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회보 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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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을 입으라!

교회창립 1916년 10월 15일

- 에베소서 4:22~24 우리가 믿는 기독교가 무엇입니까?‘새 사람’ 이 되는 것입 ●

담임목사

이용원

136-086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 13길 45 TEL : 925-4646 FAX : 922-5515

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복음이요, 본질입니다. 떡국 한 그릇 먹었다고, 이발을 했다고, 목욕을 했다고, 새 옷으로 갈아입 었다고 해서 새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 마음이 변 해야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근본 마음이 변하여 새 사람이 되면, 첫째, 세상을 보는‘눈’ 이 달라집니다. 소경

에게 아무리 빛을 비추어도 보이지 않고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눈이 있는 자는 사시사철 달라지는 광경과 신 비에 감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됩니다. 둘째, ‘인생관’ 이 달라집니다. 인생이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자가, 이 세상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만이 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셋째, 주님의‘십자가’ 를 지고 살아가게 됩니다(마6:24).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기를 인정하는 것의 반대입니다. 그러므로 내 지식, 능력, 재산, 외 모 등의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 사람이 되면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게 됩 니다. 또한 이 길은 하나님의 능력을 허락받는 귀한 길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의 변화를 받아 새 사람을 입으라”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롬 12:1-2). 마음이 변화되기 전의 모습을‘옛 사람’ 이라면, 변화된 사람을‘새 새람’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옛 사 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언제나 악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다음과 같 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① 허망한 것을 행합니다. 총명이 어둡고, 무지하고 마음이 굳어 있습니다. ② 거짓을 행합니 다. 그 이유는 거짓의 아비에 속하였기 때문입니다(요8:44). ③ 분을 품고 삽니다. 분을 품는 이유는 누군가가 밉고, 불 만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④ 성령님을 근심하게 합니다. ⑤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옛 사람을 벗어 버려라! 그리고 반드시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라 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17절에서 바울 사도도,‘성령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길이 새 사람 이 되는 길’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변화를 받아, 새 사람이 된 사람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든 삶 의 목적이‘하나님을 위하는 것’ 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구별된 사람 인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람의 영광을 구한다고 질책하셨습니다(요12:3). 둘째,‘영적 분별력’ 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 리스도인들에게 영적 분별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분을 품지 않는 이유도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함입니다. 싸움 의 대상을 분명히 알고 살아야 합니다. 분을 품고 있으면, 마귀가 나를 이용하여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 마 귀의 종이 되고 맙니다. 주님의 재림까지 성령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의 감격을 잊지 말아야 합니 다. 셋째,‘용서하는 삶’ 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 서하라!” 는 주님의 말씀을 실현해야 합니다. 내가 용서 받았듯이, 남을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자 결단하는 보문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어서, 남은 생을 가장 행복한 삶으로 살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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