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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주관

Hosted by

Organizing Committee

Presented by

특별후원 Premiere Sponsor

후원 Prestige Sponsors

협찬 Festival Sponsors

Executive Committee


목차

Contents 8 9 10 11 17

18 19 20 21 26 28 44 54 63 70 87 103 110 130 144 153 156

포스터

Poster

미션, 슬로건 및 심볼

Mission, Slogan & Symbol

트레일러

축사 및 인사말

조직위원회 및 집행위원회 영화제 스태프 자원활동가

Trailer

Greeting & Message Festival Organizing Committee & Festival Executive Committee Festival Staff Volunteers

시상내역

Awards

개막작

Opening Film

아시아경쟁

Asian Competition

심사위원 국제경쟁 한국경쟁

청소년경쟁

Jury

International Competition

Korean Competition Youth Competition

글로벌비전

Global Vision

DMZ비전

DMZ Vision

한국다큐쇼케이스 다큐패밀리 다큐초이스 특별기획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 공동제작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

Korean Docs Showcase

Docs Family Docs Choice Special Focus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163

DMZ Docs 제작지원

DMZ Docs Fund

175

DMZ Docs EDU

DMZ Docs EDU

180

프로그램 부대행사

Program Events

188

도움 주신 분들

Acknowledgements

190

필름 제공처

Print Sources

감독 색인

Index of Directors

185

194 198

특별행사

작품 색인

Festival Events

Index of Films


포스터

8

포스터

Poster 세계적인 항공사진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DMZ 사진 포스터

“이렇게 긴 인공적인 경계선은 보지 못했습니다. DMZ에서 오히려 신기했던 것은 전쟁의 긴장

The Photographic Poster of 'DMZ' by

the Famous Aerial Photographer Yann Arthus-Bertrand

“I had never seen such a long artificial border.

같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떤

A strange thing that I found on the DMZ is

움직임 하나도 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not the kind of war tension, but that I could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see neither any movement of animals nor humans.” Yann Arthus-Bertrand

이번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메인 포스터로 사용된 사진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11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얀이 최초로 촬영한 DMZ항공사진을 DMZ국제다큐영화제에 기부 한 것이다. 서부 전선에서 중부 전선으로 넘어가기

© Yann Arthus-bertran, 하늘에서 본 지구

For the main poster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Yann Arthus-Bertrand, who had visited Korea 11 times for five years from 2004 to 2009, donated his first-ever aerial picture of the DMZ. The picture, showing the border of area

직전의 경계선을 담은 것으로, DMZ가 환경, 생태의

stretching from the western front to the central front

보고라는 것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다. 시원한

of the demilitarized zone, lets us see at a glance

초록색의 울창한 삼림이 시야 가득 시원하게

that the DMZ is an ecological and environmental

펼쳐지는 이 평화로운 풍경 사진 아래쪽에 아주 작게

treasure trove. A very small military guard post

경비초소가 눈에 띈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은

stands out at the bottom of the peaceful landscape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메인 포스터로 내

picture in which deep green, dense forest lays

사진이 소개 된다니 큰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stretched out before us. Yann Arthus-Bertrand said,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그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휴먼>도 상영 된다.

"It's a great honor for me to present my picture for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s main poster." At this year's Film Festival, his last documentary film Human (2015) is screened by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the highest recommendation of Arthus-Bertrand.

Yann Arthus-Bertrand

Biography 1946 2006

2007 2008

2009

‘신의 시선을 가진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Photographer with God's eyes', Yann Arthus-Bertrand

프랑스 출생

얀은 1994년 '하늘에서 본 지구-우리 지구의 초상:

In 1994, Yann Arthus-Bertrand started the photographic

Born in France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해 150여

project ‘The Earth from Above : an aerial portrait of our

<르 몽드>지 ‘지구를 구한 10인’ 선정

개국의 모습을 항공사진에 담아 유럽언론으로부터

planet in search of sustainability’ and took the pictures in

프랑스 2TV 다큐멘터리 <하늘에서 보다> 방영

'신의 시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사진을 토대로

more than 150 countries, who received high praise from the

Creation of the Foundation 'GoodPlanet'

70개국에서 무료전시회를 개최해 약 1억 명의 관람객을

European media for 'God's eyes'. He held free exhibitions

Earth from Above broadcast on French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종

with the pictures in 70 countries, which drew audiences

National Television(France 2)

도뇌르 훈장, 2006년 프랑스 유력언론 르몽드 선정

MTV 제1회 환경상 수상

'지구를 구한 10인의 영웅'에 이름을 올렸고, 2009년

The MTV's first Green Award winner

유엔환경계획 친선대사 임명과 지구환경대상 영감과

UN ‘2009 가장 아름다운 웹사이트’로

실천상을 수상했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은 한국과도

<60억의 다른 사람들> 선정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2003-2007년까지 '하늘에서

'6 Billions Others' selected for the UN's

본 한국'을 기획, '하늘에서 본 DMZ' 및 한반도 전역을

most beautiful website of the year

촬영하여 2008년 ‘하늘에서 본 한국’을 출간했다.

영화 <홈> 환경의 날 전 세계 동시 상영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은 항공사진작가 이면서 동시에

UN ‘올해의 인물’ 선정. 현재 아카데미 데 보자르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하다. 2009년 제작하여

정회원, 유엔환경계획(UNEP)의 명예 홍보대사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홈>이후에

Above with the pictures. Arthus-Bertrand is not only an

Home released all over the world on

최근작 <휴먼>은 2015년에는 3년간 60개국을

aerial photographer, but also a documentary filmmaker. In

World Environment day. Chosen as the

돌아다니며 2,020명의 증언을 63가지의 언어로

2009 he made his first feature-length film Home that had

UN's Person of the Year Member of the

2,500시간 동안 촬영한 인간에 대한 감동의 대서사시다.

attracted the attention worldwide, and then he released his

totaling about 100 million people. In 2009, he was awarded France's highest honor called the Legion d'Honneur. In the same year, he was designated Goodwill Ambassador for the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on Earth Day and was also named as an UNEP Champion of the Earth in the category 'Inspiration and Action'. Yann ArthusBertrand has a special relationship with Korea. He planned the project 'Korea from Above' and photographed the entire Korean peninsula, including 'DMZ from above', from 2003 to 2007. In 2008 he published the book KOREA from

French Fine Arts Academy (Académie

latest documentary Human (2015), an epic for humankind,

des Beaux Arts) Goodwill Ambassador for

that had been produced over a period of three years

the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interviewing 2020 people in 60 countries in 63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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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er

트레일러 Trailer

인류가 걸어온 길은 평화, 소통, 생명의 발자취.

The footsteps of men, the traces of peace,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느 시간, 어느 공간으로부터 이어져 오늘에 닿은

retraces the footsteps of men.

걸까? 지나간 것은 잊어야 할 것이 아니라, 지혜를 구하는 하나의 방편인

The present we live in, from which time and space had it started and

것이다.

could get here now? All in the past are not things to forget, but to

인류의 발자취를 담는 것이 바로 ‘다큐멘터리’

communication and life. ‘The documentary’, that

acquire wisdom from.

평화를 위해, 소통을 위해 그리고 생명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읽어내야 하는 지나온 것들의 흔적. 그 흔적을 다시 찾아내고 담아내는 것, 우리가 걸어온 길의 발자취를 담는 것이 바로 다큐멘터리다. 올해의 트레일러는 자연과 문명, 공간과 생명이 남긴 발자취를, 채록된 이미지와 사운드의 중첩을 통해 표현하며 다큐멘터리의 근원에 대해 질문한다.

The traces of things in the past, which we have to read out with living today, for peace, for communication and life. It's the documentary that discovers and captures the traces of the path we have followed. The trailer of this year shows the traces of nature, civilization, space and life in the manner of overlapping images and sounds recorded, and it poses also questions about the origin of the documentary.

광활한 초원을 걷고 있는 아프리카의 코끼리들, 수백 년의 문명을 간직한

The elephants walking on the vast grassland of Africa, the Cambodian

캄보디아의 유적, 내전으로 파괴되었던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

monuments with their civilizations lasted for many hundreds of years,

세 편의 트레일러는 지나온 흔적들을 안은 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

people traveling to the cities destroyed by civil war...

그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이고 또 다큐멘터리가 함께 가는 길임을 각기 다른

Three film trailers show us in different forms that moving toward the

형식으로 형상화하여 제시한다.

future with embracing the pass is the human history and also the way in which the documentary go together with the history.

시놉시스

Synopsis

아프리카: 자연과 인간의 발자취 – 생명의 흔적

Africa: The trace of nature and man – signs of life

아프리카 평원의 코끼리 발자국 소리와 흙 길을 걸어가는 인간의 발자국

The sound of elephants' footsteps in African plains and of human

소리가 대비와 하모니를 이룬다.

footsteps on a dirt road creates a mixture of contrasts and harmonies.

캄보디아: 문명과 인간의 발자취 – 소통의 흔적

Cambodia: The trace of civilization and man – signs of

자연이 파괴한 문명의 흔적 위로 새로운 인간의 이미지와 사운드가 레이어로 겹쳐진다. 보스니아: 분쟁과 인간의 발자취 – 평화의 흔적 내전으로 무너진 다리 위를 걷는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이 중첩된다.

communication The new human image and sound are overlaid over the trace of civilization that had destroyed nature. Bosnia: The trace of conflict and man – signs of peace The people of the past and of the present are overlapped on the bridge collapsing during civil war.

연출ㅣ허욱

DirectorㅣWook Steven Heo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하고 현재 용인대학교에서

Wook Steven Heo studied film production at Syracuse University in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Hard-boiled Wonderland> <Texas Doughnut

the U.S. and teaches filmmaking at Yong-In University. He made the

Shop> <Turtle Soup> 등 극,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여 AFISilver Docs,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국제다큐멘터리 협회 등의 영화제를 통해 선보였다. 새로운 영화의 발견과 확산을 위해 DMZ국제다큐영화제, 서울국제실험영화제,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등의 영화제에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perimental films and documentary films as Hard-boiled Wonderland ,

Texas Doughnut Shop , Turtle Soup , which were screened at AFI-Silver Docs, San Francisc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ternational Documentary Association etc. With a view to discovering and promoting new forms of film, he serves a commissioner for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Experimental Film and Video Festival in Seoul, Gyeonggi Film School Festival.


미션, 슬로건 및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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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미션, 슬로건 및 심볼

Mission, Slogan & Symbol 세상을 바라보는 창, DMZ국제다큐영화제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 대한민국의 DMZ. 1953년 휴전회담 타결 이후

슬로건 Slogan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북 각각 2km 지점까지 폭 4km, 길이 248km의

세상을 바라보는 창 ‘DMZ국제다큐영화제’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분단 이후 통일의 꿈은 이루지 못한 채 어느새

The Window looking at the World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록 이 땅은 큰 아픔의 기억이기도 하지만, 숨겨져 온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생태계의 보고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폭력과 비극이 시작된 이 곳이 평화와 소통, 그리고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길 꿈꿉니다. 세상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선을 반영하는 창, 다큐멘터리 영화는 우리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깨달음과 꾸미지 않았기에 진정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심볼 Symbol DMZ Docs 백로기 (White Goose) DMZ에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 기러기. 북아메리카 동·서해 연안에서 활동하는 흰 기러기는 국내 몇 곳에서 월동기록을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을 찾는 개체 수는 10마리 안팎으로 극소수입니다. 이 흰 기러기가 발견되는 DMZ는 천연 그대로

이것이 DMZ국제다큐영화제가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가치이며

보존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이 밖에도 많은 수의 희귀멸종위기의 동식물이

영화제의 나아가야 할 지표입니다. 다큐멘터리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

서식하고 있습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세상으로 향하는 창을 활짝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오갈 수 없는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DMZ를 매년 찾아오는 흰 기러기.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자유로운 창작 정신을 상징하는 이 흰 기러기를

The Window looking at the World,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The Korean Demilitarized Zone(DMZ) of 4 km wide and 248 km long, which extends 2 km to the South and the North starting from Military Demarcation Line, was created after the Korean War Armistice Agreement signed in 1953. Since the division of South and North Korea, more than 50 years have passed without realizing the dream of reunification. Even though this zone retains the memories of great pain, it is a wonderful treasure trove of natural wild life, which has been hidden.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hopes that the zone, in which violence and tragedy had started, would be born again as a field that the world people celebrate the festival through the documentary films with the message of peace, life and communication. The documentary, the window reflecting the eyes of meditation on the world, makes us discover new perspectives on the world and touches us deeply in its natural and uncolored manner.

‘백로기’라 부르고 영화제의 가치인 평화와 소통, 그리고 생명의 희망을 담아 심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제 수상작 감독에게는 백로기 트로피를 증정합니다. DMZ Docs Bekrogi (White Goose) White Goose, the rare migratory bird visiting the DMZ. They live primarily on the West Coast and East Coast of North America and we can find the records that they have passed the winter in some areas of Korea. But only a tiny number, about ten of them, visits Korea. The DMZ, in which we could see White Goose, is a treasure trove of wildlife naturally-preserved and there inhabit several species of endangered animal and plant as well. White goose visit the DMZ every year and freely cross over the border on the long-divided peninsula, which men are forbidden to cross at will.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names White Goose 'Bekrogi', which symbolizes the spirit of creative freedom, and makes it a symbol having the value of the Festival: peace, communication and hope for life. The 'White Goose Trophy' will be presented to the award-winning directors in the competition sections of the Festival.

All of the above are the value that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expects to share with the audience and the aims that it is going to pursue. Please throw open the window to the world in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the field of festival that allows people to become one through the documentary.

비전 Vision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평화: 분단의 비극을 넘어 화해와 공존의 희망을 찾고

미션 Mission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다큐영화제로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다큐멘터리로 관객과 영화인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생명: 금지된 땅이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다시 태어난 이 곳에서 소통: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만나는 다큐영화축제의 장을 만듭니다.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creates a documentary film festival field, Peace: to look for the hope of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overcoming the tragedy of the division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s one of leading

Life: in the zone where the forbidden area is born again as a treasure trove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s in Asia, aims to provide opportunities

of natural wildlife,

for growing to Korean and Asian documentary filmmakers and to give a

Communication: and to let all over the world people meet through the

field that cineastes and audience together celebrate the festival through the

documentary films.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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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 & Message

축사

Greeti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ㅣ조윤선

Minister of Culture, Sport and TourismㅣCho Yun-sun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입니다.

Greetings, I am Cho Yun-sun, the Minister of Culture, Sport and Tourism.

먼저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009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위치한 DMZ와 다큐멘터리 장르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시작된 이래, DMZ가 분단과 적대의 상징에서 평화와 소통, 그리고 생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습니다. 문화의 깊은 울림으로써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 그 발자국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에 의미를 전해줍니다.

I would like to extend my congratulations on the opening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Since initiated under the concept ‘the documentary genre meets the DMZ located in the only divided nation in the world’ in 2009,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has contributed to the DMZ that could be born again as a space symbolizing peace, communication and life.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that delivers the message of peace and life to the world with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에도 전쟁과 폭력, 억압과 상처, 그리고 생명과

a deep cultural impression, each of its single step means a lot to our

치유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society.

105개국 1290편의 출품작 중에서 36개국 116편의 작품들이 상영되고, 이에 더하여 DMZ 1박 투어, 다큐&뮤직콘서트 등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들이

This year, there is a variety of the documentary films, that depicts

관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the war and violence, the oppression and pain, the life and healing, prepared for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 total

다큐멘터리는 사람이 사는 이야기를 담는 훌륭한 도구이자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소리이며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기,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이 함께 공존하는 다큐영화제의 매력에 한껏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of 116 films from 36 countries will be screened, which had selected among 1290 films submitted from 105 countries. And besides, there will diverse and meaningful events to be held for the audience, including DMZ Sleepover Tour, DMZ Peace Bicycle Tour, DMZ Docs & Music Concert and so on.

다시 한번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을 축하드리며, 영화제를

The documentary is a great means to depict the stories about the

정성껏 준비해주신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관계자 및 스태프 여러분께

lives of people, a voice that tries to change the world, have a role as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the mirror reflecting the times. In the deepening of autumn, we invite you to enjoy the allure of the festival of the documentary film in which warm sensibility and cold reason coexist together. Congratulations again on the opening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nd I would like to thank the organizing committee, executive committee and staff of DMZ Docs for their effort in preparing the festival.


축사 및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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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Greeting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ㅣ김세훈

Chairman of Korean Film CouncilㅣKim Sae-hoon

안녕하십니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세훈입니다.

Greetings! I am Kim Sae-hoon, the Chairman of Korean Film Council.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영화제를 준비하신 많은

My heartiest congratulations on the opening of the 8th DMZ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I would also like to thank everyone for their effort in preparing this Film Festival.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어느덧 8회째를 맞이하면서 단순히 영화와 문화의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평화와 화해의 상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celebrating its 8th anniversary, has proven to be the symbol of peace and reconciliation in Korea beyond a major event in the area of cinema and culture.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관심 갖기 힘든 사회의 영역에 카메라를 비추어

The documentary is an important genre to shed light on the marginal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장르입니다. 한국영화가

parts of the society that we generally have little interest in, and to call

다양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도 다큐멘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our attention to them again. It has also an important role in improving the diversity in the Korean cinema.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이 서린 공간에서 새로운 희망의 기회를 찾아 우리에게 전해주는 축제로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의미는 더욱 중요하다

It could be said that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할 수 있겠습니다.

has a significant meaning, which creates new opportunities for the hope and provides us them in the space fraught with the pains of the

앞으로도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다큐멘터리 영화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평화와 문화 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영화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Korean history. I hope that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ill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documentary films as well as the promotion of the peace and the cultural diversity in Korea in the

감사합니다.

futur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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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 & Message

인사말

Message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 경기도지사ㅣ남경필

Chairman of Organizing Committee, DMZ Docs & Governor of Gyeonggi ProvinceㅣNam Kyung-pil

DMZ에 새겨진 시공간적 기록을 통해 평화·소통·생명의 새로운 의미를

Welcome to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that

재창조하는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creates the new meaning of peace, communication and life with the records of the time and space engraved in the DMZ.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고양시·파주시·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전 세계 105개국에서 출품한 1,290편의 작품 중 36개국 116편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This year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ill be held at its largest scale ever, hosted by the Organizing Committee of DMZ Docs and presented by Gyeonggi Province, Goyang City, Paju Cit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 and Tourism, the Korean Film Council. A total of 116 films from 36 countries will be presented, which had selected

이번 영화제는 DMZ를 분단과 적대의 대상이 아닌 ‘평화·소통·생명’이라는

among 1,290 films submitted from 105 countries.

역동적인 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This 8th edition presents a new concept for the documentary, by reinterpreting the DMZ not as an object of the division and hostility,

전쟁·난민·다문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통해 분단의 역사를 다시

but as a dynamic space of peace, communication and life.

한 번 성찰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It could be a previous chance to reflect the history of the division and

올해는 특히 교육과 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다큐멘터리의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입니다.‘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상영도 첫선을 보입니다.

to revive the meaning of the reunification through the diverse films devoted to the war, refugees, multicultural and so on. Especially, the various programs connecting the education with the culture, that the DMZ Docs prepared this year, will lead to the expansion of the market for the documentary and encourage the

또한, 고양시와 파주시에 이어 김포시와 연천군에도 상영관을 확장함으로써 영화제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active participation and interests of the youth. The Barrier Free Screening will be initiated for 'the Film Festival all can enjoy together'.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The DMZ Docs will have the opportunity to approach one step

본 행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closer to the people in the northern region of Gyeonggi Province, by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preparing the theaters to be run during the festival in Gimpo City and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Yeoncheon County this year, as well as the existing theaters in Goyang City and Paju City.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 다큐멘터리와 관객이 하나 되는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놀라운 가치와 감동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the DMZ Doc to hold position as one of the leading festivals in Asia is the active participation and interests of the people in Gyeonggi-do. We look forward to your attendance. We hope you will discover the surprising value and a big impression at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in which the documentary and the audience become one.


축사 및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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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Message DMZ국제다큐영화제 부조직위원장,􀀃고양시장ㅣ최 성

Vice Chairman of Organizing Committee, DMZ Docs & Mayor of Goyang CityㅣChoi Sung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Goyang City of people more beautiful than flowers.

‘평화, 소통, 생명’을 가치로 내세우는 8회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We are pleased that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에서 개최되게 된 것을 진심으로

Festival, with the message of peace, communication and life will take

기쁘게 생각합니다.

place in Goyang City as 'the special city for Peaceful Unification'.

특히 올해는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열리는 ‘다큐&뮤직 콘서트’에서부터 DMZ에서 진행하는 DMZ 1박투어, DMZ팸투어, DMZ평화자전거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DMZ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This year especially, it will bring the pleasure to the audience and offer an opportunity to revive the historical meaning of the DMZ and the value of peace with a variety of programs, from DMZ Docs & Music Concert at the Goyang Aram Nuri Arts Center to the events held in the DMZ, including DMZ Peace Bicycle Tour, DMZ Fam Tour, DMZ Sleepover Tour and so on.

매년 울림과 감동을 더해가는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DMZ가 더 이상 전쟁과 분단의 어두운 상처가 아닌 평화와 생명이 손짓하는 희망의 땅으로

We hope the DMZ is no longer the dark wound of war and division,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but could be born again as the land of hope that peace and life reign, through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leaving a

600년 역사문화도시 고양시는 분단의 역사와 맞닿은 접경지역으로서

deeper impression every year.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와 K-컬처밸리 등을 연계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또한 이곳을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평화와 상생이 바탕이 되는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영화제를 준비해주신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인류에게

Goyang City, the 600 year-old historic and cultural city and located in the frontier with a history of the division, tries to promote ‘the Silicon Valley in the Unified Korea’ by connecting with Gyeonggi Northern Techno Valley, K-Culture Valley and so on. We will also make this into a space of opportunity based on peace and mutual growth in the Unified Korea period.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 appreciate the effort of Festival director Cho Jae-hyun and all the staff who prepared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e hope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ill grow into a worldwide event that could send the message of peace and life to global citizens.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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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 & Message

인사말

Message DMZ국제다큐영화제 부조직위원장, 파주시장ㅣ이재홍

Vice Chairman of Organizing Committee, DMZ Docs & Mayor of Paju CityㅣLee Jae-hong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Welcome to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문화와 낭만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It is a great season to enjoy the culture and romance. My heartiest

가을바람과 함께 이번 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congratulations on the opening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뜻깊은 행사에 저 또한 많은 감동,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맞이할 것입니다.

Film Festival with a cool autumn breeze after the hottest summer. I am here to celebrate the meaningful festival that would make profound impression and unforgettable memories with you. Camp Greaves, where the Opening Ceremony takes place, was a

개막식이 펼쳐지는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전쟁 후 미2사단 506보병대대가

camp base in which the 506th US Second Infantry Division had been

주둔했던 곳으로 1997년 미군의 철수 이후 2007년 8월 한국정부에 반환된

stationed since the Korean War and is the returned place in August

곳입니다. 얼마 전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되면서

2007 after US Army Force withdrawal in 1997. It was also known to the

일반인들에도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분단의 현장이 생생하게

public as the location where popular drama Descendants of the Sun

남아 있습니다.

on TV was filmed, and it retains the scene of the division all the more vivid.

이런 뜻에서 올해 영화제는 남북한의 이산현실, 분단, 전쟁 등 DMZ와 관련된 DMZ비전 섹션을 신설하여 다큐멘터리를 상영함으로써 오랜 침묵의 공간이던 DMZ를 평화와 소통의 공존하는 곳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라산역, 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강 일대를 방문하는

In this context,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launched the DMZ Vision Section and will screen the documentary films devoted to the themes related to the DMZ with the reality of separation caused by the Korean War, the Division, the war and so on. It could present the possibilities to turn the DMZ, the scene of the long silence, into the place for peace, communication and coexistence.

DMZ팸투어와 DMZ평화자전거행진을 통해서 DMZ국제다큐영화제만의 평화·소통·생명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 입니다.

Moreover, you will be invited to enjoy peace, communication and life that is unique to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앞으로도 DMZ국제다큐영화제가 평화의 소중함을 나누고 대한민국을

visiting the Dorasan station, the Third Tunnel, the Dora Observatory

대표하는 영화제로 거듭 발전하길 기원하며, 이번 영화제를 위해

and the area of Imjin River through the special events such as DMZ

노력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Fam Tour and DMZ Peace Bicycle Tour. I hop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can share the importance of peace and continue to prosper as the leading film festival in Korea, and I would like to thank everyone who worked hard to hold this year's edition.


축사 및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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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Message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ㅣ조재현 Festival DirectorㅣCho Jae-hyun

DMZ국제다큐영화제가 8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8년 여간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ill celebrate its eighth

다큐영화인들과 관객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속에 DMZ국제다큐영화제는

year. It could have grown with gaining internal stability and good results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 해 왔습니다.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의 프로그래밍, 교육사업, 그리고 관객여러분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새로운 시도를 준비했습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입니다. 세상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선을 반영하는 창, 다큐멘터리

thanks to the interest and support of the documentary filmmakers and the audience for the last 8 years. This year we have taken new actions to make changes in parts of festival programs, projects for education, communication with the audience and so on.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presents a new slogan, ‘The Window looking at the World’. We prepared it in the hope of sharing new perspectives on the world and true deep impressions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깨달음과 꾸미지 않은 진정한 감동을

with the audience, through the documentary, window reflecting eyes of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meditation on the world.

지난해 분단 70년을 맞아 분단의 비극성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전을

Developing the special program that had shown the films with the tragedy of the division focusing on 70 years of the national division last year, we

선보였던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DMZ비전’이라는 섹션을 신설하고

created a new section ‘DMZ Vision’ this year, in which we will continue

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망을 제기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to present the films with the reality of division and the prospects of

소개하고자 합니다.

reunification each year. Trying always to popularize documentary, the DMZ International

다큐멘터리 영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Documentary Film Festival arranged a variety of instructive education

올해 영화제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programs for the young people again this year. The section 'Docs Family'

준비했습니다. ‘다큐패밀리’ 섹션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편 다큐영화를 상영하여 다큐영화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repares to show the short documentary films that the whole family could enjoy together, and it will enable the audience to get more familiar with the documentary.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has supported the Asian

2013년부터 아시아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을 해온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그 간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어 글로벌 비전과 아시아 경쟁 섹션 부문에서

documentary filmmakers in production of films with various programs from the year 2013, and our support programs are finally achieving valuable results. We are able to present the films that were completed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제작의 성장 동력을

with the support in 'Global Vision section' and 'Asian Competition section'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의 성과라고 할

this year. It must be said that it is the result of the production support of

수 있습니다.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hich is trying to lay the groundwork for the documentary filmmaking in Asia.

이 같은 프로그램의 변화이외에도 기존 영화제가 개최되었던 고양시와

In addition to these changes in the Festival programs, we added other

파주시에 이어 김포시와 연천군으로도 상영관을 확대하고, 시청각장애인은

venues for showing the festival films in Gimpo City and Yeoncheon County

물론 외국인, 유아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국어 자막과 함께 화면해설을

to the existing venues in Goyang City and Paju City where the Festival

넣은 배리어프리 서비스도 처음 시작하여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를 보다 쉽고 가깝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has been held. And we also launched the Barrier Free Service to provide the subtitle and the descriptive narration, in order that not only the visual and hearing disabled but also the foreigners and the infant could watch films. More audience can enjoy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스태프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그리고 영화제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주일간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Festival nearby more easily than before. I appreciate the effort of all the staff who prepared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nd I'd like to thank the officials in Gyeonggi Province, Goyang City and Paju City and other people who helped hold a successful festival. I hope you all enjoy the attraction of the documentary to the fullest for a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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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ttee Members

조직위원회 및 집행위원회

Festival Organizing Committee & Festival Executive Committee

조직위원회 Festival Organizing Committee

집행위원회 Festival Executive Committee

조직위원장 Chairman of Organizing Committee

집행위원장 Festival Director

남경필

Nam Kyung-pil

경기도지사

부조직위원장 Vice Chairman of Organizing Committee

조재현

Cho Jae-hyun

집행위원 Executive Committee Members

최 성

Choi Sung

고양시장

강유가람 Kangyu Ga-ram

이재홍

Lee Jae-hong

파주시장

고영재

조직위원 Organizing Committee Members 고문중

Ko Mun-jung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김 훈

Kim Hoon

소설가

김동호

Kim Dong-ho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승종

Kim Seung-jong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김인환

Kim In-hwan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박 진

Park Jin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손 숙

Son Sook

연극인

안성기

Ahn Sung-ki

영화배우

양복완

Yang Bok-wan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염종현

Yeom Jong-hyeon

이순재

Lee Sun-jae

방송인, 연극인

이준익

Lee Joon-ik

영화감독

이춘연

Lee Choon-yun

영화인회의 이사장

이희준

Lee Hui-jun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조재현

Cho Jae-hyun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승대

Choi Seung-dae

경기방송 사장

최창모

Choi Chang-mo

건국대학교 히브리중동학 교수

한기열

Han Gi-yeol

경기농협본부장

함영주

Ham Young-joo

KEB하나은행 은행장

홍승표

Hong Seung-pyo

경기관광공사 사장

배우, 교수

Goh Yeong-jae

다큐멘터리 감독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김동원

Kim Dong-won

다큐멘터리 감독, 교수

서민원

Seo Min-won

한국독립PD협회 부이사장

서용우

Seo Yong-woo

DMZ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장

이 은

Lee Eun

명필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조진화

Cho Jin-hwa

영화나눔협동조합 이사장

주재현

Joo Jae-hyun

변호사

진모영

Jin Mo-young

다큐멘터리 감독

한우정

Han Woo-jung

대진대학교 영화과 교수

허 욱

Wook Steven Heo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홍덕수

Hong Deok-su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과장

홍순철

Hong Soon-chul

SBS 상무이사

황현식

Hwang Hyeon-sik

고양시 첨단산업과 과장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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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스태프

Festival Staff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기술/상영관팀

김동원 Kim Dong-won

기술팀 Technical Team

조명진(파리) Cho Myoung-jin

조미혜 Jo Mee-hye

사무국장

상영관팀 Theater Management Team

곽기영 Kwak Ki-young

배아름 Bae A-reum

이정섭 Lee Jeong-seop

서용우 Seo Yong-woo

고우리 Go Woo-ri

현계만 Hyeon Gye-man

프로그래머

상영 Screening

Program Advisor

General Manager

Technical & Theater Management Team

오예슬 Oh Ye-seul 황옥연 Hwang Ok-yeon

영상기록 Visual Recording 한국영상연합 Korea Media Group

김종빈 Kim Jong-bin

Programmer 박혜미 Park Hye-mi

기획운영팀

진미디어 JINMEDIA 박찬진 Park Chan-jin 이진희 Lee jin-hee 박성림 Park Seong-lim

Management Team

박종효 Park Jong-hyo

박지영 Park Ji-young

최수훈 Choe Soo-hun

김희선 Kim Hee-sun

이한종태 Leehan Jong-tae

프로그램팀

김일지 Kim Il-ji

김정남 Kim Jung-nam 손민정 Son Min-jung

이상덕 Lee Sang-deok

사진기록 Photograph 비에이스튜디오 b-a Studio 서지형 Seo Ji-hyung

행정지원

Administration Support 경기도청 콘텐츠산업과

Gyeonggi Province Government,

이소정 Lee Baguette

Contents Industry Division

문일주 Moon Il-joo

유한나 Yoo Han-na

팀장 Manager

조정의민 Chojung Eui-min

주연우 Ju Yeon-woo

전부열 Jeon Bu-yeol

권은혜 Kwon Eun-hye

김고은 Kim Ko-eun

김민주 Kim Min-ju

김한결 Kim Han-gyeol

Program Team

콘텐츠교육지원팀

Contents & Education Team 최윤정 Choi Yun-jeong 성다은 Seong Da-eun 임성지 Yim Sung-ji 임근영 Lim Keun-young

한세정 Han Se-jung 자막 Subtitle 스튜디오210 Studio210 하성철 Ha Jake 여은정 Billie 서영지 Pinky 박결 Park Kyul

초청팀

Hospitality Team 윤도연 Yoon Do-yun 조유진 Cho You-jin

행사팀

Event Planning Team 박부식 Park Bu-sik 송재호 Song Jae-ho 김민규 Kim Min-Kyu 윤선미 Yoon Sun-mi 김예지 Kim Yae-ji 김평호 Kim Pyeong-ho

홍보마케팅팀

이선영 Lee Sun-young 양예나 Rara 정혜영 Jung Hye-young 김하은 Kim Ha-un 김지원 Kim Ji-won 송민정 Song Min-jung

디자인/출판/온라인

Design/ Publication/On-line ㈜슬로워크 Slowalk 강혜진 Kang Hye-jin 곽지은 Kwak Ji-eun 권지현 Kwon Ji-hyeon 김다래 Kim Da-rae 김다온 Kim Da-on

Public Relations & Marketing Team

김영희 Kim Yeong-hee

최여정 Choi Yeo-jeong

남궁은빈 Namgoong Eun-bin

홍성혜 Hong Seong-hye

류태석 Ryu Tae-seok

이선민 Lee Sun-min

오수희 Oh Soo-hee

유나영 Yoo Na-young

김한솔 Kim Han-sol

강희숙 Kang Hee-suk 김지현 Kim Ji-hyun 김나윤 Kim Na-yun

고양시청

Goyang City Hall 팀장 Manager 윤건상 Yoon Gun-sang 박진완 Park Jin-wan

파주시청

Paju City Hall 국장 General Manager 신규옥 Shin Gyu-ok 과장 Director 박찬규 Park Chan-kyu 팀장 Manager 문창기 Moon Chang-gi 은혜연 Eun Hy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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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s

자원활동가

Volunteers 기획운영팀

콘텐츠교육지원팀

기술/상영관팀

김나연 Kim Na-yeon

김수진 Kim Su-jin

기술팀 Technical Team

김명우 Kim Myung-woo

김지수 Kim Ji-su

김용성 Kim Yong-seong

김서후 Kim Seo-hoo

김지향 Kim Ji-hyang

민경재 Min Kyung-jae

김옥현 Kim Ok-hyeon

김민지 Kim Min-ji

박종우 Park Jong-woo

김유림 Kim You-rim

김태형 Kim Tae-hyeong

서유진 Seo Yu-jin

김하은 Kim Ha-eun

나윤아 Na Yoon-ah

유소영 Yoo So-young

박민경 Park Min-kyung

남궁유진 Namgung Yu-jin

이애리 Lee Ae-ri

송지희 Song Ji-hee

양세인 Yang Se-in

임수지 Lim Su-ji

안기범 Ahn Ki-beom

양웅열 Yang Woong-yeol

장현서 Jang Hyun-seo

안소평 Ahn So-pyung

이소현 Lee So-hyun

윤희원 Youn Hee-won

임형덕 Lim Hyung-deok

상영관팀 Theater Menegemnet Team

이언기 Lee Eon-ki

정해인 Jeong Hae-in

강희건 Kang Hee-geon

이의정 Lee Eui-jeong

제하나 Je Ha-na

강희수 Kang Hui-su

이태성 Lee Tae-seong

조규상 Cho Gyu-sang

김다운 Kim Da-un

임주리 Lim Ju-ri

주은정 Joo Eun-jeong

김무정 Kim Moo-jung

Management Team

임채민 Lim Chae-min 정민지 Joung Min-ji 정수지 Jung Su-ji 정지영 Jeong Ji-young

Contents & Education Team

초청팀

Hospitality Team

Technical & Screeing Menegemnet Team

김수진 Kim Su-jin 김승재 Kim Seung-jae 김영총 Kim Yeong-chong

김다혜 Kim Da-hye

박단비 Park Dan-bi

조윤환 Cho Yoon-hwan

김재원 Kim Jae-won

박정우 Park Jung-woo

최준하 Choi Joon-ha

김준현 Kim Jun-hyun

안예진 Ahn Ye-jin

한보람 Han Bo-ram

안혜경 Ahn Hae-kyung

어윤철 Eo Yun-cheol

황수창 Hwang Soo-chang

유미소 You Mi-so

우예솜 Woo Ye-som

프로그램팀

윤석민 Yoon Seok-min

이승주 Lee Seung-joo

Program Team

이지우 Lee Ji-woo

이의환 Lee Eui-hwan

이창환 Lee Chang-hwan

이지은 Lee Ji-eun

김다은 Kim Da-eun

정수정 Jung Su-jung

전수찬 Jeon Su-chan

김민희 Kim Min-hee

허진영 Heo Jin-yeong

전태원 Jun Tae-won

노승아 Noh Seung-ah 박소영 Park So-young 이윤아 Lee Yoon-ah 이윤주 Lee Yoon-joo

정설아 Jeong Seo-la

홍보팀

Public Relations & Marketing Team 김예영 Kim Ye-young

이은진 Yi Eun-jin

나세철 Na Se-choul

이지원 Lee Ji-won

유다슬 Yu Da-seul

장지열 Jang Ji-yeol

한은지 Han Eun-ji

정은화 Jeong Eun-hwa

황동규 Hwang Dong-kyu

함영상 Ham Young-sang

형정훈 Hyung Jeong-hoon

최수민 Choi Su-min 최휘영 Choi Hwee-young


시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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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내역

Awards 국제경쟁

International Competition

흰기러기상(대상)

White Goose Award

국제경쟁 부문에 상영된 전세계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작품 중 평화, 소통,

A cash of KRW 15,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best film in

생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section.

15,0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Special Jury Award

심사위원 특별상

A cash of KRW 7,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second best

국제경쟁 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

film in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section.

7,0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아시아경쟁

Asian Competition

아시아의 시선상

Asian Perspective Award

아시아경쟁 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

A cash of KRW 10,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best film in

10,0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the Asian Competition section.

한국경쟁

Korean Competition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Best Korean Documentary Award

한국경쟁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

A cash of KRW 10,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best film in

10,0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the Korean Competition section.

심사위원 특별상

Special Jury Award

한국경쟁 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작품 중 우수 작품을

A cash of KRW 5,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second best

선정하여 상금 5,0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film in the Korean Competition section.

관객상

Audience Award

국제·아시아·한국경쟁 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중 관객들에게 가장 좋은

A cash of KRW 3,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favorite film

반응을 얻었던 작품을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하여 상금 3,000,000원과

voted by audience in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Asian and Korean

트로피를 수여한다.

Competition section.

청소년 경쟁

Youth Competition

최우수상

Best Youth Documentary Award

청소년경쟁 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

A cash of KRW 1,0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best film in

1,0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the Youth Competition section.

우수상

Excellence Award

청소년경쟁 부문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

A cash of KRW 500,000 and trophy will be given to the second best

500,000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film in the Youth Competition section.

용감한 기러기상·아름다운 기러기상

Brave New Docs Award·Beautiful New Docs Award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 중 주제 및 메시지뿐만 아니라 영화적 실천으로써

Nominated Korean films are eligible for the Brave New Docs Award

용기와 신념을 보여준 각 작품에 상금 3,000,000원씩을 수여한다.

and Beautiful New Docs Award with a cash prize of KRW 3,000,000 for each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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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y

국제경쟁 심사위원

International Competition Jury 본심 심사위원 Jury for Public Presentation 1975년 태어난 헬렌 코플은 ‘문화적 프로젝트와 사회적 환경’을 세부전공으로 정치학을 전공했다. 프랑스 파리 시네마뒤릴 프로그램팀에서 프로그램 어시스트로 일하기 시작하여, 생-드니의 대안미디어 도서관 자료실에서 일하기도 했다. 2001년, 프랑스 및 불어권 나라들에 다큐멘터리를 홍보하고 대안 배급 및 공동체 상영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구인 ‘그랑 에크랑 다큐멘터리’에 합류했고 2005년부터 프로그램 디렉터로 재직중이다.

헬렌 코플 Hélène Coppel

Born in 1975. After political studies and ‘Cultural project and social environment’ speciality, Hélène Coppel has started her career as a programing assistant on the 2000 edition of Cinéma du Réel Film Festival in Paris, before being in charge of the resource library at Altermedia in Saint-Denis. In 2001, she joined Documentaire sur Grand Écran’s team, a nonprofit promoting documentary cinema in France and French-speaking countries, as a communication officer. Since 2005, she has been the programing officer and director. 오멸 감독은 1998년부터 문화 집단 ‘테러 J’와 거리예술제 ‘머리에 꽃을’ 대표를 거쳐 현재 자파리연구소를 만들었다. 단편영화 <립스틱 짙게 바르고>, <머리에 꽃을> 이후 첫 장편 <어이그 저 귓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뽕똘>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어도>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다. 2012년 <지슬>은 부산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이스탄불영화제 등 유수영화제를 석권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오멸 O Muel

Born in 1971, O Muel has directed two short films and several feature films; Nostalgia, Ppong ddol, Wind of Island . Jiseul,

Golden chariot in the sky, Eyelids is his forth feature film. After organizing the various plays and performances such as, ‘Terror J’, and the street art festival called ‘Flower for a Head’, his interest of the independent culture project turned into films. He is a co-director at the Jeju Independent Film Society, and serves as an artistic director of the Japari Research Center. 2015년 선댄스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차이니즈 메이어>의 제작자. 중국중앙방송에서 19년간 총감독과 편집자로 일하며 문화, 역사, 정치와 환경의 주제를 다루는 80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2010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방송 조합의 회장으로 재직중이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5개국 이상의 아시아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케어 프로젝트’의 총프로듀서의 후보로 선정되었다. Zhao Qi is an awards winning documentary filmmaker in Beijing, China, including his latest feature, The Chinese Mayor

자오 치 Zhao Qi

awarded Sundance Special Jury Prize, 2015. He also worked as an executive director and commissioning editor in China Central Television for 19 years. He produced over 800 documentaries covering culture, history, politics and environment. He served as Chairman of ABU (Asian Pacific Broadcasters Union) Prize in 2010, and was nominated executive producer to supervise the CARE project, an international co-production among over 15 Asian countries from 2012 to 2013.

예심 심사위원 Pre-selection Committee 이승민 Lee Seung-min

영화 연구자이자 비평가. 캐나다 요크대학에서 다큐멘터리 공부를 시작해 중앙대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연구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영화제 프로그램 팀장으로 재직했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논문과 저서를 다수 출판했다.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Lee Seung-min studied film in Canada and did her doctorate work at Chung-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Advanced Imaging Science, Multimedia and Film (GSAIM). She served as a program team leader at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nd published many papers and books on documentary films. She is currently lecturing at universities.

임세은 Lim Sea-eun

동국대학교와 파리 1대학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했다. 영화주간지 ‘필름2.0’에서 근무했고, 공저로 『에릭 로메르』와 『루이스 브뉘엘의 은밀한 매력』이 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고, 현재 한남대학교 등에서 영화에 대한 강의와 글을 쓰고 있다. Lim Sea-eun studied at Dongguk University and Université Paris I. She worked in Film magazine ‘Film2.0’ and co-wrote the books of Eric Rohmer, The Discreet Charm of Luis Buñuel . She worked as Programmer in 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She is currently writing about the movies and teaching film theory at Hannam University etc.

허욱 Wook Steven Heo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하고 현재 용인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극, 실험,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새로운 영화의 발견과 확산을 위해 DMZ국제다큐영화제, 서울국제실험영화제,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등의 영화제에서 활동하고 있다. Wook Steven Heo received MFA degree in Film at Syracuse University. His unique shorts and documentaries dealing with the theme of cross-cultural identity have been exhibited internationally. He is currently teaching at Yong-in University and also organizing several film festivals to promote independent & experimental films.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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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쟁 심사위원

Asian Competition Jury 본심 심사위원 Jury for Public Presentation 오영숙은 성공회대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영화를 비롯하여 탈경계적인 미디어 현상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 『1950년대, 한국영화와 문화담론』과 『탈북의 경험과 영화표상』등의 책을 썼으며, 번역서로는 『진짜 눈물의 공포』와 『영화의 내레이션』이 있다. Oh Young-sook is a HK research professor of the Institute for East Asian studies, at SungKongHoe University. She is highly

오영숙 Oh Young-sook

interested in Korean cinema and phenomenon of the trans-boundaries of media. She published several books on Korean Cinema such as Korean Cinema and the Cultural Discourse in the 1950s , and translated The Fright of Real Tears of Slavoj Žižek and Narration in the Fiction Film of David Bordwell into Korean.

1977년 태국 북부의 치앙라이에서 출생, 태국 탐마삿 대학교의 언론학부에서 영화와 사진을 공부했다. 졸업 후 다수의 영화에서 편집과 후반작업 수퍼바이저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그의 고향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유토피아>, <쌀의 노래> 등을 연출했다. 탐마삿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Born in rural of Chiang Rai, the northern part of Thailand in 1977, Uruphong Raksasad lecture Faculty of Journalism and

우루퐁 락사사드 Uruphong Raksasad

Mass Communication at Thammasat’s where he majored in film and photography. After graduation in 2000, he worked as a film editor and postproduction supervisor for several Thai feature films such as 102 Bangkok Robbery, Sema, and The

Warrior of Ayodhaya . Since 2004, he tried to achieve his grassroots filmmaking through the story from his home village.

야스오카 타카하루는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이자 편집자이다. 80년대 하라 카즈오의 <천왕의 군대는 진군한다>(1987)에서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모리 타츠야, 히라노 차츠유키, 와타이 타케하루 등 많은 독립영화 감독들의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활동 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는 그와 관련한 4편의 다큐멘터리를 프로듀싱 하고 편집했다. 또한 30년 야스오카 타카하루 Yasuoka Takaharu

가까이 일본영화대학에서 다큐멘터리 프로듀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Yasuoka Takaharu is a documentary producer and an editor. In 80’s he has worked for Hara kazuo’s Emperor’s naked army

marches on (1987) as an assistant director and started to produce many documentaries with independent directors such as Mori Tatsuya, Hirano Katsuyuki, Watai Takeharu. After the earthquake disaster in 2011 on the eastern part of Japan, he has produced and edited 4 documentaries including Will (2014). He has also worked as a lecturer of documentary film making for over 30 years and is a professor of documentary film at the Japan Institute of the Moving Image.

예심 심사위원 Pre-selection Committee 최민아 Choi Min-a

2006년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팀을 시작으로 영화제와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2010년부터 인디다큐페스티발에 결합, 영화제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Choi Min-a had worked in film festivals and in the fields of independent film, starting from a staff of the program team in the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She is in charge of planning and management of the Seoul Independent Documentary Festival since 2010.

황미요조 Hwang Miyojo

서울의 영상원과 인도 방갈로르의 CSCS, 뉴욕의 콜럼비아 대학원에서 영화이론, 문화연구, 동아시아학,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다큐멘터리 <바그다드로 가는 길>(2003), <원래, 여성은 태양이었다: 신여성의 first song>(2004)의 제작에 참여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She studied Film Theory, Cultural Research, East Asian Studies, and Comparative Literature at Bangalore CSCS in India and Columbia Graduate School. She participated on the production of the documentary The Road to Bagdad (2003) and

New Woman: Her First Song (2004) and has been the programmer for the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from 2011 to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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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y

한국경쟁 심사위원

Korean Competition Jury 본심 심사위원 Jury for Public Presentation 서울 출생. 2006년에 <192-399: 더불어사는집 이야기>를 연출하여 그 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편지>를 연출했고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Born in Seoul, South Korea. Directing 192-399: a story about The House Living Together on 2006, and the Letter on 2014.

이현정 Lee Hyun-jung

Winning the best Korean documentary at 2015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마커스 논스는 미시건 대학 아시아 영화 교수이며 일본 영화, 다큐멘터리, 번역 이론을 공부했고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들을 비롯한 여러 국제영화제들에서 프로그래밍을 해오고 있다. 논스의 연구는 아시아 영화들, 특히 논픽션 형식의 영화들이 가지는 정치적 윤리적 복합성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전의 일본 다큐멘터리, 허우 샤오시엔의 <비정성시>, 오가와 신스케에 대한 책을 포함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마커스 논스 Markus Nornes

Markus Nornes is Professor of Asian cinema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and specializes in Japanese film, documentary and translation theory. He has done extensive programming on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ircuit, especially at the Yamagata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Nornes’ research centers on the cinemas of Asia, particularly the political and ethical complexities of the non-fiction form. He has written books on prewar Japanese documentary, Hou Hsiao-hsien’s City of

Sadness , film translation, and a critical biography of director Ogawa Shinsuke.

롤랜드 뢰브너는 바이마르, 리옹, 로마, 라이프치히에서 미디어와 문화연구, 영화사를 공부하는 동안 동시대 영화, 특히 다큐멘터리에 대한 강한 열정을 키워왔다. 2008년부터 독라이프치히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재는 독필름마켓에서 영화를 선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세일즈의 경험을 살려 타스코프스키 필름에서 판매와 인수 이사로 일하고 있다. During his studies in film history, media and cultural studies in Weimar, Lyon, Rome and Leipzig he developed a strong

롤랜드 뢰브너 Roland Loebner

passion for contemporary cinema and in particular for documentary film. Since 2008 he is working for DOK Leipzig in various positions. He now primarily coordinates and selects film works for the DOK Film Market. Alongside he gained experience in sales and is a sales and acquisitions executive at Taskovski Films, one of the most notorious distribution and sales companies focussing on creative documentaries.

예심 심사위원 Pre-selection Committee 이현희 Lee Hyeon-hui

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현재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다큐분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She was a programmer at Independent Film House-Indie Space and has been taking in Documentary Subcommittee of The Association of Korean Independent Film & Video.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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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경쟁 심사위원

Youth Competition Jury 본심 심사위원 Jury for Public Presentation

구민정 Gu Min-jeong

이민규 Lee Min-gyu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공짜로 세계여행을 다녀올

살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수 있어서다. 얼마 전에는 <랜드필하모니>를 통해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보면

파라과이에 다녀왔다. 지난번엔 <와즈다>를 통해

나는 그들에게 잠식되어 있는 기운들을 바꿔주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했다. 어쩌면 평생 가볼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나는 긍정적인 성향을

수도 없는 곳을 말이다. 이처럼 영화를 즐길 줄 아는 나는 이미 씨네필이 아닌가. I love the cinema because I could travel around

봉수아 Pong Su-a

갖고 있는데 나의 이러한 성향을 통해 타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It sometimes happens that I meet people who

the world for free with the films. I went to

always think negatively. I feel like altering for the

Paraguay through Landfill Harmonic lately.

better their personality somewhat in the dark,

And last time I went to Saudi Arabia, through

when I talk with them. I am a positive person

Wadjda , that I could never visit in my life time.

and I want to be the person who could have a

I think I know how to enjoy films, and I am

favorable influence on others with my positive

already a cinephile, aren't I?

and optimistic character.

어릴 적부터 영화감독을 꿈꾸어 초등학교만을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다.

졸업하고 중,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통과했다. 현재는 나 자신과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정도로 강하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시작하게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공부하고 있다.

되었다. 영화가 나에게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해준

Having dreamed to be a filmmaker since my childhood, I was graduated only from elementary school and passed the qualification

정예빈 Jung Ye-bin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들이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하고 싶다. I study the filmmaking at Kaywon high school

examinations for middle school graduation

of Art. I decided to be a filmmaker because I

and college entrance. I am currently studying

have considered the cinema a thing so strong

filmmaking to make films that could satisfy the

that could change the world. I hope to offer

audience and myself.

an opportunity for other people to learn about what they have not known, with the films that I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will make, as the films have taught me a lot of

3학년이다.

things.

She is in the third grade of the Korea Animation High school.

정하림 Jeong Ha-rim

예심 심사위원 Pre-selection Committee 이혜린 Lee Hye-rin

미디어 교육을 통해 교육자, 작업자,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으며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에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인 혹은 사회적인 이야기, 질문을 자신의 언어로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 애쓰는 과정의 힘을 믿는다. 그런 힘을 가진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Lee Hye-rin communicates with educators and teenagers through media education, and participates in the community of practical education 'Dinosaur'. She believes the power of the process of trying to deal with the personal stories and the social issue, to ask questions with his or her proper language, and to share matters of concern with others. And she is interested in the documentary with such power of th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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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y

용감한 기러기상 · 아름다운 기러기상

Brave New Docs Award· Beautiful New Docs Jury 본심 심사위원 Jury for Public Presentation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이사를 맡고 있다. 경기도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12년 동안 3선 경기도교육의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과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로, 올바른 교육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쓰고 있다. 쓴 책으로 『행복한 창의교육』, 『행복한 글쓰기초등학교』 등 7권이 있다. Choi Chang-eui had been a member of the steering committee and currently served as a commissioner of the DMZ

최창의 Choi Chang-eui

Docs. He had taught students at schools and then had been a member of the Education Committee for twelve years in Gyeonggi Province. He is also the chief of the Happy Future Education Forum and Gyeonggi Educational Network and tries to suggest an alternative for the right policy of education. He wrote seven books such as Happy Creative Education,

Happy Writing for elementary students and so on.

1970년 전남 해남 출생.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방송으로 영상세계에 입문하였다. KBS와 독립제작사에서 PD와 카메라맨으로서 다큐멘터리 교양 뉴스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하였다. 2011년부터 방송과 영화의 경계에서 자유로운 창작자가 되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으며 자신이 저작권을 소유한 창작물로 세계 다큐멘터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4년 11월,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발표하였다. 이 영화는 48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한국 독립 예술 영화 전부문의 스코어를 바꾸었다. 진모영 Jin Mo-young

아울러 30여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대상, 심사위원상, 관객상 등을 다수 수상하였다. Jin Mo-young was born in Haenam, South Jeolla Province in 1970. He studied major in law at a university and had participated in producing news programs and documentary reportage program as a producer and a cameraman in KBS and in the independent broadcasting company since 1997. He had expressed his thoughts as a creator in the boundary between the broadcasting field and the cinema, but he decided to concentrate on the field of the documentary by making his creative works in 2011. He released his feature documentary film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in November 2014, which drew audiences totaling 4.8 million people and set new records in all categories of the Korean independent and art films. And the film was invited to several international festivals and received awards in a variety of categories.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에서 작가 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영상의 시나리오를 쓰는 만큼 다큐멘터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6회 DMZ국제다큐영화제때부터 후원회(DMZ Docs Family)로서 활동해 왔다. Kim Min-jeong is a writer and a reporter at a daily newspaper Asia Today and is interested in the documentary as well as in writing scenarios for various kinds of image. She has served as a member of the DMZ Docs Family since the sixth DMZ

김민정 Kim Min-jeong

Docs.


개막작

Opening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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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Film

그날

One Warm Spring Day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83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작으로 선정된 정수은 감독의 <그 날>. 전쟁 포로로 남한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의 기억을 손녀인 감독이 현재로 불러온다. 감독은 인민군이었던 외할아버지가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전쟁 포로가 되었는지, 북에 가족을 두고도 왜 남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정수은 Jeong Su-eun Filmography 조베이데 Zobeide (2013) 숨은그림찾기 Hidden Pictures (2012)

자취를 따라간다. 외할아버지의 조각난 삶을 찾아가는 이 여정은, 가족의 상처를 드러내고 대면하는 일인 동시에 한반도의 비극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일이며, ‘전쟁포로’라는 신분으로 역사의 경계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비극의 역사에 아프게 숨어 있는 할아버지의 역사와 상처를 아프지만, 용감하게 어루만지는 이 영화를 통해 분단의 역사를 다시 한번 성찰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 살고 있지만, 몇 세대를 거치며 분단의 아픔은 무감각한 것이 되었고, 통일은 교과서적인 의미에서 필요한 것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그 날>은 날 것의 아픔과 먹먹함을 준다. 분단의 비극의 최전선에 서있었던 할아버지의 삶과 역사를 마주하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분단의 의미와 이산의 고통을 원점에서 다시 되새기고 성찰하도록 이끈다. 휴전선 인근 캠프 그리브스에서 펼쳐지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더없이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박혜미]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selected its opening film by director Jeong Su-eun's One Warm Spring Day ; bringing a memory of the director's grandfather who lived a painful life as a war prisoner in South Korea to the present. The director follows her grandfather path who was in the North Korean People's Army all the way until he takes his own life; how he became a war prisoner, and the reason why he had to opt South Korea leaving all his family in the North. The journey through her grandfather's shattered life not only reveals & faces the family wound but depicts the Korean Peninsula's tragic history and correctly acknowledges the agonizing life of a war prisoner in history. This film exposes the deep wounds of the tragic Korean history through her grandfather's path in a brave caressing way. It reflects the history of division and ruminate the meaning of unification. Living in the world's only divided country and the division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lasting few generations made the pain of division insensible to many. When the meaning of unification is lost and considered as a mere textbook correct answer to many Koreans, One Warm

Spring Day brings a raw agony and a stunned sensation. The film faces the grandfather's life and

Jeong Su-eun

the history; a forefront of the tragic division, bringing us to the meaning of the national division

Sound Pyo Yong-soo

and the suffering of the dispersed family back to square one. Also this film cannot be more suitable

Cast Lim Myung-ja, Lim In-jong, Han Hoon,

Kwak No-ik Distribution / World Sales Jeong Su-eun E hisdocu@naver.com

as the DMZ international film festival premiere movie at Camp Greaves near the demilitarized zone. [Park Hye-mi]


국제경쟁

International Competition

올해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9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전쟁으로 신음하는 아프가니스탄, 혁명의 물결이 이는 시리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장벽을 넘으려는 난민들로 가득 찬 스페인, 개발에 저항해 원주민의 삶을 지키려는 페루 등 자유와 평화를 향한 세계 곳곳의 도전을 만날 수 있다. 침묵 속에 묻혀진, 기억 속에서 잊혀진 역사를 불러오려는 시도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주목하는 작품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독일과 2000년대 초반 유고슬라비아에서 일어난 학살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작품들은 전쟁과 폭력, 파시즘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흥미로운 인물과 주제, 형식을 시도하는 장편 다큐와 함께 올해부터는 심도 깊은 이슈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단편 다큐를 국제경쟁에 소개한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단편 다큐멘터리의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section, this year, presents nine feature-length and six short documentaries, in which we could see the challenges of preserving freedom and peace all over the world: Afghanistan suffering from war, Syria in which the revolutionary wave rises, Spain flooded with refugees across barriers for a better life, Peru that is trying to protect the lives of the natives against development and so on.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lso maintains its focus on the films that attempt to evoke the history buried in silence and forgotten in the memories. The films, that bring back their memories of massacre in Germany of the Second World War and in Yugoslavia of the early 2000s, pose thoughtful questions about war, violence, and Fascism. From this year,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section presents the short documentaries with controversial issues and the quality of work as well as the feature-length documentaries with interesting characters, themes and new forms. It could be a place to enjoy the proper style and charm of the short documentary with brief but powerful mess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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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mpetition

뎁스 투

Depth Two Berlinale 2016

Serbia, Franceㅣ2016ㅣ80minㅣDCPㅣColorㅣInternational Premiere

과거는 은폐할 수 있지만, 기억은 지울 수 없다. 영화는 1999년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의 경계에 있는 다뉴브 강속에서 발견된 냉동트럭과 그 속에 숨겨진 55구의 알바니아인 시체를 발견한 증언에서 시작한다. 증언의 흐름은 몇 년 후 베오그라드 근교에서 발견된 700구가 넘는 시체가 묻혀진 대규모 매장지로 이어진다. 미증유의 대학살이 벌어진 오그옌 글라보니츠 Ognjen Glavonić Filmography Zivan Magers a Punk Festival (2014) Made of Ashes (2012)

이유는 무엇이고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영화는 전형적인 스릴러의 구성을 가지면서도 매우 실험적인 형식으로 우리를 과거사의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격변의 과거를 기억하는 증언 사운드와 공허하게 텅 빈, 그래서 평화로워 보이기까지 한 현재의 이미지는 묘한 직조를 이루며 우리에게 상상의 여백을 남겨준다. 그리고 그 여백은 기록되지 않은 과거사를 우리가 직접 참여하여 그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Rhythm Guitar, Backing Vocal (2010)

<뎁스 투>는 정치적· 형식적 진보를 표방한 영화를 주로 선택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 섹션을

Živan Pujić Jimmy (2009)

통해 처음 선보였다. 감춰진 진실을 밝히면서도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을 참여하게 하는 이 영화야말로 베를린 포럼이 가장 선호할만한 영화였을 것이다. 17년 전 벌어진 학살의 실체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지에는 그 어떤 표식도 없고, 세르비아 사회는 사건의 전말과 배경에 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역사의 공간과 시간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살아남은 자들의 몫임을 <뎁스 투>는 다시금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허욱]

It’s possible to cover up the past, but impossible to erase memory. The film begins with the verbal testimonies about the discovery of freezer truck containing 55 bodies of ethnic Albanians dumped in the Drina river, close to the border between Serbia and Romania. Later, other testimonies lead us to another discovery of a mass grave with about 700 bodies in a suburb of Belgrade. For what this unprecedented massacre was committed and who’s responsible for? The film takes viewers to the scene which happened in the history through an experimental -

method while adopting a generic mystery thriller structure, on the other hand. The voice over

Staff

remembering turbulent past days and the peaceful landscape of the current days make a subtle

Director, Writer Ognjen Glavonić

contrast and let viewers to have a blank space to the imagination where the viewers are invited to

Producer Dragana Jovović, Sandra Orlović

fill with their own thoughts.

Co-producer Sophie Erbs Cinematographer Tatjana Krstevski

This documentary, Depth Two was screened at the forum section of Berlinale. This film, exposing

Editor Jelena Maksimović

the covered-up truth with an experimental style, must be perfect for this section’s selection.

Sound Jakov Munižaba

Still, even with discovery of the massacre, Serbian society stays silent about and would not give

Distribution / World Sales Heretic Outreach T 30 210 6005260 E ioanna@heretic.gr www.heretic.gr

any account of it. What viewers learn from the film Depth Two is to remember and mourn for the historical time and space is what we, those who are alive have to. [Wook Steven Heo]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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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일인의 삶

A German Life Visions Du Réel 2016

Austriaㅣ2016ㅣ113minㅣDCPㅣB&WㅣAsian Premiere

영화는 105세 할머니 브룬힐데 폼셀의 이야기이다. 1, 2차 대전을 모두 겪고 독일 방송국을 거쳐 나치의 선전 장관이던 요제프 괴벨스의 비서를 지낸 그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동료가 아니라 그저 고용인이었다는 그녀지만 나치의 흥망성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영화는 20세기 역사적 격변기를 살아낸 그녀의 삶을 한편으로는 지극히 사적인 기억에 크리스티앙 크로네 Christian Krönes

올라프 뮐러 Olaf Müller

의존한 개인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파운드 푸티지 영상들을 통해 당시 시대와 교차한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아니 정확히는 가해자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그러나 본인은 인정하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한 독일인이 들려주는 개인사가 바로 이 영화가 가지는 힘이다. 한편으로는 공적 기억과 사적 기억 ‘사이’, 한편으로는 공식 역사와 사적 체험 ‘사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매우 강렬한 이미지들로 포진되어 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름 가득한 흑백의 폼셀 얼굴은 인간의 육체에 새겨진 세월을 고스란히 시각화한다. 영화 내내 다양한 각도로 그러나 가까이 밀착되어 담겨진 그녀의 얼굴은 그 자체로 많은 말을 건넨다. 또한 중간중간 삽입되는 전 세계

롤랜드 쇼르투퍼 Roland Schrotthofer

플로리안 와이겐즈미어 Florian Weigensamer

뉴스릴과 프로파간다 영상 클립들 역시 사적 기억과 공적 역사를 꿰어내면서 당시 극단적인 시대 상황을 이미지로 알려낸다. 그래서일까. 영화는 그녀의 이야기 자체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Filmography

생성되는 우리 스스로의 감정과 판단에 주목하게 하는 힘이 있다. 마치 같은 공간에서 그녀의

Christian Krönes, Olaf Müller, Roland Schrotthofer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말의 내용에 그치지 않고 말의 이면에 내재된 가치관, 성격, 삶의 행보 등을 읽어내게 하는 것이다. [이승민]

A German Life (2016) Florian Weigensamer

This documentary is about Brunhilde Pomsel, aged 105 who survived World War I and II, worked for

A German Life (2016)

the television network in Germany and for Joseph Goebbels, German politician and Reich Minister

Gola Zareen (2010)

of Propaganda in Nazi Germany as his secretary. She says she has no interest to politics. Although she insists that she was a mere employee of Goebbels, her life must have been influenced directly

-

by the rise and fall of Nazi. The documentary presents her life as a personal one on one hand,

Staff

but on the other hand, associates her personal story with the historical times and events through

Director Christian Krönes, Olaf Müller,

the use of found footage. The power of this documentary derives from the personal history of the

Roland Schrotthofer, Florian Weigensamer Producer Blackbox Film & Medienproduktion GmbH

one who is neither a victim nor a perpetrator; indeed, her position is closer to the perpetrator,

Writer Florian Weigensamer

which she would never admit and even is not aware of. Also the fact this film addresses the issues

Cinematographer Frank van Vught, Davor Marinkovic

raised between the public and personal memory and between the official history and the personal

Editor Christian Kermer Sound heimwerk.audio: Jürgen Kloihofer,

experience makes it powerful. This documentary is packed with intense images. Pomsel’s face

Felix Sturmberger

covered with wrinkles, the staple image throughout the film, visualizes the time inscribed on a

Visual Director Christian Kerme

human body. The close-ups of her face presented in various angles tell a lot to viewers. The news

Distribution / World Sales Cinephil

reels and propaganda films inserted during the documentary get viewers to experience the time of extreme situation while linking personal memory with the official history. A German Life lets viewers pay more attention to their own feelings and thoughts aroused while watching her story than to

T 972 3 566 4129

Pomsel’s life story. This documentary gets us to give attention not only to the story itself but also to

E ela@cinephil.co.il

the temper, the view of the world and the life which has form the story. [Lee Seung-min]

www.cineph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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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mpetition

침묵을 찾아서

In Pursuit of Silence CPH:DOX 2015 Sheffield Doc|Fest 2016 SXSW 2016

USAㅣ2015ㅣ81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우리 삶에서 침묵의 가치와 노이즈의 영향에 대한 명상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미국의 작곡가 존 케이지의 ‘4분 33초’에 대한 송가로 시작한다. 존 케이지는 ‘우리가 침묵을 파괴하고 있다’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멈추고 4분 33초 동안의 침묵 속에 흐르는 즉흥적인 소리를 듣도록 한 아방가르드적인 현대 작곡가이다. 햇빛에 반짝이는 나뭇가지, 미풍과 벌레 소리, 잔잔한 물 소리, 여러 패트릭 쉔 Patrick Shen Filmography Hypaethral (2009) La Source (2012)

빛깔로 직조된 들판의 구도 등 영화를 보는 동안 깊고 고요한 마음 가운데로 들어가게 한다. 고요함 가운데 자연의 풍부하고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미국을 횡단하며 묵언 수행하는 젊은 청년, 수도원의 수사, 일본의 승려, 소리 연구가와 과학자 등 침묵과 소음에 대한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침묵과 적막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한다. 영화는 침묵이 가져다 주는 영적 가치와 신체적 유익뿐 아니라, 현대인이 겪는 소음 공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난폭한 기계음과 각종 소음에 여과

The Philosopher Kings (2015)

없이 노출된 도시 소음의 폐해를 경고하며, 삶의 질을 저하하고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말한다.

Flight from Death: The Quest for Immortality (2005)

내용뿐 아니라 영화를 보며 침묵의 명상적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영상과 사운드를 섬세하게 연출했다. ‘침묵은 존재하지 않는다. 침묵도 소리다’는 존 케이지의 말은 침묵을 영상화하고 명상적 효과에 대한 영화적 연출로 이어진다. 각 인터뷰마다 짧은 침묵의 시간을 삽입하고, 초반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건물에서 모든 소리가 사라진 순간을 담아낸 영상도 인상적인 작품이다. [임세은]

A meditation documentary on the value of silence and the influence of noise in our life. It begins with an ode to John Cage’s seminal silent composition 4’ 33”. John Cage, avant-garde modern music composer who composed the silent piece which leads his listeners to pay attention to the nature sound and noise for 4′ 33″. Tree branches shining under the sun, breeze, the sound of insects, the gentle sound of the water, the framing fields woven with several colors invite viewers to the silent state of the mind. Amidst the silence, we can hear a rich sound of nature. Interviewing people such as a young man practicing silent asceticism, a Catholic monk, a Japanese Buddhist Staff Director, Editor Patrick Shen

monk, a scholar studying sound and a scientist with questions about silence, the film emphasizes the significance of silence. The documentary casts light on the problems of the noise in modern life as well as the spiritual value and the physical benefit of silence. The film alerts to the harmful

Producer Patrick Shen, Andrew Brumme,

effect of the noise, which our health and quality of life are damaged by.

Brandon Vedder

To let the viewers experience the meditation, the film displays delicately images and sounds.

