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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여성노동자회 계간지 「일하는여성」 통권 제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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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가을/겨울•아흔여섯번째

여성

일하는 여성들이

함께 만드는 희망찬 세상

기획 정부 대책 허구성 폭로, 여성비정규직 목소리 드러내 -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노동과 삶 실태조사 결과

투명인간,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이야기 - 심층면접을 통해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대책 비판과 대안

특집 가사노동자의 일과 건강 실태조사

가사노동자, 노동과 건강을 말하다! - 10명의 가사노동자 심층면접 결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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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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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가을/겨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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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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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2013•가을/겨울•아흔여섯번째

여성

일하는 여성들이

함께 만드는 희망찬 세상

기획 04 정부 대책 허구성 폭로, 여성비정규직 목소리 드러내 11 투명인간,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이야기

표지설명 ‘을들의 당나귀 귀’ 여성노동문

대한민국의 2013년 캄캄하기만 했습니다.

화제 중 [전래동화] 연극공연 에서 내레이션중인 최순영, 이 총각 선배님들

평등의전화

28 실질적 사장의 여직원 성희롱 사건 세계의 창 31 아시아 여성노동자, 열악한 시간제 노동의 해법을 찾아라! 37 그 역사적인 첫 걸음을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2014년 안녕들 할 수 있을까요? 손 잡읍시다.

특집 가사노동자의 일과 건강 실태조사 20 23 가사노동자, 노동과 건강을 말하다!

04

우린 함께입니다.

44 48 51

현장의 이모저모 다산콜센터 상담사는 당연히 서울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돼야 합니다 여성노조 전북지부 전국최초 단체협약 이루어내다 성희롱 당한 일본의 요양보호사, 가해자에게 징역 2년 1개월의 선고를 받아내다

현장의 여성들 우리동네엔 연제여성회 ‘어울마당’이 있어요 53

20

31

56 64 67

여노가 뛴다 ‘을’들의 당나귀 귀 : 여성노동문화제를 마치고 행복밥상, 지역에 스며드는 행복한 기운 ‘바람골 그가게’ ‘빠·삐·따’ 5·18 여성활동가 선배님들과 떠나는 힐링캠프

70 여성노동자회 소식

일하는여성 통권 제 96호(계간지/회원용) 발행일 2013년 12월 27일 발행인 정문자 편집위원 김지혜 발행처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62-5 3 층 Tel.02-325-6822 Fax.02-325-6839 디자인·제작 제이커뮤니케이션즈 Tel.02-542-3085


기 획 ❶

정부 대책 허구성 폭로, 여성비정규직 목소리 드러내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노동과 삶 실태조사 결과 1 송 은 정 한국여성노동자회 노동정책부장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분석 토론회 발제자와 토론자들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부문에서 상시·지속적으로 일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 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 하지만 이 공약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가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성별로 분리된 통계를 찾기는 더 욱 어려웠다.

65,70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전체 공

실태조사는 서울, 경기, 인천, 전북, 광주, 경남, 경북, 대구, 부산 등 9개 지역 지

공부문 비정규직 250,000명 중 26%에 불과한 인원을 처우개선도 보장되지 않고

방자치단체의 본청, 사무소, 직속기관, 공사공단, 출연기관 등에서 일하는 여성 기

고용안정이 확실치도 않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전부다.

간제, 무기계약직, 단시간, 파견·용역 등 비정규직의 근로현실, 모성권과 성희롱 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올해 진행한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실태조

태, 무기계약직 전환 사항,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실시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결과

사’는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여성비정규직 문제를 여실히 드

가 부실하다고 평가받는 무기계약직 전환과 처우개선이라는 정부대책마저도 지방

러내게 할 수 있었다.

자치단체 산하기관의 개별 사업장별 의지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보

전국 9개 지역여노 활동가들은 9차례 여성노동위원회 회의를 함께 하면서 설문

여주고 있다.

지 작성부터 결과토론까지 8개월간 애썼다. 특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 연고도 거의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노동자에 대한 복지 및 처우가 아직도 비정규직 종합대책

없는 지역의 공공기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성비정규직들을 만나 1,727명의 설문

에서 권고한 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실상은 실태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

을 받았다. 실태조사에 앞서 비정규직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청을 상대로 기

됐다. 무기계약직과 기간제의 주당근로시간의 차이는 2.5시간에 불과했지만 월평

초조사를 했다. 이 과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실태

균 임금 차이는 30여만원에 이른다.

1 토론회에서 발표된 원고는 ‘공공부문 여성 비정규직 노동과 삶 실태조사 분석결과’(윤자영,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인터뷰 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대안’(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부대표)이다.

04

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05


[ 표 1 ] 실태 조사 응답자 특성

한 파견·용역을 제외하고는 자신들이 하는 일이 공무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무

구분

전체

무기계약직

기간제

파견ㆍ용역

연령(만)

41.3세

40.8세

39.5세

52.9세

기혼(%)

67.7

70.8

62.5

89.4

자녀 수

2.0명

1.9명

2.0명

2.1명

중졸 이하

12.1

8.2

10.9

34.2

고졸

28.1

27.7

22.4

54.7

전문대졸

16.8

19.7

17.4

3.1

대졸

35.2

38.5

39.2

7.5

대학원 졸 이상

7.8

5.9

10.2

0.6

최종학교 졸업 후 총 근로경력

10.4년

12.5년

8.4년

13.8년

현 직장 근로기간

3.6년

6.5년

1.6년

4.4년

[ 표 2 ] 주당 평균 근로시간

라고 답한 비율도 절반 이상이었다. 이 결론은 정부가 무기계약직 전환 계획에서 대상자의 상당부분을 누락시키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매우 의미심장하다. [ 표 3 ] 직종의 업무 성격 구분

전체

무기계약직

기간제

파견ㆍ용역

그렇다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나의 업무와 동일 혹은 유사한 업무 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있음

272

223

422

292

48

91

( 55.6) ( 44.5) (54.9)

791

(45.1)

(59.1)

(40.9)

(34.5)

(65.5)

나의 업무는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 하는 성격임

260

232

444

285

12

122

( 52.3) ( 47.7) (52.8)

(47.2)

(60.9)

(39.1)

(9.0)

(91.0)

나의 일은 이 기관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임

1,275 193 485 ( 86.9) ( 13.2) (94.5)

28

593

133

128

19

(5.5)

(81.7)

(18.3)

(87.1) ( 12 . 9 )

749

633 684

비정규직 노동자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의 여성집중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

구분

전체

무기계약직

기간제

파견ㆍ용역

났다. 동일 직종내 여성노동자 비중이 66% 이상이라고 응답한 노동자는 68%에 달

근로시간

주당 41.2시간

주당 42.6시간

주당 40.1시간

주당 43.1시간

했다. 이는 여성이 집중된 직종이 비정규직화됐거나 비정규직 일자리에 여성노동

월 평균 임금

136.2만원

155.3만원

126.1만원

124.0만원

자를 많이 채용한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 결과다. 이와 관련 응답자 중 25% 정도 는 비정규직이라는 사실 외에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불이익 또는 차별이 있다고 답

복지 및 처우실태를 보면 기간제는 무기계약직에 비해 열악한 복지혜택을 받고

했다. 4명 중 1명은 비정규직과 여성으로서 2중 차별을 겪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는 4명 중 1명이 상여금, 복지포인트, 교통비 등 열거

이다. 차별의 내용은 여성집중이라고 임금이 낮다 35.7%, 단순·허드레 업무만 주

된 복지혜택에서 본인에게 적용되는 제도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무기

어진다 29.5%, 주요 업무에서 배제 12.7%, 여성의 전통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업무

계약직 응답자의 67%가 호봉승급제도가 본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답해 임금격

를 요구 받는다 12.7% 등이다.

차 해소에 도움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불안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기계약직이 기간제에 비해 고용불안 정도가 낮긴 했으나, 5명 중 1명이 예산이 배정되지 않거나 사업 축소 내지는 폐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같은 질문에 기간제 노동자는 절반 가까운 노

87% “나의 일은 상시지속적 업무”

동자가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정부는 무기계약직이 다른 비정규직과 달리 정년이 보장된 일자리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노동자들은 여전히 다양한 사유로 고

이번 실태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결과는 본인 직종의 업무성격에 대한 질문이 었다. 응답자의 87% 가량은 자신의 일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라고 답했다. 또

06

일하는 여성

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노동자들이 무기계약직 을 ‘무기한 계약직’이라고 하거나 ‘중규직’ 이라고 조롱하는 이유일 것이다.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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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조차 모성권 확보와 성희롱 대처 미흡 모성권과 직장내 성희롱 항목에서는 공공부문이 모범을 보이기 보다는 민간부문 보다 나은 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성권 제도 사용과 관련한 질문에 서는 잘 모른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연령이나 학력으로 볼 때 이례적인 결과로 볼 수 있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 자체를 주장할 기대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없거나 혜택 여부에 대한 정보 획득 노력조차 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간제 노동자의 경우에는 고용불안으로 인해 출산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응답이 3분의 1을 넘었다. 여성노동자가 출산육아기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이 법적으로 보장돼 있음에도 공공부문 조차 여성노동자들의 경력단절을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성희롱 관련 질문에서는 기간제가 무기계약직 노동자에 비해 직장에 알렸다는

토론회에서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기초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 중인 한국노동연구원 윤자영 박사

비율이 훨씬 높았는데 무기계약직은 해당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게 되면서 성희롱 피해 사실이 어떠한 방식으로도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실제로 근무평정을 실시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무기계약직 56.7%, 기간제 노동

제는 직장내 성희롱 사실을 직장에 알렸을 경우 65.6%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자 60.3%이 근무평정 결과가 징계 혹은 고용계약 해지 사유에 참작되는 경우가 많

답한 것이다. 13.3%만이 제대로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공공부문이 직장내 성희

다고 답했다. 근무평정이 호봉승급이나 교육훈련 및 연수대상자 선정 등 긍정적으

롱 발생사실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

로 반영된다고 답한 비율은 20%대에 불과했다.

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또 놀라웠던 결과는 파견용역 고용형태에 대한 것이었다. 파 견용역직 노동자 148명 중 56.8%가 해당 업무가 지금 일하고 있는 기관에서 과거 (2006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이전)에 기간제로 채용하던 일자리였다고 답했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생색내기용’?

