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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0월 웹소식지 표지 사진 설명 _ ‘나눔과열림’ 장애인치과의 지속가능한 진료활동을 위한 하루주점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주점을 돌아보며 지난 9월 8일, 부산지부에서는 ‘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 진료활동을 위한 하루주점을 진행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은 걱정과 기대가 상존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루주점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후원티켓을 구매하며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함께 하는 이들이 적으면 어떡하나, 어떻게 잘 진 행될 수 있을까 등 걱정과 함께 우리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 활동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데 대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회원과 상근자의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밝은 표정으로 시작시간부터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주문을 받는 것이 어찌 그리 경쾌하고 분위기도 서서히 고조되어 신이 나 던지요. 특히 처음 하는 시간인데도 밝은 분 위기를 만들며 열심히 뛰어준 주미영 실장, 문하늬 팀장을 비롯하여 학생준비단으로 함께 해준 여진, 경원, 준 혁, 유리, 한결, 그리고 정혜숙 선생님까지 모두 참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한 자리는 만석을 이루었고, 다른 분들을 어떻게 모셔야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녁 7시 이후부터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황재혁 회원의 재치 있는 사회로 시작한 시간은 부산지부 회 원들의 영상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딸인 이서연 어린이의 플롯 연주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 라 영도 장애인 복지관 활동가와 장애인치과 활동가의 밴드 공연은 함께하는 공간을 절정의 분위기로 만들어 2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정성들인 물품들을 경매하며 서로 기분 좋은 신경전을 불러일으키는 등 인심 넉넉한 시

행동하는의사회

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주점을 찾아주신 분들이 대략 100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앉는 자리가 부족해서 서서 기다려주신 분들 에게 지금을 빌려 죄송하단 말씀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전합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후원금이 모였고, 그보다 더 남는 것은 그 시간을 함께 채워주신 많은 분들의 얼굴과 나눈 이야기들입니다. ‘하루주점’을 통해 서로가 더 알아가고, 유대감을 쌓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부산지부 회원 이승준 드림

대구지부 대구시 동구 송라로 48-1 인우빌딩 1층 전화 053-752-3621 / 팩스 053-742-0418

부산지부 부산시 진구 연수로 18-1 서기빌딩 9층 나눔과열림 중증장애인치과 전화 051-851-6718 / 팩스 051-851-6718

서울지부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11길 38 3층 전화 02-701-3621 / 팩스 02-701-3624

인천지부 인천시 남구 석정로 462번길 16 팩스 032-714-3864


3 광고

인천지부 회원의날 안내

“하늘하늘 억새풀 보러 함께 떠나요~” 일시: 10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장소: 월드컵 공원 문의: 정진선 010-9192-5815 가벼운 산책과 맛난 점심식사를 함께 합니다.


행동하는의사회 8월 이모저모 진료활동 9월 9일 성주 소성리 사드배치 반대 투쟁장 한방진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구지부

부산지부

4 행동하는의사회

[나눔과열림] 장애인치과 진료활동이

서울지부

9월에도 매주 목/일요일 운영되었습니다.

9월 1일 15일 돈의동 쪽방진료활동이

9월 15일 동구 쪽방상담소 진료활동이

있었습니다.

진행되었습니다.

9월 10일 동행 한방진료 자원활동이

9월 18일 진구장애인복지관에서 생생진료소 한방진료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진행되었습니다. 9월 11일 우리들 한방진료 자원 활동이 있었습니다.