Co-producer Cassidy Hall Cinematographer Patrick Shen, Brandon Vedder

Visualizing John Cage’s saying that silence doesn't actually exist and it is a sound is followed by

Music Alex Lu

executing the cinematic medication effect. The silent moment is inserted between every interview,

Sound Steve Bissinger

and the scene capturing the moment when a building packed with a number of people loses a

Distribution / World Sales Roco Films T 1 415 332 6471 E cristine@rocofilms.com www.rocofilms.com

sound is impressive. [Lim Sea-eun]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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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The Land of the Enlightened Sundance Film Festival Cinematography Award 2016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2016 Hot Docs 2016

Afghanistanㅣ2016ㅣ87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영화는 소년들에게서 시작한다.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소식을 듣는 쿠치 종족의 소년들, 이들은 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한 이들이다. 이미 폐허가 된 공간에서 미군들의 심부름을 하며, 총알을 피해 다니며 지내던 소년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영화 속 소년들은 갱 조직을 만들어 무역 통로를 관리하고, 전쟁에서 쓰다 남은 포탄과 총알을 팔고, 마약을 사고 팔면서 피터-얀 드 푸에 Pieter-Jan De Pue Filmography The Land of the Enlightened (2015)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간다. 사실, 영화는 허구와 실제 두 축이 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갱단 소년들의 이야기는 허구의 양식으로, 한 소녀를 사랑하지만 떠나야만 하는 멜로드라마 코드와 영웅 신화의 모험담을 가미하여 다층적인 비유를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축으로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실제 푸티지를 사용한다. 아프가니스탄 사막 산꼭대기에서 수시로 의미 없는 사격을 하는 미군들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가져다 주며 살아가는 소년들의 모습들을 배치하고 있다. 재연과 기록 두 축 모두 정보적인 차원이나 서사적인 맥락보다는 전쟁의 참상을 감각적으로 마주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이 모든 감각과 맥락을 아우르는 지점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사막 풍경이 존재한다. 뛰어난 색감을 가지고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사막은 하이스피드와 타임랩스로 동적이며 극적으로 존재한다. 실제 공간이지만 꿈 같기도 하고, 미래 같기도 하고, 과거 같기도 한 초월적 느낌을 자아낸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이 영화는 선과 악, 옳고 그름의 ‘판단’과 ‘대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 공간의 존재와 상황을 그대로 감각하게 할 뿐이다. 7년간의 장기간 그리고 험난한 아프가니스탄 촬영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선택한 놀라운 절제력은 영상미만큼이나 빛을 발한다. [이승민]

The film begins with Afghan boys. The kids who are from the Kuchi tribe and hear that American troops announce the withdrawal from Afghan never had a decent life due to the war. How would the boys who have lived on American troops while running their errands survive in the wasted land after the troops leaving? There is another gang of children who find a way to make a living with keeping control on the caravans smuggling the blue gemstones through the arid mountains of Pamir and dealing drugs. In fact, the film has both documentary and fictional parts mixed in a subtle way. The part about the gangs of kids adopts a fiction style―a melodrama and a hero adventure where hero -

has to leave a girl who he loves to make multi-layered symbolization. On the other hand, the film

Staff

presents the documentary footage filmed by American troops where we see Afghan kids living on

Director, Cinematographer Pieter-Jan De Pue

American GIs; the GIs shooting aimless on the top of one mountain of Afghan and kids are making

Producer Bart Van Langendonck

a living with fetching and carrying for the GIs. Both of he staged fictional part and the documentary

Editor David Dusa, Stijn Deconicnk

part are designed more to give an actual sense of the war to viewers rather than to give information

Music Denis Clohessy Sound Robert Flanagan

or narrated story. At a crossroad which the sense and the context encounter each other, the desert landscape of Afghan has a reason to exist. The lively and vivid image of the desert with a time-lapse

-

and high-speed sequence is dramatic. The image is transcendent which looks like a dream even if

Distribution / World Sales

it films an actual space, and looks like the past at the same time like the future. This desert image is

Films Boutique

another staple figure of this documentary. This film would not judge what is the good or the evil and

T 49 30 69 53 78 50 E giorgia@filmsboutique.com www.filmsboutique.com

has no interest to giving a didactic lesson. Despite 7 year-long tough filming in Afghan, the director chose a sober-styled documentary, which made us admire this film. [Lee Se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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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mpetition

너무 많이 본 남자

The Man Who Saw Too Much Hot Docs 2016 AFI Fest 2016

Mexicoㅣ2015ㅣ88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

멕시코의 포토저널리스트이자 은퇴 후 사진작가로 유명해진 엔리크 메티니데스(Enrique Metinides)를 다룬 인물 다큐멘터리. 영화는 메티니데스의 사진 전시장에서 시작한다. 이후 그의 인터뷰와 그동안 찍은 사진 작품들을 교차하면서 그의 일대기를 풀어간다. 아홉 살 때 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메티니데스는 액션영화를 좋아하던 연장선상에서 차 사고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 그 후 50여년 동안 멕시코에서 트리샤 지프 Trisha Ziff Filmography Pirate Stories (2014) Mexican Suitcase (2011)

일어나는 큼직한 사고 현장을 누비면서 하루에 몇 십 건의 시체들을 마주한다. 영화와는 너무나 다른 실제 사건과 죽음들로 두려워하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하면서 사고 현장을 누비는 그의 인생은 사고 현장의 사진만큼이나 파란만장하다. 극영화 못지않게 극적인 몰입을 가진 영화는 촘촘하고 다층적 구성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현대사회의 폭력성이 소비되고 전시되는 방식과 욕망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현실을 기록한 사진이 가지는 리얼리티와 미학의 이중성, 끔찍한 사고

Chevolution (2008)

사진에서 대상(대개의 경우 시체와 그 가족)의 인권과 구경꾼들의 호기심, 전문가로서 노동 행위와

Oaxacalifornia (1996)

인간으로서의 윤리 사이 간극 등을 묻고 답한다. 그러나 영화는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다. 한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영화는 그 한 인물에게 멈추지 않고 시각 예술 전반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메티니데스가 (실제 사고를 찍은) 자신의 사진을 배경으로 (자신이 그 동안 모은) 장난감을 앞에 두고 다시 사진을 찍을 때 드는 기이한 감정은, 영화 중간 내던져진 ‘아름다운 사고(보도) 사진’이란 말과 맞물려 답을 찾지 못한 채 입가를 맴돌게 하는 질문이다. 맞다. 때론 답보다 질문이 더 큰 울림이 있기도 하다. [이승민]

This documentary film is about Enrique Metinides who started his career as a photojournalist but after being forced to be retired, became a renowned photographer. This documentary begins in his photography exhibit and unfolds the story about Metinides while crossing between the interviews with him and his photographs. Given a camera as a birthday gift when he was 9 years old, Metinides began taking pictures of car accidents on the streets as he liked action films with car crushes. Since then, for about 50 years, he built an active and successful career as a photographer taking pictures of crime Staff Director Trisha Ziff

and accident scenes across Mexico while facing dozens of dead bodies a day. The life of Metinides, who was shocked, frightened and hurt by the realization that the real crime scene was different from the action film he liked, was as eventful as the crime scenes he visited every day. This documentary,

Producer Trisha Ziff, Alan Suárez

which as much dramatic as a fiction film so as to draw audience into Metinides’s story, throws a variety

Cinematographer Felipe Pérez Burchard

of questions through a multi-layered structure. This film asks and answers questions about how

Editor Pedro G. García

violence is displayed and consumed in the modern society and what desire is involved with it, about

Music Jacobo Lieberman Sound Pablo Lach

the ambivalent reality and aesthetics of photos capturing the actual incidents, about human rights of who are photographed and their family members and the spectator’s curiosity, about conflict between

-

working as a professional and ethics as a human being. The film does not dare to judge. While

Distribution / World Sales

foregrounding one person, more importantly, this film questions about the visual art itself. Especially,

IMCINE

the bizarre feeling from the ending part where Metinides takes a picture of the toys he collected with

T 52 54 485 300 E submissions@imcine.gob.mx www.imcine.gob.mx

one of his accident scene photos brings a question associated with a phrase ‘A beautiful crime scene photos’ appeared earlier in the film. Correct. Questioning sometimes resonates more deeply than answering. [Lee Seung-min]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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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덫

The Promise Filmfest München 2016

Germany, USAㅣ2016ㅣ131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지역사회에서 존경 받는 유복한 집안의 딸 엘리자베스와 독일 대사관의 아들 옌스. 이 두 사람은 1984년 8월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우수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알게 된다. 현재 그 둘은 일급 살인죄의 죄목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30여 년째 복역 중이다. <사랑의 덫>은 그들의 운명에 덫이 놓이기 시작한 1984년 첫만남부터 이듬해 3월 엘리자베스의 부모가 무참하게 교살당하기까지의 과정, 마커스 베터 Marcus Vetter

카린 스타인버거 Karin Steinberger

Filmography Karin Steinberger The Forecaster (2015) Hunger (2009) Marcus Vetter The Forecaster (2015)

그리고 사건이 벌어진 후 홍콩과 영국을 거쳐 도피하던 두 용의자가 검거되어 각기 다른 재판을 통해 종신형을 선고 받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들춰낸다. 독일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옌스의 편에서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한다. 당시 첫사랑인 엘리자베스가 사형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 자백을 했던 열여덟 살의 옌스는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된 채로,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고백한다. 영화는 당시 재판과정을 기록한 영상과 사건을 증언하는 옌스와 전직 수사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를 30여 년 전 비극적인 사건 현장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수십 년에 걸쳐 겹겹이 쌓여온 사랑과 증오와 배신의 실타래를 풀어 해치며 사법제도의 결정 이면에 감춰졌을지도 모를 음모와 진실에 대해

The Court (2013)

추리토록 한다. 진실을 파헤치는 집요한 카메라의 시선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Cinema Jenin (2011)

법정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아닌 실존하는 사건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정체를

Hunger (2009) Wide Angle (2009)

자각하는 순간 말초적인 흥미는 섬뜩한 현실의 무게로 치환되며 묘한 공포의 심연으로 우리를 몰아 넣는다. [허욱]

Elizabeth, the daughter of a rich family respected in the local community and Jens, the son of the Embassy of Germany. These two met for the first time at the scholarship student orientation of Virginia University in August 1984. Now these two are in prison for 30 years since they were sentenced to life imprisonment for first-degree murder. The Promise reveals in detail the moment their first encounter in 1984 where fate trapped them and March in the following year when parents of Elizabeth were mercilessly strangled, and then their arrests in England and sentences to life imprisonment given by each different trial. Made by German production, this film reconstitutes -

what happened in the past from Jens’s perspective presenting himself as innocent. Jens, who

Staff

made a false confession at 18 to cover Elizabeth, the love of his life at that time, from being a

Director, Writer Karin Steinberger, Marcus Vetter

murderer, now in his middle-age, confesses his unrecoverable lost times.

Producer Marcus Vetter, Louise Rosen, Ulf Meyer Cinematographer Georg Zengerling

The film introduces us to where the tragic event happened 30 years ago through testimony of

Editor Marcus Vetter

Jens on the incident and interviews with detectives as well as records on the trial. These constant

Music Jens Huercamp

camera work and dynamic development made the audience to consider conspiracy and truth may

Sound Aljoscha Haupt

be hidden behind decisions of legal institutions as if we are watching a well-directed courtroom

-

drama. However, when we realize this is a documentary not a imaginary story written by a writer,

Distribution / World Sales

this nerve-stimulating interest suddenly turns into terrifying weight of reality and puts us into the

Louise Rosen Ltd.

uncanny abyss of fear. [Wook Steven Heo]

T 1 617 899 66 29 E louise@louiserosenl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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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mpetition

시리아 러브스토리

A Syrian Love Story One World FF Special Jury Award 2016 Sheffield Doc|Fest Grand Jury Award 2016

UK, France, Lebanon, Syriaㅣ2015ㅣ76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2005년 쇠락해가는 바그다드의 풍경을 담은 <바그다드의 리버라치>(2004)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영국의 숀 매칼리스터 감독은 우리나라 관객과도 인연이 깊다. 2009년에는 비아그라 살 돈마저 없는 노쇠한 전직 기업인의 삶을 통해 쇠망해가는 일본 경제의 단면을 담아낸 <일본: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2008)로 인디다큐페스티발을 찾았고, 2012년에는 한 숀 매칼리스터 Sean McAllister Filmography The Reluctant Revolutionary (2012) Japan: A Story of Love and Hate (2008)

관광 가이드의 시선을 통해 혁명 이후 변해가는 예멘의 모습을 담은 <내가 본 혁명>(2012)으로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시청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리아 러브스토리>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혁명, 전쟁, 파산의 현장에서 변화해가는 세계를 기록하며 그 속에 방치된 개개인의 삶을 지독하도록 끈질기게 담아내고 있다. 미완의 혁명에서 내전으로 이어지는 잔혹한 시리아의 현실 속에 투옥과 망명의 끝없는 투쟁으로 점철된 아메르와 라그다 가족의 존엄은 험난한 현실의 역사를

The Liberace of Baghdad (2004)

반영하며 서서히 붕괴되어 간다. 무려 5년에 걸친 기록은 감독과 그의 카메라를 가족의 일부로 만든다.

Hull’s Angel (2002)

가족들은 카메라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고민을 터놓기도 하고,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Settlers (2000)

비밀을 몰래 누설하기도 한다. 다소 거칠지만 너무나도 친밀한 감독의 시선은 결국 격변의 시기를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개인과 국가라는 관계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가치가 어떻게 발현되고 충돌하고 변화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허욱]

Sean McAllister, the director of A Syrian Love Story who won the international fame with the film

The Liberace of Baghdad awarded at Sundance is familiar with Korean audience. In 2009, his film Japan: A Story of Love and Hate which captures the declines of Japanese economy through a life of a formal business man who cannot afford Viagra was screened at Seoul Independent Documentary Film & Video Festival, and in 2012, his another documentary film The Reluctant

Revolutionary filmed Yemen after the revolution was screened at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The film A Syrian Love Story introduced at DMZ Docs this year shows the changing world which the revolution, the war and destruction has brought and people’s life left behind without any care and help. The life of Amer and Raghda who devoted their life for the revolution is a series of imprisonment and exile and the family they made with 4 boys is falling apart with Syria’s tragic and Staff Director Sean McAllister Producer Elhum Shakerifar, Sean McAllister

tough history. Filming for 5 years made the director of a part of the family. The family members are familiar with talking in front of the camera while telling troubles and concerns they have, and even secrets never exposed to anyone. Through a bit rough, but truly intimate approach to the family,

Editor Matt Scholes

this documentary shows how the value of ‘love’ works, fails and changes in the relation between

Music Terence Dunn

the personal family life and the national history. [Wook Steven Heo]

Distribution / World Sales CAT&Docs T 33 1 44 61 77 48 E maelle@catndocs.com www.catndocs.com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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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Those Who Jump Berlinale Ecumenical Jury Award 2016

Denmarkㅣ2016ㅣ82minㅣDCPㅣColor

모로코 북부 멜리야,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계지역에 세워진 철제 장벽을 넘기 위해 아프리카 이민자들은 임시 난민캠프를 차렸다. 다큐멘터리의 생명이 진실의 눈을 담보하는 것이라면 타자일 수 밖에 없는 유럽인이 난민캠프에 들어가는 대신, 15개월째 난민캠프에 살고 있는 아부 바카 시디베에게 카메라를 건네준 것은 모험이자 탁월한 선택이었다. 처음 카메라를 들고 어떻게, 무엇을 찍어야 모리츠 시버트 Moritz Siebert

에스테판 바그너 Estephan Wagner

할지 모르던 아부는 점차 카메라 프레임에 익숙해지고 나름의 촬영술을 체득해 가고, 촬영하는 동안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수없이 장벽을 넘기 위한 점프를 시도하면서 치렀을 그의 절망과 두려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급증한 난민을 막으려는 경찰은 캠프에 들어와 불을 지르고, 국경을 넘을 때 경찰과 사투를 벌이다 부상을 당하고, 죽어가는 형제를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아부의 카메라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시선이 있다. 공식 경찰 카메라에서 가져온 영상인 기계의 눈, 열적외선 카메라의 초객관적 시선이다. 후면의 비인격성을 대변하듯 침묵의 흑백화면에 담긴 놀라운

아부 바카 시디베 Abou Bakar Sidibé

영상은 정서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독특한 미학적 효과를 일으킨다. 장벽을 향해 가는 거대한 군중

Filmography

주관적이고 미시적인 아부의 카메라와 극단적인 대비를 이룬다. 미시적 시선과 거시적 시선이

Moritz Siebert

어우러진, 위기상황과 역경을 뛰어넘으려는 놀라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임세은]

행렬과 장벽을 넘으려는 엄청난 수의 난민의 원거리 영상이다. 이 영상은 난민캠프의 일상을 비추던

Harvest Hand (2013) Blue Elephant (2010) Long Distance (2009) Estephan Wagner

In Melilla of northern Morocco, a camp of African migrants who come there to jump the fence between Europe on African Land is set. The person with the camera is not the director of the film,

Last Dreams (2013)

a European as the other in the African migrant camp, but Abou Bakar Sidibé who has resided

Vanishing Worlds (2011)

in the camp for 15 months, which turns out to be an adventurous but excellent idea for the film.

The Finishing Line (2009)

Abu, unfamiliar with the camera and confused at first, but soon become knowledgeable about the

Abou Bakar Sidibé Those Who Jump (2016)

framing and techniques, and finally feels alive when he films with a camera. Viewers can feel his frustration, fear while attempting to jump the fence and the hope he has still and would never give

-

up. The police sets fire in the camp to stem the flood of refugees and injured Abu’s friends and

Staff

neighbors when they tries to jump the fence.

Director Moritz Siebert, Estephan Wagner,

There is another camera compared to Abu’s one―we see the video from the infrared camera

Abou Bakar Sidibé

with super objective view which the police has. The black and white image with no sound

Producer Signe Byrge Sørensen, Heidi Elise Christensen

which embodies its impersonality had not only a huge emotional impact but also an aesthetic

Cinematographer Abou Bakar Sidiné

effect. The viewers watch the video which films a migrant crowd rushing toward to and trying

Editor Estephan Wagner

to jump the fence from a distance, which contrasts with the one filmed by Abu’s camera with

Distribution / World Sales Wide House T 33 153 95 24 44 E festivals@widehouse.org www.widehouse.org

subjective and personal perspective. This is an amazing work which captures a powerful life force ceaselessly trying to overcome the crisis and hardships with crossing between a microscopic and a macroscopic perspective. [Lim Se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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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mpetition

세계가 충돌할 때

When Two Worlds Collide Sundance Film Festival Special Jury Award 2016 Hot Docs 2016 Sheffield Doc|Fest 2016

Peru, UKㅣ2016ㅣ103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영화는 아마존 원주민의 공동체 토지 사유화를 인정해주는 토지개발법을 둘러싼 두 세계의 충돌이 불러온 비극을 속도감있게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2009년 페루 정부는 외국 기업들에 막대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매장된 아마존 밀림지대 진출을 허용함으로써 아마존과 공동체의 토지를 사유화하는 법을 도입하려고 한다. ‘페루 정글 개발을 위한 범종족협회’(AIDESEP)는 이를 철회하기 위해 도로와 하이디 브란덴부르크 Heidi Brandenburg

메튜 오르즐 Mathew Orzel

Filmography When Two Worlds Collide (2016)

송유관 점거 등의 대규모 시위를 단행한다. 이 두 세계의 대치는 원주민 시위대와 경찰 간의 유혈 충돌로 치닫고, 경찰 24명, 민간인 10명이 살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행방불명되는 참극으로 막을 내린다. 영화는 UN, ILO 등에서 인정하는 원주민의 권리, 즉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살아온 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있으며, 토지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에 대한 사람들의 권리 역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백하게 밝히고 시작한다. 하지만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의 입장으로 대변되는 개발과 근대화의 논리는 이미 아마존 삼림을 파괴하고, 원주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자본 투자 유치와 개발의 논리로 무장한 정부와 원주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삶과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강조하는 ‘AIDESEP’의 두 세계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으며 대치하고 있다. 영화는 멀리 떨어진 이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풍경을 보여준다. 밀양과 강정에서 보았던 이 익숙한 풍경은 전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이 풍경을 통해 영화는 세상을 보는 관점, 삶을 대하는 방식과 철학의 문제를 제기한다. [박혜미]

The film presents with speed the tragedy caused by conflict between two world related to the land development law to approve the privatization of Amzonian native community land. The Peruvian government allowed for foreign companies to invest in Peru’s natural-resources of oil and minerals buried in the Amazon forests and tried to impose the law of privatizing property on Native community land in 2009. The umbrella group ‘Asociaón Interétnica de Desarrollo de la Selva Peruana’ (AIDESEP) held a huge demonstration, demanding that the government wholly repeal laws passed without input from native groups. The confrontation between these two worlds resulted in a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Heidi Brandenburg, Mathew Orzel

sanguinary collision in which twenty four police and ten civilian demonstrators were killed and a lot of people were lost. The film starts by clarifying the Rights of Indigenous Peoples recognized by the UN, ILO, etc., indigenous peoples' right to the possession of the land where that they have lived traditionally and

Producer Taira Akbar

to self-determination and the control over natural resources that the land maintains. But the logic

Editor Carla Guitierrez

of development and modernization represented by the position of the president Alan Garcia has

Music H. Scott Salinas Sound Taira Akbar, Heidi Brandenburg, Mathew Orzel

already destroyed the Amazon Rainforest and seriously threatened the native's life. The government armed with the logic of the invitation of investment capital and of development, and ‘AIDESEP'

-

demanding the sustainable life of the native community and the traditional way to live, these two

Distribution / World Sales

worlds still stand off each other and remain apart on the issue. The film, dealing with the incident

The Film Sales Company

that it happened in the foreign country far from here, present a landscape very familiar to us. The

T 1 212 481 5020

familiar landscapes, we could ever meet in Miryang and Gangjeong, are repeated time and again

E lucas.verga@filmsalescorp.com www.filmsalescorp.com

all over the world. The film depicts the views of the world, the way to treat the world and even the philosophical problem with the strange and familiar landscapes. [Park Hye-mi]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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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날아올라 I'll Fly Higher IDFA 2015

Netherlandsㅣ2015ㅣ23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가방을 짊어진 두 아이가 인적 없는 황량한 지대를 통과하고 있다. 영화는 내내 이 두 형제가 놓인 거대한 환경과 의미 없고 지치기 쉬운 무력한 놀이, 그리고 이들의 표정과 제스처에 집중한다. 마지막까지 이들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 때문에 긴 시간을 사막과 같은 길 위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사회구조의 불합리함과 부당함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구체적 원인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이사벨 람베르티 Isabel Lamberti Filmography Flaming Red (2014) Mr. Nobody (2013) Shimmy (2012)

영화는 다른 방식을 취한다. 사막이나 도심 외곽 등지에서 황량한 환경에 놓여진 소외되고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담은 로드무비처럼 그렸다. 거대한 길은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은유와 같다. 영화는 좀 더 우회적인 방식, 시적이고 서정적인 화면과 구성으로 하고픈 말을 전한다.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아이들은 여정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다. 곤하게 잠든 아이들의 얼굴이 안쓰럽다. 이토록 손쉬운 안식을 얻기 위해 왜 오랜 시간 재미없는 놀이를 해야 했는지는 영화 마지막에서 두 문장의 자막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의 무관심과 허술한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은 떠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려 도보로 세 시간이라는 학교와 집 사이의 거리는 이들이 포기할 수 없는 미래이기도 하지만, 열살배기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력하고 피곤한 여정이다. <더 높이 날아올라>라는 역설적인 영화의 제목은 그래서 아이들이 사회를 향해 외치는 작은 몸부림이며 꿈이고, 감독의 소망이 담긴 것이다. [임세은]

Two young boys carrying bags on their back wander around in a big empty land. The film keeps focusing on a vast area of the environment where the brother is placed, their play which is meaningless and soon to be boring and their faces and gestures. Viewers have no clue where the brother is and why they are wandering even after watching the whole film. Instead of suggesting the social problem and its backgrounds in an explicit way, this documentary takes a different direction. It looks like a road movie capturing people alienated and helpless in a vast desert or in the wilderness. The huge wild land seems to represent the social system leaving the boys alone without any help. The film tries to deliver what it wants to say using an indirect method – a poetic and emotional framing. By sunset, the brothers come home and sleep. Their faces look exhaustive. -

The answer about why they have to spend meaningless time on the road until they can get a

Staff

rest, is given by the two phrases shown at the end of the film. The social indifference to the poor

Director, Writer Isabel Lamberti

education system forces them to walk for so long and to wander around; it takes 3 hours for the

Producer Maya Perez Cinematographer Jeroen Kiers

brothers to get to/from school on foot and this long trip is worth taking for the brother’s future, but

Editor Sabine Maas

at the same time, it exhaust them every day. The title of the film, I'll Fly Higher which sounds ironical,

Music Christian Pabst

is a voice and dream from the boys and represents the director’s wish. [Lim Sea-eun]

Sound Jelle van Osenbruggen

Distribution / World Sales Some Shorts E info@someshorts.com www.someshorts.com


39

International Competition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에 대한

A Tale of Love, Madness and Death IDFA 2015 TIFF 2015

Chileㅣ2015ㅣ23minㅣDCPㅣColor

할아버지는 만성 흡연자이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중년의 삼촌을 돌보며 스페인의 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할머니는 삼촌의 흡연 때문에 병을 얻어 딸의 집에 있어서, 할아버지는 혼자 아들을 돌보다가 아픈 아내를 찾아가기도 한다. 지저분하고 낡은 아파트에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들의 소박한 일상 풍경은 오래 지속되었을 고단한 상황을 대변한다. 어느 날 할머니는 병세가 악화되어 폐암 판정을 미쟐 부스토스 구티에레스 Mijael Bustos Gutiérrez Filmography The Final Scene (2013)

받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 모두를 돌볼 수 없는 할아버지는 아내와 아들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개인이나 가족의 삶을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의 장점은 카메라와 대상이 친밀하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감독이 담고자 하는 주제에 진실한 시선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조카의 손에 들린 카메라는 한 가족이 직면한 비극적 상황을 격정적 감정이나 수사적 설명 없이 묵시하듯 지켜본다. 파토스적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영화에서 흐르는 스페인 정서 특유의 격정적인 정서가 담긴 대중가요이다. 오직 이 대중가요가 할아버지가 느끼는 혼란과 분열의 상황을 대변할 뿐이다. 통속적 대중가요처럼 이 가족이 겪는 병마와 죽음도 그렇게 통속적이고 흔하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삼촌의 대사처럼 우리는 모두 사랑 때문에 아프다. 한 가족의 비극적 정서를 담담하게 담아낸 카메라의 시선이 일품인 이 짧은 다큐멘터리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되어 감동을 줬다. [임세은]

Grandfather is taking care of uncle who is middle-aged heavy smoker and schizophrenic in a tiny apartment while grandmother who has got lung cancer due to her son’s smoking moves to her daughter’s place. Grandpa sometimes visits grandma to help her. Grandfather, who is unable to take care of both, has to choose between his wife and his son. The strength of the documentary filming director’s personal life such as family story is to approach the object relatively in a friendly and free atmosphere based on an intimate relations. The director’s camera just watches and follows the tragic situation where his family lives without intense emotion and elaboration. Only popular songs with Spanish vernacular emotional sentiment do give off the tragic pathos, which represent Staff Director, Editor Mijael Bustos Gutiérrez Producer Iván Nakouzi Cinematographer Álvaro Anguita Music Karim Habib El Fakih Sound Esteban Jara

Distribution / World Sales Luminaria T 56 228950095 E ivan.nakouzi@gmail.com

the confusion, angst and split personality grandpa is suffering from. The death and illness the family in this film undergoes are as common as popular songs. As uncle, who is schizophrenic, says we all feel painful because of love. This short documentary film capturing the tragic story of a family with a calm approach impressed audience circulating a number of film festivals. [Lim Sea-eun]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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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오브 갓 Grace of God CPH:DOX 2015

Iceland, Polandㅣ2015ㅣ43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아름답고 드넓은 아이슬란드 경관을 배경으로 농장을 일궈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과 어떻게 교감하며 살까? 영화는 13명의 인터뷰이를 통해 그들이 기르는 동물과의 특별한 교감에 집중한다. 영화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크게 세 가지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 인터뷰이의 소박한 얼굴들, 그리고 그들이 속한 기독교 공동체의 전통이다. 위험에 처한 사람의 목숨을 구한 사례 등 각자는 크리스티앙 로줌피에르 Kristjan Loðmfjörð Filmography Rams (2015) Paris of the North (2014) Megaphone (2013)

자신이 경험한 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고백한다. 인간의 삶에 깊이 개입되어 있으면서도, 인간을 위한 도구와 식량이 되는 동물들은 인간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양이 새끼를 낳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양을 도축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가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는 가치판단을 촉구하기 보다는 인간의 모순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 있다. 우정과 교감을 나눈 대상을 죽이고 식육해야 하는 인간의 조건을 날것 그대로 보여 준다. 도축시스템의 윤리성 문제가 제기되는 요즈음 차라리 동물을 어쩔 수 없이 살육해야 할 때 가장 경건하고 의식을 갖추려 했던 옛사람의 마음이 애틋하게 다가오는 영화다. 영화 중간중간 교회에서, 그리고 양의 젖을 짜며 찬송을 부르던 한 인터뷰이는 마지막 장면 도축장에서 성가를 부른다. 기독교 전통에서 인간이 신에게 양으로 제사 드리며 맛난 양식을 허락한 신에게 감사 찬송을 올리는 내용이다. 인간이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동물이 인간을 돌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이 아이러니의 발견이 자연의 선물이며 신의 은총이다. [임세은]

How people who cultivate and settle down in a farm land with a beautiful and vast landscape of Iceland do communicate with nature? The film Grace of God with interviews of 13 people in the farm land of Iceland focuses on their communications with the animals they domesticated. The staple images the films shows are three – the beautiful nature with animals, the simple faces of the interviewees and the traditions of their Christian community. The stories of special memories with animals such as the case that an animal saves human life in danger are told by each interviewee. Animals, which are exploited for food and goods for humans while be in intimate relation with human daily life, evoke a complicated feelings to us. The film begins with a scene where a sheep gives a -

birth and ends with the scene where a sheep is slaughtered. What the film wants is just to show this

Staff

contradictory situation we, human faces, not to judge anything. This documentary shows us the bare

Director, Writer, Editor Kristjan Loðmfjörð

face of the inevitable condition we have to face: we have to kill and eat what we communicate and

Producer Marzena Michałek-Dąbrowska, Zosia Orłowska

befriend with. An ethical issue about animal slaughter has been raised these days. However, people

Cinematographer Agnieszka Rayss, Jan Brykczyński

in this film rather admit killing animal as an inevitable condition for humans and conduct a ritual

Music Brynhildur Óladóttir

honoring the life of the animals, which derives from the old styled way of living and impressed us in a

Distribution / World Sales Krakow Film Foundation

warm way. An interviewee chants a hymn when milking sheep and when killing a sheep in the last scene, too. The hymn in the last scene is about offering a sheep to God in a ritual and gratitude to God for the

T 48 12 2946945

food. The irony we learn from this film―we are not growing animals but animals take care of humans

E katarzyna.wilk@kff.com.pl

is a gift from nature and a grace of God. [Lim Sea-eun]

www.kff.com.pl, www.polishdocs.pl


41

International Competition

브루클린 다리 위의 하얀깃발

Symbolic Threats Berlinale 2015 Clermont Ferrand Short Film Festival 2016

Wermke/Leinkauf

Germanyㅣ2015ㅣ17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2014년 여름, 미국의 심장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 위에 성조기 대신 항복을 상징하는 흰색 깃발이 걸린다. 미국의 모든 미디어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촉각을 세우게 되고 ‘브루클린 항복’이라는 표제의 기사와 함께 뉴욕 경찰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질타와 정체 모를 적의 공격에 대한 공포로 도시와 국가는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한 달 후, 이 모든 것이 독일 출신의 예술가들이 ‘공공 공간의 미샤 라인코프, 루츠 헨케, 마티즈 베암커 Mischa Leinkauf, Lutz Henke, Matthias Wermke Selected Art Works

아름다움’을 기념하기 위해 벌인 퍼포먼스였음이 밝혀지게 된다. 영화는 한 달간 벌떼처럼 들고 날뛰는 매스미디어의 추측성 보도와 논쟁의 장면을 축약해서 보여주며 예술 표현의 범주와 사회적 통념의 한계가 충돌하는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공포들의 대부분은 검증되지 않은 (혹은 실존하지도 않는) 위협들이 집단의 감성으로 재생산되며 확산되곤 한다. 다른 가치를 이해하지

Eclipse (2015)

않고 오히려 위협으로 간주하며 저항할 때 어쩌면 상징적 위협(Symbolic Threat)은 더욱 커다란

Statt der 100 Türme (2012)

단절과 고립의 상황으로 우리를 내몰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현재 남과 북의 상황처럼 말이다. [허욱]

Drifter (2012) Entscheidungen (2011) Keine Zeit (2010)

In summer of 2014, a white flag, a symbol of surrender, is hung on the Brooklyn Bridge of New York, the heart of America, instead of the American flag. While every media in U.S. was alert to that unprecedented issue with articles titled with ‘Brooklyn Surrender’, the city and the nation were in panic fearing unknown enemy’s attack and denouncing poor security system of N.Y.P.D. After one month, the surrender thing was revealed as a performance played by German artists to commemorate ‘beauty of public space’. The film reconstitutes the process of collision between the range of artistic expression and limitation of common idea of society while showing mass media’s speculative reports during the time. What we fear in our life is mostly spread by unverified threats (or nonexistent) reproduced by collective sense. When we resist other values taking as threats, not as understandable ideas, ‘Symbolic Threat’ may drive us out to bigger isolation and rupture. Just like the situ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right now in 2016. [Wook Steven Heo]

Staff Director, Producer, Editor Mischa Leinkauf, Lutz Henke, Matthias Wermke Sound Alexander Heinze

Distribution / World Sales Wermke/Leinkauf GbR E mischaleinkauf@yahoo.de www.wermke-leinkauf.com


국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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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Then Then Then

Canadaㅣ2015ㅣ30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

67년 영국 런던에서 새로운 형태의 정치 운동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68혁명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던 사상가 허버트 마르쿠제는 산업화된 현대사회를 일차원적 사회라고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산업사회의 현저한 특징은 해방을 추구하는 욕구를 효과적으로 질식시키면서 동시에 풍요한 사회의 파괴적인 힘과 억압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허용한다는 점에 있다. 이 사회에는 다니엘 쉴러 Daniel Schioler Filmography Then Then Then (2015)

낭비물의 생산과 소비를 요구하는 압도적으로 강한 욕구, 노동이 더 이상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도 감각을 마비시킬 정도로 일하려는 욕구, 이 마비를 경감하고 지연시키는 갖가지 기분전환을 추구하는 욕구, 이를테면 관리가격에 의한 자유경쟁, 자율로 검열하는 자유 언론, 상표와 상업광고 사이의 자유로운 선택에서 보여지는 기만적인 자유를 유지하고 싶다는 욕구 등이 사회 통제에 의해 강요되고 있다." 현대산업사회의 생산기구와 그 산물인 상품과 서비스는 사회전체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즉 대량생산, 대량수송, 의식주의의 상품화, 오락산업과 정보산업의 발달은 우리로 하여금 획일적인 태도와 습관을 갖도록 유도하며 부작용이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고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다. 이 영화는 60년대 말 앨런 긴즈버그 등의 비트제너레이션, 캐러반 운동에서부터 비롯된 인디언 알카트라즈 운동, 흑인인권운동 등 기존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저항하며 시대를 이끌어 갔던 그 때 그 시절 행동하는 지성들의 행적들을 여러 가지 푸티지들과 육성으로 생생히 담아냈다. [문일주]

In 1967, a conference was held in London, England, to search for a new form of political movement. As Herbert Marcuse, who offered ideological base for the Protests of 1968, defined advanced industrialized society as one-dimensional society and says “The distinguishing feature of advanced industrial society is its effective suffocation of those needs which demand liberation―liberation also from that which is tolerable and rewarding and comfortable―while it sustains and absolves the destructive power and repressive function of the affluent society. Here, the social controls exact the overwhelming need for the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waste; the need for stupefying work where it is no longer a real necessity; the need for modes of relaxation which soothe and Staff Director, Producer, Editor Daniel Schioler

prolong this stupefaction; the need for maintaining such deceptive liberties as free competition at administered prices, a free press which censors itself, free choice between brands and gadgets.” Productive tools in advanced industrialized society and its products and services are created by a

Cinematographer Patrick McGrath

huge system of the whole society. That is, mass production, mass transportation, commercialized

Narrator Johanne Bohn

food, cloth, and shelter and development of entertainment and information industry led us to

Music Bo Anders Persson Sound Tom Mullins

have standardized attitude and habit and to become insensible to moral laxity which blocks critical thinking.

-

With various footages and voices, this film vividly covers traces of the intellectuals including the

Distribution / World Sales

beat generation in 60s such as Allan Ginsberg, the Occupation of Alcatraz developed from caravan

Daniel Schioler E d_schioler@hotmail.com

movement, Black Rights Movement, which resist against existing system at that time. [Moon Il-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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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mpetition

머리 감겨주는 여자 Women in Sink Visions Du Réel 2015 Zagreb Dox Special Jury Mention 2015 Karlovy Vary IFF Special Jury Mention 2015

Israelㅣ2015ㅣ36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1948년 5월 14일 영국은 팔레스타인의 위임통치 종식을 선언하였고 마지막 고등 판무관이었던 앨런 커닝엄은 조용히 이스라엘 하이파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 후,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이스라엘이 건국되고 아랍인과 유대인 사이의 영토 분쟁과 내전의 잡음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진 하이파 지역에 함께 살아가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아랍 사람들은 서로 아이리스 자키 Iris Zaki Filmography My Kosher Shifts (2010)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아랍계 크리스천인 피피의 헤어살롱에 온 손님들 중에는 아랍인도 있고, 이스라엘인도 있다. 그들은 저마다 싱크대 위에 머리를 내려놓고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주는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꺼내놓는다. 샴푸를 머리에 고루 바른 후, 물로 세척하는 이 평범하고 짧은 시간 동안, 인종도 종교도, 그로 인한 전쟁의 역사와 갈등상황도 조곤조곤 꺼내어 볼 수 있는 가벼운 수다가 된다. 첨예한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와 대립하고 있는 타인을 설득할만한 정확한 근거자료와 논리정연함이 아니라, 서로를 가르고 나누고 짓누르는 그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태도가 아닐까? 가슴을 툭 터놓는 솔직한 수다를 나누는 것에서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타고난 문화, 자라며 받은 교육, 각자가 믿는 종교, 어느 것 하나 교차하는 지점을 찾을 수 없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역사적 상황들 속에서도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포용할 줄 아는 그녀들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머릿 속이 말끔히 비워진 듯 맑고 시원해진다. [문일주]

In 1948, the British government announced that the Mandate for Palestine ended and Allan Cunningham, who was the last High Commissioner of Palestine, left Haifa, Israel and returned to Britain. Soon, Israel was founded there, and since then, there have been wars and conflicts between Jews and Arabs. In Haifa with such historical backgrounds, if Arabs and Jews meet, what would they talk about? The hair salon of Pipi, an Arab Christian welcomes both Arabs and Israeli as her clients. Every client tells a story about her personal life while they get their hair washed in sink. Such a short time of washing hair is devoted to a talk about anything―ethnicity, religion and the history of the war that ethnicity and religion brought about. In a certain conflict situation, what we need might be a candid talk, neither a logical account nor statistics to convince each other. The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Iris Zaki Editor Tal Cicurel Sound L&F Music Studios

Distribution / World Sales Go2Films T 972 2 583 1371 E festivals@go2films.com www.go2films.com

clients of the salon are all different in ethnic, culture backgrounds, education and religion, but they embrace and tolerate each other as they are. While listening to their talk, I find myself in a state of tranquility with my messed up brain cleared. [Moon Ii-joo]


아시아경쟁 Asian Competition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아시아경쟁이 신설된 지 두 번째 해인 올해는 좀 더 다양한 국가의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아시아 다큐들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도를 그리는 것과 함께 동시대 아시아인들이 직면한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시아의 중요한 정치적 의제들과 빈곤, 도시화, 재개발 등 급속한 근대화에 놓여진 동시대 아시아의 모습과, 노란우산, 해바라기운동 등 최근의 민주화 투쟁으로 고무된 대만과 홍콩 젊은 세대들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의 다큐멘터리 3편은 아시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온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아시아경쟁에 소개되는 7편의 장편과 2편의 단편 다큐를 통해 ‘아시아 다큐멘터리’ 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The Asian Competition, initiated last year, will present its second version with the documentaries from much more diverse countries in Asia. These Asian documentary films difficult to see usually will enable to figure out the various issues in Asia and to encounter the problems of the contemporary Asians. It particularly gives a chance to understand the important political issues and the actualities of East Asia in rapid modernization such as poverty, urbanization and redevelopment, and to perceive the changes of the young in Hong Kong and in Taiwan, encouraged while fighting for democracy in the Umbrella Movement and the Sunflower Student Movement. Three documentary films from Cambodia, Hong Kong and Vietnam completed with the support of the DMZ Docs Fund are the results of the production support program of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that has expanded the range of the fund’s beneficiaries to the Asia. We hope to learn what 'Asian Documentary' is from the seven feature-length and two short documentaries presented in the Asian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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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Competition

다마키 가족의 봄

After Spring, the Tamaki Family∙∙∙​ Taipei Film Festival 2016

Japan, Taiwanㅣ2016ㅣ96minㅣDCPㅣColorㅣInternational Premiere

대부분의 아시아국가가 그러하듯 타이완과 오키나와도 식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타이완은 청나라에 점령당했다가,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국공내전에서 패전하고 타이완에 들어온 국민당 정부가 계엄령을 선언하고 외성인과 본성인을 차별하여, 타이완인들에게는 식민정부의 연장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류큐국으로 오랫동안 독립국가였던 오키나와는 1870년대에 황 잉유 Huang Yin-yu Filmography YAMAMORI (2014) Temperature at Nights (2013) Wuguwang N. St. to Taipei (2010)

일본제국에 병합되고, 2차 대전 이후에는 미군정시대를 겪었고, 1972년 일본으로 복귀된 이후에도 미군기지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차별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다마키 가족은 한가운데서 견뎌왔다. 타이완에서 일본식민시대에 오키나와로 이주했고, 전쟁이 끝난 후 타이완으로 돌아갔지만 국민당 정부의 억압에 다시 오키나와로 돌아와야 했다. 그리곤 일본 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고스란히 견뎌내며 자리를 잡아왔다. 다마요 할머니의 88세 생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다마키 가족은 더 늦기 전에 할머니와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손자인 신고는 타이완여행에 동행한다. 신고는 말로만 듣던 고향을 눈으로 보고,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더구나 신고의 새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이었기에 일본과 타이완, 필리핀에 갈라져 있는 가족들의 보며 이상적인 가족이 무엇일까,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고 여행 이후에도 신고는 여전히 답을 찾아가고 있다. 더불어 영화는 가족들의 생활과 자료화면의 교차를 통해 역사와 개인이 어떻게 교차되고 갈라서는지 담담하지만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조정의민]

Like most Asian countries went through, Taiwan and Okinawa also have the history of colonization. Taiwan was occupied by the Qing and then by Japan after the Sino-Japanese War. After the World War Ⅱ, Taiwan was governed by the Kuomintang, defeated party in the Chinese Civil War, declared martial law while discriminating native Taiwanese and mainland Chinese, which seemed to be extended colonization to the Taiwanese. Okinawa, the former independent nation as the Ryukyu Kingdom, was merged into the Japanese Empire, and then governed by U.S. military government after the World War Ⅱ. Even after Okinawa was returned to Japan in 1972, Okinawa has gone through various regional discrimination issues including U.S. army base problem. In the middle of this historical flow, the Tamaki family surviv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family moved Staff Director, Producer, Editor Huang Yin-yu Cinematographer Shungo Nakatani

to Okinawa from Taiwan and went back to Taiwan after the war. But suppression of the Kuomintang made the Tamaki family move back to Okinawa. Since then, the family has struggled to settle down in the cycle of boom and bust of Japan. For the 88th

Music Kaito Nakahori

birthday of Mrs. Tamayo, the Tamaki family sets a plan to visit Taiwan with her before it’s too late

Sound Tu Duu-chih, Du Yi-Ching

and her grandson Shingo accompanies her for the travel. Shingo sees his hometown with his bare

Distribution / World Sales Moolin Films Ltd

eyes for the first time and feels complex emotions while meeting people in there. Since his step mother is Filipino, Shingo finds his family members separated from each other in Japan, Taiwan and Philippines and thinks about ideal family model and his identity. After the journey, he still looks

T 81 98 996 2837

for the answer. The film shows how the history and the individual cross by crossing family life and

E haung@moolinfilms.com

data clips in simple but persuasive tone. [Chojung Eui-min]

www.moolinfilms.com


아시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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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에서 잠드는 법 Cities of Sleep TIDF Merit Award 2016

Indiaㅣ2015ㅣ74minㅣDCPㅣColor/B&WㅣKorean Premiere

델리의 노숙자들은 도로분리대 위에서 잠을 잔다. 외부인들에게는 그저 흔하게 보이는 인도 대도시의 무질서 중 하나 혹은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이지만, 사실은 다 이유가 있다. 지나 가는 차들이 일으키는 바람이 더위도 누그러뜨리고, 모기도 쫓아 주는 자리인 도로분리대는 찌는 듯이 더운 한 여름의 명당 노숙지이다. 다큐멘터리는 ‘도로분리대’에 대해 궁금해 본적이 있으냐는 다소 시적인 질문으로 쇼네크 센 Shaunak Sen Filmography Cities of Sleep (2015)

시작하지만, 이후 관객들이 도시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들은 좀 더 사회경제적인 영역이다. <델리에서 잠드는 법>은 인도의 대도시 델리를 지탱하는 경제의 비공식 영역을 보여준다. 밤이 되면 델리 공터와 다리 밑 이곳저곳에 간이 천막이 들어 서고 허름한 매트리스가 수십 개씩 깔린다. 노숙인들은 몇 루피로 이곳에서 잠자리를 산다. 델리의 거대한 카오스를 구성하는 노숙자들과 빈민들의 생활 방식은 사실 그 나름의 질서와 경제를 가지고 굴러가는 것이다. 이 경제를 관장하는 사람들은 조직적인 집단이며, 이 경제는 합법적인 영역이 아니지만 합법적으로 도시를 관리하는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유지된다. 두 영역 모두 서로를 위해 필요하다. 한 인물이나 공간의 드라마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사회 이슈에 대한 저널리즘적인 다큐멘터리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카메라가 공간과 인물에 가까이 있다. 어쩌면 영화의 전체 흐름에서 일탈(deviation)로 보이는 샤킬의 과거사에 대한 부분은 이러한 카메라의 거리가 의도한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는 단지 ‘잠’에 대해 사회적 이슈로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지는 철학적인 질문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황미요조]

Homeless people in Delhi sleep on dividers. It may look like just another chaotic face, or (incomprehensible) eccentricity of any big cities in India, but there are reasons for this behavior. The dividers are the perfect place for homeless people, in which the winds blown from cars passing by help to relieve the heat, and to keep mosquitos away in the scorching hot summer. This documentary opens with a rather personal question “Have you ever wondered why people sleep on dividers during summers?”, but what audiences would learn later in the film is more socio-economic spheres of the -

city. Cities of Sleep invites you to an unofficial site of economy which sustains the big city Delhi, India.

Staff

When the night comes, lots of rudimentary tents are installed in vacant lots and places under the bridge

Director Shaunak Sen

in Delhi with dozens of mattress in each of those tents. Homeless people spend the night here for a

Associate Director Aman Mann

couple of rupees. The way of homeless and poor peoples’ lives which construct huge chaos in Delhi is

Producer Virrender Kundu Cinematographer Salim Khan, Shaunak Sen

actually working on its own orders and economy. The ones who control this economy are the organized

Editor Sreya Chatterjee, Shaunak Sen

groups, and this economy, which is not in the legitimate sector of society though, is sustained in the

Music Ritwik De

close relationships with the ones who hold the legitimate controls over the city. The two sectors need

Sound Samil Dhingra

each other.

-

This film is neither a documentary whose figures, or dramas created by a certain place are so important,

Distribution / World Sales

nor a journalistic one dealing with social issues. The camera in the film locates itself nearby the space

Aman Mann

or the figure by and large. The part on Shakeel’s past, which apparently looks like a deviation, might

E citiesofsleep2015@gmail.com

be intended by the distance of camera. This film does not want to just deal with the ‘sleep’ as a social

www.citiesofsleep.com

issue, but to go forward to the philosophical questions of the sleep in the human lives. [Hwang Miyojo]


47

Asian Competition

훌리건 스패로우

Hooligan Sparrow Sundance Film Festival 2016 Hot Docs 2016 Sheffield Doc | Fest Special Mention 2016

China, USAㅣ2016ㅣ84minㅣDCPㅣColor

사회를 통제하는 국가 안에서 사회의 구성원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중국 남부 하이난에서 발생한 10대 여학생 강간사건. 학교장과 정부 관료가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당국은 이를 은폐하고, 일군의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이에 반기를 든다.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절대 사고가 아니다. 그것은 분명 이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자신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그리고 그러한 일이 왕 난푸 Wang Nanfu Filmography Hooligan Sparrow (2016)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회에서 이들은 말하고, 행동하며, 투쟁한다. ‘훌리건 스패로우‘는 그 중심에 서 여성의 권리를 외치고, 카메라를 든 여성은 이 투쟁의 또 다른 일원이 되어 그녀의 뒤를 좇는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계속해서 감시당하고 구금당하며 위협받지만 멈추지 않는다. 자신만의 무기를 들고 현실을 기록하며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자신의 임무임을 믿기 때문이다. 사건이 계속 될수록 카메라의 시선은 현상에서 감정으로 이동한다. 이들을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게 하는 사회적 정의는 무엇인지, 그것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그로 인해 맞닥뜨리게 되는 두려움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카메라 앞에 기꺼이 나타내며 보는 이의 마음 또한 투쟁에 동참케 한다. 국가권력의 횡포가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사회 안에서 이름만으로 존재하는 보호의 테두리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바로 서고자 하는 절실하고 용감한 그녀들의 존재가 <훌리건 스패로우>를 있게 한다. [최민아]

In a society controlled by the country, what can social members do and must do. A female teenage was raped in Hainan, China. The principal and governmental official were in the frame as rapists but the authorities concealed, then a group of feminist activists revolted. “If something happened, it is never an accident. That must be involved with this accident.” In a society where someone believes she may disappear and that can happen at any time, they speak, act and struggle. Hooligan Sparrow shouts out women’s rights in the middle of the society, a woman holding a camera follows them as another participant of this struggle. They have constantly been monitored, detained and threatened, but never stopped. They hold their own weapons, record the reality, move toward justice and they believe that’s their mission. As the case proceeds, camera’s moves from the scene to emotion. What is the social justices making them jump into a burning pit, from where it is caused and what face the fear has. They readily present them before camera -

and invite the audience to participate in the movement. In a society where national power publicly

Staff

tyrannizes, the existence of these brave women who keep standing up with their voice, not by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superficial protection, gives life to Holligan Sparrow . [Choi Min-a]

Wang Nanfu Writer Wang Nanfu, Mark Monroe Music Nathan Halpern, Chris Ruggiero

Distribution / World Sales The Film Collaborative T 1 323 207 8321 E festivals@thefilmcollaborative.org www.thefilmcollaborative.org


아시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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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란

The Last Insurrection TIDF 2016 Taipei Film Festival 2016

Taiwanㅣ2015ㅣ63minㅣDCPㅣColor/B&WㅣInternational Premiere

‘민주, 자유, 인권’은 변화를 열망하는 사회에서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뜨거운 외침이다. 이 구호는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 공통의 외침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왔다. 대만사회를 억압하던 계엄령이 38년 만에 해제된 직후 민주개혁에 대한 희망도 잠시, 1990년대 초 야생백합화 운동과 대만 독립협회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며 백색테러 공포가 되살아난다. 사건의 중심이 되었던 대학의 학생이었던 리야오 지엔화 Liao Jian-hua Filmography The Hybrid Land (2013)

감독은 대만 독립협회 사건에 대한 구술사를 접하게 되며 민주화 역사의 잊힌 조각들을 되짚어간다. 청년들은 민주주의의 새벽을 갈구하며 점거투쟁을 했고 누구나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고자 동맹휴교를 이어갔다. 이는 대만의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로의 전환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사회 변혁은 여전히 요원했고 대만의 독립과 민주화를 향한 구호는 계속되었다. 영화는 당시 시위에 관계했던 이들의 심도 깊은 인터뷰와 리서치를 통해 차분히 운동의 의미를 발견하고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 대만사회의 민주개혁을 재조명한다. 2014년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국회를 점거했던 해바라기 운동으로 대만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새로 쓴 세대의 역설, <마지막 반란>을 통해 우리는 최근 이어지는 민주화 투쟁으로 고무된 대만 젊은 세대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최민아]

‘Democracy, Liberty, Human right’ is the most fervent chant irrespective of time, coming from the societies that are eager for change. The slogan is still valid, and we have made changes under the shared slogan. The martial law oppressing the Taiwanese society had been lifted in thirty eight years. But the hope for the democratic reforms was temporary as the Wild Lily Student Movement and the Taiwan Independent Association Incident occurred in succession in the early 1990s, and this brought back the fears of the white terror in Taiwan. The director, who had been a student at the university in the center of the case at that time, had access to the oral history of the Taiwanese Independence Association case and retraces the fragments forgotten in the history of democracy movement in Taiwan. The young people expecting the dawn of democracy went on strike with occupation and held a student strike in order to make the nation which would allow to engage everyone in politics. Though all these movements marked a crucial turning point in Taiwan's transition to pluralistic democracy, the social reform was still far off and the chants for the Taiwan independence and the democracy continued. Staff Director, Producer Liao Jian-hua Cinematographer Yang Zhen-yuan Editor Liu Yueh-ming Music Iu Siong-tik Sound Chen Tao-chiang, Hsu Lan-ting

Distribution / World Sales Liao Jian-hua E jaykeonps@gmail.com

This documentary explores carefully the meaning of democracy movement through in-depth researches on and interviews with people involved in the protests at that time, and sheds light on the past and the present democratic reform in the Taiwanese society. We could perceive the changes of the younger generation encouraged by the fights for democracy recently ensuing in Taiwan through The Last Insurrection , the paradox of the generation that made a new history by the Sunflower Student Movement when they had occupied the National Assembly chanting for defending democracy in 2014. [Choi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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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Competition

마지막 공산주의자

My Father, the Last Communist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Vietnamㅣ2016ㅣ71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베트남의 다낭,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국의 군사기지였고, 전쟁 이후 베트남의 중남부 지역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가 되었다. 이 도시를 한강이 가로지르고 있는데, 강가의 벤치에 하릴없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노인들이 있다. 그 중에 한 명이 감독의 아버지인 도안 이다.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지금 일어나는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과거의 일들은 오히려 또렷하게 기억한다. 도안 홍 레 Doan Hong Le Filmography So Close, So far, the Ancestral Forest (2014) Who Owns the Land? (2009)

영화는 인터뷰를 통해서 과거에 아버지가 어떻게 군대에 참여하게 되고, 전쟁을 겪었는지, 그리고 왜 여전히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고집하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사실 아버지는, 아니 아버지 세대는 한평생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서 외세와 전쟁을 버텨냈고, 또 지금도 그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강변에 앉아서 서로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으며, 당에서는 오랜 당원생활을 훈장과 몇 푼의 상금으로 치환해버린다. 또한 베트남의 현실은 그들이 꿈꿔왔던 이상과 이미 너무 많이 달라졌다. 이미 바뀌어버린 사회와 세대 속에서 그들은 여전히 이상을 꿈꾸지만 거절당하기가 두려워서 딸에게도 입당을 권유하지 못한다. 과연 그들의 시대는 끝난 것이고, 이데올로기는, 그들의 이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일까? 잠을 자다가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는 도안의 굽은 어깨에서 관객에게 아련한 느낌과 더불어 다양한 고민이 던져진다. [조정의민]

Da Nang, Vietnam, was where U.S. army base was located during the Vietnam War. After the war, Da Nang became the biggest commercial and port city in the South Central area of Vietnam. Somewhere on the riverside of Han River crossing this city, there are old men having conversation sitting on a bench. One of the men is Doan, director’s father. Having Alzheimer’s disease, Doan barely remembers what’s happening but remembers what happened in the past very clearly. The film calmly presents an interview telling us why Doan participated in the army, how he went through the war, and why he still insists on communism. Doan, more accurately Doan’s generation, survived from the war and from foreign power in order to realize communism ideology for their entire life. Still they haven’t given up the dream. However, what they are able to do right now is talking about the past sitting on the riverside. The party substitutes their long life as a party member with a mere sum of money and a badge. Furthermore, reality of Vietnam is far from the -

ideal image they have dreamt of. In the already changed society and generation, they still have

Staff

a dream but they don’t even think about suggesting their daughters to join the party in fear of

Director, Cinematographer Doan Hong Le

rejection. Is their time really over? Does ideology have no meaning anymore? Does their ideal

Producer Trinh Dinh Le Minh

mean nothing? Doan’s crooked shoulder, aimlessly sitting on a bed out of sleep, throws various

Editor Pham Thi Hao Sound Franck Desmoulins

Distribution / World Sales Varan Vietnam E mlightvn@yahoo.com

concerns and dim emotion to the audience. [Chojung Eui-min]


아시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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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옷

Red Clothes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Cambodiaㅣ2016ㅣ65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세계화는 많은 것을 가능케 했지만 역설적으로 더 많은 것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 양극단에서 인간의 가치는 가장 빠르게 다른 것으로 대체되거나 지워졌다. 캄보디아는 다국적 패션 브랜드 산업의 아시아 파라다이스로 불리지만 이 파라다이스를 이루어내는 이들은 어떠한 최소한의 가치조차 보장받지 못하며 투쟁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일하며 날마다 수백 벌의 옷을 만들고 몇 달 찬 리다 Chan Lida Filmography Red Wedding (2012) My Yesterday Night (2010)

동안 무급으로 일해도, 그저 적정 급료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갑작스런 직장폐쇄와 공권력을 동원한 사측의 악랄한 탄압일 뿐이다. 소파니트 역시 더 나은 노동조건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가했지만 경찰에 의한 총상과 주목받지 못하고 실패한 투쟁이라는 주위의 시선을 견뎌내야만 한다. 그렇게 노동자들의 외침은 계속 되어가고, 카메라는 묵묵히 그들의 투쟁 현장과 소파니트의 일상을 뒤따른다. 감독은 이를 둘러싼 전투적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그들의 속도에 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목소리가 온전히 세상을 향하도록 한다. <붉은 옷>은 그렇게 이들의 표정과 공장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세계화 시대의 경제발전과 성장 아래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의 초상과 투쟁의 여정을 그려낸다. [최민아]

Globalization makes many things possible, but paradoxically, makes more things impotent. The value of human is replaced or erased fastest in those two extremes. Cambodia is called the Asian paradise for multinational fashion brand industry, but the people within the paradise live in struggles, not guaranteed of any kind of worth. While working 24-hour, producing hundreds of clothes and working for nothing for months, what they get is vicious repress of the factory along with governmental authority as well as sudden lockout instead of proper salary. Sophanith participated in the protest to request better working condition, but he had to endure bullet wound shot by a police and cold eyes seeing the protest as failure. The voice of workers is still out on the society and the camera quietly follows their struggle and Sophanith’s daily life. The director is not swayed by militant emotion around the scene; she just walks at their speed and finally makes a way of the voices for the society that no one listens to before. Red Clothes delicately captures their expressions and the factory landscape to portray a journey of workers’ struggle as well as their portraits living in the era of neo-liberalism under the globalized economic development. Staff Director, Producer Chan Lida Cinematographer, Editor Saobora Narin Music Thom Thom Sound Saem Narin

Distribution / World Sales Chan Lida E lidachan@yahoo.fr

[Choi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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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Competition

보이지 않는 도시, 홍콩 Traces of an Invisible City 2014 DMZ Docs 제작지원작

Hong Kong, USA, Koreaㅣ2016ㅣ70minㅣDCPㅣColor&B/WㅣWorld Premiere

<보이지 않는 도시, 홍콩>은 글로벌화된 자본주의로 인해 문화적, 정치적으로 근간의 변화를 겪고 있는 홍콩의 불안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에세이 필름이다.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홍콩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통해 기존의 홍콩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 도전하려는 이 작품이 선택한 것은 홍콩 컨벤션 센터와 노란우산혁명이 일어난 거리, 그리고 중국의 도시 보왕 Bo Wang

판루 Pan Lu

Filmography Bo Wang China Concerto (2012)

선전(Shenzhen)이다. 1997년 7월 홍콩의 중국반환 기념행사 개최를 위해 ‘순결한’ 공간이 필요했던 중국은 홍콩 컨벤션 센터 신관을 개관하고, 이곳을 기념식장으로 사용했다. 지금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각종 전시와 박람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선거제도에 반대하며 홍콩의 민주화 운동 시위로 번진 노란 우산 행렬은 빅토리아 공원에서 입법회 청사까지 이어진다.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강제로 시민들을 진압하고, 노란 우산 운동은 거의 3개월간 거리를 점거하는 시위로 이어진다.

Pan Lu Traces of an Invisible City (2016)

30여 년 전만 해도 홍콩 건너편의 조그만 어촌에 지나지 않았던 선전은 급속한 경제적 발전을 이루며 근대적인 공업도시로 변모,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1980년 홍콩을 롤모델 삼아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 도시가 이제 홍콩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영화가 담아낸 이미지들은 이 각기 다른 도시 풍경을 통해 사회계층의 갈등과 공간의 시각적인 변화, 복잡한 사회적인 딜레마를 보여준다. 이는 어떻게 도시의 랜드마크가 형성되고, 어떤 사회계층에게 어떠한 공간이 허락되고 있는지, 각 계층들이 어떠한 공간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질문하는 일이자, 탐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박혜미]

Traces of an Invisible City is an essay film showing insecurity of Hong Kong under turbulent cultural and political changes due to globalized capitalism. What is chosen by this film that tries to challenge the previous image of Hong Kong while shows how the City of Hong Kong has been changed since the reversion of Hong Kong to China in 1997 is Hong Kong Convention Center, the street where Umbrella Revolution took place, and the city of China, Shenzhen. In July 1997, when China needed a ‘virgin’ space to hold a ceremony for the reversion of Hong Kong to China, China opened Hong Kong Convention Center and used it for the ceremony. Now, -

the building is the biggest convention center of Asia holding a lot of exhibitions and fairs. The

Staff

yellow umbrella march developed into a movement for democracy of Hong Kong against an

Director Bo Wang, Pan Lu

election system suggested by China began at Victoria Park to the legislative Council of Hong Kong.

Producer Kim Kyung-mi, Park Chi-hyun

Hong Kong police used tear gas to suppress citizens, this yellow umbrella march developed into

Cinematographer Bo Wang, Volker Sattel, Jung Suk-hoon Editor Bo Wang, Liu Zhangbolong

3-month street occupation. Shenzhen, once a small fishing village across Hong Kong 30 years ago went through dramatic economic development and transformed into a modern manufacturing city which was celebrated as a successful example of China’s reform and open-door policy.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Kyungmi E kyungmi007@gmail.com

Images in the film show these three different landscapes revealing clashes between social classes, visual changes within space, complex social dilemma. It is a work of questioning about what space is allowed to what social class, and which class experiences which space as well as a work of exploring. [Park Hye-mi]


아시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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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레그 My Leg TIDF 2016

Germany, Myanmarㅣ2015ㅣ11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부상 군인을 위한 의족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 부상 군인들이 직접 의족을 착용하는 모습을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짧고 단순한 구조이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복잡하고 기이한 감정을 남긴다. 이 영화의 부상 군인들은 버마 정부군과 싸우는 반군 무장세력들이다. 이 반군 세력은 하나의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여러 단체이다. 퇴역 군인들이 의족 제작 워크숍을 열어 부상 군인들을 의족 제작에 콘 서 모에 아웅 Khon Soe Moe Aung Filmography My Leg (2015)

참여 시키고 인종에 관계없이 그들에게 무상으로 의족을 만들어 준다. 정치적으로 무척이나 민감한 주제이지만 영화의 감각은 따뜻하고 일상적이다. 비일상의 일상적인 감각, 그로테스크한 기분과 다정한 기분이 동시에 전달되는 기이한 영화적 경험이다. [황미요조]

This documentary shows the short process of manufacturing prosthetic legs for injured soldiers, and the soldiers wearing prosthetic loges in a simplistic way, but it leaves a complicated and weird sensation on its audiences. The injured soldiers in this film are members of the insurgent resistance army who fights against Burma governmental army. This insurgent army is not a single organization, but constituted with groups of various ethnicities. The ex-servicemen hold a workshop for making prosthetic legs, make injured soldiers participate in the manufacturing process, and give prosthetic legs to those soldiers for free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While dealing with extremely sensitive topic in terms of politics, the atmosphere of the film is warm and usual. This film is a peculiar cinematic experience which brings usual sense on nonusual-ness, grotesque feeling, and kind mood altogether. [Hwang Miyojo]

Staff Director Khon Soe Moe Aung Producer Lindsey Merrison Cinematographer Naw Eh Shee Paw Editor Zin Mar Oo Sound Bawk Seng

Distribution / World Sales Yangon Film School T 49 30 95614327 E huth@yangonfilmschool.org yangonfilmschoo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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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Competition

선장 솔레이만

Skipper Soleiman

Iranㅣ2015ㅣ25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선장 솔레이만>은 자연과 인공이 만들어 낸 풍경과 그 안의 인간을 보여준다. 수량이 줄어든 호수는 소금 사막이 되고, 호수를 오가던 배는 사막 한가운데 멈춰 기이하고 장중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배를 지휘하던 솔레이만은 이제 소금 밭에서 농사를 짓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솔레이만은 자전거를 타고 소금 사막 주위를 한 바퀴 돌거나 폐허가 된 배 이곳 저곳을 둘러 보거나 하며 하루를 사닷 알리 사이드 푸어 Sa'adat ali Saeed Pour

보낸다. 영화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저널리즘적인 방식으로 환경 문제를 고발하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침묵 속에서 자연과 인공이 만들어낸 비애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그 안에서 그러한 감정들을 지니고 묵묵히 살아가야 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포착한다. [황미요조]

Skipper Soleiman portrays the landscape created by nature and human intervention, and people in it. The landscape includes a salt desert which the receded lake changed into, the boats which stood still in the middle of desert, etc. Soleiman, or once a skipper tries to follow the plough, but it does not work as he wishes. He spends his time day by day, riding his bicycle, circling the salt lake, and looking around this and that boats. This film does tell about the rapid climate changes, but it does not want to bring that environmental issue as journalism would do. It portrays grief and beauty created by nature and human in silence, and captures a man who holds those feelings and lingers on his life quietly. [Hwang Miyojo]

Staff Director Sa'adat ali Saeed Pour Cinematographer Massoud Vatan Khah Editor, Sound Mohammad Hadi Amini

Distribution / World Sales Documenatry and Experiental Film Center T 98 21 88511326 E int@defc.ir www.defc.ir


한국경쟁

Korean Competition

역대 최다 편수 출품을 기록하며 한국 다큐멘터리의 상승세를 보여준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는 내용과 형식 면에서 다양한 한국 다큐멘터리가 포진되어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오랜 시간 작업 기간을 거쳐 첫 선을 보이는 중견 감독의 신작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자신의 투쟁을 기록하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든 노동자, 이스라엘 점령 하에서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본 쌍용자동차 투쟁과 용산 참사 철거민, 재개발의 여파 때문에 주변부로 밀려나는 사람들, 핵마피아와의 싸움을 선언한 평범한 시민, 공적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소리꾼 등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혹은 밀려나는 주변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외면당하거나 잊혀진 목소리에 주목하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대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The Korean Competition, indicating the upward trend of the Korean Documentary with the largest number of films submitted ever, presents the documentary films divers in content and form from Korea this year. It includes the new films made over a long period of time by the veteran directors particularly. And it also shows the films listening to the voice of the marginal who are not mainstream or become expelled out of the mainstream: a worker who records his own struggle with the camera, the lives of the people of Palestine under the Israeli occupation, the Ssangyong Motor struggle and the residents evicted of the Yongsan disaster from their families' point of view, people pushed out into fringe areas due to redevelopment, an ordinary citizen who declares war on nuclear mafia, a ‘sorikkun’ (traditional singer) not recorded in public history and so on. The Korean Competition makes us face a reality of the society with the Korean documentary that maintains its focus on the ignored or forgotten voic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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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petition

깨어난 침묵

After Breaking the Silence

Koreaㅣ2016ㅣ81minㅣDCPㅣB/W

<깨어난 침묵>의 특징 중 하나는 노동자들이 직접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로 기록했다는 데 있다. 그들은 카메라 뒤에서 흘러나오는 얼굴 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그 중 한 장면을 인용하고 싶다. 생탁 조합원들이 사장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빙 둘러앉아 부동의 시위를 벌인다. 바닥을 향한 카메라 뒤에서 이런 목소리 하나가 들린다. “신용섭 사장님, 상여금 좀 주세요. 개처럼 부려먹고 박배일 Park Bae-il Filmography 밀양아리랑 Legend of Miryang2 – Miryang Arirang (2014)

상여금은 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사장이 한마디 한다. “개들한테는 상여금 안줍니다.” 다른 조합원이 항의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우리가 개란 말이에요?” 이 장면을 본 뒤 최근 본 극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내부자들>에서 논설주간 이강희는 이런 말을 했다. “어차피 국민들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 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이 대사는 마치 유행어처럼 번졌고, 풍자적인 대사라는 암묵적인 합의하에 용인되었다. 그러나 이 말이

밀양전 Legend of Miryang 1 (2013)

교육부 기획정책관의 입에서 흘러나왔고, 논란이 일자 그는 영화의 대사를 인용했을 뿐이라 해명했다.

나비와 바다 Sea of Butterfly (2011)

잘못된 현실을 지적하는 발언들이 오히려 그런 현실을 수호하거나 인정, 혹은 체념하는 논리로 악용될

비엔호아 Byeonhwa (2011) 잔인한 계절 Cruel Season (2010)

때의 망연자실함이 앞서 언급한 <깨어난 침묵>의 한 장면 속에 담겨있다. 영화의 첫 장면, 감독은 카메라 앞에 앉은 노동자들의 얼굴과 그들의 말을 분리한다. 이것은 어쩌면 말할 수 없는 동시에 침묵할 수도 없는 이들의 아이러니하고도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김소희]

One of the meaningful features of After Breaking the Silence is that the workers recorded their stories with a camera themselves. They prove their own existence through the voice without face away from the camera. I'd like to quote a scene in the film. The union members sit around the boss's office in a circle and demonstrate in immobilization. "Boss, Mr. Shin Youn-sub, give a bonus. You drove us too hard like dogs, should you give a bonus?" said a voice, from the camera showing the floor. The boss, who stood by and heard them, says a word, "I don't give a bonus to dogs." Another member protestingly raises his voice. "Are we dogs?" This scene reminds of a scene from the feature film Inside Men that I watched a few days ago. The chief editor of editorials Lee Gang-hee said at the scene, "Anyway the people are dogs and pigs. -

They yelp for a while, and will soon become quiet."

Staff

The famous saying has been the word on everybody's lips under the pretext of its satirical point.

Director, Editor Park Bae-il

But It was on the tip of the Director General for Planning of the Education Ministry, and he

Cinematographer Kim Jong-hwan, Song Bok-nam, Moon Chang-hyeon, Park Bae-il

explained himself in a controversy that he had quoted the saying from the film.

Music Seo Young-ju

The scene in After Breaking the Silence , quoted above, reflects the frustration, which we feel when

Sound Lee Ju-seok

the comment to criticize a wrong reality could be abused for preserving the reality, recognizing

Cast Kim Jong-hwan, Song Bok-nam, Lee Hae-yeong, Lee Ok-hyeong, Lee Jong-ho

Distribution / World Sales OZfilm E ozifilm@hanmail.net

it or being resigned to it. In the first scene, the director separates the words from the face of the workers that sit in front of the camera. This could perhaps show the desperate situation of which they can neither say nor keep silence. [Kim So-hui]


한국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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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리브 올리브

All Live, Olive

Koreaㅣ2016ㅣ91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올 리브 올리브>는 김태일, 주로미 감독의 ‘민중의 세계사’ 연작 세 번째 작품이다. <오월愛>(2010)의 광주에서 출발한 그 여정은, <웰랑 뜨레이>(2013)의 캄보디아를 거쳐, 팔레스타인에 이르렀다. ‘민중의 세계사’ 프로젝트의 핵심은, 민중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이야기를 온전히 듣는 것에 있다. 영화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67년 동안 질곡의 역사를 감내해온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김태일 Kim Tae-il

주로미 Ju Ro-mi

Filmography 김태일 웰랑 뜨레이 Wellang Trei (2012)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야기는 3대에 걸친 긴 이야기이기도 하다. 1세대의 이야기에는 빼앗긴 땅과 잃어버린 자식들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2세대의 이야기에는 ‘인티파다(민중봉기)’가 남긴 상처에 대한 회환, 불안정한 일자리에 대한 걱정, 아이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문제는 이 모든 일이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인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이야기이자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이야기라는 것이다.

