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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시간

유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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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시 할아버지는 1941년 6월 6일 태어나셨으며 현재 인천 도원동에 거주하고 있다. 연구자가 월미도원주민귀향대책위원회의 농성장에 한인덕 할머니를 뵙기 위해 찾아갔다가 알게 되었다. 월미공원 앞에 위치한 농성장에는 대책위 회원 분들(월미도 원주민)이 매일 돌아가며 당번을 서신다. 처음 뵙게 된 날 월미공원 안 곳곳을 가리키면서 폭격이 있기 전 마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월미공원 내부에는 넓고, 넙적한 모양의 어색한 언덕이 하나 있는데, 할아버지는 폭격 이후 그 많던 시체를 미군들이 다 여기 한꺼번에 쓸어 넣고 묻었을 수도 있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셨다.

고경표(이하 표) : 할아버지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그거 저희가 말씀해 주시는 거 듣고 그걸 적을 거 에요. 유청시(이하 유) : 그전에 인천에서 살았드랬는데, 음······ 8·15전에, 작은 할아버지하고 아버지하고 저······ 보국대1 에 뽑혀나갔을 거야. 표 : 보국대요? 유 : 어, 보국단. 그래가지고 어디로 뽑혀 나가게 됐냐하면······ 작은할아버지가 십장 2 으로 다가 되고 어 그런데 어디로 가냐 하면 함경북도 나진, 회령 그쪽으로 인제······. 거기에서 뭐 하냐 그러니까는, 거기에서 전선줄을 묻고 이렇게 해서 줄······ 저기해서 그 전선을 늘이고 저기 하는 거, 그거를 이제 새로 시설하라 인제 뽑혀 나간거야. 근데 몇 달 있다 이렇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삼년을 내리······ 저기 그 보국대를 나가서 저기 하니까, 그러니까는 아주 그냥 작은할아버지가 이걸 팔구설(선)······ 응?거길 가자 그래가지고 팔고 설 함경북도 청진으로 이사를 했어. 표 : 인천에 있는 집을 다 정리를 하구요? 유 : 응, 팔구설······ 그래가지고 함경북도 청진으로 가서 청진에서 인제 기와집 하나를 사가지고 거기서 나진, 웅진, 회령을 돌면서 그 저기를, 전선을 시험선

1. 중·일 전쟁 이후 일제가 조선인의 노동력을 수탈하기 위해 만든 노역 조직. 2. 십장(什長); 공사 현장에서 일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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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를 하고 인제 어머니서 큰 형서 거기서 같이 있었고. 큰형은 그때 당시에 이 저기······ 철도국에 책임자로다가 다녔드랬어. 철도국에. 그러고 누님은 인제 중학교 다녔고 큰 누님. 그렇게 해가지고 인제 작은형은 그때 인제 쪽바리 3 공포 (웃음) 다녔고. 표 : 일본에요? 유 : 아니 거기서. 그때 당시에는 인제 일본사람들이 들어와서 장악을 했잖아 다. 표 : 8·15 이훈데? 유 : 8·15 이전에. 표 : 이전에. 유 : 그렇게 해가지고 거기에서 인제 그렇게 있다 8·15때에 인제······ 죽어도 고향에 가서 죽자 그러구 내려오게 됐다고. 표 : 그러면 일본이 전쟁 때문에 설치하고 그런 거였는데 돈을 다 제대로 줬어요? 유 : 보국대에서 그 인제 십장노릇이, 작은할아버지가 십장 노릇을 했기 때문에 돈을 받았지(웃음). 표 : 십장이라는 단어가 일본말이에요?지금도 쓰잖아요. 유 : 그렇지, 지금도 쓰고, 지금은 인제 반장이라고도 그러고 그땐 이제 십장이라 그랬지(웃음). 그래가지고 이제 거기에서 어······ 그렇게 살다가 집이고 뭐고 다 내 버리고 인제 내려오는데 작은할아버지는 에이~ 난 여기 집 지키고 있것다고 그러고 청진에서 있고, 우리 식구는 인제 다 내려오는데 철도국의 형님이 인제 저기를 가지고······ 패스가 있어 공짜로 다니는. 표 : 아, 철도 패스가? 유 : 철도 패스가 있어······ 그거를 어머니 줘가지고 저기하고 아버지하고 큰형 허고 작은할아버지하고 떨어져 있고, 인제 어머니하고 누님하고 어······ 작은 누이하고 작은형하고 나하고 그렇게 다섯 식구가 인제 피난을 내려 온 거야. 표 : 인천으로 인제. 유 : 어······ 내려오다가 보니까 원산에서 폭격을 해. 왜냐하면 일본······ 일·러 전쟁이 일어났다고 그랬지, 함흥, 원산 거기에서 폭격을 하고 비행기로 폭격을

3. 일본인을 낮춰 부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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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잠수함에서 쏴가지고.4 표 : 일본인들이요? 유 : 쏴서 거 선로가 끊어졌어. 그래 내리(려) 가다가 못 내리가고(내려가고), 거기 폭격을 하고 그러기 때문에 일·러 전쟁이라고 그랬잖아?그때 함흥하고 원산 사이에서 그랬다고. 그래 청진에서 내려오다가 타고 내려오다가 못 저기해서 되올라 간 거야. 표 : 그때 할아버지가 몇 살이셨어요? 유 : 그때는 네 살 때, 그때는. 표 : 아······. 유 : 네 살 때고 내가 기억하는 거는 거 그 때 당시에 피난 저기 할 적에 뭐 먹을거이 없잖아. 그러니까 어떻게 하냐. 콩을 많이 볶아 가지고, 가지고 간 거야. 그래가지고 콩을 호주머니에다가, 양쪽 호주머니에다가 넣고. 여기다(허리춤을 가리키며) 호주머니에 마다 다 넣고선 가면서 먹고 물을 저기 해서 물, 응? 쪼끔씩 마시고 저기 하니까 배고픈 줄을 모르는 거지. 표 : 물먹고 콩 먹고 한 거네요. 유 : 응응응, 콩은 고소하니깐 그러면서(웃음). 표 : 내려오신 거예요? 유 : 여길 도로 올라갔잖아?도로 올라가가지고 그 때는 응······ 거기 가니까는 청진에 가니까는 청진에 우리 집에 가니깐 우리 집이 폭격을 맞아서 다 그냥 왕창 했어. 그때 당시에 아버지하고 큰형하고는 따로 또 피난을 간 거야. 그러니깐 분리 된 거지. 그리고 작은할아버지는 폭격 맞아서 저기해서 다 돌아가시고. 응······ 그래가지고 헐 수 없어서 그냥 나진, 회령으로 돌아가지고 두만강 있는 데로 들어왔는데 그 때 당시에 인제 두만강까지 있는데, 두만강까지 있는 데는 회령까지는 이 철로로 갔고. 거 철로에서 벌목 허는 이 차들이 거기에서 백두산 4. 러·일 전쟁은 1904년 2월 8일에 시작되어 1905년 9월 5일 종결되었다. 유청시 할아버지는 1941년 생으로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시기와 시간이 많이 어긋난다. 할아버지가 구술하신 사건을 겪었던 당시의 나이는 4살이었기 때문에 그때 겪은 전쟁이 ‘어떤 전쟁’ 인지 지각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명이나 시기로 보아 아마도 태평양 전쟁과 혼동하시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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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에서 이렇게 내려와서 어······ 일루 오는 거 있고 거기에서 백두산에서 저리 아리(아래)로 해서 운산, 공산 5 , 운산 그 쪽 쪽으로 해서 저 원주 쪽으로다가 이렇게······ 내리 가는 저기가 있고. 그렇게 있는데 그 인제 벌목해가지고 실고(싣고) 댕기는거. 여바리가 없지.6 이 저기만 이 기둥만 세우고 나무만 이렇게 저기한. 그것도 타기가 힘들어서 그것도 싸움, 쌈(싸움) 하고 이 저 패스도 패스 맺어가지고 올라가서 저기 해가지구 백두산 쪽으로 올라 간 거야. 올라가가지고 거기서 인제 공산, 운산해서 인제 철원으로 해서 철원에 오니까는 해방됐다고(웃음). 표 : 한참 전쟁 때구나. 일본군하고 UN군, 연합군하고 막 싸울 때구나. 유 : 어어 전쟁 때(웃음). 해방 됐다구······ 그, 어?그래가지고 거기서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서 다시 인천으로 다시 내려온 거야. 인천으로 내려와 가지고 인천에서 인제 뭐 살 집이 있어야지 인천에서도······ 서로 간에 다 떼서 저기하니까 쪼끔 방하나 어가지고(얻어가지고) 그 식구들이 저기 하는데 방이 그전 째끄만거야(할아버지와 면담자들이 앉아있는 부분까지만 손으로 네모를 그리시며). 표 : 요만큼이에요? 유 : 어. 요만큼······ 고런 저기니까는 다섯 식구 중에서도 어머니는 앉아서 구석탱이 가서 앉아서 발 막았어······ 쬐끄만데 그런 방을 얻어가지고 들어가서 저기하는데 그래 살수가 있어? 그래 어떻게, 어떻게 허다가 집안 집 어른을 만나가지고 저기 하니까는. 집안 집 어른이 인제 저기 뭐야 월미도, 월미도 들어가자고. 월미도로 들어간 거야. 들어가서 어······ 집안 집 저기 집에서 살고. 우린 집을 팔았기(웃음) 때문에 집안 집, 집에서 이제 살다가······ 절집이 났다고, 절집이 나 있다고 그래. 절집이나 있으니까 거기 들어가 살려냐고 그러니까 들어가서 산거야.

5. 公山;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에 위치한 산.  6. 비슷한 말로 비겁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직언을 한다는 뜻인 ‘야바리’가 있지만, 할아버지는 ‘여유’가 없지 라는 맥락으로 사용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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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가지고 그냥 거기서 계속 살은 거지. 표 : 해방 이후에······. 유 : 6·25······ 6·25 나기까지. 그런데 그때 당시에 1대 시장이 인제 선출 되가지고 7 시장이 저기하는데 너희는 그 적산지 8 하니까는 그거를 사라. 표 : 원래 적산 들어가면 자기 꺼 아니었어요? 유 : 사라고. 인제 정부에서 그래, 사라고 그러는 거야. 그러니까는 우리는 살돈이 없다 그러니까는 그때 당시에 그러면은 이걸 할부로다가 노나서(나눠서) 사라. 처음엔 두 번에 노나라(했어). 한번 저기 한 거를 냈어, 그러니까 반 낸 거지. 반 내고 나머지는 돈이 없어서 못 내는 거 아니야. 그래 그 다음에는 낼 돈이 없다고 그러니깐 이······ 저 동회 9 에서 그걸 그러면 세 차례 반 가지고 세 차례 걸쳐서 내라. 표 : 그 반을 또 세 번을 나눠서 내라고 한 거 에요? 유 : 그래, 세 번을 내라 그러는데 한번을 내고 돈이 없으니까 이제 못 낸 거야 또. 먼저 한번 내고 이제 세 번을 내라는걸 인제 고거 한 번 더 내고 그러고 돈이 없어 그 다음에 못 내고 그냥 살은 거야. 그냥 주~욱 살아 나간 거야. 그래 살아 나갔는데, 그걸 완전히 저기했으면(돈을 냈으면) 응 집문서까지 저기 해 가지고 다 할 텐데 그걸 못 한 거야. 그래 동사무소에선 그 기록은 있지. 표 : 돈 낸 기록이······. 유 : 낸 기록이 있고 시에서도 그렇고 이제 낸 기록이 있는데, 6·25 나가지고 다 불타버렸어. 표 : 폭격 때문에 그랬나 보다. 유 : 그래 우리는 그거이 없고(기록이 없고) 저기 하는 거 없으니까 그냥 나오고, 그 당시에 에······ 그렇게 그런 저기루 다가 내지 못 한사람은 적산에서 못 살았어. 다 쫓게, 쫓아버렸어. 그러면 왜 그러냐하면 별장이라고 내가 먼저 얘기한 데 7. 경기도 인천부윤; 초대시장 임홍재(任鴻宰) 재임기간: 1945년 8월 16일~1945년 9월, 1947년 1월까지 연임하고 이후 표양문(表良文)으로 바뀜.   8. 敵産; 귀속재산, 1945년 8·15 광복 이전까지 한국 내에 있던 일제(日帝)나 일본인 소유의 재산을 광복 후 에 이르는 말. 9.洞會; Village office, 1990년대 까지도 동사무소를 동회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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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표 : 네네. 유 : 거기에 스물 네 채인가······ 이렇게······ 저. 표 : 집이 더 있었어요? 유 : 저기를······ 그 게 타지에 사람들이 와서 묵고 그전에 거 별장이라고 거 공원이구······ 월미공원이구······10 그러니까 일본 사람이 그 별장을 에······ 거기에다가 집을 지었다고. 그렇게 지어서 거기다가 인제 사람 돈 받구설 재우고 저기하고 그런 숙박 저기를 스물 네 채인가를 지었다고. 거기에. 그래가지고 그때 당시에 그걸 사라고 거러는······ 못 산 사람은 그냥 다 내쫓았어. 그래서 거기 네 집인지 다섯 집인지 밖에 사람이 없는 거야. 돈 못 내니깐······. 표 : 못 살았구나. 유 : 낸집······ 그 사람도 우리처럼 그렇게 저기 해가지고 살았다고. 그래 우리도 이제 그래 다 내진 못 했고. 다 낸 사람도 있고 다 못낸 사람도 있고. 우리고 그렇게 해서 그냥 살고 돈 3분에 2이상 냈잖어. 그러니까 어?냈으니까 그냥 사는거지. 살어······ 사는데······ 그래가지고 거기에서 6·25까지 나가지고 인제······ 저기······ 우리가 거기서 인제 나오는데 그때 당시에 첫 폭격이 있어가지고······. 그 월미도 이 마을이 전부 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까지 합치면은 약 한 120가구 정도 살았어, 120가구. 그래 가지구 이 별장 쪽이 일루 올라가는 데로 주~욱 이렇게 집이 있고 또 이짝에 들어오는 데로 집이 있고(방바닥에 대고 위치를 손가락으로 그리신다)······ 어? 표 : 산이 이렇게 있으면.

