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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4월 13일 발행 |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 | modoodeul.blog.me | modoodeul@gmail.com

봄 왔다 두더지하우스들의 이동기移動記 '겨울에서 봄으로'

4월 3일 이사를 마치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베란다 창 너머로 보이는 소사본동의 봄 풍경

3호집 집살이

계절의 틈새를 건너가면서

4월은 오는구나. 봄이 오는 4월,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직은 차가운 4월, 바깥에 어마어마하게 변하는 4월이 다. 3호집에서도 큰 변함이 있다. 흰뚱이가 가족을 재회 하러 떠났다.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소사 본동 180-23 2층 예쁜 주택을 떠나가게 되었다. 친구들 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고 나는 따로 2호집으로 옮긴 다. 떠남, 정리, 이사, 바꿈...나도 친구들도 요즘에 따라 우리의 삶을 이런 단어로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는 거 같다. 흰뚱이가 떠나서보니 허전하다. 짐을 정리하기에

바쁘고 정신없었다. 이사하기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 집 이 바꿔서 새 집 살에 적응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기대하 기도 한다. 허전함과 혼란스러움 속에 나의 3월은 이렇 게 끝났고 4월은 그렇게 시작했다. 벚꽃, 개나리 등... 꽃 들이 이어서 피어나고 있는데 꽃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 했다. 나는 여전히 지나간 겨울의 여운을 느 끼고 싶고 또 그립다. 춥지만 평온한 한 겨울이었다. 12월 중순에 프엉은 베트남에 갔다. 말이 많고 과잉 (웃기고 귀엽고 사랑스러운)행동을 하는 프엉이 없는 3 호집이 설렁해졌다. 프엉이 종민이나 현석과 말다툼을 항상 즐겁게 들었던 내가 많이 웃었고 재미있었다. 프엉 은 베트남에 가서 집사람들을 보고 싶다고 해서 가끔 전 화하며 우리는 4명 영상 통화했다. 프엉은 베트남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얘기하면서 병택은 집사림들의 생활을 대략 얘기해줬다. 프엉이 베트남에서 한 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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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새로운 3호집의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병택

새로운 3호집으로 이사가던 중에 종민과 레비

기 때문에 바쁘게도 불구하고 심심한 모양이었다. 우리 도 프엉을 보고 싶다. 아니.. 실은 내가 (아마 병택도 그 런지도 몰라^^)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는데 종민과 흰 뚱이는 프엉을 많이 보고 싶었지. 문자와 페스톡 계속 보냈더라도 프엉한테 답장이 오지 않은 기다림은 종민 을 섭섭하게 했다 (베트남 전화번호로 바꿔서 연결 문제 있음을 그 후에 프엉은 설명했다).

모르는 내가 밥을 같이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때때로 수 고했다 한 마디밖에 못했다. 대화를 통해서 내가 병택에 대한 느꼈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서로 더 이해해진 거 같 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연애상담까지도 병택한테 받았 다. 점점 병택한테 신뢰가 가고 속마음도 털어놓고 싶 다. 아쉽게도 구이사장님은 워낙 바빠서 나랑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없었다.

종민은 가을이든 겨울이든 계절이 변해도 언제나 자 유로운 영혼이다. 항상 행방불명인 사람. 그 친구를 붙 잡을 수 있는 것은 잠자리일 뿐이다. 집에서는 밤, 새벽, 아침 이 시간의 70%는 잠만 자고 나머지 시간을 보드게 임이나 노트북으로 지냈다(내가 쓴 글이 진실과 틀리면 미안^^). 말다툼하는 사람이 없어진 길래 거실에서 보 내는 시간도 줄었다. 잠자리가 최고이지, 추운 날에 이 불속에 누우면서 게임하는 것은 그 친구의 무엇보다 큰 행복이다. 참, 내가 놓친 부분이 있네. 종민의 중요한 시 간표에는 모두들 친구들을 위한 시간을 언제나 내준다. 할 일이 있어도 그 일을 미뤄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그 친구의 삶의 해야 할 일 중에 하나 인가 본다. 지난 겨울에 종민의 소중한 시간을 나와 그 링이 많이 빼았다. 심심해서 같이 놀자고...

나는 개인적으로 했던 말대로 평온한 한 겨울을 보냈 다. 논문과 통장에 대한 고민을 놓아두고 푹 쉬었다. 두 개월 동안 책을 읽고 흰뚱이와 같이 밥을 먹고 얘기하 고, 같이 자고 일어나고, 같이 놀고 창밖으로 사람들을 구경하고, 내리는 눈도 보고 그렇게 집에서 지냈고 추운 날씨를 버티고 이겼다. 물론 완전한 이기는 것이 아니었 다. 원하지 않은 감기를 걸렸다. 심각하게도 우리 집 사 람들은 다 감기를 걸렸다. 기침하느라 고생한 시간이었 지만 감기라는 재료로 재미있는 얘기들도 만들었다. 3 호집에 감기 바이러스를 누가 가져오는지 죄인을 찾아 내는 것이다. 은실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어쨌든 누구 때문에 감기를 걸렸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모두 감 기를 걸렸으니까 힘들었지만 다 같이 아파서 뭔가 좋기 도 했다. 나에게는 그렇다.

1호집에서 사는 그링은 겨울을 거의 3호집에서 보냈 다. 시간이 부족한 종민과 주로 같이 놀았고 가끔 나와 병택을 괴롭히기도 했다ㅋㅋ. 말이 많지 않고 쉽게 짜쯩 나는 그링은 와서 집을 따뜻하게 해줬다. 신기하지^^ 왜 그렇게 된지 나도 모른다. 그냥 나의 느낌이다.

