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 on Google+

OCTOBER2011

LECTURE

부산·경남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진주같은 진주

어장관리 in CLASS 甲 of 컵라면

빨간장미 100송이? 촌스러움 100%! 대학생. 암기. 독도

함바그 VS

전통차 중간고사 끝? 놀이동산 Go!

Interview+

함께가는 예술인 조동흠 편집장

미 · 친 · 놈

또 하나의 유럽, Argentina 10月의 쪽집게 대외활동

김민기


컨닝!

를 가지는 가장 빠른 방법


SIDA

포토그래퍼 제 희 원

플로리스트 박 지 원

희원이는 겸손하다. 끈질긴 칭찬에 우

Flos에 들어섰을 때, 환하게 웃는

쭐할 법도 한데, 결코 그런 법이 없다.

박지원 플로리스트를 보고 나도 모르

그렇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간다. 항상

게 웃어버렸다. 그녀의 긍정적이고 유

자신의 촬영기술이 부족하다고 말하

쾌한 에너지는 꽃들과 함께 반짝반짝

지만, 내가 원하는 것보다 훨 나은 결

빛났다. 하필 취재 당일 카메라가 고

과물을 창조해낸다. 표지촬영에 선뜻

장나 쩔쩔 매는 에디터에게 이런 저런

참여해주는 이유를“당신이 찍으면 망

조언을 해주며, 촬영에 적극 도움을

칠 것 같아서” 라고 말하는 그는, 책임

준 그녀가 너무 고맙다. 다만 너무나

감과 유쾌함을 지닌 부산대 교지편집

도 예뻤던 꽃다발들을 100% 살리지

위원회의 포토그래퍼다.

못 해 그녀에게 너무 미안하고 아쉽다.

Wanted

찾다찾다 없어서 내가 차린 잡지!

같이 단디, DanDi 합시다! 부산·경남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DanDi에서 똘똘이 스머프를 모집합니다. 모집분야

취재 0명 웹디자인 0명 사진 0명 열정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명 평발 사절! 고학점 사절! 철새 사절!

변변한 스폰서가 없어서 활동비 없습니다. 원하신다면 활동증명서 정도는 만들어 드릴 수 있네요. 볼링공 헤 딩하듯, 같이 만들어 보실 분들은 dandi88bk@daum.net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DanDi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your DanDi


4 5

+김희정 24, 대학생 남포동엔? 화장품 사러 스타일? 깔끔 & 시크

+김성신 23, 빈티지 아이 staff 스타일?

믹스 앤 매치

어떤 스타일의 여자?

모던 클래식

+ Ssarm Park 남

+이한결 21, 대학생 남포동엔? 옷 사러 가을 it item? 워커

+정현영 23, 팩토그라픽스 staff 스타일?

그냥 입고 싶은 거 가을 it item?

가죽


DanDi 발행, 편집인 김민기 M

편집부장 김근혜 K

기자 동아대_최진석 김진경 마기태 김지혜 양찬우 주은지 임시연 동의대_이동훈 한상진 박보미 이아름 홍준표 박향은 김지언 강현지 임유진 변혜영 류정훈 강태우

김정연 부경대_ 김정환 이현진 한상훈 지인환 박은정 김영인 조미라 김홍중 부산대_ 김민기 현지영 김주미 강우정 이진영 박세원 정부경 박지혜 홍임경 함현기 김근혜 이종규 변혜숙 제희원 한국해양대_ 김태호 양정연 전영원 조재민 정아름 양희은 윤성진 이정희 이영실 윤정서 진주 경상대_ 임정은 장주연 오재원 예동희 오유미 김채원 전소민 기획부장 김정환 J 광고홍보부장 한상훈 H 디자인 김혜영 인쇄 동아문화사 발행처 DanDi 출판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484-5번지 훈창빌딩 7층 _ 본지 기사의 저작권은 부산경남교지연합의 소유입니다. 기사 및 사진 등 모든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지에 게재된 정보는 일부를 제외하고 9월 14일 현재의 것입니다. 일부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광고 문의 010-5498-2131

DanDi 트위터 dandi88bk 홈페이지 www.dandi88.com

Cover story

표지모델 전 아 름 경성대 연극영화학과 07

자신의 롤모델은? 임수정 많고 많은 배우 중에 왜 임수정인가? 임수정은 외면과 내면이 모두 아름다운‘여자’ 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을 닮고 싶다. 더불어 배우로써 맡은 역할을 집중력있게 소화하 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배우라는 직업이 겉은 화려해보이지만 참 어렵다. 이 길을 가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 친오빠가 많이 아프다. 힘들어하는 오빠와 부모님을 보며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당신이란 사람, 얼굴도 예쁜데 마음씨까지 곱다. 가, 갖고 싶다!

표지모델 신청 받습니다. dandi88bk@daum.net로 신청하세요


+ Nogari

6 7

TV/연예 + 부러운 호동이행님!?

Sports +‘무쇠팔’최동원 선수의 별세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하면서, 거세게 휘몰아치던 비난여론도 가라앉고 그

14일 롯데의 전설이 이 세상을 떠났다. 롯데는 한국프로야구

를 동정하는 팬들이 생겨났다. 지난 9일에는 강호동닷컴이라는 강호동을

가 개막된 이후 84년, 92년 두 번 우승했다. 그 중 84년은 최

응원하는 홈페이지가 만들어져서 많은 팬들이 가입, 동시에 서버까지 다

동원이 만들어 낸 우승이다. 그는 84년 한국 시리즈 7경기 중

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더욱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은 사이트의 운영

무려 5경기에 등판에 4승을 따내며 롯데의 첫 우승을 이뤄냈

자가 엄청난 매력의 베이글녀였다는 사실!! 미모의 운영자느님께서 친히

다. 하루 던지고 3~4일을 쉬는 현대야구에서는 있을 수도 없

자신의 인증샷을 올리며“악플러들도 당당히 사진까고 반론해라” 고 호통

고 있어서도 안 되는 혹사였지만, 그때는 그랬다.

을 치셨다. 그러자 파렴치한 악플러 종자들이 자신의 부끄러움을 깨닫고

무식하고 엉성한 시절, 그의 혹사가 지금의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칠 줄 모르는

잘못을 크게 뉘우쳤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항간에 떠도는‘몸매 좋은 여자

그의 투혼 때문이 아닐까. 전설이 떠나간 올 해, 롯데가 한 번 더 우승의 염원을 이룰 수

가 마음씨까지 착하다’ 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믿거나 말거나.

있을지 기대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unny + 자위사(自慰死)?? 복상사는 들어봤겠지만, 자위사라고 들어 봤나?? 실제로 이런 일이 브라질에서 일어났다. 브라질의 고이아스 지방 루비아타바라는 곳에 사는 16세 소년이 쉬지 않고 42번의 자위를 한 뒤 끝내 탈진 후 쓰러져 사망했다고... 소년 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손양은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고, 고인의 컴퓨터에는 수만 편의 성인 동영상과 누드 사진이 나왔다고 한다. 뜨거운 열정은 3도 화상을 남긴다. H

+ 양승호 Daegari in October 롯데자이언츠 감독

보유하고 야구장에서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야구 할 맛나 게 하는 팀이지만 그만큼 순위에 민감하다. 특히 지난 세 시즌의 성적으로 높아진 팬들의 기대치 때문에 초짜 감독 의 첫 시즌이라 하더라도 지난 시즌 이상의 성과를 나타 내지 못한다면 팬들의 원성을 들어야 한다. 한마디로 그 자리는 빛 좋은 개살구였다.

양승호구. 고마 쌔리 마! 양승호 감독은 취임부터 허당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는 취임사에서“1등이 아니면 의미 없다.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며, 롯데의 이번 시즌 목표가‘우승’ 이라고 호기 꼴데에서 명문구단으로 진화 중인 롯데의 하반기 페넌트 레이스 행보가 무섭다. 그 행보의 중심에는 롯데 양승호

롭게 말했다. 양승호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한 타자들 의 수비 보직변경, 투수들 보직까지 바꾸며 자신의 스타 일로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1등을 하며,

양승호구~웃! 고마워 예! 5위에서 벗어날 기미가 없어 보이는 롯데의 병맛같은 순 위에 팬들은 양승호구가 물러나길 바랐다. 그는 그대로 경질당하고 야구계 호구 감독의 새 역사를 쓰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대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후반 기 페넌트레이스의 행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4위를 탈환하더니 내친 김에 2위까지 하는 쾌거를 거둔 것. 성적이 올라가면서 그의 호감도도 급상승하기 시작 했다. 그리하여 생긴 새로운 별명! 양승호감에서 양승호 구~웃! 호감이미지로 바뀐 그는 겸손한 발언 크리로 부산의 영 웅으로 등극하였다. 이 쯤 되면 티는 안 내겠지만

감독이 있다.

양승호 감독은 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

롯데는 작년 시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

을 시작하니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수비 보직을 바꾼 타

지만 3년 연속 준 플레이오프에서의 탈락으로 제리 로이

자들은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지 못해 공격력이 낮아졌다.

스터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신임감독으로 고려대

투수들의 잦은 보직변경으로 혹사 논란에 이어 망언을 하

감독 양승호를 선임했다. 그는 오랜 코치 경험과 고려대

면서 롯데 팬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었다. 급기야 그는‘양

감독을 역임했지만 막상 프로팀 감독경험은 2006년 감

승호구’ 라는 위엄 있는 별명을 획득하면서 호구계의

먹던 힘까지 발휘하여 롯

독대행으로 반 시즌 정도 치른 게 전부인 초짜감독이다.

MVP로 등극한다. 아마 이름 지어주신 할머니나 할아버

데를 우승시킬 그 날이 멀

롯데감독 자리, 언뜻 보기에는 수많은 열정적인 팬들을

지께선 무덤에서 통곡하실 듯.

지 않았다. J

그도 분명 별명에 욕심이 날것이다. 양승호구에서 양승호굿까지. 그가 더 쌈 박한 별명을 얻기 위해 젖


+ Counselling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남자친구! 점점 지쳐가요

저는 현재 세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일 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매우 좋아해주는, 참 좋 은 사람입니다. 다만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서 저는 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가끔 친구의 남자친구가 가방을 사줬다거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부럽습니다. 물론 이 정도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평범한 데이트를 하기조차 힘든 그를 만나는 게 가끔은 힘이 듭니다. 돈이 없어 데이트를 하지 못하거나 돈을 내야할 타이밍에 제 눈치를 볼 땐 남자친구가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 만날 때마다 돈 걱정하면서 그의 경제적인 부 분을 짜증스러워하는 제 자신이 속물로 느껴져 괴롭기도 합니다. 어떤 여자들은 돈 없는 남친을 너그러 운 마음으로 키우기도(?) 한다는데... 제가 못된 건가요? 저 역시 경제적 사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기에 남 친을 만나는 게 점점 지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홍단디(가명), 23세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인데 그의 경제적인 부분 때문

물론 이 모두는 가정이고, 여기에 대한 답은 단디씨

에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이 속물로 느껴져서 괴롭다

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요. 사실 문제로 떠

는 말이네요. 하지만 평범한 데이트조차 하기 힘들

오르는 것들은 상대방이 아닌 자신 안에서 비롯되는

다니...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

경우가 많아요. 단디씨의 경우에서도 보면, 남자친

을 것 같아요. 만날 때마다 남자친구가 단디씨의 눈

구는 처음부터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 않았고 그것을

치를 본다면 그것도 상당히 괴로운 일일 텐데. 그런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귀어

데 남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사귀고 나

온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남자친구의 사정은 갑자

서 곧 알았을 텐데도 일 년째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기 변한 것이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특별히‘지금’

니, 거기에는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이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동시에 이

우선 단디씨의 마음속에 죄책감 같은 것이 있는 것

제껏,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

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걱정이 됩니다. 누

귀어 온 이유도 있겠죠. 이를

구나가 단디씨의 상황에서 짜증이 나거나 스트레스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어쩌면, 누구나 그럴 수 있는 당연한 상황에서 자신을 속물로 느낄 정도로 괴

또 남자친구와 계속적으로 좋은 만남을 가지

롭다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

려는 생각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남자친

각이 드네요.

구와 솔직하게 대화해보세요. 남자친구의 경 제적인 사정이라는 환경 자체는 바뀌지 않겠지

예를 들어,‘조건 때문에, 돈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짜

만, 그 안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꺼예

증내는 것은 착하지 못한 행동이야.’ 라고 생각하기

요. 예를 들어, 실제적으로 돈을 많이 쓰지 않

때문에 괴로울 수 있겠죠.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 컴

고 데이트를 한다거나 하는 방법들 말예요.

해결사 정애리 선생님은 현재

플렉스 같은 거요. 그러니까 남자친구 때문이라기보

게다가 본인의 불편한 마음을 터놓고 얘기

부산대 박사과정(상담심리전공) 중인

다 착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나의 부정적인 모습 때문

한다면 오히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

BK21 연구원이십니다.

에 괴로운 거죠. 또는 남자친구의 모습에서 나의 모

서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어

여러 대학과 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고민상담과

습을 발견하기 때문에 힘든 것일 수도 있고, 또는 경

요. 이런 부분에서 속물처럼 비치지 않을

동시에 진로관련 수업과 프로그램을

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남자친구에게

까하는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

진행하시고 계십니다.

