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 on Google+

AMNESTY MAGAZINE 앰네스티인 * 2011* 001호

Photo essay 포토에세이

행동으로 만드는 변화의 시간 지난 50년 동안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정의와 자유를 위해 편지를 쓰고 생명을 빼앗는 법률을 바꾸기 위해 피켓을 들고 지구 반대편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거리를 걷고 곳곳에 진 어둠을 밝히기 위해 촛불을 켰습니다 50년 시간 속에 멈추지 않고 지속되온 지구공동체를 위한 어느 순간의 Action, 어디서의 Movement, 누군가의 Voice 앰네스티는 꺼지지 않는 작은 불씨로 만드는 큰 변화의 빛입니다 김호수님은 현재 국제앰네스티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 Amnesty International

AMNEST Y M AG AZIN E 앰네스티인 * 2011 * 001호

contents 02

Photo essay 포토에세이 행동으로 만드는 변화의 시간

04

News review 뉴스리뷰 국제인권뉴스 / 굿뉴스

07

Act now 행동하세요 편지의 힘을 믿으시나요?

08

Cover story 표지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특별한 변화, 앰네스티 50년의 역사

14

Interview 앰네스티가 만난 사람 고은태 국제앰네스티 집행위원이 만난 대한민국 초대인권대사 박경서 석좌교수

17

Opinion 여론 연대하라! 봄날은 다시 온다

18

Amnesty news 활동소식 지부활동소식 / 회원활동소식

22

Culture zone 문화공간 무지개 너머엔 그 땅이 있을까요?

24

Member story 회원이야기 ‘Great Teacher’를 꿈꾸는 선생님

26

Welcome 신입회원명단

27

Accounting report 회계보고

2011 * 001호 통권 제38호 발행일·2011년 6월 10일 발행인·남영진 발행처·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편집인 및 편집장·김희진 주 소·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홈페이지·www.amnesty.or.kr 전 화·02. 730. 4755 편 집·사무국 디자인·the DNC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국제인권뉴스

굿뉴스

News review 뉴스리뷰

미국 위키리크스 공조혐의 미군장병 가혹 구금

팻 퀸 미국 일리노이 주지사는 3월 사형폐지 법안에 서명 했다. 3월 9일(현지시간)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가 서명 한 법안이 7월 1일 발효되면 일리노이 주는 미국에서 16 번째로 사형제도를 폐지한 주가 된다.

위키리크스에 군사 기밀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브래들 리 매닝(23)이 3월 24일 현재 재판전 구금상태에 있다. 개인 소지품과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제한된 독방에 23시 간 감금되고, ‘자살방지 집중감시 대상’으로 담요와 베개를 빼앗겼으 며, 낮 시간 동안 5분 마다 한번씩 교도관들이 수감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 PRIVATE

미국 일리노이주 사형제도 폐지

헝가리 새 미디어 관련 법 표현의 자유 억압해 헝가리에서 1월 1일 도입된 새 미디어 관련 법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부정적 효 과를 가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법에 따르면 헝가리 내의 언론 보도 내용이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간주될 경우 매우 강도 높은 처벌이 부과된다.

이주자 집단살해 가담 경찰 16명 기소 4월 말 멕시코에서 범죄조직과 결탁해 이주 자 집단 살해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 16명이 기소됐다.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는 미 국으로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자들이 거쳐가는 주요 이동 경로로, 이 지역에서 4월 4일에서 14일 사이에만 시신 120구가 발견됐다.

1월 도미니카 공화국은 ‘콜레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 한 조치’라는 명목으로 아이티 이주민을 대거 추방했다. 1월 초 한 주 동안만 950명 이상 추방당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미등록이주민이었다.

튀니지 벤 알리 대통령 축출, 과도정부 정치수 석방 1월 14일 벤 알리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됐다. 이후 들어선 튀니지 과도정부가 정치수를 석방했다. 석방된 이들 가운데는 국제앰네스티 양심수가 포함돼 있었다.

© PRIVATE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이주민 대거 추방

© PRIVATE

멕시코

모로코

1월 말 가나 철로 주변 빈민 수천 명이 강 제퇴거 위협을 받아 홈리스가 될 위기에 처했다. 이들은 철로 주변에 작은 매대를 설치하고 생활을 하 며 물건을 팔았다.

자의적으로 구금한 군 장교 석방 © PRIVATE

news review

가나 철로 주변 빈민 강제퇴거 위협

모로코 정부는 3월 2일 퇴임 고위급 군장교 카두르 테흐자즈를 석방했다. 테흐자즈는 모나코의 왕에게 전직 공 군 조종사에 대한 처우에 대해 불만 을 표하는 편지를 써 1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코트디부아르 무장세력 아비장 진격, 인권재앙 경고

나이지리아 굿럭 대통령 인권법안 서명

© PRIVATE

2010년 11월 논란이 된 대통령 선거에서 알 라산 와타라가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퇴임을 거부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심해지고 있다. 서부지역 드아크아에서 양측 지지 세력에 연루된 민간 인에 대한 보복 공격 이 발생하고 있으며 초법적 처형과 부당대 우, 자의적 구금, 강제 실종 및 성폭력이 일 어나고 있다.

3월 말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인권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과 재정지원이 보장된다. 나이지리아 국가인권위원회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인권정책을 비판하고 옹호하는 임원을 변칙 해임 하는 등의 문 제를 겪었다. 유엔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 위원회는 “변칙적 해임”을 이유로 국가인 권위원회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정부를 비판한 글을 쓴 류 시안빈은 정부 전복 죄로 3월 말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2월 말 이후 온라인 상에서 “재스민 혁명”을 외치던 100여명의 활동가가 체포되거나, 감시와 위협을 받고 있 다. 일부는 실종됐다. 3월 3일 중국 외신기자 클럽은 시위 취재 대비를 위해 있던 중 공안 경찰에 의해 구타당하고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 PRIVATE

중국 “재스민 혁명” 트윗도 안되고, 보도도 안 된다

자무-카시미르

기소 없이 구금된 14세 소년이 2개월 간 구금된 후 4월 초 석방됐다. 파이 잔 라피크 하킴은 기소나 재판 없이 최대 2년간 구금할 수 있 는 공공안전법(PAS)에 근거 구금됐다.

인도 인권활동가 보석으로 풀려나 인도 대법원이 4월 15일 폭동선동과 음모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100일 동안 수감중이던 인 권옹호자 비나약 센 박사를 보석으로 석방했 다. 센 박사는 지난 6년간 보안군과 무장 마오주의자 사이 충돌이 일 어난 인도 중부 지역에서 소외계층 및 소수민족을 위한 의료 서비스 를 개척했다.

© Amnesty International

© PRIVATE

트위터 캠페인으로 14세 소년 석방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발로치 무장그룹 공격 중단해야

스리랑카 보고서 공개, 이제는 책임을 물어야 4월 유엔전문가 패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 장 앞으로 제출한 스리랑카 내전 인권침해 보고서가 공개됐다.

3월 9일 국회 질의에서 말 레이시아 내무부 장관이 2005년부터 5년 간 자국 이민법을 위반한 외국인 2만 9,759명의 태형을 집 행했다고 밝혔다.

© Amnesty International

© PRIVATE

지난 2월까지 4개월간 파키스탄 발로치스탄지역의 활동가, 교사, 법률가등 민간인 90명 가량이 실종되거나 살해되었다.

5년 간 3만 명 외국인 태형

베트남 일당독재 반대한 활동가 7년 형 선고 4월 인권옹호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쿠 후이 하 부가 ‘반국가 선동’죄로 7년 형 및 가택연금 3년을 선고 받았다. 쿠 후이 하 부는 인터넷 게시물과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당제를 요구했다.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사형 위기

4월 시위로 최소 5명 사망

4월 5일 싱가포르 최고 법원이 용 부이 콩(23)의 마지막 항소를 기 각해 사형될 위기에 있다. 말레이시아 국적의 이 남성은 19세에 헤 로인 47그램을 운반한 죄로 사형을 2009년 1월 사형을 선고 받았다.

우간다에서 4월 11일 시작된 반정부시위가 이어지면서 4월 21일 까지 5명이 사망했다.

© PRIVATE

싱가포르

우간다

시리아 시위대에 직접 총 겨눈 진압

이라크

시리아 정부의 시위대 폭력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3월 시위가 시작된 이래, 무장하지 않은 시리아인들은 더 많은 자유 를 요구하며 거리에 운집했고, 보안군은 지속적으로 시민을 겨눠 실탄을 쏘는 등의 공격을 하고 있다. 3월 시리아에서 시위 가 시작된 이래 최소 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왈리드 유니스 아마드, 테러혐의로 징역 5년에 처해

무바라크 퇴진, 그러나 파업금지법 도입

차드공화국

존엄과 인권, 사회정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이집트인들의 요구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2월 11일 퇴진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는 4월 12일부터 시위와 파업을 금지하는 새 법안이 도입됐다. 이 법에 따르 면 시위에 참여하거나 정부 기관 및 당국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지연하는 어떤 활동에 참여, 혹은 이를 조 장하는 행위를 하는 자에 대해 징역형과 미화 8,400달러에 상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어른들의 전쟁에 내몰린 소년병

예멘 시위대 사망자 130명 넘어서

바레인 시위대 치료 못 받게 병원도 막아 © PRIVATE

1월 이후 정부의 개혁을 요구한 시위대 사망 자가 4월 28일자로 130명을 넘어섰다. 시위대 는 1978년 이후 집권한 알리 압둘라 살레 대 통령의 퇴진을 요구하 고 있다. 예멘 시위는 부패와 실업, 자유를 억 압한 데 따른 좌절로 인해 더욱 거세졌다.

2월 중순부터 촉발된 시위대에 대한 탄압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월 16일 있었던 시위에서 보안군은 시위대와 근접거리에서 산탄총(shot gun)과 고무탄환, 때로는 실탄을 사용했다. ‘국가비상사태’ 를 이용해 시위대와 정치운동가들을 독방에 구금하는 등의 탄압으로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4월 한 달만 하 더라도 500명이 체포되었으며 대다수가 시위에 참여한 시아파 무슬림이다. 몇 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이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3월에 있었던 시위 진압도중 보안군이 병원에 최루탄을 쏘는 등 공격을 했고, 시위대가 치료를 받을 수 없도록 병원을 포위하고 출입 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제인권뉴스와 굿뉴스는 2011년 4월 30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 PRIVATE

이집트

차드공화국, 어른들의 전쟁에 내몰린 소년병 “수천 명의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빼앗기고 어른들의 전쟁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비극이다. 이 추악한 아동 학대가 절대로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국제앰네스티는 ‘깨어진 미래: 차드 동부 군과 무장단체에 모병된 소년병이 겪고 있는 곤경 (A compromised future: The plight of children recruited by armed forces and groups in eastern Chad)’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8세 이하 소년의 모병을 중단하고, 현재 소년

News review 뉴스리뷰

병으로 있는 아이들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월 초 발표된 이 보고서는 차드와 수단 다르푸르에서 과

10세 가량의 아이들은 주로 연락책과 짐꾼으로 이용되며,

거 소년병이었거나 현재 소년병인 40여 명의 증언을 담고

13~17세 사이의 소년들은 대부분 전투에 직접 투입된다.

있다. 차드 내전으로 인해 약 50만 명이 동부 차드 지역 난

2007년 차드 정부가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아 소년병을 돌

민캠프와 실향민 캠프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교육을 받거

려보내 재통합시키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실패했다. 프

나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 교전 중에 친척과 친구들을 잃

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원이 되지 못한 것도 한 이유였다. 그

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난민, 실향민 캠프는 소년병을 모

러나 정부 및 군 관료들이 소년병을 돌려보낼 의지가 부족

집하는데 좋은 장소가 된다.

하고 계속되는 불안과 극심한 빈곤이 주된 이유다.

