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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19

2010.11


이준용 GSM

김종석 GSM

신희경 GSM

박승현 GSM

윤대원 GSM

김민태 GSM

박완복 차장

박선영 GSM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흥국화재 AM사업단

최희주 GSM

허정희 GSM

오늘 모인 흥국화재 24명의 AM사업단은 GA(일반 총괄 대리점)의 조회・상품・전산・계약 보전・ 관리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흥국화재 AM사업단이 여러분 모두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할 그날을 약속드립니다. 차장 : 교육총괄담당, EM : 교육관리자, GSM : 교육매니저

반언경 GSM

김지연 GSM

이경자 GSM

김미영 GSM

유근석 EM

신용호 GSM

김종수 EM

임인식 GSM

유재모 EM

조남성 GSM

국창걸 EM

이정길 GSM

방정은 GSM

윤춘식 GSM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19

2010.11

CONTENTS ILJU & SEONHWA

예원학교 오케스트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빚는다

SPECIAL THEME

씨네큐브 개관 10주년 |

세상을 비추는 작은 빛, 예술영화관 Cinecube 10th

ART & ARTIST

만화의 날 특집 인터뷰 |

변화를 두려워 않는 한국형 순정만화의 창안자, 만화가 김동화

TRAVEL

작품 속으로 떠나는 예술기행 일곱 번째 |

양평, 조화로운 캔버스를 거닐다

14

HEUNGKUK VJ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 | 모두 함께 달려보자, 심장이 터질 때까지

20

LEARNING

주입식 교육은 이제 그만!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법

24

CARE

초등학생 성(性)교육, 어떤 대화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28

HEALTHY LIFE

대한민국 걷기 열풍, 길에서 행복을 찾다

30

HEALTH GUIDE

전체 암 중 가장 빠른 증가율, 갑상선암

34

MONEY MONEY

퇴직연금, 안정된 노후 보장 수단으로 떠오르다

36

02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19

2010.1 1

06

10

일주학술문화재단은 2008년 서울 중부교육청 ‘학교 특성화 사업’을 통해 예술 분야의 명문, 예원학교와 결연을 맺고 후원을 약속 한 뒤 현재까지 매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을 가진 예술, 학술, 문화계 인재를 위한 아낌없는 후원은

NEWS / EDITOR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38

일주학술문화재단의 변하지 않을 약속입니다.

CARTOON

40

자세한 내용은 본지 2~5쪽을 확인하세요.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제5화 보험 도사 편-

BUSINESS CARD HERE!

이/가 님께 드립니다. 월간 <흥美zine> 발행 2010년 10월 29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7228, 7225) | 발행인 변종윤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편집 김장미 | 디자인 권수호 | 사진 임학현, 조지영 | 인쇄 중앙문화 ◆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흥美zine>에 실린 사진과 글, 기타 자료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본지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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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美zine>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상기 연락처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ILJU & SEONHWA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빚는다

예원학교 오케스트라 한 가지 악기가 내는 고유의 소리는 아름답다. 하지만 여러 종류의 악기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이 있다.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예원학교 오케스트라가 그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향기로운 인연을 소개한다. 글・사진 편집부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오케스트라의 인연,

멜로디가 되어 울려 퍼지다

덕수궁 옆길의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동

교회를 지나 오른편으로 잔디 정원과 운동장이 있는 예원학교가 있다.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예술계의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예술학교로 그동안 피아니스트 김선욱, 김대진, 소프라노 김영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플루티스트 최나경 등의 걸출한 예술인 을 배출해낸 명문학교다. 음악전공 150여 명, 미술전공 90여 명, 무용전공 40여 명으로 구 성된 예원학교에서도 가장 큰 자랑은 바로 오케스트라다. 성악과 피아노 등을 제외한 음악과 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는 예원학교 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01

02

01 2006년 5월 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예원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 예원학교 전교생과 졸업생, 학부모, 일반인 등 많은 관객들이 참석했으며 매 연주마다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02 1983년부터 예원학교에 재직하며 초대 음악부장을 맡아오다 2010년 교장으로 취임한 03

이종기 교장. 학생들과의 교감을

04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지휘로 찬사받고 있다. 03, 04 예술의전당에서 2008년 5월 31일 열린 정기 연주회에선 예원학교를 졸업한 선배 음악가들과의 협연이 이어졌다. 05 일주&선화갤러리 개관전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오케스트라 연주회. 06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열린 ‘2009 크리스마스 Thanks Concert’에서 연주 중인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중에서도 오케 스트라가 가장

원이 그들을 세계로 뻗어나갈 인재로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빛나는 날은

인연은 곧 태광그룹과 예원학교의 다양한 교류로 이어졌다. 2009

바로 1년

년 크리스마스에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협연을 일반인들에게

에 한 번 있는 정기 연주회다. 매년 예술의

알리기 위해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연주회를 마련해주었고,

전당에서 동문과 가족 그리고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올해 3월에는 ‘일주&선화갤러리 개관전’ 기념식에서 아름다운

갖는 정기 공연으로, 이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학생으로서 예

음악회를 선물하였다.

술의전당 무대에 서는 오케스트라다. 1년이라는 오랜 연습의 노

예원학교는 오케스트라로서 일반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음악

력이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 바로 일주학술문화

과 수업 중 오케스트라 수업이 따로 있을 정도로 함께 연주함으

재단이다. 2008년부터 지난 3년간 예원학교 오케스트라가 자신

로써 얻을 수 있는 음악의 가치를 경쟁을 통한 등수로 평가받길

의 기량을 뽐내고 장차 한국을 빛낼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원학교 오케스트라가 가장 중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매년 1월에 열리는 정기 연주회다. 그

일주학술문화재단은 2008년 서울 중부교육청 ‘학교 특성화 사

연주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기량을 쌓고 동기생들과의 조화로운

업’을 통해 예술 분야의 명문, 예원학교와 결연을 맺고 후원을

협연을 통해 함께하는

약속한 뒤 현재까지 매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처음 예원

마음을 울리는 연주가

학교에서 신청한 지원금액을 검토한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예원

바로 예원학교 오케스

학교에 보다 많은 지원금을 책정하였다. 예원학교 오케스트라

트라가 바라는 가장 아

의 실력은 이미 국내에서도 최고라고 판단되었고 보다 많은 후

름다운 음악이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것이다.


예원학교 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을 이루는 사람들

05

오케스트라의 꿈을 지휘한다, 이종기 교장 27년간 예원학교 음악부장을 역임했던 이종기 선생이 2010년 교장으로 취임했다. 누구보다 오랫동안 예원학교의 학생들을 곁에서 지켜봐온 음악인이다. “예원학교는 우리나라 예술학교의 메카이자 예술 학업의 첫발을 내딛는 곳입니다.” 그는 예원학교가 학생들에게 인생의 결정적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그 첫 번째 06

디딤돌로 꼽는 것이 바로 정기 연주회다. “정기 연주회는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해보며, 큰 무대를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준비하는 데 보이게 또 보이지 않게 물심양면 배려하고 지원해주는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있기에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원학교 3학년, 민경지 악장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심 역할을 맡는 악장. 그에 따르는 혜택은 적지만 책임은 무겁기 마련이다. 7살에 장난감 바이올린을 가지고

●●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숲,

일주학술문화재단

됐다는 민경지 양은 예원학교 오케스트라를 자신의 꿈을 향한 첫

푸르고 무성한 숲 속에는 크고 작은 여러 나무와 풀, 꽃,

번째 계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1월에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정기

놀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게

나비가 함께한다. 작고 어린 나무들을 위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일주일을 남기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큰 나무처럼 가능성을 지닌 인재들을 위해 일

모두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연주를 했을 때 느낀 가슴 벅찬 감동을

주학술문화재단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한 2학년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 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9년까지

잊을 수 없어요.”라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민경지 양의 목소리에선 얼마 남지 않은 오케스트라 활동이 그동안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음이 묻어났다.

18년간 국내외 학생 455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214억 8000만원에 이르는 학술연구비를 지원했다. 2008년에는 ‘학교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재동초등학교, 서

예원학교 3학년, 김다원 수석첼리스트

울독립문초등학교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전시 외의 예술교육

오케스트라 내에는 각 악기별 수석이 있다. 제안된 여러 곡 중에서

분야에도 지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순수・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지원도 눈에 띈다. 국내의 학문이 몇

한 곡을 선택해 실기평가를 받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해당 악기의 수석이 되는 것. 수석첼리스트 김다원 양은 실력만큼이나 생각도 야무지다. “올해 초 청와대에서 영부인의 초청을 받아

몇 인기 분야에 치중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발전되게 하기 위함이

연주회를 했어요. 모두들 떨리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저희는 오히려

다. 2009년 시작된 일주수학교실(ILJU School of Mathematics)

긴장되기보다는 색다른 경험에 너무나 즐거웠어요. 저희의 실력을

이 대표적. 포스텍 포항수학연구소 대학원생 및 연구원을 대상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대학에서도 평범한 음악과를

로 올해 7월 수학 정수론(整數論) 분야를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 행됐으며, 12월에는 바나흐 공간론(Theory of Banach spaces) 분야를 주제로 또 한 번의 뜨거운 학술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는 김다원 양. “장한나는 하버드대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자신의 음악도 발전시키고 있잖아요. 저도 똑똑한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앞으로 탄생할 한국 예술가들의 면모가 기대된다.




SPECIAL THEME

세상을 비추는 작은 빛, 예술영화관

Cinecube

10th

좋은 영화, 품격 있는 영화를 표방하며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영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씨네큐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영화시장의 자본 논리에서 벗어나 작품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심 속 문화충전소로 자리매김한 씨네큐브의 소중한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전한다. 글 김호근(영화칼럼니스트) 사진 편집부, 씨네큐브 제공




01

01 지난 7월 13일 한창호 영화평론가를 초대해 미카엘

02

04

03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으로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02 2009년 12월 열린 ‘레드 & 레드 페스티벌 : 열정이라 불리는 그들’ 기획전. 03 2010 칸 영화제 수상을 기념해 기획된 ‘칸의 선택 이창동・홍상수 전’. 04 <하하하> 관객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

다양한 선택을 위한 출발,

지난 2000년 12월 2일, 프레데릭 폰테인의 <포르노그래픽 어페

10년간의

어>(1999)를 첫 상영작으로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개관한 씨

영화 같은 이야기

네큐브는 이와 같은 최근의 개봉 경향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스크린 수만 2065개(2010년 9월 기준), 연간 누적 관객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테오 앙겔로풀로스, 장 뤽 고다르와 같은

수 1억5000만 명을 기록한 한국 영화시장이지만 몇몇 영화들에

해외 거장들의 작품에서부터 홍상수, 이창동과 같은 국내 작가주

게 개봉관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영화판의 자본 논리 속에서 돈

의 감독들의 작품까지, 흥행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봉관을 잡

이 될 법한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 사이의 빈익빈 부익부가 확

기 힘들었던 영화들을 국내 영화팬들에게 소개하며 멀티플렉스

연히 갈린 것이다. 일례로 2009년 말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의 영화 편식에 경종을 울린 것이다. 2개 관에 그나마 아트큐브로

의 <아바타>(2009)는 전국 스크린 수의 절반에 달하는 1000여

불렸던 2관은 100석이 채 안 되는 71석의 소규모 극장이지만 씨

개의 스크린을 점유하며 독과점 논란을 재점화시켰지만, 같은 기

네큐브의 개관과 그에 뒤따른 예술영화에 대한 관객 수요는 한국

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는 높

영화계에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은 작품성을 평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6개의 스크린에서만

개관 직후 찾아온 관객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영화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것은 물론, 씨네큐브를 좀

멀티플렉스 극장의 대중화와 함께 심화된 독과점 현상의 문제점

더 자주 찾기 위해 아예 분당에서 광화문으로 이사를 온 관객도

은 독립영화나 예술영화와 같은 작은 작품들이 관객과 소통할 공

있었다. 사회 전반적으로 예술영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간을 갖지 못한다는 데 있다. 작은 영화들이 자생할 기반을 갖지

2006년에는 예술영화 관람객이 2005년 대비 6.5배나 증가하기도

못하고 고사(枯死)하기 시작하면 영화계 전체가 문화 획일성의

했다. 씨네큐브가 어느 정도 예술영화 전용관으로서의 입지를 굳

함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는 결��� 가벼운

힌 후에는 아예 개봉작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방문해 그때 걸린

문제가 아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생겼다. 씨네큐브가 선보이는 영화라면 분




01

02

01, 02 ‘칸의 선택 이창동・홍상수 전’을 기념해 상영된 이창동 감독의 <시>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03 출산을 앞둔 30대 커플 버트와 베로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웨이 위 고>. 04 <색, 계>로 유명한 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05 2010년 아카데미 최다 6개 부문 수상을 기념하여 상영되었던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 06 코엔 형제 감독의 탁월한 상상력을 통해 젊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시리어스 맨>. 07 2010년 씨네큐브 첫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던 찰리 카프먼의 <시네도키, 뉴욕>.