고민 받습니다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면 dandi88bk@daum.net로 보내주세요.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짜증을 느끼는데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힘들어

다시피 단디씨가 겪고 있는 상황은 어떻

서 가장 표면적이고 타당할 것 같은 경제적인 이유를

게 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을

나도 모르게 꼽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아니

만한 상황이예요. 그러니 남자친구를

면 남자친구와 더 진지한 관계까지 생각하기에 더욱

믿고 함께 의논해 보세요. 훨씬

더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나오는 부분일 수도 있구요.

상황이 나아질 거에요.


8 9

저는 지금 글쓰는 동아리 회장입니다. 하지만 저는 공대생입니다. 전혀 관련없다곤 할 수 없지 만 공대는 글쓰는 일보단 공식을 쓰는 일이 더 많고 익숙한 과입니다. 원해서 회장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책임감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니 전공공부를 하는 시간보다 동아리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좋았지만 제 전공과 관련해서 취업(연구직)을 생각한다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활동이라고 생각 됩니다. 게다가 성적이 ���이 떨어졌습니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취직을 위해 동아리를 그만 두고 전공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전공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할까요? 강석봉(가명), 25세

동아리 활동! 취직을 위해서는 그만둬야 하나 우선, 석봉씨가 말했다시피 공대와 글쓰는 동아리는 잘 연결이 안 되는데 특별히 그 동아리에 들게 된 이유가 있는지가 궁금 하네요. 이유야 어떻든 결국 회장까지 맡아서 활동을 하고 전공 공부보다 동아리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동아리에 대한 애착이 상당할 것 같아요. 원하지 않았지만 책임감 때문에 회장이 되고 그래서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 그것이 정말 단지 책임감 때문만 이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분명히 동아리에서 받는 감화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혹 은 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되면서 내가 얻게 되는 이득, 충족 뭐 그런 거. 결론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그 무엇 인가가, 혹은 동아리 활동을 함으로써 피할 수 있었던 그 무엇인가가 성적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속 그 활동을 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단지 책임감 때문만이었다면, 평소에도 그런 책임감 때문에 다른 것이 희생되는 경우는 없었는지 생각해 봐야 하겠네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니 참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대학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고 필요한 경험이죠. 그러나 그것이 전공, 성적, 나아가서 취업을 희생하면서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동아리 회장직을 맡았다면 분명 저학년은 아닐 것 같고 그렇다면 졸업이나 앞으로의 진로 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 모두를 감수할만한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죠. 공대고 연구직에 관심이 있다면 보통 실험실에 들어가서 공부를 할 수 있을텐데 실험실에서 공부하면서 그곳에 있는 동료, 선 배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과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것은 무 엇이고 잃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예컨대 동아리에서의 다양한 사람은 만났지만 학과 안의 다양한 사람들과는 소통이 힘들었 다든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실제적으로, 전공 공부와 동아리를 두고 양쪽의 장단점을 써보고 그것을 체크하는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이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어느 시기이든 핵심이 되는 과업들이 있죠. 대학생 시기도 마찬가지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가운데, 핵심 과업이 전공공부 인지 아니면 동아리 활동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물론 결론이,‘동아리 활동이 전공을 희생할 만큼 가치가 있다.’ 고 날 가능성도 있겠죠. 그런데 이미 동아리를 그만둘 생각까 지 한다니 어느 정도 답을 가지고 질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답은 아는데 조금 더 확인을 받기 위해서, 혹은 결 정하기에는 동아리에서 주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후자의 경우라면 그러한 만족 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고민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공 공부를 위해 동아리를 당장 그만두는 것이 정말 좋은 결정일까를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해요. 동아리에서 얻는 좋은 점도 분명히 있고 이제껏 그것을 누려왔기 때문에 더 그렇죠. 둘 다를 적절하게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당장은 회장 자리에서만 물러나도 어느 정도 조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임감이 석봉씨를 여기까지 끌고 온 원동력이었 다면 회장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잘 했으면 좋겠어요. 결과 적으로 봤을 때 이것 아니면 저것! 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조금 더 융통성 있게 결정하고 반응하면 좋겠네요.


아직도 빨 간 장 미 1 0 0 송 이 ? 촌

남자들이 꽃을 돈 아까운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거, 다 안다. 반면 여자들이 받았을 때 제일 기분 좋은 선물 중 하나가‘꽃’ 이다. 아직도 그녀를 위해 빨간 장미 100송이를 주문하는 남자들이여, 단디 봐라! 이번 가을에는 그녀의 취향을 오롯이 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다발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그녀에게 사랑받는 남자가 되기 위한 우리들의 비밀 프로젝트. 박지원 플로리스트가 제안하는 가을 꽃다발, 그리고 우리의 사랑 이야기. K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는 날. 그녀가 좋아하는 핑크를 테마로 꽃다발을 주문했다. 아이보리빛 수국, 베이비 핑크빛 리시안셔스, 보랏빛 장미, 핑크 호접란이 조화를 이루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꽃다 발이 풋풋하고 귀여운 그녀를 닮았다. 꽃다발을 쥔 손에 땀이 베어 나오고, 심장은 쉼 없이 덜컹거린다. 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차오르는 마음 을 가누지 못한 채, 그녀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그리고. 나의 최종병기 꽃다발을 내밀며 용기 있게 꺼낸 한 마디.

“나, 너 좋아해.”


10 11

그녀의 졸업식에 가는 길. 왜인지 가슴이 뭉클하다. 오늘부로 우리는 3년 차 CC를 졸업하고, 직장인 커플이 된다. 3년이란 시 간을 함께 했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나는 단 한 번도 그녀에게 꽃을 선물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졸업식만큼은 내 손으로 꽃다발을 안겨주고 싶었다. 플로리스트에게 주문한 꽃다발은 내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진분홍빛 장미, 연분홍 리시안셔스, 옥시펜타늄, 용담초로 이 루어진 꽃다발은 예쁘고 우아했다. 얼른 그녀에게 가서 꽃다발을 안겨주며 말해야지.

“졸업 축하해. 그리고 사랑해.”

도서관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한 모습의 그녀를 보고 들국화 같다고 생 각했다. 며칠을 고민하다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았다. 그 리고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우리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오늘은 우리의 1주년 기념일. 그녀를 닮은 소국과 고급스런 베 이지, 와인색의 포장이 조화를 이루는 꽃다발을 들고 낙엽이 쌓 인 가을 길을 걸어간다. 사랑하는 사람과‘지금’사랑하고 있는 내 자신이 행운아처럼 느껴지는,

기분 좋은 날.

내 여자 친구는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 늘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가 나는 자랑스럽다. 언 제나 씩씩하고 주체적인 그녀도 취업의 벽 앞에서는 힘든가 보다. 지친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 로 꽃다발을 준비했다. 빨강색과 보라색을 좋아하는 그녀만을 위한 꽃다발. 빨간 장미, 맨드라미와 보랏빛의 보색 대비가 그녀처 럼 강렬하다. 강아지풀과 국화에서 가을 향내가 물씬 풍겨온다. 도서관 앞에서 그녀에게 빨간 꽃다발을 내민다. 그녀의 눈이 동그래졌다가 이내 반달로 휘어진다.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네덜란드 스타일링 Flos 꽃다발 가격대 ₩25,000~30,000 전국 배달 서비스 가능. 배달 시 추가 요금 발생. 찾아오시는 길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 9번 출구로 나와 부산 우체국에서 북쪽으로 15m 도보. TEL 051-468-3589 WEBSITE www.flosflower.com 기사에 쓰인 모든 꽃다발은 Flos의 박지원 플로리스트 님 이 제작하셨습니다.


부산한 부산,

하게조 각 내 기

우리네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조각내 보았다. 왜 우리 동네는 없냐고? 다, 다음 편을 기다려 주세요. 데헷 왜 우리 동네 이따위로 적어놓았냐고? 너, 너무 화내지 마세요. 데헷. K

소속 대학 물가체감도 별이 많을수록 비싸요.

동네 청결도 별이 많을수록 동네가 참 깨끗하네예~

인구 밀도 별이 많을수록 사람들이 억수로 많아요.

남녀 성비 별이 많을수록 적절한 성비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해운대구 동부산대, 영산대 부산캠퍼스

★★★★★(전반적으로 비쌈) ★★★★★(깨끗, 깔끔)

부산진구

남구

동의대, 동의과학대, 부산여대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밤이면 굴러다니는 나이트 전단지. 어쩔?)

★(면적은 넓지만, 인구 밀도는 낮은 편)

★★★★

★(여초현상)

★★★★★

★★★★★

부산의 청담동으로 불리는 곳. 덕분에 밥 한 번 먹으 려면 최저 6000원 정도는 잡아줘야 한다. 그렇지만 그놈의 해운대 때문에 데이트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 신세계 센텀시티가 들어서면서 브랜드 쇼핑, 된 장질에 최적의 장소로 부상했다. 그 외 BEXCO 나 부산시립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즐비하다. 해운대. 가, 갖고 싶다.

중구

부산진구의 대표적 주자는 서면이다. 부산의 정중앙 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유동인구도 많고, 남녀 성비 도 가장 안정적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있고, 보세 가게, 각종 브랜드 로드숍도 많아 쇼핑하기도 좋다. 무엇보다 서면의 백미는 밤 문화. 많은 술집과 나이트클럽이 휘황찬란하게 우리를 유혹하고 있나 니 어찌 서면을 외면할 수 있으랴!

북구

★★★★

★★

★★★★★

★★★★

중구의 거점은 다름 아닌 남포동. 롯데백화점 광복 점이 들어서면서 구제에서부터 브랜드까지, 쇼핑하 기 참 좋다. 국제시장, 보수동 책 골목은 아날로그적 향수까지 더해주니 그 옆에서 학교 다니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들이 부럽다!

★★

★★★

★★★

★★★(약간 여초현상)

부산 지역에서 패셔너블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 이는 곳이다. 면적은 그리 넓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 의 상점과 맛집이 즐비하다. 특히 네일숍이 많고 저 렴한 편! 뮤지컬, 연극 등도 자주 열린다. 조금만 걸 어 나가면 광안리 산책도 가능. 산책나간 김에 미월 드 바이킹도 타고~ 아우, 씐나!

금정구

부산정보대학

동아대 부민캠퍼스

경성대, 부경대, 부산외대, 부산예대, 동명대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대동대학

★★★

★★

★★

★★★★

★★★★

★★★★

★★★(약간 여초현상)

중딩 날라리들이 많이 보이는 북구. 이래뵈도 요즘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엄청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부산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 그 래서일까. 핸드폰 대리점 점포세가 가장 비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 도시철도 3호선 의 다크호스인 덕천을 중심으로 북구는 점점 더 강해 지고 있다. 파이야!

부산 내 최대 규모의 대학가가 있다. 덕분에 다양한 놀거리와 저렴한 가격대가 장점. 무난하게 데이트하 고 쇼핑하기 좋다. 범어사와 노포동역의 금정체육공원은 이색적인 데 이트 장소로 안성맞춤!


12 13

당신은 DanDi의 편집장이다. 왜 이런 잡지를 기획

아이가 군 제대 후에 글을 쓰며 살겠다고 말하니 부모님

했나?

도 어처구니가 없으셨을 것이다. 유난히 변덕이 심하고

대학내일을 보면서 화가 났다. 대한민국 대학생 매체력 1

싫증을 잘 느끼는 외아들이 몇 년째 꾸준히 글놀이를 하

위라고 자랑하면서, 지역 대학생 이야기의 비중이 터무 니없이 낮다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 부산 . 경남은

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께서 나를 불러 조용히 말씀하셨

서울 . 수도권 다음가는 큰 동네다. 더 이상 서울 . 수도

열심히 돈 모아서 니 평생 글이나 쓰면서 살도록 만들어

권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받아먹을 것이 아니라, 우리 이

줘야겠다”

야기를 풀어놓아야 한다. 진짜 우리 부산/경남 대학생들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나?

의 이야기 말이다. (그런데 대학내일 조차도 받아보지 못

뭐라고 했을 것 같나? 난 당당하게 말했다.“엄마, 니가

하는 대학들이 많다!)

돈 벌어놓은거 다 쓰고 죽어라. 난 내가 벌어서 쓰고 싶다.

당신이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온전히 엄마 인생 살아라. 자식한테 얽매이지 말고!”싸

오, 그렇다면 내 자랑 쪼금 해야겠다. 나는 부산대 교지

가지 없이 보이겠지만, 진심이었다. 부모가 큰 돈 던져주

편집장이다. 여타의 학교는 대개 일년에 한 두 번 발행

다.“니 꼬라지를 보니, 굶어 죽기 딱 좋아보인다. 내가

고 죽으면, 진정 자식 인생이 잘 풀리고 마음이 편할까?

하는데 부산대 교지는 일년에 네 번 발행한다. 발행하고

알겠으니까 잘난 척 그만해라. DanDi의 시작에 대해

시험치고 발행하고 시험치는 반복되는 빠듯한 생활을

설명해달라.

