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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 06

2014 05 + 06

사랑의 시작, 고마움

the 행복 희망, 인문학에 묻다 사랑의 상실, 상실의 사랑 명화 읽기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 르누아르의 행복

the 나눔 희망 발전소 대한민국 재활 환자의 환경을 한 단계 높여온 일등 주역 재활공학연구소 희망 안테나 10년 노하우로 새로운 삶, 함께 만들어가요 쌍봉종합사회복지관

the 공감 감성 여행 옛 동네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순천 낙안읍성 직장 처세술 개혁은 타이밍보다 주체가 중요하다

2013년 초, 정보화본부로 어여쁜 주임이 전입 오면서 두 사람은 비록 팀은 달랐지만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서로의 집이 10분 거리라 퇴근 후 데이트하기엔 안성맞춤. 나이 차 많은 최인기 과장의 적극적 구애로 6개월 만에 딴딴따단~ 신랑은 신용보증 사업 전산화를 시작으로 14년 동안 노동보험 시스템 개발과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신부는 충주지사 가입 지원 업무와 정보화본부 복지·전산 업무를 거쳐 현재는 공단의 얼굴인 홈페이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울산으로 이전한 공단 본부에 함께 오게 되어 너무 좋다는 두 사람. “앞으로 당신 닮은 예쁜 딸 낳아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 근로복지공단이 맺어준 부부(오혜경 주임, 최인기 과장)


the 행복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 또한 있다. -괴테


the 행복

발행일 _ 2 014년 5월 10일(통권 51호) 발행인 _ 이  재갑 편집인 _ 강  윤호 편집위원 _ 김헌재,  윤은중, 권순식, 나원석, 이영무, 김이호, 김기륜, 이종호, 유시환 발행처 _ 근로복지공단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40 기획 편집 디자인 _ 더  북컴퍼니 <희망나무>는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홍보마당과 애플리케이션 ‘희망나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www.kcomwel.or.kr

the 공감

02 인트로 사랑의 시작, 고마움

30

이어령의 희망 메시지 모든 것에는 결이 있어요

64

이영철의 마음 그림 분홍 연가

06 이철환의 짧은 동화 사랑이 있는 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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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발전소 재활공학연구소 대한민국 재활 환자의 환경을 한 단계 높여온 일등 주역

66

감성 여행 옛 동네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순천 낙안읍성

달려라, 희망 해양환경관리공단 김형역 과장 “손목은 절단됐어도 희망은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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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처세술 개혁은 타이밍보다 주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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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노트 탈 벤 샤하르의 <완벽의 추구>를 읽고

80

멘토 스쿨 장애를 극복한 영웅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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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열전 스릴러, 왜 대세인가?

90

그땐 그랬지 희명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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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건강 하우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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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 아름다운가게로 간 아름다운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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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 06 vol.51

the 나눔

포토 에세이 사랑은 세상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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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인문학에 묻다 사랑의 상실, 상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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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명화 읽기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 르누아르의 행복

44

희망 안테나 쌍봉종합사회복지관 “10년 노하우로 새로운 삶,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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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동행 베이비 박스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

50

희망 지킴이 울산 멘토어린이집 박정애 원장 “우리는 아이들을 지키고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우리를 지켜줘요”

56

근로복지공단 생생 정보통 합병증 등 예방관리 사업, 산재근로자 멘토링프로그램 안내 등

100 나의 버킷 리스트 사랑이 뭉쳤다 102 희망 물음표 104 희망 뉴스 108 알립니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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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의 짧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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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한 우리는 글 이철환(소설가) 일러스트 조성흠

아버지는 온종일 방 안에 누워 계시다가

“어머니, 대학 등록금은 제가 모아놓은

저녁이면 가끔씩 밖으로 나가 술을 마시고

돈으로 충분해요. 아버지 막일 못 하게

들어오셨다. 때로는 그런 아버지가 못마땅해

하세요.”

나는 어머니에게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 고집 누가 말리겠냐. 자식 등록금은

“아버지 언제부터 일하신대요?”

당신이 꼭 마련해야 한다고 고집 부리시니

“봄이 오면 다시 시작하실 거다.”

말이다.”

“봄이 와야만 할 일이 있는 건가요, 뭐.

“아버지 어디서 일하세요?”

술은 매일 마시잖아요.”

“어딘 줄 알면 가서 모시고 오게? 아예

“누구 들을라, 목소리 낮춰라.”

그런 짓 마라.”

“어머니 혼자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알려주세요. 가지 않을게요.”

그래요.”

“삼양동 가는 길에 있는 송천초등학교에서

“아버지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 힘든

새 건물을 짓는 모양이다. 거기서 일하신 지

고물상 일 하시면서 이제껏 식구들 먹여

벌써 열흘은 됐다.”

살리셨다. 좀 쉬셨다가 날 풀리면 뭐라도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에게

다시 시작하실 거다.”

미안했다.

“오래 쉬셨잖아요.”

라디오를 들으며 방 안에 가만히 누워

나는 불평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있었다. 불현듯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에

“그런 말 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 같은 분도

가보고 싶어 옷을 단단히 챙겨 입었다.

없으시다. 너 등록금 마련하신다고 아버지

겨울바람은 몹시 차가웠다. 입 밖으로

요새 험한 일 하신다.”

나오는 입김이 금세라도 얼어붙을 것 같았다.

“험한 일요?”

찬 바람에 귀가 떨어져나갈 것만 같았다.

“모른 척해라.” 엄마는 기름때에 전 내 손을 만지며 마음

고물상을 그만두시고 몇 년째 아무 일도 하지

“……아버지 혹시 막일하시는 거예요?”

학교 앞 문방구에 바람막이로 쳐놓은

아파하셨지만 꿈이 있어 나는 절망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온종일 방 안에 앉아

“꼭 하셔야 한다고 고집 부리시니 말릴

비닐이 겨울바람에 을씨년스럽게 흔들리고

않았다. 나는 공장에서 일하며 열심히

인형 눈알을 붙이셨다. 아버지는 어머니 일을

수도 없었다. 한겨울 막일이 얼마나 춥고

있었다. 전방을 살피며 조심조심 학교 안으로

공부한 끝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돕지 않으셨다. 어머니를 도우려고 아버지가

고단하시겠냐. 많이 고단한지 잠도 제대로

들어갔다. 교실 건물 뒤쪽에서 쿵쾅쿵쾅 망치

입학을 몇 달 앞두고 나는 평화로운 시간을

인형 앞으로 다가가 앉으면 어머니는

못 주무시고 매일 밤 끙끙 앓으신다.”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망치 소리가 나는

보냈다. 오전 내내 책을 읽었고, 오후에는

손사래를 치셨다. 남자가 무슨 인형 눈알을

아버지가 막일을 하신다는 말에 나는 금세

곳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나는 몸을

시내에서 친구들을 만나곤 했다. 아버지는

붙이느냐고, 어머니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의기소침해졌다.

숨기고 망치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았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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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머리카락이 겨울바람에 흩어졌다.

아버지의 야윈 얼굴을 차마 바라볼 수 없었다.

눈송이가 날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 얼굴에 세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버지 앞에 나타날 수 없었다. 대학 입학식 다음 날, 지도 교수가 연구실로 늦은 밤, 아버지와 마주 앉았다. 나는 눈치를

나를 불렀다. 지도 교수는 내가 학과 꼴찌로

살피며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입학했다고 말했다. 겨우 합격했을 거라

“아버지, 사실은 오늘 낮에 아버지 일하시는

생각했지만 꼴찌인 줄은 몰랐다. 창피했다.

데 갔었어요.”

지도 교수는 봄볕 쏟아지는 창밖을 잠시

아버지는 적이 놀라신 눈빛이었다.

바라보더니 따뜻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냥 갔었어요.”

“자네는 자네의 그늘을 인정해야 하네.

“다시는 오지 마라.”

하지만 그 그늘만큼 빛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아버지…`… 젊은 놈들한테 굽실거리지

해. 그늘이 있다는 것은 가까운 곳에 빛이

마세요.”

있다는 얘기니까…. 내가 자네에게 기대를

아버지가 보였다. 공사장 여기저기에 각목과

아버지는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몸을

‘낮에 아버지한테 욕한 놈 패주고

해도 괜찮겠지?”

벽돌이 흩어져 있었다. 우람한 체구에 짙은

곱송그리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싶었어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지도 교수가 내 손을 잡아주었다. 나는 목이

눈썹의 젊은 남자가 아버지에게 버럭 소리를

그의 멱살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가 속상해하실 것 같아서였다.

메어 ‘네’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눈물을

질렀다.

나설 수 없었다.

“작업반장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글썽이며 고개만 끄덕였다.

대놓고 욕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낫다.

나는 열심히 공부했다. 대학 졸업할 때까지

“귓구멍에 마늘 쪽을 박았나. 한 번 말하면

“자, 배고픈데 밥이나 먹읍시다.”

앞에서는 꼬리 치고 발뒤꿈치 무는 놈들이

내내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꼴찌의 손을

왜 말을 안 들어. 최 씨, 여기 좀 보슈.

아버지에게 욕을 퍼부어대던 젊은 남자가

더 나쁘지. 빙판길보다 눈 덮인 빙판길을

잡아준 지도 교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이걸 못질이라고 해놨어요? 하여간 이래서

인부들을 향해 소리쳤다. 몇몇 사람이 불이

더 조심해야 한다.”

사람을 꿈꾸게 하는 건 기쁨이 아니었다.

초짜들은 안 돼. 시간도 없는데 꼭 두 번씩

활활 타오르는 드럼통 앞에 앉아 식사

나는 고개를 숙이고 아버지 말을 들었다.

사람을 꿈꾸게 하는 건 아픔이었다.

일을 하게 만든다니까. 빨리 와서 이 못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인부들이 드럼통 주위로

다 빼요. 못을 이렇게 지르면 어떡해요?

하나 둘 모여들었다. 프라이팬 위에서

옆으로 질러야 안 빠지지, 이 양반아. 노가다

삼겹살이 구워지고 있었다. 아버지는

판에서 일당 받으려면 못질이라도 좀 배우고

찬 바람을 맞으며 혼자 못을 빼고 있었다.

오든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개나

한참 후, 아버지는 검은 가방을 들고 작업장

소나 몸으로 때우면 다 되는 줄 알아요…….”

한쪽 끝에 앉으셨다. 그러고는 따뜻한 물

글쓴이 이철환은 소설가다. 작품으로는 430만 명의 독자가 읽은 <연탄길 1·2·3>과 <행복한 고물상>, <위로> 등 총 20권이 있다.

“죄송합니다. 반장님, 죄송합니다.”

한 잔도 없이 찬밥을 꾸역꾸역 드셨다.

2000년부터 책 수익금으로 운영해온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낮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 작가의 작품 중 총 9편의 글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뮤지컬 <연탄길> 대본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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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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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세상의 중심이다 나를, 너를, 우리를

사랑하는 것은 영혼의 보석을 캐는 일이다 글 양인실

가족 사랑의 울타리 만들어 거센 비바람 몸소 막아내고 행복의 꽃 찬란하게 피어 있는 곳 까르르까르르 꽃들이 웃는다.

이토록 세상살이 힘들다 말들 해도 층층 돌담 가시밭길 맨발로 가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고통을 웃음으로 참아내며 아버지의 그늘진 모습 축 처진 어깨 보이기 싫어서 때론 큰소리로 윽박을 지르기도 하지만

평생을 어루만질 나의 가족들 그리울 땐 한달음에 달려가 끌어안을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 강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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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에 햇살이 비춘다. 맞잡은 두 손에 위안이 서린다. 눈물도 고통도 견고하게 버티는 위엄, 웃음으로 헌신으로 믿음으로 짓는 우리의 성채, 그 씨앗은 가족이다. 그 나무는 고마움이다. 그 열매는 사랑이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배운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을, 고통과 슬픔과 불편을, 그리고 앞으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까지도 우리는 배운다. 인생에는 허다한 모순이 있지만 그것을 해결할 길은 사랑뿐이라고 위대한 선각자는 말한다. 사랑은 어떤 가르침과도 바꿀 수 없는 영혼의 보석이다. 우리는 그렇게 사랑하는 이가 아니었다면 결코 맞닥뜨릴 수 없는 세상의 신비와 위험과 감동을 배운다. 사랑은 그 사랑의 보상이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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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인문학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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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을 견뎌내면 곧 계절의 여왕인

희망은 더욱 가슴 떨리는 설렘입니다.

5월을 맞을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 아니라 포기입니다.

2014년 대한민국의 5월은 4월의 잔인함에

마찬가지로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더해 자책과 회한, 비통과 분노의 달이 되고

무관심입니다. 하여 우리의 사랑은,

말았습니다. 도리 없이 ‘사랑과 감사’를

우리의 희망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주제로 하는 칼럼의 서두를 그것과는 전혀

않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사랑을 망각하는

어울리지 않는 우울한 단어들로 채울 수밖에

것이야말로 스스로 절망의 구렁텅이로

없습니다. 자책과 회한, 비통과 원망 그리고

빠져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잔인한 달

분노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로자 가족

4월에 이어 우리 속에 들어온 더 잔인한

여러분은 이런 어깃장 서두를 너그러이

달 5월은 사랑의 달이며, 다시 5월에 이어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이 정도의

맞이할 6월은 추모와 감사의 달입니다.

조의조차 표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칼럼을 쓸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피어난 희망

“인간의 한평생은 거대하고 영원한 사랑의

사랑의 상실, 상실의 사랑 글 최준영(작가, 거리의 인문학자)

아직도 눈을 감으면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과정이다.”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사랑의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절규와 비명이 귓전을

역사>에 나오는 말입니다. 삶은 곧 사랑의

맴도는 듯합니다. 그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연속이며, 사랑 또한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생때같은 아이들을 차디찬 바닷속에서

사랑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람

숨 막히게 해놓고 어찌 5월의 신록과

중에서 어떤 한 사람을 특별하고 소중한

화사함을 즐길 수 있단 말입니까. 궁색한 변명이라니,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죽은 너희를 잊지 않되 살아 돌아온 아이들에겐 사랑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해보지만, 궁색함은 끝내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절망도 엄연한 삶의 일부입니다. 희망은 언제나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피어납니다. 꽃을 에워싼 들풀로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듯, 절망에서 피어났기에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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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로 인식하는 과정, 즉 ‘대상 선택’에서

잊지 않고 있다. 아이였을 적이나 사춘기였을

하여 사랑은 결국 상실의 감정이기도 합니다.

가르쳐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출발합니다.

때나 장년이었을 때나 존재의 가장 깊숙한

무언가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그것의

‘자기애적(自己愛的) 대상 선택’은 필연적으로

한결같이 ‘아프고 아린 사랑’을 그려온 작가

곳을 관통해 지나간 이름은 사랑이었다는

소중함을 깨닫는 것처럼 사랑을 잃었을 때

파국을 예고합니다. 대상에게서 뭔가를

신경숙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변화된 사랑의

것을.” _신경숙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중 ‘사랑이 와서’에서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얻거나 대상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보다

관념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그래서 그의

자기 이미지와 닮은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랑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단원고

것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사랑을 이기심과

사랑으로 인한 신열에 시달린 기억이 있을

사랑은 그리움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들은, 그리하여 우리를 사랑의 길로

혼동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떠난 아이들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몸부림이면서 그리움 그 자신이기도

인도하는 천사의 현현(顯現)이었음을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딸이기 이전에 우리

합니다. 우리는 늘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을

되새기게 합니다. 사랑을 선택하는 흔한

모두의 아들이고 우리 모두의 딸입니다.

