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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너.. 너 지금 뭐하는거야? -내가 뭘? 너 오늘 이상하다. 생글거리며 나와서는 하루종일 뾰루퉁하더니... 지금은 나한테 닥달을 하냐.. 너 그날이냐? 이해해.. 이 오빠가 다 이해 한다구... -뭐. 뭐가 어째? -거봐!.. 이렇게 또 성질을 내니.. 그렇게 성질내면 오래 못 산다. 난 일찍 홀아비 되긴 싫으 니까 오래 살려면 성질 죽여라. -내참.. 기가 막혀서.. 홀아비? 그래 그건 좋다 이거야. 근데 왜 쫓아 오는 거야? 너 집에 안가?

이렇게 졸랑졸랑

-졸랑졸랑? 서방님한테 말하는거 하며.. 아이구~ 한 개라도 나이많은 내가 참는다. 근데 울 집에 들어와서 까지 그러면 곤란하다. -이지후!! -또 왜~ -.... 하슈는 씩씩 거리며 지후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내가 금방 말했잖어. 성질 죽여라.. 너네 집 여기서 머냐? -너 자꾸 그럴래? 네가 왜 내 서방님이냐? 그리고 내가 왜 네 마누라냐? -아이구~ 이제 이 마누라가 아예 서방님을 부인하네.. 너 오늘 정말 이상하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동안 어느새 하슈는 자신의 집앞까지 와 있었다. 아직까지 지후엑 따질 일이 많았지만 시간이 늦기도 하고 무엇보다 집앞이니 말을 끊을 수 밖에 없었 다. -여기야 우리집.. 아무튼 데려다 줘서 고마워. 잘가라.. 참참... 그리고 낼 부터는 마누라니, 서방님이니 하는 소리 한번만 더하면 알아서 해라. 누구 혼삿길 막히는 걸 보고 싶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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