한다. 자연스럽게 학과 공부는 소홀히 하게 되더라. 그 러면서 동시에 부산 . 경남에 있는 주요 대학교 교지들

요즘 교지를 읽는 사람 있나? 교지의 존재도 모르고 졸업

과 연합을 이루게 되었다.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게 되

파급력 측면에서 현저히 낮다. 죽어가는 대학 언론의 부

면서 더욱 학과 공부랑은 멀어졌다. 요즘 누가 학과 공

활이라는 명제로 지역의 주요 대학 교지편집위원회들이

부를 버리면서 열정적으로 뛰어들겠는가? 나는 몸으로

모여 연대를 이루었다. 그런데 부산경남교지연합 초대 회

배우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생각한다. 몸으로 때울 준

장이 일을 너무 못했다. 1학기를 완전 망쳐 놓았다.

비가 되어 있는데, 아직도 내가 능력이 없어 보이나?

그 사람이 중간에 물러나고 내가 회장이 되어서 돌아보니,

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학교 신문에 비해 인지도나

+ 김민기 GGolTong DanDi 편집장

니 뭐 아나? 단디봐라!

그럼 다음 호부터는 광고주를 설득할 자신있나?

일단 부산 . 경남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모든 것을 다루는 잡지가 없다. 웹진으로도 발행한다. 게다가 공짜 다!! 우리 동네 또래들 이야기를 싣는 공짜잡지를 누가 안 볼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 고 있다. 앞으로 발간기념 파티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무리 공짜라도, 잡지의 질이 중요하다. 거기에 대해 선 어떻게 생각하나? 정확한 말씀이다. 결국 거기서 성패가 갈릴 것이다. 단언 컨대, 부산 . 경남에서 대학생 잡지를 만들 수 있는 대학 생은 우리뿐이다. 물론 한 번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만, 우리처럼 월간으로 쭉쭉 뽑아낼 수 있을까? 지속적인 글 쓰기, 축적된 교지발행경험, 연합이라는 인적, 물적 네트 워크 등은 우리만이 소유하고 있다. 물론 멋쟁이 ���본가 가 나타나서 대학생 잡지를 만들 수도 있겠지. 하지만 생 각해봐라. 우리이야기는 우리가 해야 재미나지 않을까?

자신만만한 모습이 보기 좋다. 나라고 왜 불안하지 않겠나? 그렇지만, 실패하면 뭐 어 때? 대학생인데. 오히려 도서관에 앉아서 맹목적으로 공

취직 생각은 하지 않나? 요즘 취직하기 힘든 사실을 알

다들 의지가 예전만 못했다. 그래서 연합의 역량을 잡지

고 있긴 하나?

발간으로 모으기로 했다. 내가 기획을 하고 운영진을 모

자격증은 커녕 토익시험도 한 번 쳐본 적이 없다. 물론 학

으기 위해 각 학교를 찾아다녔는데, 적극적인 사람이 거

과 공부도 엉망이다. 내 꿈이 글을 쓰고 시를 쓰는 것인데,

의 없었다. 그래서 지금 모인 운영진 4명의 열정은 일당

그것들이 필요할까? 나는 05년도에 서울시립대 경영학

백 수준이다. 이 사람들은 나중에 뭐가 되도 될 것이다.

과를 1년 다녔었다. 서울 생활을 해보니 지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한경쟁에 짓밟힌, 삭막한 도시 였다. 과감히 청산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대부 분의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나는 더 행복한 대도 말이다. 지금 현재로써 DanDi가 내 직장이자 강의 실이다. DanDi만 생각하고 싶다. 취직은 원하는 사람들 부터 하라고 하세요.

재원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무대뽀였다. 지역을 살려보겠다는 대학생들의 열 정을 광고주들이 마냥 알아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광고도 부산 향토기업들을 위주로 얻기 위해서 엄청 돌아 다녔다. 그런데 현실과 이상은 다르더라. 기업 홍보 담당 자들은 대학생들의 열정은 좋지만 수준이 의심스럽고 지 속적인 발간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창간

부하는 것이 더 불안할 것 같다. 나는 장애물에 부딪히고 넘어지고 자빠져서 마음의 상처를 계속 내고 싶다. 상처 위에 상처를 쌓아 튼실한 굳은살로 만들어야지. 그렇게 되면 상처에 무뎌지니까!

마지막으로 할 말 있나? 내 실력은 모자라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판을 벌였다. 결 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의 총성이 울 렸다. 이제 주인공은 DanDi를 읽고 있는 우리 모두들이 다. 다같이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나누자. 놀 때 놀고, 할 때 하는 부산경남의 스타일을 화 끈하게 보여주자! M

그런 철딱서니 없는 소리를 하면, 부모님은 어떻게 반

호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도 위험부담이 따르는 것이다.

이색 대학생 지원 . 추천 받습니다

응하시나?

그래서 창간호를 우리 돈으로 알차게 만들어서 승부 보는

학창시절부터 줄곧 모범생이었다. (부모님은 그렇게 믿

작전으로 바꿨다. 운영진들이 학자금대출 받고, 생활비

각종 분야 덕후부터 착실한 청년사업가까지 남들과

고 계신다) 반장도 꾸준히 했고, 공부도 곧잘 했다. 그런

대출 받고, 각자 모아둔 돈을 출자해서 시작했다.

다르다면 dandi88bk@daum.net로 연락주세요.


경남

조각 내 기 ‘이렇게 단순하게 경남을 재단해도 되는 것인가’ 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 든다. 하지만 요리조리 살펴보니 경남 도시들의 매력이 속속들이 보이더라. 우리 모두 가깝지만 무관심했던, 경남의 다른 도시들을 예쁘게 바라보기. 시~작! 인구

면적(㎢)

소속대학

창원 약 108만 명 747.21㎢ 경남대학, 창원대학, 창신대학, 마산대학, 창원문상대학

진주 약 33만 명 712.84㎢ 경남과학기술대학, 경상대학, 진주교육대학, 진주보건대학, 연암공업대학, 한국국제대학

진주인들은 말한다. 진주가 실크, 교육의 도시라고. 그건 잘 모르겠지만 진주가 아름다운 도시임에는 틀림없 다. 진주강을 끼고 촉석루와 진주성이 있는 풍경은 확실히 풍취가 느껴진다. 특히 매년 10월에 열리는‘진주 남강 유등축제’ 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만큼 볼거리가 많고 즐겁다. 더불어 진주 콩나물 해장국, 육회비빔밥, 진주냉면이 우리를 유혹하니, 어찌 진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밀양

거제

마산, 진해와의 통합으로 인구 108만 명의 메가시티 로 성장한 계획 도시, 창원.‘계획 ( 도시’ 를 빼먹으면 창원인들에게 한 대 맞을 기세) 덕분에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3배로 늘었다. 창원의 핫한 데이트 장소로는 음악분수가 있는 용지공원, 장미공원, 수 려한 경관과 맛난 오리고기가 유명한 주남저수지가 있다. 마산합포구는 돝섬, 무학산의 경관이 유명하 고, 칼칼하고 매콤한 마산 아구찜이 우리를 기다리 고 있다. 매년 4월마다 열리는 진해군항제 역시 큰 볼거리이다.

김해

약 11만 명

약 24만 명

약 46만 명

798.912㎢

401.53㎢

463.25㎢

부산대학교 밀양 캠퍼스, 밀양 불교 대학

거제대학, 삼성중공업공과대학

가야대학, 김해대학, 인제대학 김해 캠퍼스

‘밀양’하면 떠오르는 건 얼음골 사과. 사과는 맛있 어, 얼음골은 시원해. 자연 냉장고인 얼음골과 계곡 덕에 여름 피서지로 경남인에게 각광받는 밀양! 최근 5년간 다양한 펜션들이 들어서면서 가족, 연인들에 게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얼음골과 시원한 계곡 외에도 밀양에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한국 3대 누각 가운데 하나인 영 남루와 아름다운 사찰로 손꼽히는 표충사가 있다. 이토록 유서 깊고 아름다운 도시, 밀양. 완전 볼매!

거제는 경상남도 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그 경치는 말로는 설 명할 수 없을 정도. 최근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부 산에서 40~60분이면 갈 수 있다. 예쁜 펜션들도 참 많기에 남친과 여행 코스로 강추한다! 솔로들은 친구 들과의 속닥한 여행 코스로 강추! 한려해상국립공원 을 둘러보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케이블카 를 타고 올라가면 한려수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그 자체로 감동이다. 더불어 성게비빔밥, 멍게비빔 밥은 꼭 맛보고 오길 바란다. 그 맛이 각별하여 또 거 제를 찾게 될 것이다.

김해는 가야의 도시이다. 그만큼 가야 관련 문화유 산과 축제가 많다.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김해분 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모두들 살짝 들러보 는 것도 좋을 것이다. 최근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되면서 부산에서 가기 도 차암 쉽다! 그 밖에도 김해에는 뒷고기가 있고, 공 항이 있고, 前 노무현 대통령이 계시던 봉화마을이 있다. 축제보고 뒷고기 먹고 봉화마을 들렀다가 뒷 고기 먹고! 김해 뒷고기가 甲.


14 15

부산의 10월, 축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part.1 학점에 목숨 거는 부산 모 대학교 4학년생 K양의 경우 가을이다.

들여다보고 있었다. 지금 내 모습이 어떤가? 부산 국제

꽃 축제에 가기로 했다. 지난 3년간 귀신같이 시험 과 겹쳐 가지 못 했던 불꽃 축제여, 내 이번만큼은 남친의 백허그 기능을 탑재하고 퐝! 퐝! 신명나게도 터지는 불꽃을 감상하리라! 상상만으로도 내 심장은 두근거리며 불꽃놀이를 시작하려는데, 교수님께서 찬물을 확 부어주신다.

영화제에 출품되는 영화들을 꼼꼼히 체크하며 문화생활

“이번 중간고사는 조금 늦게, 10월 X일에 치도록 하겠

떨어진 낙엽들은 불어오는 바람에 힘없이 흩어지고, 하 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다. 결정적으로 곧, 2학기 중 간고사다. 중간고사를 눈앞에 두고 나는 오른손엔 숟가 락을 들고, 왼손으로는 부산 국제 영화제 책자를 열심히

을 즐길 줄 알지만, 카페가 아닌 학생 식당에서 소박하게 홀로 밥 먹을 줄도 아는 나란 여자, 좀 짱인 듯.

밥을 다 먹고 쿨하게 피프(PIFF), 아니 비프(BIFF)책자는 쓰레기통에 던진다. 소고기, 아니 비프에 안 갈 거냐고? 이거 왜 이러시나, 레포 트 처음 써보는 파릇파릇한 신입생처럼. 비프가 매 년마다 시험 기간과 겹치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인 데. 부산 지역 대학생으로서 비프를 즐기고픈 마음 은 굴뚝같았지만, 언제나 나의 우선순위는 학점 관 리, 즉 시험이었다.

대신 금년엔 남친과 광안리에서 열리는 세계 불

습니다.”

뭐, 뭐라고예?? 하, 하필이면 우리가 불꽃축 제를 가기로 한 다음날에 시험을 치게 되다니…. 말도 안 돼. 교수님 저 지금 궁서체에요. 저 완전 진지해요….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항의했지 만 교수님은 부처님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강의실 을 떠나셨다. 결국 금년에도 어김없이 인터넷 뉴스로 비프 소식을 듣고, 멀리서 들려오는 폭죽 소리를 들으며 도서관 에서 공부하게 생겼다. 아이고, 내 팔자야. 부산 국 제 영화제와 불꽃 축제에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는 올까? 그것이 알고 싶다.K

part.2 외로움에 치를 떠는 부산 모 대학교 3학년생 K군의 경우 여름이었다.

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 매달 꾸역꾸역 솔로의 세월을

고 맨 마지막까지 내렸다. 메시지를 보내고나서 씻으려

뜨거운 여름은 가임기 여성들의 의복체계에 신바람을 불

소화해 내어왔지만, 이번엔 소화제 없이 물도 삼키기 힘

했던 계획을 원천무효시키고, 냉장고에서 좋은데이 한

어 넣었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여성들의 맨살을 온몸으로

들 정도로 도저히 못 참겠다. 커플들이 영화를 보며 느끼

병을 꺼낸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볶음김치로 쓴 속을 달

참아내며 수컷의 짝짓기 욕구를 잠재웠다. 또한 젊은이들

는 정서적 일체감! 커플들이 불꽃놀이를 함께 보며 꼰 새

랜다.

이 왕래하는 밀집지역은 가능한 피해다니며 나의 순결함

끼손가락의 미래 약속! 진정 나에겐 달나라 도미노피자

을 드높였다. 영화는 항상 평일 오전 시간을 활용하고 팝

체인점 개설같은 소린가!

콘은 개뿔, 영화관 앞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로 때운다.

언젠가 나도 여자친구님을 모시고 부산 10월의 축제를 즐길 날이 올 것이다. 레드카펫 위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

식사는 집일 경우, 끓인 라면을 먹고, 밖일 경우 간단하게

평소에 연락하는 여자애도 없지만,

은 미모의 영화배우를 보면서“니가 더 예뻐♡”속삭이겠

컵라면을 먹는다. 이것이 바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

일단 나가야겠다. 아무나 불러서 커플행세라도 해야 부

지. 끝을 모르는 불꽃세례를 보며 입을 맞출 수도 있겠지.