오월愛 No Name Stars (2010)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은 여전히 확대, 강화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의 터전은

안녕, 사요나라 Annyong, Sayonara (2005)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위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의

길동무 Waling for Life (2004) 22일간의 고백 Making the Spy (1998) 주로미

상징이자 생존의 기반인 ‘올리브’ 나무를 베어버리는 행위, 그리고 ‘분리장벽’으로 사람들을 가두는 행위, 그것은 나치의 유태인 절멸정책과 얼마나 다른 일일까? 해맑게 웃고 있는 저 아이들에게, 점령군을 향해 돌을 드는 것 이외에 어떤 다른 선택이 가능할까? 영화가 던져준 질문이다. [변성찬]

올 리브, 올리브 All Live, Olive (2016)

All live, Olive is the third documentary of the series ‘World History of the People’ by Kim Tae-il and Ju Ro-mi. The journey began in Gwangju of No Name Stars (2010) through Cambodia of Wellang

Trei (2013), and reached in Palestine. The point of the project ‘World History of the People’ is not to talk about the people but to hear their stories wholly. The film portrays many different stories about the Palestinian people who have borne the history's ordeal in 67 years since Israel's establishment in 1948. This story is a long story over third generation. The first generation's story depicts the lost territory and the loss of children, and the second generation's story deals with the regret about the wounds Intifada (popular uprising) left and with the anxiety about instable job and children's future. The problem is that these all things are not only the story of the past, but also the ongoing story, and Staff Director, Editor Kim Tae-il, Ju Ro-mi Producer Kim Il-gheun

that it will happen again. The occupation policy of Israel is still expanding and reinforced and, in the process, the Palestinian people's livelihoods are constantly destroyed. To chop down the olive trees that are the symbol of the Palestinian history and culture, and that is also the foundation of

Cinematographer Kim Tae-il

existence in order to build Jewish settlements, and to immure people by 'the separation barrier',

Cast Wizdan, Hassan, Muhamad family

how is it different from Nazi's Jewish genocide? The children smiling with innocent faces, do they

Distribution / World Sales cinemaDAL T 82 2 337 2135 E humi@cinemaldal.com www.cinemadal.com

have any other choice except throwing a stone at the occupation forces? It is the question the film poses. [Byun Sung-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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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petition

안녕 히어로

Good Bye My Hero

Koreaㅣ2016ㅣ110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쌍용자동차 파업사태를 지켜보며 선명하게 기억나는 한 장면이 있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쌍용자동차 다니는 부모님이 있는지 조사했다던 모습, 그리고 그 질문 하나가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안녕 히어로>의 현우도 그런 아이들 중의 하나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아빠와 함께 기록하는 ‘생활기록부’에 아빠의 직업은 해고자, 혹은 사회운동가, 혹은 한영희 Han Young-hee Filmography 레즈비언정치도전기 The Time of Our Lives (2009)

노동운동가이지만 현우는 그 무엇으로도 쓰고 싶지 않다. 2009년 쌍용자동차 대규모 정리해고의 투쟁 한가운데 노동자들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 곁에는 함께 투쟁에 동참했던 가족들이 있었고, 철없는 웃음으로 함께 주먹을 쥐었던 그들의 아이들이 있었다. 아홉 살, 아빠의 해고부터 열여섯 살, 아빠가 복직되기까지 7년의 시간을 지켜본 현우에게 여전히 이 투쟁은 이해되지 않은 것들 투성이다. 그러나 그 긴 시간의 경험을 함께한 현우는 이제 아빠의 마음을 서서히 이해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이 영화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연하게 행동에 옮겼던 나의 영웅 아빠에게 써 내려간 7년간의 일기다. 우린 이젠 너무나 익숙해져서 무뎌저버린 그 현장에 해고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 건 아니었을까. 정리해고와 파업의 후유증이 그대로 가족들에게 계속되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게 되리라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한 채 해고노동자만을 바라봤던 건 아니었을까. 현우의 물음 하나하나에 우린 어떤 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이현희]

There was an episode clearly registered in my mind when it came to Ssangyong motors strike. At school, teachers inquired of its student about whether there were any parents participating in the strike, and that inquisition marked scars in the hearts of the children. Hyeon-woo in Good Bye My

Hero is one of those children. On the student record which needs to be filled in with the parents, Hyeon-woo does not want to write any titles as his father’s occupation. His father is a laid-off worker, a social activist or labor activist, though. In the midst of the strike of Ssangyong motors over mass layoff taken place in 2009, laborers were not the only ones involved in the strike. There were families who took part in the strike together, -

and their children who provided support with their innocent laughter. To Hyeon-woo who watched

Staff

7 years of processes starting from layoff at his age of 9, and ending in re-installment at his age of

Director, Cinematographer Han Young-hee

16, there are still many things incomprehensible in the strike to his understanding. But Hyeon-woo,

Producer Jang Byoung-gwon, Hong Ji-you Editor Han Young-hee, Byun Gyu-ri

who experienced that long period of time together, gradually begins to understand how his father

Music Park Sang-won

has felt. This film might be a 7-year-long diary to his father, the hero who took action for what he

Sound Pyo Yong-soo

believed to be right.

Cast Kim Hyun-woo, Kim Jung-woon, Jo Chang-hee, Kim Min-seo

Didn’t we easily forget that there were laborers’ families as well as laborers themselves as we are too accustomed to the scene? Weren’t our eyes directed only to those laid off laborers while we

-

were not empathized with the fact that the aftermath of layoff and strikes are lingering on their

Distribution / World Sales

families, and left scars to their children? Are we able to answer Hyeon-woo’s questions one by

Han Young-hee

one? [Lee Hyeon-hui]

E passioni93@naver.com


한국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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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Itaewon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98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미국은 전 세계 144국에 자국 군인을 배치하고 있다. 기지(base) 개념이 복잡하긴 하지만, 3대 주요 국가는 독일, 일본, 남한이다.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로 동급의 연맹국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오키나와에 주일미군의 76%가 주둔하며, 남한에는 깊은 산속부터 해안가, 소도시까지 전국에 산재해 있다. 미군기지는 ‘해방’ 후 내부 식민지다. 하지만 이태원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강유가람 Kangyu Ga-ram Filmography 진주머리방 The Jinju Hair Salon (2015) 모래 My Father’s House (2011) 그냥 치우친 건 아니야 I’m Not Just Biased (2010)

‘퀴어한’ 기지촌이자 ‘세계(사) 속의 한국’을 상징한다. 이 다큐는 “미국사람들은 역사를 지키려고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깨끗하게 치우려고 해. 그건 잘못된 거지”라는 여성(77세, 이태원 주민)의 서사로 시작한다. 도발적인 도입이다. 모든 지역이 글로컬(glo/ cal)이고 혼종(混種, hybrid)적이지만, 이태원만큼 뚜렷하게 보여주는 공간도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은 포스트 콜로니얼 시대(후기 식민주의), 한반도 역사의 시공간의 공시성(共時性)을 드러내는데 성공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의의는 ‘낙인의 역사와 그 흔적을 기록할 것인가’와 ‘과거를 청산(‘없앰’)할 것인가’라는 한국사회의 식민주의 논쟁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저항 주체는 한미정부가 아니라 그곳의 지역민임을 주장한다. 강유가람 감독은 이태원의 과거와 현재가 단절되지 않는 채, 새로운 현재로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희진]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deploys American soldiers in 144 countries over the world. Although the concept of base is a bit complicated, the 3 major countries among others are Germany, Japan, and South Korea. Germany is the main country of the 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and the respective status of Japan and South Korea as the same level allies are different. In Japan, 76% of American soldiers are deployed in Okinawa. In South Korea, bases for American soldier are scattered all over the country, such as deep mountains, seashores, small cities, etc. The bases for American soldiers are ‘post’-colonial internal colonies. However, Itaewon located in the heart of Seoul is a ‘queer’ camp town, and stands for ‘Korea in the World (history).’ This documentary opens with the narrative of a female (77 years old, a resident of Itaewon). She says “Americans try to keep their history, but Koreans to clear it away. That is wrong.” It is a Staff Director, Editor Kangyu Ga-ram Producer Kim Hye-jung

provoking introduction. Even though every locals has some elements glo/cal and hybrid, there would not be many places where those distinct features are clearly visible. This film successes to reveal the temporal-spatial synchronicity of Korean history in the age of post-coloniality.

Cinematographer Kim Ji-in

The biggest significance of this film is that this film is the first genuine problem posing toward

Music Flowing

colonial debates in Korean society; ‘whether to record the history and traces of stigma’ and ‘whether

Sound Pyo Yong-soo Cast Sam-sook, Naki, Young-wha

Distribution / World Sales Youngheeya Nolja E haarie@naver.com

to liquidate the past.’ The film asserts that subjects of resistance are not Korean-USA government but residents living in that area. Director Kangyu Ga-ram suggests a possibility to shift to the new present without severing Itaewon’s past and present apart. [Jeong Hui-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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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petition

핵마피아

The Nuclear Mafia

Koreaㅣ2016ㅣ115minㅣDCPㅣColor

후쿠시마 사고 이후 세계는 핵에너지에서 벗어나 햇빛과 바람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한국의 전기는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아돈다. 그런데도 왜 한국 정부는 온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도박을 벌이는 죽음의 산업, 핵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할까? 원폭 피해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만들어오던 김환태 감독은 핵마피아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영화를 기획하고 탐정단을 꾸린다. 김환태 Kim Hwan-tae Filmography 잔인한 내림 - 유전 Cruel Inheritance – Heredity (2012)

예술가, 진보 정치인, 활동가, 주부, 학생 등 9명의 시민 탐정단에 김환태 감독 자신도 일원이 되어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닌다. 핵마피아 만나 따지기, 핵마피아 조직도 파악하기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핵마피아의 벽은 높기만 하고 탐정단의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며 좌충우돌한다. 탐정단이 좀 더 화끈한 한판을 벌여주기를, 외국의 소셜 액티비즘 아티스트들처럼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주기를 바라는 아쉬움이 들지만, 이들의 ‘어리버리’

국경은 없다 Borderless (2009)

퍼포먼스에도 핵마피아의 뻔뻔함과 탐욕, 야만성은 충분히 드러난다. 또한, 아기들을 안고 핵마피아를

원폭 60년, 그리고…

쫓는 탐정단의 모습은 그 어떤 퍼포먼스보다 절박한 현실을 보여준다. 핵마피아의 폐부를 찌르지는

60 Years of Atomic Bomb, And… (2005) 708호, 이등병의 편지 Room 708, the Letter from a Private (2004)

못했지만, 핵마피아의 소름끼치는 실체를 대중적인 화법으로 알리는데 성공한 영화. 자, 그러므로 이제, 핵마피아의 폐부를 찌르는 본격적인 대결은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몫이다. [황윤]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Hands without Guns (2003)

The world rapidly turns from nuclear energy into energy from sunlight and wind, after the Fukushima accident. And Korea does not lack electricity rather electricity is abundant. Nevertheless, why is the Korean government accelerating the building of the nuclear plants, the industry of death to gamble with the life of the people? Kim Hawn-tae, who has constantly made the documentary dealing with the A-bomb victims, plans to make a film and manages a detective group in order to seek the nuclear mafia's truth. The civil detective group comprised of nine members, including artists, liberal politicians, activists, housewives and students, and the director participates in the group as a member with a camera. They made diverse plans to find out nuclear mafia, to argue with them and to understand nuclear mafia's organization, etc., and Staff Director Kim Hwan-tae

struggled by themselves to carry out them. But the wall of nuclear mafia is so high that they failed as many times. I wish the detective group have had a face-to-face confrontation and to deliver an outstanding performance like social activism artists from other countries, but the shamelessness,

Producer Gwon U-jeong

greed and savagery of nuclear mafia reveal themselves well despite their 'clumsy' performance.

Cinematographer Yun Hyeong-seok, Kim Min-kyu,

They, chasing after nuclear mafia, holding the babies in their hands represent the desperate reality

Lee Dong-wook Editor Kim Hyeong-nam

better than any other performance. The film didn't deal the coup de grace to nuclear mafia, but

Music Yun Seong-hye

succeeded in informing of their truth in popular style. Therefore, now, a main match to make a

Cast Ha Seung-su, Lee Song-nyeon,

decisive attack on nuclear mafia falls to the audience's share. [Hwang Yoon]

Yamagata Twixter etc.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Hwan-tae E fantast21@hanmail.net


한국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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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기행

The Journey to OKJU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158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옥주기행>은 진도군 일대에 남아있는 전통적인 ‘소리의 흔적’을 찾아서 담아내고 있는 영화다(‘옥주’는 진도의 옛 별칭이다). 말하자면, 김응수 판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여행기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이 여행이 단순히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향수나 안타까움에 머물지 않고, ‘소리’, 즉 예술의 본래의 자리에 대한 질문과 탐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김응수 Kim Eung-su Filmography 물속의 도시 The City in the Water (2014) 아버지 없는 삶 Without Father (2012)

언제나 그랬듯, 김응수의 영화적 관심은 과거의 신화가 아니라 현재의 흔적에 있다. 이때 ‘흔적’은 단순히 아직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과거 문화의 잔여물이라기보다는, 앞으로 도래할 진정한 예술의 태동을 위해 탐색되어야 할 미답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소리’란 본디 생활과 예술이 분리되기 이전의 문화 속에서 태동한 예술이고, 그렇기에 삶의 자리에서 연행될 때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다. <옥주기행>은 그 소리들이 문화재로 관람되는 것이 아니라

물의 기원 The Origin of Water (2010)

소리답게 불리는 장소들(마을의 상갓집이나 노동의 현장)을 찾아 다니며, 그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고

과거는 낯선 나라다

있다. 그곳에서 소리는 근대가 만들어 놓은 다양한 경계(노동과 예술의 경계, 무대와 객석의 경계,

The Past is a Strange Country (2008) 천상고원 Heavenly Path (2006)

연행자와 구경꾼의 경계 등)를 가로지르며 향유되고 있다. 지역의 문화행사의 일부로 재연되고 있을 때조차,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연행자와 구경꾼이 뒤섞이는 ‘순간들’이다. 그 순간들에 진정한 예술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변성찬]

The Journey To OKJU depicts the 'traces of the traditional Sori' remained in the area of Jindo County. (OKJU is an old name of Jindo) It is, so to speak, Kim Eung-su's version of ‘In Search of Lost Sori’. The special point in this travelogue is that the trip does not merely end to the nostalgia or regret at dying thing, but heads for the exploration and inquiry about the original position of the art, 'Sori'. Director Kim Eung-su, as always, has a cinematic interest not in the myth of the past, but in the trace of the present. The 'trace' is not residue of the past culture that does not yet disappeared and remained, rather it could be understood as an unexplored space to investigate for the birth of the authentic art that we are anticipating. -

'Sori', art born originally in the culture before life and art were separated, is the most beautiful art

Staff

when it is performed in the place of the life as well. The Journey To OKJU looks for the place in

Director Kim Eung-su

which Sori is not seen as a cultural asset, but it is recited like Sori (house of mourning, worksite),

Producer Moon Woong Cinematographer Kim Eung-su, Jeon Ho-sik

and captures the Sori of the site. There, Sori has been enjoyed with crossing diverse borders that

Editor Kim Baek-joon

the modern created (border between labor and art, between scene and auditorium, between

Music Han Nam-rye etc.

performer and spectator) Even when Sori is represented as a part of the local culture event, the

Sound Lee Ju-seok Cast Han Dong-sim etc.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Eung-su E eungsu_k@daum.net

film pays attention to the moments in which performer and spectator mingle. The future of the authentic art will exist in the moments. [Byun Sung-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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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petition

공동정범

The Remnants 2014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130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7년이 지났다. 정확한 사인 대신 사고 공간에 함께 있었다는 죄목으로 철거민 5명이 공동정범으로 기소된 희귀한(!) 재판이 있은 지도 7년이 지났다. 영화는 망루에 있다 기소된 그리하여 4년 이상의 징역을 살고 나온 철거민 5명의 목소리로 진행된다. 전작 <두개의 문>이 경찰특공대를 경유해 진상규명의 첫 걸음마를 떼었다면, <공동정범>은 정공법으로, 당시 아비규환 김일란 Kim Il-rhan

이혁상 Lee Hyuk-sang

Filmography 김일란 두 개의 문 Two Doors (2012)

사고 현장에 있었던 철거민에게 직접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런 면에서 <공동정범>과 <두 개의 문>의 용산참사를 다룬 1부와 2부이기도 하지만 동전의 앞뒷면 같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진상규명을 외부 부조리에 날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 스스로를 먼저 반추하고 기억하는 방식을 택한다. 현재 상황에서부터 시작해 회환, 섭섭함, 자기 분노, 그리고 자기 자책까지 영화는 진실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아프고 버겁다. 그러다 영화도, 철거민도 지쳐 묻게 된다. 과연 우리가 진상규명을 할 수나

3xFTM (2008)

있는 것인가? 그렇지만 스스로의 치부까지 다 내보이면서까지 그 날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힘겨운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 Mamasang: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한 것이다. 영화는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말해

Remember Me This Way (2005)

기억을 통해 사건을 추적해가는 영화이기도 하다. 사건의 진실과 당시의 기억은 맞물려 있는 것이지만

이혁상

동시에 기억이란 기억하는 자의 욕망과 상황이 결부되어 독자적 흐름을 가진다. 7년을 곱씹은 그날의

종로의 기적 Miracle on Jongno Street (2010)

기억은 진상규명 과정에서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인터뷰 다큐멘터리라는 정공법을 택하고 있지만 <공동정범>은 멈추지 않는 자기성찰을 품고 있는 결 많은 영화이다. [이승민]

It’s been 7 years since Yongsan Disaster took place. It has also been 7 years since 5 evicted residents were accused of being together as co-principal offenders at the spot instead of exact cause which was a rare trial. The film proceeds with voices of the 5 who served more than 4 years because they were on the watchtower. The previous work 2 Doors (2011) started this series with the SWAT team to reveal the truth and The Remnants takes standard tactics which listen to the evicted who were at the agonizing scene of the accident. In that sense, The Remnants and 2

Doors are continuing works but they are heads and tails. Most of all the film makes a choice to reflect and to remember the inside first not the way of putting an edge on the outside absurdity. Beginning with the present condition, it goes through regret, disappointment, self-resentment, Staff Director, Editor Kim Il-rhan, Lee Hyuk-sang Cinematographer Lee Hyuk-sang

guilty conscience toward the truth and it is beyond our capacity. However, it never stops its tough attempt for the truth of that day while revealing victims’ weakness. It is desperate that much. The film is also tracing back to the incident with interviews, the memories. The truth and someone’s

Music Choi Ui-gyeong

memory are engaged in the film but the memory is also engaged with desire of the person who

Sound Pyo Yong-soo

remembers and takes an independent road. The memory of that day brooded over 7 years is also

Cast Kim Ju-hwan, Kim Chang-su, Lee Chung-yeon, JI Seok-jun, Cheon Ju-seok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Il-rhan E lemonson@naver.com

another homework for all of us for fact finding work. Although the film takes standard tactics which is an interview documentary, The Remnants has many layers within it including unstoppable selfexamination. [Lee Seung-min]


한국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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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Still and All

Koreaㅣ2015ㅣ92minㅣDCPㅣColor

부산 영도다리, 한국전쟁 당시 몰려든 피난민들이 가족들과의 만남을 약속한 장소였고,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준다는 점바치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던 곳, 그곳에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영도다리 밑에서 4-50년을 보낸 점바치 할매들, 어느새 자신만큼 늙어버린 강아지를 돌보며 사는 강아지 할매와 그녀의 딸, 아직도 물질을 멈추지 않는 청각장애 해녀, 19살부터 조선소 김영조 Kim Young-jo Filmography 사냥 The Hunt (2013) 목구멍의 가시 A Fishbone in the Throat (2009)

기름밥을 먹은 비정규직 용접공. 이제 그들은 영도, 그 변화의 한가운데서 새로운 삶을 요구 받고 있다. 47년만의 영도다리 개통은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채 그곳을 지켰던 사람들의 기억과 공간을 저만치 내몰려 하고 있다. 그리고 감독은 다섯 인물의 삶을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기억과 유희, 꿈과 삶에 대한 의지 혹은 회한이 고스란히 비춰지고 그렇게 영도에서 사라진 것들의 기록을 이어간다.

마지막광부 The Miner (2008)

점바치 골목을 떠들썩하게 지켜낸 그들의 웃음소리도, 조선소에서 마지막 배를 떠나보내며 불렀던

태백, 잉걸의 땅 Taebaek, Land of Embers (2009)

색소폰 소리의 긴 여운도 영도다리를 오고 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모습들이 깊게 각인된

가족초상화 My Family Potrait (2007)

채 영도다리의 넘실대는 그 바다 한가운데 평범했던 삶의 공간들이 하나 둘 사라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곳을 살아갔던 이들의 삶도 계속되고 있다. [이현희]

Yeongdo Bridge in Busan, it was the place where war refugees made promises for their reunion, where fortune tellers gathered to tell them whereabouts of dislocated family members. Now there are people who still lead their lives there in silence: elderly female fortune teller grannies who spent 40-50 years of their lives under the bridge, a puppy granny who takes care of a dog as old as she is and her daughter, a hearing-impaired female diver granny who still does diving job, a part-time welder who started his career at the age of 19, etc. Now they are requested for new lives in the middle of changes happening in Yeongdo. The reopening of Yeongdo Bridge after 47 years of closing tries to drive out memories and spaces of people who stayed there carrying the past and present history of the place. The director captures lives of 5 people dynamically. Memory, amusement, will or regret over dream and life are reflected in the film, and the record of lost things is extended as such. -

The laughter of people who filled the fortune teller alley, the lingering sound of saxophone which

Staff

was played when the last ship was sent out from the shipyard, and the bustling sound of people

Director, Editor Kim Young-jo

walking over the bridge are all disappearing one by one over the swelling sea. Nevertheless the

Producer Kim Dong-baek Cinematographer Kim Dong-ik Sound Koo Hyun-uk Cast Lim Gan-ran, Bae Nam-sik, Gwon Min-gi, Gang Hae-chun, Kim Sun-deok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Young-jo E mm-films@hotmail.com

lives of people who lived there still go on. [Lee Hyeon-hui]


청소년경쟁 Youth Competition

DMZ국제다큐영화제만의 특색 있는 부문인 청소년경쟁은 올해에도 청소년들의 고민과 재기발랄한 시각이 담긴 6편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가족과 우정 등 일상적으로 겪는 평범한 이야기에서부터 입시와 진로, 진학 등 청소년들만의 고민이 담긴 다큐는 물론, 청소년의 선거권, 독립, 우정과 사랑의 경계 등 다루고 있는 소재와 주제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다. 특히 올해에는 소재의 다양성은 물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감독이 주제에 대한 질문을 구체화하는 과정, 자기 언어로 소화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태도에 주목해 작품을 선정했다. 때로는 일상의 관찰과 기록의 도구로, 때로는 탐색과 표현의 도구로 카메라를 활용하며 자신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독특하고 용감한 청소년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The Youth Competition, a distinctive section in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presents six short documentaries that depict the problems of the youth with their witty views. These documentary films deal with a wide variety of subjects and themes, from their stories of everyday life such as family and friendship to career path, the right to vote for the youth and independence from parents. They were not only selected on the basis of diversity in contents, but also on the basis of perspectives to specify the question about the theme, ways to express in their own language and manners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The Youth Competition section gives a chance to meet the unique films full of courage that the youth could made by using the camera sometimes as a tool to observe and record everyday life, and sometimes as a tool of investigation and expression.


청소년경쟁

64

19禁

Adults Only

Koreaㅣ2016ㅣ25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민주주의 꽃, 선거. 왜 청소년들에겐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뻗어나가는 영화는 많은 고민들을 순회한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청소년은 정치적인 판단을 하기에 어린 걸까? 선거권이 있다 해도 어차피 입시로 바빠 선거를 하지 못할 테니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닐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인터뷰, 자문을 거듭하던 감독들은 그 과정 속에서 청소년 선거권에 대한 답을 내리기 안수현 Ahn Soo-hyeon

조한나 Cho Han-nah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청소년 참정권’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감독들의 고민이 후반에는 단순한 머리 싸움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고민이 되었다는 것이다. 청소년 참정권을 호소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나선 그들에게 청소년 참정권은 더 이상 단순한 사회적 이슈, 논술 주제가 아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청소년의 참정권을 이야기하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가 없는 사회에 대해 의문을 던질 만큼 값진 권리로 다가와 있다. 특히 ‘청소년 참정권’이라는 이슈를 떠나, 한 사회 성원으로서 스스로의 권리를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진지원 Jin Ji-won

사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Filmography

값지고 소중한 영화다. [성다은]

<19禁>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회적인 이슈를 고민하고,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담겨있기에 더욱

19禁 Adults Only (2016)

The film begins with the question “Election, the flower of democracy. Why isn’t it allowed for the youth?”, and extends through lots of concerns. As the adults say, are the youth too young to make political decisions? Even if they have the rights, wouldn’t it mean anything for the youth because they are too busy with their studying to vote? The director struggles to find an answer for the political right for youth carrying out interviews and consultation on this issue. The point to deserve attention in this film is that the director’s concern on the social issue of ‘political rights for youth’ transforms from a just intellectual survey into the action in the late part of the film. The political rights for youth are not just a social issue or a topic for their essay for those who hold one-man rallies for the rights. It becomes a practical political movement for them to raise a question on a society as a member of society where there is no political party who discusses on Staff Director, Editor, Cast Ahn Soo-hyeon, Cho Han-nah, Jin Ji-won

the rights, and speaks for them. This film also functions to bring a moment of introspection and self-reflection to audiences through the processes in which young generations, as members of society, concern on their rights, and struggle to think in an active manner let alone the issues of ’political rights for youth.’ The

Producer, Music Ahn Soo-hyeon

contemplation on social issues in their own way, and the growth through those activities make this

Cinematographer Jin Ji-won

film all the more valuable and precious. [Seong Da-eun]

Sound Cho Han-nah, Jin Ji-won

Distribution / World Sales Ahn Soo-hyeon E ashyah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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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Competition

엄마의 상자

Mom’s Shabby Box

Koreaㅣ2016ㅣ13minㅣDCPㅣColor

영화의 도입부, 편지를 들고 화들짝 놀라다 이내 환한 웃음을 마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마치 팝꽃이 꽃봉오리에서 가볍게 터져 나오는 듯한 상쾌한 웃음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한다. 무엇이 그녀들을 이토록 놀라게, 기쁘게 만든 걸까? 그 열쇠는 바로 감독의 어머니가 청소년 시절부터 고이 간직해오던 ‘상자’에 있다. 처음, 호기심에 카메라를 든 아들은 설렘 반 궁금증 반으로 엄마의 허윤 Heo Yun Filmography Break Away (2016) 광화문에서 In Gwanghwamoon (2016) Trace (2016)

상자를 들여다보다 그 속에서 현재 감독 자신과 크게 다를 것 없는 ‘꿈 많은’ 소녀들을 마주하게 된다. 삼십 년 전 문답놀이에서 장래희망, 좋아하는 가수 등을 묻는 질문에 인형가게 주인, 패션 디자이너, 송창식, 조용필 등과 같은 답을 내놓던 소녀들은 어느덧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있다. 그 세월의 간격을 고스란히 느끼는 감독의 어머니와 그녀의 친구들이 마주하는 것에는 꼭 세월의 격세지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껏 무탈하게 지내온 스스로에 대한 감사함, 어느덧 예전의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들 세대(감독)에 대한 인정 등이 복잡하게 설켜 있지 않을까. <엄마의 상자>는 어쩌면 감독이 직접 편지를 전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알고 있었을, 그녀들의 소중한 보물들이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하는 작품이다. 감독은 엄마의 상자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카메라를 통해) 자신과 친구들의 꿈을 담아낸다. 꿈이 확실치는 않지만 그 꿈만으로도 반짝이는 친구들. 언젠가는 훗날 이 영화가 감독과 그의 친구들에게 ‘엄마의 상자’와 같은 소중한 다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성다은]

In the opening of the film, the screen is filled with people who are surprised at the letter at first, then burst into smiles. The refreshing smiles as fringe tree’s flowers popping out of its buds make audience wear smile. What is it that makes these women so surprised and then happy? The key to that question is in the box which mother of the director have treasured since her adolescent days. The treasure box which a 15 year-old girl and 17 year-old-girl cherished for more than 30 years. At first, the son take a look at the box with a halfway flutter and another halfway curiosity, and therein faces girls who have ‘lots of dreams’ like himself. The girls who gave answers of doll shop, fashion designer, Song Chang-sik, Cho Yong-pil, etc. for questions of future dream, favorite singer, etc. on the 30-year-old ‘Q&A’ sheet have grown up to be members of society. The gap in time would not be the whole thing that the mother and -

her friends, who acknowledge the gap, would face. The gratitude for themselves who have been

Staff

alright till now, the approval for son’s generation who are in their own youth days as their mother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were once, etc., are all intertwined complicatedly. This film would bring smiles on audience’s faces

Editor, Music, Sound Heo Yun

through the precious treasures which they already remember even if the director did not convey

Cast Jung Sung-hoon, Park Hee, Min Geui-hong, Kwon O young, Kim La-eng, Yang Hee

the letters to them. The director does not just give a look at her box, but captures the dreams of his friends and

-

himself on his own way (through camera). I wish this film, one day, would be the precious bridge

Distribution / World Sales

for the director and his friends, whose (uncertain) dreams alone make them shine, as ‘mom’s

Heo Yun

shabby box’ does for the mother and her friends. [Seong Da-eun]

E uniheo99@naver.com


청소년경쟁

66

9와 0 사이

Between 9 and 0

Koreaㅣ2015ㅣ10minㅣDCPㅣColor

어른이 된다는 것. 단순히 스무 살이 되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말이다. 청소년 시기 동안 줄곧 ‘스스로를 책임지고 사는’ 어른으로서의 독립을 꿈꾸고 준비하던 감독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녹록지 않은 현실에 맞부딪히고 만다. 그녀가 느끼는 현재(청소년으로서의 삶)와 어른의 간격은 단순히 열아홉(19)과 스물(20) 사이에 있는 하나(1) 만큼의 차이가 아니라, 영화 제목인 <9와 0 김수민 Kim Su-min Filmography 9와 0 사이 Between 9 and 0 (2015)

사이> 만큼이나 더 크고 멀게만 느껴진다. 현실적으로 아직 독립이 어려움을 실감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사회에서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하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다. 인문학 서적을 읽고, 밀양 할머니를 찾아가 라디오를 제작하고, 민중총궐기에 참가하며 자신이 되고 싶은 어른의 상을 되짚는 그녀의 모습은 사실 그 자체로도 다른 어떤 어른보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디지만 견고하게, 묵묵히 자신의 길을 닦아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따뜻한 감동이 밀려온다. 꾸밈 없는 그녀의 독백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의 미덕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언젠가는 남이 아닌 내 스스로가 생각하는 길을 가겠노라고 담담히 고백하는 감독. 그런 그녀의 용기 있는 미래를 함께 응원하고 싶다. [성다은]

To become an adult implies more than just to become one who is 20 years old. The director who prepared for his independence as an adult faces economic and social reality which is not convenient for her. The gap between the life of an adolescent and that of an adult she realizes is not just 1 degree gap between the numbers 19 and 20. It is as big and distanced as in the title of the film Between 9 and 0. Her struggles to become an adult who ‘takes one’s fair share of responsibility’ while realizing the practical difficulties for independence are extremely impressive. Reading humanity books, visiting Miryang grannies who fight against electricity transmission towers for their hometown and making a radio for them, participating in a massive rally to identify the image of adult she want to become, etc. All these activities are shining more brightly than any adults’ activities. Her steady but sturdy steps to make her own path convey warm impressions. It is probably because her simple narration contains the virtue of documentary based on authenticity. I’d like to encourage the brave future of the director, who confesses a plain confess that one day she is going to make a path of her own and not anyone else’s path although it is still incomplete.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Cast Kim Su-min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Su-min su6597@naver.com

[Seong D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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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Competition

영돼와 돼영이

Shallow Kim

Koreaㅣ2015ㅣ24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눈치 빠른 관객은 알아챘을 것이다. <영돼와 돼영이>는 비만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막둥이 남동생의 살이 걱정인 큰 누나는 카메라를 들고 어린 동생과 동생의 비만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가족의 일상을 담는다. 여기서 대중매체 속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관찰 카메라라는 형식을 빌려 과장된 웃음과 적당한 훈계로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연상한다면 오산이다. 소재와 형식은 김태영 Kim Tae-yeong Filmography 영돼와 돼영이 Shallow Kim (2015)

비슷하지만, 카메라에 담기는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영돼와 돼영이>가 담아낸 가족의 일상과 그들의 웃음은 무척 유쾌하고 건강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가족의 일상 속 디테일 한 상황과 대화가 고스란히 담긴 장면들이다. 평범하고 예사로운 질문에도 이 가족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생생한 대화가 이어진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다. 감독이 막내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 한 켠에는 다른 일상이 더 커져 버린 그래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책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성장의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것일 게다. 영돼도 돼영이도 그렇게 커가고 있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최고의 모습은 아니지만, 서로를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는 대상이 아닌, 애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이것이 특별한 영화적 장치나 사건 없이도 어느새 이 아이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자라길 응원하게 만드는 이 작품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이혜린]

A quick-witted audience may have noticed. Shallow Kim is a work about obesity. The oldest sister concerning her youngest brother’s obesity holds a camera to shoot everyday life of the family that she thinks as responsible for brother’s obesity. It’s not like an observational camera seen from documentary or entertainment programs in mass media which close the story with overreacted laughs and proper advice. Its material and form are same, but the eyes upon the target being filmed are different. In context, the family’s everyday life and laughs in Shallow Kim are very pleasant and healthy. The most impressive thing was those scenes of detailed conversations and situations of the family. Even for ordinary and predictable questions, their conversations reveal the family’s particular atmosphere. But it can’t be light forever. On the part of director’s concern on her brother, her own situation is located for spending less time with the family and therefore her disappointment and guilty conscience. However, physical separation from the family is natural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Music, Sound Kim Tae-yeong Cast Kim Yeong-jae, Kim Tae-yeong, Baek Seung-suk, Kim Gyu-ri, Kim Yeong-jun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Tae-yeong E 191825@naver.com

thing during one’s growth. The sister and brother are being together in their growth. What is important thing is that the eyes watching each other are based on affection and faith, not as a target with problems to improve. Without special cinematic device or event, the power of this film makes the audience to grow and cheer themselves. [Lee Hye-rin]


청소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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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We Can Call It Love

Koreaㅣ2015ㅣ10minㅣDCPㅣColor

우정과 사랑 사이에 경계가 있을까? <그건 사랑이었네>는 이 흔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제목이 ‘그건 사랑이었네’이다. 질문에 대한 일종의 답이기도 하다. 그런데 감독은 이 뻔할 수도 있는 질문으로 영화를 통해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연결해낸다. 그 과정에 무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 꽤 탄탄하게 힘을 실어준 건 인터뷰이다. 우정과 사랑을 주제로 한 감독의 질문에 민지오 Min Ge-o Filmography 그리고 우리는 삼학년이 되었다 Then We Became Third Graders (2014)

또래 친구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쉽게 잊히지 않았던 건 인터뷰에 응하는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었다. 밝고, 진지하고, 설레어하고, 신난 모습들. 무엇보다 어디선가 들었던, 그래야 할 거 같은 정해진 답이 아닌 내 옆에 있는 누군가, 내가 경험했던 순간들을 되짚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만약에’라는 가정을 하더라도 내가 소중히 여기는 그/그녀가 라는 전제가 깔린다. 이런 질문과 답변들이 주는 생기 가득한 왁자지껄함만으로도 다시 보고 싶은, 꽤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우정과 사랑의 경계의 기준이 성별일 필요는 없다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구체적인 사람을 두고 이야기된다는 점에서 그 힘을 발휘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에 다른 누군가가 정해놓은 규칙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거. 사랑을 둘러싼 어쩌면 민감할 수도 있는 이슈를 다루면서 나와 내 주변, 구체적인 사람과 상황, 경험을 연결해서 질문하고 답을 탐색해 가는 태도는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이혜린]

Does a border exist between friendship and love? We Can Call It Love starts with this common question. Even the title is ‘we can call it love.’ The director, however, connects this obvious question with the story the director has always wanted to talk and deliver. It was interviews that make the film even reasonable to be produced. Director’s question on friendship and love and friends in same age group speak out with various answers. What lingers after the screening is their live facial expressions. They look bright, serious, thrilling, and excited. They don’t give predictable answers which you might have heard; they share the experiences of their own or of someone beside them. When they need to make assumptions to answer, there always are he/she they care about. These questions and answers and the noise they make produced this adorable work, anyone want to watch twice. The message of this film is that the standard of the border between friendship and love doesn’t have to be sex and this message exerts its own power when they talk about someone really exists. The emotion between people is not controlled by the norm fixed by other people. Dealing with somewhat sensitive issue around love, the film shows its strength in its Staff Director Min Ge-o

Distribution / World Sales Min Ge-o E geo119@naver.com

questioning in connection with specific person, situation and experience and in exploring answers. [Lee Hy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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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Competition

수필

Essay

Koreaㅣ2015ㅣ15minㅣDCPㅣColor

<수필>은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떠나 보내면서 마음속에서 그를 당당히 드러내기 위한 이야기’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로서는 당당하기 힘들었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 아들은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그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공간에서 아버지의 흔적을 되짚어간다. 일상의 공간, 떠난 사람의 공백이 느껴지는 공간. 화면은 떠난 김영총 Kim Yeong-chong Filmography 수필 Essay (2015)

존재를 기억하기 위해 채울 그 무언가를 찾아가고, 담아내고, 다시 비워낸다. 공간에서의 한 사람의 존재와 부재는 사람들의 기억 속의 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연결된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갔지만, 그의 삶의 어느 지점에서 만났는가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 아버지의 이야기. 그렇게 한 사람을 둘러싼 기억은 서로 다르게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묘하게도 매끄럽지 못한 촬영은 기술적인 미흡함이 아닌 주인공의 마음의 흐름을 반영하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된다. 질문은 더 복잡해진다. 나는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 걸까. 애초의 질문은 답을 찾지 못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그의 모습, 그렇게 내가 만나게 될 그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는 다른 질문만이 남는다. 섣부른 이해와 화해가 아닌 서툴고 자신 없는 주인공의 질문이 더 단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수필>이라는 제목이 이제야 와 닿는다. 그렇다. 정해진 형식이나 답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아니 그래서 더 진정성 있게 와 닿는 영화다. [이혜린]

Essay begins with narration saying ‘it is a story of helpless farewell and of proud showing of the man within my mind.’ Father died. His sudden death is hardly proud for himself. Son asks himself how he will remember his father. He holds a camera and traces back to his father’s past in everyday space. The space shows a vacuum. In order to remember the one who left, the screen looks for something, takes it within and then empties again. A person’s existence and absence in a space are linked with him in the memories of other people. The son visits other people to hear about his father, but their stories are remembered all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time they met. Memories about one person are created all differently. In this process, oddly, non-smooth shooting seems to be the son’s emotional flow, not his technical insufficiency. Questions get complicated. How do I want to remember him? He never finds an answer. There left another question ‘The man I don’t know, the man I will meet, can I love him?’ Not with the hasty understand nor reconciliation, -

the question of this clumsy and unsure protagonist feels even stronger. Now the title Essay gets

Staff

close to me. Right. This is not a story for a fixed form or answer. That is why it feels authentic.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Lee Hye-rin]

Music, Sound Kim Yeong-chong Cast Kim Yong-tae, Lee Hye-jin , Kim Won-tae, Kim Gen-tae, Kim Yeong-chong

Distribution / World Sales Kim Yeong-chong E 191825@naver.com


글로벌비전 Global Vision

다큐멘터리의 거장 프레드릭 와이즈먼과 톰 앤더슨의 신작부터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커스틴 존슨의 <카메라를 든 사람>, 제3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봄베이 비치>의 알마 하렐 감독의 신작까지 ‘글로벌비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세계 다큐멘터리의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화제작들을 모았다. 특히 왕 빙 감독의 신작 <상하이 청춘>과 장 잔보 감독의 <로드>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작으로 이미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이외에도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 사진을 촬영한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휴먼>, 아시아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우루퐁 락사사드의 <쌀의 노래>도 특별상영된다.

The Global Vision presents the major documentaries worthy of the name of this section in which we can see at a single glance the current trend of the documentary, from the new films of the two master directors in the field of documentary, Frederick Wiseman and Thom Anderson, through Cameraperson of Kirsten Johnson who is sweeping awards across renowned film festivals drawing a lot of attention, to a new title of Alma Har'el of Bombay Beach which won the Special Jury Award in the 3rd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nd it will especially screen two films at the first time in Korea, Bitter Money a new title of Wang Bing and

The Road of Zhang Zhanbo supported by the DMZ Docs Fund, which has been was well-received in the overseas film festivals and critically acclaimed for its cinematic quality. In addition, Human of Yan Arthus-Bertrand who had taken the photo of DMZ for the poster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nd The Songs of Rice of Uruphong Raksasad, commissioned as one of jury member of Asian Competition section this year, will be presented at a special scre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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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ision

상하이 청춘

Bitter Money 2014 DMZ Docs 제작지원작 Venice Int'l Film Festival 2016

France, Hong Kongㅣ2016ㅣ152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급속히 변화해가는 21세기 중국사회에 대한 충실한 관찰자/기록자이기를 자처한 수많은 이들 중 지금껏 유의미한 작업을 내놓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데, 왕 빙은 바로 그 소수의 예외에 속한다. 돌이켜 보면 그의 작업은 자본주의와 근대화로 인해 변모해가는 중국의 풍경을 응시하는 (이를테면 지아 장커의) 작업들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으며, 역사적 시간과 탈역사적 시간이 뜻밖의 방식으로 교호(交互)하는 왕빙 Wang Bing Filmography Ta'ang (2016) Traces (2014)

동시대 중국의 기묘한 시간성(temporality)에 대한 호기심―이는 왕빙 영화의 롱테이크를 정당화하는 것이다―이야말로 그의 영화에서 방출되는 매우 특별한 힘의 원천이었던 것 같다. 지리멸렬한 노동과 일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역사의 형상이 떠오르기도 하고(<철서구>(2003)) 정지상태(stasis)의 나른한 지속이 구술의 연대기와 얽히며(<중국여인의 연대기>(2007)), 역사와는 무관해 보이는 자연적 시간의 장소에서 인물들을 따라 배회하던 카메라가 어느덧 외화면을 불길한 역사적 장소로 암시하기도(<이름

Father and Sons (2014)

없는 남자>(2010),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2013)) 하는 것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Til Madness Do Us Part (2013)

첫 공개된 신작 <상하이 청춘>에서, 왕빙은 상하이 근교의 산업지역인 리밍에서 일하기 위해 고향인

Alone (2012)

윈난성을 떠난 젊은이들의 삶을 따라간다. 줄곧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카메라는 거의 무작위적으로 보일 만큼 돌연 한 인물에서 다른 인물로 시선을 돌리곤 하는데, 이런 전환이 거듭되면서 영화는 어떤 형식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는 무정형의 상태에서 출렁이게 된다. 인물들을 감싸고 있는 혼란, 방향상실 그리고 ‘탈구된 시간’의 감각 또한 고스란히 우리의 것이 된다. 왕빙의 영화에서, 역사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줄곧 우리를 응시하며 떠도는 집요한 시선이다. [유운성]

In a slew of people who consider themselves as a faithful observer/recorder of the rapidly changing 21st century Chinese society, only a few created any meaningful work so far, and director Wang Bing is considered as one. In retrospect his work is quite different from works-such as Jia Zhangke's work- that contemplates the modernized & capitalized transformation of China. On the topic of contemporary China's temporality there is an unexpected alternations between historical time and post-historical time -this curiosity justifies the long takes in Director Wang's film. This seems to be the source of its special power that exudes from Wang's film. In the film Tie Xi Qo: West of the Staff Director Wang Bing Producer Gladys Glover, House on Fire, Chines Shadows Editor Dominique Aurray, Wang Bing

Distribution / World Sales Pyramide Films

Tracks in 2003, history emerges in the midst of the inconsistent work and repetitive daily life. A languid endurance stasis entwines with oral statements in his 2007 Fengming, a Chinese Memoir . In nature, a place that seems unrelated to history, the camera wanders around the characters until the hors-champ foreshadows an ominous historical location in 2010 Man with No Name and in 2013 'Til Madness Do Us Part . In this year's Venice Film Festival director Wang premiered his film

Bitter Money where Wang follows the life of the young men who leaves their Yunnan Province hometown to work at Li Ming, an industrial area near Shanghai. The unstable camera work shows one character to another almost randomly, and through this repetitive transition the film heaves into an amorphous state defying any kind of the standardized format. The confusion, the

T 33 1 42 96 02 20

disorientation and the feeling of dislocated time covering characters gets allotted to the audience

E sales@pyramidefilms.com

throughout the movie. History is the relentless gaze that stares at the audience in director Wang's

inter.pyramidefilms.com

film. [Yoo Un-Seong]


글로벌비전

72

카메라를 든 사람

The Cameraperson Sundance Film Festival 2016 Sheffield Doc|Fest Grand Jury Award 2016

USAㅣ2016ㅣ102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카메라와 대상 사이에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카메라를 든 사람(Cameraperson)’이다. Cameraman에서 -man을 떼어버리고 -person 이라 할 때 가장 합당한 자격을 지닌 촬영감독. 커스틴 존슨. <카메라를 든 사람>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를 돌며 뷰파인더를 통해서 세상을 커스틴 존슨 Kirsten Johnson Filmography Deadline (2004)

바라본 감독이 자신의 작업을 돌아보며 영상으로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카메라는 보스니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라이베리아로 우간다로 그리고 나이지리아로 쿠바로 밝혀지지 않는 진실을 찾으러 전 세계를 여행한다. 감독은 카메라에 포착한 결정적 순간을, 개인적으로 감독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던 장면을 자신의 시선으로 재구성하고 기록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카메라로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를 질문하고 성찰한다. 감독이 촬영한 다큐멘터리에서 추려낸 장면과 감독의 개인적인 일상이 얽히고 설킨다. 시적이고 강렬한 순간으로 이루어진 영상은 내레이션 없이도 충만하다. 삶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고 있다. 심지어 눈부시게 아름답다. 자기 고백적 서사와 비극적 현실이 아름다운 자연과 공존한다. 삶의 양면성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시선. 바로 그 카메라 뒤에 그녀가 있다. ‘카메라를 든 사람’ 커스틴 존슨은 아마도 이 말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감독일 것이다. “나에게 카메라는 스케치북이자 직관과 자생의 도구이며, 시각의 견지에서 묻고 동시에 결정하는 순간의 스승이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홍재희]

There is one other person between a camera and its object. It is the Cameraperson. A person fully qualified as a cinematographer who can substitute '-person' for '-man' torn off from Cameraman. Kirsten Johnson. Cameraperson is memoirs that the director writes with image, reflecting on their works, who went all over the world from 2002 to 2016 and looked at the world through the viewfinder. The camera takes a journey from Bosnia through Afghanistan, Liberia, Uganda, Nigeria and to all over the world, in order to look for undisclosed truth. The director reconstructs the decisive moments captured by camera and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Kirsten Johnson

the scenes that personally influence her, and records them in her proper eyes. She asks what she can show and talk about through a camera located between a man and a man and deeply thinks about the question. The scene selected in footage and her personal everyday life intertwines each other.

Producer Marilyn Ness

The film comprised of poetic and strong moments is abundant without narration. It has the depth

Editor Nels Bangerter

of insight, and it is even beautiful. The narrative of self-confession and the tragic reality coexist with

Music Bloodlines Chant

beautiful nature in the film. The camera eye that capture the two sides of life. It is behind the camera

-

that she is. 'Cameraperson' Kirsten Johnson, she is the director goes better with the expression than

Distribution / World Sales

anyone.

CAT&Docs

“For me, the camera is a sketch book, an instrument of intuition and spontaneity, the master of the

T 33 1 44 61 77 48

instant which, in visual terms, questions and decides simultaneously.” - Henri Cartier Bresson

E maelle@catndocs.com www.catndocs.com

[Hong Jae-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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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ision

클로드 란즈만: 쇼아의 유령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Hot Docs 2015 Sheffield Doc|Fest 2015 IDFA 2015

Canada, UK, USAㅣ2015ㅣ40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이보다 더 괴로운 작업이 있을까? 20세기 최대의 비극. 어쩌면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작업. 클로드 란즈만은 이 무시무시한 과제에 응답한 감독이다. 그는 장장 11년의 작업 끝에 9시간 30분짜리 분량의 기념비적 작품, <쇼아>를 완성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쇼아>를 완성하기까지 겪었던 여러 일들을 물으며 그와의 대화를 아담 벤진 Adam Benzine Filmography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2015)

시도한다. 작업을 처음 제안 받았을 때의 고뇌, 주제를 발견해나가는 과정, 나치 대원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감행한 비밀촬영, 그리고 삶과도 맞바꾸고 싶었던 고통스러운 편집 과정. 어찌 보면 단순한 메이킹 필름처럼 보이기도 하는 작품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에 임하며 감독이 느꼈던 묵직한 무게감은 결국 '다큐멘터리를 왜 하는가', 더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존재론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의 본령이 무엇이며, 그 표현과 윤리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묻고 있는 메타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취재원을 속이고 비밀촬영을 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는 진실을 ‘함께’ 찾아나가는 ‘형제’가 될 수 있는가? <쇼아>를 둘러싸고 논란이 되었던 몇 가지 쟁점을 다루며,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박문칠]

Would there be another work which is more painful than this as a documentary filmmaker? Working on the Holocaust; the most miserable tragedy in the 20th century, or rather in the human history. Claude Lanzmann is the filmmaker who responds to this overwhelming task. With working for 10 years, he completed Shoah, a 9-hours-long documentary film monument. The documentary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is a dialogue with Claude Lanzmann, asking about what he had one through with while working on Shoah. The agony the director had when he was offered this project, the process where he has developed ideas of the film, working undercover on filming interviews with Nazi officers using a hidden camera, the painful emotions the director Staff Director, Writer Adam Benzine Producer Adam Benzine, Kimberley Warner

had during editing which drove him into almost giving up his life; on one hand, these make the film look like another a making-of documentary, but on the other hand, this documentary has more. The heavy feelings which weighed down on the director while making the film Shoah throws a question of why we are making documentary films, and furthermore an ontological one―how

Cinematographer Alex Ordanis

we should live. This film questions what the nature of the documentary filmmaking is and how

Editor Tiffany Beaudin

far we could the border between freedom expression and ethics. Could it be justified to filming

Music Joel Goodman Sound Daniel Hewitt Cast Claude Lanzmann, Marcel Ophuls

Distribution / World Sales Cinephil T 972 3 566 4129 E ela@cinephil.co.il www.cinephil.com

undercover with a hidden camera? Would it be possible to build a partnership between the interviewer and interviewees to search for ‘the truth’? Dealing with the issues the production of

Shoah raised,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questions us what the documentary is. [Park Moon-chil]


글로벌비전

74

모든 얼굴엔 이름이 있다

Every Face Has a Name IDFA 2015 CPH:DOX 2015

Swedenㅣ2015ㅣ76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

누추한 모습의 사람들이 배에서 내린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다. 기쁨, 혼란, 슬픔, 안도, 설렘, 희망 등이 교차하는 표정들. 낡은 흑백필름 속 얼굴들은 1945년 나치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포로들이며, 난민 자격으로 스웨덴 항구에 들어올 때 찍힌 모습이다. 뉴스에서 이런 이미지들을 볼 때, 우리는 이들을 그저 '난민'이라는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거나 통계에 잡히는 '숫자'로 기억할 뿐이다. 매그너스 애튼 Magnus Gertten Filmography Tusen bitar (2014) Hoppets Hamn (2011)

하지만 이들 역시 저마다의 목소리와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영화의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는 이날 카메라에 찍힌 익명의 얼굴들에게 저마다의 이름을 찾아준다.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미지 속 주인공들을 찾아내어, 기록 영상을 보여주고, 당시를 회고하는 그들의 증언을 듣는다. 유대인 소년임이 들킬까 봐 3살 이후로 계속 여장을 해온 소년, 이탈리아로 친지방문을 갔다가 스파이로 오인 받아 나치에게 체포된 미국인 소녀, 노르웨이 레지스탕스 대원으로 활약하다 체포된 남자, 저마다의

Long Distance Love (2009)

사연과 저마다의 생존기가 이어진다. 배에서 내리던 자신의 모습을 70년 만에 마주하는 사람들은

Rolling Like a Stone (2005)

거의 대부분 "저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들에게는 이날이 인생에서

Get Busy (2004)

잊기 힘든 중요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들과 비슷한 상황을 맞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온갖 재난을 피해 유럽으로 건너 오는 난민들. 감독은 영화 말미에 가서 이들의 얼굴에도 이름을 부여해주며 그들의 삶에도 귀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문칠]

A group of shabby people get off a ship. They wave their hand to the camera. The people with looks of a pleasure, confusion, sadness, relief, expectation and hope are those who were imprisoned at the Nazi concentration camp, and now got released and arrived as the status of refugees at a port of Sweden. When we see such image on TV news, we just perceive the people as a lump of ‘refugees’ or as figures of the statistics. However, they are individuals with each own voice and story. As the title suggests, this film gets each of the people filmed on the day their own names back. Tracking and finding the people scattering all over the world, this documentary Staff Director Magnus Gertten

film team shows the archival footage where the people was filmed in and listens to what they remember. A boy who has been dressed as a girl since his age of 3 lest he should be discovered that he is a Jew, an American girl who was mistaken for a Jew and arrested by Gestapo when

Producer Lennart Ström, Magnus Gertten

she visited a relative in Italy, a man who were participating in the Norway resistance when he was

Cinematographer Adam Makarenko,

arrested. One survival story follows after another. Most of the people who see their images filmed

Caroline Troedsson Editor Jesper Osmund

70 years ago still remember how they felt and what they thought on the day, which suggests how

Music Hans Appelqvist

unforgettable and important the day was for them. We see other people situated in similar place in

Sound Audun Røstad, Jørgen Meyer

current days; the refugees fleeing from the variety of the hardship to Europe. In the ending part of

Distribution / World Sales Rise And Shine T 49 30 4737 298 0 E anja.dziersk@riseandshine-berlin.de www.riseandshine-berlin.com

the film, the director asks audience to listen to their life story while getting them their names back. [Park Moon-chil]


75

Global Vision

잭슨 하이츠에서

In Jackson Heights Venice Int'l Film Festival 2015 TIFF 2015 CPH:DOX 2015

USAㅣ2015ㅣ190minㅣDCPㅣColor

미국 다이렉트 시네마의 기수 프레드릭 와이즈먼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도 아무 말이 없지만 정작 영화에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넘쳐흐른다.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채운 거리에서는 제1세계 팝음악이 아니라 월드뮤직이 울린다. 잭슨 하이츠 거리는 주류 백인들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곳의 주민들 역시 지구촌 여느 곳들처럼 성소수자, 소규모 임차인, 이주노동자의 임금과 노동환경 및 시민권, 프레드릭 와이즈먼 Frederick Wiseman Filmography National Gallery (2014) At Berkeley (2013)

교통 및 도시환경, 노인 커뮤니티 등등 현대사회의 화제들과 대면하고 있다. 그런데 잭슨 하이츠의 진짜 이야기는 이런 화제들을 두고 각종 센터에서, 카페에서,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회담들에 담겨있다. 소통, 토론, 권리투쟁이야말로 잭슨 하이츠를 지탱하는 진정한 미덕이다. 잭슨 하이츠의 다채로운 풍경은 바로 끊임없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소통하고 투쟁해온 주민들의 역사가 일구고 있는 자생적 도시의 면모인 것이다. 잭슨 하이츠는 이러한 커뮤니티의 전통을

Crazy Horse (2011)

지혜로 간직하고 있기에 힘차다. 즉 그들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자신들의 권리를 말하고

Boxing Gym (2010)

이를 해결해 나가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 같다. 이 도시의 기록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La Danse—Le Ballet de l’Opéra de Paris (2009)

주민들이 자신의 공간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만나고 싸워온 역사와 그 권리를 우리 역시 익힐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는 주민들 스스로가 쌓는 경험과 투쟁을 통해 건설된다는 오랜 지혜를, 또 그것이 도시의 파괴를 낳는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직면한 우리가 여전히 가진 무기임을 말이다. [채희숙]

A leader of the American Direct Cinema, Frederick Wiseman has no word with his voice in this documentary, Jackson Heights, but in which there is a myriad of different voices. It does not really sound the First World pop music, but the world music on the street full of people. Jackson Heights doesn't belong to the mainstream white society. And its inhabitants are in the face with the issues in the modern society with sexual minority, small tenants, immigrant workers' wage, labor environment and citizenship, traffic problem, urban environment, problems of the aged etc., like in any other places in the world. A variety of debates regarding those issues in different community centers, coffee shops, and hair salons, contain the real Jackson Heights' stories. Staff Director, Producer, Editor Frederick Wiseman

It is the communication, debate and fight of right that are the true virtue to sustain Jackson Heights. Its various landscapes result from the self-motivated city with the history of the inhabitants who have communicated and fought for their rights. Jackson Heights is so lively to keep this

Cinematographer John Davey

tradition of the communities as wisdom. They talk about their rights in the past, the present and

Sound Frederick Wiseman, Christina Hunt

the future, therefore they could not hesitate to solve lots problems. The records about the city are

Distribution / World Sales Zipporah Films

important to teach us the history and the rights of its inhabitants who continue to meet each other and fight and in order to make their space better. The age-old wisdom from Jackson Heights says that a city is built from the experiences and fights that the inhabitants themselves have gone

T 1 617 576 3603

through and that they are the arms for us who are in the face of the problems in the modern

E info@zipporah.com

society. [Chai Hee-sook]

www.zipporah.com


글로벌비전

76

러브트루

LOVETRUE Hot Docs 2016 Karlovy Vary Best Documentary Award 2016

USAㅣ2016ㅣ82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죽는다. ‘태어나’와 ‘죽는다’ 사이에 ‘사랑하다가’ 또는 ‘사랑하고’를 넣을 수 있겠다. 우리는 사랑할 때 사랑을 ‘믿는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 모두 그 사랑이 영원하리라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믿음과 희망을 여지없이 깨뜨리고 우리가 바라는 사랑은 ‘사랑했다’와 ‘사랑했지만’ 또는 ‘사랑했으므로’,‘사랑하니까’ 등등으로 남는다. 알마 하렐 Alma Har'el Filmography Sigur Rós: Fjögur píanó (2012) Bombay Beach (2011) Paul Smith: The Reddest Herring (2008)

알마 하렐 감독의 아름답고 시적인 다큐멘터리 <러브트루>는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진실한 사랑이라는 신화를 탐구하고 성찰한다. 연기(performance)와 사실(documentary)의 경계를 넘나들며 알래스카와 하와이 그리고 뉴욕에서 펼쳐지는 심미적 영상. 실제 인물이 연기하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감독은 낭만적 사랑이 끝나도 계속되는 관계를, 사랑의 이면을, 생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말이 있다. 사랑은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물 흐르듯 시간이 가면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은 완결형이 아니라 언제나 미래로 열려있는 현재형이다. 삶은 멈추면 안 된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고통 받고 성장해야 한다. 영화 말미에 이런 내레이션이 나온다. ‘믿음, 희망, 사랑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 제일은 사랑이다’라고. 불완전한 인간의 삶에서 진실한 사랑(TRUE LOVE)이란 한낱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은 사랑하는 순간 아마도 바로 그 찰나 속에 영원하며 그러므로 여전히 진실(LOVE TRUE)하다. [홍재희]

Everyone is born and dies. We can put ‘loved’ or ‘while loves’ between ‘born’ and ‘dies’. When we love, we ‘believe’ in love. Everyone in love ‘dreams’ about this love is eternal. However, the reality breaks our belief and hope, what we hope for love remains as ‘we loved’, ‘although we loved’, ‘since we loved’ or ‘because we love.’ Beautiful and poetic LOVETRUE directed by Alma Har’el explores and reflects the myth of true love with three stories. Crossing a border between performance and documentary, these aesthetic videos were shot in Alaska, Hawaii, and New York. As actual people act their past and present, the director -

tries to see the lasting relationship after romantic love, what’s behind the love and truth of life.

Staff

There is saying ‘love’ is not a noun but a verb. Love is not a fixed or metaphysical idea but changes

Director, Cinematographer Alma Har'el

as time goes like water flows. Therefore, love is always in the present tense toward the future, not

Producer Alma Har'el, Christopher Leggett,

in a completed form. Life must not stop. We should suffer from love and grow.

Rafael Marmor, Rhea Scott Editor Terry Yates, Alma Har’el

At the end of the film, narration says “So faith, Hope, and love: These Three Remain. But the

Music Flying Lotus

greatest of these is love.” In our incomplete life, true love may be a mere fantasy. But love becomes

Sound Jonathan McHugh, Jonathan Zalben

eternal when we fall in love, therefore it is true. [Hong Jae-hui]

Distribution / World Sales Dogwoof T 44 20 7253 6244 E luke@dogwoof.com www.dogwo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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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ision

휴먼

Human IDFA 2nd Audience Award 2015 EuroDOK 1st Jury Award 2016

Franceㅣ2015ㅣ143minㅣDCPㅣColor

<휴먼>은 모자이크적인 방식으로 인류의 삶을 총체적으로 구성하려는 야심찬 시도이다. 영화는 3년간 60개국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뷰이들은 행복, 사랑, 증오, 전쟁과 같은 관념적인 주제에 대해 경험담에 입각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영화는 선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과 함께 결속과 반목이 공존하는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Yann Arthus-Bertrand Filmography Algeria from above (2015) Terra (2015)

전 인류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 사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조합하는 이 영화는 흡사 전 인류의 목소리를 집대성한 거대한 건축물처럼 보인다. 특히 감독은 인터뷰이들의 얼굴에 시선을 집중하고 그들의 말에 경청할 수 있도록 부차적인 영화적 요소들을 배제하는 과감한 방식을 택했다. 사람의 얼굴을 깊이 있게 응시하게 만드는 동시에 사람의 말에 주의 집중하게 만드는 이러한 영화적 방식은 시청각적인 감각을 자극해

Switzerland from above for Switzerland Tourism (2014)

관객에게 타인의 삶 속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감독은 광활한 대지의

Metz and the Messin Pays, View from above (2013)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메트로폴리스에 장식처럼 존재하는 사람들의

Mediterranean, A Sea for all (2013)

모습을 담은 시적인 이미지를 통해 인간과 문명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생적 관계에 대해 사색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도훈]

Human is an ambitious attempt to construct the human life totally in the mosaic mode. The film portrays people that the director and the production crew had met and interviewed in 60 countries over a period of three years. The interviewees tell the vivid stories grounded on their experiences regarding the abstract themes, such as happiness, love, hatred and war. Their stories provide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the human nature in which good and evil are concurrent, and to reflect on the way of the human life in which solidarity and hostility co-exist in the film. The film, recombining the stories about people from a range of backgrounds, look like a grand architecture integrating the human voice. The director takes a drastic method to exclude the secondary cinematic elements, so that the audience draw the attention to their faces and incline the ear to their voices. This cinematic mode of the film, that leads the audience staring a person in the face and listening to a person carefully at the same time, stimulates their visual and auditory -

senses and offer them an experience to live other people's life. Furthermore, he approaches, in

Staff

contemplative mood, to the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civilization, between man

Director Yann Arthus-Bertrand

and nature, through the poetic images of people who live in harmony with the scene of vast plains

Producer Humankind Production Editor Fraçsise Bernard, Anne-Marie Sangla Music Armand Amar

Distribution / World Sales Good Plant Fondation T 33 67827 9815 E lara@goodplanet.org www.human-themovie.org

or exist as an ornament hanging from the metropolis. [Lee Do-hun]


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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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The Road 2014 DMZ Docs 제작지원작 IDFA 2015 TIDF Grand Prize 2016

Chinaㅣ2016ㅣ95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2008년 11월, 중국 중앙 정부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방어하고 자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860억 달러를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약 661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국가기간시설 건설 및 사회복지사업에 투입되었다. 이후 10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해왔다. 2005년 중국 베이징 필름 장 잔보 Zhang Zanbo Filmography The Interceptor from My Hometown (2011) A Song of Love, Maybe (2010) Falling From the Sky (2009)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초고속 경제 성장 속에서 살고 있는 중국 국민 개개인의 존엄과 삶의 조건에 관심을 가져온 장잔보 감독은 2010년부터 약 3년 동안 중국 남동부 후난 성의 한 시골마을 주변에서 시작된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기록했다. 부조리한 중국사회를 꿰뚫어보는 감독의 통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고속도로 건설을 주관하는 회사의 부사장인 맹씨를 따라가며 네 개의 챕터를 통해 고속도로 건설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주변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 열악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의 보상 문제를 둘러싼 회사와 지방 정부 간의 책임 회피, 부실 공사를 해결하는 뒷거래까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그렇게 고속도로 건설 현장은 초고속 경제 성장 속에서 뒷전으로 밀려난 중국 인민의 삶과 부조리한 중국사회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그리고 고속도로 준공식과 대비되는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당과 국가의 위대함을 노래하는 중국 인민의 모습은 아이러니한 중국사회의 현재를 날카롭게 은유하고 있다. [조지훈]

In November 2008, China’s central government announced stimulus plan investing US dollar 586 billion to promote domestic economic while defend global economic crisis. This vast amount of money, almost 661 trillion won, was invested to build national infrastructure and social welfare services. After the plan, for less than 10 years, China had constructed the longest highway in the world within the shortest time. The director, Zhang Zanbo, who has been interested in individual Chineses’ dignity and life condition living in super-fast economic growth after he graduated from Beijing Film Academy in 2005, started recording highway construction site near a village in Hunan of southeast area of China, for 3 years since 2010. With extraordinary insight of the director penetrating irrational Chinese society, the film follows Mr. Meng, the vice president of the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Sound Zhang Zanbo

construction company supervising highway construction in four chapters. As the film proceeds, various issues are revealed such as conflict with local residents, workers in poor working condition, and compensation problems for wounded workers and evasion of responsibility of company and

Producer Richard Liang

local government, and secret deal to cover shoddy construction. Here, highway construction

Editor Zhang Zanbo, Steen Johannessen,

becomes a mirror reflecting absurdity of Chinese society and lives of Chinese people neglected

Jean Tsien, ACE

in the ultra-speed economic growth. The people singing about the greatness of the country and

-

the party at the 90th anniversary of Chinese Communist Party and highway dedication ceremony

Distribution / World Sales

become a sharp metaphor for ironic Chinese society at present. [Jo Ji-hoon]

Galaxion Films T 86 13910406900 E LP30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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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ision

쌀의 노래

The Song of R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Fipresci Award 2014 Hot Docs 2014

Thailandㅣ2014ㅣ75minㅣDCPㅣColor

<쌀의 노래>는 장편 데뷔작 <북쪽에서 온 이야기>(2005)와 두 번째 장편영화 <유토피아>(2009)로 태국의 대표적인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함께 전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우루퐁 락사사드 감독의 최신작이다. 또한 그의 모든 영화의 주제였던 ‘쌀’, ‘농촌’,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쌀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그 동안 극영화와 우루퐁 락사사드 Uruphong Raksasad Filmography Agrarian Utopia (2009) Stories from the North (2006)

다큐멘터리의 경계에서 작업해왔다. 극영화적인 요소를 결합한 다큐멘터리(북쪽에서 온 이야기)와,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극영화(유토피아)를 연출하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태국 농촌에 대한 애정을 영화에 담아냈다. 그러나 그의 최신 다큐멘터리인 <쌀의 노래>에서는 현실에 대한 비판 대신 ‘쌀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 자체에 집중한다. ‘엄격한 사고를 느슨하게’ 함으로써 ‘기록하는 과정 이면에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작업을 선택했다는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대신’ 현실을 기록한 연속되는 이미지를 조합하여 ‘이야기의 존재를 포착’하고자 한다. 감독은 자신의 연출 의도대로 태국 시골 농촌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배치하고, 조합하여 내러티브를 포착해낸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적 리듬에 풍부하고 세심하게 배치된 사운드를 얹어 오랜 시간 아시아 인류의 삶의 근간이었던 쌀과, 쌀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담아낸 한 편의 시와 같은 송가(頌歌)를 완성했다. [조지훈]

The Song of Rice is the third film of Uruphong Raksasad who came into the spotlight along with Apichatpong Weerasethakul, the representative director of Thailand, since his first feature debut

Stories from the North (2005) and Agrarian Utopia (2009). It is a last work for his ‘rice trilogy’ dealing with ‘rice’, ‘farm village’ and ‘lives of the people living in there’. He has been working on the border between documentary and film drama. While he films the documentary with dramatic elements in Stories from the North and the film drama in documentary style in Agrarian Utopia , he puts his affection of Thailand farming area as well as sharp criticism on capitalism into the films. But his latest documentary The Song of Rice focuses the ‘people living with rice’ rather than -

criticizes capitalism. By ‘loosening strict thinking’, he chose to make a documentary in order to

Staff

‘show what is behind the recording process’ by linking successive images recording reality. The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director arranges daily lives of rural farm village of Thailand in a warm perspective as he intended

Uruphong Raksasad Producer Pimpaka Towira

and combines them to catch a narrative. This cinematic rhythm goes with rich and delicate sounds

Music Wuttipong Leetrakul

which complete a poem-like hymn film containing rice, basis of Asian humankind for a long time,

Sound Akrirchalerm Kalayanamitr

people’s lives living with rice and nostalgia about all these things. [Jo Ji-hoon]

Distribution / World Sales Mosquito Films Distribution T 66 837 101238 E donsaron@mosquitofilmsdistribution.com www.mosquitofilmsdistribution.com


글로벌비전

80

우리는 보안관

Ukrainian Sheriffs IDFA Special Jury Award 2015 Hot Docs 2016

Germanyㅣ2015ㅣ85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우크라이나 남부의 한 작은 마을의 보안관 빅터와 볼로디야는 매일 같이 접수되는 사건 사고로 숨 돌릴 틈 없이 바쁘다. 1970년대 소련에서 출시된 노란색 자동차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들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하는 일마저 우스운 것은 아니다. 두 보안관이 아내를 때린 남편, 이웃집 문고리를 부순 사람, 동네 강아지를 잡아먹은 부랑자, 로만 번데쵸크 Roman Bondarchuk Filmography Euromaidan. Rough cut (2014) Café Voyage (2013)

병역을 기피하는 남자가 일으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영화는 탐정의 시선으로 마을의 일상을 기록한다. 한편, 이 작품에는 낭만적인 시선과 현실적인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감독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여가를 즐기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이 마을 곳곳에 잠복해 있는 갈등과 분쟁의 씨앗에 초점을 맞춘다. 마을 주민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마을 공동체를

Radunytsia (2010)

설립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 설립의 정당성과 위원의 대표성 문제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The taxi-driver (2005)

격렬한 언쟁이 벌어진다. 이러한 갈등은 좁게는 민주주의적 의견 수렴 과정에서 따라오게 마련인 절차상의 문제이지만 넓게는 과거 소련 연방의 일원이었다가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관련된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이 영화는 변방의 한 작은 마을을 현미경 삼아 우크라이나의 정치, 경제, 법, 역사를 조망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도훈]

Sheriffs Victor and Volodya are too busy to find time to breath in a small village in Southern Ukraine. They look like old fashioned men for some reason, who drive a yellow car came out in the 1970s and rush to the scene. But that doesn't mean the work they have is a frivolous waste of time. A husband beating his wife, a man smashing the doorknob of a neighbor's house, a hobo who ate a neighbor's little dog, a young man dodging military service. The film depicts the village people in their everyday lives with the eyes of the detective, by following two sheriffs busy to solving the problems that these people caused. In the meantime, the realistic point of view and the romantic eye intersect with each other in -

the film. The director shows villagers who enjoy their leisure time in the carnival like atmosphere,

Staff

and captures keenly the seeds of strife and conflict hiding around the town, as well. Some of its

Director, Cinematographer Roman Bondarchuk

inhabitants are trying to establish a community, under the official authorization from the Ukrainian

Producer Dar'ya Averchenko, Uldis Cekulis

government. There is a heated dispute about the legitimacy of establishing a community and

Editor Kateryna Gornostai, Roman Bondarchuk, Borys Peter

the representative of the village council. These conflicts between the village people could be a

Music Anton Baibakov

matter of procedure arising from the investigation of public opinions in a sense, but also it could

Sound Borys Peter

be considered the issue related to the Ukrainian history gaining the independence from the Soviet

Distribution / World Sales Taskovski Films Ltd. T 33 4 93 47 59 65 E sales@taskovskifilms.com www.taskovskifilms.com

Union in a wider perspective. The film examines Ukrainian politics, economics, law and history through observing a little village in remote parts of the country. [Lee Do-hun]


81

Global Vision

주크 - 스펜서 윌리암스의 여정

Juke - Passages from the Films of Spencer William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2016

USAㅣ2015ㅣ29minㅣDCPㅣB&WㅣAsian Premiere

이 영화에서 톰 앤더슨은 블랙 아메리칸 시네마의 선구자 가운데 하나인 스펜서 윌리암스의 작업을 재조명한다. 배우로도 활동했던 그는 1940년대에 아홉 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했는데 ―이 가운데 8편에 직접 출연도 했다―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은 여섯 편뿐이다. 배역 대부분이 흑인들로 구성된 이 영화들은 미국 내 특정 인종의 관객들을 겨냥해 할리우드 바깥에서 제작되곤 했던 ‘인종영화’(race 톰 앤더슨 Thom Anderson Filmography A Train Arrives at the Station (2016) California Sun (2015)

film)에 속하는 것들로, 이 부류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영화사(史)에서 거의 잊힌 채로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주크: 스펜서 윌리암스의 여정>은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희생자들의 작업을 꼼꼼히 재조명한 <레드 할리우드>(1996)나 토비 할리키와 켄트 맥켄지의 영화를 재발견하게 만들었던 <로스앤젤레스 자화상>(2003) 같은 앤더슨의 이전 작업들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레이션과 텍스트의 활용을 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앤더슨이 만든

The Tony Longo Trilogy (2014)

다른 컴필레이션 영화(compilation film)들과는 성격을 좀 달리한다. 여기서 앤더슨은 윌리암스에

Reconversão (2012)

대한 어떤 전기적 사실도 언급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무언가 논평을 더하거나 그의 영화에서 발췌한 클립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의미를 끌어내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작품의 제목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 이것은 앤더슨 자신의 직관과 선호에 따라 윌리암스의 작품들에서 발췌한 (시청각적) ‘악절들’(passages)이 흘러나오는 ‘주크박스(가 있는 선술집)’(juke) 같은 영화다. [유운성]

In this film, Thom Anderson reilluminates works of Spencer Williams, one of the black American cinema pioneers. Along with his acting career, he directed 9 feature films in 1940s―he starred in 8 films among them―but only 6 films are left. Starring with mostly black people, these films are categorized as ‘race film’ which were produced outside Hollywood in order to target certain race audiences. Like other films in this category, these have been almost forgotten in the cinema history. Therefore, Juke: Passages from the Films of Spencer Williams can be defined as an extension of Anderson works who produced, Red Hollywood (1996), the film refocusing on Hollywood blacklist victims and Los Angeles Plays Itself (2003) letting us rediscover Toby Halicki and Kent Mackenzie. However, since this film strictly excludes the use of narration and text, it is a bit different than other compilation films in its characteristics. Anderson never mentions nor remarks on any biographical fact on Williams and doesn’t recompose extracted clips from his films to search for a new meaning. -

As the film title indicates, this film is a juke-like film playing (visual-auditory) passages extracted

Staff

from Williams’ works by Anderson’s own preference and intuition.