인천지부 9월 11일 작은자야학 한방진료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9월 15일 쪽방진료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사무처 및 연대활동 대구지부 9월 6일 19일 대경차제연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9월 8일 부산지부 하루주점에 오새운 회원, 최창수 회원과 함께 했습니다. 9월 10일 실손보험에 대한 대경인의협 주최 강연을 참여했습니다. 9월 11일 20 기본소득대구네트워크 회의와 회원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9월 13일 함께살자 농성장 집회가 대구시청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9월 14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대한 혐오세력의 폭력행위 9월 18일 최창수 대표의 낙태죄 폐지행동 발언 연대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지부 9월 8일 나눔과열림 장애인치과 후원을 위한 하루주점이 진행되었습니다. 9월 18일 집행국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지부 9월 1일 8일 돈의동 ‘쪽방촌’ 건강실태조사를 위한 심층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9월 3일 중앙집행위원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지부 매주 화요일 지부 집행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6일 주안5동 염전골 마을축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달의 이모저모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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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행동하는의사회 이야기 - 대구지부

“전국의 퀴어문화축제를 안전하고 평화롭게 보장하라!” 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서울과 대 구 외에도 전국의 다양한 공간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진 행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차별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 고, 죽음의 위협에서도 불안을 떨며 지내는 성소수자 문제의 가시화와 자긍심을 위한 축제가 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와의 연대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1회로 인천 에서의 이야기를 시작한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혐오세력의 폭력으로 많은 이들이 다치고, 상처 받았 습니다. 서로의 존재에 대한 긍정으로 함께 나누는 우리의

6 행동하는의사회

축제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혐오와 차별 속에서 상처 를 받기도 했지만, 우리는 실패하지 않았고 굴하지 않 지난달에 이어 대구지부의 9월 이야기도 진료가 아 닌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으며 오늘도 내일도 단단한 마음으로 걸어가려합니 다. 편견 없이 다양한 정체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지지

지난 9월 14일 대구 동성로 민주광장에서는 기자

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9월 8일 제1회 인천퀴

함께 힘차게 목소리 내겠습니다. 혐오에 상처받고 배

어문화축제를 폭력과 인권침해의 공간으로 만들어버

제되는 이들과 함께 치유의 공동체를 우리 모두 만들

린 혐오 세력과 그를 방조한 국가와 경찰을 규탄하는

어갈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지키고 보듬을 수 있었

기자회견이 그것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구퀴

으면 좋겠습니다.

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행동하는의사회 대구지부 도 연대하고 있는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공 동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기 자회견은 모인 이들의 지지로 진행되었습니다. 대구는 올해 10주년이 되는 퀴어문화축제를 진행 했습니다. 퍼레이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혐오세력들이 길 곳곳에 누워 방해를 했고, 전환

- 김민정 대구지부 사무국장


이달의 행동하는의사회 이야기 - 부산지부

“병원에 가면 5분도 안 돼서 진료가 끝나버려요” 9월 18일 부산지부 동구 쪽방진료소 활동이 진행

도 쉽지 않습니다. 빈곤 문제만이 아닌 나의 질환을 잘

되었습니다. 진료를 받으며 참여자분과 나눈 이야기

이해하고, 잘 건네줄 수 있는 의료인을 만나기도 쉽지

를 함께 나눕니다.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병원에 잘 가지 않게 되요. 병원에 가면 5분도 안

“그런데 선생님들이 쪽방상담소로 이렇게 와주시

돼서 진료가 끝나버리거든요. 제가 어디가 아프다고

니 내가 마음이 참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아픈 부위를 다 말하기도 전에 곧잘 저의 말을 끊어버

요. 10분이고 20분이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까요.”

려요. 내 몰골이 별로라서 그런지, 아니면 냄새가 난다

우리는 너무 빠르고, 서로의 이야기들이 삭제된 채

고 느끼는 건지... 그래서 아주 심하게 아프지 않으면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동구쪽방진료소 자원활동

사실 병원이 우선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이 누군가에게 부담 없이 찾아와 나의 이야기와 나의 아픔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픈 부위만이 아닌

어야 합니다. 가난에 의해서 건강 불평등이 얼마나 심

마음도 함께 치유되어갈 수 있다면 우리가 하는 이 활

화되고 있는 사회인지요. 쪽방거주자들은 병원 진료

동들이 오늘도 잘 걸어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7 지부 이야기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 사회를 살아갈 수 있


이달의 행동하는의사회 이야기 - 서울지부

“약 봉지 끝을 접어드릴까요?” 안녕하세요. 서울지부 회원 추승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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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습니다.