산의 10월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톡을 열고 친구목록을

으흐흐흐. M

나의 화려한 싱글 라이프에서 가장 큰 고비는 바로 10월

체크한다. 총 129명. 여성이 51명. 일 때문에 만난 여성

이다. 미친 축제의 도시. 부산의 10월은 4백만 싱글들에

32명. 누군지도 모르는 여성이 4명. 친인척 3명. 학교 동

게 상대적 박탈감을 제공하는 잔인한 달이다. 부산국제

기 8명. 남자친구 소유자 4명. 슥,슥,슥. 결국 찾지 못하

내가 죽기 전에 그런 날이 와야 할 텐데.


+ We GGol DAKARA 가는 길 :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장전역 방향으로 20m 도보 영업시간 : 오전 11:30~오후2:30 -점심 시간 3:00~5:00 - 준비 시간 (영업 안 함) 5:00~8:30 -저녁 시간

기억은 멀리 멀리 타고 올라가 내 손이 지금보다 훨씬 작았을 무렵. 엄마 손을 잡고 따라간 경양식 집에서 나는 그를 처음 만났다. 동글동글하게 빚어 구워낸 소고기 뭉치와 그 위에 얹어진 촉촉한 달걀 후라이. 어린 나는 황홀한 눈을 하곤 커다란 포크와 나이프로 그를 난도질했다. 입을 크--게 벌려 한 입 먹고 난 후, 나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대체 이게 뭐야?” “그건 함박 스테이크야.” 였다. 당시 나의 히어로였던 '돈까스'를 무참히 밟고 일어선 그의 이름은 바로‘함박 스테이크’

인기메뉴 :오리지날 다카라 함바그(₩6,900)

그리고 며칠 전, 길을 가다 함박 스테이크 사진이 오밀조밀 붙여진‘DAKARA’를 발견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치즈 함바그 데미그라스(₩8,800)

아저씨 두 분이 우렁찬 목소리로 반겨주셨다. 알고 보니 다카라는 형제 두 분이서 운영하는 가게라고. 형님이 일본 유학 시 절 자주 가던 함바그 가게를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내셨고, 쉐프인 동생 분이 요리를 담당하신다. 다섯 개 남짓한 테이블이 있는 실내는 아담하지만 정갈한 느낌이다. 불고기 소스 함바그, 마늘 크림 소스 함바그, 치즈 함 바그 토마토 소스 등…. 이제 함박 스테이크는 예전에 내가 알던 그가 아니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변신한 일본식 함바 그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메뉴 맨 위에 있는‘오리지날 다카라 함바그’ 를 주문했다. 제일 처음 나온 건 분홍빛 음료. 고개를 갸웃하며 한 입 마셔보니, 색도 이쁘고 몸에도 좋은 홍초다. 뒤이어 일본식 된장국, 밥, 샐러드와 함께 나온‘함바그’ .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먼저 덜 익은 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려 고기와 함께 자른다. 그리 고 그 위에 달달한 데미그라스 소스를 톡톡 묻혀 한 입. 그 순간 나는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어린 내가 되어, '함박' 미소 지 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だから, dakara) 오늘은 함박 스테이크! K

명가은 전역 후, 나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1학년 때 나와 함께 학고를 받으며 널널하게 학교를 다니던 동기들이 스펙과 취업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술이나 먹으며 보내던 방학은 토익 공부로 채워졌다. 모든 것이 경쟁 이었고, 나는 그 속에 있었다. 더운 여름날, 토익책을 옆구리에 끼고 가는데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차 한 잔의 여유’그 순간 홀리듯 전 통찻집‘명가은’ 을 방문했다. 찻집에 들어서니 반갑게 맞아주시는 아주머니, 느린 템포의 가야금소리는 복잡 한 도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전통 가옥을 떠올리게 하는 내부 인테리어 때문일까? 처음에야 조금 어색했 지만 곧 이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이 좋다.

편안한 느낌에 젖어드는데 아주머니께서 메뉴판을 건네주신다. 한국전통 말차, 황차 그리고 중국전통 차 보이차, 대홍포 등 열 가지가 넘는 생소한 메뉴들. 차의 종류에 따라 다른 찻잔과 마시는 방법들은 나에게 차 에 대한 호기심을 터트려주었다.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 마신다는‘황차’ 를 주문했다. 설명을 듣고 손수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내 찻잔에 따른다. 천천히, 쪼르르 흘러나오는‘황차’ 는 언뜻 보니 보 리차와 색이 똑같다. 괜히 웃음이 나온다. 한 모금 마시니,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쌉싸 름한 대추맛을 닮은‘근자두’ 는 차의 맛을 한 층 돋운다. 우연히 만난 명가은, 그리고 차. 앞으로 여���를 느끼고 싶을 때 찾게 될 나의 소중한 쉼터가 될 듯하다. 차를 좀 더 알아가기 위해 나는 오늘도‘기대어 차를 마신다.(茗可隱)’J 가는 길 : 서면역 9번 출구에서 영광도서 방향으로 50m 도보. 명가은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인기메뉴 :황차, 보이차 (5,000)


16 17

나는컵라면이다 밤에 출출할 때 쳐묵쳐묵, 낮에 밥 대신 쳐묵쳐묵, 삼시 세끼 주식으로 쳐묵쳐묵. 최강의 컵라면은?? H

WINNER

육개장

(470kcal / 1,000원)

FINAL

참깨라면 (450kcal / 1,200원)

VS

둘 중 평생 하나만 먹고 살아야 한다면? 참깨라면빠인 필자가 참깨라면을 미는 것도 여기까진 것 같다. 가장 한국적인 ‘적당한 얼큰함’으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육개장이야 말로 간식 혹은 식사대용으로써 컵라면 최강자가 아닐까 싶다. 참 깨라면 구입 시 잔돈이 800원이나 남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VS 라면볶이 (475kcal / 1,000원)

VS

4강전 참깨라면 (450kcal / 1,200원)

육개장 (470kcal / 1,000원)

어떤 이에게 있어 라면은 간식이 아니라 주식이다. 고 로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을 수 있어야 그 역할을 다했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칼로리까지 더 낮음에야.

튀김우동 (480kcal / 1,000원)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씩 맛보았을 힘든 훈련소 시절... 보급용 육개장의 맛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8강전

VS 라면볶이 (475kcal / 1,000원)

VS

짜파게티 (555kcal / 1,000원)

짜파게티는 컵라면이 아닌 봉지라면으로 출전했 어야 했다.

새우탕 (490kcal / 1,000원)

VS 참깨라면 (450kcal / 1,200원)

육개장 (470kcal / 1,000원)

계란에다 참기름 소스까지!! 고소한 참깨라면 맛에 필자는 감동했다. 참고로 오뚜기와 필자는 아무 런 연관이 없음을 밝힘.

해물왕컵 (460kcal / 1,200원)

이제 와서 하는 얘긴데 사실 해물왕컵 말고 오징어 짬뽕을 넣었어야 했는데... 깜빡 했음. 오짬매니아 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VS 우육탕 (480kcal / 1000원)

튀김우동 (480kcal / 1,000원)

맛과 가격이 비슷하면 난 우동편. 뭐 임마?

16강전

VS 라면볶이 (475kcal / 1,000원)

스파게티 (470kcal / 1,000원)

VS 짜파게티 (555kcal / 1,000원)

비빔면 (480kcal / 1,000원)

VS 도시락 (360kcal / 700원)

우육탕 (480kcal / 1000원)

VS 튀김우동 (480kcal / 1,000원)

생생우동 (455kcal / 1,800원)

나 예전에 스파게티 이거 먹고 체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음. 꺼져

짜파게티 전자렌지에 돌려먹어봤나. 안 먹어봤으 면 꼭 먹어라. 두 번 먹어라.

700원짜리 도시락에 더 이상 추억의 맛은 없었다.

(컵라면답지 않은 가격 + 피시방 알바를 빡치게 하는 조리법) * 애매한맛 = 생생우동

VS

VS

VS

VS

왕뚜껑 (460kcal / 1,000원)

참깨라면 (450kcal / 1,200원)

환경호르몬이 흘러넘칠 것 같은 스티로폼 용기는 왕뚜껑 선택을 꺼리게 만들었다. 난 소중하니까요.

새우탕 (490kcal / 1,000원)

신라면 (490kcal / 1,000원)

신라면 블랙의 사기질은 원조 신라면에 대한 비호감 까지 사게 했다.

육개장 (470kcal / 1,000원)

무파마 (495kcal / 1,100원)

면발은 그렇다 치고 국물이..이건 무파마가 아니야!

해물왕컵 (460kcal / 1,200원)

사리곰탕 (480kcal / 1,200원)

딱히 들어있는 것도 많지 않은 사리곰탕이 1200원 이나 하는 이유 아시는 분


+ 어장관리 In Class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방학동안 비어버린 당신의 어장을 채워줄 상큼이들이 필요한가? 멀리 갈 것도 없다. 바로 당신의 등잔 밑에 있는 상큼이들. 그녀들에게 다가갈 단계별 전략을 소개한다. H

01

02

1단계. 이쁜가?

2단계. 호구조사

연애의 제1원칙‘이뻐야 한다’제2원칙은 제1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녀의 집안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있는 집 자식들이 착하기까

일단 작업에 들어가기 전 가장 앞서 해야 할 것이 외모평가다. 솔직해

지 하다’ ,‘돈 많은 여자가 더치페이까지 한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내면은 여유 있는

지자.‘美’ 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당신의 어장에 듣보잡

가정교육에서 만들어진다. 과거, 돈 많은 놈들끼리 정략결혼을 시킨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온갖

물고기가 들락날락 거리게 할 순 없지 않은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스마트한 방법을 다 동원해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집은 몇 평인지, 외동딸인지, 유산상속은 누구 앞으로 되

물을 흐릴 수가 있으니 주의하자. 다시 한 번 면도날같이 예리한 스캔

있는지 등을 통해 그녀의 인간 됨됨이를 파악하도록 하자. 입고 들고 다니는 템이 고가인지, 개인 차의 소유

으로 그녀의 이목구비, 피부상태, 몸매, 스타일 등을 체크하자.

여부는 물어볼 것도 없다.

1. 조심스레 다가가기 수업시간에 슬금슬금 그녀의 옆자리 혹은 근처에 앉아보자. 그리고‘과제 기한이 언제까지냐’ ,‘시험범위가 어디까지냐’등 쓸데없는 질문을 그녀에게 몇 차례 날려준다. 임팩트는 없지만 무난하고 쉽게 첫 인상을 줄 수 있다. ❖유의점 : 집안이 어떻느니, 부모님은 뭐하시니 등 노골적인 질문은 주의하자. 2. 깝치기

3단계. 첫인상

수업시간에 과도한 깝은 비호감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시기적절하고 담백한 깝은 그녀의 관심과 주의를 끌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는 첫 단계. 시작이 반이라는 말 이 있다. 이 단계만 해내고 나면 그녀의 절반은 이미 당신

03

것이다. 보유주식 50% 이상이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

괜찮은 방법 중에 하나. 반장을 한다거나 수업시간 교수님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하고 열심히 참여하는 등의 적절한 깝으로 그녀에게‘밝고 성실한’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유의점 : 과유불급이라 했다. 과도한 깝은 안 깝치느니만 못하다.

다. 그러므로 이 단계만 잘해내면 그녀는 이미 당신의 어

3. 분위기 잡기

장에 들어온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의 깔끔한 첫인상을

외모에 자신있다면, 맨 뒷자리로 가서 분위기 잡고 조용히 잠을 청하도록 하자. 수업 따위 연연해하지 않는 당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준비했다. 원하는 취향에 따라 실행 에 옮겨보자.

신의 마초스러움에 그녀는 흠뻑 빠지고 말 것이다. ❖유의점 : 잘 때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 조심 4. 물주기 좀 더 강렬한 첫인상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녀에게 다가가 머리에 물을 부어주자. 당황 한 그녀가“XXX야, 이게 뭐하는 짓이야?” 라고 물으면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죄송합니다. 꽃인 줄 알 고 그만....”❖유의점 : 거름 준답시고 똥까지 줄 필요는 없다.

(출처 : 네이트 톡)

5. 의자로 찍기 죄송...그만할게요...;;

04

05

4단계. 친해지긔

5단계. 약속잡기

첫 인상주기에 성공했다면 이번 단계는 식은 죽 먹기다. 일단 조별과

앞 단계를 무난히 해냈다면 당신 스스로 뿌듯해 해도 좋다. 이제 그녀와 단 둘이 약속을 잡기 위해서‘더블바

제가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녀와 같은 조에 들어가야 한다. 필

인드 기법’ 을 써보자. 더블바인드 기법이란 이중구속이라고도 하며, 이미 상대의 승낙을 전제로 한 질문을

자는 조별과제로 인해 커플이 생기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다. 쪽팔림은

던져 거절을 힘들게 만드는 질문법이다. 예를 들어 이미 데이트하기로 한 것을 전제로

잠시지만 그녀와의 시간은 영원하다. 그 외에도 시험공부 같이하기 +

“같이 밥 먹을래요 아니면 술 한 잔 하실래요?”

과제 도와주기 등 여러 가지 활용방안과 함께 적절한 카톡질 + 네이트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반질문과는 달리 Yes, No로 대답할 수가 없으며,‘시간 없어요’

질로 밀당을 하며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라는 대답도 어법상 맞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밥 or 술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06 6단계. 고백하기 좋아하는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고 쌓이면 고백의 순간

C C 는

영 원 하 긔

이 온다. 어떤 남자든 사랑 앞에서 소심해지기 마련이다.‘고 백’ 이란 단어를 떠올리기 시작한 순간 온갖 망상과 불안감이 머 릿속을 지배한다. 하지만 세상에 리스크 없는 고백이란 없다. 남자로서 최소한의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진심과 정성을 담아 고백하자. 부끄러움과 두려움은 잠시 뿐이지만.


