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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O!는 매달 해피로봇 레코드의 아티스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무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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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1 2013 MAR

www.happyrobot.co.kr happyrobotkr@naver.com

권순관 moment 노리플라이에서 권순관으로, 한 사람의 시작과 끝이 담긴 그의 첫 앨범 <A door> '웰메이드 음악', '감성 듀오'라는 수식어로 대변되는 노리플라이. 멤버 정욱재의 군입대로 2011년 여름, 올림픽홀에서의 콘서트 'Golden Age'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활동을 마감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노리플라이 그리고 작곡가로 활동하며 송라이팅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아온 권순관. 2012년 live THEY, GMF 그리고 12월 첫 솔로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선보이며 기대를 높인 그는 지금 한 사람의 시작과 끝이 담긴 첫 솔로 앨범 <A door>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Interview

Q.

지난 연말에 있었던 단독 공연과 이번에 나오는 솔로 앨범 제목이 둘 다 ‘A Door’예요. 의미가 있나요?

일생에 몇 번의 관문이 있다고 하잖아요.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의 방을

나가고, 들어가는 느낌을 종종 받았어요.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어요. 노리플라이에서 솔로로 가는 과정도 그렇고, 한 사람과의 만남과 헤어짐도 문을 여닫고 나가는 것처럼 시작과 끝이 맞닿아있는 지점이잖아요. 그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Q.작년에 GMF 2012 같은 페스티벌부터 단독공연까지 노리플라이가 아닌 권순관으로 혼자 공연을 했어요. 노리플라이 때와 비교해서 어땠나요? 우선 혼자서 챙길 게 굉장히 많더라고요. 저는 제 노래하기도 바빴던 사람인데, 한꺼번에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어요. 무대에서 욱재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힘을 받곤 했었는데, 온전히 제 안에 있는 것으로만 가야 하는 게 낯설었어요. 동시에 어떻게 보면 그래서 한 단계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노리플라이 때나 솔로 때나 어느 게 좋다 나쁘다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의 이 모습도 할 만하구나’라고 느꼈어요.


영화 보듯이 들어보셨으면 해요. “단순히 귀로 들려지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서 그려지게끔요.

Q.욱재 씨와는 연락 자주 하나요?

녹음이 딱 시작되자마자 확신이 들었어요. ‘이건 정말 잘 나오겠구나!’ 당시 주변

제가 그동안 사람들을 워낙 안 만났어요. 일하고 작업하고, 또 술도 안 마시다

스태프분들도 같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보니 사람 만날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도 욱재는 가끔 만났어요. 노래 몇 개 들려줬는데, 좋다고 하더라고요.

Q.김선일(데이브레이크), 박선빈(칵스), 나루(솔루션스)가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Keep Going’에서는 해피로봇 레코드 보컬 라인이 총출동했어요. 이

Q.섭섭해하진 않나요?

자리를 빌려 고마운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저한테 티는 안 내는데 남들한테는 “혼자서도 잘하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거

바쁘신 분들이라 동시에 모여서 녹음한다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인데, ‘Keep

같더라고요. 저한텐 노래 좋다고만 했어요. (웃음)

Going’을 위해 다들 정말 즐겁게 노래했어요. 그날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어요. 감사한 마음에 저를 다음에 한 번씩 쓸 수 있는 이용권을 발행하려고요. (웃음)

Q.권순관 솔로 앨범은 노리플라이 앨범과 어떻게 다른가요?

그리고 선일이 형은 저에게 늘 고마운 존재예요. 노리플라이 1집 막바지부터 이번

노리플라이 때는 음악의 형태를 먼저 만들어놓고 그 위에 가사를 입힐 때가

앨범까지 정말 배운 게 많아요.

많았어요. 그래서 처음 의도했던 것과 앨범의 형태가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정말로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먼저 탐구를 많이 했어요.

Q.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한 번쯤 이런 나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일종의

가사에서 제 깊숙한 곳에 있는 이야기를 했고, 또 작업과정에서 처음의 그 느낌을

이상적인 [A Door] 앨범 감상법을 제안한다면요?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앨범과 노래가 아니라

그냥 영화 보듯이 들어보셨으면 해요. 단순히 귀로 들려지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이야기가 흘러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 앨범인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그려지게끔 하려고 굉장히 노력했어요. 최대한 여러 번 들으시면 정말 영화를 보는 것처럼 뭔가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Q.특별히 기억에 남는 곡이 있나요? ‘건너편’이란 노래가 있어요. 굉장히 자유롭게 박자가 움직이는 곡이다 보니 딱딱

Q.앨범 발매 후 계획은요?

