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강정평화책방
곳곳에 '해군기지 반대' 깃발들이 날리는 강정
가득하다. 허수경, 이시영 ,함민복, 이재무와
마을 해군기지 건설부지 근처에 '강정 평화책
같은 작가들이 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뿐만이
마을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인 강정평화책방
아니라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이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4월에 문을 연 강
있다. 제주의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쓰이기도
정평화책방은 강정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던 많
한다.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보물과 같은 제주
은 작가들이 '문화와 예술로 폭력과 전쟁에 맞
의 풍경이 무너져가는 현장을 둘러보며 한 번
서자'라는 슬로건으로 뭉쳐 만든 곳이다. 이 곳
씩 생각을 가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
의 많은 책들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책들로
다. 맛있는 차와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