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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acebook of Manpyong Vinyl music @manpyong

Source: Instagram of AJO @ajo_ajobyajo_official, Facebook of AJO @ajoajoajoajo

도메스틱 브랜드 AJOBYAJO가 운영하는 카페 겸 바, AJO

따스하게 마음을 울리는 바이닐 펍, 만평

이름처럼 이목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좋은 음악이 듣고 싶다면

있다.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하얀색 대문을 지나면 각종 불교 장식과

감도는 거리 한 쪽, 따스한 불빛과 함께 창틀 사이로 새어 나오는 음악이

동양적인 오브제로 가득한 쇼룸에서 향 냄새가 가득 몰려온다. 쾌락 후에

발을 잡는다. 합정에 위치한 바이닐 펍, 만평은 레코드 판으로 재즈, 펑크,

찾아오는 현자타임을 암시하는 듯한 불상이 인자한 미소로 찾아오는

소울 등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DJ의 센스 있는 선곡과 함께 나무로

이들을 반긴다. 짐짓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가

직접 제작한 턴테이블 부스를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벽에

파리의 부다 바(Buddha Bar)를 떠오르게 한다.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LP와 그림, 가지각색의 조명은 주인장의 취향을

4층의 카페 또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입장하자마자 코이 피쉬가 헤엄치는

고스란히 반영한다. 연인 또는 친한 지인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즐기기에

거대한 수조 바 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수조 뒤편으로 보이는 일본어 폰트가

이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Akira)를 연상시킨다. 특색 있는 커피 메뉴와 음료

2015년 오픈 이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만평은 그 이름처럼 음악을

외에도 같이 제공되는 버터 박힌 곶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애프터저크오프는 카페와 바 외에도 얼마 전 서울 기반의 여성 디제이 크루

고객이 가져온 레코드판 또한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바주카포 서울(Bazookapo Seoul)의 파티가 있었다. 멋진 신생 베뉴이지만

만평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파티, 일요일에는 종종 레코드 마켓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만평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 초에 오픈한 카페 겸 바 애프터저크오프(AJO)는 도메스틱

파로 북적이는 합정역 인근을 지나 한강 방면으로 걷다 보면 길

Source: Facebook of IDAHO @cafeidaho

브랜드 아조바이아조(AJOBYAJO)의 을지로 쇼룸 위층에 자리하고

양 옆으로 드문드문 멋들어진 카페와 편집샵이 보인다. 고요함이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며 열풍을 끌었던 망원동의 초입에 위치한 카페 아이다호(Idaho) 는 전자음악 크루 써킷 서울(Circuit Seoul)과 키즈웨이브 레코즈(Kidswave Records)의 프로듀서/DJ 크랜(Kran)과 시각 디자이너 오세애(fantastic rinrin)씨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올라가는 계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이다호에서 열린 다양한 파티 포스터가 벽을 장식하고 있고, 계단 중간에 위치한 작은 공간에 공포 영화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으스스한 네온 조명과 블랙 스크린 티비가 설치되어 있다. 입장하면 왼편으로 보이는 카운터 위 ‘서로 서로 인사 합시다’와 복도 한편에 붙어있는 ‘모닝 스트레칭’ 안내판 등 카페 곳곳에 과거 동네 체육관이었던 흔적이 보여 정겹다.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의 액션 페인팅처럼 형형색색의 물감이 튀어 있는 빈티지 쇼파가 메인 스테이지의 정 중앙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메인 무대 외에도 카페 안쪽의 전시

퓨처 펑크 감성의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 카페 Idaho 은은한 네온 불빛과 함께 음악을 즐겨보자

공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무대와 전시가 진행되며 카페 앞쪽에 위치한 매대에서 스티커, 앨범 등 여러 가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다호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를 초빙해 디제잉, 프로듀싱, 타투 등 다양한 워크숍도 개최한다. 자세한 전시 일정은 아이다호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하자. 시그니쳐 메뉴인 밀크티잼을 바른 토스트, 구스 반 산트와 한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메론 소다는 꼭 맛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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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Mag Asia 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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