계절이 변하는 미묘한 시기에는 우리 각자가 가지는 생각과 마음이 어떤지 모르지만 “계절의 틈새를 건너가 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라는 말처럼 우리도 그 렇겠지? 흰뚱이를 그리움으로

병택은 똑같이 바쁘고 회의가 많고 집에서 보내는 시 간 별로 없다. 그래도 병택을 찾으려면 쉽다. 1호집으로 전화하면 안다. 병택의 힘든 모습을 보면서 늘 그런 생 각을 들었다. 뭘 해주고 싶다. 그래도 뭘 해줘야 하는지


두더지하우스 이야기

오랜만에 쓰는 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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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집살이

도란도란 기대되는 새 보금자리

툭툭 레비(LeVi)

툭 툭 한송이 한송이 동백꽃이 툭 떨어진다 누군가를 위해 수줍게 피어나며 가지 끝으로 선다. 툭 툭 어느새 동백꽃이 떨어졌다 얇은 햇살아래 봄비에 따라 봄바람과 같이 아쉽네, 아쉽다 불긋불긋한 동백꽃이 어찌 그리 서투르게 떨어지느냐

잘찾네는 지난 3월 4일에 땡땡, 혜진, 호야 세 명의 입주자가 이사를 오면서 새로이 출발하게 된 모두들의 4호집입니다. 지난 1월에 입주 자를 모집하고 몇 번의 만남과 조합원교육을 거쳐 3월 4일 입주까지 잘 마쳤답니다.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같은 건물 1층에서 공사가 시작되는 바람에 (대체?!) 온 동네가 무너지는 것 같은 진동과 과한 소음에 노 출되었지만, 어째저째 살아남았습니다. 공사도 슬슬 막바지인 것 같네 요. 건물주가 제 발 저려서 그런가, 집의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낡은 화장실에 몇 가지 인테리어를 해 준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은 누 그러집니다...하하 새 보금자리에서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땡땡, 오랫동안 몸 담았던 직장을 관두고 또 다른 삶을 구상하는 혜진, 너덜너덜한 채 로 모두들에 당도해서 기력을 쬐끔씩 충전 중인 호야까지. 세 명의 동 거가 어떤 쏠쏠한 재미와 행복을 가져다줄지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잘찾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로 다른 집 식구들이 작당하여 ‘환영 회’를 열어준다고 하니 힘이 납니다. 앞으로 도란도란 잘 지내 보아요!

1호집살이

기반을 다지고 싶어요

비우네 식구들이 한 번씩 여행을 다녀왔어요. 다들 집을 몹시 그리워 하며 돌아왔답니다. 1월에는 서누가 볕드네로 옮기면서 정민이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링이 정신을 차리고(!) 선반 조립을 했어요. 부엌 생활이 1g 쾌적 해졌습니다. 회의 때마다 비건/비혼/페미니즘을 어떻게 실천해나가면 좋을지, 어 떤 이야기를 풀어보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얼마 전엔 비건 실천 에 엄격한 잣대를 세우기 보다 스스로 실천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인 정하고, 서로를 지지해주자고 다짐했어요. 그에 따라 터놓고 이야기하 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약속했구요. 서로에게 벽돌 하나 만큼의 신 뢰를 쌓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링과 은실은 서로 방을 바꾸었어요. 짐을 옮기느라 힘들었지만 새 로운 방과 친해져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 1일 처음으로 비우네 티타임을 진행했어요. 이번 주제는 비건에 대해서였습니다. 맛있는 다과도 차려놓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채식 실천의 계기와 생각들을 나누는 벅찬 자리였습니다. 비우네는 앞 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비우네의 기반을 다져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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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2호집살이

소소하고 재미있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볕드네의 서누 입니다.︎ 제가 벌써 모두들에 들어온 지 6개월, 볕드네에 들어온지는 3개월 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처음으로 써보는 뉴스레터라 지난 뉴스레 터도 몇번이나 다시 보고, 쓰다가 지웠다가도 얼마나 반복해서 다 시 쓴건지 모르겠어요(눙물...) 어색한 기운도 들고 볕드네를 대표 해서 소식을 전달한다는 부담감도 있구요 헤헤 그 간의 사진첩을 돌아보며 그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꽤 많은 일들이 앨범 속 사진들처럼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더라구요(흐뭇) 우선 1월은 제가 볕드네에 새롭게 입주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여러가지의 불안함이 있었지만 설렘도 함께 공 존 했던 시기 였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편히 쉰다는 것’의 중점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두고 다른 이들과의 대화를 귀찮 아 한다거나 피하곤 했었어요. 저의 좋지 않은 면이라고 생각하고 는 있었지만 딱히 바꾸고 싶진 않은 정도였는데, 볕드네에 들어오 고 나서 이런 생각이 조금 변하게 된 것 같아요. 그 날을 어떻게 보 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가 요즘에 가장 많이 말하는 것은 점장님 욕(ㅋㅋㅋ)이고 괜히 시덥지않게 그 날 산 물건들 자랑하고 휘리릭 다시 돌아가버리기도 하는 그냥 이러한 소소한 대화들이 그 날의 힘들었던 감정이나 일들에 대해서 서로를 도닥여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또 새롭게 알게 된 ’치즈’와 ‘삼이’ 의 지붕 위에 널부러져 일광욕 하는 모습, 밥먹는 모습을 문 틈 사이 로 구경하는 것도 일상의 소소한 귀여움이 되었어요!

(위부터) 1. 다같이 먹었던 첫 파스타 식사! 2. ㅠㅠ감동의 아침식사

(왼쪽부터) 3. 설거지 산 4. 예슬씨 생일파티

겨울 한파 때에는 창문이 얼어서 힘들게 환기를 시켜야 했고, 전기 장판 온도를 40도로 설정해놓고 자야 할 정도로 추웠던 적도 있었 더랬죠. 또 설거지를 안해서 산더미 처럼 많이 쌓였던 일, 예슬씨의 친구인 주우씨가 이틀동안 놀러오셔서 이틀 내내 밤에 파티를 했던 일, 마루 대청소와함께 가구 배치를 바꾸었던 일, 예슬씨가 스리랑 카를 다녀왔던 일, 조합원의 날에 동은씨에게 셀럽파이브 화장을 해 주었던 일, 동은씨의 힘들었던 제주도 여행 후기를 들었던 일, 저의


