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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6

5.6 큰스님 법어 / 법향 따라 / 맑고 밝은 이야기 / 다시 듣는 법문 / 특집• 부처님오신날 / 길 위에 서다 / 불자탐방 /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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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법어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이다 - 월암 이두 큰 스님 4 법

향 따라 계의 향기 - 함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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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은 이야기 방생하는 삶, 복받

는 삶 10 다시 듣는 법문 행과 불행, 어디서 오는가 - 수덕총림 방장

16 연등과 욕불의식의 의 미 18 그림과 함께 하는 부처님 생애 20 길 위에 서다 큰 고통, 큰 깨달음 - 이승욱 24 불자탐방 남과 더불어 가는 길 - 홍순기 27 책 이야기 일일시수행 - 어현경 30 신행단체 소개 31 정기법회 안내

설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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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처님오신날 봉축시

사진•정도스님

2012년 5월10일 발행 / 발행인•함현 / 발행처•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사•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산 14-1 전화 (043) 256-6254, 257-0565


큰스님 법어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이다 월암 이두 큰 스님 / 조계종 원로의원, 관음사 회주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 天下 唯我獨尊’ 은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서, 동서남 북으로 각각 일곱 발자국 걸은 뒤,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외 친 선언으로 매우 유명한 말입니다. 굳이 그 뜻을 살펴보면 우주간에 나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는 말인데, 이는 생명 의 존엄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 말을 잘못 이해해서,‘이 세상 에 오직 자신 뿐이다’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자칫 교 만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식의 해석은 더불어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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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의 단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외로움은 배가 될 것이고, 인간의 존귀함 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화엄경華嚴經』 에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이며, 부처님 속에 있 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중생이 없다는 뜻인데, 인간존엄의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타 종교가 절대자를 통해서만 구원이 된다는 교리 를 가지고 있는 것에 견주어 본다면, 이 얼마나 인간 존 엄의 정신이 잘 나타나 있습니까. 불교에서는 누구를 통해서 자신을 구제하는 것이 아 니라 스스로를 구제해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입 니다. 말하자면 만민 평등의 정신이며, 인간 존엄의 사상인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 이하여‘천상천하 유아독존’ 의 본뜻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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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향 따라

계의 향기戒香 관음사 주지 함현 스님

행복하신 님이시여, 세상의 꽃 가운 데 어떤 꽃향기가 가장 향기롭습니 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런 꽃과 나무들의 향기보다 훨씬 더 미묘한 향기가 있 습니다. 그것은 바람을 거슬려 퍼지 는 진리의 향기입니다.”

먹이를 사냥하는 사자는 사 부처님께 예배드릴 때 우리

냥감이 자신의 몸 냄새를 맡

는 습관처럼 향을 올립니다. 왜

을 수 없도록 바람을 거슬러

그럴까요? 부처님은 맑고 향기

몸을 숨깁니다.

로운 삶의 본원本源이기 때문입

60년대 중국문화혁명기에

니다. 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

<문향대聞香隊>라는 조직이

다.

있었는데 이들은 지주계급이 남몰래 맛 좋은 음식을 끓여

달 밝은 밤이었다. 명상하던 아난 다는 숲속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미 묘한 꽃향기에 깨여 있다가 부처님을 찾아가 여쭈었다. “행복하신 님이시여, 숲속은 지금 미묘한 꽃향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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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지를 은밀히 탐색하는 활 동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향기나 맛 좋은 음식냄새라도 그것은 사자의 몸 냄새처럼 바람을 거슬러 퍼지지는 못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바람을 거슬러 퍼지는 다섯 가지 진리의 향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맑은 행위의 향기, 고요한 마음의 향기, 밝은 지혜의 향기, 걸림 없는 자유의 향기, 자유를 낳는 깨어있음의 향기

부처님께서는 바람을 거슬 러 퍼지는 다섯 가지 진리의 향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맑은 행위의 향기, 고요한 마 음의 향기, 밝은 지혜의 향기, 걸림 없는 자유의 향기, 자유 를 낳는 깨어있음의 향기가 그것입니다. 계戒의 사전적 의미는‘삼 가다’ ‘조심하다’ ‘경계하다’

또한 왜 그러한가? 삶은 습관

입니다. 글자의 생김새를 보

의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습관

면 사람들이 창을 들고 경계

은 유전자처럼 자기복제를 하는

하면서 서 있는 모양을 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삶을

사랑, 슬픔, 분노, 기쁨과 함께

생각 없이, 살고 싶은 대로 살

떠오르는 삶의 다양한 장면들은

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

우연히 자신을 찾아오는 낯선

다. 왜 그러한가? 담근 손을

길손이 아닙니다. 그것은 길들

스쳐 지나가는 강물처럼 우리

여진 습관의 그림자입니다.

들의 생각, 말, 행위는 매순간

그래서 부처님께서는“지금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받는 과보를 두려워하거나 기뻐

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하지 말라. 지금 네가 심는 씨앗

귀하고 소중한 순간들이기 때

을 두려워하고 기뻐하라” 고말

문입니다.

씀하셨습니다. 모든 내일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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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뿌린 씨앗의 꽃이요 열매입

이 이런이런 일을 실행하면

니다. 한 순간의 말이, 한 순간

절대자는 이런이런 것을 보장

의 행동이, 한 순간의 생각이 자

해 주겠다는 계약인 것입니

신이 내일 맞을 행복과 불행의

다. 불교의 계율은 누구와의

씨앗인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약속이나 계약이 아닙니다.

삼가고 조심해야 하지 않겠습

그것은 통찰과 자각에서 비롯

니까?

되는 주체적인 삶의 길이요 빛입니다. 그것은 인간이면 응당히 가야할 길이요, 회복 해야 할 본성이요, 늘 새롭게 가꾸고 키워가야 할 습관입니 다. 우리가 산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은 부처님이나 절대자 가 그렇게 명했기 때문이 아 니라. 죽이지 않는 것이 죽이 는 것보다 기쁘고, 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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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는 인도말로 실라Silla라고

평화로운 생명공동체를 만들

합니다. 길, 본성, 습관이라는

어 가는 바른 길이기 때문입

뜻을 지닌 말입니다. 불교에는

니다.

사부대중의 위치에 따라 받아

불교의 계는 철저하게 자각

지니는 다양한 계율이 있습니

과 자발성에 뿌리하고 있습니

다. 불자들이면 지켜야 하는 기

다. 누가 시켜서 또는 무엇을

본 오계와 팔계 그리고 출가대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중이 지켜야 하는 십계, 250계

그것은 봄이 오면 곱게 피어

등이 그것입니다.