현재 동부 차드에 있는 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수단 무장 단

2010년 9월, 11명의 남성이 난민캠프에서 소년병을 징집하

체 ‘정의평등운동(Justice and Equality Movement)’ 소속

다가 체포된 일이 있었지만, 이후에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소년 전투병 출신은 국제앰네스티에 “여기선 할 일이 없다.

알려져 있지 않다. 앰네스티가 파악하기로는 이들은 전혀

일도 없고, 학교도 없고, 돈도 없다. 난 가난하다. ‘정의평등

재판을 받지 않고, 처벌을 피해간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

운동’ 에서 돈을 받는 건 아니었지만 전투에 나가 적의 물건

앰네스티 아프리카국 에르윈 반 데르 보르트(Erwin van

을 빼앗아 오곤 했다”고 말했다.

der Borght) 국장은 “데비 대통령은 모든 군 지휘관들에게

증언에 따르면 소년병을 모병하는 군과 무장단체는 아이들

소년병을 징집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명하고 소

에게 좋은 옷을 입혀 돈과 담배를 들려 다시 캠프로 보내기

년병 징집 해제 프로그램에 협조하도록 지시해야만 한다.

도 한다. 새 소년병 모집을 위해서다. 소년병으로 자원하는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있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아이들에게 2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의 보수를 제안한다.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탄원 업데이트

왈리드 유니스 아마드 Waild Yunis Ahmad

마오 헝펑 Mao Hengfeng

바레인의 8명의 양심수

중국의 인권옹호자 마오 헝펑이 지난 2

바레인에서는 이집트와 튀니지 민주화

지난 3월 17일 이라크의 왈리드 유니스

월 22일 치료를 위해 가석방되었다는

시위의 영향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

아마드가 기소나 재판도 없이 구금된 지

반가운 소식도 잠시, 이틀 만에 노동교

정부 대중시위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11년 만에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0

화소로 보내졌습니다. 그녀는 노벨평화

있습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년의 구금기간에 대해서는 인정받지 못

상 수상자인 류 샤오보를 지지하는 시위

다음날인 3월 17일 하산 므샤이마

한 채 '반테러법 위반'이라는 불명확한

를 벌이다 체포되어 18개월의 노동교화

(Hassan Mshaima) 등 저명한 반정부

혐의로 5년 형를 언도 받았습니다. 아마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특

활동가 8명이 구금되었고, 이후 부상자

드의 항소가 기각될 경우 아마드는 총

히 최근 소식에 따르면, 현재 행방이 확

를 치료하는 의사까지 구금되고 있습니

15년을 감옥에서 지내야 합니다.

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하

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이 시위에 참여

고 있습니다.

하고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수 감된 양심수라고 보고 이들의 석방을 요 구하는 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몇초

힘을

한번 이면 공짜로 만에 보낼 편���를 수있 보낼 는시 수있 대에 편지를 고, 버튼 한번이 보낸다 면문 는것 자 이어 떤 효 와 메지시 과가 를 있을까 요?

믿으시 나요?

지난해 겨울 멕시코의 솔라린데 신부(Father Solalinde)는 편지의 힘으로 따뜻한

Act now 행동하세요

편지의 클릭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솔라린데 신부님은 멕시코에서 이주민 쉼터를 운영하 한국회원들이 보낸 연대엽서

는 등 이주민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지역사회로부터 갖은 위

협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의 편지쓰기마라톤 캠페인을 통해 정부에 수천 수만 통의 탄원편지가 전달 된 이후 멕시코 정부는 솔라린데 신부님을 보호하기 위해 보디가드를 고용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주민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이미 멕시코 상원의원과 만남을 가졌고 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이주노동자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신부님에게 탄원편지의 힘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감비아의 페미 피터스(Femi Peters)의 가족에게는 편지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습니다. 감비 아의 야당지도자인 페미 피터스가 편지쓰기마라톤이 진행 중이던 12월 중순에 바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평화적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2009년 10월 체포된 양심수였습니 다. 그가 열악한 수감환경 속에서 당뇨병과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 졸여왔 던 가족들에게는 그의 석방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피터스의 아들은 아래와 같은 인 사를 전해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노트북을 기대했는데…… 아빠가 돌아왔네요. 가장 받고 싶던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국제앰네스티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지부가 미얀마, 멕시코, 과테말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인권을 침해 받는 사람

는 연대편지를 보냈습니다. 그가 12월 한달 동안 받은 편지만 해도 3,000통이 넘었습

박래군 활동가에 게 도착 한 연대 편지

니다. 영국지부 회원들이 삐뚤 빼뚤한 글씨로 꾹꾹 눌러쓴 “당신을 지지 합니다”라는 한 문장은 짧지만 강력 한 연대의 힘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편지를 받던 순간을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처음에 편지가 한 통 두통 오기 시작할 때는 그저 ‘이런게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의 편지가100통, 1,000통 .. 이렇게 셀 수도 없을 만큼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 나를 생각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편지와 연대의 힘에 대해 생각하며 너무나 익숙한 이 속담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이 보낸 한 통의 탄원편지는 보낼 당시에는 항공서간 400원의 가치에 불과할지 몰라도 이를 받아보는 정부 당국자에게는 세계 곳곳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엄청난 압력이 되고, 인권침해 피해자에게는 인권침해에 굴하지 않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줍니다. 펜을 드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의 펜 끝에서 인권보호 활동이 시작됩니다. 지금 행동하세요!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ationa l

들을 위해 편지를 쓰는 동안 영국지부 회원들은 한국의 인권활동가 박래군을 지지하

y Intern

© Am nest

편지의 힘은 우리 가까이에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Cover story 표지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특별한 변화, 앰네스티

50 50년의 역사

© Amnesty International

앰네스티 촛불

歷史

2011년 국제앰네스티 50주년을 맞으며, 지난 50년의 역사를 이번 호와 다음 호에 걸쳐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특별한 변화” 특집기사로 연재한다.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앰네스티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고, 이 행동들이 모여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바로 앰네스티 50년 역사였다. 이번 호에서는 1961년 창립 이후부터 1991년 까지 30년의 역사 속에서 앰네스티가 만들어낸 특별한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특집기사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국제앰네스티의 역사와 인권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편집자 주).

1961년 5월 28일, 영국 옵저버(The Obserber)지에 다음과 같

식을 들은 영국의 변호사 피터 베네슨(Peter Benenson)이 분

은 기사가 실렸다.

노하여 작성한 ‘잊혀진 수인들(The Forgotten Prisoners)’이라

“한 주의 어느 때라도 신문을 펼쳐 보라. 그러면 세계 어딘가에

는 기사의 첫 부분이다.

서 누군가가 자신의 신념이나 종교가 그 나라 정부에 의해 받아 들여질 수 없다는 이유로 구금되고 고문당하고 처형되고 있다

이 기사를 시작으로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50년 동안 무력감을

는 기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문 독자들은 진저

넘어서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 변화로 가는 인권의 새로운

리 쳐지는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만약 전 세계에 걸친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무관심하고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을 분

이 진저리 쳐지는 무력감들이 하나의 행동으로 모아진다면 보

노하게 하고, 이러한 분노를 행동으로 모아서 변화를 이끌어

다 효과적인 그 무엇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냈던 것이다. 피터 베네슨이 상상했던 것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이 기사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한 술집에서 ‘자유를 위해

가진 작은 힘을 모아 큰 힘으로 만들어 불의라는 높은 벽을 무

건배’ 했다는 이유로 두 명의 학생이 7년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

너뜨려왔던 것이다.

© Raoul Shade

국제앰네스티 20주년 행사에서 피터 베넨슨 창립자가 촛불을 켜고 있다.

양심수를 위한 ‘희망음모’의 촛불을 밝히다(1961~1971년)

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권보고서가 탄생하게 된 토대의 시작이 었다. 앰네스티는 포르투갈,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

1961년 앰네스티는 정부에 반대하면 누구든 가두어 둘 수 있고

감 환경에 대한 첫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고 파라과이, 로디지

정부가 저지른 범죄는 처벌 받지 않는다는 당시 인식에 도전장

아(현 잠비아와 짐바브웨), 동독의 보고서도 발간했다.

을 내민다. 역사의 폭넓은 맥락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흉악한

이러한 앰네스티의 보고서에 대해 국제사회는 다양한 관심을

일을 꾸미는 음모가 가득 찼다면 앰네스티는 인권의 이름으로

보였다. 특히 보고서의 해당 국가 중에 하나인 동독의 언론은

양심수를 위한 ‘희망음모’의 촛불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의

국제앰네스티의 활동을 주목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목소리로 부당함에 맞서면서 냉전체제에서 억압 받던 수 천명

“포르투갈 보고서는 훌륭하다. 하지만 동독에는 정치수가 한

의 양심수들을 위해 강력한 저항연대를 결성한 것이다.

명도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초점을 맞춘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앰네스티 첫 10년 동안, 피터 베넨슨 개인으로 시작된 앰네스

다. 인권침해를 찾고 있다면 서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때

티 활동이 소규모의 자원활동가 그룹에서 27개가 넘는 국가에

부터 앰네스티는 권력자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인권단체

18개의 지부와 850개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앰네스티 활동이 시작되면서 ‘양심수(Prioner of conscience)’

1960년대 앰네스티는 세계인권선언 제18조와 제19조를 중심으

라는 말은 곧바로 국제통용어가 되었고 이 운동의 상징으로 대

로 양심수와 정치수에 대한 활동에 집중했다. 그래서 1965년부

표 되었다. 또한 철조망에 둘러싸인 촛불은 전세계적으로 희망

터 매달 수인들을 위해 편지를 보내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과 자유의 상징이 되었다.

1968부터는 ‘양심수 주간’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과

앰네스티의 효시인 ‘사면을 위한 탄원활동(Appeal for

활동이 만들어낸 첫 10년의 변화와 성과는 분명했다. 1961년

Amnesty) 1961’이 시작된 직후인 7월 첫 번째 국제회의가 열린

이래로 10년 동안 4,000명의 수감자에 대해 활동했고, 2,000

다. 벨기에,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온 대표들이 모여 ‘표현

명이 풀려났다. 그 결과 앰네스티는 국제적 인정을 받게 되어

과 종교의 자유 옹호를 위한 지속적인 국제운동’수립을 결정하

1964년 유엔, 1965년에 유럽의회로부터 자문지위를 부여 받고,

고 지리적·정치적 배경이 상이한 3명의 정치수를 선정하는 세

1969년에는 유네스코의 자문지위를 부여 받았다.

가지 네트워크(Threes Network)라는 원칙도 결정한다. 이처 럼 앰네스티는 초창기부터 그룹활동의 불편부당성을 견지하고

고문철폐와 사형제도 폐지의 촛불을 밝히다(1972~1981년)

국제적인 연대를 위한 활동원칙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앰네 스티의 첫 번째 상징물인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초는 그 해 12월

앰네스티의 두 번째 십 년은 세계적인 고문철폐캠페인과 함께

‘백 만인의 무고한 사람들을 위한 청원캠페인’ 을 시작하면서 밝

시작한다. 앰네스티의 대표적인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형

혀졌다.

제도 폐지 캠페인은 사형에 관한 스톡홀름선언을 계기로 본격

다음해인 1962년부터 앰네스티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

적으로 시작되었고, 위급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중단시키기

월 가나를 시작으로 2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양심수인 요제프

위한 긴급구명활동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아울러 1970년대 앰

배란(Josef Beran) 대주교의 사면을 위해 활동했고 그 후 포르

네스티는 규모와 영향력에서 급격한 성장이 있었던 시기였다.

투갈, 동독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갔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넬

1981년 말까지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25만 명이 넘는 회원과

슨 만델라(Nelson Mandela)의 재판을 참관했다. 넬슨 만델라

지지자가 존재하는 단체로 성장한다. 이 시기는 앰네스티 운동

는 재판 후에 국제앰네스티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그가

의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준 도움뿐 아니라 그가 재판정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리는

1981년까지 39개 국에 지부가 생기고 2,200개의 그룹이 조직

크게 격려받고 고무되었다.”