맞는 템포로 작업하는 컴퓨터로 그 느낌을 살리는 게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저와

무조건 열심히! (웃음) 아, 그리고 팬들과 소통도 많이 할 예정이에요. 제가 글 쓰는

지휘자, 오케스트라 등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 같이 “하나, 둘, 셋, 넷”하고

게 느리지만, 곡을 쓰며 생각했던 것, 활동하며 생각하는 것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녹음했어요. 모험이었죠. 녹음 전에 다들 굉장히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야기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haro! SPECIAL

THE SOLUTIONS concert ‘WE ARE HERE’ REVIEW 2013. 02. 03 @ V-Hall

글 : 신동준

WE ARE HERE!! 자신감의 표현 그리고 더욱 진일보하기 위한 솔루션스의 당당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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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일, 브이홀에서 솔루션스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WE ARE HERE’가 열렸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맹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장은 솔루션스를 보기 위한 관객들로 가득했다.

The Verve의 ‘Bitter Sweet Symphony’의 스트링 전주에 맞춰 등장해 강렬한 인트로와 함께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솔루션스의 시작을 알렸던 <Sounds of the

Universe>, <Talk, Dance, Party for Love>로 포문을 열자, 500여 명의 관객은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었다. ‘진짜 보고 싶었어요.’ 작년 12월 31일 CDF 무대 이후 약 한 달 만의 공연, 첫 두 곡이 끝난 후 박솔의 이 멘트에서 그들이 얼마나 이날을 기다려 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어디 이들뿐이겠는가. 관객들 역시 이날을 얼마나 기대하고 기다렸는지를 함성과 몸짓으로 표현했고, 솔루션스는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총 17곡의 노래 그리고 120분의 시간 동안 이들은 관객들을 뜨겁게 달구기도 하고, 잠시 숨을 고르며 잔잔한 멜로디 속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곡을 편곡하여 새로운 버전으로 준비했으며, 특별히 홀로그램 필름의 변선융단이 기타 연주자로 참여, 더욱 꽉 찬 사운드를 선사했다. 나루의 솔로 곡인 <Things are falling down>, <좋은 날> 그리고 클럽 공연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미로>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이번 단독 공연의 묘미였고, 공연 중반 본킴과의 <Answer>, <진짜가 나타나> 콜라보레이션 역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 싱어롱을 유도하며 ‘씨익’ 웃는 박솔, 스테이지 좌우, 앞뒤를 가리지 않고 휘저으며 기타를 연주하는 나루. 두 사람 모두 자신감에 넘쳐 보였고, 무엇보다도 이들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로 선보인 신곡 <Tonight> 그리고 <Brand New Day>, <Otherside>로 한바탕 달린 후, <Silence>로 아름다운 마지막을 장식했다. 공연 제목인 ‘WE ARE HERE’처럼 솔루션스는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2013년 이들이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앵콜 마지막 곡 <Farewell>로 뜨거웠던 공연은 끝이 났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도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그들의 진화를 지켜볼 테니까 말이다.

haro! recommend

이수륜 동화일기

적어도 나에게 칵스는 '신기루'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미친 듯 앞만 보고 달려가던 후배 뮤지션, 글 : LOZIK / apls

상상과 기대치를 조롱하듯 넘어서는 감각적인 킬링 프레이즈와 멜로디. 그리고 선배들도 인정한 라이브와 편곡의 레벨. 순식간에 나를 사로잡았던 그들은 '활동 중단'이란 소식을 전하며 이내 먼지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bon voyage! 빨리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보란 듯이 관중을 휘어잡는 칵스를 보고 싶다. 국내 뮤지션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칵스의 모습을 상상하며 말이다. 그래서일까? 이수륜의 <동화일기>는 나에게 그리 유쾌한 소식이 아니었다. 멤버 개인의 활동은 칵스의 컴백이 늦어질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난 그게 싫다. 무대에서 칵스의 새로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고 싶다. 하지만 이런 나의 불평도 아쉬움도 '동화일기' 데모를 접하면서 자연스레 사그라졌다. 소리를 구현하는 방식만 변했지 여전히 귓가를 사로잡는 '촉'이 느껴졌기에. 여전히 음악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성실한 이수륜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잠시나마 뒤로 할 수 있었지만, 또다시 밀려오는 아쉬움. ‘칵스로 보여 줬으면…’하고 바라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본작은 칵스에 대한 지독한 향수와 집착으로 점철된 결과물로 기억될 것이다. 하루빨리 칵스를 만나고 싶다. 난 그들이 다시 무대에 서기를 희망한다. 3월 29일, 벨로주에서 <동화일기> 첫 라이브가 펼쳐진다. 이런 무대가 몇 번이나 가능할지 예상하기 어렵기에, 이수륜 역시도 많은 준비로 우리를 맞으리라 생각한다. 역시 칵스를 둘러싼 가장 명쾌한 키워드는 ‘라이브’ 아니겠는가?


‘다사다난했던 작년과 재작년을 돌이켜보면 소란은 해피로봇과 함께 다양한 페스티벌과 공연장을 활보하면서 여러분 곁에 점차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화끈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해피로봇과 소란은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씬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욱더 좋은 음악과 활동을 위해 소란

with ARtISt 서면호(SORAN) @xmenokun

멤버들은 불철주야 방송, 곡 작업, 연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소란 2집 기대해주세요! ROBOT SAYS

2013년도 대세로 자리매김할 소란 새로운 앨범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 그들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HARO!-ISSUE : 11 2013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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