10. 월미도는 일제 강점기부터 임해유원지로 명성이 높았다. 실제로 당시의 신문기사를 보면 월미도로 수학여행을 왔다거나 하는 기사가 심심찮게 눈에 띄며, 바닷물을 데워 만든 조탕(潮湯)과 해수욕장과 같은 시설들이 자리한 휴양지 같은 섬이었다. 유청시 할아버지가 구술하신 사건들이 주로 벌어졌던 월미도 자리는 현재 월미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역시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러 오는 곳이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유청시 할아버지는 계속 ‘월미 공원’이라고 지칭하신 듯하다. 월미공원은 미군들이 주둔했던 자리를 2001년 인천시가 국방부로부터 인수하여 2004년부터 공원조성공사에 착수했고 2007년, 2008년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월미도 원주민들의 기억에 따르면 미군 주둔 이전에 그 곳은 원주민들의 거주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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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들어온 대로 집이 있고······ 고기에서 또 내가 그때 가르켜줬잖아, 요렇게 또 뭐 얼음 공장, 얼음집 있고.11 표 : 맞아요, 얼음공장도 있고. 유 : 뭐 아이스께키 집 있고 뭐 가게 주~욱 있고 그렇게 있다고 그랬잖아. 표 : 가게두, 상점두. 유 : 그리고 거기에 이렇게 철조망 요렇게 작은 담에서 철조망 요렇게 쳐 가지고 요 철조망 밑으로 미군이 있었고, 고 위에는 왜 동사무소가 있었고 뒤에 그 두 줄로 주~욱 이렇게 집이 지어져 있고 저쪽으로는 넉 줄 있고, 석줄 있고, 넉 줄 이렇게 있어가지고 가운데 우물이 있고 어 그렇게 있었다 그랬잖아? 그리구 거기에 별장 올라가는 쪽으로도 이렇게 이쪽 갓으로 집이 이렇게 죽 있었어, 죽 돌아가면서 있었어. 그리고 여기 이쪽 끝에 가면 용궁 다리 건너가는 그 저기로 해서 바다로 내려와서 용궁각 12 이 있었어. 이쪽으로는 이제 풀장 들어가는 데 있었고. 여기엔 인제 그 저 조수탕이, 그 저기 물 끓여가지고 그쪽으로 풀장 쪽으로다가 길게 그렇게 하고 어 그리고 고기에서 또 요렇게 바닷가로 가상 자리로 돌아가면서 드문드문 집이 또 있었어, 있었고. 소월미도 쪽 옆에 나가는 데로 있었고. 그리고 이 중간에 이렇게 해서 공원 올라가는, 올라가다가 요렇게 여기 임해학교13 있었고, 고 옆으로 이제 모신 산지기 집 있었고 서산지기 집 있고 요쪽으로 다가 올라가선 올라가가지고는 거 기에는 인제 모신 산지기가······ 그 뭐야 저 염소, 무신 뭐 노루 뭐 이런 것들 그걸 인제 길른······ 그 전에 동물······ 농장, 동물농장 있었고. 그리고 동물농장에서 철조망 쳐서 이쪽으로는 밤나무가 있고 살구나무가 있었고. 어······ 그렇게 있고 고 옆으로 올라와서 산중턱으로 이렇게 중턱에 절집이

11. 현재 월미공원 정문 입구를 등지고 왼편에 얼음공장이 있다고 기억하셨고, 월미공원 안쪽으로 조성되어 있었던 마을에 대해 상세한 기억을 갖고 있었다. 월미도 마을 지도 참조(176쪽).   12. 龍宮閣; 일본식 요정. 1937년 6월 15일 영업을 시작했다. 13.臨海 學校; 교사와 학생이 해변에서 함께 기거하면서 바다에 대한 지식과 수영의 기능을 높이고 자주, 자치적인 단체생활을 즐기는 등의 목적을 가진 야외 활동 프로그램이다. 월미도의 임해학교는 1923년 북쪽 해수욕장에서 문을 열었고 애국 부인회 인천지부와 간호부인회 인천지부의 후원으로 개교하였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40일간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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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어. 절집이라는 게 원 절집이 아니라 옛날에 일본 사람들이 저기하는 거 있지?그 뭐야 허는 그 집이야. 표 : 신사, 신사. 일본 신사? 유 : 응, 신사 참배하고 그러는 그 이 집이 있고. 고 턱 위로 올라가서 절처럼 신사 참배하는 고 집이 있고 고렇케 있었어. 표 : 그 집에 할아버지 네가 들어간 거 에요? 유 : 어 인제 절······ 집에 들어간 거지 신사는 그냥 있고. 표 : 그냥 있고. 유 : 신사 참배하는 거 집 위로 또 조금 올라가면 미군 저······ 뭐야 장교 식당. 장교 식당이 거기 있었고. 그리고 아래 그 철조망 저기 에는 미군들이 있었고. 표 : 원래 일본군 있던 곳에 미국이 들어왔다고······. 유 : 일본군? 표 : 일본 애들이 원래 주둔하지 않았나?월미도에. 유 : 일본군 주둔한 저기가 없고, 일본군은 그냥 저기에 흐트러져서 그 저기를 했었고 거기도 조금 있었드랬고 그런데다가 미군이 들어와 가지고 싹 치워버리고 그 저기 막사 짓고 콘······ 뭐야. 표 : 콘크리트? 유 : 아니 콘테이너, 어어 이렇게 동그란 막사 있잖아? 표 : 큰 막사. 유 : 그 막사들을 짓고 그래가지고 거기에 있었더랬고. 표 : 열 살 때셨으니까 엄청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셨구나, 다 기억나시는 게 대단하신데요? 유 : 그런데, 그렇게 인제 살고. 우리는 인제 미군들을 저기하는데 나는 거기에서 1학년, 2학년, 3학년 때 6·25가 터진 거야. 3학년 때. 3학년 때 난 축현 학교14 다녔고, 누님은 신흥 학교 15 에 다녔고 작은 형은 송현 학교 16 에 다녔고. 왜냐하면

14. 현재 인천 축현초등학교, 1919년 3월 15일 인천 공립 심상소학교 설립인가 개교. 15. 현재 인천 신흥초등학교, 1884년 4월 1일 일본 아사히 소학교로 개교. 16. 현재 인천 송현초등학교, 1913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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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은 그 전에 일본 시대 때도 저기를 했는데, 좀 나이가 조금 먹어가지고 이제 1학년서 부터 다시 배워가지고 올라갔고, 그렇게 해가지고, 그때 당시가 중학교 인제 들어갈 그 저기가 됐고, 나이가 좀 많이 먹었고. 그리고 작은 누님은 제 나이대로 들어가서 인제 저기하고 다녔고. 나는 인제, 나하고 3년 차이거든(누님은), 6학년이고 나는 3학년이고 나는 이 축현 학교에 다녔는데 왜 그렇게 각각 집어넣었느냐? 아버지가 한데다가 이 저기에서 살다 보니까는 한군데 다가 저기하면 서로 의지해서, 이 저기······ 저기를. 살림살이를 해도 아버지, 어머니한테만 의탁해가지고 살려 그러고 일을 안 하고 그런 저기가 있다고. 표 : 독립심을 키우시려고? 유 : 각각 뜯어 먹기로다 각각 집어넣은 거야(웃음) 각 학교로. 아 진짜 우리는 월미도에서 그 공원, 그 자유공원 넘어가지고 축현 학교를 갔그덩? 표 : 걸어서? 유 : 그렇지 그렇지. 그래 가지고 걸어서 넘어서 이제 축현 학교를 내려가서 인제 가서 공부하고 오는데 거기에 저······ 아휴 생각이 또 얼른 안 나네. 표 : 천천히 말 하세요. 유 : 거기 넘어 댕겼는데 자유공원에서 이 딴 학교 저기허고 싸움이 붙고 그랬어 축현 학교 허고. 그래가지고 패싸움이 일어나고 그래서 아주······ 위험하게 다녔어 그래서. 그냥 그때 당시 그런 저기가 있어가지고 그냥 월미도 다리 위에서 몰려서 이제 있는 거야 지켜서 우리는 혼자 당해내지 못 허니까. 그러니까 나이 먹은 6학년 5학년 그 저기 형들이 (웃음) 몰려서 기달려서 모아서 이제 다 같이(웃음). 표 : 자유공원을 같이 넘어가는 거군요?월미도파(웃음)? 유 : 어 그래가지고 그렇게 몰려 댕겨야 쌈이 안 일어나는 거야, 한두 명 댕겼다가는 얻어 터지고 필통 뺏기고. 표 : 필통을 뺏었어요? 유 : 그렇지, 책 뺏어봤자 소용없고 필통 뺏어서 연필이고 뭐고 콤파스 무슨 거 뭐 자, 삼각자 그런 거 다 있으니까 필통을 뺏어 간 거야. 돈 뺏어가고. 표 : 책보 이렇게 메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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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책보에다가 싸가지고 이렇게 삔 꼽아서 저기해서 여기다(가슴부분) 이렇게 맸거든. 근데 그 뭐 쌈 하면은 그거 다 털어져서 풀어지지. 거기서 필통만 가지고 달아나요. 표 : 결국 필통이 목표인 거군요?싸움이 목표가 아니라. 유 : 그렇지 않으면 돈 뺏고 그래. 이제 그런 저기가 있어가지고 어······ 혼자 그렇게, 그래도 그렇게 각각 학교로 다 집어넣고(웃음). 표 : 그런 상황인데도?강하게 키우시네. 유 : 그래서 남한테 지지를 않았어, 어린애도. 남한테 지지 않고 살았지. 남한테 의지할려고 그런 저기가 조금도 없어 지금도. (웃음) 그렇게 살았더랬고 그래 거기서 월미도에서 6·25 나가지고 거 새벽 일곱 시 여섯신가? 약간 훤하려 그럴 적에. 그때 동트고 그럴 적에, 그때 네이팜탄 17 을 월미도 그 저 동네에다 떨어트린 거야, 집에다가. 표 : 미군이? 유 : 아니, 아아 미군이. 미군이 떨어뜨렸어. 표 : 그럼 피난은, (6·25전쟁이)일어났을 때는 피난은 안 가셨던 거예요? 유 : 안 갔지. 표 : 그럼 월미도까지는 그게 없었어요?피해가?6·25가 딱 시작하고 나서, 서울도 함락되고······. 유 : 아니 서울함락이 아니고 우선, 우선적으로다가 그 때······ 어 저걸 얘기 안했구나. 인민군이 들어왔어. 인민군이 들어 와가지고 우리 집을 뺏고. 우리 집이 저 산 중턱에가 있으니까. 그런데다가 우리 집이 그 전에 뭐야 절집이라고 그랬잖아?그 목욕탕도 큰 거 있고. 솥도 가마솥 큰 거로다가 우리가 걸은 거 하나 있고. 거 물 디워서(데워서) 세수도 하고. 가마솥 큰 거 하나 있고, 솥 두 개를 걸어서 또 이렇게 걸어서 밥 해 먹고 저기가