나는 꽃처럼 가을이 되면 붉

다른 종교에도 십계라는 계

게 물드는 나뭇잎처럼 자연스

명이 있습니다. 절대자와 인간

럽고 자발적으로 드러나는 본

사이에 맺어진 약속을 그 내용

래적인 삶의 방식이요 길인

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간

것입니다. 불교의 계는 인간


모든 향기는 외롭습니다. 계의 향기도 그렇습니다. 가야 할 길을 가는 사람, 회복해야 할 본성을 기억하는 사람의 삶에는 외롭지만 세상의 바람을 거슬러 퍼지는 미묘한 향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의 본성입니다. 우리가 계를 받아

텔레스가 비상히 중시한‘관조하

지니자고 하는 것은 잃어버린 본

는 삶’ 이기도 합니다.

성을 기억해 내고 다시 회복하자

모든 향기는 외롭습니다. 계의

는 말입니다. 계를 지키기가 어렵

향기도 그렇습니다. 가야 할 길을

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본성을

가는 사람, 회복해야 할 본성을 기

등지고 살아왔다는 소리가 됩니다.

억하는 사람의 삶에는 외롭지만 세상의 바람을 거슬러 퍼지는 미

우리는 계 지키는 삶을 부정하고 심지어 조롱하는 전대미문의 황폐

묘한 향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한 영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

영성과 도덕이 황폐해진 이 삭막

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불자들은

한 시대환경이니 만큼 계지키는

“계는 그대가 돌아가야 할 그대의

삶이 그만큼 외롭고 힘겨울 수 있

본성이다. 그대의 본성으로 돌아가

겠습니다. 향불은 자기 몸을 태워

라. 그리하여 맑고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향기롭게 만듭니다. 계 지

삶을 당당하게 피워내라” 는 부처

키는 삶도 그와 같습니다. 이제 우

님 말씀 만난 것을 크나 큰 행운으

리는 부처님께 한 줄기 향을 올릴

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

때마다 제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

이 도리를 아는 불자들은 눈 먼

어야 합니다.

송아지가 워낭소리를 따라가듯 아

“내게 부처님을 기쁘게 해드릴

무런 생각도 없이 이미 굳어진 잘

계의 향이 있는가?”또 이렇게 발

못된 업을 따라 나날을 그릇 보낼

원해야 합니다.

수 없습니다. 자신의 상투적인 습 관을 지켜보고 들여다보면서 살 때 삶에 빛이 생기고 개선과 향상 이 있게 됩니다. 이것은 아리스토

“부처님, 저의 삶이 세상의 계향 이 될 수 있도록 가피해 주소서.” 옴 바아라 도비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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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은 이야기

방생하는 삶, 복 받는 삶 방생행자야말로‘기쁨을 보시하는 님, 슬픔을 탁발하는 님 그리하여 한량없는 복을 누리는 님’ 의 본색이자 그 주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 합니다. 그럼에도 진정 행 복한 이는 매우 드뭅니다. 누구나 불행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행 의 강을 건넌 이는 그리 흔 치가 않습니다. 무엇 때문 일까요? 행복을 잘못 구하 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불행을 잘못 여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려고 집을 나 서는 것은 집을 잘못 구하는 일입니다. 뜨거움을 여의려고 불 속으로 뛰어 드는 것은 뜨거움을 잘못 여의는 일입니다. 이렇듯이 사람들은 불행을 향 해 행복을 구하고, 불행 속에서 불행을 여의고저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기쁨을 보시布施하는 님은 복이 있도다.” 또 말씀하십니다.“슬픔을 탁발托鉢하는 님은 복이 있도다.”세상과 이웃 에게 널리 기쁨을 공양하기, 세상과 이웃의 슬픔을 두루 탁발하기,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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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불문의 황금율인 자비행입니다. 기쁨 가운 데 기쁨은 삶의 기쁨입니다. 슬픔 가운데 슬픔은 삶을 잃는 슬픔입니다. 부처님께서는“그런 기쁨을 보시하고 그런 슬픔을 탁발하는 님은 참으로 큰 복덕을 누리게 된다” 고 말씀하십니다. ‘연비어약鳶飛魚躍’유유히 솔개가 날고 제멋대로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경계 속에는 싱그러운 생명의 환희와 천연한 천광운영天光雲影이 사무쳐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생명의 질서에 함께 하는 님은 복이 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솔개 자취 끊어지고 뛰는 물고기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 습니다. 이것은 사회적 약자의 소외와 환경침탈 을 구조적으로 강요하는 이 시대의 자화상이기 도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개인의 욕심이나 욕망 을 떠난 곳에 빛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를 함 께 사유하고 아울러 느낄 수 있는 공감능력이며, 다른 생명의 아픔과 고통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때 깃드는 성스러운 시詩입니다. 불교에서는 이같은 정신과 실천행을 방생放生 이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방생행자放生行者야말로 ‘기쁨을 보시하는 님, 슬픔을 탁발하는 님 그리 하여 한량없는 복을 누리는 님’ 의 본색本色이자 그 주체라 할 수 있습니다.

불설왕생정토진언 “나무아미다바야 다타아다야 다디야타 아미리 도바비 아미리다 싯담바비 아미리다 비가란제 아미리다 비가란다 가미니 가가나 깃다가례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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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사

구나가 바라는 것입니다. 불행은

바세계裟婆世界’ 라고 합니다. 견디

아무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그

며 살아야하는 세계라는 뜻이지요.

렇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다.

무엇을 견딘다는 말입니까? 행과

누구나 바라는 행복, 누구도 원치

불행을 견딘다는 말입니다.

않는 불행, 이것들은 도대체 어디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면 그 삶이

서 오는 것일까요?

행과 불행이라는 실로 짜여진 견

어떤 사람은 행복은 신의 선물이

직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

고 불행은 신의 징벌이라고 말합

니다. 어떤 삶은 행운의 실이 더 많

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것들은 이

고 어떤 삶은 불행의 실이 더 많은

미 정해진 숙명이라고 말합니다.