어릴 때 필자는 사랑은 서로 이야기하는

찾아 나서고, 사랑을 선택하고, 사랑을

방법 중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것을

그 아이들의 희생을 그저 남의 불행이거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의 깊은

잃어버리기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일깨워주는 것은 바로 사랑의 상실이

잠시 관심을 가져봄 직한 것으로 치부하는

마음속에 있는 아주 내밀한 일들을 하나씩

순간, 우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망각한

하나씩 서로에게 옮겨주듯 말하는 것, 비밀을

자기애의 도그마에 빠진 짐승이 되고 맙니다.

나눠 갖는 것이 사랑이라고 믿었습니다.

타인의 불행에 대한 이해나 공감, 배려가

좀 더 나이가 들어서는 나를 지켜줄 사람을

없을 때 그것은 곧 사랑의 부재일 뿐 아니라

만드는 일이 사랑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랑의 주체로 설 자격을 상실하는 것과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은 누군가를

다르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점점 그리움과 친해지다 보니 그리움이

사랑은 상실이면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사랑이 되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싱그러운 5월의 신록이 더욱 무르익어가는

“사랑이 와서, 우리들 삶 속으로 사랑이 와서

6월은 추모와 감사의 달입니다. 감사는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베풂과 은혜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사랑의

안쪽을 변화시켰음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상실에 대응하는 감정입니다. 상실을

사라지고 멀어져 버리는데도 사람들은

고마워한다는 말이 어딘지 어색하고

사랑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영원하지 않은 건 사랑의 잘못이

어떻습니까. 우리에게 사랑을 가져다준

아니라 흘러가는 시간의 위력이다. 시간의

예수님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위력 앞에 휘둘리면서도 사람들은 끈질기게

예수의 현현을 일러 문학에서는 ‘에로틱

우리들의 내부에 사랑이 숨어살고 있음을

아이러니(erotic irony)’라고 말합니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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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우리는 그의 죽음에서 자신의 죽음을 미리 맛볼 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그와 함께 죽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섭니다. 상실을 이겨내야만 다시 사랑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마음은 달라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_김형경 <좋은 이별> 중에서

사랑은 상실의 늪에 핀 꽃

“사랑은, 아무 데서나 시작되고, 이별은, 어떤 곳이든 따라붙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상실을 이겨낼 때 비로소 새로운 사랑의

사랑에 대해서는 패자일 수 있지만,

길이 열립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별에 대해서는 패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줄리엣이 외치는 애절한 대사를 기억해야

점이다. (사랑은 나눌 수 있지만) 이별은

하는 이유입니다. 상실을 감당할 수 있어야만

순전히 내가 짊어져야 할 사건이기 때문이다.

비로소 사랑이 다가옵니다.

나 혼자 감당해야 할 일에, 내가 진다면,

“나의 원수인 것은 다만 당신의 이름뿐. 아, 다른 이름이 되어주세요. 하지만 이름에

인류에게 사랑을 설파하고 몸소 그 사랑을

어린아이나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것은 자기 삶에 대한 태만이자 무능이기

실천하기 위해 왔으되 인간 세상은 그를

아이나 강아지가 제대로 걷거나 똥오줌을

때문이다.”

무엇이 있다는 건가요? 다른 이름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했습니다. 그 때문에

잘 가려서가 아니라 외려 그 반대이기

_한귀은 <이별 리뷰> 중에서

불러도 장미는 여전히 향기로운걸. 로미오는

그의 현현은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졌으며,

때문입니다. 늘 불안하게 뒤뚱뒤뚱 걷고,

6월은 상실의 기억을 되새기며 감사의

로미오로 불리지 않아도 그가 지닌 고결함은

상처와 그 상처로 인한 고통에 찌든 모습으로

있을 자리를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늘 관심을

마음으로 승화하는 계절입니다. 사랑으로

그대로인걸. 오, 로미오! 그대의 이름을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그 관심이 사랑으로

승화하지 못한 상실은 곧 자신을 죽이는

버리고 대신 내 모든 것을 가져가세요.”

저버리지 못합니다. 만약 그가 우아하고

발전하게 마련입니다.

못난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별을 견디고,

_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인자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남았더라면 아마도 2000년 동안이나 줄기차게 존경과

사랑은 상실의 늪에 핀 꽃입니다. 하여

감사의 대상으로 머물지 못했을 것입니다.

상실은 증오의 감정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인간의 마음은 그러합니다. 이성으로는

품기 위한 통과의례입니다. 여러 가지 상실

좋은 것, 멋진 것, 풍요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중에서도 가장 큰 상실감은 역시 사랑하는

각종 시민 인문학 강좌에 참여해 열심히 강의하고 있다. 성프란시스 대학, 경희대 실천인문학센터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도 전국의

감성은 늘 그 반대의 것에 작동합니다.

사람과의 이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결핍을 즐겨라>(2012), <유쾌한 420자 인문학>(2011), <책이 저를 살렸습니다>(2010) 등이 있다.

★ 글쓴이 최준영은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부터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 등 도서관, 관공서, 복지관 등에서 글쓰기와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 오늘도 쓴다>(2013),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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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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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빛과 파스텔 톤의 아름다움으로

옷깃을 스치는 소리가 마치 옆에서 들리는

행복감 표현

듯 무도회 느낌이 생생하다. 이러한 느낌을

미술에 조예가 깊건 깊지 않건 파리의 오르세

더 고조시키기 위해 르누아르는 정밀 묘사

박물관에 가면 꼭 봐야 할 그림 중 하나가

대신 색감을 서로 번지게 만드는 기법을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선택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한가하고 흥겨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Le Moulin

한때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림의 맥락을

de la Galette)’다. 빛과 색채의 포착을

파고들어 가보면 의미심장한 사실들이

중시하는 인상파의 한 사람인 르누아르의

숨어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물랭 드 라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당시 파리

갈레트는 보불전쟁이 끝나고 강화조약에

시민이 가장 많이 찾던 몽마르트르의

불만을 품은 국민방위군 일부와 파리

무도회장 ‘물랭 드 라 갈레트’에서 파티를

시민이 연합해서 수립한 정권인 파리코뮌과

즐기는 사람들의 정경을 그린 것이다. 옥외의

관련이 있다. 파리코뮌 당시 지도부가 있던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쏟아져 사람들 위에

곳이 바로 이 무도회장이다. 보불전쟁과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생생하게

파리코뮌 붕괴의 상처는 파리지앵의 꿈을

화폭에 담아냈다. 샹들리에 불빛이 흔들리는

폐허로 만들어버렸다. ‘물랭 드 라 갈레트의

화려한 무도회장에서 파리 시민은 즐겁게

무도회’는 끔찍한 현실을 빨리 잊어버리고

춤을 추거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음악 소리와

싶은 무의식을 드러낸다. 파리코뮌 기간 동안

‘두 자매’, 100.6×81cm, 캔버스에 유채, 1881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 르누아르의 행복 인상주의의 선구자 르누아르의 그림은 여느 화가의 작품보다 밝고 아름답다. 화려한 빛과 색채로 마치 살아 숨 쉬듯 담아낸 인물들과 일상, 생생한 자연, 풍만과 관능을 드러내는 여체는 보는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만든다. 그는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이든 환영했다고 한다. 구성 양인실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131×175cm, 캔버스에 유채, 1876년, 오르세 미술관.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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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소녀들’, 116×90cm, 캔버스에 유채,

‘선상 파티의 점심’, 130×173cm, 캔버스에 유채,

1892년, 오르세 미술관.

1881년, 워싱턴 필립 컬렉션.

그리 무겁지 않은 일상적 삶의 단편을

칠하는 기법으로는 매끄럽고 윤이 나는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포착하는 것이

살갗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

르누아르의 독창적 회화 세계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그는 라파엘로의

당시 파리의 부유한 가정의 평온한 모습을

그림들을 보았고 거기에서 고전주의의 매력,

보여주는 ‘피아노 치는 소녀들(Jeunes

즉 소묘의 아름다움, 형태를 규정짓는

Filles au Piano)’에서도 르누아르의 특징은

뚜렷한 윤곽의 순수함, 인체의 유연함과

잘 드러난다. 르누아르는 1881년에 ‘두

입체감을 더해주는 부드러운 채색의 표현

자매(Two Sisters)’를 완성함으로써 15년간

기법을 배웠다.

일관되게 탐험해온 주제이던 부르주아의

그는 프랑스 남부 지방을 몇 차례 여행했는데,

여가 생활에 일종의 마침표를 찍었다. 봄의

햇빛 찬란한 이 지역의 자연은 인상주의와

아름다움과 젊음의 생기발랄함을 축하하는

결별하는 걸 더욱 앞당기게 했다. 남부

‘두 자매’에서 르누아르는 활기 넘치는 색상과

프랑스는 색채와 관능으로 가득 찬 풍경을

변화무쌍한 붓놀림을 구사했다. 도자기

그에게 보여주었고 타고난 참신함을 되찾게

표면처럼 반짝이는 얼굴의 윤기는 명암으로

했다. 이와 동시에 고전주의의 엄격한

잘 표현했으며, 선명하고 투명한 푸른색 눈을

규칙에서 벗어나 자연의 자유스러움을

첩자로 오인받아 국민방위군에게 총살당할

그런 맥락에서 가장 르누아르적 그림이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려는

그리고픈 욕망을 불어넣었다. 이때부터

뻔한 르누아르에게 전쟁과 폐허의 기억은

할 수 있다. 그의 그림은 잘 짠 비단 천에

작가의 욕망이 드러난다.

르누아르는 일련의 초상화와 누드를

잊어버려야 할 대상이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수놓은 다양한 무늬를 보는 것처럼 화려하다.

파리 시민은 과거를 빨리 잊어버리고

흥미로운 사실은 르누아르가 그렇게

인상파에서 이탈,

‘목욕하는 여인들’은 변화한 르누아르의

유토피아 주의에 들떠 있던 과거를 되살리고

부유한 집안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색 대비에 의한 원숙한 작풍 확립

기법을 잘 보여준다. 그는 마치 꽃다발을

싶었을 것이다. 그 무기력하지만 화려하던

그런 까닭에 르누아르는 정규 살롱의 풍경과

모네, 드가, 마네 등과 함께 초반 인상파의

그릴 때처럼 목욕하는 여인들을 건강하고

파리지앵의 꿈이 이 그림에 선명하게

판이한 색채와 기법을 선보일 수 있었던

길을 걸은 르누아르는 1880년대 중반부터

아름답게 묘사했다. 풍경 묘사는 과거와

나타나 있다.

것이다. ‘선상 파티의 점심’ 배경은

인상파와 다른 길을 간다. 1881년과

비슷하지만, 여인들의 육체를 표현하는

파리 외곽 센 강변에 있는 샤토 섬이다.

1882년 르누아르는 알제리와 이탈리아,

방식은 훨씬 선명해졌다. 특히 윤곽선을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묘사,

1880년대 파리지앵들이 도심의 먼지와

프로방스 지방을 몇 차례 여행했는데,

강조해서 그리는 것은 라파엘로의 영향을

즐겁고 순수한 모든 것 강조

소음을 피해 기차를 타고 이곳 유원지로

이 여행은 그의 예술과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명 ‘앵그르

르누아르의 그림들은 당시 파리의 욕망을

와서는 맑은 공기와 휴식을 만끽하고, 강을

미쳤다. 그는 인상주의 기법을 체계적으로

시대(1883~1890)’라고 불리는 이 시기

솔직하게 드러내는 거울 노릇을 한다. ‘선상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한 무리의 행복한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뿐더러

그림을 통해 르누아르에게 일어난 변화의

파티의 점심(Le Déjeuner des Canotiers)’은

남녀를 표현했다.

대조되는 색채를 섬세한 붓놀림으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기 시작하는데, 1887년에 그린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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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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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이 상자를 열지 않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합니다” 베이비 박스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 이종락(60) 목사가 베이비 박스를 만든 것은 2009년 어느 추운 겨울이었다. 교회 밖에 버려진 신생아가 저체온증으로 죽을 뻔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영아 유기를 조장한다는 비난에 굴하지 않고 베이비 박스를 엄수하는 이 목사. 그는 날마다 기도한다. 이곳에 버려지는 아기가 단 한 명도 없게 해달라고. 글 이나영 사진 임익순

버림받은 아기 뒤에 버림받은 엄마가 있다

집에서 낳은 아기였다.

서울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 건물 안으로

“제가 지금까지 탯줄을 다시 자른 아기가

연결된 알람 벨에서 ‘띠~’ 하는 소리가 울려

몇백 명인지 몰라요.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퍼졌다. 베이비 박스에 아기가 들어왔다는

화장실에서 낳은 아기, 탯줄을 잘못 잘라

신호다. 이종락 목사가 급하게 밖으로 달려

감염 위험에 처한 아기, 낳자마자 피도 닦지

나갔다. 아기를 두고 간 사람은 보이지

못한 채 데리고 와 산모가 교회 앞에서

않았다.

쓰러진 경우도 있었죠. 여기에 오는 아기들도

박스 속 아기 옆에는 젖병 하나와 “2014년

그 엄마들도 모두 안타까운 사연이 없는

4월 7일 12시 5분에 태어났습니다.

경우가 없어요.” 아기는 신생아만 따로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쪽지 한 장이

보육하는 작은 방으로 보내졌다. 거기에는

놓여 있었다. 1.85kg밖에 되지 않는 작은

이미 6명의 아기가 있었다. 왜 이렇게

아기는 가냘프게 울었다. 생후 5일.

많은 아기가 버려지는가? 돌보는 사람도,

길게 자른 탯줄 끝이 불로 지져진 것을 보니

지켜보는 사람도 마음이 아플 따름이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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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 대부분이 미혼모나 정상적으로 키울 수 없는 가정에서 태어난 경우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버려지는 아기의 부모 역시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10대 미혼모는 아기 아빠는 물론 자신의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성폭력, 불륜, 빈곤, 장애 문제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경우도 많죠. 버림받은 엄마가 아기를 키우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자니

이 목사는 ‘내가 아이들을 돌본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생명인데 이러다 아기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이후 이 목사는 외국 사례를 접하고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베이비 박스를 만들었다.

아기를 키울 수 없는 거죠.”

생명의 존엄함 지키려 베이비 박스 만들어

되지 않아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이 목사가 베이비 박스를 만든 것은

이후 다운증후군, 손가락 기형, 안면 기형,

2009년 12월이다. 하지만 버림받은 아기와

뇌병변 장애아들이 이 목사의 품을 찾았다.

장애아들의 대부가 된 것은 그보다 훨씬

또 교회 앞에 아이를 두고 가는 이들도

전이다. 이 목사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둘째

생겨났다. 그 아이들을 다 거두다 보니

아들 은만(26) 씨를 돌보느라 중환자실을

15년 만에 식구가 17명으로 불어났다.

오가며 아이를 키웠다. 그러던 중 1999년

그런데 2008년 겨울 온유(당시 네 살)가 이

뇌병변 장애아 상희(20) 씨의 할머니를

목사를 찾아온 날의 일이었다.