Director, Producer Thom Anderson

[Yoo Un-Seong]

Editor Thom Anderson, Andrew Kim

Distribution / World Sales Grasshopper Film T 646 586 3060 E ryan@grasshopperfilm.com www.grasshopperfilm.com


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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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 때 가졌던 생각

The Thoughts that Once We Had YIDFF 2015

USAㅣ2015ㅣ108minㅣDCPㅣColor/B&W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하는 200여 편의 다양한 영화에서 발췌한 영상클립과 분석적(이면서 적이 신랄하고 전투적)인 내레이션의 절묘한 조합이 빛나는 에세이 영화 <로스앤젤레스 자화상>(2003)은 ‘컴필레이션 영화’(compilation film)라 부르기도 하는 영화적 실천을 고도로 비평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다. <우리가 한 때 가졌던 생각>은 한동안 단편(<차에서 톰 앤더슨 Thom Anderson Filmography A Train Arrives at the Station (2016) California Sun (2015)

내려>(2010)와 <토니 롱고 삼부작>(2014))과 다큐멘터리(<리컨버전>(2012))를 간헐적으로 발표해 왔던 톰 앤더슨이 오랜만에 내놓은 장편 컴필레이션 영화다. 앤더슨이 일 년 과정으로 진행했던 들뢰즈 세미나에서 발전된 것이고 (<로스앤젤레스 자화상>에서는 폭넓게 활용되었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을 전적으로 배제한 대신) 들뢰즈의 『시네마』에서 발췌한 인용구들을 텍스트로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작품을 『시네마』의 시청각적 도해집 정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작품을

The Tony Longo Trilogy (2014)

감싸고 있는 것은 엄밀하게 비평적인 충동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여기에는 들뢰즈 사유의 조각들을

Reconversão (2012)

징검다리 삼아 ‘우리가 한 때 가졌던 영화들’ 사이에서 비상하며 그 황홀한 현기증을 만끽하려는 순수하게 개인적인 충동이 있다. 이러한 충동은 그저 노스탤지어에 불과할 뿐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해 앤더슨은 영화 말미의 텍스트를 통해 감동적인 방식으로 답하고 있다.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을 위해… 회복되어야 할 것…영화.” [유운성]

Los Angeles Plays Itself (2003), an essay film gracefully combined video clips extracted from about 200 films set in Los Angeles with analystic (also harsh and combatant) narrations, is a monumental work, also called ‘compilation film’, since it carries cinematic practice to a criticism level to a high degree. The Thoughts That Once We Had is a full-length compilation film directed by Thom Anderson who intermittently introduced his short films such as Get out of the Car (2010), The Tony

Longo Trilogy (2014) and the documentary Reconversão (2012). Although it is a developed work from his one-year Deleuze seminar and it uses quotes from Cinema as texts (totally excluding voice-over narration instead which was widely used in Los Angeles Plays Itself ), the film is not allowed to be considered as audiovisual illustrations. What embraces this film is hardly defined as critical impulse, but there is pure urge of an individual who wants to enjoy blissful vertigo as flying from ‘the films that once we had’ having Deleuze thoughts as stepping-stones. Can we assure that -

this kind of impuse is just nostalgia? Anderson tries to answer the question at the end of the film

Staff

with text which is very moving. “To those who have nothing… must be restored…the cinema.”

Director, Producer Thom Anderson

[Yoo Un-Seong]

Editor Thom Anderson, Andrew Kim, Christine Chang

Distribution / World Sales Grasshopper Film T 646 586 3060 E ryan@grasshopperfilm.com www.grasshopperfilm.com


83

Global Vision

찬란히 빛나는 Sangha

Franceㅣ2016ㅣ13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영화는 티벳 속담으로 시작한다. “짧은 사랑에서 미는 중요하지만 영원한 사랑에서는 선이 중요하다.” 스물일곱 해 동안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피에르. 그는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어느 누구에게든 타인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운명에 처해있다. 피에르가 바라보는 사람들, 피에르를 바라보는 사람들, 그가 만나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 그와 만나고 관계를 나누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들의 눈빛을 카메라는 쟝-크리스토프 피셔 Jean-Christophe Pêcheur Filmography Kindliness (2013) I am with you (2013)

지그시 응시한다. 일찍이 부처는 “스스로 빛이 되어라”라고 말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서로 돕고 나누는 사랑 속에 누구나에게 깃든 선이 우리를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이끈다. 그 무엇이 ‘찬란히 빛나는’ 것이다. 인생에서 단기간의 사랑에는 외면이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평생에 걸친 사랑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한 법이다. 그리고 피에르는 그를 도와야 하는 짐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 일생의 벗, 그런 사랑을 만났다. 원제인 ‘Sangha’는 산스크리트어 팔리어인데 한자어로는 승가(僧伽)라 한다. 승가란 부처를 따르는 무리, 즉 부처의 말씀을 따라 살려는 승려 집단을 일컫는다. 왜 그런 제목을 붙였을까 의아해지지만 영화 말미에 가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마도 우리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사람은 누구나 삶 속에서 저마다 ‘승가’를 이루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감독이 이 짧고 아름다운 다큐멘터리의 제목을 ‘승가’라 지은 것은, 한국어 제목을 ‘찬란히 빛나는’으로 바꾼 것은 자못 의미심장하다. [홍재희]

The documentary start by saying a Tibet proverb, "For a brief moment of love, it’s beauty that counts. For a love of a lifetime, it’s goodness that counts" A life story of Pierre, who has suffered from cerebral palsy for twenty seven years. His fate to live in physical dependence on another. People that Pierre looks at, people looking at Pierre, people that Pierre meets and enters into a relation with, people who meet Pierre and are on intimate terms with him. The camera stares calmly at their faces and their eyes. Long time ago, Buddha said, “Be a light to yourself”. People could not live alone. We help and share each other in the love. And the good that we all have leads us to true beauty. There a certain thing shines brightly. The -

appearance is important for temporary love in a life. But the inner side is more important for the

Staff

whole life' love. And Pierre meets a person who doesn't regard him as a nuisance to help, a lifelong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Jean-Christophe Pêcheur Producer David Braun

friend, and his love.

Sangha , the original title of the film, is a Sanskrit and means the Buddhist Priesthood, which calls

Music François Ammirato

a monk collective who live by the Buddha’s words. We are wondering why the film entitled the title,

Sound Mathieu Z’graggen, Mickaël Delalande

but we could know the answer near the ending of the film. Does anyone achieve his proper ‘Sangha’

Distribution / World Sales Alpaga Films T 33 6 11 86 90 21 E david@alpaga-films.fr www.alpaga-films.fr

in his life? In that sense, the director could have titled the short and beautiful film ‘Sangha’ and the film will be screened as ‘Effulgent‘ in Korean. [Hong Jae-hui]


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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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예술 Artivism

UKㅣ2015ㅣ14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영국에서 활동하는 세 명의 아티비스트(Artivist)를 담은 작품이다. 최근 신조어로 등장한 예술Art과 액티비즘Activism을 합한 아티비즘은, 예술과 더불어 자신의 신념과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작업 활동이자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이들 작업은 프로파간다 예술과는 다르다. 정치를 위해 예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사회운동을 동일선상에 두고 대중과 소통의 지점에서 서로가 서로를 덴 레프톤 Dan Laughton Filmography Lifting Between Shifts (2016) Skyrunners (2016) Across The Fence (2016)

보완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카야 마(Kaya Mar), 캐리 리차드(Carrie Reichardt), 피터 캔야드(Peter Kennard) 세 명의 아티비스트들의 인터뷰와 작업 활동을 따라가면서 아티비즘의 역할과 필요성을 보여준다. 사회 통념상 양극단에 존재하는 듯한 예술과 사회운동을 양립하는 이들은 예술과 사회활동이 만났을 때 더 힘이 나고, 더 재미있고, 더 설득력이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높이 평가한다. 그렇다고 아티비스트들이 아무런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술가이지만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기 힘든 지점 안에서 경제적, 직업적, 예술적 고민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업을 하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짧은 단편이지만 아티비즘의 존재와 활동 그리고 그 의미에 주목하면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동시에 사회 운동의 소통의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승민]

This film revolves around 3 artivists. Artivism, newly coined portmanteau word combining ‘art’ and ‘activism’, aims to express his/her own political ideas or expose the unreasonable indictment of the society by the means of art. However, it is distinguished from the art of propaganda as it does not exploit art for the political propaganda, but rather it treats art and social activism as equals so that they can complement each other where their message communicating with the public. Showing the works of and interviews with 3 artivists―Kaya Mar, Carrie Reichardt and Peter Kennard, this documentary film asserts the necessity of artivism and its role. The film states that when the art and the activism, each of which seemingly lies in the extreme ends, meets, their power, fun and convincingness are doubled. Above all, this film places a high value on the power of artivism which brings the public’s attention to the subject and ideas not in the peremptory way. Meanwhile, the film sheds a light on the problems and concerns with financial, career and artistic issues, without -

being yet accepted as an artist from a traditional perspective, that the artivists are wrestling with.

Staff

Nevertheless, what makes them do this work is not a specific purpose but it’s because they feel

Director, Producer Dan Laughton

they have to do. This short length film questions us about the social mission of the art and about

Cinematographer Sam Baker

how the social activism communicates with the public. [Lee Seung-min]

Editor Mdhamiri A Nkemi Sound George Hill

Distribution / World Sales E laughtondan@gmail.com www.danlaughto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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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ision

풋볼 브라더스

Football Brothers CPH:DOX 2015

Polandㅣ2015ㅣ26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폴란드의 작은 마을. 풍경은 따사롭지만 얼핏 봐도 결코 만만치 않은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그런 가난한 마을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 장차 축구 선수를 꿈꾸는 형제가 있다. 형에게, 동생이 없었더라면 아침의 스트레칭은 고독한 퍼포먼스였을 것이다. 동생에게 형이 없었더라면, 저녁의 달리기는 외로운 질주였을 것이다.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공을 찬다. 마르신 필리보비츠 Marcin Filipowicz Filmography Summer Of Love (2014) Echo (2012)

26분이라는 짧은 화면에 어머니는 나오지 않는다. 러닝타임이 짧아서 어머니가 등장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홀로, 두 아들의 배후인물이 되어 묵묵히 살아가는 아버지의 인생이 겹쳐진다. 한 때 그 역시 선수가 되려 했으나 적어도 그 점에서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아버지로서의 삶이 실패한 것은 결코 아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을 정성껏 키운다. 이 짧은 다큐의 미덕은, 씁쓸한 유머다. 가난한 삶에도 틀림없이 존재하는 유머, 삶을 견디게 하는

My Father Lazaro (2011)

씁쓸하지만 의연한 유머가 보인다. 이를테면 앞부분에서,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축구 기술을 가르치다가

7109km (2009)

제 풀에 넘어지고 만다. 이미 두 아들은 아버지의 실력을 넘어섰다. 소년들의 미래가 밝은 것은 아니다. 부상도 있고 몸집이 작기도 하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둥근 물체가 자기들에게 굴러왔을 때, 그들은 또래들보다 훨씬 더 감각적으로 그 둥근 물체를 발로 찼으니, 삶이 그러하듯, 그들은 어찌되었든 선수로서의 삶을 향하여 뛰어야 한다. 가난하여 의지할 데 없으나, 형이 있고 또 동생이 있지 않은가. 둘은 서로를 맞잡고 스트레칭을 하고 마을의 굽은 길을 힘껏 달린다. 그래야만 할까? 그래야만 한다. [정윤수]

There is a small town in Poland. Landscape of this town is warm and friendly but even at first glance one can tell this is a formidable place where people live in penury. And there are brothers who dream of being aspiring football players in the future. Without each other the morning stretches would have been a lonesome performance. Without each other the evening run would have been a desolate race. They rely on each other and play ball. In the short 26 minute running time, their mother never makes an appearance on screen. It is not because the running time short. The life of the father, -

the mastermind in his two son lives, overlaps throughout the film silently. He also dreamt of being

Staff

a player but failed at being one. But that certainly does not mean that his life as a father failed. He

Director Marcin Filipowicz

raises his two sons with utmost sincerity.

Producer Adam Slesicki Cinematographer Marcin Filipowicz, Weronika Bilska,

The virtue of this short documentary is the bittersweet humor it carries. Without no doubt humor

Marcin Laskawiec

exists even in a pauper life but there is resolute sense of humor that helps one endure life. In the

Editor Wojciech Slota

beginning of the film, the father falls down when he tries to teach his sons soccer skills. Two sons

Distribution / World Sales Krakow Film Foundation

already surpassed his father's soccer ability. However, the future of the brothers is not a bright one. They have a small frame and also have injuries. But what can you do? C'est la vie. When ball rolls toward them, they know how to play ball

T 48 12 2946945

better then their peers. And as life goes on they must run towards life as a player. They are poor

E katarzyna.wilk@kff.com.pl

and have no special connections but the brothers have each other. They run curved village road

www.kff.com.pl, www.polishdocs.pl

as fast as they can with each other. Do they have to? Yes. Yes, they do. [Chung Yun-su]


글로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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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만난 자유

Guamuchil Seeds

Mexicoㅣ2016ㅣ17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밝고 건강하며 행복한 이 영화의 에너지는 전적으로 주인공 여성들에게서 기인한다. 그들이 들어간 감방은 그녀들의 삶에 새겨있던 또 다른 감옥을 탈출하는 계기가 된다. 역설적이게도 감금이 되고 나서야 사회가 비가시적으로 여성들에게 드리운 차별과 그것이 부과한 문맹의 현실이 그녀들의 눈앞에 해결의 과제로 드러난 것이다. 이 여성들은 글자를 읽고 쓰는 법을 배우게 됨으로써 내면에 케롤라이나 코랄 파르디스 Carolina Corral Paredes Filmography La Batalla de Las Cacerolas (2015) El Tiempo lo Dira (2013)

숨겨둔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이 살아온 역사를 기술하면서 해방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듯하다. 그들은 다양한 꿈들을 꾸기 시작한다. 그것은 빵을 만드는 일부터 변호사가 되어 약자를 지키는 일까지, 또는 여행을 하거나 시인이 되는 일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 모든 일들이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면서 생겨난 것이다. 어느새 잊어버리고는 하지만 문자는 세상과 나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기본적인 도구다. 또한 그 도구는

Nora, El Sabor de su Boca (2011)

우리의 잠재적인 능력을 키우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한정적인 시간과 공간을

Vendemos Recuerdos (2009)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구 저편을 넘어 상상의 공간에까지 닿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영화 속 멕시코의 여성들은 문자언어와 함께 한 배움의 경험을 자산으로 자기를 긍정하고 더 크게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깨달아 간다. 스스로를 살아가는 데 거리낌 없이 당당히 걸어가는 일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목격하며 그 해방감에 함께 즐겁다. [채희숙]

This bright, healthy and happy film takes its power completely from protagonist women. The prison cell these women are in becomes a cause for them to escape from the prison carved within them. Paradoxically, only after they are imprisoned, the discrimination the society invisibly put upon and the reality of illiteracy the society produced become visible problems to solve. As these women learn how to read and write, they win a tool to express their hidden emotion. They write their own history and experience the liberation. They even look more proud. They start dreaming. Baking, becoming a lawyer to protect the weak, traveling, becoming a poet, dreams vary widely. These are all created by learning how to read and write. We easily forget that words are basic tools to explain ourselves and understand. Also that tool is necessary to improve our potential capability. Because, it is a power to take our limited time, space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Carolina Corral Paredes Producer Elena de Hoyos, Aida Hernández Sound, Music Josué Vergara

Distribution / World Sales IMCINE T 52 55 5448 5345 E sales@imcine.gob.mx www.imcine.gob.mx

to the past, the future and the imaginary space beyond the earth. In the film, Mexican women realize how natural it is to affirm herself and to think herself bigger based on the asset of learning character language. Another observation on beauty of walking free and proud in living makes us feel happy for the liberation. [Chai Hee-sook]


한국다큐쇼케이스 Korean Docs Showcase

한국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진 한국다큐쇼케이스에서는 다채로운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행, 커피, 음악, 미술 등 모두가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노동, 가족, 역사, 사회 현실 등 국내외를 넘나든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한국다큐쇼케이스 부문에서는 신진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20대 알바 노동자들의 반란을 담은 <가현이들>, 펑크 밴드의 직설적인 외침을 담은 <노후 대책 없다>, 쪽방에서의 1년의 기록인 <사람이 산다>, 점심시간에 보는 여성의 삶과 이야기 <그녀들의 점심시간>, 아버지와 딸의 특별한 여행을 담은 <난잎으로 칼을 얻다>까지 젊은 신진 감독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촌구석>, <앙뚜>, <용왕궁의 기억> 등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작들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Korean Docs Showcase gives a chance to grasp the current trend of the Korean documentary, with a variety of new Korean documentaries not only dealing with different issues such as labor, history, family and social problems, but also easy to enjoy with the themes of trip, coffee, music, art etc. The new young documentary filmmakers stand out in the Korean Docs Showcase section this year with their films: The Part-Time Workers’

Union showing the rebellion of short time workers in their 20s, No Money, No Future with the hard-hitting outcry of a funk band, The Slice Room dealing with one year's record in a slice room, Ladies' Lunchtime looking at the women's lunch time with their lives and stories, The Orchid and the

Sword about a special trip of father and daughter. The documentary films supported by the DMZ Docs Fund, The Backward Lands, Becoming Who I

Was, Yongwanggoo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and so on. They will make their debut to the audience in this section.


한국다큐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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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The Artist

Koreaㅣ2015ㅣ65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예술가 김덕기는 시간 여행자다. 이 여행자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임머신을 타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그 기록을 캔버스 위에 붓으로 남긴다. 그의 타임머신이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행복의 잔상이 아른거렸고, 사라져버릴 찰나를 영원으로 박제하고팠던 여행자의 염원은 그렇게 겹겹이 쌓인다. 전업 화가로서의 삶, IMF,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 등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행복’과는 어울리지 않는 김선영 Kim Sun-young Filmography 풀문인차이나 Full Moon in China (2002) 풀빛사탕 Green Candy (1998)

일렬의 조건들 속에 김덕기가 서 있다. 그러나 그는 세속성을 탈피하고 동화적 시선으로 보고 듣고 숨 쉬며 느낀 시공간의 빛, 향기, 소리를 캔버스 위의 환상 세계로 창조했다. 첫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김덕기는 예술을 자신의 언어로 체득했고, 가진 모든 능력을 온전하게 발산하는 방법을 통해 평면회화뿐 아니라 시, 공예 등을 매개로 타인들에게 말 걸기 시작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선영 감독의 <아티스트>는 김덕기가 그동안 여행한 길을 복귀하는 로드무비인 한편 예술가 김덕기가 사람들에게 건네는 새로운 언어의 대화이다. 영화는 학예사, 미술평론가 등 전문가 이외에도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으로 김덕기를 이해하려 하는데, 이는 일부러 난해한 모양새나 젠체하는 놀림으로 대중과 거리 두기를 하는 여느 화가들과 달리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쉬운 언어 예술을 구사한 그를 품고 있다. 예술가 김덕기의 걸음을 따라 흐르는 영화는 자연스럽게 다음 삶의 한순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희숙]

Artist Kim Duk-ki is a time traveler. This traveler takes on a time-machine called family to visit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paints his journey on a canvas. On the place his time machine passed on, always afterimage of happiness lingers. His wishes to stuff a disappearing moment as eternity are piled in layers. Life as a full-time painter, IMF, death of the precious, among these unhappy conditions, Kim Duk-ki stands. However, as he breaks secularity, he creates a world of fantasy on a canvas with light, smell, sounds of the time and space what he saw, breathed, felt in a fairy tale-like view. From his first exhibition, Kim Duk-ki realized that his works can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and this experience allowed him to have art as his language. From then, he started -

talking to the others with the medium of poetry, craft, other than plane paintings through the

Staff

way of fully releasing his capacities. In that sense, Artist of the director, Kim Sun-young, is a road

Director, Producer Kim Sun-young

movie of Kim who returns to the road he traveled and on the other hand, it is a conversation with

Cinematographer Jeong Seong-wook

people in a new language. The film tries to understand Kim Duk-ki in the audience’s perspective

Editor Kim Dong-ik Music Jang Ye-ji

as well as experts’ including curators and art critics, this supports Kim having easy linguistic art for

Sound Lee Sung-jin

everyone’s understanding not like other painters who take a distance from the public with their

Cast Kim Duk-ki

difficult, pompous attitude. Streaming with the artist Kim Duk-ki, the film naturally arouses the

Distribution / World Sales SOUL FILM T 82 51 731 5878 E soulfnt@naver.com www.soulfnt.com

audience’s curiosity. [Choi Hui-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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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Docs Showcase

촌구석

The Backward Lands 2012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100minㅣDCPㅣColor/B&WㅣWorld Premiere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관찰이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이다. 감독은 현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러다 어떤 장면들을 선택해서 촬영하고, 촬영된 화면들을 다시 직조하면서 진실에 가까이 간다. 늘 한 걸음 뒤에 관찰자이던 감독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이였던 아내를 잃고 당사자가 된다. 현장은 다르게 보이고, 화면들은 또 다른 진실을 향한다. 태준식 Tae Jun-seek Filmography 지금 여기 함께 손잡고 Here, Now, Together, in Solidarity (2014)

살던 땅에서 내쫓긴 사람들, 하루아침에 일터에서 내몰린 사람들, 그 과정에서 회복할 수 없는 관계의 단절을 겪은 이들. 그리고 지켜주었어야 할 아이들을 잃어버리고만, ‘실패’한 어른들. 대추리에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반복되었던 추방은 단원고 교실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버리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것도 닮아있다. 우리 사회에 위로라는 말이 남아있기는 한 걸까? 죽음을 추모하는 일마저도 효율이라는 말에 밀려버린다. <촌구석>은 감독이 바라보는 실패한

미안해요. 함께 할게요. Sorry. I'll be with you (2013)

세상의 한 단면이자, 다시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를 용서할 수밖에 없고 또 용서를 구하는 남겨진

슬기로운 해법 Sage Solutions (2013)

자들의 슬픈 고백이다. [지민]

이상한 나라의 서비스 We Sell Emotion (2011) 어머니 Mother (2011)

For a documentary director observation is the way of recognizing the world. The director can only watch the scene. By selecting a moment and shooting the scene then weaving each moments the director reaches close to the truth. Director was as a mere onlooker but becomes directly involved in the scene after losing his closest companion; his wife. The scene takes different turn from what it was and the it directs to another truth. There are people forced out of the land they lived in, people driven out from their workplace overnight and people who went through an irrevocable relationship severance. And there are the 'failed' adults who lost the children who should have been protected by them. The situation at Daechu-ri, South Koreans protest against land seizure for United States military base, Ssangyong Motors Clash with the labor force resonates once again in the recent Sinking of ship Sewol―Danwon highschool tragedy. There is a resemblance in the way trying simply delete the tragic situation as if nothing happened at all. One can't help but wonder if consolation even exist in our society. Even mourning the dead gets pushed away in the name of efficiency. The Backward

Lands is a depiction of the director's point of view of the failed world; and the sad confession of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Tae Jun-seek Music Bard Sound Pyo Yong-soo Cast Kang Sang-won, Kim Jeong-Wk, Park Yo-sob (Joseph)

Distribution / World Sales Tae Jun-seek E raul.tae@gmail.com

the ones who are left behind. They must forgive and ask for forgiveness to endure life and live on. [Jimin]


한국다큐쇼케이스

90

앙뚜

Becoming Who I Was 2014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105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티벳 불교에서 ‘린포체’는 전생에 출가 수행자로 수도에 전념하다가 죽은 후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한 것이 증명된 사람을 가리킨다. 인도 북부 라다크 삭티에서 태어난 파트마 앙뚜는 전생에 티베트 캄 사원의 덕망 높은 고승이었다는 걸 기억하는 아이다. 병을 고치는 사람이자 승려인 앙뚜의 삼촌이 그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2010년 앙뚜는 린포체로 임명되고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만 문창용 Moon Chang-yong

전진 Jeon Jin

Filmography 문창용 Moon Chang-yong 나디아의 산 Nadia’s Mountain (2016)

족첸 귤멧 나톤 왕보라는 새 이름을 받은 이 린포체의 삶은 순탄치 않다. 앙뚜는 이미 린포체가 있었던 사원에서 쫓겨나는데 사원이 없는 린포체는 고아와 같다. 앙뚜는 전생의 기억이 점점 흐려지는데다 사원에서 정진할 수 없는 처지 때문에 괴로워 한다. <앙뚜>는 전생의 삶을 이어받아 존경받는 삶을 살아야 했으나 그냥 평범한 아이로 살게 된 린포체의 삶을 사제관계에 초점을 맞춰 묘사한다. 린포체가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정진할

황금비율의 비밀

것을 바라는 그의 스승은 린포체보다 두 세배 이상 고단한 삶을 산다. 실제로 수도 정진에 몰입하는

Golden Ratio Unveiled (2 episodes) (2014)

이가 린포체인지 그의 스승인지 헷갈릴 만큼 스승의 헌신은 크다. 또는 거꾸로 생각할 수도 있다.

행복을 파는 가게 1 Hectare of Happiness (2013) 18분의 기적 18 Minutes that Changed the World (2012)

스승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어린 린포체의 방황은 스승을 더욱 스승답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해5도 경계에서

제자는 스승이기도 하다. <앙뚜>는 유랑하는 티베트 사람들의 삶과 린포체를 둘러싼 종교적 관습을

Unfinished War: Maritime Border of the Yellow Sea

조망하면서 인생에 대해 고도의 추상적인 비유를 뽑아내는 유려한 다큐멘터리다. [김영진]

(2012) 전진 Jeon Jin 톱빌링 Top Billing (2007)

In Tibetan Buddhism, ‘Rinpoche’ means a proved reincarnated person who was a monk in previous

플레이어 Playa (2010)

priest of Kam temple of Tibet in his previous life. A healer and a monk, Angdu’s uncle makes him

행복을 파는 가게 1 Hectare of Happiness (2013)

life. Born in Shakti Ladakh in northern India, Angdu is a child who remembers he was a high a disciple. In 2010, Anddu was designated as Rinpoche and won respect from since, but his life with a new given name, Dzogchen Gurmet Naton Wanbo, doesn’t go smooth. Augdu is expelled from a temple that has another Rinpoche already, now he is like a orphan as a Rinpoche without a temple. Angdu feels his memory of previous life going away while suffers from his condition having no temple to devote.

Becoming Who I Was portrays Rinpoche’s life who was supposed to win respect through life but became an ordinary kid focusing on the mentor disciple relation. His mentor hopes Rinpoche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Moon Chang-yong, Jeon Jin

keep devoting his life as a monk resisting any hardship and lives much harder life than Rinpoche. It is confusing whether Rinpoche or his mentor practices, mentor’s devotion is huge. Or the other way. Young Rinpoche’s wandering makes his mentor makes all the more mentor. In that sense, a disciple is also a mentor. Becoming Who I Was is an elegant documentary covers wandering lives

Editor Moon Chang-yong

of the Tibetan and religious convention around Rinpoche to draw high-degree figure of speech on

Music Seo Jung-il

life. [Kim Young-jin]

Cast Padma Angdu, Urgyan Rickzen

Distribution / World Sales Jeon Jin E jinjeon@hotmail.com


91

Korean Docs Showcase

그녀들의 점심시간

Ladies' Lunchtime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67minㅣDCPㅣColor

만삭의 몸으로 아기 옷을 만들고 대본 연습을 하는 배우는 먹고 싶은 것과 먹어야 할 것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아이 셋의 엄마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식사를 한다. 대학졸업 후 방송국 PD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은 일주일이 지난 밥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을 입 안으로 욱여 넣고, 작은 백반집 사장은 손님들 점심상 내놓느라 전쟁을 치르고 때늦은 시간에 물에 구대희 Koo Dae-hee Filmography 어떤 둘째 A Second Daughter (2015)

밥을 말아 후루룩 한 끼를 때운다. 시간이 돈인 직업인지라 한 손에는 김밥 한 줄 한 손에는 핸들을 쥐고 점심을 때우는 택시기사도 있고, 작업장에서 제대로 허리도 펴지 못한 채 밥을 먹는 수산시장 상인, 봉제공장 노동자, 구둣가게 주인도 있다. 물론 고된 노동 뒤에 함께 나눠먹는 점심시간이 제일 기다려진다는 경마장 환경미화원도 있고, 내가 아니면 누가 하랴 싶어 할머니 할아버지 수십 명의 밥상을 챙기는 노인정 회장도 있다. 점심시간이라는 특정 시간, 상황이지만 영화에 나오는 그녀들의 점심시간 풍경은 각양각색이다. 점심을 먹는 시간대, 점심상으로 나온 음식, 그 음식을 만든 사람, 함께 먹는 사람, 음식을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 음식과 먹는 행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한 사람의 점심식사가 아니다. 그녀들의 노동, 그녀들의 욕망, 그녀들의 몸, 그녀들의 꿈, 그녀들의 삶이다. 영화는 묻는 것 같다. 점심시간이야말로 당신의 삶이 어떠한지 보여주지 않느냐고. 당신의 점심시간은 어떠냐고. [이영주]

At lunchtime, a future mother in the last month of her pregnancy makes clothes for baby, an actress practicing acting is torn between what she wants to eat and what she must eat, and a mother is too busy with the care of her three children after to know what she is eating. A woman, preparing to join a broadcasting company as a producer, is force-fed stale food, and a small restaurant owner is at a late lunch after busy lunch time to set food before customers rushed to eat, and a taxi driver is driving a car with what to eat in a hand under the conviction that time is money. Fish market merchant, sewing factory workers, a shoe repairman etc., they have lunch, bent over in their work place. A cleaning woman at the races, says that she cannot wait to share a lunch after hard work and a chief of a local Senior citizen center says to herself, "If not me, who Staff Director, Editor Koo Dae-hee

will do it?", preparing the table for a dozen of grandfathers and grandmother. Even though it's just a specified time and a specified situation of lunch time, there are a wide variety of landscapes of their respective lunchtime in the film. The time to have a lunch, the food

Producer Park Kyung-won

set for lunch, the person that cook the food, the person to have a lunch with, stories to share at a

Cinematographer Park Kyung-won

lunch time, the taste of food and the thought of the action to eat. What these all things show us is

Sound Park Hyun-dong Cast Lee In-sook, Son In-ae, Na Hae-ran etc.

Distribution / World Sales Koo Dae-hee E 9daeng@gmail.com

not just a person's lunch. It is their labor, desire, body, dream and life. It seems the film ask us questions. Could it be lunchtime that shows where your life is going? How about your lunch time? [Lee Young-ju]


한국다큐쇼케이스

92

노후 대책 없다 No Money, No Future

Koreaㅣ2016ㅣ100minㅣDCPㅣColor/B&W

서울의 펑크밴드들이 일본의 하드코어 펑크 페스티벌에 초대된다. 일본에서의 일정은 고됐지만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영화는 일본에 가기 전과 후의 밴드 맴버들의 일상과 공연 모습을 열정적으로 담아낸다. 그런데 공연을 하고, 공연 후에 술을 마시며 사회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무언가 쓸쓸함이 느껴진다. 아마도 말과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며, 관객은 여전히 소수이며, 공연으로는 이동우 Lee Dong-woo Filmography 가족의 탄생 The Birth of a Family (2013)

먹고 살 수 없어 계속 다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친 밴드의 맴버는 술김에 밴드를 그만하자고 눈물을 흘리고, 분노를 엉뚱한데 풀어버린 친구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사과를 한다. 그런데 공연을 하고 매일 술도 마시며, 뭔가 우리와는 다른 것 같은 그들의 삶도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누구나 다른 무엇을 꿈꾸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회에 전달하고 싶어하며, 존재의미를 찾고 싶어 하지만 사회는 거대한 벽이라 그 앞에서 우리는 잠시 자신의 꿈은 접어두고 일상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도 음악으로 잘못된 세상을 바꾸어보려고 하지만 실제로 바뀌는 것은 없고 사회는 벌금으로 그들에게 답한다. 그래서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계속 꿈을 꾸며,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그들의 열정을 조심스럽게 응원하게 된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를 밴드이지만 그들의 진정한 존재의미는 페스티벌에 초대되고, 해외에서 앨범이 발매되고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조정의민]

Punk bands of Seoul are invited to Hardcore Punk Festival in Japan. It was an intense journey but they received fervent responses. The film passionately covers members of the bands’ daily lives and performances before and after the festival in Japan. By the way, while they drink and talk about the society and music after their performance, it seems somehow forlorn. It’s because words and reality are too different, because the audience are still small number, and because they should do something for living other than playing for the band. One of the members says they should stop this in tears when he is drunken and another member apologizes his wrong anger expression when he is on furlough. Their lives seem different with performance and everyday drinking, but theirs are not extraordinary. We also dream of something different, we try to deliver their stories to society, we want to look for the meaning of their being but the society is a huge wall, so we Staff Director, Producer, Editor, Music, Sound Lee Dong-woo

just live day by day putting our dreams beside for a while. They attempt to change the society but nothing changes, the society just answers with fine imposition. Therefore, we carefully support their passion as they expand their spaces without losing dreams. The band, informed people know but uninformed people never know, their true meaning of existence is not located in their visit

Cinematographer Lee Dong-woo, Park Swan

to overseas festival nor their albums release in foreign countries, but located in their living itself.

Cast FIND THE SPOT, SCUMRAID, Lee Pyung-ahn,

[Chojung Eui-min]

Moon Kyung-hoon

Distribution / World Sales Lee Dong-woo E 666k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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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Docs Showcase

난잎으로 칼을 얻다 The Orchid and the Sword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79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며 2014년 열린 전시 제목을 다큐멘터리의 제목으로 삼은 이 다큐멘터리는 잊힌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깊게 다가오는 것은 독립운동가의 삶 자체보다는 이들의 삶을 마치 자신의 삶처럼 여겨온 한 연구자와 그 연구자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온 딸의 삶이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딸의 친구인 감독이 두드러지지는 않아도 임경희 Lim Gyung-hee Filmography 난잎으로 칼을 얻다 The Orchid and the Sword (2016)

하나의 층위를 형성한다. 이것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층위가 정돈되어 있다기보다는 알게 모르게 겹치는 탓이다. 처음에 감독은 1인칭 내레이터로서 독립운동가들의 현황과 다큐멘터리의 목적을 알린다. 그러나 친구 정다훈과 그녀의 아버지 정인화 교수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서술자로서 감독의 위치는 옅어진다. 만주와 러시아 등지로 집필 여행을 떠나는 부녀는 다큐멘터리의 대상으로서 여행 당사자이자, 미래의 독자 혹은 관객에게 공간에 깃든 역사와 인물을 불러들이는 서술자의 역할을 한다. 물론 이들의 대화는 단지 역사에 관한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코멘트일 뿐만 아니라 사적인 대화이기도 하다. 서술자로서 감독의 위치 역시 사라지지 않고 친구가 아버지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듣거나 친구 아버지와의 관계를 부러워하는 사적인 것으로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는 사이 다큐멘터리의 톤은 역사 다큐멘터리에서 인물 다큐멘터리를 거쳐 사적 다큐멘터리로 점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사적인 것은 여전히 역사와 뗄 수 없는 것으로 남는다. [김소희]

The title of the documentary, named for the exhibition The Orchid and the Sword held in memory of independentista Woodang Lee Heo-yung in 2014, makes us suppose that it would be a work dealing with the life of an independentista forgotten. But what stands out for the run of the film, it is the lives of two persons, a researcher considering the lives of independentist as his life and his daughter grown up under his influence. And the director of the documentary, a friend of the daughter, isn't much noted for her voice, but takes an instance in the film by observing them. At first the director delivers the purpose of this work as a narrator in the first person. But as the researcher Chung In-hwa and his daughter Chung Da-hoon appear one by one, the role of the director as a narrator pales into insignificance. The conversation between the father and the daughter is not only comprised of intellectual and sentimental comments on the history, but also it is personal. Here, the director does not disappear but remains as a person with a personal position -

to hear the truth the daughter could not tell to her father or to envy the friend for the relationship

Staff

with her father. In the course of their journey, the tone of the documentary moves from a historical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Lim Gyung-hee

work, through a documentary dealing with persons, to a personal documentary for the director. It

Producer Park Bong-nam Cast Chung Da-hoon, Chung In-hwa

Distribution / World Sales Lim Gyung-hee E lie2335@naver.com

shows that the personal is inseparable from the history. [Kim So-hui]


한국다큐쇼케이스

94

가현이들

The Part-Time Workers’ Union

Koreaㅣ2016ㅣ78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그야말로 ‘지옥'이다. 누구나 다 알지만 누구 하나 싫은 내색 못하는, 값싸고 버리기 쉬운 노동의 세상이다. 오죽하면 알바 중개사이트 이름을 ‘천국’이라 역설하겠는가. 여기, '내가 바로 헬조선의 알바요'라며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는 젊은 청춘들이 있다. <가현이들>의 시작은 한 무리의 청년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최저시급 1만원을 외치며 단식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청년들 안에는 3명의 윤가현 Yun Ga-hyun Filmography 가현이들 The Part-time Workers’ Union (2016)

가현이들이 있다. 각기 다른 처지와 상황이지만 알바 생활의 부당함에 발끈한 20대 초반 여성들이다. 알바가 이른바 ‘노동’이 될 수 있는가. 알바의 ‘투쟁'은 고공에 오른 이들의 '투쟁'만큼이나 치열한가. 잠시 정류장처럼 스쳐가는 알바 생활에서 노동조합을 꾸리는 것이 무망한 일은 아닌가. 카메라는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알바 노동의 현실과 고민부터 여성으로서 느끼는 불평등까지 동갑내기 여성들의 친근한 언어로 다룬다. 1년의 해고생활을 견디며 맥도날드로 복직을 요구하는 모습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노동운동’에 대한 암시와 더불어 그간 수많은 복직투쟁을 보는듯한 묘한 기시감마저 든다. <가현이들>에는 약동하는 젊음이나 한 철의 반항으로만 희석시키기에는 절실하고 뼈아픈 목소리가 촘촘하게 박혀있다. [김정근]

It is quite literally a 'hell' to work as a part-timer in Korea. Everyone knows but hushes the fact that we are living in a world of inexpensive dispensable easy labor. Knowing all this a famous Korean part-time job brokerage webpage even named themselves paradoxically ‘heaven’. There are dignified Korean youth who solemnly claim their right saying "I am a part-timer in Hellish Korean." The Part-Time Workers’ Union starts it scene of a young crowd going on a hunger strike chanting 10,000 KRW minimum wage in front of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building. And in that crowd there are three ladies named Ga-Hyun. They all have different reasons, but they are all women in their early 20s kindled at their unjust part-time work experience. Can part-time work be considered as 'labor'? Are the part-timers struggle a real fierce struggle? Isn't it pointless to create an union when the work of a part-timer is only part-time? The camera follows their daily life and handles the reality of the part-time labor environment and the gender inequality in their lingo. The way that some endure a year of dismissal and demand to be reinstated at McDonald’s brings a strange deja vu of a labor movement in the future and all the reinstatement struggles they must have went through in the meantime. The Part-Time Workers’ Union lodges a desperate truth in the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Yun Ga-hyun Producer Kim Soo-mok Cast Lee Ga-hyun, Lee Ga-hyun, Yun Ga-hyun

Distribution / World Sales Yun Ga-hyun E hyoniyam@nate.com

voices of the youth, making it hard to consider their statement as senseless immature rebellion. [Kim Jeong-geun]


95

Korean Docs Showcase

7년-그들이 없는 언론

Seven YearsJournalism without Journalist

Koreaㅣ2016ㅣ111minㅣDCPㅣColor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7명의 언론인이 해직 당했다. 언론인의 기본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이들은 유별난 투사들이 아니었다. 그들 대다수는 노조 간부가 아니었으며 다른 시대라면 평범한 기자에 가까웠던 이들이다. 자신들이 속한 언론사가 권력의 해바라기가 되는 걸 항의했던 이들의 싸움은 타의에 따라 눈덩이처럼 커지고 이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해직 통보를 김진혁 Kim Jin-hyuk Filmography 김진혁의 5분, 뉴스타파 5 Minutes, on Newstapa EBS Channel e, 2005~2008, on EBS 지식채널e, 2005~2008,

받은 후 오래 가지 않을 싸움이라고 여겼던 투쟁을 일상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다. 7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현재 그들이 맞이하는 현실은 참담하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표류하고 있는 언론 현실을 그 현실에 저항해 싸우는 해직언론인들을 통해 조명하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저항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무뎌지고 권력은 강고해지는 흐름 속에서 한때 해직 언론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대다수 언론 종사자들은 관성으로 굳어진 언론통제에 차분히 순응하고 있다. 예전 직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이들은 언론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상시적인 모욕을 견디며 점점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 주류 제도권 언론에서 쫓겨난 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대안 매체에서 맹렬하게 활약하고 있다. 싸움에선 졌지만 장기적 낙관을 버리지 않는 이들의 현재 삶은 쓰디쓴 감동을 준다. [김영진]

From the beginning of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in 2008 till today, a total of 17 journalists have been dismissed. They were not extraordinary fighters, just tried to follow the rules as a journalist. Most of them were not the union leadership, rather average journalist if they were in the other era. Their fights against press which they had worked cringing to the authorities got bigger against their own will and when unexpected letters of dismissal reached to them, they were driven to face everyday struggle which was supposed to be a temporary fight. After 7 years, the reality they face is desperate.

7 Years-Journalism Without Journalist is a documentary focusing on drifting journalism reality -

with dismissed journalists fighting against the reality. In a society where resist becomes dull and

Staff

the power becomes more powerful, most journalist who once stood comparison with dismissed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Kim Jin-hyuk

journalists have surrendered themselves to inertial media control. It is hardly possible for them

Producer Goh Young-jae

to get the job back, so they have constantly searched for the way to live as a journalist. But the

Music Kim In-young, Park Seung-ju (The Flame) Sound Pyo Yong-soo

fight gets tougher with continuous insult. Since the dismissal from major institutional press, some

Cast Noh Jong-myeon, Jung Yeong-ha,

of them have worked for alternative media that put up a good show. Lost in struggle, but their

Cho Seung-ho, Choi Seung-ho

present life holding long-term positivity seems bitter but touching. [Kim Young-jin]

Distribution / World Sales INDIEPLUG Inc T 82 2 702 0370 E hsk@indieplug.net www.indieplug.net


한국다큐쇼케이스

96

사람이 산다

The Slice Room

Koreaㅣ2015ㅣ69minㅣDCPㅣColor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쪽방촌의 세 가구를 1년여 동안 기록한 <사람이 산다>가 보여주는 것은 현재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절대적 빈곤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를 다 담아내지 못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의 모순이다. 심한 조울증으로, 정상적 고용형태의 일을 할 수 없는 창현은 생활비로는 너무나 부족한 기초생활수급비로 인해 끊임없이 불법적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장애인 활동보조로 만난 송윤혁 Song Yun-hyeok Filmography 사람이 산다 The Slice Room (2015)

일수와 승희 커플은 합법적 부부가 되면 기초생활수급비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오랜 소원이었던 가정을 꾸리기로 결정한다. 부모와 40여 년 째 인연을 끊고 사는 남선이지만 부양의무제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수 없다. 이 흔하고 상투적인 절대빈곤의 이미지는 기록의 시간이 1년이 넘어가고 그 상투성이 조금의 균열도 없이 더욱 공고해지고 고질적이 되었음이 밝혀지는 순간, 그 위력을 증명하고야 만다. 한편,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정직하고 신중한 발음으로 한음 한음을 발화하는 감독의 내레이션이다. 몇 개월간 쪽방에 머무르며 그곳에 사는 이들의 외로운 죽음과 가난을 목격하고 기록한 이의 것이라기엔 이 목소리에는 감정이나 선동, 혹은 역으로 이것들을 경계하거나 억누르는 기색도 없다. 마치 진실 된 자가 그가 믿고 따르는 주인에게,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소상히 보고하는듯하다. 이 기록을 완성할 수 있었던 차분하면서도 온화한 힘이 느껴지는 이 목소리가 감독의 다음 작품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변주될지가 기다려진다. [권은혜]

The Slice Room , a record of three households living in the town of Jjokbang (a tiny, coffin-like room) located in Yongsan-gu, Seoul for a year shows the contradiction within the National Basic Living Security Act which cannot cover the absolute poverty which exist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nd the various forms of absolute poverty. Chang-hyeon, who suffers a grave state of bipolar disorder and cannot take up any types of ordinary employment, has to do illegal part-time jobs continuously because of the extremely deficient subsidy. The couple of Il-su and Seuing-hui who met through the service of activity assistant for the disabled decide to make their longtime wish come true; get married, even though their subsidies would decrease if they become a legit husband and wife. Nam-seon who has not contacted his parent for 40 years cannot take any subsidy because of the Family Support Obligation Rules. These common and stereotyped images of absolute poverty finally proves and exerts its power when the record reaches 1 year of its practice duration and the typicality is proved to be strengthened and fixated without any -

fissures. In other hand, what is the most impressive in this film is the narration of the director

Staff

which enunciates one character by one character with cautious pronunciation. There is no sign o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Song Yun-hyeok

empathy or incitement toward these people, or alert or repression over them either in the tone of

Producer Park Jong-pil Music Jo Bo-moon

director’s narration, considering that the director stayed in Jjokbang for months, witnessed and recorded lonely deaths of these people and poverty-stricken lives of them during the time. This

-

film is like a brief report—but in full detail―of a sincere person to his master who he or she trusts

Distribution / World Sales

and follows. I look forward to seeing how the director’s posed and calm voice—which enabled the

Song Yun-hyoek

completion of this record―would continue or change its tone in the next film. [Kwon Eun-hye]

E syhjes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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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Docs Showcase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Sound of Nomad: Koryo Arirang

Koreaㅣ2016ㅣ87minㅣDCPㅣColor

일제시대, 궁핍했던 조선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 연해주로 이주했고, 그들은 스스로 ‘고려인’이라 부르며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다. 1930년대 구소련의 소수민족 정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은 허허벌판에 토굴을 파고 어떻게든 살아냈다. 고향을 떠나 이주한 곳에서도 내쫓긴, 기구한 운명의 고려인들에게도 가뭄의 단비 같은 잔칫날이 있었으니,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김정 Kim Jeong Filmography 도시를 떠돌다 Documentary Drifting City (2015) 눈의 마음: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가무단 ‘고려극장’이 찾아오는 날이었다. 고려극장의 두 디바, 방 타마라와 이함덕. 영화는 아직 살아 있는 방 타마라와 그녀의 딸들, 그리고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고려극장을 아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첫 번째 춘향’이자 ‘최초의 여성인민배우’인 이함덕을 기억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고려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 고려인의 역사는 이주의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을 위로하는 춤과 노래를 만들고

Documentary Heart of Snow, Heart of Blood (2014)

부르기 위해 구소련 전역을 유랑했던 고려극장은 존재 자체가 노마드였다. 두 디바의 기억을 듣기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켄트

위해 중앙아시아를 떠돌아다니는 카메라는 마치 고려극장의 재현과도 같다.

Documentary Kim Alex’s Place: Ansan-Tashkent (2014) 경 Feature Film Viewfinder (2010)

기록영상에 담긴 두 디바의 노래, 그녀들을 기억하는 고려인들의 인터뷰에는 한국어이지만 ‘우리는

원래 여성은 태양이었다: 신여성의 퍼스트 송

한민족’과 같은 관용적인 표현으로 치환할 수 없는 다른 이야기와 다른 결을 품고 있다. 고려인들이

New Woman: Her First Song (2005)

중앙아시아를 떠돌아다니며 살아낸 삶, 그들이 부르는 ‘고려 아리랑’은 한국인들이 익히 알던 아리랑과는 전혀 다른 유랑의 소리다. [이영주]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poor Joseon people migrated to the Maritime Province of Siberia to live and they called themselves as ‘Koryoin’ in the community they built. In 1930s, they were forced to move into the Central Asia as a minority race policy of the former Soviet Union and lived anyway as they dug underground caves in that wilderness. To this unfortunate Koryoin who were expelled from where they migrated from their hometown, one festive day comes like a welcome rain when ‘Koryo Theater’, the Koryoin chorus of Kazakhstan, comes to town. Two divas of the ‘Koryo Theater’, Bang Tamara and Lee Ham-deok. The film shows the past and the present of Koryo by interviews with Bang Tamara and her daughters as well as the people knowing the late Lee ham-deok, who is remembered as the ‘first Chunhyang’ and ‘the first female Staff Director Kim Jeong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Kang Jin-seok

people’s actor’. It is fair to say that the history of Koryoin is the history of migration. Koryo Theater was a nomad itself as they made dances and songs to comfort them and wandered around the former Soviet

Sound Jeong Ji-young

Union. The camera wandering around the Central Asia to hear memories of two divas seems to be

Cast Lee Ham-deok, Bang Tamara

representation of the Koryo Theater itself.

Distribution / World Sales CinemaDAL T 82 2 337 2135 E humi@cinemadal.com www.cinemadal.com

The interviews with people remembering two divas and their singing have another story can’t be replaced by idiomatic expresseions such as ‘we are the Korean people’ although said in Korean. The life of wandering Koryoin in Central Asia and their ‘Koryo Arirang’ singing are not the arirang we are familiar with, it is totally different, the sound of nomad. [Lee Young-ju]


한국다큐쇼케이스

98

바람커피로드

Windy Coffee Road

Koreaㅣ2016ㅣ70minㅣDCPㅣB&WㅣWorld Premiere

<바람커피로드>는 커피 트럭 ‘풍만’이 위에 적혀 있는 문구다. 풍만이의 주인 이담은 트럭 안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갈아 만든 핸드드립 커피를 나누며 전국을 유랑한다. 바람의 커피 길을 따라가는 그의 삶은 유목민을 닮았다. 언제나 그랬듯 커피가 있는 시간 속에서 이담은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커피에 대한 철학과 사랑을 드러낸다. 곱게 갈린 원두와 함께 커피잔에는 이담과 사람들의 현진식 Hyun Jin-sik Filmography 바람커피로드 Windy Coffee Road (2016)

휴식, 꿈 그리고 인생의 한 조각이 담겼다. 파울로시티라는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현진식 감독은 일 년 반의 동행 끝에 이담의 여정과 어울리는 음악을 커피에 곁들여 원두 내음 그윽한 영화 <바람커피로드>를 완성했다. 영화, 음악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삶의 단상들에 주목해온 감독은 으레 관용어가 된 ‘커피 한 잔’의 의미를 이담의 여정, 그 느림의 미학 위에 수 놓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인생 자락들이 얽힌 모양새에 시선을 기울인다. 여기에 커피 색깔을 닮은 흑백 영상은 눈을 현혹하는 것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시각보다 청각, 후각, 미각을 자극하여 커피에 담긴 정성과 인생을 느끼도록 이끌어준다. 영화는 바람이 인생의 결을 따라 흐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잊었던 삶의 여유를 품었다. [최희숙]

Windy Coffee Road is words written on Poongman, the coffee truck. The owner of Poongman, Lee Dam travels the whole country sharing pour over coffee with beans he roasted. Following the windy coffee road, his life resembles nomad. Like as always, Lee Dam, as an unaffected figure, shows his love and philosophy on coffee in the time with coffee. With finely ground coffee beans, a cup of coffee is filled with rest, dream, and a piece of life of Lee Dam and people. Director Hyun Jin-sik, a leader and guitarist of the band FauloCity, completed this film Windy Coffee Road smells like coffee covering Lee Dam’s journey after he traveled with Lee Dam for one year and a half. The director who has focused on thought fragments melt in daily lives through artistic works like film and music now concentrates on Lee Dam’s journey that shows lives involved with each other’s we usually passed by. Here the black and white screen like a color of coffee strictly excludes hindering factors and stimulates sense of hearing, smell, and taste that lead us to feel life and sincerity inside a cup of coffee. The film goes as the wind shows its flow accompanying the life and carries composure. [Choi Hui-suk]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Sound Hyun Jin-sik Producer Kim So-hye Music Voight-Kampff Cast Lee Dam

Distribution / World Sales Hyun Jin-sik E windsh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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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Docs Showcase

용왕궁의 기억

Yongwanggoo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 Japanㅣ2016ㅣ100minㅣDCPㅣColor/B&WㅣWorld Premiere

<용왕궁의 기억>은 재일조선인 1세 부모님의 역사를 찾아가는 재일조선인 2세 김임만 감독의 이야기이다. 제주 4·3사건 이후 일본으로 밀항해 지금껏 일본의 차별 속에 살아와야 했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 그리고 오랜 시간 일본인처럼 살아오다 자신의 조선인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된 감독의 이야기는 오사카를 넘어 제주도로 이어진다. 병석에 있는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영화를 김임만 Kim Im-man Filmography 카마가사키 권리 찾기 Give back Kama’s Right (2011)

기획했다는 감독은 사실 그녀의 한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식민시절과 침략전쟁, 해방,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연장된 차별의 역사 아래 생존해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삶이 이 여정의 배경이 된다. 국가의 상실, 비국민으로의 삶을 증언하고 있는 이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가, 그리고 의미 있는 감독의 고백이 나와 우리의 기억에 큰 질문으로 다가온다. 부모세대와의 화해, 그리고 세계와의 화해를 위해 조심스레 손을 내밀고 있는 감독의 작은 울림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영화다. 매일 가족을 위해 극진히 기도하시던 어머니를 위로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마음을 응원해본다. 결국 기억에 대한 싸움이다. [문정현]

Yongwanggu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presents the story of a second-generation Korean-Japanese Kim Im-man, who looks for the history of his parents of the first-generation Korean-Japan. The story of his parents' generation that has lived suffering from the discrimination in Japan since they stow away on a boat to Japan after the Jeju 4·3 Incident. And the story of the director who had lived as a Japanese for a long time and questioned his Korean identity. Their stories begin in Osaka and continue in Jeju. He made plans for this film to resolve the resentment that his mother sick abed had, but he, in fact, wanted to know what is her mother's resentment. And his journey is set in the historical background, with the Japan's colonization and aggressive war, the Korea's Independence, the Korean War and its Division, the history of discrimination against Korean residents in Japan and their life. The story of the Korean-Japanese family that provides testimony to the loss of the nation and the non-national life and the director's significant confession approach to our memories with the big questions. The film touches us quietly yet so deeply by the journey of the director who carefully has reached out to reconcile with his parents' generation and with the world. I support, from the heart, the director who wanted to console his mother sincerely praying for your family every day. All is the fight for the memories.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Music Kim Im-man Producer Imamasa Hajime, Doyoung

Distribution / World Sales Doyoung E yongwangoong@gmail.com

[Mun Jeong-hyun]


한국다큐쇼케이스

100

빙빙

B-ing B-ing

Koreaㅣ2016ㅣ27minㅣDCPㅣColor

갑자기 취소된 약속 때문에 도시 한복판에 아무런 목적 없이 덩그러니 남겨질 때가 종종 있다. 길가에 휘날리는 비닐봉지마냥 멍 때리며 아무 데나 걸어본다. 관광객처럼 눈앞의 풍경을 느긋하게 관조한다. 그럴 때면 익숙했던 도시 풍경이 갑자기 생경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지나치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표정, 심지어 햇빛과 그림자마저 낯설다.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과거처럼 느껴진다. 그것도 아주 임철민 Im Cheol-min Filmography 프리즈마 PRISMA (2013) 골든라이트 Golden Light (2011) 시크릿가든 Secret Garden (2010)

머나먼, 까마득한 과거 속을 걷고 있는 것이다. 마치 어떤 흔적으로만 전해지는 어떤 시대의 회상 속에 서 있는 것 같다. 인류는 이미 멸망한 것이다. 나는 지금 인류가 멸망하기 전 살아남은 최후의 인간이 그도 결국 때가 되어 눈을 감기 전에, 인류 역사의 모든 순간이 그의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 가고, 나는 그 주마등 속에 잠시 머무는 것은 아닐까. 영화 <빙빙>을 보며 정확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는 내러티브도 없고 세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운드와 함께 특별한 목적성 없이 흘러간다. 하지만 <빙빙>은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라서 보는 이에 따라 나처럼 각자의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롤러코스터의 레일은 우리가 사는 도시 전체에 깔려 있다. 도시의 밤 풍경을 정신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잠든 이의 얼굴 앞에서 천천히 머물기도 한다.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 백화점 내부를 훑어보기도 하고,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서 배회하기도 한다. 이 27분짜리 롤러코스터, 꼭 한 번씩 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오재형]

There is this time when we are left alone in the midst of the city, unoriented thanks to the sudden cancellation of appointment. Then I walk around wherever I’d love to like an envelope blown to fly over the sidewalk contemplating the scenery in front of my eyes as if I were a tourist. Then the otherwise familiar city landscape would strike me all strange. The cars passing by, looks of people, even sunshine and shadows become unfamiliar all at once. Everything around me is felt like somethings from the past, and that from the afar past, and I am walking in the far-off past. It feels like I am in the middle of some remnants of a certain period which can be transmitted only by certain traces. Humanity went extinct already. I, the last mankind who survived the extinction of whole human being, breathe the last breath before death. The whole history of human flashes before my eyes like a phantasmagoria. Or am I only staying inside the phantasmagoria for a fleeting moment? I got the exactly similar feeing while watching B-ing B-ing . There is no specific narrative in the film, and the film just flows unoriented with the fin-de-siecle-ish sounds. However, B-ing B-ing -

is a film like a rollercoaster, so anyone is welcome to come up with his or her own story as so did

Staff

I. The track of this rollercoaster of one’s own story is installed through the entire city we live in. It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Im Cheol-min

rushingly passes the scenery of city night, or slowly hovers over the face of someone in his or her

Producer, Music, Sound Part-time Suite

sleep. Or it gets on the elevator to sweep inside a department store, or roam around in the virtual

-

reality. A 26-minute-long rollercoaster, I want to recommend everyone to give it a try.

Distribution / World Sales

[Oh Jae-hyeong]

Im Cheol-min E minihanul@naver.com


101

Korean Docs Showcase

적막의 경관

A Landscape between Past and Future

Koreaㅣ2015ㅣ21minㅣDCPㅣColor/B&W

제목부터 무겁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를 보기 시작하자마자 뜻 모를 시골길의 ‘적막’한 ‘경관’들이 나열된다. 한적한 도로, 흐르는 계곡 물 그리고 어딘가로 향하는 밤길…. 고백하자면, 영화 전반부에 흐르는 적막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졸아버렸다. 꾸벅꾸벅하던 고개가 90도로 꺾일 무렵 아차! 하고 다시 눈을 부릅떴다. 때마침 화면에는 바위에 새겨진 어떤 글자가 흐릿하게 클로즈업되고 있었는데, 오민욱 Oh Min-wook Filmography 라스트 나이트 Last Night (2016) 범전 A Roar of the Prairie (2015)

‘학살’, ‘1951’이라는 단어는 뚜렷하게 보였다. 자세를 똑바로 고쳐 잡았다. 다시 화면은 1951년도에 일어난 거창양민학살사건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시청각 교육 비디오를 비춘다. 실내에서 반복 재생되는 교육 비디오는 발화자는 있지만 청자는 아무도 없는 적막한 상황을 연상케 한다. 영화는 다시 시골길 따위를 비추다가 끝이 난다. 뭘까. 뒤늦게 나는 이 영화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초원 Hialeah:People on the Prairie (2014)

알았다. 또 인터넷으로 거창양민학살사건의 대략적인 사실을 검색해봤다. 그리고 <적막의 경관>을

재 Ash: Re (2013)

다시 봤다. 두 개의 영상이 겹쳐 흐르는 시골길, 이따금 무심히 지나치는 자동차, 계곡 물, 이제 아무도

상 Phase (2012)

없는 곳에서 진실을 말하는 비디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수십 개의 추상적인 점들까지 어느 장면 하나 메타포로 읽히지 않는 것이 없었다. 처음 봤을 때의 적막이 졸음을 불러일으켰다면, 두 번째 마주한 적막은 시대를 거스르는 절망적인 기시감을 불러일으켰다. 잘 수가 없었다. [오재형]

First of all the title is grave. As expected, as soon as the film opens, inscrutable ‘scenery’ on a country road, which is ‘desolute,’ continues. Lonely road, flowing water in the valley, night roads leading somewhere... To make a confession, I dozed off at the desolation in the early part of the film. As my head dropped down at 90 degrees, I tried to glare in my eyes screaming “blimey!” Just then a close up on the rock shows some indistinctive characters. Among others, the words such as ‘massacre’ or ‘1951’ were clear. I corrected my posture. The film shows a part of a rather simplistic educational reel on Geochang massacre which took place in 1951. The reel which keeps replaying itself inside of some place reminds me of a desolate situation in which the speaker exists, but the listener does not. The film ends with country roads, etc. What is it? Later I learned that this film was produced as one of the commemoration projects for Sewol ferry disaster and I looked up to internet on Geochang massacre. After that, I watched this film A Landscape between Past and Future again. The country road which overlaps two images, car passing by indifferently at times, water in the valley, the video reel speaking truth in a place where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Oh Min-wook Sound Oh Jun-yeong Translation Lee Han-buyl

Distribution / World Sales Oh Min-wook E ohminwook@ymail.com

nobody exists, and dozens of abstract dots in the ending scene. Every scenes in the film looked like metaphors. While the desolation brought on sleepiness at the first watch, the dissolution in the second watch brought on the despaired deja vu which runs against the stream of time. I could not sleep any more. [Oh Jae-hyeong]


한국다큐쇼케이스

102

골목의 이야기

An Alley's Story

Koreaㅣ2016ㅣ17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대해 글을 쓰는 데에는 어떤 한계가 있다. 명분이 미학을 삼키기 때문이다. 즉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이 짧은 시간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줄만한 작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하다. 억울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 작품이 무조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런 간절한 바람은 영화 자체에 대한 미적 평가를 주저하게 권순현 Kwon Soon-hyeon Filmography 피와 재 Blood and Ashes (2016) 할아버지, 빨갱이, 나 Grandpa, Commie And Me (2015)

만든다. 그게 나쁜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라고 애매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 <골목의 이야기>는 강제철거를 당하고 있는 종로구 무악동의 옥바라지 골목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에서는 용역과 그에 맞서는 시민, 방관하는 경찰과 오열하는 노인 등 철거를 다룬 다큐에서 흔히 나오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여관, 새, 굴삭기, 펜스, 유령 등 인간이 아닌 사물의 입장에서 이 모든 사태를 바라보는 감독의 고민과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완성도 면에서 이내 아쉬웠던 내 마음과,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SNS에서 옥바라지골목이 철거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내 안타까운 마음이 교차한다. 오로지 감상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지, 한 시민의 입장으로 영화를 알리는 뜨거운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다만 관객이 <골목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시점에 옥바라지 골목의 모습은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기념비적 가치를 우위에 두고 싶다. [오재형]

There is a certain limitation to write something on a documentary dealing with an on-going event. Moral justification engulfs the aesthetics. That is, the completion of a film, in the midst of urgent scene, and in this short period of time, worthy of showing to people itself is so precious. I have a wish that this film would be shown to as many people as possible. This kind of sincere wish brings on some indecision in my mind. If anyone asks “Is it a bad thing?”, I would have no other choice but saying “Yes and no.”

An Alley's Story is a film on an alley called Okbaraji Alley located in Jongno-gu Muak-dong, where the forcible eviction is being conducted. There are no regular scenes for these kinds of films, such as civilian service workers, citizens against them, police who stands by, sobbing elderly people, etc. Instead, inns, birds, excavators, fences, and ghosts are endowed with the power to see the situation -

thanks to the concerns and imagination of the director. At the same time, some dissatisfaction

Staff

over the degree of its completion and my regretful feeling over the news that the alley is being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torn down during the very moments while I am writing this review intersect each other. I am very

Kwon Soon-hyeon

confused whether I should make a dry and cold judgment over the film, or I should write a hot-

Cast Ko Du-hyun, Oh Hyun-gyung, Kim Do-gyun, Oh Hyun-jin, Bae Kkotnarae

tempered one to promote the film as a citizen. I’d like put a monumental value of this film over the fear that Okbaraji Alley might already have disappeared by the time when the audiences finally

Distribution / World Sales Kwon Soon-hyun E kaius777main@gmail.com

have a chance to see this film. [Oh Jae-hyeong]


DMZ비전 DMZ Vision

지난해 분단 70년을 맞아 분단의 비극성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전을 선보였던 DMZ국제다큐영화제는 DMZ비전 섹션을 통해 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망을 제기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몇십 년 만에 어릴 적 살던 고향을 찾은 감독의 북한 방문기 <사람이 하늘이다>, 일본조선학교 아이들의 북한 방문기 <하늘색 심포니>, 스페인 감독의 <프로파간다 게임>은 다른 배경과 역사,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만나고 경험한 북한의 각기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탈북 여성의 중국과 한국에서의 삶을 따라가는 <마담B>와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황색바람>은 탈북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면서,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DMZ비전에 상영되는 작품들을 통해 식민, 분단, 이산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통일에 대한 비전을 함께 마련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launches a new section ‘DMZ Vision’ this year, developing the special program that had shown the films with the tragedy of the division focusing on 70 years of the national division last year, and we will continue to introduce the films with the reality of division and the prospects of reunification in the section each year. We could see the different spectrum about North Korea, that encountered and experienced people from diverse backgrounds, histories and perspectives, in the films, People are the sky recording the visit to North Korea by the director who went back his hometown in decades, Sky-Blue Symphony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about the visit to North Korea of students of Chōsen Gakkō in Japan, and The Propaganda Game made by a Spain director. And Mrs.B., a North Korean Woman chasing the trace of a North Korean woman in China and South Korea and Yellow Wind reflecting the voice of several North Korean defectors living in Korea, these two documentaries break the stereotype about North Korean defectors and pose a serious questions about living together with them. The DMZ Vision section with the selected films could give a place to heal the trauma of the colonized, the division and the separation, and to prepare the vision for the reunification.


DMZ비전

104

마담 B

Mrs.B., a North Korean Woman Canne 2016

Koreaㅣ2016ㅣ72minㅣDCPㅣColor

<마담 B>는 험난한 운명을 뛰어넘어 한국에 온 탈북여성의 비극적 인생을 담은 기록영화이다. 북한에 남편과 두 아들이 있는 그녀는 중국에서 일 년 간 돈벌이를 한 뒤 북한으로 돌아가겠노라 조중 국경을 넘었다. 그러나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던 브로커의 농간에 의해 변방 농가의 가난한 남성 집에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녀의 의사와 상관없는 결혼생활과 중국살이가 전개되지만 악착같이 윤재호 Jero Yun Filmography The Pig (2013) Looking for North Koreans (2013)

돈을 벌겠노라 마음먹고 자신을 사들인 남편, 시부모와 함께 십 여년 간 살아왔다. 접경지역 농가에서 그녀가 벌이로 선택한 일은 자기와 같은 처지의 탈북인을 다른 점조직에게 넘겨주는 브로커 역할이다. 자신을 사들인 중국인 남편은 다행히도 그녀를 배려했으며 결혼생활 십 년 즈음에는 북한에 있는 둘째 아들과 살겠다는 그녀의 소망을 들어준다. 그녀는 북한에 있는 둘째 아들과 중국인 남편을 불러들여 국제결혼을 하겠노라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행을 감행한다. 계획과 달리 북한의 남편이 아들 둘과 함께

Promise (2010)

한국에 들어와 옛 가족들이 재회하여 살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북한남편과 다시 살 마음이

Red Road (2010)

없다. 중국 남편을 데려올 수 없는 현실에서 중국 남편과 그 부모는 그녀를 가족으로 그리워하고

In the Dark (2009)

있고 그녀는 중국으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성인이 된 아들들은 엄마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중국으로 돌아가려는 ‘마담 B’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그녀를 기다리는 중국 남편과 자신을 선택해주기를 바라는 한국의 북한 남편, 둘 사이에서 ‘마담 B’의 마음이 향한 것은 자신을 배려해 준 중국남성, 인간에 대한 의리였다. ‘마담 B’와 가족들의 비극적인 경험과 뒤틀린 관계들은 분단의 자장 속에 깊이 얽혀있어 풀어내기 어려운 올무로 작동하고 있다. [권조금상]

Mrs. B., a North Korean Women is a tragic tale of a North Korean defector who goes on a difficult path all the way to South Korea. As a wife and a mother of two sons she decides cross the Chinese border to work for a year and go back to North Korea. But the broker who claimed to arrange work for her sells her to a poor farmer in a remote region instead. Against her will a new married life in China unfolds before her eyes. She ends up living with the Chinese man and his family who bought her and decides to earn her fortune for the next 10 years. She decides to earn her living at the farming region by becoming a broker handing over the North Korean defectors just like her to -

another point organization. Fortunately, her Chinese husband was a caring man and granted her

Staff

wish to live with her second son residing in North Korea after they've been married for 10 years.