견직물이라는 점이 다를 뿐 그것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것들은 까

이 행, 불행의 혼방직물混紡織物이

닭도 없이 뜸금 없이 생겨났다 사

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습니

라지는 우연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다. 그래서 경에서도 행과 불행을

부처님께서는 이런 견해를 바르지

떨어질 수 없는 자매 사이에 빗대

않은 견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행복은 누

견해에는 삶을 추동시키고 마땅히 그것에 책임지는 주체로서의 자기 몫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

다시 듣는 법문

행과 불행, 어디서 오는가 수덕총림 방장 설정스님(2012년 3월 4일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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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지요. 부처님께서는 팔팔한 자

마약중독자가 됩니다. 노름꾼이며

유의지로 사소한 것에도 책임을

싸움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다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든 그것을 오래 하다보면 하나

계십니다. 살펴보면 어떤 견해로

의 업이 됩니다.

살던 그가 짜는 삶의 모직물은 그

업에는 자신과 세상을 이롭게 하

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라는 실

는 선업과 자신과 세상을 해롭게

로 짜여 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

하는 악업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

는 사실로 보입니다.

은 선업이 되었건 악업이 되었건 하루라도 업을 짓지 않고서는 살

그렇습니다. 우리의 행과 불행은

수 없는 존재이지요. 마치 물고기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사람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달려 있습니

은 업을 짓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다. 행과 불행의 정체를 바로 알려

것입니다. 그러니 업이 곧 삶입니

면 생각과 말과 행동의 근거와 패

다. 쉼 쉬고 눈을 깜박거리는 것까

턴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 가운

지 업을 짓는 일이 되니까 말입니

데서도 생각에 대한 바른 이해가

다. 그런데도 무심코 생각 없이 짓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는 생각이

는 이런 업이 자신의 행과 불행을

말과 행동을 지어내고 있기 때문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입니다. 생각, 말, 행동 이것이 긴

매우 드믄 것 같습니다.

시간 속에서 일정한 형태로 굳어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행과 불행

지게 되면 습관 곧 업業이 됩니다.

은 이 업의 질과 내용에 따라 생겨

그러니 습관이란 것은 자기 업을

나는 업의 그림자라고 말씀하십니

만드는 원인인 것이지요. 예를 들

다. 선업을 지으면 편안하고 좋은

어 봅시다. 술 먹는 사람이 계속 술

삶을 누리게 되지만 악업을 지으

을 먹으면 술꾼이 됩니다. 마약하

면 그 업을 바꾸기 전까지는 힘겹

는 사람이 줄곧 마약을 하게 되면

고 불행한 나날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행과 불행은 절대자가 주는 꿀물이거나 회초리가 아니며 숙명이나 우연이 차려준 밥상이 아니라 스스로가 짓고 스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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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기인하고 있음은 놀랍고 기이 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부처님께 서는 이 도리를 밝게 깨달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신이상이란 똑같은 짓을 되 풀이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행태다.”20세기를 대표 하는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말입 니다. 우리 불자들이 잘 음미해 봄 직한 말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 들은 힘들고 괴로운 현실을 한탄 하면서도 그것이 어디에서 온 것 인가를 생각하려 들지 않습니다. 나아가 힘들고 괴로운 현실을 만 들어낸 원인을 모르기에 그 원인 을 뿌리 뽑거나 고쳐 볼 생각도 내 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딪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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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그래서 끝까지 책임을 져야

는 불행과 고통을 지어낸 생각과

하는 업의 열매임을 알아야 합니

말과 행위의 버릇을 그대로 되풀

다.

이하면서도 행복하고 안락한 삶만

업은 삶들의 행과 불행을 결정짓

을 애타게 간구懇求하게 되는 것이

는 동력이자 삶의 시공時空을 지어

지요. 아인슈타인의 말에 따르면

내는 근본원인이 됩니다. 불교에서

이것은 정신이상 곧 미친 짓이라

는 삶의 여섯 가지 형태인 육도六道

는 것입니다. 비유가 너무 지나치

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요. 다 아시

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피 육도란 지옥, 아귀, 축생,

그러나 냉철한 눈으로 들여다보면

인간, 수라, 천상의 세계를 말합니

개인이든 사회든 잘못된 업을 고

다. 중생들의 삶판인 육도는 저마

칠 생각은 않고 허망한 욕심을 쫓

다의 삶의 질과 시공의 형태가 다

아 내달리는 행태가 가히 미친 짓

른데 이 모두가 스스로가 지은 업

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비탄과 괴로움은 가슴을 쥐어뜯고 안락과 행복을 얻고자 욕심부려서가 아니라 그 원인을 알아내고 참회를 통해 그것을 고쳐냈을 때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삶이 자신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면 이런 삶을 이루고 말겠다는 큰

소외현상은 이렇게 해서 일어나는

다짐을 해야 하고 주저하거나 물

것이지요.

러섬 없이 기도하고 정진해 나아

업에는 개인의 업만 있는 것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

아닙니다. 개개인이 모여 사회를

고 정진하되 회향廻向하는 마음으

형성하고 수많은 사회가 모여 세

로 해야 합니다. 불교에서 비상히

상을 만듭니다. 사회나 세상에도

중요하게 여기는 실천행인 회향이

업이 있는데 불교에서는 이것을

란 무엇입니까? 내가 하는 이 기도

공업共業이라고 합니다. 요즘 식으

공덕이, 내가 닦는 이 정진공덕이

로 표현하자면 집단업集團業이라

부디 나 자신만의 안락과 깨달음

말 할 수 있겠지요. 머지않아 국회

과 열반에 머물지 않고 법계 온 중

의원 선거를 치루게 되는데 우리

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없는 공

는 바른 투표권을 행사하여 지역

덕이 되기를 열망하는 또 다른 기

과 나라의 집단업을 바르고 건강

도요 정진인 것입니다.

하게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것 또

<대승의장>에서는 이것을 중생

한 불국토 건설을 발원해야 하는

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이라고

불자들의 성스러운 권리이자 의무

말하고 있지요. 이 세 가지 회향을

이기 때문이지요.

완성하게 되면 해탈 곧 안심입명

개인의 업이 바르고 바람직한 상

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

태에 들게 된 것을 해탈解脫이라 하

면 안심입명의 내용을 좀 더 상세

고 세상이 그와 같이 된 것을 정토

히 살펴볼까요?

라고 부릅니다. 불교에서는 안심입

중생회향이란 국토, 불, 보살 이

명安心立命이라는 말을 자주 쓰지

세 가지를 장엄하는 불사라고 했

요. 해탈해야 길이 마음이 편안하

습니다. 장엄이란 엄숙하게 드러내

고 정토를 이뤄야 비로소 삶다운

보인다는 말인데 흔히 잘못 알고

삶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불자라

있는 것처럼 그것은 다만 치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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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꾸미는 일이 아니지요. 미사여

깨달음을 얻는 데 기쁘게 공양 올

구의 나열이 시詩가 아니듯이 울긋

린다는 말입니다. 이런 공양에는

불긋 화려하게 꾸민 색상의 집합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니 그것이

을 장엄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경

바로 육바라밀입니다.

