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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33

2012.01 흥국금융가족의 새내기들이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을 새해에 선물합니다


용의 해, 복된 나날 되세요 2012년 새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흥국금융가족 신입사원들도 부푼 가슴으로 임진년을 맞이합니다. 28명의 신입사원을 대표해 고객님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 가족을 맞은 흥국금융가족은 올해도 비상하는 용처럼 더욱 당차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며 고객님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0년 만에 온다는 흑룡의 해, 복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흥국인, 자랑스러운 흥국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흥국생명 이예리

흥국생명 양혁민

함께 협력하고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흥국인이 되겠습니다.

흥국화재 이기호

흥국화재 이도현

흥국생명 심성민

즐거운 일터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흥국생명 김성현

흥국생명 양선규

흥국금융가족의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훙국화재 박정욱

흥국생명 김지훈

흥국화재 이지혜

흥국생명 조병성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33

2012.1 흥국금융가족의 새내기들이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을 새해에 선물합니다

Contents 태광그룹의 새 얼굴 84명 새내기들이

02 heungkuk spirit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기분 좋은 출발, 나눔의 길을 만나다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의 철학을 실천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배달’, ‘빵 나눔’, ‘무료 급식’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세상에서

08 culture theme

다큐멘터리가 왜 뜨느냐고 물으신다면

12 culture artist

다큐멘터리 감독 이승준 |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나는 당신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배웠습니다. 당당한 출발을 알린 새내기들의 열정과 패기가 있는

태광그룹 공채 신입사원 봉사활동 현장 |

16 culture how to

누가 다큐멘터리를 지루하다 했는가?

18 travel

문화체험 마을 여행 다섯 번째 |

그날의 현장을 본지 2-7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삶의 질곡을 품은 난장에 情이 한가득일세, 강원도 정선 5일장

24 heungkuk VJ

홈베이킹 일일 체험 | 달콤한 자연을 담아 우리 아이에게

28 life plus

겨울철, 직장인 건강주의보, 걷기&달리기로 해제하라

32 health guide

치매가 젊어지고 있다

34 smart 財tech

실손의료실비보험으로 의료비 걱정 뚝!

36 law tip

즐거운 해외여행 하고 싶다면?

38 news・editor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40 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 제19화 행복한 노후의 시작, ‘누구나OK연금보험’ 편

Business Car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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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흥美zine> | 통권 33호 | 2012 January 발행 2012년 12월 30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7228, 7225) | 발행인 변종윤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편집 강태성, 이지현 | 디자인 김동신 | 사진 임학현, 이도영, 조지영 | 인쇄 중앙문화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흥美zine>에 실린 사진과 글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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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spirit

기분 좋은 출발, 나눔의 길을 만나다 태광그룹 공채 신입사원 봉사활동 현장

태광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티브로드 등 석유화학・금융・미디어 부문의 84명 태광그룹 새내기들이 첫 번째 임무 를 멋지게 완수한 것.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의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철 학을 몸소 배우고 실천하고자 그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가 ‘봉사활동’이었다. ‘연 탄 배달’, ‘빵 나눔’,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중독인 ‘나눔’을 실천 하며 태광그룹의 일원으로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딛은 그날의 현장을 찾아가보자. 글 편집부 사진 편집부,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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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빵을 트럭에 싣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의 수고스러움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먹을거리가 풍족한 요즘, 잊고 있던 밥 한 끼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연탄 덕에 따뜻한 겨울을 나겠구나.’ 그 마음 하나로 한번더 힘을 내어 지게에 연탄을 지고 골목길을 힘차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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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誠 성

4 4 4

4

고 소 한

4 4

조 각 에

정 성 을

실 었 어 요

‘밥퍼’는 들어봤지만 ‘빵퍼’는 무슨 봉사활동일까? 의아하지 않을

밀어 모양새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주어진 임무였다. 하지만 밀대로

수 없었다. 단순히 빵을 나눠주는 것이라면 태광그룹 신입사원들이

미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식빵은 적당한 두께와 크기만큼 밀대로

완수해야 할 봉사라고 하기엔 어딘가 2% 부족하다. 12월 10일,

밀어 모양새를 만들고, 단팥빵은 반죽에 단팥을 넣은 뒤 동그랗고

자원봉사단체 ‘빵을 만드는 사람들’에 모인 13명의 태광그룹

먹음직스런 모양을 만들어야 했다. 그들은 과정 하나하나를 놓칠세라

신입사원들의 봉사활동 현장에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따끈한

열중하며 나무랄 데 없는 태광그룹 신입사원표 빵을 만들어나갔다.

밥을 지어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처럼, 직접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 것이 바로 ‘빵퍼’ 봉사다. 비닐모자를 쓰고 제빵 준비를 마친 신입사원들이 이날 만들어야

드디어 오븐에 빵을 넣고 굽기 시작했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오븐에서 꺼낸 빵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 처음 빵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감동했는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할 식빵과 단팥빵은 총 400개. 식빵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 먹을

과연 맛은 어떨까? 조심스레 빵 한 조각을 베어 물자 여기저기서

수 있고 특히 단팥빵은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이 담긴 빵인 만큼 맛나게

감탄사가 쏟아졌다.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빵 만들기는 반죽부터 모양 만들기, 발효, 굽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빵 하나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 그중에서도 반죽은 빵의 맛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 여기 있네요!” “환상이야!” “제가 만들었지만 맛이 최고예요!” 그들은 시식을 마친 후 자신들이 만든 빵을 직접 포장해 트럭에

단계인 만큼 전문가의 솜씨가 필요하다. 더욱이 다른 과정과 달리

실었다. 아마도 그 트럭에는 신입사원들의 정성이 가득 실렸으리라.

반죽은 밀가루와 물의 배합이 중요해 초보자가 하기엔 쉬운 일이

그들은 오늘의 봉사로 깨달았을 것이다. 누군가의 작은 수고스러움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봉사에서는 이미 반죽이 된 상태에서 밀대로

누군가에게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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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福 복

4 4 4

4

따 뜻 한

4 4

끼 가

최 고 의

행 복 이 에 요

따뜻한 밥 한 숟가락에 김치를 얹어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먹을거리가 없던 시절에나 할 법한

서로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어느새 낮 12시,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말이라고 치부해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도 밥 한 끼를 제대로

어르신들로 이미 급식소 밖은 북적였다. 안에 있는 신입사원들의

챙겨 먹지 못하는,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서둘러 배식을 위한 인원을 배치하고,

존재한다. 그들을 위해 태광그룹 신입사원 13명이 1년간 태광그룹과

서로의 임무를 눈짓으로 주고받았다. 신입사원들에게 무료 급식은

인연을 맺어온 무료 급식 봉사단체 ‘나눔의 둥지’를 찾았다. 정성스레

처음 해보는 봉사활동이다 보니 혹 밥이랑 반찬이 입에 맞지 않는 건

밥을 지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눠주기 위해서다.

아닐까, 어르신들을 잘 챙겨드리지 못하진 않을까 걱정도 앞섰다.

이른 아침부터 집결한 그들이 제일 먼저 한 것은 바로 ‘김치

하지만 곧 무료 급식이 시작되었고, 어느 한 분 서운한 마음을

담그기’였다. 4등분으로 배추를 자른 후 소금에 절인 뒤 고춧가루와

느끼실까 꼼꼼히 살피고 또 살피는 그들에게 초보자의 어색함이란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 김치를 담갔다. 비록 한 번도 담가본 적 없는

없었다.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에게 선뜻 다가가 밥 위에 김치를 얹어

김치였지만 얼추 빛깔이 제 색을 내며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먹여드리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어깨를 주무르며 말벗이 되어주기도

“한번 드셔보실래요? 저희가 담갔지만 맛깔스고 먹음직스럽지 않나요?(웃음)” 이어 김치랑 함께 먹을 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다. 밑반찬을 준비하는

했다. 그래서인지 어르신들도 어깨를 토닥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아이고 수고했네. 이걸 어떻게 직접 만들었어. 오늘 밥맛이 꿀맛이네.”

사이 정성스레 쌀을 씻어 안쳐놓은 밥이 뽀얀 김을 모락모락 피어냈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이것이 얼마나 고마운 행복인지, 먹을거리가

그 김을 보며 자신들이 해냈다는 사실에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풍족해 잊고 있던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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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情 정

4 4

사 랑 의

4 4 4 4

불 씨 ,

연 탄 배 달

왔 어 요

아직도 연탄을 때는 집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그렇다’이다. 더욱이 연탄 가구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너랑 나랑, 둘이~ 너랑 나랑 둘이~ 함께 연탄을 나르자!” 흥을 돋우며 가파른 골목길의 계단을 거뜬히 올라 집집마다 연탄을

이웃들에게 이중고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배달하기 시작했고, 그들을 맞은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불씨를 배달하고자, 12월 10일 태광그룹 신입사원 58명이 서울

피었다.

개포동 구룡마을에 이른 아침부터 모였다. 이들에게 주어진 연탄은 총 3000장, 15가구에 200장씩 전달해야 했다. 패기와 열정으로 모인 그들이지만 첫 번째로 주어진 임무에 난관이 생겼다. 영상을 유지하던

“정말 고마워, 우리 때문에 고생하네. 젊은이들이라 이런 거 안 해봤을 텐데….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네.” 주민들의 말 속에 그들의 수고스러움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이 찾아온 것. 게다가 난생처음

교차했다. 주민들은 젊은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지게에 연탄을 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파르고 좁다란 골목길을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그들이 연탄을 가지고 올 때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 한 잔을 손에

하지만 그들이 누구인가, 혈기왕성한 청춘이자 패기로 똘똘 뭉친 태광그룹의 신입사원이 아닌가. 살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이 몰아쳤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내내 걸려 있었다. 아니,

들려주었다. 연탄을 나르느라 온몸이 뻐근해도 그들이 밝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주민들이 보여준 정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날 무사히 연탄 배달을 종료한 신입사원들은 하얗게 타버린

오히려 ‘그래, 어디 한번 싸워보자. 누가 이기나’라고 다부진 각오를 한

연탄재처럼 누군가에게 뜨거운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올겨울이 어느

듯했다. 묵묵히 연탄배달을 하다 힘이 들어 주춤할 때면 국민여동생

해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다.

아이유의 신곡 ‘너랑 나’를 개사해 합창하며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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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흥국화재

화창미 사원

신봉환 사원

빵 만들기 봉사가 생각보다 쉽지

빵을 만들고, 포장을 하고, 차에

않았어요. 그래서 맛이 있을까

실으면서 내내 생각했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성 들인

정성과 사랑이 담긴 빵 하나에

만큼 맛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기를.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 태광그룹

비록 우리가 만든 빵이 서툰 솜씨

신입사원으로서 모든 일에

때문에 맛이 좀 부족하더라도

이렇게 정성 가득, 진심을 다해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습니다.

일하겠습니다.

다음엔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흥국화재

흥국생명

김태우 사원

김성현 사원

밥 한 끼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입사 후 주어진 첫 번째 임무,

그리고 태광그룹의 정신도 함께

무료 급식! 서로 함께하면서

배웠습니다. 우리가 지은 밥을

동료애를 배웠고, 우리가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만든 점심을 맛있게 드시는

얼굴을 보고 “숲의 열매는

어르신들을 보며 타인을 위한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말의

배려심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의미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일도 열심히, 나눔 활동도

앞으로 더욱더 멋진 봉사활동

적극적으로 하면서 더 많은 것을

하겠습니다.

배우겠습니다.

티캐스트

tpns

정효은 사원

이진우 사원

날씨가 무척 추웠지만, 마음만은

요즘도 연탄을 쓴다는 사실을

따뜻했어요. 우리가 열심히

새삼 실감했어요. 우리가 진심을

나른 연탄으로 우리의 이웃이

다해 나른 한 장 한 장의 연탄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우리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실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사랑의 불씨가 되었길 바랍니다.