명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이와

●●

영화 마니아들을

같은 믿음에는 씨네큐브만의 운영방식도 한몫했다.

위한 성찬,

씨네큐브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쉽게 느끼는 것은 멀티플렉스

씨네큐브만의 기획전

극장 특유의 팝콘 냄새가 없다는 것이다. 씨네큐브는 생수 외 음

씨네큐브는 유난히 기획전과 행사가 많다. 개관 초기, 칸

식물 반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당연히 극장 내에서도 음식물을

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과 같이 영화와 무관한 영상기획전

팔지 않는다. 팝콘이나 오징어 냄새와 취식 소음이 거슬리는 관

이 광고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기도 했고, 영화 강좌를 개설하

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영관 내에서도 차이는 금방 느

여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낄 수 있다. 씨네큐브의 영화에는 상업 광고가 없으며 엔딩 크레

기획전을 통한 영화 개봉은 멀티플렉스를 중심으로 한 와이드릴

디트가 모두 올라갈 때까지 실내등이 켜지지 않는다. 이 모든 것

리즈와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개봉으로도 관객과 만

이 영화 관람이라는 문화체험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배

나지 못하는 영화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하나의 대안적 개

려인 셈이다.

봉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감독의 작품을 연대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씨네큐브는 지난 5월 한국일보 주관으

순으로 훑어보거나 80분이라는 장편 영화의 러닝타임에 못 미치

로 열린 ‘한국을 빛낸 대표 브랜드’ 시상식에서 극장 서비스 부문

는 영화들을 묶어 개봉하는 것은 기획전을 통하지 않으면 접하기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

어려운 부분이다.

히 하기도 했다. 이는 씨네큐브가 문화체험으로서의 영화 보기라

씨네큐브는 그간 특별전, 회고전을 비롯해 소규모 영화제와 같은

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선도하고, 멀티플렉스 극장이 주지 못했던

기획전에서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체코의 거장 이리 멘

좀 더 폭넓은 영화의 세계를 보여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

젤의 회고전에서는 1966년 만하임 영화제 그랑프리 상을 수상한

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예술영화를 만날 수 있는 꾸준한 동반

<가까이서 본 기차>(1966)를 국내 최초로 상영하기도 했으며, 기

자가 되어줄 씨네큐브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획영화제 ‘오! 컬트, 호러 코스터’에서는 짐 샤먼의 <록키 호러 픽




03

05

씨네큐브를 찾은 영화 마니아들

Q1.어떤 영화를 보기 위해 씨네큐브를 찾았는가? Q2.씨네큐브만의 특색이 있다면? Q3.씨네큐브를 알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04

Q4.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06

07

Q5.씨네큐브에 바라는 점은?

심명관・29세・학생 A1. 평상시 홍상수 감독의 팬이었다. 이번에 개봉한 <옥희의 영화>를 보기 위해 씨네큐브를 찾았다. A2. 영화관보다는 갤러리 같은 느낌이 난다. A3. 예전에 미셸 오슬로 감독의 <아주르 아스마르>를 씨네큐브 프리미어 영화축제에서 상영한 적이 있다. 꼭 보고 싶었던 영화라서 기사를 보고 바로 씨네큐브를 찾았다. A4. 아무래도 씨네큐브와 같은 예술영화 전용관을 찾는 관객들 사이에는 무의식적인 교감이 있는 것 같다. 쉽게 하지 않는 선택을 한 사람들끼리 가지는 연대의식이라고

처 쇼>(1975)나 데이비드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A5. 영화를 보기 전에

같이 마니아적 취향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기도 했다.

기다릴 만한 공간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올해도 이러한 경향은 여전했다. 연초에는 ‘2009 한국 예술영화

의자가 좀 더 비치되었으면 좋겠다.

의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노영석 감독의 <낮술>,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같은 새로운 작가주의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했으며,

김지섭・38세・회사원

6월에는 ‘칸의 선택 이창동・홍상수 전’을 통해 <시>(2010), <밀

A1. <대부2>를 재상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 이번에 놓치면 평생

양>(2007), <하하하>(2009), <해변의 여인>(2006) 등 두 감독의

극장에서는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A2. 보는 관객들이 나이대도

대표작을 각각 4편씩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좀 있고, 음식을 먹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점잖다는

감독과 관객의 만남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올해 <하하하> 와 <옥희의 영화> 두 작품을 씨네큐브에서 개봉한 홍상수 감독은 관객과의 만남에서 영화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291석에

느낌이다. A3. 예전에 출장 왔을 때 시간이 비어서 가까운 영화관을 찾았던 게 씨네큐브였다. A4.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주는 극장의 운영이 이색적이다. 엔딩 크레디트를 유심히 보는 편은 아니지만, 불 켜고 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아무래도 영화가 끝난

달하는 1관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직후에 느낄 수 있는 여운을 방해받지 않는가. 그런 소소한 배려가

연말에는 더욱 특별한 기획전이 개최된다. 씨네큐브 10주년 기념

좋았다. A5. 지방에도 씨네큐브 같은 예술영화 상영관이 좀 더

행사로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이 12월 2일부터

늘었으면 좋겠다. 지금이야 수도권에 살지만 그 이전에는 보고 싶은

일주일 동안 관객들을 만나는 것이다. 2011년 상반기 주목해야

영화가 있어도 쉽게 기회가 닿지 않았다.

할 영화와 칸 영화제 수상작 등 작품성 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상 영된다. 차가운 겨울, 작지만 눈부신 빛으로 세상을 비춰주는 씨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 광화문 관람정보

네큐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가슴은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

위치 |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226번지 흥국생명빌딩 지하 2층

질 것이다.

문의 | www.icinecube.com, 02-2002-7770~1




ART & ARTIST

1975년 데뷔 이후 20여 년간 명랑 순정만화의 대부로, 이후 10여 년은 한국형 순정만화의 창안자로 성취를 이룬 김동화는 화백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한국의 대표 만화가다. 데뷔 35년 차, 한국만화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만화계의 원로로 자리 잡은 지금도 최상의 그림을 찾아 자신의 성취를 허물고 다시 쌓아올리며 변화를 꿈꾼다. 글 신윤수 사진 이진혁(텐아시아)

11월 3일 만화의 날 특집 인터뷰

변화를 두려워 않는 한국형 순정만화의

창안자,

만화가 김동화

10


‘다름’에 대한 꾸준한 시도로 한국 만화계를

이끈

천상 만화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어수선한 해에 김동화는 태어났다. 그 가 태어난 서울 마포에는 이향원, 한희작 같은 만화가들이 살고 있 었다. 그들을 흠모하던 김동화는 직업에 대한 의식이 희미하던 아 주 어린 시절부터 만화가를 꿈꿨고 선생님이 장래 희망을 물으면 대통령, 판사, 의사를 운운하던 아이들 사이에서 혼자 만화가를 고 집했다. 후에 같은 동네 출신 최신오 작가의 소개로 당시 명랑만화 로 유명했던 김기백 작가의 문하에 든 그는 1975년 소년한국일보

1985년부터 <보물섬>에 연재되며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다가갔던 <요정핑크>의 주인공 ‘핑크’.

에 제1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나의 창공>을 게재하면서 만화가 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35년에 이르는 활동 속에서 김동화를 속박하는 것은 없었다. 소재

올해로 데뷔 35년을 맞았지만 만화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지금

와 장르, 그리고 작풍까지 늘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특정 주인

도 만화에 대해 얘기하고 그림을 그릴 때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공과 내용을 꾸준히 재활용하는 만화가 주류였던 과거의 한국 만

“선물은 받는 것보다 줄 때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받는 사람은 받

화계에서 이와 같은 그의 행보는 남다른 것이었다. <아카시아>,

는 순간 기쁘고 마는 거지만, 주는 사람은 이렇게도 고민을 해보고

<내 이름은 신디>와 같이 소녀들의 여심을 자극하는 순정만화를

저렇게도 고민을 해보는 사이 행복을 느끼는 거죠. 만화를 그리는

그렸는가 하면, <곤충소년>, <달려라 썬더보이>에서는 대결과 성

과정에도 그와 같은 기쁨이 있습니다.”

장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소년들의 열광을 얻어냈다. 그뿐 아니라

김동화에게도 기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요정핑크>와 <곤충소

1994년 발표한 <못난이>를 필두로 한국적인 미와 성숙한 스토리

년>을 연재하며 <보물섬>에서 황금기를 보내던 그는 만화시장의

라인으로 중장년층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변화 속에서 서서히 힘을 잃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김동화지만, 그렇다고 고유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란히 놓고 그림만 보면 한 작가의

무심코 그은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로 다른 화풍이 보이지만, 읽고

여러 겹의

곱씹어보면 동일한 맛과 향이 있다. 섬세한 에피소드와 성정이 곱

선에서 발견한

고 배려심 많은 성격의 주인공들이 전하는 감흥은 어느 작품을 보

‘한국형 순정만화의 창안자’, 이는 김동화를 표현할 때 빠지지 않

아도 느낄 수 있는 김동화만의 특성이다.

는 수식어 중 하나다. 길고 가는 눈, 풍성하게 쌓아올린 가채, 넉넉

한국의 눈

하게 그려지는 한복의 주름 너머로 척척 선을 쌓아올린 산수의 풍 경과 그 선이 스며 사라지는 하얀 배경까지. <기생 이야기>와 <황 한국적 미와 성숙한 스토리 라인으로 중장년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못난이>.