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현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동안 파견용역업체가 적어도 1 번 이상 바뀌었다고 응답했는데, 파견용역업체가 바뀌어도 한 사업장에서 일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를 평가하고 전환하는 절차를

있다는 사실은 이 업무가 상시지속적 업무에 해당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마련하도록 하고 있는데 어떠한 사항에 근거하여 전환여부를 결정하느냐는 매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는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어 심

중요하다. 정부는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를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로 선별하고

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개인별 평가를 거쳐 전환여부를 결정한다. 개인별 평가에 근무실적, 직 무수행 능력 및 태도 등 평가자에 따라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높다. 이러한 평가 기준, 방법, 절차가 자의적이고 비체계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평가를 근거로 한 노 동강도 강화 및 불합리한 내용과 방식의 근로가 요구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08

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09


비정규직 대책은 고용유지와 처우개선이 핵심

기 획 ❷

이번 조사는 전반적으로 무기계약직 전환이 기간제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 선에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태조사 참여자 중 기간 제 노동자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전보다 나아지겠지라는 높은 기대감을 갖 고 있으나 전환된 무기계약직들은 자신들의 삶이 전보다 획기적으로 나아졌거나 차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느끼기에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에 관계 없이 금품, 교육, 작업조건, 휴가, 휴게시간, 인격적 대우 등과 관련하여 그 차

투명인간,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이야기 심층면접을 통해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대책 비판과 대안

별의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심한편이라는 응답이 매우 높았다. ‘사업폐지나 예산삭감시 배치전환을 통해 가급적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등 공공 임 윤 옥 한국여성노동자회 부대표

부문 비정규직 관련 개선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대체로 필요하다고 답했 다. 교육훈련 기회 확대, 무기계약직 및 기간제 노동자와 공무원간의 임금 및 처우 상의 격차 해소, 호봉 승급 제도 도입 등에 대해 80% 이상이 대체로 필요하다고 답 했다. 비정규직 고용문제의 근본적인 개선책은 고용유지와 임금 및 처우개선이라 는 두가지 문제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다.

1. 전체 여성비정규직 보다 1 0%p 더 높은 비율을 차 지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여성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들이 그동안 자신들의 고충을 말할 통로가 없었고 비정규 직 대책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었는지 마지막 문항 ‘하고 싶은 말’을 쓰는 란에 장 문의 편지를 쓴 응답자도 꽤 여럿이 있었다. 부천여노의 경우 실태조사 과정에서 방

공공부문에서 여성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63.2%, 2011년 62.2%

문간호사들을 조직해 전국여성노조에 가입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번 실태

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3명 중 2명이 여성비정규직이다. 이는 전체 여성비정규직 비

조사가 결과뿐 아니라 과정조차 소중했던 이유다.

율(53.8%) 보다 약 10%p 높은 비율이다. 또한 기간제와 시간제 비율을 성별로 비

한국여노는 11월 12일 이번 조사결과를 갖고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비정규

교해보면 기간제의 경우 여성 비율이 2006년 69.2% → 2012년 64.8%로 줄어든

직 정책대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나눴다. 부천여노는 이미 11월 15일 부천지역

반면 시간제는 2006년 61.7% → 2012년 74.2%로 증가하였다. 간접고용도 성별

설문내용을 별도로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마창여노, 전북여노 등 각 지역들도 지역

비율을 비교해보면, 일단 간접고용 용역노동자가 2006년 대비 2011년에 약 10%

별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다. 각 지역별 토론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공공부문 비정규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58.7%에서 51%로 줄어든 반면, 여성은 42.3%에서

직 정책대안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내년 지방 선거과정에서 공공부문과 후보들을

48.9%로 증가하였다. 즉 공공부문에서조차 기간제는 줄어들고 시간제와 간접고용

압박해 여성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야 할 과제가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다.

용역노동자가 증가하여 여성비정규직 내부 구성이 더 열악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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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층면접 참여자 특성 심층면접 참여자는 총 9명으로 연령은 31세부터 44세까지이며 6명이 대졸, 2명 이 고졸, 1명이 대학원 졸이다. 미혼이 3명이고 기혼이 6명이다. 30대, 대졸, 기혼 여성이 주축인 것이다. 고용 형태는 계약직 2명, 무기계약직 전환자 3명, 콜센타에 서 일하는 간접고용(용역) 노동자 2명,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2명이다. 근속기간도 만 2년에서 7년까지 장기근속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그럼 지금부터 공공부문 비 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근로실태와 차별경험 및 정부의 정규직 전환정책에 대한 평가와 당사자가 요구하는 정규직 전환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3.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은?

‘투명인간’ 여성비정규직 여기에 있다 -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분석 토론회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참여자 1은 국책연구기관에서 위촉연구원으로서 연구과제 책임자인 박사의 연구 를 지원하는 업무를 했다. 그러나 위촉연구원은 일단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원내의

위촉연구원이나 일일조사원은 정말 소속감 없죠, 투명인간 (투명인간이야?) 저의 느낌으로는 투명

모든 혜택에서 제외되며, 공식적인 업무를 해야 하지만 연구원의 메일을 부여받지

인간. (연구 참여자1)

못하고 개인 메일을 써야 해서 창피함까지 느끼게 되었다. 집안 사정상 박사학위에 도전할 수는 없고 위촉연구원 계약기간이 끝나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 고 불안하였다.

다음으로 시청 사무직으로 일하는 연구 참여자 3은 8년을 일했는데도 시청 공문 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지 않아 업무에 애로점이 많았다. 참여자 3은 업 무 상 시 행정 포탈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여 아이디 부여를 요구했지만

자신감이 없고 불안하죠, 내가 12월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 다음에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연구참여

‘너네가 그게 왜 필요하냐, 너네가 왜 받냐’는 타박만 돌아올 뿐이었다. 심지어 택배

자 1)

가 반송된 적이 있었는데 ‘직원 검색하니 안 나와 가지고 없는 사람인줄 알고, 잘못 온줄 알고 반송 보냈다’는 답변을 들었다. 8년을 일했지만 정식 직원으로조차 등록

엄청 돈돈돈 그러고 너무 불안하니깐 굉장히 우울하고 울기도 많이 하고 이렇게 불안하니깐… 그때 는 엄마가 조금만 아프면 병원비를 못 주니깐 (그랬구나) 아, 울게 되면 그런 거죠. (연구참여자 1)

되지 못한 것이다. 참여자 4는 본인이 업무상 전자결재를 올려야 하는데 이 전자결재 관리 시스템만 허용될 뿐, 시소식이나 과 업무소식을 볼 수 있는 권한은 전혀 허용되지 않았다.

위촉연구원은 이렇게 매년 11개월, 12개월 단위로 계약이 끝나는데 이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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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으로 인정도 안 되고, 직원도 아니어서 어떤 혜택에서든 배제되기 때문에 소속

그때 처음 느꼈던 느낌은 벽체 같은 느낌? 그림 같은 그냥 와 갖고 앉아만 있고 (뭔가 실제 권한이

감을 가질 수 없고 투명인간 같다는 느낌조차 갖는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처지가

나 이런 것도 없고?) 없고, 누구하나 말 시켜주는 사람이 거의 없고. 나는 그냥 없는 사람 취급을 받

서럽고 무섭다.

는 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드는 거예요. (연구 참여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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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성비정규직은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비가시적 존재이며 ‘없는 사람’ 취

방침이 법률로 규율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알아서 무기계약전

급 받으며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투명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비정규직이라는

환대상자를 선정하는 시스템이라 해당 기관에서 예산이 없다고 하면 강제적으로

이유 하나로 그들은 존재 자체가 투명해져 버린 것이다.

규율할 방법이 없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만 피해를 입게 된다. 둘째. 시간제 계약 직 공무원 제도는 무기계약직 전환에 따른 예산 부담을 피하기 위한 고용형태로 악 용될 소지가 매우 높음을 반증한다. 셋째, 애초에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서 정부

4.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근로 및 무기계약직 전환 실태

일자리 사업을 제외시켰다고 하는데 방문간호사처럼 상시, 지속 업무임에도 정부 일자리 사업이란 이유로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한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

심층면접 참여자들의 급여는 12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이며 근속수당, 상여금,

다.

다른 복지제도는 매우 미미하다. 뿐만 아니라 호봉제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근속 년 수가 올라가도 임금이 많이 오를 가능성도 없다. 정부는 공공부문 기간제 평균임금

2) 무기계약직 전환자 - 무기계약직 전환 대책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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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71만원이라고 발표하였는데 심층면접에 만난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평균임 금은 14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아 여성비정규직의 처우가 훨씬 열악함을 알 수 있 다.

참여자 2, 3, 4는 무기계약 전환자인데 이들은 무기계약직 전환은 이루어졌지만 처우개선이 전혀 뒤따르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요구가 높았다. 특히 참여자 3은 무 기계약직 전환 정책에 대해 한마디로 평가해 달라니까 처우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1) 계약직 - 방문간호사 사례를 중심으로

무기계약직은 문제를 무마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말한다.

방문간호사 사업은 정부 일자리 사업으로 분류돼 그동안 무기계약직 전환 제외

위에서 자기들 편할려고 만들어놓은 제도 같아요.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우리한테 별로 실질적으

대상이었지만 이번에 지자체로 사업이 이관되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가 되었

로 뭐 혜택도 없는 거 같고 말만 무기계약직이라고 정년을 보장해준다고 말만 그렇지 실질적으로

다. 그러나 자치단체에서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으로

내부적으로 들어가보면 그렇지 않잖아…. 그냥 하도 비정규직 얘기하고 그게 사회문제가 되니깐 위

신규 채용 하겠다고 발표해 문제가 되고 있다.

에서 만들어놓은 제도 같은데… (연구 참여자 3)

정말 아, 이게 정말 비정규직의 설움이구나… 왜냐면 그전에 그런 거 막 여기저기서 문제로 막 뉴스 가 나와도 아 그런가보다 그러고 넘어갔는데 막상 저희한테 닥치니깐 아, 정말 이런 게 비정규직의

참여자 2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었지만 처우도 개선된 것이 없고 근속수당도 없다고 호소한다.