태광그룹에 입사해 처음으로

태광그룹의 나눔 활동에 계속

맡은 봉사활동을 무사히

앞장서고 싶습니다, 태광그룹

완수했습니다! 선배님들!

파이팅! 열심히 하겠습니다.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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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heme

흥 국 금 융 가 족 은

새 로 운

변 화 를

추 구 하 고 ,

순 수

예 술 을

지 향 하 는

문 화 활 동 을

응 원 합 니 다

fiction

다큐멘터리가 왜 뜨느냐고 물으신다면

REC

사회에 감추어진 진실에 대한 발로, 사회 약자들을 대변하는 목소리. 이제껏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큐멘터리는 그러하고, 그래야만 한다고. 그 믿음을 진리로 알고 있던 우리에게 다큐멘터리가 슬쩍 새로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며 보기 좋 게 배신을 감행했다. 대중은 그 배신이 반가웠다. 지루한 줄만 알았던 다큐멘터리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정확히 어떠한 변신을 했는지 아는 이는 거의 없을 거다. 그래서 보여주기로 했다. 글 감병석(다큐멘터리 프로듀서)

nonfiction 8


지난해 11월 25일, 세계 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에서 <달팽이의 별(Planet of Snail)>이 아시아 최초로 장편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연 출자 이승준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은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는 것과도 같다” 는 말을 했다. 그렇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영상 편지를 쓰고 있다. 어떤 이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어떤 이는 사회 속에 숨겨진 진실을, 또 어떤 이는 환경, 인 권, 개인적인 사연 등을 함께 나누기 위해 구애하는 심정으로 연애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방법도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방법이나 애정을 전달하는 방법과 크 게 다르지 않다. 다만 시간과 기술, 환경에 따라 편지에서 이메일로, 휴대전화 문자로, 영상 메시지 등으로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식이 변해왔듯이, 다큐멘터리의 구애도 이러한 시류에 맞춰 변화한 것 뿐이다. 1990년대 이후 인터넷 기술과 각종 디지털 기술의 진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흥행, 미디어 시 장의 글로벌화 등과 더불어 미디어 산업에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다큐멘터리의 제작 방식은 물론 그 형식이나 내용 등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었다. 연애편지든 다큐멘터리든 그것을 읽고 보는 이들에게 최대한 설득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다큐멘터리가 변화하 고 진화하는 모습 또한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 변화의 트렌드를 지금부터 짚어보자.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조영찬 씨와 청각장애인인 그의 아내 김순호 씨의 삶을 그려낸 <달팽이의 별>은 올해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Trend 1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 시선을 압도하다 ⓒ 시간의 춤 | 인디스토리

최근 눈에 띄는 다큐멘터리 트렌드의 변화 중 하나 는 글로벌화된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통 크게 제작 해 관객들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작품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마치 보석이나 값 비싼 선물로 애정을 표현하듯 ‘블 루칩 다큐멘터리(Blue chip documentary: 편당 제작비로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다큐멘터리)’라 불 리는 대작 다큐멘터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트렌드의 시발점은 미국의 마이클 무어 감

EBS에서는 <신의 땅, 앙코르 와트>, <한반도 공룡>과

독이다. 그의 <볼링 포 컬럼바인>(2000)과 <화씨

같은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어 제작되는 블루칩

911>(2004) 등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미국과 유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럽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의 시장성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생각할 수도 없었을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하는, 상업영화에 버금가는 대 작 다큐멘터리 제작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다. 그 결 과 총 제작비가 200억원을 넘어서는 BBC의 <살아 있는 지구(Planet Earth)>, <BBC 라이프(Life)> 시 리즈 등이 제작돼 국내 시청자들에게 KBS를 통해 소 의 도 반 한

이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국내 방송사도 변화를

룡 공 BS |E

해야만 했다. SBS의 <최후의 툰드라>, <최후의 바다, 태평양>, MBC의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 KBS의 <차마고도>, EBS의 <한반도의 공룡>, <신의 땅, 앙코르와트>가 그 변화의 산물이다.

ⓒ 신의 땅, 앙코르와트 | EBS

개되었다. 대작의 힘을 경험한 시청자와 관객의 눈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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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2

MBC에서 방송된 <언더커버 보스>(위)는 회사의 경영자가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으로 신분을 속이고 들어가 직원들을 좀 더 진솔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 작품이다.

독특한 유머와 진실 사이, 편견을 깨다 블록버스터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듯, 다큐멘터리 도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 있는 반면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화법이나 구성 기법을 표현한 작

TV 맛집 프로그램의 허와 실을

품들이 등장했다. 진실을 저항적으로 보여주기보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트루맛쇼>

다는 ‘독특함과 유머를 통한 진실의 발견’을 추구

(옆)는 독특한 유머를 통해 현실 속에 숨겨진 부조리를 말하고 있다.

하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에서 TV 맛집 프로그램 에 소개된 ‘맛집’들의 허상을 고발해 화제를 모았던 <트루맛 쇼>가 그 대표 격이다. 한때 맛집 프로그램 을 연출하기도 했던 감독이 사회고발과 더불어 자 기 성찰적 목소리, 그리고 몰래카메라 형식과 블랙 코미디가 결합된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각종 인터 넷,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찾는 현실 속에 숨겨 진 부조리를 보여주었다. 또 길고양이 이야기를 다 룬 <고양이 춤>도 색다른 형식을 취했다. 감독이 “고 양이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는데, 어떠한 계몽적인 메시지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 를 보여주며 중간 중간 사진 스틸컷을 삽입하는 새 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또 미국 작품 중에서는 패스 트푸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감독이 30일 동안 하루 세 끼를 햄버거만 먹으면서 자신의 건강이 얼 마나 나빠지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슈퍼 사이즈 미 (Super Size Me)>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식으로 연출자가 다큐멘터리의 전면에 드러나는 1인칭 형식의 다큐멘터리나 기존의 정 통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가볍고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다큐멘터리가 많이 등장하는 배경에는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휩쓸고 있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미 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빅 브라더>, <서바이버>, <아메리칸 아이돌>, <어프렌티스> 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미디 어 콘텐츠의 경향과 제작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결과 일반인이나 사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다큐멘 터리 기법과 오락 프로그램 기법이 결합된 형식의 팩추얼 엔터테인먼트(Factual Entertainment) 프로그램 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 예로 얼마 전 MBC에서 방영했던 <언더커버 보스> 시리즈의 경우, 원작 은 영국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만들어졌던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회사의 경영자가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 으로 신분을 속이고 들어가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좀 더 진솔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 준 것인데 미국으로 건너가 리얼리티 프로그램화된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BS의 <짝> 역시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결합된 팩추얼 프로그램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다큐멘터리 도 재미있다’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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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3 다큐멘터리와 SNS의 소통, 미래를 열다 1970년대에는 한 번 부치면 최소한 3일은 걸리는 편지가 주요 소통 수단이었고, 편지지를 살 수 있는 곳은 문방구가 유일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이메일,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한 세대 전만 해 도 상상할 수 없었던 소통의 방법이 일상화되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필요한 제작비를 얻는 유일한 창 구가 방송사였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역시 독립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TV 다큐멘터리는 방송사의 자본과 채 널에 의존해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IT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을 통해 해외 제작 지원에 응모하는 방식이나 국내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제작비를 충당하고, 심지어 방영까지 하는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며 다큐멘터리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하루의 일생(Life in a Day)>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캐빈 맥도널드라는 감독은 유튜브를 통해 간단한 주문을 던졌다. 2010년 7월 24일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 을 영상으로 올려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나요?”,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무 엇입니까?”,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등 몇 가지 질문에 대해 192개국에서 약 8만 명의 사 람들이 스마트폰과 비디오카메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촬영한 4500여 시간의 촬영본을 보내왔다. 이렇게 모 은 촬영본으로 감독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전 세계의 하루를 90분으로 축약하고 멈추지 않는 우 리의 삶과 희망, 인생의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다큐멘터리는 현재 유튜브(www.youtube. com/lifeinaday)를 통해 공개되어 있고 한글 자막까지 제공되어 누구나 볼 수 있다.

역시 기존의 방송 채널이나 극장을 벗어난 새로운 채널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뉴 욕, 도쿄, LA, 뭄바이 등 거대 도시의 모습과 더불어 45억 년 지구의 역사 속에서 인간이 개발과 생존의 이 름으로 파괴한 지구의 모습,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는 이 다큐멘터리 역시 유튜브(www.youtube. com/user/homeproject?feature=watch)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리 스토 인디

ⓒ 잼 다큐 강정 | 시네마 달

그리고 2009년 전 세계 181개국에서 극장, TV, 인터넷 등을 통해 동시 공개된 다큐멘터리 <홈(Home)>

춤| 양이 ⓒ고

국내에서 이런 시도는 아직 많지 않지만 12월 개봉 한 <잼 다큐 강정>의 경우 다큐멘터리의 사회적 의 미와 더불어 제작 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재능기부 방식으로 8명

<잼 다큐 강정>은 SNS를 통한 홍보와 후원으로 제작비를 충당하며

의 연출자가 100일 동안 촬영했고, ‘DMZ다큐페스

제작해 기존의 미디어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티벌’의 제작 지원과 더불어 SNS를 통한 홍보와 후 원으로 제작비를 충당하며 제작했다. 사회적 문제 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점차 오락화되어가 는 기존의 미디어에 대한 대안으로 다큐멘터리가 부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 은 것이 있다. 소외되고 잊힌 소재와 이야기를 통해 사실과 진실을 공유하려는 노력은 다큐멘터리의 본 질적인 가치인 동시에 변하지 않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채널을 틀어도 연예인들의 이야기와 오락, 드라마가 넘쳐나는 현실 속에서 기존의 언론, 미디어에 의해 소외되거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 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전달하는 다큐 멘터리. 그 지점이 우리가 다큐멘터리에 은근슬쩍 빠지게 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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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rtist

다큐멘터리 감독 이승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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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세상을

<달팽이의 별> 주인공인

보여주고

싶어요

조영찬 씨와 그의 아내 김순호 씨

10년을 꾸준히 하면 무언가를 이룬다는 말이 있다. 꽤 믿을 만한 세월의 법칙 같은 이 말이 종종 빗겨가 는 경우도 있는 듯하지만 이승준 감독에게는 영락 없었다. 청춘의 끝자락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 작한 지 10년 남짓. 그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 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됐다. 그의 작품 <달팽이의 별>이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 제(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Amster dam)’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 IDFA 는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함께 가장 지난해 11월 말 ‘다큐멘터리의 칸’이라 불리는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

영향력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다큐멘터리의

터리 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 10여 년 다큐멘터리

칸’이라 불린다. <달팽이의 별>은 장편경쟁부문 아

외길 인생에서 그가 찾아낸 것은 일상 속에 거대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시아 최초 수상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에게 다큐멘터리란 자신이 바라본 세상 어딘가의 풍경을 다른 이와 공유하고 싶 은 마음에 띄우는 ‘편지’다. 글 신현화(자유기고가) 사진 편집부

잔잔한 휴머니즘 이야기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장애인 조영찬 씨와 척추장애인인 그의 아내 김순호 씨의 삶을 그렸다. 거창한 스토리는 없지만 섬세하게 그들의 호흡을 좇아간 작품은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시청각 중복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조영 찬 씨의 삶은 울림이 컸다. 우리에게도 다소 생소한 시청각 중복장애는 말 그대로 시각과 청각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것이다. 조영찬 씨의 경우 완전히 못 듣는 것은 아니란다. 그에게는 세상의 모든 소리 가 한꺼번에 섞여서 들린다고 하는데, 이승준 감독 은 영화 속에서 이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해내 기도 했다. 시청각 중복장애인은 ‘점화’를 사용해 의사소 통을 한다. 점화는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수화’,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와는 또 다른 것이다. 점화는 일본의 시청각 중복장애인 교수가 개발한 것 으로, 원리는 점자와 같다. 점자가 6개의 점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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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감독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나왔다. 다큐멘터리 감독 및 프리랜서 PD 로 활동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달팽이의 별>, <신의 아이 들>, KBS-TV 수요기획 <들꽃처럼, 두 여자 이야기> 등이 있다. 2011년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 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넷팩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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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큐멘터리를 ‘편지’라고 표현한다.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의 필체로 또박또박 써서 전달하는 작업과 같다는 것. 어떨 때는 설명문이, 어떨 때는 고발문이, 어떨 때는 러브레터가 되기도 하는 편지다.

