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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칼럼 / Fantasia 영화제

2012. Jul 20(Fri) /19

이재순의 Bagdadcafe

Fantasia영화제의 한국 영화들 드디어 Fantasia 영화제가 도착했다. 수많은 영화들 중에 한국영화를 먼저 소 개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나처럼 극장에 서 한국 영화를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는 생각에서다. 꽤나 다양한 장 르의 영화들이 초대되어서 나의 얼굴엔 아주 흡족한 미소가 떠 있다. 일단 공포영화 두 편이다. 의문의 죽 음을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 고양이를 소 재로 한 변승욱 감독의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The Cat>과 치열 한 경쟁의 걸그룹을 둘러싼 의문의 일련 의 사건을 다루는 김곡, 김선 감독의 <화 이트 : 저주의 멜로디White : The Melody of the Curse>. 단지 공포 영화 라는 이유만으로 나는 둘 다 보고 싶다. 공포 영화야말로 캄캄한 극장에 너무 잘 어울리지 않는가 말이다. 그 다음은 SF영화. 김지운, 임필성 감 독의 단편 세 편을 엮어 만든 <인류멸망 보고서Doomsday Book>와 SF뿐만이 아니라 이것 저것 다 섞어 만든 영화 <에 일리언 비키니>를 만든 '악동'이라 불리 우는 오영두 감독의 <영건의 탐정 사무 소Young Gun in the Time>.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 <놈, 놈, 놈>, <악 마를 보았다>의 김지운과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공동 감독의 <인류멸망보고서>는 아무래도 전혀 어

울릴 것 같지 않는 두 감독의 조화가 어 떻게 이루어졌을지 궁금하다. <영건의 탐정 사무소>는 아무래도 앞의 영화를 생각해볼 때 어떤 새로운 영화가 나왔을 지궁금해진다. 그리고 아무래도 수적으로 '압도'하고 있는 액션 영화들. 제일 많이 기대되는 영화는 아무래도 <용서받지 못한 자>로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윤종빈 감독의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Nameless Gangster : Rules of the time>일 것 같다. 하정우와 최민식이 나 온다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영화이 니까. 그러고 보니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때부터 <비스티 보이즈>에 이 어 <나쁜놈들의 전성시대까지> 죽 윤종 빈 감독과 함께인걸 보면 마틴 스코세지 와 로버트 드니로가 생각나기도 한다. < 옹박>프라차 핀카엡의 <더 킥The Kick> 은 아무래도 생짜 액션이 볼만하지 않을 까 싶다. <옹박>은 내가 처음으로 액션 만으로도 영화볼만하다고 찍은 영화니까 말이다. 조범구 감독의 <퀵Quick>은 일 단 얼굴없는 범인의 협박으로 마구마구 달려야 하는<스피드 Speed>를 연상시 키는 걸로 시선을 끈다. 그리고 드라마부문.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해 눈길을 끌었던 전재홍 감독의 < 풍산개>를 액션에 넣을까 드라마에 넣을

까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조용한 액션'인 데다 두 사람이야기가 주인 영화라 여기 에 넣기로 했다. 윤계상과 김규리가 주인 공인 이 영화는 38선을 돈을 받고 심부 름 해주는 풍산개라 불리우는 사나이와 의뢰를 받고 배달하는 여인 사이의 사랑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김기덕 필름에서 재작해서인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긴 하지 만 김기덕을 연상시키는 점이 군데군데 보인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윤계상의 연기가 빛을 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대사가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덕분에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도가니>는 실제 아동 성폭력 사 건을 다루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세세하 게 우리 사회 부패를 후벼파놓은 덕분에 사람의 가슴도 같이 후벼파 놓았던 영화 이다. 드디어 코미디 부분. <완득이Punch> 와 <써니Sunny>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전에 소개했었던 작품이고, 하나 남은 < 러브 픽션Love Fiction>은 한마디로 '또 ' 하정우와 공효진의 영화이다. 사실 전 계수 감독의 전작을 못본고로 감독보다 는 배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 다. 둘 다 나에겐 보증수표와 같은 배우 들이다. 이때껏 이 두 사람이 나온 영화 를 보고 후회한 적이 없다. <두번째 사랑 >, <비스티 보이즈>, <국가 대표>, <추

격자>, <황해>의 하정우 그리고 <화산 고>, <가족의 탄생> 그리고 TV드라마에 서도 공효진은 나에게 스타였다. <상두 야 학교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파스타>와 <최고의 사랑>은 나의 봐야 할 목록에 올라있다.) 고로 수학공식에 대입하면 이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된다. ..허나 이건 사실 희망사항이고 그 건 봐야지 확인할 사항이고, 그러려면 보 러가야한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 라 어른을 위한 영화인지라 매우 폭력적 이기도 하고 코드가 어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하니 더 궁금해진다. 워낙에 영화를 많이 본 나인지라 가끔은 그냥 장면 하나만 보고도 감이 오는데 이 영화가 그랬다. 왠지 모르게 아주 흥미로 울 것 같은 느낌이 온 몸에 전해져 온 영 화이다.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두 친구가 옛 친구를 회상하는 탄탄한 스토리의 이 영화는 저예산과 짧은 시간안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다는 모범이 된 영화라니 기특하기까지 하다. 다른 말이 필요 있을까? 우리 모두 영 화보러 극장으로 달려가 보자. 친구들 가 족들과 함께...

2012 Fantasia Festival 한국영화 스케줄 Punch

Nameless Gangster: Rules of White: The Melody of the the Time (범죄와의 전쟁) curse

7월21일 저녁 7시 40분

7월 28일 저녁 6시 10분

8월 1일 오후 5시 15분

The Kick

Love Fiction

7월 29일 오후 12시 35분

8월 6일 오후 5시 15분

Scilenced (도가니)

The King of Pigs (돼지의 왕)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Doomsday Book (인류멸망 보고서)

8월 5일 저녁 7시20분

Sunny (써니)

7월 27일 오후 6시 45분

7월 29일 오후 5시 25분

Young Gun in the Time

Quick

7월 28일 오후 5시 5분

7월 29일 오후 2시 50분

The Cat (고양이; 죽음을 보 는 두 개의 눈)

8월 7일 밤 9시 55분

장소: Concordia Hall Theater 1455 Boul. de Maisonneuve west

8월 8일 밤 9시 30분

Poongsan (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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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 웹사이트 fantasia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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