만났다.

“주차장에 버려진 아기를 새벽에 발견했는데,

당시 세 살이던 상희는 재래식 화장실에 빠져

굴비 상자 속에 겉옷도 입지 않은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는데, 엄마 역시 장애인이고

여름 이불을 덮고 있었어요. 추운 데서

아버지는 행방불명 상태였다. 상희 할머니는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온몸이 파랗게

병실에서 전도를 하던 이 목사에게 “상희를

변해 곧 숨을 거둘 것만 같았죠. 아기를

받아주면 예수를 믿겠다”며 그의 손을

안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들고양이 한

잡았다. 상희 할머니의 간곡한 청을 뿌리칠

마리가 휙 지나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

수 없었던 이 목사는 상희를 데려왔고, 몇 달

내려앉았습니다.”


th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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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개정된 법에 따르면 출생신고가 안 된 아이는 보호시설로 보내 입양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오히려 입양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출생신고도 하지 못한 아기를 혼자 키우던 10대 미혼모가 아침에 아기에게 잔뜩 분유를 먹이고 일터에 주사랑공동체교회 벽면에 설치된 베이비 박스. 교회 밖에 버려진 신생아가 저체온증으로 죽을 뻔한 일을 겪은 뒤 베이비 박스를 만들었다. 문을 열면 교회 안으로 알람 벨이 울린다.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와 다시 젖을 먹이는 생활을 한 달간 계속하다가 펑펑 울며 교회를 찾아온 사례도 있었다고. 그래서 이 목사는 입양특례법을 ‘배 아프다고 물파스 발라주는 법’이라고 설명한다.

이 목사는 ‘내가 아이들을 돌본다는 말을

“2012년 8월 입양특례법이 시행되면서

“하나님 아무도 이 상자를 열지 않게 해주세요”

듣고 찾아온 생명인데 이러다 아기가 죽을

갑자기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가

지난 5년간 베이비 박스에 유기된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늘어났습니다. 전에는 한 달에 2명

아기는 440명을 넘어섰다. 이 아기들은

이후 이 목사는 외국 사례를 접하고 아이들을

정도였다면 지금은 20명 넘어요. 개정된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3~7일간 돌본다.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베이비 박스를

법이 아기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의 부모를

그사이 경찰에 신고해 아기의 DNA 채취가

만들었다. 가로 70cm, 세로 60cm, 너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거죠.”

이뤄지고,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후 임시

45cm의 자그마한 공간. 박스 위에는

입양특례법은 아동이 친부모를 알 수 있는

보호소를 거쳐 보육원으로 보낸다.

“장애로 태어난 아기와 미혼모 아기를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친모가 입양 전

이 목사는 그동안 베이비 박스가 아기로부터

사건은 지금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지난해

유기하지 말고 아래 손잡이를 열고

의무적으로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도록

친부모를 알 권리를 박탈하고 영아 유기를

여름에는 검은 비닐봉지 속에 버려진 아기가

놓아주세요”라고 쓴 팻말을 붙여두었다.

한 법이다. 입양된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조장한다는 비난을 무수히 받아왔다.

폭염 속에서 사망한 비극도 있었다. 그래서

친부모를 찾을 때 기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행정기관으로부터 숱하게 철거

이 목사는 매일 기도한다.

“성폭력으로 아기를 낳은 엄마, 해체

요청을 받고 있지만, 그는 묵묵히 베이비

“하나님, 제 손으로 이 상자를 만들었지만,

그런데 베이비 박스를 만든 첫해인 2010년

가정에서 자라 부모 동의를 받을 수 없는

박스를 엄수하고 있다.

아무도 이 상자를 열지 않게 해주십시오.

버려진 아기는 4명에 불과했다. 이후

10대 미혼 부모는 사실상 출생신고하기가

이 목사는 “내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이곳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아이들만 찾도록

2011년 37명에서 2012년 79명, 2013년에는

불가능합니다. 남몰래 자취방에서,

버려지는 아기들 생명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손으로 열고

252명까지 늘었다. 최근 1~2년 사이 왜

화장실에서 출산하는 부모가 어떻게 아기의

베이비 박스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닫아주십시오. 그리고 가능한 한 이곳에

이렇게 유기 아동이 갑자기 늘었을까?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갓 태어난 아기가 살해 유기되는

버려지는 아기가 한 명도 없게 해주십시오.”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영아 유기 10배로 늘어

베이비 박스를 만든 첫해인 2010년 버려진 아기는 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2년 8월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유기 아동 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이곳에 버려진 아기는 440명을 넘어섰다.


the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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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희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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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결이 있어요 한국말에는 참으로 많은 결이 있습니다. 옥을 갈 때에도 결을 거스르면 나무에는 나뭇결

다른 돌과 다름없이

물에는 물결

빛이 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살에는 살결이 있지요. 그래서 머리에도 머릿결이 있고

이치(理致)를 밝히고

눈에도 눈결이 있고

순리(順理)를 따르고

마음에도 마음결이 있지요.

사리(事理)를 따지고 분별하는 말에는 모두 ‘理’ 자가 붙어 있지요.

종이를 찢어보세요. 결을 따르지 않으면 마음대로 찢기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행동할 때마다 결부터 찾아가세요.

꿈결을 따라 마음의 결, 삶의 결을 따라가면 땅이 보이고 하늘이 보이고 세상이 한결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이어령의 희망 메시지는 <이어령의 80초 생각 나누기>(시공미디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어령 교수가 80년 동안 쟁여둔 생각을 펼쳐낸 이 책에는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감동 메시지, 내 삶과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지혜의 메시지, 번뜩이는 창조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the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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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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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활 환자의 환경을 한 단계 높여온 일등 주역 재활공학연구소

산재근로자 중 절단 환자는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의족이나 의수 등 재활 보조기구를 지원받는다. 재활 보조기구 덕분에 용기를 내고 업무 복귀 훈련을 거친 후 예전처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만약 이런 재활

근로복지공단이 재활기구를 지원해 산재근로자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곳, 재활공학연구소. 국내

보조기구가 없다면 절단 환자의 어려움은 클

유일의 장애인 재활 의료 공학 전문연구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는 1994년 설립한 이래 재활 환자에게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도 산재근로자가

우수하면서도 저렴한 재활기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재활기구에 관한 한 개발부터

아니라면 고가의 재활 보조기구를 사야 하는

인적 자원 양성까지 전 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치는 재활공학연구소를 소개한다. 글 이선민 사진 임익순

경우가 많다. 성능이 좋은 제품은 수입산이 대부분이라 매우 비싸다. 아직도 돈이 없는 사람에게 재활기구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국내 장애인 복지 향상시킨 일등 공신

하지만 산재근로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지난 1994년 설립한 이래 재활공학연구소가

우수한 성능의 재활기구를 지원받는다.

이뤄낸 성과는 상당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로 재활공학연구소 덕분이다.

인공지능 의지를 개발했고, 수·전동 전환형

“연간 수백만 명의 지체 장애인이 생기고

휠체어, 2자유도 근전 전동 의수, 초경량

있습니다. 이 중 적어도 3분의 1은 휠체어를

수·전동 휠체어, 욕창 매트리스 등 그간

사용할 겁니다. 이 휠체어가 국내산이 없던

총 600여 건의 국책과 자체 연구 사업을

시절에는 고가라 구입하기가 어려웠죠.

수행했다. 그 결과 220여 종의 재활 보조

저희 연구소는 휠체어, 의족, 의수 등

기구를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각종 재활관련 기구를 순수 국내 기술로

산재근로자는 물론 장애인이 첨단 기술로

제작함으로써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더욱

만든 재활 보조기구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뛰어난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있도록 국산화한 것이다.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재활기구는

“저희 연구소는 각종 재활 보조기구를

수입산과 비교해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개발하기도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거의 절반에 미치지 않는다.

수 있도록 도와줄 프로그램이나 인적 자원

문무성 소장은 설립 당시 국내 재활 전문가

개발도 담당합니다. 재활 의료공학에 대한

중 실력이 뛰어난 이만 엄선해 조직을

종합적 연구 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국내

구성했기 때문에 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최고의 전문 연구기관인 셈입니다.”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활기구는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the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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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에 2차 재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 예로 의족을 잘못 사용할 경우 척추측만증이 즉각 발생한다. 그래서 연구소는 제품 개발과 함께 사용자 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제대로 전달해줄 인력을 훈련시킨다. 그렇게

“저희 연구소 직원들이 연구에 매진할수록 국내 재활 보조 기구가 발전합니다. 국내 유일의 연구 개발 기관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욱 큽니다.”

탄생한 것이 바로 의지보조기 기사라는

재활공학연구소가 총 5년의 노력 끝에 작년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수·전동 휠체어.

재활공학연구소에서 제작하는 재활 보조기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직업군이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모든 연구가 재활공학연구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문 소장은 70여 명의 직원이 개발하는 기술 수준이 세계 기술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시험 검사기관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해

등이다. 이는 재활공학연구소의 실력을

산재근로자에게 지원하기로 한 탈착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수·전동 전환형 휠체어 역시 세계에서 세

“저희 연구소 직원들이 연구에 매진할수록

번째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재활기구가 발전합니다. 국내 유일의

전동 휠체어는 크고 무거워서 작동하지 않을

연구개발기관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욱

때는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점을 보완했다.

큽니다.”

이 휠체어는 자동과 수동 모두 가능하며,

재활공학연구소는 최근 건물을 신축해

이동할 때는 바퀴와 몸통을 해체해 차량

이전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의 연면적

트렁크에 간단하게 실을 수 있다.

8976m2(약 2715평)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갖췄다. 지하 2층까지 햇빛이 드는 구조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갖춘

건물 구석구석 재활 환자를 위한 시설을

최고의 재활 연구기관으로 도약

구비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이번 개소식을

재활공학연구소 건물에는 다양한 기관

계기로 산업재해로 장애를 입었으나

이름이 걸려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근로자를

지정 의료기기시험·검사센터, 산업자원부

지원하기 위한 ‘직무 지원형 보조기구 연구

지정 국제표준화 한국간사기관,

개발 및 보급’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국제공인시험기관,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예정이다.

수·전동 휠체어는 바퀴를 분해해 차량에 실을 수도 있어 편리하다. 올 4월부터 산재 장애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R&D 비용이 140억 원에 달하는 재활공학연구소의 기술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국내 장애인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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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공학연구소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날은요…”

앞으로 다가올 뜨거운 봄날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조혜정(제작실 의지보조기기사)

2014년 봄! 재활공학연구소가 새 단장을 했습니다. 저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장애 때문에 못 하는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모두가 찬란한 나날이 되길 강성재 (재활치료훈련연구팀 책임 연구원)

하반신 마비 환자를 위한 동력 보행 보조기 개발을

새로운 곳에서 만난 환자분들 역시 제게 또 다른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직원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환자들에게도 전달해서 모두가 더 찬란한 봄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그 보조기를 착용한 환자들이 밝게 웃을 때가 가장 보람 있고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재활공학연구소가

지금 바로 이 순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안윤호(시험검사센터 책임 연구원)

한몫함으로써 장애로 인한 불편을 기술로 극복하는

연구소를 신축하면서 시험검사센터도 다른 검사

미래를 만들면 매일매일 찬란한 순간이되겠죠!

기관과 견주어 손색없는 규모나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더 큰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연구소와 함께 국내 유일의 재활 보조기구 전문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봄날입니다.

제가 만든 보조기를 착용하고 마라톤에서 우승한 장애인을 만나는 날이죠 최혁재 (재활치료훈련연구팀 연구원)

가장 튼튼한 보조기를 만들어 몸이 마비된 환자들이

힘든 제게 손을 뻗어주신 선배님들을 만난 때

이를 편하게 착용하고 잘 적응해서 외국처럼 걷기

정성윤(재활보조연구팀 연구원)

대회나 단거리 마라톤에서 완주하는 모습을 보는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3년 전, 선배들의 조언과

순간이 가장 찬란할 것 같습니다.

도움으로 현재의 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바로 그때가

그분들에게 그 찬란한 순간을 선물하고,

제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날입니다. 앞으로 제 인생의

제가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면 저에게도

멘토인 선배들처럼 다른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연구소를

최고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잘 이끌어가며 제2의 찬란한 봄날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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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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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은 절단됐어도 희망은 더 커졌습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김형역 과장 동료를 구하려다 자신의 팔목을 잃는 사고를 당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김형역 과장. 갑작스러운

김형역 씨는 바다 사나이다. 1982년 열아홉 살

사고로 방황하던 때 만난 근로복지공단의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되던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군에 입대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에게서 받은 위안을 다른

해군 부사관을 역임한 후 해양경찰로 일하다

산재근로자에게도 전하고자 김 과장 역시 멘토로 나섰다. 글 이선민 사진 이진하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입사해 시설 관리를 하는 등 32년의 세월을 바다에서 보냈다. 흔히 바다 사나이라고 하면 의리를 떠올리던가? 김 씨 역시 그 의리가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지난 2012년 9월 11일,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그 순간은 동료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발목이 절단되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죽을 수도 있었거든요.”

행하던 해상 방제 훈련을 받던 중 김 씨는 동료의 사고를 목격하게 됐다. 훈련을 마치고 오일붐(기름 확산 방지용 장치)을 회수하기 위해 여청호(국토해양부 소유)의 연결 부위를 풀고 있었는데 함께 작업하던 동료의 오른쪽 발목에 회수 로프가 감겨 난간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눈앞에서 동료의 발목이 부러지는 것을 보고 김 씨는 그대로 두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은 동료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발목이 절단되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죽을 수도 있었거든요. 서둘러 로프를 풀어서 동료를 구하긴 했는데, 갑자기 회수 로프의 장력이 강해지면서 제 손목을 감았습니다.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할 뿐입니다.” 김 씨는 로프에 손목이 감긴 채 바다에 추락하면서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고 말았다. 다행히 김 씨가 구해낸 동료는 발목 치료를 끝낸 후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동료를 구해낸 대신 김 씨가 평생 안고 갈 장애를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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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도 중단하게 되었다. 사고는 가족에게도 충격이었다. 부인은

잡 코디네이터는 내 인생의 안내자

“처음엔 괜히 억울했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제 업무

사고를 당한 김 씨의 손목을 제대로 볼 엄두를 내지 못했고 아이들도

자체는 시설 관리라서 그런 사고를 당할 일이 없었거든요. 훈련 중

힘들어했다.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는 면담 때 아내도 함께 만나

겪은 일 때문에 제 인생이 엉망이 되어버려 정말 힘들었습니다.”

김 씨의 어려움을 전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뿐 아니라 수시로

김 씨는 시설을 관리하는 등 주로 몸을 움직이던 일이라 손목 절단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김 씨 아내의 전화를 받으며 마음을 추스를 수

더 큰 좌절로 다가왔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약물 치료를

있도록 도와주었다.

받으면서도 다시는 일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던 차에 김 씨는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가 제게는 인생의 안내자였습니다. 어디로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를 만났다.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손잡고 차근차근 안내해줬거든요. 제가

“직장에 복귀하지 못할까 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어요.