Director, Cinematographer, Sound Jero Yun

She decides to bring her second son from North Korea, with her husband from China and make

Producer Guillaume de la Boulaye, Cha Jae-keun Editor Nadia Ben Rachid, Pauline Casalis,

plans to go to South Korea. Her plans foundered and she gets to reunite with her North Korean

Sophie Pouleau, Jean-Marie Lengellé

husband & her two sons in South Korea and gets to live with them. However, she no longer wants

Music Mathieu Regnault

to live with her North Korean husband. Knowing that she cannot bring her Chinese husband to

Distribution / World Sales Doc & Film International

Korea and that her Chinese family misses her greatly, she tries to go back to China. The two adult sons want her to be happy but tries to change Mrs.B's mind going back to China. Between the Chinese husband who awaits her return and the North Korean husband who wishes to be picked,

T 33 1 42 77 56 87

Mrs. B's heart goes to the Chinese husband who was loyal and cared for her.

E h.horner@docandfilm.com

Mrs.B and her twisted family story depicts the national division as a arduously entangled one big

www.docandfilm.com

mess. [Kwonjo Geum-sang]


105

DMZ Vision

그날

One Warm Spring Day 2015 DMZ Docs 제작지원작

Koreaㅣ2016ㅣ83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작으로 선정된 정수은 감독의 <그 날>. 전쟁 포로로 남한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의 기억을 손녀인 감독이 현재로 불러온다. 감독은 인민군이었던 외할아버지가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전쟁 포로가 되었는지, 북에 가족을 두고도 왜 남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정수은 Jeong Su-eun Filmography 조베이데 Zobeide (2013) 숨은그림찾기 Hidden Pictures (2012)

자취를 따라간다. 외할아버지의 조각난 삶을 찾아가는 이 여정은, 가족의 상처를 드러내고 대면하는 일인 동시에 한반도의 비극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일이며, ‘전쟁포로’라는 신분으로 역사의 경계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비극의 역사에 아프게 숨어 있는 할아버지의 역사와 상처를 아프지만, 용감하게 어루만지는 이 영화를 통해 분단의 역사를 다시 한번 성찰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 살고 있지만, 몇 세대를 거치며 분단의 아픔은 무감각한 것이 되었고, 통일은 교과서적인 의미에서 필요한 것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그 날>은 날 것의 아픔과 먹먹함을 준다. 분단의 비극의 최전선에 서있었던 할아버지의 삶과 역사를 마주하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분단의 의미와 이산의 고통을 원점에서 다시 되새기고 성찰하도록 이끈다. 휴전선 인근 캠프 그리브스에서 펼쳐지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더없이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박혜미]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selected its opening film by director Jeong Su-eun's One Warm Spring Day ; bringing a memory of the director's grandfather who lived a painful life as a war prisoner in South Korea to the present. The director follows her grandfather path who was in the North Korean People's Army all the way until he takes his own life; how he became a war prisoner, and the reason why he had to opt South Korea leaving all his family in the North. The journey through her grandfather's shattered life not only reveals & faces the family wound but depicts the Korean Peninsula's tragic history and correctly acknowledges the agonizing life of a war prisoner in history. This film exposes the deep wounds of the tragic Korean history through her grandfather's path in a brave caressing way. It reflects the history of division and ruminate the meaning of unification. Living in the world's only divided country and the division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lasting few generations made the pain of division insensible to many. When the meaning of unification is lost and considered as a mere textbook correct answer to many Koreans, One Warm

Spring Day brings a raw agony and a stunned sensation. The film faces the grandfather's life and

Jeong Su-eun

the history; a forefront of the tragic division, bringing us to the meaning of the national division

Sound Pyo Yong-soo

and the suffering of the dispersed family back to square one. Also this film cannot be more suitable

Cast Lim Myung-ja, Lim In-jong, Han Hoon,

Kwak No-ik Distribution / World Sales Jeong Su-eun E hisdocu@naver.com

as the DMZ international film festival premiere movie at Camp Greaves near the demilitarized zone. [Park Hye-mi]


DMZ비전

106

사람이 하늘이다

People are the Sky

USAㅣ2014ㅣ94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동학의 중심사상인 인내천(人乃天), 즉 '사람들이 하늘이다'라는 주제의 이 영화는 남북한 분단 현실을 다룬다. 북한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특별한 나라로 물리적으로 가깝고도 심리적으로 이념적으로는 가장 대척점에 위치한 나라이다. 감독은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전쟁 이후 남한으로 피난 내려와 성장했고 미국인이란 이중적인 정체성으로 남북을 드나들며 주민들을 조명할 수 대실 김-깁슨 Dai Sil Kim-Gibson Filmography Motherland (Cuba Korea USA) (2006) Wet Sand: Voices from LA (2004)

있었다. 감독은 양쪽 국가의 주민들이 기억하는 일제강점과 해방, 한국전쟁과 분단 경험, 그리고 통일에 대한 의견을 통해 역사 속에 구성된 사람들의 감정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또한 한국을 연구해온 저명한 한국학자들로부터 분단의 심리적인 현상을 객관적으로 접근한다. 남한주민들을 만날 때는 한국인으로, 북한주민들을 만날 때는 북한출신임을 강조하며 때로는 세대 공감으로, 여성의 경험으로 거리에서 만난 일반인들로부터 즉흥적인 인터뷰를 끌어낸다. 일상적인 질문에서부터 분단을 둘러싼 날카롭고

Silence Broken: Korean Comfort Women (1999)

예민한 질문을 던진다.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한국분단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남북의 주민들에게도

A Forgotten People : The Sakhalin Koreans (1995)

묻는다.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통일을 원하는가? 때로는 미국인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미국은 어떤

Sa-I-Gu(April 29) (1993)

인상인가? 감독이 밝힌 남북주민 간의 증오와 북한사람들의 미국(인)에 대한 증오는 전쟁에서 일어났던 학살과 피해 경험으로 인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편으로 평양의 봉수교회, 묘향산의 보현사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은 남북 뿐 아니라 세상이 별 다르지 않음을 드러낸다. 고향은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같은 마음이 모인 곳,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이 곧 하늘이라는 것이다. [권조금상]

The principle idea of Donghak philosophy 'People are the sky' is the main theme of this film and deals with the reality of North Korea- South Korea dynamics. For South Koreans, North Korea is a prohibited country making the North the most physically close but ideologically psychologically furthest country in the world. Director Daisil Kim-Gibson was born Shinchon, Hwanghae Province North Korea and after the war sought shelter in South Korea where she grew up. She was able to us her dual identity as a Korean-American going to the North and South shedding light to the people. The Director looks into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liberation, Korea war, and the experience living in the divided country through the memories, emotions of the people in the South and North. Also by obtaining the Korean study experts opinions, the director objectively approach the psychological phenomenon due to the division. When the director approaches the South Korean public she emphasizes her identity as a -

South Korean, and when she approaches the North Koreans she emphasizes that her birthplace was in

Staff

the North. And with this skill she talks to a passerby and draws out impromptu interviews. The director

Director, Producer, Writer, Narrator

throws everyday questions to the sensitive questions regarding the division. She asks the domestic &

Dai Sil Kim-Gibson Cinematographer Willem Lee

foreign experts "Who is responsible for the division of Korea?". She asks the people of the North and

Editor Linda Hattendorf

South. “How do you remember the war? Do you want a unified Korea?” Sometimes she approaches

Music Stephen James Taylor

the matter as an American stand point and asks, "What is your impression of the United States?"

Sound Jon Oh

the director reveals the cumulated hatred between the North & South due to the war damage and

Distribution / World Sales E daisilkimgibson@gmail.com

genocide experience. She also shows the detestation North Koreans have against the United States. Through the footage from Christian church in Pyongyang and Pohyonsa in Mt. Myohyang, the director shows the wish for peace is universal both in the North and South. Home is not a physical place but a place where the heart is and confirms the philosophy ‘People are the sky.’ [Kwonjo Geum-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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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Vision

프로파간다 게임

The Propaganda Game CPH:DOX 2015

Spainㅣ2015ㅣ95minㅣDCPㅣColor

‘프로파간다 게임’은 일정한 의도를 가지고 여론과 사람들의 판단을 특정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세력놀이를 의미한다. 감독이 북한당국의 허가를 받아 촬영한 기록영화로, 북한에 관한 해외여론이나 프레임은 외부 뿐 아니라 북한자국에 의해 각각 특정한 목적 하에 만들어지고 있는 게임으로 상정한다. 이 영화는 외부 여론에 의해 미디어가 규정하는 북한담론과 집단 이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과 알바로 롱고리아 Álvaro Longoria Filmography Song of the Clouds, The Last Colony (2012)

북한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북한 프레임은 스테레오타입이다. 악의 축, 삼대세습 독재국가, 인민들의 인권이 철저히 유린된 나라,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의 나라, 무력을 쇼처럼 의례화하는 극장국가, 그리고 지도자를 어버이로 호칭하며 종교의 자유도 빼앗긴 채 맹목적으로 따르는 꼭두각시 인민상이다. 감독은 외부에 대한 북한사람들의 저항의 목소리로 체제에 대한 동의와 신념이 자발적이며 두텁게 쌓여져왔음을 제시한다. 북한사회의 주요기관들, 종사자들을 통해 국가정책을 옹호하는 내용, 인민대중으로부터는 북한체제 찬양과 지도자를 부모로 호명하는 모습, 집단주의적 가족국가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스페인인 알레한드로의 북한 내외에서의 활동과 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층위에서 프로파간다가 생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장성택의 처형에 관한 일부 서방언론의 왜곡된 보도와 서방자본의 아이콘인 ‘코카콜라’ 음료수가 금지됐다는 왜곡보도를 지적함으로써 북한 관련 미디어 언론의 태도는 진실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달려있는 권력 게임임을 강조한다. [권조금상]

‘Propaganda Game’ means steering the public opinion in a particular direction with a certain intention and this is same as a power game. Director Álvaro Longoria shoots this documentary with the permission of the North Korean government. He introduces the international opinion on North Korea, the exterior framework and the specific purpose by the North Korea government as a game. This film captures the expert explanation on North Korean discourse & collective group image regulated by the media and the voices of the North Korean people. The North Korean frame made from the outside is a stereotype. It depicts North Korea as the axis of evil, the place of three -

hereditary dictatorships, the country that violates human rights thoroughly, the secretive country,

Staff

the country that ritualistically parades military force and the country with people acting as puppets

Director, Producer, Writer Álvaro Longoria

worshiping their leader as a father figure.

Cinematographer Diego Dussuel, Rita Noriega

However Longoria presents the North Korean people's voices of resistance, consent & belief in the

Editor Alex Marquez, Victoria Lammers

system as a voluntary one. The director focuses and highlights the lead agencies of the North Korean

Music Fernando Velázquez Sound Charly Schmukler

society, the national policy content that the practician advocates, considering the collective family of nation values. Especially through Spanish man Alejandro who praises the North Korean regime inside

-

North Korea and outside and his interviews reveal the system and activities the interviews the fact

Distribution / World Sales

that there is another layer of propaganda being created.

Memento Films International

On the other hand, the director points out the distorted reports on the story of Jang Sung-taek

T 33 1 53 34 90 33 E sales@memento-films.com international.memento-films.com

execution and leaking false tales of 'Coke' being prohibited and make a point that the current attitude of the western media is not an objective one but activating a power game upon its interest. [Kwonjo Geum-sang]


DMZ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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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심포니

The Sky-Blue Symphony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Japanㅣ2016ㅣ95minㅣDCPㅣColor/B&WㅣKorean Premiere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는 다른 나라에 없는 독특한 ‘학교’가 있다. 바로 ‘조선학교’다. 60개교가 넘는다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유, 초, 중, 고, 대학교까지 일본 당국의 인정은커녕 차별에 시달리면서 무려 70년을 유지하고 있는 놀라운 교육기관이다. 정작 안타까우면서도 부끄러운 것은 우리가 조선학교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게 불과 10년 정도 전이라는 것. 그 10년 동안 <우리학교>, 박영이 Park Yeong-i Filmography 마토우(걸치다) Clothe (2010)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 Never gave up future (2010)

<60만번의 트라이>, <울보 권투부> 등 조선학교를 무대로 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조선학교를 다루면서도 그 핵심인 ‘조국방문(고3 수학여행)’을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조국(북한)으로의 수학여행에 그저 ‘카메라’를 들려 보내 찍힌 단편적인 장면들의 수록에 그쳤을 뿐이다. 세 작품 모두 남쪽 연출자라는 한계 때문이었다. <하늘색 심포니> 또한 같은 소재를 가졌으나 이런 한계를 간단히 뛰어 넘는다. 감독은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학생들 곁에서 그들의 생애 첫 ‘조국방문’을 세세히 바라 보았다. 당연하게도 이 이야기의 핵심 줄기가 되었다. 재일동포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연출이며 그 자신 조선학교 졸업생이자 학부모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이 ‘특별한 시선’은 많은 장점 중에서도 <하늘색 심포니>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이 된다. [김명준]

Japan, close from Korea but still far, has an extraordinary ‘school’ that other countries don’t have. It is ‘Chōsen Gakkō’ which has more than 60 schools including kindergarten, elementary, milldle and high school, even university for last 70 years despite of discriminations without any kind of recognition from Japanese authorities. What is sad and also embarrassing truth is that we recognized the existence of these educational organizations only 10 years ago. For that 10 years, there have been three documentaries about Chōsen Gakkō including Our School , One for All , All

for One , and A Crybaby Boxing Club . But those three films never portray the essence of Chōsen Gakkō, which is ‘visiting homeland (as a school trip in last year of high school)’. They all seemed to be containing fragmentary scenes filmed by a ‘camera’ during their travel to their homeland, North Korea because those three are all directed by South Korean directors. The Sky-Blue Symphony -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presents same contents but overcoming the limitation. -

The director holds a camera besides students in order to film their very first ‘visiting homeland’

Staff

in details as a core element, for sure. This direction can’t be done if the director is not a Korean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Park Yeong-i

resident living in Japan as well as a graduate of the school himself and a school parent, too. At

Producer Yun Chi-su Music Kim Hee-sun, Urinara Sound Jeon Su-bok, Ko Myong-su Cast Ibaraki Korean school 58th graduating class

Distribution / World Sales NEW STYLE. Co.,Ltd T 81 45 548 4391 E sorairono.symphony@gmail.com www.soraironosymphony.com

last, this ‘special perspective’ makes The Sky-Blue Symphony -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most special. [Kim Myeong-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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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Vision

황색바람

Yellow Wind

Koreaㅣ2016ㅣ72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황색바람>은 소외된 이들의 민감한 이슈를 다루며 인권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조현준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적대적인 남북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일상의 단면을 조명한 전작 <삐라>의 속편 격이기도 하다. ‘황색바람’은 북한에서 자본주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탈북자’라 불리게 된 다섯 명의 청년, 주은주, 노호령, 지성호, 지철호, 유은주. 황색바람 속에서 각기 조현준 Cho Hyun-jun Filmography 삐라 Bira (2015) Transiam (2011)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로 손꼽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에서, 다시 다문화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감독은 서울과 평양 등 남과 북의 비슷하지만 다른 풍경들을 교차 편집하여 그들이 느꼈을 어지럼증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폐쇄국가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한 것은 북한이 최악의 경제난을 겪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증가한 북한이탈주민들의 공이 크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여전히 이음새가 불분명한 파편 조각들뿐.

Alive in Havana (2010)

영화는 주인공들 외에도 그들이 거쳐 온 하나원의 교육을 맡은 교수 및 인근 주민들, 북한인권운동가,

밀리언달러하우스 (2005)

원어민 영어 강사에 이르기까지 이들과 접점을 맺고 있는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빌려 남도 북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익숙한 듯 낯선 모순들을 들춰낸다. 기존 매체에서 만나보기 힘든 민낯이다. 이념과 제도, 문화까지 극단의 경계를 만들어놓은 한반도에서 당신은 어느 위치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 성찰해보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다. [안지영]

Yellow Wind is the fifth documentary of Cho Hyun-jun who has dealt with sensitive issues about marginalized people, mostly about human rights. The film is a sequel to his previous work Bira portraying of ordinary days within hostile relationship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Yellow Wind’ is a North Korean term criticizing capitalistic culture and life style. There are five people, Joo Eun-ju, Noh Ho-ryung, Ji Sung-ho, Ji Chul-ho, and Yoo Eun-ju, so-called North Korean defectors, all live differently in the yellow wind. How does it feel to live in ‘the Republic of Korea’ in the era of multiculturalism from one of the most closed countries,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he director shows similar but different landscapes of Seoul and Pyongyang one by one while effectively shows the dizziness they might feel. Taking down a tent of closed country is -

largely credited to residents escaping from North Korea after 1994 when North Korea went through

Staff

the most serious economic crisis. However, what we can see is fragments with unclear joints. The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Sound

film brings various voices connected to protagonists including professors, nearby residents, North

Cho Hyun-jun Producer Cho Hyun-jun, Carlos Unite

Korean human rights activists, native English lecturers in order to say that there are actual ‘people’

Music Andrew Keller, Park Hyun-sun

living in North Korea as well as South Korea which exposes unfamiliar but also familiar irony. This

Cast Noh Ho-ryung, Joo Eun-ju, Yoo Eun-ju,

is the bare truth we hardly see in exisitng media. The film seems to ask the audinece to reflect

Ji Sung-ho, Ji Chul-ho, Park Yoon-suk, Park Sun-young

Distribution / World Sales Cho Hyun-jun E hjcho@kmu.ac.kr

their life and position in the Korean Peninsula where extreme ideological, institutional and cultural borders drawn. [An Ji-young]


다큐패밀리 Docs Family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볼 수 있는 다큐를 소개하는 다큐패밀리 섹션에서는 올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 혹은 가족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95세 어머니와 어머니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아들의 이야기 <남아있는 나날>, 난자기증과 대리모 등 발전한 과학기술을 통해 아이를 만드는 부모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퓨처 베이비>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다큐멘터리 초보 관객들을 위해 단편 다큐를 집중 소개한다. 아직은 장편 다큐멘터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가족의 사랑, 전쟁의 트라우마와 치유, 장애, 난민, 환경 문제, 다문화 등 전세계 다양한 이슈를 담은 단편 작품들이 짧지만 진하고 강한 다큐멘터리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연령층과 장애인이 함께 단편 다큐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화면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The 'Docs Family' as a section presenting the documentary that the whole family could enjoy together, prepared the films to figure out the relation of parents and children or the meaning of family this year, including Twilight of

a Life in which a son spends together the last days of 95-year-old mother diagnosed with advanced lung cancer and Future Baby thinking about the meaning of family through the story of parents making a baby by means of advanced science and technology. And also it prepared the special selection of the short documentary films for the children, the teenagers and the beginning audiences of documentary this year. This selection introduces the short documentary films dealing with various issues such as the love of family, healing of war trauma, the disabled, the refugee, the environment, multicultural society and so on, to the audiences who aren't yet familiar with the feature-length documentary. The service of the descriptive narration (Barrier Free Screening) will be offered for the disabled and people of all ages together to watch the short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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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퓨쳐 베이비

Future Baby Hot Docs 2016

Austriaㅣ2016ㅣ91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미래는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우성인자만을 조합하여 태어난 사람과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사람이 상류층과 하층민을 형성하는 SF 영화 <가타카>가 1997년에 만들어졌는데, 영화의 상상력은 고작 20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1975년 체외수정이 가능해진 이래로 500만 명의 아기가 체외수정으로 태어났다. 감독은 세계 곳곳의 병원과 연구소를 방문하여 의사, 과학자, 테크니션, 난자 마리아 엘레마브스키 Maria Arlamavsky Filmography Looking for QI (2011) A White Substance (2008)

기증자, 대리모,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발달된 과학기술은 건강한 아기를 갖고자 하는 부부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가임기가 지난 부부, 질병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부부, 동성 부부, 오랫동안 자연분만이 되지 않은 부부들이 인공수정의 혜택을 찬미한다. 아름답고 행복한 가족을 일군 이들에게는 커다란 축복이지만, 이 혁명적인 기술에는 행복함만 있는 게 아니다. 인간복제 기술이 산업이 되어가면서 우성인자만을 선택하려는 고객들, 난자 기증자의 역할 문제, 부의 정도가 유전자의

Loud and Clear (2002)

우수성을 결정짓는 현실, 부부가 이혼했을 때 태아의 소유권 문제, 난자 추출과 대리모가 인류애가

Rubber Chicken (1998)

아닌 생계를 위한 수단이 될 때의 문제 등이 있다. 수많은 SF 영화들이 보여주었던 묵시록적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과학의 빛나는 성취 앞에서 이에 대해 회의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균등하게 시선을 나눈다. 철학적, 윤리적, 법적 모순을 지적하는 회의론자들은 인간이 자연에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과학윤리에 깨달음을 주는 좋은 정보 다큐멘터리이다. [정민아]

The future is just around the corner. In 1997 the SF film Gattaca features a futuristic society where people born of combination of dominant genes form the upper class and people born naturally form the lower class, and only 20 years later the science fiction is becoming a reality. The filmmaker goes around hospitals and laboratories and listens to doctors, scientists, technicians, egg donors, surrogate mothers, and a woman born of in vitro fertilization. Couples who are well over childbearing age, couples with disorder genes, same sex couples, and couples who suffer from infertility all praise the benefit of artificial fertilization, but this revolutionary technology does not always bring happiness. There are problems regarding the clients insisting only on dominant -

genes, the role of the egg donors, the relation between the wealth and the superiority of genes,

Staff

etc. The skeptics who bring up philosophical, ethical, legal questions regarding this brilliant

Director Maria Arlamavsky

scientific achievement make us ponder upon how far human beings can interfere with the nature.

Producer Michael Kitzberger, Nikolaus Geyrhalter,

This documentary film is at once very informative and enlightening. [Jeong Min-ah]

Markus Glaser, Wolfgang Widerhofer Cinematographer Sebastian Arlamovsky Editor Natalie Schwager Music Vicent Pongracz, Alana Newman

Distribution / World Sales Austrian Films T 43 1 526 33 23 E anne.laurent@afc.at www.AustrianFilms.com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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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신데렐라

Presenting Princess Shaw Sheffield Doc|Fest Audience Award 2016 SXSW 2016 Visions Du Réel 2016

Israelㅣ2015ㅣ80minㅣDCPㅣColor

지구 반대편에 사는 두 사람이 유튜브에서 만난다. 한 쪽은 다른 한 쪽을 모른다. 사실 둘 다 서로 모른다. 둘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미국 뉴올리언즈에 살고 있는 사만다. 이스라엘에 사는 음악가 쿠티만. 무명가수 사만다는 ‘프린세스 쇼’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셀카 동영상을 쉬지 않고 올린다. 그녀는 세상 어딘가 이도 하르 Ido Haar Filmography Enlistment Days (2012) 9 Star Hotel (2008) Melting Siberia (2004)

있을지도 모를 누군가를 향해 이야기하고 노래한다. 하지만 그녀의 동영상은 달랑 83명이 봤을 정도로 ‘나 홀로 계정’일 뿐. 그러던 어느 날 쿠티만은 유튜브에서 그녀의 노래를 듣게 된다. 그리고 사만다 홀로 부르던 외로운 목소리(on-line)는 쿠티만을 통해 다 함께 부르는 새로운 목소리(one-line)로 실제 두 사람의 만남(off-line)으로까지 이어진다. 여기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음악이 있다. 그들은 유튜브에 자신의 노래를 연주를 올렸을 뿐 살면서 만난 적도 없고 서로 모른다. 그런데 하나하나가 모여 더불어 숲을 이루고 수많은 지류가 모여 바다가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협업이라는 집단 지성과 다양성이 지닌 힘과 아름다움을 인터넷(SNS)를 통해 보여주는 영화. 디지털 시대에 바치는 송가. 삶에 지쳐 외로워 울었던 사만다는 이제 기뻐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정말 놀라워(awesome)!” 그렇다. 삶은 놀랍고 신비로운 일로 가득 차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면 당신 역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홍재희]

Two people living on the opposite side of the earth meet at the Youtube. One doesn’t know the other. Actually, both of them don’t know each other. Two never met before. Samantha living in New Orleans. Kutiman, a musician, living in Israel. An obscure singer Samantha never takes a rest from uploading her own videos on Youtube under the name ‘Princess Shaw’. But her videos have been watched by only 83 people, it’s just an account for herself. One day, Kutiman heard Shaw singing. And then, this previously lonely voice becomes another new voice with Kutiman and finally led to actual meeting of two. Here is a new music brought to the world by collaboration with unknown ordinary people. They just uploaded their videos but never know who the others are. But these individuals gather to create a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Ido Haar Producer Liran Atzmor

forest just like river branches flow toward the ocean which is amazing. The film shows power and beauty of variety as well as collective intelligence called collaboration with SNS. It is a hymn for the digital era.

Music Kutiman, Princess Shaw

Samantha, who cried for her loneliness before, now cries for happiness. “I can’t believe this.

Sound Rotem Dror

This rocks. This is awesome.” Right. Life is full of surprises and mysteries. After watching this

Distribution / World Sales Go2Films T 972 2 5831371 E hadar@go2films.com www.go2films.com

documentary, you will also think that way. [Hong Jae-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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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남아있는 나날

Twilight of a Life Visions Du Réel 2015 Doc Aviv Best Israeli Film Award & Fedeora Director Award 2015 Zagreb Dox Audience Award 2016

Belgium, Israelㅣ2015ㅣ65minㅣDCPㅣB&WㅣKorean Premiere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추는 빠 드 되(pas de deux).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죽어 갈 그러나 지금은 살아 있는 95세 어머니와 함께 한 며칠을 보여주는 영화. 비록 손과 손이 추는 춤이지만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고 있는 모자의 일상이 클래식의 선율이 깔린 흑백 화면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실뱅 비글라이즌 Sylvain Biegeleisen Filmography The Last Card (2007) Breaking Silences (2004) Naked Feelings (2000)

영화의 원제목처럼 생명이 꺼져 가는 그 무렵에 사람들은 죽어갈 그 사람을 평상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일테면, 엄숙하게 아니면, 진지하게 혹은 질금거려 가며 솔직하지 못한 태도로 죽어갈 사람을 대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아들은 95세 어머니를 평소처럼 대하고 있었다. 어머니와 아들은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영화 시작 전에 영화를 만들겠노라는 허락을 받고 영화는 시작된다. 어머니는 뉘라서 죽을 날짜를 셀 수 있느냐면서 평소에 피던 담배를 피워 가면서 살아있는 ‘지금’을 그리고 살아갈 ‘앞날’을 얘기한다. 모자는 손과 손을 맞잡고 춤을 추면서 이런 애무는 언어라고 서로 뇌까리고, 손은 감각적이라는 철학적인 말을 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처럼 살아 있지만 어디선가 부르는(call) 소리가 있다고 한다. 삶을 얘기하면서도 죽음을 예감하는 어머니에게 아들은 사랑이란 말을 해서 어머니를 흡족케 한다. 우리 모두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인생의 황혼길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쟉크 브랠의 샹송을 음유시인처럼 읊어대는 아들은 또 하나의 철학꾼이었다. [고광애]

A mother and a son perform a pas de deux together. Without presenting stereotype, the film shows the son spending several days with his 95-year-old mother who is dying but still alive. The dance is performed by their hands and their singing and enjoying life is on the black and white screen with classical melody. As the original title Twilight of a Life says, people treat those people on the verge of death different than usual. For instance, people face the old in a solemn way or serious way, in plain words, in disguise. But in this film, the son treats her 95-year-old mother very casually. The mother and the son have honest talks. In the opening sequence, the films shows that he is allowed to direct this film by his mother. The mother, asking if there is anyone can count how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many days left till one’s death, keeps smoking, portraying ‘now’ and talking about the ‘future.’ The mother and the son hold each other’s hands for the dance while repeatedly say this caress is a kind of language and a hand is sensual, which sounds philosophical. However, although she

Sylvain Biegeleisen

is alive, the mother says there is calling from somewhere. To the mother talking about life while

Editor Joelle Alexis

expecting death, the son says he loves her which satisfies his mother.

Distribution / World Sales CAT&Docs T 33 1 44 61 77 48 E maelle@catndocs.com www.catndocs.com

The film is such a masterpiece presenting twilight of life of ours waiting for Godot who won’t come forever. The son was another man of philosophy reciting Jacques Brel’s chanson like a wandering minstrel. [Koh Gwang-ae]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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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The Special One

Myanmarㅣ2015ㅣ8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고 여긴다. 스페셜 원? 그렇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주말을 지새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말하는지 금세 알 것이다. 주제 무리뉴!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고 부르는 스타일리스트. 포르투,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지금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감독이다. 그가 한때, 첼시의 감독을 맡았는데, 그때 그 강력한 닉네임이 붙었다. 라민 오아 Lamin Oo Filmography A Peaceful Land (2016) Homework (2014)

그리고 또 한 사람. 미얀마 양곤의 산뺘 수산시장의 한 사내도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고 부른다. 사내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유니폼 뒤에는 ‘스페셜 원’이라는 글자가 우람하게 새겨져 있다. 8분도 채 안 되는 짧은 다큐는, 이 사내가 일하는 복잡한 수산 시장을 마치 축구 중계방송처럼 보여준다. 젊은 노동자들이 스페셜 원의 지시에 따라 분주하게 일을 한다. 그들도 모두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 어떤 친구는, 실은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라고 인터뷰를 하면서, 마지못해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씁쓸하게 웃는다. 축구는 지구 끝까지 퍼져 있고, 그 많은 일상들 속에서 축구는 작은 웃음과 약간의 소동과 소박한 관계들을 형성한다. ‘스페셜 원’의 작전 지시를 받은 선수들처럼, 비록 고된 노동이지만, 그들은 신중하면서도 경쾌하게, 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처럼,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신들의 삶을 살아간다. 다행히 축구가 그들 곁에 있다. 축구와 일상! 그 단면이 8분 안에 녹아 있다. [정윤수]

There is this person. He considers himself ‘the special one.’ ‘The Special One?’ Why yes. Anyone who watches the Premier League every weekend will know who I am talking about. José Mourinho! He is the stylist who calls himself 'the special one'. Mourinho is the former coach of Porto, Inter Milan, Real Madrid and the current coach of Manchester United. He earned this great nickname when he was the coach of Chelsea Football Club. And there is this another person. A man from Myanmar's Sanya Fish Market also calls himself the 'Special One'. He wears a Chelsea uniform. In Large bold font the word 'Special One' is etched into his uniform. This short documentary shows the daily life at the busy fish market like a soccer relay broadcast within 8 minutes. Young workers follow the Special One's direction hastily. They too wear Chelsea's blue uniform. During the interview some reveals a bitter sweet smirk and the fact that he Staff Director Lamin Oo Producer Sai Kong Kham

is a fan of Manchester City, reluctantly wearing a Chelsea uniform. Football is spread everywhere, and in those many lives football brings a smile and a bit of a commotion. Like the athletes directed by 'the Special One,' the fish market folks go through their

Cinematographer Sai Kong Kham, Khin Maung Kyaw

hard work too, carefully but cheerfully living their lives. And of course fortunately football is with

Editor Zaw Naing Oo

them. Football and life! The whole shebang in 8 minutes. [Chung Yun-su]

Music FanChants.com Sound Slyne Mon

Distribution / World Sales Lamin Oo E oo.la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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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축구장 가는 길 On Football Locarno IFF 2015 DOK Leipzig 2015 Cinema Du Réel 2016

Spainㅣ2015ㅣ70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이것은 정녕 다큐일까.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엄선한 필름이니 틀림없이 다큐이겠지만, 순전히 낱말 뜻으로 접근하건대, 이 필름이 사실 그 자체를 찍은 ‘다큐’라고 한다면, 잔인할 정도로 슬프고 무서울 정도로 아름답다. 폭우 속에 치러진 경기가 무참하게 패배를 당한 날 밤처럼, 삶의 무거운 엄숙함, 곧 죽음이 이 다큐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세르시오 옥스만 Sergio Oksman Filmography A Story for the Modlins (2012) Notes on the Other (2009)

아들은, 지난 20년 동안 아버지를 만난 일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생의 찰과상이 20년을 찰나처럼 흐르게 만들었다. 아들은, 축구광 아버지와 함께 2014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함께 있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모든 어긋난 가족사가 그렇듯이, 두 사람의 대화는 어색하고 불편하다. 아버지는 아들이 아주 어렸을 적에 축구장에 데려갔던 일들을 떠올려 말하지만 아들은 전혀 기억에 없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20년이 흘러버린 것이다.

Goodbye, America (2007)

이 다큐는, 한 생애를 힘겹게, 고독하게, 그러나 축구가 있기에 그나마 즐거울 수 있었던 한 노인의

The Beautician (2004)

마지막 한 달을 일관된 침묵으로 다루고 있다. 대도시의 이야기건만 필름에는 혼잡한 도시의 소음조차 희미하게 들린다. 병원으로 급히 들어서는 앰뷸런스 소리도, 브라질에서 들려오는 월드컵의 골 함성도, 아득하게 들린다. 이윽고 월드컵도 끝나고 노인의 삶도 끝난다. 축구가 없었더라면 극단의 고독사에 가까웠을 노인의 한 생애다. 그 텅 빈 시공간 속으로 아들은 아버지가 운전하던 차를 운전하다가, 흡사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처럼, 아, 그렇지? 월드컵이지, 누가 우승을 한 거지? 하며 창문을 열고 누군가에게 경기 결과를 물어본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축구는, 그렇게 한 줌의 위로가 된다. [정윤수]

Is this really a documentary? This is a film selected from a Documentary Film Festival so yes it certainly is a documentary for sure. But if we approach the word 'documentary' quite literally and consider the process of filming this film as a documentary, then this work surely depicts a beautiful, sad, scary yet cruel tale. Like a night after a brutally lost game in a heavy rain, this documentary contains the heavy solemnity of life. There is a son who never met his father for 20 years. All those life excuses made those 20 years -

pass by like a mere moment. The son decides to stay with his soccer fanatic father during the 2014

Staff

Brazil World Cup. But like all families conflicts, the conversation between the two is an awkward and

Director Sergio Oksman

uncomfortable one. The father recollects going to a soccer field when his son was very young, but

Produce Guadalupe Balaguer Trelles, Sergio Oksman

the son has no recollection at all. 20 years has slipped away.

Cinematography André Brandão Editor Carlos Muguiro, Sergio Oksman Music João Godoy, Vitor Coroa

This documentary shows the last month of an old man's life; a painful lonesome life with a bit of joy from soccer. It is a city story but in this film even the noises of the city is vague in the distance. The sound of a hasty ambulance or the shouts of the World Cup are all far away. Finally the World Cup

Distribution / World Sales Patra Spanou T 49 15201987294 E patra.spanou@yahoo.com www.patraspanou.com

ends and the life of an old man ends as well. Without football his life would have been considered as a life of extreme solitude. Like one of the scenes from Raymond Carvers story, the son drives his father's car through the spatiotemporal vacantness and absentmindedly asks the World Cup match results to some passerby. Though it may seem nothing to some, soccer can be a consolation to some. [Chung Yun-su]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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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위의 촐리타

The Wrestling Cholita

UKㅣ2016ㅣ9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영화는 화려한 안데스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레슬링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속수무책 지고 있는 상대팀 선수뿐만 아니라 주인공 여성도, 경기 내내 상처를 입게 되는데 영화의 첫 장면은 너무나 밝고 화려하다. 관객도, 주인공 선수도 그저 환하게 웃는다. 반면 바로 뒤에 나오는 해발 4,100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수도 엘알토. 검은 개가 지쳐 잠들어 있고 무너진 벽의 잔해들이 가득한 거리의 모습은 하리 그레이스 Harri Grace Filmography Making Waves (2015) Antibiotic Resistance (2015) The Boxer (2014)

잿빛이다. 볼리비아 고산지역에서는 겹겹이 둘러싼 주름치마를 입고, 양 갈래의 머리를 땋은 후 머리 끝 부분에 추 장식을 한 뒤 검정, 갈색, 회색 등의 모자를 쓴 안데스 원주민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을 촐리타(Cholita) 라고 부른다. 주인공 테레사 와이따도 촐리타이다. 테레사는 담담하게 그녀의 엄마 때부터 지금껏 사회로부터 촐리타들이 당해왔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딸은 그런 차별이 없는 사회에서 살 수 있길 소망한다. 레슬링을 시작하면서부터 삶이 조금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 때부터, 그리고 누구나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사회가 점차 변하고 있다고 믿으면서부터 영화는 잿빛 도시에 색을 입히기 시작한다. 시장 노상에 펼쳐진 오렌지색 잡화부터 밝게 웃는 원주민들의 의상의 다채로운 색이 장면에 입혀진다. 테레사는 중간에 여러 번 반복한다. “(우리는) 모두 같은데, (우리는) 모두 같은데….” 테레사가 받았던 차별은 지구 반대편 볼리비아만의 것이 아니다. 때문에 영화를 보며 다음의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우리는 과연 이 곳, 회색사회에 색깔을 칠할 수 있을까? [이윤효]

The film begins with the scene of women wrestling in glamorous traditional outfit of Andes. A losing opponent and the protagonist woman both get hurt from the game, but the first scene is just bright and splendid. The audience and wrestlers just smile. On the other hand, El Alto, the capital city of Bolivia located at height of 4,100m. A tired black dog fell asleep and the street seems grey full of crumbled walls. It is easy to see native Andes women wearing pleated skirts in layers and black, brown or grey hat with braided hair on both sides hanging weights at the end to decorate, and these are called Cholita. The protagonist Theresa Huayta is also a Cholita. Theresa calmly speaks about discriminations on Cholitas including her mother by society while she hopes her daughter will live -

in another society.

Staff

As she says her life becomes happier when she started wrestling and believes the society is

Director, Producer Harri Grace

changing for equality, the film starts coloring the grey city. From orange stuffs scattered on street

Cinematographer Richard Jephcote

market, various colors of natives clothing decorate the screen.

Editor Andy Sackey

Theresa repeats several times. “(We are) all same, (we are) all same…. we’re all equal.”

-

Discrimination Theresa suffered is not just a matter of Bolivia. Therefore, we should question.

Distribution / World Sales

“Can we color here, this grey society?” [Lee Yun-hyo]

Grain Media E alice@grainmedia.co.uk www.g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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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소년이 되는 법

How Ky Turned into Niels

Netherlandsㅣ2014ㅣ20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것은 일생의 여정이다. 누구나 일생에 걸쳐 자신을 찾는다. 네덜란드에 사는 12살 키(Ky)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키의 여정은 조금 특별하다. 키는 그 고민을 자신의 성별정체성으로부터 시작했다. 여자로 태어난 키에게 부모님은 키아라(Kyara)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자라면서 키는 자신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름도 키라고 줄여 부른다. 더 남자이름 일스 판 드리얼 Els van Driel Filmography Guillaume’s Wondrous World (2015) A Year without My Parents (2015)

같기 때문이다. 키는 니엘(Niels)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 다행스럽게도 부모님은 키의 고민을 인정해주었다. 학교에서도 남자 탈의실을 쓰고 친구들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축구도 한다. 그래도 친구들의 놀림을 피할 수 없다. 이런 키에게 스테라(Sterre)는 소중한 친구다. 스테라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키와 스테라는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둘도 없는 친구다. 네덜란드는 2001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다. 성소수자에 대한

SOS Friendship (2015)

인식이 많이 앞서 있겠지만 그래도 성소수자들의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He lion and the Brave Mouse (2014)

심한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와 성별불편감(gender dysphoria)은 낯선 용어다. 게다가 키의

Gabriel Reports on the World Cup (2014)

개구진 웃음과 눈물을 보고 있자면 여성성, 남성성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 그렇지만 어느새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키, 아니 니엘의 용기와 자신을 찾아가는 그의 여정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김고연주]

Searching for who I am is a life-long journey. Everyone goes on one’s own journey throughout life. So does Ky, who is 12 years old and living in Netherlands. However, Ky’s journey is a bit special, which began from Ky’s trouble with the gender identity. Ky was named ‘Kyara’ when she was born as a girl. As growing, Ky has realized she/he is a boy. Ky with a new name ‘Niels’ wants to start a new life. What is good for Ky/Niels is that his parents understand his new identity. In school, he plays soccer with boys and uses a boy’s dressing room. However, teasing from other boys is inevitable. For Ky/Niels with this situation, Sterre is a congenial friend. Sterre, who was born as a boy, considers himself as a girl. Ky and Sterre are so intimate who understand and empathize with each other. The Netherlands is the first country in the world to legalize same-sex marriage in 2001. -

Even in this country where the awareness on human rights of LGBT is advanced, the life of sexual

Staff

minority is not easy. In South Korea where understanding on sexual minority is poor, transgender

Director Els van Driel

and gender dysphoria is unfamiliar terms. Moreover, when we see Ky’s playful laugh and tears, we

Producer Anouk Donker Cinematographer Stefano Bertacchini, Jaap Veldhoen Editor Francesco Indaco Sound Carla van der Meijs​

Distribution / World Sales Lisa de Smet E lisa.de.smet@eo.nl www.eo.nl/tv/just-kids

get confused between femininity and masculinity. However, whatever it is, we find ourselves to send support and our best wish for Ky or Niels who is honest to himself/herself. [Kimgo Yeon-ju]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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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축구단

Alive&Kicking: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South Africa, USAㅣ2015ㅣ20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남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엔카우완카우와. 오랜 시간을 살아 낸 할매들이 있다. 긴 삶을 살아 왔다는 것은 할매들마다 사연이 굽이굽이 있음일 테다. 아들을 잃고 매일매일 울음으로 채워오고 채워오다 기도로 스스로를 다스리며 이겨 내는 일상도 있을 테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몹쓸 병에 걸려 죽음의 근처에 가 봤던 경험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저마다 깊고 굵은 사연들이 라라-앤 드 웨트 Lara-Ann de Wet Filmography Alive & Kicking: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2016)

쌓이고 쌓인 마을에서 하루는 길기만 할지도 모른다. 몸의 어딘가는 일그러졌고 통증도 있다. 그런 일상에 축구가 왔다. 축구를 한다는 것은 매우 활동적이며 많은 체력을 요구할 것임에도 축구는 그런 할매들에게 일상이 된다. 매일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고 즐겨 먹던 음식을 끊고 조절하는 행동들을 통해 그들은 아픔을 이겨 내고 즐거움을 찾는다. 할매가 몸을 과격하게 쓰면서 발길질을 해대는 모습 자체가 마을을 지탱해 온 관습들에 맞서는 행위이다. 관습으로 익숙해진 문화에 축구라는 문명의 습격. 문화와 문명은 자잘하게도 큼직하게도 부딪히기 마련이지만 할매들에게 축구라는 낯선 행위를 일상으로 접붙여 내는 일은 마땅하지 않았을 일임이 분명하였을 것이다. 할매들은 축구를 통해 이제 몹쓸 병을 이겨 내었고 아들을 잃은 슬픔을 떨쳐 내었으며 삐걱대는 신체를 바로 잡아 내었다. 축구는 이제 그들에게 전통적 신앙이 되었고 노래가 되었고 춤이 되었다. [김상화]

NKOWANKOWA, a small village in southern Africa, has grannies who have survived long years. Their long years tell that each of grannies has own stories. One granny, who lost her son and spent time weeping every day, overcame by praying to God and the experience of almost dying from a severe disease would have been so painful to be unspeakable. A day packed with stories with depth and width might be extremely long. Some parts of a body have been distorted and hurt. Finally, soccer has come to such daily life. Even though soccer is an active sport and playing it requires lots of physical strength, playing soccer has become grannies’ routine. Running every morning and keeping to a diet while giving up their favorite food, they get to overcome pain and -

pursuit pleasure.

Staff

Their wild movement such as kicking is itself a resistant action against the traditional pressure

Director, Producer, Editor Lara-Ann de Wet

and social conventions. A soccer’s invasion to the culture which is structured with conventions.

Cinematographer Yusaku Kanagawa

Admittedly, cultures and civilizations keep clashing with one another in a small or sizable scale

Additional Cinematography Fausto Becatti Sound Pepe Alvarez Gales

as always, though I am sure it is not easy and common for grannies to bring the soccer to their

Cast Vhakegula Vhakegula, Mama beka: Rebeca

daily life. Grannies survived a disease, sorrowfulness from the loss of the son and ill health of their

Ntsanwisi, Jack Abrahams

bodies. Now soccer has replaced their religion, become their songs and dance. [Kim Sang-hwa]

Color Collection Susanne Dollnig

Distribution / World Sales Lara-Ann de Wet E lara.ann.de.wet@gmail.com www.soccergrann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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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보이첵, 파일럿이 되다 Wojtek

Polandㅣ2015ㅣ3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종종 ‘장애인은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는 힘들고 절망적일 것이다’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접한다. 혹자는 ‘부모가 대단하다. 나라면 못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말 안에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없다. 비장애인의 입장만 있을 뿐 당사자는 삶도 마음도 존중받지 못한다. <보이첵, 파일럿이 되다>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바르텍 트레즈나 Bartek Tryzna Filmography Cousins (2015)

다운증후군을 가진 보이첵은 스타워즈와 파워레인저를 좋아하며 파일럿이 꿈인 소년이다. 보이첵은 자신이 정말로 파일럿이 되거나 어려운 일을 해내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보이첵의 아버지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골판지 상자를 주워 모으는 보이첵을 나무라긴커녕 아들과 그 시간을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주워 온 상자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 아버지는 보이첵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기도 한다. 보이첵은 그 과정이 지루하지만 ‘참을성을 기르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해나가고, 그 결과 잊지 못할 자랑스러운 순간을 맞게 된다. 아이들의 행동을 어른의 잣대로 평가하여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하지 않는 것,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취미를 공유하는 것,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뭐든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장애를 떠나 모든 부모들이 기억해야 할 덕목이 아닐까. 가족의 행복은 장애가 없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이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데서 온다. [김라현]

We sometimes meet people who think ‘family members of the disabled must be carrying a big burden’, ‘parents of the disabled must be desperate’ or the others who think ‘they are amazing. I wouldn’t be able to do that.’ In those words, there are no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emselves. There is only the stance of the non-handicapped; the disabled themselves are not respected for their mind nor life. Wojtek is a film talking about Wojtek’s family by his own voice. Wojtek has Down’s syndrome who loves Star Wars and Power Rangers and wants to be a pilot. He thinks being a pilot or doing something difficult is hard but he keeps looking for what he can do. His father never scolds Wojtek whatever he does, such as collecting pasteboard boxes around the neighborhood, he just spends time with his son. Moreover, the father creates something with those boxes and explains Wojtek to participate in the making. Wojtek thinks it’s boring but believes father’s words ‘enhance your patience, then you can do more’ and finally he -

faces unforgettable proud moment. Never judge children’s behavior as useless with grown-ups

Staff

standard, empathize with children’s heart and share their interests, believe in children’s possibility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Bartek Tryzna

and offer opportunities for their own. Regardless of disability, these are virtues every parent should

Producer TWIS ALPI

remember. Family’s happiness never comes from having no disability but from building a sense of

Music Daivd Lahsana Sound Monika Stpiczynska

Distribution / World Sales Bartek Tryzna E bartektryzna@gmail.com

fellowship and trust. [Kim Ra-hyeon]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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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리모입니다 My Life: I'm a Surrogate

USAㅣ2016ㅣ7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부부와 그들의 미혼 자녀’ 우리에게 익숙한 가족의 정의다. 이 가족은 출산을 할 수 있는 이성애를 전제로 한다. 한국에서도 이성애자만 결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여러 곳에서는 다양한 가족이 법적으로 허용된다. 특히 생명공학이 발달한 오늘날 출산은 더 이상 가족 구성의 핵심 요소가 아니다. 게이 또는 레즈비언 같은 동성애 부부, 그리고 이성애자 불임부부들이 생명공학, 그중에서도 대리모의 코디 아트슨, 앤드류 슈나이더 Cody Autterson, Andrew Schneider Filmography All Clear (2016) Soul Descends (2015) A Day In: Los Angeles (2015)

도움으로 출산을 하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대리모 출산이 합법이다. 대리모인 쟈스민은 딸 둘의 엄마다. 쟈스민은 게이부부인 존과 스테인의 딸을 낳아준다. 사람들은 대리모를 하는 이유가 많은 돈을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이 대리모들을 힘들게 한다. 많은 돈을 준다 하더라도 대리모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엄청난 모험이다. 쟈스민도 ‘내가 왜 대리모를 하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답을 찾고자 했다. 쟈스민은 출산 능력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대리모가 됨으로써 자신이 받은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쟈스민, 존, 스테인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우리들도 쟈스민이 찾은 답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김고연주]

The type of the family consisting of two parents and children is the most typical and familiar to us. Heterosexuality, for the reason of its reproduction, is a supposed premise for this type of family. In South Korea, only heterosexual couples are allowed to be married. However, in other countries, the different types of families are legalized.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biotechnology, giving a birth is no longer the essential premise to form a family. Many same-sex couples as well as infertile heterosexual couples get babies with the help of surrogacy, which is legal in several places in the world. Jazmin, a surrogate mother gave birth to two babies. Thanks to Jazmin, a gay couple―Jon & Stein got to have a daughter. People believe surrogate mothers only chase after money, which bothers those who are engaged with the job. Even if much money paid, working as a surrogate mother is not easy. Pregnancy and giving birth is a risky venture physically and emotionally. Jazmin pursuits an answer asking herself a question why she is doing this work. Jazmin believes that the ability to reproduce is a blessed gift. As a surrogate mother, she thinks she is able to present other -

people with her gift to share. Seeing happy faces of Jazmin, Jon and Stein, we finally understand

Staff

the answer she has found. [Kimgo Yeon-ju]]

Director, Cinematographer Cody Autterson, Andrew Schneider Editor Cody Autterson Sound Alan Simpson, Vida Lott

Distribution / World Sales Porch House Pictures T 1 303 941 1828 E cody@porchhousepictures.com www.porchhousepictu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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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아야의 하루

Away from Ayah

Singaporeㅣ2015ㅣ13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공동체는 구성원의 엇나간 행동에 책임을 묻는다. 위법 행위에 대한 제재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마약사범이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열두 살을 넘긴 아이핀의 아버지는 감옥에 있다. 마약을 남용한 죄다. 어머니는 이혼 후 자취를 감췄다. 아이들은 너무 이른 시기, 방패 없는 세상에 오롯이 남았다. 아이핀은 아버지가 남기고 간 아멜리아 탄 Amelia Tan Filmography Away From Ayah (2015)

변신로봇 장난감을 애지중지한다. 때때로 그는 자신의 로봇―옵티머스 프라임처럼 변신해버리고 싶은 소망을 품는다. 지금의 내가 아닌 먼 미래 다른 존재로의 도약. 그러나 하루는 계속된다. 아야 남매들이 견뎌내는 하루가 다른 아이들의 평범한 하루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 죄를 지으면 정확히 잘못을 저지른 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벌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너무 쉽게 생각해버린다. 아야의 하루는 합리적으로 보이는 사회 시스템의 뒤편, 언뜻 넘겨버리고 마는 죄 없이 벌을 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시종일관 아이들의 얼굴을 비추지 않는 카메라의 구도는 물론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일차적 방편이겠지만, 무심코 지나쳐버린 익명의 아이들을 일정한 톤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죄를 짓고 벌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달리 마음을 쓸 여지가 없다 하더라도, 이들이 죗값을 치르는 과정에서 상처 받는 무고한 이들은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아야의 하루가 묻는다. [오문세]

Community holds a member responsible for the member’s astray behavior. Restrictions on illegal acts are mandatory to maintain the community. For the reason, no one can raise objections to the idea that a drug crime must be isolated from the society. The father of 12-year-old Ipin is in prison for drug abuse. Mother disappeared after divorce. Children are left alone too early, with no shields. Ipin treasures a transforming robotic toy which his father gave. Sometimes, he wishes he can transform into a robot like Optimus Prime. Leap to another being in the future, not the present himself. But days keep coming. A day of Ayah’s children is not the same with other children’s ordinary day. We think too easily that we can punish the exact criminal for the crime. However, Ayah’s day presents a story of children, being punished for no reason, behind the social system looking reasonable on surface. The camera never films children’s faces due to identity protection and it is interesting to see anonymous kids filmed in steady tone who we carelessly passed by. Staff Director Amelia Tan​ Producer Tan Si Hui Cinematographer Li Zhuoda Editor, Sound Ng Sianpei Music Bigbangfuzz

Distribution / World Sales Tan Si Hui E iam.tansihui@gmail.com

Although it is beyond caring about the people who committed crime and being punished, we should think about protecting innocent people who get hurt during the others paying for their own misdeed. That is what Away from Ayah ’s questions. [Oh Mun-se]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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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Albatross

Norwayㅣ2016ㅣ26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인생은 흘러간다. <알바트로스>는 스베레 크벰 감독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생을 보여 주는 사진들 그리고 그 분들의 말년을 사실적으로 찍어 낸 영화다.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세상에서 제일 예뻤었다던 할머니와 연애하던 클락 케이블을 닮은 할아버지의 청춘시절, 군인, 아들을 둔 중년부모, 초로의 부부, 휠체어에서 소변줄을 끼고 기저귀를 차고 있기까지의 스베레 크벰 Sverre Kvamme Filmography Albatross (2016)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옆에서 즐거이 돌보는 할머니. 특별히 슬퍼하지도 특별히 어려워할 것 없이 일상을 살아 나가는 할머니의 모습. 신문기사도 읽어 주고, 자기들이 묻힐 무덤을 마련하고, 죽음 너머 펼쳐질 파라다이스를 얘기한다. 그러는 한편, 할머니는 자신의 일상도 해 나간다. 실내 자전거와 요가도 하고 라인댄스를 하러 외출도 하고, 할머니가 춤추는 그 시간, 할아버지도 발끝으로나마 할머니처럼 댄스를 한다. 할아버지 걷기도 시키고 잘 때는 젊을 적 모양 포옹을 한 채, 누워보기도 하고 묵주로 둘이 하나가 되게 묶어 보려고도 하고. 정해진 순서에 맞춰 가듯이 할아버지는 죽고 할머니는 여전히 음악도 듣고 뉴스도 보며 노란 수선화가 핀 정원에서 손수 구운 팬케익을 손자와 더불어 먹고, 무지개를 바라보며 차도 마시고, 기구를 타고 훨훨 하늘을 날면서 남편을 그리워도 하고…. 죽음이란 특별한 사건도 아니고 그저 정해진 삶의 궤도 끝머리에 있는 것일 뿐, 죽음 그 너머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할머니의 말년의 삶을 담담히 카메라에 담아 낸 손자의 영화다. [고광애]

Life goes on. Albatross , directed by Sverre Kvamme, is a realistic film about his grandparents in their later life with photos of their lifetime. Grandfather as a kid, grandfather in his youth looking like Clark Gable dating with the most beautiful woman in those days currently his wife, grandfather as a soldier, mid-age parents having a son, elderly couple, grandfather in diaper with a foley catheter sitting on a wheelchair, grandmother pleasantly takes care of the grandfather. Grandmother lives her life with no special sadness nor difficulty, she just reads a newspaper, prepares graves to be buried, and talks about paradise after death. Meanwhile, she also takes care of herself. She rides an exercise bike, does yoga, goes out for a precision dance. While she dances, grandfather also dances with his foot. Grandmother asks grandfather to walk, hugs him for sleep, lies down together, ties herself with him with the rosary to be one. -

As if life goes according to routine, grandfather dies and grandmother still listens to music, watches

Staff

news on TV, eats homemade pancake with her grandson in a garden full of yellow daffodills,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watches raninbow having a cup of tea, and misses her husband in hot-air balloon in the air….

Editor, Sound Sverre Kvamme Music EMI Production Music Scandinavia

Distribution / World Sales Sverre Kvamme E sverrekva@gmail.com

Death is not a special occasion, it just waits for us at the end of life track. Grandson’s film shows grandmother’s life in later days dreaming of paradise beyond death in a serene tone. [Koh Gwa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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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눈을 감으면

Drawing For Better Dreams DOK Leipzig 2015

Palestinian territoriesㅣ2015ㅣ4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오스만 제국에 맞서기 위해 두 개의 상반된 조약을 맺는다. 1915년부터 1916년까지 주고받은 서한을 통해 체결된 맥마흔 선언이 첫 번째로, 아랍인들이 내부로부터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며 영국을 지지하면 종전 후 아랍 지역의 독립을 보장해준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다음 해인 1917년, 영국은 벨푸어 선언을 통해 역시 독립된 국가 건설을 약속하고 유대인들로부터 메이 오다하 May Odeh

디아 에자흐 Dia Azzeh

Filmography May Odeh Forbidden (2015) Unknown Soldiers (2014) Dia Azzeh Drawing For Better Dreams (2015)

어마어마한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 지역이 바로 오늘날까지 분쟁으로 얼룩져 있는 팔레스타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원래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던 아랍인들과 새로운 국가로의 이주를 준비하고 있던 유대인들의 갈등은 점차 심해졌는데, 이들의 대립은 결국 4차까지 이어지는 중동전쟁으로 번진다. 모든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거주하고 있던 아랍인들을 몰아내기로 결심한다. 최종적으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땅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로 한정된다. 이스라엘은 두 지역의 경계에 8미터 높이의 장벽을 쌓고 아랍인들을 고립시킨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의 정권을 잡은 하마스 정부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저항을 시작한다. 가자 지구의 어린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든 다큐멘터리의 배경에는 복잡하게 얽힌 두 국가의 충돌이 존재한다. 눈을 감으면 악몽이, 눈을 뜨면 현실이 보인다. 어느 쪽도 밝지는 않다. [오문세]

During the World WarⅠ, England signed two contradictory treaties in order to stand against the Ottoman Empire. The first one is the McMahon Declaration made with letters exchanged from 1915 to 1916 which guarantees independence of Arab region after the war if the Arab tears down the Ottoman Empire from within to support England. However, in 1917, the very next year, England announced the Balfour Declaration which promises building an independent nation of the Jew and received the massive capital from them. This region is Palestine, stained with disputes till today. After the World War Ⅱ, the feud gets worse between the Arab originally lived in the Palestine and the Jew preparing migration to a new nation. Their conflict grows bigger, and at last, caused the Middle East War which broke out 4 times. Israel, winning every war, decided to eject the Arab living in Palestine. Finally, the land of Palestine is limited to the western part of the River Jordan and the Gaza Strip. Israel built a 8-meter wall on the border of two regions to isolate the Arab. During these, the Hamas government gained power and started to resist with an extreme method. Staff Director May Odeh, Dia Azzeh Producer May Odeh Music, Sound Faris Shomali Animator Dia Azzeh

Distribution / World Sales Odeh Films E may.odeh@gmail.com

The documentary shows paintings drawn by children in Gaza Strip as a background and conflicts of two countries, intricately tangled. Close your eyes, nightmare comes up. Open your eyes, reality shows up. Neither is bright. [Oh Mun-se]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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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픽,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Asylum Child. Tefik, When You Fall, You Get Back up Again DOK Leipzig 2015

Denmarkㅣ2014ㅣ10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20세기의 마지막 해. 본래 세르비아의 영토였던 코소보가 알바니아계 거주민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코소보 전쟁을 통해 독립하면서, 수만 명에 이르는 난민들이 돌아갈 곳을 잃었다. 소수 민족인 집시는 난민 중의 난민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만큼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는데,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테픽은 박해를 피해 덴마크의 난민 캠프로 들어온 집시 집안의 외동아들이다. 코소보에 얀닉 하스트로프 Jannik Hastrup Filmography A Tale of Two Mozzies (2007) The Boy Who Wanted to Be a Bear (2003)

머물 당시 알바니아인은 테픽의 가족에게 폭력적인 따돌림을 가했다. 어머니는 앓아누웠고 아버지는 과묵해졌다. 상처받은 가족이 웅크리고 있는 덴마크의 임시 보금자리 앞에서, 테픽은 자전거를 탄다. 테픽이 묘기를 시도하다 넘어지면 아버지는 망가진 자전거를 고친다. 반복되는 시도. 반복되는 실패. 테픽의 자전거를 고치며 아버지가 말한다. 테픽,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테픽은 끈질기게 일어선다. 마침내 근사하게 묘기에 성공할 때까지. 그리고 언젠가는 덴마크에 자리 잡아 자전거를

Circleen-Mice and Romance (2000)

수리하는 아버지와 건강해진 어머니, 경찰이 되어 나쁜 사람들을 잡는 스스로의 모습을 꿈꾼다. 차별

Circleen-City Mice (1998)

받는 이들의 모습을 담담히 그리면서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소년의 의지를 담아낸 작품. 누구나

Hans Christian Andersen and The Long Shadow (1997)

어쩔 수 없이 넘어지는 때가 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의 일이다. [오문세]

The last year of 20th century, Kosovo, previously Serbian region, achieved independence through the Albanian-centered Kosovo War which led tens of thousands of refugees to nowhere to return. Gypsy, the most minority group, was harshly discriminated and Tefik, the documentary’s protagonist, is an only son of gypsy family. When Tefik family lived in Kosovo, they violently excluded by Albanians. Mother was ill in bed and father became silent. In front of the temporary shelter in Denmark where wounded family sat on, Tefik rides a bicycle. When Tefik falls from acrobatic movement on the bicycle, his father fixes the broken bicycle. Repeated attempts, repeated failures. While fixing Tefik’s bicycle, his father says “Tefik, when you fall, you get back up again.” till he gracefully succeeds his acrobatic movement. Tefik dreams of his own figure in the future as a police officer arrest bad people and of his father fixing bicycles in the shop located in Denmark, also mother healthy again. In a calm tone, the film shows a boy’s will to bravely move forward while portraying people get discriminated. People sometimes helplessly fall down. But what is important comes next after the fall. [Oh Mun-se] Staff Director Jannik Hastrup Producer Marie Bro Music Fuzzy Sound Niels Arild

Distribution / World Sales Dansk Tegnefilm E marie@tegnefilm.com www.tegne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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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살아있는 숲

The Living Forest

UKㅣ2015ㅣ9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영화는 소녀 ‘니나’를 따라 관객을 아마존으로 안내한다. 아마존의 ‘사라야쿠’는 니나가 속한 키치와 부족이 대대손손 살아온 삶의 터전, 그리고 수많은 야생 동식물의 영토이다. 도시 사람들이 동물원에서나 보았을 거미원숭이, 국립생태원에서나 보았을 잎꾼개미들이 야생에서 생명력 넘치게 살아가는 곳. 키치와 부족은 인간의 몸과 영혼, 야생동물, 식물, 그리고 숲과 강이 촘촘한 생명의 마크 실버 Marc Silver Filmography 3½ Minutes, Ten Bullets (2015) When Loud Music Turned Deadly (2014)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동물’ 이라는 어리석고 오만한 이분법이 이들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밀림을 지키는 것이 곧 인간을 지키는 길이며, 동식물이 살 수 없는 땅에서는 인간 역시 살 수 없다는, 모든 오래된 부족들의 지혜를 이들 역시 갖고 있다. 이곳에 드리워진 어둠의 그림자는 해외 석유회사의 탐욕. 에콰도르 정부도 석유 회사 편이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며 기시감이 든다. 기업이 침입하고, 주민들이 ‘우리 삶터이니 나가라!’고 외치고, 정부

Who is Dayani Cristal? (2013)

공권력이 주민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모습. 고압 송전탑과 핵발전소를 막으려는 밀양, 청도, 고리, 삼척,

Los Invisibles (2010)

영광,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마을과 평화를 지키려는 강정에서 익숙하게 경험한 모습 아닌가. 그러므로

The Leech and the Earthworm (2003)

이 영화는 에콰도르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원주민의 이야기, 유일한 행성을 지키려는 지구인의 이야기이다. 사라야쿠의 근황이 궁금해 구글에 검색해 보았다. 영화 속 니나가 많은 뉴스에서 검색된다. 석유회사는 탐욕의 마수를 거두지 않았고, 주민들은 원시림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 중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맞춰 프랑스 파리에 띄운 카누는 지금쯤 어디에 도착했을까? [황윤]

The film guides the audience to the Amazon following a girl named 'Nina.' Amazon's Sarayaku area belongs to Nina's 'Kichwa Tribe' and the wildlife for generations. This is a place where Spider Monkeys, leafcutter Ants and many species only seen in the zoo exuberantly lives in harmony. The Kichwa tribe senses that the human body, soul, wildlife, plants, the forest and the river are all connected in a tight circle of life. There is no arrogant dichotomy dividing 'human vs. nature' or 'human vs. animal' amongst them. Like all old tribes they have gained wisdom. Protecting the jungle is the way to protect the people. Also land where no plants and animal can survive is also uninhabitable for mankind. Foreign oil companies fringed this land with greed. They are Staff Director Marc Silver

getting the aid of the Ecuadorian government. Watching the film brings a strong sense of deja vu. Corporate intrudes and the inhabitants scream "Respect our land and get out!" and government uses force to subdue the inhabitants. We have seen this defending peace and one's hometown

Producer Charile Phillps

many times. Conflicts regarding transmission cable towers and nuclear power plant in Miryang,

Editor Emiliano Battista

Cheongdo, Samcheok, Yeonggwang County, and Go-ri city are all too familiar. Therefore this is not

Distribution / World Sales The Guardian T 44 7960 754307 E charlie.phillips@theguardian.com www.theguardian.com

just a story of Ecuador, but the story of all indigenous people, and the story of protecting mother earth. I googled for Sarayaku news and got many hits about Nina from this film. Oil companies are still greedy, and the inhabitants are still struggling to protect their native forests and village. [Hwang Yoon]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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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처럼 따스한 별 아래 Under the Stars I Felt at Home IDFA 2014 DOK Leipzig 2015

Netherlandsㅣ2014ㅣ22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으로 구성된 팀이 등장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난민은 조국의 전쟁과 박해 등을 피해 조국을 탈출해 외국에 보호를 요청하는 이들을 지칭한다. 난민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이들의 용기는 전세계에 평화와 연대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난민은 세계 어느 국가에나 존재하지만 특히 내전 중인 국가에서 대거 발생한다. 아프가니스탄은 대표적인 안느루 판 헤임스트라 Anneloor van Heemstra Filmography As soon as I Get out (2014) You Should’ve Been There (2013)

내전 국가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라는 단체는 수십 년째 내전 중이다. 14살 소년 일리아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함께 네덜란드 망명신청자 센터(asylum seekers center)에 살고 있다. 탈레반에게 할아버지와 형이 살해되었고, 남은 가족들에게도 생명의 위협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아버지, 형, 누나도 모두 네덜란드에 살고 있지만 같이 살기는커녕 얼굴도 보지 못하고 있다. 일라이는 네덜란드에서 만난 친구들처럼 평범한 십대의 삶을 살고 싶다. 가족들과 함께 살고

To Do or Not To Do Part II (2013)

싶고, 용돈으로 근사한 옷도 사고 싶고, 핸드폰으로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고 싶고, 학교 숙제를 하기

Jan’s Mom (2012)

위해 인터넷으로 자료도 찾고 싶다. 하지만 난민인 일라이에게 평범한 삶은 사치다. 네덜란드 정부가

To Do or Not to Do (2012)

지원하는 적은 돈과 좁은 방에서 겨우 생활하고 있다. 게다가 언제 강제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일라이가 보여주는 난민의 삶은 안전과 자유라는 인간의 권리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김고연주]

At Rio Olympics 2016, for the first time in Olympic history, a refugee team revealed and received an enthusiastic welcome from the world. Refugees refer to those who have been forced to cross national borders to escape from war or persecution for the religious, political and racial reasons. The courage of the refugee Olympic team reminded the world of the importance the piece and solidarity. Refugees are produced in every corner of the world, but especially the countries suffering from the civil war have displaced a great number of people. Afghanistan has suffered civil wars for decades with Afghan government force and Taliban battling against each other. Ilia, a fourteen-year-old boy from Afghanistan, is now residing at asylum seekers center of Netherlands. Taliban killed his brother and grandfather and kept threatening his other family members. To avoid the death treat, they fled for refuge. The family members came to Europe together, but were spilt Staff Director, Editor Anneloor van Heemstra Producer Anouk Donker

apart and have seldom seen each other. Ilia wants a normal life like what other teenage boys and girls in Netherlands have―living together with all family members, shopping for cool clothes with an allowance, chatting on mobile phone with friends and searching on the Internet for his homework. However, this normal life is beyond the normal-extravagance for Ilia as a refugee. He

Cinematographer Aage Hollander, Ilia

just manages to live his life in a tiny room with a small subsidy from Netherlands government.