전 말씀에 따르면 엄정하고 정확

세 번째, 실제회향이란 무엇입니

하게 국토와 부처님과 보살행의

까? 해탈과 정토건립이 완성된 마

바른 뜻을 밝혀 그것을 실현하고

지막 단계를 열반이라고 하는데

체화시키는 일이 진정한 의미의

이것은 앞에서 말한 안심입명의

장엄이요 중생회향이라 하겠습니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나와 뭇 중

다. 요즘 우리가 쓰는 말로 하면 국

생의 안심입명을 위해 나의 숨과

토장엄은 복지가 실현된 세상의

행주좌와行住坐臥와 어묵동정語默動

모습이고 부처님 장엄이란 삶의

靜을 공양한다는 소리지요.

진실을 깨달은 님을 기억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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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공경하게 하고 그 분처럼 되기

탁한 수돗물은 수도꼭지를 바꾸

를 발원하게 하는 것이지요. 또 보

어서가 아니라 수원지를 맑혀야

살장엄이란 국토를 장엄하고 부처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슴을 쥐어

님을 장엄하는 실천 행자의 길과

뜯게 하는 비탄과 괴로움은 안락

공덕을 찬탄하는 일입니다.

과 행복을 얻고자 사납게 욕심을

보리회향이란 무엇입니까? 보리

부려서가 아니라 그 원인을 알아

란 인도말로 깨달음이란 말이지요.

내고 참회와 원력을 통해 그것을

무엇에 대한 깨달음입니까? 모든

고쳐냈을 때만 떨쳐버릴 수 있습

존재는 변한다는 사실, 끊임없이

니다. 이렇게 쉽고 당연하고 당당

변하는 것이 존재의 실상이라는

한 삶의 길이 부처님 가르침입니

사실, 그래서 모든 존재에는 실체

다. 그리하여 우리는 부처님 가르

가 없다는 사실, 이런 사실을 경험

침을 받아 지니고 믿고 받들어 실

적으로 알게 될 때 진정한 행복을

천하기를 기꺼워 하는 것입니다.

누릴 수 있다는 진실에 대한 깨달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와

음입니다. 보리회향이란 보고 듣고

같은 법회공덕이 온 중생에게 두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의

루 미처 나와 그님들이 함께 성불

순간들을 나와 모든 삶들이 이런

하여지이다.


특집/부처님 오신날 봉축시

분향삼보하옵고, 지평선 넘어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무지의 밤을 밝히는 지혜의 빛이었다. 한 인간 지혜의 빛과 자비의 꽃으로 태어나셨다. 바로 싯다르타 태자 그 분이 오신날이다. 아 맑디 맑다. 싱그러운 아침 햇살 살랑살랑 불어오는 꽃내음 아로새긴 갖가지 꽃무리… 누가 이 날을 좋은 날이라 했을까 오늘이 그런 날이다. 고운 걸음걸음 부처님께 공양 올리시고 함께 모여 향 사르고 파일 등 높이 달아 한 밤을 깊이 밝히시니 그 정성 그 공덕 어찌 작다 하리요. 온가족 온 이웃들 몸도 가볍고 편안하니 마음은 밝고 따뜻해져 하시는 일마다 절로 이루어지이다. 옴 아모카 살바못자 모디 사다야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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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처님 오신날

연등과 욕불의식의 의미 “모든 생명의 행복을 위해 평화와 기쁨을 위하여 이 세상 에 부처님 오시었네”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 신 날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일로 욕불일浴佛日이기도 하지만 불자들이 부처님 오심 을 축하하기 위해서 절에 연등 을 켜서 어둠과 무지로 가득 찬 세계를 지혜의 빛으로 마음 의 등불을 훤희 밝히는 관등일觀燈日이기도 하다. 욕불은 아기부처님을 씻겨 드리는 의식을 말하며 불생회佛生會 관 불회灌佛會 등으로 불리운다. 아기부처님 탄생하실 때“9마리의 용 이 향기로운 물로서 태어난 아기를 목욕시켰다” 는 보요경普曜經에 전하는 탄생설화는 고대 인도로부터 유래된 행사로 부처님 오신 날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겨드리는 의식이 정착되어 지금까지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아기 부처님께서 태어나실 때에 아홉마리 용이 청정한 감로수를 뿌려 온 몸을 씻겨 드리고 금빛나는 몸을 관욕시켜 드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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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리오니 바른 지혜와 공덕을 모아 장엄하여 모든 중생의 더러운 때를 씻고 부처님과 같은 깨끗한 진리의 몸을 깨달아 얻게 하소서. - 욕불공덕경 관불게송 관불의식은 부처님 태어나심을 찬탄하는 동시에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번뇌와 탐욕을 깨끗하게 씻는 의미가 있다. 그 공덕이 헤 아릴 수 없이 커서 부처님 법을 만나 지혜의 눈을 뜨게 된다고 욕불 공덕경에 전하고 있다. 초파일이 되면 어느 절에서나 형형색색의 장엄등을 밝히는데 이 것은 어둡고 어리석음이 가득 찬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비추어 무한한 공덕과 지혜를 피우는 밝은 빛으로 승화하기 위함이다. 가난한 여인이 밝히는 등불이 왕이나 부자들이 밝히는 등불보다 오래 빛나고 꺼지지 않았다는 빈자일등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 한 연등공양의 일화이다. 연등공양을 한 공덕으로 다음 세계에 부 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수기를 받았듯이 우리 관음사 가족들도 부 처님 오심을 축하하는 등불을 밝혀 우리 가족이 몸에 병이 없이 건 강하고, 고운 음성과 눈을 얻게 되고, 좋은 재물을 얻어 생활이 안 정되고,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남과 다투는 일이 없는 성불과 공덕 의 장이 됩시다. 사월 파일 등불 밝힘은 자신 의 불성의 심지에 불 밝힘을 의미할 뿐 아니라온 누리 뭇 생명들의 빛이 되기를 염원하 는 공덕의 한 마당이 되는 야 단법석이다. 이것이 부처님 오 신 날 관욕이자 연등을 밝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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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그림과 함께 하는 부처님 생애