지난 3월, ‘행동하는의사회’라는 단체를 처음 접하

얼마 전 활동에서는 진료 진행을 보고 있었는데 복

고 참여한 진료 자원 활동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약지도를 받으신 어르신 한분이 조심스레 오셔서 물으

처음에는 약 찾는 일밖에 눈에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셨습니다.

행동하는의사회

차트라는 것도 처음 보고, 처음 보는 것 같은 약 이름

“이중에서 호흡기약이 뭐지?”

들, 약 삽에 약봉지 끼우는 것조차 정신이 없었습니다.

복약지도 과정에서 무엇이 호흡기 약인지 전해 들

정신없던 첫 봉사가 끝나고 5번의 자원 활동을 하

으셨을 것이고, 약 봉지에도 호흡기약이라고 쓰여 있

면서 약을 포장하는 일 외에 접수를 받아 차트를 찾고,

었는데도 불구하고 물어보시는 것을 보아 글을 잘 못

어르신들을 안내하는 진행 업무도 하게 되었습니다.

읽으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게 호흡기 약인데 봉지

그러면서 점점 어르신들의 성함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끝을 접어드릴까요?” 라고 말씀드리니 매우 좋아하셨

했습니다. 차트에 쓰여 있는 성함의 환자분들의 얼굴

습니다.

을 보게 되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점점 인간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체하고 있고, 앞으

어르신들의 얼굴이 익숙하지 않아 여러 번 확인이 필

로 의료계에서도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요했지만, 이런 얼굴에 이런 표정을 가진 분들이란 것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을 직접 보니 친할머니 생각도 나면서, 다음 복약지도

전에는 저 또한 어떤 부분에서는 대체되는 부분이 있

를 할 때는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고자 노력하게

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경험 이후로 사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 습니다. 아직 ‘행동하는의사회’의 학생 회원이 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입 회원이고, 자원 활동도 많이 참여한 것 은 아니지만, 자원 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얼굴을 보며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 인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 추승하 서울지부 회원 * 추승하 회원은, 올 3월에 행동하는의사회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돈의동 쪽방촌무료진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행동하는의사회 이야기 -인천지부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 나를 충전하는 시간” 안녕하세요?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황예슬입

진료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중에 간호사가

니다. 저는 작년에 ‘내가 직접 의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된다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 있는 봉사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에 학교

사람이 되자.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에 붙어있는 행동하는의사회 자원활동가 모집 포스터 를 보고 지원하게 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천지부에서 활동을 하면서 놀랐던 점은 자 원활동가에게 많은 관심을 표한다는 것입니다. 활동

참여하는 진료활동 공간에서는 크게 4부서로 나누

가들은 주로 간호학과와 의학 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져

어집니다. 첫 번째 부서에서는 참여자의 이름, 생일,

있어서 같은 전공을 공부했고, 의료인으로 활동하시

주호소 등을 파악합니다. 주로 노년층의 사람들이 많

는 분들께서 학교생활이나 관련한 고민들에 대해서 많

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부서는 혈압, 혈당을

이 공감하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활동 시간에서도 함

체크합니다. 세 번째 부서는 약을 제조하고 투약지도

께 칭찬하고 격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3학년이 되고 바쁘다는 이유로 자원활동에 많이 참

활동가와 담당활동가가 함께 방문 진료를 나갑니다. 4

여를 하지 못했지만, 항상 반겨주시는 인천지부 회원

시까지 진료활동이 마무리되면 뒷정리를 하고 단체 사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학

진을 찍고 다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교를 졸업해도 이곳에서 만난 인연을 오래 이어가고

기억나는 활동 중 하나는 9월 달에 방문 진료를 나 갔던 것입니다. 근처 여인숙촌을 방문하였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여인숙촌이 많아 어두웠고 낡았고 좁