해야 할 일을 항상 함께 해주며 필요한 일이 생기면 적극 나서서

처음엔 제게 마음을 열지 않아서 대화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사고 후 행정 업무로

해결해주며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그때 김형역 씨의 막내아들이 제 아들 또래였어요.

복귀한 김형역 씨는 다시

김 씨는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의 안내에 따라 직장에 출근하는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어려움을 나누다

행복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보니 서서히 마음이 열리더군요.”

행정사 자격증을 따서 퇴직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가 반드시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생을 준비 중이다.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며

연습을 하고, 작업 복귀 훈련을 받으며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회복해가던 김형역 씨는 2013년 5월 직장에 복귀했다.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며 다독이자, 김 씨는 점차 안정을 찾으며 약물 내가 받은 위로 되돌려주는 삶 살고 싶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공공기관이기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 김형역 씨를 상담할 때 부인을 함께 참석시켜 남편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한 것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산재를 경험한 김형역 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재 때문에 힘들어하는 산재근로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멘토로 활동하는 모습은 제게 항상 감동을 줍니다.

때문에 원직에 복귀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김 씨는 현장에서 일하는 시설 관리직에서 일반 행정직으로 직무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는 해양환경관리공단 지사장과 업무 담당자들을 수시로 만나 직무 전환의 필요성을 설득해나갔다. “사업장에 노조가 없고, 직무를 전환하는 데 따른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하지만 김형역 씨의 사고가 동료를 구하려다 발생한 것이고, 다른 작업장의 직무 전환 사례를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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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을 거듭했더니 긍정적 답변이 나왔습니다.” 여수지사장은 일단 직무 보조를 해줄 임시 직원을 채용해 업무를 보조하며 행정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순천산재병원에 있는 재활공학연구센터를 통해 직무 보조형 전동 의수를 지원하며 업무 복귀에 도움을 주었다. 김 씨는 업무에 복귀해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그동안 받은 고마움에 보답하겠다며 산재근로자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금은 업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면 해양 관련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멘토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그가 담당한 멘티만 해도 8명에 이른다. “사고를 당하면 몸이 아픈 것은 둘째치고 막막한 앞날 때문에 회복하겠다는 의욕이 떨어집니다. 제가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털어놓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들을 도와주느라 제가 근로복지공단을 좀 귀찮게 했지요.” 박정효 잡 코디네이터는 김 씨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면이 강해서 다른 산재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 씨는 바다의 쓰레기나 기름, 부유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제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가 방제 업무를 맡은 이후 GS칼텍스 기름 유출 사고가 터져 정신없이 일하는 중인데, 최근 온 나라를 비탄에 빠지게 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업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면 해양 관련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멘토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정대학원에 다니기도 하는 김 씨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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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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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노하우로 새로운 삶, 함께 만들어가요”

10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까닭에 산재근로자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고, 어떤 점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또 이를

쌍봉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에 충실히 반영하므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산재근로자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도 벌써 10년. 많은 노하우가 쌓였지만 그래도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집중한다. 익숙함 때문에 발생하는 타성은 절박한 처지에 있는 산재근로자에게 자칫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는 산재근로자의 앞길을 밝혀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생각과 이야기. 글 김인수 사진 임익순

표정이 진지하지만 어두운 분위기는 결코 아니다. 가끔씩 농담도 튀어나오고 그럴 때마다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다른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대부분 프로그램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며, 특히 참여자 중 한 분인 이강수(62) 씨가 격의 없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밝게 이끄는 데 큰 몫을 한다. 물론 이 같은 분위기의 바탕에는 강사나 복지사 그리고 적절한 프로그램이 뒷받침되고 있다. 전남 여수시 학동에 자리 잡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입장이 아니라, 장해를 입은 이의 입장에 서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그렇게 해야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고, 프로그램이 그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로 벌써 10년째 산재근로자를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산재근로자 사회적응 프로그램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근로복지공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또 이처럼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온 덕분에 산재근로자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프로그램에 충실히 반영하는 까닭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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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도 충분히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입장이 아니라, 장해를 입은 이의 입장에 서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그렇게 해야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고, 프로그램이 그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아무리 프로그램이 좋아도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복지관을 맡고 있는 신은숙 관장의 이 같은 판단은 오랜 기간 장애인을 돌봐온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역시 장애아를 두고 있으며, 그 아이를 기르느라 일찍부터 장애인 관련한 공부를 하고,

“단순히 취업을 하기 위한 실습이 아니라 빵이나 요리를 만들고 화초를 가꾸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새로운 삶이 있다는 인식을 하게 만드는 거죠. 말하자면 치료를 위한 실습인 셈입니다.”

자원봉사나 같은 처지의 부모 모임에 참석하는 등 이 분야 일을 꾸준히 해왔다. 그리고 그 인연으로 2004년, 늦은 나이에 이곳 복지관에 정식 입사를 했다. 남편과 사별한 이후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자신의 아이를 포함해 장애인을 돌보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을 천직이라 여겼기에 복지관 입사는 자연스러운 일이면서도 그 자신에게는 무엇보다 기쁜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10년, 관내 사원 출신으로는 드물게 공개 채용을 통해 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장애인에겐 동정이나 가르침이 필요한

“살다 보면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의

복지관 관장 자리에는 대부분 재단과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엄마 그리고 남편의 아내로 살아왔는데, 어느 날 남편이 떠난 후

관계있는 인물이 임명되는 관례에

이해해주는 자세가 필요하죠. 그리고 그들의

신은숙이라는 개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비추어볼 때 확실히 특별한 경우라고

삶을 존중해주고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앞이 캄캄했지만 살아보니 적응도 되고, 또 새로운 가치도 찾을

할 수 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산재근로자에 대한 시각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수 있었죠. 그러한 제 경험을 산재근로자께 말씀드립니다. 삶의

장애인에 대한 그의 노력과 헌신이

처지를 이해하고 삶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방식은 달라졌지만 사람은 그대로인데 두려워하거나 포기할

인정을 받은 것이다.

신 관장의 입장이다. 특히 선천적 장애인과 달리

이유가 있겠느냐고요. 새로운 삶도 살아보면 충분히 가치가 있지

하루아침에 장해를 입고 삶의 방식이 바뀌는

않겠느냐고요. 물론 받아들이는 깊이는 다 다르지만 대부분 수긍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망감이 더 클 수도 있다고

하세요. 용기를 얻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많고요.”

한다. 그래서 산재근로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는 희망찾기와 사회

과정에서도 늘 참여자들과 개별 면담을 하는 등

적응 프로그램 모두 합쳐 매년 50명 정도. 특히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대화를 이어간다.

사회 적응 프로그램의 경우 매주 월·수·금요일 3일씩 12주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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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고 있다. 쌍봉종합복지관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양한 실습과 가족 참여 시간을 자주 갖는다는 것. 관내 실습장에서 양·한식 요리와 제과·제빵, 원예 실습을 하며, 임실 치즈마을 방문이나 구직 체험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장 체험 때에는 가족도 동반하게 해 일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 프로그램의 목적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의 이해와 협조입니다. 장해를 입으면 정신적으로 불안해지고 날카로워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근데 가족이 이를 참지 못하고 부딪친다면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점에서 현장 체험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체험을 통해 산재근로자는 스스로 이런 일은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를 갖게 되며, 가족은 저런 일을 할 경우 이렇게 도와야겠구나 하고 이해를 하는 거죠.”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김연우 복지사의 말이다. 한국노총에서 일하다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김 복지사는 그곳에서 산재부문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

일을 맡아 한 관계로 누구보다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산재근로자의 입장과 어려움을

“단순히 취업을 하기 위한 실습이 아니라 빵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장해를 입은

요리를 만들고 화초를 가꾸면서 무언가를 할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수 있다는 자신감, 새로운 삶이 있다는 인식을 하게 만드는 거죠. 말하자면 치료를 위한 실습인 셈입니다.” 최근에는 산재근로자이면서도 새로운 삶에 성공한 이들을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멘토로

이곳 프로그램의 특징은 관내 실습장에서 양·한식 요리와 제과·제빵, 원예 실습을 하며 임실 치즈마을 방문이나 구직 체험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주는 작업도 한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분이 많을수록 이 일을 하는 보람도 크지 않겠느냐고 김 복지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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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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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을 지키고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우리를 지켜줘요” 울산 멘토어린이집 박정애 원장 자연 친화 활동을 하는 어린이집으로 인기가 높은 멘토어린이집. 재정은 빠듯하지만 유기농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을 길러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 가운데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사업장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글 김인수 사진 임익순

“모두 손 놓지 말고 조심조심 걸어요.” “네, 네, 선생님.” 늦봄, 눈부신 연초록 산 너머로 구슬이 터지듯 퍼져나가는 목소리. 겨울을 견딘 나무에서 여릿여릿 새잎이 고개를 들 듯 이제 막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아이들이다.

“이곳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들은 저희 활동 방식을 인정하고 격려해주시는 분이 대부분이에요.”

올망졸망 얕은 산길을 오르며 봉오리를 터뜨린 꽃이며 풀, 벌레를 찾아보는 아이들 눈망울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울산광역시 남구 신선로길에 자리 잡은 멘토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 활동을 강조하는 이곳은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들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어린이집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해 돌려보내는 아이가 적지 않을 정도였다. “매년 초 이곳을 찾는 부모님들께 말씀드려요. 혹 교과 학습에 더 관심이 많으면 다른 어린이집을 선택하시라고요. 그래서 이곳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은 저희 활동 방식을 인정하고 격려해주시는 분이 대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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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환경, 좋은 먹거리 내놓는 것이 원칙

박정애 원장이 멘토어린이집을 설립한 것은 2005년 1월. 교사 생활을 거쳐 자그마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박 원장은 부산대 임재택 교수가 펼치고 있는 생태 유아 공동체 운동을 접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길러내는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이곳 신선산 자락에서 빈 땅을 찾아냈다. 바로 앞에 그리 높지 않은 신선산이 있어 아이들이 항상 산을 즐겨 찾을 수 있고, 또 인근에 수변 공원까지 자리해 생태 교육을 위한 최적의 장소였다. “장소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음식도 가능한 한 우리 농산물, 유기농 제품을 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환경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겐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하니까요.” 아이들 보육비가 몇 년째 제자리인 데 반해 그간 물가가 워낙 오른 탓에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처음 어린이집을 열고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을 무너뜨릴 멘토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자연을 즐기며 건강하게

수는 없는 노릇. 작은 공사라도 하고

자라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학습을 강조하는

나면 그달 회계 장부에는 빨간 숫자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 박 원장의 고민이자

적히지만 그래도 자신의 신념을 접을

부담이다. 물가는 뛰는 데 반해 급여는 매년

생각은 없다.

제자리. 그러다 보니 교사들 눈치를 봐야 한다고

아이들에 대한 것 못지않게 신경 쓰는

박 원장은 웃으며 말한다.

것이 바로 교사 대우 문제다. 만족할

“저희는 한 달에 들어오는 원비와 각종 경비,

만큼 급여를 책정해주면 좋겠지만,

급여 등 모든 걸 공개해요. 또 경비를 지출하기 위한 카드는 제가 아닌 원감 선생님이 맡아 하시니 한 달 내역이 빤히 드러나죠. 그러니 교사들도 수긍을 하고요. 물론 급여에 만족하는 것과는 별개 문제지만 적어도 이익을 남기면서 월급을 적게 주는 건 아니라는 것은 알아요.” 어린이집 교사라는 직업이 어디 만만한 일인가.

부모에겐 다른 어린이집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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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많고 급여는 적지만, 그래도 이 일을 하는 것은 보람과 사명감 때문이라고 교사들은 말한다.

여러 아이를 탈 없이 돌보는 일도 쉽지

주위에 좋은 제도 많은데 찾아보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

않거니와 그에 따르는 일 또한 적지 않다.

박 원장은 어린이를 돌보고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마음

프로그램을 짜고 각종 교재를 직접 만들어야

없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사업으로 생각했다면 벌써 이 일을 접었을

하는 것은 물론, 행정 관청의 요구에 따라

거라고 말한다. 이는 교사들 또한 마찬가지. 적은 급여에 많은 일에

처리해야 할 서류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치이면서도 수년, 수십 년 이 일을 하는 것은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등원할 때부터 하원할 때까지 아이들 행동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하나와 행적을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두루누리 사회보험에 대한 정보를 접한 것은

것은 물론, 어떤 음식을 어떤 재료로 만들어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밝힌다.

어떻게 제공했는지까지도 기록해야 하는

“저희 세무 업무를 맡아 해주는 회계사가 계시는데 운영의 어려움을

등 이것저것 생각 이상으로 많은 서류를

푸념처럼 늘어놓았더니 두루누리 사회보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작성해야 한다. 물론 미취학 아이들이기에

빨리 가입하라고요. 그래서 알아보고 바로 가입했습니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50%를 국가가

일이라 할 것이다.

지원하는 제도로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 월평균 보수가 135만 원

그러다 보니 일의 강도가 보통이 아니다.

미만인 사업장이 대상이다. 마침 멘토어린이집 직원은 모두 9명.

퇴근 시간을 넘겨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박 원장은 주저 없이 가입했다.

경우도 다반사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

“살펴보면 주위에 좋은 제도가 많은데

같은 행사가 다가오면 교사들 얼굴 보기가

찾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미안하다는 것이 박 원장의 말이다. 그래서

두루누리 사회보험만

빠듯한 운영비 속에서는 근로자들의 4대

어디 놀러 가도 아이들 선물보다 교사들

해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 수

보험료도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선물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고.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제도는

제조업체 같은 곳에서는 보험료 내는 것을

“일도 일이지만 아이들 문제로 부모님들에게

없겠거니 미리 포기한 것이 잘못이지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근로자도 있다. 당장

질책을 받거나 곤란한 처지에 놓일 때

가입한 이후엔 다른 어린이집 원장님들

급여가 줄어든다는 생각 때문이다.

교사들이 제일 힘들어해요. 요즘은

만날 때마다 가입하라 권유하고

하지만 그 부담이 반으로 줄어드니 근로자나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관심이 많고 애지중지

있어요.”

고용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인 셈이다.

키우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두루누리 사회보험이 어린이집 운영의 해결책은

그 화살이 바로 교사에게로 향하지요. 물론

아니지만 적지 않은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교사 입장에서 어쩔 수 없었거나 억울한

무엇보다 교사들의 삶에 꼭 필요한 4대 보험을

경우도 많고요. 실제로 급여보다 이런 문제로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무거운 짐

그만두는 교사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를 덜었다는 것이 박 원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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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생생 정보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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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관리 서비스로 성공적인 사회복귀 일구세요! ■진료지원 대상자

합병증 등 예방관리사업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장해급여 지급 결정을 받은 자(예방 관리 증상별 적용 대상의 장해 등급 충족)와 무장해자에 따른 예방관리 증상 상병(심근경색증, 협심증, 기관지천식)으로 치유한 자(2014년 5월 1일부터 적용) 중 합병증 등 예방관리를 위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

■합병증 등 예방관리 신청 방법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을 치유한 후 잔존하는

최초 또는 재요양 종결 → 장해 급여 청구서 → 합병증 등 예방 관리 신청서 → 합병증 등 예방 관리 대상자 결정 합병증 등 예방관리 신청 방법 기존에 합병증 등 예방관리를 위한 진료를 지원받았더라도 재요양 종결이후 예방관리 대상자로 결정된 경우 기존의 유효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예방관리 증상별 단위 기간을 새롭게 제공.