17. Napalm; 유지소이탄이다. 알루미늄, 비누, 팜유, 휘발유 등을 섞어 젤리 모양으로 만든 물질을 원료로 하고 3000℃의 고열을 내면서 주위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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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그러는데. 그 솥도 큰 거 있고 목욕탕도 그런 거 있고 그러니까 그걸 뺏어가지고 자기네들 식당을 했어. 그리고 그 낙동강 전투 적에 그 저기 해가지고 쫓겨서 올라왔잖아. 올러와가지고 어······ 한강다리를 끊으니까는 인천으로 쫓겨 내려 온 거야. 표 : 그 때 들어와서 지금 뺏은 거구나. 유 : 어······ 인천으로 내려 와 가지고 인천에서 거기에서 있을려고 보니깐 산도 다 빨갛고 그냥 나무가 없고(웃음) 어디 하나 있을 데가 없어. 집도 쪼그마 쪼그마(조금) 하고 다 그런 집들이 많고. 근데 어디 가 있을 데가 없으니까. 거 자유공원에라야 산에 나무가 이렇게 드문드문 가다가 하나씩 있으니까. 표 : 숨을 데도 없고. 유 : 숨을 데도 없는 거야. 그런데 월미산, 월미 공원에는 뭐냐 하면 사람이 이렇게 옆으로 비집어서 댕겨야 해. 이렇하고 이렇하고(정면을 보고 손을 앞뒤로 휘저으며 걷는 흉내) 못 댕겨. 표 : 그 정도로 울창해서! 유 : 나무가 너무 많아서. 울창하고 그러니까 숲이 있고. 그 숲이 한 길이 지난 숲들도 빡빡하게 차있고 그래. 그래가지고 보면은 비행기가 떠도 500명 600명이 들어가 있어도 몰라······ 몰라······ 그러니까는 거기가 좋다고 월미도로 들어 온 거야. 근데 월미도로 들어오고 나니까 밥해먹고 그럴 때가 없으니까는, 저기 하니 까는 거기서도 지방 빨갱이18 가 있어가지고. 표 : 지방빨갱이. 유 : 그 우리 집이 가마솥도 큰 거 있고 집도 크고 저기하다고. 그 그러니깐 걔네들이 산에 가 있고 산 동쪽으로 그 저 그래 땅굴 너머 쪽으로 저 팔미도 쪽. 그쪽으로 바라다보는 해변 바라다보는 그 쪽으로 가 있고 중턱으로 이렇게 파서 거기에 있고 우리 저기는 다······ 지방 빨갱이하고 빨갱이 몇 명이 아래서 살고 그······ 그리고 이 군인들은 다 거기에 주둔을 했던 거지, 저쪽 동쪽으로 부터 이렇게 돌아서 그렇게 주둔을 해있고. 밥을 해 먹을 라면 어디서 해 먹냐하면 18.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등장한 용어로 ‘바닥 빨갱이’라고도 한다. 1948년 이후 이승만 정권 하에서 고난을 당했던 좌익 관련자들의 경우도 있었지만, 인민군 점령 하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상과 상관없이 동참하는 청년(불량배)의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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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해 먹는 거지. 그거이 이제 적으니까 거 저 장례식당 있잖아, 다 헐지를 않고 한 군데 조금 남아 있었어. 거기서 밥 하고 우리 집에서 밥을 하고 해 가지고. 표 : 같이 먹었구나. 유 : 그 저 400명 밥을 해먹은거야. 우리는 어떻게 됐냐하면 그 절집이라고 해서 비석이 큰 거 있었어 비석이. 이렇게 큰 거(양팔을 넓게 벌려서 1m이상으로 큰 크기). 표 : 이만해요? 유 : 여기서 거기까지 거기 끝까지만(인터뷰 하는 장소[유청시 할아버지 댁 거실]의 끝과 끝) 여기서 끝. 표 : 한 2미터? 유 : 그런 큰 비석이 있는데 그걸 씨러뜨렸어(쓰러트렸어), 씨러뜨렸는데 그 옆에 언덕······ 이렇게 축대 쌓은 언덕이 있는데 이게 이렇게 씨러져가지고 삼각형이 됐어, 이렇게. 표 : 아, 이렇게 이렇게 됐다고? 유 : 축대가 쌓고 여기에서 이렇게 씨러뜨려서. 표 : 축대에 이렇게 기대진 거군요? 유 : 큰 삼각이 됐어. 그래 그전 옛날엔 절집 있었을, 우리가 살적엔 다 방을 했고, 그 때 다디미(다다미)가 있었더랬어. 표 : 다다미. 예. 유 : 다디미가 있어서 그 다디미를 갖다가 그 밑에다 안에다가 주욱 깔았지. 표 : 삼각형 비석 여기 안 에다가요? 유 : 어, 이 안에. 표 : 집을 만들려고요?잘 데를 만들려고? 유 : 그렇지. 거기다가 다대미(다다미)를 쭉 깔고 그리고 양쪽으로는 무시로(무쇠?) 조각으로 다 저기를 해가지고 밑에다가 좀 무거운 걸, 나무를 대가지고, 끼워 가지고 들썩하고 들어가고 한쪽엔 막고 한쪽에는 그렇게 해가지고 문을 만들었고 거기서 들어가서 거기서 살고. 표 : 할아버지 가족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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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저저 뭐야 이······ 그전에 퉁자 19 라고 그랬지? 표 : 퉁자? 유 : 네모 반 듯 한, 저 길 다란 저기 뭐야 그거 뭐라 그래. 표 : 어따 쓰는거지? 유 : 생각이 빨리 안 나네. 표 : 천천히 생각하세요. 유 : 저런 통 만한 철로 돼있는. 표 : 깡통?깡통?드럼통? 유 : 드럼통이 아니고. 표 : 그 왜 업소용 고추장통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죠?휘발유통 같은 요만한 거? 양철통 요만해가지고 그 미군들 거기다······. 유 : 그걸 뒤쪽에는 요렇게 조그맣게, 뒤쪽에는 이제 요렇게 해서 요렇게 해가지고(구멍 내는 손짓) 요걸 요렇게 들어서 저길 하고(윗 뚜껑을 따고) 앞쪽에는 크게 잘라가지고(창문 내듯이) 밑에서부터 이렇게 반쯤 올라오는 때까지 잘라가지고 챙을 만들어서 매고 여기다가 나무를 떼고 솥. 양은 솥 있잖아, 양은 솥을 집에서 갖다가 거기다 놓고 거기다 밥을 해먹는 거야(웃음). 표 : 아 이 동그란 통 이렇게 올리고 여기다 나무 넣고 위에다 솥 얹어가지고 밥 해 먹고? 유 : 그렇지 거기다 장작 하고. 표 : 원리는 똑같네요? 유 : 겨났으니까. 표 : 아이고. 그 공산군들이 마을 주민들은 안 괴롭혔어요? 유 : 그래가지고 저 공산군들이 마을에서 또 남자들을 반장으로 시키면 안 된다고 그리구 여자들을 반장으로 뽑은 거야. 표 : 완장 채워줬구나. 유 : 완장 채워가지고······ 남자들은 까딱하면 뒤집히기 쉽다고 여자들을 반장으로 해서 보국대를 이제 보국대를 시켜야잖어(웃음)?왜냐하면은 산중턱에다가

19. (강원)막걸리 한 말을 담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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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공호식으로다가 한 요정도 이렇게. 표 : 가슴 위쪽까지? 유 : 어, 요렇게 고 정도 깊이 주 욱 돌아가면서 파가지고. 표 : 가로로 길게? 유 : 거기에 들어가서 총알이 날라오면은. 표 : 숙이고? 유 : 날라오면 이렇게 숨었다가 이렇게 했다가 위에다 이렇게 올려놓고 이렇게 하고 쏘고. 그런식으로다가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고, 이짝에는 중간 중간에 호를 만들어 가지고 땅굴, 호를 만들어서 그 인제 저기를 아니 그거를 사람을 뽑아서 옛날 그걸 일제 때 식으로 보국대 식으로 일을 시킨 거지. 표 : 땅 파고 굴 파고. 유 : 누구 나와라, 저녁에 또 모여서 회의 헌다 뭐 한다, 여자들이 댕기면서 사람들을 그렇게 저기한거야(모은거야). 그렇게 저기하고 파서 밥 먹을꺼이 없으니까는 걔네들이 다 인제 저기를 했으니까, 식량을 저기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배급을 한 거야 일 나간 사람만. 표 :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요? 유 : 그래가지고 일을 시킨 거지. 표 : 전체를 다~ 유 : 먹고살려 면은 나가서 일을 해야 하잖아(웃음), 다 뺏어가지고. 표 : 일하면 준다는 거구나 깡패네요. 유 : 어 어, 일 나간 사람은 그렇게 조금씩 준거야. 그래가지고 그걸 갖다가 식구 많은 집들은 죽쒀가지고 그 죽으로 인제 연명을 하고, 연명을 해서 그렇게 산거지 배급타가지고. 그런 식으로 그렇게 살다가 네이팜탄이 떨어지고······. 아까 그런 저기도 아무 저기도 몰랐어. 또 그런 저기 네이팜탄 떨어지고 동네가 불나고 그러니까는 다들 새벽같이 일어나가지고 산으로 올라 온 거지. 우린 산중턱에 있으니깐 저기한데, 그것도 우리 집도 때렸어 우리 집도 때려가지고 우리 집도. 처음에는 동사무소 때려가지고······ 그래가지고 여덟 발인가 몇 발을 동네에다가 떨어뜨렸으니 얼마 안 되는데다가 저 드럼통만한 그 저기를······ 네이팜탄이 그것이 뭐냐면은 기름, 기름허구 화학 저기가 섞여져가지고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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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면은 이런 데가 튀면은(팔, 몸 쪽 가리키며) 이런데서도 불이 이렁 이렁 타서 다 탈 때까지 그 불이 붙어있어. 그래서 끄질 못해 잘, 그건 지금 말하면 도로에 저기하잖아? 표 : 아스팔트? 유 : 아스팔트에 까는 그 저기 끈적끈적한 저기. 표 : 아, 타르 같은 거. 유 : 기름 증발하면 휘발유 같은 강한 저기를 섞어가지고 그렇게 해가지구 한 거야. 그게 튀겨서 붙으면 그게 다 타도록 까지, 응?그냥 사람에 붙으면 사람 살이 다 저기해. 그러니깐 뭘 로 다 쓸어내야 되. 이렇게 해도(두드려 끄는 시늉) 안 꺼져 뭘 로 잡아가지고 해야 해. 그런 식으로다가 돌에 붙어도 돌이 이렁이렁 하는데 뭐. 그런 네이팜탄 여덟 개 동네로 떨어뜨렸으니까 동네가 다 불나는 거지 다······ 그런데도 미군 철조망 했던 자리 있잖아, 그전에. 고쪽으로는 하나도 안탔어. 철조망 옆에 붙은 집은 까딱없었어. 까딱없이 그대로 있어. 동네 가서 자다 말고, 내가 그랬잖아 단속곳 20 바람에 여자들 단속곳 그런 거에 사리마다 21 라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저기 그 그런거. 어떤 사람은 그래도 사리마다에다가 속옷 바람에 속치마 바람에 여까지 속치마로다 이렇게 하는 거 있잖아, 그거 해서 괜찮지마는 단속곳 입은 사람은 이제 철러당 철러당 하는 거야(웃음). 이제 그렇게 저기다 해서 옷 입을 거도 없이다 저기했다고(도망 나왔다고) 아무것도 없이 싹 저기 빈 몸 땡아리지. 이제 그래가지 이제 저녁에 저기하니깐(잠잠해지니까) 저녁에 와서 저기 했어. 표 : 낮 동안 숨어있었네요. 유 : 응 그럼. 해쳐봐서 없으면······ 다행히 우리는 조금. 표 : 비석! 유 : 비석 속에 조금 있으니까 옷 입을게 조금 있었어. 집안에 있는 건 하나도 없고 비석이 두께가 이정도 두께 였어(50 cm 이상, 양손으로 벌려서 가늠하면서). 표 : 그것 땜에 살았네······ 엄청 두꺼우니까~

