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HARO!는 매달 해피로봇 레코드의 아티스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무가지입니다

@HappyRobotKR Happy Robot Records presents twitter

ISSUE:05 2012 SEP

www.happyrobot.co.kr happyrobotkr@naver.com

THE SOLUTIONS “우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음악,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그런 생각들이 솔루션스 음악의 방향을 잡아주었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물어볼 때, 우리 대부분은 이미 머릿속에 자신만의 잣대로 예정 지어놓은 답이 있기 마련이다. 문자 그대로 팀명 ‘솔루션스’는 그저 박솔과 나루, 혹은 거창하게 음악에 대한 해답이라는 뜻이 아닌, 이미 떠올리고 있던 그들의 ‘THE SOLUTIONS’, 즉 그들의 ‘이상’을 뜻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드디어,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넘치는 음악적 열망으로 준비해 온 솔루션스의 수작들이 세상을 놀라게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8월 29일 정규앨범 발매, 그리고 오는 9월 23일 콘서트 ‘DISCOVERY’로 대중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그들은 지금 앨범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앞으로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THE SOLUTIONS에게 주목해보자. 글 : 장미

Interview

Q.

‘서포트 유어 뮤직’ 프로젝트를 통해 두 분이 만났다고 알려졌어요. 서로 첫 인상 혹은 첫 느낌이 어땠나요?

나루: 처음 솔이는 수수하면서도 훤칠했어요. 저희 둘 다 예전보다 스타일이 많이 좋아졌죠. (웃음) 박솔: 나루 형은 일단 과묵한 편인데다가 순하고 선해보였어요. 반대로 저는 조용한 편은 아니고, 쉽게 다가가는 스타일이고요. Q. 둘이 처음 만난 장소를 기억하세요? 나루: 저희 집이 수원에 있어서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처음 봤죠. 박솔: 카페에서 ‘서포트 유어 뮤직’얘기를 하면서 관계가 시작됐어요.


“ 일단 저희에게 주어진 여러 기회를 하나하나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날 것 같아요.” Q. 차분한 느낌의 두 분이지만 솔루션스의 공연은 굉장히 열정적인데 시너지

Q. 두 분이 취미도 비슷한가요?

효과인가요?

나루: 음악이 취미였기 때문에 직업이 되고 나서는 책과 게임 정도인 것 같아요.

나루: 기본적으로 조용한 편이지만 저희의 음악이 다이나믹하기 때문에 평소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시 보고 있고, 게임도 최근 유행하는 것 보다는 지나간 게임을

표출되지 않는 성격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하는 편이에요.

박솔: 둘이 팀을 하기 전 제 솔로 활동부터 나루 형이 계속 서포트 멤버로 도와줬어요.

박솔: 저는 TV보는 거 즐기고, 사람 만나는 자리를 좋아해요.

그러던 어느 날 혼자 공연을 해야 되는 상황이 왔는데 굉장히 위축되더라고요. 그때 나루 형의 존재감을 크게 깨달았죠. 솔루션스로 같이 무대에 서면 든든한

Q. 취미는 조금 다르군요. 이제 가사 얘기를 해볼게요. 거의 전 곡이 영어 가사에요. 어떤

기분이에요.

식으로 가사 작업을 하나요? 그리고 멜로디를 만든 후에 가사를 붙이나요? 나루: 데모를 만들 때 가이드를 영어로 해놓고 한글 가사를 붙이려고 하니까 어감이

Q. 식상한 문장일 수도 있지만, 두 분이 참 잘 만난 것 같아요.

달라지고 어렵더라고요.

나루: 저는 원래 기타를 치던 사람인데 앨범을 만들면서 괜찮은 보컬을 못 만났기

박솔: 나루 형이 실제 영어를 너무 잘해요. 공부를 열심히 했나 봐요. (웃음)

때문에 직접 노래를 불렀던 거예요. 솔이를 만나 솔루션스가 만들어진 이후에는

나루: 잠시 미국에 살다온 경험이 있어서 남들보다 빨리 습득했고, 재밌어했어요.

보컬에 대한 부담을 버리면서 더 기타와 편곡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학창시절엔 영어만 잘했던 것 같아요. (웃음)

Q. 두 분이 같이 팀을 한 건 주위의 추천이 먼저인가요 아니면 자발적인 선택이었나요?

Q. 그런 스토리가 숨어있었군요. 영어가사와 음악스타일을 봤을 때 해외시장을

박솔: 저희가 같이 팀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타겟으로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리플라이의 욱재 형만 알고 있었죠. 셋이 많이 친하거든요. 일단은 둘이

나루: 분명 욕심은 있는데 지금은 내실을 더 다질 때 같아요. 그러다가 완벽한 준비가

의기투합해서 [Love Me]라는 노래를 먼저 만들었어요.

됐을 때 외국에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나루: 그러다가 회사 차원에서도 의견을 주셨죠. 일단 솔이의 솔로 무대에서 함께

박솔: 나루 형 말대로 준비가 되서 해외에 나간다면 더 당당해질 것 같아요.

연주하는 모습이 괜찮아 보인 것 같아요. Q.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시간이 흘러 해외 페스티벌 Q. 처음 작업한 [Love Me]는 앨범에 실리지 않았죠?