서러움이구나… (연구 참여자 2) 처우요? (임금이 올랐나요?) 그런 없어요… (진짜 처우가 달라진 거 없어요?) 네, 없어요. 계약서 안

이것은 현재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방침이 일선에서 적용될 때 얼마나 많은 문

쓰고, 그거죠. (연구 참여자 2)

제점을 갖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첫째,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저희가 1년차 2년차, 3년차 없어요. 똑같아요. 월급이 처음 들어온 사람이나 오래된 사람이나 (이게 연봉이 올라가는 게 없어요?) 네, 그런 게 없어요. (연구 참여자 2) 2 고용노동부 보도자료(2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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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번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대책에 대해 당사자들은 처우 개선이 없는 무기계약직 전환대책은 ‘허울뿐인 유령비정규직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1일 7시간 주 35시간이며 해마다 계약을 하지만 최장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급여는 공무원 기본급 급여의 7/8만인 130만원을 받고 있 다. 초과근무 수당도 한 달 10시간까지만 적용되는데 참여자 9의 경우 한 달 평균

3) 간접 고용 콜센타 상담원 - 다산콜센타를 중심으로 현재 다산콜센타는 3개의 민간업체가 시의 용역업체로 선정되어 위탁 운영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동일 업무를 하는데도 500명의 상담원의 소속업체가 다른 이

초과근무시간이 40시간 정도 되니 나머지 30시간은 무급으로 처리 되는 실정이다. 아, 일년 만 쓰고 일년 후에 어떻게 할지는 그들이 정하는구나. 그들이 어쨌든 갑이고 우리는 을이니 깐 그런, 일 년이라는 제일 좀 너무 갑갑하죠. (연구 참여자 8)

유다. 이 세 업체는 채용공고도 똑 같이 내고 급여도 같고 복리후생 제도도 똑 같다. 그러면 한 업체가 아닌 3개 업체에 위탁 운영할 필요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경쟁을 시키기 위해서였다. 다산콜센타 노동조합은 서울시에 문제제기를 해서 지

그럼 계속 시간제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 보았다.

금은 서울시가 3개 업체에 똑같이 임금을 주는 걸로 개선되었지만 다시 한 업체 내 에서 상담원들 등급을 매겨 임금 차이가 나도록 운영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근본적

계약직을 할 거면 이렇게 시간제를 둘 거는 없죠. (연구 참여자 8)

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참여자 6은 콜센타를 민간 위탁할 것이 아니라 시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

굳이 시간제를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7시간 근무라고 해서 딱 7시간만 일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제

고 주장한다. 첫째, 콜센타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윤을 목적으

근무 없이 똑같이 일하게 8시간 일하고 차라리 8시간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로 운영되는 민간 콜센타와 다른 가치와 철학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건데, 공공

(연구 참여자 9)

서비스 조직인 콜센타를 민간업체가 위탁운영 하는 것은 마인드가 전혀 맞지 않다 는 것이다.

5. 정책 제언 : 여성비정규직이 원하는 정규직화 대��� 민간위탁이라고 하지만 저희 성격도 자세히 봐야 할 거 같아요. 다산콜이 정말 민간위탁 필요한 건 지. 원래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던 일이잖아요. 원래 없던 일을 만든 것도 아니고 원래 하던 일을 원 스톱으로 묶어만 온 거죠. 이게 정말 민간위탁이 올바른 건지. 이거를 내부적으로 해야 하는 건지 이 걸 서울시가 판단해야 하는 거죠. (연구 참여자 6)

1. 정부의 비정규직 인력 운용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과 가치가 재검토 되어야 한다.

2.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당사자가 원하는 정규직화 대책으로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

4)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 확대 /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원 법률 제정 / 간접고용 확산 규율 및 간접고용 노동자 정규

참여자 8은 사회복지 업무 증가에 따라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되어 현재 동사무소에서 아동복지 업무를 보고 있다. 참여자 9는 구청에서 육아휴직 대체자를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하여 여성복지 업무를 맡고 있다. 즉 시간제 일자리

직화 / 시간제 일자리 양산 정책 폐지 및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처우 개선 / 상시·지속업무에 기간제 채용 금지

3. 공공부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인권보호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여서 시간제로 채용된 것이 아니라 인건비절감 목적으로 시간제로 채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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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❶

가사노동자의 일과 건강 실태조사3 김 현 주 노동건강연대 /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Ⅰ. 배경 및 방법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발표하고 있는 이화여자대 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김현주 특임교수

가사관리사들의 일과 건강에 관한 실태조사 자료가 드문 가운데, 업무특성 및 건 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가사관리사들을 위한 건강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조사방법은 3개 가사관리사 단체에서 자체 교육시

이 가장 많았고, 2~4년(23.4%), 10년 이상(19.7%), 1년 미만(10.6%), 1~2년

간에 참여한 가사관리사 319명이었다. 조사내용은 개인적 및 직업적 특성, 일-가

(10.3%) 순으로 많았다. 주당 근무시간은 25~36시간(26.9%)이 가장 많았고,

정 균형, 직업적 건강위험요인, 건강 및 건강관리실태로 구분하여 조사 하였다.

17~24시간(23.1%), 40시간 초과(20.0%), 37~40시간(15.6%), 16시간 이하 (11.9%)이었다.

Ⅱ. 특성 및 분석내용 가사관리사들의 연령대는 50대(52.2%), 60대(24.4%), 40대(19.7%)순으로, 학

○ 가사관리사들의 고객집 일과 본인 집 일을 모두 합한 전체 가사노동시간의 평균

력은 고졸(43.8%), 중졸(37.5%), 초졸(9.4%), 대졸(3.5%)순으로 많았다. 가구 수

은 일주일에 42.7±16.5시간이었다. 하루 10시간 이상 장시간 가사노동을 한

입에 대한 소득기여정도는 전부인 사람이 22.8%, 2/3내외가 13.4%, 절반정도가

사람의 비율은 평일 29.4%~35.9%였고, 주당 52시간 이상 가사노동을 한 사람

29.7%, 1/4내외가 29.1%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직종 종사기간은 5~9년(35.9%)

은 29.7%이었다.

3 본 글은 김현주,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분석결과,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결과분석 토론회> (주최, 한국여성노동자회,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실, 2013년 11월 28일 오 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자료집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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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무에 따른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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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관리사들의 하루에 2개소에서 일하는 경우 고객집이 아닌 본인집, 거리, 차 안, 마트 등지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54.9%였다. 소요시간은 10분 이내 인 경우가 29.3%, 10~20분 45.1%, 20~30분 24.1%으로 매우 짧았다.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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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관리사들이 수행하는 세부업무는 약 30개로 구분했을 때 오전 근무, 오후근 무, 종일 근무에 따른 차이가 없이 29종 내외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반나절 근무시 노동 강도는 종일 근무에 비해 거의 2배까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주어진 시간 내에 여러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동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2가지 이상 동시에 수행하는 작업자는 26.2%~42.6%에 달한다. ○ 더불어 가사 관리사가 노출되는 직업적 위험요인 중 가장 흔한 것은 계속 서있는 자세(60.3%)였고, 반복적인 손동작이나 팔동작(45.9%), 매우 빠른 속도로 일함 (43.4%)의 순으로 높았다. ○ 직무스트레스요인은 직업 불안정성(49.1%), 낮은 직무재량도(40.3%) 관계갈등 (31.9%), 감정적 노력(15.9%), 감정부조화(34.4%) 등에 노출되고 있었다. 또한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여성노동자회 정문자 대표

가사관리사들의 55.4%가 아픈데도 참고 일한 경험이 있고, 다변량분석에서 아 픈데도 출근한 경험 관련요인은 감정부조화(OR = 2.89)와 높은 직무요구도 (OR = 2.00)로 파악되었다.

○ 가사관리사의 지난 1년간 나흘이상 지속된 손의 습진 유병률은 19.7%이었고, 병의원을 방문한 의사진단 유병률은 9.7%이었다. 작업을 조정해야 했을 정도로 심한 습진을 경험한 사람은 2.8%로 나타났다. 다변량 분석에서 나흘이상 습진이

○ 집에 가서도 아플 정도로 근골격계 통증이 심하여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허리가

지속될 위험은 직무요구가 높은 집단(OR = 1.890)에서 증가하였다. 습진은 잦

23.8%로 가장 많았고, 어깨(21.9%), 손(19.4%), 무릎(16.8%), 팔(11.0%), 다리

은 물 접촉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며, 적절한 피부 보호구 착용과 관리로 그 발

(7.8%), 발(6.0%)의 순이었고, 어느 한 부위 이상 증상을 가진 사람은 52.4%이

생을 줄일 수 있는 건강문제이지만, 잦은 재발은 삶의 질에 심각한 문제를 줄 수

었다.

있다. 그러므로 습진 예방을 위한 교육, 적절한 피부 보호구 사용을 위한 지원, 직무요구도의 감소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 심리적 요인 및 질환 ○ 화학물질 접촉시 증상을 매우 경험하고, 이러한 증상이 2가지 이상 있는 경우는 ○ 우울증 의심자(CES-D 21점 이상)는 21.9%이었고, 다변량 분석에서 통계적으

17.6%이었고, 다변량 분석에서 높은 직무요구도(OR = 2.138), 직장 - 가정 불

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인 요인은 직장 - 가정 불균형(OR = 3.497), 높은 소득

균형(OR = 2.138)이 그 위험을 증가시켰다. 화학물질은 그 구체적인 사용실태

기여(OR = 2.23)였다. 우울증 유병률은 일반인구집단에 비해 약 2배 높은 결과

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조사결과로

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가사관리사 중 가정의 생계를 책임

볼 때 직무요구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작업시간 단축을 위해 사용량이 증가할

지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울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화학물질의 종류를 알 수 없다 하더라도, 과도 한 사용과 노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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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가사관리사의 건강보호를 위한 제언

특 집 ❷

○ 조사결과 가사관리사들은 작업과 관련된 근골격계 증상, 우울증상, 피부증상 유 병률 등이 높은 편이며, 직업적 건강위험요인에 상당한 정도로 노출되고 있었 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작업관련 건강문제는 그 직업적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고,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재발과 만성화를 방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 다. 또한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했을 경우 작업을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효 과적인 치료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가사관리사들은 근로기준법상

가사노동자, 노동과 건강 4을 말하다! 10명의 가사노동자 심층면접 결과분석

의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산업안전보건법상의 건강관리에 관한 사항을 적용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며, 산재보험은 임의가입을 할 수는 있으나, 현실성은 떨어 박 주 영 건강과대안 상임연구원

진다. 중장기적으로 가사관리사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 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가사관리사처럼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가 아닌 ‘일하는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공공부문에서 건강형평성의 관점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증진사 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117개국에서 가사노동 종사자는 5 천 2백 60만 명, 한국의 가사노동자는 대략 25~30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가사노동자로 일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 가사노동은 아직 ‘예외

첫째는 가사관리사들의 작업과 관련된 건강문제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적’ 노동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 11조에 ‘가사사용인’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인력 파견 기관 내에서 정

에게는 해당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되면서 근로자로서 법 적용에서 배제되

기적인 보건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국제 사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가사노동은 ‘해도

둘째는 보건소나 근로자건강센터 등 일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공공 보건의료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노동, ‘여자가 하는’ 노동으로 간주될 뿐이다. 그러나 과연 그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건강관리 서비스들은 증상 초기에 적극

럴까? 전국가정관리사협회에 소속된 회원 10명과의 심층면접을 통해 ‘건강’을 초점

적인 통증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 작업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관리에 특

으로 가사노동자의 노동 현장과 그 의미를 알아보았다.