Music Dusanne Helmer

Moreover, as his status is unsecured, someday he could be deported out of sudden. The life of a

Distribution / World Sales Lisa de Smet E lisa.de.smet@eo.nl www.eo.nl/tv/just-kids

refugee seen through Ilia questioned who should be responsible for ensuring security and freedom as the human rights. [Kimgo Yeo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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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로봇 강아지, 아이보 The Dog Hot Docs 2016 Sheffield Doc|Fest 2016 AFI Docs 2016

USAㅣ2015ㅣ8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소니(Sony)는 1990년대에 이상한 제품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소니에 이상한 사람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개발자들이 외로움을 스스로 달래기 위해 만들었을 것이라고도 한다. 일본 사람들에게 보다 친근한 고양이가 아닌 개를 만든 것은 목조주택에 다다미 방이 많은 일본의 주택의 구조 탓에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는 집이 많다고 생각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진다. 개발자의 드레아 쿠버 Drea Cooper

자케리 케인퍼리 Zackary Canepari

Filmography T-Rex (2015) California is a place (2009)

의도와 상관없이 '아이보(Aibo)'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노부부는 대하게 된다. 특히 영화 속의 노부부는 생산과 서비스가 중단되자 스스로 '아이보'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일들을 하게끔 한다. 이제 노부부에게 '아이보'는 살아있어야 하는 생명체가 된 것이다. '살아있는 나무만이 흔들린다'는 말처럼 산 것은 부드럽고 죽은 것은 뻣뻣하다. 움직이지 않는 '아이보'는 죽은 것이지만 움직이는 '아이보'는 살아 있는 것이라 여기게 된 것이다. 로봇 강아지에 생명이 있다고 믿게 된, 특히 노부부의 태도는 아마도 '보여지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반응'한 것일 게다. 여태껏 보아 왔던 것들의 경험(지식)은 '아이보'를 하나의 생명으로 볼 수 없었겠지만 움직이고 반응하는 것에 대한 반응은 새로운 세상(생명)을 맞아 들이는 여유가 움직이는 로봇 강아지를 마음으로 품는 여분으로 자리한 게 아닌가 한다. [김상화]

Sony is said to have made a lot of strange things in the 1990s; people say that a number of people working for the company were strange and lonely and that they needed something for their company invented. The reason why Sony made a robot dog, not a cat which is more friendly and common in Japan, seems to be because there were many Japanese families that wanted to keep dogs but could not due to specific Japanese housing structure built with timber and tatami. Whatever those who invented Aibo pet robot intended, the senior citizen couple in this film treats it as a living creature. Even after Sony stopped manufacturing replacement parts for Aibo, the couple does anything to make it looked alive. For them, Aibo must be what is alive. Living things are soft while dead things are stiff, as the old saying goes ‘Only living trees sway’. As the couple think, Aibo which doesn’t move should be what is dead, but if it is moving, it is a -

living thing. What made them believe that a robot pet has a life is their way of just responding to

Staff

only what is seen and what they see. Based on the empirical experience and knowledge we have

Director Drea Cooper, Zackary Canepari

learned, we would not consider Aibo alive. However, the couple’s response to what is moving

Producer Emma Cott, Taeko Itabashi,

around and reacting to them and accepting the robot as alive derives from their generosity and

Richard Atreo de Guzman Cinematographer Zackary Canepari, Drea Cooper, Maxim Duncan Editor Drea Cooper Music Matthew Joynt, Nathan Sandberg

Distribution / World Sales Drea Cooper E drea@dreacooper.com

open-mind towards the new world/life. [Kim Sang-hwa]


다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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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산 Heritage DOK Leipzig 2015

Norwayㅣ2015ㅣ21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1년의 시간을 사는 사람이 있다. 뭔가를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 크리스티앙은 남은 1년의 시간을 온전히 아들에게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필립은, 어쩌면 성장하며 아버지의 부재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적절한 조언과 기댈 수 있는 어깨가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너무 이른 시기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샬롯 티스-에반슨 Charlotte Thiis-Evensen Filmography Facade (2009) Sincerely Yours (2009) The Moment of Truth (2005)

크리스티앙은 필립에게 남겨진 삶의 형태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지 알 수 없다. 신중하게, 그러나 때로는 시시콜콜하고 가볍게, 아버지는 아들의 길에 이정표를 세운다. 스스로의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여자와의 데이트는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할머니가 화가 났을 때는 무조건 동의하며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좋다…. 죽음은 소통의 단절이다. 동일한 시간으로 이어진 사람들 사이의 끊어짐이다. 크리스티앙은 반복해서 소통에 관한 조언을 전한다. 만일 어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한다면 대화를 통해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 아버지는 그렇게 죽음을 넘어서 아들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10시간 가깝게 녹화된 크리스티앙의 조언들은 필립의 시간 속에 온전하게 녹아들 것이다.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함께할 흔적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유산이다. [오문세]

There is a person whose life remains only a year which is such a short time to prepare anything. Christian decides to spend his whole year to his son. Philip, who just came to this world, may not understand his father’s absence when he grows up. Christian doesn’t know what kind of life is left for Philip since he was given short time to live too early. Carefully, sometimes casually, the father sets signposts on his son’s road of future. It is important to share one’s emotion with other people. A date with a girl must be thoroughly prepared. If grandmother is upset, he must agree with her and just wait for the time to pass…. Death is a severance of communication. It is a rupture of people connected with identical time. Christian repeatedly delivers advices on communication. He believes that if his wife misses him in the future, she can feel better through conversations. This is how Christian talks with his son beyond his own death. 10-hour-long recorded advices of Christian Staff Director Charlotte Thiis-Evensen Producer Carsten Flattie Cinematographer Charlotte Thiis-Evensen, Christian Flattie Editor Varin Andersen Music Eyvind Buene Animation Kajse Næss, Mikrofilm animation team

Distribution / World Sales Indie Film T 47 9086 5203 E carsten@indiefilm.no www.indiefilm.no

will be melted into Philip’s time. His trace will go along with the lives of people alive and this is the father’s legacy. [Oh Mu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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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Family

꿈으로 가득한

Full of Dreams IDFA 2015

Netherlandsㅣ2015ㅣ19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꿈으로 가득한>은 발달장애인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꿈의 실현 가능성을 고민하기보다는 현재 그들이 살고 있는 모습에 주목하게 되는 영화다. 안나와 발달장애를 가진 밥, 올리비아가 이웃집 파티에서 부를 노래의 가사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만들기로 하면서 영화는 그들의 꿈과 고민에 집중한다. 시 쓰는 것을 좋아하는 밥은 사랑과 미래를 고민하고, 올리비아는 자립의 마리카 드 욘 Marinka de Jongh Filmography This Summer Is Mine (2015) My Dear Cancer Dog (2012)

욕구가 강하지만 혼자 무언가를 해내는 것은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이들의 삶이 막막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에서 인상적인 점은 장애를 가진 이들이 마을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이다. 안나는 로빈이 자신의 침대를 정리하는 것을 즐겁게 여길 수 있도록 놀이 방식으로 함께 하고 밥에게는 스트레칭을 배우기도 한다. 특히 밥과 함께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데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보니 ‘네 장애를 마음에 두고 있느냐’는 다소 민감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게 된다. 공감과 소통은 각자 다른 사람들의 거리를 좁히고 수평적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 이웃들이 토마스하우스 밴드의 꿈 이야기를 시혜적 시선으로 보지 않고 그 자체로 환호하고 응원하는 것도 토마스하우스의 가족들이 존중하며 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봐왔기 때문이 아닐까. 언론 속 장애인은 늘 불쌍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그리면서 정작 현실의 장애인들은 지역 안에서 함께 살지 못하게 고립시키는 대한민국도 언젠가는 토마스하우스가 될 수 있을까. [김라현]

Full of Dreams talks about the dreams of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orders but focuses more on how they live their lives now rather than contemplate on the plausibility of making those dreams come true. Anne with Bab and Olivier who have developmental disorders decide to make the lyrics of the song to be sung at a neighbor’s party about them, the movie focuses on their dreams and concerns. Bob, who loves writing poetry, ponders on love and the future while Olivier has a strong desire to be independent but isn’t confident about achieving something alone. Nevertheless, their lives are not totally hopeless since they have people to talk to about their concerns. The interesting -

point of the movie is the way those with disorders mingle with other people within the town. Anne

Staff

makes a game out of making the bed so that Robbin can enjoy the chore and learns stretching

Director Marinka de Jongh

from Bob. She especially likes chatting with Bob, and the time they spend finding out about each

Producer Hasse van Nunen

other’s feelings about life make it possible to ask even the rather sensitive question about whether

Cinematographer Wilko van Oosterhout Editor Luuk van Stegeren

the disorder bothers them. Empathy and communication bridges the gap between people and

Music Arend Bruijn

builds a horizontal relationship of trust. The story of the Thomashuis Band’s dream being cheered

Sound Erik Schuring

on by neighbors instead of being looked on with dispensational eyes may be possible because

Distribution / World Sales Een van de Jongens T 31 20 894 36 28 E jelte@eenvandejongens.nl www.eenvandejongens.nl

they’ve been watching the Thomashuis family living their lives respecting each other. The press portrays the disabled as people to be pitied and requiring help, which actually alienates them within the community in Korea. Maybe Korea could someday become a Thomashuis. [Kim Ra-hyeon]


다큐초이스 Docs Choice

다큐멘터리가 갖는 다양한 가치들을 확대하고자 음악, 미술, 역사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큐레이터로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참여한다. 올해에는 역사학자 후지이 다케시, 싱어송라이터 요조, 미술평론가 임근준a.k.a이정우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자신들의 관심사를 추천 다큐를 통해 관객들과 나눈다. 역사학자 후지이 다케시는 오가와 신스케의 산리즈카 3부작과 <산리즈카에 살다: 나리타 이야기>를 통해 옥바라지 골목 철거 등 거주민 생존권과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재개발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요즘, 저항의 역사를 되새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종로구 계동의 ‘무사’라는 이름의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뮤지션 요조는 작가 사노 요코에 대한 다큐멘터리 <백만 번 산 고양이>와 대만의 독특한 책방을 담은 작품을 통해 ‘책’과 ‘서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미술평론가 임근준a.k.a.이정우는 사진과 미술 등의 영역에서 활약한 예술가들을 조망하는 다큐를 통해 미술과 사진, 현대 예술의 궤적을 쫓는 기회를 마련한다.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invites the experts from other fields of music, art, history and so on as curators, in order to spread various values of the documentary, in the Docs Choice. This year, historian Fujii Takeshi, singer-songwriter Yozoh, and art critic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participate in the event and share their concerns with the audience through their recommended documentary films. Fujii Takeshi recommends a total four films, three of ‘Sanrizuka Series’ and The Wages of

Resistance: Narita Stories and invites the audience to remember a history of resistance in this present when takes place the arbitrary redevelopment destroying historical value and the right to live for residents all over the place. Yozoh, who is also an owner of the bookstore named ‘Musa’, talks about the books and bookstores with the audience, through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devoted to a writer Sano Yoko and two documentaries dealing with special bookstores in Taiwan.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creates an opportunity to chase the trajectory of the modern arts and the photography with a documentary devoted to the artists who had taken active works in the field of art and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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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Choice

후지이 다케시's Choice Fujii Takeshi’s Choice

후지이 다케시 Fujii Takeshi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Researcher of The Institute for Korean Historical Studies

20세기 한국의 사회운동에서 중요한 이슈가 독립과 민주화처럼 중앙권력을

If the main issues during the social movement in Korea in the

둘러싼 것이었다면, 21세기 한국에서 새로이 떠오른 것은 중앙권력에

20th century were over central authority like independence and

대항하는 지역투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크게는 대추리 투쟁을 비롯해

democratization, the new ones emerging in the 21st century could be

새만금, 밀양, 강정 등 삶의 터전으로서 지역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계속

considered local fights rebelling against central government. There

벌어졌으며, 작게는 전국 각지에서 재개발에 반대하는 운동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 지역투쟁이라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패전 후 일본 최대의 지역운동이었던 산리즈카 투쟁이 시작된 지 올해로 50년이 된다. 현재 나리타공항으로 알려져 있는 신도쿄국제공항을 산리즈카에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반대해 그 지역을

have been the Daechuri struggle as well as Saemangeum, Miryang and Gangjeong, all involving fighting to protect one’s home and region, with protests against development of land going on in various other locations nationwide. Then how should we view these local events? This year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the Narita struggle which was the largest local movement in Japan following its defeat in the war. Farmers

지키기 위해 농민들과 지원자들이 벌인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and volunteers still continue the protest against the government’s one-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60-70년대였다. 오가와 신스케는 투쟁의 초기

sided decision to construct the new Tokyo airport in Sanrizuka, which

단계인 1968년부터 산리즈카에 들어가 1977년까지 산리즈카 7부작을

is now known as Narita Airport, but it was at its height in the sixties to

제작해 그 투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필름에 담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the seventies. Ogawa Shinsuke went to Sanrizuka from 1968 to 1977 and

그 7부작 가운데 첫 작품인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 4번째

produced a 7-part series that captured vivid scenes of the protest. The

작품인 <산리즈카 - 제2요새의 사람들>, 그리고 6번째 작품인 <산리즈카

first film Summer in Narita, the fourth film Narita: Peasants of the Second

- 헤타 마을>을 선정했는데, 이 작품들을 통해서 투쟁 속에서 농민들이

Fortress , and the sixth film Narita: Heta Village will be screened at this

스스로 변해가며 그와 더불어 마을공동체가 생성되는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가와 작품과 더불어,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에서 촬영을 담당했던 오츠 고시로가 45년만에 산리즈카를 다시 찾아가서 찍은 <산리즈카에 살다: 나리타 이야기>를 선정해 아직 ‘역사’로 정리될 수 없는, 현재진행형의 산리즈카의 모습도 함께 보고자 한다.

film festival and will show how farmers themselves change in the process of taking part in the protest and how a village community is formed. In addition to Ogawa’s works, we will also screen Wages of Resistance:

Narita Storie by Otsu Koshiro, the cinematographer for Summer in Narita to provide a look at what’s going on in Sanrizuka today.


다큐초이스

132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

Summer in Narita

Japanㅣ1968ㅣ108minㅣDVCAMㅣColor

패전 후 일본 최대의 지역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산리즈카 투쟁이 시작된 지 올해로 50년이 된다. 현재 나리타공항으로 알려져 있는 신도쿄국제공항을 산리즈카에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반대해 그 지역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과 지원자들이 벌인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60-70년대였다. 다큐멘터리 작가 오가와 신스케는 투쟁의 초기 단계인 1968년부터 오가와 신스케 Ogawa Shinsuke Filmography Sennen Theater (1987) Magino Village-A Tale (1986)

산리즈카에 들어가 1977년까지 산리즈카 7부작을 제작해 그 투쟁의 현장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그 7부작의 첫 작품이다. 영화 첫머리에서 전경이 수박밭을 엉망으로 만든 것에 대해 농민이 분노하는 모습을 길게 보여준 것처럼, 이 작품은 농민의 시선을 통해 산리즈카 투쟁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농민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 작품은 산리즈카의 농민들이 스스로 ‘무장’하기에

A Japanese Village-Furuyashikimura (1982)

이르는, 즉 ‘일본해방전선’이 생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물론 실제로 일본해방전선이라는 조직이 생겨난

Magino Story: The Pass (1977)

것은 아니지만, 그 명칭이 남베트남해방민족전선에서 왔듯이 산리즈카 농민들이 공항 건설에 맞서

Magino Story: The Serculture (1977)

싸우면서 베트남전쟁의 주체를 베트남 농민으로 보며 그들의 자신들을 동일시하게 되는 장면은 60년대 후반의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산리즈카 투쟁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산리즈카 농민들을 찍은 첫 작품이기에 아직 약간 도식적인 느낌은 있지만, 농민들이 변해가는 모습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투쟁에 참여한 여성들의 거의 즐거워 보이기조차 하는 모습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한국에서 지역투쟁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위해서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후지이 다케시]

This year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the Narita struggle which was the largest local movement in Japan following its defeat in the war. Farmers and volunteers still continue the protest against the government’s one-sided decision to construct the new Tokyo airport in Sanrizuka, which is now known as Narita Airport, but it was at its height in the sixties to the seventies. Ogawa Shinsuke went to Sanrizuka from 1968 to 1977 and produced a 7-part series that captured vivid scenes of the protest. Staff Director Ogawa Shinsuke

This is the first of that series. Like the first sequence which is a lengthy shot of a farmer enraged at the watermelon field getting destroyed, this film shows the Sanrizuka struggle from the perspective of farmers. However, it is also

Producer Hideko Kobayashi, Hiroo Fuseya,

a way of showing how farmers are changing. As the Korean title implies, it shows the process of the

Toshio Iizuka

formation of the ‘People’s Liberation Forces of Japan’. There is no actual organization called the

Cinematographer Masaki Tamura Editor Takako Sekizawa Sound Toyohiko Kuribayashi

Japanese Liberation Forces of course, but the name came from the People’s Liberation Armed Forces of South Vietnam so the scene that shows Sanrizuka farmers fighting against the construction of the airport and identifying with Vietnamese farmers by acknowledging them as the main agents of the

Distribution / World Sales Athénée Français Cultural Center T 81 3 3291 4339 E takasaki@athenee.net www.athenee.net

Vietnamese War provides a point of view from which to see the Sanrizuka struggle within the world currents of the late sixties. There is a slight schematic feel about it as the first film to shoot the Sanrizuka farmers but it captures the changing farmers vividly. The women taking part in the struggle look almost as if they are enjoying themselves, which makes us contemplate on many things and could serve as good reference material in thinking about local struggles in Korea. [Fujii Take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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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Choice

산리즈카 제2요새의 사람들

Narita: Peasants of the Second Fortress TIDF 2014

Japanㅣ1971ㅣ143minㅣDVCAMㅣB&W

오가와 신스케 감독의 산리즈카 7부작 가운데 4번째가 되는 이 작품은 ‘논의’를 기록한 영화이다. 이 영화가 제작된 1971년은 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는 산리즈카 농민들의 투쟁이 시작된 지 5년이 되는 해로, 토지 강제수용을 위한 제1차 행정대집행이 강행된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경들과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투쟁 장면도 물론 기록되어 있지만,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오가와 신스케 Ogawa Shinsuke Filmography Sennen Theater (1987) Magino Village-A Tale (1986)

투쟁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세대에 속한 남녀 농민들이 투쟁의 방향이나 방식을 두고 활기차게 논의하는 모습을 담아낸 데 있다. 1968년에 제작된 산리즈카 7부작의 첫 번째 작품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에서는 외부에서 지원하러 온 대학생들에게 의지하려는 반대동맹 어른들에게 청년들이 답답함을 느껴 스스로 무장할 것을 주장하면서 실천해가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농민들 모두가 투쟁의

A Japanese Village-Furuyashikimura (1982)

주체로서 생각하며 행동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때로는 즐거워 보이기조차 하는 여성들의

Magino Story: The Pass (1977)

모습은 인상적이다. 죽창을 들고 싸우기를 주장하는 할아버지에게 몸으로 싸우자고 맞서는 여성들이

Magino Story: The Serculture (1977)

보여주는 것은, 무장이란 결코 무기의 문제로 환원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산리즈카 투쟁은 원래는 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그것 자체로는 적극적인 내용이 없는 투쟁이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 이 투쟁은 새로운 공동체를,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장으로 발전했다.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새로운 세계에 대해, 마지막 장면이 주는 전율 속에서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후지이 다케시]

This is the fourth of the 7-part Sanrizuka series by director OGAWA Shinsuke and it documents ‘discussion’. It was filmed in 1971, which was the fifth year into the Sanrizuka farmers’ protest against the construction of the airport and protect their land and also the year when the first large scale administrative execution of expropriation of land took place. This, of course, meant the fierce clashes with the riot police that resembled war scenes were documented, but the strongest point of this movie is in the way it portrays the lively discussion among the male and female farmers of various generations preparing to fight on what direction to take and how to fight. -

While Summer in Narita , the first of the 7-part series produced in 1968, features the younger

Staff

generation getting frustrated with the older generation who want to depend on college students

Director Ogawa Shinsuke

that have come to support them and claiming they should arm themselves and take charge, this

Producer Hiroo Fuseya, Toshio Iizuka Cinematographer Masaki Tamura

movie shows us how all the farmers think and act like the active protagonists of the fight. The

Editor Tatsuo Takahashi

women who, at times, actually seem to have a good time are impressive. What they demonstrate

Sound Kouichi Asanuma

when they argue that they should fight in person instead of using bamboo spears like the old men

Distribution / World Sales Athénée Français Cultural Center T 81 3 3291 4339 E takasaki@athenee.net www.athenee.net

insist is that being armed cannot be converted into an issue of weapons. The Sanrizuka struggle of opposing the construction of the airport in itself is not one of active content. However, 5 years of evolving produced a new community, or even a new world. I want to think about that new world which is not visible to the naked eye as I relish the exhilaration of the last scene. [Fujii Takeshi]


다큐초이스

134

산리즈카 - 헤타 마을

Narita: Heta Village

Japanㅣ1973ㅣ146minㅣDVCAMㅣB&W

산리즈카 7부작의 6번째 작품인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마을’이다. 전경과 직접 대치하는 장면부터 보여주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헤타’라는 마을의 노인이 마을의 역사를 설명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시작뿐만 아니라 이 작품에는 <산리즈카 - 제2요새의 사람들>에서 볼 수 있었던 치열한 투쟁 장면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는데, 그 대신 죽음이라는 것과 관련된 마을 사람들의 삶이 담담하게 오가와 신스케 Ogawa Shinsuke Filmography Sennen Theater (1987) Magino Village-A Tale (1986)

그려진다. 다른 작품들이 투쟁 속에서 일상을 그렸다면, 이 작품을 마을의 일상 속에서 투쟁을 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에는 몇 가지 죽음이 등장한다. 공항공단이 수용한 공동묘지에 잠들어 있는 이들, 1971년 9월 제2차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사망한 3명의 전경, 그리고 전경의 사망을 계기로 마을 청년들에 대한 검거선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일어난 한 마을 청년의 자살.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은

A Japanese Village-Furuyashikimura (1982)

무겁고, 투쟁 현장에서는 활달하던 여성들도 여기서는 말을 아낀다.

Magino Story: The Pass (1977)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오가와 신스케는 마을에서의 삶을 이어가는 영위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Magino Story: The Serculture (1977)

하는 여성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산리즈카 투쟁은 마을을 결속시키는 전통을 재발견하고 또 새로이 창조하는 과정이기도 했는데, 그것을 실질적으로 담지하는 이들은 여성들이다. 무를 깎아서 새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남근모양을 만드는 여성의 모습은, 남성중심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마을의 질서가 사실은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할아버지의 역사 이야기로 시작되어 여성들의 독경 장면으로 끝나는 이 영화는 마을공동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후지이 다케시]

In this sixth film of the 7-part series, the village is the main character. Unlike the other films that began with a scene of clashing with the riot police, it begins with in introduction by a village elder of the history of the ‘Heta’ village. The absence of fierce fight scenes continues to the end and instead portrays the lives of the villagers in relation to death in a composed manner. While the other films dealt with daily life within the struggle, this one seems to illustrate the struggles within daily life. -

There are several types of death in this film; those that lie beneath the cemetery taken over by

Staff

the airport authority, the three who died during the second administrative execution process

Director Ogawa Shinsuke

in September, 1971, and one young villager’s suicide in the whirlwind of arrests of village youth

Producer Hiroo Fuseya, Toshio Iizuka Cinematographer Masaki Tamura

following the death of a riot police officer. The scenes where death is discussed are heavy and

Editor Tatsuo Takahashi

even the women who were cheerful at the site of fights talk less.

Sound Yukio Kubota

At the same time, Ogawa Shinsuke shows how women take on a core role in the conduct of life

-

in the village. The Sanrizuka struggle was also a process of rediscovering and reinventing the

Distribution / World Sales

traditions that consolidated the village with women being the actuators. The sight of a woman

Athénée Français Cultural Center

carving a penis out of radish demonstrates symbolically that the village order which appears to be

T 81 3 3291 4339

male-oriented is actually built by women.

E takasaki@athenee.net www.athenee.net

Beginning with a tale told by a grandfather and ending with women chanting Buddhist scripture, this film makes us think about the meaning of a village community. [Fujii Take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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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Choice

산리즈카에 살다: 나리타 이야기 The Wages of Resistance: Narita Stories

Japanㅣ2014ㅣ140minㅣDHCAMㅣColor/B&W

오가와 신스케가 찍은 산리즈카 7부작은 60년대부터 70년대에 이르는 산리즈카 투쟁의 현장을 보여주는, 이미 역사가 된 작품들이다. 그런데 산리즈카 7부작의 첫 작품이었던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에서 촬영을 담당해 촬영 중에 공무집행방해로 검거되기도 했던 오츠 고시로가 45년만에 산리즈카를 다시 찾아가서 찍은 이 영화는, 아직 ‘역사’로 정리될 수 없는, 현재진행형의 다이사마 하루히코 Daishima Haruhiko

오츠 코시로 Otsu Koshiro

산리즈카의 모습을 보여준다. 산리즈카 투쟁이 이미 지나간 ‘역사’가 될 수 없는 까닭을 이 영화는 투쟁 속에서 죽은 이들의 뜻이 다른 사람의 몸을 통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통해 보여준다. 이 영화 제목인 ‘산리즈카에 살다’

Filmography

자체가 1971년 10월에 자살한 청년행동대 리더 산노미야 후미오가 유서에 남긴 산리즈카에 계속

Daishima Haruhiko

살아달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며, 당시 함께 청년행동대에서 활동했던 사람이 이 유서 때문에 지금도

Regarding the Lives of Others: Tsuchimoto Noriaki and Otsu Koshiro (2010) Outsider Art in Japan (2008)

산리즈카에 살면서 공항에 반대하는 투쟁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도 “몸이 그렇게 돼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50년이나 되는 투쟁을 계속하게 만든 것은 결코 ‘강한 의지’와 같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키 요네 할머니가 ‘전투선언’에서 “내 몸은 내 몸 같으면서도 내 몸이

Otsu Koshiro Butoh Dancer Kazuo Ohno (2005)

아니”라고 했던 것처럼, 투쟁 속에서 생성된 ‘함께 있는 몸’이 개인의 죽음을 넘어서 지금까지도 조용히 살아 숨 쉬며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산리즈카 투쟁은 50년 전의 역사가 아니라, 50년의 역사를 지닌 투쟁이다. 그 50년 동안 한국에서도 수많은 투쟁과 수많은 죽음이 있었다. 우리가 이미 ‘지나간 역사’로 생각하고 있는 사건들 역시 어떤 곳에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역사’라는 것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후지이 다케시]

The 7-part series by Ogawa Shinsuke dealing with the Sanrizuka struggle from the sixties to the seventies is already part of history. Otsu Koshiro, the cinematographer for Summer in Narita , the first of the series, who was arrested at one time for obstruction of justice, returned to Sanrizuka after 45 years to shoot this film which shows what is going on in Sanrizuka today that cannot yet be categorized as part of ‘history’ past. The reason the Sanrizuka struggle cannot be a past event is that those who died fighting live on in others today. The Korean title ‘Live in Sanrizuka’ is taken from the letter left by Sannomiya Humio, the Staff Director Daishima Haruhiko, Otsu Koshiro

leader of the youth group before he killed himself in October, 1971, in which he asked for people to keep living in Sanrizuka. One of the members of the group still lives in Sanrizuka because of this letter and continues to protest against the airport. He said that “my body became like that”, and so is the

Producer, Editor Daishima Haruhiko

case where what makes them continue a 50-year-old fight is by ‘strong will’. Just as grandmother Oki

Cinematographer Otsu Koshiro

Yone said in the declaration of war, “My body is like my body but it’s not my body”, ‘the body formed

Music Otomo Yoshihide Sound Takizawa Osamu

together’ during the struggle continues to live quietly, breathing and resisting beyond the death of the individual.

-

The Sanrizuka struggle is not history from 50 years ago but a fight with 50 years of history. During

Distribution / World Sales

those 50 years, there have been many fights and many deaths in Korea also. Events that we already

Fujioka Asako

consider as ‘past history’ may still be ongoing in certain places. I hope that watching this film will make

E naritaresistance@gmail.com

us think a little differently about the way we view ‘history’. [Fujii Takeshi]


다큐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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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준a.k.a이정우's Choice

Geun-jun Lim a.k.a Chung-woo Lee’s Choice 임근준a.k.a이정우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미술·디자인 평론가 Art critic

제가 어쩌다가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다음의 세 작품을 추천하게 됐습니다.

I was asked to recommend movies for the DMZ International

제임스 크럼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블랙 화이트 + 그레이>는 성해방의

White+Gray: A portrait of Sam Wagstaff and Robert Mapplethorpe , Fully

시기였던 1970년대와 에이즈 대위기의 시대였던 1980년대에 외설적인 인체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and Gerhard Richter Painting.

Documentary Film Festival. The three films that I chose were Black

사진 연작으로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었던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와 그의 연인이었던 사진 수집가 겸 큐레이터 샘 웩스타프의 남다른 삶을 조명합니다. 영화의 무게 중심은 후자에 놓여있죠.

James Crump’s Black White + Gray: A Portrait of Sam Wagstaff and

Robert Mapplethorpe sheds light on the unusual life of photographer Robert Mapplethorpe, who was both famous and infamous for a serious of lewd photos of the human body, and his lover and photo collector and curator Sam Wagstaff, with the focus of the movie falling on the

미술이나 미술사 전공자 외에, 게이 여러분께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재미있어요.

latter, during the age of sexual liberation of the ‘70s and the AIDS crisis of the ‘80s. I recommend this film to the gay community in addition to art or art

코리나 벨츠 감독의 다큐멘터리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는 2008년의

history majors. It’s engaging.

금융 위기 이후 급변한 현대미술계의 분위기 속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은

Corinna Belz’ Gerhard Richter Painting is one of the most widely loved

영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작가가 작업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는 점이

movies amidst the rapidly changing world of modern art following the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financial crisis of 2008. Since modern art itself is not a popular subject with the general public, documentaries about the topic rarely get

캐서린 데이비스 좀머, 닐리 도슨 감독의 <블랙 마운틴 컬리지>는 1933년 개교해 1957년 폐교한 미 동부(노스 캐롤라이나)의 전설적 미술학교 블랙 마운틴 컬리지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noticed, but Gerhard Richter Painting is a rare case in that it received considerably favorable reviews by not over-reaching and focusing on the artist’s work process instead.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by Cathryn Davis Zommer and Neeley Dawson is acknowledged as the best documentary about the

현대미술을 금전 가치로 이야기하는 저질스러운 세태가 지겨운 분들에게, 꼭

legendary art school of Black Mountain College in North Carolina which

관람을 권하고 싶어요. 제 꿈 가운데 하나가 블랙 마운틴 컬리지 같은 학교를

opened in 1933 and closed in 1957.

세워보는 거랍니다. I strongly recommend this movie to those who are tired of the despicable way modern art is being discussed in terms of monetary value and those who dream of improving or innovating today’s nonsense art education that repeatedly idles. One of my dreams is to set up a school like Black Mountain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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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Choice

블랙 화이트 + 그레이

Black White+Gray: A Portrait of Sam Wagstaff and Robert Mapplethorpe Tribeca Film Festival 2007

USA, Switzerlandㅣ2007ㅣ76minㅣDigibetaㅣColor/B&WㅣKorean Premiere

<블랙 화이트 + 그레이>는, 성해방의 시기였던 1970년대와 에이즈 대위기의 시대였던 1980년대에 외설적인 인체 사진 연작으로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었던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와 그의 연인이었던 사진 수집가 겸 큐레이터 샘 와그스탭의 남다른 삶을 조명한다. 문제적 사진가였던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삶과 예술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를 창조해내다시피한 샘 와그스탭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NYU 미술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후, 큐레이터로 일하며 제임스 크럼프 James Crump

굵직한 전시를 여럿 기획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미니멀리즘 미술을 다룬 최초의 주요 미술관 전시로 꼽히는

Filmography

큐레이터로 일하는 동안 고지식한 미술관계의 관행에 갑갑함을 느낀 샘 와그스탭은, 뉴욕으로 돌아온 이듬해인

Black White+Gray: A Portrait of Sam Wagstaff and

1972년 무명의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를 만나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게 되고, 동시에 자신의 커리어에 큰

Robert Mapplethorpe (2007)

변화를 꾀하게 된다. 그는 수집해온 회화를 팔고 사진을 중점적으로 수집하는 동시에, 스스로가 기대하는

1964년의 조사·연구 기획전 <블랙 화이트 + 그레이>였다. (영화의 제목은, 이 기념비적 전시에서 따왔다.)

사진예술의 미래를 연인 로버트 메이플소프에게 주문했다. 혹자는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를 창조한 주인공이 25살 연상의 연인 샘 와그스탭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런 해석은 다소 과장이지만 둘이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흥미롭게도 둘의 생일은 11월 4일로 같다.) 이 다큐멘터리는 선구적 사진 수집가이자 큐레이터였던 샘 와그스탭과 그의 뮤즈였던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삶에 바쳐진 적절한 헌사 같다. 또한 둘과 절친했던 음악가 패티 스미스의 회고는 영화에 내밀한 정조를 더한다. 1970-80년대의 화끈했던 뉴욕 현대예술계의 한 단면을 공부하기에도 좋은 영화다. [임근준a.k.a이정우]

Black White + Gray: A Portrait of Sam Wagstaff and Robert Mapplethorpe sheds light on the unusual life of photographer Robert Mapplethorpe, who was both famous and infamous for a serious of lewd photos of the human body, and his lover and photo collector and curator Sam Wagstaff, with the focus of the movie falling on the latter, during the age of sexual liberation of the ‘70s and the AIDS crisis of the ‘80s. The life and art of Robert Mapplethorpe as a controversial photographer is widely known, but not many people know about Wagstaff who literally created him. Born in a rich, respected family and having graduated from Yale, and then discovered an interest in renaissance art which prompted him to study art history at NYU graduate school. He was the curator and organized several significant exhibits, one of which was Black

White + Gray , a 1964 research and investigative program considered the first major art museum exhibit of minimalist art. (The title of the movie is taken from this monumental exhibit.) Staff Director, Producer James Crump Cinematographer Christopher Felver, Harry Geller,

While a curator, Sam Wagstaff became frustrated with the practices of sophisticated art relations and then returned to New York the following year where he met and became partners with Robert Mapplethorpe, a photographer whom nobody knew about, in 1972 and also planned a big shift in his own career. He sold off all the paintings he had collected and began collecting mainly photography while grooming his lover

Paul Lundahl, Eric Koziol, David Koh

Robert Mapplethorpe to produce the future of photography art that he envisioned. There are those who

Editor David Giles

say it was Sam Wagstaff, Mapplethorpe’s lover and 25 years his senior, that created the photographer

Music J. Ralph

Robert Mapplethorpe. Although this claim is rather overstated, it is evident that they were absolutely

Distribution / World Sales Fortissimo Films T 31 206273215 E ninelotte@fortissimo.nl

necessary to each other. (Interestingly, both of their birthdays fall on November 4th.) This documentary is a deserving tribute to the lives of Sam Wagstaff, a pioneering photography collector and curator, and his muse Robert Mapplethorpe. The recollections of their close friend and musician Patti Smith add to the sentiments of the movie. It is also a good resource for studying one aspect of New York’s modern art world in the 1970s and the 1980s.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다큐초이스

138

블랙 마운틴 컬리지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USAㅣ2008ㅣ60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

<블랙 마운틴 컬리지>는 1933년 개교해 1957년 폐교한 전설적 미술학교 블랙 마운틴 컬리지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롤린스 컬리지에서 교수직을 박탈당한 존 앤드루 라이스, 시어도어 드라이어, 프레데릭 조지아, 랠프 론스베리 4명이 1933년 의기투합해 개교한 블랙 마운틴 컬리지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존 듀이의 캐서린 데이비스 좀머 Cathryn Davis Zommer

닐리 도슨 Neeley Dawson

Filmography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2008)

철학에 따라 혁신적 조형 교육을 실시하고자 했던 실험적 학교였다. 24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이 학교는, 전후 미국현대미술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블랙 마운틴 컬리지는, 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를 피해 북미로 이주한 유럽의 진보적 예술가들을 포용하면서, 선진적 미술교육의 장으로 급성장했다. 가장 중요했던 인물은, 독일 바우하우스의 신사상을 블랙 마운틴 컬리지에 펼쳐놓았던 알버스 부부. (바우하우스의 설립자 발터 그로피우스도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다.) 미국의 전후 현대미술계가 제 모습을 갖춰나가는 과정에서 이 학교는 존 케이지, 벅민스터 풀러, 머스 커닝햄, 프란츠 클라인 등의 미국인 전위 예술가들의 거점으로 기능하기도 했다. 초청 강사진의 이름도 화려했다. 과학자 앨버트 아인스타인, 당대 최고의 미술평론가 클레멘트 그린버그 등등. 미 동부의 현대미술가들이 어떻게 전후 현대미술의 패자로 부상했는지, 그들을 추동한 이상은 어떠한 교육 실천을 통해 제시-강화됐는지, 일련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다큐멘터리다. 공회전을 반복하는 오늘의 엉터리 미술 교육을 근본적으로 개선/개혁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관람을 권하고 싶다. [임근준a.k.a이정우]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is acknowledged as the best documentary about Black Mountain College, a legendary art school in eastern U.S.(North Carolina) which opened in 1933 and closed in 1957. Jon Andrew Rice, Theodore Dreier, Frederick Georgia, and Ralph Lounsbury, who were stripped of their positions as professors at Rollins College joined forces and founded Black Mountain College, which though small, was an experimental school that strived to provide innovative art education according to the philosophy of John Dewey. Even with its short history of 24 years, this school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American modern art. Black Mountain College embraced European progressive artists who migrated to North America to escape from the Nazis during the World War Ⅱ and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Cathryn Davis Zommer, Neeley Dawson

grew rapidly as the breeding ground for advanced art education. The most important figures were the couple Josef Albers and Anni Albers who brought the new ideas of Germany’s Bauhaus to Black Mountain College. (Walter Gropius, the founder of Bauhaus, also taught at this school.) In the process of America’s modern art world establishing its identity postwar, the school served

Editor Cathryn Davis Zommer

as the base for American avant-garde artists such as John Cage, Buckminster Fuller, Merce Cunningham,

Music Sebastian Collett

and Franz Kline. The list of guest instructors was also impressive. It included the likes of scientist Albert Einstein and Clement Greenberg, the most noted contemporary art critic. (Many graduates went on to

Distribution / World Sales

become successful writers, but the most successful of all would probably be Robert Rauschenberg who was the first American to receive the Golden Lion at the Venice Biennale.)

Documentary Educational Resources

This documentary aids greatly in understanding how modern artists in eastern U.S. became the winners

T 1 617 926 0491

and how the ideals that spurred them on were presented and reinforced through what educational

E alijah@der.org www.der.org

practices in what setting. Strongly recommended for those who dream of improving/renovating today’s nonsense art education that repeatedly idles.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139

Docs Choice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 Gerhard RichterPainting TIFF 2011

Germanyㅣ2011ㅣ97minㅣDCPㅣColor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는, 2008년의 금융 위기 이후 급변한 현대미술계의 분위기 속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은 영화 가운데 하나다. 현대미술 자체가 대중에게 그리 인기 있는 대상은 아니다보니, 현대미술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크게 주목받는 일은 드물지만,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작가가 작업하는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꽤 괜찮은 호응을 얻었다. 코린나 벨츠 Corinna Belz Filmography Gerhard Richters Window (2007) Thre Wishes (2004)

일견 화려해 뵈는 현대미술계의 외면과 대비되는 대가의 고요한 작업실과 작업 과정에 주목한 감독의 고찰 방식은, 나름의 숭고미를 자아낸다. 그 효과가 다소 지나쳐서 미술가 가운데는 이 영화의 편집 연출에 반감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지만, 예술애호가들은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감탄하는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날 생존 현대미술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곤 하는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독일 동부의

Other American Voices (2001)

드레스덴 시에서 태어났고, 종전 후 독일민주공화국(동독)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이념에 경도된

Life after Microsoft (2000)

전문적 미술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추상미술에 호기심을 느낀 그는 1961년 모스크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독일연방공화국(서독)으로 도망쳤고, 이후 독일식 팝아트인 ‘자본주의 리얼리즘’ 운동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 이 영화가 주로 보여주는 것은,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1980년대에 시작한 추상 회화 연작이다. 화면에 물감의 지층을 축적하고 밀대로 밀어서, ‘회화의 본질에 대한 유비’가 되는 추상 회화를 도출해내는 것이 핵심. 최근의 작업에서 과거로 종종 거슬러 올라가는 편집은, 의미심장해 뵈는 소격 효과 같은 것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영화적이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는 성공적이기도 하고, 또 아니기도 하다. [임근준a.k.a이정우]

Gerhard Richter-Painting is one of the most widely loved movies in the rapidly changed mood of the modern art world following the financial crisis of 2008. Since modern art itself is not a popular subject for the general public, documentaries about it also don't get much attention, but Gerhard Richter-Painting received a moderately favorable response by not over-reaching and instead focusing on the work process of an artist. Staff Director Corinna Belz Producer Thomas Kufus Editor Stephan Krumbiegel

The director's examination of the calm studio of a master and the work process, which is in contrast with the seemingly glamorous facade of modern art, is sublime in its own way. Several artists express disdain at the editing for its rather exaggerated effects, but art enthusiasts were in wonder the whole time they were watching it.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living figures in modern art today, Gerhard Richter was born in

Sound Gerrit Lucas, Sven Phil Lentzen,

Dresden, northern Germany and received art education concentrated on socialist realism in postwar

Andreas Hildebrandt

German Democratic Republic(East Germany). Intrigued by new, abstract art by Jackson Pollack, Willem de Kooning, Sam Francis and Lucio Fontana, he took off for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West Germany)

Distribution / World Sales

on his way back from a trip to Russia in 1961. But this movie focus on the series of abstract paintings that began in the 1980s. The main goal was to

The Match Factory

produce abstract paintings that became an analogy of the essence of painting by applying layers of paint

T 49 221 539 7090

over the canvas and then using a squeegee. The editing method of sometimes going from recent works

E info@matchfactory.de www.the-match-factory.com

to earlier works appears to have a significantly estranged effect but is overly cinematic. That is the reason why this documentary works yet doesn't.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다큐초이스

140

요조's Choice Yozoh’s Choice

요조 Yozoh

싱어송라이터, 배우, 라디오 DJ, 작가 이자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책방주인. Singer-songwriter, Radio DJ, writer and owner of an independent bookstore

안녕하세요. 저는 요조라고 합니다.

Hello, my name is Yozoh.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리고 약 1년 전부터는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서 '무사'

I am a singer songwriter. I am also an owner of the bookstore ‘Musa’ at

라는 이름의 책방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좋은 인연이 되어 8회

Gye-dong of Jongno-gu, Seoul, since a year ago. It is such a pleasure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to share this meaningful time with you at the 8th DMZ International

감사드립니다.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는 세편입니다.

Documentary Film Festival. I appreciate it. I’d like to recommend three films.

『백만 번 산 고양이』 의 작가인 사노 요코에 대한 다큐멘터리 <백만 번 산 고양이>는 2012년 국내에서 개봉한 적이 있는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사는게 뭐라고』, 『죽는게 뭐라고』 시리즈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는데, 사실 저도 책방을 하면서 이 두 책을 먼저 알고 그 뒤에 이 영화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죽음 앞에서 놀라울 만큼 의연한 작가 사노 요코와 그 책을 읽은 여성들의 삶, 그리고 다시 그들의 아이들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순환을 보면서 계속 삶이란 무엇인지 '백만 번' 곱씹게 하는 영화입니다. 책 자체의 물성보다는 책을 읽고 그 안의 좋은 것을 제 것으로 체화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정작 독서에는 큰 관심이 없고 그저 책 자체를 애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책을 접고 메모하고 뭘 먹으면서 읽느라 책 여기저기에 얼룩을 묻히지만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손때가 타는 것 조차 싫어서 남에게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is a documentary on Sano Yoko, the writer of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once premiered in Korea in 2012. In Korea, the writer attracted public attention again with Useless

Daily and its continuing series, but, in fact, I knew these books first and later learned about the film. Sano Yoko was surprisingly dignified before death and I found a cycle of her story goes from the lives of the women who read the book to their children. It made me keep thinking what life is for ‘million times’. There must be people who love book, not for its materiality, but for reading a book and digesting something good from the book. But some people may not be interested in reading but greatly adore book itself. On the other hand, some people make stain here and there while eating

빌려주지도 않는 강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책에 보이는

and reading, but some others never lend a book to avoid from being

다양한 애정을 애정합니다.

thumbed. I adore these various affections for book.

<책방의 풍경>은 책을 향한 다양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Poetries from the Bookstores is a film to experience many loves for

영화입니다. 대만의 특별한 4곳의 서점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4가지 방법을

book. In this warm documentary, with 4 bookstores in Taiwan, we can

짧지만 긴 여운으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다큐입니다.

acknowledge 4 ways to love book.

서점 중에서도 특별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서점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There are bookstores with special concept. In Korea, there are

퀴어 전문 책방인 '햇빛 서점' 그리고 유희경 시인이 운영하는 시집 전문

‘Sunnybooks’, a bookstore specialized in queer culture, ‘Wit n Cynical’

책방인 '위트 앤 시니컬', 또 그림책 전문 책방인 '피노키오' 라는 책방도

for poetry runs by the poet Yoo Hee-kyung, and ‘Pinocchio’ for picture

있었는데요. <퀴어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는 대만의 퀴어 전문 책방인

books. Welcome to My Queer Bookstore is a documentary introducing

‘진진의 서점(GIN GIN'S Bookstore)’을 소개하는 영화입니다. 10년 넘게

a queer bookstore ‘Gin Gin’s Bookstore’. It is a documentary we can see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방의 모습과 책방을 향한 주인장의 열정을 느낄

the bookstore that had stood strong for more than 10 years and feel his

수 있는 다큐입니다.

passion for the bookstore.

제가 이번 영화제에서 추천한 영화들에는 주로 서점을 운영하면서

My recommendations for the festival are reflecting my own interest as I

자연스럽게 생긴 관심이 반영되어있습니다. 막연하게 갖고 있었던

run my own bookstore. After 1 year since opening which I have vaguely

책방주인의 꿈을 이루고 1년간 영위하면서 보람과 기쁨도 컸지만 난관과 혼란 역시 왕왕 겪다 보니 과연 다른 책방 주인들은 어떻게 책방을 하게 되었을까, 그들의 생활은 어떠할까, 그들의 하루는 나와 얼마나 같고 또 다를까,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그 기웃기웃하는 마음이 고른 영화들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에게도 이 영화들이 좋게 다가가길 깊게 바랍니다.

wanted for my life, I felt fulfilled and happy but sometimes went through difficulty and confusion, too. During the time, I have always wanted to know about other bookstore owners, their beginning, and their life, how similar or different with my life, such questions. This snooping around chose these films I recommended above. I hope these films visit you nicely as they came to me.


141

Docs Choice

백만 번 산 고양이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Japanㅣ2012ㅣ91minㅣDCPㅣColor

“고양이가 죽었을 때 100만 명의 사람들이 울지만 고양이는 한 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암으로 죽기 1년 전 사노 요코는 얼굴을 찍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터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 그림을 잘 그렸던 오빠가 죽고 난 뒤 사람마다 운명이 있다고 믿게 됐다는 그녀. “삶에 미련은 없어요. 태어나겠다고 선택한 적도 없고 삶은 고되죠. 난 꼭 사는 게 좋은 거라고 고타니 타다스케 Kotani Tadasuke Filmography The Legacy of Frida Kahlo (2015) Line (2008)

생각하진 않아요.”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이 책의 의미를 알았다는 독자, 죽음을 앞두고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주겠다는 독자, 살고 싶어 매번 자해한다는 독자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 책을 사랑한다. 왕과 선원, 마술사 혹은 어린 소녀의 고양이였지만 매번 그들을 미워했던 고양이는 어느 날 비로소 그 누구의 고양이도 아닌 자기 자신의 고양이가 되어 흰 털 고양이를 만난다.

Good Girl (2006)

“내 가족이 조금씩 와해되는 동안, 나는 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를 만나 가족을 만들고 죽어가는

Lullaby (2002)

단순한 스토리를 만들었어요. 그게 『백만 번 산 고양이』였어요.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원초적인 것들을 원한다는 걸 알았고 다른 누구보다도 내게 그것이 필요했어요.” “어느 날 흰 고양이는 조용히 움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2010년 5월, 사노 요코는 72세로 생을 마감한다. 백 만 번 산 고양이가 사랑하는 흰 털 고양이를 만나 다시는 살아 돌아오지 않은 것처럼, 그녀도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났을까? [이정은]

“A million people cried when that cat died. But the cat never cried. Not once.” A year before Sano Yoko dies of cancer, she begins her interview on condition of no face exposure. When she was young, her older brother with a good painting skill died, she believed that everyone has a destination. “I have nothing to cling onto in my life. I don’t think living is such a good thing. We don’t choose to be born. And life is hard in most parts. So, I don’t think living is all that good.” One realizes the book’s meaning that there is no eternal life, one reads this book to her daughter to explain one’s death ahead and one hurts oneself to live, they all love this book for different reasons. A cat was Staff Director, Cinematographer Kotani Tadasuke Producer Kazuo Osawa Editor Kiyoshi Tsujii, Kazuo Osawa Music CORNELIUS Sound Takeshi Ogawa Cast Makiko Watanabe

owned by a king, a sailor, a magician and a young girl, but always hated them. One day, finally, the cat becomes the cat himself and meets a cat with white hair. “In midst of my family slowly breaking up, I had created a picture book. It was a simple story about a cat that meets another cat, has a family, and dies. This simple story called,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Lives , I thought this meant that people desired these primitive things in life. And I felt that I was the one who desired these things more than anyone.” “One day the white cat lay down quietly beside him, and stopped moving, for the first time, the

-

alley cat cried.”

Distribution / World Sales

In May 2015, Sano Yoko ended her life at her 72. Just like the cat that lived a million lives met a cat

CaRTe bLaNChe

with white hair and never came back alive, did she meet people she loved, too? [Lee Jung-eun]

T 33 977216777 E entry@c-a-r-t-e-blanche.com


다큐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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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의 풍경

Poetries from the Bookstores

Taiwanㅣ2015ㅣ14minㅣDCPㅣColorㅣKorean Premiere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서점 주인들의 신념을 인터뷰하고 일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첫 편 ‘아 웨이 서점’의 아 웨이는 5월이면 서점에 산 지 19년이 된다. 서점에 오는 사람은 대개 좋은 사람이라 믿고 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해 온 그는 20년이 되면 자신의 콘서트를 열어 서점 손님들을 초대하고 싶어 한다. 허우 치잔 Hou Chi-jan Filmography Ode to Time (2016) The Thrill (2014)

두 번째, ‘행복한 아저씨 서점’의 행복한 아저씨(Uncle Happy)는 사람들이 버리거나 기부해 주는 책을 주우러 다닌다. 책 속에서 발견한 낡은 레코드판을 닦고 바라보는 그의 손에는 책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어 보이지만, 그는 오늘도 묵묵히 책을 찾아 방랑자처럼 도시를 떠돈다. 세 번째, ‘PNP 중고서점’은 재활용 공장을 마주보고 있다. 서점 주인은 가치 있는 책들이 재활용 압축기로 파괴되는 것이 가슴 아파 폐지 속에서 귀한 책들을 골라내 골동품 도서가 가진 책의 예술과

When a Wolf Falls in Love with A Sheep (2012)

가치의 향기를 전해주고 싶어 한다.

Juliet's Choice (2010)

마지막 ‘가까운 서점과 당신의 인생’ 에서 감독은 익숙한 골목을 돌아서면 있을 법한, 삶의 모퉁이를

One Day (2010)

돌아서 잠시 쉬고 싶은 서점을 그려낸다. 모퉁이에 켜진 서점 불빛은 지치고 길 잃은 영혼들에게 쉼터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빛난다. 영화 속에서 서점들은 거대하고 어두운 우주 속에서 홀로 빛나는 별과 같다. [이정은]

The documentary shows the faith of independent bookstore owners and their daily lives. The first part’s A-Wei of the ‘A-Wei’s Bookstore’ has lived in the bookstore for 19 years as of upcoming May. Based on A-Wei’s belief that most visitors of the bookstore are nice, he has communicated with them and when its 20th anniversary of the bookstore, he wants to open his own concert and invites his customers. The second part, ‘Uncle Happy’s Bookstore’s Uncle Happy picks up books abandoned or donated by people. Cleaning an old vinyl record discovered from books, his hands seem to have much more stories than books but he just walks around the city like a wanderer looking for books. The third part, ‘PNP USED BOOKS’ stands across a recycling factory. The bookstore owner feels sorry for worthy books that were to be destroyed by a compressor, he picks up valuable books -

trying to deliver the art of antique books and their value.

Staff

The last part, ‘The Bookstore around the Corner and Your Lifetime’ director portrays a bookstore

Director Hou Chi-jan

looking very familiar as if anyone can find it at any place where visitors want to take a rest for a

Executive Producer Su Li-mei Cinematographer Feng Shin-Huai

while. Bookstore lights around the corner warmly and softly shine as if the place is a shelter for lost

Editor Gao Ming-Shen

souls.

Music Han Chen-Yeh

In the film, bookstores are just like stars shining alone in the vast dark universe. [Lee Jung-eun]

Distribution / World Sales Dreamland Image Co., Ltd. T 886 2 2707 6060 ext. 209 E san@dream-land.com.tw


143

Docs Choice

퀴어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Welcome to My Queer Bookstore

Taiwanㅣ2009ㅣ19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

타이베이 궁관 향에 있는 진진 서점은 중국어권에 사는 LGBT에게 제공된 첫 번째 서점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남의 시선에 시달리던 성적 소수자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책과 물건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J.J 라이는 뉴 파크 지역에 사는 게이 공동체에 관한 책을 읽고 뉴 파크 로 와서 10여 년을 지내며, 레리 퉁 Larry Tung Filmography Coming Full Circle: The Journey of a Transgendered Korean Adoptee (2015)

“왜 게이들은 밤에만 나갈 수 있나, 낮에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는 없나?”를 고민하다 진진 서점을 열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2003년, 그는 홍콩에서 수입해 온 게이 그림들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학부모, 선생들로부터 음란물 유포 죄로 고소당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그는 대형 버스를 빌려 많은 사람들과 법원으로 가서 항의했지만 결국 패소해서 미화 1,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모금으로 벌금을 내고 남은 돈을

Two moms, Two Dads: LGBT Parenting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in the Sin City (2014)

2009년 1월, 진진 서점은 10주년을 맞이했다. 10개월 만에 문 닫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From Leonard to Leona: Ah Kua No More (2013) Art Cart: Living the Legacy (2013)

기념비적인 일이다. 진진 서점은 책과 물건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안에 갇혀 있던 성적 소수자들이

Envisioning Justice: The Journey of a

정체성을 발견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J.J 라이는

Transgendered Woman (2008)

이제 서점 주인이자 게이를 위한 정신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정은]

Gin Gin’s Bookstore, located in the Gong Guan, Taipei, is the first bookstore established for LGBT people living in Chinese culture. The biggest feature of this bookstore is that the place is for sexual minorities to easily visit and find books and goods. J.J. Lai once read a book about gay community in New Park area and has lived in New Park for 10 years since then. With such questions like “Why do gays go out only at nights? Can we create a place for them to come in the daytime?”, he opened this Gin Gin’s Bookstore. But opening the bookstore was far from easy. In 2003, he was accused of obscene material distribution by parents and teachers for his selling gay paintings imported from Hong Kong. When the trial began, he rented a large bus with many people to protest at the court but he was sentenced to pay $1500 in US dollar. He raised money to pay the fine and donated the rest to a charity organization. In January 2009, Gin Gin’s Bookstore marks its 10th anniversary. It is commemorable because he -

expected to close the bookstore 10 months after the opening. Gin Gin’s Bookstore means more

Staff

than just a bookstore selling books and goods, because in this place confined sexual minorities can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discover their own identity and communicate with each other. J.J. Lai is an owner of this bookstore

Tarry Tung

as well as a spiritual symbol for gay. [Lee Jung-eun]

Music Harrison Wu, Katrina Taylor

Distribution / World Sales Larry Tung E larrytungnyc@gmail.com


특별기획

Special Focus

올해 특별기획에서는 지난해 말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성찰해보고자 한다. 1973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제작한 <가라유키상>, 1979년 야마타니 테츠오 감독이 만든 <오키나와의 할머니>, 2015년 도이 토시쿠니 감독이 만든 <기억과 함께 살다>는 일본 감독들이 제작한 위안부 여성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대만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현재를 담은 두 편의 다큐멘터리와 중국에서 제작된 <22>, 재일교포 2세 박수남 감독의 <침묵> 등을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의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함은 물론, 전쟁과 폭력이라는 여성들의 경험이 한 국가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의 여러 다른 지역을 가로지르며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군위안부에 대한 집단 기억과 재현, 아시아에서의 군위안부 재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토론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 <동학농민혁명 고추와 라이플 총>은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동학 농민군을 진압했음을 폭로하는 다큐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특별제작지원작이다.

The Special Focus of this year has the opportunity to reflect on the issue of the 'Comfort Women' through the documentary, which has become the big social issue due to 12·28 Agreement on the Military Sexual Slavery (Comfort Women) issue during the Korean-Japan Ministerial Meeting at the end of the 2015. It presents the documentary films by Japanese Filmmakers, devoted to the Comfort Women such as Karayuki-San, the Making of a Prostitute by Imamura Shôhei, Okinawa no Harumoni by Yamatani Tetsuo and Living with

the “Memories” by Doi Toshikuni. And also present two documentaries that depict the testimonies of Taiwanese Comfort Women and their current life of healing the trauma, 22(Twenty Two) made in China, and The Silence by Park Su-nam, a second-generation Korean Japanese director, through all these films, we could not only pay attention to the voice of the Comfort Women as victims in the countries of Asia, but also confirm that the women's experiences of war and violence are not limited to the problem of the individual countries but are connected with each other crossing the borders of the countries in Asia. Along with screening them, the Special Focus will hold a forum to examine the collective memory and representation of the Korean Comfort Women and the past and present of the representation of Comfort Women in Asia. In addition Peasant Revolutionary Dynamics, Pepper and Rifle , a documentary that reveals that Japan suppressed Peasant Revolutionary army in the process of colonization of Joseon, was received the special production support of the DMZ Docs Fund and will also be screened in the Speci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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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cus

동학농민혁명 고추와 라이플 총

Peasant Revolutionary Dynamics Pepper and Rifle 2016 DMZ Docs 특별제작지원 다큐 프로젝트

Japanㅣ2016ㅣ110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

‘동학은 무엇인가?’라는 물음 가지고 한반도를 누비는 감독. 조선 말기 지배층의 착취로 농촌 경제가 파탄에 이르고, 서구 열강의 침략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동학은 창시되었다. 창시자 최제우는 인내천 사상을 기본으로 인간 평등과 사회 개혁을 주장하여 사회 변화를 갈망하던 민중의 지지를 얻었다. 마에다 켄지 Maeda Kenji Filmography 월하의 침략자 Invader under the Moon (2009)

지배체제를 옹호하던 성리학과는 달리 동학은 당시 조선의 사회 구조를 부정하고 새로운 사회로 개혁하려는 의지가 강력했다. 부패와 부조리에 대항하는 저항하는 민중의 이데올로기였다. 마침내 전봉준이 주도한 민중의 봉기가 일어나지만 최신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과 조선 관군에 의해 진압된다. 조선을 개혁하고자 했지만 일제에 패퇴한 동학군의 잔군들이 산 속으로, 섬으로 피해 자신을 숨기며 살아왔던 세월들을 유족의 증언을 통해 추적한다. 감독은 ‘일본군은 왜 동학 봉기를 진압했는가?’를

백 만인의 신세타령

질문하며 일본의 식민지로 편입되어가는 조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조선의 풍부한 농업

One Million People’s Shinsetaryon (2000)

자산에 대해 일본이 탐욕을 드러내고 동학군을 진압했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한 예능 만다라 Mandara of Ritual Accomplishments (1995) 토속의 난성

그것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분명히 한다. 영화는 전쟁의 참혹한 경험을 망각하고 다시금 전쟁하는 국가가 되어가는 현재 일본에 울리는 경종이다. [안해룡]

Voice Gushing out of Folk Bilief (1991) 신들의 이력서 Feel GOD‘s Personal History (1988)

With ‘what is Donghak?’, the director crisscrosses the Korean peninsula. When farm economy was broken by exploitation of the ruling class at the late Joseon Dynasty era and a sense of crisis gets closer due to Western power invasion, Donghak was established. Founder, Choi Je-u, was supported by the public longing for social changes with his insist on human equality and social reformation based on the ‘Way of Heaven’ ideology. Not like the Neo-Confucianism advocating the ruling class, Donghak had strong willpower to reform the society denying Joseon social structure. It was the people’s ideology resisting corruption and injustice. At last, Jeon Bong-jun stirred up the people rebellion but the Japanese army and the Joseon army fully armed with newest weapons repressed them. The film traces back the days of the residuary soldiers of Donghak army, defeated by the Japanese army, hid themselves in mountains and islands with testimony of the bereaved family. The director questions ‘Why did the Japanese army repress the Donghak revolution’ to reveal the reality of

-

Joseon incorporating into Japanese colony. The film also proves that Japan desired for abundant

Staff

farming assets in Joseon and repressed the Donghak army for that.

Director, Producer Maeda Kenji

It is not a problem of the past, but of the present. The film sounds the alarm for Japan which

Cinematographer Kitamura Norio

forgot horrible experiences from wars and becomes battling country again. [Ahn Hae-ryong]

Editor Cho Nam-hyon (DAICHI STUDIO) Music Kooda Jyun Sound Watanabe Noriaki

Distribution / World Sales NPO Corporation Haneul House T 81 42 439 3090 E hanulhouse5996@gmail.com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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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Twenty Two) Moscow IFF 2016 Chinese Visual Festival Jury Award, Audience Award 2016

Korea, Chinaㅣ2015ㅣ112minㅣDCPㅣColor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본토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희생자 20만 명 중 중국에 남아있는 생존자는 단 22명. 이들 모두를 카메라에 담았다. 다양한 배경과 사연을 가진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대화 형식으로 담긴다. 느리게 움직이는 카메라가 조심스럽게 그녀들에게 다가가 스스로 이야기할 때까지 귀를 기울이며, 그녀들의 지루한 일상을 거리를 두고 지켜본다. 기억하지 못하던 사건들, 궈커 Guo Ke Filmography Thirty Two (2013)

그리고 기억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채록된다. 산시성에 남아있는 위안소의 초라한 흔적처럼 할머니들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 역사의 틈을 메우는 것은 이들 남겨진 자들의 기억과의 투쟁이다. 고통으로 점철된 삶의 기억을 꺼내려는 것은 애처로운 싸움이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것을 피한다.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기억으로 감정이 격해지는 얼굴을 비출 때, 자그마한 낡은 소품들을 카메라가 꼼꼼히 담아낼 때,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표정, 말투, 손짓, 그리고 분위기가 많은 것을 전달한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준다. 영화의 정적이고 관찰적인 스타일은 말해지지 않은 무언의 것을 추론하게 한다.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생활하면서 고백을 끌어내는 제작자를 매개로 하여 그들 위안부 희생자들은 스스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는 희생자가 스스로 역사를 증언하는 대안적인 역사방법론이다. 영화는 한국, 중국, 일본을 넘나들며, 전쟁과 식민주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정민아]

Out of 200,000 victims who were dragged to China as ‘Comfort Women’ during the World War Ⅱ, only 22 are still alive. The film shows each and every one of them. The stories of old women who have various backgrounds and personal histories are told in the form of dialogue. The camera slowly and attentively approaches to them and waits until they tell their stories, and it follows their tedious everyday lives in distance. The things they can not remember, and the things they do remember but don’t want to talk about are recorded. Just as the remains of the ‘comfort facilities’ in Shanxi Province deteriorate, the memories of the old women’s are gradually becoming faint. What can bridge the historical gap is struggle by the survivors against dimming memories. The -

film proves that facial expressions, speaking tones and gestures can speak eloquently. The quiet

Staff

and observational style of the film makes us to imagine what are not actually spoken. Through the

Director Guo Ke

medium of the film-maker who enters into the lives of the others and lives together with them, the

Producer Kim Won-dong Cinematographer Cai Tao Editor Xiang Yang Sound Zhifu Chen, Weidong Kang

Distribution / World Sales Asia Home Entertainment Co., Ltd. T 82 70 8798 5804 E plan@asiahoment.com www.asiahoment.com

victims begin to expose themselves and tell their own stories. It is an alternative historiography in which the victims themselves testify about what they really went through. [Jeong Mi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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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cus

가라유키상

Karayuki-San, the Making of a Prostitute

Japanㅣ1973ㅣ75minㅣHDCAMㅣColorㅣKorean Premiere

‘가라유키상’은 19세기 전반에 일본에서 취업사기나 인신매매로 팔려서 주로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유곽에서 일하게 된 여성들로 알려져 있다. 젠도 기쿠요(善道キクヨ)는 1899년경 히로시마(広島)현 도요다군(豊田郡) 출생이다. 야마오카(山岡)에서 자란 그녀는 19살에 말레이시아 클랑에 왔다. 히라노 토라(平野トラ)는 시마바라(島原) 출생. 나가사키(長崎)에서 16살에 클랑에 왔다. 다우라 이마무라 쇼헤이 Imamura Shôhei Filmography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Warm Water Under A Red Bridge (2001)

야에(田浦ヤエ)는 토라와 함께 클랑에 왔다. 이들은 모두 말레이시아 클랑에서 가라유키상으로 일한 적이 있다. 야마와키 다마(山脇タマ) 역시 17살에 해외로 팔려서 유곽에서 일했다. 야마구치 마쓰(山口松)는 구마모토 아마쿠사 출신으로 상해, 홍콩, 싱가폴, 쿠알라룸푸르 등지의 유곽에서 일했다. 비슷한 또래인 이들의 인터뷰를 듣다보면 이들 모두 취업을 미끼로 인신매매 당한 여자애들이라는 점도 알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마무라 감독이 이들의 개인사를 통해 보여주고자

간장 선생 Dr. Akagi (1998)

한 것은 일본제국이 자국민 가운에 가장 하층계급의 여자애들을 어떻게 해외 침략의 첨병으로

우나기 Unagi (1997)

활용하고 버렸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때때로 감독은 꺼내기 어려운

검은 비 Black Rain (1989) 나라야마 부시코 The Ballad of Narayama (1983)

질문을 오히려 가볍게 던지면서 웃음을 이끌어낸다. 그녀들의 무겁고 힘들었을 인생에 가끔 웃음꽃을 피워주어도 좋지 않겠냐는 듯이. [윤명숙]

Karayuki-san was the name given to Japanese women who were human trafficked or scammed by a false employment chance and end up working at red-light district in East Asia and Southeast Asia. Kikuyo Zendou was born in Hiroshima Toyota District around year 1899. She grew up in Yamaoka area and came to Klang, Malaysia when she was 19 years old. Hirano Torah was born in Shimabara district and came to Klang from Nagasaki when she was 16 years old. Taura Yae came to Klang with Torah. They all have worked in Klang, Malyasia as a Karayuki-san. Yamawaki Tama was also sold abroad and worked in the red-light district when she was 17. Matsu Yamaguchi was born in Amakusa region in Kumamoto and worked in the red-light district in Shanghai, Hong Kong, Singapore, Kuala Lumpur. Listening to their tales reveals that these girls were lured with an employment opportunity and were human trafficked. Through their personal history, director Imamura Shôhei tries to show how the Japanese Empire used their lower class citizen as disposable bait, and threw these girls away after using them as advance guards. Though the film deals with Staff Director, Producer Imamura Shôhei Cinematographer Masao Tochizawa Editor Hajime Okayasu Music, Sound Kenichi Benitani

Distribution / World Sales Imamura Production E imaprox@tree.odn.ne.jp

a heavy subject, Imamura brings out laughter and a bright smile from their hard weary life while tossing the rather hard questions. [Yun Myung-suk]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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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함께 산다

Living with the "Memories"

Japanㅣ2015ㅣ215min(1부: 124min, 2부: 91min)ㅣDCPㅣColo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던 서울 혜화동의 ‘나눔의 집’. 초기 ‘나눔의 집’에 함께 살던 강덕경, 김순덕, 박두리, 박옥련, 이용녀, 손판임 할머니는 이제 세상에 없다. 2013년에 다시 찾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는 묘비명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할머니들이 토해낸 기억들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할머니들의 일상은 과장되지 않고 도이 토시쿠니 Doi Toshikuni Filmography Breaking the Silence (2009) Unheard Voice (2009) Fallujah, April 2004 (2005)

소박하게 다가온다. 이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들이 혹독했던 피해의 기억들과 교차된다. 온몸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던 기억들이 자신의 그린 그림으로 드러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제기되고 고노담화, 국민기금으로 이어지던 시대의 흐름은 20년이 지난 지금 판에 박은 듯 복기되고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피해자의 동의 없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매듭을 위해 ‘합의’를 했다는 사실이다. 할머니들이 방에 모여 “‘사죄하라, 진상규명하라’라고 했는데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되지”라며 넋두리하는 장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결코 종결되지 않았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 병상에서 강덕경 할머니가 남긴 말은 유언으로 가슴 깊이 남는다. “끝끝내 싸워야지.” [안해룡]

‘House of Sharing’ located in Hyehwadong, Seoul, was for living comfort women who were forced to be sex slaves by the Japanese army during the World War Ⅱ to live together. Early residents of the ‘House of Sharing’, Kang Deok-kyung, Kim Soon-deok, Park Doo-ri, Park Ok-ryun, Lee Yongnyeo, and Son Pahn-im are now gone. When we revisited the ‘House of Sharing’ in Gwangju, Gyeonggi in 2013, only an epitaph was left. But the memories spoken by these women are recorded by cameras. Their lives get closer to us in a simple way, not in a exaggerated way. These ordniary and trivial days are intertwined with terrible victim memories. Memories stuck as deep wounds are revealed in the paintings these women drew. The comfort women issue was brought up and then Kono statements, funding act were followed. This order of acts is repeated all the same way after 20 years later. One thing is different which is Korean goverment made ‘agreement’ on the comfort women issue with Japanese government without victim’s agreement. Staff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Doi Toshikuni Sound Fujiguchi Ryota

Distribution / World Sales Doi Toshikuni E doitoshi@fine.ocn.ne.jp http://www.doi-toshikuni.net

When those women gathered in a room saying “when we say ‘apologize, investigate’, they can’t handle this with money.”, the film strongly insists this comforting women issue is not over at all. Kang Deok-kyung’s last statement on a sickbed lingers long. “We fight to the last.” [Ahn Hae-r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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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cus

오키나와의 할머니 Okinawa no Harumoni

Japanㅣ1979ㅣ86minㅣDCPㅣColorㅣInternational Premiere

<오키나와 할머니>는 오키나와 도카시키지마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위안부였던 배봉기의 10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86분으로 압축해서 담은 것이다. 영화는 1977년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79년 5월에 완성되었다. 벌써 37년이나 전에 찍은 영화라서인지 화질도 사운드도 보고 듣기에 편하지 않다. 마치 영화가 우리에게 숨죽이고 귀 기울여서 배봉기의 인생을, 살아낸 삶의 궤적을, 찬찬히 들여 야마타니 테츠오 Yamatani Tetsuo Filmography Kyomu Nukku Ain (1980) Urianra Manset (1977)

보라고 권하는 듯하다. 감독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이 영화를 찍게 된다.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는 여성은 일본군위안부였던 누군가의 사진이다. 감독은 이 사진을 보고 군위안부라는 것을 설명하던 통계나 활자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한 '인간'에 눈뜬다. 그래서 친구의 도움을 얻어 한국에서 위안부 취재를 시작한다. 당시는 '정신대'라고 알려져 있던 조선 여성을 추적하지만 쉽게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오키나와가 일본에 '본토복귀'하는 과정에서 한 조선인 여인이 불법체류로 분류되어 추방당할

Miyako (1974)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가 군위안부였다는 것이 알려진다. 감독은 오키나와에 살고 있던 60대 초반의

IKiru - 25 Years after the Mass Suicide

배봉기(1914년생)를 만난다. 배봉기는 감독의 질문에 따라 때로는 눈을 내려 깔고 조용히 침묵하기도

in Tokashiki Okinawa (1972)

하고 때로는 담담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까르르 웃기도 한다. 일본군위안소가 어떤 것이었는지 조선인 위안부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감독은 조선인 병사나 오키나와 위안소 인근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서 들려주고 있다. 배봉기의 머리가 짧아지고 후반부에 보자기를 쓴 모습은 그녀의 침묵만큼이나 많은 것을 들려주고 있다. [윤명숙]

Okinawa no Harumoni presents the interview with Bae Bong-gi, who had been a comfort woman for the Japanese Soldiers during the World War Ⅱ, shown by the footage of 86 minutes in length selected of which Director Tetsuo Yamatani conducted interviews for 10 hours in Tokashiki, Okinawa. The film began shooting in July 1977 and was completed in May 1979. It has the quality of image and sound not comfortable to see and hear, as produced 37 years ago. It appears as if it proposes the audience to lend an ear to Bae Bong-gi with holding their breath and to look carefully into the trajectory of the life that she has experienced. A photo led the director to make this film. A certain woman with a bright smile in the photo, who had been a comfort woman. He opened his eye to 'a human' he could not have realized at all in the press and the statistical data dealing with Comfort Women for the Japanese Soldiers, with the photo. -

He began covering the Comfort Women with the help of a friend in Korea. He tried to search for the

Staff

Korean women known as ‘girl volunteer corps’ at that time, but it was not easy to find them. In process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of Okinawa's return to the mainland Japan, a Korean woman got into a situation that she would be

Yamatani Tetsuo

deported, for staying illegally in Okinawa, and it was known she had been a comfort woman.