게 찍느냐에 따라서 글자가 달라지는 것이라면, 점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꿈

다큐멘터리는 나만의 편지

화는 6개 점을 6개 손가락에 적용시키고 그것을 손

이승준 감독 연출의 힘은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지

크든 작든 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인생을 살다 보

으로 쳐서 표현하는 방식이다. 국내 시청각 중복장

않게 그려내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일상 속에 얼마

면 일상 속의 위대한 힘을 느끼곤 한다. 이승준 감

애인의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승

나 많은 이야기와 깊은 여운이 있는지를 여실히 보

독이 일상을 남다르게 살펴본 데에도 계기가 있었

준 감독은 <달팽이의 별>을 통해 시청각 중복장애

여준다. 그는 분노나 슬픔 등의 감정을 강하게 드러

다. 30대 초반 그는 다큐멘터리 잡지(월간 <뿌리 깊

인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는 작업 스타일과도 거리가 멀다. 소설책을 읽든

은 나무>) 작업 건으로 정선에 사는 할머니 두 분의

<달팽이의 별>은 올해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

대화를 하든 천성적으로 그는 애틋하고 잔잔한 여운

일상을 좇았다.

승준 감독은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이 있는 것을 좋아했다. 휴먼 다큐멘터리에 대한 그

“30년 넘게 전기도 안 들어오는 산골에서 할머

(Barrier Free) 영화 버전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의 일방적 끌림은 그러한 여운에서 시작되었으리라.

니 두 분이 함께 살고 계셨는데, 그때 잡지 편집국

조영찬 씨가 삶을 느끼는 방식은 오로지 ‘만지는

이승준 감독은 유년 시절부터 다큐멘터리가 무

장님이 그런 말을 하셨어요. 가보면 할머니들의 일

것’이다. 그가 빗방울을 만지며 얘기하는 영화 속 장

작정 좋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큐멘터리 감독을

상이 무료하고 심심할 거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면에 큰 인상을 받은 한 심사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꿈꿨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다큐멘터리를 공부하

봐라, 절대로 심심하지 않고 그분들의 일상 안에 굉

는 학과나 커뮤니티는 물론, 카메라 장비도 흔하지

장히 거대한 일이 있을 거다…. 당시에는 그게 무슨

않았던 시절. 그는 막연히 방송국 PD를 꿈꾸며 대

말인지 몰랐는데, 일 년 뒤에 알겠더라고요. 소재가

“우리 중 누가 비 오는 날 빗방울을 만지고, 또 그것에 대한 얘기를 나누겠는가.” 이승준 감독의 세밀한 일상 표현과 따뜻한 시

학에 입학했다. 방송국 PD를 준비하면서 한 지인을

훌륭하면 누구나 다큐멘터리를 찍을 수 있죠. 하지

선을 극찬하며 건넨 평이었다. 그것은 이승준 감독

만나게 되는데, 그는 이승준 감독의 인생에서 중요

만 대단한 소재가 아니어도 반드시 뭔가를 발견할

에게도 큰 힘이 되어준 이야기다.

한 질문 하나를 던졌다.

수 있다는 것을 그때 많이 배웠어요.”

“디테일한 접근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아요. 심

“그분이 진지하게 ‘다큐멘터리를 하는 게 꿈이

과거 이승준 감독은 다큐멘터리 소재에 대한

사위원이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이렇게 세밀

에요? 방송국 들어가는 게 꿈이에요?’라고 물어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소재 자체보

하게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휴머니즘이 좋

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바로 대답을 못 했어요. 그

다 ‘어떠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고심한다. 이

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며칠

승준 감독에게 다큐멘터리는 ‘자신만이 본 세상 어

격려해주시더라고요. 물론 모든 다큐멘터리에는 휴

간 냉정하게 제 자신을 들여다봤고 다큐멘터리 작

딘가의 풍경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업이다.

머니즘이 담겨 있는데 그분이 얘기했던 휴머니즘은

업이 꿈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는 다큐멘터리를 ‘편지’라고 표현한다. 자신이 보

좀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인권의 측면이 아니

자신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승준

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의 필체로 또박또박 써서 전

라 세밀하게 그려진 잔잔한 휴머니즘에 대한 얘기.”

감독. 다큐멘터리에 대한 한 가지 마음만으로 지금

달하는 작업과 같다는 것. 어떨 때는 설명문이, 어

그렇다. 그의 작품 <달팽이의 별>은 장애인이

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자신이 필

떨 때는 고발문이, 어떨 때는 러브레터가 되기도 하

주인공인 영화지만 그것을 인권적으로 해석해 그들

요로 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나타나곤 했

는 편지다.

이 장애인이라는 점을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방식이

다고. 또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면서 심하게 상처받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인

아니었다. 그저 한 인간의 삶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은 적도 없다. 그렇게 그는 우직하게 <폐허, 숨을 쉬

정받았지만 이승준 감독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

이를 통해 우리는 ‘아 이런 삶도 있구나’라는 것을

다>, <신의 아이들> 등의 다큐멘터리를 차곡차곡 만

습이었다. 지금까지 임해왔던 그대로 앞으로도 꾸

느끼게 된다. 이 지점이 <달팽이의 별>이 기존 다큐

들며 실력을 인정받는 연출자로 자리 잡았다.

준히 다큐멘터리를 만들 생각이란다. 마음이 동할

멘터리와 다른 휴머니즘이다.

때, 초조해하지 않는 긴 호흡으로, 즐기면서!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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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ow to

누가 다큐멘터리를 지루하다 했는가? Documentary TV

Documentary Cinema 오션스 Oceans

로큰롤 인생 Young at Heart

차마고도

2011년 세자르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 감독 자크 페렝 | 내

2008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 감독 스티븐 월커 | 출연 밥

편성 KBS1 | 연출 신재국, 임세형 등 | 내레이션 최불암

레이션 정보석, 진지희, 배한성 | 프랑스 | 87분

실먼, 에일린 홀 | 영국 | 108분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서는 무슨 일

‘영앳하트’는 73세부터 93세까지 평균 나이 81세

<차마고도>는 2007년 하반기에 6부작으로 방송됐

이 일어나고 있을까?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새

로 구성된 작은 마을의 노인들이 만든 코러스밴드다.

다. 중국 서남부 윈난, 쓰촨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로운 바닷속 세계를 담았다. 100여 종에 이르는 다

이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인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문명 교역로이자 실크로

양한 해양 생물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8000만 달러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롤링스톤스 등 세계적 밴

드보다 200여 년 앞선 인류 역사상 최고의 문명 교

의 제작비와 7년의 제작 기간이 동원된 사상 최대

드들의 곡을 영앳하트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사람들

역로인 차마고도의 약 5000km 전 구간을 다큐멘

의 해양 다큐멘터리다. 1년에 딱 한 번 펼쳐지는 수

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 급기야 유튜브에 소

터리로 제작했다.

백만 마리의 거미게 군단의 허물 벗는 광경, 먹잇감

개되고 유럽 순회 공연까지 하기에 이른다. 이번 다

을 향해 수직 낙하하는 수천 마리의 바닷새(케이프

큐멘터리에는 특별 공연을 위해 7주간 신곡 연습에

누들로드

가넷) 등 어떤 컴퓨터 그래픽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돌입하는 과정을 담았다. 박자를 놓치고 가사를 잊

편성 KBS1 | 연출 이욱정, 염지선

장관이 볼거리로 꼽힌다.

어버리는 등 멤버들의 실수가 이어지고 죽음의 문

2008년 12월 7일부터 2009년 3월 29일까지 방

턱을 오가는 일이 생기지만, 다시 한 번 열의를 불

송된 다큐멘터리로 아시아의 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인사이드 잡 Inside Job

태우며 ‘로큰롤은 죽지 않는다!’를 외치는 그들의 세

바꾸어가는 여정을 그렸다. 실크로드와 국수의 만

2011년 아카데미 영화제 다큐멘터리 작품상 | 감독 찰스 퍼

상을 향한 즐거운 도전이 계속된다.

남을 통해 동서 문명 교류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려

거슨 | 내레이션 맷 데이먼 | 미국 | 108분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해외에 선판매된

는 기획 의도로 2년간 중국 내륙의 오지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명장 찰스 퍼거슨의 탁월한 연출력과

아시아, 유럽 10개국을 돌아다녔다. 음식 문화 다

할리우드 지성파 배우 맷 데이먼의 해설을 통해

큐멘터리의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경제 위기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 을 담았다.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신청과 월 스 트리트 쇼크는 세계 경기 침체로 이어지며 3000만 명의 실직자를 낳았고, 집을 사기 위해 무리하게 대 출을 받은 평범한 서민들은 거리로 내몰렸다. 이 다 큐멘터리는 세계 금융경제 위기가 1980년대부터 예견되었음을 폭로하며 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뉴욕 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등에 잇달아 초청되며 언론 및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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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틱할 때가 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가 지루하다는 편견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사회의 숨 겨진 진실을 보여준다는 계몽적인 차원에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런 편견을 버려보자.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다 시 봐도 명작인 작품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해외 다큐멘터 리와 TV를 통해 방영되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힌 국내 명품 다큐멘터리, 그리고 나아가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해 배 워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

Academy 아마존의 눈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KIPA 디렉터스쿨’

청소년 대상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워크숍

편성 MBC | 기획 정성후 | 연출 김현철, 김진만 | 내레이션

홈페이지 www.directorschool.org | 모집 인원 제작 디렉터

홈페이지 www.dmzdocs.com | 모집 인원 총 57명(각 지

김남길

(PD) 과정 50명, 마케팅 디렉터 과정 10명 | 원서 접수 1월

역당 청소년 15명 내외) | 장소 고양미디어센터, 파주 교하

9일부터 20일까지 | 문의 02-3219-5629~30

도서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인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

<북극의 눈물>에 이은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큐

문의 032-623-8065

멘터리다. 2009년에 방영된 <아마존의 눈물>은 다

방송영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큐멘터리 사상 최대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그 다

국비 지원 과정이다. 독립제작사협회 부설 교육기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방송콘텐츠진흥

음 해 극장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아마존의 눈물>

관인 ‘KIPA 디렉터스쿨’에서 운영하며 PD(제작 디

재단(BCPF)과 함께 고양, 파주, 부천, 인천 등 도내

은 마지막 원시의 땅 아마존, 태초의 자연 속에 태

렉터) 과정과 MD(마케팅 디렉터) 과정으로 나뉘어

4개 지역에서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

고의 부족들이 뿜어내는 원초적인 생명력과 역동적

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7시간, 총 10개월가량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

인 에너지를 담았다.