히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셋째, 조사결과 우울증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과 직장 - 가정 양립이 주된 요인 으로 파악되었는데, 고위험군은 서울시 각 자치구의 정신건강센터 및 건강가정지 원센터 등 공공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4 본 글은 문현아·박주영, 가사노동자 10명의 심층면접 분석결과,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결과분석 토론회> (주최, 한국여성노동자회,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실, 2013년 11월 28 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자료집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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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제약을 받고 누군가의 평가를 받는 ‘전문’노동 가사노동자들은 보통 한 집에 가서 오전 4시간, 다른 집에 가서 오후 4시간을 일 한다. 한 집에 가서 종일 8시간을 일하기도 하지만, 대개 하루에 두 집 일을 하는 경 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가사노동자들이 강조한 것은, 가사노동은 시간이 다 되었다 고 그 일을 중간에 끝내고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걸레질을 하다가 혹은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시간이 다 되었다고 일을 끝낼 수 없다. 결국 4시간 시간제로 근무하 지만, 실질적인 노동시간은 4시간이 초과되는 경우가 잦다. 이 ‘초과’시간은 임금으 로 계산되지 않고 노동자가 감수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초과’노동을 하지 않기 위 해,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야” 하고 늘 시간에 쫓겨야 한다. 또, 대부분의 가사노동자들은 ‘고객’의 집에서도, 자기 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살 림’을 한다. 그렇다면 자기 집의 집안일과 고객의 집안일이 뭐가 다를까? “같은 일 을 해도 엄청 편안하고 이거는 중압감, 책임감, 이런 게 더 있겠죠. 왜냐면 내가 노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토론회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동의 대가를 받으니까.” 따라서 가사노동자들은 ‘일터’인 고객의 집에서 업무지시와 업무평가까지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가사노동에서도 ‘숙련’과 경력은 필요하다. 오랜 경험을 통해, 새로운 ‘고객’의 집 에 가서 ‘동선’을 파악하고 시간과 업무를 최적량의 기준으로 정해가는 과정을 습득 해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집안 일 경험이 있더라도, 처음 가정관리사로 일할 때부 터 가사노동이 수월했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생각을 하고요.”) 이와 같이, ‘신뢰’를 강조하는 가사노동자들의 접근방식은 ‘노동’ 으로 인정받는 공식적인 관계 맺음이 대인 서비스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했 기 때문이리라. 업무인 ‘살림’을 하지만, 서비스 자체가 사람을 대하는 노동이다 보니, 도둑으로 오해 혹은 의심을 받거나, 성폭력·성희롱의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 한 갈등이나 문제들은 때로 해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세심하 게 고려되어야 한다.

‘사람’을 대하는 대인 서비스 : 고객과의 갈등, 고용불안정

업무평가가 고객의 주관적 만족도에 의지한다는 점, 고객과의 갈등이 해고로 이 어질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가사노동자들은 늘 고용불안정에 시달린다.(“일을 많

가사노동은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하며, 고객의 ‘마음’이나 평가에 따라 좌우되는

이 했던 사람들도 어느 날, 갑자기 고객이 ‘나 이제 사람 안쓸래요, 그만 오세요’ 그

경우가 많다. “뼈빠지게 일하고 왔는데도 고객들 마음에 안 들 경우가 있다. 고객들

러면, 그냥 그날 아침부터 바로 실업자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가급적이면 비위를

은 지금도 (중략) 아줌마, 이모 뭐 이런 식이 더 많아”서 기분이 상할 때도 많다. 가

맞추고.”) 가사노동자들이 말하는 이런 상황은 고객과 가사노동자의 관계를 상하관

사노동을 평가받는 것은 ‘고객’의 주관적 만족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모’라고

계로 만들어 버린다. 고객의 눈치를 보다 보니, 쉬면서 물 한 컵 먹기 힘들고 제대로

부르면서 더 친밀하게 ‘일을 더 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결국 고객과의 관계를 굳

된 식사를 하기도 힘들다. 사실 시간 내에 업무를 다 마치기도 빠듯해서, 휴식이 실

건하게 하기 위해 가사노동자들은 신뢰, 신용, 성의를 최고로 강조하고 있었다.(“저

제로 보장되기도 어렵다.

분이 나한테 집을 맡기고 나가면 나는 내 집처럼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야 돼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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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과 불결을 견뎌야 하는 노동 무엇보다 가사노동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더러운’ 집을 방문했을 때였다. ‘더러운 집’은 ‘할 일이 많은 집’을 뜻하기도 하지만, 이는 ‘더러움’ 자체에 대한 사회 적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아우, 언니, 남의 집에 가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해, 더럽 게?”) 그래서, 정작 더러움을 ‘치우는’ 가사노동자들은 타인의 더러움을 치운다는 데서 더러움의 낙인을 덧쓰게 된다. 그래서 남의 집을 치우면서 ‘눈물이 날 것 같고’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도 많이 겪는다.(“사실 진짜 힘든 게 가사일이에요. 아, 더러 워… 그거 우리가. 그거 하면서 사실은 비위도 상하고 속으로 욕도 하죠.”) 더러운 공간은 ‘고객’의 집이지만, 고객들은 가사노동자들이 ‘가사노동자’가 담당해야 하는 일로 더러움을 ‘떠넘기’고 있으며, 가사노동자들은 고객들의 무의식적, 의식적 행동 속에서 심리적, 정서적으로 ‘모멸’감을 느끼며 힘들어 한다. 이외에도 가사노동자들은 육체적으로 강도가 강한 노동을 하면서,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질환, 손목, 손가락 마디 등의 관절질환, 락스와 같은 세제를 다루느라 생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박주영 연구공동체 건강과대한 상임연구원이 ‘10명의 가사노동자 심층 면접 결과분석’을 발표하고 있다.

긴 습진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빨리 이동해야 하 는 가사노동의 특성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생기는 사고가 많아, 산재위협에

은 “딱 이렇게 봤을 때, 아 깨끗하게 잘 됐다” “고객이 ‘아, 너무 깨끗해요’ 그러고 막

많이 노출되어 ‘산재보험 적용’을 가장 큰 요구 중 하나로 꼽고 있었다.

만족해하고 할 때, 너무 좋아요.”라고 말한다. ‘더러움’의 노동을 하면서도 가사노 동자들은 자기노동이 처한 모순에서 스스로 ‘보람’을 찾고 ‘노동의 의미’를 찾아내 고 있었다.

가사노동자의 존엄을 위한 대안적 접근

현재 가사노동에 대한 법적, 제도적 권리보장을 하는 국제적 노력은 대세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 제도적 권리보장의 요구는 가사노

필리핀에서는 ‘가사사용인을 위한 대헌장’(Magna Carta for kasambahay

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당연한 첫걸음일 뿐이다.

2005)이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대헌장 제2장 제5조에는 ‘가사노동자는 육체적, 심리적 폭력 또는 가사노동자의 인간 본질적인 가치와 존엄성을 떨어뜨리거나 비 하하거나 저하시키는 기타의 행위 없이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헌장은 가사노동자가 존엄을 받는 존재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음을, 고객들 그리 고 이 사회가 명심해야 한다는 점을 천명한다. 노동자로서의 존엄을 찾는 전제는 무 엇보다 가사노동자에게 ‘노동자’로서의 성격이 부여되는 법적, 제도적 기틀이 마련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근로기준법 적용은 가장 긴급한 사안이다.(“가사노동자도 노동잡니다. 진짜 이게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을 해요.”) 가사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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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담자는 본 상담실에 내방하여 상담을 하게 되었고 상담실 차원에서는

평 등 의 전 화

사내 업무연장으로 마련한 술자리에서 실질적인 사장에 의해 발생한 성희롱은 고 용환경 상 상하관계에 있는 직장내성희롱으로 판단하였다. 이후 다른 피해자가 발

실질적 사장의 여직원 성희롱 사건 이 효 선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전화

생하거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2013년 3월 4일 사업주와 전화 면담을 통해 사 업주에 아래와 같이 의견서를 제출하고 질의서 답변을 요구 하였다.

1) 성희롱신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2) 조사결과 성희롱사건으로 판명이 된다면 (1) 성희롱사건이 발생한 것과 사업주의 책임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피해자가 인정 할

2011년 12월 5일 입사하여 ○○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노동자가 2012년 3월 30일~2013년 1월 12일까지 ○○ 실질적인 사장인 김○○에게 3차례 성희롱을 당 하였다.

수 있는 내용으로 귀 사의 공식적인 사과 및 가해자의 적절한 징계조치 (2) 본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진심 사과 (3) 위의 요구에 대해 사업주의 재발방지대책과 약속을 회사 내 휴게실에 게시물의 형태 로 부착할 것

가해자 김씨는 ‘한번 안아보자’, ‘키스하고 싶다’, ‘집으로 찾아 가겠다’고 말하거 나 입안으로 혀를 넣고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육체적·언어적 성희롱을 하 였다. 한부모 여성인 피해노동자는 처음 성희롱이 발생했을 때, 직장을 옮긴지 얼마 되 지 않았고 다시 직장을 옮긴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 그냥 참고 일할

이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회사는 피해자의 정신적 안정과 고용환경을 위해 가해자 김씨를 제2공장인 담양으로 근무지를 변경시키고 의견서 내용대로 조치를 실시했다.