토빛 이야기> 등에서 보이는 김동화의 필치는 완숙한 경지로 담백 한 한국의 멋을 자연스레 뿜어낸다. 소년만화에서 한계를 느끼고 슬럼프에 빠져 절필(絶筆)을 고민하 던 김동화에게 이 같은 멋을 새삼 알려준 것은 바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였다. “사실 처음엔 무슨 영화인지 잘 몰랐어요. 다 만 예쁜 한국 풍경은 몇 컷 나오지 않겠나 싶어서 본 거였지요. 그 런데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소리를 완성하기 위한 인물들의 치열함과 창(唱)의 매력, 한국 산수의 풍 경에 흠뻑 빠진 그는 문득 ‘우리 것’을 해보고 싶다는 강한 열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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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세계로, 새롭게

다시

한번

김동화는 예전부터 만화가 아이들만의 것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고 생각했다. 청년과 장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를 함께 고 민하면서 독자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생 이야기> 이후 한동안 휴식한 뒤 2002년 일간신문에 <빨간 자전거>를 게재 하며 작품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아무래도 단행본은 어른들이 접 근하기 힘들지요. 만화를 사서 볼 수야 없는 노릇이니까. 그래서 어떤 매체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신문에 연재를 결심했어요.” 집배 감성적인 이야기와 한국적인 캐릭터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모았던 <빨간 자전거>.

원이 시골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담하게 다룬 <빨간 자전거>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신문의 주된 구독층인 중장년층으로부터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 지금 김동화는 또다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프랑스 출간 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군

한국적인 이야기를 다루겠다고 마음먹은 김동화는 우선 자신의

인의 이야기다. 내용과 소재가 판이하게 바뀌었고 판형 또한 크고

그림체를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서양식 화풍에서 벗어나기 위

얇은 앨범 형태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그림체 또한

해 고민 끝에 그가 해답을 찾은 열쇠는 답답함에 마구 그어댄 연필

바꾸어나가고 있다.

선이었다. “죽죽 그은 선이 문득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거예요. 둥

김동화는 지금도 여전히 만화를 통해 해보고 싶은 것이 있고, 할

글게 그려내던 기존 제 그림의 사람 눈과는 확연히 달랐죠.” 그림

이야기들이 있다. 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성취를 이룬 이가 자신의

에서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었

방법을 바꾸기란 쉬운 노릇이 아니지만 그는 그 어떤 변화도 두려

다. 한국적인 그림과 함께 어우러질 한국적인 이야기를 찾아야만

워하지 않는다. 예순이 넘은 만화가의 열정은 이제 갓 데뷔한 만화

했던 것이다. 그는 본디 그림보다는 스토리의 힘을 중시하는 만화

가 못지않은 뜨거운 젊음으로 가득하다.

가다. 스토리가 없으면 만화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판소리와 창을 들으며 투박하고 정감 있는 우리 고유의 정서 를 내면에서부터 느꼈다. 그렇게 조금씩 이야기를 모아 간추린 김 동화는 22편의 단편을 모아 <못난이>를 세상에 선보였고, 만화를 통해 한국의 멋을 표현한 중견 만화가의 도전에 만화계는 주목했 다. 2년 뒤에는 여백을 한껏 살린 그림체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황토빛 이야기>를 출간하고 다시 2년 뒤 한 소녀의 성장기를 한 국의 기생 문화와 엮어 <기생 이야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다음 해 인 1999년, 그는 이 세 편의 작품을 통해 타이완에서 열린 아시아 만화대회에서 이현세와 함께 ‘최고 창의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작품에서 어떤 면이 독자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전달했겠 냐는 물음에 ‘무리하는 부분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과 여백의 배치’를 이야기한다. “건축에서 한국의 멋이 무엇인지 많이 느껴요. 우리네 건축물은 단청으로 화려하게 뽐내주는 곳이 있으면 ��� 단 색으로 비워내는 부분이 있죠. 그런 차이들이 결과적으로 한국의

한 폭의 그림을 보듯 붓놀림에 운치가

멋을 이루는 것 같아요.”

살아 있는 <기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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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아름다움을 수채화처럼 담아내는 만화가 김동화 —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1975년 소년한국일보를 통해 <나의 창공>을 발표하면서 데뷔한 그는 이후 <아카시아>, <내 이름은 신디>와 같은 다수의 순정만화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황토빛 이야기>, <기생 이야기>와 같은 후기 작품으로 한국형 순정만화의 창안자로도 불리고 있다. 현재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 만화의 세계화와 고급화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로운 작품을 구상 중이다.

일곱 살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를 동양적 그림으로 그려낸 <황토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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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작품 속으로 떠나는 예술기행 일곱 번째 |

양평, 조화로운. 캔버스를. 거닐다. 서울을 벗어난 미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쫓다 보면 도드라지는 지명들이 있다. 장흥, 파주 헤이리 그리고 ‘양평’. 북한강, 남한강을 배경으로 은밀하게 자리 잡은 양평의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같은 작품을 전시해놓아도 도심의 느낌과는 다르다. 미술과 건축은 전원(田園)에서 비로소 여유로운 조화를 완성하고 있다. 글 천소현(여행작가) 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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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미술관 갤러리 리즈

갤러리 보물섬 갤러리 서종

이항로 선생 생가

북한강

운정화랑 용문산 국민관광지

갤러리 소머리국밥 세미원 석창원, 두물머리

팔당호

엘렌 킴 머피 갤러리 닥터 박 갤러리 갤러리 瓦(와) 바탕골 예술관

한국전통예술원

전원갤러리 정경수 정크아트 미술관 양평 보릿고개마을

마나스 아트센터 수진원 정경자 미술전시관 샘터화랑 남한강

숲속의 미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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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가의 소문난 수집가들이 양평에 아름다운 건축물을 세운 후 그 공간에 미술품을 걸고 일반에 게 공개하기로 한 것이 모두 우연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우연이자 고마운 결정이었다. ‘숲속의 미술공원(구 C아트뮤지엄)’의 정관모 관장이 그랬고, ‘바탕골 예술관’의 박의순 관장, ‘닥터 박 갤러리’의 박호길 대표가 그랬다. 그 결정의 결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결론부터 이야 기하자면 그들이 만든 양평의 공간들은 그 어떤 작품보다 탐이 났다. 발품을 팔아 수집할 만한 가 치가 있는 여행지였다. 양평의 미술 공간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숲속의 미술공원’을 찾아간 날은 마침 재개관 다음 날 이었다. 조각가 정관모 교수가 2005년 설립한 ‘숲속의 미술공원’은 사설 박물관의 한계를 벗고 풍 성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미술공원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었다.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 이 흩어져 있는 23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원은 둘러보는 데만 두어 시간이 넘게 걸린다. 지저스 힐 (Jesus Hill), 그라운드 프라미스(Ground Promise), 시문학 동산, 사실 조각 가든, 산림욕 산책 길 등이 유명하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코르텐스틸(자연적 장해에 견디는 특수강판)로 만든 작 품 중 세계 최대 크기라는 높이 22미터의 조형물 ‘지저스 크리스트(Jesus Christ)’는 첫 눈 에 도 탄성을 자아냈다. 거대한 코르텐스틸을 다시 만난 곳은 ‘닥터 박 갤러리’였다. 이 건축물은 자체가 하나의 풍경이었다. 겉보기에는 마냥 딱딱하고 심플해 보이지만 안에 들어서면 하늘정원, 강변의 테라스, 나루터로 이어지는 돌계단의 정원과 폭포 등 ‘풍경으 로서의 건축’이 마법처럼 펼쳐져 있었다. 갤러리 설립자이자 현역 의사인 박호 길씨는 자신의 취미였던 미술을 발전시켜 2001년부터 역삼동에서 갤러리를 운

숲속의 미술공원 양평군 양동면 단석리 402 031-775-6945 www.cartpark.co.kr 닥터 박 갤러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19-1 031-775-5600, 5601 www.drpark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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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와(瓦)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468-10 031-771-5454 www.gallerywa.co.kr

영하다 2006년에 양평으로 자리를 옮겼다. 높은 안목을 보여주는 전시품들은 물론 아트숍에는 흥 미로운 아이템도 가득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갤러리 와(瓦)’ 또한 독특한 건축물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기와를 이용 해 담을 쌓은 건축물은 현대적인 설계임에도 전통적인 미감이 지배적이다. 정원의 나무 테라스는 바탕골 예술관 양평군 강하면 운심2리 368-2 031-774-0745 www.batangol.co.kr

여름이면 바비큐 파티가 벌어지는 ‘어울림’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편안한 공간을 채우고 있 는 것은 사진이다. 거장에서 동호회원까지, 사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이다. 1986년 연극의 거리인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해 1999년 양평으로 자리를 옮긴 ‘바탕골 예술관’에 는 가을 소풍에 들뜬 꼬마 손님들이 가득했다. 좀 더 넓은 곳에서, 아이들이 문화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었다는 설립자 박의순 할머니의 소원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었다. 3만 3000제곱미터 의 작지 않은 부지에는 미술관, 극장뿐 아니라 도자기, 염색, 판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도 있다. 작은 동산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았기에 성처럼 솟아오른 붉은 벽돌 건물은 대학로의 바탕골과 많 이 닮았다.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탕골 예술관’은 언제나 그립고 포근한 시골 외 갓집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다. 바탕골 예술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마나스 아트센터’는 아프리카 쇼나 조 각(정과 망치 등 전통적인 도구만 이용해 돌을 조각하는 제3세계 대표 예술) 전문 갤러리다. 석재회사를 운영했던 이영두 대표는 아프리카 짐바브웨까지 가서 3차례 나 국전(國展)을 개최해 작품을 구입했을 정도로 쇼나 조각에 매료됐다. 그렇게 모 은 1000여 점의 쇼나 조각 일부가 신관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고 본관에는 회화 작품 들이 주로 걸려 있다. 특이한 점은 선입견 없는 감상을 위해 작품에 제목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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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스 아트센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362-10 031-774-5121 www.manas.co.kr 가일미술관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609-6 031-584-4722 www.gailart.org

명도 부착하지 않았다는 것. 마나스 아트센터는 꾸미지 않은 듯 포근한 옥상의 이끼 정원처럼, 조금은 슬픈 반달 눈을 가진 쇼나 조각처럼 ‘순수’ 를 담고 있었다. 전날 하루 종일 탐사했던 남한강변을 떠나 북한강변으로 항로를 바꿨다. 건축가인 강건국 관장이 직접 설계해 2003년 개관한 ‘가일미술관’은 두 개의 쪽배를 붙여놓은 모양이다. 동선이 둥글게 휘어지는 내부 공간 덕분에 창을 통해 북한강의 물결에 반사된 햇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함께 위치한 공연장 겸 레스토랑에서 음악까지 흘러나 오자 새하얀 배가 금방이라도 움직여 항해를 시작할 것만 같았다. 그 누구보다 앞서 양평이라는 공간에 삶을 짊어지고 내려온 화랑계의 선각자는 ‘갤러리 서종’의 박연주, 이달희씨 부부였다. 외딴 산골이 아닌 농가와 가까운 곳에 터를 정하고 잔디 정원을 가 꾸는 대신 잡초를 키우며, 오는 손님을 반가워하는 부부의 너그러운 마음은 갤러리 구석구석에 배어 있다. 특히 앉은 자세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전시실은 원래 동양화 감상 공간으로 설계된 곳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삶의 터전으로 양평을 선택하고 그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은 ‘정경수 정크아트 미술관’이 다. 그 공간은 협소하고 복잡하다. 양평읍 백안리의 작은 시골집 앞 손바닥만 한 공간에 놓인 그 의 정크아트(일상생활에서 나온 부산물인 폐품을 소재로 제작한 예술) 작품들은 SF 영화의 캐 릭터 같았고 꽤나 유쾌하고 독특했다. 쓰레기였지만 예술로 승화된 작품들은 방문자들을 편안 하게 했으며, 예술 앞에서 항상 주눅이 들던 호기심도 살아나게 했다. 양평 여행을 통해 만난 많은 갤러리 중 가장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 곳은 ‘할 예술과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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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머리국밥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9 031-774-4147 www.gallerysobab.com