2 19

2011.9.20(화) ~

10.16(일)

공연시간 평일(화-금) 8시 / 토요일 4시, 7시조은극장 / 일요일 3시, 1관 6시 / 월요일 공연없음 티켓가격 균일석 35,000원


+ 조동흠 Interview 함께가는 예술인

대인 신생 은 살 아누 주구 지도 않 는 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에서 발행하는 잡지“함 께가는 예술인” 의 편집장 조동흠입니다. 그렇다면 민예총 소속이신가요? 저는 민예총 소속이 아닙니다. 처음 편집장 자리를 제의받았 을 때, 민예총 회원이 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서 수락했습 니다. 잡지도 언론기관입니다. 자신이 속한 단체에 대해 비판 의 칼날을 들이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 리를 두고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발행 때마다 제호를 달리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매 호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선정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내용 의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주제 에 부합하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어요. 물론 단점도 있지요. 매번 다른 제호로 발간되기 때문에 독자들이 간혹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요. 잡지“함께가는 예술인” 의 규모를 알고 싶습니다. “함께가는 예술인” 은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내부를 위한 기관지로 시작했습니다. 발행을 거듭하다보니, 문화예술 단체의 기관지로 계속 발행하기에는 아깝다는 이야기가 많 았습니다. 그래서 양질의 기사들을 부산시민들과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문화예술잡지로의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호부터 계간발행으로 총 1000권을 발행합 니다. 이 규모면 대한민국 잡지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인가요? 결코 큰 규모는 아닙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나간 다는 잡지도 판매량이 100만부를 넘지 못 합니다. 특히 문화 예술잡지들이 1만부를 넘기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1만부는 커녕 5천부 넘기는 곳도 흔치 않아요.“전라도닷컴”황풍년 편 집장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잡지만으로는 안 된다, 잡지 발행 외에 또다른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 라고 하셨지요. 대한 민국에서 잡지발행만으로 먹고 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떤 이유로 잡지매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인가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으하하하) 잡지가 읽힐 수 있는 매력적인 지 점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잡지는 독자들이 원 하는 것을 철저히 반영해야 합니다. 각 대학 학생들이 발행하는 교지가 있습니다. 이 또한 학생들 의 관심이 예전만 못합니다. 학교 모임에서 자리깔개나 자취방 냄비 받침대로 사용된다고 하지요? 교지를 만드는 사람들이“왜 그럴까?” 에 대한 고민이 없습니다.대학본부도마찬가지입니다.대학교에학내신문이나

편집장

교지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구색맞추기용으로 생각하는 듯합 니다. 정작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 민이 없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예요. 교지에 기업채용정보만 실어도 학생들은 읽지 않겠어요?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단지 그것만이 문제일까요? 다른 원인도 있을 듯합니다. 지금 대학은 굉장히 오묘한 곳입니다. 옛날에는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었지만, 현재는 취업을 위한 곳으로 변했습니 다. 강사는 단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칩니다. 대학 이 상업적으로 몰아가면서 이로 인해 학문의 수준이 낮 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사가 될 사람들은 지금 배우거나 졸업하는 사람들이 미래의 학생을 가르치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지속적인 학문수준의 하락을 야기하고 결국 강사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릅니다. 기초 가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10~15 년 후에 대학 모습이 어떨지 우려스럽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있나요? 무엇입니까? 학생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제는 학생들 스스로가 포 기하는 부분이 있어요.“정말 해보고 싶어서 한다” 라는 대학 생들의 생각을 기대하는 것마저 우스운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간혹 학생들이“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것들마저 학습된 것들 이 대부분입니다. 대학생들에게“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 다”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지 요. 대학생들은 단지 산 너머에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이상 적이고 동화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반드시 구체적인 것들 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사랑? 누구나 좋아하 지만 추상적이지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대단히 디테 일한 것들이 필요해요. 경험을 통해 느끼고 스스로 가져 야지 남에게 배우려고 하면 안 됩니다. 몸으로 배우는 것은 정 직해요. 여행을 가보고 싶으면 아르바이트해서 돈 모으 고, 여행 다녀와서 별로였다면 또 다른 것에 도전해보고. 틀리면 어떻습니까? 좋은 직장에 대한 갈망과 경제적 돈벌이 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가요?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생들 이 가지고 있는 그 중압감 때문에 돈벌이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다른 잡지와는 다른,“함께가는 예술인” 의 차별화 전 략은 무엇입니까? 잡지는 읽는 대상이잖아요. 그러나 읽는 것으로 그치는 매체 가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산 시민들은 예술 현장으로 들어 가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합니다. 심지어 화랑에 입장하기 위 해서 돈을 내느냐고 묻는 경우도 있어요. 현재 부산에 약 180 여 개의 화랑이 있는데, 특별 기획을 제외한 대부분 화랑 의 입장료가 없거든요!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해 굉장히 소극적이예요. 우리“함께하는 예술인” 은 시민들을 변방의 소비자로 놔둘 것이 아니라 예술의 참여자로 만들려는 고민 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책상에 앉아서 원론 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 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도록 합니다. 더 나아 가, 이야기를 단순히 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을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너무 예쁘게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예술에 대한 시선이 대부분의 문화예술잡지들이 올 컬러에 좋은 재질의 종이를 써서 돈을 많이 들여서 만듭니다. 비싼 돈 주고 오페라극장에 가서 봐야 예술이 아니라, 길거리 지나가다가 보이는 간판 하나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요.“예술은 고급스럽다” 라는 편견을 깨야 합니다. 잡지사 편집장에 대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왠지 까칠하 고 까다로울 것 같다?“함께가는 예술인” 의 편집장은 어떠신가요? 편집장은 잡지의 전반적인 부분들이 잘 흘러갈 수 있 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사람입니다. 원고가 마음에 들 지 않을 때 다시 쓰도록 주문하거나 주제에 맞지 않는 원고의 경우 잡지에 실리지 않는 것을 결정하고 통보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하기 어려운 말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깐깐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으로써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나요? 모두 다 잘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느 일간지 신문기자에게서“수습기자 뽑아서 기자 만들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시키는 대로 써오면 결국 뻔한 거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사람 은 윗사람이 3가지 질문을 시키면, 자신이 3~4가지 를 더 준비해서 질문합니다. 결국 임하는 자세의 문 제이지요. 가지고 계신 꿈은 무엇인가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은사 님의 연구실을 찾아갔더니 대뜸 나를“조선생” 이라

DanDi가 부산 . 경남문화를 다루고자 한다면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폼 잡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듯하게 포 장하고 치장하다보면, 대학생이라는 실체는 없고 추상적인 이미지만 남게 됩니다. 부산경남 대학생들에 대 한 심도있는 고민과 더불어 판을 잘 벌여서 그 위에서 부산경남 대학생들이 잘 놀고 잘 살아가도록 배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문화예술잡지의 편집장이라...약간 부럽기도 하네요. 그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보수는 어떤가요? 보수마저 충분하다면 이곳이 바로“신의 직장” 입니다. 월급이 따로 없고 원고료와 활동비가 나옵니다. 이것 들을 통해서 생활이 가능한 구조는 아니지요. 기관(민 예총)에서 만들기 때문에 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는 구 조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것 이 우리의 컨셉인 것이지요. 만드는 사람 모두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주위에 잡지에디터를 꿈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편집장

부르셨어요.“왜 이러십니까~ 이름 불러주세요” “이 제부터 함께 공부해야 하는 사람인데, 선생이라 불러 야지”굉장히 낯설었는데, 은사님께서 불러주신 그 말 한마디에 좋은 선생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 하고 스스로를 추스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 전히 좋은 선생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DanDi는 부산 . 경남문화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런 의 미에서“함께가는 예술인” 을 보고 참고를 많이 해야 할 듯합니다. 저희가 꼭 명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 부 탁드립니다.

폼 잡지 말아야 합니다. 잡지를 만들다보면 폼 잡고 싶어하게 됩니다. 매체를 가진다는 것은 큰 권력이 지요? 계속해서 자신의 매체에 목소리를 내다보면, 알 게 모르게 자신의 목소리에 취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 럴 듯하게 포장하고 치장하다보면, 대학생이라는 실 체는 없고 추상적인 이미지만 남게 됩니다. 부산경 남 대학생들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더불어 판을 잘 벌려서 그 위에서 부산경남 대학생들이 잘 놀고 잘 살 아가도록 배려할 수 있어야 해요. 편집장님이 추천하시는 글 잘 쓰는 방법, 알려주세요~ 제 수업을 들으시면 됩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그럴듯한 것은 쓰지 마라” 입 니다. 대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시켜보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 는 뻔한 얘기, 정답만 씁니다. 글쓰기는 자기생각을 표현하는 것인데 자꾸 정답만을 쫓다보면, 결국 자기 에게 거짓말하는 글쓰기가 되는 거지요.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까지 이루어진다 면 더 좋은 글이 될 것입니다. DanDi를 읽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마지막으 로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좋 아하는 삶을 열심히 사는 것이 더 가치있고, 오히려 그 렇게 사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겁먹지 마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M


+ 대학생.암기.독도.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외치지만 아무도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교과서에서는 독도문제를 겨우 한 바닥만 다루고 있다. 그 중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에 대해서는 단 몇 문장으로 요약되어 있을 뿐이다. 이대로는 일본의 위 협에 속수무책이다.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독도는 우리 땅!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는‘독도를 아는 것’ 에서 시작한다.〈독도는 우리 땅(1982)〉 이라는 노래가 있다. 우

말해본 적이 있는가?

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보았을 노래다. 이 노래에는 독도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내용이 등장하고 각 절은‘독도

그리고 그에 맞는 근거를

있는가. 과거 1982년,〈독도는 우리 땅〉 의 가사 중 독도의 주소로‘경상북도 울릉군 도동 1번지’ 를 썼으나 1983년에‘경상북

제시해본 적이 있는가?

는 우리 땅’ 이라는 가사로 끝난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럼 혹시 이 노래의 가사가 2000년에 수정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로 변경되었다가 2000년 4월, 행정구역의 변경으로 독도의 주소도‘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 도 울릉군 도동 산 63번지’ 리’ 가 됨과 함께 이 곡의 가사도 바뀌었다.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독도 역사의 시작 이 곡에는 독도에 관한 역사적 내용이 등장한다. 바로‘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이라는 가사다.《삼국사기》 에는 지증왕 13 년(512년)“6월에 우산국이 신라에 속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독도는 512년부터 우리 조상의 땅이었으며 현재는 우리의 땅이 다. 독도가 단 한 번이라도 온전히 일본의 땅이었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일본은 여러 가지 근거를 내세워 독도를 일본의 땅이 라고 주장한다. 이제는 우리가 그 주장에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우기기식의 주장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적절한 근거를 들어야만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조상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했다 일본은《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1779)》 를 근거로 들어 그들이 옛날부터 독도를 인식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개정 일 본여지노정전도》 는 사찬지도(국가가 아닌 개인이 편찬한 지도) 이며 이 지도의 원본인《일본여지노정전도》 에는 울릉도와 독도 가 채색되지 않은 채로 일본 외의 영토로 표시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 해군성의《조선동해안도(1876)》 는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의 영토임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일본여지노정전도

도해면허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 17세기에도 일본의 다케시마는 없었다 일본의 또 다른 주장은 과거 일본이 울릉도로 항해할 때 독도를 이용하여 갔기 때문에 늦어도 17세기 중엽에는 독도의 영유권 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일본의 근거로 에도시대 초기(1618년)에 일본의 두 가문이 막부로부터 도해면허를 받아 울릉 도와 독도 부근에서 어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들고 있다. 그러나 도해면허는 자국의 어업활동에는 필요가 없는 것으로 오히려 이는 일본이 독도를 자국영토가 아닌 것으로 인식했다는 증거가 된다. 또한 17세기 중엽, 일본의 고문서인《은주시청합기 (1667년)》 는“일본의 서북쪽 한계를 오키섬으로 한다.” 라고 기록하여 스스로 독도를 자국영토에서 제외하고 있고, 1877년 일 본의 국가최고기관인 태정관은 17세기 말 한일의 교섭결과를 바탕으로“죽도(울릉도)와 일도(독도)의 건에 대해 일본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 이라며 독도가 일본영토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따라서 17세기 중엽에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 을 획득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지증왕 13년(512년)“6월에 우산국이 신라에 속했다. <삼국사기>

우산, 무릉 두 섬이 동해 가 운데에 있고 두 섬은 거리가 멀지 않다. 날씨가 청명한 날 에는 바라볼 수 있다. 신라시 대에는 우산국, 혹은 울릉도 라 불렀다 <세종실록지리지>