두더지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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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진노인이 일주일동안 머물렀던 일, 코 워킹 스 페이스 인강 알바를 했던 일 등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 이 있었네요..! 요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중 하나인데, 제가 입주 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저의 입주 버프(?)로 예슬 씨와 동은씨의 맛있는 요리들을 먹을 수 있었어요!(두 반장 야채 볶음이랑 찜닭맛 나는 감자 조림!) 최근의 저 는 점심 도시락을 싸고 다니게 되면서 뭔가 전보다 요 리에 더 흥미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저번에는 갑자기 김밥을 만드는 것에 빠져서 냉이나물 김밥도 만들어 먹 고 그냥 김밥, 남은 재료들을 넣은 김밥으로 김밥 산을 만들어서 다같이 먹었던 적도 있네요. 예슬씨 생일 기 념(사실 일주일 뒤의 늦은 요리파티였지만 큭큭)으로는 동은씨의 토마토 홍합스튜, 바지락 오일파스타로 미니 파티도 할 수 있었어요. 가장 최근의 소식은 ☆레비의 입주☆와 함께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예슬씨의 종이꽃인 ‘바 스락’, 트리안, 꽃 ‘섬’, 제가 초등학생때 키웠던 식물 인 몬스테리아 ‘몬테’와 ‘몬테소리’, 그리고 캣닢 ‘마리’ 와 방울토마토 ‘틈틈이’를 기르고 있어요! 또 트리안에 는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는 민달팽이 친구도 함께 살고있는데요, 처음에 ‘노숙자’라고 (제가)이름을 지었다가 언피씨했던 것 같아서 일단은 예슬씨가 ‘여행 자’라고 지은 상태인데 좋은 작명센스를 가지신 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트리안과 민달팽이 친구의 작명 아이 디어 부탁드려요(웃음웃음) 저는 최근에 지금 일하고 있는 올리브영 일 외에 원래 저의 전공인 영상쪽으로 하고싶은 것이 다시 생겼고, 추 웠다가 따뜻해지는 날씨를 맞이하고 있어선지 엄청나게 봄을 타며 외로워하고 있어요(흙흙) 레비씨는 입주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바쁜 일들이 많이 생겨서 오늘 급하게 짐을싸고 춘천으로 떠나셨구요, 동은씨는 오늘 그링과 함께 지터벅 발표회를 하고 오셨고, 예슬씨는 자정까지 교수님께 보낼 발제를 열심히 작성하고 계세요. 이 글의 끝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될지도 너무 어렵지만(눙물 어게인...) 가장 중요한 것은 볕드네에 살게 되면서 긍정 적인 기운을 많이 얻었다는 것과 앞으로도 이런 소소하 고 재미있는 일들이 끊이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 저의 바람이에요! 다른 분들도 따듯한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 겠다는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위부터) 5. 삼이와 치즈 6. 예슬씨 생일 7. 그리고 최근에 새로 들어온 트리안, 바스락, 몬테와 몬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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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살기 괴로움, 그래서 2018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 은실

아침에 베란다에 나갔더니 공기가 척척한 게 비가 오시려나 했습니다. 이제 으레 눈보다 비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날씨가 좀 더 풀리고 3월이 되면 4호집 이사도 있고 3호집 이사도 있습니다. 그저께 3호집 친구들은 “아, 이제 이사 좀 그만 다니고 싶다~” 라고 하더라고요. 누구는 벌써 네 번째 이사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두들 안에서도 이사라는 사건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가보다 생각했 습니다. 총회 준비가 한창인 중에 갑자기 이사 생각이 난 것은, 이번 년도에 는 부천에서 프로 봇짐러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보자는 이야기 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세가 너무 자주 올라서 봇짐을 싸야 하고, 근무처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봇짐을 싸야 하고요. 그 밖에도 통일된 이야 기로 묶을 수 없는 너무나 다양한 환경의 변화로 우리는 의도치 않게 프로 봇짐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입신고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부천에 살고 있지만 투표는 안양에서 해야 하죠. 아쉬운 건 그뿐만이 아닙니다. 부천에서 만난 소중한 관계들을 잘 다져가고 싶어도, 언제나 봇짐을 끌어안고 살 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그 관계 앞에 겁을 먹게 만듭니다. 부천 청년들 다 어디 갔냐는 지역의 기성세대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싶어도 자꾸만 봇짐 싸 맨 리본 고리를 만지작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공동체 활동가와 상근 활동가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짐을 풀고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안에서의 관계를 좀 더 촘촘하게 다져보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부 천 지역 안에서 이런저런 관계들을 만들어 보려고 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집살이와, 우리들의 놀자리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부천 안에서 한 번 풀어보자! 라는 것이지요. 함께 사는 친구가 이런 얘기를 늘 합니다. 적은 돈 으로도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건 주변의 관계가 단단하다는 것을 실감했을 때라고요. 빚질 수 있는 관계가 옆에 있다는 믿음 덕분에요. 그래서 저도 덩 달아 상상해보고는 합니다. 뿌리 내리기에 내가 너 무 약하고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닐까 자꾸만 쪼그라 들려고 할 때마다요. 만약에 우리가 조금씩 힘을 보 태서 지지대를 세울 수 있다면? 우리가 일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하고요.


2018 모두들 총회

2018년 한 해에 대한 밑그림이 그렇게 그려지고 있다 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어도 배우고 싶고, 단발적인 재미있는 놀이도 계획 중입니다. 언제든 마음 편하게 와 도 어리둥절하거나 소외되는 일 없이 놀자는 마음으로 요. 모두들이 어떤 성격의 조합인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 입니다. 집을 만드는 데에 품 들이는 주체들에 대한 고민 이기도 하죠. 모두들 바깥의 공유공간에 대한 상상도 점 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더 많은 관 계를 만들고 더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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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과 등기 이사 임명에 대해서도, 흰둥이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도 그리고 모두들이 경계해야 할 ‘문 턱’에 대한 이야기도 활발히 논의 중입니다. 모두들이 가져가야 할 감수성과 여러 삶의 태도들에 대해서 공부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을 끝까지 잘 논의하고 정리해서 3월 17일 모두들 총회 때 가져가려고 합니다. 모두들 총회 때 만나요!