수밖에 없었는데 한동안 그 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2차, 3차 성희롱이 발생하 자 사장을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울분이 나 눈물도 자꾸 나고 죽고 싶은 생 각이 들기도 했다. ‘자살’이나 ‘살인’이란 단어를 검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살고 싶어서 회사 공동대표와 주위동료에게 도움을 청하고 대책을 마련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 (직장내 성희롱 금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 내 성희롱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해 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죄인취급하며 그만두기를 종용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

남녀고용평등법 제13조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하고 말과 행동 등으로 2차 피해를 받게 되어 더욱 억울하고 분하여 괜히 말했다는

①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을 예방하고 근로자가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

후회까지 들었다. 내담자는 본 상담실에 위와 같은 내용으로 2012년 2월 20일 인터넷 메일 상담

조성을 위하여 직장내 성희롱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교육의 방법·내 용 및 횟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접수를 하였다. 상담실 차원에서는 사내 업무연장으로 마련한 술자리에서 실질적

② 사업주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

인 사장에 의해 발생한 성희롱은 고용환경 상 상하관계에 있는 직장내성희롱으로

에 위탁하여 실시할 수 있으며 교육을 위탁할 수 있는 기관의 지정요건 및 절차 등에 관

판단하였다. 이에 상담실에서는 내담자의 방문상담을 요청하였고 2013년 2월 28

하여 필요한 사항은 노동 부령으로 정한다.

일 내담자가 내방하여 상담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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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계 의

창 ❶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직장내 성희롱 발생시 조치) ①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발생이 확인된 경우 지체없이 행위자에 대하여 징계, 그밖에 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②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피해주장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그 주장을 제제기 한 근로자가 근무여건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③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그 피해근로자에게 해고 그 밖의 불이익한 조치를 취하 여서는 아니된다.

아시아 여성노동자, 열악한 시간제 노동의 해법을 찾아라! “Current Situation and Challenges faced

by Asian Women Workers 다녀와서 배 진 경 한국여성노동자회 사무처장

지난 10월 25~26일 양일간 일본에서는 홍콩과 한국, 일본, 인도 4개국이 참여한 국제포럼이 열렸다. 필자는 전국여성노동조합 나지현 위원장과 함께 본 포럼에 참 석하였다. 일본의 9개 여성노동관련 단체들이 주최한 이번 자리는 아시아 여성노동 자들이 처한 공통의 상황을 교류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 었다.

확산되는 시간제 여성노동자 우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의 여성노동자들에게 닥친 공통의 위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첫 번째 문제는 여성의 비정규직화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 지만 일본과 홍콩에서 여성의 심각한 비정규직화, 특히 시간제 여성노동자의 증가 가 큰 문제가 되고 있었다. 홍콩의 경우 시간제 노동자는 5.5%인데 이중 여성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비정규직의 68.3%가 여성이다. 특징으로는 계약직, 파견직,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의 고용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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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경우는 4주 동안 같은 고용주에게 고용이 되고 일주일에 18시간 이상 일 해야만 노동법의 보호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유급육아휴직, 병가, 휴가, 휴일, 퇴직금 등이 포함된다. 고용주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주당 노동시 간을 17.5시간으로 명시하거나 3.5주만 계약하는 등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결국 편법적인 일용고용 유형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심각한 노동착취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 하 고 있으며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 역시도 근로기준법의 보호에서 제외된 조항 이 많다. 문제는 이런 노동자들의 많은 수가 여성이라는 것이다.

여성의 저임금 고착화 연대에 밤에 함께한 홍콩, 한국, 인도, 일본 참가자들

여성의 저임금 문제는 국가를 초월해 발생하는 문제였다. 일본과 한국의 성별고 용형태별 평균임금을 비교해보면 놀랍도록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또 홍콩의 경우

여성노동자 중 파트타임의 비중은 35.4%이며 이들은 책임 있는 일을 하는 ‘풀타임

1997년 7.6%였던 워킹푸어의 비중이 2007년 13%로 증가하였다. 이중 60%가 노

파트타임’과 단순노동자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일반 파트타임’으로 양분되고 있다.

령자이고 63%가 여성으로 45~59세가 대부분이다. 홍콩에서 여성들은 비정규, 임

한국에서 시간제 노동자는 2013년 8월 현재 188만명, 10.3%로 2002년 8월 81만

시직, 하도급에서도 가장 낮은 3D업종에서 일하고 있어 스스로를 낮추어 생각하는

명(5.9%)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72%가 여성이다.

경향이 짙다. [ 그래프 ] 남성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성별, 고용형태별 평균임금

법의 보호를 받지 못 하는 시간제 여성노동자들 2003년 시행된 일본의 개정 파트타임노동법에 의하면 단시간 노동자와 통상노 동자의 ① 직무내용이 동일하고 ② 양자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계약을 체결하고 ③ 인재활용의 구조와 운용이 동일한 경우는 차별적 취급을 금지한다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이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파트타임은 단 0.1%에 지나지 않는다. 한 마디로 무용지물인 파트타임보호법이란 의미이다. 현 아베정권은 “앞으로 일본을 세계에 서 제일 기업이 활동하기 쉬운 나라로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정규직을 전근이 나 노동시간 등 기업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는 잡형(직업형)정규직, 지역에 한정 을 두어 회사의 이전 시 해고가 가능한 한정 정규직 제도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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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여성의 임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홍콩의 최저임금 현재 시급 4달러로 최저생계비는 5달러이다. 기준은 투명화되 지 않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멤버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마 음대로 결정하고 있었다. 심의기간은 4개월인데 노동운동계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 기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가사노동자에게도 이 임금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 이다. 인도의 최저임금은 30개주에서 직종별로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기준은 생활필수품의 바구니라고 부르고 있는데 최저생활을 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하 여 이를 바구니에 담고 그때의 물가를 반영하여 1인의 배우자와 1인의 아이를 양육 할 수 있는 금액으로 결정토록 한다. 하지만 집세 등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실 제로는 1인이 혼자서도 살 수 없는 금액인 현실이다. 포럼에서 한국여성노동자회의 활동을 설명중인 배진경 사무처장

최저임금 시급 천엔을 소송으로 제기하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19세 1인가구의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역별, 업종별로 금액이 다른데 현재 동경은 869엔, 오키나와는 600엔 정도이다. 가나가와 지역에서 현재

868엔인 최저임금을 1,000엔으로 해야 한다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122명의 원고가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중 60%는 여성이다. 원고 중 한 명인 아와모리 아카네씨가 소송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최저임금이 너무 작기 때문에 주중 에는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판매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특히

여성노동자의 조직화와 차별철폐를 위한 노력들 일본은 1960년대 이후 결혼퇴직제나 차별정년제, 남녀임금차별 등 여성차별에 대해 재판으로 맞서고 있었다. 남녀임금격차 재판에서 승소했던 야까비씨의 재판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야까비씨의 업무와 유사한 업무를 하면서 임금을 더 많이 받는 남성과의 비교에서 재판부가 ILO 직무평가 기준을 증거로 채택하여 승소할

정규직은 휴일급여를 지급하지만 비정규직들은 시급계산을 하므로 일한 시간만큼의 임금

수 있었다. ILO 직무평가 기준으로 점수를 내 본 결과 야까비씨의 직무평가 점수가

만을 지급받는다. 소송인단은 최저생계비 조사결과를 통해 한달에 24만엔은 있어야 생활

비교대상 남성보다 높았던 것이다. 야까비씨는 재판 이후 ‘균등대우 액션21(Equa-

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시급으로 계산하면 1,400엔 정도인데 1,400엔을 주장

lity Action21)’에서 활동하며 직무평가 기준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기에는 여론의 반발이 있다는 판단 하에 시급 1,000엔을 주장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카

‘홍콩여성노동자회(Hong Kong Women Workers’ Association)’는 용역으로

네씨는 정부가 물가와 임금 상황등을 반영하지 않고 기업의 지불능력만을 기준으로 최저

일하는 중고령의 청소노동자들과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판매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임금을 결정하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 재판은 재판 성립이 가능하냐는

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이 일하는 맥주 판매 노동자를 조직하는 활동을 시작하

의견이 분분했지만 행정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카네씨는 이 재판은 상징적인 것으로

였다.

이를 시작으로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여성노동자 조직화와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자국의 현실 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다. 또한 열악한 시간제 노동의 확산이 홍콩과 일본, 한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처한 공통의 위기임을 확인하고 이를 저지하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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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행동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인도에서 참석한 Sujata가 전한 상황은 다른 세 나라와 좀 다르다. 인도의 노동현실은 별 도로 전한다. 산드라 : 미국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응대하는 콜센터 노동자. 교대근무, 야간근무 등 변화

세 계 의

창 ❷

그 역사적인 첫 걸음을 함께하며…

가 많고 감시 및 노동강도가 심해지면서 콜센터에 일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국제가사노동자연맹(International Domestic Workers'

주베이다 : 셔츠를 만드는 다국적 의류회사 노동자. 회사 내 70%의 계약직 노동자 중 한

Federation) 창립총회

명.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싶지만 해고가 두려워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주휴일과 유급휴가 없이 최저임금을 받아 자녀 3명의 생계와 교육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가장. 인도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04~5년에는 37%였으나 2009~2010년 29%로 급

강 석 금 전국가전관리사협회 사무국장

락했다. 이는 131개국 중 120위로 최하위 수준에 속한다. 인도 여성의 고용은 농업, 판매 및 단순서비스, 수공업 등 특정 산업과 직업에 집중되어 있다. 2000년대에 인도 경제는 유 례없는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이것이 여성을 위한 다양한 고용 기회를 창출하지는 않았다. 여성들은 가치는 낮지만 고된 중노동을 요구하는 농업부문에서 남성들보다 더 많이 종사

지난 10월 26일 전 세계 43개국 47개의 가사노동자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산업과 전자산업에서 많은 여성들이 일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200여명 활동가들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시티홀 국제회의장에 모였다. 이곳에 모

노동조합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경제특구에서 일하고 있다. 인도는 저비용 성장과 임금

인 이유는 IDWN (International Domestic Workers Network. 국제가사노동자

착취를 통한 자본의 공세에 맞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여성의 불안정하고

네트워크)로 활동했던 지난 6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IDWF (International Domes-

위태로운 고용은 자본축적을 위한 착취적 전략의 일환이므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다른

tic Workers Federation. 국제가사노동자연맹)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 글은 그

부문 및 국경을 초월한 연대관계의 구축이 시급하다.

2박3일간의 일정을 정리한 글이다.