512년

1454년

“일본의 서북쪽 한계를 오키 섬으로 한다.” 라고 기록하여 스스로 독도를 자국영토에서 제외 일본의 고문서《은주시청합기》

1667년


22 23

1905년 독도의 시마네현 편입조치는 무효. 그건 불법이거든?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 중 또 다른 하나는 1905년에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 입하여 독도 영유의사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1950년대 이후 일본의 외교문서에는 이 편입조치를‘무주지선점’ 이라고 기록되어 있 었는데 뒤늦게‘영유의사의 재확인’ 으로 바뀌었다. 주인 없는 땅을 선점한다는 뜻의‘무 주지선점’ 이 어째서 일본이 영유권을 가지고 있었다는‘영유의사의 재확인’ 이 됐는지 모를 일이다. 1905년 편입조치는 을사늑약으로 조선의 외교권이 박탈당한 후에 이루어졌고 국제법 상으로 당시 일본의 영유권 고시는 합법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는 이미 확립된 대한민

은주시청합기

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해 행해진 불법조치이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보이거든?! 우산도가 송도고 송도가 독도야!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독도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우산도가 독도라는 근거가 없고, 우산도는 독도가 아 닌 울릉도나 다른 가상의 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독도는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독도를 인식할 수 없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증거는《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문헌비고》 ,《만 기요람》등의 관찬문서(국가의 주도로 작성되는 문서)에 있다. 특히《동국문헌비고》 와 《만기요람》 에는“울릉도와 우산도는 모두 우산국의 땅이며, 우산도는 일본인들이 말하 는 송도” 라고 명백히 기록하고 있다. 과거 일본인은 독도를 송도로 불렀기 때문에 우산 도는 독도가 아니라는 일본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독도가 없는 이유?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맺어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일본이 식민지화한 한국의 영토와 주권을 돌려줄 것을 명시한 일본과 연합국 사이의 평화조약이다. 이 조약에 한 반도와 제주도·거문도·울릉도는 명시되어 있으나 독도는 반환사항에 명시되지 않았 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들어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한다. 하지만 애초부터 이 조약 은 한국이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적절한 근거로 들 수 없다. 또한 위에 언급했듯이 같이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간주되기 때문에 반환되는 것이 당연하다. 독도가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시되지 않은 한반도의 모든 섬이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체결된 후인 1951년, 일본은 자신의 영토를 표시한‘일본영 역도’ 를 제작하고 이를 국회 중의원에 제출하였다. 이 지도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반영해 독도와 일본 사이에 선을 그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독도는 분쟁지가 아니다! 현재 일본은 독도영유권에 대하여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나 우 리나라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입장을‘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근거가 없 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어이없는 일이다. 당연히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왜 국제사법재

세종실록지리지 필사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는 울릉도에 속한다 일본은 17세기말 한일 교섭의 결과로 울릉도 도항을 금지했으나 독도 도항은 금지하지 않았으므로 일본이 당시 독도를 자국영토로 인식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7세기 말 막 부정권이 울릉도 도항을 금지할 때,“죽도(울릉도) 외에 돗토리번(일본 혼슈의 동해 연안 지역)에 부속된 섬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돗토리번은“죽도와 송도는 물론 그 밖에 부속 된 섬은 없다” 라고 답했다. 이는 울릉도와 독도가 돗토리번의 소속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 자료 중에는‘죽도 내의 송도’ ,‘죽도 근변의 송도’등의 기록이 있다. 이는 독

판소에 회부해야 하는가? 이는 일본이 노리고 있는 바이며 독도를 분쟁지로 만들려 하 는 일본의 계산이다. 독도는 분쟁지가 아니다. 일본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립한 바가 없으며, 우리나라는 신라가 우산국을 지 배한 512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잃은 적이 없다. 우리는 더 이상 근거 없는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 당당하게 근거를 들어 우리의 영유권을 주장하 는 것이 독도를 512년부터 지켜온 우리 조상에 대한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간주하고 있었음을 뜻하므로 일본의 울릉도 도항금지 조치

부경대 박은정 기자

는 독도 도항금지 조치를 포함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울릉도와 우산도는 모두 우 산국의 땅이며, 우산도는 일 본인들이 말하는 송도”

“죽도(울릉도)와 일도(독도)의 건에 대해 일본은 관계가 없 다는 것을 명심할 것 일본의 국가최고기관 태정관

《동국문헌비고》

독도와 일본 사이에 선을 그 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분 명하게 나타내고 있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 도리’ 로 주소 변경

일본의《일본영역도》

1769년

1877년

1951년

2000년


+ Masil

진주같은 진주. 경남의 숨은 진주 찾아내기 작년 10월, 진주 유등축제를 보러 처음으로 진주에 다녀왔다. 새까만 어둠에 잠긴 도시를 가로지르는 남강, 그 위를 반짝이며 흐르는 유등들. 그 풍경은 은은한 빛을 내는 동그란 진주처럼, 참 예뻤다.


24 25

살아 숨쉬는 진 주 성 & 촉 석 루 진주는 참 아름다운 도시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남강 그리고 도심 한 가운데서 과‘촉석루’ .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재와 함께 살아 숨쉬는‘진주성’ 살아가는 진주시민들이 참 부럽다. 후문으로 진주성에 들어서자,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임진왜란 때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대파한 곳에 내가 지금 서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숙연해지기도 한다. 공원을 산책하듯 느긋한 발걸음으로 진주성을 거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다가오신다. 그 분의 정체는 바 로‘진주 알리미’ . 진주시 공무원분들. 작명 센스가 참 좋다. 할아버지의 자그마 한 체구와‘진주 알리미’라는 이름이 잘 어울렸다! 귀요미 할아버지께선 우리를 촉석루로 안내해주셨다. 옛날 촉석루는 전시 때는 요새로, 그 외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누각이었다. 촉석루에 올라 남강을 바라보았다. 이 강에 논개가 빠져 죽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갑자기 서늘한 바람이 휙! 불었고, 나는 깜짝 놀라 주위를 휙! 둘러보았다. 헉헉, 나 지금 떨고 있니? 쪼그라든 내 심장과는 달리 촉석루의 풍 경은 평화로웠다. 얼마 전 <무릎팍 도사>에 나온 유홍준 교수 (現 명지대 교수. 前 문화 재청장. 그의 저서 <나의 문화유적답사기>는 인문서적 최초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가 한 말

이 생각났다.‘목조건축은 사람이 사용할 때만 그 생명을 유지한다.’우리나라 정 자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촉석루는 진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촉석루 뒤에 위치한 문을 열고 나가면 계단이 하나 있다. 그 계단을 따라 쭉 내려 가면 보이는 바위 하나. 이 바위가 바로 논개가 일본수장을 끌어안고 몸을 던진 ‘의암’ 이다. 계단을 내려가는 내내 과거 논개의 뒤를 따라잡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이상했다. 나라를 위해 낙화(落花)한 여인의 한(恨)이 전해져오는 듯했다. 작게나 마 그녀의 명복을 빌어준 뒤, 의암을 떠났다.

A n tique 앤 티 크  진 주 ‘인사동’하면 서울부터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진주에도‘인사동 골동품 거리’ 가 있다는 사실, 다들 몰랐을 거 다. 진주성 후문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석물과 옹기, 가구, 고서들이 거리에 가득 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거리에 작은 전시회를 연 것 같았다. 서울의 인사동보다 규모는 훨씬 작다. 하지만 상업화된 서울의 인사 동과는 달리 꾸미지 않은 투박한 매력이 있다. 이십여 개의 작달막한 골동품 가게들이 줄지어 이어지는 풍경은 고즈넉하다. 그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가던 중, 내 마음에 쏙 드는 가게를 발견하였다. 살짝 고개를 들이 밀자 할머니께서 천천히 구경하라며 길을 비켜주신다. 안으로 들어가니 옛날엔 열심히 실을 뽑았을 물레, 지 금이라도 오래된 멜로디를 낼 것 같은 축음기 등 온갖 종류의 골동품들이 있었다. 고풍스러운 가구 결을 손으 로 훑어보았다. 여전히 보드랍지만, 살아온 세월 동안 긁힌 자국도 느껴진다. 그제서야 나는 앤티크를 좋아하 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제각기 재미진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골동품은 이제 막 태어난 새 물건보다 원 숙한 매력이 있었다. 할머니께서 여기저기서 모았을 골동품들을 뒤로 하고 가게를 나섰다. 골동품 거리에는 예 쁜 카페도 몇 개 보였다. 앤티크와 예쁜 카페라니, 유혹적인 조합이다.‘다음에 꼭 남자친구랑 와봐야지’ 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경상대 김채원 기자 + K


+ 놀이동산

악!!!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끼야아아

동아대 양찬우 기자

부산 미월드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소규모 놀이공원. 광안리해수욕장과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는 지역사회와 연계된 도시근린공 원 형태이다. 도심 주변에 위치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놀이공원의 시설 수 역시 작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자유이용권 역시 다른 곳에 비 해 저렴하다. 또한 종종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놀이공원 에서 바로 광안리를 구경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부산 어린이대공원 아쉽게도 어린이대공원의 놀이기구들은 시설 노후화로 폐 업한 상태이다. 공원입장료는 무료이며, 부산학생교육문화 회관이 있어 이 안에 공연장, 다목적홀, 대강당, 수영장 시 설을 구비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성지곡수원지와 수변공원 등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양산 통도환타지아 통도환타지아 외에도 골프시설, 워터파크, 콘도시설 등이 있으며, 규모도 비교적 큰 편이다. 20여 종이 넘 는 놀이시설과 눈썰매장, 소규모 동물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호수 위를 달리는 롤러코스터(환타지아 스페셜)는 통도환타지아의 메인 시설이기도 하다. 자유이용권은 26,000원 정도이며, 이와 별도로 연간 이용권을 판매 한다. 워터파크가 개장한 이래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진주 진주랜드 진양호 공원 안에 있는 놀이공원. 진양호를 끼고 있 다는 것이 특징이며, 규모는 작다. 대규모 유원시 설이라기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근린공원 개념이 다. 특이한 것은 자유이용권이 없으며, 공무원 가 족의 경우 약간의 혜택이 있다. 주변에 어린이 자전 거 교육을 위한 교육장과 동물원을 끼고 있으며, 어 린이교통공원의 경우 자전거를 20분간 무료로 대 여할 수 있다.

울산 대공원 울산 대공원은 도심 숲의 개념으로 지어진 곳이다. 울산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 아래 울산시와 SK 가 의욕적으로 건설한 곳으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보 다 약간 크다. 매년 6월마다 개최하는 장미축제가 유 명하다. 지역사회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당초의 목표 답게 놀이시설 외에도 피크닉장, 문화전시장, 생태 공원과 수목원, 동물원과 곤충 생태장, 장미계곡 등 이 있다.


26 27

+ Culture Art

모네에서 워홀까지 2011.09.07(수) ~ 2011.12.11(일) |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3층 유럽 인상주의, 아방가르드, 팝아트, 누보레알리즘, 최근 경향에 이르기까지 1900년대 이후의 근현대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미술전시회. 이런 거 좀 볼 줄 알아야 문화생활 좀 했다 하겠지?

제61회 개천예술제 2011.10.03(월) ~ 2011.10.10(월) | 경남 진주시 진주성 등 진주시 일원 진주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종합마당. 나라와 민족, 그리고 진주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하고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예술축제.

부산비엔날레 2011 바다미술제 - 송.도.(松島, Songdo) 기간 2011.10.01(토) ~ 2011.10.21(금) | 장소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부산 미술인들의 자긍심과 노력에 의해 광활한 해변을 배경으로 개최되어온 세계적인 해변미술축제. 송도에서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예술을 동시에!!

Exhibition

Festival

부산국제음식박람회 2011

2011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2011. 10. 6(목) ~ 2011. 10. 9(일)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부산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음식박람회. 한국음식의 특유의 맛,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세계 각지의 이색 음식을 쳐묵쳐묵 해보자.

2011. 10. 13(목) ~ 2011. 10. 15(토)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섬유소재 전시회와 함께 패션 전시회가 합쳐진 전시회. 요 상하며 신기한 신 섬유제품들도 보고~ 쁘레타 뽀르테, 대 학패션페스티벌, 패션경진대회등 패션 전시회까지!!

2011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

2011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2011. 10. 13(목) ~ 2011. 10. 15(토)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국내외 최첨단 신발 및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까지. 체험, 행사, 패션쇼를 비롯해서 신발전문가의 세미나까지 모든 정보가 있는 전시회. 신발을 사랑하는 이들은 모여라!!

2011. 10. 13(목) ~ 2011. 10. 19(수) | 창원스포츠파크 일원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맑은 공 기, 푸른 하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산림 박람회. 머 리도 식히고, 아름다운 자연도 보고!

제71회 부산 코믹월드

2011 생태교통창원총회 & 세계자전거축전

2011. 10. 16(일) ~ 2011. 10. 16(일)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아마추어 만화 종합 행사 “코믹 월드”. 아마추어 만화가들 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축제. 만 화팬이라면 꼭 한 번 가볼만한 행사!

2011. 10. 21(금) ~ 2011. 10. 24(월) | 창원컨벤션센터 이름이 딱딱해 보이지만, 창원시에서 열리는 거대한 축제 로, 자전거행사부터 여러 음악 관련 콘서트와 재미있는 쇼까지 볼 수 있는 창원 최대의 박람회이자 축제!

2011 진주남강유등축제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2011. 10. 01(토) ~ 2011. 10. 12(수) | 경남 진주시 남강 일원 임진왜란 시기,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수단으로 쓰였 던 진주남강유등. 오랜 세월 진주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 은 유등축제.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겠지?