란 단체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소머리국밥’이다. 실제로 5년 동안 소머리국밥을 파는 식당이었 던 곳이다. 시골 어디에나 있을 법한 식당 건물의 간판에는 명도 짙은 노랑 바탕에 붉은 페인트 로 소머리국밥이라고 쓰여 있을 뿐이다. 문화 소외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며들듯 활동해 온 작가들의 발상은 든든한 소머리국밥처럼 문화에 굶주린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고 있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 지점, 두물머리의 고요한 물결을 바라보 았다. 양평에는 우열과 선후를 가릴 수 없는, 그래서 결국은 하나인 자연과 예술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서 함께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심미안을 가진 모든 인간이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가게 되는 이치, 세상의 재료를 이용해 내면의 아름다움 을 표현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과도 통했다. 인간과 자연, 예술의 조 화를 감상하는 사이 낮 동안 사이좋게 파랗던 하늘과 강 사이에 잠시 붉은 경계가 돋아 났다. 그러나 곧 분홍빛으로 흐려지던 하늘이 어두워지자 황포 돛단배도, 400년 된 느티 갤러리 서종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370-6

나무도, 게으른 청둥오리도 모두 어둠 속에서 다시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분주했던 이 여 행도 그 풍경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031-774-5530, 5583 www.seojongart.com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강으로 늘어진 수양버들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양평을 두 배 더 즐겁게 즐기는 노하우! 01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적극 활용하기

02 양평 웰빙 투어 코스 무료로 즐기기

경기관광공사에서 만든 ‘경기투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

양평 웰빙 투어 코스란 수도권 시민 30명 이상이 단체로 전용버스를

‘테마별 보기’와 ‘지역별 보기’가 가능한데, ‘지역별 보기’에서 양평군을

이용해 관람할 수 있는 투어 코스다. 양평군 문화관광과에서 운영하는

선택하면 역사・자연・체험관광 같은 관광 정보부터 맛집, 숙박과 같은

홈페이지(tour.yp21.net)에 접속해 ‘웰빙 투어’ 카테고리에서

실속 정보까지 볼 수 있다. 문화시설 카테고리에는 갤러리들을 찾아갈

관광형(총 7시간 30분 소요)과 문학형(총 7시간 25분 소요)을 골라

수 있는 교통 정보와 전화번호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다.

예약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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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VJ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의 무한질주 현장 생중계

모두 함께 달려보자, 심장이 터질 때까지 푸른 하늘이 눈부신 10월 10일,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가 흥국금융가족의 CI를 연상시키는 보랏빛 손수건을 목과 손목에 두르고 서울시청광장에 모였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손을 맞잡고 뛰지는 않았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길을 달렸던 현장, 이른 아침 심장의 두근거림을 함께 나눴던 시간들을 생생히 담았다. 글 편집부 사진 편집부, 이진혁(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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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가족들은 다양한 사내 동호회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로

01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통의 취미를 통해 교감하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기계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동호회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많은 동호회는 함께 땀도 흘리 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스포츠 동호회다. 그중 바쁜 일상 속에 서도 동호회 활동만큼은 늘 우선이라는, 오로지 ‘달리기’와 ‘사람’이 좋아 모인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는 무려 1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00 년 11월 19일 잠실에서 개최된 ‘제2회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 우연

02

히 흥국생명 직원 18명이 참가한 것이 시작이었다. 달리기에 관심 을 가진 직원이 의외로 많음을 알고 동호회를 만들기로 했고, 2001 년 8월 27일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가 결 성되었다. 혼자 뛰는 달리기에서 여럿이 함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스포츠로 발전하는 순간이었다. 그 후 마라톤 동호회는 매년 회원을 늘려가는 동시에 한 달에 두 번 정기 연습을 갖고 ‘경향신문서울마 라톤대회’, ‘동아마라톤대회’ 등에 꾸준히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가 고 있다. 01 대회에 앞서 긴장된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마라톤 동호회원들.

올가을에는 어떤 대회에 참석할까 고심하다 결정한 것이 바로 지난

02 청계천을 지나며 느려지는 걸음에 격려를 더하는 김진홍 흥국생명

10월 10일에 열린 ‘하이서울마라톤대회’다. 대회를 위해 주말에 틈

상무(왼쪽). 03 아침 햇살을 받으며 힘차게 달리는 흥국가족들은 남들을

틈이 모여 스트레칭을 하고 긴 거리는 아니어도 꾸준히 달리며 기초

앞지르기보다는 자신의 길을 바르게 걷는 데 주력한다.

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대회 당일,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는 서울시청광장에 모두 모였다. 아직은 높은 빌딩들에 가려 아침 해가 보이지 않는 이른 아침 7시.

03

약속한 덕수궁 앞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큰 대회인 만큼 흥국생명 마라톤 동호회원뿐 아니라 흥국화재, 예가람저축은 행, IT솔루션 공급 계열사 티시스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반가움을 더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들의 화려한 유니폼. 평소 대회에 많 이 참가한 베테랑 회원들의 전문 유니폼부터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 는 신입 회원의 말쑥한 트레이닝복까지. 달리고자 하는 그들의 뜨거 운 열정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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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둥글게 모여서 몸을 푸는 회원들은 이리저리 누군가를 찾느라 바쁘 다. 9000여 명이나 참가하는 큰 대회인 만큼 조금 늦는 회원들이 모 이기로 한 장소를 찾지 못할까 걱정되서다. 다행히도 동호회의 플래 카드와 보랏빛 손수건을 발견하고 이내 24명의 참가자 전원이 한자 리에 모였다. “파이팅!”을 외치며 오늘의 완주를 약속한 회원들의 얼굴빛이 환하게 빛난다. 마라톤 참가 경력이 풍부한 예가람저축은행 전략기획팀 유춘선 차 장 외 1명은 하프 코스를, 동호회 회장인 김진홍 흥국생명 상무 외 21명은 10킬로미터 코스를 선택해 출발선에 섰다. 좀 더 긴 거리를 뛰는 하프 코스 참가자가 먼저 출발하고 이어 10킬로미터 참가자들 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스타트 라인을 넘었다.

02

드디어 설레고 흥분되는 가슴을 안고 시작된 마라톤 질주! 연신 플 래시를 터트리는 여러 신문 매체와 방송국 카메라를 보면서 승리의 ‘V’도 그려 보이고 손을 흔들며 인사도 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활기 차다. 처음에는 모두 모여 뭉쳐 달렸지만 개개인의 실력은 엄연히 다른 법. 걷는 폭이 빠른 회원들이 우선 앞서 달리기 시작했지만 이 내 자기 페이스 조절에 능숙한 베테랑들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0킬로미터 코스는 서울시청에서 출발해 동대문을 지나 청계천을

01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격려해주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언더라이팅팀 장준희, 김종일 과장(왼쪽부터). 02 골인점을 10미터 앞두고 승리의 웃음을 지어 보이는 언더라이팅팀 박혜선 사원. 03 마라톤은 삶의 기쁜 활력소라며 시작 전 가장 큰 소리로 동료들을 격려하던 티시스 FC사업부 이승호 지점장(가운데). 04 무사히 완주를 마친 흥국가족들이 자랑스러운 메달을 손에 들고 외친다. “흥국금융가족, 언제나 파이팅!”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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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뛰다가 한양대 앞길을 돌아 서울숲공원으로 골인한다. 마라톤

라톤 정보 등 할 이야기가 많다. 바닥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동료의

경험이 적은 일반 참가자들은 보통 3킬로미터 지점부터 뛰는 것이

얼굴을 마주보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순수하게 ‘함께 달리기’에

벅차다고 한다. 하지만 중간 지점인 청계천에서 만난 동호회원들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표정은 예상과 다르다. 한 달에 두 번 정기 모임에서의 마라톤 연습

드디어 골인 지점이다. 서울숲공원 정문에 마련된 골인 지점은 삐삑

뿐 아니라 평소 자신이 뛰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한강 산책로나 성내

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바로 러닝화에 부착한 기록계가 골

천 등에서 꾸준히 연습을 해온 터라 10킬로미터 정도는 어렵지 않은

인 지점을 지나면서 기록을 남기는 것. 첫 번째가 아니기에 멋지게 끊

듯 활기찬 모습이다.

고 들어올 우승 테이프는 없지만 그들의 ‘행복한 마라톤’을 지켜본

뛰는 것이 힘들면 페이스는 느려지게 마련이지만 뛰다가 걸으면 오

가족과 동료 그리고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격려의 박수가 계속

히려 무릎과 발바닥에 무리가 간다. 따라서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

이어진다. 흥국생명의 김학도 비상계획팀장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히 뛰었던 정민하 영등포지점 사원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자랑에

웃음을 잃지 않고 완주에 성공하는 동호회원들. 먼저 들어온 회원들

여념이 없다. “청계천이 조금씩 가을로 물들고 있잖아요. 주변을 천

은 나중에 들어온 회원을 위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나중에 들

천히 감상하면서 뛰는 것도 정말 좋더라고요.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어온 회원은 먼저 들어온 회원들을 향해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친다.

뛰긴 했지만 그만큼 눈은 즐거웠어요.”

저마다 달려가고 있는 인생의 길. 그것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오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기록보다는 달리

늘만은 모두가 같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길을 달리며 같은 땀

는 것에, 메달보다는 함께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흥국생명

을 흘린 경험. 그것 하나로 오늘은 모두가 행복하다.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그저 앞만 보고 달리지 않는다. 자신과 페이스

24명 모두 결승점을 통과한 후 목에 자랑스런 완주 메달을 걸고 함께

가 비슷한 동료 한두 명과 발걸음을 맞추며 지나가는 중계차를 보고

외친 함성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함께 달리는 흥국가족,

손을 흔들기도 하고 서로의 부서의 새로운 소식, 다음에 참가할 마

파이팅!”

04

23


LEARNING

주입식 교육은 이제 그만! 스스로 공부하는 ‘점프의 교과서’라는 김연아 선수. 하지만 그녀가 점프하는 영상을 아무리 많이 들여다본다고 해서 우리가 멋지게 점프를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도 이와 같다. 직접 훈련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법. 자신에게 맞는 자기주도학습법으로 꾸준히 훈련하고 습관화한다면 분명히 효과는 있다. 이 글을 읽은 오늘부터 아이와 함께 시작해보자.

자기주도학습법

글 최미진(자유기고가) 사진 편집부

자기주도학습법 필수 5계명 1.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유 먼저 찾아라 2. 학습 계획은 연간, 주간, 일일 단위로 세워라 3. 자신만의 참고서를 만들어라 4. 또래끼리의 학습은 최상의 복습 효과를 준다 5. 오답 노트로 수정과 관리도 내 손으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유 먼저 찾아라

학습 플래너 작성 방법 나

의 꿈은 장래에

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가 목표하는 대학은 대학의 내 목표 성적은

1.

자기주도학습의 키워드는 ‘동기부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그냥”이라고 답하는 아이는 자기주도학습에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 꿈과 목표, 성취감 등 다양한 것을 생각해보고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를 찾고 목표를 갖도록 돕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학과다. 시험 평균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점이다.

다.

꿈을 이루기 위한 내 다짐은

다.