10월 25일 축구가 가장먼저 떠오르는 나라, 한국과 11시간의 시차, 비행시간만 총 35시간 이나 걸리는 아주 먼 나라 우루과이 그곳에서 국제적인 가사노동자들의 조직이 생 긴다. 오랜 비행 끝에 몬테비데오 공항에 도착하니 IDWN 담당자들이 우릴 기다리 고 있었다. 영어와 만국공통어라고 하는 바디랭귀지로 인사를 하고 숙소인 옥스포 트 호텔로 향했다. 창립총회가 진행될 곳은 시티홀 국제회의장이였다. 그곳에는 이미 세계 각국의 가사노동자 단체의 활동가들의 도착해 있었다. 본 회의에 들어가기 전 각 대륙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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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졌다. 특히 에두아르도 브렌 노동사회부장관은 “가사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노동부에 신고하면 근로감독관이 가정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집주인 이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가사노동자들이 없을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이웃집 탐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사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 다”며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아 노조활동에 더 많은 권한이 부여되어야 함 을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장면들이었다. 가사노동자 총회에 장관이 참석하는 일은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다. 얼마 전 한국여노에서 진행했던 가사노 동자 토론회에 노동부 장관은 고사하고 과장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정부에서도 가사노동자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기념식 후 트리니다드 토바고, 콜롬비아, 미국, 네팔, 페루에서 참여한 가사노동 자들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각 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들(ILO189협약채택 촉 선출된 집행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구, 노동법적용 등)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과 그 안에서 거둔 성공의 이야기와 가사 노동자 조직이 성장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임이 진행되었다. 인사를 마치고 각 나라와 단체 별 가입기준과 회비 문제를 논의하

오후에는 ITUC (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 국제노동조합총

고 연맹의 집행위원의 자격을 가질 지역별 대표자를 선출하였다. 아시아 지역의 대

연맹) 및 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국제노동기구)의 프리젠테이

표로 선출된 활동가는 20여년간 가사노동자로 일했고 현재 홍콩에서 가사노동자들

션이 있었다.

을 위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퐁삽(54세)이었다.

ILO 부총장은 “이번 총회는 아직도 조직화 되지 못한 다른 많은 비공식 노동자들

대륙별 모임을 통해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가사노동자 운동의 역사가 오

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희망적인 조직의 탄생”이라는 것과 “앞으로도 ILO는

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가사노동자들이 그 운동의 주체

가사노동자들의 운동을 더 확실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또한

가 되어 스스로의 권리를 대변하는 과정을 통해 지도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

IUF (International Union of Food Workers. 국제식품연맹)도 IDWN을 지원했

면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지부장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지부장들의 역량도

던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정책적 제안

이에 뒤처지지 않을 텐데… 우리 안에서 가사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을 위한 투쟁

과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여 행사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

뿐 아니라 밖으로도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았다. 이어 우루과이 지방 조합, PIT -CNT, 우루과이 SUTD (국내 노동자의 단일 연합) 그리고 EU의 지지·지원발언이 이어졌고 이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갖는 의미 를 되새길 수 있었다.

10월 26일 IDWN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총회의 문을 열었다. 첫 순서로 몬테비데오 시장, 우루과이 사회보장장관, 국립연구소장, 노동사회부장관 등 각계의 축하인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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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이 있고 태국이주노동자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퐁삽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 아, 네팔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가사노동자 국적을 기준으로 노동조합을 형성해 나가 고 있는 과정과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아시아 노동조합의 홍콩 연맹(FADWU) 의 활동상황을 알려주었다. 코스타리카는 대부분 가사노동을 이주노동자들이 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이 시 민권도 없는 상태에서 노동자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임금의 대부 분을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주거의 문제였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주노동자들 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오후에는 우루과이 가사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보건 및 안전 책임 자들은 이주노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을 찾아내기 위해 교육 및 안전에 대한 제도와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과 혜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가사노 모든 회의가 끝나고 회의장 밖에서 노래하는 캐리비안 가사노동자 활동가들

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고용주에 대한 처벌 강화 및 가사노동자 개인이 위험을 인지 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었다.

10월 27일

우루과이 가사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끝내고 국제가사노동자연맹 정관에 대한 논 의가 진행되었다. 정관 채택 전 사전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여 정관의 기초를

오전엔 미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코스타리카의 가사노동자 단체의

완성하는 작업을 참석자들이 함께 했다.

사례발표가 있었다. 먼저 미국 NDWA (National Domestic Workers Alliance. 국립가사노동자동맹)는 AI -jen Poo ‘세대간 돌보는 가사노동자 캠페인’을 진행했 다. 이를 통해 그간 돌봄노동자로 담당하던 노인 돌봄이 미국의 급속한 노령화로 인

10월 28일

해 가사노동자가 돌봄노동을 수행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들, 당사자 가족 경제적 부 담,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없어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 등에 대해 문제제기

드디어 국제가사노동자 연맹 창립총회 날이 밝았다. 각 나라의 가사노동자들이

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윈-윈 솔루션’에 다양한 종류의 단체와

연대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사노동자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선포하는 날

협력하여 가사노동자 훈련과 서비스 향상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도는 현재

이 밝아온 것이다.

12,000개 이상의 가사노동자 그룹이 형성되어 있고 카스트 제도로 인한 문화적 장 벽의 문제 뿐 아니라 언어, 낮은 교육수준으로 인한 문제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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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첫 시작은 국제노동연구원인 댄 갈린의 축사였다. “당신들은 온몸으로 그리 고 온 마음으로 자신들의 길을 만들었다.”라는 말에 장내는 숙연해 졌다. “가사노동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사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어렵지만 각 집을 다니면서 회원

자연맹은 전적으로 여성들에 의해 운영되는 최초의 글로벌 조합이다. 여러분들이

가입 등 설명하고 가사노동자들 뿐 아니라 단체들이 공원, 택시, 기차에서 광고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장섰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조직화 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ILO 가사노동자협약 189를 비준하였다. 그 과정에

수 없는 노동자란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몸소 보여주었다. 앞으로 많은 노동자들의

서 많은 NGO단체들과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고 밝혔다. 홍콩에 사무

희망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감동을 주었다. 또한 미국의 국립가사노동자동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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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겨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우리 승리 하리라”라 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총회를 마쳤다. 우루과이에서 진행된 국제가사노동자연맹 창립총회 2박3일간의 일정에 참석하 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필자가 태어나 이렇게 긴 시간의 비행은 처음 이었다. 인천에서 나리타를 거쳐 달라스, 마이에미를 거쳐 몬테비데오까지 3번의 환승, 2억 4천km의 35시간의 비행체류시간이 그랬다. 또 세상에 영어 다음으로 스 페인어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지 이번에 알았다. 그리고 과거 스페인의 문화가 어 디까지 어떻게 펼쳐져 있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사무국장으로는 우선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 다고 생각되었다. 일단 국내를 중심으로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가 사노동자 운동의 역사를 보면 우리는 1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외국의 경우 특 창립총회를 알리는 현수막

히 인도는 1950년에 이미 조직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1984~5년에 걸쳐 가사노동 자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사노동자들의 노동자 인식개선과 법

아니타 플로레스는 “세상은 아직 우리의 일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

개정 활동에 대한 역사들이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가사노동자들이 어떤 변화를 통

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었으며 앞

해 성장하여 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 전

으로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가협의 지부장들이 그 역할을 그만둔 후 그동안의 경험과 능력을 어떤 방식으로 이

이어 IDWF 집행위원회 선출이 진행되었다. 6대주의 각 대륙마다 1인의 집행위 원원을 선출한 후 이들 중 1인의 집행위원장을 선출하고 5인은 부집행위원이 되는

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 는 가사노동자들의 경우 자신의 삶에 ‘롤’ 모델을 만들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식이었다. 오세아니아 주를 대표하여 셜리 프라이스, 북아메리카 주는 아니타프

두 번째, 세계가사노동자연맹 조직과 우리는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의 문제이

로레스, 유럽 주는 메시나, 아시아는 퐁석가싱, 남아메리카는 에리스티나오초아,

다. 일단 우리에게 세계적 조직이 생겼다. 그렇지만 한국의 현실로 보았을 때 연맹

아프리카는 머틀위브이가 각각 선출되었다. 이들 중 국제가사노동자연맹을 이끌

과 우리가 어떤 조건과 힘을 가지고 한국적 상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아직은

위원장으로는 머틀 위브이와 부위원장으로는 에리스티나 오초아가 선출되었다.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맹과 소통하며 한국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머틀 위브이는 “드디어 우리에게도 정관이 만들어지게 되었

상황에 대한 공유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 참으로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세계가사노동자연맹의 정관이 채택됨을 선포하 였고 장내에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우리는 영원 한 노동자(아프리카 노동가요)를 함께 부르며 창립총회의 감동을 만끽 하였다. 행사가 끝날 무렵 우리에게는 ‘페페’로 더 많이 알려진 우루과이 호세 무지카 대 통령이 방문하였다. 호세 무지카 대통령은 “우루과이를 세계 노동자들이 가장 이상 적���로 생각하는 나라로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세계노동자들과 끝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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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장 의

이 모 저 모 ❶

다산콜센터 상담사는 당연히 서울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돼야 합니다 심 명 숙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 부지부장

작년 9월 12일 다산콜센터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상담사들의 열악한 근로환

투쟁중인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 조합원들의 모습

경이 사회적이슈로 떠올랐다.

2007년 9월 만들어진 다산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상담체제로 400여명의 상담

2년계약 민간위탁 소속 상담사들

사들이 하루평균 36,000건의 상담을 받고, 6년 누적 5,400만건, 인지도 84.6%라 는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상담사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로 인해 휴

서울시민들은 다산콜센터 상담사는 서울시 소속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일, 주말, 야간근무를 지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작년 12월 4일 서울시는 다산

그렇지 않다. 현재 3개 민간위탁업체에 소속된 상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

콜센터 감정노동자 맞춤형 근로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시 소속은 단 한명도 없다. 처음 서울시가 다산콜센터를 만들 때 ‘서울시가 직접운

“심리상담 및 스트레스 해소 위해 ‘힐링코칭룸’ 운영, 상담사 상주, 상담원 업무부 담 최소화를 위해 테스트를 줄이고 교육은 근무시간에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서울시 발표 이전에도 심리상담은 있었다.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최 소 3~4달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몇 년간 근무하면서 한 번도 심리상담을 받아 본 적 없는 상담사들이 오히 려 더 많다. 힐링코칭룸도 만들어 놨지만 근무시간 중에 간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

영할지 민간위탁할지’ 논의가 있었다. 이때 민간의 고객만족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민간위탁운영이 선택되었다. 또한 불필요하게 담당자 전화 연결하느랴 공무 원이 본인 업무에 집중 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전화는 120다산콜센 터로 연결하였다. 그래서 서울시 공무원들의 다산콜센터 만족도가 높다. 시민들도 딱딱하고, 불친절한 공무원만 대하다가 친절한 여성이 신속하게 업무 담당자를 찾아주고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주니 만족도가 높다.