안녕하세요! 새롭게 이사장이 된 그링입니다.️

여는 글

1, 2월호였던 뉴스레터가 어느새 3월까지 지나쳐 버렸네요. 한 박자 늦는 것은 모두들의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 방학 숙제 미루고 그러잖아요. 그렇죠?

그 링

어쨌든 여는 글을 맡아버려서 아무 말이라도 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 소수자 주거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그동안 일컬었던 "우리"라는 말 안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있었을까 싶은 생각 속에서 나온 출마의 변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 리"라는 이름으로 누군가 다가올 수 없는 문턱을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한편으로는, 이미 여기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봇짐을 풀고 눌러앉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듭니다. 우리는 그동안 집세를 따라, 학교와 직장을 따라 여기저기 헤매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착할 곳이 돈이 아니라 "관계"에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관계가 더 튼튼해진다면 우리의 기반도 따라서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그래 서 올해에도 여전히, 관계를 만드는 데 힘을 쏟는 한 해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돈은 어떻게 감당할지도 함께 이야기해봄직하구요. 모두들 뉴스레터 이번 호에서도 풍성한 소식들을 들고 왔습니다. 각 집의 새로운(이 미 들었겠지만) 소식들과 재밌는 코너들, 마지막으로 새해 소망까지. 우리의 진전된 관계를 느낄 수 있는 2018년 1/4호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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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Hell Vegan's Kitchen 동은

목요일 저녁, 지친 두더지들을 위해 헬비건들이 팔을 걷어

은 비거니스트로 살겠다! 나는 지옥에서 온 비거니스트다!’

붙이고 부엌 앞에 모였다! 야채를 볶고, 만두피를 튀기며 비 거니스트로서의 고민들, 비비페(비건,비혼,페미니스트) 하 우스에 대한 기대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관상용으로만 받아 보던 월간 비건 요리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마법 같은 일 이~~ 다음은 헬비건쓰 키친에서 나누었던 흥미로운 대화의 일부이다. 전문이 보고싶다면 도니도니에게 문의하세요~

이런 선언적 의미. 둘에게도 ‘한국에서 비건으로 사는 거 헬 이다’ 싶은 모먼트가 있었나요?

***************** 비비페 멤버 소개 부탁드리는데요~

그링 저는 그링이라고 하고 비비페 주동자고요ㅋㅋㅋ 채식한지 이제 7년 됐습니다. 20대가 다 채식이었습니 다. 비비페에서 게으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은실 저는 은실이고 그링이랑 같이 비비페에 살고 있고 채식한지 이제 3년 정도 됐습니다. (채식 실천을) 제대 로 하고 싶은 마음에 비비페에 입주하기로 했고, 비비페 에서 진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당 아쉽게도 오늘 참석하지 못한 멤버가 있다고 하는데요, 소개 좀 대신 부탁~

은실 정민은 한동안 채식을 조금 편하게 실천하다가 본 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여기에 입주한 것 으로 알고 있어요. 이 집에서 정민은 전반적인 사랑담 당? 사람냄새? 오늘 기획 제목이 헬 비건스 키친인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헬 비건이 중의적 표현인 것 같아요. ‘한국 에서 비건으로 사는 게 헬이다’와 ‘그래서 나는 친절하지 않

은실 후,,, 시간 많으세요? 그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실 한 2박 3일 걸릴 거 같은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고기 빼달라고 했는데 새우 넣어주시고, 그럴 때 보 통 고기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죠. 그링 아님 베이컨 빼달라고 했는데 햄을 넣어주시거나 은실 뭐 멸치도 안 먹는다고? 그럼 생선은? 보통 이런 순서로 가는데 그럴 때 좀 힘들죠. 그러니까 (채식에 대 한)시장이 안 되어 있는 것을 얘기하기 전에 고기를 어 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육식을 어떻게 얼마나 깊이까지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게 될 때. 그링 친구한테 1년 만에 연락 왔는데 대뜸 너 아직도 채 식하니? 그러는 거에요. 제 신념으로 하는 건데, 언젠가 그만둘 것처럼. 그래서 나는 평생 채식할 거라고 했더니 ‘내가 너 기분 나쁠지 어떨지 헤아려가며 얘기해야 하 냐’ 하더라구요. 별 걸로 다 예민하게 군다면서요. 너무 불쾌해져서 그대로 절교하게 됐어요. 은실 채식이 현재 상태에 대한 선언이긴 한데 그걸 너무 가볍게 보는 게 그렇긴 하네 음식점 에피소드가 많은 것 같은데 음식점에서 힘이 드는 지점은 무엇인지?

은실 얼마 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채식주의자들에게 가 장 힘이 빠지는 일이 식탁에서의 논쟁이래요. 근데 그런 논쟁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게 식탁이기도 하고. 가장


기획 - 비건

’헬 비건스 키친’에서, 요리 도중 길 잃은 은실의 눈동자

제약을 받는 곳도 식당에서의 식탁이에요.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좀 더 놓 아야 되는 타협해야 하는 공간이니까. 그게 스스로한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헬비건이라는 것에 동의가 된 게 나도 불친절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 이 감정이 섞이게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아 나 왜 여기에서 이렇게 타협하 고 있지?’ 이렇게 생각이 드는 힘든 공간인 것 같아요.

