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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미리 읽어 보기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이다. 이 소설은 당 시의 사회문제를 뛰어넘어 이상 세계를 꿈꾸었던 영 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길동은 홍 대감의 서자로 태어났다. 홍길동은 신분을 원망하며 무예와 도술을 익힌다. 집안에서는 가문에 화를 미칠까 봐 홍길동을 없애려고 한다. 홍길 동은 집을 떠난다. 홍길동은 활빈당을 만들고, 절과 관청의 곡식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 준다.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 앗고 벌을 준다. 나라에서는 홍길동을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소용이 없다. 임금이 홍길동의 소원대로 병조 판서 벼슬을 내린다. 소원을 이룬 홍길동은 활빈당과 함께 조선을 떠나 새 나라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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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알아보기

허균(1569~1618) ≪홍길동전≫의 작가는 허균으로 알려져 있다. 허균은 조 선 시대에 살면서, 현실의 문제를 고민했던 문신이었다. 또 허균은 여러 작품을 남긴 소설가이기도 했다. ≪홍길 동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이며, 정확히 언제 발표되었는 지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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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이 책을 읽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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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읽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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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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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 귀한 아들을 얻을 꿈

13

2. 천한 신분

19

3. 길동을 없애려는 음모

24

4. 자객을 물리친 길동

31

5. 집을 떠나는 길동

36

생각해 봅시다

42


2부 6. 도둑의 대장이 된 길동

45

7. 해인사의 재물을 빼앗은 길동

52

8. 활빈당을 만들다

59

9. 여덟 명의 길동

64

10. 임금을 만난 길동

71

생각해 봅시다

77

3부 11. 병조판서가 된 길동

81

12. 조선을 떠난 길동

87

13. 홍 대감의 죽음

93

14. 율도국 왕이 된 길동

100

생각해 봅시다

107

참고 문헌

108

단어 목록

109


머리에 뿔이 달린 푸른색 용이다. 강서 고분 벽화 중 ‹청룡도›의 부분, 6세기 말(고구려), 국립중앙박물관.


박연폭포의 모습이다. 산꼭대기에서 물이 시원하게 떨어진다. ‹박연폭›의 부분, 정선, 조선 시대 후기, 개인 소장.


14 율도국 왕이 된 길동

삼년상을 치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3년 동안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다. 훈련시키다

잘할 수 있도록 가르 쳐 계속 연습시키다.

동은 그동안 군사를 훈련시켰다. 어 느 날 길동이 장수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언제까지 작은 섬에서만 살 수는 없습니다. 이제 이 섬보다

장수

장군. 군대에서 가장 높은 사람.

큰 율도국을 칩시다.” 길동의 말을 듣고 모든 장수들이

치다

싸워 이기려고 먼저 공격하다. 찬성하다

남의 의견에 대해 자 기도 좋다고 말하다.

100

길동이 아버지 삼년상을 치렀다. 길

3부

찬성했다.


* 길동이 군사들을 데리고 율도국으로 갔다. 율도국은 그동안 전쟁 준비를 하지 않았다. 병사는 훈련하지 않았

삼년상 삼년상이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3년 동안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는 일이다. 삼년상을 하는 자식은 부모님의 무덤인 산소 근처에서 살았다. 삼년상을 할 때 는 항상 상복을 입었다. 상복은 부모님 이 돌아가셨을 때 자식들이 입는 옷이 다. 술과 고기도 먹지 않았다. 그리고 부 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처럼 식사 때가 되면 부모님께 음식을 올렸다. 이것은 돌아가신 부모에게도 효도하려는 마음 의 표현이었다.

14 율도국 왕이 된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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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무기도 적었다. 길동이 율도국 왕 에게 편지를 보냈다. “나는 제도라는 섬의 홍길동입니 항복하다

자기가 힘이 약하다 는 것 또는 싸움에 졌 다는 것을 상대에게 인정하다.

다. 왕은 나와서 싸우든지 항복하시 오. 백성을 위하여 항복한다면 목숨 은 살려 주겠소.”

* 율도국 왕은 신하들과 의논을 했다. 그리고 홍길동과 싸우기로 했다. 율 도국 왕이 길동에게 소리쳤다. “너희는 왜 남의 나라를 빼앗으려 고 하느냐? 내가 너를 죽이고 백성 을 구할 것이다.” 율도국 장수가 먼저 나와서 열심

102

3부


히 싸웠지만, 홍길동의 장수와 병사 를 이길 수 없었다.

* 홍길동의 장수가 율도국 장수의 목 을 베었다. 그러자 율도국 병사들은 도망쳤다. “율도국 왕은 죄 없는 병사들을 다 치게 하지 마라. 어서 나와 항복하고

다치다

몸에 상처가 생기거 나 아픈 곳이 생기다.

목숨을 구해라.” 길동이 율도국 왕에게 소리쳤다. 율도국 왕은 화가 났다. 그래서 직접 말을 타고 싸우러 나왔다.

* 율도국 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다

하려던 일을 중간에 그만두다.

14 율도국 왕이 된 길동

103


싸웠다. 그런데 갑자기 비바람이 불 고 천둥 번개가 쳤다. 길동이 율도국 병사들을 모두 잡아서 묶었다. 율도 국 왕의 주위에는 병사가 하나도 없 었다. 율도국 왕은 홍길동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율도국 왕은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 율도국의 신하들이 길동에게 항복했 억울하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벌 을 받거나 괴로움을 당하는 것 같아서 마 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다.

다. 길동은 억울한 죄인을 풀어 주었 다. 그리고 나라의 창고를 열어 백성 들에게 곡식을 나눠 주었다. 율도국 백성들이 길동을 왕으로 모셨다. 백

왕비

왕의 아내.

104

3부

씨 부인은 왕비가 되었다. 싸움에서


이긴 장수에게는 좋은 벼슬을 주었 다.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

불평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을 말로 표현하다.

길동은 율도국 왕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렸다. 길동은 아들 셋, 딸 둘을

다스리다

두었다. 길동은 칠십 살이 되었을 때

신이나 왕이 나라를 관리하고 이끌다.

맏아들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주었

맏아들

다. 그 후 길동은 백씨와 함께 산으 로 갔다. 두 사람은 산속에 작은 집 을 짓고 살았다. 두 사람은 밥을 먹 지 않고 도를 닦았다.

첫째 아들. 물려주다

가지고 있던 재산이 나 지위를 자식이나 손 자, 제자 등에게 전해 주다. 도를 닦다

종교적인 진리를 깨 닫기 위해 노력하다.

* 어느 날 갑자기 산속에 천둥 번개가 쳤다. 다섯 가지 색의 구름이 산에

14 율도국 왕이 된 길동

105


가득했다. 왕과 백성들이 놀라서 산 으로 갔다. 잠시 후 하늘과 땅이 다 시 밝아졌다. 그런데 길동과 백씨가 보이지 않았다. 왕과 백성들이 길동 과 백씨를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 신선

인간 세계를 떠나 신 기한 세계에서 살며 늙지 않고 영원히 산 다는 상상의 사람.

106

3부

다. 길동과 백씨는 신선이 되어 하늘 로 올라갔다.


생각해 봅시다

1. 길동은 을동 왕을 어떻게 죽였습니까?

2. 누가 길동의 부인이 되었습니까?

3. 길동은 어느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까?

107


홍길동전 샘플 한국문학읽기 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