20. 여성 속옷의 한 종류로 한복 바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안에 속곳과 바지를 입는다. 21. 고무줄을 넣고 반바지와 같이 헐렁하게 만들어 입은 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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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굉장히 두꺼운거지(웃음), 동네사람들은 이제 그렇게 해가지구 나와서 어떻게 했냐면 인천에 나와 가지고 인천에서도 부시러진 집들이 있고 폭격 맞고 그런 집들이 있잖아?응?그 빈집에, 다 도망갔으니까 빈집에 들어가면은 안 부스러진 집이 있고. 그 빈집에 들어가서 옷 같은 거, 우선(웃음) 일단 입어야지 어떡해. 표 : 그치 일단 입어야지, 사람도 없는데, 어떡해. 유 : 인천 나올 때는 또 어떻게 나왔냐. 처음에 나온 사람이 아침에 자구서, 거 아침에 산에서 있다가 나와서, 이제 이 월미 다리를 건너가려고 그러는데 이렇게 나와 가지고 월미 다리 초입새에 막 건너가는데 쌕쌕이 편대가 착 떠서 동쪽에서 넘어오면서 야~ 칙(얕게) 꽂아서 내려와서 이렇게 가는 거야. 가면서 월미도 다리에 있는 건너가는 아이들이고 뭐고 다 본거야. 표 : 그쵸 다 보였겠죠, 낮게 떴으니까. 유 : 야 야치떴으니깐(얕게 떴으니까) 그냥 드르륵드륵 드르륵 드르륵 쏴서 그냥······ 씨러지고 피나오고 그러니깐······ 처음에 그쪽으로 가려는 사람은 몇 사람 못살았지. 그러니까는 거기에서 청년들이 네 사람이 이래선 안 되것다 해가지고 다리에 사람 못 건너 가게 막었어. 그러니까 막기 전에 거기 폭격을 해가지고 다리 한쪽이 끊어 졌어. 그리고 막어 놓고······ 청년들이 이제 우리네들 보고 이렇게 비행기 오면 “항공~!” 하라고 그러고 다리 옆으로 내려와 가지고 거기에 뻘을 둥그렇게, 이정도 되게(앉아있는 자리 주변을 빙 둘러서) 이렇게 빼~앵 돌렸어. 표 : 무덤같이. 유 : 한 이정도 만 하게 돌려 막았어. 표 : 이 마루 정도 만하게요. 유 : 응 돌려막아놓고, 거기에서 그냥 빠께스 갖다 물을 퍼서 거기다가, 그 짠물 퍼서 갖다가 막~ 밟아서 이게 아주 곤죽이 됐어. 그거 할 동안 “항공!” 하면은 비행기가 오며는 “항공~” 하라고 해서 “항공~” 하고······ 이거 왜 그러나? 쪼끄매으니깐 몰르니깐. 아 그러더니 우릴 그냥 무조건 잡아서, 우리를 갖다가 뻘에다가 곤죽된 데다가 굴리고······ 나가면서 비행기소리 나면 “항공~” 하면 바닥에 이렇게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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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낮은 포복 자세로 엎드리면서) 이렇게 엎드려 그러니까 뻘에 굴려 놓을노무거(놓으면) 무서울 거 뭐있어 착 엎드리는 거지 그냥. 항공 하면서 딱 이렇게 엎드리면은 앞에 가는 사람들 다 “항공~항공~” 하면서 엎드리거든. 그럼 또 “앞으로~!” 하면 “앞으로~!” 하면서 일어나서 걷는 거야 또. 걸어가는 거야 걸어가다가 또 “항공~”하면 엎드리고. 이게이게 아주 완전히 뻘 이니까. 얼굴이고 뭐고 다 뻘 묻은거니까, 누가 무서울 거 뭐있어 굴러도 굴를 수 있고 그냥 맘대로 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그냥 무서울 거 없고 짐도 없고 그러니까 착 엎드리는 거야 표 : 동네 청년들이 머리가 좋았다. 유 : 그러니까 굴러서 내보내, 이거를 어디 가서 씻어요?그러니깐 저 월미도 다리가 여기서 여기잖아?이짝에 이쪽 뻘로 가고 여긴 물이야. 그래 이쪽으로 이렇게 쭉 나가면은(현재 인천역 뒤편, 월미도 진입로 쯤)여기 대한제분 있는데 채 못 미쳐 이짝에는 얼음공장이 큰 거 있었고 여기엔 인제 대한제분이라고. 요기에 요만쯤엔 다리가 끊어지고 폭격해서 요기엔 인제 개울이 요렇게 나있었어. 표 : 조그맣게~ 유 : 조꼬만 개울이 그래도 들어가면 요정도. 표 : 허리까지는. 유 : 되게 있어 그거를 이렇게 막았어. 막어가지구 거기에 물이 모였어. 거기 들어가서 대강, 뻘을 대강 씻고 전부다 대강 씻고 그리고 나와서 대한제분 앞에 공동수도 큰 거 있어. 이렇게 눌러서 트는거. 표 : 펌프로 누르는거. 유 : 어. 거기 가서, 거기 먹는 물이야 거기 가서 깨끗이 씻고 다 헤어져라 갈 데로 가라. 표 : 몇 명이나 나왔어요 그때 할아버지 기억나세요? 유 : 그건 몰르지. 표 : 사람 많았어요? 유 : 사람 많지 그냥 줄줄이 다 있었으니까. 그냥 죽······ 굴러서 내보내고 계속 못나가게 막고 굴려서 내보내고 굴려서 내보내고 그러는데 뭐 덜 묻은 덴 이렇게 뻘 루다 묻히고 저길 하구 그런걸. 그래가지고 아주 그냥 뻘 투생이(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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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 머리고 어디고 없어 얼굴이고 그냥 다 뻘투생이야. 그렇게 해가지고 나오는 거지. 그러니까 뭐 아까운거 없고 뭐 한 거 없고 항공하면 탁 투닥하고 얼른 그냥 배를 쭉 깔고선 이렇게 엎드리는 거야, 코만 쉬게. 표 : 숨만 쉬게. 유 : 응, 숨만 쉬게(웃음). 앞으로 하면 앞으로 하면서 일어나는 거지. 그래서 가고 그래가지고 가서 대한제분에 공용수도에 커다란 다라를 갖다 논거 있어 물 퍼서. 그 몇 개를 갖다 놨는데 거기서 다들 씻고 덜, 거 물 푸고 씻고. 그래가지고 거기서 헤어져 갔는데 거 아지메들은 빈집에 가서 옷들 입고. 우리네들도 그렇지 옷이 다 젖었으니깐 그렇게······ 옷 조금 가져간 거 뻘 에 굴려가지고 뻘 투성이야(웃음). 하얀 거는 그런 건 못허게 했으니까 보따리 하나면 보따리를 굴려 보냈어······. 표 : 보따리 까지 다······ 그렇게 했어야 되지. 유 : 그럼, 다 들고 가라고. 그러니깐 비행기가 와도 그냥 지나가고 그냥 지나가고 그랬더라고. 거 우리가 거기 건너갈 때 두 번인가 항공 하면서 엎드렸는데, 두 번인지 세 번인지 그렇게 엎드렸는데 몰르고 그냥. 표 : 지나갔어요. 유 : 그런데 그 저기해서 보면은, 그게 이렇게 해서 고 지나가서 이렇게 떠서 올라가는 거(비행기) 봤는데, 떠서 올라가는데 이짝에 물이 있는데 가니까 물이 이렇게 일어나. 바람에 얼마나 얕이 떳다가 이렇게 올라가는지 물이 일어나. 그러면 그 아이들도 다 본대는거야. 그 저 다리에서 몇 메타(미터) 안 올라서 이렇게 지나간 거야. 표 : 사람이 있나 없나 보려고, 못나가게 하려고 그런거구나. 상륙하기 전 인가봐 9월 10일날 폭격이 시작됐다고. 유 : 폭격 하구설, 그리고 그 이튿날. 그 이튿날 아침에 인제 나간거지 나갔는데 그렇게 아침에. 표 : 그런데 안 나오고 남으신 분들도 있었다고. 유 : 그렇갔지, 몇 사람이 인제 뒤에 남은 사람들이 있갔지. 우리는 다 나왔으니까. 그러고 아버지 혼자만이 거기 있었드랬어, 있다가 난중에 인제 저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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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나오셨어요? 유 : 그래 인제 아버지······ 우리는 인제 어떻게 됐냐하면은 저 제주도까지 올려고 내려오다가 거 어디야 충청도, 거기에서 되돌아서 에이······ 죽어도 고향에 가서 죽는다고 되돌아서 와가지고 외갓댁에나 간다고 영종으로 건너온 거야. 표 : 영종도가 외가였어요? 유 : 여기는 다 저기 했으니까. 영종으로 건너와서 영종에 가서 외가댁에서 살았지 살았는데 아버지가 한 20일 후에 왔어. 와서 거기서 같이 살았지. 살다가 인제 인천으로 다시 나와서 산거지. 그런데 거기서 나와 가지고 각각 헤어졌다가 월미도 들어간다고, 미군이 점령했잖아 월미도 들어간다고. 여기가 월미도 다린데 여기가 대한제분 있는데 아냐?요쪽으로 요렇게 길이 있고 요렇게 길이 있고 그렇거든?요렇게 되있고?그런데 요쪽으로는 8부두 쪽이 인제 지금. 표 : 부두 가는 길. 유 : 응 길이 이렇게 철로. 그리고 요렇게 꺽여져서 되있는데. 그기는 그대로 되있는데, 거 요기에서 얼음 공장 있는 여기. 여기에서 얼음공장에서 사람들이 살았어. 그때는 얼음공장도 안하고 사람도 저기 하니까 요안에 들어가서들 미리 온 사람들은 살았어. 그리고 좀 난중 온 사람들은 어디 살 데가 없으니까는 요 옆에(얼음공장 주변, 월미 공원 정문 앞 도로 주변) 요렇게 요렇게 요렇게 막사를 지었어(토막집같이). 폭격한데서 판자떼기 뭐 그런 걸 갖다가 해서 짓고 여기서 살고. 요렇게 요렇게 돌아가면서 그렇게 짓고. 표 : 얼음공장 주변에다가. 유 : 주~욱 이제 길옆으로 다. 판자집으로 다 짓고, 살고. 아 그 난중에 온 사람, 이짝에도 그렇게 하구. 대한제분 쪽으로도. 그럼 난중에 온 사람들은 어디 있을 데가 없잖아. 그러니 길옆으로, 바로 옆으로 조금 나 있잖아, 한 이만치 나있어. 고렇게 판자집을 주욱~. 그러니까 여 길 옆에 길에만 이 있거든?여기다가 돌아댕기면서 서까래 뭐 그런 것들 주서다가 놨다가 이제 서까래도 이렇게 해서. 표 : 삼각형으로. 유 : 저기 심각형으로 해서 여기 인제 몇 군데 요렇게 서까래를 세워서. 표 : 나무로 틀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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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그렇게 해가지고 뭐 위에다가 얹어놓을 거이 없잖아. 그러니까 소금 선창에 가서 소금선창에서 그 가마니, 소금가마 털어진 걸 그냥 튿어서 이렇게 쌓아 놓은 거 있거던?그거를 인제 주서다가, 짠 저기니까는 안돼. 저 대한제분 그 앞에 공동수도에서 물에다가 다 저 짠 거니까. 저기해서(씻어서) 널어서 말려가지고 그걸로 다가 두 겹으로다가 이렇게(웃음) 위에를 그렇게 해서 문을 들썩이게 들어가게 만들고. 그렇게 해가지고 거기다가 주욱 길옆으로 양쪽으로 이게 이렇게 이렇게 만든게 아니라(양 옆을 막고) 길이만 이렇게 헌 게 아니라 이렇게 이렇게. 표 : 아 가로로 다 막는군요. 유 : 아니 길은 이거고, 양쪽으로 인제 이렇게 이렇게(앞 뒤를 들춰서 들어갈 수 있게). 표 : 길을 바라보고······ 여기가 문이었겠네 길 쪽에서 들어갈 수 있게 한 거네요. 유 : 이렇게는 이렇게 허면 막히면 띠어놔야 하잖아, 쭈욱 그래가지고 들썩이고 들어가고······. 표 : 화장실 같은 건 어떻게 했어요? 유 : 화장실, 공동화장실이 있었어 거 대한제분 앞에. 그리고 오줌 누는 건 그냥 안 보는데 가서 누고. 아줌마네들 화장실······ 거 (웃음)그렇지 않으면은 요강단지 옛말 에 요강 그거를 쓰는 저기가 있고. 그런거야. 그렇게 저기하고 있는데 미군들이 이게 월미도 다리 아냐?반은 인도로야 도루꾸. 반은 아스팔트 해서 반은 들어오고 반은 나가고. 표 : 일차선. 유 : 응 일차선 으로. 그렇게 해가지구 나가고 그러는데, 요기에가 인제 칼빗 22 을 메고 그 헌병들 지금 헌병들 둥그런 거 있잖아. 비 올 때 비 안 맞기 위해서 우산같이 이런 거 저기허구 밑에는 콩쿠리(콘크리트) 둥그런거 세워가지고······ 그거를 가운데다가 놓고 칼빗을 탁 메고 있어. 그런데 일루 차가 댕기면은 차가 댕기면서 아주 보기 싫잖아 그지들이니까 그러니까 시장 보고 저저저 뭐야 거지들 다 내쫓으라고 말이야(웃음).