2.

부모는 절대 아이의 동기부여에 관여하지 말 것. “넌 의사가 되고 싶어 하니까 공부를 해야겠지?”와 같은 은근한 압력도 주지 말자. 아이의 비전은 스스로 결

정하게 하고 꿈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욕망부터 키워줘야 한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20

일 서명

것에 대한 욕심이 생겨야 꿈도 찾을 수 있다. 아이가 학습 플래너(planner)에 적은 장래 희망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부모가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 꿈이 무엇이든 결국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에너지다.

24


학습 계획은 연간, 주간, 일일 단위로 세워라

1.

큰 목표를 정한 후 다시 구체적으로 목표를 쪼갠다. 과목별로 약한 과목과 중점 을 둬야 할 과목을 나누고 과목 안에서도 챕터별・영역별로 취약점과 문제점을

찾는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 안에서도 문법이 약한지, 어휘 혹은 고전이 약한지 분석한다. 그리고 그 부분을 싫어하는 것인지,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등 취약 이유도 파악한다. ‘언어영역 점수 올리기’로 뭉뚱그리지 말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자.

2.

효과적인 스케줄 짜는 방법 01 등하교 시간, 방과 후 활동, 학원, 식사 시간 등 모든 시간을 점검한다. 02 공부 가능한 시간을 한 주 단위로 파악해서 표로 만든다. 03 과목별 중요도에 따라 학습지, 교과서 등 공부할 매체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1권 끝내기’, ‘10과 독파하기’ 등 전체 목표 분량을 세운다.

학습 스케줄은 연간, 주간, 일일 계획으로 나눠서 짠다. 연간 계획은 다시 평소 /시험/방학으로 시기를 나눈다. 예를 들면 1학기 중간고사 전, 중간고사, 기말

고사 전, 기말고사, 여름방학으로 나누는 식이다. 일일 계획 시간은 되도록 30분 단위로

04 2번에서 파악한 공부 가능 시간에 맞춰 요일별로 주간 목표 분량을 배분한다. 05 아이가 세운 스케줄을 부모가 점검한다. 하지만 임의로 바꾸지 말고 일단 아이 스스로 실행해보도록 지켜본다.

작게 쪼개고, 약간의 여유 시간은 반드시 두도록 한다.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계획을 지 키지 못할 경우 시간이 자꾸 밀려 전체적인 계획의 균형이 무너지며 아예 실패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또 좋아하는 과목을 지나치게 많은 시간 동안 공부하거나 모든 과목에 똑같은 시간을 배분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자신만의 참고서를 만들어라

1.

과복별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국어 | 교과서, 참고서, 프린트물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공부한다. 국어

는 무엇보다 어휘력이 필요한 과목이므로 영어 단어장처럼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정리해두는 국어 단어장을 만들면 효과적. 꼭 문학작품이 아니더라도 신문, 잡지 등 다 양한 글을 매일 꾸준히 읽고 분석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수학 |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과 원리부터 먼저 이해하고, 진도에 연연하기보다는 취약

한 부분을 집중 공략한다. 문제집 한 권을 작게 쪼개서 필요한 부분만 들고 다니며 공부 하는 것도 시각적인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문장식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므로 문제를 끝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영어 | 문법에 치중하지 말고 실제적인 영어 사용 실력부터 키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

다. 독해를 위해 단어 암기에만 매달리는 것도 금물. 단어와 문법만 많이 안다고 영어 성 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다. 단 필수 문장은 암기가 효과적이다.

25


2.

학습 내용을 공책에 손글씨로 정리하는 것은 필수다. 손과 뇌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쓴 내용이 기억에 훨씬 오래 남는다. 노트 필기 시 자신만의 약

어를 사용해 중요한 것만 요약해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요 포인트는 선생님 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수업 시간 중 선생님의 말에는 “가장 중요 한 것은”, “예를 들면”, “~는 반드시 기억해둬”, “~는 시험에 자주 나와” 등의 힌트가 가 득하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한다. ‘오늘 배운 것의 주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 등으로 정리하면 좋다.

어디서든 참고할 수 있는

또래끼리의 학습은 최상의 복습 효과를 준다

자기주도학습법 도움 사이트 — 01 공신 www.gongsin.com | 자기주도학습에 성공한 선배들의 동영상 강의를 들어볼 수 있다. 02 스터디 닥터 김평호의 자기주도 공부비법 블로그 studydoc.net | 스케줄에만 연연하지 않는 단계별

1.

‘예습-학습-복습’은 효과적인 공부를 위한 절대적인 사이클이다. 중요한 것은 예습은 가볍게 하고 배운 것을 다시 한번 익히는 복습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는 것이다. 다가오는 겨울 방학에는 부족한 과목의 복습과 예습에 집중하되, 예습은 관심 과 흥미를 가질 수 있을 정도까지만 하자. 그 후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예습-학습-복습’ 사이클로 공부하면 된다. 단, 시험 기간에는 복습을 위주로 암기에 집중한다.

자기주도학습법을 제안한다. 03 숭실대학교 자기주도학습연구회 cafe.naver.com/ssusdl | 공부 계획 짜기부터 교과별 학습 전략, 두뇌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2.

또래끼리 함께 학습하는 것도 좋다.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또래의 언어로 설명 듣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자신 있는 과목은 다른 친구에게 가르치면서

복습 효과를 얻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오답 노트로 수정과 관리도 내 손으로

1.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하다. 오답은 교과서나 참고서에 눈에 띄게 표시하고, 오 답 노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오답 노트는 실수로 틀린 문제, 개념을 잘못 알

고 있었던 문제, 시간 부족으로 틀린 문제, 요령으로 맞힌 문제 등으로 분리해서 정리하 면 좋다. 만약 아이의 학습 태도가 나쁘다면 캠코더나 휴대폰을 이용해 아이의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직접 보게 하는 것도 좋다.

2.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거나 방해가 되었던 이유를 스스로 진단하고 계획을 수정 한다. 친구를 만났거나 게임을 했다는 등의 이유를 솔직하게 적는다. 학습 내용

이 어려웠다는 등의 고민도 정리한다. 공부가 안 되는 이유를 확실히 알아야 계획을 스스 로 지킬 수 있도록 수정도 할 수 있다. 아이가 세운 스케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부모 가 바꿔버리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6


Interview.

정서구(경기북과학고 2학년)

과학고에서 진짜 공부의 재미를 찾았다는 정서구 학생. 고등학교 입학 후 학원이나 개인 과외 도움 없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하며 전교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꿈과 원하는 대학, 전공도 뚜렷하다. 벌써 서울대학교,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대학에 수시 입학 원서도 썼다. 혼자 공부하지만 고효율 고득점을 보장하는 정서구 학생의 똑똑한 자기주도학 습 비법을 공개한다.

자기주도학습법이 공식화되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 가지 노력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법의 핵심이에요.

좋아하는 과목을 통해 꿈도 찾고 공부 의욕도 높여요. 정서구 학생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 동기를 찾게 된 경우다. 화학이 재미있어 미래의 꿈을 에너지 관련 분야로 정하고 대학 전공을 선택했다. 아이가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면 먼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 다음 관련된 분야를 함께 다양하게 찾아보고 목표와 비전을 만들어주자.

●●

학습 계획은 예상 소요 시간보다 짧게 세워요. 계획을 세울 때 과목을 정하고 목표 분량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한다. 그 다음 총 예상 소요 시간보다 1/3 정도 줄여서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어 1시간 정도 걸릴 분량이면 40분으로만 계획을 잡는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목표한 분량을 모두 공부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게 되고 남은 20분은 다른 곳에 쓸 수 있어 효율적이다.

●●●

오답 공부에 집중해 실수를 줄여요. 교과서나 참고서에 바로 오답을 표시하고 그 부분을 여러 번 공부한다. 틀린 문제를 오려서 정리하는 오답 노트는 그 문제만 공부하게 되지만, 교과서나 참고서에 표시해두면 관련 원리나 다른 문제들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고 취약한 부분의 파악이 수월해진다.

27


CARE

초등학생

성(性)교육, 급증하는 초등학생 성범죄 사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주체는 부모다. 자신의 몸을 대하는 데 서투른 아이들에게 성(性)이란 무엇이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 소중히 다뤄야 하는지 가르쳐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돌발 질문에도 현명하게 답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어떤 대화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글 이경희(<푸른아우성> 수석강사)

성장기 돌발 상황, 현명한 부모는 대처법부터 다르다

으��� 부모와 함께 TV 보는 자리조차 불편해하게 된다. 시선은 TV에 두고

인터넷의 발달로 아이들은 어

릴 때부터 성을 접할 기회가 많으며, 더불어 성에 눈 뜨는 시기도 빨라졌다. 하지만 부모는 언제나 내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며 성 인이 되기 전까지는 알 필요가 없다는 보수적 성향을 띠기 쉽다. 당혹스럽거나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

자연스럽게 “저런 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어? 너도 해보고 싶진 않 니?” 등과 같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단 운을 뗐다면 아이와 자연스럽게 시청하고 그 상황에 이르게 된 스토리에 관심을 갖게 한다. 시청이 끝나고 나서 남녀간의 스킨십에 대한 생각, 그에 따르는 책임 등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만약 아이가 대답하기를 거부한다면 부모도 더 이상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이다. 상황 2. 아들의 몽정이나 딸의 초경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가

먼저 말하지 않고 우연히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상황 1. TV를 보던 중 갑자기 남녀 주인공의 진한 키스 장면이 나왔다. 재

해결법. 아들이 몽정을 경험했을 경우 대부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

빨리 채널을 돌리는게 좋을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같이 보는게 좋

황에서 속옷이나 침구류에 사정을 하고 당황하기 쉽다. 이럴 땐 엄마보다

을까?

는 아빠의 역할이 크다. “아빠도 처음 몽정을 한 날 밤에 좋아하던 옆집

해결법. 성교육은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미 아이는 그런 장

누나랑 키스하는 꿈을 꿨었어. 너도 혹시 좋아하는 친구 생긴 거 아니니?

면을 처음 보는 것이 아닐 텐데 부모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면 앞

아니면 혹시 계기가 될 만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라며, 그 이유를 생

28


각해보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아빠가 도와줄 테니 이불을 같이 빨 자. 이건 아빠와의 비밀이야.”라고 말하며 앞으로 반복될 상황에 대해 아 이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한다.

지혜로운 답변을 위해 부모들이 미리 알아야 할,

딸의 경우 초경을 대비해 미리 필요한 위생팬티, 생리대, 성 관련 도서 등

성교육

Q&A

을 준비해두었다가 선물하도록 하자. “우리 딸이 이제 아가씨가 되었구나.

신체발달은 변화가 눈에 띄고 또래와 비교하기

정말 축하해.”라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신 “이제

쉬워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신체의 변화는

넌 임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몸이니까 낯선 사람이 네 몸을 만지려고 하

시기와 속도 등에서 개인차가 크다는 사실을 말해

면 반드시 ‘안 돼!’라고 강하게 거부해야 해.”라며 미리 주지시킨다.

안심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 3. 늦은 밤 방문을 굳게 닫은 아들의 방에서 음란물을 보는 소리가

Q.

들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음란물은 나쁘다고 야단치는 게 좋을까? 아 니면 모른 척하는 것이 좋을까?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요, 아직 생리를 하지 않아요.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A.