하늘나라에서 세상을 살피다 兜率來儀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까지 헤아릴 수 없 이 많은 겁 동안 수많은 생을 통하여 부처님이 되기 위한 수행 과 공덕을 쌓으셨습니다. 그리하여 도솔천에 계시면서 세상에 나아갈 때를 기다리며 세상을 살펴보셨습니다. 카필라국의 숫도다나왕과 마야부인이 어질고 덕행이 뛰어 남을 아시고 마야부인의 꿈에 흰 코끼리를 탄 모습을 나투어 두 분을 통해 이 세상에 오실 것을 예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세상에 오시다 毘藍降生相 지금부터 2556여년전,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고 향기 가득 한 룸비니 동산에서 부처님은 태어나셨습니다. 처음 태어나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옮기시고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르키시며, 하늘과 땅 위에 나홀로 존귀하네(天上天下唯我獨 尊)라고 외치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자기존엄, 인간존엄, 생명 존엄의 선포요, 우리들 모두는 신성하고 무한 절대 생명의 주 인이라는 선서였습니다.

네 문에서 만난 사람들 四門遊觀相 어린 싯다르타는 훌륭하게 자랐으며, 열아홉 살에 야쇼다라 를 아내로 맞이하여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하였지만 점점 깊 이 인생에 관하여 명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봄날 싯다르타는 성의 동문으로 나아가다가 늙은 노인 을 보고, 인간은 반드시 늙어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 고 돌아왔습니다. 이와같이 그는 남문에서 병든 자를, 서문에 서 주검의 행렬을, 그리고 북문에서는 출가 수행자의 잔잔한 미소를 발견하고는, 늙고 병들고 죽음을 생각하고 자기가 가 야 할 길을 느꼈습니다.

카필라성을 넘어 踰城出家相 싯다르타가 스물아홉 살이 되었을 때 아들 라훌라를 낳았습 니다. 이를 계기로 인생의 문제에 대해 회의하게 되었으며, 늙 음과 병듦과 죽음을 벗어난, 그리고 슬픔과 고뇌가 없는 길을 구하기 위해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없는 작별을 고하였 습니다. 마부 찬다카를 깨워 애마 칸다카를 타고 카필라 성벽 을 넘어 어둠을 뚫고 달려 갔습니다. 그는 때묻고 얼룩진 껍데 기를 벗어나 새롭고 영원한 기쁨을 찾아 출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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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의 숲속에서 雪山修道相 싯다르타는 이제 왕자가 아니라 맨발로 걷는 구도자, 빛을 찾아가는 수행자였습니다. 그는 여러 선인들에게서 갖가지 고 행과 선정을 닦았지만 그것이 죽음과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혼자 가야산의 고행림으로 걸 음을 옮겼습니다. 강물도 마르게 하고 몸의 피까지 마르게 하 는 가시밭길, 과거 현재 미래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고행의 짐 을 지고 나아갔습니다. 늙음과 병듦과 죽음의 속박에서 나와 자유의 길 해방의 길을 그는 걸어갔던 것입니다.

보리수 아래의 빛나는 새벽 별 樹下降魔相 죽음을 뛰어넘는 고행을 통해서도 싯다르타는 빛나는 진리 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길이 아닌 다른 길, 욕심을 따르는 쾌락의 길도 아니고 육체를 괴롭히는 고행의 길도 아 닌 중도의 길이 바른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수자타의 공양을 받고 기운을 회복한 싯다르타는 부다가야 의 보리수 나무 아래 앉아 깊고 고요한 명상에 들어 갔습니다. 그의 나이 서른 다섯 되던 해 12월 8일, 그는 쌓였던 어둠과 장애를 넘어섰습니다. 싯다르타는 부처가 되신 것입니다.

감로의 문이 열리다 初傳法輪相 대진리를 이루신 부처님께서는 먼저 누구에게 이 법을 설할 것인지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곤 가야산에서 함께 고행하다가 그를 비난하고 떠나간 다섯 수행자를 생각하고, 2백킬로나 떨 어진 베나레스를 향해 떠났습니다. 베나레스 근교 녹야원에서 다섯 수행자를 향해 부처님의 최초의 가르침은 베풀어졌습니 다. 그 가르침은 두 극단을 뛰어넘는 중도의 길이었고, 세상의 고통과, 고통의 원인과 이를 벗어난 평화와 그에 이르는 방법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여덟가지 성스러운 길 을 힘써 수행하는 것이라는 말씀이셨다.

쿠시나가라 사라수 아래서 雙林涅槃相 부처님의 길, 그것은 만인을 위한 땀과 피와 눈물의 길이었 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영광과 승리와 기쁨의 길이기도 했습 니다.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이 있듯이 부처님의 발길, 눈빛, 목 소리는 모든 이들의 고통과 항상 함께 하는 빛이었습니다. 진리의 문을 여신 지 여든 해, 열반의 땅 쿠시나가라에서 부 처님은 그 장엄한 생애를 거두셨습니다. "너희는 자신을 등불 로 삼아라. 모든 것은 변화하나니 게으름없이 힘써 정진하라" 라는 마지막 가르침을 남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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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다

큰고통, 큰 깨달음 이승욱 / 정신과 의사 우리 앞에 다가온 고통은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고통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큰 고통은 큰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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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싯달타가 태어

싶었던 것이다. 그 자리에 초대된

나자 부왕인 숫도다나는 샤카족과

모든 현자들은 고타마의 성스러움

그 일대의 현자들을 모두 모아 태

을 찬탄하였다. 그 중 아시타 선인

자를 보였다. 아이의 앞날을 알고

은 태자를 알현하고 눈물을 흘린


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숫도다나

와 죽어가는 이도 접촉하지 못하

왕이 묻는다.

게 철저한 방비를 했다. 항상 태자

“선인께서는 어찌 우십니까”

는 좋은 옷과 좋은 음식과 즐거움

“태자께서는 깨달은 자가 될 것

과 쾌락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도

입니다. 하지만 나는 죽기 전에 깨

록 철두철미하게 감싸며 키웠다.

달은 자의 법을 듣지 못할 것입니

하지만 생노병사로 뒤덮힌 세상

다. 이것이야 말로 원통한 일입니

에서 생노병사를 만나지 못하게

다.”

한다는 것은 거대한 홍수가 밀어

태자가 출가하여 깨달은 자가 된 다는 말에 숫도다나 왕은 전율한

닥치는 때에 방패로 그 물길을 막 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었다.