제20회 부산자갈치축제 2011. 10. 13(목) ~ 2011. 10. 16(일) | 부산 자갈치시장 일원 부산사람이면 모두가 아는 자갈치 아지매 축제. 풍성하 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행사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국 최대의 수산물 축제..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2011 창원 페스티벌

2011. 10. 21(금) ~ 2011. 10. 29(토)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일원 설명이 필요 없는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한국 최대의 불꽃축제. 불꽃축제는 이거 하나면 끝.

2011. 10. 22(토) ~ 2011. 10. 23(일) | 창원시 창원광장, 용지 문화공원 등 창원의 중앙로, 용지공원, 용지호수에서 길거리 퍼레이드 부터, 음악콘서트, 뮤지컬, 불빛쇼 등 볼 것이 너무 많은 창 원 페스티벌!

제11회 가고파 국화축제

2011 생태교통창원총회 &세계자전거축전

2011. 10. 28(금) ~ 2011. 11. 6(일) | 경남 창원시 마산항 마산항이 우리나라 국화산업의 메카인건 다들 아시는 지?? 창원 마산항에서 뮤직 페스티발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행사를 통해 우리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2011. 10. 21(금) ~ 2011. 10. 24(월) | 창원컨벤션센터 이름이 딱딱해 보이지만, 창원시에서 열리는 거대한 축제 로, 자전거행사부터 여러 음악 관련 콘서트와 재미있는 쇼까지 볼 수 있는 창원 최대의 박람회이자 축제!


+ World 또 하나의 유럽

아르헨티나

아름답지만 아픔을 간직한 그 곳. 이구아수

니아 농장 같은 분위기. 하긴 70~80년대 포클랜드 전쟁과 IMF

볼리비아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버스가 이곳엔 있었

이전 남미의 부국으로 그 명성을 떨쳤으니 그 여파가 이 시골까

다. 아주 편리한 침대버스. 이 버스를 타고 17시간을 달려야 한

지도 분명 왔으리라.

다. 그래야 이구아수 폭포를 볼 수 있으니깐.‘과연 엄청난 시간 과 금액을 투자할 만큼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라는 의구

한적한 시골을 지나 도착한 이구아수 마을. 도착한 시간은 오후

심을 품고 출발했다. 얼마나 온 것일까? 주위가 환해지고 사람

4시경.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이구아수 폭포로 향하는 버스

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도착예정시간보다

를 탔다.‘부에노스아이레스’ 는 쌀쌀한 날씨였는데 이곳 이구아

아직 3시간 정도 더 남았다. 창문 너머로 바깥 구경을 시작했다.

수는 아침부터 강한 햇볕이 내리쬔다. 버스를 타고 약 10여 분

이곳 아르헨티나는 다른 남미 국가들과 달리 너무나도 이국적인

을 달린 끝에 입구에 도착했다. 개장 시간이 되고, 문이 열렸다.

느낌이 계속 들었다. 꼭 광고나 영화에서 봤었던 미국의 캘리포

그리고 모두들 짐을 맡기고 폭포로 가는 간이 열차로 향했다. 열 차로 가는데 현지 직원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안녕하십니까?’ 너무 또렷하게 들려오는 한국어. 이곳 아르헨티나에 얼마나 많 은 한국인이 거주하는지 느껴졌다. 열차는 출발 신호를 시작으 로 폭포를 향해 이동했다. 열차가 도착하고 약 20여 분을 걸어 가야 이구아수 폭포를 볼 수 있다. 조금씩 발걸음이 빨라지고 귓 가엔 물소리가 들려왔다.‘쏴~’ 심장은 조금씩 빨리 뛰기 시작 했고, 잠시 뒤 눈앞에 엄청난 광경이 펼쳐졌다. 모든 것을 다 빨 아들일 듯한 소리. 그리고 물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이 믿 어지지 않을 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더욱 신기한 것은 바로 내가 서 있는 옆에 무지개가 있다는 것이다.


28 29

볼리비아를 떠나 5시간 만에 도착한 아르헨티나의 7월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쌀쌀했다. 친절한 공항 직원 아저씨를 만나 시내로 싸게 가는 버스를 알아내고, 40여 분을 달려 시외로 가는 버스터미널에 도착했 다. 다시 버스를 타고‘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 아르헨티 나의 행정 수도, 좋은 공기들 이라는 뜻처럼 공기가 정말 맑고 쾌적하 다.)로 향한다. 아름다운‘부에노스아이레스’ 보다 이구아수 폭포를 먼 저 보기 위해서 말이다.

그것도 쌍으로 된 무지개가. 한 참을 그곳에 서서 사진을

스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저녁식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

그날 밤을 보내고, 다음날 센트로 아랫방향으로 내려갔

찍은 뒤, 눈 앞 저 멀리 있는 폭포들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득 차 있으니깐..

다. 광장에 도착해서 간 곳은 대성당이었다. 이곳엔 남미

가는 곳 마다 정말 아름답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구아수 폭포는 처음엔 파라과이 영토였다. 하지만 파 라과이는 삼국연합(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과의 전쟁에서 수많은 전사자를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 국연합에 항복을 얻어냈지만, 이곳 이구아수는 잃게 된 다. 결국 강대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구아수를 이등분 하는데 소위‘La garganta de diablo (악마의 목 구멍)’ 라는 지역과 산마르틴 섬 주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부분을 브라질이 점령하게 된다. 그래서 이구아수를 볼 때 웅장하고 거대한 폭포를 보기 위해선 아르헨티나를 방 문하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전체적인 폭포의 모습을 보 기 위해선 브라질을 방문해야 한다. 도대체 얼마나 폭포 를 본 것일까? 아름다운 폭포들 앞에서 호사를 누린 탓에 지겨움이 찾아왔다.

독립의 3대 영웅 중 한 명인 산마르틴 장군의 묘가 있다

남미의 뜨거웠던 독립 의지가 담긴 그 곳,

고 했다. 페루에서 남미의 정복자인‘피사로’ 를 통해 이

Centro(센트로)

미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역시나

17시간의 긴 여정 끝에 다시 도착한 곳, 부에노스아이레

대성당 안은 화려했고,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과 신도들

스. 버스 터미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오랜 역사를 간

이 있었다. 그리고 한 곳에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

직한 곳 Centro로 향했다. 역사의 깊이가 묻어나는 오래

다. 당연히 저긴가 보다 해서 갔더니 바로 앞에서 유골이

된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담긴 묘를 볼 수 있었다.

서 가장 유명한‘오벨리스크’ 를 구경하러 갔다. 저녁 6시 가 넘어가니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사람들도 하나

산마르틴(San Martin)... 그는 스페인에서 이곳 아르헨

둘 거리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두려움이 밀려왔다. 에

티나로 넘어온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난 어쩌면 이민 2

콰도르에서 당했던 강도의 기억이 살아나고 있었던 것이

세와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다시 스페인으로 넘어가 군

다. 다행이 이곳은 안전한가 보다. 곳곳에 경찰이 있고 사

사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다시 돌아와 식민지 관리에 들

람들도 관광객에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니. 약간의 긴

어간다. 하지만 스페인 정책에 따라 그는 최고 사령관이

장이 풀리고 오벨리스크를 넘어 중세 건물처럼 보이는 국

될 수는 없었다. 그가 스페인의 순수한 혈통이고, 스페인

회의사당까지 구경을 갔다. 비록 문이 닫혀 멀리서 봐야

에서 공부를 했더라도, 스페인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기

했지만, 웅장함은 정말 대단했다.

때문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는 늘 2인자였고, 결국 독

아침에 시작된 여행은 결국 오후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내려오면서 불이 환하게 켜진 한 음식점에 들어갔다. 여

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는 결국 남미의 독립을 쟁취한

이제 다시 이구아수에서 수도인‘부에노스아이레스’ 로

기서도 종업원들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자리에 앉

인물로써 이곳 대성당에 안치된 것이다. 대성당의 관람

떠나기 위해 17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 하지만 괜찮다.

아 메뉴판을 가지고 오는 종업원들을 보았다. 알 수 없는

을 끝낸 뒤 다시 나온 광장에서 낯선 건물 하나를 볼 수

이미 마음속엔 아름다운 이구아수 폭포와 자정이 되면 버

눈빛, 뭔가 불편한 기분이 밀려왔다. 불편한 속을 달래며

있었다.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전 일정을 모두 끝내고 걸어 서 센트로 시내를 가로질렀다. 화려한 가게들, 오래된 고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었다. 점심을 먹고 시간 이 어중간하게 남았다. 그냥 보내기엔 아까운 시간들. 버 스를 타고‘caminito’ 로 향했다.

아르헨티나에도 통영의‘동피랑’ 이! 보카(La Voca)지구 지금도‘CAMINITO’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우리 나라 통영의 동피랑이다. 통영의 동피랑은 바다가 보이 는 높은 언덕 마을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그림을 그렸다 고 들은 적이 있다. 이곳 caminito는 보카지구에 위치해 있는데 지역 예술가인‘베니토 킨켈라 마르틴’ 이라는 분 이 그의 친구들 집에 형형색색의 페인트로 칠을 하면서부 터 유명해졌다고 한다. 보카 지구는 아르헨티나의 유명

분홍빛 건물. 대통령 궁

구단인‘보카 주니어스’ 의 구장이 있는 곳이다. 그곳이

그곳엔 온갖 통신장비의 안테나 같은 것들이 설치되어 있

어떤 곳인가? 그 유명한 축구선수‘디에고 마라도나’ 가

었고, 철문으로 둘러져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이

맨발로 공을 차던 곳이 아닌가. 지금도 그곳에서 디에고

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이곳은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었

마라도나는 우상이며, 영웅이다. 그만큼 가난하게 살아

다. 분홍빛이라는 것이 나에겐 크게 신기하지 않았다. 우

가는 사람들이 많고, 집들 또한 허름하기로 유명하며, 범

리나라 대통령이 사는 곳도 청기와로 되어있으니까. 아

죄가 많은 지역 중 하나이다. 버스에서 너무 일찍 내려 어

무튼 다른 여행객들에겐 분홍색으로 된 대통령궁이 신기

디로 가야 할지 몰라 우선 건물이 많은 쪽으로 걸어갔다.

한 모양이었다. 마요르 광장 주변엔 여러 가지 액세서리

형형색색의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원색 계통으로

가 있었는데 특히‘체게바라’ 와 관련된 것이 많았다. 그

잘 칠해진 집들이 즐비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니 모두

를 영웅시 하는 것은 남미 어디에서나 다 볼 수 있는 것 같

엽서로 써도 될 만큼 아름다운 집들이었다. 아름다운 그

다. 더욱이 체게바라의 출생지인 이곳은 볼리비아와 더

림이나 화려한 것은 없었지만 원색이 주는 맑은 느낌과

불어 더욱 그 색이 짙었다. 점심시간이 될 무렵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피 하기 위해 점심도 먹을 겸해서 여행책자에 나와 있는‘맛 집’ 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 들어간 음식점. 비 에 완전히 젖은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다. 모두들 정장에 잘 차려입고, 누군가와 사업 상 또는 약속 장소의 분위기를 풍겼던 것이다. 하지만 뭐 어때. 우린 여행객이고 여비도 잘 아껴 충분히 가지고 있었는데. 오랜 여행으로 이젠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었 다. 우선 앉아서 제일 싸지만 품위 있는 음식을 시켰다. 그리고 그때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먹은 것 같다.

아르헨티나의 first lady였던 에비타의 묘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공동묘지로 향 했다.‘레골레타 묘지’ 였다. 그 곳은 가족 묘지가 대부분 인데 무엇보다도 아르헨티나의 first lady였던 에비타의 묘가 있기 때문이었다. 길을 물어물어 도착한 입구에선 복잡한 묘지를 설명하는 지도를 판매하고 있었다. 대부 분 에비타 묘지까지 바로 가는 길을 안내한 지도였다. 유 명한 곳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을 알기에 지도를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 여기저기를 헤매다 결국 에비타 묘지에 도착했다. 에비타 Evita :‘에바 페론’ 의 별칭, 1946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안페론의 두 번째 부인, 33 세의 나이에 자궁암으로 사망하였지만, 젊은 시절 유명 모델과 연예인으로 활동했으며, 자선 사업과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여 아르헨티나 국민으로부터 대통령인 남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인이었다. 묘지를 나 와 야외에 세워진 시장을 구경하고, 국립 박물관으로 갔 다. 국립 박물관 역시 남미의 여느 박물관과는 달랐다. 1930~70년 사이 화려했던 아르헨티나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선 원주민들(전통부족)에 대 한 어떤 것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르헨 티나는 유럽 사람들 특히 스페인 사람들에겐 기회의 땅이 었다. 그래서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원주민들을 지금의 볼리비아나 파라과이 쪽으로 몰아내고 순수 유럽계통만

개성 있는 고유의 색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보카 지구에서 보이는 항구를 바라보았 다. 오래 전 경제가 활발할 당시 이곳의 바(bar)에서 이탈 리아 선원을 대상으로 아르헨티나의 ‘탱고’ 가 나왔고, 그 유명세가 전 아르헨티나로 그리고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퇴색한 듯했다. 낡은 배와 더 이상 물고기들이 살지 않을 듯한 악취를 풍기는 바다 가 전부였으니.. 하지만 보카 지구는 이곳 주민들 즉, 아 르헨티나 빈민층의 자존심이다. 과거에 부흥했던 항구에 대한 기억과, 가난하지만 꿈을 간직하고 있으며, 언젠가

이 아르헨티나에 살아가도록 했다. 자연이 주는 풍부한

또 다른‘디에고 마라도나’ 가 이곳에서 배출될 것을 믿고

대지 속에서 그들은 자신만의 다시 만들어 갔고, 현재 아

있는 그들이기에..