이다. 그나마 매달 보던 업무테스트가 3달에 1번으로 줄었다. 퇴근 후 진행되던 업

다산콜센터가 생긴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 사이 상담사들은 서울시청, 구청,

무테스트 대비 교육은 작년 11월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법위반 사항으로 지적

보건소, 서울시 산하기관 업무를 안내하면서 누구보다 서울시 행정 전반에 대한 이

된 것이라 이를 바로 잡은 것이다.

해와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숙련된 상담사들은 서울시민의 질문 하나마다 어느 부

이를 서울시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서에서 담당하고, 어떻게 업무가 처리되어져야 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하루 약 110여건의 상담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된 지식들이다. 서울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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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들이 3개월, 6개월에 한번 씩 부서이

투쟁중인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 조합원들의 모습

해결하려는 노력은 거의 미비하다.

동으로 인해 잘 알지 못하는 업무들도 다

다산콜센터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시는

산콜센터 상담사들은 같은 자리에서 수년

다산콜센터의 성과 홍보에만 관심을 두었

간 상담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많다. 이는

고, 민간업체는 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서울시민의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

상담사들을 쥐어짜는 일에만 열중했다.

다.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

위탁업체 계약기간 2년만 잘 버티면 되

게 민원이 접수되면서 행정기관에 대한

지, 근본적으로 상담사들을 살뜰히 챙길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처리하는 시간을

필요가 없다.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런 장점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다. 우리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은 이제는 “서울시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해야 한

그래서 그동안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은 업무가 힘들고, 감정적으로 시달릴 경우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부지부 김영아 지부장의 모습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일을 그만두 는 것이었다.

다.”고 주장한다. 서울시청 직원들이 다산콜센터 내 상주하면서 이미 6년간 민간콜 센터의 고객만족서비스 기술을 습득하였다. 또한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은 위탁업체 가 바뀌더라도 서울시로 고용승계가 이뤄지며, 상담사들이 축적한 지식도 모두 서

서울시가 정규직 전환 주춧돌 놓아야

울시의 재산이 되었다. 더 이상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서울시 입장에서도 행정 낭비이다. 실제 민간위탁업체 관리자들이 하는 일이라는 것은 상담사들 스케줄 관리, 악성 및 진상 민원처리 정도로 업무가 많이 축소되었다.

이런 구조적 악순환을 이제는 해결해야 한다. 다산콜센터 상담사는 2년짜리 민간위탁 소속 정규직이다. 서울시가 위탁업체와 맺은 계약을 해지하면, 위탁업체 정규직 2년도 해지가 되어 버린다. 서울시 입장에 서 보면 다산콜센터 상담사는 분명 비정규직이다. 서울시 고유 업무, 종합민원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상담사들을 계속 비정규직으

서울시 대표 여성노동사업장, 감정노동의 대표형태

로 둔다면, 장기적으로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사회 장기적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비정규직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대표 여성노동 사업장이며, 감정노동자의 대표적인 노동형 태이다.

장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라는 박원순 시장, 이제는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다산콜센

앞으로 계속 서울시가 다산콜센터를 민간위탁으로 둔다면 대부분이 2~30대 젊

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서울시 정규직 전환된 다산콜센터 상담사들

은 여성 상담사들의 노동력만 알차게 챙기고, 근로조건을 개선하거나 감정노동 문

은 좋아진 근로환경을 기반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분명 질 좋은 상담서비스를 제공

제를 해결하는 것은 위탁업체에 책임을 떠맡기는 형태가 계속될 것이다. 민간위탁

할 것이다.

업체는 서울시에만 잘 보이면 되지 상담사들의 업무 고충 해결에는 별 관심이 없다. 콜센터 업계 전반적으로 콜센터 고객만족 성과만 강조하지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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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도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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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 사회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여성, 콜센터, 감정노동의 문제 해결에 서 울시가 주춧돌을 놓게 되는 일이다.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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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장 의

임금구조이다.

이 모 저 모 ❷

명절수당도 없어 빈손으로 명절을 보냈 다. 연말이면 교사나 공무원들은 성과금

여성노조 전북지부 전국최초 단체협약 이루어내다

이 얼마 나왔네 하면서 좋아할 때 학교비 정규직 노동자들은 성과금도 없어 상대적 인 박탈감이 더 심했다. 임금이라고는 달 랑 기본급 밖에 없어 20년을 근무해도 월 급 100만원도 안 되는 현실이다.

박 미 예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사무국장

이러한 현실을 바꿔 내기위해 전여노조 전북지부와 학교비정규직 연대는 지난해

4월부터 단체교섭을 요청하였다. 8월 30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대표들. 왼쪽부터 최 영심 전회련 지부장, 각태숙 학비노조 지부장, 전라북도 교육감, 최승희 전여노조 전북지부장

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단체교섭을 10개 학교에는 학생과 교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령처럼 존재감도 없이 살아온 15만 명이라는 학교비정규직이 있다. 80여개(조리사, 조리종사원, 교무실무사, 특수교

특히 전북지역 같은 경우에는 여성노조 전북지부가 대표노조가 되어 실무에서부

육지도사, 운영강사 등) 이루다 말할 수 없는 많은 직종이 학교비정규직이란 이름으

터 단체교섭진행까지 모범적으로 앞장서서 단체교섭을 이끌었다. 여성노조 교섭위

로 묶여있고, 이안에는 20년 이상 근무를 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원들 또한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그동안의 교육청을 만나면서 다져진 내공으로 단

1999년 전국여성노동조합이 결성되고, 2002년 학교급식종사자 실태조사를 통 해 학교에 많은 비정규직이 있으며 근로조건 또한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다.

체교섭을 진행하는 내내 당당하게 교육청에 우리의 요구를 이야기하였다.

10개월 간의 교섭을 진행하면서 교섭시작 초반에는 주 1회 정도 진행되던 교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성노조에 가입을 시작한 후 교육청에 교섭을 요청하

이 막판에는 실무교섭을 포함하여 많을 때에는 주 3회로 진행할 정도로 최대한 교

였다. 그러나 사용자가 개별학교 학교장으로 교육감은 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

섭을 빨리 끝내려고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10월

섭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노동조합의 노동삼권인 교섭

19에 쟁의조정신청 냈고 2차례에 걸친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노동조합 활동에 관한

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지침과 임금 등이 교육청에서 각 학교로 내려 보내지

사항은 당사가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교섭하여 자율적으로 해결할 것을

고 단지 근무만 학교에서 하는데도 사용자가 교육감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권고’, ‘임금은 노사 당사자의 현격한 입장으로 종료’를 이유로 조정이 중지되어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2012년 11월 9일 학교비정규직 역사상 첫 총파업이라는 크나큰 결단을 내리게 되

그런데 작년 중노위에서 교육감이 사용자라는 판결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지역교

었다.

육청들이 교육감을 대상으로 교섭을 신청하였다. 학교비정규직이 이렇게 교섭에

11월 9일 총파업을 진행하면서 학교비정규직의 현실이 알려졌고, 엄청난 사회적

의미를 두는 이유는 일반회사는 경력이 쌓이면 호봉이 인정되어 오래 근무할수록

이슈를 만들어냈으며, 당시 대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들은 학교비정규직이 모이는

임금이 높아진다. 하지만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학교비정규직은 이제 막 입사한 1

곳이면 나타날 정도로 파급효과가 있었다.

년이 채 안된 사람이나 20년을 근무한 사람이나 급여가 똑같다. 또한 수당이 전혀 없어 저임금에 시달려 왔다. 이는 상식적으로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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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진행한 끝에 지난 2013년 7월 8일 역사적인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하였다.

일하는 여성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전국여성노조 전북지부는 전국최초로 단체교섭 체결을 하 였으며, 주요내용으로는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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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장 의

이 모 저 모 ❸

성희롱 당한 일본의 요양보호사, 가해자에게 징역 2년 1개월의 선고를 받아내다 배 진 경 한국여성노동자회 사무처장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교섭위원들이 조인식을 끝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노동시간 : 학교근무자는 공무원과 동일하게 근무시간적용

일본판 요양보호사 헬퍼

대기시간 등은 근로시간으로 인정 병가 : 연 60일. 연간 6일을 초과하는 병가 사용 시 진단서를 첨부할 경우 연차를 공 제하지 않음

우리나라의 노인요양보호제도는 일본의 개호보험을 본따 만들어졌다. 심각한 고 령화 사회인 일본은 노인돌봄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2000년 개호보험을 만들어

유급휴일 : 개교기념일, 재량휴업일 유급휴일로 정함.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현재 개호보험을 이용하는 인구는 426만명 정도이며 2025

육아휴직 : 2년 이내이며 1년은 근속기간에 포함하고 만8세까지 적용

년에는 641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헬퍼라 불리는 개호노동

단체협약 적용 : 조합원에게 적용

자(요양보호사)는 현재 140만명 정도이며 2025년에는 237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조합원교육 : 학기별 4시간(유급) 등

추산된다. 헬퍼들은 노동 강도가 높은 반면 임금이 너무 낮고 유급휴가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있다. 특히 근로시간면제자 2명을 따내 현재 전국여성노 동조합 학교비정규직 본부를 만들어 조합원 관리 및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빈번한 성희롱에 노출된 헬퍼들

리고 이번 전주지역 특수교육지도사 연수 때 노동조합 소개시간 1시간을 부여받아 여성노조 전북지부 역사와 투쟁의 성과를 알려내는 자리가 되었다. 여성노조조합

2011년 실시된 실태조사에 따르면 헬퍼의 42%가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

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조직 확대에

다. 가해자는 주로 이용자나 이용자의 가족이다. 일본에서는 이들이 고객으로 권력

박차를 가할 것이다.

관계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물리적으로는 힘의 관계가 역전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에 대해 헬퍼들은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렵다.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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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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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요청한다 해도 아픈 사람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헬퍼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

현 장 의

여 성 들

하며, 프로로서 잘 대처하지 못 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폐쇄된 공간에 서 발생하는 사건이므로 증거나 증인의 확보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사건은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기도 한다.