다. 당시 샤카족은 여느 인도 북부

결국 고타마는 청년의 나이에 이

의 많은 부족국가들처럼 부족들이

르러 아버지의 방비가 허술해 진

연대하여 그저 원시적인 초기국가

어느 날, 늙어 병든 사람을 보게 된

형태만 유지하고 있었다. 아직 강

다. 그 다음 고타마는 죽어 실려 나

력한 중앙집권의 왕권이 확보되지

가는 시신을 보게 된다. 그 때부터

못한 상태였고, 코살라국과 같이

고타마는 고뇌에 빠진다.

강력한 중앙집권이 이뤄진 나라의

“늙음이라니? 병듦이라니? 심지

눈치를 보는 신세였다. 그러했으니

어 죽음이라니? 그런 것이 있었단

숫도다나왕이 마흔이 넘어 얻은

말인가? 인간의 삶은 오직 즐겁고

태자, 고타마 싯달타에게 거는 기

쾌락적이며, 흥겹고 풍족하지만 않

대는 너무나 컸을 것이다.

던가? 내가 사는 왕궁에서는 술과

그런 태자가 전륜성왕이 될 수도

음식이 넘쳐 나고, 육체의 욕구를

있고 깨달은 자가 될 수도 있다는

만족시켜 줄 아름답고 매끄러운

것이다. 당시의 평균연령을 생각하

여인들로 넘쳐난다. 그녀들을 취하

면 숫도다나왕은 이미 늙은이가

고 싶으면 언제든 취할 수 있고, 내

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태자

가 피곤해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가 출가 수행자가 된다는 것을 용

싶으면 먹는다. 내가 말하면 신하

납할 수 없었다. 그 날 이후로 숫도

들은 따르고, 그것은 너무 당연하

다나왕은 태자가 어떠한 괴로움도,

여 의심해 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어떠한 추한 것도, 어떠한 병든 이

저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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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와 다르단 말인가? 아니 나는

에 넣어 키운 숫도다나왕에게 감

왜 저들과 다르단 말인가?”

사해야 할 일이다.

젊은 고타마의 충격은 너무나 컸

그러나 역시, 우리가 부처님을

다. 생노병사를 한 번도 접촉하지

찬탄하고 그의 근기를 부러워해야

못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던 그에게 세상은 두려운 곳으 로 다가왔다. 불안했을 것이 다. 심지어 공포스러웠을 것 이다. 자기가 알고 있었던 세상과 실제의 세상은 완벽 하게 다른 곳이었기 때문이 다. 우리 불교도의 입장에서, 그리고 인류의 입장에서 이 사건이야 말로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일이다. 지구와 충돌한 것과 맞먹는 이런 충 격이 없었다면 고타마는 출 가했을까? 기어이 깨달음에 온 몸을 불살랐을까?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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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도다나왕이 그를 다른 아이들처

하는 이유는 그러한 충격과 고통

럼 키웠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

을 부처님은 외면하지도 않았거니

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어려서부

와 그 문제를 정면 돌파하여 기어

터 병든 이를 만나고 가난하여 헐

이 극복하려 했다는 것이다. 내 삶

벗은 백성들을 보며 자랐다면, 누

에 들이닥친 고통을 없애는 가장

군가 죽어 장사 지내는 모습을 수

손쉬운 방법은 그것을 외면하는

도 없이 보며 인간의 생노병사를

것이다. 고타마는 충분히 그럴 수

알았더라면 고타마는 출가를 결심

있었다. 기름진 음식과 술, 여인들

했을까? 고타마를 무균질의 온실

이 주는 쾌락에 빠져 그 고통을 외


면할 수 있었다. 그에게는 권력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고통을 피

경전 한마디

하지 않고 똑똑히 바라 보았다. 그 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

평안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으뜸가는 재산 은 무엇입니까? 어떤 선행이 안락을 가 져옵니까? 맛 중의 맛은 무엇입니까? 어 떻게 사는 것이 최상의 생활입니까?" "이 세상에서는 믿음이 으뜸가는 재산 이다. 덕행이 두터우면 안락을 가져오 고, 진실이 맛 중의 맛이며, 지혜롭게 사 는 것이 최상의 생활이다." "염라대왕에게 보이지 않으려면 세상 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항상 정신차려 자기를 고집하는 편견 에서 떠나 세상을 빈 것으로 보라. 그러 면 죽음의 공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 다. 이와 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을 염라

든 것을 버리고 맨발의 수행자로

대왕도 보지 못한다."

길을 나선다. 우리 앞에 다가온 고통은 외면한

-'숫타니파타경'에서 -

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고 통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큰 고통은 큰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이것이 부 처님의 삶을 통해 우리를 가르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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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탐방

남과더불어가는길 - 거사림회 홍순기님 -

관음사 뜨락 목

쭤보아야 할까

련이 활짝 펴 향

내심 고민을 하

기를 전하고, 햇

며 찾아뵙게 되

살은 눈부시도록

었는데, 반가이

맑게 느껴지는 봄

맞아 주시며 편

날, 전 충북부지

하게 먼저 말씀

사를 지내셨고,

을 꺼내신다.

관음사 회보 편집 을 맡으셨던 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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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무렵부

림회 홍순기님을 기쁜인연 봉축

터 집사람(선덕행보살님)이 절에 갈

특집호 가족탐방에 모시게 되어

때 절 앞까지 태워다 주고 난 절에

댁으로 가서 만나 뵙게 되었다.

잘 들어가지 않았어요. 집사람이

관음회보‘죽비소리 바람소리’

매일 절에 가서 기도했지만 내겐

란 코너도 맡아서‘자유로운 마음’

불심이 없었는데, 도대체 어떤 무

‘자아를 극복하는 길’ ‘이타행 곧

엇이 있길래 저 사람이 매일 발걸

자리自利의 길’ ‘먼저 믿음이 있어

음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야’ 등 수많은 글을 올려 주셨던 분

던 차에 어느 날 장이두 스님의 법

이시다. 불교에 대해서도 공부를

문을 듣게 되었어요. 중생이니, 연

많이 하신 분이기에 어떤 것을 여

기법이니, 보시니, 이런 말씀을 하


시는데, 생소한 말씀이었지만 그런

하고 미워하고, 나보다 남이 먼저

데 뭔가가 와 닿는게 있었어요. 이

승진을 하면 어쩌나 화도 나고, 미

것이 무엇일까 화두가 되는 거예

워하거나 시기하는 그런 마음이

요. 그때부터 불교공부를 하게 되

자주 들게 되지요. 그런 마음이 들

었는데 그때는 우리나라에 불교서

면 나 자신도 편치 않고 마음이 불

적이 많지 않아서 일본 서적을 구

편했는데 어떻게 할 방법을 몰랐

해서 읽게 되었어요.”