생리를 시작하는 나이는 보통 만 11~15세지만 개인에 따라 더

해결법. 음란물 보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혼내는 것은 삼가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합니다. 냉이 나오면 생리대를 가지고 다니는

자. 음란물이 왜 나쁜지 인지하지 못한 채 몰래 숨어서 보는 부작용을 낳

등 생리맞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기 때문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네가 본 남녀의 사랑은 실제와 달라. 그

Q.

렇게 자극적이지도 폭력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보지 말라고 하는 거야. 만 약 남녀간의 신체와 사랑이 궁금하다면 엄마 아빠랑 같이 성문화체험관

제 성기가 친구들에 비해 작은 것 같아 고민이에요. 청소년의 정상 크기는 얼마인가요?

A.

아직 성장 중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성 생식기는 약 5cm

에 가서 직접 체험도 해보고 전문가 선생님한테 진짜 성(性)이 뭔지 들어

이상만 되어도 충분하답니다. 키가 빨리 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늦게

보자. 그 후에 너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라고 말한다. 그릇된 성 의식을

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생식기도 마찬가지랍니다. 작다고 실망하지

갖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의학적・생리적・문화적 성 상식을 알려주는 것

마세요. 크면서 더 자랍니다.

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아이의 동의를 얻어 컴퓨터와 휴대폰 내의 음란물

Q.

초등학교 3학년인데 벌써 가슴에 뭐가 잡혀요. 괜찮은 건가요?

을 삭제하고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A.

네, 괜찮습니다. 걱정 마세요. 예전에 비해 영양 상태가 좋아져 대체로 일찍 성숙하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생길 때도 한쪽 가슴 먼저 몽우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리적으로 이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음란물 등을 통해 해소하려 하면서 정신 건강을 해치기 쉽다. 스스로 우리 아이 지킴이, 이것만은 꼭 알고 있자!

조절이 불가능하다면 옆에서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주지시켜준다.

01 아동 안전 지킴이 집 초등학교, 놀이터 및 공원 등 아동들의 출입이 잦은 장소에 지정된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은 어린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언제든 뛰어 들어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다. 평소에 어느 상점과 시설에 설치되어 있는지 알려준다. ●

경찰청 아동 안전 지킴이 집 www.childsafetyhouse.go.kr

Q.

저 혼자 있을 때 부모님 몰래 컴퓨터로 야한 글을 보게 돼요. 그럼 안 될 것 같은데도 계속 보고 싶어요.

A.

너무 자극적인 글은 성을 더럽고 추한 것으로 인식하게 하고 여학생들을 만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할 수 있어 위험해요. 하지만

02 음란물 차단 백신, 채팅 방지 백신

실제 사랑은 음란물과는 엄연히 다르답니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아이들 영혼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음란물과의 접촉을 막는 것도 부모의

부모님께 컴퓨터에 암호를 걸어달라고 부탁하고 부모님이 계실 때만

의무 사항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음란물 차단 백신, 채팅 방지 백신을 설치하여 아이들을 유해물로부터 보호한다. ●

안철수연구소 자녀 PC 보호 서비스 www.ahnlab.com

컴퓨터를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Q.

언제부터인가 여자들만 쓰는 속옷이나 스타킹 같은 물건이 좋고 자꾸 만지고 싶어요.

03 청소년 성문화센터 YMCA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성교육 상담 전문기관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인형극, 체험관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성교육 캠프와 축제도 정기적으로 열리므로 아이와 함께 참가해 올바른 성문화를 경험해보게 한다. ● YMCA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 www.ahacenter.kr

A.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물건도 성적 환상을 품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취향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의 성적 환상이 남에게 상처나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좋아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정도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29


HEALTHY LIFE

대한민국

걷기 열풍,

길에서 행복을 찾다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느리게 걷기’.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를 두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심지어 도심의 문화명소들 사이사이로 열심히 걷고 있다. 산과 바다,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며 걷노라면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생활의 피로가 전부 사라진다. 그리고 두 발로 느끼는 아름다운 길의 감촉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푸른 하늘이 눈부신 가을, 가족과 연인 그리고 혼자 걸어도 좋을 대한민국 아름다운 걷기 명소 네 곳을 소개한다. 글 박현숙(걷기여행작가) 일러스트 서연우 참고서적 <서울에서 제주까지 걷고 싶은 길 200_대한민국 걷기사전>

30


❺ 딸기원 버스정류장

도심에서 맞는 첫 해돋이, 고구려 옛 성터

아차산 (9.3km, 3시간)

망우산 공원 관리사무소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숨은 명산 아차산은 나무가 적고 능선에 암반이 동락천 약수터

드문드문 드러나 있어 볼품없어 보이지만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걷기엔 최적의 코스다. 아차산 생태공원과 서울의 우수경관 조망 명소인 해맞이 광장은 걷다 지친 도보자에게 볼거리의 즐 거움을 안겨준다.

망우산 순환도로 삼거리

— ❶ 광나루역 → ❷ 아차산 입구(0.9km, 20분) :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걷기 정보

간다. 광장중학교와 광장초등학교를 왼쪽에 두고 길을 따라가면 생태공원을 지나 아차산 입구다.

❹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

❷ 아차산 입구 → ❸ 해맞이 광장(1.2km, 30분) : 아차산 입구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낙 타고개 사거리인데 왼쪽으로 가다 대성암 입구 삼거리에서 다시 한번 왼쪽으로 간다. 대성 용마산 헬기장

암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해맞이 광장이다.

아차산 4보루

❸ 해맞이 광장 → ❹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2.7km, 50분) : 해맞이 광장에서 가던 길로 계속

걷는 동안에는 식당, 매점, 화장실 등의

간다. 대성암 갈림길과 아차산 4보루를 차례로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용마산 헬기장이 나온다.

편의시설이 전혀 없으니 역 부근에서 미리 이용해야 한다.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은

돌탑과 용마산 5보루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다.

산이지만 눈 내린 겨울이라면 등산화를 신고

❹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 → ❺ 딸기원 버스정류장(4.5km, 1시간 20분) : 사거리에서 가던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일 일출을

길로 직진한다. 800미터 정도 진행한 후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산길을 오른다. 산불

보고 싶다면 적어도 일출 1시간 20~30분

❸ 해맞이 광장

전에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야 한다.

감시 초소를 지나면 망우산 순환도로 삼거리다. 오른쪽 동락천 약수터 방향으로 가면 공원 관 낙타고개

리사무소가 나온다. 언덕을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딸기원 버스정류장이다.

문의 | w  ww.gwangjin.go.kr/achasan, 02-450-7782

❷ 아차산 입구

❶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옛 숲의 풍취를 그대로 담다,

대둔산 숲길 (5km, 3시간)

걷기 정보

전남 해남군의 대둔산은 충남 대둔산과 혼동되어 두륜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 둔산에 있는 대흥사로의 진입로는 매우 아름다운 숲길이다. 삼나무와 편벽 숲은 기본이고, 신

일지암

갈나무 고목이 어우러진 동백나무 숲도 함께 볼 수 있다. 가을이면 울창했던 여름 숲이 단풍으로 물들며 그윽한 숲 냄새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편안한 길이다.

편백・소나무 숲

— 숲과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구림리

대흥사 매표소에서 절 앞 주차장까지 2킬로미터 구간은 차로 지나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길이

장춘길을 걷다 보면 수백 년 된 동백나무,

대흥사

다. 역사가 오래된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한여름에도 짙은 그늘이 진다. 길을 따라 흐르는 개

무염지

울가에는 수백 년 된 느티나무들이 많다. 강화교를 건너면 오래된 동백숲이 있고 드문드문 신갈

나타난다. 제1주차장에서부터 걷기 시작해 대흥사 경내를 둘러보고 일지암까지

나무 고목도 보인다. 일주문을 넘어 오른쪽 길로는 왕벚나무 천연기념물이 있다는 이정표가 있다.

다녀오면 3시간 정도 걸린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부도밭이 나타난다. 한아름도 더 되는 소나무들이 일렬로 서서 푸르름을 발하고

문의 | 대흥사 www.daeheungsa.

백화암

있다. 대흥사 밖의 숙소에서 하루 묵었다가 이른 새벽 일찌감치 대흥사까지 걸어보자. 해뜨기 전의 숲은 밝을 때의 숲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준다.

갈참나무, 편백 등 다양한 나무들이

일주문

co.kr, 061-534-5502

동백 숲

강화교 주차장

대둔산 매표소

삼나무・편백・소나무 숲 동백 숲

31


단풍과 함께 넘는 산길 걷기,

덕풍계곡

(25km, 7시간)

❹ 풍곡 버스정류장 덕풍계곡 관리사무소

가을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단풍객에게는 청정의 자연미를 뽐내는 덕풍계곡 걷기 코스를 추 천한다. 덕풍계곡의 절경은 황홀 그 자체다. 자연 그대로의 길이 이어진 걷기 코스는 각박한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의 오감을 만족시켜주기에 손색이 없다. — 산속 갈림길

❶ 석포역 → ❷ 석개재(9.9km, 3시간 10분) : 석포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간다. 석포파출소 앞 갈림

❸ 덕풍마을

길에서 왼쪽 길로 가서 석포초등학교, 석포면사무소, 석포중학교를 차례로 지난다. 불미고개 삼거리에

덕풍계곡 갈림길

서 직진하는 듯한 오른쪽 길로 간다. 골안교를 건너 물안1~8교를 차례로 지나면 석개재다.

제1용소폭포

❷ 석개재 → ❸ 덕풍마을(9.3km, 2시간 20분) : 석개재 정상을 넘어서 내려온다. 산불 감시 초소를 지 나 내리막길로 20분 정도 가면 덕풍계곡 입구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산불 감시 초소 석개재 ❷

산길로 간다. 산길로 접어들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아래로 휘돌아 가는 왼쪽 길로 간다. 언덕을 다 내려가서 괭이골교를 지나 개 울을 건너면 덕풍마을이다. ❸ 덕풍마을 → ❹ 풍곡 버스정류장(5.8km, 1시간 30

정자 쉼터

걷기 정보 길을 걷는 중간에는 음식점과 매점이 전혀

분) : 덕풍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다. 칼

없다. 아침은 숙소에서 해결하고 조금 늦은

둥보리교, 버릿교, 성황교를 차례로 지난다. 덕풍

점심은 덕풍마을에서 사먹는 것이 좋다. 간식과

계곡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오른쪽 길로 가 면 풍곡 버스정류장이다.

식수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덕풍마을에는 불미고개 삼거리

민박집과 음식점이 몇 곳 있다. 문의 | valley.invil.org, 033-575-1330

석포역 ❶

독일마을 물건 방조 어부림

물건리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경치,

독일마을

(6km, 2시간) 물건마을 회관

독일마을은 경남 남해군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푸른 바다와 고딕 건축 양식의 독일식 지붕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남녀

물건마을 버스정류장

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비교적 짧은 걷기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

걷기 정보

버스를 타고 물건마을 정류장에 내리면 산 쪽에 독일마을이 있고, 바닷가 쪽에 물건 방조 어부림이 있다. 독일마을에 먼저 올라갔다가 물건���을로 내려가 어부림 옆 산책로를 걷고, 마을길을 지나 다시 버스정류 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독일마을은 길이 모두 연결되어 있지 않고 막다른 골목이 많아 갔던 길을 계속 되 돌아 나와야 하는 것이 약간 흠이다. 하지만 마을이 비탈진 곳에 형성되어 있어서 보는 위치에 따라 풍경 이 다르니 여기저기 둘러볼 만하다. 물건마을의 백미는 바닷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어부림이다. 또한 마

마을 꼭대기에 스낵 코너와 음료 자판기, 공중화장실이 있다. 독일마을 안에 숙박할 수

을 곳곳의 돌담과 논밭 풍경도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경관을 가리는 것이 없어 마을 어디서나 길들이 어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여럿 있다. 문의 | www.