집중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방송 디렉터의 기

들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영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본과 실무를 마스터하고, 교육 수료 후엔 곧바로 방

도내 14~18세 청소년은 사전 신청을 거쳐 무료로

지식채널e

송 현장에 투입되어 관련 업무를 직접 진행할 수 있

참가할 수 있다. 매주 1~2회 실습 중심 다큐멘터리

편성 EBS(월, 20:45~, 24:00~) | 기획 류재호 | 연출 김

도록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한다.

제작 교육, 2박 3일 캠프 등을 거쳐 완성된 영화는

한중

2월 초 상영회에서 공개되며, 2012년 9월 열리는

매주 월요일 방영되는 <지식채널e>는 다루기 어려

‘제4회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상영될

운 주제와 심오한 내용도 5분 내외의 짧은 영상과

예정이다. 신청은 1월 초까지 선착순이다.

감각 있는 음악으로 편집하여 시청자의 시선을 잡 아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긴 분량은 아니 지만 핵심 메시지만 넣어 무거운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며 때마다 화제가 되었다. 책으로 엮은 시리즈 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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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누군가 정선 5일장은 끝났다고 했다. 화려한 것들에 가려진 뒤안길 같은 모습으로 홀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의 기우였다. 여전히 정선 5일장은 정선 주민들 삶 의 일부로 남아 있고 타지 사람들도 굳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다. 옛 추억과의 조우가 즐거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도 그곳으로 향했다. 가보 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것들을 만나기 위해서. 글 신동민(자유기고가)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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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곡을 품은 난장에 情이 한가득일세

문화체험 마을여행 다섯 번째

강원도 정선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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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아라리로 이어졌드래요 오전 7시 50분 정선선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날의 끝자리가 2, 7일에 열리는 장날에 맞춰 운행하는 열차로 하루에 한두 번 서울에서 영월을 거쳐 정선 아우라지역에 다다른다. 오랜만에 타본 무궁화호 열차는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한 세대 전인 1960~70년대 정선이 석탄으로 흥청거릴 때 정선선은 정선의 젖줄이자 동맥이었다. 그러나 석탄산업이 기울면서 정선선도 함께 기력을 잃었다. 그리고 2001년 민둥산역과 구절리역을 왕복했던 비둘기호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그 뒤로 정선선은 사실상 철도의 기능을 상실했다. 정선으로 향하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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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함을 넘어서 적막하기까지 했다. 그 적막한 풍경 속에 이름도 생소한 간이역이 간간이 모습을 드러낼 뿐이었다. ‘예미-민둥산-선평-정선-나전-아우라지’역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에는 광물을 싣고 신나게 기차가 달리던 곳이었으리라. 세월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작은 간이역이 우리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까닭인지 사람들은 기차가 역에 잠시 정차할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그렇게 4시간 정도 흘러 정선역에 도착했다. 정선역은 다른 간이역에 비하면 사람이 있는 편인데, 이날은 특히 장이 서는 날이어서 그런지 제법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마도 인근 지역 사람들뿐만 아니라 시골 장터 여행을 나온 타지 관광객들이 모여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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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정선이 또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은 정선 5일장의 관광상품화 덕분이다. 아니면 정선아라리의 힘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정선 사람들도 그 말에 어느 정도 수긍한다. 아라리의 고장 정선은 오랜 세월 삶의 모습과 애환이 노랫가락에 실려 사람 발길 닿는 곳 굽이굽이마다 아라리로 이어져왔다. 그리고 다시금 숨죽여 있던 정선이 굽이굽이 아라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더데기가 참 맛있사 정선역에서 10분쯤 가면, 읍내가 나오는데 그곳이 정선 5일장이다.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진다. 물론 재래시장 정비사업으로 예전 모습이 자취를 많이 감추었다. 5일마다 장이 서던 장터가 상설시장처럼 바뀌었고 23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니 말이다. 규모만 해도 7600㎡(2299평)이니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모습이 남아 있다. 바로 길 한가운데 좌판을 펼치고 장사에 나선 상인들. 그리고 물건을 사고팔면서 상인과 손님들이 흥정하는 모습이 그러하다. 그중 유독 주름진 손으로 더덕을 팔고 있던 할머니가 불쑥 말을 건다. “이 더데기가 참 맛있사. 한번 맛볼건?” 투박한 강원도 사투리가 인상적인 김복순 할머니. 40년 넘게 이곳에서 장사를 해온 정선 5일장의 산증인이었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두메산골이다 보니 자급자족을 해야 해서 주민들끼리 물물교환을 하던 것이 장터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 말처럼 예부터 정선에는 두 가지가 선다고 했는데 그 하나가 ‘산’이요, 다른 하나가 ‘장’이다. 한반도 1. 정선 5일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골동품들은 지나간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2. 더덕을 파는 김복순 할머니는 정선 5일장에서 40여 년을 장사해오며 자식들을 먹이고 키웠다고 한다. 3. 정선 5일장의 명물 중 하나가 바로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인데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메밀전병’이다. 4. 정선 5일장은 재래시장 정비사업으로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며 상설 점포들이 들어서기 시작해 규모가 꽤나 커졌다.

중추인 태백산맥을 관통하는 정선에 대해 일찍이 <동국여지승람>에는 ‘정선에서 바라보는 하늘이란 마치 깊은 우물에 비치는 하늘만큼이나 좁다’고 표현되어 있다. 그만큼 산골짜기에 고립된 두메산골이니 물물교환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산골에 물물교환의 장이 열렸으니 타지 사람 눈에는 그 또한 명물로 비쳐졌을 터. 하지만 이 지역 사람들에게 정선 5일장은 삶의 터전이었다. 김 할머니도 이곳에서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서른 살 때부터 강냉이를 집에 심어가지고 쪼개지고(나눠서) 댕기미. 그때는 집집마다 농사 지은 걸 이고 댕겼사. 장에서 농사 지은 걸 팔아서 자식들 가르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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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우라지를 거쳐 구절리까지 달리던 철마가 멈춰선 후 그곳에 레일바이크를 들여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 정선아라리촌은 강원도의 옛 가옥을 재현해놓은 곳으로, 강원도의 옛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효과가 그만이다. 3. 정선 5일장을 가면 메밀전병, 메밀부침과 같은 강원도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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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선 5일장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었다. 제철에 나는 것들을 장터에2가지고 와서 팔았기 때문이다. 봄이면 달래, 씀바귀, 황기, 곰취, 참나물, 두릅 등 무공해 산나물이, 여름이면 올챙이국수, 황기가, 가을엔 산초와 신배, 고추, 더덕, 감자 등 가을걷이 농특산물이, 겨울엔 따뜻한 감자떡과 메밀전병, 메밀부침 등이 장터를 가득 메웠다. 물론 지금이야 시절이 좋아져 겨울에도 갖가지 산나물부터 싱싱한 생선류 등의 농수산물과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등 먹을거리, 토산품과 만물상처럼 보이는 골동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과거에 정선 5일장이 삶의 터전이었다면, 지금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새롭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군청에서도 정선 5일장을 관광상품으로 연결시켜 직접 농사를 지어 장에 가지고 나오는 상인에게 ‘신토불이증’ 목걸리를 걸어주고 있고, 시장 한가운데에서 정선아리랑 민요마당, 전통 음식 체험,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덕분에 우리는 산나물 향기에 취하고 전통 가락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난장에서의 흥이 무르익어간다.

정선에 왔으면 ‘아라리’는 보고 가드래요 정선 5일장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는 정선의 맥을 훑는 여정을 떠났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절리역부터 아우라지역까지 운행되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정선의 마을을 한눈에 담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라면 재미다. 레일바이크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도 볼거리가 많다. 이곳은 정선아리랑 기원설화의 근거지인 정선군 북면 여랑리 아우라지 나루터 인근에 있다. 이곳이 그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배경지다. 뗏목을 타고 가던 사공과 나물 캐던 이 지방 처녀가 주고받은 그리움은 정선아리랑의 중요한 노랫말을 잉태시켰다. 특히 강을 따라 흘러가버린 바람둥이 총각 사공을 연모하다 물에 빠져 죽은 여랑 처녀의 한은 아우라지 나루터에 동상으로 세워졌다. 그곳에서 15분쯤 가면 정선 사람들의 옛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정선의 민속촌, 아라리촌이 나온다. 정선의 옛 가옥을 재현한 정선아라리촌에선 전통 가옥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정선아라리촌의 전통 가옥은 기와집을 비롯해 초가집, 너와집, 돌집, 귀틀집 등 7종류의 집이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장승도 만날 수 있다. 방앗공이 2개가 동시에 곡식을 찧는 힘 좋은 물레방아와 한 번 내려올 때마다 땅을 울릴 듯한 통방아, 사람이 하기 힘들어 소나 말이 끌던 연자방아도 볼 수 있다. 박지원의 유명한 한문소설 <양반전>을 소재로 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허기가 지면 주막에서 정선만의 독특한 음식을 맛보며 동동주를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날과 주말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근무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해 아이들의 교육에도 효과가 그만이다. 누군가 그랬다. 정선에 왔으면 ‘아라리’는 보고 가라고. 정선의 진짜배기 모습이 이곳에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까지나 아라리로 굽이굽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정선 여행 길잡이 신나게 씽씽,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대자연의 신비, 화암동굴

‘정선 여행’ 애플리케이션

아우라지를 거쳐 구절리까지 달리던 철

국내 수많은 동굴 대부분이 관광객이 드나

관광 명소, 추천 코스, 정선아리랑, 숙박,

마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폐허가 된 철

들기 편리하게만 만들어놓은 것에 비해 화

음식, 쇼핑으로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있으

길 위에 새로운 레포츠 레일바이크를 운행

암동굴은 ‘금과 대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며, 이와 관련된 위치 정보, 전화번호 등을

하고 있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꾸며놓은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화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마크를 통해

7.2km를 시속 15~20km의 속도로 운행

암동굴 입구까지는 국내 최초로 설치한 모

여행 정보를 즐겨찾기 할 수 있는 기능이

하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2인승(2만2000

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은은하게 흘

있어 여행 중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원)과 4인승(3만2000원)으로 구분되며

러나오는 정선아리랑을 들으며 창밖의 경

아이튠즈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11~2월인 동절기에는 하루 4회 운행된다.

치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정선 여행’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홈페이지 | www.railbike.co.kr

문의 | 033-560-2578

수 있다.

반륜산

정선 5일장

정선역 정선아라리촌 화암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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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VJ

달콤한 자연을 담아 우리 아이에게

홈베이킹 일일 체험

이맘때만 되면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무얼 먹일까? 엄마들은 고민이 많다. 특히 요즘은 화학성분 이 들어간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이번 홈베이킹 체험은 어느 때보다 지 원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그 경쟁을 뚫고 당당히 체 험에 참가한 행운의 주인공들은 흥국화재 한빛지점 오 은화 FC와 조성아 고객, 박은옥 FC와 김현정 고객이다. 그들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건강한 빵을 만 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만큼 오늘의 체험에 누구 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사진 편집부 도움말 우예서(바람과 나무, yellowi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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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을 맞이해 손수 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홈베이킹 일일 체험에 나선 김현정 고객, 박은옥 FC, 오은화 FC, 조성아 고객(왼쪽부터)은 오늘 체험을 통해 센스 만점 엄마로 거듭났다.

