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호 풍 자 마검패검 2권 사라졌다. 그의 몸이 골목 너머로 사라지자 호불귀의 눈이 번쩍 떠졌다. 그는 한동안 전옥심이 사라진 곳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문득 그의 두꺼운 입을 뚫고 나직한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주자앙은 어디서 저런 괴물같은 녀석을 데려 왔을까? 보아하니 그 때문에 무림은 또 한 차례의 폭풍이 일겠구나....." 다 정 유 한 제 2 장. 제 3 장. 개 봉 혈 겁 주루의 주인은 구석진 자리를 힐끗힐끗 바라보았다. 개봉성 밖의 허름한 술집이었다. 그는 빗소리를 들으며 술잔을 들이키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벌써 대 여섯 개의 술병이 널려져 있었다. 그는 비를 흠뻑 맞은 채 주적주적 들어와서는 술만 마시고 있는 것이다. 제 4 장. 마 두 관 음 네명은 팔이 잘렸고 세 사람은 심한 중상을 입었다. 동정십팔채는 이것으로 완전히 멸망해 버렸다. 그리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