Editor Yasuoka Takaharu Sound Tsurumaki Yutaka

The director met Bae Bong-gi(born in 1914) in her early sixties living in Okinawa. She kept her silence with downcast eyes, answered serenely and laugh loudly sometimes to his questions. He conveys the

-

stories about what the comfort stations for Japanese Soldiers was and which circumstances Korean

Distribution / World Sales

comfort women were placed in, through the testimony of the residents having lived near the comfort

Yasuoka Takaharu

stations. The figure of Bae Bong-gi, having her short hair and with hair wrapped in a piece of cloth

E yasus@eiga.ac.jp

later, leaves lots of stories as well as her silence. [Yun Myung-suk]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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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의 비밀: 대만 위안부이야기

A Secret Buried for 50 Years: The Story of Taiwanese Comfort Women

Taiwanㅣ1998ㅣ82minㅣDVDㅣColorㅣKorean Premiere

1992년 8월 14일, 타이완의 일본군‘위안부’피해여성 3명이 타이완 최초로 공개증언을 했다. 한국의 김학순이 한국 최초로 ‘위안부’ 피해를 드러내며 일본의 전쟁책임을 묻는 공개증언을 한지 꼭 1년만이었다. 이날 타이완의 피해자들은 검은 커튼을 치고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가린 채 ‘위안부’로서의 피해경험을 말해야 했다.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공통된 역사경험 때문에 타이완 역시 한국과 비슷한 대일감정을 양 지아원 Yang Jia-yun Filmography A Secret Buried for 50 years: The Story of Taiwanese Comfort Women (1998)

가졌을 것이라고 예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 역사의 맥락에서는 친일정서가 보편적이었으며, 이 때문에 타이완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이 그 피해를 사회적으로 ‘공인’받기는 쉽지 않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타이완‘위안부’피해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제작된 최초의 영상이다. 현재의 담담한 일상을 보인 영상 위로 덧씌워진 피해자들의 육성증언이 50년간 내포한 고통과 슬픔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13명의 피해여성들은 일본군의 학대가 얼마나 끔찍한 것이었는지 굳이, 애써 말을 한다. 질문자는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가족들이 피해사실을 알고 있는지, 예상 가능한 답을 듣기 위한 질문을 굳이 한다. 이 때문에 영화는 몹시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 화면에 배여 있는 타이완 여성들의 절박함 때문이다. 성노예 피해사실, 그 고통의 깊이, 지속되는 후유증 문제들을 알려서 일본군‘위안부’ 여성은 ‘수치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전쟁범죄의 피해자임을 각인시키려는 절박함이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는 남편의 위로를 듣고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는 차이씨의 고백은 일본군‘위안부’피해여성을 대하는 우리들의 예의에 대해서 사유하게 해준다. [박정애]

August 14th 1992 three Taiwanese victims of the Japanese army's 'Comfort Women' made Taiwan's first public testimony. This was exactly a year after Kim Hak-sun, a Korean human rights activist who campaigned against sex slavery and war rape, revealing ‘the Comfort Woman’ issue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nd demanding the responsibility of war to the Japanese government. Behind a black curtain hiding their faces, the Taiwanese victims told their name and their experience of victimization as a 'Comfort Women’. Since Taiwan and Korea sharing a similar history as a Japanese colony, some predicts that Taiwan would have similar feelings toward Japan. However, pro-Japanese sentiment was Staff Director Yang Jia-yun

quite universal in Taiwan's history making it harder for Taiwan ‘comfort women’ victims to be ‘officially’ considered as victims in their society. This documentary is the first film produced in order to tell the story of Taiwanese comfort women victims.

Producer Nancy Wang, Ho Pi-chen

Through the victims oral testimony the film delivers the current composed daily life connoting 50 years

Cinematographer Shen Rui-yuan

of pain and agony in a very effective way. The 13 victims make a great effort to tell everyone how horrible

Editor Wu Hui-ying Music Zhang Yi

the Japanese army abuse was. The questioner asks how they felt like at that time and if their family is aware of the situation getting all the answers to the likely scenario. And because of this, the film is

-

terribly uncomfortable one. Nevertheless, we must watch this film because the Taiwanese victims ooze

Distribution / World Sales

desperation of the Taiwanese victims. There is desperation to imprint the Japanese comfort woman as an

Taipei Women's Rescue Foundation

image of war crime victim not a 'shameful existing being' and shares sexual slavery damage, the depth of

T 886 2 2555 8595 E yulanh@twrf.org.tw www.twrf.org.tw

their pain and the ongoing aftereffects. After hearing her husband’s comforting words "It's not your fault", Ms. Chai confesses she was finally able to put down her burden. It also makes us think how we should treat the Japanese army's comfort women victims. [Park Jeo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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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cus

침묵

The Silence

Japan, Koreaㅣ2016ㅣ100minㅣDCPㅣColor

80대 재일교포 2세인 박수남 감독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에는 세 개의 다른 시간대가 교차한다. 2014년 감독이 속리산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와 반갑게 재회하는 장면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이어서 1989년 오키나와의 배봉기 할머니를 기록한 영상이 이어진다. 한국에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던 사실을 처음으로 박수남 Park su-nam Filmography 누치가후 Nuchigafu (2012) 아리랑의 노래: 오키나와에서의 증언

공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보다 16년 먼저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증언한 배봉기 할머니와 함께 했던 1989년의 대화가 담긴다. 그리고 1994년 일본 정부에 공식 사죄와 배상으로 요구하며 일본으로 직접 건너가 투쟁했던 15인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활동이 그려진다. 그 중 장구를 치며 앞장섰던 이옥선 할머니가 특별하게 카메라에 포착된다. 그녀는 투쟁대 일원이었던 할머니 대부분이 사망한 가운데 몇 명 남지 않은 생존자다. 일본교포사회와 한국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Song of Arirang: Voices from Okinawa (1991)

대두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위안부 피해자의 일본 정부에 대한 직접 투쟁 시기인 1990년대

또 하나의 히로시마: 아리랑의 노래

중반, 그리고 감독과 주인공이 80대 노인이 되어 재회한 2014년, 거의 30년의 세월 동안 우리에게

The Other Hiroshima: Korean A-bomb Victim Tell Their Story (1986)

남은 성과는 무엇인지 반추하게 하는 영화다. 우리는 이미 2015년 당사자는 배제한 채 이루어진 ‘최종적, 불가역적’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을 알고 있기에, 영화에서 초점을 맞추는 세 개의 시기와 세 명의 인물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민족, 전쟁, 성매매, 여성, 가부장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역사적 쟁점인 위안부 문제가 재일교포 정체성을 가진 감독의 시선으로 프레임화된다. [정민아]

Park Su-nam, a second generation Korean Japanese in her 80s, has been filming for over 20 years the victims of Japanese Army’s ‘Comfort Women’. Three different time-lines intersect with each other in the film. It opens with a scene where the film-maker is reunited at Mt. Songni with Lee Okseon who is a victim. And then the film goes back to 1989 and conveys dialogues with Bae Bonggi who had testified about her experience as a ‘Comfort Woman’ 16 years before Kim Hak-sun, for the first time in Korea, openly testified about her life as a ‘Comfort Woman.’ And the film shows the activities of 15 victims who went over to Japan and demanded official apology and reparations by the Japanese government. The film covers a span of almost 30 years, from the late-1980s when the issue of Japanese Army’s ‘Comfort Women’ began to be raised in Korean Japanese community and in Korean society, to the mid-1990s when the victims put up a struggle directly against the -

Japanese government, and to the year 2014 when the film-maker and the heroine respectively in

Staff

their 80s are reunited, and it makes us reflect on what we have achieved for the period. The film-

Director Park Su-man

maker, having the national identity of Korean Japanese, frames with his own point of view the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Park Ma-eui

issue of ‘Comfort Women’ which is complicated with the matters of nationality, war, sex slavery,

Music Lee Ok-sun Sound Lee Dong-ryul

Distribution / World Sales Arirang Production E Mai.park@gmail.com

women and patriarchy. [Jeong Min-ah]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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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노래

Song of the Reed

Taiwanㅣ2013ㅣ76minㅣBlu-rayㅣColorㅣKorean Premiere

타이완‘위안부’피해자의 이야기인 <50년간의 비밀>을 보고 분노나 고통 혹은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꼭 같이 챙겨보아야 할 작품이다. 전작을 제작했던 타이페이여성구원기금재단이 15년만인 2013년에 <갈대의 노래>를 만들어 공개하였다. 전작에서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며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피해자 중 6명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환하게 웃고 춤을 추기도 한다. 우 허수칭 Wu Hsiu-Ching Filmography Song of the Reed (2013)

타이완‘위안부’ 피해여성들은 1999년부터 일본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2심, 3심 재판소는 모두 사실인정도 없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005년까지 이어진 재판과정에서 타이완의 피해여성들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확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피해여성들 사이에서 말없이 공유된 상처와 분노에서 위로를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시민, 활동가의 공감과 지원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았다. 타이완 피해여성들의 삶의 여정을 좇아가는 끝에 발견하는 것은 이들로부터 비롯된 우리들의 치유이다. 자신을 사랑하거나 이해했던 사람에게서 생존의 이유를 찾아내며 세상을 용서하고자 하는 피해여성들을 진심으로 닮고 싶어진다. 타이완의 아마(阿媽)들은, 한국의 할머니들, 필리핀의 로라(Lola)들과 같이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의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간 여성들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이들이 반복해서 말하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이란, 이들이 써나가는 역사의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한 매듭임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애]

If there were any audience who exacerbated and felt uncomfortable after watching Secret Buried

for 50 Years: The Story of Taiwanese Comfort Women should definitely watch this film. Taipei Women's Rescue Foundation who produced the previous work 15 years ago presented Song of the

Reed in 2013. The anonymous shaken up six victims from the previous film makes an appearance in this film revealing their names. Unlike the previous film, they have a radiant smile and some even dance. The Taiwan 'comfort women' victims filed a lawsuit with Tokyo High Court since 1999. However the first, second and last trial all got dismissed without any recognition of fact. But through the trial process that led until year 2005 brought solidarity, support internationally and restored their dignity -

as human beings. The female victims shared their wound and anger amongst themselves and

Staff

found consolation. Through citizens and activists who sympathized with them, the victims regained

Director Wu Hsiu-ching

vitality. At the end of the journey of these women we discover that the healing process originates

Producer Kang Shu-hua

from them. The way the ladies seek reason to live through their loved ones and their forgiving

Cinematographer Zhu Bo-ying, Hong Yi-zhen, Huang Hong-qi, Lai Meng-jie Editor Xie Meng Ru

Distribution / World Sales Taipei Women's Rescue Foundation T 886 2 2555 8595 E yulanh@twrf.org.tw www.twrf.org.tw

heart towards the world are truly an inspiration to all. The Taiwan Ama, the Korean comfort woman and the Philippines Lola are those who try to resolve the Japanese 'comfort woman' issue by themselves. After watching this film the audience will agree that a sincere apology along with compensation from the Japanese government is the only just way and the natural course to follow. [Park Jeong-ae]


Asia Coproduction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 공동제작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지난해 아시아 대학생 교류상영전으로 시작된 아시아 공동제작 네트워크는 올해 정식으로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국립타이난예술대, 상하이동제대, 일본영화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과 교수진이 참여해 ‘나는 아시아인이다’라는 주제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올해 2월과 5월 서울과 대만에서 워크숍도 진행했다. 지역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류가 많지 않았던 아시아 4개국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는 단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라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다시 사유하고자 한다. 다큐멘터리의 제작과정 및 협업과 함께 교수진들이 적극적으로 ‘아시아 다큐란 무엇인가’에 대한 학술적 토론과 담론을 통해 ‘아시아’를 근대적 민족/국가의 틀에서 벗어나는 사유로, 아시아의 현실과 역사, 모순과 가능성을 영상적으로 책임지고 표현하며 교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The Network for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launched for the exchange screening with Student Filmmakers in Asia last year, formally initiated a section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this year. In the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participated the students and professors at Tainan National University of the Arts, Tongji University of Shanghai, the Japan Institute of the Moving Image, and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They made an omnibus documentary on the theme of 'I'm an Asian' and also held the workshops for the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in Seoul and Taiwan in February and May this year. The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will not only present an opportunity to make the documentary in the collaborations with the universities and film festivals in Asia, but also to actively thinks about the space of Asia through making the documentary, for the students of four teams from Asia that have not much made exchanges with each other despite the geographical contiguity. It will also be a place to think about Asia out of the frame of the nation-state and about the representation of the reality and history in Asia by means of the image, through the symposium on 'What is the Asian documentary'.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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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 공동제작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 공동제작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주최

Host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Participants

Tainan National University of the Arts, Japan

DMZ국제다큐영화제

참가기관 국립타이난예술대학, 일본영화대학, 상하이동제대학교,

Institute of the Moving Image, Tongji University of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력

대만국제다큐영화제

Shanghai,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Partner

Taiwa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나는 아시아인이다 I'm Asian 리턴

동지를 위한 행진

미사와 타쿠야 Misawa Takuya

국립타이난예술대학팀 TNNUA Team

Filmography

Filmography

Return

Marching for You, Comrade

Chigasaki Story (2014) Japanㅣ2016ㅣ32minㅣWorld Premiere

Marching for You, Comrade (2016)

그림자 놀이

언더커버 파라다이스

바오 만후아 Bao Manhua

최인아 Choi In-a

The Shadow Player

Taiwanㅣ2016ㅣ17minㅣWorld Premiere

Undercover Paradise

Filmography

Filmography

Going Home (2013)

로그아웃_ 새로_시작 Log Out (2016)

Chinaㅣ2016ㅣ20minㅣWorld Premiere

Koreaㅣ2016ㅣ20minㅣWorld Pre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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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Coproduction

아시아 공통현실로 침투하는 청년 다큐 공동제작 프로젝트 다큐의 ‘현실’은 어디에 있는가? 자주 ‘사회적인 것’으로 그 경계가 설정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민족/국가라는 근대적 동질화의 단위로 그려지는 세계다. 자본과 국가, 권력, 노동, 계급, 빈곤, 투쟁, 저항, 역사 등등의 내용들로 구성된 영토다. 다툼의 현장을 찾고, 폭력과 부정을 고발․비판하며, 차별받고 소외된 소수자의 삶을 기록하는 기존 다큐 중 상당수가 이 영역을 지향한다. 최근의 포스트다큐멘터리 경향은 ‘사적인 것’의 현실성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다. 자기 내면 현실을 성찰적으로 표현하고, 주변 일상생활 현실을 인상적으로 표착하는 흐름이다. 동시에, 일단은 민족/국가를 억압적이고 허구적인 틀로 설정하면서 경계 너머를 (혹은 너머와) 말해보고자 할 터이다.

Asian Common Chord Penetration of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Where is the 'reality' in a documentary? Usually the boundaries are often set to 'something social'. Ethnicity/nation is used as a unit to draw a modern homogenized world where 'we' live in. The territory is made up with capital, nations, power, labor, class, poverty, struggle, resistance, history etc. Most documentary aim at looking for a scene of a dispute, criticize & denunciate violence & corruption, and record alienated minority discrimination. Recent post-documentaries have a tendency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reality of the 'personal thing'. It expresses the reality of the innerself in a reflexive way, and the flow of detecting everyday surroundings.

배제된 바깥을 상상하고, 내외부의 접합관계를 인식하며, 타자를 자기인식 및

Simultaneously, it sets up the ethnic/nation frame as an oppressive fictional

대화의 상대로 대하려는 시도다.

thing and tries to talk about the boundaries beyond.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젊은 다큐멘터리스트들 사이에서 아시아라는

It is an attempt to imagine the excluded outside, recognize the internal/

시공간과 보다 가깝게 면대하려는 모습은 당연하며 매우 반가운 일이다.

external junction, and to be self-aware & converse with others. In this

주변국 타자의 차이나는 모습에 관심 갖고, 아시아 공통의 현안을 발견코자

regard, it was a pleasant surprise to see many young documentarists

하며, 제 모순 혁파를 위한 지역 각양의 운동 및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많은 이들이 천착한다. 그럼으로써 아시아적 문제현실에 과감하게 가담하고 그 현실변화에 적극적으로 개입코자 한다.

trying to face time and space of Asia scrupulously. Many try to compare the difference in each nation, seek common pending issues, reform by looking for the possibility to band together and by doing so trying to make a break through.

기실, 그 시도는 아시아의 확장된 틀에 비춰 내 문제를 인식하고 ‘우리’의

They also tried to get involved with the actual Asian problems and

한계를 조망해 보려는 노력과도 맞닿는다.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부

actively try to change that reality. This attempt surely recognizes ones

현실을 명료히 정리하며, 역사(문제)에 관해 깊은 성찰의 거리를 확보하기

problem in the expanded Asian framework and abuts on an attempt

위해, 아시아를 반사 표면으로 취해보는 것이다. ‘방법론으로서의 아시아’의

to overlook 'our' limits. They take this as the Asian reflective surface in

다큐적 차용이며, 이를 통한 ‘아시아적인 것’의 발견 시도는 ‘사적인 것’의

order to understand oneself properly, to clarify the inner reality, and to

표현 노력과 자연스레 결속된다. 변증법적인 조합이다. 대만과 중국, 일본과 한국의 청년 다큐멘터리스트들이 참여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공동제작은 그 연속선상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4개국 다큐 전공 대학(원)생들이 서로 배우고 함께 공부하는 과정으로 짜여있다.

secure the historical (problematic) deep introspection. It is derived from 'Asianness methodology' documentary way, and the attempt to discover the 'Asian thing'. And this naturally unites with the expressive attempts of 'the personal thing'. It is a dialectical combination.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includes the young documentarists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를 발굴하고, 고민의 지점에 관해 서로 긴밀히

from Taiwan, China, Japan and South Korea. The project is constructed

토론․협의하며, 이를 공통되면서도 차이나는 4개의 이야기 묶음으로

in a way where documentary-major students from 4 teams study

완결하는 새로운 협업의 네트워크 모색의 체험이다.

and learn together in the process. This was a fresh new collaborative

급속한 상업화 조건 속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예술가의 삶을

networking experience, where the students excavated related topics

쫒는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노동자 연대시위의 의미와 가능성을 짚는다.

together, discuss the point of the problem, gather and complete 4

피해자․가해자의 역사로 나뉘는 양국의 늙은이와 젊은이가 시골 고택에서 만나 집과 고향, 인생을 논한다. 다국적 관광산업에 포획된 휴양지로 그곳 출신 청년이 친구와 패키지여행을 떠난다. 아시아 공통의, 신자유주의

common but yet different stories in a bundle. They follow the life of an artist who tries to defend the traditional culture in the rapid industrialization era. They point out the meaning and possibility in the labor protests that goes across the border. The young and the old from

(탈)현대화 자본국가 사회문화에 관한 비판적 문제의식에서 배양된 이야기

the victim country and the assailant country meet at an old countryside

줄기들이다.

house and discusses life. A young man born from an international tourism

각 학교 선생들이 ‘먼저 삶’의 위치에서 프로젝트 지도와 워크숍 진행의

attraction goes on a package tour with a friend to his hometown.

역을 맡았다. 첫 실험이기에 여러 우여곡절과 많은 난관이 있었다. 의미가

These stories stems from an Asianness, neoliberalistic, de-modernized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는지는 오직 관객 제위들께서 판단할 것이다. 다만

capitalistic sociocultural critical issues.

프로젝트의 한명인 나는 아시아의 여러 학생들이 만나 진지하게 토론하고 반갑게 사귀며 성실히 작업하는 과정 자체를 이미 높이 평가한다. 내가 아시아와 조우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란 결코 쉬운 프로젝트가 아닌 까닭이다. [전규찬]

Each school instructor took the role as the project director and the workshop facilitator in the 'frist life' position. Since this was the first experiment there were many obstacles. Only the audience will be able to judge if these were completed as meaningful work. As a participant of this project, I throughly enjoyed discussing with many Asian students and highly appreciated the work process itself. Because it is truly not an easy task to make a story fusing Asia in one. [Jeon Gyu-chan]


DMZ Docs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 DMZ Docs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청소년들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DMZ Docs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이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6기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은 지난 3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5월과 8월 두 차례의 캠프,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5개월 간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교하도서관,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수원영상미디어센터 6개 지역의 기관과 협력해 총 40편의 수료작이 완성되었다. DMZ Docs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은 6개 기관과 공동주관으로,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 서울영상미디어센터의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It is the 6th year since ‘DMZ Docs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initiated in order to vitalize documentary production by the youth in 2011. The 6th workshop started to recruit participants since last March, held two camps in May and August, and run off mentoring program with documentary directors for five months. This year it presents a total of 40 documentary films completed in collaboration with the youth media centers in six regions, including Goyang, Gwangmyeong, Gyoha, Bucheon, Seongnam and Suwon. The DMZ Docs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is co-hosted by the DMZ Docs and the six regional youth media centers, and co-sponsored by Broadcasting Content Promotion and Foundation and Seoul Media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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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DMZ Docs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

DMZ Docs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고양영상미디어센터 Goyang Media Center 5시 24분

Five Twenty Four

방나연

Bang Na-yeon

1303

1303

이승주

Lee Seung-ju

Nine

이슬기

Lee Seul-gi

5월은 푸르구나

My Brother Justin

박연수

Park Yeon-soo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을

It is the most difficult to wait till the students find their stories for making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선생님, 주제는 뭐하면 좋을까요?”에서 “내가

films, in conducting the workshop. It takes a long time, from asking us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인가?”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는 데 오랜

"what should I choose as subject to make film" to asking to themselves,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몇몇은 중간에 그만두기도 한다. 우리 지역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했다. 처음 각자의 주제를 나누던 날, 주제란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믿는 가치’라고

"Is that the story I want really to tell". Some of them quit the workshop during the course. The students decided to make a documentary about 'my story' that could satisfy themselves, in Goyang media center. When they share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제작 과정을 통해 주제는 끊임없이 수정되고 발전을

their respective subject for the first time, one of them said that the

거듭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보고 보다 자세히 전달할 수 있기

theme chosen could be a value they consider as a good thing. As they

때문이다.

kept correcting their subjects and developed them in the course of

레고로 동영상을 만들고 싶어 했던 승주는 홈스쿨링을 하는 자신의 일상을

production, they could look further into the stories they wanted to tell

<1303>이라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친구들과 여행을 기록하고 싶어 했던 슬기는 자신의 우울증을 성찰하는 <구>라는 작품으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나연이는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5시 24분>이라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던

and deliver better to others. Seung-ju, having wanted to film what making with Lego, depicts his own everyday life in which he takes home-schooling in 1303 . Seul-gi, having intended to record a trip with friends, reflects on her depression in Nine . Na-yeon deals with her anxiety about being an adult instead of the story

연수의 주제는 사촌오빠의 죽음에 관한 것이었다. 연수는 처음부터 주제를

about her family in Five Twenty Four . Once more, this year participating in

바꿨으면 좋겠다는 강사의 간섭(추천)을 견디고 <5월은 푸르구나>를

the workshop from last year, Yeon-soo made My Brother Justin about the

만들었다.

death of her cousin, despite the teachers' advice to change the subject.

4월부터 8월까지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이야기’를

From April to August, we talked much with each other, and made a lot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오글(?)거린다며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친구들이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efforts to develop 'my story'. We are pleased to see that the students had been uncomfortable to express their mind frankly and to try looking for themselves but could tell their stories sincerely. It is a little difficult to discuss how to tell a story and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films but it's a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것이 어려웠지만

respectable experience.

보람된 시간이었다.

I would like to thank the students who spent time with us and I hope the

그 동안 함께 한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나의 이야기’를

time they made 'my story' will stay with them as a happy memory.

만들었던 이 시간들이 친구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하빛나]

[Ha Bean-na]

멘토 Mentor 김준호 Kim Jun-ho

하빛나 Ha Bean-na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연출을 하고있다.

방송영상 전공 후 직장 생활 중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을 접하게 됐다. 그

He is a documentary director in the Documentary community "Docupurn".

뒤로 미디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She studied broadcasting at a university. After having taken courses of media education at Goyang Media Center, she has worked in the field of media education.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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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Gyoha Library 비둘기

Pigeon

길혜주

Gil Hye-ju

여성혐오가 뭘까?

What's Misogyny

이유신

Lee Yoo-shin

쓰리, 고

Three, GO

이준섭

Lee Jun-seop

Style

엄윤상

Um Yoon-sang

선물

Present

이승애

Lee Annie

One, the Others

One, the Others

이승열

Lee Seung-yeol

운전하자. 브레이크 밟지 않고

Drive. Without Brake

장미소

Jang Mi-so

그것이 알고싶다, 싸우는 모녀

Matter of Course

전혜진

Jeon Hye-jin

괴짜할배

Grandpa Geek

최현지

Choi Hyun-ji

2016년 4월 9일 첫 수업으로 시작하여 2번의 캠프를 포함한 약 17주차의

The media education started the first class on April 9th, 2016, through

교육이 끝이 났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어느 책에

two camps, and ended the 17-week workshop this summer in Gyoha

기록된 것처럼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청소년들의

media center. The beginning was really humble for the youth who did

시작은 미약하였다. 학생들에게 여러 작품들을 보여주며 ’다큐멘터리’에

not much have a chance to experience the genre of documentary, like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에 대해서 정립해주며 초반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같은 나이대의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보여주며 이들의 열정에 기름을 부으며 제작 동기를 끌어내었다. 이후 카메라, 마이크 등의 장비교육과 함께 학생들이 어떤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기획안 작성을 같이 고민하며

the phrase “Your beginnings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written in a book. At the start of the workshop, we showed them various documentary films and taught the basic knowledge about the documentary. We also aroused their passion for the documentary and motivated them to make films with showing the films made by the other students at the same age.

지도해나갔다. 중점적으로 지도했던 부분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Then in addition to the practical education, such as the way to use camera,

끌어내는 것’과 이야기를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microphone, etc. We discussed together what they want to make and

것이었다. ‘다큐멘터리’는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taught them to make plans for the works. The points we focused on at this

것이기에 학생들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stage is to make them tell the story they want and to teach how to express

대화하고 기록하고 수정을 해나가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막히거나

the stories through the film. As documentary directors show the stories they

어려워 할 때 마다 큰 도움이 되었던 건 교육과정 속에 있는 캠프였다.

want to talk about through the documentary films, we helped the students

또래 학생들이 어떠한 작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의 작품에

also make films about what they wanted to talk about, and they continued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토론의 장은 이들을 더 성장시킬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교육과정이 끝날 때 까지 학생들의 작업에 관한 열정은 점점 더 커져갔고, 그 열정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사회문제에 대한 본인의 인식,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진로에 대한 문제, 가족을 바라보는 자신 등’의 이야기를

to communicate with us and kept recording and correcting the works. The camp of the workshop curriculum helped, especially them whenever they were in trouble. There they had a precious time to talk about what they were making and to share their opinion on the films each other and they could grow up together through the discussion time. Until the end of the education course, with more the students' passion for the works growing,

작품으로 만들게 되었다. 작업이라는 어려운 과정 속에서 그동안 접해보지

we thought the passion reflected in the documentary films by them.

않은 새로운 것을 시도한 이들의 도전정신과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들의

The youth made the documentary films dealing the themes of their

열정이 아름다운 과정이었다. [안현준]

recognition of social issue, the views on themselves, their future career, and the family relations through this workshop. [An Hyun-jun]

멘토 Mentor 이소현 Lee So-hyun

안현준 An Hyun-jun

대학에서 영화를 대학원에서 영화 음향을 전공했다. 다양한 계층에 미디어 교육을 하고

현재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있으며, 인디다큐페스티벌 '봄'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학생들에게 다큐멘터리와 사운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다큐멘터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나>를 준비 중에 있다.

She had bachelor's degrees in Film making and a master's in Film Sound.

He studies Film making at a university, and he is preparing to make the

She provides media education for a diverse target range of groups and she

documentary Mother, Father and Me , which was selected for the Project “Bom”

is teaching Documentary and Sound Design at university.

of SID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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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광명시청소년수련관 Gwangmyeong City Youth Center 가족휴가는 1년전까지..

Family Holiday until Last Year

이민서

Lee Min-seo

기쁘지 아니한가

Not Happy?

서지우

Seo Ji-woo

내가 고흐에게

To Van Goah

박지윤

Park Ji-yoon

媼媽(온마)

Onma

나수민

Na Su-min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

Dear You like a Beautiful Flower

임유경

Lim Yu-kyung

별이 되고 싶은 불가사리들

Starfish that Want to Become a Star 백유정

Beak Yu-jung

대화의 페달

Pedal of Dialog

Na Yo-han

나요한

우리는 다큐멘터리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지난 4개월 동안

What kinds of stories can we talk with documentary? This was the most

워크숍에서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었다. 다큐라면 왠지 거창하고 어려운

asked question during the last 4 months of workshop. There were many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느끼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만큼 멀게

participants who thought they should probably deal with some huge and

느껴지던 다큐였기에 우리 안의 편견을 깨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다양한

difficult topics. As the documentary was distanced from us that far, the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 안에 담긴 세계를 이야기했다. 카메라를 들고 인터뷰를 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법도 익혔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내가 평소에 가장 궁금했던 소재는 무엇일까?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세상을 다시 보자! 그렇게 7편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별이 되고픈 불가사리들>과 <기쁘지 아니한가>는 불안하고 자신 없는

first task was, thus, to break down the prejudice within us. We saw various documentaries and talked about the world within those documentaries. We practiced on how to listen to others while interviewing people with camera. Then we asked the question again. Which topic would be the one that you usually feel the most curious about? Let’s see the world with the topic that I can deal with the best! Through those processes, 7

나의 현재를 돌아보며,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documentaries were produced.

<내가 고흐에게>는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에 빗대어 스스로 바라본 자신의

Starfish that Want to Become a Star and Not Happy ? look back on the

모습을 이야기한다. <가족휴가는 1년 전까지...>와 <대화의 페달>은 여행,

present stage of nervous and unsure myself, and portrays the quest to find

대화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온마>와

an answer for the worry. To Van Gogh is a self-portrait piece in which sees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을 따뜻한

oneself in comparison with the work of a favorite painter. Family Holiday

시선으로 응시한다.

until Last Year and Pedal of Dialog throw questions on the communication

다큐가 낯설고 두렵다던 이들이 두 계절이 지나는 동안 카메라를 통해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익혔다. 끝없는 질문과 고민을 거듭하며 담아낸 이들의 반짝이는 성장의 순간들이 부디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있게 전해지면 좋겠다. [김보람]

between family members through the materials of travel and conversation.

Onma and Dear You like a Beautiful Flower cast a warm gaze on the most intimate entity, or the family. Those who considered documentary to be unfamiliar and intimidating learned the way how to make conversation with the world through camera while 2 seasons passed. I hope these twinkling moments of growth that these participants forged through endless questions and considerations would reach many audiences in a amusing way. [Kim Bo-ram]

멘토 Mentor 김보람 Kim Bo-ram 잡지사에서 일하다 2012년 가을, 미디액트 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정 수업을 들으며 다큐멘터리에 입문했다.

이진우 Lee Jin-woo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예술사를 마치고, 현재 다큐멘터리제작집단 ‘다큐이야기’에서 활동 중이다.

She quit her job in a magazine publisher and entered the documentary

He graduated in Broadcasting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and

arena through documentary making course of the MediAct in the fall of

works actually in the documentary production group 'Docustory'.

2012.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

160

수원영상미디어센터 Suwon Media Center 빅 이슈

Big Issue

김여진

Kim Yeo-jin

여유

Composure

김찬빈

Kim Chan-bin

행복

Happy

이정우

Lee Jung-woo

다이어트

Diet

송지연

Song Ji-yeon

일직선

Straight Line

이만기

Lee Man-ki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며 찾아낸 이야기들을 다큐멘터리라는 수단을 통해

The objective of this workshop was to convey stories around ourselves

소통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이번 워크숍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through the method of documentary. It was hard enough for students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

whose lives are pretty much the same everyday to think in a different way.

자체로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 안에서도 이들은 각자 나름의 고민을 하며

These students, however, lead their lives with their own source of trouble,

살아가고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함께 꺼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섯 편의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맏형으로서 듬직하게 자신의 작업을 해 나가면서도 묵묵히 동생들의 작업을 도왔던 만기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유난히 기술적인 문제에 자주 부딪혀 작품에 몰두할 수 없었던 지연에게 아쉬운 마음과 함께 꼭

and we decided to take those troubles out. The five documentaries are the result of our works. I want to express my special thanks to Man-ki who helped other students’ works silently during he was working on his project. As for Ji-yeon I feel sorry for the technical issues you’ve faced, and wish her to finish her job. I am also sorry that Jung-woo, who would feel me that he was just

작업을 더 진행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부탁한다. 마냥 행복하다고

happy so much, tells me that the school life is not amusing any more. I

말하던 정우가 이제는 더 이상 학교생활이 재미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wish Jung-woo, who saw himself objectively through the course of this

보며 안타까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객관화해 본 정우가 다시

workshop, to be able to feel happy again. I was sorry that Chan-bin, who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 여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wanted to talk about relaxed lifestyle, had to make the film so hurriedly. I

찬빈이가 일정에 쫓기며 영화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미안했다. 언젠가는

hope you that one day you could walk out steady in your pace. I’d like to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걸어 나갈 수 있기를 빈다. 중학교 2학년의 나이에도

give my encouragement to Yeo-jin who portrayed a story not easy for her

쉽지 않은 이야기를 잘 전해준 여진에게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age that of 2nd grader in middle school. She would be someone who can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보낸다. 관객들이 보시기에 많이 부족한 작품들일 것 같다. 서툰 형식 안에 담겨진 청소년들의 첫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소망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해 낸 다섯 친구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창민]

make and write good stories afterwards. To audiences, these films would be much lower than your expectation, but I wish you to listen to the first voices of these kids enclosed in rather clumsy forms. I want to applaud for all these five kids who did not give up and finished the whole course. [Lee Chang-min]

멘토 Mentor 이창민 Lee Chang-min

오현아 Oh Hyeon-a

1981년생.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성서비평학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다큐멘터리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L336, 창작공간 환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She studied Documentary and Fiction film scenario at Korea National

Born in 1980, he studied Theology and Biblical criticism at Catholic

University of Arts.

University of Daegu, and graduated from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with a master's degree in Documentary production. He works currently in L336, Creative space Hwan, etc.


161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Bundang Jeongja Youth Training Center 나의 귀여운 달팽이

My Charming Snail

신미래 Shin Mi-rae

그를 아십니까?

Strange but Good

정이든 Jeong I-deun

미정

Undefined

임유진 Lim Yoo-jin

우리 집 속 정글

In My Jungle

장윤석 Chang Yoon-suk

태극기에 대하여 경례

About Respect

박시영 Park Si-young

친애하는

My Dear

조하린 Cho Ha-rin

좋은 덕후 나쁜 덕후 이상한 덕후 Good Deokhu Bad Deokhu Weird Deokhu 최승민 Choi Seung-min 아비앙또

À bientôt

임표정 Lim Pyo-jeong

광화문에서

In Gwanghwamoon

허윤

Heo Yun

검은프레임

Black Frame

박승희 Park Seung-hee

그루잠

Wake up in Deep Sleep

심현수 Sim Hyeon-su

이갈이

Giving off

장준혁 Chang Joon-hyuk

워크숍 동안 우리의 목표는 삶 속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하고 싶은

During the workshop, our objective was to find the topic that only ‘I’ can

이야기를 찾아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에 전달하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그

do and ‘I’ can do better than anyone else as a documentary, and to convey

과정이 매우 낯설고 때론 고통스럽기까지 했지만, 각각 처한 상황 속에서

the documentary to the world. The process was quite unfamiliar and even

인내하고 치열하게 임한 결과 12개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painful sometimes, but everyone endured the hardship they encountered,

<우리 집 속 정글>과 <친애하는>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에 대한 기록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태극기에 대하여 경례>는 무의식중에 당연하게 행해지는 국민의례에 대한 의구심을 획일화된 입시제도로 확장한다. <미정>과 <검은프레임>은 도피하고 싶은 현실과 불안한 미래로 인하여 자퇴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에 뒤따르는 사회의 다양한 시선에 대한 기록이다. <나의 귀여운 달팽이>와 <좋은

and did their utmost to produce 12 films eventually.

In My Jungle and My Dear questions the precious things in one’s life through the records on their companion animals. About Respect extends a suspicion on the National Ceremony that is granted unconsciously to the system of entrance exam. Undefined and Black Frame record various views of the society regarding on the consideration, decision and execution of withdrawal from the school due to the reality to get away

덕후 나쁜 덕후 이상한 덕후>는 느린 사람과 덕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from and unsecure future. My Charming Snail and Good Deokhu Bad

시선에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아비앙또>는

Deokhu Weird Deokhu are concerned with the negative views on slow

프랑스를 동경하며 유학을 꿈꾸지만, 한편으로 한국을 떠나는 것이 불안한

people and Otakus, but confidently expose oneself. À bientôt captures

20대의 마음을 보여주며 <이갈이>는 동생의 이갈이를 통해 외면하고만

the mindscape of a twenty-some youngster who dreams of France and

싶었던 가족의 갈등에 대한 용기 있는 고백이고 <그루잠>은 병환 중인

of going to study there, but is scared of leaving Korea on the other hand.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낸 일주일의 기록을 통해 곁에 있는 사람들의

Giving off makes a brave confession on the conflicts of family through

소중함을 돌아본다. <광화문에서>는 광화문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과 이야기들을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를 아십니까?>는 외면하기 쉬운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와 작게나마 소통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12개의 작품이 관객들에게도 12개 이상의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그리고 수고한 12명의 감독에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박명순]

brother’s habit of teeth grinding, which the director wanted to look away through. Wake up in Deep Sleep looks back on the preciousness of people through the record of 1 week with grandfather and grandmother in their sickness. In Gwanghwamoon portrays various lives and stories existing on Gwanghwamoon from the eyes of a high school student. Strange but

Good is a piece to try to communicate with numerous otherwise dismissible stories in the world. I Hope these 12 films would bring audiences more than 12 tremblings, and wish to thank all 12 directors for their hard works. [Park Myeong-soon]

멘토 Mentor 박명순 Park Myung-soon

김기봉 Kim Ki-bong

2010년부터 푸른영상에서 활동 중이다.

스스로넷 미디어스쿨 다큐멘터리 지도교사.

She works on the Documentary community "Docupurn" from 2011.

He has worked in the field of media education.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

162

부천시민미디어센터 Bucheon Media Center 학교 그리고 3년

The School and 3 Years

구명준

Koo Myeong-jun

파워프랜즈

Power Friends

박대혁

Park Dae-hyeok

아버지와 나의 사정

My First Documentary

한서영

Han Seo-yeong

교육을 하다 보면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작업을 지도할 때 그들이 가진

I was in a dilemma over, when I taught the youth making a documentary

고민의 섬세함을 없애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작품의

film work in the media education. I worried that I could remove the subtlety

퀄리티를 높이고 싶은 욕망과 학생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 길을 터줘야

from the concerns or thoughts they had in their lives. I had been torn

한다는 소망이 동시에 충돌한다. 이번 교육은 이런 갈등을 정리하지 못한 채 끝나지 않았나 싶다. 예술을 여행하는 과정 자체를 선생과 학생 모두 잘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between the desire to be actively involved in making their films and to enhance the quality of them, and the duty as a guide to perceive the way they want and make it for them. It seems that I ended this education without resolving the dilemma. The teachers and the students failed to enjoy the

그럼에도 이번 교육엔 뜻깊은 지점이 많다. 대부분의 학생이 ‘입시’라는

education program as the course of travelling the art world unfortunately.

관문 너머로 모든 자유를 유예한다. 학교에서의 교육은 좋은 대학에 가기

The media education was, however, meaningful program in many aspects

위한 기술로 전락한지 오래다. 청소년은 한국에서 가장 자유롭지 못한

this year. Most of the students put on hold their all freedom for the college

존재가 아닌가. 사실 교육의 진짜 목적은 개인이 주체적인 인간으로 살

entrance exam. It's a long time since Education at school has become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은 학생 스스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도록 했다. 내면에 집중하는 것은 예술을 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예술가는 자기 삶을 탐구하면서 다른 이에게 울림을 주곤 한다. 구명준의 <학교 그리고 3년>은 고등학교 3년만 버티면 평생이 행복하다는

about technique to go to a good university. The youth cannot be free in Korea. In fact the true aim of education is to make an individual life as a subjective man. The education focused on making the students think about what they are, in Bucheon's media center this year. Concentrating on the own inner voice, it is necessary to create art. The artists make a deep

부모의 말에 의문을 던진다. 비슷하게 한서영의 <나와 아버지의 사정>은

impression on others by exploring their lives.

부모의 말에 휘둘리는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The School and 3 Years , in which Koo Myeong-jun raises questions about

박대혁의 <파워프랜즈>는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뜻대로 되지

their parents' word that to go through the three year well at highschool

않는 여러 관계를 다룬다. 학생들은 자기 안에서 이야기를 찾고 풀어냈다.

make them happy for their whole life. Similarly, Han Seo-yeong reflects on

그리고 자기 존재의 이유와 삶의 목적을 고민하고 설계했다. 혼자 힘으로 힘껏 말한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라. [김민형]

herself under her parents' control and tries to listen to her heart in My First

Documentary . Power Friends by Park Dae-hyeok deals with the problem of diverse relations that he encounters with working on the project. The students looked for the stories within themselves, and told them through the documentary in Bucheon's media education. And also they thought about the reason for being and the purpose in their lives and reflected them in their works. Come and listen to the voice whose they tried to find the way to tell their stories by themselves. [Kim Min-hyung]

멘토 Mentor 박소현 Park So-hyun

김민형 Kim Min-hyung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화제작교육 및 미디어교육 교사로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처음 다큐 제작을 접했다. DMZ Docs에서 상영한 바 있는

활동중이다. <대한민국1%미만>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는 등 10대들과 여행을 하며

<청춘유예>의 조연출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영상이론 및 기획을 공부하기 위해 영상원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영상이론과에 재학 중이다.

She is a documentary director and a teacher of Filmmaking and Media

His first introduction to documentary was Bucheon Media Center. He

education. She produced Less than 1% in 2012 DMZ Docs Youth Competition.

participated as assistant director in Lost our generation (2012) screened in DMZ

She is highly interested in collaborations with teenagers.

Docs and studies currently Cinema Studies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DMZ Docs 제작지원 DMZ Docs Fund


DMZ Docs 제작지원

164

제작지원 개요 및 시상내역

Overview and Award Categories for ‘The DMZ Docs Fund’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공개발표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The DMZ Docs Fund’ will award 350 million Korean won to about 20

20편 내외의 다큐멘터리에 총 3억 5천만원을 제작비 및 개봉지원비로

documentary projects finally selected in the Public Presentation, for their

지급한다. 지원 분야는 크게 ‘제작지원(총 18편)’과 ‘배급지원(총 2편)’으로

production or release. The Fund Program is divided into two categories,

나뉜다.

‘Funds for Production’ (18 projects) and ‘Funds for Release’ (2 projects).

‘제작지원’분야는 아시아·한국의 장편 다큐멘터리(9편), 대명문화공장다큐펀드(1편), 신진작가제작지원(5편), DMZ프로젝트(2편)으로 공모작 중 선정된 우수 작품에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협약을 통해 4개국의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스트들의 공동제작 옴니버스 작품 1편에 1천만원을 더 지원한다.

‘Funds for Production’ is distributed to Korean or Asian feature-length documentary (9 projects), Daemyung Culture Factory Funds (1 project), New Directors‘ Documentary Project (5 projects), and DMZ Documentary Project (2 projects), and a total of 300 million Korean won will be provided to the best projects selected from the entries submitted. In addition, ‘Funds for Production’ supports an Omnibus documentary for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through the agreement with the

‘배급지원’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기 쉽지 않은 현실적

young documentarists from four teams in Asia.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극장 상영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초청작 중 2017년 상반기

‘Fund for Release’ is a program to support the theater screening for the

극장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2편을 선정하여 총

feature-length documentaries that can solve real difficulties in releasing

4천만 원을 지원한다.

at the theaters and connect with a wider audience. Among the Korean feature-length documentaries officially invited in the 8th DMZ Docs

올해 제작지원 공모에는 한국 71편, 아시아 19개국 30편으로 총 101편이 응모했다. 예심을 통해 총 20편, DMZ국제다큐영화제와 인도의 독엣지 콜카타(Docedge Kolkata)와 말레이시아의 사바 피칭 포럼(Sabah Pitching Forum) 간 협력 네트워크 사업으로 선정한 2편까지 총 22편의

and preparing for the release at theaters in the first half of 2017, 2 films selected will be supported with a total of 40 million won. This year for 'Funds for Production', a total of 101 projects submitted applications, including 71 from Korea and 30 from nineteen countries

프로젝트를 공개발표 참가작으로 선정하였으며,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in Asia. And a total of 22 projects, by adding 20 projects that passed

‘공개발표’를 통해 최종 지원작 17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개발표’를 통해

the preliminaries and 2 projects selected by the collaboration network

현재 기획·제작 중인 다큐멘터리의 제작 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및 예비

project of DMZ Docs, Docedge Kolkata in India and Sabah Pitching

관객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가 될 것이다.

Forum in Malaysia, were qualified for the Public Presentation. And the 17 projects for the Funds will be selected through the Public Presentation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의 특징으로 상대적으로 제작비 펀딩 및 작품

event during the Festival. The Public Presentation will be a chance to

완성이 어려운 ‘신진 작가’ 에 대한 지원부문을 들 수 있는데, 올해는 지원

share situations and conditions of documentary projects in production

대상 및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 제작자에 한정되었던 지원이 올해는 아시아 지역 제작자들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신진작가부문을 통해 총 5천만원의 지원금을 5작품에 지원할 예정이다.

or in the planning stage and to take professional advice or listen to opinion of future audience. A feature of the DMZ Docs Funds is the support program for the new directors who relatively have difficulty with receiving the funding for production and completing the films and the Festival expanded the range and amount of funding this year. It extended the range of the fund’s beneficiaries to whole Asia, and will provide a total of 50 million won to 5 projects through funding for New Directors‘ Documentary Project.


165

DMZ Docs Fund

구분

세부내용

지원대상

제작지원

장편다큐 제작지원

· 한국 및 아시아의 장편(60분이상) 다큐 · 한국 및 아시아국적을 가진 감독/프로듀서의 다큐 프로젝트

대명문화공장

· 한국장편(60분이상) 다큐

다큐펀드

· 극장개봉을 목표로 하는 다큐

DMZ

· 한국 및 아시아국적을 가진 감독/프로듀서의 다큐 프로젝트

프로젝트

· ‘DMZ’, 통일/분단, 분쟁 등을 소재/주제로 한 장편(60분이상) 다큐프로젝트

지원 편수 9편 내외 1편

선정작혜택 · 편당 2천만원 내외 · 총 1.8억원 내외 · 총 2천만원 · 편당 2천5백만원 내외

2편 내외

· 총 5천만원 내외

· 특히 새터민, 탈북을 다룬 다큐 프로젝트 신진작가 제작지원

· 장편다큐 제작경험이 1편 이하인 한국 및 아시아 신진 다큐감독의 프로젝트로 장단편 가능

· 편당 1천만원 5편

· 총 5천만원 ·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시설 및 장비이용 특전

아시아청년 다큐멘터리 공동제작지원

· 국립타이난예술대학, 상하이동제대학교, 일본영화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선정한 제작자와 협약을 통한 공동제작 프로젝트

· 총 1천만원 1편

· ‘나는 아시아인이다’라는 주제의 옴니버스 다큐 개봉 및

DMZ다큐

· 2016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상영작으로 공식 초청된 작품 중

배급지원

개봉지원

· 2017년 상반기 내 극장 개봉 및 공동체 상영 등을

· 편당 2천만원 2편

· 총 4천만원

Number of

Benefit of

Selected

Selected

project

project

계획 중인 한국 다큐

Category

Funds for

Details

Feature-Length

Production Documentary

Qualifications for Documentary funds

· About 20 million won

· Korean or Asian feature-length documentary (minimum of 60min)

Projects

· Documentary projects suggested by

Daemyung Culture

· Korean feature-length documentary (minimum of 60min)

Factory Funds

· Documentary aiming at opening in theaters

DMZ

· Documentary projects suggested by

About 9 projects

per project · A total of 180 million won

directors/producers with Korean or Asian nationality

Documentary Project

1 project

· About 25 million won per project

directors/producers with Korean or Asian nationality · Documentary projects (longer than 60min) about dispute, union or ‘DMZ’

· A total of 20 million won

About

· A total of 50 million won

2 projects

· Especially documentary projects about ‘North Korean defector’ or ‘Refugees from North Korea’ New Directors' Documentary

· Project of Korean documentary director who

· About 10 million won

produced 1 or no feature length documentary before

Project

per project 5 projects

· A total of 50 million won · Aid facilities and equipment of Seoul Community Media Center

Asian Docs

· A total of 10 million won

· Co-production project through agreement with

Co-Production

selected producer in Taiwan National University of

Network

the Arts, Tongji University, Japan Institute of the

1 project

Moving Image and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 Omnibus documentary on the subject of ‘I’m Asian’ Funds for

DMZ Documentary

Release

Release Funds

· 20 million won per project

· Among official feature films screening at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hich films preparing to release at theaters or community screening in the first half 2017

2 project

· A total of 40 million won


DMZ Docs 제작지원

166

제작지원 심사위원

DMZ Docs Fund Jury 본심 심사위원 Jury for Public Presentation 고영재ㅣ(주)인디플러그 대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Goh Young-jaeㅣCEO, INDIEPLUG Inc. / Chairman, The Association of Korean Independent Film & Video 경희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용인대학교에서 영화제작실기석사(MFA)학위를 받았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활동하였으며 2006년 장편다큐 <우리학교>를 통해 제작자,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면서 10여편의 작품을 제작, 프로듀싱했으며 현재는 투자, 배급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혀 30여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투자, 제작, 극장과 온라인배급사인 (주)인디플러그 대표이자 (사) 한국독립영화협회의 이사장이다. Goh Young-jae studied political science at Kyunghee University, and has a master's degree in film making from Yongin University. He had worked in the media center MediACT and the Association of Korean Independent Film and Video. Since having debuted as a film producer with the documentary Our School in 2006, he has produced over 10 films, including both fiction films and documentaries. He expanded his field into investment and distribution, and participated in making 30 films. He is currently the CEO of Indieplug Inc., a film company of investment, production and theater·online distribution, and the chairman of The Association of Korean Independent Film and Video.

남인영ㅣ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교수

Nam In-youngㅣProfessor, Im Kwon Taek college of Film and Media Arts 뉴욕대학교 영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월간 「말」, 「문화일보」, 「씨네21」 등을 통해 영화 평론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인디다큐페스티벌의 프로그래머를 역임했다. 현재 동서대학교 임권택 영화영상예술대학의 교수이자 임권택 영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독립다큐멘터리』(공저) 외. She completed a Master's degree at New York University and has a Ph.D. at Chung-ang University. She was a film critic with a monthly magazine Mal, The Munhwa Ilbo, Cine 21 and now she is teaching at Im Kwon Taek college of Film and Media Arts at Dongseo University. She is also the chief of Im Kwon Taek Film Archive & Research Center and has co-authored the book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y .

니로팔 마줌다르ㅣ독 엣지 콜카타 집행위원장

Nilotpal MajumdarㅣDirector of Docedge Kolkata 니로팔 마줌다르는 ‘다큐멘터리 재원 관리재단’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아시아 다큐멘터리 포럼인 ‘독 엣지 콜카타’를 운영하고 있다. 푸네의 인도 영화TV학교에서 편집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시나리오, 연출, 편집, 촬영 등 영화의 여러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국제 영화제의 심사위원과 워크숍의 강사와 멘토로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인도 청년 영화감독들의 엄격한 멘토로서, 2016년 1월까지 콜카타 소재의 ‘사티야지트 레이 영화학교’(인도 최초의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에서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도 마임팔의 니푸르 주립 영화학교의 교장이다. Founder·President of Documentary Resource Initiative that organises Docedge Kolkata, Asian Forum for Documentary. Postgraduate from Film&Television Institute of India, Pune with specialization in Editing. Has been working as Writer, Director, Editor and Cinematographer. Attended international festivals and workshops as jury, tutor and mentor. He rigorously mentors young filmmakers in India. Served as Professor and Dean of Satyajit Ray Film & Television Institute, Kolkata till January 2016, a premier film institute in India for postgraduate studies. Presently he is the Director, Manipur State Film & Television Institute, Imphal.

리차드 리앙ㅣ다큐멘터리 제작자

Richard LianㅣDocumentary Producer 10년 전 부터 다큐멘터리 분야에 종사해온 영화제작자 리차드 리앙은 중국 영화인들과 해외영화시장 사이의 가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세>, <나의 여생을 팝니다>, <더스트 인 렁>, <길>, <멀버리의 노래>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해외 영화인들과 공동으로 제작해왔다. 영화제작 뿐 아니라 영화배급과 이벤트기획 분야에서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중국 장편 다큐멘터리 저작권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에 중국영화 선정 담당자로, 2015년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또한 중국 대도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월례상영회를 기획하고 있다. Richard Liang has been working on documentaries for over 10 years. As one of the most active producers building bridges between Chinese filmmakers and international market, Richard has produced several documentaries with international partners, including The

Next Life, The Rest of My Life Is for Sale, Dust in the Lung, The Road, and Song of the Mulberries . In addition to being a producer, he is also a distributor and event organizer. He runs a copyright agency for feature documentaries in China; he has been scouting Chinese films for IDFA since 2013 and was in the jury of IDFA in 2015; he also organizes a monthly event that screens feature documentaries in one of the largest cities in China.


167

DMZ Docs Fund

최정길ㅣ대명문화공장 팀장

JK ChoiㅣDeamyung Culture Factory 대명문화공장의 영화, 공연, 프로모션, 이벤트 등 문화사업 전반의 책임자로서 상업영화 투자/배급을 비롯, 2016년 영화 <초인>을 개봉을 시작으로 다양성영화 개발/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He generalizes the investment and the distribution of commercial film as well as the development and investment of diversity film starting by releasing Overman in 2016, as a person in charge of all cultural content projects, including cinema, performance, promotion, culture events etc., in Deamyung Culture Factory.

김승현ㅣ대명문화공장 파트장

Kim Seung-hyeonㅣDeamyung Culture Factory 대명문화공장의 영화사업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4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투자/배급의 진행을 시작으로 상업영화와 더불어 다양성 영화 개발/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He is in charge of the development and investment of the diversity film as well as the commercial film in the cinema department in Deamyung Culture Factory. He participated in the investment and the distribution of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in 2014

예심 심사위원 Pre-selection Committee 고영재ㅣ(주)인디플러그 대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Goh Young-jaeㅣCEO, INDIEPLUG Inc. / Chairman, The Association of Korean Independent Film & Video 한경수ㅣ다큐멘터리 필름메이커

Han Kyung-sooㅣDocumentary Filmmaker 1999년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제작현장에 발을 디딘 이후, 주로 <EBS 다큐프라임>, <MBC 스페셜> 등 TV로 방송된 다양한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최근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춘희막이> (2105), <왕초와 용가리> (2016)의 제작에 참여했다. Since Han Kyungsoo started working on documentaries in 1999, he had such as <EBS Docu Prime>, <MBC Special> etc. Recently he has concentrated on the production of feature-length theatrical documentaries, and participated in the production of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2014), With or Without You (2105), and Hide Behind the Sun (2016).

한선희ㅣ프로듀서 / 감독

Han Sun-heeㅣProducer / Director 극장용 장편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2011) <만신>(2012)의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망원동 인공위성>(2013)을 제작했다. 연출과 제작을 겸한 장편 다큐멘터리 <올드 데이즈>(2016)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되었다. She worked as a producer for feature length documentary Talking Architect (2011), Manshin: Ten Thousand Spirits (2013) and The Basement

Satellite (2013), all of which were critically acclaimed worldwide and theatrically released nationwide. Her directorial debut feature Old Days (2016) was invited to the Korea Cinemascape section at this year’s Jeonju Int’l Film Festival. ​​


DMZ Docs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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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지원 심사위원 Jury for Fund for Release 안소현ㅣ인디스페이스 / 프로그래머

Ahn So-hyunㅣIndependent film house INDIESPACE / programmer <낮은 목소리 3-숨결>, <밀애> 등의 연출팀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서 공부했고 현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Ahn So-Hyun, having participated as a staff member in My Own Breathing (1999), Ardor (2002) etc., studied the filmmaking at Korea University of Arts, and she is currently in charge of programming in the independent film house INDIESPACE.

이진숙ㅣ프로듀서

​Lee Jin-sookㅣProducer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영화제작을 시작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옴니버스 프로젝트 <여섯개의 시선> 등 3편의 총괄 프로듀서를 했으며,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요가학원> 등의 장편영화를 제작했다. 2016년, <밀정>을 기획/ 공동제작했으며, <할매꽃2>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Lee Jin-sook started her career by joining the production of Die Bad (2000) and worked on three films, including, If You

Were Me (2003), an anthology film series presented by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as a chief producer. She has participated in producing Bewitching Attraction (2006), YOGA (2009) and is now working on The Isolated. She produced Secret Agent was released in September 2016.

진명현ㅣ무브먼트 대표

Jin Myung-hyunㅣCEO, MOVement 영화사 백두대간 기획실, 키이스트 홍보실, KT&G 상상마당 프로그래머 및 영화사업팀장으로 재직했고 현재 독립영화 배급,홍보/마케팅 및 독립영화 감독, 배우 에이전시를 진행하는 무브먼트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등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했고 영화지 [맥스무비]와 [매거진M]에 칼럼을 기고 중이며 배우 전문 팟캐스트 [빌리진 김현민의 배우파] Billy Jin .MOVement 의 진행을 맡고 있기도 하다. Jin Myung-hyun worked in the film company Baekdu-Daegan, the entertainment enterprise Keyeast, and the art house KT&G Sangsang-Madang, and currently he is CEO of MOVement, the independent film distribution, promotion, marketing company and director/actor agency. He participated, as a moderator, in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in Bucheon, Busan and Jeonju. He writes columns for Max Movie, Magazine M , and hosts podcast Billy Jin .MOVe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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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Fund

제작지원 부대행사

DMZ Docs Fund Events 1.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작 공개발표

1. The Public Presentation of the DMZ Docs Fund

지원규모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Qualifications

공개발표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의 장편 다큐멘터리(9편), 대명문화공장다큐펀드(1편), 신진작가제작지원(5편),

funds

(5 projects), and DMZ Documentary Project (2

총 3억원을 지원한다.

projects), and a total of 300 million Korean won will

예심을 거쳐 선정된 22편의 한국,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be provided to the best projects selected from the

대중 앞에 소개하는 자리. 장편다큐, DMZ프로젝트, 신진작가 제작지원 세 부문으로 나뉘어 이틀간 공개발표가 이루어지며,

entries submitted. Events

from Korea and Asia that passed the preliminary

제작되는 혹은 기획 중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examination to the public. The public presentation will take place for two days divided into three parts as Feature-Length Documentary Projects

9월 25일(일) 14:00

DMZ Documentary Project and New Directors

9월 26일(월) 13:30 장소

This event is to present 22 documentary projects

공개발표 후 최종지원작이 선정된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현재 아시아의 현재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일시

(9 projects), Daemyung Culture Factory Funds (1 project), New Directors‘ Documentary Project

DMZ프로젝트(2편)으로 공모작 중 선정된 우수 작품에 내용

‘The DMZ Docs Funds for Production’ is distributed

for Documentary to Korean or Asian feature-length documentary

Documentary Project, and the selected works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7관

will be announced after the presentation. It gives an opportunity to figure out Asia and Asian documentary of the present day through documentary projects in production or in the planning stage from Korea and Asia. Date & Time

September 25 (SUN) 14:00 September 26 (MON) 13:30

Venue

2. 제작지원 결과 발표 및 시상식 내용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에 선정된 최종 프로젝트 발표 및 시상식

일시 장소

2. The Final Selection Announcement and the Awards Ceremony

Events

The Final Selection Announcement of the 8th

Date & Time

September 27 (TUE) 19:00

Venue

Nearby Megabox Baekseok

DMZ Docs Fund and the Awards Ceremony

9월 27일(화) 19:00 백석역 인근

Megabox Pajubookcity 7

3. 아시아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

3.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Project

내용

Events

아시아 4개국 영화학교 및 영화제의 협력 프로젝트인 아시아

Network, a collaboration project with the film schools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 작품 상영 후, 작품의 기획,

and film festivals from the four teams in Asia, it will be

제작과정을 나누고 평가하면서, 지적 공동체로서의 아시아에

held an event to present and evaluate the planning and production process of the films, and then explore

대한 사유 가능성을 탐색한다. 일시

the possibilities to consider Asia as an intellectual

9월 27일(화) 10:30, 아시아 청년 공동제작 프로젝트 <나는 아시아인이다> 상영 후

community.

Date & Time

장소

메가박스 백석 Table M관

패널

김동원·전규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야스오카

Venue

타카하루(일본영화대학 교수), 차이 친 통·첸 핀

Panel

지운(국립타이난예술대학 교수), 최인아(한국예술종합학교), 미사와 타쿠야(일본영화대학), 바오 만후아(상하이동제대),

After screening the films of Asian Docs Co-Production

September 27 (TUE) 10:30, after screening the films of Asian Docs Co-Production Network <I’m Asian> Megabox Baekseok Table M Kim Don-won·Jeon Gyu-chan (Professor of K’arts), Yasuoka Takaharu (JIMI), Tsai Chin-tong·Chen pin jiun (Professor of TNNUA), Choi In-a (K’arts), Misawa Takuya (JIMI), Bao Manhua (Tongji Univ.),

우 충흐시엔(국립타이난예술대학), 장세윤(동북아역사재단),

Wu Tsung-hsien (TNNUA), Chang Se-yun (Northeast

리 쉰(윈난 예술대학교)

Asian History Foundation), Li Xin (Yunnan Arts University)


DMZ Docs 제작지원

4. 다큐멘터리 배급, 극장 개봉과 다른 배급의 가능성 내용

극장 개봉과 공동체 상영이라는 두 가지 상영 방식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다큐멘터리의 배급 전략과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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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Distribution of Documentary, Theatrical Releasing and other Possibilities Events

A forum to discuss the strategy for distribution of the documentary that has contacted the audience by two

대한 논의를 나누는 자리. 극장 개봉이 한계에 부딪히고

ways of screening, theatrical releasing and community

있는 상황에서 극장 개봉의 가능성과 의미는 무엇인지,

screening. It offers a chance to explore the possibilities

공동체상영과 국내 커뮤니티 시네마의 가능성은 무엇인지

and limitations inherent in theatrical releasing and the possibilities of community screening and community

살펴본다. 일시

9월 27일(화) 15:00

장소

메가박스 백석 Table M관

패널

cinema in the current situation that is almost impossible to release of documentary films in theaters.

Date & Time

September 27 (TUE) 15:00

김남훈(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상임이사),

Venue

Megabox Baekseok Table M

김철민(<불안한 외출> 감독), 김하늘(다큐멘터리 배급사

Panel

시네마달), 헬렌 코펠(그랑 에크랑 다큐멘터리 디렉터)

Kim Nam-hun (Chief Director of ‘Mogeukjang’ Cooperative), Kim Cheol-min (Director of The Anxious Day Out), Kim Han-eul (Documentary distributor Cinemadal), Hélène Coppel (Director of Documentaire​​ Sur Grand Éc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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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Fund

제작지원 공개발표작

Project for Public Presentation 장편다큐 프로젝트 Feature Length Documentary Project

그림자 꽃

까치발

가족이 있는 평양으로 돌아가기 위한 한

그녀들의 삶을 이해한다면 내 상처는

여성이 바라보는 남쪽의 삶, 이산 그리고

치유될 수 있을까? 장애 자녀를 둔

분단의 풍경.

어머니들의 심리적 상처와 치유 과정에

Shadow Flowers

한국ㅣ이승준 Yi Seung-jun

A woman, trying to return to Pyongyang in which her family lives. The life in the

My Daughter’s Toe Walking

관한 영상 에세이. 한국 | 권우정 Kwon Woo-jung

If I understand their lives, could my

South, and the sight of separation and

wound heal? An essay film about the

division that she looks at….

psychological trauma and its healing for the mothers of the disabled children.

나의 아버지

도시 외곽 순환 도로

아버지의 이중적인 삶. 아들에게는

웃으며 지옥을 견디는 법. 도시 외곽 순환

사랑스런 아버지였던 그는 동지를

도로가 나는 지역 철거 현장에 일하러 온 두

처형하는데 지독스럽게 앞장섰다.

노동자의 이야기.

My Father the Executioner

필리핀 | 차 에스카라 Cha Escala

Three years into our relationship, my boyfriend tells me, “My father was an executioner.” So I set off on a journey to

The Ring Road

베트남 | 트란 푸옹 타오 Tran Phuong Thao

To earn enough money to celebrate Lunar New Year in their village, two migrant workers demolish a popular

know the secrets of my boyfriend and his

neighborhood in Hanoi. Despite their

executioner father.

frequent confrontations with thieves, violence from the local mafia and a greedy boss, they choose to turn their hellish situation into an absurd and sarcastic comedy.

두 개의 국기

로그북

퐁디셰리라고 불리는 남인도의 진기한

세월호 현장의 ‘구조자’로 나선 산업잠수사,

프랑스 마을의 정치와 삶의 연대기. 2017년

그 후 잠수경력 20년의 자부심은 트라우마로

프랑스 대선에 대비해 준비하는 과정을

바뀌고 마는데... 잠수일지 로그북에 담겨진

Two Flags

LogBook

쫓으며 영화는 후기 식민주의 시대의 국가, 인도 | 판카즈 리쉬 쿠마르 Pankaj Rishi Kumar

시민권, 고향의 개념을 파헤친다.

그날의 결정적 사건들과 잠수사들의 삶을 한국 | 복진오 Bok Jin-oh

추적한다.

6,000 ethnic Tamils living in their

An industrial engineer diver came on

motherland (Pondicherry, India) but

the scene of the Sewol ferry as 'Saviour'.

having French Citizenship gear up for the

After that, his pride as a diver of 20

French Presidential elections of 2017.

years’ experience turned into trauma…. The documentary retraces the crucial incidents written in his log book and the life of divers.


DMZ Docs 제작지원

172

보이지 않는 스타

빨갱이의 탄생

16살 소녀 피피트는 장래에 수학이나 체육

창조경제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종북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지만 학교는 추천장을

빨갱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써 주지 않으려고 한다. 졸업을 앞둔

How is a pro-North Korean red created in

Unseen Star

Red Complex

피피트는 공부를 계속할지, 의류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 드위 수잔티 누그라헤니 Dwi Sujanti Nugraheni

일을 해야 할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Korea, a country of Creative Economy? 한국ㅣ김철민 Kim Cheol-min

Pipit, a 16 years old girl, has a dream to become math or PE teacher but her school doesn’t want to support her. She will graduate soon and from then on she had to strengthen her resolution to live on, whether continuing her education or to work to help her family economy problem.

아에타

아편전쟁

부족의 정체성을 찾아 조상들의 혼과

미얀마의 카친에서는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신이 깃든 피나투보 산으로

마약으로 죽어가고 있다. 마약 반대

돌아가려는 아에타 부족의 이야기.

민간단체인 ‘팟 자산’은 마약 근절을 위해

The AETA

필리핀 | 젯 레이코 Jet Leyco

The most skilled Aeta hunter in the mountain is forced to train and host his

The Opium War

경찰, 마약 딜러, 아편 농사꾼들과 충돌한다. 미얀마 | 존 라 러 John La Raw

In Kachin State, Myanmar, civilians anti-

enemies in his homeland, as they trek

drugs organization, “Pat Jasan” (which

the barren lands of Mt. Pinatubo, dreams

means “Prevent and Clean” in local

and memories of his ancestral identity

Kachin language) members are clashing

confront him.

with police, drugs dealers and opium farmers when they try to eradicate drugs issue which deadly affects the lives of local people.

옵티그래프

터지지 않은 폭탄

외할아버지는 풍경에 따라 바뀌셨을까.

Soil

풍경을 바꾸셨을까.

여전히 출몰하는 베트남 전쟁의 상흔.

My maternal grandfather, has he

전쟁은 끝났지만 베트남 전쟁의 결과가

Optigraph

The Future Cries Beneath Our

남북 베트남의 경계에 있는 마을에서

changed with the landscape? Has he 한국 | 이원우 Lee Won-woo

changed it?

베트남 | 항 팜 뚜

태어난 세 남자 사이에 말할 수는 없는

Hang Pham Thu

애증의 관계로 아로새겨져 있다. In the DMZ area in Vietnam, the war has passed, but left its trace on the lives of three old men in a small village.

할매꽃2

The isolated ‘국가 없음’, ‘비국민의 삶’을 증언해야 하는, 재일조선인들의 끝나지 않을 이야기. If I understand their lives, could my wound heal? An essay film about the 한국 | 문정현 Mun Jeong-hyun

psychological trauma and its healing for the mothers of the disabled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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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Fund

DMZ 프로젝트 DMZ Documentary Project

4.25 축구단

오래된 미래

이 영화는 북한 축구단을 자기의 팀이라고

한국전쟁 국군포로 문제를 통해 다가올

부르는 남한 감독과 북한 <4.25 축구단>의

남북통일의 미래를 엿보다!

이야기이다.

A glimpse into the future of the

My NK Football Team

한국 | 서민원 Seo Min-won

This documentary tells a story about the '4.25 Football Team' from North Korea

Old Future

re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한국 | 조경덕 Cho Kyeong-duk

through the issue of the prisoners of war from the Korean War!

and a South Korean football coach who calls it ‘my team’.

신진작가 프로젝트 New Directors’ Documentary Project

5월 17일

2013년 5월17일 조지아의 수도

녹이 쇠를 부식하듯이 감춰진 역사는

트빌리시에서 발생된 폭력사건을 통해

세상의 진실을 좀먹는다.

종교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As rust eats away iron, so does masked

MAY 17

The Rust

뿌리깊은 가부장제 사회인 조지아 사회가 조지아 | 라티 치테라드즈 Rati Tsiteladze

LGBT 공동체를 반대하는 동기를 파헤친다.

history eat away truth in the world. 한국 | 신나리 Shin Na-ri

Intriguing mystery around May 17, 2013 in Tbilisi takes us deep into traditions and culture.

도시를 배회하다

사수

분주하게 움직이는 히말라야의 한 도시에서

노조파괴에 맞서 싸워온 유성기업

파수꾼이자 양치기, 그리고 가수인 한

노동자들. 이제는 단 한 사람도 떠나보낼 수

남자의 삶은 예기지 않게 표범이라는

없다.

Prowl City

Guardians

존재에 의해 좌우된다. 인도 | 문문 달라리아 Munmun Dhalaria

In a bustling Himalayan city, the lives of

한국 | 김설해 Kim Seol-hae

The workers in Yusung enterprise fight against the destruction of labor unions.

a watchman, a shepherd, and a singer

Now they cannot let even a single

become unexpectedly intertwined by the

member go.

presence of leopards.


DMZ Docs 제작지원

174

이별시

해프닝

사라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다림과

보수기독교 집안에서 반공교육을 받고 자란

애가. 이주노동자의 경로를 따라가며

여인이 ‘종북마녀’가 되어 강제추방 당한다.

은유와 제의, 반복적인 일상을 통해 마음의

A woman, brought up with anticommunist

Birha(Away)

Happenings

풍경을 구현해낸다. 인도 | 엑타 미탈 Ekta Mittal

Birha reflects ‘the waitings and lamentations caused by the pang of separation’, through infinite landscapes, missing persons, mothers and lovers waiting for their loved ones.