싶습니다. 제게 있어 행동하는의사회 활동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 나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았습니다. 5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대상자분이 계셨 는데 눈으로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무릎이 많이 야위고 틀어져있었습니다. 마침 함께 진료를 나갔던 선생님이 정형외과담당이셨는데 수술이 필요한 상황 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참여자께서는 ‘수술 안 해도 괜 찮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료가 끝나고 의사선 생님께서 ‘이런 사람이 정말 우리의 진료가 필요하신 분이다.’라고 안타깝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을 들으 면서 울컥했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병원을 갈 수가 없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방문

- 황예슬 인천지부 회원

9 지부 이야기

를 합니다. 네 번째 부서는 의료인/학생 회원 등 자원


행동하는의사회 열림

행동하는의사회 웹진의 ‘열림’은 매월 발행되는 웹진의 새로운 코너입니다. 웹진의 다양함과 풍성함을 위해 매월 지부에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0월의 이야기는 부산지부에서 전합니다.

“하루주점을 보내고...”-회원들의 후기 한 마디! 함께 나눠주신 애정과 관심으로 9월 8일 부산지부 ‘나눔과

요! 파이팅! (박한결)”

열림’ 장애인치과를 위한 하루주점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 다. 그 시간을 위해 함께 애써주신 회원들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후기로 나눕니다.

“몇 달 전, 상근자분들은 저와 만날 때마다 하루주점 이야 기를 하셨습니다. 당일 스텝으로 일해줄 수 있느냐고. 망설임 없이 그러겠노라고 대답했습니다. 중증장애인무료진료를 위 한 기금 마련이라는 좋은 목적과 회원들을 향한 애정으로 단

“회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 지인들까지 볼 수 있어 좋았습

박에 그러겠다! 했지요. 그런데 국가고시 모의고사가 겹치고

니다. 치과 진료활동은 개인 활동인 경우가 많으나, 하루주점

나서야, ‘아 내가 지금 이럴 때인가?’ 싶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을 통해 진료 외적인 활동을 함께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좋은

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나절 흘린 땀의 보람은 이루 말할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학생으로 학교생활로 바쁨에도 불구하

수가 없네요.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참 감사했

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실무를 나눠주었고, 특히 상근자

습니다. 주문에 정신이 없었지만, 우리의 기분은 날아갈 정도

들께서 고생하셨습니다.(황재혁)”

로 좋았습니다. 행동하는의사회 모든 지부 회원님들 모두 앞 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윤여진)”

“기대보다 성공적인 것 같아 뿌듯하고 모든 사람들이 즐겁 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만족스러운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지

“처음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당황했지만, 하루주점에서

인들에게도 알리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진료의 특성상 의료인

작은 힘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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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진료행위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번 행사로 학생회

보내는 사람들을 보니 단조로운 학교에 갇혀 지내던 저도 좀

행동하는의사회

원들의 역할이 주축이 되어 아주 멋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마음이 트이고 신나는 하루였습니다.(손준혁)”

리고 일단은^^ 후원금이 기대 이상으로 모아져서 다행입니다. 또한 회원들간의 결속력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모두 수고하 셨습니다.(김민주)”

“중증장애인치과 ‘나눔과열림’ 무료진료 기금마련을 위한 하루주점을 준비하면서 마치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야하는 미션을 받은 듯 막연했던 처음이 기억납니다. 무엇을 먼저 해

“늘 응원하는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의 후원주점을 함

야 할까? 중점을 어디에 둬야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

께 하며 참 의미가 컸습니다. 함께 고생하고, 또 응원해주신 많

습니다. 하지만 준비단이 꾸려지고 회의가 거듭될수록 그림이

은 분들 덕분에 앞으로도 행동하는의사회가 잘 걸어갈 수 있

그려지면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최종 타임테이블이

겠지요. 늘 응원합니다! (박경원)”

세팅되기까지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곳에 공문을 보 내며 홍보를 했습니다. 스스로 사람 만나기를 좋아한다고 생