후유증과 해당 질환과 관련해 일어나는 합병증의 진찰, 약제, 처치 등 의학적 조치를 실시해 당초 상병(傷病)의 악화, 재발 또는 합병증 등을

■합병증 등 예방관리규정 주요 개정 내용(2014년 5월 1일 시행) ①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상병군의 예방관리 서비스 개선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고 노동 능력의

구분

부위

상병군

적용 대상

유효기간

유지·회복으로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확대

청력 장해

장해 등급 14급 이상인 자

3년(필요 시 1회만 연장)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합병증 등 예방관리 서비스를

신설

비강을 통한 숨쉬기 장해

장해 등급 12급 이상인 자

2년(필요 시 1회만 연장)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기택(재활계획부 대리)

신설

턱·얼굴·신경 손상 장해

장해 등급 12급 이상인 자

1년(필요 시 1회만 연장)

신설

외상 후 턱관절 장해

장해 등급 14급 이상인 자

2년(필요 시 1회만 연장)

■합병증 등 예방관리제도 ‘합병증 등 예방관리제도’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77조에 따라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을 치유한 산재근로자 중에서 합병증 등 재요양 사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산재근로자에게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그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받게 하는 제도.

■진료지원 범위 진료는 장해 부위의 후유 증상 또는 합병증에 따라 지원하는 범위가 다르나 기본적으로 진찰, 약제, 처치, 검사, 물리치료, 기타 필요한 의학적 조치 등을 지원 (한방 진료 포함).

② ‘무장해자에 따른 예방관리’ 서비스 지원 확대(신설) - ‘무장해자’의 정의 업무상 사유로 발생한 부상 또는 질병은 치유했으나 장해등급 기준에 해당하지 아니한 자. - 대상 상병 선정 요양 종결 후 무장해 상태지만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 등 관리가 필요한 내과계 상병 선정(심근경색, 협심증, 기관지천식). 1 ‘심근경색’에 따른 예방관리 지원(유효기간 2년, 연장 불가) 2 ‘협심증’에 따른 예방관리 지원(유효기간 2년, 연장 불가) 3 ‘기관지천식’에 따른 예방관리 지원(유효기간 2년, 필요 시 연장 가능) ③ 합병증 등 예방관리 유효기간 소급 적용 시점 확대 개선 - 장해급여 청구서 또는 합병증 등 예방관리 신청서를 단위 기간 내 신청할 경우 적용 시점을 치유일 다음 날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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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생생 정보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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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멘티, 사회·직업 복귀를 위한 상생

산재근로자 멘토링프로그램 안내

멘토링프로그램

멘토 & 멘티

■멘토 - 자격 산재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직업 복귀에 성공한 산재근로자 - 역할 멘티의 부상 신체 부위, 장해와 회복 정도에 따라 단계별 정보 제공 1 투병 생활의 경험 전수와 극복 방안 제시 2 후유 증상에 대한 지식 제공과 지속적 관리 방법 전수 3 사회복귀까지의 계획·과정·시행착오에 대한 경험 전수

■멘티 - 대상 (아)급성기, 회복기에 있는 우선 상담 대상자 중 다음 요건에 해당하는 자 1 우선 상담 대상자 중 내일찾기 서비스 대상 제외자 2 일반 서비스 대상자 중 원직 복귀가 불투명한 자 3 잡 코디네이터나 의료기관 사회복지사가 추천하는 자 4 참여 희망자 중 상담 등을 통해 프로그램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

■멘토링 내용 - (아)급성기 투병 생활의 어려움 공유와 극복 방안 제시, 조기 재활의 필요성에 대한 경험 전수 - 회복기 신체적 변화에 대한 상황 수용과 후유증에 대한 지식 제공 - 완치기 멘토의 사회 복귀까지의 계획·과정·시행착오에 대한 경험 전수 등

■멘토링 활동

산재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직업 복귀에 성공한 산재근로자(멘토)가 요양 중인 산재근로자(멘티)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재활 프로그램입니다. 위기 극복 노하우를 요양 초기부터 공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재활 의욕을 고취해 사회·직업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송정희(재활사업부 과장)

- 개별상담 멘토-멘티 일대일 상담 - 집단교육 가족 화합 프로그램, 희망찾기 프로그램, 사회 적응 프로그램 연계 - 강의(강연) 요양 환자 10인 이상 의료 기관 강연 후 일대일 상담 연계 - 작업능력평가 동행 잡 코디네이터의 요청에 따라 의료기관 방문 시 동행 - 제공기간 선정된 멘티에 대해 상병 상태에 따른 단계별 멘토링 제공(최대 5회 차) - 제공절차 참여 멘티 선정

멘토 지정

멘토 활동 조율

멘토링 활동

활동 일지 작성 제출

■신청방법 - 멘토 주소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지사)에 신청서 제출 - 멘티 의료기관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지사) ☎ 1588-0075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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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생생 정보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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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의 시발점,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산재보험 50주년 기념행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 포상 체험수 포상 유공자 재활 보조기구 전시

주요 행사 일정 •아시아산재보험포럼 총회 - 2014년 6월 30일(월) 오전 10시,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

국제 심포지 엄

6월 공연

사진 전시

•산재보험 50주년 기념식 - 2014년 7월 1일(화) 오후 2시,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 - 기념식과 유공자 포상, 공단 새 비전 선포식 - 산재 재활 보조기구 전시, 산재보험 50년 사진 전시

산재보험 시행 50주년이 되는 7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재보험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합니다. 공연, 체험수기 포상, 유공자 포상, 사진 전시와 재활 보조기구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이 될 50주년 기념식을

•산재보험 5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 2014년 6월 30일(월)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 - 참여 문의 : 미래경영TF팀 나원석 과장(052-704-7757)

•<산재보험 50년사> 발간

7월

•산재보험 50주년 기념엽서 발행 - 2014년 7월 1일(화), 우정사업본부

여러분과 함께하려 합니다.

•산재보험 사업 종류 재분류 학술 세미나 - 2014년 7월 4일(금)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산재보험 재활 전문가 합동 세미나(7월 예정)

–김정애(미래경영TF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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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생생 정보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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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 바로잡고,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 펼쳐요!

우리 꿈드림 홍보단을 소개합니다 ■누가 함께하고 있나?

모여요! 참여해요~ 꿈드 보단 림홍

직급 불문! 나이 불문! 성별 불문! 근로복지공단 직원이라면 누구나 가능! 단, ‛네 가지’를 보유해야 합니다. 바로 공단에 대한 사랑, 적극성, 책임감, 홍보에 대한 열정입니다. 현재 홍보 단원은 55명으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 세 가지만 꼽는다면? 1 오류 정보 나빠요! ‘온라인 오류 정보 모니터링’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등에서 고객이 잘못된 정보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의 홍보는 홍보부 직원만 한다?  NO, NO! 우리 공단에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인

2 아는 것이 힘이다!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 예비 근로자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이 근로복지공단과 산재보험을 몰라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학교로 직접 찾아가 강의합니다.

‘꿈드림 홍보단’이 있습니다. 이들의 역사는 2007년 9월 ‘사이버 홍보단’이란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첫 역할은 이름에 걸맞게 국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온라인 공간에서 오류 정보를 신속히 발견하고 정정하는 일! 어느덧 7년의 세월이 흘러 2014년, 그런 열정이 쌓여 ‘꿈드림 홍보단’이란 예쁜 이름도 얻고, 예비 근로자인 고등학생을 찾아가는 등 오프라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각자 소속 지사에서 별도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이들의 열정이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김혜연(홍보부 대리)

3 솔선수범! ‘SNS와 지역 홍보에 적극 참여’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공단 정보를 개인 SNS에서 공유하는 것은 기본! 그 외에도 ‘지역 마라톤 대회 참가’ 등 각 소속기관에서 이루어지는 홍보 활동에 손 번쩍!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답니다.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이 뭔가요? 2012년 시범 강의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무려 11개 학교의 4000명이 넘는 학생을 만났어요. 산재보험과 근로기준법, 사회 초년생이 이용 가능한 근로복지공단의 복지사업 등 예비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지식이 강의 내용에 담겨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열정을 보여주는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업무 + α’로 시간을 쏟고 있을까요? 몰라서 불이익을 당하는 고객, 특히 어린 학생을 만나면 너무나 안타까워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고 해요. 물론 쉽지 않지만, 혼자가 아니라 든든하다는 꿈드림 홍보단원들! 2014년에도 힘차게 정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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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의 마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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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연가 숲에 앉아 귀 기울이면 새 중에도 음치가 있습니다.

헤엄이 서툰 물고기 키 작은 나무 덜 예쁜 꽃 느린 토끼와 빠른 거북이… 세상 어디에나 다름과 차이가 존재합니다.

서로 돕고 사랑해야 사랑한다는 신의 암호는 세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분홍 연가’, 53×33.3cm, 캔버스에 아크릴릭.

조금만 천천히 걸으며 마음의 창을 열면 단 한 번뿐인 삶에 다가오는 모든 것, 사랑입니다.

★ 이영철 화가는 세상의 작고 여린 곳을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는 소시민의 사랑과 희망 그리고 너른 들판에 핀 풍성한 꽃 같은 풍요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순수하고 따스한 그의 그림과 글을 보며 마음을 다독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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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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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네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순천 낙안읍성 답사 여행 일번지 남도로 향한 발걸음이 여유로운 초가와 고즈넉한 돌담길에 머물렀다. 600년 역사와 민속 문화, 낙안팔경이 조화를 이룬 옛 마을에서 비로소 한 줄기 위안을 얻는다. 100년, 어쩌면 200년 전에도 지금의 모습이었을지 모를 낙안읍성.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아름다운 동행 속에서 길을 묻는다. 글 김인수 사진 임익순 일러스트 문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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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의 삶은 곡선이다. 부드럽게 경사지는 초가지붕도, 이리저리 휘어진 골목길도 모두 곡선이다. 또 우리 조상은 부드럽고 원만한 성품을 최고로 여겼다.

서로 의지하듯 올망졸망 정겹게 어깨를 맞댄 초가지붕, 원만한 곡선으로 미소 지으며 어서 오라는 듯 길게 늘어선 골목의 돌담…. 걷다 보면 코끝을 스치는 것은 마당에서 골목으로 고개를 내민 꽃나무의 향기가 아니라 아련한 향수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 마을은 과거 민초의 삶과 직접 맞닥뜨릴 수 있는 곳이다. 경복궁과 창경궁 같은 궁궐, 안동 하회마을이나 서울 북촌 같은 양반 동네와 이곳이 다른 점은 바로 정겨움이다. 바로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놀던 바로 그 동네의 모습인 까닭이다. 옛이야기 지절대는 고향 마을 이리저리 제 마음대로 갈라지고 휘어진 골목길을 걷노라면 바지를 엉덩이에 걸친 선머슴들이 금방이라도 떼 지어 몰려나올 것 같고,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빨래터에서는 방망이질하는 소리와 아낙네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허공으로 흩어지는 것을 상상하게 된다. 오늘날 인터넷에서 세상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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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아낙네들은 이곳 빨래터에서 세상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것이다. 누구네 집 바람난 남편 이야기를 하며 서로 입 모아 욕하고, 성질 고약한 시어머니가 봉변당한 이야기를 하며 크게 웃었을 것이다. 높으신 어른들에 대한 소문을 나눌 때면 짐짓 뒤돌아보곤 들릴 듯 말 듯 목소리를 낮췄을 것이 분명하다. 야무지고 단단하게 정을 보듬어주는 마을 성안에 빼곡히 들어선 초가는 하늘을 찌를 듯 처마가 치켜 올라간 기세등등한 기와지붕과 달리 고개 숙인 난초처럼 한없이 원만하고 부드럽다. 또 ‘감히 어딜!’ 하고 외치듯 쌓아 올린 양반가의 흙담과 달리 이곳의 돌담은 폴짝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낮고 겸손하다. 낙안읍성을 만든 시기는 조선 태조 6년. 물론 그 이전부터 마을은 있었지만 왜구의 침입이 잦아 이때 마을 주변으로 토성을 쌓았으며, 이로써 읍성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후 조선 중기 군수로 부임한 임경업이 석성으로 개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을 감싼 석성은 1.4km에 이르는데,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어디 하나 허술한 구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짱짱하다. 과거가 주는 재미난 선물 성안의 90여 가구에 이르는 민가는 보통 한 가구당 2~3채의 초가와 마당, 텃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초가는 대개 3칸 정도의 일자형 안채와 아래채, 농기구를 보관하고 외양간을 겸하는 헛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정을 베푼 임경업 군수의 선정비와 마을을 지킨다고 알려진 600년 넘은 은행나무를 통해 장구한 시간을 읽을 수 있다. 이곳이 더욱 정겨운 이유는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어 민속촌처럼 삶의 자취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만날’ 수 있기 때문. 이방인이 되어 과거의 삶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으로 돌아가 직접 느끼고 젖어드는 것이 낙안읍성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번거로울 텐데도 나그네를 위해 모두 전통 옷을 입고 생활하는 마을 주민의 ‘관람’하기 위해 성읍마을을 찾는다면 얻는 것이 적다. 마을 곳곳을 거닐면서 느끼고, 체험하며 젖어들 수 있어야 이곳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넉넉함 또한 다정하다. 천연 염색, 길쌈, 국악, 한지 공예, 짚물 공예, 대장간 등 옛 멋을 즐길 수 있는 기회 또한 이곳이 주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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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찾아가기

향매실마을 시간 여행에 흠뻑 취했다면 이곳에서 32km 떨어진 문유산 자락에 위치한 향매실마을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매화는 본디 옛 선비들이 가장 좋아하던 꽃.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 꽃을 피운다 하여 선비의 기질을 닮은 꽃이라 했다. 매년 봄이면 82만6500m2(25만 평)에 들어선 매화나무가 피워내는 꽃향기로 황홀해진다. 특히 6월이면 실하기 그지없는 매실을 만날 수 있다. 이 시기 마을에서 매실 장아찌, 매실 발효액, 매실 빙수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체험도 즐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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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처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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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은 타이밍보다 주체가 중요하다

과정에서 부장보다 더 고위직이 면접을

속으로는 ‘그래, 어디 얼마나 잘났는지 두고

따로 봤다면 기존 시스템을 ‘개혁’해보라고

보자’라며 비수를 감추는 사람도 있는 것이

이직한 관리자가 기존에 거래하던 외부 업체를 바꾸려고 한다. 그런데 상사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당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오자마자

현실이다.

이때 관리자는 어떻게 대응하고 현명하게 해결책을 찾을 것인지 <직장신공>의 저자 김용전 컨설턴트가

‘뭔가’를 보여주려 했을 것이다.

알려준다. 글 김용전(작가, 커리어 컨설턴트) 일러스트 조성흠

변화와 개혁의 두 얼굴

과정에서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이 과장이 업체 변경안을 빨리 추진한

상사의 반대, 무조건 ‘NO’보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의 선배

합당한 이유를 찾는 것이 현명

팀장이 자신의 의견에 동조했기 때문이다.