희망을 냉동보존하다 Hope Frozen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 사하토른은 2살 때 희귀암으로 죽은 딸 에인즈의 뇌를 저온보존하기로 했다. 언젠가는 딸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태국 | 파이린 웨델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말이다. 과연

Pailin Wedel

과학 기술이 인간의 끔찍한 비극을 치유할 수 있을까? After his two-year-old daughter Einz died from a rare form of cancer, a Thai engineer, decided to cryopreserve her brain, hoping that one day his daughter will have another chance at life.

education in a conservative Christian 한국 | 김상규 Kim Sang-kyu

family, becomes a 'pro-North Korean witch' and displaced from her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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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EDU

DMZ Docs EDU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교육적 측면에 주목하여 교육과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operates the program

다큐멘터리를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 ‘DMZ Docs EDU’를 운영하고 있다.

‘DMZ Docs EDU’ that combines the education and the documentary,

영화제 기간 중 다큐백일장, 단체관람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focusing on educational aspects of the documentary. It holds the

진행함은 물론, 상시적으로 청소년 다큐제작워크숍, 열린 강좌 ‘다큐’,

Education Programs such as ‘Group Viewings Program’ and ‘Docs Essay

찾아가는 다큐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MZ Docs EDU’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권과 다양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의 장이다.

Contest’ during the Festival, and it has also the Year-round Education Programs such as ‘DMZ Docs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Open Lecture Docs’, ‘Visiting Special Lecture Docs’ and so on. ‘DMZ Docs EDU’ provides the fields of educational experiences to learn the human rights and the value of diversity through the documentary.

영화제 기간 중 교육 프로그램

Education Programs during the Festival

1. 단체관람 프로그램

1. Group Viewings Program

내용

Content

평화, 인권, 소통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다큐영화를 관람하고

대상

peace, human rights and communication together and

중·고등학생(체험 프로그램 참가 희망) 및 다큐멘터리에 관심 있는 커뮤니티 등

일시

9월 23일(금) - 28일(수)

장소

메가박스 백석, 파주출판도시 상영관, 김포아트홀

Educational program for widening one’s thought after watching documentaries covering diverse values like

초청 강연을 통해 생각의 층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

taking related lectures. Participants Middle-high schools, individual middle-high school students and university students wanting to participate in the program, communities interested in the documentary etc. Date Venue

September 23 (FRI) – 28 (WED) Megabox Baekseok, Megabox Pajubookcity, Gimpo Arts Hall

프로그램 및 일정

Program & Schedule

1) 내 꿈을 위해서 싸우는 방법

1) The way to fight for my dream

내용

스포츠인으로서 꿈을 추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 공유

강사

김남훈(레슬링 해설가)

일정

9월 23일(금) 10:30-12:00 메가박스 백석 3관 9월 27일(화) 11:00-12:30 메가박스 백석 3관

2) 난민과 분쟁, 우리 안의 연결 고리 내용

국제 인권 이슈에 대해 나/우리와 분리하여 대상화하지 않는 인권 감수성 키우기

강사

김승환(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실행위원)

일정

9월 23일(금) 10:30-12:00 메가박스 백석 7관 9월 23일(금) 15:00-16:30 김포아트홀

Content

To share the way to pursue the dream as a sport man and map out one's career path.

Lecturer Kim Nam-hoon (Professional Wrestler) Date

September 23 (FRI) 10:30-12:00 in Meagabox Baekseok 3 September 27 (TUE) 11:00-12:30 in Meagabox Baekseok 3

2) The refugees and the conflicts, a connection with the issue inside our community To develop sensitivity to the human rights, without Content separating me from us and considering others as an object, regarding international issues of the human rights. Lecturer Kim Seung-hwan (Peace Education Project MOMO) Date

September 23 (FRI) 10:30-12:00 in Meagabox Baekseok 7 September 23 (FRI) 15:00-16:30 in Gimpo Arts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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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EDU

3)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비발디) 내용

진로, 꿈에 대하여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가지기

강사

이창현(대구공업대학 외래교수)

일정

9월 23일(금) 11:00-12:30 메가박스 백석 2관 9월 27일(화) 14:10-15:40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4) ‘세계시민’ 어벤저스에 합류하기: STEP1 – UN 및 글로벌 이슈와 친해지기 내용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UN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과

3) Look for the vision and design it (VIVALDI) Content

한재윤(유엔과 국제활동 정보센터 공동대표)

일정

9월 23일(금) 14:00-15:30 메가박스 백석 2관

5) 다르더라도 함께 살 수 있는 세상 내용

차이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배우고, 공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강사

이정은(아시아인권문화연대 사무국장)

일정

9월 23일(금) 14:00-15:30 메가박스 백석 3관 9월 27일(화) 13:30-15:00 메가박스 백석 2관

6) 인권, 너와 나의 연결고리 내용

차별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고, 인권의 시각 키우기

강사

김라현(인권교육활동가)

일정

9월 26일(일) 14:00-15:30 메가박스 백석 2관

career path and dream.

Lecturer Lee Chang-hyun (Outside professor of Daegu Technical Univ.) Date

September 23 (FRI) 11:00-12:30 in Megabox Baekseok 2 September 27 (TUE) 14:10-15:40 in Megabox Pajubookcity

4) To join the Avengers 'World Citizen' : STEP I - to approach the UN and the global issues Content

지식을 쌓아보기 강사

To have self-confidence in which 'I can do it' regarding the

To promote global citizenship and to store up recognition and knowledge about the UN and the global issues.

Lecturer Han Jae-yoon (Co-President of ICUNIA) Date

September 23 (FRI) 14:00-15:30 in Megabox Baekseok 2

5) Different from each other, however trying to living together Content

To learn the attitude of respecting the difference and to talk about the importance to coexist with others

Lecturer Lee Jung-eun (Director of Solidarity for Asian Human Rights and Culture) Date

September 27 (TUE) 13:30-15:00 in Megabox Baekseok 3 September 27 (TUE) 14:10-15:40 in Megabox Baekseok 2

6) The human rights, the connection between you and me Content

To talk about what is discrimination and to cultivate the perspective into the human rights

Lecturer Kim Ra-hyun (Human rights education activist) Date

September 26 (MON) 14:00-15:30 in Megabox Baekseok 2

7) 문화를 덮친 문명

7) The civilization occupies the culture

내용

나름의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시야 기르기

Content To respect and recognize each respective culture of others

강사

김상화(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Lecturer Kim Sang-hwa (Chief Commissioner of Busan International

일정

9월 27일(화) 11:00-12:30 메가박스 백석 2관 9월 28일(수) 10:15-11:45 메가박스 백석 2관

8) 진로 탐색, 나-자존감 찾기 부터 내용

나를 이해하고 진로 탐색의 청사진 그려보기

강사

안태일(무원고등학교 교사)

일정

9월 27일(화) 13:30-15:00 메가박스 백석 3관

Kids&Youth Film Festival) Date

September 27 (TUE) 11:00-12:30 in Megabox Baekseok 2 September 28 (WED) 10:15-11:45 in Megabox Baekseok 2

8) Career exploration. Start by finding Me-self confidence Content

To understand myself and make a blueprint for my career path

Lecturer An Tae-il (Teacher of Moowon High School) Date

September 27 (TUE) 13:30-15:00 in Megabox Baekseok 3


177

DMZ Docs EDU

9) 난민, 그리고 우리 곁의 이주민들 내용

난민, 이주민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인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9) The refugees, our neighbor immigrants Content

To regard the problems that the refugees and the immigrants experience in perspective with human rights

강사

김대권(아시아의 친구들 대표)

Lecturer Kim Dae-kwon (President of Friends of Asia)

일정

9월 27일(화) 13:30-15:00 메가박스 백석 7관

Date

10) 우리는 테픽보다 평화로운 걸까? : 전쟁을 통해 본 평화 내용

평화를 위해 갈등을 마주보고 차이를 받아 들이는 용기 가지기

강사

신기철(인권평화연구소장)

일정

9월 28일(수) 10:15-11:45 메가박스 백석 3관

10) Are we more peaceful than Tefik? : Peace through War Content

내용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나눈 후 평화에 대해 정의하고 토의하기

강사

조진화(영화나눔협동조합 이사장)

일정

9월 23일(금) 14:30-16:00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8관 9월 28일(수) 14:00-15:30 메가박스 백석 3관

12) ‘마당을 나온 암탉’ 이렇게 만들다 (에니메이션 제작에 대해) 내용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작품 감상 후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살펴보고 이해하기

강사

오성윤(애니메이션 감독)

일정

9월 23일(금) 11:00-12:30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내용

영화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는 시야 넓히기

강사

정선임(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일정

9월 23일(금) 14:00-15:30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2관

14) Global color life story 내용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의식 키우기

강사

허성희(한국북네트웍스 대표)

일정

9월 23일(금) 14:20-15:50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difference for peace institute) September 28 (WED) 10:15-11:45 in Megabox Baekseok 3

11) The young people see the peace through the movies Content

To define and discuss the peace, after sharing an appreciation of a film

Lecturer Cho Jin-hwa (Chief Director of CINE COOP) Date

September 23 (FRI) 14:30-16:00 in Megabox Pajubookcity 8 September 28 (WED) 14:00-15:30 in Megabox Baekseok 3

12) Leafie, A Hen into the Wild , how had it been made? (Regarding the production of animations) Content

To observe and understand the production of animations after watching an animation documentary film

Lecturer Oh Sung-yun (Director of Animation

Leafie, A Hen into the Wild ) Date

13) 영화로 보는 또 다른 세상

To have the courage to face the conflict and respect the

Lecturer Shin Ki-cheol (Chief of Human rights & Peace research Date

11) 청소년! 영화로 평화를 보다

September 27 (TUE) 13:30-15:00 in Megabox Baekseok 7 September 28 (WED) 14:00-15:30 in Megabox Baekseok 2

9월 28일(수) 14:00-15:30 메가박스 백석 2관

September 23 (FRI) 11:00-12:30 in Megabox Pajubookcity 1

13) To see another world through the movies Content

To cultivate a new perspective to see the world through the cinema

Lecturer Cheong Sun-im (Korea Press Foundation) Date

September 23 (FRI) 14:00-15:30 in Megabox Pajubookcity 2

14) Global color life story Content

To develop global citizenship to respect the diversity of the culture

Lecturer Heo Sung-hee (President of Korea Book Networks) Date

September 23 (FRI) 14:20-15:50 in Megabox Pajubookcity 1


178

DMZ Docs EDU

15) 평화가 필요한 세상 내용

평화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생활에서 평화를 생각해보기

15) The world needs peace Content

To think about the importance of peace and the peace in the everyday life

강사

정주진(평화갈등연구소 대표)

Lecturer Chung Ju-jin (Center for Peace & Conflict Resolution)

일정

9월 23일(금) 10:00-11:30 김포아트홀

Date

16) 아무도 집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용

영화를 통해 난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우리와 가까이 있는 이주민 생각해보기

September 23 (FRI) 10:00-11:30 in Gimpo Arts Hall

16) No one leaves home unless home is the mouth of a shark Content

To look for the life of the refugees, our neighbor immigrants and think about our neighbor immigrants through films

강사

이마붑(M&M 인터내셔널 영화사 대표)

Lecturer Lee Mahbub (President of M&M International Film)

일정

9월 23일(금) 12:30-14:00 김포아트홀

Date

Date : September 23 (FRI) 12:30-14:00 in Gimpo Arts Hall

2. 다큐백일장

2. Docs Essay Contest

내용

지정작 감상 후 영화 감상문을 작성하여 현장 제출

Content

대상

전국 중·고등학생 및 동등 연령 청소년

일시

9월 24일(토) – 25일(일)

장소

메가박스 백석/파주출판도시점 내 다큐백일장 안내데스크

부문

한글감상문(중등/고등), 영어감상문(고등)

시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고양시장상, 파주시장상, KEB하나은행장상,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상

후원

After watching a selected documentary, participants freely write an essay

Participants Middle-high school students from all the country including the youth about the same age. Date

September 24 (SAT) – 25 (SUN)

Venue

The information desk of Docs Essay Contest in Megabox Baekseok, Megabox Pajubookcity

Sector

Essay in Korean(middle-high school students),

Awards

The Gyeonggi Province Governor’s Award, The Gyeonggi

Essay in English(high school students only)

경기도교육청, KEB하나은행

Superintendant of Education Award, The Goyang City Mayor’s Award, The Paju City Mayor’s Award, KEB Hana Bank’s Award etc.


179

DMZ Docs EDU

상시 교육 프로그램

Year-round Education Programs

청소년 다큐제작워크숍

DMZ Docs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시작된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 참가자들은 약 5개월간 다큐멘터리 감독의

Youth Documentary Production Workshop’ was initiated in 2011.

멘토링을 통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하게 되며, 수료작은 영화제 기간

The participants make a documentary and the films that they would

중에 상영된다.

complete will be shown during the Festival.

열린 강좌 ‘다큐’

Open Lecture ‘Docs’

인문학과 다큐멘터리를 접목하는 시도로, 일상적인 주제를 다큐멘터리를

Festival presents newly this year, is a new attempt combining humane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장이다. 기존 다큐영화들이 환경·젠더 등

studies and documentary, and aims to give opportunity to see

청소년들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 강좌 ‘다큐’는

일상적인 주제를 어떻게 담아냈는지 살펴본 다음, 해당 이슈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을 듣고 심화적으로 토론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인문학 혹은 다큐멘터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In order to vitalize documentary production by the youth, ‘DMZ Docs

Open Lecture ‘Docs’, that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everyday themes with new perspectives through the documentary. Open Lecture ‘Docs’ is free and open to anyone with an interest in humane studies or documentary, and is set to be held periodically.

주기적으로 개설·운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다큐특강

Visiting Special Lecture Docs

커뮤니티 등으로 다큐멘터리 감독, 제작자는 물론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에

Film Festival presents, is an education program that documentary

맞는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서 다큐멘터리에 관한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는

directors, producers and relevant experts visit schools, libraries, youth

교육 프로그램이다.

centers, community organizations, local communities, etc. and deliver

DMZ국제다큐영화제 ‘찾아가는 다큐특강’은 학교, 도서관, 시민단체, 지역

‘Visiting Special Lecture Docs’,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a variety of lectures.

운영기간

상시

Operation

신청자격

· 학교,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시민단체 등의 비영리 단체

period

· 프로젝터/마이크 등의 설비와 특강 진행 공간을

Application

Nonprofit organization such as schools, libraries,

condition

youth centers, community organizations, etc.

· 수강인원 30명 내외인 단체

Application

Submission of the application at the Festival website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신청서

procedure

(www.dmzdocs.com) (available up to a month prior to

확보한 단체 신청절차

접수(프로그램 희망 일정 한 달 전까지 신청 가능)

Year-round

the desired date)


프로그램 부대행사

180

다큐초이스

Docs Choice 1. 다큐초이스 with 요조

1. Docs Choice with Yozoh

내용

Events

요조와 함께 나누는 책과 서점 이야기!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라디오DJ, 작가이기도 한 요조는 종로구 계동에 ‘무사’라는

is a singer-song writer, actress, radio DJ and also owner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책방 주인이기도 하다. 3편의 책과

of a bookstore named 'Musa' at Gye-dong, Jongro-gu. It is a chance to talk about the life and the ways to love

서점에 관한 다큐를 통해서 요조와 함께 삶에 대해서, 책을

books with Yozoh, through three documentaries dealing

애정하는 방식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 일시

A talk time with Yozoh about books and bookstores. She

9월 24일(토) 16:00 다큐초이스 단편(<책방의 풍경>+<퀴어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상영 후

with books and bookstores. Date

September 24 (SAT) 16:00, after screening Docs Choice Shorts (Poetries from the Bookstores + Welcome to My

장소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3관

패널

요조(싱어송라이터)

Venue

Megabox Pajubookcity 3

오은(시인)

Panel

Yozoh (Singer-songwriter)

진행

Queer Bookstore )

Moderator Oh Eun (Poet)

2. 다큐초이스 with 임근준a.k.a이정우

2. Docs Choice with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내용

Events

임근준a.k.a이정우와 함께 하는 미술과 예술 이야기.

woo Lee. This event is designed to focus on an aspect of

통해 7-80년대 뉴욕현대예술계의 한 단면을 살펴보고, 실제

the modern art world in New York of the 1970s and '80s and to look at the creative process of artists through the

미술작업의 과정을 엿보게 된다. 또한 유명했던 예술학교를

documentaries devoted to the life of contemporary artists

다룬 다큐를 통해서 지금의 예술교육을 되돌아본다. 일시

and photographers and art schools. It also allows us to

9월 25일(일) 17:00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

reflect on the current art education system through the

상영 후 장소 패널

A special talk on art with Geun-jun Lim a.k.a. Chung-

사진작가와 현대미술가, 그리고 예술학교에 대한 작품들을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documentary dealing with a famous art school. Date

September 25 (SUN) 17:00, after screening Gerhard

Richter-Painting

임근준a.k.a이정우(미술, 디자인 평론가) Venue

Megabox Pajubookcity 1

Panel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Art critic)

3. 다큐초이스 with 후지이 다케시

3. Docs Choice with Fujii Takeshi

내용

Events

후지이 다케시와 다시 보는 ‘산리즈카 시리즈’. 일본

‘Sanrizuka Series’ revisited with Fujii Takeshi. Japanese

다큐멘터리의 거장 오가와 신스케는 일본 신도쿄국제공항

documentary master Ogawa Shinsuke had recorded the local

건설에 반대해 일어났던 6-70년대 지역운동을 ‘산리즈카

struggle against the building of Narita International Airport in the 1960s and '70s as ‘Sanrizuka Series’. Fujii Takeshi recalls

시리즈’로 기록했다. 후지이 다케시는 이를 다시 불러와 현재

these series to ask about the way that we look at the current

새로 떠오르는 중앙권력에 대항하는 지역투쟁을 어떻게

and rising local struggles against the authority of the central

바라볼지 질문한다. 일시

9월 26일(월) 19:00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백석 3관

패널

후지이 다케시(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government. Date

September 26 (MON) 19:00, after screening Summer in Narita

Venue

Megabox Baekseok 3

Panel

Fujii Takeshi (Researcher of The Institute for Korean Historical Studies)


181

Program Events

토크

Talk 1. 책 읽고 다큐 보고 수다수다!

1. Reading, Watching and Talking!

내용

Events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러시아, 일본을 거침없이 누빈 80일의 기록. 이 여정이

daughter had taken through China, Japan and Russia, to find

책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로, 그리고 다큐 <난잎으로 칼을

traces of the independence activists. Their journey was made into a book Jumping on the Peace Train without Ticket in 80

얻다>로 만들어졌다. 절친한 친구이자 '기록자'인 두 사람, 정다훈

Days and a documentary The Orchid and the Sword . 'Book+

작가와 임경희 감독이 함께하는 시네마+북 토크! 오늘의 역사를

Cinema Talk' with writer Chung Da-hun and director Lim

만든 사람들을 ‘기억’하려는 두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만나보자. 일시

9월 24일(토) 19:30 <난잎으로 칼을 얻다>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패널

The eighty days of journey that the father going blind and his

임경희(<난잎으로 칼을 얻다> 감독), 정다훈(『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5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 대륙을 누빈, 다훈이의 격하게 뜨끔한 여행기』 저자)

공동주최 서해문집

Gyung-hee, close friends and 'chroniclers'. Let's meet two young people with great ardor who try to 'remember' people that have made history for today. Date

September 24 (SAT) 19:30, after screening The Orchid and

the Sword Venue Panel

Megabox Pajubookcity 1 Lim Gyung-hee (Director of The Orchid and the Sword ), Chung Da-hun (Author of Jumping on the Peace Train

without Ticket in 80 Days ) Co-Host

2. 재일교포 2세 다큐멘터리스트의 삶과 투쟁 내용

일본 재일교포 2세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는 <침묵>의 박수남 감독과 <용왕궁의 기억>의 김임만 감독의 삶과

2. The Lives and Struggles of Two Second-generation Korean-Japanese Documentarists

Events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경험을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 9월 26일(월) 18:30 <침묵>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백석 8관

패널

Park Su-nam of The Silence and Kim Im-man of

Yongwanggu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 two second-generation Korean-Japanese documentary

연구소의 조경희 교수와 함께 나눈다. 일시

Booksea Publishing

directors have a time to share their lives and the experiences that they had as documentarists with Korean-Japanese professor Cho Kyung-hee.

박수남(<침묵> 감독), 김임만(<용왕궁의 기억> 감독),

Date

September 26 (MON) 18:30 after screening The Silence

조경희(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 교수)

Venue

Megabox Baekseok 8

Panel

Park Su-nam (Director of The Silence ), Kim Im-man (Director of Yongwanggu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 Cho Kyung-hee (Professor of Institute for East Asian Studies at SungKongHoe Univ.)

3. 핵마피아 Out, 착한 전기 OK!

3. Nuclear Mafia Out, Good Electricity OK!

내용

Events

‘핵마피아’는 누구인가? ‘핵발전소’는 필요할까? <핵마피아>

Who is the 'nuclear mafia'? Do we need ‘nuclear power

관람 후 에너지민주주의와 에너지정책, 착한 전기에 대해 함께

plants’? DMZ Docs prepares a time for talking about energy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폭염과 전기누진제로 고생한

democracy, energy policy and good electricity with the audience, after screening The Nuclear Mafia . Summer 2016

2016년 여름, 그 이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나에 대한

suffering from the heat wave and the progressive stage system

이야기를 나눈다.

of electricity charges, the event provides an opportunity to

일시

9월 26일(월) 19:30 <핵마피아>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백석 2관

Date

September 26 (MON) 19:30, after screening The Nuclear Mafia

패널

하승수(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환태(<핵마피아> 감독)

Venue

Megabox Baekseok 2

Panel

Ha Seung-su (Co-Chief of Green party operation committee),

learn about what has happened behind the scenes.

Kim Hwan-tae (Director of The Nuclear Mafia )


프로그램 부대행사

182

4. 침묵, 평화와 치유의 언어

4. Silence, Beckoning of Peace and Healing

내용

Events

대도시에 사는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상 소음들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살고 있는 걸까? 바쁘고 분주한 일상 속 소리와

audience to share the meaning of the silence, a language

잡음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0데시벨의 언어, 침묵의 의미를

of zero decibels, for modern people tired of the sound

나누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시

9월 27일(화) 18:30 <침묵을 찾아서>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3관

패널

패트릭 쉔(<침묵을 찾아서> 감독), 하도겸(칼럼니스트)

공동주최 주한미국대사관

How much are we exposed without protection to everyday noises in a big city? A special talk program invites the

and noise in everyday life. Date

September 27 (TUE) 18:30, after screening In Pursuit of

Silence Venue Panel

Megabox Pajubookcity 3 Patrick Shen (Director of In Pursuit of Silence ), Ha Do-gyeom (Columnist)

Co-Host

5. 남북청년들 모여라! 두부밥 토크! 내용

통일이 별건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이야기, 통일. 그래서! 지금, 여기에 있는 남북한의 청년들이 만나 북한의 특식

5. Young North and South Koreans,

Let’s Get Together! ‘Tofu Rice’ Talk !

Events

메가박스 백석 5층 Open M

패널

엄에스더(유니시드 대표), 조현준(<황색바람> 감독), 최윤현(최게바라 기획사 대표)

공동주최

to share the special North Korean food ‘Tofu Rice’ and learn

9월 27일(화) 19:00

장소

최게바라 기획사

Is the unification such a great thing? A theme too delicate to deal with, the unification. Accordingly, we provide a chance

두부밥을 나눠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를 갖는다. 일시

U.S Embassy Korea

about each other for young men from the South and the North of Korea together. Date

September 27 (TUE) 19:00

Venue

Megabox Baekseok 5F Open M

Panel

Uhm Esther(President of UNI Seed), Cho Hyun-jun(Director of Yellow Wind ), Choi Yun-hyeon (President of Choiguevara Company)

Co-Host

Choiguevara Company


183

Program Events

강연

Lecture 1. 아름다운 죽음을 위하여

1. Approaching to a Beauty of Death

내용

Events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95세 어머니와 어머니의 마지막 여정을

story of the 95-year-old mother diagnosed with late-stage

함께하는 아들의 이야기 <남아있는 나날>을 보고, 고광애

lung cancer and her son spending her last days together,

노년전문저술가와 함께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 일시

9월 24일(토) 13:00 <남아있는 나날>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2관

패널

고광애(『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노년문제 저술가)

A special event to watch Twilight of a Life that depicts a

and then to talk about aging with Koh Gwang-ae, a writer specializing in the problem of the aged. Date

September 24 (SAT) 13:00, after screening

Twilight of a Life Venue Panel

Megabox Pajubookcity 2 Koh Gwang-ae (Author of We Need to Know proper

Etiquette for Successful Aging )

2. 오가와 신스케와 전후 일본 다큐멘터리

2. Ogawa Shinsuke and Postwar Japanese Documentary

내용

Events

전후 일본에서 활약을 펼친 오가와 프로덕션의 구성원과의

professor Markus Nornes. He will discourse on the trajectory

인터뷰, 오가와 프로덕션의 작품 및 전후 일본 다큐멘터리

of documentary theory and practice in Japan and, by

분석을 통해 일본,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이론과

extension, in other parts of Asia, through the interviews with

실천의 궤적을 쫓는다. 일시

A special lecture on the Postwar Japanese Documentary by

the members of Ogawa Productions, one of Japan's best-

9월 28일(수) 18:30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 상영 후

known documentary film collectives, and through the analysis

장소

메가박스 백석 3관

of Ogawa Productions' films and the Post-war Japanese

패널

마커스 논스(미시건 대학 아시아영화 교수)

공동주최 주한미국대사관

Documentary. Date

September 28 (WED) 18:30, after screening Summer in Narita

Venue

Megabox Baekseok 3

Panel

Markus Nornes (Professor of Asian cinema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Co-Host

U.S Embassy Korea


프로그램 부대행사

184

포럼

Forum 1. 일본군 위안부: 기록과 기억 (사이) 내용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위안부에 대한 중국, 일본, 대만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아시아 각국의 경계를

1. Comfort Women of Japanese Imperial Army:

In Between the Documentation and Memories

Events

The Special Focus section gives an opportunity to figure out how the issue of Comfort Women would be connected across

가로질러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떻게 전시폭력에서 여성의

borders of Asian countries and how women's experiences

경험들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would be connected with each other in the violence of the

포럼 ‘일본군 위안부: 기록과 기억 (사이)'를 통해서는 일본군

wartime, with the documentary films devoted to the Comfort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 기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Women in China, Korea and Taiwan. And in the forum ‘Comfort Women of Japanese imperial army: In Between the

기록과 기억 사이의 간극 혹은 충돌은 없는지, 둘 사이의 관계와

documentation and Memories’, as a part of the Special Focus

거리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section, the panels will discuss on the relations and the distance

일시

9월 26일(월) 16:00

between the historical records and the memories regarding

장소

메가박스 백석 7관

the Comfort Women of Japanese imperial army by asking the

사회

김신현경(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기획위원,

questions about how the documentation and memories are produced and exploring whether gaps or oppositions opened

문화기획집단 영희야 놀자 멤버) 패널

윤명숙(상해사범대 중국‘위안부’문제 연구센터 객원 연구원,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 저자), 박수남(<침묵> 감독), 도이 토시쿠니(<기억과 함께 산다> 감독), 궈 커(<22>

up between them.

Date

September 26 (MON) 16:00

Venue

Megabox Baekseok 7

Moderator Kimshin Hyun-gyung (Research fellow of Korean Women’s

감독), 경순(<레드마리아 2> 감독) <레드마리아 2> 특별상영

Institute Ewha Womans Univ., Member of Youngheeya Nolja)

Panel

Yun Myung-suk (Visiting fellow of Shanghai Normal Univ., Author of Korean “Comfort Women ” and the “Comfort Stations ”

일시: 9월 23일(금) 15:00-16:40

System by the Japanese Imperial Army, Park Su-nam (Director

장소: 매가박스 백석 7관

of The Silence ), Doi Toshikuni (Director of Living with the

“Memories” ), Guo Ke (Director of 22 (Twenty Two )), Kyung Soon (Director of Red Maria 2) <Red Maria 2> Special Screening Date: September 23 (FRI) 15:00-16:40 Venue: Megabox Baekseok 7

2.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오늘: 장르, 역사, 매체 내용

2000년대 이후 한국 다큐멘터리에 불어온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고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간된 『한국 다큐멘터리

2. Today’s Documentary Film in Korea: Genre, History and Medium

Events

of the Korean documentary from a variety of views such

영화의 오늘: 장르, 역사, 매체』에 맞춰 2000년대 미학, 매체,

as esthetics, media, history, industry and so on and to talk

역사, 수용, 산업 등 다각적 관점에서 한국 다큐멘터리의

book Today’s Documentary Film in Korea: Genre, History and

나누는 자리.

Medium published to focus on new currents of the Korean

9월 28일(수) 15:00

장소

메가박스 백석 8관

사회

남인영(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교수)

발제

정민아(영화평론가), 조혜영(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승민(영화평론가)

Documentary after the 2000s. Date

September 28 (WED) 15:00

Venue

Megabox Baekseok 8

Moderator

Nam In-young (Professor of Im Kwon Taek College of Film and Media Arts History at Dongseo University)

Presentation Jeong Min-a (Film critic), Cho Hye-young (SIWFF

남수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허욱(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공동주최

about the recent issues of the documentary, along with the

변화된 지형을 살펴보고, 최근 다큐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일시

토론

A forum to examine the changed features and situations

Programmer), Lee Seung-min (Film critic) Discussion

Nam Su-young (Professor of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Steven Wook Heo (Professor of Yong-In University)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 Co-Host

Im Kwon-taek college of Film and Entertainment Art at Dongseo University


185

Festival Events

특별행사

Festival Events 개막식

Opening Ceremony

국내·외 다큐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A ceremony attended by Korean and international documentary

개막을 선포하는 공식행사

filmmaking professionals to declare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open.

일시

9월 22일(목) 19:00

장소

DMZ 내 캠프그리브스

행사내용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선언 ·홍보대사 및 심사위원 소개

Date

September 22 (THU) 19:00

Venue

Camp Greaves Gym in Paju DMZ

Events

·Grand opening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개막작 상영 개막작

·Introduction of this year’s festival ambassadors

<그 날>

and jury members

정수은 | 한국 | 2016 | 83min

·Screening of this year’s opening film Opening One Warm Spring Day Film

Jeong Su-eun | Korea | 2016│83min

폐막식

Closing Ceremony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폐막행사

The official closing ceremony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일시

9월 29일(목) 19:00

장소

메가박스 백석 M관

Date

September 29 (THU) 19:00

행사내용

·영화제 경쟁부문 시상

Venue

Megabox Baekseok M

·다큐백일장 입상자 시상

Events

·Presenting awards to the winners of competition sections and Docs Essay Contest

·폐막선언

·Declaring the festival closed

·폐막작 상영

·Screening the closing film

다큐&뮤직콘서트

DMZ Docs & Music Concert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사전행사로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A preliminary event to celebrate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열리는 축하 콘서트. 가수 전인권의 노래로 시작해 하나통일원정대의

Film Festival, based on the theme 'peace', 'life', and 'communication'.

합창과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의 공연으로 이어지는 무대. 일시

9월 18일(일) 16:00 - 17:40

장소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행사내용

공식 트레일러 및 단편다큐 상영, 다큐에 관한 토크와 축하공연

출연진

Singer Jeon In-kwon will open the concert, followed by Hana Reunification Choir and Lindenbaum Festival Ensemble. Date

September 18 (SUN) 16:00 – 17:40

Venue

Aram Concert Hall, Goyang Aram Nuri Arts Center

Events

·Screening the official trailer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long with

전인권,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

short documentary films

하나통일원정대 합창단 상영작

·Performances of invited musicians and a talk show

<눈을 감으면> 메이 오다하, 딘 에자흐 | 팔레스타인 | 2015 | 4min

about documentary films Performer Jeon In-kwon, Lindenbaum Festival Ensemble, Hana Reunification Choir

<테픽,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얀닉 하스트로프 | 덴마크 | 2014 | 10min

Films

Drawing For Better Dreams May Odeh, Dia Azzeh | Palestinian territories | 2015 | 4min

Asylum Child. Tefik, When You Fall, You Get Back up Again Jannik Hastrup | Denmark | 2014 | 10min


특별행사

186

DMZ1박투어

DMZ Sleepover Tour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 참가자들의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하는

An experience program of an overnight-stay at the DMZ is open only

DMZ 1박 체험프로그램

to participants of the Opening Ceremony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with reservations in advance.

일시

9월 22일(목) 16:00 - 9월 23일(금) 13:00

구간

캠프그리브스 → 도라산역 → 도라전망대 → 제3땅굴

대상

영화제 개막식 참가자 중 사전 신청자(게스트 및 일반인)

참가비

1인당 20,000원(1박2식, 버스 운행 및 입장료 포함)

행사내용

·개막식 참관

Date

September 22 (THU) 16:00 – September 23 (FRI) 13:00

Course

Camp Greaves → Dorasan Station → Dora Observatory → The 3rd Tunnel

Target

and the public Fee

20,000KRW per person (2 meals, transportation, and entry fee included)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 숙박 ·도라산 전망대 및 제3땅굴 방문

The festival’s domestic and international guests

Events

·Joining the Opening Ceremony ·Staying at a youth hostel in Camp Greaves ·Taking a tour of Dora Observatory & The 3rd Tunnel

DMZ팸투어

DMZ Fam Tour

국내·외 다큐 영화인들의 DMZ 일대 체험을 통해 DMZ를 국제적으로

A Tour Program for documentary filmmakers from Korea and abroad

알리고자 하는 투어 프로그램

to experience the area of DMZ, set in order to promote the DMZ internationally.

일시

1차: 9월 25일(일) 9:00 - 13:00 2차: 9월 27일(화) 9:00 - 13:00

구간

행사내용

Course

Dorasan Station → Dora Observatory → The 3rd Tunnel → Camp Greaves

영화제 초청 게스트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및 캠프그리브스 방문

1st: September 25 (SUN) 09:00 – 13:00 2nd: September 27 (TUE) 09:00 – 13:00

임진각 → 도라산역 → 도라전망대 → 제3땅굴 → 캠프그리브스

대상

Date

Target

The festival’s domestic and international guests

Events

A tour of Dora Observatory, The 3rd Tunnel and Camp Greaves

DMZ평화자전거행진

DMZ Peace Bicycle Tour

※ DMZ팸투어(9/25)와 연계

※ The event is linked with DMZ Fam Tour(September 25)

국내·외 다큐 영화인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A bicycle tour with Korean and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makers to wish peace

일시

9월 25일(일) 13:00 - 16:00

구간

임진각 → 통일촌 삼거리 → 초평도 입구 → 마정리 → 임진각(17.2Km)

대상

영화제 초청 게스트 및 일반인

참가비

1인당 10,000원, 장비대여료 3,000원 (자전거 및 헬멧 대여가능)

Date

September 25 (SUN) 13:00 – 16:00

Course

Imjingak → Tongilchon Three-way Intersection → Chopyeongdo → Majeong-ri → Imjingak(17.2Km in total)

Target

The festival’s domestic and international guests and the public

Fee

10,000KRW per person, 3,000KRW for equipment rental (bike and helmet)


187

Festival Events

특별야외상영

Special Outdoor Screening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으로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민통선 내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s Special

마을 거주민을 위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

Outdoor Screening Program for local residents in Civilian Control Line. Sponsored by Korean Film Archive(KOFA).

일시

9월 27일(화) 19:00 - 20:00

장소

연천군 연강갤러리 앞마당

대상

인근 지역 주민 및 DMZ 지역 군인

상영작

<할매 축구단> 라라-얀 드 웨트 | 남아프리카, 미국 | 2015 | 20min <알바트로스>

Date

September 27 (TUE) 19:00 – 20:00

Venue

Yonkang Art Gallery

Target

Local residents and

Films

Alive&Kicking :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Soldiers within the boundaries of the DMZ Lara-Ann de Wet | South Africa, USA | 2015 | 20min

스베레 크벰 | 노르웨이 | 2016 | 26min

Albatross Sverre Kvamme | Norway | 2016 | 26min

DMZ포차라운지

DMZ PoCha Lounge

국내·외 다큐 영화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DMZ국제다큐영화제

A Pojangmacha (cart bar) run by the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전용 포차공간

Film Festival as a socializing venue for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makers.

일시

9월 23일(금) – 28일(수) 20:00 - 26:00

장소

메가박스 백석 인근

대상

영화제 게스트 ID카드 소지자

Date

September 23 (FRI) – 28 (WED) 20:00 – 26:00

Venue

Nearby Megabox Baekseok

Target

Holders of the guest badge of the 8th 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도움 주신 분들

188

도움 주신 분들

Acknowledgements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학사장교회

권태진

김철한

염종현 박용수 곽미숙 국은주

배태직

KEB하나은행 김인수

현진시네마 김병득

DMZ관광 박인해

DHL

김광철

최아립

김달수

이조영

김상돈

박성익

전수정

LG디스플레이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사업팀

에스원

파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관리팀

송낙영 윤태길 윤화섭 이상희 임동본 정윤경

경기도의회 전문위원실 이상진 엄지영 유재훈 김현기 최형곤 우인아 김규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부 탁영선

영화진흥위원회 이건상 김경만

경기도청 DMZ정책과 이길재 송승주 김종석

경기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 배수향 유지혜

연천군 장해연

연천군 연강갤러리 이승경

한국영상자료원 이승헌

1군단

김상웅 김진수 이현지 1사단 서양배 김진규 황상근

조창현

고종환 김세연

마크트할레 조중현 이강필

s't corea 조민서

서울보증보험 황문철

애드택

정계영

윤지윤

박성민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김진석 남현주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김정호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박지홍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한우정

김영광

김명주

오모리 찌개(백석점)

대진대학교 교학처

성정민

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원형준 강효진

하나통일원정대 합창단 이강민

대성동초등학교 김문호

샘컴퍼니 김태호

유코검퍼니 차대환

도라산·임진각역 김성욱

한국철도공사 송호종

고산아트비전 신고산

정희원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 남인영

동아방송예술대 영화예술과 한화성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박동현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과

소재영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박지훈

서일대학교 영화과

민대진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류훈

세종대학교 영화과 박철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김석범


189

Acknowledgements

신한대학교 국제교류원 장용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김현경 김주희

중부대학교 대외협력처 한승보 진보영

청주대학교 어일선

호서대학교 진승현

경기도교육청

김혜리

고양교육지원청 홍혜경

파주교육지원청 전남순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권진희 이효민 어윤수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류위훈 정참뜻

서울영상미디어센터 문봉환 곽서연

수원영상미디어센터 김노경 양지수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이호진

파주출판도시기업협의회 김춘식

고양문화재단 박성혁 구혜진

일본국제문화교류기금 김근범

주한미국대사관

고형복 성윤경

교하도서관 전현정 이인숙 김유연

부천시민미디어센터 한범승 전광훈 김병구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변호용 김기봉

매가박스 백석점 이경숙 김남미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홍달님 이예든

무브먼트 진명현

서울역사박물관 이준의

서해문집 김흥식 하선정

최게바라 기획사 최윤현

다큐멘터리 피디

정은선

주한이탈리아문화원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박오순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장정헌

대명문화공장

송지선

Barbara Biller-Jisa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이근영

최은경

김담희

김유훈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김신영

Philip Cheah 땅콩문고

Dr. Angelo Gioe

미스터 버티고

박우숙

발전소 책방.5

안소연

안해룡

CPH:DOX

Katrine Kiilgaard

DOK Leipzig

Roland Loebner

German Films Bernhard Simek

TIDF

Fan Wu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혜영 정미

서울환경영화제 심윤정

부산국제영화제 김태림

알모책방 영화나눔협동조합 씨네쿱 한승헌 한양문고


필름 제공처

190

필름 제공처

Print Sources 22(Twenty Two)

Asia Home Entertainment Co., Ltd. T 82 70 8798 5804 E plan@asiahoment.com www.asiahoment.com

Adults Only

Becoming Who I Was E jinjeon@hotmail.com

Between 9 and 0

Football Brothers

Bitter Money

T 81 98 996 2837 E haung@moolinfilms.com www.moolinfilms.com

Albatross

E sverrekva@gmail.com

Alive&Kicking: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E anja.dziersk@riseandshine-berlin.de

B-ing B-ing

After Breaking the Silence

Moolin Films Ltd

T 49 30 4737 298 0 www.riseandshine-berlin.com

E minihanul@naver.com

After Spring, the Tamaki Family…

Rise And Shine World Sales UG

E su6597@naver.com

E ashyahn@naver.com

E ozifilm@hanmail.net

Every Face Has a Name

Pyramide Films T 33 1 42 96 02 20 E sales@pyramidefilms.com inter.pyramidefilms.com

Black White+Gray Fortissimo Films T 31206273215 E ninelotte@fortissimo.nl

Cameraperson, The

Krakow Film Foundation T 48 12 2946945 E katarzyna.wilk@kff.com.pl www.kff.com.pl, www.polishdocs.pl

Full of Dreams

Een van de Jongens T 31 20 894 36 28 E jelte@eenvandejongens.nl www.eenvandejongens.nl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Documentary Educational Resources T 1 617 926 0491

CAT&Docs

E alijah@der.org

T 33 1 44 61 77 48

www.der.org

E lara.ann.de.wet@gmail.com

E maelle@catndocs.com

www.soccergrannies.com

www.catndocs.com

Future Baby

Austrian Films

All Live, Olive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The CaRTe bLaNChe

E anne.laurent@afc.at

T 82 2 337 2135

T 33977216777

www.AustrianFilms.com

E humi@cinemaldal.com

E entry@c-a-r-t-e-blanche.com

cinemaDAL

www.cinemadal.com

Alley’s Story, An

Cities of Sleep

T 43 1 526 33 23

Gerhard Richter-Painting The Match Factory

E citiesofsleep2015@gmail.com

T 49 221 539 7090

E kaius777main@gmail.com

www.citiesofsleep.com

E info@matchfactory.de

Artist, The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T 82 51 731 5878

T 972 3 566 4129

E soulfnt@naver.com

E ela@cinephil.co.il

T 972 3 566 4129

www.soulfnt.com

www.cinephil.com

E ela@cinephil.co.il

Artivism

Depth Two

www.danlaughton.co.uk

T 30 210 6005260

SOUL FILM

E laughtondan@gmail.com

Asylum Child. Tefik, When You Fall, You Get Back up Again Dansk Tegnefilm

E marie@tegnefilm.com www.tegnefilm.com

Away from Ayah

E iam.tansihui@gmail.com

Backward Lands, The E raul.tae@gmail.com

Cinephil

Heretic Outreach E ioanna@heretic.gr www.heretic.gr

Dog, The

E drea@dreacooper.com

Drawing For Better Dreams E may.odeh@gmail.com

Essay

E 191825@naver.com

www.the-match-factory.com

German Life, A Cinephil

www.cinephil.com

Good Bye My Hero

E passioni93@naver.com

Grace of God

Krakow Film Foundation T 48 12 2946945 E katarzyna.wilk@kff.com.pl www.kff.com.pl, www.polishdocs.pl

Guamuchil Seeds IMCINE

T 52 55 5448 5345 E festivals@imcine.gob.mx www.imcine.gob.mx


191

Print Sources

Heritage

Indie Film T 47 9750 4300 E carsten@indiefilm.no www.indiefilm.no

Hooligan Sparrow

The Film Collaborative T 1 323 207 8321 E festivals@thefilmcollaborative.org www.thefilmcollaborative.org

How Ky Turned Into Niels E lisa.de.smet@eo.nl

www.eo.nl/tv/just-kids

Human

Ladies' Lunchtime E 9daeng@gmail.com

Land of the Enlightened, The Films Boutique

T 49 30 695 378 50 E giorgia@filmsboutique.com www.filmsboutique.com

Landscape between Past and Future, A

Living Forest, The The Guardian

E charlie.phillips@theguardian.com www.theguardian.com

E info@someshorts.com www.someshorts.com

In Jackson Heights Zipporah Films T 1 617 576 3603 E info@zipporah.com www.zipporah.com

In Pursuit of Silence Roco Films

T 1 415 332 6471 E cristine@rocofilms.com www.rocofilms.com

Living with the "Memories" E doitoshi@fine.ocn.ne.jp www.doi-toshikuni.net

LOVETRUE Dogwoof

T 44 20 7253 6244 E luke@dogwoof.com www.dogwoof.com

Man Who Saw Too Much, The IMCINE

T 52 55 5448 5300 E submissions@imcine.gob.mx www.imcine.gob.mx

Marching for You, Comrade E tonytsai@tnnua.edu.tw

Itaewon

Mom’s Shabby Box

Journey To OKJU, The

Mrs.B., a North Korean Woman

E haarie@naver.com

E eungsu_k@daum.net

Juke - Passages from the Films of Spencer Williams Grasshopper Film T 1 646 586 3060 E ryan@grasshopperfilm.com www.grasshopperfilm.com

Karayuki-San, the Making of a Prostitute Imamura Production

E imaprox@tree.odn.ne.jp

www.yangonfilmschool.org

My Life: I'm a Surrogate Porch House Pictures T 1 303 941 1828 E cody@porchhousepictures.com

Narita: Heta Village

E jaykeonps@gmail.com

E lara@goodplanet.org

T 31 6 2207 6717

E huth@yangonfilmschool.org

Last Insurrection, The

T 33 67827 9815

Some Shorts

T 49 30 95614327

www.porchhousepictures.com

T 44 7960 754307

I'll Fly Higher

Yangon Film School

E ohminwook@ymail.com

Good Plant Fondation

www.human-themovie.org

My Leg

E uniheo99@naver.com

Doc & Film International T 33 1 42 77 89 66

E h.horner@docandfilm.com www.docandfilm.com

My Father, the Last Communist

Athénée Français Cultural Center T 81 3 3291 4339 E takasaki@athenee.net www.athenee.net

Narita: Peasants of the Second Fortress Athénée Français Cultural Center T 81 3 3291 4339 E takasaki@athenee.net www.athenee.net

No Money, No Future E 666kg@naver.com

Nuclear Mafia, The

E fantast21@hanmail.net

Okinawa no Harumoni E yasus@eiga.ac.jp

On Football

Patra Spanou T 49 152 0198 7294 E patra.spanou@yahoo.com www.patraspanou.com

One Warm Spring Day E hisdocu@naver.com

Orchid and the Sword, The E lie2335@naver.com

Part-Time Workers’ Union, The E hyoniyam@nate.com

Peasant Revolutionary Dynamics Pepper and Rifle

Varan Vietnam

NPO Corporation Haneul House

E mlightvn@yahoo.com

T 81 42 439 3090 E hanulhouse5996@gmail.com

People are the sky

E daisilkimgibson@gmail.com


필름 제공처

Poetries from the Bookstores Dreamland Image Co., Ltd. T 886 2 2707 6060 ext. 209 E san@dream-land.com.tw

Presenting Princess Shaw Go2Films

T 972 2 583 1371 E hadar@go2films.com www.go2films.com

Promise, The

192

Shadow Player, The

www.wermke-leinkauf.com

Syrian Love Story, A

Silence, The

CAT&Docs

E mai.park@gmail.com

T 33 1 44 61 77 48 E maelle@catndocs.com

Skipper Soleiman

www.catndocs.com

Documenatry and Experimental Film Center T 98 21 88511326

T 1 617 899 66 29

www.defc.ir

Memento Films International

E mischaleinkauf@yahoo.de

E flytang@naver.com

E int@defc.ir

Propaganda Game, The

Wermke/Leinkauf GbR

Shallow Kim

Louise Rosen Ltd. E louise@louiserosenltd.com

Symbolic Threats

E 150492755@qq.com

Tale of Love, Madness and Death, A Luminaria

T 56 228 950 095 E ivan.nakouzi@gmail.com

Sky-Blue Symphony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The

Then Then Then

NEW STYLE.Co.,Ltd

E d_schioler@hotmail.com

T 33 1 53 34 90 33

T 81 45 548 4391

E festival@memento-films.com

E sorairono.symphony@gmail.com

international.memento-films.com

www.soraironosymphony.com

Red Clothes

Slice Room, The

E syhjesus@hanmail.net

www.widehouse.org

Remnants, The

Song of Rice, The

Thoughts that Once We Had, The

T 66 837 101238

T 1 917 548 6200

E donsaron@mosquitofilmsdistribution.com

E ryan@grasshopperfilm.com

E takuya.misawa1987vpl@gmail.com

www.mosquitofilmsdistribution.com

www.grasshopperfilm.com

Road, The

Song of the Reed

Traces of an Invisible City

T 86 139 1040 6900

T 886 2 2555 8595

E LP300@yahoo.com

E yulanh@twrf.org.tw

E lidachan@yahoo.fr

E lemonson@naver.com

Return

Galaxion Films

Sangha

Alpaga Films

Mosquito Films Distribution

Taipei Women’s Rescue Foundation

www.twrf.org.tw

Sound of Nomad: Koryo Arirang

Those Who Jump Wide House

T 33 1 53 9504 64 E festivals@widehouse.org

Grasshopper Film

E kyungmi007@gmail.com

Twilight of A Life CAT&Docs

T 33 1 44 61 77 48 E maelle@catndocs.com

T 33 611869021

cinemaDAL

E david@alpaga-films.fr

E humi@cinemadal.com

www.alpaga-films.fr

www.cinemadal.com

Secret Buried for 50 Years: The Story of

Special One, The

E oo.lamin@gmail.com

E sales@taskovskifilms.com

Taipei Women's Rescue Foundation

www.tagufilms.com

www.taskovskifilms.com

Still and All

Under the Stars I Felt at Home

Taiwanese Comfort Women, A T 886 2 2555 8595 E yulanh@twrf.org.tw www.twrf.org.tw

E mm-films@hotmail.com

Seven Years-Journalism without

Summer in Narita

INDIEPLUG Inc

T 81 3 3291 4339

E nurimbo69@gmail.com

E takasaki@athenee.net

www.indieplug.net

www.athenee.net

Journalist

Athénée Français Cultural Center

www.catndocs.com

Ukrainian Sheriffs Taskovski Films Ltd. T 33 6 79 23 53 74

Lisa de Smet

E lisa.de.smet@eo.nl www.eo.nl/tv/just-kids

Undercover Paradise E croverina@naver.com

Wages of Resistance: Narita Stories, The E naritaresistance@gmail.com


Print Sources

We Can Call It Love E Geo119@naver.com

Welcome to My Queer Bookstore E larrytungnyc@gmail.com

When Two Worlds Collide The Film Sales Company T 1 212 481 5020 E lucas.verga@filmsalescorp.com www.filmsalescorp.com

Windy Coffee Road

E windshell@naver.com

Wojtek

E bartektryzna@gmail.com

Women in Sink Go2Films

T 972 2 583 1371 E festivals@go2films.com www.go2films.com

Wrestling Cholita, The Grain Media

E alice@grainmedia.co.uk www.grainmedia.co.kr

Yellow Wind

E hjcho@kmu.ac.kr

Yongwanggu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E yongwangoong@gmail.com

193


작품 색인

194

작품 색인

Index of Films 5시 24분

157

노후 대책 없다

22

146

눈을 감으면

92

1303

157

다마키 가족의 봄

19禁

64

다이어트

160 159

123 45

50년간의 비밀: 대만 위안부이야기

150

대화의 페달

5월은 푸르구나

157

더 높이 날아올라

38

7년-그들이 없는 언론

95

델리에서 잠드는 법

46

9와 0 사이

66

뎁스 투

One, the Others

29

158

동지를 위한 행진

154

가라유키상

147

동학농민혁명 고추와 라이플 총

145

가족휴가는 1년전까지∙∙∙

159

러브트루

76

가현이들

94

로드

갈대의 노래

152

로봇 강아지, 아이보

127

감옥에서 만난 자유

86

리턴

154

검은프레임

161

링 위의 촐리타

116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

139

마담 B

104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97

골목의 이야기 공동정범

102 61

78

마이 레그

52

마지막 공산주의자

49

마지막 반란

48

광화문에서

161

머리 감겨주는 여자

43

괴짜할배

158

157

모든 얼굴엔 이름이 있다

74

미정

161

158

그날

27, 105

그땐

42

바람커피로드

98

그건 사랑이었네

68

백만 번 산 고양이

141

별이 되고 싶은 불가사리들

159

그것이 알고싶다, 싸우는 모녀 그녀들의 점심시간

158 91

보이지 않는 도시, 홍콩

51

그럼에도 불구하고

62

보이첵, 파일럿이 되다

119

그레이스 오브 갓

40

붉은 옷

50

그루잠

161

브루클린 다리 위의 하얀깃발

그를 아십니까?

161

블랙 마운틴 컬리지

그림자 놀이

154

블랙 화이트 + 그레이

137

기쁘지 아니한가

159

비둘기

158

기억과 함께 산다

148

빅 이슈

160

빙빙

100

깨어난 침묵

55

41 138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

159

사람이 산다

꿈으로 가득한

129

사람이 하늘이다

나는 대리모입니다

120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에 대한

나의 귀여운 달팽이

161

사랑의 덫

난잎으로 칼을 얻다

93

산리즈카 - 제2요새의 사람들

133

남아있는 나날

113

산리즈카 - 헤타 마을

134

내가 고흐에게

159

산리즈카에 살다: 나리타 이야기

135

살아있는 숲

125

너무 많이 본 남자

33

96 106 39 34


195

Index of Films

상하이 청춘 선물

71 158

주크 - 스펜서 윌리암스의 여정 집처럼 따스한 별 아래

81 126

선장 솔레이만

53

찬란히 빛나는

세계가 충돌할 때

37

책방의 풍경

소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32

촌구석

89

소년이 되는 법

117

축구장 가는 길

115

수필

69

친애하는

161

스페셜 원

114

침묵

151

시리아 러브스토리

35

침묵을 찾아서

79

카메라를 든 사람

쌀의 노래 쓰리, 고

83 142

31 72

158

퀴어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버지와 나의 사정

162

클로드 란즈만: 쇼아의 유령

73

아버지의 유산

128

태극기에 대하여 경례

161

아비앙또

161

테픽,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124

아야의 하루

121

파워프랜즈

162

아티스트

88

풋볼 브라더스

안녕 히어로

57

퓨쳐 베이비

알바트로스

122

프로파간다 게임

107

앙뚜

90

하늘색 심포니

108

어느 독일인의 삶

30

학교 그리고 3년

162

할매축구단

118

핵마피아

59

언더커버 파라다이스 엄마의 상자

154 65

143

85 111

여성혐오가 뭘까?

158

행동하는 예술

여유

160

행복

160

황색바람

109

영돼와 돼영이 오키나와의 할머니

67 149

옥주기행

60

媼媽(온마)

159

올 리브 올리브

56

용왕궁의 기억

99

우리 집 속 정글

161

우리가 한 때 가졌던 생각

82

우리는 보안관

80

운전하자. 브레이크 밟지 않고

158

유튜브 신데렐라

112

이갈이

161

이태원

58

일본해방전선, 산리즈카의 여름

132

일직선

160

잭슨 하이츠에서

75

적막의 경관

101

점프

36

좋은 덕후 나쁜 덕후 이상한 덕후

161

84

훌리건 스패로우

47

휴먼

77


작품 색인

196

작품 색인

Index of Films 1303

157

German Life, A

30

22(Twenty Two)

146

Giving off

161

À bientôt

161

Good Bye My Hero

57

About Respect

161

Good Deokhu Bad Deokhu Weird Deokhu

161

Adults Only

64

Grace of God

40

After Breaking the Silence

55

Grandpa Geek

158

45

Guamuchil Seeds

After Spring, the Tamaki Family…

86

Albatross

122

Happy

160

Alive&Kicking: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118

Heritage

128

56

Hooligan Sparrow

47

How Ky Turned into Niels

117

All Live, Olive Alley's Story, An

102

Artist, The

88

Human

77

Artivism

84

I'll Fly Higher

38

Asylum Child. Tefik, When You Fall, You Get Back up Again

124

In Gwanghwamoon

161

Away from Ayah

121

In Jackson Heights

75

Backward Lands, The

89

In My Jungle

161

Becoming Who I Was

90

In Pursuit of Silence

31

Between 9 and 0

66

Itaewon

58

Big Issue

160

Journey to OKJU, The

60

B-ing B-ing

100

Juke - Passages from the Films of Spencer Williams

81

Bitter Money

71

Black Frame

161

Karayuki-San, the Making of a Prostitute Ladies' Lunchtime

Black White+Gray: A Portrait of Sam Wagstaff and Robert Mapplethorpe

137

147 91

Land of the Enlightened, The

32

Cameraperson, The

72

Landscape between Past and Future, A

101

Cat that Lived a Million Times, The

141

Last Insurrection, The

48

Cities of Sleep

46

Living Forest, The

125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73

Living with the "Memories"

148

Composure

160

LOVETURE

76

Dear You like a Beautiful Flower

159

Man Who Saw Too Much, The

33

Depth Two

Marching for You, Comrade

154

160

Matter of Course

158

Dog, The

127

Mom’s Shabby Box

Drawing For Better Dreams

123

Mrs.B., a North Korean Woman

104

Drive. Without Brake

158

My Brother Justin

157

Essay

69

My Charming Snail

161

Every Face Has a Name

74

My Dear

161

Diet

29

Family Holiday until Last Year

159

My Father, the Last Communist

Five Twenty Four

157

My First Documentary

85

My Leg

Football Brothers

65

49 162 52

Full of Dreams

129

My Life: I'm a Surrogate

120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138

Narita: Heta Village

134

Narita: Peasants of the Second Fortress

133

Nine

157

Future Baby Gerhard Richter-Painting

111 139


197

Index of Films

No Money, No Future Not Happy? Nuclear Mafia, The Okinawa no Harumoni On Football One Warm Spring Day

92

Summer in Narita

132

159

Symbolic Threats

41

Syrian Love Story, A

35

149

59

Tale of Love, Madness and Death, A

39

115

Then Then Then

42

Those Who Jump

36

27, 105

One, the Others

158

Thoughts that Once We Had, The

Onma

159

Three, GO

158

93

To Van Goah

159

94

Traces of an Invisible City

Orchid and the Sword, The Part-Time Workers’ Union, The Peasant Revolutionary Dynamics Pepper and Rifle

82

51

145

Twilight of a Life

Pedal of Dialog

159

Ukrainian Sheriffs

80

People are the sky

106

Undefined

161

Pigeon

158

Under the Stars I Felt at Home

126

Poetries from the Bookstores

142

Undercover Paradise

154

Power Friends

162

Wages of Resistance: Narita Stories, The

135

Present

158

Wake up in Deep Sleep

161

Presenting Princess Shaw

112

We Can Call It Love

68

34

Welcome to My Queer Bookstore

143

What's Misogyny

158

Promise , The Propaganda Game, The

107

113

Red Clothes

50

When Two Worlds Collide

37

Remnants, The

61

Windy Coffee Road

98

Wojtek

119

Return

154

Road, The

78

Women in Sink

43

Sangha

83

Wrestling Cholita, The

116 109

School and 3 Years, The

162

Yellow Wind

Secret Buried for 50 Years: The Story of Taiwanese Comfort Women, A

150

Yongwanggoong: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Seven Years-Journalism without Journalist Shadow Player, The

95 154

Shallow Kim

67

Silence, The

151

Skipper Soleiman Sky-Blue Symphony -The Story of the Korean Schools in Japan-, The Slice Room, The

53 108 96

Song of Rice, The

79

Song of the Reed

152

Sound of Nomad: Koryo Arirang

97

Special One, The

114

Starfish that Want to Become a Star

159

Still and All Straight Line

62 160

Strange but Good

161

Style

158

99


감독 색인

198

감독 색인

Index of Directors 강유가람

58

마에다 켄지

145

고타니 타다스케

141

마커스 베터

34

구대희

91

구명준

162

마크 실버 마티즈 베암커

국립타이난예술대학팀

154

궈커

146

권순현 길혜주 김선영

안수현

64

장미소

158

알마 하렐

76

장윤석

161

125

알바로 롱고리아

107

장준혁

161

41

앤드류 슈나이더

120

쟝 크리스토프 피셔

83

매그너스 애튼

74

야마타니 테츠오

149

전진

매튜 오르즐

37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102

메이 오다하

123

158

모리츠 시버트

36

88

문창용

김수민

66

김여진

160

90

77

전혜진

158

얀닉 하스트로프

124

정수은

27, 105

양 지아원

150

정이든

161

90

엄윤상

158

제임스 크럼프

137

미사와 타쿠야

154

에스테판 와그너

미샤 라인코프

41

오가와 신스케

36

조하린

161

132-134

조한나

64

김영조

62

미쟐 부스토스 구티에레스

39

오그옌 글라보니츠

29

조현준

109

김영총

69

민지오

68

오민욱

101

주로미

56

김응수

60

바르텍 트레즈나

119

오츠 코시로

135

진지원

64

김일란

61

바오 만후아

154

올라프 뮐러

30

찬 리다

50

김임만

99

박대혁

162

왕 난푸

47

최승민

161

김정

97

박배일

55

왕빙

71

최인아

154

김진혁

95

박수남

151

우 허수칭

152

최현지

158

김찬빈

160

박승희

161

우루퐁 락사사드

79

카린 스타인버거

김태영

67

박시영

161

윤가현

94

캐서린 데이비스 좀머

김태일

56

박연수

157

윤재호

104

커스틴 존슨

72

김환태

59

박영이

108

이도 하르

112

케롤라이나 코랄 파르디스

86

나수민

159

박지윤

159

이동우

92

코디 아트슨

120

나요한

159

방나연

157

이마무라 쇼헤이

147

코린나 벨츠

139

닐리 도슨

138

백유정

159

이만기

160

콘 서 모에 아웅

52

159

다니엘 쉴러

보왕

51

이민서

다이시마 하루히코

135

사닷 알리 사이드 푸어

53

이사벨 람베르티

대실 김-깁슨

106

덴 레프톤 도안 홍 레

42

34 138

크리스티앙 로줌피에르

40

38

크리스티앙 크로네

30

샬롯 티스-에반슨

128

이슬기

157

태준식

84

서지우

159

이승애

158

톰 앤더슨

49

89 81, 82

세르시오 옥스만

115

이승열

158

트리샤 지프

33

148

송윤혁

96

이승주

157

판루

51

드레아 쿠퍼

127

송지연

160

이유신

158

패트릭 쉔

31

디아 에자흐

123

쇼네크 센

46

이정우

160

프레드릭 와이즈먼

75

라라-앤 드 웨트

118

숀 매칼리스터

35

이준섭

158

플로리안 와이겐즈미어

30

라민 오아

114

스베레 크벰

122

이혁상

61

피터-얀 드 푸에

32

레리 퉁

143

신미래

161

일스 판 드리얼

117

하리 그레이스

116

로만 번데쵸크

80

실뱅 비글라이즌

113

임경희

93

하이디 브란덴부르크

롤랜드 쇼르투퍼

30

심현수

161

임유경

159

한서영

루츠 헨케

41

아담 벤진

73

임유진

161

한영희

리야오 지엔화

48

아멜리아 탄

121

임철민

100

허우 치잔

마르신 필리보비츠

85

아부 바카 시디베

36

임표정

161

허윤

111

아이리스 자키

43

자케리 케인퍼리

127

현진식

98

78

황 잉유

45

도이 토시쿠니

마리아 엘레마브스키 마린카 드 욘

129

안느루 판 헤임스트라

126

장 잔보

37 162 57 142 65, 161


199

Index of Directors

Abou Bakar Sidibé

36

Han Young-hee

57

Kotani Tadasuke

141

Ognjen Glavonić

29

Adam Benzine

73

Harri Grace

116

Kristjan Loðmfjörð

40

Oh Min-wook

101

Ahn Soo-hyeon

64

Heidi Brandenburg

37

Kwon Soon-hyeon

102

Olaf Müller

Alma Har'el

76

Heo Yun

Lamin Oo

114

Otsu Koshiro

Lara-Ann de Wet

118

65, 161

Álvaro Longoria

107

Hou Chi-jan

Pan Lu

51

Amelia Tan

121

Huang Yin-yu

45

Larry Tung

143

Park Bae-il

55

Andrew Schneider

120

Hyun Jin-sik

98

Lee Annie

158

Park Dae-hyeok

162

Anneloor van Heemstra

126

Ido Haar

112

Lee Dong-woo

92

Park Ji-yoon

159

Bang Na-yeon

157

Im Cheol-min

100

Lee Hyuk-sang

61

Park Seung-hee

161

Bao Manhua

154

Imamura Shôhei

147

Lee Jung-woo

160

Park Si-young

161

Bartek Tryzna

119

Iris Zaki

43

Lee Jun-seop

158

Park Su-nam

151

Beak Yu-jung

159

Isabel Lamberti

38

Lee Man-ki

160

Park Yeong-i

108

James Crump

137

Lee Min-seo

159

Park Yeon-soo

157

Jang Mi-so

158

Lee Seul-gi

157

Patrick Shen

31

Jannik Hastrup

124

Lee Seung-ju

157

Pieter-Jan De Pue

32

Lee Seung-yeol

158

Roland Schrotthofer

30

158

Lee Yoo-shin

158

Roman Bondarchuk

80

90

Liao Jian-hua

48

Sa'adat ali Saeed Pour

53

Lim Gyung-hee

93

Sean McAllister

Lim Pyo-jeong

161

Seo Ji-woo

159

Lim Yoo-jin

161

Sergio Oksman

115

64

Lim Yu-kyung

159

Shaunak Sen

46

41

Shin Mi-rae

161

145

Sim Hyeon-su

161

74

Song Ji-yeon

160

Bo Wang

51

Carolina Corral Paredes

86

Cathryn Davis Zommer

138

Chan Lida

50

Jean Christophe Pêcheur

Chang Joon-hyuk

161

Jeon Hye-jin

Chang Yoon-suk

161

Jeon Jin

Charlotte Thiis-Evensen

142

30 135

83

128

Jeong I-deun

161

Cho Han-nah

64

Jeong Su-eun

27, 105

Cho Ha-rin

161

Jero Yun

Cho Hyun-jun

109

Jin Ji-won

104

35

Choi Hyun-ji

158

Ju Ro-mi

56

Lutz Henke

Choi In-a

154

Kangyu Ga-ram

58

Maeda Kenji

Choi Seung-min

161

Karin Steinberger

34

Magnus Gertten

Christian Krönes

30

Khon Soe Moe Aung

52

Marc Silver

Cody Autterson

120

Kim Jeong

97

Marcin Filipowicz

85

Sverre Kvamme

122

Corinna Belz

139

Kim Chan-bin

160

Marcus Vetter

34

Sylvain Biegeleisen

113

Dai Sil Kim-Gibson

106

Kim Eung-su

60

Maria Arlamavsky

111

Tae Jun-seek

89

Kim Hwan-tae

59

Marinka de Jongh

129

Kim Il-rhan

61

Mathew Orzel

37

TNNUA team

41

Trisha Ziff

Daishima Haruhiko Dan Laughton Daniel Schioler Dia Azzeh

135 84 42

Kim Im-man

99

Matthias Wermke

123

Kim Jin-hyuk

95

May Odeh

Kim Su-min

66

Mijael Bustos Gutiérrez

125

123

Song Yun-hyeok

Thom Anderson

Um Yoon-sang

96

81, 82 154 33 158

39

Uruphong Raksasad

68

Wang Bing

71

Wang Nanfu

47

Doan Hong Le

49

Doi Toshikuni

148

Kim Sun-young

88

Min Ge-o

Drea Cooper

127

Kim Tae-il

56

Misawa Takuya

154

Els van Driel

117

Kim Tae-yeong

67

Mischa Leinkauf

41

Wu Hsiu-ching

152

Estephan Wagner

36

Kim Yeo-jin

Moon Chang-yong

90

Yamatani Tetsuo

149

Florian Weigensamer

30

Kim Yeong-chong

69

Moritz Siebert

36

Yang Jia-yun

150

Frederick Wiseman

75

Kim Young-jo

62

Na Su-min

159

Yann Arthus-Bertrand

77

72

Na Yo-han

159

Yun Ga-hyun

94

91

Neeley Dawson

138

Zackary Canepari

127

162

Ogawa Shinsuke

Gil Hye-ju

158

Kirsten Johnson

Guo Ke

146

Koo Dae-hee

Han Seo-yeong

162

Koo Myeong-jun

160

132-134

Zhang Zanbo

79

78


에디토리얼 Editorial

발행인 Publisher

책임편집 Chief Editor

조재현 Cho Jae-hyun

박혜미 Park Hye-mi

편집 및 자료관리

Editor & Data Admin. 김민주 Kim Min-ju

프로그램노트 Program Note

교정 Proofreaders

고광애 Koh Gwang-ae

이도훈 Lee Do-hun

문일주 Moon Il-joo

권조금상 Kwonjo Geum-sang

이승민 Lee Seung-min

조정의민 Chojung Eui-min

권은혜 Kwon Eun-hye

이영주 Lee Young-ju

권은혜 Kwon Eun-hye

김고연주 Kimgo Yeon-ju

이윤효 Lee Yun-hyo

김라현 Kim Ra-hyeon

이정은 Lee Jung-eun

김명준 Kim Myung-jun

이창민 Lee Chang-min

김민형 Kim Min-hyung

이현희 Lee Hyeon-hui

박선아 Park Seon-ah

김보람 Kim Bo-ram

이혜린 Lee Hye-rin

이승주 Lee Sung-ju

김상화 Kim Sang-hwa

임근준a.k.a이정우

이현정 Roc Lee

김소희 Kim So-hui

Geun-jun Lim a.k.a Chung-woo Lee

주은정 Ju Eun-jung

김영진 Kim Young-jin

임세은 Lim Sea-eun

황미요조 Hwang Miyojo

김정근 Kim Jeong-geun

전규찬 Jeon Gyuchan

문일주 Moon Il-joo

정민아 Jeong Min-ah

문정현 Moon Jeong-hyeon

정윤수 Chung Yun-su

박명순 Park Myeong-soon

정희진 Jeong Hui-jin

박문칠 Park Moon-chil

조정의민 Chojung Eui-min

박정애 Park Jeong-ae

조지훈 Jo Ji-hoon

인쇄 Printed by

박혜미 Park Hye-mi

지민 Jimin

타라TPS Tara TPS

변성찬 Byun Sung-chan

채희숙 Chai Hee-sook

성다은 Seong Da-eun

최민아 Choi Min-a

안지영 An Ji-yeong

최희숙 Choi Hui-suk

안해룡 Ahn Hae-ryong

하빛나 Ha Bean-na

안현준 An Hyun-jun

허욱 Wook Steven Heo

오문세 Oh Mun-se

홍재희 Hong Jae-hui

오재형 Oh Jae-hyeong

황미요조 Hwang Miyojo

유운성 Yoo Un-seong

황윤 Hwang Yoon

윤명숙 Yun Myung-suk

후지이 다케시 Fujii Takeshi

번역 Translation 정민아 Jeong Min-ah

디자인 Designed by 슬로워크 slowalk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 198번길 18 춘의테크노파크2차 202동 906호

9F, 202-DONG, Chunui Techno Park II, 18 Bucheon-ro, 198-gil, Wonmi-gu, Bucheon-si, Gyeonggi-do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036 고양종합터미널 6층

6F, Goyang Bus Terminal, 1036 Jungang-ro, Ilsandong-gu, Goyang-si, Gyeonggi-do Tel 1899 8318ㅣFax +82 (0)32 632 8080ㅣwww.DMZDo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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