되었다.

그 해 7월 벨기에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모든 그룹들이 만장일

1961년 이후 10년간의 인권활동을 통해 앰네스티는 소련에서부

치로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라는 영구적 조직

터 브라질까지 고문이 일상적인 사실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

수립을 결의한다. 그리고 1963년 런던에 국제사무국을 설립하

고 1972년부터 전세계적 고문반대캠페인을 시작한다. 1973년

고 각 국가들의 정치적 수감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기 위해 자

파리에서 고문폐지를 위한 세계회의를 주최하면서 고문에 대한

원활동가들로 구성된 조사연구팀을 설립했다. 이는 국제사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고문의 정도에 대한 국제적

© Thomas Victor

© Raoul Shade 01

02

© Amnesty International

01

국제사무국의 한 직원이 국가별 기록을 정리해놓은 캐비 닛에서 적도기니에 관련한 자료를 찾고 있다. 02 1983년 양 심수를 위한 탄원을 유엔에 전달하고 있다. 03 사형에 찬성 하는 사람? 1989. 미국지부가 제작한 사형제도반대 포스터 04 런던에 처음 문을 연 국제앰네스티 사무실 05 1978년 유 엔 인권상 수상 06 1977 노벨평화상 수상 07 197넬슨 만델 라 전 대통령이 자신이 22년간 수감되었던감옥을 다시 방 문했다.

04 © Jurgen Schadeberg

03 © UN Photo 05

06

지형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고문은 실질적으로 전세계적인 현

(Urgent Action, UA)’을 시작한다. 이는 처형이 임박 했거나

상이 되었고, 몇몇 정부는 성별, 나이 혹은 병력에 상관없이 권

정치적 살해의 위험에 처한 사람, 고문이나 가혹행위를 당하고

력을 획득하기 위해 시민들을 고문하는 것을 관습적으로 조장

있는 사람,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치적 수인, 체포된 양

하고 있고 점점 많은 수의 국가가 이를 용인하고 있다”는 우려

심수 등 위급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중단시키고 인권침해 희

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전달해 파장을 일으킨다.

생자들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 기법이었다.

그리고 고문이 자행되고 있는 국가들의 보고서도 발표하게 된

1973년 3월 19일, 최초의 긴급구명활동이 발의되었고, 대상은

다. 1974년 칠레 쿠테타 이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양심수인 루이즈 바실리오 로시(Luiz

Pinochet)의 정치적 탄압과 처형, 고문을 폭로하는 보고서,

Basilio Rossi)교수였다. 전 세계에서 그를 위한 석방요구 탄원

1975년 그리스 고문에 대한 보고서, 국제적인 고문현황에 대한

편지들이 쏟아졌고 그 해 12월 그는 석방되었다. 지난 ‘긴급구

업데이트 된 두 번째 ‘고문보고서’를 발표한다. 1976년 한해 동

명활동’의 역사를 볼 때 각국 정부는 국가 평판에 신경을 쓰고,

안에는 지부와 그룹들이 우루과이의 고문에 대해 전세계적인

국제사회의 여론과 평가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긴

고문반대 국제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급구명활동’은 국제적 여론과 압력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해당

이러한 활동의 결과 1973년 고문에 관한 첫 번째 UN결의안(결

정부와 인권침해상황을 변화시켜 왔다.

의안 3059호)이 채택되었고, 1975년에는 유엔총회에서 고문이

한편, 결사의 자유를 행사하다가 수감된 16개국 167명의 노동

나 기타 잔혹한, 비인도적이거나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로부터

조합원들을 위한 캠페인이 1976년 11월까지 진행되었다. 이 캠

모든 사람들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고문반대선언문’이 만장일

페인의 결과로 석방된 도미니카 공화국의 노동조합 대표는 다

치로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음과 같은 말로 앰네스티 활동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73년 신속하고 효과적인 캠페인 활동인 ‘긴급구명활동

“나는 어느 지하 독방에 발가벗겨진 채 갇혀 있었습니다. 처음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07

200통의 편지가 오자 간수들이 옷을 돌려주었습니다. 200통이

대가 끝나는 변화의 시기였다. 정치적 격변 속에 앰네스티는

더 오자 교도소 관리인들이 나를 보러 왔습니다. 편지가 무더기

많은 국가에서 다��� 형태의 억압이 자행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

로 더 오자 그 교도소 책임자가 상사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었고 이러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앰네스티의 수임사

편지는 계속 왔습니다. 3,000통이 되자 교토소 소장이 사무실

항을 확장하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앰네

로 나를 불렀습니다. 소장은 내게 자신이 받은 편지들이 담긴

스티는 계속적으로 성장했고, 1990년까지 150개국에서 70만

커다란 상자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어떻게 당신 같은 노동조

명의 회원과 활동가들이 앰네스티 운동에 함께 했다. 한편 음

합의 대표에게 세계 전역에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을 수 있느

악콘서트, 인권교육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권운동의 대

냐’라고”

중인식을 확대한다.

1977년 스톡홀름에서 사형에 관한 국제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 에서는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는 스톡홀

1970년대 앰네스티는 남미에서 군사정권들이 정치적 반대자를

름 선언이 만들어 졌다. 이 후 사형폐지는 전 세계적인 추세와

탄압하기 위해 고문을 상습적으로 쓰던 시절 고문폐지를 위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세기가 시작될 때 지구상에서

국제조약을 강화하고 고문을 종식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

사형제도를 폐지한 국가는 단지 3개 국가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 그리고 80년대 정치적인 억압이 감옥에서 비사법적 처형과

한 세기를 훌쩍 넘긴 2011년 현재, 사형제도를 법률적으로 폐

실종의 형태로 옮겨가자 앰네스티는 이 새로운 형태의 인권유

지했거나 실질적으로 폐지한 국가는 139개에 이르고 있다.

린에 적절히 대응했다. 이러한 대응으로 1982년 각국 정부에

2010년 한해 동안 사형을 집행한 국가의 수는 불과 23개에 불

강제실종된 수 천명의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밝히

과하다.

도록 촉구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을 진행했고, 1983년에는 정부

두 번째 십 년의 활동을 통해 앰네스티의 주특기는 세간의 논란

에 의해 자행되는 정치적 살인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되었다. 1980년 소련 일간지 이즈베스찌

1984년 고문 종식을 위한 12가지 계획이 포함된 두 번째 전 세

아(Izvestia)는 “국제앰네스티가 제국주의의 비밀 활동에 의해

계적인 고문반대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 결과 유엔은 세계인권

유지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뿐 아니라 “앰네스티는 ……

선언 35주년이 되는 1984년 ‘고문이나 기타 잔혹한, 비인도적

세계 백여 개국 이상을 상대로 공갈협박을 해왔다(대통령, 우

이거나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에 관한 협약(고문방지협약)’을 채

간다)”, “…… 공산주의 선전의 도구 …… (주지사, 호주 퀸즈랜

택한다. 1972년 세계적인 고문철폐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12년

드)”, “…… 친소 노선을 감추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단체…

만에 세상을 변화시킨 값진 성과였다. 이로 인해 결의안과 선

…(과테말라 정부)”, “…… 욕구불만의 노파들과 청소년 모임…

언으로서의 고문철폐가 아닌 국제인권 법 기준으로서 고문철폐

…(검찰총장, 케냐)”과 같은 권력자들의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권과 진실은 권력자들을 항상 불편하게 한다. 이것은 어쩌면

국제앰네스티는 또한 대중의 인권에 대한 의식을 증진시키기

인권의 원칙을 따르고 있는 앰네스티 활동의 당연한 결과라고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대중 이벤트를 시작한다.

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986년 미국지부는 U2와 스팅 등이 참여한 ‘Conspiracy of

이러한 권력자들의 비난과는 달리 국제사회로부터 앰네스티의

Hope’ 락 콘서트를 개최했다. 1986년 6번의 콘서트를 열었는데

성과는 인정을 받게 된다. 1977년 노벨위원회는 “모욕적인 처

이를 통해 앰네스티 25주년을 맞으며 인권활동에 대한 인식을

우, 폭력과 고문에 항거하여 인간의 가치를 옹호하는 활동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1988년 세계

통해 앰네스티는 자유와 정의의 기초, 더 나아가 세계 평화의

인권선언 40주년을 기념하는 ‘Human Rights Now’ 전세계 콘

기초를 확보하는 데에 이바지 했다”며 앰네스티에 노벨평화상

서트 투어가 런던에서 시작됐다. 런던, 파리 등 주요 유럽도시

을, 이듬해인 1978년에는 유엔으로부터 유엔인권상을 수상하

들로부터 북미와 남미 아시아에 걸쳐 15개 국가 19개 도시에서

는 영광을 누렸다. 국제적으로 신뢰 높은 단체로 인정을 받기

열렸으며 세계인권의 날에 방송된 콘서트는 약 100만 명이 시

시작하면서 앰네스티의 영향력 또한 확대되었다.

청할 정도로 대규모의 행사였다. 이러한 활동은 대중에게 앰네 스티의 활동과 인권의식증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

음악, 인권의 촛불을 밝히다(1982~1991년)

라 직접적인 결과로 많은 나라에서 앰네스티 회원이 급속하게 늘어 나는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앰네스티의 세 번째 십 년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냉전의 시

그 동안 앰네스티는 양심수 구명활동을 시작으로 고문철폐, 사

© Amnesty International

© Raoul Shade

© Amnesty International

02

03 © Third party

01 © Amnesty International

05 01

2011년 2월 12일 중동·북아프리카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 런던 트라팔가 광장 티벳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가 국제앰네스티의 세게인권선언 약속에 서 명하고 있다. 03 영국의 가수 로비 윌리어스가 국제앰네스티의 세게인권선언 약속 에 서명하고 있다. 04 할리웃 배우 리차드 기어가 국제앰네스티의 세게인권선언 약 속에 서명하고 있다. 05 인권에 열렬한 지지자였던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 1973)가 국제앰네스티에 헌정한 작품. 06 1998년 넬슨 만델라가 국제앰네스티 양심 대사상을 수상하고 있다. 02

04

06

형제도 폐지, 강제실종을 종식하는 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왔

원동력은 이렇게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역사와 함

다. 1985년 헬싱키에서 개최된 국제대의원 총회에서는 난민을

께 했기 때문이다.

위한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1987년에는 활동

1961년 앰네스티 활동이 시작될 때 사람들은 앰네스티와 같은

범위에 수감자도 아니고, 정치적이거나 혹은 비정치적 피해자

단체의 아이디어 자체를 비웃기도 했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로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의 고의적인 죽음도 활동범위에 포함

정치적·경제적 힘을 갖지 못한 무명인사들이 모여 무지막지한

시켰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1991년 업무의 영역을 추가로 확

정부의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

대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수임사항을 채택하기에 이른다. 일

았다. 그들은 단순히 정중한 편지를 써 보냄으로써 그와 같은

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대의원총회에서 앰네스티는 세계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를 회의적으로 보았다. 그 생각

권선언에 언급된 모든 권리를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을 새로운

자체가 유치하고 낭만적이며 감상적인 우매한 짓이라고 그들은

수임사항으로 채택한다. 인질극과 같은 무장저항단체에 의한

말했다. 앰네스티는 ‘우리시대의 미친 짓 중의 하나’라고 불리

인권침해에 대해 활동하고, 성적 지향을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

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시대의 미친 짓이 인권의 역사를 새롭

도 양심수로 고려하는 것도 수임사항에 포함되었다.

게 쓰게 된 것이다. 아직도 앰네스티가 촛불을 밝히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앰네스티는 암담하고, 너무나 명백하지만 은폐되어 온 인권침

“이 촛불은 우리를 위해 불타는 것이 아니라, 감옥으로부터 우

해의 현장을 떠난 적이 없다. 앰네스티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

리가 구출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불타는 것이다. 이들은 구금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맞추기 위해 끊임

중 죽임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고 납치되고 실종된 이들이다.