아이들의 건강, 엄마가 지킨다 이 땅 위에서 살아가는 ‘엄마’라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랄 터. 그래서 엄마들은 아이들의 먹을거리만큼은 직접 요리해서 먹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와 직장 일까지 병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것을 구매해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화학성분이 들어간 음식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판매하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보도되니 이래저래 엄마들의 고민은 커져갈 수밖에 없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더욱 민감하리라.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한 번쯤 유기농에 관심을 가져봤을 것이다. 유기농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면 일단 비싸지만, 엄마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선뜻 지갑을 연다. 오늘 체험의 참가자들도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진짜 믿을 만한 먹을거리가 없어요.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동감하실 거예요.” 박은옥 FC가 말을 꺼내자 조성아 고객도 “맞아요. 뉴스 보면 안 좋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사실 바쁘다 보면 알면서도 아이들한테 그런 제품을 사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참 미안하죠”라며 말을 이어갔다. 오은화 FC도 “저 같은 경우 아이들이 중학교를 다니는데 배가 고프면 샌드위치, 햄버거 같은 빵 종류를 간식으로 먹나 봐요. 그런데 아이들이 그런 걸 사먹을 때마다 불안하죠. 이름 있는 베이커리 가게에서도 오래된 밀가루나 달걀로 빵을 만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라며 말을 보탰다. 이 때문에 오늘 참가자들이 홈베이킹 체험을 손꼽아 기다렸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좋은 재료로 자신이 직접 만들어주는 게 아이들 건강에 더 좋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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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아 건강하게 굽다 그런 면에서 오늘 체험 시간에 만들 초코파운드와 생과일타르트는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모두 질 좋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했으니 말이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밀가루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할 뿐만 아니라 미네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다. 옥수수 사료 대신 풀을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든 유기농 버터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적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을 말끔히 해소해준다. 이제 체험의 첫 번째 미션인 ‘초코파운드’ 만들기 차례. 우예서 강사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유기농 버터를 크림처럼 부드럽게 녹이는 시범을 보인다. “직접 빵을 만들 때 꼭 오븐을 이용해야 하나요?”, “유기농 제품을 나누는 기준이 따로 있나요?” 등등 평소 베이커리에 관심이 많다는 김현정 고객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고 다른 참가자들도 평소 궁금하던 것들을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자 참가자들은 강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썼다. 우선 부드럽게 녹인 버터에 설탕을 넣고 저어야 한다. 단, 버터가 녹아서 크림 형태가 될 때까지 저어야 한다. 그 순간 여기저기서 팔이 아프다고 신음했지만 엄살이었다. 버터를 휘젓는 동작에서 프로 주부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코코아 분말과 전분을 체에 곱게 치고, 초콜릿을 다진 후 큰 용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섞는다. 이제 마지막 단계다. 파운드 틀에 나누어 담은 후 180。C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동안 굽고, 다시 온도를 165。C로 낮춰 15분을 구우면 초코파운드가 완성된다.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는 눈치다. 게다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점이 참가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생과일타르트 재료 ● 슈크레 버터 150g, 슈거파우더 100g, 달걀 1개, 박력분 250g 아몬드 크림 버터 100g, 아몬드 분말 100g, 슈거파우더 50g, 달 걀 1개, 럼주(술의 일종) 약간 크렘 파티시에르 우유 250g, 달걀 노른자 2개, 설탕 50g, 박력분 15g, 전분 15g, 바닐라 에센스 약간 만들기 ● 1 슈크레의 모든 재료를 넣어 반죽한다. 2 아몬드 크림의 모든 재료를 넣어 크림 형태가 될 때까지 젓는다. 3 슈크레를 밀어 타르트 틀에 넣고 약 15분간 냉동시킨 후 아몬드 크림을 짜고 180。C 오븐에서 짙은 갈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 4 크렘 파티시에르는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물결 모양이 날 때까지 젓다가, 끓인 우유를 넣고 젓는다. 가루 재료를 같이 섞은 후 약한 불에서 젓다가 바닐라 에센 스를 넣는다. 5 구운 타르트를 식힌 후 크렘 파티시에르를 바르고 과일(포도, 딸기)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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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다 1. 유기농 빵을 만들려면 모든 재료가 유기농으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달걀 하나도 ‘유기농’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2. 이날 참가자들은 빵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섞을 때마다 팔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섞는 모습은 프로 주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3. 아몬드 크림에 버터와 슈거파우더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안 좋은 건 아닐까 생각했던 참가자들은 유기농 제품이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사의 말에 이것저것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4. 생과일타르트는 어떠한 과일로 만들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입맞에 따라 과일을 선택하면 된다.

타르트라는 말이 생소할지도 모른다.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은 타르트보다 파이라고 하면 “아~ 그거!”라고 외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타르트는 친숙하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이 일품인 데다 비스킷보다는 양이 많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 타르트를 찾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인지 오늘 체험 참가자들의 관심도 남달랐다. 우예서 강사는 타르트는 초코파운드와 만드는 방법이 비슷하지만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하니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참가자들의 표정이 상기되자, 강사는 “집중만 하시면 쉽게 배울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그들의 마음을 진정시켜주었다. 타르트는 먼저 슈크레를 만들어야 한다. 슈크레는 타르트의 모양을 만드는 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슈크레는 버터와 슈거파우더, 달걀, 박력분을 넣어 반죽한 뒤에 아몬드 크림을 넣은 다음 약 15분간 냉동시킨 후 180。C로 예열된 오븐에서 굽는다. 그 틀에 미리 만들어놓은 크렘 파티시에르(커스타드 크림)를 바른 후 그 위에 자신이 원하는 과일로 토핑을 하면 완성된다. 크림에 설탕이 함유되어 있어 자칫 살이 찌지 않을까 싶지만, 안심하시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정제당과 달리 화학적 정제를 거치지 않아 천연 미네랄이 살아 있는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나트륨 수치 역시 현저하게 낮다. 강사의 설명에 마음을 놓은 참가자들은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란다. “아이들이 타르트 먹었다고 하면 케이크나 먹지 하고 생각했는데 왜 타르트를 먹는지 알겠네요”라고 오은화 FC가 말하자, 박은옥 FC는 “달콤한 과일 향이 군침을 돌게 하네요. 아무래도 지금 당장 제대로 된 오븐 하나 장만해야겠어요”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조성아, 김현정 고객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런 소중한 체험 시간에 저희를 불러줘서 정말 고마워요. 이 빵들을 가지고 가면 아이들한테 ‘엄마 짱!’이란 소리를 들을 것 같아요.” 오늘 이 시간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어떤 간식을 만들어줄까, 몸에 좋은 건강 간식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이 이제는 주저 없이 오늘 만든 유기농 빵 만들기를 시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초코파운드 재료 ● 버터 125g, 설탕 110g, 달걀 2개,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3g, 전분 10g, 코코아 분말 10g, 초콜릿 40g 만들기 ● 1 버터와 설탕을 넣고 버터가 녹아서 크림 형태가 될 때까지 젓는다. 2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코코아 분말, 전분을 체로 친다. 3 초콜릿은 다진다. 4 큰 용기에 모두 넣고 섞는다. 5 파운드 틀에 나누어 담는다. 6 180。C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굽고, 다시 온도를 165。C로 낮추어 15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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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us

환 순 액 개선 혈

다리・허리 노화 예방

지방 감소

혈당과 중성

겨울철, 직장인 건강주의보 걷기&달리기로 해제하라 최근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집과 사무실에서만 지내는 직장인이 많아졌다. 자연스 레 활동량이 떨어져 몸에 이상 신호가 오게 된다.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짬을 내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오늘부터 당장 밖으로 나가 걷기나 달리기를 통해 겨울을 이겨보자.

콜 감 레스 소 테 롤

글・사진 편집부 도움말 신효성(헬스트레이너, 비치웰니스 www.beachwellness.co.kr)

만 비 방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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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강화


겨울철 날씨, 우리 몸을 위협하다

걷기와 달리기가 겨울철 건강관리의 정답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더불어 기상 변화가 급격해지는 계절, 겨울이 찾아왔다.

추위가 찾아올수록 실내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조금씩 몸을 움직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유독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 까닭은 무

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겨울철 건강관리의 비결이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

엇일까?

한 혈관계 질병과 관절 관련 질병, 소화 장애 등은 모두 활동량이 줄어들어 나타

수면이 하루 동안 지친 심신의 안정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듯 겨울철은

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 걷기와 달리기다. 걷기와 달

건강관리에서 한 해를 마감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리기는 많은 양의 산소를 체내로 끌어들여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때문이다. 특히 신체 리듬상 겨울철 회복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작용을 해 겨울철 우리 몸을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방어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 못한다면, 균형이 깨져 다음 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

걷기와 달리기의 효능은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뼈와

겨울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체온과 혈압 조절 등에 큰 문제가 일어날

근력의 기능이 향상된다. 걷거나 뛰면 사람의 몸에 있는 600개 이상의 근육과

수 있는 시기다. 머리나 뒷골이 뻐근하고 멍해지며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현상

200여 개의 뼈가 동시에 움직여 뼈마디 기능이 좋아진다. 또 다리의 혈액순환과

이 나타난다면 추운 날씨로 인한 혈관 이상이 의심되며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물질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돼 근력이 강화되어 빙판길에서 넘어질 가능성도 낮

협심증, 심근경색증, 말초혈관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 혈관 수축은 혈액

아지고, 넘어진다 해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 저혈압・빈혈・고혈압

순환 저하와 근육과 관절 긴장을 유발해 통증이 발생하고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저혈압인 사람이 걸으면 심장에 많은 피가 흘러들어가 심

저하되는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특히 빙판길에 미끄러지면 목과 허리,

장이 단련되고, 빈혈 환자의 경우 호흡수가 늘고 호흡이 깊어지며, 심장이 빨리

관절 등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러한 통증을 가볍

뛰는 과정에서 혈액 속 적혈구나 혈색소 양이 많아진다. 고혈압 환자는 말초혈

게 여겨 타박상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했을 경우 인대와

관 부분에 혈액의 흐름이 활발해지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혈압이 내려간다.

아킬레스건이 약화되며 유착으로 인한 관절 구축 및 외상 후 관절염이 발생하는

따라서 겨울철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발생할 위험이 있는 혈관계 질병을 예방

등 질병이 악화될 수도 있다.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두 마리 쥐에게 대

이와 함께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도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몸의 기능이

장균을 주입하고 감염 부위에서 백혈구 수를 조사한 결과, 자주 움직인 쥐는 백

떨어진다. 특히 하루 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혈구가 증가했고, 운동하지 않은 쥐보다 3~4일 빨리 감염에서 회복된 것으로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 감퇴, 위장 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조사됐다. 세 번째, 생활습관병을 예방한다.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은 생활

지나치게 낮은 온도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이같은 증상을 불러

습관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다. 천천히 오랫동안 걷거나 달리면 에너지 소비

오는 것.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가 많아지고 양성 콜레스테롤(HDL)이 생성되어 악성 콜레스테롤(LDL)이 줄어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든다. 네 번째, 다리・허리의 노화를 예방한다. 근육은 하지부터 쇠퇴해 요통을

겨울철 난방병도 조심해야 할 것 중의 하나다. 난방병은 겨울철 과도한 난

발생시키고 악화되면 근육이나 뼈가 점점 약해지는데, 걷기와 달리기는 리드미

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밀폐건물증후군’의 일종이다. 실내

컬한 상하운동으로 하체의 쇠퇴를 방지한다. 다섯 번째, 혈당과 중성지방이 낮

외 온도 차에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인 난방병은 주로 안구 건조나 두통,

아진다. 식후 1시간 정도 걸으면 혈액 속 당분이나 중성지방이 소비된다. 특히

피로감 등으로 나타난다. 또 작업능률이 떨어져 직장인들이 업무를 제대로 처리

중년과 노년기에 들어선 사람이 꾸준히 걷거나 뛰면 젊은 사람보다 혈당과 중성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지방이 더 빠르게 줄어들게 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TIP 내게 맞는 신발을 고르는 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1. 신발 안에서 발가락으로 숫자를 셀 수 있는지 확인한다

TAZO WALK

보통 사람들은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는데, 신발 안에서 발가락으로 숫자를 셀 정도의

TAZO WALK는 GPS를 이용한 걷기 운동 측정 앱이다. 걷기 운동을 할 때

공간이 있어야 발이 편안하다. 발가락 위 공간이 2cm 정도 남고, 발볼이 끼지 않고 넉넉한 신발이면 된다. 2. 발이 꺾이는 위치를 확인한다

TAZO WALK를 실행시키면 운동 시간, 운동 경로, 고도, 위도, 몸무게별 소모 칼로리 등 실시한 걷기 운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용 앱으로 ‘T 스토어’에서 300원을 내고 내려받을 수 있다.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받쳐주는 신발의 허리인 허리쇠 부위가 절대로 움직여선 안 된다. 사람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부분인데, 신발을 구부려보았을 때 어느 부위가

iRunner

꺾이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한다.

iRunner는 GPS를 이용한 걷기, 달리기 운동 측정 앱이다. 걷기, 달리기 운동을 할 때

3. 한 번 신은 신발은 다음 날 신지 않는다

iRunner 앱을 실행시키면 운동 시간, 운동 경로, 운동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지도와

똑같은 신발을 매일 신는 것은 발의 변형을 초래하는 지름길이다. 최소 격일로 신발의

차트로 확인할 수 있다. 음성으로도 안내해줘 운동할 때 편리하다.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앞코 모양이 다른 신발을 신는다. 가능하면 오전・오후 앞코가 다른 신발을 신는 것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좋다. 만약 오전에 발가락이 모이는 신발을 신었다면 오후엔 앞코가 네모난 신발을 신는다.