르헨티나가 있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남미에서 소위‘왕따 국가’ 가 된 것인지도

부산대 졸업생 하종우


30 31

조은극장

+ Theater

01

공짜로 보고 싶다면 www.dandi88.com로 지금 바로 접속!

극적인 하룻밤

원나잇 스탠드, 그로부터 시작된 발칙한 사랑 Chapter1. 꺼진 불도 다시보라! 바로 옆에, 타다만 공연장소 BS부산은행 조은극장 2관 공연기간 10월 23일까지 공연시간 평일(화-금)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3시, 6시(월요일 공연 없음) (10월 3일 3시, 6시 / 10월 4일 공연 없음)

S . Y . N . O . P . S . I . S

우리 아는 사이예요? 친했던 선배형과 사랑했던 옛 애인의 결혼식에 씁쓸한 기분으로 참석한 정훈은 밥한끼 먹으러 들린 피로연장에서 자신이 방금 집어든 연어초밥을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로 우기는 이상한 여자 시후를 만나게 된다. 시후와의 실랑 이 도중 오늘 자신의 옛 애인과 결혼한 선배형의 옛 애인이 시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후는 우리의 마음을 이해할 사람은 서로뿐 아니냐며 하룻밤만 같이 지내자고 보챈다. 이에 난감해진 정훈은 엉뚱한 그녀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한다

초가 기다리고 있다!!

종일 울기, 무조건 먹기, 닥치는 데로 술 마시기, 그 사람의 미니 홈피 스토킹하기, 수면제 다량복용하기, 다시는 사랑 따위 안 한 다 다짐하기…사랑에 실패했다고 내 몸과 정신이 피폐해지는 이런 행동은 하지 말자. 지나간 사랑에 땅이 꺼질 듯한 슬픔도 하늘이 무너질 듯한 상실감도 거추장스럽다. 몰래 찾아간 헤어 진 연인의 결혼식장 같은 얘기치 못한 장소에서 본 게임보다 더 흥미진진한 패자 부활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Chapter2. 사랑은 공식이 아니다! 그러나 적당한 밀 당은 필요하다. Right NOW! 60억 지구에서 당신과 나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 30%, 90%??? 사랑은 이런 머리 아픈 수학공식이 필요한 계산이 아니다. 새 로운 사랑에의 두려움에 슬쩍 한발을 빼는 그 사람에게 잠시, 쿨 한척 돌아서 보자. 진심을 깨닫는 그 순간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

우리 어떤 사이예요?

다. 99.999%의 확신을 가지고 당신 곁으로.

정훈과 하룻밤을 지낸 시후는 남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배신으로 그동안 결심해 온 자살을 시도하려 수면제를 한알씩 삼키다 이를 발견한 정훈에 의해 제지당한다. 하룻밤의 자살소동으로 조금 더 가까워진 정훈과 시후는 둘의 관계를 섹스파트너라는 정의 하에 만남의 횟수를 늘려나간다. 시후는 버림받았던 자신의 상처를 편해지는 정훈을 통해 치유 받아가고 정훈은 반대로 시후와의 관계에 의구심을 갖고 멀리하기 시작한다. 점차 정훈에게 파트너이상의 감정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시후와 분명한 선을 그어버리는 정훈. 풀려고 하면 더욱 엉켜버리는 실 타래처럼 둘의 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져만 가는데……

중하여..

20~30 대 남 녀 의 엉 뚱 하 고 발 칙 한 사 랑 이 야 기

02

극적인 하룻밤이 알려주는 실연극복 프로젝트

Chapter3. 사랑하라! 이제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 집 남녀의 사랑이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이 정답 없는 게임에 뛰어 들고 있다. 그러니 이것저것 재고, 따지지 말고 사 랑하라! 지금 이순간이 전부인 것처럼!

남녀의 또 다른 의사소통으로 이해되고 있는 원나잇 스탠드로 시작한 정훈과 시후의 사랑은 시종일관 직설적이고 솔직한 모 습으로, 마치 남녀가 같이 있는 방에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를 엿보는 듯하다. 비밀스럽지만 알고 싶고 숨기고 싶지만 누군가 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들을 당돌하고 숨김없이 들려줄 것이다.

허둥9단의 ‘바라바라’ 폭소 코메디 연극 허둥9단의 바라바라! 그 놀라운 웃음의 비법!!!! 공연장소 BS부산은행 조은극장 1관 공연기간 2011년 9월 20일(화) – 10월 16일(일) 공연시간 평일(화-금)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3시, 6시(월요일 공연 없음) (10월 3일 3시, 6시) 치밀한 연출! 1막과 2막으로 짜여진 치밀한 스토리의 구성! 밑도 끝도 없이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개그공연은 저리가라!! 무엇을 기대하든지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대학로와 신촌을 평정해버린 개그공연의 잔다르크 허둥9단의 세계이다!! 당신이 지금까지 만난 개그공연이든 영화건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분명히 공연내내 재미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중간 중간 재미 포인트 사이에 지루한 부분들이 있었던게 사실이니까 당연히 “허둥바라바라” 도 지루한 시간이 있다. 바로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을 서야하는 시간 (줄이 너무 길어 ㅜㅜ) “허둥바라바라”는 공연의 막이 오르면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빈틈없이 가득한 웃음의 폭풍이 휘몰아 친다. 소극장만의 소극장을 위한 소극장에서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개그공연의 진가를 발휘하는 [허둥바라바라]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진짜 웃음을 퍼부어 준다 (단, 소통하고 호흡만 하시길.... 그 이상의...뭐... 그런..... 쉬운 남자 아닙니다ㅜㅜ) “허둥바라바라” 공연이 끝이 나면 관객은 이미 눈물바다로 변해 버린다??? 슬퍼서??, 감동해서???? 바로 웃다가 지쳐서 끝내는 울어버리게 되는 웃음의 허리케인 [허둥바라바라], “허둥 바라바라”와 함께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올때까지 죽도록 웃어보자


News+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 2006년 4월 착공된 지 5년만에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식이 9월 16일 사상역 앞에서 열렸다. 총 21개 역으로 구성되며, 부산 사상역부터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김해 삼계 동까지 잇는다. 경전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 구간 지상 무인 자동방식으로 운영되며, 총 23km인 구간을 40분만에 주파한다. 이로써 부산과 김해가 더 가까워져 양 도시

로 변신을 꾀하는 부산 강변대로 ‘선셋로드’ 부산 강변대로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수 있는 ‘선셋로드(Sunset Road)로 변신을 꾀 하고 있다. 전망대를 3곳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이 강변을 따라 산책이나 운동을 보다 편 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적 장소를 조성한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낙동강 하구둑 보행 로 확장과 자전거도로 건설, 강변대로 확장과 친수공간 조성,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루트가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의 공동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정비법 개정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는 부산 . 경남

부산, 금융중심지법 국회통과에 환호

수도권 기업 규제를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9월 16일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률(이하 금융중심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공항과 항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두 기능을 모두 갖춘 지역인 수도권의 인천과 비수 도권의 부산/경남이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이다. 부산 . 경남은“현 정부의 국토 운영

통과했다. 부산 문현동에 입주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 록 규정해, 해당 시·도지사가 금융기관 유치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정

계획인‘선 지방 발전, 후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에 따른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최

부는 예산 범위에서 이를 지원해야 한다. 또 금융중심지에 입주하는 금융기관에 대해

소한의 규정이고,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서도 조세특례법에 따라 세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이 남부권

행위” 라며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 Pro spec [한국경제신문 주관] 산업융합공모전

바람직한 간판문화 공모전

주 최 _ 한국산업융합협회 자 격 _ 2년제 이상 전국 대학(원)생, 휴학생, 한국 대학생과 팀을 이룬 외국 대학생 주 제 _ 산업융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 응 모 _ 홈페이지 접수 마 감 _ 10월 7일 문 의 _ www.hankyunguni.com

주 최 _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 자 격 _ 제한없음(단체일 경우, 1팀 3인 이내) 주 제 _ 바람직한 간판문화 응 모 _ 홈페이지 접수 마 감 _ 10월 10일 문 의 _ 02)3274-2068

제 7회 에이즈 예방 대학생 공모전

2011 헌혈 공모전

주 최 _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자 격 _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박사과정 제외), 개인 및 팀(2명~4 명)으로 참가가능 주 제 _ 에이즈 예방에 관한 다양한 주제 응모 가능 응 모 _ 온라인접수 마 감 _ 10월 10일 문 의 _ www.adaids.net

주 최 _ 대한적십자사 자 격 _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및 팀(5인 이내) 참가가능 주 제 _ 초회 헌혈자 유치를 위한 홍보,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 헌혈자 인식개선 및 혈액사업 이해도 증진 응 모 _ 홈페이지 접수 마 감 _ 10월 20일 문 의 _ 02)735-9552


2 33


+ Writing Swagger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9월 8일,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았습니다. 교육 과학기술부가 내년부터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예산 1조5000억원, 대학 자체예산 7500억 원 등 총 2조25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서 기존에 저소득층 장학금의 대상을 확 대하고 차등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돈 이 초·중등 지원예산을 감액한 것에서 나온 것입니 다. 아아. 날벼락을 맞고, 뒤통수가 얼얼합니다.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조치입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등록금을 대신 내주는 형태는 오히려 위험한 발상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등록금 인

하이지, 등록금 대납이 아닙니다. 세금을 가지고 말장난할 것이 아니라, 각 대학들의 과도한 액수의 적립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현재 국내 사립대학들의 누적 적립금이 10조원이 넘습 니다. 예산을 1/3정도 부풀리거나, 편성은 해놓고 집행을 하지 않은 예산을 적립금으로 이월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서 모은 것입니다.

각 대학들은 학생들의 재정적 고통에 따른 아우 성을 외면한 채 엄청난 적립금을 쌓아두고도, 각 대 학 총장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세 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

립금은 필요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전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 여 정부를 상대로 의견을 표출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초·중등 지원예산을 대학 등록금 지원예 산으로 돌린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앞으로는 각 대학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접촉을 시도해야 합니 다. 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소 속학교를 압박해야 합니다. 등록금 책정의 기준, 예산 편성 및 집행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은 학생 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다시 한 번, 학교의 주인 은 학생입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M

떡 해먹을 세상! [속담] 떡을 하여 고사를 지내야 할 세상이라는 뜻으로, 뒤숭숭하고 궂은일만 있는 세상이라는 말.

9월 14일 오전 11시 부산대 넉터. 퓨전 국악이 쩌렁쩌렁 울리는 가운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열 명 남짓한 젊은이들이 모였다. 덩치 좋은 장정 둘 은 평소 보기 힘든 떡판과 떡메를 이용해 신나게 찰 떡을 치댄다. 아리따운 여인들은 찰진 떡뭉치를 받 아와 보기 좋게 썬 다음, 콩고물을 묻힌다. 들고 다 니며 먹기 쉽게 봉지에 담기 시작한다. 이윽고, 준 비한 리플렛과 함께 떡봉지를 부산대 학생들에게 열심히 나눠주기 시작한다. 도대체 이 젊은이들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부산대는 현재 1946년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 에 봉착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립대 법인화, 총장 직선제와 더불어 총장 부정선거운동에 따른 총장 후보자 벌금형, 부산대 전 총장의 상식을 벗 어난 인사권 남용, 학생들과 협의없는 본부의 일방 적인 대학 통합 추진(밀양대, 창원대, 부경대) 등 으로 부산대의 뒤숭숭한 분위기에 나선 이 젊은이 들은 부산대 유일의 학생자치언론인 부산대 교지 편집위원회 “HYOWON”이다.

9월 21일에 있었던 부산대 학생총회는 학생들 의 최고 의결기구이다. 재학생의 1/4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비민주적 통합과 총장선거 투표권, 반값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게 된다. 학생

들의 목소리를 가장 효과적이고 절대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인 것이다. 부산대 교지편 집위원회는 학생 개개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 는 학생총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뇌물공세를 펼쳤다. 그것이 바로 “떡”인 것이다.

갈수록 정치나 나랏일에 무관심한 대학생들 앞 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시위를 하는 방식은 결 코 학우들에게 공감을 얻기 힘들다. 오히려 학우들 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그런 행 위들은 더욱 중대한 사안에 대한 관심을 떨구게 만 든다.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방법 을 모색한 방법이 바로, 뇌물공세 “떡”인 것이다. 뭐가 어찌되었든 중요한 것은, 요런 발칙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 이 젊은이들이 보통은 아니라는 사실 이다! 새로운 시위문화를 정착한 부산대 교지편집 위원회의 결과물이 보고 싶지 않은가? 대학언론이 죽은 시점에서, 부산경남 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 게 계간발행을 고수하는 대학잡지인 “HYOWON” 을 보고 싶다면 당장 www.dandi88.com에 접 속해보자. 이 사이트에는 부산대 교지뿐만 아니라 부산경남교지연합에 속한 대학들의 모든 교지를 웹진 형태로 볼 수 있다. M


34 35



단디 제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