그링 음식점에서 귀찮아할 때. 안 해준다고 하고, 전에 해줬다고 해도 안 해 주고, 겨우겨우 선심쓰듯이 해주고, 안 해준다고 하면 전전하며 식당을 다녀 야 해요. 일행이 있을 때는 이 사람은 대충 아무거나 먹고 싶을 텐데 나는 대 충 아무거나 먹을 수 없는 상황이니까 더욱 눈치가 보이죠. 아 이래서 1식당 1채식메뉴 도입해야겠다, 역시 내가 국회의원으로 나가야 오늘 메뉴가 다 월간 비건 레시피고 그링님은 월간 비건의 오랜 구독자이신데, 옆에서 보기에 요리에 취미가 딱히 없으신 것 같아요(헷) 자신을 정크비건이라고 소개하기도 하던데~

그링 정크비건이 아주 불건전한 음식만 먹어대는 비건을 얘기하는 거에요. 햄버거, 피자 먹듯이 라면, 과자, 빵 이런 것만 먹어대는, 건강에 해로울 것 같은 생활만 하고 있는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가 비건은 건강하고 몸에 좋은 것만 먹을 것 같은데 안 그러네? 이런 거잖아요.

은실 저는 그런 인식에 정말 반박하고 싶어요. 우리는 건강을 생각해서 채식 하는 게 일단 아니고 건강한 채식이기 위해 필요한 자원 이란 게 있잖아요. 돈이라던가 돈이라던가 돈이라던가,,,근데 일단 그게 나한테 없고 그런 맥락 을 같이 봐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정크비건 맞 아요, 좋아요 비비페가 만들어진 계기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부엌을 공유하는 비건들의 집을 만 든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였던 것 같아요. 좋은 점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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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링 음 눈치 안 봐도 되는 것? 매번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 고 그 과정들이 너무 짜증이 나잖아 요. 나는 있는 그대로 하려는 건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마치 그것이 피 해인 것처럼 얘기되니까 다른 사람 들이랑 살 때 투닥투닥하는 것보다 는 훨씬 편하고 좋죠 은실 그링 말에 동의하고 또 좀 더 고차원적인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 이 좋아요. 그 다음 단계 두 번째, 세 번째 단계의 얘기를 할 수 있다 는 것이 제일 좋은 건데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말 중에 우 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품 을 들여 대답하게 되는 질문이라고 해 봤자 ‘언제부터 채식 시작했냐, 어떤 계기로 시작했고, 왜 하는 거 고, 어떤 것에 문제제기 하는거냐’ 정도에요. 채식을 한다는 것이 곧 친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연결되어 있고, 또 공장식 축 산을 반대하는 것은 곧 자본의 시스 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것이다 등의 그 다음단계의 얘기를 하게 되리라 는 기대, 먹거리뿐만 아니라 전체적 삶의 방식에 대한 얘기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아주 요리가 무르익고 있고 인터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앞으로 비비페로서 하고 싶은 활동들이 듣고 싶어요~

은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하면서 카드뉴스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채식 성공, 실패 일지 이런 거 해시 태그 달아서 힙하게 해보고 싶어요. 채식실천에 대해서 자유롭게 아카 이빙하는 거에요. 세미나도 해보고 싶고, 동물권 관련해서 부천 지역에 서 캠페인 해보고 싶어요. 그링 채식 초창기 때 하고 싶었던 게 있는데 먹방 노트라고, 서울이든 인천이든 부천이든 돌아다니며 채 식식당에 대해 기록하는 거에요. 맛 은 어떻고, 가격은 어떻고, 사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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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진짜 마지막으로 그래도 이건 좀 바뀌고 있네 싶은 건요? 희망적으로 끝내야 하는 강박이 있어요, 저한테 하핫

오늘의 요리: 만두피 타코와 누룽지탕 그리고 레몬 모히또

지만 채식인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남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모 두들 안에서 캠페인하고 싶어요. 모두들도 비건 친화적인 공동체로 돌아 가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왜 이런 활동 을 하려는지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고, 그밖에 부천지역에서 동 물권 캠페인 아니면 부천에 1식당 1채식메뉴 도입 이런 대외적인 활동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매주 시사인이 볕드네로 배달됩니다

이진홍, 이진희 조합원님의 작은 선물

은실 제일 좋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게 내 친구가 나 때문에 단발성으로 채 식하는 거. 모두들에서 엄청 의미 있는 변화인 것 같아요. 그링 전적으로 동의하고 채식음식점이 망하지 않고 지속될 때, 언론에서 채식 에 대한 얘기가 많이 되고, 적어도 공 동체적 지향이 있는 사회단체, 진보정 당 이런 곳에서 채식에 대한 배려가 먼 저 이야기 될 때, 예전보다는 달라졌구 나를 느껴요. 물론 배려란 차원이라는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이런 논의가 된다는 것 자체가 내가 먼저 어 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 지는 거니까. 하지만 갈길이 멀지 은실 비건이라든지 채식 관련한 말들 이 처음 듣는 단어여서 잘 안 들리니까 ‘네?’ 이렇게 다시 되묻거나 ‘제 주위에 선 처음봐요~’ 이런 식에 반응이 많이 줄어든 것. 요즘은 거의 안 듣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링 그냥 우물 안 개구리인거 아니야? 은실 그럴 수도ㅋㅋㅋㅋㅋ이거 취소해 주세요ㅋㅋㅋㅋ

"모두들 식구분들 다들 안녕하시죠?" 느리고 따뜻한 목소리로 안부를 물어봐주시는 합천의 이진홍, 이진희 조합원님. 2014년 시사인에 처음 소개된 모두들의 이야기를 읽 고 잡지사에 전화를 해주신 그 인연으로 모두들의 3번 째 두더지하우스의 공급자 조합원이 되어주셨어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의 지난함과 어려움, 그 리고 그 의미를 깊게 이해하고 늘 응원을 보내주고 계세 요. 그래서인지 합천이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 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이 그렇게 외롭지만은 않구나 라는 안심을 하게 되고요. 주변에 모두들에 대한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시사인을 정기구독 해주셔서 매주 받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잡지를 읽으러 볕드네에 놀러갈 좋은 핑계가 만들어졌 어요. 잘 돌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여름 명동성당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왼쪽부터) 그링, 이진희, 땡땡, 이진홍 조합원님


조합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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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만 은 이 난 조합원 ① 조혜진 웃음소리가 참 좋아