29


직장인 겨울철 건강관리, 걷기&달리기 걷기와 달리기는 신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마냥 걷고 달린다고 운동 효과가 높아지 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자세를 확인하지 않고 잘못된 자세로 걷기와 달리기를 습관화할 경우 다리가 휘거나, 체형 불균형, 허리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걷기와 달리기 자세를 익혀보자.

시선 10~15m 전방을 바라본다.

팔 L자 또는 V자(가급적 90도 유지)

호흡 코로 깊이 들이쉬고 입으로 뱉는다.

시선 30~50m 전방을 바라본다.

팔 90도 정도 구부려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든다.

호흡 호흡할 때는 입과 코를 모두 이용한다.

손 가볍게 말아쥔다.

가슴 활짝 펴서 숨을 충분히 들이마실 수 있게 한다.

허리 오른발 또는 왼발이 앞으로 나가 있는 상태에서 허리가 틀어지지 않게 한다.

손 달걀 쥔 모양

양발 11자가 기본

무릎 150~160도를 유지한다.

착지 반드시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아야 한다.

걷기의 올바른 자세

달리기의 올바른 자세

1. 고개를 세우고 시선은 10~15m 앞 전방을 주시한다.

1. 시선은 30~50m 전방을 향한다. 등과 허리는 곧게 펴고 지면과 수직이 되게

2. 배는 당기고 등은 곧게 펴되, 몸체는 5도 앞으로 기울인다. 3. 손은 달걀을 쥔 모양으로, 팔은 가급적 90도를 유지한다. 4. 발을 내딛을 때 뒤꿈치 바깥 부분이 바닥에 먼저 닿게 해야 몸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움직일 때 허벅지 안쪽에 힘을 준다. 5. 오른발 또는 왼발이 앞으로 나가 있는 상태에서 허리가 틀어지지 않게 고정 시켜 걷는다.

하되 몸체는 살짝 앞으로 기울인 자세로 뛴다. 2. 근육이나 살이 출렁거리도록 편안하게 뛰지만, 몸이 좌우로 흔들리면 안 된다. 손은 가볍게 말아쥐고 팔은 90도 정도 구부린다. 어깨의 긴장을 풀고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3. 무릎은 150~160도를 유지한다. 무릎을 그 이상으로 높게 들면 오래 뛸 수 없으니 발목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 4. 가슴은 활짝 펴서 숨을 충분히 들이마실 수 있도록 한다.

30


직장인, 건강 지키기 하루 일과표 겨울에는 일조량 감소, 추위와 건조함 때문에 독감,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 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빙판길 사고로 관절, 통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각종 질병과 사고로부터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이럴 때일수록 하루 9시간 정도 사무실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요즘 들어 건강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구두와 하이힐 을 벗고 걸어서 출근하는 ‘워킹족’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준비했 다. 직장인들의 건강 지키기 하루 일과표를 통해 음식부터 운동, 올바른 생활습 관 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 am 7:30

아침 식사는 꼭

아침을 거르고 점심까지 기다리면 장시간의 공복으로 두뇌와 신체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더욱이 사람은 수면 중에 체온이 1℃ 정도 내려가는데, 아침에 체온 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뇌의 활동성도 떨어진다. 때문에 아침 식사는 번거롭게 해야 하는 요리 대신 저지방 고섬유질 위주로 시리얼, 곡물, 잡곡빵, 고칼슘 음식, 과일, 채소,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am 8:00

출근을 걷기로

직장인의 경우 바쁘더라도 하루에 30분 이상은 걷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출퇴 근 시간에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까지 1~2정거장 정도는 걸어가 타거나, 점심 시간을 이용해 30분 정도 걷기를 해보자. 속도는 보통 속도와 빠른 속도를 번갈 아가며 걷고, 일주일 중 하루는 1시간 정도 오래 걷기를 하자.

▶ pm 12:30

점심시간 낮잠으로 업무 능력 쑥쑥

졸음은 인체를 재충전하라는 뇌의 메시지다. 이때는 억지로 참는 것보다는 낮잠 을 자는 것이 좋은데 20분을 넘기지 않는다. 20분을 넘기면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 깨어날 때 오히려 개운하지 않다. 단, 업무시간에 엎드려 자기는 어려우므 로 점심시간을 이용하자. 척추와 목뼈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면 목까지 받쳐주는 등받이 의자에 기대어 낮잠을 자는 게 좋다. 이때 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낮은 탁자를 이용한다.

▶ pm 2:00

계단 오르내리며 다이어트를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일이 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꽤 강도 높은 운동으로 70kg의 건장한 남성이 10분만 해도 약 68kcal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하루에 10분씩 4번 정도 수시로 계단 을 오르내린다면 밥 한 그릇 이상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pm 4:00

스트레칭으로 활력을

오후가 되면 신체의 활력을 잃을 수 있는데, 5분 정도 시간을 내 스트레칭을 해 주면 다시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 에 무리가 오고 다리가 부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뻗은 다 음 5~10초 정도 정지하고, 허리는 의자 등받이에 밀착시켜 5분 정도 허리를 펴 주면 척추와 다리의 긴장을 풀 수 있다.

31


health guide

경제적인 타격

뇌세포 파괴

일상생활 능력 상실

언어장애 행동장애

인지기능 저하

지적 능력 상실

대뇌 피질 손상

?

기억력 장애

치매가 젊어지고 있다

4 4 4

4 4

치매가 젊어지다, 초로기 치매 뇌에 독성 물질이 쌓여 기억력이 감퇴되면서 지적 능력과 운동 능력까지 상실해 결국 사망하는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는 노인병으로 알려졌지만 더 이상 노인병이 아니다. 20~40대에서 치매 환자가

때문에 치매를 노인성 질환으로 여겼는데 최근 젊은 치매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

5년 사이 67.3%나 증가했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드라마 <천일의 약속> 등

하고 있다.

치매에 걸린 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나 영화의 설정이 아니라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글 박민선(더맑은 내과 원장) 사진 편집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미만의 나이에 발생하는 초로기(初 老期) 치매 환자가 2003년 7310명에서 2007년 1만1256명으로 54%나 늘 어났다. 초로기 치매 진료건수도 2003년 2만420건에서 2007년 3만2672건 으로 60% 증가했으며 진료비도 2003년 39억원에서 2007년 109억원으로 180% 급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0년에 50대 이하 치매 환자는 7393명으로 2006 년보다 93% 늘었으며, 20~40대는 1305명으로 5년 사이에 67.3% 늘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176% 증가)만큼 늘지는 않았지만 그 못지않게 증가세가 가파르다. 대한치매학회는 전체 치매 환자 가운데 65세 미만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2


젊었을 때 걸리는 치매는 노년기 치매보다 환자와 가족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연시킬 수 있다. 즉 치매로 판정받으면 숨기보다는 서둘러 병원 치료를 받는 것 이 현명하다.

치매의 증상은 기억력만 감퇴되는 것이 아니라 식사 하기,

치매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공통적인 치료 방법은

용변 보기, 거동 하기, 옷 입기 등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기본 일상생활 능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뇌신경 세포를 활

력이 떨어져 한창 활동할 나이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상실감이 환자를

성화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약을 쓴다. 문제는 치매

엄습한다. 또 치매와의 싸움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길다. 곁에서 환자를

가 중기로 넘어간 뒤에는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병행하는

돌보는 사람이 꼭 필요한 치매의 특성상 오랜 간병 과정에서 가족들이 겪는 스트

것이 인지행동 치료다. 걷기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

레스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할 경우 직장을 잃는 동시

씩 땀이 살짝 날 정도만큼 하고, 뇌를 자극할 수 있는 독서, 일기 쓰기, 라디오 청

에 치료 및 간병으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타격도 심하다.

취와 함께 바둑, 장기, 고스톱 등과 같은 게임을 즐기게 한다.

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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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혈관성 치매 주의보

생활습관 교정, 치매 예방의 관건

치매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한 종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젊은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혈관

류로 전체 치매 환자의 50~60%를 차지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뇌의 겉

성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다. 우선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혈관

부분인 피질이 손상돼 고차원적인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서서히

성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철에 나는 채소와 과일을 매

발병하고 서서히 진행되는데,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알츠하이머는

일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는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나타나 노화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고 있어 뇌의 노화를 억제한다. 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는 사람은 치매가 발생

그 다음으로 많이 걸리는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의 20~30%를 차

할 확률이 30% 낮다.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차를 하루

지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등이 있으면 뇌의 혈관에 영양과 산

에 1~3잔 마시는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가 올 확률이 26% 낮고, 4~6잔 마시면

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혈관성 치매로 발전한다.

인지장애 발생이 55% 낮아진다. 커피를 하루에 5잔 정도 마시면 알츠하이머병

문제는 갑자기 시작되고 갑자기 악화되거나 호전되기도 한다는 점인데, 젊은층

발생률이 30% 낮아지며, 과일 주스나 채소 주스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마시면

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76%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 우울증, 건망증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젊은층의 치매에

또한 식사를 할 때 되도록 많이 씹어 먹자. 바쁜 현대인이 매 끼니마다 씹는

영향을 미친다. 건망증이 반복되면 경도인지장애(치매로 가기 전 초기 상태)를

횟수는 약 620회다. 이는 100년 전 사람들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음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0~15%가 치매로 이어진다. 다만 건망증이 치매로

씹으면 씹을수록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뇌 건강이 좋아진다.

이어지는 것은 극히 일부분으로 건망증이라고 해서 모두 치매가 된다고 오해해

마지막으로 굳어 있는 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습관을

서는 안 된다. 또 5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우울증은 치매를 유발하는데, 조사에

깨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뇌가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이

따르면 치매 유병률은 일반 유병률보다 2~2.5배 높다고 한다.

다. 집에 갈 때 항상 가던 길을 바꾸어보거나, 오른손잡이의 경우 가끔 왼손으로

치매는 한번 발생하면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으나 완치되기는 어려워

수저질을 하거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쓰고 컴퓨터 마우스를 다루도록 한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를 불치병으로 생

또 책을 소리 내어 읽거나 자신의 목표를 글자로 쓰고 큰 소리로 읽으면 뇌의 신

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매 환자 10명 중 1~2명은 원인에 따

경전달 회로인 시냅스가 발달한다. 또한 매일 일기를 쓰면 그날 하루 작동했던

라 완치가 가능하다. 또 완치되지 않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과정을 크게 지

뇌의 각 부위가 교류하면서 뇌 전체가 활발해진다.

