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한 고등학교 때에 단어 외우는 것이 너무나 지겨웠었다. 아무리 외워도 잘 외어지지 않았을 뿐더 러 열심히 외웠다 할지라도 금방 잊어 버리곤 했다. 아무리 영어의 기본이 단어라고 하지만 단어 외 우는 것이 너무나 지겨웠었고, 영어 공부가 싫어지는 주된 이유이기도 했다. 이제는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생들 또한 나와 똑같은 어려움에 처한 것이 안타깝다. 그러한 안타까움이 이 책 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단어를 암기하는 것에는 많은 방법이 있다. 그냥 죽어라 단순하고도 무식하게 외우는 방법이 있고, 재 미있게 연상해서 외우는 방법이 있으며, 어원을 통해서 외우는 방법도 있다. 문장을 통해 단어를 효율 적으로 외우기도 하고 쉬운 단어를 통해 어려운 단어를 외우기도 한다. 심지어는 그림을 통해서 외우 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데에 선생인 나로서도 참 놀랍다. 물론 이러한 방법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어원과 문장을 통한 단어 암기법이 좋다 고 말한다. 하지만 연상을 통한 단어 암기법은 의견이 분분하다. 발음이 나빠진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헛소리일 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 번도 학생들이 단어를 잘 외우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고민 없이 그냥 남의 것 에 자기 학생들이 혹할까 봐 하는 소리일 뿐이다. 생각해보라. 예를 들어 robber(라버)를 ‘강도는 나 뻐’라고 외운다고 실제 영어에서 robber를 ‘나뻐’라고 발음한다면 그건 저능아 아니겠는가? 학 생들의 말을 빌리면 그런 경우는 없고, 오히려 단어를 틀림없이 암기했는데, 독해 할 때 잘 기억이 안 되는 현상을 방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연상 암기의 단점도 분명히 있다. 연상을 통해 너무 많은 단어를 외우게 되면 나중에는 연상법만 기억이 나고 본 뜻은 기억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명품보카는 연상 이외의 다양한 방법을 도입했다. 연상법 이외에 어원을 통한 단어 암기가 주 를 이룬다. 그리고 쉬운 단어를 통해 어려운 단어를 암기시키는 방법과 문맥을 통한 단어 암기 방법 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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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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