없이 변화를 시도했다. 오늘날 앰네스티가 인권문제와 인권투

촛불은 바로 이들을 위한 것이다.” –피터 베넨슨

쟁을 사회무대의 중앙으로 성공적으로 끌어내고 이를 지속시킨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Interview 앰네스티가 만난 사람

고은태 국제앰네스티 집행위원이 만난 대한민국 초대인권대사 박경서 석좌교수

국제앰네스티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국제앰네스티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내외 인

이 보고서에서 지적을 당하는 것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중요하게

권역사의 산 증인이신 교수님께서는 WCC 아시아 의장으로 제네바에 계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를 항상 참고 하고

실 때나 인권대사를 역임하실 때 국제앰네스티를 계속 지켜보셨을 텐데,

있습니다.

고은태 위원(이하 고 )

국제앰네스티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고 박경서 교수(이하 박 )

국제앰네스티 50주년,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제가 인권

대사를 지낸 7년 동안 스케줄에 일년에 한번씩 국제앰네스티, 프리덤하우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한국을 떠나서 세계인권의 중심

부에서 바라보셨을 때 아시아전체 그리고 전세계를 볼 때 반세기 동안 대 략 인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스, 휴먼라이츠와치를 방문하는 것이 있었어요. 초대인권대사로 스스로 내 임무를 만들었는데, 그때 국제앰네스티 같은 국제인권단체에서 발간하는

우선은 국제규약측면에서 보면 1948년 제2차 유엔총회에서 12월 10일

자료들을 보고 담당자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지요. 스위스 제네바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면서 ‘자유권’하고 ‘사회권’ 이 두 가지 권리만 있으

에서 WCC 활동을 하면서 이미 국제앰네스티의 중요성을 많이 알고 있었

면 되는 줄 알았는데, 유엔의 원칙도 시대에 따라 발전하고 변천했습니다.

습니다. 제네바 WCC사무실에서 인권을 다루는 국제부가 버마 민주화 문

21세기 들어서면서 세계는 모든 사람이 전쟁과 핵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제와 아웅산 수치여사에 대한 정치적 해결방안을 논의할 때나 스리랑카

인 ‘평화권’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평화권에 대한 연

타밀족의 자치권 문제를 이야기할 때 국제앰네스티에서 매년 발표하는 연

구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발전권’이 나오게 되지요. 세계화 세계화 하는데,

례보고서를 참고하곤 했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는 국제사회에

세계화가 되면 전세계 식구가 오순도순 잘살 줄 알았거든요. 근데 결과는

서 유엔이 내는 보고서보다 더 큰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서구사회에서는

정반대가 되었어요. 세계가 오히려 양극화가 되어 OECD 회원국과 회원국

이 아닌 국가들의 격차가 벌어지고, 신자유주의 경제의 모델이 후유증을

서구에서 시작된 인권이라는 개념이 아직 전세계적으로 정착되지 않

앓고 있는 상황에서 빈곤에 허덕이는 저개발국가들이 뭉쳐서 유엔에 발전

았습니다. 제네바에 계시면서 서구의 인권문화를 경험하셨을 텐데, 그들은

권을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빈곤한 이유가 기나긴 식민지 기간

어떤 계기로 인권을 자연스럽게 논의하고 실천하는 것일까요?

동안 서구로부터 자원을 갈취 당한 것이 원인이라 주장 하지요. 이들이 발 전권을 내세우니깐, 유럽연합에서는 공적개발원조를 늘려서 잘살게 하겠

서구에서는 100년이라는 계몽주의 시대가 있어요. 지성인들이 시민들

다는 정책을 내놓았는데, 미국만이 저개발국가들이 민주화되지 않았기 때

을 교육시켰기 때문에 지금 그런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인권

문에 원조를 늘려도 잘살 수 없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하고 굿 거버넌스라

이라는 것을 두고 최소한 인권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서구식으로 가려면

는 개념이 나오게 되지요. 그리고 인간이 잘 살기 위해서는 자원을 파괴하

긴 세월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고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환경권’까지 나옵니다. 21세기 인권은 자유 권을 그 중심에 두고 네 개의 가장자리에 각각 ‘사회권,’ ‘평화권,’ ‘발전권,’ ‘환경권’ 이렇게 다섯 가지의 권리가 오늘날의 인권입니다.

그렇군요. 서구 대부분의 국가를 보면 인권교육을 아주 어릴 때부터

교과과정에 넣고 있더라고요. 교육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중에게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려면 교육을 통해 알릴 수 있을 것이고, 우리 인권을

한국의 인권상황도 참 많이 변화해왔는데요. 인권의식도 많이 바뀌었

고요. 우리가 민주화되고 한국에서 오래 계신 건 아니지만, 교수님이 생각

하는 활동가들 그리고 그 다음 세대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시는 지금 한국의 ‘인권’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박경서 석좌교수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민국 초대 인

2009년 터키에서 개최된 국제앰네스티 대

권대사였던 박경서 석좌교수는 서울대학교

의원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집행위원

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 크리스천 아카데

회(International Executive Committee) 위

미 반공법 조작사건1)을 계기로 스위스 제네

원으로 선출된 고은태 집행위원은 1982년

바의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부터 회원으로 국제앰네스티 활동을 시작

Churches: WCC)에서 아시아 정책위원회

하였으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과

의장으로 18년간 아시아의 정책과 개발원

ISP(Integrated Strategic Plan)위원회 위원

조를 책임져왔다. 2000년 귀국하여 동북아

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중부대학교 교수로

평화연구소를 개설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상

재직하고 있다.

고은태 집행위원

임위원과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 임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권이란 생활화가 되고 몸 속에 용해되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은 인권은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을 코너에 몰

인권입니다. 삶 자체에 인권이 녹아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보니깐 뭔가 공

아넣고 인권을 빙자해서 그 사람을 곤궁에 빠뜨리는 경우는 인권이 아니

중에 떠���고 인권이 생활화 안되고 그 참 정신을 훼손하고 있어요. 인권을

라는 겁니다. 인권이라는 것은 인권 당사자가 정말 즐겁게 인권이 중요하

주장하는 사람들이 인권을 핑계로 자신들만 권리를 주장하고 있어요. 내

다는 것을 느끼도록 장을 만들어 주고 평화스럽게 인권이 중요하다고 느

인권을 주장하기 전에 공동체 인권이 먼저 가야 합니다. 이게 서구사람들

끼게 해야 하는 것이에요. 근데 이게 한계에요. 예를 들어, 유엔에서 북한

이 실천하고 있는 것이고, 이런 점에서 인권은 내면화가 되어야 하고 서구

인권을 다루는 것을 보더라도 북한을 코너에 몰아넣고 인권을 정치화 하

처럼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는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게 할 수가 없다 는 것입니다. 인권이 정치적인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인권을 하

한국에서 10년 살면서 인권관련 활동을 해보니깐. 지금 우리는 어느 경지

는 사람들은 평화스럽게 평화를 통해서 인권을 주장해야 하고 장시간이

에 올라가면 쉽게 나아갈 수 있는데. 아주 어렵게 문턱에서 턱걸이 하고

걸리더라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있는데 거기만 탁치고 올라가면 한국도 인권이 생활화 되고 내면화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KOICA 하고 국가인권위원회랑 같이 프로그램을 진

다음세대들의 인권감수성을 위해서 지금의 인권리더들이 소통의 다리의

행했는데,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타지키스탄에서 국장급 공무원들

역할을 해야 합니다. 왜냐면 한국의 많은 맹점이 소위 합리적인 진보하고

을 한국에 초청해서 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어떻게 하면 평화적

이성적인 보수의 소통이 단절 되어 있어요. 영국이 13년에 만에 보수당이

인 정권교체를 하는지 배우러 왔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국제사회가 기대

집권하고 나서 한 이야기가 “보수당은 정치를 떠나있었다. 그사이 우리 동

할 만큼 많이 발전했구나 생각이 들지만 그 만큼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료들인 노동당이 정치를 했지 않느냐? 우리는 같이 서로 묻고 대답하면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치를 해나가겠다. 노동당은 질문 있으면 언제든지 오시오.” 이런 모양새

01 크리스천

아카데미(Christian Academy) 반공법 조작사건는 1970년대 후반 독일정부의 원조로 운영되던 아카데미의 ‘중간집단’ 교육을 당시 군부독재 정권이 문제 삼으려고 조작한 사건으 로 각계각층의 민주세력을 압박하기 위해 교육 연구생과 학생·노동자 등이 이 사건으로 중앙정보부에 연행하여 고문하고 일부는 구속된 민주화 탄압사건 중 하나이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늘날 국제사회에서 인권의 방향입니다.

사실 저희 전임 사무총장인 아이린 칸 사무총장이 이런 주장했어요.

예를 들면 남아공에서 어느 여자가 남편한테 맞아 죽었는데 왜 그랬나 보 니깐, 경찰서까지 갈 차비가 없었다는 것이거든요. 신고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차비가 없어서 지켜지지 못했다는 겁니다. 국제앰네스티가 사회권에서는 산모사망, 슬럼 문제, 기 업의 책무성 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데로 개화(開化)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개화가 쉽지 않지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가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4

년을 했었는데 통계를 보니깐 폭력집회의 비율이 15%였었는데, 이 비율이 나중에 2%가 되었어요. 인권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같이 움직여야 발전하 는 것이거든요. 저도 사형제도 폐지 막 주장하다가 하루아침에 흉악범이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줘야 합니다. 경제적 발전 으로만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에요. 국제사회에서 선진국가로 데뷔하려면 자유·정의·평화·인권이 생활 속으로 녹아나서 인 권이 부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겁니다.

한 사람이 나와서 여성들 몇 명 죽이면 내 자신이 폐지하자는 말이 안 나 옵니다. “그 상황이 납득이 안 가더라도 시간이 해결하도록 나둬라” 이것 이 영국 사람들이 결정을 못하는 것은 시간이 흘러가도록 두면 해답이 나 온다는 사고지요. 그래서 저도 국가보안법을 국가인권위원회 임기 만료하 면서 완전 철폐를 주장하고 나왔는데,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 분단이라는 국가의 현실이 맞물려있는 법이거든요. 하지만 칸트가 이렇게 말했어요. “국민이 우매하다고 그대로 두지 말고 이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비판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태어났다. 이 사람들을 용기 있는 사람들로 만드

가 갖춰졌을 때 선진국이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것을

는 것은 우리에게 책임이 있으니 그 사람들을 비난하지 말아라.” 시간을

못해요. 서로 비판적인 협력을 하면서 선진국으로 가야 합니다. 인권하는

두고 설득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보수 진보 가운데 서서 이성적인 대다수의 진보와 대다수의 합 리적인 보수가 서로 비판적인 협력을 하도록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

교수님 만나러 온다고 트위터에 올렸더니, 이런 질문을 대신해달라고

니다. 한국에서는 인권이 무시 당하고 자꾸 없어지고 있는데 이런 소통의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요, 굉장히 암울한 질문인데, “인권이 과연 있을까

문화를 인권을 생각하는 제3세대 들이 생각해야 합니다. 인권이라는 개념

요?”라고 질문하셨습니다. 현실을 보면서 실망한 분이 물어본 것 같은데

은 처음 영국에서 생겼는데 1215년에 인간은 존엄성을 가지고 있으니 절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권력의 왕도 정당한 이유 없이 인간을 구속할 수 없다고 했고, 1628년 권 리 청원이 나왔거든요. 영국의 합리적인 생각을 배워야 합니다.

개인이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는 인권이 없다고 절망할 수 있지만, 있

을 수밖에 없고 그런 상황이 많다고 보거든요. 그렇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국제앰네스티 50주년이 비폭력적으로 전세계에 명망을 얻은 이유가 바로

인권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3,000년이라는 인간의 기록

그런 겁니다. 그런 문화가 한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금은 어둡지만 자라

역사 속에서 자유, 정의, 인권을 없애려고 한 사람들이 계속 승리할 수 있

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줘야 합니다. 경제적 발전으로만 선진국이 되는

었느냐?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자유하고 정의 그리고 평화와 인권은 동전의

것이 아니에요. 국제사회에서 선진국가로 데뷔하려면 자유·정의·평화·

양면이나 다름없는데, 그것을 탄압하는 인간의 역사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인권이 생활 속으로 녹아나서 인권이 부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겁니다.