“공연, 각종 담근 술들의 경매^^, 그리고 회원들의 응원 메

각했지만, 역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론 소심해지기도 했

시지까지!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음식이 빨리 나

지요. 하지만 하루주점 당일, 아는 얼굴들이, 회원들이, 회원들

오지 않아 많이 기다리셨을 분들께도 죄송함과 또 감사함을

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활동하는 이들이 삼삼오오 들어서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즐겁고 보람된 행사였

기 시작하고 공간을 구석구석 채워가는 걸 보면서 얼마나 기

습니다^^ (민유리)”

쁘던지요. 꿈인가, 생시인가 했습니다. 처음 하는 경험이라 서

“사람들이 너무 적으면 어쩌지 하고 고민을 했는데 생각보

툰 점이 많았지만, 모두가 좋은 일을 위한 시간을 기분 좋게 기

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공간이 북적북적 돼서 감사하고

다려주셔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부산지부의 첫 번째

안심이 되었습니다. 물론 쌓여가는 주문에 정신이 없었지만요

‘하루 주점’은 대동단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

^^;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회원들 덕분에 잘 마

든 것이 함께 해주신 회원들과 또 ‘나눔과열림’ 장애인치과를

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네

위해 마음 나눠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미영)”


행동하는의사회 칼럼이어달리기

행동하는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경험, 고민, 사는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함께 결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들이 모여 또 하나의 추억과 기록이 될 테니까요:)

"우리에겐 사이다 같은 만남이 필요해" - ‘간호사이다’ <언니들이 왔다> 참가 후기 장서현 부산지부 회원 나는 신규 간호사다. 아니, 신규간호사였다. 올해 병원에 입사하여 일하면서 자존감은 많이 낮아졌고, 내가 과연 잘할 수 있는 일이란 있을지 자기비하만 더해졌다. 이 생활을 더 유지하다간 내가 먼저 죽겠다싶어 사직을 했다. 다시는 임상으 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즈음 ‘간호사이다’에서 주최하는 "언니들이 왔다"라는 세미나를 접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간호사를 그만둔 후에야 간호사이다 세미나에 참가하게 되었다. ‘간호사이다’는 최근 만들어진 간호사 커뮤니티로, 고구마 같은 간호계에 사이다가 필요하다며, 사이다가 필요한 간호 사들의 모임을 뜻한다. 간호사의 모임이나 세미나는 흔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흔히 간호사 관련 강연이라 하면, 소위 말하 는 '성공'한 간호사들의 성공담, 간호사로서의 긍지 등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느낌의 강연을 접했는데, 기존 강연들과는 다 른 주제로 진행되는 간호사이다가 참신하게 다가왔다. 7월 29일, 세미나 장소에 도착해 참가자 팔찌와 사이다를 받아 자 리에 착석했고, 곧이어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세미나는 각기 다른 일에 종사하는 전·현직 간호사 및 의료연대본부 활동가 가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이어서 이야기한 뒤, Q&A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패널은 서울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일하는 원영 간호사였다. 작년에 서울대학병원 신규 간호사의 첫 월급

의 노동권의 중요성을 깨닫고 노동조합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노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잘못된 것을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하면 ‘유별나게 예민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기꺼이 지금처럼 살겠다며 앞으로의 다짐을 하는 원영 간호사가 멋있었다. 두 번째 패널은 간호사로 일했었던 민화 웹디자이너였다. 과거 요양병원에서 일하다가 더 이상 간호사로 일하지 않겠 다고 결심한 후 10년이 넘게 웹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한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힘들었던 것들, 다른 직종의 일을 하면서 겪는 또 다른 어려움, '병원을 계속 다닐지, 그만둘지'를 고민하는 간호사들을 향한 조언을 자신의 삶과 함께 나눠주었다. 최근 간호계의 이슈를 접한 후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간호계의 문제점을 떠올려 다시 간호사 동료들을 만나 고, 의료연대본부 및 행동하는 간호사회에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 번째 패널은 부인과 병동에서 일했었고 지금은 해바라기센터 의료지원팀 법의간호사이자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현지 간호사다. 부인과 병동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어이없는 일들, 그 과정에서 느꼈던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의학이 얼마나 남성중심적이었는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한 예로 남성의 정관절제술의 경우 수술 전 배우자 동의를 받지 않지만, 여성의 난관절제술의 경우에는 배우자 동의가 필수라고 한다. 성평등한 의학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네 번째 패널은 수술실 간호사로 일했고 지금은 의료마케터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엄지 작가다. 강의 이름은 '페미니스 트를 위한 갑옷'으로, 여성이 남성 상사로부터 권력을 갖고, 약자로 위치 지어지지 않기 위해 취하면 좋을 액션들을 이야

