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jun's Dream Vol 6+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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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산청의 들머리에서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깎아 만든 다랭이논입니다. 구불구불 퍼즐처럼 쌓아올린 다랭이논과 형형색색의 지붕으로 옹기종기 모인 마을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합니다. 추수 전 황매산 언저리에 있는 상법마을을 찾았습니다. 반가운 마음부터 앞섭니다. 작년과 얼추 비슷한 마을을 보면서 안심도 됩니다. 힘든 벼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이제는 고유의 모습을 잃어가는 다랭이논이 많습니다.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메뚜기쌀을 생산하는 마을사람들의 지혜와 수고에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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