것이 역사를 통해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전통적으로 자유권에 중심을 두고 활동해왔었는데,

빈곤문제를 들여다 보니 자유권과 사회권을 양분화할 수 있는 권리가 아

그렇다면 앞으로 전세계 인권 진전을 위해서 국제앰네스티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요?

니라는 것이죠. 인권의 불가분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에 하나 바라는 것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자유권이라는 인권의 핵심을 끝까지 가지고 가면서 나머지 네 가지 권리 오늘날 국제사회에서는 자유권·사회권·평화권·발전권·환경권 이

에도 방향제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권을 50년 동안 많이

다섯 가지 권리가 동떨어진 권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완전히 이 다섯 가

했는데 그 틀 위에서 자연파괴, 전쟁문제, 핵이 없는 세상, 그리고 양극화

지 권리들이 자전을 하면서 공전할 때 전체인권이 발전되는 것이거든요.

속에서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비정규직,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다

이 다섯 가지 권리를 위해서는 포괄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 다섯 가지

문화 가정 문제 그리고 그 2세들의 문제들에 대해서 자유권에서 한걸음 나

권리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전

아가서 21세기 인권을 추슬러 가면서 직접 다루지 못하더라도 방향제시를

체가 상호관계가 있고 불가분하며 상호존속관계에 있다는 이런 원칙이 오

하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Private

휴일이면 리모컨을 손에 들고 온종일 바보처럼 낄낄대던 삶과는 과감히 작별을 고하겠다며 집

들의 수가 이미 천 명에 육박하고, 보안군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간 시리아 민중들이 만

에 있던 TV를 없애버린 지 3년째다. 그런데 한

명이 넘는다는 소식 등을 접한 사람들은 걱정

동안은 집에 오면 일단 음악부터 틀고 우아하

과 안타까움을 쉽게 떨칠 수 없나보다. 그래서

게 커피를 홀짝이며 책도 좀 읽고 하는가 싶더

한 명의 얼치기 활동가에 불과한 나 같은 사람

니, 언제부턴가 인터넷으로 아랍의 위성뉴스를

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우리 뭐라도 해야 하지

보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게 다 그 ‘아랍

‘경계를 넘어’에서 활동하고 계신 까밀로 활동가

의 봄’이 가져온 후유증이다. 실제 계절로는 겨울이 한창이던 지난 12월

걸쳐 민중들의 반독재 민주화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나가기 시작하던 무렵, 그러니까 1월 14일 튀니지의 독재자 벤 알리가 쫓겨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오, 대단할 걸 하는 정도의 느낌뿐이었다. 그러나 이내 타흐리르 광장을 가득 메운 이집트의 민중들이, 목숨이 붙어있 는 한 언제까지나 대통령이란 직함이 자동적으 로 따라갈 것만 같던 호스니 무바라크를 권좌

이렇게 국적이나 민족을 떠나 한 사람의 인간 으로서, 억압에 맞서 싸우다 고통당하는 사람 들에게 연민과 연대의식을 느끼는 것은 어찌

중순 27세의 튀니지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 가 분신자살한 뒤로 북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

않을까요”하는 전화와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국적이나 민족을 떠나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억압에 맞서 싸우다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연민과 연대의식을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또 아 름다운 자세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아무리 작고 미약 하다 할지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보면 당연하고 또 아름다운 자세다. 그리고 우 리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아무리 작고 미약하 다 할지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그 이전에 우리 가 놓치지 말아야할 게 있다. 우리가 함께 맞서 싸워야할 독재에는, 몇 십년동안 권력을 독점 해온 정치 독재만 있는 게 아니란 점이다. 우리 를 끊임없는 탐욕과 무한 이기주의로 내모는 자본, “불법 체류자들은 우리 사회를 좀먹는

에서 끌어내리는 걸 목격한 뒤부터는 하루 종 일 인터넷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되어

으로 접어들면서 약간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범죄자들”이라는 따위의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버렸다. 수만, 아니 수억 명의 삶을 좌지우지하

미국과 나토가 군사적으로 개입한 리비아가 그

가능케하는 인종주의,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는 절체절명의 역사적 순간을 마치 한편의 대

일차적인 방화선 역할을 하고, 예멘과 시리아,

불의를 봐도 그냥 눈감게 만드는 의식의 지배

하드라마 관람하듯 대하는 게 결코 도리는 아

바레인의 독재정권이 군대를 동원해 항쟁의 불

도 분명 우리가 맞서 싸워야할 독재다. 그런 면

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랍의 민중들이

길에 무자비하게 피를 끼얹고 있는 결과다. 그

에서 우리 모두는 아랍의 민중들과 한 배를 탄

집단적으로 연출하고 주연한 아랍의 민주화 항

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북아프리카와

처지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을 돕고자 하는 인도

쟁은 그 어떤 드라마나 서바이벌 프로보다 더

중동은 결코 2011년의 봄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주의나 연대의식을 가지는 건 당연하거니와,

극적이고 감동적인 게 사실이었다. 이런 느낌

는 않을 거라는 사실이다. 33년 동안 나라를

그들의 항쟁으로부터 영감을 얻음으로써 분노

이 비단 나만 그런 건 아닌 듯, 미국의 진보석

말아드신 예멘의 살레 대통령이, 48년간이나

해야할 때 분노하고 싸울 때 싸울 수 있는 능

학인 노엄 촘스키조차도 “내가 기억하는 한,

국민들을 짓밟고 학살해온 시리아의 아사드 정

동적이고 역동적인 인간의 모습을 되찾을 때인

역사상 가장 엄청난 민중봉기”라며 마구 흥분

권이, 알제리의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바레인

것이다. 이미 유럽의 알바니아, 그리스, 스페인,

하지 않았던가.

의 칼리파 국왕이 아무리 눈을 부라리고 주먹

아프리카의 스와질랜드, 우간다, 미국의 공공

그렇게 한동안은 튀니지와 이집트를 넘어

을 휘둘러도 민중들은 더 이상 눈을 내리깔고

부문 노동자들은 그런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기

바레인, 리비아, 예멘, 알제리, 시리아, 심지어

무릎을 조아리지 않는다. 그들이 앉아있는 그

고 있다. 얼마 전 노동자도 밤에는 잠을 자고

는 지역을 넘어 전세계적에서도 가장 극악하고

자리는 이제 위엄과 힘을 과시하는 옥좌가 아

가족들과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너무나 상식적

질식할 것 같은 공포정치를 펴온 친미절대왕정

니라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안절부절하게 만

인 요구를 걸고 파업을 벌이다 질질 끌려간 유

국가 사우디아라비아로까지 번져나갈 것처럼

드는 가시방석일 뿐인 것이다.

성기업 노동자들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냉소적

보였던 아랍 민주화항쟁의 불길이 어느덧 여름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잃은 예멘 민중

인 반응이 생각나서 해본 이야기다.

Opinion 여론

시론

연대하라! 봄날은 다시 온다

국제앰네스티의 직접민주주의가 돋보인 2011 정기총회

2011년 정기총회는 3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도봉숲속마을 에서 1박 2일 동안 100여 명의 회원들의 참여로 진행되었습 니다. 2011년 정기총회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 인 박래군활동가와 만남의 시간, 앰네스티 대학생네트워크 가 진행한 와인파티 등을 통해 참가한 회원들과 앰네스티 활 © Amnesty International

AMNESTY news 앰네스티 뉴스

지부활동 소식

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분임토의는 정관개정, 거버넌스와 이사회, 재정과 성장 파트 로 진행되었습니다. 거버넌스 분임토의는 국제흐름의 변화 와 현재 한국지부의 거버넌스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고, 재정 과 성장에서는 국제앰네스티 재정의 변화를 두고, 한국지부 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습 니다. 정관개정안은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하여 정관을 수정 한다는 배경으로 이사회가 안건을 제안하였으며 분임토의에 서 수정안과 권고안이 만들어졌습니다.

 정기총회

2011

© Amnesty International

+ 새롭게 개편된 UA네트워크 지난 3월부터 인권침해 피해자를 위한 긴급구명활동-UA네트워크의 활동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매주 수요일마다 이메일로 발

가. 제1호 의안 : 2011년 사업계획 승인의 건 안건 번호

AGM-11-A001

안건 내용

이사회

가결

의결번호

송되는 여러 사례요약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온라인으로 탄원편지를 보 내는 활동에서, 2주에 한번 하나의 사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읽

2011년 사업계획의 건

의결 결과 설명

제출자

AGM-11-D001

고, 이들에 대해 실질적으로 펜을 들어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전환하였

2011년도 사업계획안을 이사회 심의를 거쳐 정기총회의 의결을 받고

습니다.

자 함. 의결회원 30명 중 과반수의 찬성으로 승인됨.

받아보는 사례와 회수는 크게 줄었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받아봄으 로써 사례자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또

나. 제2호 의안 : 예산 및 결산 승인의 건 안건 번호 안건 내용

제출자

이사회

예산 및 결산 승인의 건

의결 결과 설명

한 이러한 활동은 디지털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AGM-11-A002 가결

의결번호

AGM-11-D002

2010년도 결산 및 2011년도 예산을 이사회 심의를 거쳐 정기총회의 의결을 받고자 함. 의결회원 30명 중 과반수의 찬성으로 승인됨.

그러나 그동안 이메일 탄원이 불가능 했던 사례들을 집중 부각하고 활 동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장점 입니다. 또한 직접 편지를 써보는 것은 탄원활동이 낯선 회원은 물론 탄원편지 쓰기가 ‘클릭’만큼 익숙해진 오 랜 회원에게도 ‘펜으로 지키는 인권활동’이라는 UA네트워크의 모토를 직접 체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UA네트워크 회원이라면 한 달에 두 번 집으로 배달되는 인권침해 사례지를 받고, 항공서간에

다. 제3호 의안 : 정관 개정 안건 번호

AGM-11-A003

안건 내용 의결 결과

제출자

이사회

amnesty.or.kr.ua)를 통해서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가입도

의결번호

가능합니다. 새롭게 열린 UA네트워크 트위터(@AmnestyKoreaUA)를

가결

AGM-11-D003

법인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기부금 모금 및 활동실적을 다음 설명

편지를 써서 탄원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개편된 웹페이지(www.

정관개정의 건 <홈페이지 보고 건>

통해 더 많은 정보도 얻고, 다른 회원들과도 즐겁게 소통하세요!

해 3월 31일까지 공시한다는 내용의 안이다. 개정 사유는 지정 기부 금단체 연장신청을 위한 것이다.

+ 라. 제4호 의안 : 정관 및 회원규정 개정 분임토의 수정안 승인의 건 안건 번호

AGM-11-A004

안건 내용 의결 결과

설명

제출자

이사회

“물도 인권입니다” 캠페인

정관 및 회원규정 개정의 건 <회원관련 조항> 가결

의결번호

AGM-11-D004

지난 3월 22일은 세계물의 날(World Water Day)이었습니다. 전세계적

이사회가 분임토의 수정안에 동의하고, 수정안 내 권고안까지 받아

으로 물의 중요성과 함께 물 부족의 문제가 주로 부각되는 날이기도

들인 개정안에 대해 의결해 승인됨. 의결회원 34명중 30명의 찬성

합니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는 물 부족 문제에 그치지 않고 물과 관

으로 승인됨. 회원규정은 개정된 정관에 맞게 수정하여 2012년 총회 에서 추인받기로 함.