TIP 건망증 VS 치매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세를 구분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에 걸릴까?’ 궁금해한다. 결론적으로 건망증과

구분

건망증

초기 치매

기억력 장애

갑자기 친한 친구 이름이나 자기 집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자기가 누구인지 잊거나 식사한 것을 잊고 다시 상을 차리거나 먹는다.

언어 장애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단어를 생각해내지 단어가 기억나지 않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못해서 말을 못할 때가 있다.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말한다.

작업능력 저하

방금 사온 식재료를 어디에 뒀는지 몰라서 요리에 쓰지 못한다.

지남력* 장애

집으로 가는 길을 못 찾거나 매일 다니던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지금 어디로 가는 전철역이나 버스 번호 등이 기억나지 중인지 잊을 때가 많다. 않는다.

물건에 대한 기억

지갑이나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애를 먹는다.

치매는 별개의 질환이다. 모든 치매 환자는 초기에 건망증을 보이지만 건망증인 사람은 소수만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에 걸린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건망증과 치매의 상관관계는 극히 적어 건망증이 심하다고 치매로 이어질 것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기억에 사소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인 반면, 치매는 어떤 병적인 원인으로 뇌세포가 급격히 파괴되어 기억은 물론 지적 능력과 운동 능력 등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기분과 행동 변화 감성적이 될 때가 많다.

늘 하던 음식 만드는 순서를 잊어버려서 요리를 하지 못한다.

냉장고 속에 전화기를 넣어두는 등 물건을 엉뚱한 곳에 놓는 경우가 많다. 감정이나 행동 변화가 급격하다. 조용히 있다가 통곡을 하기도 한다.

* 시간, 장소, 상황,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33


smart 財 tech

실손의료실비보험으로 의료비 걱정 뚝! 평균 수명이 늘어난 고령 사회에서는 의료비도 필수 생활비다. 요즘처럼 경기가 침체 돼 가계경제가 어렵고,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 하나만 믿고

2422

있다가는 안심할 수 없다. 이때를 대비해 준비할 것이 ‘실손의료실비보험(이하 의료

1903

실비보험)’이다.

9세 이하

보장성 보험(실손의료보험 특약포함) 판매 현황(단위: 백만원)

2009.8

2010.8

2011.8

2011.9

34

10대

30대

516 217

334

417

20대

161

236 116

입통원일수(단위: 일)

128

의료비(단위: 만원)

329

422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637

664

연령대별 평균 의료비와 입통원일수 (2010년 기준)

615

1126

글 배현정(머니투데이 기자, mom@mt.co.kr)

40대

50대

60대

70대

28,912 39,123 41,366 43,731


Problem. 건강보험만으로는 부족해!

있다. 두 번째, 될 수 있는 대로 갱신형을 최소화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모든 보험

최근 들어 가정의 의료비 지출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의

사 동일하게 3년 갱신이며 따라서 3년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1년 3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보건 분야 지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총

그러나 암이나 뇌졸중 진단비와 같은 특약의 경우 비갱신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4.9%나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의약품 지출의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 구체적

좋다. 비갱신형은 가입 시점에 만기까지의 보험료가 산출되어 안정적이다.

으로 살펴보면 월평균 소비지출 244만4000원 중에서 15만8000원 정도를 보

세 번째, 주 보험과 특약의 보장 내용을 적절히 구성한다. 의료실비보험은

건의료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지출 비용 중 의료비가

대부분 특약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어떤 주계약을 선택하는가가 중요하다. 생

6% 정도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는 전년 동기 15만1000원에 비해 7000원 늘

명보험사의 경우 주로 종신보험이나 CI보험, 통합보험의 특약 형태로 부가되고

었고, 지난 2분기 14만8000원보다 1만원 늘어난 수치다.

있지만 손해보험사에서는 통합보험을 비롯해 건강・상해・운전자・화재보험 등

여기에 믿고 있던 건강보험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 특약 형태로 부가돼 판매된다. 따라서 가입할 때 주 계약의 보장 내용, 보험

따르면 2010년 건강보험 재정은 1조29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료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생명보험의 종신보험에 특약

과 비교하면 무려 406배나 늘어난 규모다. 2010년 보험료 총수입은 33조5605

형태로 부가되는 의료실비특약에 가입하면 든든한 생명보장을 받으면서 소소하

억원으로 전년 대비 7.6%가 늘어났지만 지출은 34조8599억원으로 11.7% 늘

게 나가는 병원비도 실손 보상받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손해보험사의 운

어났다. 문제는 이런 적자 추세가 만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적자 규모는 32억

전자보험과 화재보험 등 필요한 보장과 함께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원(2009년), 1조2994억원(2010년) 순으로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네 번째, 중복 가입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이처럼 건강보험에 빨간 불이 켜지고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이는 자

여러 보험에 가입해도 실제 치료비 한도 내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중복으

연스레 민영의료보험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각 가정에서 건강 악화나 사고

로 가입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나 손해보험협회

등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www.knia.or.kr)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중복 가입 여부를 조회해본 뒤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보험료

Solution 1. 의료실비보험으로 대비하라!

를 비교해서 선택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의료실비보험

의료실비보험은 병・의원 및 약국에서 입원, 통원, 처방조제로 인해 실제로 지

종합입원 및 종합통원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사에 따라 보험료가 최고 2배

출한 의료비 중 급여의 본인부담금과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료실비보험의 보험료는 생명보험협

부분까지 실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고가의 의료비까지 폭넓은 영역

회와 손해보험협회의 보험 공시실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의 병원 치료비를 보상하며, 대개 특약의 형태로 부가돼 선택하는 것에 따라 가 격이 달라지고 기본 보험료는 저렴하다. 단,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보 장 항목과 범위부터 이해해야 한다. 첫 번째, 갱신형 종합입원의료비에 대해 알 아두는 것이 좋다. 상해나 질병이 심각한 경우 입원하게 되는데 이때 365일 한 도에서 가입 금액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법이 적용 되는 항목에 대해서 입원실료, 입원제비용, 입원수술비의 본인부담액에 대해

TIP 의료실비보험 Q&A Q. 보상받지 못하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A. 출산,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보약, 정신질환 치료비, 비뇨기장애, 자연적인 치매

90%를 의료실비보험에서 지급한다. 병실료는 기준 병실이 아닌 경우 사용한

등과 고의적인 자살, 폭행, 폭력, 건강검진, 오토바이 사고, 다른 손해보험에서

병실료와의 차액에서 50%까지 지급하며 의료비가 국민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보상이 이뤄지는 자동차, 산재 등이 해당한다. 단, 2009년 10월 이후 가입한 경우

법에 비적용 항목일 때는 본인부담액의 40%를 보장한다. 두 번째, 외래진료에 대한 통원의료비는 의료기관에 따라 다르다. 질병, 상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는 치과・항문・한방병원 치료 항목은 보상받을 수 있다. Q.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면 질병과 상해 보장을 위해 다른 보험은 필요 없나요? A. 의료실비보험은 최소한의 위험 관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해로 인한 통원치료도 의료실비보험의 보장 대상인데, 통원의 경우 의료기관별

종신사망보험금, 큰 질병(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증) 진단금, 입원・수술비 등을

로 공제금액을 정해놓고 있다. 방문 1회당 의원 1만원, 병원 1만5천원, 종합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요양기관 2만원을 차감하고 가입 금액 한도로 보상한다. 통원의료비 가입금 액의 경우 최대 25만원까지 매년 180회 한도로 보장하며 CT와 MRI 등 고가의

흥국화재 (무)행복을多주는가족사랑보험

치료에 필요한 검사비까지 보장해 매우 유용하다. 세 번째, 처방조제비까지 보

1. 국민건강보험의 한계를 보완하는 민영의료보험

장받을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과 같이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하는 경우 처방조

- 비급여 의료비 보장(MRI, CT, 초음파, 특진료, 식대 등)

제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실비보험은 통원 치료 시 처방전 1건당 8000원을

- 입원치료 시 5000만원 한도로 100세까지 본인부담 의료비 90% 보장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 가입 금액 한도로 180회까지 보상한다.

- 통원치료 시 30만원 한도로 본인부담 의료비 보장 2.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중 활동기 집중 보장

- 사망보험금 및 성인 5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말기 폐질환, 말기

Solution 2. 의료실비보험, 내게 유리하게 구성하라! 의료실비보험은 가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 번째, 보장 기간

간경화)을 60세 이전 활동기에 집중 보장 3. 다양한 보장설계 가능

- 성인 5대 질병, LTC(장기 간병), 일상생활 위험, 중대 CI 등을 추가해 다양한 보장 설계

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평균 수명의 연장에 맞춰 100세 만기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암 진단비에 대해서도 최근 일부 상품은 100세까지 보장하고

문의│고객만족센터 1688-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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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tip

즐거운 해외여행 하고 싶다면? 이맘때쯤이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한다. 그러나 해외여행은 사고・도난・분실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외여행 사고 관련 법률을 소개한다. 글 김병조(<머니법률> 기자, 법무법인 나눔, christtion@naver.com) 사진 편집부

CASE 1. 내 여권 어디 있지?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여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점을 감

해외여행에서 여권을 도난・분실한 경우 그 나라에 주재하는 대한민국의 재외공

안할 때, 기획여행업자는 여행자의 생명・신체・재산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대사관・영사관)을 방문해야 한다. ‘재외공관 영사 민원 시스템’을 이용해 본

여행 목적지・여행 일정・여행 행정・여행 서비스 기관의 선택 등에 관해 미리 충

인의 개인정보를 확인한 후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여권을 대신해 신분을 입

분히 조사・검토하고 여행 계약 내용의 실시 도중에 여행자가 부딪칠지 모르는

증할 수 있다. 단, 중국에서는 여행증명서 외에 중국 공안당국이 발행한 여권분

위험을 미리 제거할 수단을 강구하거나, 여행자에게 그 뜻을 고지함으로써 여행

실 증명서가 있어야 출국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중국에서는 공안당국으로부터

자 스스로 위험을 수용할지에 대해 선택할 기회를 주는 등 합리적 조치를 취할

여권분실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여행증명서는 그 효력을 인정하지

신의칙상 안전배려의무를 부담하며, 기획여행업자가 사용한 여행약관에서 여행

않는 국가도 있고, 현재 체류 중인 국가 이외의 다른 국가를 가려고 하는 경우 입

업자의 여행자에 대한 책임의 내용 및 범위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면 이는 위

국이 거부될 수도 있으며, 여권을 소지한 경우보다 복잡한 통관절차를 거칠 수

와 같은 안전배려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라고 판시했다.

도 있다. 따라서 여권의 복사본을 별도로 챙겨놓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한편 분실 신고한 여권은 즉시 무효가 되며, 나중에 되찾았을 때도 재사용 이 불가하고 이미 받아놓은 비자 또한 효력을 잃게 된다.

가령 현지 운전자 등의 운전 미숙 또는 부주의 등의 과실로 여행자가 사망 한 경우 이에 대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여행사에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여행 자가 상해를 입었을 때는 당연히 여행사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는 기획여행 업자가 여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 곳을 여행 코스로 잡은 경우 여

CASE 2. 우리 안전, 여행사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냐?

행자에게 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여 그곳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을 주거나,

중년층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으로 내놓은 기획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기획

아니면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게 여행을 이끌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여행이란 여행사가 해외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를 위해 여행 목적지, 일정, 여행

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는

자가 받을 운송 또는 숙박 등의 서비스 내용과 요금에 관한 사항을 미리 정하고

취지다.