어요. 그런데 불교공부 즉, 마음공 부를 하면서 차츰 이런 마음을 가

대나무화분이며 난초, 작은 꽃들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이 활짝 피어 있는 베란다 풍경은

런 것들이 반복되다 보니 그렇게

정갈하신 생활을 말해주고 있었고,

마음을 괴롭히는 시기심이나 질투

말씀하시는 목소리도 열정이 있으

들이 점점 없어지고 남이 잘되면

셨고, 음료수까지 직접 대접하시며

진정으로 축하를 해줄 수 있는 청

시진 찍으실 때도 자연스레 포즈

정한 마음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를 취해 주시는 등 여든이 넘으신

이 세상 나 혼자서는 절대로 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젊

아갈 수 없어요. 삼라만상이 있으

게 사시는 멋쟁이 신사이셨다.

니 내가 있고, 사회구조란 것이 있

서재엔 불서가 거의 삼백권이 넘

으니 내가 생활하며 먹고 살아갈

고 몇 년간 한국불교연구원 테이

수 있는 것이고, 자연과 사람 속에

프 강의도 들으시고, 큰스님 법어

내가 있는 것이지요. 즉 내가 모든

집 등 온통 불서와 테이프로 가득

것에 속해 있는 것이고, 그 속해 있

차 있어 그간 얼마나 많은 시간을

는 곳에서 모든 사람에게, 자연에

불교와 함께 하며 자아를 찾아가

게 감사하며 살아가는 거지요.”

는 노력을 하셨는지 짐작이 가는 흔적들이 많이 있었다.

“불교는 공무자성 자타불이空無 自性 自他不二의 연기에 입각해 있습

“사회생활을 하면 이기심, 화, 시

니다. 즉 자기의 존재근거가 타인

기심, 이런 것들 때문에 남을 질투

에 의해 있고 타인의 존재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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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 의해 있어서 자와 타가 본

시면 터미널로 마중나가 집으로

시 일여一如라고 하는 사상에 서 있

모셔오신다고 하신다. 자상한 마음

습니다.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고

을 받고 있는 보살님이 부러웠다.

도와줌에 있어서 반드시 자리自利 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 오신날 우리는 각자 마

오히려 타인의 이로움이 자기의

음을 가다듬어 청정히 하고, 그리

이로움에 연관된다는 생각과 행동

고 남과 더불어 가는 길을 익힐 때

임을 일깨우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이타행을 이어가는 참된 불자가 될 수 있음을 마음 깊이 새

“선덕행보살에게 감사해야죠. 불

겨야 하겠습니다.”

교를 접하지 않았다면 이기심을 가진,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마

지도 모릅니다. 보살 덕분에 불교

음의 평화일 것이다. 거사님과 선

를 접하게 되었고 불교공부를 하

덕행보살님 그리고 가족, 이웃 모

다보니 하심하는 마음이 생기고,

두가 건강하고 항상 마음의 평화

하심하다 보니 욕심 가지지 않게

를 누리는 삶이 되시길 진정한 마

되고, 감사하는 마음 생기고, 그러

음으로 바라며,‘미의微意’ 처럼 모

다 보니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

든 이웃에게 작은 베풂을 주시는

루 열심히 생활하게 되는 것이지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요.”

도 내내 마음의 평화를 누리시며 백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이런 마음으로 살아오셔서일까, 남을 먼저 배려하고 남의 기쁨을 같이 축하해 주고, 남에게 베풀어 주시는 모습이 몸에 배어 넉넉한 인상이 꼭 부처님을 닮아 있었다. 사모님이신 선덕행보살님이 몸 이 약간 아프셔서 전날 서울 병원 에 모셔다 드리고 혼자 내려오셔 서 기다리시다가 보살님이 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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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옮겼다.


책 이야기

수행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 꾼다. 좌절하고 절망하는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이다. 때로는 인생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힘든 때도 찾아온다. 하지만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지우개로 깨 끗이 지우고 새로 시작할 수 없는 게 삶이 다. 그래서 누군가는 절대자를 찾아가 고통 을 가져가고 대신 자신에게 희망을 달라고 기도한다. 빌고 또 빌어 고민과 고통이 없 사사키 시즈카 지음 원영스님 옮김 아름다운 인연 출판

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 없기 때 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다. 그게 바로 수행이다.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더 나은 인격을 위해 하루하루 노력 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람은 인생에서 잘못할 수도 있고 실패 할 수도 있다. 잘못한 것은 고치면 되고, 실 패한 것은 다시하면 된다. 아무튼 하루하루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그렇게 매일매일 헤매면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 노력한다. 거기에 불교가 지향하는 삶 의 태도가 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이다. 수행은 부처님의 가르침이자 불교의 핵심이다. 명상을 통해 지혜를 만들고 지혜로 자기 마음을 변화시 키고 다듬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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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명상 수행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닮았다. 처음부터 자전 거를 잘 타는 사람은 없다. 균형을 잡는 게 익숙해 질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누군가 뒤에서 잡아주는 도움도 필요하다. 때론 넘어져 무릎이 깨지기도 한 다. 균형 잡는 법을 몸으로 익히고 나면 일사천리 다. 두 손을 놓고 자전거를 타는 경지에 이르기도 한다. 수행도 마찬가지다. 명상에 들어가 집중하기 까지 연습이 필요하다. "어느 순간 마음이 보통 상태와 달리 극도로 집 중된 순간을 체험한다. 그 다음에는 점차 그 상태를 늘려 결국 언제라도 얼마든지 마음을 고요하게 집 중하는 상태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불교의 최종 목표가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명상 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깨달음의 경지는 그러나 깨달은 사람만이 안다. 이는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 다. 정상에 올라간 이를 평가해 줄 사람은 없다. 오 로지 자신만이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깨달음은 살아가는 것의 최정상의 자리에 존재 한다. 그래서 어떠한 경지에서 어떻게 해야 깨달은 것이 되는지 판정해 줄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불교에는 '깨달음의 판정 기준'이라는 것 이 없다." 깨달음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정해놓지 않지만 자신만은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걸어온 길의 마지막 완성 단계에서 타인의 시험문 제를 받아 무엇을 하겠는가. 납득할만한 일생을 보 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최후의 시험관은 자기 자 신이 될 게 분명하다. 스스로 납득하는 것 이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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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있을 수 없다." 결국은 스스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 다. "깨닫지 못하면 수행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조 금씩이지만 스스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만 으로도 인생의 멋진 재산이 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하루 하루가 수행'인 것이다. 책의 저자인 일본 하나조노 대학 사사키 시즈카 교수는 독실 한 불교신자에 불교학자다. 이 책은 그가 2007년 4월부터 2년 동안 일본 <아사히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묶은 것이다. 노벨상 을 탈만한 위대한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어느새 불교학자가 됐다는 그는 삶의 방향을 바꿀 때마다 느꼈던 상실감을 '의미 있 는 경험'으로 바꿀 수 있었던 힘으로 불교를 꼽았다. 불교를 만난 덕분에 허무했다고 생각했던 인생의 여러 일들이 오늘날 자신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영양분이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신의 스승인 부처님께서 남긴 가르침이 자신에게 약이 됐 듯, 현대인들에게 의지처가 될 만한 가르침을 담아 짤막한 100 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책에서 그는 불교란 무엇인지, 평범한 장 삼이사張三李四들이 현실생활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지, 수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초 기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나 계율에 대한 이야기, 일본불교의 현재 모습과 한국불교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불교란 무엇인가요?" "불교 수행이란 무엇을 하는 건가요?" " 깨달음은 어떤 것입니까?" "죽은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불자이거나 혹은 불교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궁금해 할 법한 이 질문의 정답이 궁금하다면, 책 안에서 찾아보자. 불교신문 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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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단체 소개