련되어 생각해야 할 인권적 부분을 짚어보았습니다. 물을 이용할 수 없어 인권을 침해 당하고, 사회에서 차별 받아 물에 접근조차 못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상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캠

마. 제5호 의안 : ICM 한국지부 의견 위임 건 안건 번호

AGM-11-A005

안건 내용 의결 결과 설명

제출자

이사회

페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물도 인권입니다” 캠페

ICM 한국지부 의견 위임 건

인(http://www.amnesty.or.kr/dignity/water.htm)을 통해 한국지부는

의결번호

집에 화장실과 세면시설이 없어 폭력에 노출된 나이로비 슬럼가 여성

가결

AGM-11-D005

의결회원 37명. 총회에 참여한 회원들의 박수로 ICM 한국지부 의견 위임 건이 통과되다.

들의 이야기와 슬로베니아에서 하루 20리터도 안 되는 곳에 사는 로마 족(집시)사람들이 겪는 차별의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숫자로 읽는 케냐의 위생시설 문제’라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고, 한겨레 신문(3월

바. 회원안건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와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한 활동강화 회원결의안 안건 번호 안건 내용 의결 결과

설명

AGM-11-A006

제출자

김성민 회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와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한 활동강화 회 원결의안 부결

의결번호

22일자)에 ‘물도 인권이다’라는 칼럼을 실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 은 사람들이 ‘물’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적 권리라 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폭력에 노출된 나 이로비 여성들이 보다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 케냐 정부에 슬럼주민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011년에 양심적 병역거부문제와 대체복

의 위생시설 이용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을 진행하기도 하

무제 도입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 내년 총회에 이를 보고할 것을

였습니다. 앞으로도 (((나는 존엄하다))) 캠페인은 물과 집 등 인간의 존

결의한다는 안. 의결회원 34명 중 23명의 찬성으로 안건이 상정. 그

엄한 삶에 기본이 되는 인권에서 배제되고 사회에서 차별 받는 사람들

러나 안건에 대해서는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됨.

의 이야기를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만 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

+

이집트 위기 대응 활동

© Amnesty International

© ERNESTPHOTO-5665

미셀 카투이라 이주노조 위원장 긴급구명활동

2011년 1월 25일을 시작으로 이집트 전역에서 정치·사회적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집트 당국은 치안군을 투 입해 시위자들을 무력 진압하고, 인터넷을 차단하고, 시위 현장을 보 도하던 기자와 활동가들을 체포하는 등 자유를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 리를 짓밟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변화를 요구하는 이집트 시민들 과 연대하고 당국에 시민들의 인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국 제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2월 12일에는 영국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캐나다 오타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곳곳에서 이집트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 시위가 열렸습니다.

2월 법무부는 서울경기

한국지부는 2월 12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역 인근 원표공원에서 50

인천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여명이 넘는 회원들과 함께 연대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시위현

(이하 이주노조) 미셀 카투이

장과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총 1,368명이 이집트 당국에 보

1인 시위에 참여한 김휘 회원

라 위원장의 사업장변경 허가와 체류기간연장허가를 취

내는 탄원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소하고 출국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는 2 월 18일 미셀 카투이라 위원장 긴급구명활동(UA)을 시작

+

했습니다. 3월 3일에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미셀

연례사형현황보고서 발표

카투이라 위원장의 체류지위를 회복시킬 것을 촉구하는 © Amnesty International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회원 286명이 체류허가취 소 및 출국명령 취소처분 가처분 소송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고, 과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앞 1인 시위도 진 행했습니다. 3월 3일을 ‘트위터 액션 데이’로 정해, 350여 명이 법무부 장관에게 미셀 위원장의 체류지위 회복을 요구하는 트위 터 탄원에 참여했습니다. 3월 24일에는 법무부 장관 앞 으로 공개서한을 발송해 최소한 미셀 위원장의 행정소송 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출입국 관련 집행을 중단할 것을

2011년 3월 28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010년 전세계의 사형제 도 운영 현황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 “2010 사형선고와 사형집행” 의 발표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0 한해 동안 이어진 전지

촉구했습니다. 3월 4일과 24일 있었던 집회에도 함께 했 습니다. 캐서린 베이버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미셀

구적 사형폐지 움직임과 한국의 상황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했습니

카투이라 위원장에 대한 계속된 출입국 관련 조치는 이

다. 가봉이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몽골이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을 선언

주노조 위원장으로서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 및 인권을

하는 등 2010년에도 역시 사형제도의 전지구적 폐지를 향한 국제사회

옹호하는 활동을 가로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

의 움직임은 더욱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한국지부는 보고서 발표를 맞 아 우리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사형제도를 거부하는 국제사회의 움직 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홈페이지 에서 다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했습니다.

+

회원활동 소식

G48 Amnesty G48 met in February and heard from G48 member Mr.

+

Pardeep Kumar, president of Pakistan-based NGO Pride Foundation, about his work in the south and about ways that we

48그룹

can be of help to those affected by last year's heavy flooding. 48그룹은 지난 2월 모임에 48그룹 회원이자,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We get involved in the campaign for the movement of Egypt, the

NGO인 Pride재단 Pardeep Kumar 사무국장과의 대담자리를 가졌습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on February 12 in downtown

니다. Pardeep Kumar는 회원들에게 한국에서 그의 활동과 작년 파

Seoul. We mobilized members to stand in solidarity with the

키스탄 대홍수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people in their demands for an end to repression, for their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freedom, their basic human rights and immediate reforms.

지난 2월 12일에는 서울 시내에서 열린 이집트와 중동, 북아프리카의 변화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48그룹은 억압의 종식, 자유, 기

+

본적인 인권을 요구하고, 인권을 억압하는 상황이 즉각적으로 개선되 기를 촉구하였습니다.

‘2011 봄 새내기회원모임’ © Amnesty International

+ 2011년에도 신명나게 행동하는 ‘앰대’

지난 2월 26일 토요일, 국제앰 네스티 한국지부는 신입회원 들을 초대하여 2011년 첫 새내

© Amnesty International

기회원모임을 진행하였습니 다. 김밥, 과자, 빵 등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진행한 자기소

개 시간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익히며 어색함을 없애고, 앰네스티와 회 원활동에 대해 알아보며 직접 탄원편지도 쓰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 졌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하신 회원님도 있었는데요, 다들 처음 만난 사이지만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날 새내기회

국제앰네스티

원모임에 참석한 후 앞으로 적극적인 회원활동 참여 의지를 보이시고,

대학생네트

바로 다음 주에 있었던 정기총회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도 있었습니다. 새

워크(이하

내기회원모임은 2개월에 한번씩 열릴 예정이며, 홈페이지와 이메일 뉴

앰대)에서는

스레터를 통해 많은 관심 갖고 신청해주세요!

새해의 시작으 로 앰네스티의

+

오랜 지지자 ‘스팅’

의 콘서트에서 인권침해사례에 대한 탄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후 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잡지 <빅이슈> 2월호를 찾아보시길! 이후 2월에

온라인모임

는 2011년 앰대 정기총회를 열어 2010년 활동을 돌아보고 2011년 활동 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또한 2010년에 수고해준 대표단과 운영진

온라인모임은 2011년에도 변함 없이 세 번째 토요일에 정기모임을 진

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고, 2011년 새로운 대표단과 운영진을 선출

행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주셔서 토론이

했습니다. 2월에 진행되었던 MT에서는 <인권의 외치다>(저자: 류은숙)

훨씬 더 풍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월에는 정선님이 ‘공정한 언론이

를 회원들의 자발적인 발제로 학습했습니다. 개강 이후에는 ‘여성’을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고, 언론의 역할에 대해 회원들간의

테마로 많은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정기모임에서는 (((나는 존엄하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2월 정기모임에서는 4월에 개최될 앰네스

다))) 중 산모사망, <인권의 문법> 중 페미니즘 비판이론에 대해 학습하

티 정기총회 핵심안건 중 하나인, 회원규약 개정 문제에 대해 자형님

였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두 개의 선’ 단체관람을 진행했습니다. 캠

이 간단히 발제를 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3월 모임에서 성민님이 발

페인으로는 학생인권조례 거리서명에 참여했고, 양심과 사상의 자유

제 한 ‘차별과 혐오를 표현할 자유’라는 논쟁적 주제에 대해서는 어느

를 위한 캠페인 지하철 2호선 투어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하반

때보다 가열찬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모임은 모든 회원 여

기에도 앰대는 인권을 위해 신명나게 행동해나갈 것입니다. 함께 활동

러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매주 세 번째 토요일 저녁 7시에 대방동

하고 싶은 대학생 여러분, 언제나 환영합니다.

여성플라자 4층 컨퍼런스 룸으로 오세요! 문의는 yeonjh@gmail.com

싸이월드 club.cyworld.com/amnestyact•트위터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amnestyact

으로 해주세요.

Culture zone 문화공간

무지개 너머엔 그 땅이 있을까요? 2011 서울인권영화제 개막작

<종로의 기적>

이처럼 인상적인 시퀀스를 품고 있는 <종로의 기적>은 하는 일도 성격도 다른 네 명의 게이가 각 장의 주인공으로 등장 하는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다. 그림자나 목소리로만 등장하 다 마지막 장면에서 화면을 향해 무심히 걸어오는 감독까지 합하면, 다섯 게이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 화는 네 개의 독립적인 꼭지를 합쳐놓은 것 이상의 덩어리로 다가온다. 각 에피소드가 담고 있는 정서의 굴곡이 장편영화 가 가진 기·승·전·결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다는 이유 만은 아니다. 성적인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냉대를 받는 공통의 현실이 네 사람을 옥죄고 있으며, 그럼에도 그 들 모두는 나름의 방식으로 그 굴레를 벗고 당당히 세상에 나서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가 드러내는 남자들 사이의 사랑이 어색하거 나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점도 몰입에 큰 도움을 준다. 비록 화면 곳곳에 모자이크로 처리된 얼굴들이, 영화에서마저 커 밍아웃하지 못하는 이들의 아픔을 수시로 상기시켜 주지만 말이다. 여기에는 이야기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공간도 큰 작용 을 한다. 낙원상가를 에워싸고 있는 종로3가는 영화를 이끄 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그 거리는 동성애자, 혹은 성소수 자라고도 불리는 게이들의 해방구이다. 그곳에는 가족에게 도 말 못하는 비밀을 유일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고립되어 있는 이들에게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해 주는 커뮤니티가 있다. 그 속에서 영화의 주인공들은 영화도 찍고 파티도 벌이며, 시위도 하고 사랑도 만난다. 다양한 각 도와 조명으로 보이는 지하철 종로3가역 포스트는 마치 어 두운 밤바다에 비추는 항구의 불빛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 유쾌한 청년이 있다. 아마추어 합창단 단원인 그는 자신의 고향과 가까운 대구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곳으로 가는 내내 가슴이 뛴다. 공연을 앞둔 흥분만은 아니다. 중학교 시절 첫사랑의 상대를 그 공연에 초대했던 것이다. 그 어떤 공연에서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청년. 18년 전에 차마 하지 못했던 고백을 이제야 무대 위에서 온몸으로 전한다. 청년은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이고, 합창단 단원들도 모두 그와 같은 남자들이다. 그래서 그의 춤과 노래는 사랑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고백이기도 하다. 공연이 끝나면 청년의 첫사랑은 아내와 아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창 너머로 내려다보는 청년의 쓸쓸한 실루엣.

© Private

에피소드1. 영화감독 게이 소준문은 영화감독이다. 게이들의 사랑에 관한 극영화를 만들고 있다. 두 번째 영화를 만들고 있는 그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게이 영화를 만드는 현장에서 게이인 사람은 감독 혼자뿐이다. 그 는 촬영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탓을 한다는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있다. 결국 촬영은 중단되고 만다. 그에게는 트라우마가 있 다. 군에 입대한 뒤 신병 상담에서 “남자와 연애해본 적이 있느 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직후 군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어 1년이 넘도록 강제 입원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받은 상처가 망령처럼 준문의 뒷덜미를 붙잡고 있다. 이 에피소드에 삽입된 준문의 데뷔작 <올드랭사인> 의 몇 장면들은 그 자체로 눈가를 뜨겁게 만든다.