가래떡 같은 베개를 나눠 베고 누워 있다가 새삼스럽게 놀란다. 혜진이가 코를 골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혜진 이 방의 웜톤 맞춤 코랄 커튼이 낯설기 때문이다. 나 언 제 얘랑 이렇게 친해졌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내 이런 말 들은 혜진이가 나쁘게 생각하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습지만 혜진이가 나에게 질렸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든다. 오늘은 함께 목공 수업을 듣고 정은을 만나기 위해 부 천에 있는 카페에 갔다. 정은을 기다리며 혜진이 쪄 온 고구마를 노나 먹었다. 맛있다. 고구마가 맛있어서 갑자 기 엄청난 비밀을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말할까 말까 입술을 비죽비죽 했다. 그냥 말하지 않기로 하고 혜진의 얼굴을 보니, 비밀을 들킬 것만 같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든다. 언젠가 방구처럼 비밀이 뽀옹 새어나 오게 되더라도, 아마 혜진은 놀라거나 화내지 않고, 따지 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그 비밀을 못들은 척 해주지 않을 까 하는. 나는 혜진의 웃음소리를 참 좋아하는데, 카페에 앉아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며 깔깔 웃 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혜진을 만났을 때 나는 혜진이 참 포근한 사람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실수 를 하거나 못난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고 다독거려주고 안아줄 것만 같았다. 누가 싱거운 소리를 해도 그 사람이 민망할까봐 유독 큰 소리로 웃어주고, 대화에 소외된 사 람이 있으면 먼저 질문도 던져 주고 그랬거든. 그런데 알면 알수록 혜진은 내 생각보다는 조금 더 강단

있는 사람이었다. 곧잘 양보하지만 마음보다 앞서 쏟아 내지는 않는다는 느낌이다. 쉽게 판단하진 않지만 무작 정 안아주는 법도 없고, 다른 생각에 귀 기울이려고 노 력하지만 본인의 입장을 묻어두지도 않는다. 그래서 혜진에 대해서는 믿음이 있다. 가래떡 베개를 베고 누워서 막 무서운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그걸 모르고 넘어가 게 되진 않을 거야. 우리 관계가 성글게 마구마구 쌓이 게 두진 않을 거야. 그래서 배가 뜨뜻하고 부르다. (라 면을 먹고 바로 누웠기 때문만은 아니다.) 요즘 나는 혜진이 모두들에 들어올 날만 손꼽아 기다 리고 있다. 4호집이 생긴다는 것도 너무 신나는 일이고, 4호집에 혜진과 땡땡, 그리고 호야씨가 입주한다는 것 도 참 감사한 일이다. 땡땡이야 말할 것도 없고 호야씨 도 두 번 만났는데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 4호집 집사람 들끼리의 캐미도 기대되고, 더욱 입체적인 이야기들이 고일 모두들의 3월도 기대된다. 나는 마냥 기대되기만 하는데 혜진은 아닌 것 같다. 당 연히 그렇겠지. 나도 그랬으니까. 걱정되다가 즐겁다가, 기대되다가 또 우울해지고. 나는 그런 혜진에게 네가 무엇을 상상하고 걱정하든 그 이상의 사건들이 기다리 고 있을 거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누구의 말처럼 모 두들이라는 공간은 ‘나’를 만드는 공간이고 그렇기 때 문에 지금의 혜진에게 너무나 필요한 공간이 아닐까 싶 다. 한참을 고생하며 살아온 혜진이 드디어 사표를 던 지고 모두들에 입주한다. 이제 이 곳에서 스스로를 좀 더 다독거리며 살게 되길. 나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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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지낸

저런 이야기

3월 17일 소사생활문화센터 어울마당에서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의 정기총회가 열 렸습니다. 입주조합원 뿐만 아니라 공동체 은행 빈고 조합원(사, 곰자, 오디, 서원, 우 더), 지역 친구 예지씨, 김재성 선생님이 함 께 해주셨어요. 2017년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새로운 목표, ‘봇짐 풀고 눌러앉자’를 함께 정했습니다. 살자리(집)을 넘어서 놀 자리, 일 할 자리를 동네에서 만들어보는 시도와 더불어 우리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소모임 활동(베트남어 배우기, 영화 모임 등)에 대해서 해보기로 했어요. 결의된 내용 중에 또 하나의 중요한 사안은 기존의 소비자-공급자-후원자 조합원의 형 식에서 일반조합원과 거주조합원으로 분류 를 바꾼 것입니다. 집을 만들거나 유지시키 는데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지 않는 사람들 도 조합원으로서의 멤버쉽을 가지고 모두 들 조합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합의 문 을 더 활짝 여는 의미랍니다. 임원으로 2년간의 임기를 잘 마무리해주신 현병택 조합원, 천성원 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서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새로 운 임원으로 그링이 이사장을 은실, 혜진, 동은이 이사를, 정민, 김재성 선생님께서 감사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기를 제안했던 활동가들의 임금 인상안, 그 중에서도 근속수당 도입에 대하여 합의 를 하지 못해 이후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들 지낸 이야기 이어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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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이 집을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농 담을 하면서 시작했던 일이 어떻게 이렇게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청년들의 주거문제는 나아진 점이 별로 없네요.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서 청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꽤 괜찮 은 기획이 최근에 만들어졌어요. 모두들이 3호집의 전세보 증금 마련에 이용하고 있는 따뜻한 사회주택기금을 운용하 는 사단법인 나눔과 미래에서 사회주택을 만들고자 하는 청 년 대상의 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모두들은 이 사업에서 무려 멘토 그룹으로 참여하여, 강의와 멘토링은 진행하게 되었어요. 사업규모나 매출 등의 수적인 ‘성과’가 빈약한 저희와 같은 그룹에게 멘토링을 받고 싶어하는 팀이 있을까요? 라고 제안 받았을 때 오히려 주최측에 반문했는데요. 그런데 대학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과 시아님이라는 멋진 멘티들을 만나서 알콩 달콩 재미있게, 그러나 대학거부 청년들이 맘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겠다는 뜨거운 의지로 유익한 시간을 보 내고 있답니다. .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한 외관을 자랑하는 넓찍한 두더지 하우스 3호집 + 사무실에 지난 겨울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 이쳤습니다. 3호집의 계약기간은 18년 9월이지만 3월까 지 집주인이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퇴거하는 조건 으로 매매를 했으니 나가달라는 요청을 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나눔과 미래의 자문을 통해 계약 서 작성시에 모두들 직원숙소로 쓴다는 내용을 추가하고 직 원인 땡땡이 전입신고를 하여 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 치를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임차인으로서의 권 리와 보호를 받을 수 있었지만, 막무가내로 나오는 집주인 의 무례한 요청은 당혹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설문 제(수리를 해주지 않는 문제로 고생했던)로 그 건물의 모든 세입자들은 이사비용을 받고 이사를 나가는 것에 대해서 동 의했고, 모두들 또한 주변의 시세나 이사가능한 집들을 알아본 뒤에 3호집의 전세보증금을 나눠서 두 채의 전세 집 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결정된 3호집의 이사. 새집에 대한 도배와 장판, 페인트칠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어려웠지만 박새로미와 모로님의 친절한 조언, 조은터 부동산 사장님의 추천 등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새 집에서는 부디 오래오래 살면서 좋은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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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엄청난 우연으로 같은 샴푸를 쓰고 함께 밥상을 꾸리는 사이가 되 었지만, 모두들 조합원들은 각자 살아온 시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모두 달라요. 다르다는 건 불편함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 만, 실은 다양성이라는 새로움과 즐거움으로 경험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모두들에서는 처음 집을 만들었던 바로 그 해 2013년부 터 조합원의 날이라는 행사를 운영했었어요. 각자가 하고 있는 일 (직업) 또는 관심사를 가지고 자유롭게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이었 는데요. 현성이 말하는 장애, 장애인에 대해서, 그링이 말하는 채 식, 다올과 함께 듣는 현대 클래식 이런 식이었는데요. 행사가 너무 많다는 의견과 참여율의 저조로 중단되어 사라지 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서누의 '셀럽파이브' 메이크업 쇼, 레비의 시낭송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해서 1호집 비우네에서 다 시 조합원의 날이 부활했습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은 누구의 날이 찾아올까요??

