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Korean Language Arts The 5 Edition (G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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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종: 흠… 알겠다. 일단 내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만 다오. 이 일에 대해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구나. 그대들은 돌아가거라. 개화파 모두: 네, 알겠습니다. 폐하.

Scene 4 고종: 민비, 지금 조선에 들어와 있는 청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 시오? 명성황후: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 있다지만 뭐, 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전하께서는 갑자기 왜 그런 것에 대해서 물어보시 죠? 고종: 실은, 오늘 개화파 몇 명이 나한테 와서 청나라를 몰아내자는 뜻을 전해주더군. 명성황후: 뭣이? 도대체 어떤 자가 그렇게 방자하다는 것입니까? 고종: 모두 네 명이 있었는데 그들 중 가장 앞장 선 자는 김옥균이란 자로 보이더군. 명성황후: 전하, 이 개화파에서 온 자들이 전하께 정확히 무슨 말을 했습니까? 고종: 우선 문벌을 폐지하여 인민평등의 권리를 세워, 능력에 따라 관 리를 임명하게 하자더군. 일본이나 미국과 연합을 맺어 청나라 를 조선에서 몰아 내자고 하는데, 실은 짐도 이런 방법이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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