에피소드2. 운동권 게이 청년 한의사회의 사무차장으로서 평택 쌍용차 공장 파업현장부터 베트남 현지까지 누비며 의료봉사를 하는 장병권은 씩씩한 청년 이다. 퇴근한 뒤에는 파트너와 함께 동성애자 인권연대 사무실에 서 활동도 하고 숙식도 한다. 두 가지 일(실상은 사회운동)을 하는

이송원|도서출판 페이퍼로드 편집주간

종로 거리에 해가 지면 이 거리는 또 다시 활기를 찾는다. 이곳에서 나와 내 친구들은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자신을 긍정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숨죽여 살아왔던 우리에게 그 순간은 바로 기적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적의 순간들이 평범한 일상이 되길 바란다.

그는 파트너에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 바쁘다. 그래도 그는 씩 웃 으며 말한다. “동성연애 하려고 동성 인권운동 하는 거야.” 그의

이었어. 우리가 24시간 섹스만 하는 건 아니잖아?” 욜은 이제 직

꿈은 소박하다. 동성 애인을 직장으로 데려와 동료들에게 소개해

장을 그만두고 에이즈 감염인을 위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선다.

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회, 게이인 자신이 궁색하고 사소해지는 느

<종로의 기적>은 한국에서 게이로 살아간다는 것의 실상과 애환

낌이 들지 않는 일터가 그의 꿈이다. 오늘도 그는 피켓과 전단을

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저 ‘애환’이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절

들고 거리 곳곳을 씩씩하게 누빈다.

박한 상황들이긴 하지만, 영화는 이를 애써 강조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담담히’ 보여줄 뿐이다. 그런데도 영화

에피소드 3. 시골 게이

가 전달하는 감성은 결코 밋밋하지 않으며, 보는 이의 눈과 마음

작은 스파게티 집을 운영하는 최영수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가장

을 끝까지 흡인한다. 그것은 아마도 이 다큐멘터리가 게이들의 특

명랑하고 수다스러운 친구다. 귀여운 말투의 ‘x발’과 ‘이년 저년’을

수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시선은 ‘인간다운 삶’에 대한 열망

수시로 날리는 영수는 스무 살 때 경북의 어느 시골에서 상경한

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응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골 게이다. 서두에 소개한 시퀀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0년

이 영화에는 여러 해에 걸쳐 공과 품을 들인 흔적이 장면 하나하

이상 혼자만의 아픔을 안고 살았던 그는 종로3가 어느 포장마차

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직 시간만이 연출할 수 있는 빛나는

에서 게이 선배를 만나 ‘친구사이’라는 게이 커뮤니티를 알게 되었

장면도 있다. 남루한 듯 세련된 화면과 곳곳에 배치된 영화적 장

다. 그곳에서 새 세상을 발견한 그는 ‘G보이스’라는 게이 합창단

치, 인물들의 생생한 개성과 내면을 포착해낸 솜씨에 감탄하게

활동에 푹 빠져 있다. 하지만 그토록 해맑은 청년이 누리는 공동

된다. 이런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사람에 관한 진한 이야기로

체 속의 작은 행복은 머지않아 깊은 슬픔으로 이어진다.

가슴을 두들기고 그 자리에 긴 울림을 남기는’ 영화를 좋은 영화 라고 부르는 것에 동의한다면, <종로의 기적>은 분명 좋은 영화

에피소드 4. 직장인 게이

이다. 드물게 보는 좋은 영화라고 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직장생활 6년차인 권욜은 일요일을 맞아 결혼식장을 찾는다. 신

것이다. <종로의 기적>은 좋은 ‘게이 영화’가 아니라 게이에 관한

랑신부가 행진할 통로 끝을 가로막고 있는 줄에는 ‘출입금지’ 푯

‘매우 좋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말이 붙어 있다. 카메라는 한동안 그 팻말을 바라본다. 욜과 함께

영화의 엔딩 무렵에 흘러나오는 내레이션을 듣다 보면, 이 영화의

사는 애인은 조금 특별한 병을 앓고 있다.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

제목을 <종로의 기적>으로 정하게 된 가슴 저릿한 이유를 알게 된

다. 에이즈 감염인들을 돕는 모임에 나갔던 욜은 그에게 첫눈에

다.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배경으로 네 청년의 환한

반했다. 물론 그가 감염인인 걸 알면서도 말이다. “딱 내 스타일

얼굴들이 하나로 겹쳐 보이는 순간이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Member story 회원이야기

‘Great Teacher’를 꿈꾸는 선생님

식상한 질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첫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회원님의 소개를 직접 해주세요 이름은 유성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 치고 있고요 아직 미혼이고 여자친구도 없습니다.

유성호

이 부분 꼭 넣어 주십시오(웃음)

회원 인터뷰

어렸을 때부터 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이과였는데 갑자기 시를 작년 겨울 편지쓰기 마라톤 레터나잇 행사의 참석자 중에는 13명의 학 생과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는 인사에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몇 번이나 인사를 하시던 인상 좋은 선생님이 4개월이 흐른 2011년 봄, 새내기 회원모임에 신청하여 한국지부 사무국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자신이 가르치고 있 는 학생들에게 올바름에 대한 열망을 전달해 주기 위해 여러가지 경험 을 하고 싶어 참석하셨다는 선생님. 유성호 회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쓰고 싶어져서 문과로 전과를 하게 되었고, 그러면 서 자연스럽게 교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은 시를 쓰지 않고 문제집을 가르치고 있지만요. 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교직생활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마 치 저의 모든 기쁨이 아이들로부터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때가 있어요. 가장 기억나는 것은 교 회 제자들이 가출한 적이 있는데 그 녀석들이 제 가 외출한 사이 제 집으로 들어와서 살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가출한 녀석들이 그래도 다 른 곳으로 가지 않고 우리 집에 올 정도로 나를 편 하게 생각하고 의지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 뻤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많이 따르나 보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외모를 중요시 여기니까요(웃 음) 과분하게도 아이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국제앰네스티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내가 버는 돈의 10분의 1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 이 들어서 찾다 보니 8군데 정도 기부하고 싶은 곳이 생기더라고요. 어린아이들 중심으로 후원을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서 국제앰네스티를 접하게 되어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고요 소식지를 받아 보면서 이런 활동은 나에게도 그리고 학생들

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앰네스티의 캠페인 이 있으신가요?

인권이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누구고, 무엇을 원하는지, 또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빈곤 속 인권 침해를 이야기 하고, 가난한 사람들 의 권리의 인정과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나는 존엄하다)))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 습니다. 작년 편지쓰기 마라톤 ‘레터나잇’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주셨는데요 특별히 학생들과 함께 캠

하게 만드는 것’이에요. 활동들에 대해서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페인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있었나요?

것, 학생들이나 저에게 인권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고민거리를 던져

편지쓰기 마라톤에 데리고 온 학생들은 따로 특별

준다는 것,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지요.

하게 모인 아이들이에요. 공부하는 수업 말고 우 리 미친 듯이 글만 한번 써보자, 수능에 절대로 나

유성호 회원님이 생각하는 ‘인권’이란 무엇인가요?

오지 않는 활동만 해보자. 라고 해서 모인 아이들

인권이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힘’ 이라고 생각합니

입니다. 그렇게 모인 13명의 아이들에게 “글 한번

다. 내가 누구고, 무엇을 원하는지, 또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할

쓰면서 행복해져 볼래?”라고 말하고 데리고 갔던

수 있는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캠페인이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마라톤’ 캠페인

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는 상황 자체도 인

이었습니다.

권을 박탈당한 상태인 것이죠.

편지쓰기 마라톤에 참여한 소감은 어떠셨나요?

앞으로의 꿈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레터나잇’ 행사에 다녀온 후, 참여한 아이들에게

제 휴대폰에 7년째 동일한 문구가 저장되어 있는데요 ‘나는 GTS가 된다’

글을 쓰게 했거든요. 아이들의 반응이 참 신기했

라고 써있습니다. GTS는 Great Teacher Sungho의 약자인데요 많이

습니다. 이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우리가 쓴

유치하죠?(웃음) 언젠가는 그런 교사가 꼭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 과

편지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실질적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모두에게 무상으로 서재를 만

으로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래서 고

들어 주는 ‘목수’가 되는 것, 그리고 통일이 되면 북한의 함흥에 학교를

맙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특별한 시간이

세우고 그 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편지를 쓰면 서 또 한편으로는 영어공부 좀 해야겠다 라는 생

마지막으로 국제앰네스티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각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국어교사이다 보

저는 직접 행동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입장에 더

니(웃음)

가까운 사람입니다. 온라인에서 저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활동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자

국제앰네스티는 유성호 회원님에게 어떠한 의미

극과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활동을 하면서 힘들거나 무기력하

인지?

거나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그런 행동을 보면서 힘을 내고

국제앰네스티는 나에게 ‘고민하게 함으로써 사랑

있는 저와 같은 존재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2011.01.01~2011.03.31

Welcome 신입회원명단

강고운 강대선 강마로 강명선 강민지 강보선 강보현 강상윤 강서영 강소희 강수나 강슬기 강승연 강승원 강완석 강재원 강정윤 강지선 강창모 강 철 강철민 강희균 강희수 경송림 고민성 고민정 고성림 고성해 고성호 고윤지 고은리 고은이 고재후 고중근 고지현 고태호 고효신 곽길수 곽대근 곽설미 곽웅수 곽호재 구교준 구자원

구재일 구지혜 국길성 권경은 권나래 권오형 권용훈 권인숙 권진주 권하영 권해란 권혜린 기수진 길 민 길지영 김가을 김경미 김경숙 김경식 김경은 김경전 김경하 김경한 김경현 김광자 김규민 김규범 김규희 김근주 김기찬 김기훈 김나연 김난희 김남경 김남규 김능환 김다찬 김단비 김대남 김도옥 김도협 김도희 김동춘 김동현

김두리 김래영 김명숙 김명신 김문규 김미강 김미나 김미선 김미진 김민경 김민경 김민서 김민서 김민석 김민석 김민��� 김민정 김민제 김민주 김민지 김민지 김민지 김민지 김민하 김민호 김범석 김병희 김보겸 김보라 김보라 김보람 김보람 김사라 김산영 김상수 김상원 김상혁 김상현 김상현 김상호 김상희 김석 김선상 김선영 김성경 김성미 김성진 김성진 김성진 김성찬 김성태 김성택 김세미 김세현 김세훈 김소리 김소연 김소이 김 솔 김수민 김수연 김수현 김수현 김수화

김슬기 김슬아 김슬지 김승근 김승호 김승환 김승희 김신혜 김안나 김에녹 김연경 김연순 김연실 김연주 김영근 김영미 김영민 김영순 김영은 김영준 김영화 김영환 김영후 김예은 김옥권 김요셉 김요한 김용남 김용봉 김용석 김용일 김용준 김용태 김용희 김우경 김우리 김원희 김유경 김유리 김유리 김유미 김유현 김윤태 김윤호 김은영 김은영 김의재 김이현 김익환 김인영 김인태 김자원 김재석 김재영 김재영 김재은 김재필 김재홍 김재훈 김정민 김정선 김정원 김정은 김정익

김정현 김제희 김조안 김종욱 김종혁 김주령 김주미 김주애 김주연 김주웅 김주현 김준겸 김지광 김지나 김지민 김지선 김지선 김지선 김지성 김지수 김지아 김지영 김지윤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환 김지환 김지훈 김진만 김진수 김진우 김진욱 김진태 김창숙 김창훈 김태경 김태리 김태민 김태연 김태우 김태호 김판성 김판수 김하얀 김한나 김한솔 김한수 김현경 김현경 김현진 김현희 김형구 김형국 김형운 김혜경 김혜선 김혜수 김혜옥 김혜원 김환진 김효승 김효은