두더지하우스 4호집 잘찾네가 3월 4일부터 새롭게 열렸습니다. 1,2월 새로운 집 구성을 위한 예비 조합원 프로그램을 하나 둘 씩 진행하고 드디어 이사날. 각자의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하나, 둘, 셋 모두 도착해서 짐을 다 채워 넣었고요. 한숨이 나오던 짐정리도 정리요정 조합원들의 등장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빛도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는 잘찾네. 술에 잔뜩 취해서 돌아오는 길일때도 잘 찾을 수 있는 잘찾네.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게 될 잘찾네. 4월 14일, 다른 조합원들이 열어주는 집 환영회를 한다니 두근두 근 기대됩니다.

이사를 통해 빈 방이 하나 생겼습니다. 3호집에 살던 레비가 2호 집 볕드네의 큰방으로 이사가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두더지하우스 5호집이 새롭게 열릴 예정이니 지금부터 함께 살 사 람을 찾고 어떻게 5호집을 채워가면 좋을지 즐거운 상상을 해볼 필 요가 있고요. 새집 마련에 드는 전세보증금을 함께 만들어볼 펀드 참여자도 모집합니다. 이 글을 읽는 바로 여러분도, 또는 여러분 곁의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어요. 두더지하우스의 벽돌 한 장 함께 올려보실래요? .


모두들 지낸 이야기 이어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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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없이도 내가 살고 싶은 만큼 살 수 있는 집, 이런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집을 지키고 늘려가는 행동이 되는 집, 두더지하우스가 그 동안 만들어지는 방식은 철저히 민간 영역에서 이루 어졌습니다. 공급자 조합원의 보증금 차입, 두더지둥 지기금(젠트리피케이션으로 밀려나는 세입자 주민들 을 지키는 지역기금)의 조성을 통해서였는데요. 어느 한 집도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모두들의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응원해주신 사회투자지원재단 문보경이사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2017년 1월부터 시민출자 청년주택 터무니있는집 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집의 문제를 전 세대가 함께 해결하여,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터무늬있는 집을 만드 는 활동입니다.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공적기금이 있지만, 일정규모 이상의 조직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터무늬있는집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함께 하는 동료가 있는 청년 공동체라면 어디든 그 꿈을 시작해볼 수 있는 기반인 집을 함께 만듭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서 더 많은 터무니있는집이 만들어고, 집 걱정 대신 즐거운 시도가 지역사회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려요.

!! 조합원 외엔 관심 없다 !! <<모두들★별자리 운세>>

물병자리(1월 21일 ~ 2월 19일) ★ 다올 “2018년 물병자리 사람들은 ‘맹활약’ 하게 될 것입니다.”

부끄러움은 그대들 몫

1월 말부터 3월까지 교우관계가 점점 넓어집니다. 적극 적으로 “동료를 만들 수 있는” 시기입니다. 3월은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커뮤니케이션이 부풀어오 릅니다. 3월 말부터 4월은 과거에 잃어버린 커뮤니케이 션도 “부활”합니다. 또한 2011년 무렵부터 배운 것을 여 염소자리(12월 23일 ~ 1월 20일) 기서 “복습”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종류의 마 ★ 혜진 무리같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2018년 염소자리의 많은 사람들이 지 4월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시간이 따뜻해지고 푹 신해집니다. 더불어 3월부터 5월 중순은 “혼자 있는 시간” 금까지보다 한층 큰 꿈을 꾸게 됩니다.” 도 확실하게 확보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전략을 세우거나, 2월부터 3월 중순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집니다. 공 현상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밝혀내거나, 문제와 정면으로 부가 즐거워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부딪쳐 부숴나가는 작업이 이 시기에 ‘사박사박’ 진행됩니 3월부터 4월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변화합 다. “숨은 적을 쓰러뜨릴”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문제를 발견하고 의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는 매우 바빠집 물고기자리(2월 20일 ~ 3월 20일) 니다. 스스로 ‘땅땅’ 움직이고 앞장 서 진행하는 시기입니 ★ 병택 · 레비 · 예슬 다. 새로운 것을 일으키거나, “승부”를 내는 시기가 됩니다. 4월은 즐거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놀이나 취미에 몰두 “2018년 물고기자리 사람들은 자신의 전 할 수 있고, 사랑도 풍부하게 흘러 들어옵니다. 개인적인 문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룹니다.” 세계에서 해야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1월 말부터 3월에 걸쳐서는 매우 바빠집니다. 2015년 경부터 쌓아온 튼튼한 토대 위에서 화려한 불꽃을 올리 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지난 2년 동안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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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뉴스레터 2018년 1-2-3월호