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쉬워 길 잃을 염려 없이 이리저리 걷기 좋다.

germanvillage.co.kr, 055-867-7783

32


건강한. 걷기 여행을 위한. 준.비. ❶ 옷차림

❸ 운동화

❻ 비상식

상의 :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옷을

발뒤꿈치에 쿠션이 있고 앞부분이 부드러운

비상식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자신이

착용한다. 보온을 위해 두꺼운 외투를 입기보다는

제품을 신는다. 통풍이 잘 되어야 하며 두꺼운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면 된다. 대개 열량이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날씨 상황에 따라 입고

양말을 신고도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높은 치즈, 소형 초콜릿, 사탕, 양갱 등이

벗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이즈를 선택한다. 깔창은 완만한 아치형을

선호된다.

하의 : 허벅지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부드러운

이루면서 두툼한 것이 좋다.

소재를 선택하자. 신축성이 좋지 않아 찰과상을

❼ 구급약

입기 쉽고 비를 맞을 경우 딱딱해지는 청바지는

❹ 배낭

뿌리는 파스, 진통제, 스포츠밴드, 소화제 정도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어깨에 멨을 때 가볍게 느껴지는 정도의 무게가

충분하다. 바셀린을 준비해서 발바닥에 발라주면

좋다. 여벌 옷과 물통 하나 정도 들어가는 크기면

물집 예방에 도움이 된다.

❷ 양말

충분하다.

두껍고 땀 흡수가 잘되며 복숭아뼈를 덮는 양말을

❽ 손전등

골라 신자. 그래야 발바닥에 물집이 덜 생기고

❺ 생수

야간 도보에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해도 되지만

발목을 보호할 수 있다. 여벌의 양말을 준비해

따로 식수를 준비해도 되지만 많은 양의 물을

이보다는 밴드로 머리에 고정시키거나 집게로

땀이 많이 나거나 오래 걸을 때 갈아 신으며

들고 다니면 짐이 되므로 생수를 마시고

가슴 부위에 고정시키는 것이 편리하다. 안전을

물집을 예방하자.

싶을 때마다 사먹어도 된다. 매점 간격이 먼

위해 점멸등이나 반사용품을 배낭이나 몸에

구간이라면 남은 물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서

부착하면 좋다.

떠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 1

3

4

5

7 6

8

걷기 전에 챙겨보는 걷기 정보 사이트

03 대한걷기연맹 www.walking.kr | 국제 걷기

대회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걷기

01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 ecoinfo.seoul.

지도자 교육, 걷기 기록 관리도 받을 수 있다.

go.kr | 도심의 걷기 좋은 길 110곳을 제공한다.

04 워크홀릭 www.walkholic.com |

02 하이블루라이프 www.hibluelife.com |

중앙일보에서 운영하는 걷기 정보 사이트로 걷기

걷기 마니아들의 실속 정보가 많으며 하루 4시간

좋은 길 추천 기사와 걷기 용품 리뷰, 건강 정보

가량 걸을 수 있는 걷기 여행이 매주 진행된다.

등이 수록되어 있다.

33


HEALTH GUIDE

전체 암 중

갑상선암

가장 빠른 증가율,

여성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5배 많이 발병한다. 최근 인기 여가수의 발병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율이 양호한 편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8% 이상 완치되는 경향을 보인다. 갑상선암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상미(<매일경제> 헬스전문기자, lsmclick@mkhealth.co.kr) 일러스트 서연우

갑상선 [甲狀腺, thyroid gland] 목의 한가운데에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甲狀軟骨) 아래쪽의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날개를 편 나비 모양으로, 나비의 날개에 해당되는 부분을 각각 우엽(右葉)과 좌엽(座葉)이라 하며, 동체(胴體)에 해당되는 부분을 협부(峽部)라 한다.

갑상선암은 3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갑상선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도 없으며 일부 사람들에게서 목

에는 20대 여성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전체 암

의 통증,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갑상선암은 1999년부터

갑상선암 진단에는 암세포를 확인하는 미세침 흡인세포 검사가

2007년까지 남성 24.5%, 여성 26%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갑상

필수적이다. 이는 가느다란 주사기 바늘로 갑상선 결절의 세포를

선암은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떠올랐다.

뽑아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다.

2007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자 가운데 위암 환자는 2만 5915명(16%)이었고, 갑상선암은 2만1178명(13.1%), 대장암은

치 료,

2만558명(12.7%), 폐암 1만7846명(11%)이 그 뒤를 이었다.

최선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주위 조직

증 상,

복강경 및 로봇 수술로 흉터・부작용 최소화

으로의 침범, 림프절 전이의 범위, 원격 전이 유무 등을 고려해 수 특별한 증상 없는 경우가 대부분

술 범위를 결정한다. 갑상선 절제술 방법으로 가장 많이 보편화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된 것은 목 부위를 절개하고 갑상선을 노출시켜 수술하는 방법이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험, 유전적 요인, 성호르몬, 요오드 과다

다. 안전한 수술법이지만 목 부위에 눈에 띄는 수술자국이 남는

섭취, 흡연, 비만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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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젊은 여성 환자가 늘어나면서 목 부위의 수술 흔적을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

걱정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목에 흉터를 남기

은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비만을 야기하는 음식들이다. 비만은 갑

지 않고 안전하게 갑상선 절제술을 할 수 있는 여러 수술법이 개

상선암을 비롯한 모든 암의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고

발됐다. 복강경 수술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대표적이다.

지방식과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가급적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

목 부위가 아닌 환자의 겨드랑이나 유두 주변으로 수술기구 및

으며 과식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카메라를 넣어 갑상선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복강경과 로봇으로

요오드 성분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할 경

수술을 시행하면 성대신경과 부갑상선을 보존할 수 있고 눈에 띄

우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기존 갑상선 질환을 더 악화

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 절제술에 비해 회복도 빠르다.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평소에 먹는 식단을 통해서 과잉 섭

수술 후에는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고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

취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식단을 바꿀 필요는 없고 요오

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를 파괴하

드 제제를 직접 섭취하는 것만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 위해 필요한 경우 방사성 요오드 동위원소 치료(방사선을 방출

요오드는 모든 식품에 포함돼 있으나 주로 다시마, 미역, 김 등과

하는 동위원소 요오드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이후

같은 해조류와 멸치, 굴 등의 어패류, 우유 및 유제품, 달걀노른자,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 검사, 경부 초음파,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천일염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전신촬영 등을 통해 암의 재발 및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게 하고 면역력 강화를 도와 모든 암의 발생률을 낮추는

예방,

요오드 제제(製劑) 먹지 말고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암 재발률을 줄이고 생존 기간까지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검진 기

늘리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준은 아직 없다. 단 여러 갑상선암 종류 중에서도 수질암(여포세

암 예방을 위한 운동의 강도와 기간, 빈도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포가 아닌 C-세포에서 생기는 갑상선암)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려지지 않았지만 일상생활 외에 하루 30분가량 강한 신체활동을

받기 때문에 수질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꾸준히 검진을 받는

해야 예방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장 좋은 운동

것이 좋다.

법으로는 ‘빠르게 걷기’를 추천한다.

흥국생명 (무)여友사랑보험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을 도와주는 목 운동법 여성을 위한 신개념 여성 전용 CI(치명적 질병)보험 01 여성에게 필요한 토털 케어 여성을 위한 보장에 집중해 전 생애에 걸친 토털 케어 제공 02 고액 치료비 선지급 및 종신 사망보장 CI 발생 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해 치료비 걱정 없음, CI 발생 후 사망 시에도 잔여 사망보험금 지급 03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설계 가능 01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목과 어깨를 충분히 이완시켜준다.

CI급부(4분류) 각각의 선지급 비율 선택 가능(30~80%), 중도급여금 지급 여부에 따라 보험 종류 선택, 제1보험 기간(CI 보장 기간) 60세/70세/80세 중 선택 04 제휴 서비스 및 고액 할인 혜택 주보험 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1.0%, 1억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3.0% 최대 할인 05 소득공제 및 납입 면제 혜택

02 고개를 좌우로 기울인다. 어깨를 앞뒤로 돌리고 팔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문의 | 고객만족센터 1588-2288

35


MONEY MONEY

퇴직 연금,

안정된 노후보장

수단으로 떠오르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3대 연금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이 가운데 핵심은 허리를 담당하는 퇴직연금이다. 현재 대다수 선진국들은 노후대책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퇴직연금의 준(準)강제화를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11월 10조원을 넘어선 후 9개월 만에 두 배인 20조원에 가까이 다다랐다.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퇴직연금의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 이경은(<조선일보> 기자, diva@chosun.com)

퇴직연금은 지난 2005년 기존 일시불 퇴직

나에게 맞는 상품은 DB일까?

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후 꾸

DC일까?

퇴직연금은 크게 두 가

수익률이다. 통상 임금상승률이 투자수익률

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더욱 주

지 종류로 구성된다. 현행 퇴직금과 같은 액

보다 크면 DB형이, 임금상승률이 투자수익

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다. 내년부터 기존 퇴

수를 회사가 은행・보험・증권사 등 사외

률보다 작으면 DC형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직금 제도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이 폐지됨

(社外) 기관에 적립해 운용을 맡기는 ‘확정

DB형은 퇴직하기 직전 평균 임금에 근무연

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퇴직연금에 관심이

급여형(DB : Defined Benefit Plan)’과 근

수를 곱해서 퇴직금을 계산하므로 근무기간

집중되고 있는 것. 또한 정부의 세제 개편에

로자 개인 계좌에 적립시켜 개인이 운용

동안 임금상승률이 높으면 퇴직금도 많아질

따라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의 소득공제 한도

하도록 하는 ‘확정기여형(DC : Defined

수밖에 없다. 하지만 DC형은 매년 퇴직금을

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되는 날

Contribution Plan)’이다. DB는 회사가,

근로자의 계좌에 넣어주기 때문에 근로자가

개까지 달게 되었다.

DC는 근로자가 퇴직금을 관리한다고 볼 수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질

퇴직연금은 개인 근로자의 선택권을 강화하

있다. DB형과 DC형 모두 10년 이상 가입

수 있다.

는 추세이므로 기업이 알아서 운용할 것이

한 후 55세 이상 되면 연금을 타는 것은 같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성격도 고려해야 한

라고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 급속

다. 이 밖에 DC형에 가입할 수 없는 자영

다. DB형은 기업이 퇴직금을 운용하고 책임

한 고령화 시대, 퇴직 후 나의 노후를 든든하

업자, 소규모 업체의 개인이 개인별 계좌

지는 제도로 기존의 퇴직금 제도와 유사하다.

게 책임져줄 퇴직연금에 대해 반드시 알아

를 개설하여 관리하는 ‘개인퇴직계좌(IRA :

퇴직금의 60% 이상을 금융기관에 적립하도

둬야 할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도 있다.

