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 on Google+

쉐도우 부부 표4, 프로필

<프로필> 정이연(정다방) 하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쓰고 싶은 것도, 아주 많은 인간사람. 부부 시리즈 <쇼윈도 부부>와 <쉐도우 부부>를 집필하였다. 부부 시리즈 자미가 <마시멜로 부부>를 계획 중에 있다.

<표4> 언제였을까, 기억도 까마득하던 그 시절. 교복을 입고서 앞자리에서 날 잡아먹을 것처럼 바라보는 그 아이의 시선에 나는 톡 쏘아 붙였었다. “……너 스토커 같아. 갑자기 막 무서워지기 시작해.” 이 말에 들려온 답은 짧고 능청맞다. “스토커 맞아.” 그 아이와의 3개월의 결혼 생활. 하지만 난 도망치듯 떠났다. 그리고 10년 후, 난 그 아이의 시야에서 멀어진 대가를 치러야 했다.


“3개월. 딱 3개월만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 그 뒤엔 네가 어떻게 살든 상관하지 않을 테니까.” 그 아이는 여전히 날 잡아 먹을 것처럼 보았다. 그 순간 난 깨달았다. 평생 이 아이의 눈동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쉐도우 부부 표4,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