1. 신도회

6. 합창단

● 정기법회 : 매월 양력 1일 오전 10시 법당 ● 고문 : 홍순기 김경달 심재훈 ● 회장 : 황이구지 ● 부회장 : 이재명 유보현덕 ● 감사 : 박의순 ● 총무 : 김미타심 ● 홍보 : 이강문

● 법회 및 연습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법당 ● 활동내용 : 정기공연 및 특별공연 ● 합창단 : 백청정수 ● 총무 : 임연화심 ● 지휘 : 민병룡 ● 반주 : 신미용

7. 보현회 2. 지장회 ● 지장법회 : 매월 음력 18일 지장재일 ● 지장회 회장 : 김인자행

3. 거사림회 ● 정기법회 : 매월 둘째주 월요일 저녁 7시 ● 회장 : 이재명 ● 총무 : 강병준

4. 약사회 ● 정기법회 : 매월 음력 8일 약사재일 ● 활동내용 : 사찰 봉사활동 신행단체 ● 회장 : 정혜광심 ● 총무 : 이반야원

● 가입대상 : 보현보살의 행원을 실천하는 30대 청신녀 ● 정기법회 : 매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10시 ● 회장 : 천무진행 ● 총무 : 오반야지

8. 봉사단 ● 활동내용 : 시설방문 및 사찰봉사 ● 회장 : 윤태호 ● 부회장 : 정다선심, 홍원행심 ● 총무 : 남자성각

9. 청년회 ● 회장 : 김지혁 ● 부회장 : 김수진 ● 총무 : 김보람

10. 어린이회 5. 관음회 ● 정기법회 : 매월 음력 24일 관음재일 ● 가입대상 : 관세음보살의 대비원 력을 실천하는 40~50대 청신녀 ● 회장 : 오묘각지 ● 총무 : 전자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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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법회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어린이 법당 ● 지도교사 : 신미용, 송자경


정기법회 안내

선지식 초청 일요정기법회

보름 정기법회

매월 첫째주 일요일 큰스님을 모시고 일요법회를 봉행합니 다. 5월 6일은 전 포교원장 도 영 큰스님께서 오셔서 마음의 때를 씻어주시는 감로법문을 들려주셨습니다.

음력 매월 보름에 정기법회가 있습니다. 하루 하루 법다이 사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6월 3일은 해인사 전 강주스 님인 수진스님께서 오셔서 감 로법문을 들려주십니다. 불자 님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화엄경 약찬게 기도

양력 매월 1일 저녁 9시부터 밤 12시까지 화엄경약찬게 기 도를 봉행합니다. 합동천도재

3년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일 요일에 합동천도재를 올립니 다.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의 왕 생극락을 발원하시길 바랍니 다.

지장재일 법회

음력 매월 18일 지장재일, 지 장회 중심으로 기도를 봉행합 니다. 약사재일 법회

음력 매월 8일 약사재일, 약 사회 중심으로 기도를 봉행합 니다. 몸과 마음이 늘 평안하 도록 약사유리광 보살님께 드 리는 기도입니다. 관음재일 법회

음력 매월 24일 관음재일, 관 음회 중심으로 법회를 봉행합 니다.

초하루 신중기도 정기법회

음력 매월 초하루 신중기도가 3일간 있습니다. 주지스님 법 문이 있으시고 초삼일 회향제 사가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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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전 신중탱화 불사금 시주 받습니다 관음사 천불전에 신중탱화 를 모시고자 합니다. 부처님 도량을 지키고 불법이 오래 머물도록 호지하는 호법신 장님을 모시는데 신도님들 의 많은 동참 기다립니다.

깨어있는 삶을 위한 청주불교문화대학 청주불교문화대학은 관음사에서 운영하는 교양대학입니다. 조계종 포교원 인가 교육기관으로서 교육을 통하여 부처님의 가르 침을 체계적으로 이해시키고 올바른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게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주불교문화대학의 교육과정은 불교교리와 불교의 역사 그리고 신 행을 중심으로 주지스님께서 직접 강의 진행하시며, 이를 통해 불교사 상을 널리 알리고 개개인의 신행에 올바른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불교를 이해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는 프 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매주 화요일 10시에 천불전에서 진행되며, 3월 개강하여 9월 1박 2일 종단 수련회를 통해 자기성 찰의 시간도 갖게 되며, 12월 졸업까지 1년제로 운 영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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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안내 원하옵나니. 자비 깊으신 부처님이시여, 저희 예배 거두어 주시옵고 법계 중생 더불어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 봉축법요식 불기 2556년 5월 28일 오전 10시

천불보전

✽ 욕불의식

불기 2556년 5월 28일 오전 11시

앞마당

✽ 점심공양

불기 2556년 5월 28일 정오 12시

공양간

✽ 저녁예불

불기 2556년 5월 28일 오후 6시

앞마당

✽ 촛불기원

불기 2556년 5월 28일 밤 10시

경내

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사

회주 이두 주지 함현

합장


우암산 관음사 기쁜인연 2012_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