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 on Google+

HARO!는 매달 해피로봇 레코드의 아티스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무가지입니다

@HappyRobotKR Happy Robot Records presents twitter

ISSUE:01 2012 MAY

www.happyrobot.co.kr happyrobotkr@naver.com

DAYBREAK “저희 앨범이라서 일부러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좋아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들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앨범이 이번 3집인 것 같아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늘 하는 말이다. 데이브레이크 3집 [SPACEenSUM]은 네 멤버의 이야기로만 온전히 채운 앨범이다. 공간(SPACE)과 합(SUM)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로 만든 [SPACEenSUM]은 데이브레이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그들의 철학이 담긴 언어이다. [SPACEenSUM]에서 말하는 SPACE는 표면적으로는 공간의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그 곳에 있는 우리 모두를 의미하기도 한다. 나의 공간과 너의 공간이 만나는 곳이 SUM이고 삶이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소통의 교집합을 바로 [SPACEenSUM]로 묘사한 셈이다.

RELAY TALK Interview

Q.

데이브레이크의 릴레이토크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원석 씨가 답을 해주시고, 다른 멤버들에게 다시 질문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번 3집은 데이브레이크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원석> 앞으로 밴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했다고 생각해요. 기존에 알려졌던 저희

이미지를 넘어서 뮤지션에서 아티스트로 가기 위한 시작점을 보여주는 노력입니다. 3집이 교두보 역할을 해주고 있고, 데이브레이크는 과도기에 있는 거죠. 다행히 기존 팬 분들과 새롭게 저희 음악을 들으신 분들 모두가 좋아해주시고, 저희 역시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해오면서 3집이 처음이라 감동적이네요. (웃음) 원석> 음...유종이에게 질문할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팬들이 알고 있는 ‘귀요미’의 모습은 상당히 다른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웃음) 유종> 우선, 장단이 있더라고요. (웃음) 장점은 무슨 행동을 하건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요. 그런데 형들이 귀엽게 보지 않는 건 실제로 안 그렇다는 거죠. 뮤지션으로서 귀여움으로 포장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3집을 통해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 복합적이고 촘촘해진 연주 패턴, 심연을 깊숙이 파고 드는 은근한 여운을 남기는 13곡의 공간(SPACE)과 합(SUM)의 이야기 유종> 최근에 장원이형이 선일이형에게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박하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해명을 하시죠. (웃음)

선일> 저도 유종이의 뮤지션으로의 꿈이 뭔지 알고 싶네요. 유종> 슈퍼 밴드의 멤버들은 나이가 들어도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이

선일> 재미없는 질문을 하고 그래? (일동 웃음)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있어요. 저 역시 늙어서도 게을러지지 않게 자신을 닦고 노력하는 뮤지션이

관대하죠. 그리고 밴드에서 가장 형이니까 그런 부분이 더 드러나요. 아마도

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처럼 철이 들지 않은 모습도 계속 간직하고요. (웃음)

멤버들끼리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브레이크가 3집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앨범이 저희에겐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유종> 장원이 형은 아까 말했으니까 원석형의 최종적인 꿈도 들을게요. 원석> 한마디로 ‘체조경기장’이요. 단독공연을 체조경기장에서 하는 게

선일> 뮤지션으로 최종적인 장원이의 꿈이 뭔지 궁금하네요.

데이브레이크의 목표에요. 사실 음악을 하면서 이런 목표를 정했던 적이

장원> 키보디스트를 넘어 좋은 작, 편곡가가 목표이고 영화음악을 하는 게

없었어요. 하지만 밴드를 하면서 제 자신이 공연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란

꿈입니다. 예전에는 데이브레이크를 통해 많은 것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한

걸 다시 깨닫게 되었고, 앨범은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레파토리가 되는 거란

적도 있었지만, 멤버들끼리 포기하지 않고 소통하면서 3집을 계기로 다양하게

생각을 해요. 반대로 얘기하면 과정이 좋아야, 음악적 발전이 있어야 목표점에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브레이크를 평생하면서

이를 수 있겠죠. 개인적인 뮤지션으로의 꿈은 좀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밝히면

영화음악을 하면 최상이죠.

좋다고 생각해요.

장원> 원석이형이 실제로 팀에 대해서 고민을 제일 많이 하는데, 프론트 맨으로서

Q> 이번 질문은 모든 멤버들에게 할게요. 시간을 돌려 데이브레이크의

갖는 부담감에 대해 듣고 싶네요.