부장이 개혁안을 거부하는 데는 세 가지

그러나 이 부분은 과장의 판단이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 첫째는 과장의 성급한 추진

확률이 높다. 즉 대기업에서 온 엘리트가

때문이다. 즉 시키지도 않은 일을 알아서

단기간에 과장을 달고 자기 밑에 바짝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하필이면 자기들이

다가오자 불안감을 느낀 팀장이 일부러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업체를

‘뜨거운 감자’인 업체 변경안을 추진하도록

바꾸자고 했기 때문이다. 이 변경안의

한때 거대 그룹의 회장님이 “아내와 자식

“대기업에서 중견 기업 홍보부로 이직한 직장

부추긴 것이지, 진심으로 동조한 것은

취지는 그동안 이벤트를 해온 업체가

빼고 다 바꿔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오늘과

경력 3년 차 과장입니다. 와서 보니 외부

아니라는 것이다. 직장이라는 곳은 이처럼

최선이 아니라는 뜻이며, 과장의 개혁안을

내일이 다를 만큼 세상 돌아가는 속도가

대행사와 이벤트를 많이 하는데, 그동안

아군이 한순간에 적군이 되기도 하고, 더구나

받아들이면 그 이벤트 회사를 선정해서

빠르니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A사와 계속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개혁을 추진하는 데는 진심으로 찬성하는

일해온 기존 직원이나 부장 역시 문제가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직장이나 개인을

알아보니 B사가 비용이 더 저렴한 데다

사람도 있지만 겉으로 찬성하는 척하면서

있었다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 둘째는

막론하고 모두가 ‘변화’에 골몰하는 것이

효과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바로 위

현대사회다. 그러나 구호가 아무리 요란해도

상사인 팀장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화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히 기득권을

건의했더니 부장님은 ‘쓸데없이 평지풍파

가진 사람은 개혁을 불안하게 여긴다.

일으키지 말고 그냥 하던 데서 하자’라고

물론 기득권을 가진 사람도 본질적으로는

합니다. 저는 반드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개혁에 찬성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는데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자신에게 유리할 경우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이 과장이 오자마자 업체 변경을 시도한

안전을 위협한다면 “거, 공연히 쓸데없는

이유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왔기

일 벌이지 말고 하던 대로 하자!”라고 외치기

때문이다. 즉 큰 회사에 있다가 작은

십상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조직에 변화를

회사로 오면 아무래도 인력이나 시스템이

주고자 하면 좋은 취지라 해도 눈치를 봐가며

상대적으로 허술해 보이고 여기저기 허점이

이 사람 저 사람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많이 보인다. 게다가 과장을 영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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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의 불확실성이다. 이벤트는 비용보다

일단 ‘상사가 반대하는 데는 뭔가 합당한

갑 입장인 대기업에서 일을 배우고 왔기

효과가 더 중요하다. 자칫 비용만 생각하다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전제 아래 다시

때문에 원리 원칙대로 생각하려는 성향이

효과가 없으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

한 번 검토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또 본인의

강하다. 그러나 대기업 논리를 중소기업에

이벤트다. 따라서 싼 것은 좋지만 자칫

생각이 온전히 맞다 해도 이직하자마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원칙대로 할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업체로 바꿨다가

무리하게 고집을 피워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수 있는 여력 역시 중요한 요소이기

문제가 생기면 부장이 책임져야 한다.

것은 좋지 않다. 현재 대행사와 계약한

때문이다.

셋째는 “쓸데없는 평지풍파를 일으키지

배경도 더 알아보고, 이벤트 현장도 직접

따라서 “쓸데없는 평지풍파 일으키지

말라”는 말로 미루어볼 때 기존 업체 선정 시

방문해 효과를 확실하게 확인한 후에

말라”는 부장의 경고를 금과옥조처럼

정치적 고려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

교체하자고 건의해도 늦지 않다. 일단 물러설

따르진 않더라도 그 말이 뜻하는 바를

그렇다면 진퇴양난에 빠진 과장은 과연

경우 “큰 회사에서 온 사람도 별수 없네”라는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필자도 현역 시절,

냉소를 보낸다. 그러면 개혁은 이미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이벤트업체

평판이 돌 것을 우려한다면 안심해도 괜찮다.

대행사를 선정할 때 두 업체 중에서 차선의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개혁을

변경안에 한해서는 일단 한발 물러서는 것이

오히려 그런 평판이 사람들의 경계를

업체를 택한 적이 있다. 대표의 선배가 하는

시도하기 전 구성원과 공감대를 형성할

좋다. 과장의 질문 내용으로 봐서는 분명히

늦추어 개혁을 준비하는 데 더 유리할 수

회사인데 그쪽 인맥을 통해서 회사의 어려운

필요가 있는데, 과장의 경우는 그 점을

자기가 옳은데도 부장이 보수적이어서 안을

있고, 포기한 줄 알았는데 결국 성공시키면

일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에 대한

간과했다는 것이다. 직장 경력 3년 차인데

부결했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하지만 그런

고집을 피우면서도 지지부진한 것보다 열

감사의 뜻으로 일을 주고자 하는 대표의

옮겨간 회사에서 과장 직급을 단 것은 능력도

식으로 생각해서 계속 밀어붙인다면 더 좋지

배는 더 신선하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만에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과장이 성급하게

능력이지만 대기업에서 일했다는 이유가 더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나 업체 계약이 연고에 의해 이뤄졌다면

변화를 서두르다가 반대에 부딪혔지만,

크다. 그런데 기존 직원들은 5~7년 다녀야만

어떻게 할 것인가? 이 경우에도 잘 판단해서

그 이유는 타이밍 때문만이 아니다. 사실

될 수 있는 과장을 3년 만에 달았다면,

유연하게 처리해야 한다.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보다

그가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무의식 속에 반발

주체다. 과연 누가 개혁을 주도하느냐가

심리가 자리 잡기 마련이다. 이런 정서적

개혁을 시도하기 전 구성원과 공감대 형성

가장 중요한 문제다. 한 나라를 개혁하려는

면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변화를 시도한

협력 업체는 연고에 관계없이 가장 경쟁력

정치 지도자가 국민의 신망을 얻어야 하는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유는 공감대의 확대 때문이다. 즉 부도덕한

개혁일수록 좀 더 깊이 조직을 파악하고

예외가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갑이

지도자가 개혁을 외치면 사람들은 “누가

자신의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확보한

아닌 을 입장에 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구를 개혁하려 하는가?”라는 식으로

다음 치밀하게 시도할 필요가 있다.

작은 것을 내주고 보다 큰 것을 취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럴 경우 품질 면에서 큰 하자가

없다면 차선의 업체를 정치적으로 선택하는

글쓴이 김용전은 작가다. 현재 KBS 제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서 그가 맡고 있는 ‘직장인 성공학’은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경우가 있는 것이다. 과장은

행복한 직장인이 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서로 <회사에서 당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법>, <직장신공>이 있다.

않는 그만의 현실적 조언이 입소문 나면서 최장수 인기 코너가 되었다. 특히 누구보다 직장인의 고민을 공감하는 그는 “성공한 직장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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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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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과 행복 탈 벤 샤하르의 <완벽의 추구>를 읽고 글 방진섭(카이스트 교학기획팀)

현실 세계에는 어느 정도 실패와 슬픔이

행태를 걱정하고, 이들이 펼쳐갈 미래를

불가피하며, 성공은 실제로 달성 가능한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나는 그리고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얼마 전에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 강의로

기준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흘러왔고, 나름대로의 사상과 철학과

갑작스러운 질문일지 모르지만 가끔 한 번쯤

널리 알려진 탈 벤 샤하르가 쓴 <완벽의

인정한다. 그 결과 실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치·경제 방식으로 진화했다. 따라서 미래는

생각해보는 것도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추구>라는 책을 읽으면서 최고를 추구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불안감을

지금의 기성세대가 지나치게 걱정할 문제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현대의 치열한 경쟁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볼

덜어내며 삶을 좀 더 즐기며 살아간다. 이렇듯

아닐 수 있다.

사회에서 언젠가부터 우리는 사회적 지위와

기회가 있었다. 그는 ‘불행한 완벽주의자,

현실의 한계와 제약을 인정하므로 실제로

인간은 유한(有限)한 존재다. 그렇기에

물질적 풍요로움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게

행복한 최적주의자’라는 주제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정해, 그 결과 성공하고

완벽하지도 않고 완벽할 수도 없다.

되었고, 성공의 척도로 삼는 것이 아닌가

완벽주의자는 현실을 거부하는 대신 환상의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국가도 조직도 유한한

한다. 어쩌면 겉으로 보이는 것에 의미를

세계에서 산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을까?

존재이며, 우리가 하고 있고 맡고 있는

부여할 뿐 내면에 담긴 그 사람의 가치와

그가 사는 세계에는 실패나 고통스러운

그리고 우리는 현재 어떤 삶을 추구하고

일과 자리도 유한하다. 따라서 그 유한성을

행복에는 관심을 두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감정은 없으며, 그들의 성공 기준이 아무리

있을까? 혹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과

인식하고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해

무언가의 실적에 집착하고, 자신의 성과를

비현실적이라 해도 충족시켜야 한다. 그 결과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하는

최선을 다하면서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포장하기에 바쁘기도 하다. 이러다 보니 어느

매우 값비싼 감정적 대가를 치르게 되고,

것은 선이고 상대가 하는 것은 악이라는

그리고 언제든지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 우리는 내려놓음과 비움 그리고 자신의

실패를 거부하므로 언제 실패할지 모른다는

이분법적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마음의 여유와 비움으로 오히려 자유로워질

한계를 설정하고 절제하는 마음의 여유를

불안감에 항상 시달린다는 것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고대 그리스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더욱 아름답고

갖지 못한 것이 아닐까!

반면 최적주의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당시 젊은이들의

가치 있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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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멘토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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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할 뿐이다! 장애를 극복한 영웅들의 도전 육체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이 있다. 장애는 불행이

청각을 잃은 음악가의 예술혼

베토벤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그들을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좌절과 실의를 극복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일군 그들의 감동 인생 스토리를 살펴본다. 글 권선근

음악의 성인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후세에 길이 남을 음악가로 칭송받지만, 청각을 상실하고도 훌륭한 음악을 만든 의지의 음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번창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베토벤은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 되면서 11세 때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고, 18세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음악적 재능이 있었지만 시련은 그를 피해 가지 않았다. 32세에 그는 자신의 병이 점차 악화되고 있으며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청각 상실은 음악가인 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베토벤은 실의에 빠지기보다 “가슴속 창작 욕구를 다 채우지 않고서는 세상을 떠날 수 없다”며 “운명의 끈을 붙잡겠다”고 선언했다. 또 “병에서 치유된다면 온 세계를 담아낼 것이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으나 그의 바람은 모두 이루어져 <영웅>, <운명>, <전원> 등 불후의 명곡이 탄생했다. 연주가 끝난 뒤 쏟아지는 우레 같은 박수갈채도 듣지 못해 독창자들이 청중을 향해 돌려세워줘야 했던 베토벤. 마흔아홉에 청각을 모두 잃은 그는 환호하는 청중을 향해 말없이 고개만 숙였고,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베토벤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지금도 그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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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 극복한 우주학자

마음을 울리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킹

이희아 케임브리지 대학교

“가진 것에 감사하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던

사랑해보라”는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희아.

22세의 스티븐 호킹. 그는

그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며 희망

몸속 운동신경이 차례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파괴되어 전신이 뒤틀리는

한 손에 손가락이 2개씩밖에 없고 두 다리도

루게릭병이라는 진단과 함께

짧은 이희아는 여섯 살 무렵 피아노를

1~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배우기 시작했다. 연필이라도 잡길 바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마음으로 어머니가 시킨 피아노. 4개의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손가락, 악보를 거의 읽지 못하는 등 많은

학문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어려움이 따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

상황에서도 우주물리학에 몰두해 1973년 “블랙홀은 검은 것이

10시간 넘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렸다.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방출하며 뜨거운 물체처럼

“어떨 땐 엄마가 악마라고 생각한 때도

빛을 발한다”는 놀라운 학설을 내놓았다. 사실 스티븐 호킹은 9세

있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혹독하게 그를 단련시킨 어머니와의

때 학교에서 꼴찌를 할 정도여서 부모님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갈등도 성장 동기가 되었다. 7세 때인 1992년 처음 출전한

호기심이 왕성한 그는 끊임없이 질문을 했으며, 이러한 호기심은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그는 이후 많은 연주회를

연구에 매진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통해 장애를 극복하려는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다.

친구에게 버튼으로 움직이는 휠체어를 선물 받은 스티븐 호킹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열정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몸은 힘들어도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래서 더욱

연주하는 그가 장애를 딛고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연구했다”는 연설로 큰 울림을 주었다. 영국왕립학회 회원,

밝고 순수한 성격과 어머니의 사랑 덕분이었다. 포기하고 싶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석좌교수 등 많은 명예를 얻은 스티븐 호킹.

순간이 한두 번 아니었지만 늘 어머니가 있어 그 시간을 견딜 수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아 가슴에 꽂은 파이프를 통해 호흡하고,

있었다는 이희아. 그는 자신의 모습이 다른 이의 희망이 된다는

음성 합성기를 이용해 대화를 했지만 병과 장애는 자신의 열정과

것을 알기에 더욱 힘을 낸다. “그녀가 연주하는 건 피아노가 아닌

꿈에 걸림돌은 아니라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누군가의 찬사가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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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보는 세상을 만든

따뜻함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

루이 브라유

닉 부이치치 전 세계 시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를

“팔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저렇게 싱글벙글할

만들고 보급한 루이 브라유. 그는 세 살

수 있을까?”

때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놀다가 송곳에

양 팔다리 없이 얼굴과 몸통만 덩그러니

찔려 시력을 잃었다. 당시 시각 장애인은

있는 닉 부이치치에게 갖는 궁금함이다.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힘들게 살았다.

그러다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리고,

자신도 그렇게 될까 봐 두려웠던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수많은 이와 트위터를

스스로를 다그치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하고, 글 쓰는 모습을 보면 입을 다물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못한다. 해표지증이라는 커다란 장애를

이런 그를 기특하게 여긴 마을 신부님의

안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고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한 그는 배움에

있는 닉 부이치치. 그는 “내가 태어났을

목말라 열 살 때 집을 떠나 왕립 맹아학교에

때 어머니는 나를 외면하셨다. 그런데

입학했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아버지께서 ‘닉은 신의 실수로 태어난 게

외로움과 배고픔에 늘 허덕였고, 체벌로 구타와 구금을 당하기도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가 나를 받아들이는 데는 4개월이

했다. 하지만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기존 글자가 어렵다고

걸렸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닉, 왜 그렇게 행복하세요?”라고

여긴 루이 브라유는 더 쉬운 글자가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물으면 그는 한없이 절망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괴물’이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3년간 연구한 끝에 마침내 점자 알파벳을

‘외계인’ 같다는 놀림 때문에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

만들었다. 놀랍게도 15세 때 이룬 성과였다. 그는 수학과 음악도

그에게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이었다. 그런 그가 마침내 절망

표현할 수 있는 점자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그의

가운데 행복으로 통하는 문을 찾았다. 그것은 자신을 있는

점자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루이 브라유는 안타깝게도

그대로 드러내고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강연 활동이었다. 19세

43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브라유 점자’는

때 첫 연설을 시작한 이래 그는 달라졌다. 자신의 삶을 희망으로

2년 뒤에야 공식 문자로 인정받아 많은 나라에서 사용했다.

