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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사 회

Mar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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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사살,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 일으켜 지난 20일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노숙자 한 명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을 목격한 인근주민들 은 경찰이 지나치게 과잉대응을 했다며 분노를 감 추지 못했다. 이 사건은 오전 10시 40분경에 호머 스트리트 500블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누군가가 차량을 훔치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무장 여성 경찰관에게 칼을 손에 든 50대 남성 이 접근하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32세의 아만다 로카트씨는 이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 다. 그는 “너무도 끔직해서 어제 잠을 이루지 못 했다. 이 곳을 떠날 것이다. 더 이상 이 곳에서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로카트씨는 그 남성이 “조”라고 알려진 백인으로 자신에게 담배를 달라고 요구한 적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팔이나 다리에 총을 쏠 수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명중시켰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른 사람은 그 남성 이 켈로우나 출신이었다고 말하며 “모두가 이 사 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경찰은 왜 테이저를 사용 하지 않고 실탄을 쏘았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 인근 보도를 걷고 있던 51세 의 루이스 자모라씨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경 찰들은 인내심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그들은 ‘칼 내려놓아’라고 말하고는 곧 바로 총을 발사했 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이름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짐 추 밴쿠버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아직 사 망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사망자 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힐 생각이 다”라고 언급했다.

추 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독 립 수사를 의뢰했으며 아보츠포드 경찰서에서 수 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찰은 50명의 증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사건이 적절 하게 수사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사람의 목숨을 잃게 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감 당하기 힘든 매우 큰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테이저 사용 없이 실탄발사, 목격자들은 과잉진압 주장 그는 또한 경찰관들은 언제나 신속한 판단을 내 려야 한다는 심리적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 하며 “경찰관이 내리는 판단은 수 초 이내에 결 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찰관들은 오직 필수적 인 상황에서만 총기를 발사하도록 훈련 받고 있 다”고 덧붙였다. 추 서장은 현장에 총 25명의 경찰관들과 16명 의 수사관들이 파송됐으며 3명의 법의학 전문가 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 에 연루된 31세와 43세의 경찰관들은 각각 5년간 의 경력을 갖고 있다. 자나 맥기네스 밴쿠버 경찰 서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가진 기자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노숙자의 사체를 경찰들이 수사하고 있다.

견을 통해 오전 10시 30분경에 그랜빌 스트리 트의 700블록 상에서 자동차 절도현장을 목격한 한 행인이 911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명의 용의자들이 차량에서 나와서 호머 스트리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신고를 접수한 두 명의 경찰관들은 용의자에 대한 수사작업을 하고 있던 도중 경찰 에 추가 지원병력을 요청했다. 그들은 “칼을 들 고 있던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하며 경찰의 추가투입을 요구한 것으로 맥기네스 경 관은 발표했다. 희생자의 사체는 도보 옆에 위치했으며 노란 색 경찰 수사선이 그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 남성은 발에 양말만을 신고 있었으며 검정색 배낭이 인근에 놓여 있었다. 맥기네스 경관은 당 시 경찰관들이 테이저를 가지고 있었는 지에 대 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으며 총기가 사용된 이유 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 문들이 많다”고 말하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것 은 그 남성이 칼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그 상태 에서 경찰관을 향해 다가 왔고 경찰관의 칼을 내려 놓으라는 명령에 순응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 두 명의 경관이 총을 겨누었지만 그가 계속 접근해 오자 총이 발사됐다”고 덧붙였다. jcolebourn@theprovince.com / eoconno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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