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담광현은 똑같은 검법을
삼 회(三回) 거듭 펼쳤다. 그 바람
에 아비객은 그의 검법을 모두 기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전혀 검법을 파해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것을......!'
휘익!
아비객은 허공으로 신형을 솟구쳤다. 그 순간 창공에서 두 줄기 흑영이 날아들더니 무엇인가 흰 빛살을 떨구었다. 흰 빛살과 아비 객의 신형이 맞닿았다.
번쩍!
천지를 가르는 흰 광채를 군웅들이 느낀 순간 날카로운 금속성이 울렸다.
"아앗! 저럴 수가......!"
군웅들은 대경했다.
어느새 수명사 담광현은 수중의
고검이 부러진 채 비틀거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