22. 칼빈총, 카빈총, Carbine; 자동식 및 반자동식이 있는 미국육군의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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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그 원래는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유 : 다 내쫓으라고. 그래 인젠 와서 첨엔 못 했어. 그러니깐 우리가 들어 갈려고 세 번을 시도해 봤어. 한번 딱 들어갈려고 여럿이 몰려서 이렇게 오니까는 칼민천(칼빈총)을 탁 저기 하더니, 실탄을 딱 재더니 그냥 쏘는 거야. 쏘는데 어따가 쏘느냐?아스팔트에다 대고 쏘는 거야 사람에다 안 쏘고. 그러니까 아스팔트가 튀어서 그냥 맞고 그러는거지. 총을 그렇게 쏘니깐은 앞에다 쏘구 옆에다 쏘고 그러니까는 무서우니깐 뛰어 도망 간 거야. 그래 또 한 일주일 후에 또 한 번 그렇게 하니깐 또 그러고. 세 번 그렇게 하다가 세 번 그렇게 해가지고 못 저기하고(들어가고) 거기 주저앉아서 사는데 또 이 미군들이 지저분하다 내쫓아달라 허구 그러니깐 등치들을 이런 등치들, 쇠스랑 곡괭이 그걸 쥐어가지고 내보낸 거야 시장이. 표 : 깡패가 있었어요?지금의 용역같이? 유 : 응. 깡패를 깡패를. 그래가지고 그 등치들, 이 따위들 등치들 저기 해가지구 쇠스랑으로 찍어서 그냥 치워 버린 거야 다. 그저 무시로 다 헤쳐 버리는 거야 양쪽으로 싹 헤쳐 버린 거야. 그러니깐 거기서도 못 살겠으니까 그때 그냥 다 헤어져 버린거야. 그러고 못 들어온 거야, 월미도를 못 들어 간 거야. 그런데 이 저기 허면서 난중에 우리가 계속 농성 하면서 그거를 우리가 미국에서도 띠어보고 그러니깐, 보니까는 미군이 8·15때에 거기서 근무하던 사람이, 응? 근무하던 사람이 첩보대로 들어 온 거야. 첩보대로 들어와 가지고 그러니깐 동네를 다 아는 거야 그 사람들은. 두 사람이 첩보대로 들어와서 훑어서 보고 밤에, 응?보고 어디가 숨고 어디 가서 저기 하는 거를 다 아는 거지 아주. 그래가지고 들어와서 맥아더한테 연락을 하기를, 처음에 연락한 것이 일반 주민들은 한 600명이고. 600명이 동네에서 살고, 그리고 거기 빨갱이 몇 명이 있고, 또 낙동강에서 후퇴해가지고 올라온 사람들은 산 너메 동쪽 녘에 방공호를 주~욱 파고 거기에서 있다. 어?산 중턱 너메. 산 너메 동쪽너머로 있다. 아주 제대로, 맥아더한테 제대로 보낸 거지. 그러고 얼마 안 있다가 무슨 또 첩보가 저기 했냐 하면은 쓸어서 약 1000명이 있다. 표 : 빨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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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응, 그냥 다 통째로 그러니까 600명 400명이 약 1000명이지. 그러니까 민간이고 뭐고 그냥 다 약 1000명이 있다 이거야. 그런 거를 따질 적에는 이 대한민국에다가 다 접견을 한 거야 그래서 거길 쳐라······ 그런 거야 사람······ 뭐 빨갱이고 뭐고 다 쳐라······. 표 :그래야지 전쟁에 이긴다, 그랬나 봐요. 유 : 그러니 약 1000명이 있다니, 가만히 생각해, 난중에 생각을 해보니 아······ 그래서 이게 네이팜탄 떨어뜨리고 이렇게 저기 허구 했구나. 왜?그러면 동쪽 너머에 산중턱에가 약 400명이 빨갱이들이 있고 동네에는 민간인들이 약 600명이 살았다. 거기에 빨갱이 몇 명이 있었다. 그러면은 왜 이거를 먼저 때렸냐 이거야(격앙되시면서) 동네에다가. 여기는 난중에 때렸고 여긴 왜 먼저 때려서 몰살하구. 비행기가 저기해서 아주 다리를 못 건너가게 응?저기 쏘아서 다 죽였냐 이거야. 그렇잖아 왜?민간인들부터 왜 학살시켰냐 . 표 : 먼저 첩보대로면 방공호나 그게 있는데. 유 : 난중에는 약 1000명이 있다. 그랬을 때 우리한테 한거하고 딱 볼 적에는 이거는 대한민국에서 저기를(허락을) 다 받고서 때린 거다 이거야. 때려라 다 죽여라 몰살시켜라 그거야. 그러니까는 우리부터 먼저 몽땅 때리면은 그 월미도를······ 아니 일본 놈들이 우리를 내쫓다 쫓다 못 쫓았는데, 응?이 저기들 빨갱이들이 저기하겠어?솔직히 얘기해서?자기네들이 들어가 살면 내쫓겠냐 이거야. 자기네들이 몽땅 차지 할려니깐. 미군들이 몽땅 차지해서 점령해서 살려하니깐 민간인들 하나 못 들여보내게. 그러니까는 민간인들 다 살렸으며는 그거를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이거야. 표 : 그쵸, 기지로 쓸 수도 없었겠죠. 유 : 그러니까는 네이팜탄으로 다 아주 우선 민간인부터 다 죽이고 그리구 나가는 거 사격해가지고 다 죽여버리구 아주 싹 없애고 그 다음에 인제 인민군들 때린거야. 표 : 산을 폭격을 심하게 해서 1미터가 깎였다고. 유 : 그렇지 8미터 바깥에서 함대 다섯 개가, 다섯 배가 서가지고 함대 하나에 포가 사문인가 그렇게 있었데. 그거를 어?뭐야 월미도에다가 함포사격을 이틀 한 곁을 했으면은, 이틀 한 곁을 쏟아 부었으면 어떻게 됐겠나?그래 UN군 들어와 24


가지고 그렇게 했을 적에 또 이 사익병을 시킨 거야. 표 : 사익병? 유 : 쌀 같은걸 그걸 주면서, 미군들이. 그러면서 저기를 다 치고, 그거 하는 거. 철조망 치고 그런 걸 다 일 시킨 걸, 미군들이 다 시켜서 거기에 쌀, 뭐 네이션 23 그런 거를 인제 배급 주면서. 그래 아버지가 거기에 가가지구 그걸 허는데 얼마나 폭격을 했는지 이 땅이 길이고 뭐고가 없이 이만큼씩(무릅 위를 짚으시면서) 빠지드래, 걸어 들어갈 수 가 없데. 그러면은 어?어떻겠냐 이거야. 그 이렇게 일어나가지고서 이게(땅이) 완전히 가루로 다 일어나서 이만큼씩 빠지더라는 거야. 무릎까지, 버석버석 빠지는데 인제 말이 그러니까는 그렇지 한 이만큼 빠지는데도 있고 이만큼 빠지는 데도 그렇갔지. 무릎까지 빠졌다고 그런 건 조금 보태서 그런거니까, 그렇게 버석버석 빠지더래(웃음). 그러면 월미도 산이 그 만큼 안 주저앉갔어?다섯 함대가 쏴붙였으니?그러니까 아주그냥 민간이고 뭐고 다 아주 그냥 완전히 학살시킬려고 그렇게 한 거야. 표 : 그래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어요. 유 : 그래서 살아서 나온 사람들 뻘로 해서 그렇게 나온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이 다 살은 거고. 그렇게 해서 살은 거고, 거기를 다시 들어갈려고 그러니깐, 그렇게 못 들어가게 아주 그냥 저기 한거야. 그래 나중에 이승만 대통령 저기 항소하고 해서 서류를 했는데 참작하것다, 참작하것다 이런 저기만 나오고 아무 저기도 안해. 그러니깐 왜 그랬냐, 자기네들도 다 때려치라고 그런 것도 잘못한 것도 있지만도 미군들이 거기를 쳐가지고 저기가 들어 와가지고 완전히 통일을 시킨 거다 이거야. 표 : 통일을 시켰다고요? 유 : 그렇지, 그러니까 38선 이쪽으로 통일을 시킨 거지(웃음) 그렇지 않아?어? 표 :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서. 유 : 인천상륙작전으로 해서. 그 공으로 얘기를 못하게, 입 뻥긋도 못하게 저기를 하는 거야. 계속 그렇게 못하고 참작을 하겠다 참작을 하겠다 말로만 그러고 이때까지 그렇게 한 거야.

23. C-Ration; 미군 전투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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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얼음공장 앞에서 사시다가 또 깡패들이 그렇게 해가지고 피난을 가셨어요? 유 : 딴데로, 다 회령에 제주도에 있는 사람도 있고 부산에 있는 사람도 있고 저 뭐야 전라도에 있는 사람도 있고 광명시 무슨 시, 어디 성남 뭐 어디 싹 흩어져서 있고. 그 당시에 인천에 사는 사람들도 있고 다 흩어져 있다가 또 조금씩 몰려 들어와서 인천에 와서 사는 사람들도 있고 완전히 흩어졌다가. 표 : 할아버지도 다시 오셨잖아요, 영종에 오시고 전쟁이 끝난 거에요? 유 : 그렇지 영종에 살고 외가댁에서 살구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지. 표 : 어렸을 때 이동도 굉징히 많이 하셨는데, 고생도 많이 하셔서 기억을 다 하시나봐요. 유 : 그렇지······ 고생을 많이 했지······ 아 저 고무산 24 , 운산으로 거쳐서 고무산 무산으로 오니깐 무산에 이렇게 길이 굴다리로 이렇게 되있는데, 굴로다가 지나가는데 깡패가 어머니를 붙잡고 돈 내놓으라고 칼 갖다가 대고 그런 것 까지 기억이 나는데(웃음). 표 : 깡패는 어떻게 물리치셨어요? 유 : 아이 돈은 아무것도 없지, 없으니까 없다고 콩 볶은거 그거 이거밖에 없다고(웃음) 그래가지고 돈 있으면 뺏기고 죽구 그랬지. 그때 당시에 밭에 가서 뭐야 고구마도 씻어서 캐먹고 그러면서 저기하고 옥수수 난 것도 쪄서, 날 옥수수 찌지도 못하고 찔데도 없으니까 날 옥수로 먹고 호박도 삶을 거 없고 배고프고 하니까 호박도 그냥 깨물어먹고. 표 : 생걸로? 유 : 그럼, 배고프니깐 할 수 없어 밭이 있으면 그런거 쑤셔먹고 그러면서 내려오고 표 : 그래도 형제들도 그렇고 아버지 어머니도 피해 없이. 유 : 우리 식구는 다 그렇게 해서 다 내려왔어 피해 없이. 8·15때도 그렇고 6·25때도 그렇고 피해 없이 다 그렇게 살았어. 그전에 어머니가 외할아버지가 장로님이야 왜정 시대 때. 거 그래가지고 우리네가 아버지는 안 믿는데, 저기 큰형하고 아버지 허구는 안 믿는데 다 믿었어. 표 : 아······ 교회를.

24. 古茂山; 함경북도 부령군에 있는, 함경선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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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어어, 교회를 다 믿었어. 표 : 그 시절에도 믿었어요? 유 : 그럼(웃음) 그 어머니가 기도하고 그 덕분에 그냥······ (웃음)참 우리네가······ 저기 한 것이 하나님 덕분이지. 집안 식구 한사람도 빠짐없이 낙심 없이······ 잘 살진 못해도 이렇게······(웃음). 아버지두 예순 셋에 돌아가시고 삼년 후에 어머님도 예순 셋에 돌아가시고 큰형은 그 큰형은 일찍 돌아가셨어 안 믿어서 그런지(웃음). 그리구 작은형은 믿다가 술에 빠져가지고 그냥 술독에······ 저기 해가지고 술로 망해서 돌아가시고. 거 인제 오누이만 남았어. 누님은 믿다가 기독교에 다니다가 천주교 다니는 집으로다가 개선해서······ 그쪽으로 가서 천주교 지금도 계속 다니구······ 그러니깐 진실히 믿는 사람들은 여태까지 사는 거야. 그리고 내가 일흔 셋이니 우리 집안에서 최고로 누님하고 누님은 일흔 여섯이고 최고로 고령으로 사는 거지. 표 : 할아버지 영종도 다음에 6·25 이후에는 어떻게 사셨어요? 유 : 영종도에서 뭐야 저······ 외가댁에서 밭하고 집 한 채 쪼그만 거 하고 줬어. 그거 가지고 살았더랬지. 표 : 그때 영종도는 배타고 왔다 갔다 했어요? 유 : 삼목 25 에서. 배타고 왔다갔다 삼목에서 살았어. 그래 그렇게 저기해서 살고 살다가 인제 인천으로 되나왔지. 표 : 다시 나오실 때 나이가?청년기? 유 : 그렇지, 나 군대 갔다 와서 나왔지. 표 : 그때 군대 길지 않았어요? 유 : 군대 23살에 뭐야 갔다가 왔지. 만 2년 2개월인가 내가 다쳐서 의병제대 (바지를 걷어서 상처 자리를 보여주신다) 여기 여기 수술자리 이거이거 끊어졌어······. 표 : 다리 다치셨어요?발목 아킬레스건이 다치신 거 에요?아이고 어쩌다가 그러셨어요? 유 : 포병 무전병인데, 훈련 중에 가평 저기에서 훈련을 받는데. 이 6·25때 폭격하고