가득 채우고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 그는 날마다 도전한다. “다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희망은 그가

일어설 수 있다면 넘어져도 좋다”고 말하는 닉 부이치치는 많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준 선물이다.

사람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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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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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왜 대세인가?

스릴러, 왜 대세인가? 최근 영화는 물론 드라마나 뮤지컬에서 스릴러 기법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쓰리 데이즈>나 <신의 선물>은 스릴러 기법이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스릴러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 김헌식(문화 평론가)

새로운 스케일과 다양한 연출 방식이

원망과 복수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차원에서 미국 브로드웨이의 맑고 경쾌한

어느새 그러한 지적들이 설 자리를 잃은

돋보이는 장르

과정은 일반 뮤지컬과는 확연히 다르다.

작품이 많다. 미국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모양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스릴러는 영화를 연상시키지만, 더 이상

이렇게 국외 원작을 스릴러 뮤지컬로

문화 현상이다. <프랑켄슈타인>을

성공한 이래 최근 드라마 <신의 선물>이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영화

만들어 해외에 진출하기도 하고, 우리 전통

모티브로 만든 <영 프랑켄슈타인>은

<쓰리 데이즈>가 스릴러를 표방하면서 많은

장르로만 인식하던 스릴러, 이제 공연,

이야기를 스릴러 뮤지컬로 만들기도 한다.

경쾌한 작품이었다. 브로드웨이의 관객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애초에 스릴러는

특히 대중적 공연 양식인 뮤지컬에서도

2년 전 극찬을 받은 <장화 홍련>은 다시

대부분 관광객이다. 관광 온 사람들은

지상파 드라마에 바로 진입하지 못하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스릴러

국립극장에서 스릴러 창극이라는 독특한

즐거운 경험을 하기 위해 심각한 내용을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다양하게 시도했다.

공연이어도 다 같은 종류가 아니다.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창작 뮤지컬

보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텔레비전을 보는

그러한 시도 때문인지 영화나 케이블

각 공연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블랙 메리 포핀스>가 심리 추리 스릴러로

시청자도 심각한 내용을 보지 않으려 한다는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릴러

좀 더 세분화되었고, 스케일이나 무대연출

7월 도쿄 세타가야 퍼블릭시어터 무대에

지적이 있었다.

드라마를 이제 공중파 방송에서도 쉽게

방식도 한층 다양해졌다.

오른다. 또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어둡고 음울하며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볼 수 있게 되었다.

토종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다룬 창작 뮤지컬 <아가사>도 심리 추리

내용이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셸리의 원작을 스릴러 뮤지컬로 만든

스릴러를 표방한다.

또 스릴러는 고도의 몰입을 요구하기

감정이입이 강한 스릴러 코드가 흡입력 있다

작품으로, 제작비에 맞게 블록버스터 급

최근 한국에서는 유난히 스릴러 뮤지컬이

때문에 시청자는 쉽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을

그렇다면 왜 스릴러 장르가 문화 예술과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상에 대한

강세를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정서적

선호한다는 지적이 나올 법했다. 하지만

미디어 콘텐츠 영역에서 다양하게 창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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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왜 대세인가?

있는 것일까? 우선 스릴러 장르는 밋밋하지

집중한다. 하지만 너무 일상적 내용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다음 회에 대한

않다. 자극적이고 선정적 설정이 존재한다.

식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기대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 인터넷을

살인과 폭력, 범죄 그리고 위협 등이

내용을 차별화하는 작업이 항상 중요한

통해 한꺼번에 시청할 수 있기에 대중적

전제되어야 한다. 이런 점은 자극에 무뎌진

것이다.

이해력이 높아졌다. 따라서 이전에 스릴러의

대중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때문에 스릴러를

복잡한 구조가 낳는 피로감이 한층 덜해진

선호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끊임없이 질문과 과제를 던지며

것이다.

즉, 갈수록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대중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된다

사회 문화적 요인을 언급하기도 한다.

선호가 스릴러 장르를 더 각광받게 만드는

인지 심리학적 관점에서 스릴러는 참여적

대체로 스릴러는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것이다. 또 스릴러 장르에 익숙한 세대가

과제의 쾌감을 선사한다. 등장인물들의

펼쳐진다. 도시 공간의 익명성과 복잡성은

어느새 대중문화 소비층의 주류에 진입한

미션과 과제 제시를 통해 어느새 스릴러는

각 개인에게 알 수 없는 사건 발생의

상황이다. 웬만한 하드 코어는 별스럽지

쿨 미디어(cool media)의 특징을 띤다.

공포와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않지만, 하드 코어 스릴러 자체가 대중성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며 시청자와

행동이나 의도와는 관계없이 알 수 없는

높은 것은 아닐 것이다.

수용자가 적극 개입할 여지를 두고 있다.

위협과 궤멸의 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

대체로 대중문화에서 많이 선호하는

부각할수록 더 호응을 받을 수 있다.

끊임없이 질문과 과제를 던지고 시청자와

스릴러는 각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스릴러는 하드 코어 스릴러가 아니라 소프트

감정이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스릴러

수용자는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함께

갈수록 심화되는 것을 대리 체험시키는

코어다. 소프트 코어 스릴러는 말 그대로

코드가 강할수록 흡입력 또한 강하다. 이런

심리적 관여를 하면서 빠져든다. 이런

역할을 한다. 스릴러는 가공의 상황이므로

부드러운 스릴러 방식으로, 잔인하고

면에서 드라마 <쓰리 데이즈>보다는 <신의

방식이 아니라면 폭발력이 덜하다.

현실을 되짚어 성찰할 수 있게 하지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보다는

선물>이 더 인기가 있을 수 있다. <신의

시청자와 수용자가 맞출 수도 있고 그렇지

다른 한편으로 현실을 긍정하게 만들기도

감성적으로 내러티브를 강화한 서사 구조가

선물>은 아이를 잃지 않으려는 여성을

않을 수도 있는데, 너무 맞으면 재미가

한다. 일상의 권태와 불만은 스릴러를 통해

특징이다. 폭력이나 살인 장면을 구체적으로

등장시킨 반면, <쓰리 데이즈>에서는 청와대

없고 너무 안 맞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완화되면서 다시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

묘사하기보다 그것이 주는 위협이나

경호원과 거대한 국제정치 음모 이야기를

적절한 배합과 조절의 묘미가 필요하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그 안에 도사리고

공포감을 묘사하는 데 치중한다. 하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경호원이나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환경은 이러한 참여를

있는 위협은, 언제든지 현실에서 뛰쳐나올

코어 스릴러는 주로 남성이 선호한다면,

국제정치 음모보다 아이의 유괴 문제가 더

더 활성화한다.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수 있는 공포감이 증대될수록 작품의

소프트 코어는 여성이 선호하는 경향이

일상적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일상적 느낌이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다른 이에게 전염되어

설득력을 높이고, 그에 대한 호응 또한

있다. 주인공의 고민이나 약자의 감수성을

강할수록 우리는 쉽게 몰입하고, 더 이목을

마케팅 효과까지 극대화된다. 드라마의 경우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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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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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는 지역 주민의 아픔과 신뢰를 함께한 시간

보험제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발전해 현재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첨단 장비, 첨단 의료시설에서

희명종합병원

국민건강보험으로 양질의 의료 혜택을 누릴

2014년, 산재보험 시행 5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와 발전을 함께한 동행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수 있게 되었고, 장수 국가로 발전했다.

1964년 문을 연 희명종합병원과 50년간 진료실을 굳건히 지키면서 지역 주민과 깊은 신뢰를

최 이사장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어느

쌓아가는 ‘금천구 터줏대감’ 최백희 이사장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병원에서나 의료보험 급여로 큰 부담 없이 양질의 진료를 받게 되어 기쁘게 진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함께 잘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신념 실천

최백희 이사장은 우리나라 의료가 어느 정도 의료 환경이 열악하던 시절의 고군분투

물에 끓이는 방식으로 소독해 재사용할

기반이 잡힌 시기인 1994년에 의료법인

일흔 중반을 넘긴 최백희 희명의료재단

수밖에 없을 만큼 의료 환경이 열악했다.

희명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정형외과,

최 이사장은 ‘함께 잘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이사장은 1964년에 문을 연 ‘신성신의원’을

최 이사장은 의사로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신경외과, 내과 등을 비롯해 총 12개

생각으로 병원과 함께해준 지역 주민의

25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는 200병상의

순간은 치료비가 없어 진료실에서 돌아서는

진료과로 확충했고, 200병상까지 증설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희명종합병원’으로 키웠음에도 50년이

환자와 환자 가족의 축 늘어진 뒷모습을

현재 희명종합병원으로 키웠다. 병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역 행사는 물론 의료

지난 현재까지 진료실을 굳건히 지키고

봤을 때라고 말한다. 1960~1970년대

찾는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것이 최 이사장의

봉사, 건강 강좌에도 참여하고 형편이

있다. 2층 원무과에서부터 최백희 이사장을

우리나라는 GNP가 1,000달러에 불과했고,

원칙이다. 50년간 청진기를 놓지 않은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찾는, 지금은 노인이 된 50년 전 단골

빈부 격차가 매우 심한 경제구조였다.

최 이사장은 금천구 터줏대감으로서 지역

관절 무료 수술도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 때문이다. 금천구 시흥사거리가

지금과 달리 국민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주민과 깊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이런 사회 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작년

편도 국도선이던 시절, 의대를 갓 졸업한

궁핍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병원 문턱은

신뢰와 노력을 바탕으로 희명종합병원은

4월에는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서울특별시가

20대 중반의 최 이사장은 부인과 함께

높을 수밖에 없었다. 국민은 높은 의료비와

2011년과 2012년 보건복지부의 ‘응급

지정하는 희망온돌사업 ‘나눔 의료기관’으로

개원했고, 당시 밤낮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취약한 공공의료 서비스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기관 평가’ 결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백희

환자들을 진료하며 쌀이나 닭으로 진료비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했다. 1977년 박정희

상위 40% 기관으로 2년 연속 평가받았고,

이사장은 “희명종합병원은 우수 거점

대신하던 환자들까지 감쌌다. 그때는 유리

정권은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는 여론에도

2012년과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으로 금천 구민과 함께한 50년간의

주사기를 사용했는데, 지금처럼 의료

500인 이상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

‘고관절치환술 진료량 평가’에서도 2년 연속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의 100년 의료

기구 소독기도 없을 때라 주삿바늘 등을

직장 의료보험을 시행했다. 1989년에는 건강

1등급을 획득했다.

역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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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건강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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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은 필수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맞자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다양한 형태의 검진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검진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질병을 발견하는 것만이 아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에 대한 평가와 상담을 통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생활 요법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글 이상준(근로복지공단 동해산재병원 건강관리센터 센터장)

건강검진으로 평생 건강관리한다

건강이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생명표에 따르면

아니라, 건강할 때 본인이 스스로 지키는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의 평균 기대

것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수명은 81.4년으로 남자는 77.9년, 여자는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발견해 합병증이나

84.6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질병이나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하는

사고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는 기간을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나타내는 건강 수명은 남자가 65.2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여자가 66.7년에 불과해 일생 중 건강하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모든 국민에게 제공하는

못한 상태가 남자는 12.7년(16.3%), 여자는

일반 건강검진,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암

17.9년(21,2%)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검진 서비스를 알아보고자 한다.

“재물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친구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나 건강을 잃는

유용한 건강검진 종류, 반드시 체크

것은 다 잃는 것이다”라는 속담에서 알 수

일반 건강검진(2년 주기, 단 직장 가입자

있듯 건강은 제일 중요한 삶의 덕목이다.

중 비사무직은 1년 주기)은 직장 가입자와

오랫동안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봉사한 후

지역 가입자 세대주, 40세 이상의 직장

맞이하는 노후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피부양자와 지역 세대원(만 19~39세 의료

‘단순히 오래 사는 것(기대 수명)’이 아니라,

급여 세대주와 만 40~64세 의료 급여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건강 수명)’이

수급권자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실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목은 문진, 진찰, 상담, 체중·비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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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혈압·시력·청력 측정과 흉부

보내주는 검진표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방사선 촬영, 요 검사 1종(요단백), 혈액검사

검진표를 잃어버렸거나 받지 못한 경우에는

11종(혈색소, 혈당, 혈청지질검사 4종,

가까운 지사에서 재발급받거나 ‘건강 iN

간 기능 검사 3종, 신 기능 검사 2종), 구강

홈페이지(http://hi.nhis.or.kr)의 건강검진/

검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애 전환기

검진 대상자 확인’에서 검진 대상자 확인서를

건강진단은 만 40세와 만 66세에 해당하는

출력할 수 있다. 또 이 사이트에서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데, 일반 건강검진

‘건강검진 기관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령별 건강검진 체크와 건강 계획

10대

에는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먼저 건강의 기초가 되는 B형간염과 파상풍, 풍진 등 필수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운동이 부족한 학생에게 나타나기 쉬운 비만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비만도와 스트레스 검진이 필요하다.

검사 항목에 만 40세는 B형간염 검사와 구강 치면 세균막 검사가, 만 66세는 골밀도

건강검진 시 꼭 알아두자

검사와 노인 신체 기능 검사, 생활 습관 검사,

건강검진을 올바르게 받기 위해서는 검진을

정신 건강 검사 등이 추가된다.

받기 3일 전부터 과로하지 말고 평상시 식단

암 검진은 발병률이 높고 조기 진단과 치료가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한 5대 암(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특히 피가 섞인 날생선이나 육류, 당분이나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위암과 유방암(2년

기름기가 지나치게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주기)은 만 40세 이상, 간암(1년 주기)은 만

좋다. 또 복용 중인 약은 전문의와 상의한

40세 이상의 간암 발병 고위험군, 대장암(1년

후 중단하고, 검진 전날 저녁 식사는 밤 9시

주기)은 만 50세 이상, 자궁경부암(2년

이전에 가볍게 마치고 금식해야 한다. 검진

주기)은 만 30세 이상의 여성이 받을

당일에는 식사와 기타 음식 섭취와 흡연도

수 있다. 본인이 어떤 건강검진을 해야

삼가야 한다.

하는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우편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일반 건강진단 수검률은 72.9%, 암 검진은 39.4%,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은 71.7%에 불과해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잘 몰라서, 또는 귀찮다는 이유 등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본인에게 해당하는 건강검진을 정해진 시기에 꼭 받아서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기를 바란다.