이에 참가할 여행자를 모집해 실시하는 여행의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 해 외 여행지에서 사고가 난다면 과연 누구 책임일까?

CASE 3. 여행 계약 취소했는데 왜 돈을 안 돌려줘!

최근 대법원은 ‘대법원 2011.5.26. 선고 2011다1330 판결’에서 “기획여

고객이 해외여행 계약을 취소하면 여행사는 애초 여행 스케줄에 포함돼 있던 항

행업자는 통상 여행 일반은 물론 목적지의 자연적・사회적 조건에 관해 전문적

공・숙박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손해의 크기

지식을 가진 자로 우월적 지위에서 행선지나 여행시설 이용 등에 관한 계약 내

는 여행상품의 구성 내용, 즉 어떤 숙박시설을 이용하는지(풀빌라, 리조트, 호텔),

용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반면, 여행자는 안전성을 신뢰하고 기획여행업자가

항공 좌석 종류는 어떤 것인지(일반 좌석, 전세 좌석), 여행 시기(성수기, 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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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시스템

여행행정

대사관 행 여

여행약관

기획 통관절차

실 분 권 여 손 관

안전배려의 무

해외 파 여행 보험

공 재외

여행 경비

명서 여행증

법 관광진흥

화재

및 여행 취소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예컨대 풀(Pool)빌라 나 전세항공 좌석의 경우 취소 시점에 따라 항공・숙박요금의 전액을 최대 위약 금으로 지불하지만, 리조트, 호텔 및 일반 좌석의 경우에는 요금의 일부만 위약

TIP 해외여행보험 체크리스트 해외에서 사고, 도난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싶다면 해외여행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때 체크해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한다.

금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숙박의 경우 비수기에는 낮은 위약 금을 지불한다. 하지만 여행사들은 고객이 여행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 자신들이 실제 부담 하는 손해의 크기와 상관없이 여행 경비의 70~100%까지 높은 취소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공정위원회는 기존 약 관을 개정해 여행사가 입은 손해의 범위 내에서만 고객에게 취소 수수료를 부과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따라서 만약 여행사들이 공정위원회의 지시를 위반한 기존 약관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 이는 ‘약관의규제에관한법률 제6조’에 의해 무 효가 되고 여행사는 고객에게 손해보다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

1. 해외여행 중 발생한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장은 해외여행보험이 유일하다. 2. 최근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자동 가입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상 한도액이 턱없이 낮은 편이다. 확률이 낮은 사망보험금 위주로 설계된 경우가 많으므로 구체적인 보장 내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3.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의료실비와 해외여행보험의 진단・진료비는 중복 보상이 되지 않으며 보험 가입금액을 기준으로 비례해 보상된다. 4.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조건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피보험자의 고의나 자살, 임신(출산), 전쟁, 내란, 폭동이 발생할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전문 산악등반이나 행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자동차경주 등의 전문적인 스포츠로 인한 피해도 보상되지 않는다. 5. 해외여행 중에는 휴대품 도난으로 인한 손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해외여행보험으로 도난뿐 아니라 파손, 그리고 다른 사람의 휴대품을 손상시킨

CASE 4. 나는 쇼핑하고 싶지 않다고! 여행사의 기획여행의 경우 특히 저가 여행에서 많이 발생하는 쇼핑 강요의 문제 는 해외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에 의하면 여행자의 사전 동의 없이 여행 일정을 변경하는 경 우에는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당할 수 있다. 만약 일정에 없는 쇼핑

배상책임 등에 대해서도 특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6. 해외에서 사고나 질병으로 치료받을 경우 진단서와 처방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꼭 챙겨야 한다. 도난이나 파손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경찰이 발급한 도난(사고)증명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도난품이 여행 중 구입한 상품이라면 물품 구입처와 가격이 적힌 영수증도 필히 챙겨야 한다. 7. 24시간 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해당 보험사의 전화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센터를 방문해 쇼핑을 강요했다면 국내 관할관청에 진정을 내 행정처분을 받도 록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경우에 민사상의 손해배상을 청구를 소송으로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일반적 인 기준보다 터무니없이 저가인 여행상품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흥국화재 국내・해외 여행자보험 국내・해외여행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상해, 질병은 물론 휴대품 손해 등의 위험을 폭넓고 다양하게 보상한다. 여행 중 외래 사고로 상해를 입고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남게 되었을 때, 여행 중 상해・질병으로 인해 의사의 치료를 받은 경우, 여행 중 우연한 사고로 제3자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끼쳐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을 경우, 여행 중 휴대품에 도난・파손・화재 등의 사고로 손해가 생겼을 경우 소요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족 동반 여행, 20인 이상 단체여행일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고객만족센터 1688-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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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태광그룹

태광그룹, 연말연시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도시락・책을 함께 나누다

태광그룹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 고 풍성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시락과 책을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태 광산업은 12월 24일 ‘밥퍼나 눔운동’ 등으로 활발한 활동 을 하고 있는 다일복지재단이

흥국화재

흥국화재 FC 8명, 손해보험 최고의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

주최하는 ‘2011 거리성탄예배’ 행사에 참여했다. 태광산업 이상훈 대표이사 사 장 등 임직원과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해 노숙인 및 독거노인 등과 방한용품(내복・양말・장갑・전기장판 등) 과 도시락 2,000개를 함께 나누고, 점심배식 활동도 진행했다. 23일에는 흥국 생명・흥국화재 등 6개 흥국금융가족의 임직원 20여명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 린이들을 찾아 동화책 등을 성탄절 선물로 나누어줬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어린이용 도서 150권을 선물했다.

티캐스트

2012년 강력 추천 미드! FOX채널 <슈츠: 두 변호사> 국내 최초 방영

뉴욕 최고 로펌의 잘나가는 두 훈남 변호사가 TV 시청자를 찾아간다. 미

흥국화재 8명의 우수 FC들이 지난해 12월 15일 손해보험협회가 주최하는

드 전문 FOX채널은 1월 2일부터 매

‘2011 블루리본(Blue Ribbon) 수여식’에서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됐다.

주 월~목요일 밤 11시에 <슈츠: 두

해남지점 한승만FC, 이경찬FC, 광양지점 이용근FC, 순천지점 오정균

변호사(원제: SUITS)>를 국내 최

FC, 안양지점 임영국FC, 용인지점 박윤영FC, 수원지점 박남진FC, 부산지

초로 방송한다. <슈츠: 두 변호사>

점 김미순FC 8명은 모두 3년 연속 손해보험협회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

는 뉴욕 최고의 변호사 하비가 기억

되는 등 뛰어난 성과로 이번 수여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블루리본

력 천재 마이크를 후배로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법조계 이야기다. 명석

은 영미권에서 ‘최고의 영예’, ‘가장 뛰어난’ 등을 뜻하는 말로, 블루리본 컨

한 두뇌만큼이나 수려한 외모를 가진 마이크와 까칠한 도시남자 하비의 매력은

설턴트는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객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조계 이야기를 한결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

는 최고의 설계사를 지칭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6월 선정한 2011년

도록 돕는다. <슈츠: 두 변호사>의 관전 포인트는 드라마 제목처럼 하비와 마이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개인대리점) 약 6000명 가운데 4년 연속 우수인증

크를 포함해 등장하는 변호사들의 세련된 외모와 멋진 정장차림이다. 깔끔한 겉

설계사, 계약유지율 95% 이상, 근속연수 10년 이상 등 까다로운 심사 기준에

모습만큼이나 매력적인 인물들의 빠른 이야기 전개는 시종일관 눈과 귀를 즐겁

근거해 총 202명을 ‘2011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발했다.

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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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tory

새해 행복이 가득하길 흥국금융가족이 응원하겠습니다

핑크스파이더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V-리그 승리를 향한 도전!

새해가 어느 해보다 들썩입니다. 4년 만에 윤달이 오는 해, 뿐만 아니라 60 년 만에 찾아온다는 흑룡띠 해라는 2012년의 수식어 때문입니다. 올해 결 혼・출산・장례 등의 시기를 맞추려는 사람들과 함께 관련 업체들도 마케팅 에 분주한데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들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인가 봅니다. 새해엔 좋은 일만 생기고, 바라던 일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 때 문이겠지요. 임진년 흑룡의 기를 가득 받아 여러분의 새 날들에도 기쁘고 밝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2012년 흥국금융가족에도 기분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흥국생명 과 흥국화재를 비롯, 태광산업, 티브로드 등 태광그룹에 84명의 파릇파릇 한 신입사원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흥美zine> 1월호에선 이들의 첫 번째 미션인 ‘봉사활동’ 현장을 소개했는데요. 역시 ‘처음, 시작’이라는 단 어는 그렇게 가슴 뛰는 것일까요?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연탄을 지고 골목을 오르낙내리락해도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또 한 소외 이웃들에게 드릴 하얀 밥 그리고 달콤한 팥으로 꽉 찬 빵을 굽는 그 들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졌습니다.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딛은 흥국금융가족 신입사원들의 모습이 고객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가 1월 4라운드에 접어들며, 흥국생명 여자배구 단 핑크스파이더스의 승리를 향한 도전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핑크스파이더스는 이번 시즌 3월 20일까지 총 30회의 경기 후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힘을 주길 바랍니다. 새해를 꼭 닮은 새내기들의 미소처럼 올해에도 밝고 희망차게 고객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상위 3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최종 승리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리그에서 핑크스파이더스의 빠른 공격력과 정교한 세트플레이를 눈여겨볼 만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우할 2011~2012 V-리그 후반기, 흥국가족들의 응원의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힘이 함께하길 바란다. 1월 1일, 12일, 14일, 17일, 24일, 28일, 2월 5일, 12일, 16일, 22일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일정 및 결과: 홈페이지 www.pinkspiders. co.kr

일자

시간

장소

상대 팀

1월 1일(일)

16:00

대전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

1월 12일(목)

17:00

수원종합경기장

현대힐스테이트

1월 14일(토)

16:00

서울장충체육관

GS칼텍스

1월 17일(화)

17:00

인천도원체육관

한국도로공사

1월 24일(화)

16:00

인천도원체육관

KGC인삼공사

1월 28일(토)

16:00

화성종합체육관

IBK기업은행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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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노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제19화 행복한 노후의 시작, ‘누구나OK연금보험’ 편-

설문조사 결과, 1위는 ‘경제적 독립’!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경제적 독립을 희망한다는 직장인이 60.7%로 과반수에 달했습니다.

글 편집부 카툰 차인철(inchmilo@nate.com)

1위 경제적 독립

60.7%

2위 건강

30.8%

3위 사회적 지위

8.4%

위의 장점을 두루 갖춘 흥국생명 (무)누구나OK연금보험을 소개합니다!

빠를수록 좋다 노후준비의 첫걸음은 빨리 시작하는 것. 월 저축액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금 개시 연령이 다양한 상품을 찾아라 연금 수령 시기를 원하는 때에 맞출 수 있어 좋다.

새해를 맞아 노후자산 준비를 위한 연금상품을 점검해보세요~

1. 0세부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축 기능과 위험보장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보험사 연금보험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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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 지급형태도 선택 가능합니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흥국생명 ‘(무)누구나OK연금보험’ 이 도와드리겠습니다.^^

흥국생명 ‘(무)누구나OK연금보험’은…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확대하여 일찍 내고 오래 받는 평생연금 설계가 가능한 상품이다. 개인연금형과 부부연금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연금 지급 형태도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연금개시축하금 등 중복 선택할 수 있다. 여유자금의 보험료 추가 납입, 자금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문의 | 고객만족센터 1588-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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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_33호  

heungmizine,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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