시작점으로 돌아간다면 각자 무엇을 했을까요?

원석> 원래 리더가 체질인 사람이 아니라서 음악 외에 밴드에서 발생하는

장원> 확실히 결혼이요! 그러면 생활도 안정되고, 훨씬 밝은 가사를 썼을 것

많은 일들을 생각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같아요. (웃음)

못견뎌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앞장서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선일> 1집을 했던 소속회사와 계약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되는 거잖아요? 만약 제가 밴드 내에서 잘 해낸다면

유종> 1집 드러머였던 친구가 나가지 않게 더 설득하고 싶어요.

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원석> 지금 하는 음악적 고민과 밴드의 방향을 그때, 조금이라도 일찍 하고 싶습니다.

원석> 선일이에게 할게요. 브런치까지 치면 10년 동안 밴드를 해오고 있는데, 옆에서 본 이원석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리고 개인적인 뮤지션으로서의 목표가 뭔지도 궁금해요.

Q> 마지막으로 데이브레이크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원석> 10년 가까이 데이브레이크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분들이라면 팬들과

선일> 원석이는 철저하게 자기여야하는 사람이죠. 강인한 사람이고. 자아가

우리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커다란 고마움이란 걸 이해하실 겁니다. 서로가

강한 사람이라고 대답할게요. 그리고 저는 죽을 때까지 즐기다가는 할아버지

서로에게 고마움의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에 감동을 느끼고 항상 감사하게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멋있어지는 뮤지션이요.

생각합니다. 3집 활동 기대해주십시오.

포지션은 물론 베이스고요.


haro! SPECIAL

소란 soran

최근 홍대씬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밴드 ‘소란’이 따뜻한 위로, 발칙한 위트, 일상을 닮은 이야기로 가득 찬 정규 1집 “natural”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살빼지 마요’로 밤 12시 양념이냐 후라이드를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듣는 사람과 공감하고 마음으로 기억되고 싶은 소란의 수다스런 미니 인터뷰. Q. 소란 1집이 발매 되었습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그 전의 작업은 스스로 해왔었는데 1집은 해피로봇 레코드에 들어온 이래 첫 음반 작업이었죠. 어떤 점이 다른지, 장단점이 있나요? 전과 달리 레이블의 도움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 직접

리드미컬하면서도 서정적인 특징이 가장 잘 살아있는 곡 이고요, 듣다 보면

제작 하느라 쓸데없는 곳에 낭비되던 에너지를 모두 음악작업에 쓸 수

저희와 연애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내꺼라면’ 이라는 곡도 추천합니다.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멤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살빼지 마요’를 듣고 많은 분들이 통통한 이성을 좋아하냐고 물어

나왔고요. ‘정규 1집’ 이라는 타이틀이 저희를 설레게도, 긴장하게도 만드는

오시는데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어떻든 그대로가 좋다는

요즘입니다.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살 빼지 마세요!

Q. ‘벚꽃이 내린다’와 ‘미쳤나봐’를 1집 발매 전 선 공개하고 많은 사랑을

Q. 5월 12일에 열리는 1집 발매 기념 콘서트 ‘19’. 처음에 제목을 듣고 므흣한

받았어요. 소란에게 첫 1위를 안겨준 ‘미쳤나봐’는 10cm의 권정열과 함께

공연일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역시 소란다워요. 타 공연과 다르게 공연 전

작업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이 겉으로는 서로 물고 뜯고 으르렁거리는

셋리스트를 공개하고, 지금까지 발표한 총 19곡을 순차적으로 들려주는

사이로 보이지만, 사실은 자주 만나며 속내를 이야기하는 사이인 거 알고 있어요

센세이션. 관객과 함께 진행할 큐시트를 사전 공개하는 섬세함. 살짝 공연의

(그리고 두 분이 여리다는 사실도)

필살기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둘 다 정말 여립니다. 권정열군이 약간 더 여린 것 같고요. ‘미쳤나봐’가

네, 정말 센세이션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란의 공연이

예상보다 좀 빨리 1위 자리를 내주자 “큰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다” 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단독공연은 환희와 감동을 드리기

전화가 왔습니다. 앞으로 미안할 짓 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위해 맹연습 중입니다. 콘서트의 백미인 ‘떼창’을 위한 강좌도 준비 중

Q. 소란 앨범들의 제목들이 다 독특해요. 노래를 듣기도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 한

이고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달까요? 곡들이 다 좋아서 타이틀 곡을 정하는데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이외

음악을 들려드리고 공감, 소통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곳에

추천 곡은? 그리고 소란에게 ‘살빼지 마요 vs 다이어트’란?