20대

부터는 해마다 기본 건강검진을 권장한다. 이 시기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가정에서 독립하는 등 환경 변화가 커지면서 식생활은 불규칙해지고, 운동 부족으로 체지방이 증가한다. 따라서 남성은 혈압과 위내시경·갑상선·흉부 X선 검사가 적합하고, 여성은 기본 검진과 필요에 따라 자궁경부·유방 초음파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대

에 들어서면 여성은 남성보다 조금 더 빨리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남성은 간 기능 저하나 고혈압 등으로 건강상의 문제에 직면한다. 30대는 기본 검사를 바탕으로 불편감을 느끼는 특정 부위와 관련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특히 가족 중 갑상샘기능항진증 등 갑상샘 관련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40대

는 위암과 간암 검진이 필수다. 신체의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당뇨병과 고지혈증, 성 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위암과 간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스스로의 몸을 관찰·검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50대

이후에는 대장암은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검사를 실시해 대장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른 검진에 비해 번거롭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조치로 치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퇴행성 관절염이나 관절 류머티즘이 가장 주의해야 할 건강의 적신호다. 특히 관절 류머티즘을 방치하면 체내 주요 장기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므로 관절 통증을 느낄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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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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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냉장고에서 꺼낸 신선한 도시락 반찬을 먹으면 힘이 더 샘솟아요~” 아름다운가게로 간 아름다운 냉장고 올해 개점 10주년을 맞은 아름다운가게 울산 신정점에는 동갑내기 냉장고가 있다. 그런데 자꾸 고장 나는 바람에 도시락 반찬이 영 신선하지 않다. 고민하던 울산 신정점에 쨘~ 짱가가 나타났다. 지난 4월 울산으로 이주한 근로복지공단이 이곳에 냉장고를 기증한 것이다. 이제 한여름에도 신선한 반찬과 시원한 물 걱정을 안 해도 되니 너무 좋다는 아름다운가게 울산 신정점 자원봉사자들의 환한 웃음을 만났다. 글 양인실 사진 임익순

아름다운 사람들의 식사를 지켜주고 싶어요

계십니다.

온갖 알록달록한 꽃이 지천으로 피어 장관을

점심도 직접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하는데,

이룬 어느 봄날, 편집실로 한 통의 편지가

10년 된 냉장고가 요새 부쩍 고장이 잦아

날아왔다.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반찬이나 물, 음료

“안녕하세요? 얼마 전 아름다운가게 울산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가 자주 고장 나

신정점에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떨 때는 반찬을 못 먹고 버리는 경우도

아름다운가게는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있다더군요.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증받아 깨끗이 손질한 후 저렴한

기여하고 좋은 일을 하는 아름다운가게

가격에 되팔아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소외

울산 신정점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락이라도

계층과 공익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

맛나게 드실 수 있도록 냉장고를 새로

법인입니다. 울산 신정점은 울산에 생긴

마련해드리고 싶어요.”

아름다운가게 1호점으로 올해 개점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하는 분들

양보의 미덕, 새 냉장고의 향방은?

역시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지난 4월, 근로복지공단이 울산 혁신

위해 기꺼이 무보수로 자원봉사를 하고

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울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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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한 근로복지공단은 발 빠르게

자기들은 괜찮다며 오히려 울산 신정점에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협약을

가보라는 말을 했다. 그렇게 울산 신정점에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신뢰를

전화를 건 강정규 대리에게 울산 신정점

구축하기 위해 울산 지역으로 이전한

자원봉사자들은 “아니에요, 저희는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사회공헌협약을

괜찮아요. 울산되살림터가 더 시급해요”라는

체결한 것이다. 이에 앞서 고객만족부에서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렇게 되살림터와

사회봉사 활동 업무를 담당하는 강정규

신정점 사이를 핑퐁 게임처럼 왔다 갔다

대리는 중구노인복지관, 아름다운가게

하던 ‘하트&하트’는 결국 울산 신정점에

울산되살림터, 미혼모의 집 물푸레, 행복한

안착했다.

(위) 근로복지공단 고객만족부에서 사회봉사 활동 업무를

교실 지역아동센터,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담당하는 강정규 대리는 아름다운가게 울산 신정점의 10년 된

등 자원봉사 활동 대상인 사회복지시설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봉사 활동

냉장고 사연을 듣고 ‛하트&하트’의 문을 두드렸다.

직접 방문했다. 그중 하나인 아름다운가게

“근로복지공단은 아름다운가게와 인연이

울산 신정점 정명이 대표의 아름다운 만남.

울산되살림터에 들른 강정규 대리는

깊습니다. 중앙일보와 아름다운가게에서

비좁은 공간에 놓인 탈탈거리는 냉장고를

주관하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공공

남다르네요”라고 설명하는 강정규 대리를

고객홍보실장과 직원들은 “아름다운가게

발견했고, 소원을 들어주는 ‘하트&하트’를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전국적으로

바라보며 울산 신정점 가족들 또한 흐뭇한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라도 편하고 맛있게

떠올렸다. 새 냉장고를 제안한 강정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또다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곳의

드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대리에게 울산되살림터 자원봉사자들은

이렇게 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감회가

냉장고는 현재 울산 신정점에서 활동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

천사 대표인 정명이 씨가 10년 전 사비를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들여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신정점

울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가족과 동고동락한 냉장고가 최근 들어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협약을

고장이 잦아 애먹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체결한 근로복지공단은 앞으로 지역 특성에

근로복지공단에서 알고 쨘~ 나타난 것이다.

맞는 맞춤형 봉사 활동과 직원 참여가

“새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 먹으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근로복지공단은

더 맛있어요. 아름다운가게에 있으니, 이건

직원뿐 아니라 노동조합과 주 1회 이상

‘아름다운 냉장고’예요.” 이제 새 냉장고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정명이 대표를 비롯해 45명의 활동 천사에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그리고 오늘 처음

신선한 반찬과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또

찾은 아름다운가게에서 맞은 환한 미소와

하나의 활동 천사가 될 것이다.

고마운 마음은 앞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전개할

이날 함께 자리한 근로복지공단 강윤호

사회공헌 활동에 튼튼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울산 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지역사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그중 아름다운가게는 근로복지공단과는 이미 깊은 인연을 맺은 곳이다.

(오른쪽) 근로복지공단 강윤호 고객홍보실장과 아름다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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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버킷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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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이 뭉쳤다

봄 여행, 어디로 떠나세요?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마음에만 품고 있던 고마움을 전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자리가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사랑의 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세요.

힘든 일, 서로 나누면 더욱 든든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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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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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식을 소유한 근로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산재보험 적용받을 수 있을까? 일러스트 조성흠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근로자에 대해 회사 주식 20%를 소유한 주주라서 영업이익의 일부를 나누어 갖는 근로자가

사건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자를 말한다’고

사업장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노동력을 제공하는 근로자에 해당해 산재보험

규정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규정에 의한 보험 급여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해 당시에 근로기준법의 규정에 의한

판결 요지

근로자여야 한다.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때는 그가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노동력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한다. 종속적 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업무 내용을 사용자가 정하고, 취업 규칙 또는 복무·인사 규정 등의 적용을 받으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사용자가 상당한 지휘·감독을 하는지, 사용자가 근무 시간과 근무 장소를 지정하고 근로자가 이에 구속받는지, 노동력 제공을 통한 이윤 창출과 손실 초래 등의 위험을 스스로 안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보수의 성격이 근로 자체의 원천징수 등 보수에 관한 사항, 사회보장제도에 관한 법령에 의한 근로자로서 지위를 인정받는지 등 경제·사회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대법원 1997. 2. 14. 선고 96누1795 판결 등 참조) 소외 회사의 주식 20%을 보유한 주주이자 감사로서 영업이익의 일부를 나누어 갖는 지위에 있는 원고를 오로지 임금 목적으로 사용자에게 종속되어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로 인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원고의 부상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지 않음을 전제로 한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대전지방법원 2012구단1520 요양불승인처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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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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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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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협약 체결

4대 사회보험 기관 중 첫 지방 이전

울산 이전 공공기관 중 처음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4월 16일 울산 혁신도시 신청사(울산광역시 중구 종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4월 17일 본부 울산 신청사에서 울산광역시 자원봉

가로 340) 1층에서 개청식을 했다. 공단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

사센터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전 정책에 따라 지난 3월 말 울산 혁신도시 신청사로 본부를 이전해 현재 400여 명

울산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지역사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의 직원이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이전은 4대 사회보험 기관 중 첫 번째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지역사회와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것은 물론, 본부

로 본부를 지방으로 이전한 사례다. 이재갑 이사장은 개청식 기념사에서 “본부의 울

이전에 따른 조기 정착과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부응함으로써 지역 경

산 이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갑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 모두가

고 말하며,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와 맞춤형 근로 복지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일을 많이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신뢰받는 공공

비스 확대 등으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진정한 사회보험 기관으로 재도약 하겠다”고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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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뉴스

재근로자가 마음놓고 다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다. 입상자 17팀에게 총 161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으

으로 진입하는 데 연구소가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

겠다”고 밝혔다.

며, 금상 이상 수상자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제공하는

대한다”며 “의료 재활 보조 기구 지원 단계에서 벗어

해외 문화 체험 기회도 얻게 된다.

나 직업 재활을 지원하는 단계로 발돋움하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베트남 산재보험 전문가 초청 연수 개최

05+06

근로복지공단(이사장

2014년 산재보험 UCC 공모전 수상자 발표 2014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이재갑)은 4월 21일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부터 30일까지 한국

이재갑)은 산재보험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국제협력단(KOICA)

개시 50주년을 기념

이재갑)은 문화체육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국제협력연수센터(경

하고, 산재보험에 대

관광부 산하 (사)한국

이재갑)은 4월 8일

기도 성남 소재)에서 베트남 사회보장청(VSS) 등의 산재

한 인식을 개선하기

블로그산업협회가 진

본부(울산광역시 중

보험 분야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산재보험 전

위해 ‘2014년 산재보험 UCC 공모전’을 지난 2월부터 3

행하는 ‘대한민국 블

구 소재)에서 글로벌

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 연수를 개최했다. ‘베트남 산재보

월 말까지 개최해 4월 24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로그 어워드’에서 지난 3월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베스트 산재보험·근

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공단의 산재보험 운영 노하

대상 김재효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했다. 선정 방식은 전문가, 실무 사용자들이 직접 투표

최우수상 유민호 <당신의 꿈을 지켜드립니다>, 김가람 외 5명

를 통해 블로그를 평가하고, 블로그를 포함한 SNS 사

미래 경영 선포식

로자 복지 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 경

우에 기반해 국제협력단이 주관하는 공적 개발 원조

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 최고 경영진과 소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으로, 2015년

우수상 봉승관 <5명의 산재보험 수혜자>, 박설화 <일할 맛 나

용자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속 기관장, 민간·중앙정부 미래 경영 자문단 등 100여

까지 베트남 산재보험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는 오늘을 만드는 힘>

시상식이다. 공단은 공단 대표 블로그 ‘희망누리’를 지

입선 김신철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손승한 <나눠드립니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 다시 뛰는 희망의 50년’이라는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동반자>

다>, 강한별 <걱정마세요>, 박정훈 외 4명 <근로자는 우리 사회 의 촛불입니다>, 전용석 <따뜻한 손길>

제35회 근로자가요제 개최

한국HRD대상 연수시설 부문 수상

고용노동부(장관 방

공공기관 협업 우수기관으로 선정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공공기관 간 협업 성과를 인정 받아 기획재정부에서 주최한 2013년도 정 부·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에서 협업 우수과제와 우 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취업 전 문기관과 연계해 산재근로자 재취업 강화’ 협업 과제 를 추진해왔다. 이재갑 이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한 재 취업으로 26억 원의 고용 소득 효과를 창출하고, 안정 적 재취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를 60세 이상 고령 산재근로자까지 확대해 실직 산

난 2월 리뉴얼해 운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하남)와 근로복지공 단(이사장 이재갑)은 4월 4일 여의도 KBS 홀에서 ‘제35회 근로 자가요제’를 개최했다. 근로자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 을 향상하기 위해 시작한 근로자가요제는 그동안 재능 있는 많은 근로자가 도전했으며, 올해는 총 822팀 953 명이 참가해 최종 17팀 4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가요 제 최고의 영예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주)대한조선에 서 설계 업무를 하는 오세형 씨가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불러 수상했고, 필리핀 여성 근로자 퀴하노 엘레인 씨는 한국인보다 정확한 발음과 뛰어난 가창력 으로 김경호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 금상을 수상했

재활공학연구소 신청사 개소

이재갑) 인재개발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원장 김영준)은 3월

이재갑)은 산재 장애

25일 삼성동 코엑스

인 재활 보조 기구와

에서 열린 ‘2014년 한

훈련 기법을 연구·보

국HRD대상’ 시상식에서 연수시설 부문 최고상을 수상

급하는 재활공학연구

했다. 한국HRD대상은 국내 HRD 분야에서 남다른 노

소가 4월 4일 인천시 부평구 경인로 신청사에서 업무

력을 해온 기업에 수여하는 HRD 분야 최고 상이다. 인

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한 재활공학연구소

재개발원은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전원형 연

는 600여 건에 이르는 연구 사업을 통해 180여 종의

수 시설로 1일 최대 1200명까지 교육할 수 있는 중대형

재활 보조 기구를 개발했다. 개소식에는 정현옥 고용

규모를 자랑한다. 연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체

노동부 차관,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지역 관

의 인적자원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체의

계자가 참석했다. 정현옥 차관은 “장애인 복지 선진국

시설 이용료를 30% 감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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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 06

<희망나무> 담당자 앞 •이메일 접수 ryu116@kcomwel.or.kr •문의 전화 052-704-7617 •지난 호 당첨자 김수운(대전시 중구), 김혜지(전북 진안군), 김홍임(서울시 관악구), 박영록(서울시 마포구) 송성배(충북 청주시), 윤민정(울산시 울주군), 이서란(부산시 연제구), 장고운(전남 여수시), 장민경(울산시 남구) 장하숙(대구시 달서구), 장희지(대구시 북구), 전수진(부산시 금정구), 전시홍(경기도 의정부시) 정호(전남 순천시), 조영민(경기도 의정부시)

사연 보내기 ‘하트&하트’ 사연을 보내주세요. 2014년 <희망나무>는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듭니다. ‘하트&하트’는 독자 여러분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자녀, 동료 등에게 해주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이메일(ryu116@kcomwel.or.kr)로 보내주세요.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하기 <컬처 노트>는 문화생활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집니다. 가슴속에 남을 만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나 영화를 추천해주세요. 원고지 6장 분량의 글을 이메일(ryu116@kcomwel.or.kr)로 보내주세요. 글이 게재된 분께는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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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에서는 우리나라 모든 근로자분을 위해 <희망나무>를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구독을 원하시거나 주소가 변경된 분은 독자엽서에 주소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옆에 (구독 신청), 주소가 변경되신 분은 (변경)이라고 기재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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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호 <희망나무>를 평가해주십시오(내용 구성과 편집 디자인을 종합해).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2 이번 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의 제목과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3 편집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매우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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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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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초, 정보화본부로 어여쁜 주임이 전입 오면서 두 사람은 비록 팀은 달랐지만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서로의 집이 10분 거리라 퇴근 후 데이트하기엔 안성맞춤. 나이 차 많은 최인기 과장의 적극적 구애로 6개월 만에 딴딴따단~ 신랑은 신용보증 사업 전산화를 시작으로 14년 동안 노동보험 시스템 개발과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신부는 충주지사 가입 지원 업무와 정보화본부 복지·전산 업무를 거쳐 현재는 공단의 얼굴인 홈페이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울산으로 이전한 공단 본부에 함께 오게 되어 너무 좋다는 두 사람. “앞으로 당신 닮은 예쁜 딸 낳아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 근로복지공단이 맺어준 부부(오혜경 주임, 최인기 과장)

2014 5, 6월 희망나무 고(스프레드)  

근로복지공단에서 발행하는, 2014년 5,6월호 희망나무 웹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