미션을 받은 우리들은 그런 사진의 힘을 보여주기로 했다. 이름하여 ‘안녕, 잘 지내나요?’ 프로젝트. ‘당신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세요!’가 이번 이벤트의 취지이다. 우리는 12월 18 일과 19일, 양일간 홍대 상상마당 3층에 자리를 잡고 직접 기획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어떻게 참여하면 됐나고? 일단 보고 싶었던 사람을 생각하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는다. 즉석 포토 프린터는 사진을 인쇄하고, 예쁜 프레임에 담긴 사진을 참가자가 스티커와 색연필로 직접 장식한 뒤, 크 리스마스와 새로운 한 해를 위한 덕담과 메시지도 슥삭슥삭 적는다. 주소를 적은 봉투를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끝! 소중한 편지는 플레이메이츠와 더/플레이라운지가 직접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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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mates

사전에 예상한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연인, 친구, 홀로 참석한 분들까지 모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 진을 찍고, 만들었다. Playmates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플레이라운지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 다. 기획할 때의 우여곡절과 진행의 미숙함까지 날려버릴 만큼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가장 행복한 표정을 포착한 이 사진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더/플레이라운지 홈페이지(www.theplaylounge.co.kr)에서 사진전이 진행되고있고, ‘가장 행복한 얼굴 투표’를 통해 1등에게는 새해 상품도 전달될 예정이다. 그 행복한 얼굴들은 지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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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talk

2011년을 맞는 우리들의 뇌구조

스물넷의 조민희에게.. editor 조민희

스물넷의 이소윤에게.. editor 이소윤

다가올 2011년에게.. editor 윤진이

내년 3월이 기대되지?

우선, 올 한 해를 무사히 잘 달려주어 고마워.

약 2주 가량 남은 2010년의 막바지에서 난 올해도 무얼

모든 것이 끝난 후에 조금 더 커져 있는 내 자신이 기대

마음이든 몸이든 다행히도 어느 곳 하나 상한 데 없이,

했나 싶게 멍하게 서있구나.

되. 배낭여행 말고 내 머리를 채우고 있는 건 ‘에디터스

더 많은 것을 얻으며 달려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2011

‘눈 깜빡 할 사이’라는 말은 어느덧 몇 해 동안 써먹어

쿨, 그 이후’ TPL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조민

년에 대한 욕심은 커지고, 한편으로는 설렘도 가득하지

버려 상투적인 단어가 되어버렸는데 갈수록 눈을 깜빡

희, 사실 그 많은 것 보다 중요한 게 딱 하나 있어. 앞으

만, 그 모든 것이 단순한 욕심이나 설렘으로 끝나지 않

하는 시간도 모자라 올해는 눈 반 감으니 훌쩍 한 해가

로 어떤 일을 하며 살 것 인지에 대한 강한 확신과 믿음,

게 올해도 잘 헤쳐나가도록 하자.

지나가 버렸어.

이 길 아니면 다른 길은 없다는 절박함이야.

그리하여 또 한번 내가 가진 꿈 앞에 한발 더 다가설 수

특히 올 하반기에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사건

그 절박함으로 다가올 2011년을 힘차게 살자!

있도록. ‘나만의’ 무언가를 또 하나 만들어 갈 수 있도

이 많았는데 2011년에는 무사안일 하길 기도해. 제발.

록. 알겠지? 그러니까, 올해도 모쪼록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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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lounge vol.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