라인업에 ‘The Solutions’라는 이름이 크게 올라가길 바랄게요.

나루: 처음 작업할 때는 정확한 콘셉트도 없었고 스타일도 중구난방이었어요.

박솔: 아직 거기까지는 상상이 잘 안되지만, 일단 저희에게 주어진 여러 기회를

박솔: 지금의 솔루션스 느낌과는 많이 달라 수록하지는 않았어요. 아마 10곡 이상

하나하나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날 것 같아요.

초반에 작업한 곡들이 사라졌어요.

나루: 솔이와 함께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앞으로 기대를 가지고 솔루션스를 지켜봐주세요.

Q. 지금 솔루션스의 느낌으로 편곡된 [Love Me]를 공연장에서 직접 듣고 싶네요. 공연은 언제 인가요? 나루: [Love Me]는 처음 만들었을 때 ‘샤방샤방’한 가벼운 느낌의 곡이여서 어떻게 편곡할 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9월 23일 일요일 올림픽 뮤즈 홀로 6시까지 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겠네요.

THE SOLUTIONS


haro! SPECIAL

긴 여름의 끝에 서서 글 : 박지현 ‘TUNE’은 자신을 칭해 환경을 노래하는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환경을 노래한다’는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었지만 그만의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머리에서 마음으로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것과 소멸하는 것들, 그리고 여러 감정들에 대해

긴 여름의 끝 feat.모리 (2012.08.09)

노래해온 그가 최근 디지털싱글 ‘긴 여름의 끝’을 발표하였다. 처음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초록의 강렬함이 돋보이는 재킷디자인이였다. 이미지에서 싱그러움과 함께 맑고 푸르다는 느낌이 오버랩되어 다가왔고 이어 흘러나온 곡은 산들거리는 바람내가 함께 재생되는 듯 했다. ‘귓가에 하늘하늘 잎사귀들 소리에/창문을 활짝 열고 난 바람에 흠뻑 취했네’로 시작되는 가사는 초록 잎사귀들이 흩날리는 커버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나일론기타의 청명한 음률에 어울리며 나지막이 들리는 모리의 파도

목소리는 마치 티 없이 순수한 어린 아이마냥 귓가를 속삭인다.

꿈속에는

(2012.04.23)

(2012.06.11)

TUNE your mind

끝없이 소비하라

미국의 환경학자, 레이첼 카슨은 ‘새의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침’을 상상해 보라고 하였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단상을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직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연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며 이 소중함은 더더욱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사사로운 욕심과 어리석음이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던 자연의, 새들의 노래를 앗아가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2009년 미니앨범 ‘TUNE your mind’이후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TUNE’ 시리즈들을 통해 튠(TUNE)은 이러한 메시지들을 계속하여 환기시키고 있다. ‘긴 여름은 끝나고 모든게 사라졌네/작은 욕심들이 모여 우린 쓰러져만 간다’라는 가사로 노래는 끝이 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이 가사처럼 우리의 결말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 심장한 메시지로도 다가온다.

(2009.10.27)

(2011.6.9)

haro! recommend

Two Door Cinema Club - BEACON 글 : 황소라 성공적인 데뷔였다. 각종 상을 휩쓸었고 ‘블록버스터급 신인’, ‘최고의 루키’라는 칭송을 받았다. 이제 더는 ‘루키’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은 등장하자마자 의심할 여지 없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데뷔 앨범 <Tourist History>(2010)에서만도 여러 곡의 히트 싱글을 탄생시키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호의적 반응 뒤에는 늘 부담스러울 정도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9월 발매될 2집은 1집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자신들의 음악성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앨범일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2집 <BEACON>은 대중들의 우려를 잠식시킬만하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그들에게는 흔히 말하는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조차 허용되지 않는 것일까. 심플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사운드와 깔끔한 멜로디 라인, 트렌드를 앞서 가는 1집에서의 감성을 이어가되, 모던한 사운드를 다양하게 접목하면서도 정제되고 안정적인 각 파트 간의 조화가 그들이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고 성장 중임을 보여준다. 데뷔부터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짧은 시간 동안 세계가 인정하는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현재 가장 핫한 밴드의 행보를, 우리는 이제 우려 없이 지켜봐도 괜찮을 것이다.


with ARTIST

오지은 @heaventomorrow

2008년 첫 GMF. 그 계약서를 쓰러 마스터플랜에 처음 왔더니 해피로봇의 모든 여직원들이 내 CD를 갖고 있다질 않나. 그 말에 일단 반했고 아티스트를 대우해주는 태도와 GMF를 진행하는 민트페이퍼의 모습에도 살짝 반해서 ‘나 여기서 앨범 낼까요?’ 하고 내가 먼저 말했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아니 혼자 잘하시는 분이 우리랑 왜요?’라고 하셨다. 슈퍼쿨!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2008년 GMF였습니다!

HARO!-ISSUE : 05 2012 SEP  

HARO!는 매달 해피로봇 레코드의 아티스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무가지입니다. HAPPY ROBOT RECORDS PRESENTS twitter @HappyRobotKR

Read more
Read more
Similar to
Popular now
Just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