25. 三木島; 인천 광역시 중구에 속해있던 섬, 매립으로 인해 지금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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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 폭 떨어진 구덩이가 있어. 근데 이 포병통신인데 산을 이장을 해야잖아?그니까 그걸로 들어가는 거야 웅덩이 이렇게 푸욱 파인데. 그런데 우린 통신병이라 재차 빨리 뛰어 내려서 저기를 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웅덩이를 들어가는 찰나인데 막 들어가다 보니까는 이런 바위가 엉성 엉성한 거를 그 제무시(?) 쓰리 보더인가 그 뭐야 그걸 위에 올라서 양쪽에 이렇게 타고 주~욱 타고 있다가 일어나, 일어나서 이제 뛰어 내릴라고 일어나는데 털썩 한 거야. 그게 털썩 하니까는 우리가 날라 간 거야 부웅~ 일어나면서 날라 간 거야. 이렇게 날라 갔지(손으로 큰 포물선을 그리시며). 날라 가서 떨어지는데 난 해필(하필) 날라 가서 떨어진 것이 어떻게 됐냐면은 이런 턱이 이렇게 졌는데 여기에 돌들이 있었어. 돌이 있었는데 돌에 가서 타악 부딪히고 땅에 떨어졌는데, 그 돌이 어떤 돌이냐면 이렇게 동그란 큰 건데······ 이렇게 공 모냥 되가지고 계란 모양 되 가지구 여기 요렇게 .여있어, 칼날 같은 저기야. 그거이 이 저기 해서 떨어지면서 나 땅에 떨어지구, 확 떨어지면서 여기를(발목) 근데 그게 저기를 짜르고 들어간거야 이 훈련화. 훈련화를 짤르고 들어가서 그 여까지(발목). 잘못하면 다리 몽땅 짤리는 건데 짤르고 들어와서 여기를 아주 쬐끔 남고 다 짤라 지고 쬐끔 남았더랬어. 그래가지고 통신병이니까 무전병이니까는 무전을 해야 하는데 내가 이렇게 다쳤잖아?그러니까 의병들을 불러가지고 이거를 대강 저기해서 주사. 그 저 훈련 때 내가 가지고 다니는 주사 있잖아 그거, 내가 놓는 거. 그걸 빼가지고 시킨 거야. 그렇게 시키고 그리구설 당가에다 둘이서 들구설 산으로 올라감서 난 무전을 하라는 거야 날보고 무전을······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표 : 바로 치료 못받구요? 유 : 바로 어떻게 치료를 받······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뭐야 이 장교 소위 그 저기가 연락 하는데로 응?인제 우리 암호로다가 내리 시킨 거야. 암호로다가 지금 말하면은 포대 일발 쏴 하면은 포대가 평시에는 사문이고 전시 때는 오문이 나가는 거야. 그래 사문, 오문 그러거든?그러면 네발이 나가는 거야 포대 일발 쏴 그러면은 넷이 나가는 거야. 그래 나가서 딱 가서 쏴서 떨어지잖어?떨어지면은 저기 통신장교가 그걸 보구설 거기에 맞았으면 “동구리 효력사” 하면 내가 인제 “동구리 효력사” 하면 그 이제 내려오고 다시 딴 데는 좌로 몇 공 우로 몇 공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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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가지고 “포대일발 쏴” 하면 또 포대일발 쏴가지고 그 자리 맞았으면 “동구리 효력사” 허구 이제 내가 받아서 무전을 해주는 거야. 표 : 동구리 효력사? 유 : 정통으로 맞았다. 표 : 동그라미에 정통으로 잘 맞았다. 유 : 여기가 빨갱이가 100명이 있는데 여기다가 100명의 그 저기가 다 죽었다 이거야(웃음). 표 : 그렇게 연락해서 헬기나 차가 온 거에요? 유 : 그렇게 다 연락하구설 그 저기가 내려와서 찝차(지프차) 불러서 찝차에다 태워가지고 찝차가 빨르니깐 내려와서 부대 내려와서, 부대에서 인제 대강 그냥 짤린 거는 내버려두고 꾸메만(꿰메만) 준거야. 꾸메만 줬는데 그래 가지고 걸을 수가 있나. 이게 낫는데, 걸을 수가 있나?못 걷지. 못 걷고 그러니까 그 다음에는 이 우리가 인제 저 2포대 그던?2포대인데 3포대가 광주 포병학교 있는데 있었어. 포병학교 있었는데 거기로 전근을 시킨 거야. 전근을 시켜서 광주에서 저 77육군병원으로 다가 들어가게 했지 전근을 해서 다니면서 치료하다가, 다니면서 치료는 안 된다고 그러니까 “이 사람은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니까는 입원 시킨 거지. 입원을 시켜서 이걸 했지. 수술을 한 거야 꾸멘거야 신경, 힘줄이 끊어진 거를 꾸멘거야. 꾸멨는데 그것이 제대로 안됐어 꾸멘 것이······ 제대로 안되고 그래도 못 저기 하니까는 부산 3육군병원으로 후송을 보낸 거야. 그래 부산 3육군병원에 가서 인제 이거를 다시 저기해가지고 그냥 이렇게 꼬멨더랬는데, 이게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거를 이렇게 반을 쪼개서 반을 이렇게 하고 이런 식으로(수술하는 시늉) 겹쳐서 꼬멘거야. 꼬메고 그거 꼬메면서 이 옆에 저기도 같이 이렇게 묶여서 꼬메준거야. 이 살······ 물어서 다 같이 꼬메주고 그 저기를 해가지구 이게 몇 시간 받았냐면 여섯 시간을 받았어. 꼬 메고 또 꼬메고 이렇게 꼬메고 저렇게 꼬메고 아주 거 저기를 다 꼬멘거야 여섯 시간을. 그래가지고 저기했는데 이게 재수술을 부산서 받을 적에 내가 이게 그래도 낫게 될 때라 재수가 좋으니까 미국에서 거 원장이 저 서울 세브란스 병원 원장이 미국에 가서 회전을 넣으면서 그 한 걸(수술) 기록을 하면서 그래가지고 어떻게 수술하고 어떻게 수술하고 기록하고 사람이 우선적으로 군대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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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가지고 그 어떻게 수술해라를 어떻게 수술해라 그거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왔어요. 그래가지고 나를 이거를 저기 하는데 이거는 이렇게 수술하면은 안 된다. 이거는 그러면서 이렇게, 이렇게 수술허구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런 식으로 해야 이것이 된다. 아 그래가지고 이걸 이렇게 얘기해서 꼼쳐서 이렇게 꼬매면은 힘줄이 땡겨서 못 걷는다 이렇게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라 해서 이런 식으로 해서 다해서 내가 걷게 된 거야(웃음). 이것도 하나님 덕분이야. 표 : 천만 다행이에요 그래도 안됐으면 못 걸으실 뻔 했네요 유 : 그 저길 만나게 해줬으니깐 이게 이렇게 제대로 걷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못 걷는 거지. 그래 가지고 외상치료만······ 저기하고 나만 이게. 그놈에 그 저 요런 똥그란 저기가(바위가) 그 저기한데 그거를 치고(치우고) 보니까는 그게 글쎄 칼날 같드라니깐. 요렇게 동~그랗게 요런 저기가 요기서부텀 칼날 같아 가지고 이렇게 해서 두껍게 크더라고. 그런 게 하필이면 꽂혀가지고 잘렸다고. 표 : 그걸 고치신 다음에 회복하시고 제대 하신 거 에요? 유 : 그렇지 그 환자로 일 년간 근무 하고선(웃음). 표 : 생활에 지장은 있으셨어요? 유 : 조금 안 좋았지, 안 좋았는데 차츰차츰 나아지드라구. 사회에 나와서 자꾸 걷고 쓰니까는 군대에 있을 때는 그 저 병실 내에서 인제 환자 서무계보고 뭐고 왔다 갔다 하고 그 뭐 힘이 들어?안 들지. 그런데 나와서 인제 일 허고 보니까는 안 되갔다 싶어서 대한통운에 들어가 가지고 대한통운에서 일하다 보니깐은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더라구. 표 : 할아버지도 인천 대한통운에서 일 하셨던 거 에요? 유 : 31년(웃음). 표 : 저희 친구 할아버지도 대한 통운에서 일 하셨데요. 유 : 에······ 나는 이제 그러니깐 6·25나고 그런 식으로 되 나가니깐 살림살이가 영 말이 아니잖아. 그러니깐 내가 어려서부터 돈 벌어서 먹었어, 먹고 살었어. 그것도 하나님 뜻인지 아버지가 각 학교에다 넣어줘서 난 여태 남에 덕을 보고 살아본 적이 없어. 내가 벌어서 내가 집사고 내가 벌어서 내가 저기하고. 오히려 형제들을 저기 누님 시집보내고 내가 벌어서 다 그렇게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다 내가 저기 허구······ 내가 막낸데 내가 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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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전쟁 끝나시고는 군대 가기 전까지 학교는? 유 : 그래가지고 학교를 국민 학교밖에 못 나왔다니깐. 국민 학교 밖에 못 나오고 돈 버니라고. 삼목에서 돈 벌다가 또 나와 가지고 어······ 인제 돈 벌다가 군대 갔다 와서 또 돈 벌다가 나와서 대한통운에 들어갔지. 표 : 대한 통운에서 가시기 전까지는 장사 같은 거 하신 거 에요? 유 : 아니지 딴일······ 저 영종에서는 저 그물을 맸드랬어. 그물을 맸데······. 작은형이 맸드랜 거를 이제 작은형이 술 들고 뭐 하니라고 그것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딴 데로 나가서 내가 맡아서 내가 했어. 표 : 그물 만드는 일? 유 : 아니, 그물 맸어 맸다고. 그래서 고기 잡아서 팔어서 저기하고······ 그런 거 허다가. 이제 군대 갔다가 와서 1년간 인제 뭐야······ 조개도 잡고 낙지도 잡고 그런 것도 하다가 또 나와서 대한통운 들어갔지. 그러니까 내가 배우질 못한 거야. 큰형이나 작은형이 제대로 저기를 해서 살림살이를 저기를 했었으만은 됐는데, 큰형은 큰형대로 나갔다가 1년 만에 들어와서 빚 잔뜩 져놓고 여기저기에다가 술값, 무슨 노부리(놀음) 값, 무슨 값 잔뜩 져 놓구선 이 겨울 지나고 나선 나가요 또. 나가면은 그거 내가 돈 벌어서 다 갚고 다 저기를 허고······ 그리고 또 또 그 다음 겨울데 또 들어와!들어왔다 그 다음에 또 나가고. 나는 어려서부터 이렇게 돈 벌었어 내 자작으로 벌었어, 내가 벌었어······. 표 : 할아버지는 신앙이 어렸을 때부터 있어서 잘 이겨냈나 봐요. 유 : 그랬지. 그랬다가 내가 저 뭐야······ 대한통운 다니면서 내가 교회를 못나갔어. 표 : 너무 바빠서? 유 : 아니 그냥 인제 저기를 해가지고 그냥. 그래가서 이 손가락 잘러, 손가락 잘라도 몰랐어. 그래 난중에는 여 다리를 이렇게 다리가 부러졌어(바지 걷어서 상처 보여주심). 이거를 이렇게 해도 나는 몰랐어. 이렇게 쳐도(다쳐도). 몰랐는데 결혼하고 선데, 집의 사람을 마주 치잖아(아주 치잖아). 집의 사람 마주치구 집의 사람이 드루 누운 판인데 어떻게 헐 수가 있어야지. 그런데 누님이 여러 사람들이 저기하면서 무꾸리를 한번 해보라고 그래 그러더라고. 그래 이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이제 누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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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고 무꾸리를 했는데. 표 : 무꾸리가 뭐에요 할아버지? 유 : 아유 무당한테 물어보는 거. 그래가지고 그 저기를 하는데 아, 그니깐 처가댁에서 인제 그 집안에서 그런 걸 해보라고 해서······ 그 뭔 굿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또 굿도 하고 경(經) 두 읽고······ 20일을 경 두 읽고 산치성 26 또 집의 사람들이 산치성을, 40일 산치성······. 거 돈은 얼마나 들어갔어 40일 동안. 일곱 명인가 저~ 뭐야 충청도 계룡산에 거기 가서 40일 산치성을 드리고. 그리고 나서 그 돈 다~ 저기허고 나서, 와서 낫는다 그래서 저기했는데, 조금 웬만해 가지고 저기하다가(나아지다가) 도로 그래. 그 왜 아주 장담하고 낫게 해 준다 그러더니 왜 이러냐고 응?그러니깐 당신네는 예수 진~실히 믿으라고 그러잖아. 표 : 무당이요? 유 : (웃음) 응, 아차!이래 나두 이렇게 때리고 나도 이렇게 하고 이렇게 했구나. 어?이러다 안 들으니까 집에 사람 쳤구나. 어?그래 가지고 술, 담배 먹던 걸 딱 끊고서 교회 나간거야. 표 : 교회 나가신 다음에는 할머니 좀 괜찮아지셨어요? 유 : 아니 집의 사람. 할머니는 다 돌아가시고 한 다음이고. 집의 사람이······ 할머니 돌아가셔도 몰랐고, 집에 사람이 그렇게 인제 신들릴 판이다 뭐이다 그런 저기가 나오고 그랬더랬어. 그러는데 왜 안 낫냐고 그러니까 당신은 진실히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그러잖아. 그러고 나서 바로 처, 이모의 딸이 교회 다니그덩. 그래서 나도 교회 나가야갔다고 그러니까 그냥 얼른(웃음) 끌어다가 교회에 저기하잖아 그래 내 감리교회 다녔더랬는데······ 처이모네 딸이 감리교회 나가잖아. 그래가지고 감리교회 얼른 나갔지. 나가가지고 다니면서 쭈~욱 다니다가 안되갔어서 담배도 끊어야 하고 그러는데 담배를 못 끊갔어. 술은 그냥 안 먹어도 그러는데. 그래가지고 계속 기도하고 그러는데. 기도 중에 너는 방언 저기를 성령을 받아야 하겄다고 그런 저기가 들어오잖어. 그래서 21일 작정하고 철야를 했어. 그래 이제