록 하고 있어 회사가 부도나도 근로자는 최

36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임금상승률과 투자


소한 60%의 퇴직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 따

●●

장기 상품인 만큼 안정적인

라서 DB형의 경우 안정적인 직장에서 퇴직

금융회사 선택해야

시 급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장인들

20~30년간의 장기 투자임을 고려할 때 과

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이기 때문에

에게 유리하다. 근무연수가 많이 남은 젊은

도한 마케팅에 나서는 금융회사보다 신뢰할

적립금을 은퇴 이후까지 안전하게 운용・관

계층이나 연공서열 중심의 급여 체계를 갖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자를 고르는 것이 매

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목

춘 공기업・대기업 직원들에게도 괜찮다.

우 중요하다. 현재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하

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률을 무리하

반면 DC형은 1년에 한 번씩 근로자가 투자

는 금융회사는 은행, 생명보험사, 손해보험

게 높이려 하기보다는 저축 금액을 늘리는

방법을 직접 선택해야 한다. 발생하는 적립

사 등 54개 사에 이른다. 그중 은행은 안정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월 30만원씩 20

퇴직금의 100%를 사외(社外) 운용기관에서

적인 예금・적금 비중이 높다는 점을 앞세워

년간 저축하여 3억원을 마련하려는 투자자

별도로 관리하기 때문에 퇴직금을 수령하지

대기업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퇴직금 시장

는 연평균 13%의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그

못할 염려가 없다. 근로자의 추가불입금에

의 전통 강자인 보험사들은 30여 년에 걸친

러나 이 수익률은 달성하기 결코 쉽지 않은

대해 개인연금저축과 합산해 소득공제를 받

퇴직보험 노하우와 전문적인 연금 설계 시

목표다. 이보다는 저축 금액을 높이는 전략

을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400만원 한

스템을 앞세워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이 좀 더 현실적이다. 연 7%의 기대수익률

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따라서 DC형은 성과

퇴직연금 가입 전에 다양한 금융회사들의

을 설정한 후 매달 60만원씩 저축하는 것이

급 중심의 근로자나 직장 이동이 잦거나 정

상품수익률을 비교해보는 작업도 필요하다.

다. 일부 적립금을 운용할 때는 일관적인 자

년이 가깝거나 퇴직금 지급 능력이 다소 낮

금융감독원 사이트에 접속하면 퇴직연금 비

산운용 전략을 갖고 적절한 분산투자를 하

은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교 공시 코너가 마련돼 있어 참고할 수 있다.

는 것이 좋다.

196,649

193,185

167,684

11

163,612

103,052

10

151,176

93,976

09

146,787

91,047

08

140,248

86,837

84,770

82,597

2009.06 07

170,033

*출처 : 금융감독원

189,898

퇴직연금 적립금 추이(단위 : 억원)

퇴직연금은

●●●

무리한 수익보다는

저축에 초점

퇴직연금은 근로자

퇴직연금 사업자로서의 흥국생명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기관 01 국내 최고 수준의 지급여력 비율 보유 (220%, 2010년 9월 기준) 02 한국신용평가 신용도 AA 등급 (2010년 5월 기준) 03 4년 연속 방카슈랑스 부문 업계 1위

12 2010.01 02

03

04

05

06

07

08

(2007~2010년 상반기) 04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업계 4위 (2010년 1~9월 기준)

퇴직연금 운용 유형

05 자본금 유보율 641%(2010년 6월 기준)

*2010년 8월 기준 *출처 : 금융감독원

業의 철학을 지켜온 유일한 생명보험사

확정급여(DB)형 13조1509억원

67.0%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 규모와 내용이 사전에 약정되는 연금제도

확정기여(DC)형 4조334억원

20.7%

퇴직급여가 적립식 운영 실적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연금제도

개인 IRA형 1조9563억원

9.4%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기관과 개별적으로 계약 맺은 뒤 운용하는 연금제도

기업 IRA형 5243억원

2.9%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개인퇴직계좌를 만들어 운영하는 연금제도

흥국생명은 창립 후 반 세기 동안 회사명 변경이나 외부의 금융 지원 없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온 보험사입니다. 퇴직보험 운영 노하우와 장기 안정적인 연금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최후의 은퇴 자산인 퇴직금을 평생 가족처럼 소중히 지켜드리겠습니다. 문의 | 퇴직연금팀 02-2002-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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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선화예술문화재단

6대륙 현대미술전 <Mirrors of Continuous Change>, 의상전 <Art&Movement> 개최 10월 25일부터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변화와 성장’을 주제로 전 세계 6대륙 작가 초청 현대미술전 <Mirrors of Continuous Change>와 연세대 색채&패션디자인 연구실 소속 디자이너 30명이 참여한 의상전 <Art&Movement>가 개최되고 있다. <Mirrors of Continuous Change>는 한국 작가 1명을 포함해 유럽, 미주는 물론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대륙에서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 미술전으로, 총 6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중 한국을 방문한 작가들은 미술전에 앞서 23일 해외작가 심포지엄에 참석해 학계 교수 및 학생 20여 명과 함께 ‘Global Art’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으며, 25일 함께 미술전의 막을 열었다. 의상전 <Art&Movement>는 <Mirrors of Continuous Change>의 출품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물의 변화’를 의상으로 재해석해 미술과 패션의 결합을 시도했다. 전시 정보 일정 | 2010년 10월 25일~2011년 1월 30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장소 | <Mirrors of Continuous Change> 흥국생명빌딩 1층 오 갤러리 및 3층 일주&선화갤러리, <Art&Movement> 흥국생명빌딩 지하 2층 씨네큐브 앞, 지하 1층, 1층, 3층 주최 | 일주학술문화재단, 선화예술문화재단 후원 |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흥국금융가족, (주)티브로드 문의 | info@iljufoundation.org, 02-2002-7777 일주학술문화재단

제2회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 ZOOM IN 사진공모전 수상자 발표 일주학술문화재단이 국내 언론인의 저술・출판 활동을 지원하는 ‘제2회 언론인 저술지원’ 사업 대상자를 11월 발표한다. 선정된 10명 내외의 언론인에게 저술 출판 700만원, 번역 출판 600만원이 지원되며, 이들은 저술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1년 이내에 출판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제2회 ZOOM IN 사진공모전’의 수상자도 11월 발표된다. ‘사람, 그 아름다움을 ZOOM 人하다’라는 공모전 명칭처럼,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하는 사진들이 많이 접수되었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500만원, 금상(1명) 300만원, 은상(2명) 100만원, 동상(3명) 50만원 등 총 1300여 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와 작품은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www. iljufound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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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TORY

예술영화 한 편이 따뜻함을 찾아드립니다

티캐스트

겨울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어느새 연말이라는 사실은 마음을 싱숭생숭

E채널 조선 첩보활극 비밀기방 <앙심정> 방영

흔듭니다. 이럴 때는 낙엽 쌓인 거리를 하염없이 걸어도 좋을 텐데 차가운 바람은 자꾸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흥국가족들의 11월은 어떠한가요? 이번 호에서는 이 겨울 흥국가족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줄 공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체감 온도가 내려갈수록 자주 찾게 되는 에디터의 소중한 공간이기도 한 이곳은 ‘예술영화관’입니다. 이번 호 <흥美zine>을 꼼꼼히 읽으신 분은 이 순간 딱 떠오르는 곳이 있죠? 네, 바로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 에디터는 이번 달에도 치열했던 <흥美zine> 마감을 끝내고 후련한 마음으로 이곳을 향했답니다. 떠들썩한 사무실과는 달리 천장부터 바닥

E채널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조선 첩보활극 <앙심정>을 10월 28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앙심정>은 E채널이 최초로 선보이는 정통 사극인데다 유명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주목받고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과의 심리적 갈등을 잘 표현해 주목받았던 여현수와 <추노>에서 설하 역으로 주목을 받은 김하은이 남녀 주인공으로, 조선을 움직이는 음모세력 12지신에 대항한 비밀기방 ‘앙심정’의 활약상을 그린다. 이들 외에도 권해효와 이기영 등 관록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갈등의 축을 형성한다. 또한 12지신 역할로 회마다 등장할 12명의 배우는 하나같이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라 매회 누가 12지신으로 등장하는지 눈여겨보는 것도 <앙심정>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티브로드

고객・지역 밀착 서비스로 ‘고객만족 우수사례 대상’ 수상

전체를 감싸고 있는 고요함, 그 안에서 조용하게 주고받는 연인들의 속삭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내 취향에 꼭 맞는 영화까지 만난다면 금상첨화. 자극적인 상업영화와 달리 마음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예술영화는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영화를 관람하러 오셨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또 있습니다. 씨네큐브가 위치한 흥국생명빌딩의 갤러리! 1층 로비와 3층에 위치한 일주&선화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에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6대륙 작가의 60점의 작품과, 이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의상 전시가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따뜻해지셨나요? 씨네큐브에서 제공하는 흥국가족만을 위한 할인 혜택까지 챙기셨다면 어서 출발하세요. 흥국생명, 흥국화재 고객들은 언제나 동반 1인 포함 1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 할인과 중복되니 무려 2000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우수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희소식! 매표소에서 주민등록번호로 고객임을 확인하고, 임직원들은 사원증으로 흥국가족임을 증명해주세요. 흥국가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따뜻한 영화, 전시와 함께하세요.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티브로드가 10월 13일 개최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주최 ‘2010 케이블TV CS Fair(고객만족한마당)’의 고객만족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케이블TV 방송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최된 ‘케이블TV CS Fair’는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대상을 수상한 티브로드는 고객이 요금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구서 및 홈페이지 기능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으로 요금 문의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브로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로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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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고민해결 팍팍!

제5화 보험 도사 편글 편집부 그림 조혜민

중복된 보험으로 필요 없는 지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꼭 필요한 보장이 빠진 것은 아닐까요?

보험 가입 후 어떤 고민이 있어, 이‘보험 팍 도사’를 찾아오셨습니까?

가족들이 모두 따로 가입하니 보험이 너무 많아요. 보장 내용도 헷갈리고… 잘 선택한 것일까요?

여기는 흥국생명

고민해결, 팍팍! 먼저 흥국생명 상품개발 현장으로 가보라!

상품개발 현장. 멋진 상품을 탄생시키기 위한

이제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해야 합니다.

보험도 통합이 대세!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의 장점을 합치고, 가족들의 보장까지 한 번에 가능한 상품을 만들어봅시다.

회의가 밤낮으로 이어졌다.

Class 1. 중대한 암

이렇게 고객으로부터

Class 2. 중대한 뇌졸중...

하나의 보험이

Class 3. 말기 신부전증...

탄생하였으니, 그것은

Class 4. 중대한 화상 및 부식...

바로!

또 본인과 배우자, 자녀 포함 최대 5명까지 보장 설계가 가능합니다. 중도에 피보험자를 추가할 수 있으며 특약 부가도 가능하답니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CI(치명적 질병) 관련 중대 질병에 대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 13개의 중대 질환이 5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있어 보장받고자 하는 그룹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Class 5. 중증 루푸스신염...

‘(무배당) 누구나원하는통합보험’! 개별 보험 상품 및 가족 구성원들의 보장까지 하나의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흥국생명 기존 상품들의 장점을 총망라했다는 놀라운 사실! 대표상품을 특약 형태로 개발해 보장받을 수 있답니다. 우와~ 특약이 30여 종이나! 무엇을 선택할까? 행복한 고민 중^^

어떤 상품이 포함된 거죠?

흥국생명의 대표상품인 (무배당)여우사랑보험의 여성특화담보, (무배당) 치료비평생보장보험을 특약 형태로 개발하여 특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흥국생명 ‘(무배당)누구나원하는통합보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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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_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