이 해온 노력으로 위험이 줄어들고 승산이 생겨 여기에 서 처음으로 승부가 가능해집니다. 2월부터 3월 초에는 매우 반짝반짝한 시간이 됩니다. 다 른 사람에게 칭찬 받거나 초대 받는 장면도 많습니다. 패 션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바꾸어 아름답게 “변신”하는 사 람도 있을 것입니다. 3월부터 5월에는 팀워크가 뜨거워지는 시기가 됩니다. 적 극적이고 개성적인 동료와 토론하며 전진할 것입니다. 미 래의 계획이 더 강해지고 모두의 손으로 단련되어 갑니다. 3월부터 4월에 걸쳐 경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기 쉽습 니다. 특히 대출 정산이나 재고 조사 같은 작업이 급속도 로 진행됩니다. 현상 파악과 앞으로 필요한 것에 대해서 자세히 확인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4월에는 즐거운 메시 지가 날아옵니다. 대화가 밝게 고조됩니다.

황소자리(4월 21일 ~ 5월 21일) ★ 동은 · 선우 “2018년 황소자리 사람들은 ‘새로운 파 트너’를 얻게 됩니다.” 3월부터 4월은 “과거”와의 연결이 강해집니다. 그리운 장소에 가게 되거나, 오래된 지인과 재회하거나, 또는 예 전에 임했던 활동에 다시 몰두하게 됩니다. 과거에 남겨 둔 것, 후회의 씨앗이 있다면 여기에서 “패자의 역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3월부터 5월에 멀리 여행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 다. 이 시기의 여행은 여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름, 더하여 2020년경에 걸쳐 이어지는 간헐적인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쌍둥이자리(5월 22일 ~ 6월 21일) ★ 호야 “2018년 쌍둥이자리 사람들은 부드러운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3월부터 4월에는 동료와의 관계가 풍부해집니다. 특히 오래된 팀을 재결성하거나, 오랜 친구와 재회하거나 하 는 일이 생깁니다. 또한 오래된 꿈의 먼지를 털고 “다시 한번 목표로 하자!” 라는 마음이 듭니다.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걸쳐 뜨거운 제안을 받게 됩니 다. 또는 다른 사람이 무언가 “물려주겠다”라고 해서 그 것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과 의 거리감이 어느 때보다 줄어들고, 누군가의 인생과 자 신의 인생이 만나, 그 무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유혹도 많을 것입니다. 4월에는 시야가 넓어지고, 행동 범위도 커지는 경쾌한 시기가 됩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에는 사랑이 풍부하 고, 반짝반짝한 공기에 감싸입니다. “아름다워지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꿔 “변신”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게자리(6월 22일 ~ 7월 23일) ★ 소연 · 정민 “2018년 게자리 사람들은 큰 사랑의 시간 속에 있습니다.” 3월부터 4월에는 활약의 계절이 됩니다. 직장이나 대외 적인 활동이 진하게 전개됩니다. 또 과거에 해온 일에 대 해서 “재검토·고치는 것”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것은 결 코 “나쁜 것”이 아니고, 과거에 두고 온 재산을 여기에서 되찾는 것입니다. 여기서 되찾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3월 중순부터 5월 초에 걸쳐 인간관계에 더욱 열이 더해 집니다. 여기에는 매우 자극적인 만남이 있고, 또 사람의 “호주머니를 빌리는” 형태로 부딪쳐 나가기도 합니다. 힘 든 협상이나 “진검승부”도 있을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는 다면 대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군”도 많습니다. 4월에는 교우관계가 고조됩니다. 만나고 싶었던 친구를 만날 수 있고, 믿음직한 동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자자리(7월 24일 ~ 8월 23일) ★ 땡땡 · 프엉 · 은실 · 현석 “2018년 사자자리 사람들은 ‘낙원을 만 드는’ 계절을 보내게 됩니다.” 1월 말부터 3월 중순에는 하고 싶은 것에 마음껏 전념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열정에 자극받은 상태로 창조적 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3월부터 4월은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 다. 여행지에서 그리운 것들과 재회하거나, 오랜만에 귀 성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멀리서 소중한 누군가가 찾아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또한 4월은 멋진 기회가 찾아오기 쉬운 때입니다. 그리 운 동료가 가져다 준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에 딱 맞을지 도 모릅니다.

천칭자리(9월 24일 ~ 10월 23일) ★ 그링 · 종민 “2018년 천칭자리 사람들은 ‘해답’을 얻게 됩니다.”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는 공부에 몰두하는 사람도 많 을 것입니다. 2015년 무렵부터 힘들게 배운 것이 여기서 단번에 “꽃을 피우는” 전개도 있을 것입니다. 뜨거운 메시 지를 주고받고, 논의하는 대화도 여기에서 고조됩니다. 3월부터 4월에 걸쳐 인간관계가 크게 움직입니다. 여기 에서는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도 변화하기 시작하기 때문 에 공사 모두 바빠져 복잡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사하 기 쉬운 때입니다. 한편,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 고, 오해가 풀리는 장면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 잃어버 린 관계가 여기에서부터 가을 중에 “부활”하게 됩니다. 출처 : 우주꽃 잡화점(https://blog.naver.com/sonji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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