26. 山致誠; 산신령(山神靈)에게 정성(精誠)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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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됐냐면 이제 회사에 나가서 6시 퇴근해서 들어와 가지고 밥 먹고 7시에 저기 가서, 교회 옆에 가서 제대에서 기도하고 있다가 10시 되면은 우리 교회에서 야간집회가 있거든 밤 10시에. 야간집회에서 거기서 같이 끼어가지고 계속 기도하고 성경보고 찬송하고 그러다가 인제 새벽녘 거의 가까이 돼서 졸리면 방석 깔아놓고 거기 드러눕고 뭐 보 같은 거 덮고서 쭈구려서 덮어놓고 자. 자다가 이제 새벽기도 되면 깨 덜. 그러면 나가면 세수하고 그러고 들어와서 예배드리고, 예배드리고 나서 끝나면은 이제 새벽녘에 드리고 나서, 기도 인제 하고 그것을 끝나면 각자 집에 와서 밥 먹고 회사 또 나가. 그렇게 허면서 21일 작정을 해서 3주간을 작정을 했는데 계속 기도하면서 내가 몸이 피곤헌데 새 힘주시고 나 방언 받도록 해달라고 그러면서 기도를 계속 한 거야. 그러니깐 피곤한 줄을 몰랐어. 잠을 2시간, 3시간을 고렇게 자고, 회사 나가서 일하고 또 들어와서 씻구 선 저녁 먹고 가고. 그러고 새벽에 와서 밥 먹고 또 나오고 그랬는데. 석바위가 집인데, 아니 교회인데. 그렇게 하면서 계속, 21일 날 마지막 날 새벽에, 새벽에 기도를 하는데 거반 끝나서 올려고 그러는데 내 몸이 딱~!구름에 싸여서 이렇게 뜨는 것 같더라고. 이렇게 올라가는 것 같고 그러면서 그냥 혀가 꼬불아져서 막~ 그냥 못 알아듣는 소리가 막!나오면서 막!그러더라고. 거 왜 한참 그런데······ 이제 회사 간 것도 몰르고 그냥 그 구름에 떠서 이렇게 있는 것 모냥 그러면서 그냥~ 계속 기도를 한 거야 무릎 꿇고 기도를 하는데. 기도를 계속하다 보니깐은 회사가야지 하는 생각이 뜩 떠올르더라고?그러더니 인제 그 저기가 싹 가시면서 기도 끝나고서 시계를 보니깐, 시간을 보니깐 1시간이 늦었어. 표 : 회사에요? 유 : 갈 시간이, 1시간이 늦었다고. 이 집에 올 시간이. 아 그래 거기서 이제 급하니까 택시 타고 집에 온 거야. 집에 와서 밥도 못 먹고, 그 날은 밥도 못 먹고 회사 뛰쳐나가서 가니깐 막 시간이 끝날(출근시간이 끝날) 저기 끝날 고 시간에 가서 이제 출근 헌 거지. 그래 출근을 나왔는데 담배들을 다들 피드라고?아, 왜 담배생각이 나서 그냥 담배를 또 끄내서 한 모금 그냥 쭈~욱 빨아가지고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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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마시는데 그냥 웨~엑~ 하더니(웃음) 그냥 막 토하는 거야, 막 토하는 거야. 그래서 무신냄새냐면 개똥 타는 냄새하고 가랑잎 타는 냄새하고 나오면서 비위가 상해가지고 막 토 하는 거야. 근데 먹은 거 있어야지?그냥 가래하고 뭐 그런 것만 토 하는 거지. 그래서 어유~ 그냥 담배 필 생각이 없어서 꺼서 내부렸어, 내버리고(기침) 거서 인제 일하고서 주는 밥을 먹고 나니까는 담배 필 생각. 밥 먹고 나서 인제 나와서들 모여서 담배들 피잖어?담배 또 딱 피니깐 어, 또 그래!가지고 밥 먹은 거 다 토해내버려(웃음). 아 그런 데야 그런 거. 아 그래 저녁까지 일 허다가, 일하고설, 먹은 것도 없이 그냥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거지 이제 다 토 해내버렸으니깐. 저녁에서 또 모여가지고 얘기 하고선 퇴근하고 얘기하고 모여서 담배를 피려고 그래서 담배를 저녁에 또 한 번 펴보는 거야. 아 또 먹은 거 없는데 가래가 그냥 가래 토해내고 “야야야야 야 이거 너 펴라”(웃음) 붙여가지고 한 모금 딱 빨은 “너 펴라” 그러고 주고. 담배 곽을 쑥 뽑아서 그냥 라이터하고 주고 “야야 너 가져 이제는 담배 안 펴”(웃음). 표 : 그러고 딱 끊으신 거 에요? 유 : 어 끊었어. 그래 가지고 성령 받아가지고 담배도 끊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저기 허고 집의 사람도 같이 교회 다니면서 깨끗이 낫고, 이제까지 이렇게 살은 거야. (웃음)이게 다 하나님의 은혜. 이렇게 산거지. 표 : 할아버지 그러면은 손가락은 어쩌다가 다치신 거 에요?27 유 : 일하다가. 표 : 대한통운 다니실 때? 유 : 어, 배에서 일을 했더랬는데, 배에서 일을 했드랬는데 나 안 해본 것이 없어. 기계도 돌려봤고 또 대한 통운 싸이로 있잖어?싸이로 가서 싸이로 곡물 내리는 거. 그것도 해봤고. 그거 힘들어 못해. 표 : 그게 어떤 건지 모르겠어요 싸이로? 유 : 싸이로가 인제 이렇게 큰 빙(방)에 곡물이 담어 있잖아. 그거를 인제 쌀.

27. 유청시 할아버지는 한쪽 엄지손가락이 절단사고로 인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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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다가 빨아 올려. 빨아 올려가지고, 그래가지고 이 차에다 싣는 거야. 근데 차도 여기 한줄, 두 줄, 석줄, 넉 줄, 다섯줄이야. 다섯줄인데 이 꼭대기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보고 그거를 눌르면은 종이 울려. 그러면 빠꾸 빠꾸 빠꾸 허면서 싣는 거 거든?근데 요거 다섯줄을 다 고런 식으로다가 눌러 주는 거야. 그런데 나 가기 전에 딴사람이 저이 했다가 두 차를 남겼데. 두 차를 남기 면은 차가 드나들지를 못해서 일을 못한 거야. 그걸 다 치워야, 치워야만 시간이 얼마나, 두 차를 남긴 걸 구루마에다가 퍼 담아다가 갔다 붓구 퍼 담 붓구 시간이 얼마나 걸려?많이 걸리지. 그 두 차를 남긴 걸 저기가 안 되겠다 싶으니깐 내가 뭘 시키던지 다 하니까는 너 가서 한번 해보라고. 그러니깐 어떻게 하는 거냐고?여길 올라가서 그걸 아르켜줘. 그래 올라가서 했지. 그래 계속 저기 있는데 처음에 두 구루마 28 남겼어(웃음). 퍼다 갔다 저기하고선 또 한 거지. 고 정신을 바짝 채리고선 그냥 다섯 대가 이제 들락날락 하니깐. 실으면 나가고 실으면 나가고 나가고 그러니깐 계속 들어오면서, 들어오는 거 봐가지고 곡물 떨어지게 맞춰 종쳐주면 딱 스톱하고, 응? 그래 또 땡강땡강 허면은 이제 딱 스톱을 하는 거야. 그러면 뜨르릉~ 하는 소리가 나면은 빠꾸 시키는 거고 땡강땡강 하면 스톱하고. 응?드르르릉 하면은 저기하고 땡강땡강하면 저기하고. 다 실었다고 하면 드르릉 땅땅 땅땅땅땅 이런 소리 나는 종을 쳐주거든?그러면 빠져 가는 거야. 다 실어서 가는 거야. 그런 종이 다섯 대 가 있거든. 그러니깐 바쁘지. 뻔떡뻔떡뻔떡뻔떡해 그렇지 않으면 다 남기지. 이제 그거를 1년 4개월 동안을 시키더라고. 가르쳐주고 내가 저기하고 그래도 그냥 자꾸 그러더라고. 그래 날 또 저기 하는데 아유~ 용접사가 없다고 용접사를 좀 하라고 그러잖아. 그래 내려와서 용접도 또 한거야. 배 빵꾸 낫다고 그래 배 용접 다 해서 내보내고······ 거 다 저기 도방 29 에 가서 줄 박고 뭐 하는거, 그거 와이어 박고 뭐 하는거. 그거 와서 저 사람 없으니깐 와서 해달라고 또 해달라고 소장이 와서 “너 가봐라” 가서 배워가지고 따라해 척척 해줬고. 그런 거 이런 거 저런 거 그냥

28. 수레. 29. 길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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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너 가 가야한다” 그래 “뭐요?이번에는 뭐요?” 그러니깐 아 저 뭐야 빠찌 있잖아 빠찌. 표 : 빠찌?링 끼는거? 유 : 아니 저 바다에 떠서 이렇게 넓은 평빠찌 넓은 평빠지.30 그거 가지고 본선에 가서 짐 싣고 영광발전소에 새로 건립하는데, 영광 그 발전소 거기 있잖아. 원자력발전소 맨 위에 터빈!그거를 실어다가 갖다가 그 저기를 하라 이거야. 그래가지고 딴사람은 못하니깐 너가······ 그거 하나가 2억 7천이야 그때 돈으 로. 딴사람은 못 한다 너가 가라 그래. 내가 그거 가지고 가서 다 풀고, 영광원자력 발전소 맨 위에 터빈 그거 다 내가 갖다가 실어다가 준거야. 근데 맨 마지막 번에 하나가 싣고 가는데 태풍이 불었어요. 그래 거기까지 다 갔는데, 다 가서 아침에 여기서 새벽에 떠나가지고 영광에 가가지고 거기 가서 저기 하는데, 파도가 9메다(미터)이상이야. 그래 9메다면 얼마나 까마득히 올라가지, 응? 그런데 갔다가 대놓고 항까를 멀리 주고 다 저기 해서 안 되갔어서 더 굴려서 완전히 멀리 굴려다가 갔다가 꼽아놨지 물 수면에······ 꼽아놓고선 아침에 풀려고 이제 다 준비를 싹 해놨는데, 물이 들어오는데 그냥 파도가 그냥 산떠미야 아이~ 그 산떠미처럼 일어나서 그냥 이렇게 까마득하게 쳐다보이는 게 일어나서 쫙~ 올라 오면은 그게 쭉 와서 물이 다 썼는데. 쭉~ 와서 배에 와서 탕!하고 부딪히면 배가 털~썩 떴다가 쑥 빠지면 땅에 탁(손뼉을 크게 치시면서) 떨어지고 아~ 이러는데 또 글로 와서 탕!치면 또 떴다가 또 떨어지고 큰일이라구······. 와이어는 새로 갈아서, 밧줄을 새로 갈아서 저기했는데, 아 육상에 밧줄을 맺는데 밧줄이 그냥 끊어져 나간거야. 쇠밧줄이 그냥 끊어져. 이게 뜰 적에 이게 키다 못해 끊어진거야. 아······ 끊어지면은, 끊어져서 그냥 저기 갔다가 탕!떨어지면은 “여보셔!!!!” 하고 악을 쓰면 저기에서 뛰어 내려오는 거야, 뛰어내려 산에서 뛰어 내려와서 왜

30. 배를 정박하기 위해 나무를 이용해 간이로 만든 마루 모양의 땅, 크레인이나 굴삭기를 실어 공사할 때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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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냐구. 그거를 빨리 얼른 저기해서, 저기 매는 식이 있어, 매 가지고 그걸 주면서 빨리 갔다 걸라고 물 들어오기 전에 빨리 갔다가 걸어서 갔다가 또 잡아맸어. 저기 쭈~욱 올라갔다왔다 탕~ 끊어져 퉁! 떨어지고, 끊어지면서 떨어지고 그러면 또 불러서 저기해 또 갔다가. 이래가지고 들어오는 물이 저기했다가 계속 그러는데 맨 마지막 번에 거반 거반 31 다 물이 써 가는데 와이어가 탕 끊어진거야. 와이어 끊어져가지고 여기, 여기 발고락 하나가 없잖아(양말 벗어서 보여주심) 이건 하나는 병신이 되고. 여기에 와이어가 끊어져서 팍 오면서 치고 나갔는데, 탁 치고 나갔는데 장화를 신었는데, 장화하고 양말 두 켤래. 그날따라 뭐야 이 저기가, 장화가 크니깐 양말을 두 켤레를 신었다고 그걸 확 찍어가지고 나갔는데 하나는 뚝 끊어지고 한쪽에 덜러덩덜러덩 하고 이거는 그냥 부러져서 이렇게 저기 되있고 그래. 근데 이건 으시러졌어. 표 : 세 번째 발가락이? 유 : 응 가운데 발가락이 으스러졌어 아 그랬는데 아파서 죽겠는데 어떡해. 그러니깐 피는 나고 이걸 올려가지고 속에 런닝 있잖아?런닝을 찢어서 강아를······ 한 이정도 두께로(손바닥 반 정도) 저기 찢었어 돌려서 찢어가지고 여기다가 꽉 묶어서 지혈을 했지. 지혈을 하고선 그러고선 인제 그것도 지혈하고, 그러는 것도 다 군대 저기에서 3육군병원에서 배운 것이여(웃음). 그거 다 쓰여 먹더라고(웃음). 그렇게 지혈을 하고설, 그러고설 그거를 몇 차례를 그냥 계속 그렇게 한 거야. 끊어지면 도로 불러서 갖다 그러고. 아······ 배가 육상에 축대에다가 갖다 들고 때리고 다시 밧줄이 끊어졌으니깐 들고 때리는 거야. 치고 아이 거기다가 다야.32 그거를 줄 묶어서 줄에다가 해서 그걸 받쳐도 찌그러지지 않게 여러 개를 이짝(이쪽) 걸 뜯어다가 이짝에 갖다가 주렁주렁 달아놓고 그렇게 하면, 그 다리 이게 그랬어도 이 다리를 질질 끌고 댕기면서 일을 한 거야. 아 뭐 2억7천이면 그걸 어떡해?그걸로 저길 가방을 아주 그냥 내가 저기 해서

31. 거지반(居之半); 거의 절반, 거의 절반 가까이. 32. 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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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이 다 메서 물 한 점 안 들어가게 다 해서 놨으니깐 그렇지, 그렇지 않았으면은 거 못 쓰는 거지. 그렇게 해서, 다 해서 맨 마지막 번에 탑 떳다 딱 하는데 내가 이(바닥을 치며) 바닥에 씨러졌어(쓰러졌어). 더 이상 못 하것으니깐 쓰러진거야. 그게 마지막 물 뜬거야 떳다쟁이. 그러구 물이 여기만 치기만 했지 배는 안 뜬 거지. 그랬다가 그 다음에 인제 물이 나가서 마지막에 내가 쓰러져서 그렇게 쭉 뻗었으니깐. 그때 인제 크레인 불러와서, 크레인 불러가지고 이 좌대에다가 나를 얹어놓고 들어서 올라서 차에다 싣고 병원으로 달려갔지. 표 : 손가락도 그때 그러신 거 에요? 유 : 그렇게 해가지고 가서 어 병원에 가가지고 거 수술을 했지. 거기서 임시수술 한 거야. 내가 전화를 해가지고 인제 거기에서 누가 적당하니깐 그 사람을 보내서 그 사람으로 해가지고 이 저 배를 끌고 올라가게 하라고. 배도 이제 많이 상했으니깐 그래야지. 딴사람은 못 저기한다고 공선(빈 배)이지 공선 끌고 가게 됐거든. 그래 난 거기서 입원 해가지고 일주일 있다가 인천병원으로 인제 왔지. 인천병원을 왔는데 거기서 그러는 거야 사람들이 “2억 7천짜리 아유 저 2억 7천짜리 2억 7천짜리” 그러더니 (웃음) 저 사람만 아니면은 그거 못쓰게 됐다고(웃음) 저사람 때문에 제대로 해서 풀었다고 말이야 저렇게 다쳐가지고 말이야. 표 : 치료는 회사에서 해줬어요? 유 : 치료했지 회사에서 한 거지 공상 33 이니깐(웃음). 회사에서 다 저기했고 그렇게 해가지고, 그런 저기까지 수모를 당하고 그러고 나서 이게 그렇게 해가지고 발이 저기해도 몰랐고, 이 다리 이거해도 몰랐고, 이 다리 뿌러뜨리고 나서 집이사람이(집 사람이) 이거이 거반 다 나았는데 집이사람 마저 그렇게 저기하고 나서 아차 내가 교회를 나가야 겠구나 그때 깨달은 거야. 그래가지고 교회 나가서 이제까지 이렇게 사는 거지 뭐(웃음). 표 : 대한통운은 언제까지 다니셨어요?