김효은 박선림 박현희 소예연 양진우 김효진 박선영 박형근 소완영 양찬욱 김희경 박선영 박형근 소현정 양창권 김희림 박선영 박형진 손도균 양혜정 김희정 박선욱 박호영 손민선 양희수 나종하 박성제 박홍석 손병규 엄강민 남궁가윤 박성종 박희선 손석우 엄경자 남궁상 박세연 방보윤 손승모 엄재호 남미연 박세웅 방열매 손원락 여승구 남선우 박세진 배경신 손은이 여진선 남해슬 박소담 배은경 손창현 염태인 남효정 박소민 배지선 손혜림 예현경 노민정 박소정 배태랑 송미진 오건국 노세웅 박소현 배태민 송선화 오동윤 노승욱 박수홍 배하나 송숙경 오미령 노승환 박순규 백덕인 송승호 오민수 노윤재 박슬비 백민영 송윤선 오보배 노진호 박신자 백상헌 송정실 오봉엽 노태월 박앵무 백소진 송준호 오상기 노혜란 박어지나 백승호 송지수 오상민 노 흥 박연학 백운학 송현석 오소윤 도진욱 박영미 백은정 송혜영 오소희 동은비 박영아 백종헌 승소형 오영세 라자윤 박영철 백지혜 승송미 오영욱 류광준 박영희 백혁호 신동은 오유경 류석양 박예선 백현경 신상미 오윤아 류승하 박우석 백현우 신서경 오은정 류제은 박유진 백혜린 신서영 오재영 마진아 박은영 범다정 신수아 오진실 맹진영 박은영 변경은 신수진 오춘자 맹하령 박은지 변유진 신승혁 오현경 모유빈 박은혜 변종석 신애경 오현석 문강은 박은호 변지유 신용운 오현정 문선빈 박인애 봉현근 신유성 옥재호 문소희 박인하 부권규 신은경 옥한나 문우성 박인희 사공도경 신은종 왕복근 문은애 박일경 사영미 신인철 우병현 문은주 박자은 서담원 신잔디 우애란 문정철 박재연 서민재 신재솔 우영준 문현준 박재영 서민희 신정민 우영진 문혜영 박재한 서상조 신종욱 우예림 민웅희 박정은 서석빈 신현요 우의정 민학식 박정재 서석윤 신현호 우지현 민혜경 박정화 서선제 신희진 우현진 박경원 박종일 서승아 심민정 원길호 박공주 박종현 서윤정 심성경 원다정 박근희 박주영 서장원 심성호 원민화 박기영 박주현 서정민 심재남 원정빈 박나래 박준성 서정우 안동혁 원종대 박난영 박준용 서정호 안수혜 원호준 박다은 박지숙 서주성 안정우 위단비 박대건 박지연 서흥석 안정현 위종혁 박동규 박지은 서희주 안주연 위지원 박동재 박지은 석준영 안지애 유경열 박마리아 박지인 석현재 안하영 유경임 박미연 박지현 선지수 안해금 유기수 박미진 박지홍 설다은 안현석 유석근 박민선 박지훈 설재호 안현채 유선희 박민영 박진화 성낙경 압둘레흐 유수진 박민지 박진효 성 민 만큐레쉬 유승문 박병훈 박찬미 성시온세찬 양보람 유아름 박상우 박하영 성지은 양수진 유인숙 박상훈 박해성 성진원 양승언 유재흥 박상희 박현수 성치현 양승진 유정숙

유준규 유지은 유지형 유진영 유태석 유현일 유형남 유화평 유희진 육지수 육진선 윤 건 윤고운 윤도민 윤민혜 윤서영 윤석균 윤선영 윤성일 윤소라 윤소리 윤소정 윤영미 윤영수 윤영우 윤예진 윤재명 윤재웅 윤재현 윤정희 윤지수 윤지원 윤하영 윤하영 윤한슬 윤현철 윤혜수 윤혜영 윤호연 윤희권 은초롱 이가람 이강민 이강현 이건동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호 이고은 이규림 이규민 이규황 이근오 이기쁨 이기영 이길무 이다솔 이다울 이다인 이도연 이동기 이동수 이동순

이동우 이동준 이동준 이동현 이라나 이리나 이명기 이미선 이미옥 이민경 이민경 이민규 이민수 이민아 이민욱 이민주 이민지 이민희 이병성 이보나 이보람 이삼출 이상주 이상호 이샛별 이서정 이선미 이선옥 이성국 이성우 이성훈 이세윤 이소연 이소정 이수민 이수영 이수정 이수지 이 슬 이 슬 이승준 이승철 이승학 이승현 이승호 이시용 이신우 이아람 이아람 이아름 이애리 이애주 이양우 이여명 이 연 이영민 이영준 이영진 이영호 이예나 이예론 이예린 이예진 이예현

이용결 이용성 이용은 이용재 이우경 이우리 이우림 이유리 이유진 이유진 이윤미 이윤민 이윤식 이윤영 이윤정 이윤정 이은경 이은섭 이은정 이은지 이은해 이응종 이인영 이임정 이자영 이재범 이재원 이재원 이재원 이재은 이재홍 이재황 이정규 이정남 이정민 이정민 이정수 이정우 이정원 이정은 이정환 이정희 이종률 이종미 이종호 이주연 이주연 이주현 이주희 이준범 이준희 이지언 이지연 이지영 이지윤 이지은 이지은 이지은 이지현 이지혜 이지훈 이지희 이진아 이진이

이진호 이창주 이채원 이충언 이충혁 이탁근 이태연 이태준 이태호 이택동 이학래 이한나 이한주 이해송 이해욱 이해인 이현구 이현승 이현재 이현정 이현주 이현주 이현지 이현희 이형종 이혜경 이혜미 이혜선 이혜영 이혜영 이화림 이화준 이효진 이후영 이희숙 이희숙 이희연 이희인 이희정 이희준 인혁기 임경미 임경화 임금별 임대연 임대원 임동범 임동혁 임미옥 임석금 임소희 임영민 임유진 임은수 임지영 임진석 임현묵 임현석 임훈혜 임희원 장규상 장덕현 장문정 장민석

장세아 장세은 장수진 장시희 장영은 장용준 장원석 장유정 장윤주 장인문 장재만 장재훈 장정원 장정인 장지원 장지희 장혁진 장현선 장현호 장혜선 장화영 전구슬 전나연 전다해 전도현 전미애 전보나 전성진 전아름 전예라 전윤식 전일형 전준영 전진원 전하영 전혜영 정광희 정구영 정국화 정길후 정나연 정난주 정남경 정다애 정다영 정다운 정다희 정다희 정래석 정만석 정보윤 정사랑 정새날 정성용 정성환 정세진 정소미 정수경 정수영 정수진 정수현 정승헌 정승훈 정영준

정영훈 정예은 정원대 정은경 정의선 정일진 정정우 정종우 정지윤 정진선 정진성 정진용 정찬호 정채원 정태평 정현진 정혜민 정호영 정호영 정호천 조가람 조금산 조명수 조명준 조문익 조미라 조민석 조상우 조상준 조상현 조숙자 조승아 조용일 조용진 조우혁 조은지 조은혜 조인영 조인종 조일훈 조재만 조재영 조재은 조재희 조재희 조중민 조한솔 조해란 조현재 조형기 조혜령 조혜원 조훈용 종보인 주단비 주성환 주지현 주현태 지상현 지소영 지창은 지홍준 진대화 진석호

진성주 하영용 진용욱 하인숙 진 주 하정평 차경민 하지현 차병근 하태현 차상운 한경선 차진수 한민진 채지언 한상철 최경찬 한소명 최경철 한송아 최경철 한송이 최고훈 한예담 최기천 한윤진 최다혜 한은진 최동락 한인수 최동수 한재민 최문석 한정훈 최민경 한종민 최병철 한지나 최보라미 한지수 최보미 한지윤 최보윤 한철희 최보은 한호정 최상훈 한화연 최성무 한희권 최성욱 함태석 최소영 허모은 최수영 허성일 최수진 허영선 최승현 허 원 최아라 허지수 최아영 허진영 최연주 현기남 최웅식 현바울 최원석 현상훈 최윤규 현재희 최윤서 홍강원 최윤열 홍근철 최윤정 홍민희 최윤정 홍석광 최은미 홍소연 최은선 홍준화 최은선 홍태화 최인규 황금비 최인정 황명성 최재호 황수영 최정현 황숙영 최정훈 황정혜 최중경 황주연 최중호 황 준 최지영 황준영 최지은 황지택 최진영 황진경 최태준 황진하 최하영 황혜준 최형진 Anastasia 최혜영 Ousyann최혜원 ikovci 최혜지 Daniel 최효민 Mccreadie 최희선 GS인터비전 추진희 joan h. yea 탁수연 Sarah 탁희연 Blackwell

단위 : 원

2011.01.01-03.31

사업수입

승인예산

2월

3월

(%)

누계

1,591,500,000

113,824,445

113,899,193

108,937,793

336,661,431

일시기부금

30,500,000

2,955,100

2,954,100

1,430,000

7,339,200

2%

고액기부금

50,000,000

-

-

-

-

0%

행사참가회비

사업외수입

1월

정기기부금

76%

6,000,000

70,000

1,409,000

766,000

2,245,000

1%

국제기금

174,400,000

96,431,746

-

-

96,431,746

22%

이자수익

4,000,000

-

851,369

16,975

868,344

0%

-

168,198

-

53,007

221,205

0%

1,856,400,000

213,449,489

119,113,662

111,203,775

기타

443,766,926 100%

76% 정기기부금 2% 일시기부금 1% 행사참가회비 22% 국제기금

회계보고

Accounting report

수입

집행예산

단위 : 원

지출 2011.01.01-03.31

집행예산

승인예산

누계

57,074,100

4,177,300

5,022,784

5,184,492

14,384,576

5%

사무관리비

114,303,440

8,077,792

6,735,465

10,194,040

25,007,297

9%

사업진행비

1,211,679,587

39,627,911

86,607,032

66,405,612

192,640,555

68%

국제분담금

199,592,816

-

-

49,898,145

49,898,145

18%

국제 사업외비용 기타(잡손실)

59,880,000 1,000,000

308,703

20,500

82,721

411,924

0% 0%

사업비

예비비 합

2월

(%)

3월

인건비

운영비

1월

65,000,000

-

-

-

-

0%

1,708,529,943

52,191,706

98,385,781

131,765,010

282,342,497

100%

5% 인건비

인건비

운영을 위한 인건비

9% 사무관리비

사무관리비

사무실 운영비

68% 사업진행비

사업진행비 캠페인, 홍보사업, 회원사업 등 한국지부의 사업진행비

18% 국제분담금

국제분담금

국제운동을 위한 분담금

국제

FIF 차입금 상환, 이자비용

회원프로그램

거버넌스

단위 : 원

목적별 사업비 지출 2011.01.01-03.31

전략적캠페인 회원모집캠페인

모금

홍보

43,482,567 63,037,299 15,280,203 24,092,839 18%

26%

6%

31,222,111

10%

13%

분담금

12,322,196 49,898,145 5%

21%

관리사업

3,203,340 242,538,700 1%

100%

18% 전략적캠페인

전략적캠페인

26% 회원모집캠페인

회원모집캠페인 일반 대중들에게 앰네스티를 알리고 참여를 권유하는 캠페인

6% 모금

모금

각종 모금 행사 및 위원회 구성, 기업모금

10% 홍보

홍보

연례보고서, 기자간담회, 언론상, 광고 등 홍보행사

13% 회원프로그램

회원프로그램

소식지, 기부금영수증 등 회원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5% 거버넌스

거버넌스

총회, 이사회 등 국제앰네스티와 한국지부의 정책결정에 회원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

21% 분담금

분담금

국제적 활동을 위한 지부의 기여금

1% 관리사업

관리사업

적극적인 지지자로 활동하고 있는 자원활동가 및 인턴쉽프로그램

인권상황 개선, 인권의식 증진 등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캠페인

국제앰네스티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보고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27


Amnestyin 2011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