칼럼 이어달리기

이 36만원이라는 것이 알려져 크게 파장이 있었는데, 이를 제일 먼저 알리고 바꾸고자 노력한 간호사였다. 그녀는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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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했다. 수술실에서 일하고, 의료마케터로 일하면서 남자의사, 의료마켓팅 회사 직원들과 부대끼고, 또 페미니즘 서적을 읽으며 알게 된 팁들을 전수해주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고 페미니즘 이야기를 하는 패 널들이 많아 매우 반가웠다. 페미니스트 간호사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마지막 패널로는 의료연대본부에서 일하는 지인 활동가이다. 의료연대본부라는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며 병원의 현실 과 문제점, 간호사의 노동환경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간호사도 건강할 수 있는 병원과 의료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 신 분이다. 패널 중 유일하게 간호사 출신이 아닌데, 의료계와 간호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5명의 패널들이 이야기한 주제는 각각 다르고 살아온 삶도 달랐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일맥상통했다. 그들은 간호 계, 의료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 록 힘쓰고 있었다. 5명의 패널들을 포함한 간호사이다 기획단들은 작년 서울아산병원 故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을 계기로 만났다고 한다. 이들은 '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와 '행동하는 간호사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함께 활동 중 이었다. 세미나가 끝난 후 느꼈던 감정은 반가움과 시원함이었다. 그동안은 '견뎌라', '버텨라'고 이야기하는 간호사 선배가 대 부분이었는데, 세미나에서 만난 이들은 문제점을 직접 이야기하고 조금씩 그 문제들을 바꿔나가는 언니들이었다. 내게는 처음 만나보는 간호사 롤모델들이다. 또 임상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내가 아는 간호사의 전부였는데, 병원이 아닌 곳에서 도 다양하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니 새롭고 반가웠다. 병원에서 일을 하며 목격했던 문제점과 그 속에서 느꼈 12

던 답답함을 패널들을 통해 듣고 함께 나누니 조금은 시원해졌다. 나 혼자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가

행동하는의사회

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간호사 첫 월급 36만원, 성심병원 간호사 선정적 장기자랑 논란, 서울아산병원 고 박선욱 간호사 자살, 제 일병원 간호사 50명 집단 사직,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자살... 불과 지난 1년 사이에 벌어졌던 간호계 이슈들이다. 간호 사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을 꼽으라면, 그것은 '무력감'이었다. 나름대로 노동조합이 잘 갖춰진 병원에 입사했지만 너무나 당연시 되는 시간외 근무, 강도 높은 노동, 태움 문화에 무력감을 느꼈다. 바뀔 것 같지 않았고, 바꿀 수 있으리라 감히 생각 들지 않았다.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신규간호사 채용면접에서 올해 초 故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의견을 면접 질문으로 물었 다고 한다. 이런 사례들을 반복해서 접하다보면 무기력해지기 일쑤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생 각하여 후에 이를 공론화한 사람이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분명히 간호 계는 느리더라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간호사이다’와 같은 만남과 모임, 연대가 계속되어야 한다. 간호사 의 입으로 간호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이야기하고 의료계의 문제점을 고민하며 행동하는 모임 말이다. 우리에겐 사이다 같이 우리의 문제를 충분히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그래서 마음이 조금은 시원해지고, 시원한 결말까지 함께 그릴 수 있 는 멋진 만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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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의사회 2018년 10월 웹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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