33. 公傷, 공무(公務)로 인하여 입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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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98년도에?12월······ 11월 12일 날. 표 : 정년퇴임 하신 거 에요? 유 : 정년이 아니지 정년이 6개월 남겨놓고 퇴사했지. 왜냐하면 대한통운에 저기가 그때 IMF가 터져가지고 그때 당시에 그랬잖아?그래가지고 인제 모든 사람들을 2/3를 짤라내라 그래 2/3를 짤라내는데, 우리 과가 없어진 거야. 표 : 할아버지 무슨 과셨는데요? 유 : 응?이 선박. 그 저기가 없어지고 맨 마지막 번에 내가 한사람 남고 장비도 하나 남았어. 그래가지고 맨 마지막 번에 장비 없어지면서 나 없어진 거야. 표 : 아이고······. 유 : 그것도 딴사람들 다 저기 하는 거 다~ 보내버리고 그러니깐 나는 내가 아까 얘기하잖아. 용접을 못하나 뭐 줄을 못 박고 와이어를 못 박나 뭐 싸이를 놔서 그걸 못하나. 배 저기를 못하나, 또 뭐야 예인선 기관 방에 들어가보지를 않았나······ 뭐 안 해 본거 없이 다 하니까 본선에 가서 본선 체크를 안 해봤나 육상에 가서 이 육상 체크를 안 해봤나. 그러고 이 고무. 고무가 생고무 체크를 하는 거이 제일 힘들어. 그래 이 제일 어려운거를 나를 시키는 거야. 왜냐하면 저 놈은 꼭 한다 이거야. 네 군데서 본선, 네 군데서 이제 마대를 펴 놓구설 거기다가 싣는데 노조들이 싣는데, 생고무 거 이만한 거 허연 가루 묻힌 거 있잖아 그거를 굴려가지고 네 군데에서 저기에다가 올려놓고, 올려놓고 거 그래가지고 올라가거든. 그거 참 네 군데 선데 딱 여기에서 저이해서 딱 보구설 1, 2, 3, 4 이렇게 해 놓구설 짝해놓고 바를정(正) 자로 저게 하나가면 하나 바를정 자로 둘 이짝에 또 하나면 이짝 이짝 하나 이렇게 그린거야 다. 계속. 그런데 요런 게 톡톡톡톡 튀고 그냥 그러거던?그래 올렸다도 굴려져 내리가그덩?그랬다가 다시 굴려 올리고 그러니깐 이기 제대로 못 한 거야 딴 사람들이. 그래 눈치 빠르고 빨라 빨라 해야 하는 거야. 그리고 또 걸어서 이렇게 올려서 걸어서 올려주면 올리다가 굴러서 떨어지고. 그러면 거기서 빼야하거든 얼른?그래 이렇게 해가지고 몇 개 올라간 거를 다 정리해가지고 한배를 실으면, 한배 딱 실은 개수가 딱 나오는 거야. 그래가지고 전표 끊어서 딱 쥐어줘. 그렇게 허는 것이, 싹 다 그렇게 해서 몇 배를 싣잖아?다 싣고 그날 끝났잖아?끝나서 이제 내가 나와. 나오면은 나와서 육사(육상)에서 실은 거를 또 내가 체크를 하는 거야. 체크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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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차에다 착착착착 싣고 다 갯수 딱딱딱 해서 전표 끊어서 보내고. 그래서 해상에서 실려서 들어온 거 하고 여기서 전표 끊어서 나가는 거 하고 개수가 딱 맞아 들어가야 해. 근데 딴사람들은 못해 틀려 근데 난 딱딱 맞거든 그런 것 까지 다 해봤어(웃음). 표 : 어렸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시는 거 보면 머리가 좋으신 것 같은데요. 유 : 머리는 좋았어, 공부 할 때도 1.2등하고. 인중학교 34 들어가려고 공부를 다해놓고 저놈은 인중학교감이다 하고 그렇게 해놨는데, 돈이 없어서 못 갔어. 인중학교가 경기도내에서도 알아주는 중학교 아니야?그런데 거기를 못 갔어. 거 한 이야. 그거 배우지 못한 게 한이야 난 솔직히. 표 : 그래도 할아버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지내오셨잖아요. 유 : 솔직히 해서 본선지가(?)를 어떻게 했겠나. 내가 공부를 잘했으니깐 영어까지 그냥 영어 안 갈킨것도 영어까지 내가 통달을 했지. 그렇잖아?그리고 이건 다 써서 저기 그렇게 그게 선생이 저놈은 인중학교감이야. 옛날에 저기 참고서 있잖아, 실력고사라고 그랬지?두꺼운 거 그거 2/3는 내가 외웠어 그냥 몇 페이지 뭐 몇 페이지는 뭐 이렇게 외웠어. 그 정도로 저기 했어. 표 : 그 마을 뭐가 있고 뭐가 있고 하는 것도 참 힘든 건데 기억 다 하시잖아요. 유 : 그렇게 저기 하고. 참 월미도 살았을 적에 그러고 이거 한 가지 또 이야기 할게. 인민군이 거기 들어와서 그렇게 하고 살았잖아?살았는데 하루는 저 앞에 있잖아 미군부대 있다고 그런데. 고 앞에. 위에는 별장이고?고기에서 아이들 여럿이서 한 너 덧이서 얘기하고 장난하고 있는데, 인민군은 담프차(덤프차)도 있고 저기 뭐야 사람들 태워가는 트럭 저기 있잖아 저 아까 얘기 하는 거 그 차도 있고. 그런 것이 네겐가 싣고 다리 앞에······ 이게 다리라메는(다리라면) 다리 들어와서 다리 앞에 요기다가 세웠다고. 여기는 영적지. 뻘 나는데고 여기는 물 있는데고. 요기다가 쪼르라니 세워놨다고. 그러더니 인민군들이 딱 저기에서 내려와서 저기했는데, 멋몰르고 내가 갔지. 사람들 잔뜩이 섰어, 앉지도 않고 섰어 꽉~차게 (차 안에) 그러니깐 내가 가본거야. 갔는데 거 옛날에 사다리 있잖아?사다리

34. 현재 인천중학교, 1935년 4월 1일 인천 부립 중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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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판자에다가 가꾸목35 을 박은 거. 그거를 탁 갖다 올려 놓더라구, 올려놓더니 사람이 내려오는데 이렇허구 내려와(뒤로 양 손이 포박된 모양을 흉내내시며) 오른손 이렇하구 내려오는데 이렇게 보니깐 맨 앞에 내려온 사람이 여기 철사로 이렇게 감았더라고. 표 : 허리를요? 유 : 응 철사를 감고 여기가 뚫렸어(손바닥). 표 : 손바닥 가운데가요? 유 : 응, 그 철사가 이렇게 나왔어. 그 다음사람도 여기 뚫리고, 그 다음사람도 뚫리고 쭈~욱 철사로 꿰었어. 도망가지도 못하게 그냥 철사를 꿰었어 철사로. 표 : 사람을 뀄다고?손바닥에 구멍을 뚫어갖고? 유 : 응응 뚫었어, 첫 사람은 감아서 이렇게 하고 그리고 다 뚫었어. 그리고 맨 마지막 사람 이렇게 하고. 그런데 한 열 몇 사람이야 그 한 트럭. 그전에 담프 트럭은 쪼끄맣거든?글로 하나 쪼르라니 내려왔어. 내려와서 이게 다리 아니야?여기는 물이고 여기 먼저 얘기했잖아 거 저 망부석 같은 이런 돌 구멍두개 아래위에 뚫어서 여기에 줄로다가 꿰어서 사람 빠지지 못하게 그렇게 했다고 했잖아? 표 : 난간처럼. 유 : 응, 그렇게 했다고 했었지 거기 그 옆에 바짝 세운거야 일렬로. 일렬로 쪽 세워놓더니 딱궁총 있지? 표 : 총?딱총? 유 : 딱꿍총!길다란 총이, 열이 길고 멀리가요 그 총은 인민군 총은. 웬만한 총보다 조금 더 멀리가. 그걸로 다 조준해서 쏘더라고 사람을 여기 한방, 한방 꽝! 쏘는 거야. 그러면 이게 다 뚫어지진 않아. 딱 뚫고 나갔는데 씨러지잖아(쓰러지잖아)?씨러지면 줄줄줄줄 줄줄이 씨러지면 물 빠져나가면 안 맞은 사람도 같이 쓸려 나가는 거야 여기 꿰어있으니까. 그래가지고 한 떼가 그냥 물로 떨어지는 거야. 산사람은 암만 이렇게 하면 뭐해(발버둥치는 시늉) 죽은 사람이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면서 그냥 물먹고 죽는 거야. 표 : 40명 정도?트럭이 네 개가 왔으니까.

35. 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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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한 트럭에 한 열, 한 이 십 명 된가?아주 빡빡하게 이렇게 돌려.인제 강 아래서 부텀 세워서 요렇게 요렇게 요렇게 들어와서. 고렇게 들어와서 하나 이빠이(가득)고 내릴 때 강 아래서 부텀 풀려나가면서 이렇게 내려온 거야. 그렇게 해가지고 그렇게 네 트럭이야. 그래 네 트럭을 그렇게 실었는데 총을 쏘니깐 내가 그냥 깜짝 놀라서 “아악!” 하잖아?줄줄줄줄 물에 빠지면 물에서 허우적대다가 들어가더라고. 그거 다 보니깐 저놈의 자식 내가 아악 하고, 내가 악쓰니까 총을!그러니까 “엄마야” 하고 뛰어 도망가는 거지. 그렇게 해서 다 죽였어 그 저기를. 표 : 포로들이나 정치 분자들 유 : 몰러, 어디서 저 지금 말하면 옛날에 말하면 뭐 저기 대한청년단에 있는 사람들 동사무소에 있는 사람들 뭐 저 경찰들 무슨 공무원들 그런 사람들 다 잡아다가 그렇게 해가지고. 거기서 그렇게 해서 죽이는 걸 봤다고 내가. 그런데 그 이튿날 내가 또 거길 살그머니 나가봤어. 나가보니까는 그 저쪽으로 너럭바위가 이렇게 있거든?거기가 밀려서 거 떼(사람 시체들)가 아주그냥 죽은 떼들이 그렇게 있어. 표 : 바위 쪽으로 밀려가가지고? 유 : 아니 밀려나가서 죽었다가 처음에 죽으면 물에 잠기잖아?잼겼다가 오래 있으면 뜨잖아?뜨면 바람하고 물결에 밀려가지고 바위위에 얹혀가지, 얹혀서 그냥 거기 있더라고 그래가지고 그것까지 봤어. 난 그런 거 그게 여기저기에 그렇게 있더라고. 표 : 폭격당시에는 사람들이 많이 죽었어요? 유 : 그건 딴 저기에서 강화서도 오고 김포 뭐 어디 이런데서 잡아다가 그렇게 온 거야. 그래서 죽은 사람들. 표 : 폭격당시에는 도망가서 올라갔다가 다시 올라오느라고 시체를 많이 보시지 않으셨어요? 유 :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 죽은 사람이 아니라 폭격을 해가지고 그냥 집안에서 죽은 사람들 가족이 몰살한 거 뭐 그런 저기들이고······. 표 : 폭격당시의 상황이 궁금해서요. 유 : 글쎄 그 네이팜탄을 그렇게 떨어뜨리니깐은 다 불타고 그냥 무너지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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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거기에서 어떻게 비집어서 나와 가지고 저기한 사람들은 바닷가, 아까 얘기한데 그쪽으로 뛰어 내려온 사람이 있고 산으로 뛰어 올라간 사람이 있고 표 : 인민군들은 어떻게 됐어요? 유 : 인민군들은 산중턱에가 이게 산이라면 산 여기야 동네는 여기가 있잖아. 그러니까는 뭐 인민군 그냥 뭐 다 죽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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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시간–유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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