찾아가고 공연할 계획입니다. 방송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올해가 가기

타이틀곡을 정해두고 작업한 것이 아니어서 나중에 고르기가 정말

전에 더 큰 곳에서 단독공연 목표가 있으니까 아쉽지만 이번 공연을 놓치신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 트랙 ‘돌아오는 날’은 그 동안 소란이 보여드린

분들은 다음 번을 기대해주세요!

soran - natural 글 : 스크루지 http://blog.naver.com/inoch

소란(Soran)이라는 밴드를 처음 접했을 때, 이름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 뜻이 소란 스럽다의 소란일 줄은 미처 몰랐다. 너무도 아늑하고 포근한 음악덕분에 그저 Soran이라는 하나의 단어인줄로만 알았다. 아직 봄의 날씨가 덜 여문 4월의 어느 날, 소란 정규 1집을 들었다. 어쿠스틱 음악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소란 1집이 그렇듯 말이다. 쓸쓸함과 따사로움이 공존하는 그 감정 선에 서서히 녹아든다. 시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 진득한 멜로디 등은 이 밴드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의 수가지 중 일부다. 타이틀곡 ‘살빼지 마요’를 듣는 순간 이 예감은 무릎을 탁하고 칠 만한 것이 되기에 충분했다. 버터를 한 움큼 베어 문 듯한 보컬 고영배의 음색은,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곡과 더불어 여성층의 확고한 지지를 넘어 팬덤 형성에 대한 통찰마저 하게 만들었다. 적어도 밴드 맴버 4 남자의 그녀들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미쳤나봐’, ‘내꺼라면’ 등도 비슷한 요인이다. 연인에 대한 사랑 노래는 언제 들어도 달갑지 않지만, 그것이 당사자들 혹은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는 한없는 행복을 주긴 할 거다. 그리고 그것은 ‘연애의 재구성’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본격적으로 여심을 공략한 듯한 색깔이 계속되지만, 티켓파워와 팬심의 규모를 봤을 때 탁월한 선택이라고 볼 수밖엔 없다. 마지막 트랙인 ‘가을목이’를 듣노라니 그 종지부가 찧어진다. 한편 ‘가장 따뜻한 위로’라든지 ‘시간의 노래’에서 들려주는 아련한 사운드는 소란의 진중한 면모도 보여줬다. 감성 짙은 제목부터 절제된 선율이 도심 속의 모던함의 절정을 들려준다. 첫 번째 트랙이자 1집의 시작을 알리는 재회의 노래 ‘돌아오는 날’까지 수록곡 분포에 대한 완급조절이 잘돼있다. 이것은 봄이 오는 길목을 맞이해준 반가운 앨범, 소란 1집은 훌륭했다.


with ARTIST 박별 lalasweet @Park_ByuL HARO!의 창간을 맞이해 해피로봇 아티스트 26인을 그려봤습니다. 한자리에 모셔놓고(?) 보니 참 뿌듯하네요. 쿨하게 이름 안 쓸까 하다가 행여 못 알아 보실까봐 친절하게 이름도 다 달아 드렸습니다. (참고로, 제일 그리기 쉬웠던 사람 : 신사론님 / 제일 어려웠던 사람 : 박선빈님, 나루님)

5

May 2012

SCHEDULE

1화

19토 데이브레이크

데이브레이크 / 랄라스윗

: 청춘페스티벌 @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

5토

: 노루목 뮤직 피크닉 @ 고양아람누리

데이브레이크

: 프렌지 공연 @ 춘천

: 전주국제영화제

: 노루목 뮤직 피크닉 @ 고양아람누리

12토 소란

: 앨범발매 기념공연 "19" @ 상상마당

THE KOXX

: 1300K 12주년 축하공연 @ V-HALL

18금

소란 / 랄라스윗 오지은

20일 THE KOXX

: 진에어 SAVe tHE AiR 콘서트 @ 상상마당

26토 소란

THE KOXX

: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2 @ 한강 난지공원

13일

27일

: LIG문화재단 공연 @ 부산LIG아트홀

데이브레이크

: 민트페스타 Vol. 35 @ 상상마당

THE KOXX / 데이브레이크 / 랄라스윗

: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2 @ 한강 난지공원


HARO!-ISSUE : 01 2012 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