성추행 전력의 이용자 정보를 숨겨 2012년 6월 13일자 신문에는 ‘가와사키에서 무직의 81세 남성이 헬퍼의 가슴을

우리동네엔 연제여성회 ‘어울마당’이 있어요 부산 연제지부의 지역조직 성공사례

만진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라는 기사 가 실렸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이웃에 살고 있었으므로 경찰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 형 영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지부장

판단 아래 가해자를 체포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 미쯔코 마사키(가명)씨는 자신을 파견한 사업소에 문제를 제기했다. 파견업체에서 제공한 이용자 정보에는 병력과 가족사항, 이사 이력만 있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가해자는 전과 21범으로 두 달 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사람이었다. 더욱 중요한 ���실은 가와사키로 이사오기 직 전 요코하마에서도 헬퍼를 성추행한 전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업소는 이 사실을

마을에서 가장 오래 머물고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엄마들이다.

모르고 있었다고 답하고서는 그런 일은 자주 있으니 다음 주에 다른 헬퍼를 보내겠

엄마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마을에서 마을속의 네트워크를 가장 잘 형성하고

다고 했다. 마사키씨는 이 일을 배정받은 헬퍼에게 사건을 알리고 경찰서를 찾은 것

잘 이용하는 이들이다. 자신이 속한 곳에서 훌륭하게 그 역할을 잘 감당하는 엄마들

이다. 이후 마사키씨는 노동부 고용균등실에 사업소를 고발하고 금전적 합의를 보

이 내 아이, 내 가정만의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 우리 마을로 그 시야를 넓히고 활동

았다. 또 가해자는 지난 10월 20일 집행유예 없이 2년 1개월의 판결을 받고 복역

력을 높이면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중이다. 마사키씨가 시간 순으로 남겨놓은 기록이 증거로 채택되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확실히 경함한 곳 중의 한 곳이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어울마당’이다.

2004년 몇 명의 유치원 동기 엄마들이 아이 크는 이야기, 교육이야기로 수다를

헬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나누다 아이와 좀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해 보자고 의기투합하여 ‘토곡 좋은 엄마모 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6년엔 부산여성회 연제지부로 창립총회를 열고 운영위

마사키씨의 의문은 지역총괄매니저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하는 것이었다. 생활보호대상자를 관리하는 사례관리자는 지역매니저와 관리대상자의 정보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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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들도 구성하고 운영위 회의와 회원만남의 날을 지정하여 각각 월1회 모임을 가 졌다.

환할 수 있다. 나중에 사례관리자는 지역매니저에게 두 명의 헬퍼를 동시에 보내라

아이들과의 놀이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대화법, 생태교육, 노인학교 강사단 교육,

고 요구했지만 지역매니저는 그런 정보를 주지 않고 한 명만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

평등가족 캠프도 참여하면서 내 가족만 바라보던 시선이 우리 이웃에게로 시야가

졌다. 하지만 지역매니저를 처벌할 방법은 없다. 마사키씨는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넓혀지고 이렇게 함께 하는 회원들이 제법 늘게 되었다. 십시일반 모은 쌈지돈과 여

요주의 이용자에 대한 정보 공개 요구와 헬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활동을 해 나갈

성회의 지원으로 주민공동체 ‘어울마당’이란 작은 공간을 마련하면서 회원들의 집

예정이다.

을 떠돌며 하던 모임과 활동들은 더욱 확대되고 넓어졌다.

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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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일이라 무심하던 아빠들이 아이

처음 몇 명의 엄마들이 모여 시작한 작

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

은 품앗이 활동은 이제 마을 속에서 주민

고 경로잔치에 참여하면서 ‘토곡좋은아빠

공동체를 꿈꾸는 풀뿌리운동으로 확대 해

모임’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어울마당 활

석되어 지기 시작했다. 여성회 활동이 확

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교육과 활동을

대되면서 마을 속 작은 공동체가 이렇게

통해 좋은 엄마의 모습을 찾으면서 엄마

계속 확대되어 가는 것이 긍정적인 것인

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우리 가정이 행복

지에 대한 의문제기와, 이를 부담스러워

해짐을 깨닫게 되었고 엄마, 며느리의 역

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리게 되

할에서 더 나아가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

고, 활동의 규모가 커지면서 회원들의 자

지는 이웃이 만나고 정말 어린이들이 주인공

로서의 역할과 비젼을 발견하고 교육과

발성이나 참여의식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이 되는 엄마도, 아빠도 즐거운 어린이 잔칫날

실천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자체 반성과 평가들도 많이 제기되고 있

엄마랑 아빠랑 함께 준비해서 마을에서 펼쳐

처음 엄마모임 활동을 하기 위해선 여 성회에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을 다소 부담스러워 했었다. 엄마모임과 여성회를 별

다.

아이들이 마음껏 뒹굴며 친구와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꿈꾸다 도서관 만들기 후원주점 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작은 공간이긴 하지 만 2010년 ‘우리동네 도서관’을 개관했다.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어울마당’의 활

개로 생각하는 회원들도 있었기에 여성회 회원으로서의 정체성 찾아 가는 방법으

동이 어느새 8년차에 접어들었다. 사무실도 없이 회원들의 집을 떠돌며 하던 작은

로 ‘토곡좋은엄마모임’이란 이름보단 연제여성회 ‘어울마당’이란 이름을 의도적으

소모임이 이젠 회원과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마을기

로 더 많이 사용하려 노력했다. 더불어 아이들의 교육과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보

업을 통해 새로운 주민공동체 사업을 시도하며, 마을 속에서 크고 작은 마을잔치를

이며 참여하는 회원들을 직업 적성 능력찾기, 나의 인생곡선, 생태교육, 아동 놀이

펼치는 나름 영향력 있는 단체로 성장하게 되었다.

체험 진행자 양성과정 등의 교육 등을 통해 점점 관심을 아이에게서 나 자신에게로 돌리는 계기들을 마련하고 엄마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존재감을 높여갈 수 있었다.

5년간 1대 지부장을 거쳐 2대 지부장이 선출되어 3년간 운영되고 있는 지금 부산 여성회 연제지부는 외적인 사업중심의 활동에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원들과

마을에서 토곡은빛노인학교와 한빛한글교실을 열고 여성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관계 맺고 회원들을 성장시키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그래서 차세대 마을 리

놀이와 교육, 문해교실들을 엄마들이 직접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진행하였고 정기

더들의 발굴과 성장을 통한 지속 발전가능한 부산여성회 연제지부로 나아가길 기

적인 노인강사단 회의를 통하여 여성 어른신들을 단순한 수혜자로만 보는 시선에

대한다.

서 함께 삶을 꾸리고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선배로 만나고 관계 맺는 귀한 교제의 장 이 되었다. 회원들이 늘면서 다양한 소모임들을 구성하였고 각 소모임에 반장과 총 무를 세우고 이들이 연제여성회 운영위가 되었고 리더교육과 타 지역의 주민 공동 체들을 탐방하면서 마을의 리더들로 성장하는 계기들을 마련하게 되었다. 마을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서로 복닥거리며 하던 활동들은 벽화그리기, 불량 식품운동,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엄마아빠가 준비하는 어린이날 행사, 한밤의 영 화제, 올망졸망 책 잔치 등 점점 마을로 확대되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활동들로 넓혀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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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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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노 가

준비하였다. 마지막 장은 제3회 여성노동

뛴 다 ❶

영화제로 <대나무숲>에 여성노동의 현실 을 보여줄 영화 12편을 모았다. 이렇게 세

‘을’들의 당나귀 귀 : 여성노동문화제를 마치고 김 지 혜 한국여성노동자회 선전홍보부장

대를 아우르며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로 가득 찼던 5일간의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전래동화 2013.10.30 클럽제스

[전래동화] 선배님들과의 대화. 왼쪽부터 최순 영, 신순애, 이총각, 배진경

전래동화 공연이 올려질 클럽제스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약속된 7시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여성노동문화제를 진행했다. 영화로

조금 넘은 시각 사회자가 무대에 올라 전래동화가 시작됨을 알렸다. 이어 한국여성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투쟁을 알려냈던 2004년 제1차, 2007년 제2차 여성노동영

노동자회 정문자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을 중의 가장 열악한 여성노동자들

화제 이후 6년 만에 여성노동문화제로 대중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야기, 이 땅에 존재하지만 들을 수 없었던 그녀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들리기를 희

이번 여성노동문화제의 제목은 ‘을’들의 당나귀 귀였다. 이 제목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빌려온 것으로 동화 속 이발사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는 비밀

이어 클럽 안은 어두워졌고 “산업화의 물결에 따라 우리가족도 서울로 상경했다.

을 혼자 간직한 채 끙끙 앓았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대나무 숲에 가서 털어 놓는다.

시골에서는 무밥, 고구마 밥 등으로 끼니를 해결했지만 서울 판자집 생활은 그 흔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 글을 읽고 있는 어려분도 직장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던 고구마도 그림의 떡이었다. 마음껏 먹던 물도 서울에서는 공동수도에서 사먹어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대나무 숲

야 했다. 돈이 필요했고 13살 나는 공순이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하는 청계피복 노

에 바람이 불면 들려오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아니라 우리라는 대나무 숲에

조의 신순애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우리는 70년대 여공들이 일하고

들려온 여성노동자들의 ‘당나귀 귀’를 함께 공감하고 서로의 현실을 알아가며 서로

있던 공장안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의 손을 잡는 연대의 시작이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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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다.”며 여성노동문화제 취지를 밝혔다.

연극은 1970년대 청계피복, YH무역, 동일방직의 여성노동자들과 노동조합 이

‘을’들의 당나귀 귀는 모두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그 첫 번째 장은 70년대

야기이다. 70년대 ‘여공’이라 불렸던 여성노동자들은 허리도 펼 수 없는 공간에서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공연 <전래동화>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

하루 15~16시간을 일했다.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었고 먹지도 쉬지도 못하고

주던 전래동화처럼 선배님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듣는 그때의 이야기 이다. 잔혹한 시

일만 했다. 그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700원. 그래도 그녀들은 ‘열심히 일하면 잘

대를 치열한 열정과 희망으로 이겨냈던 ‘여공’이라 불렸던 선배님들의 이야기, 하지

살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참고 또 참고 일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과로와 영양실조

만 현재 우리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두 번째 장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였

로 쓰러져가도 청계천 인근 공장들의 노동환경은 바뀌지 않았다. 이렇게 열악한 노

다. 토크쇼 <당나귀 귀> 20대부터 50대까지 일하는 여성이 말하는 나의 일, 나의 삶

동환경 속에서도 그녀들이 참고 일을 했던 이유는 가족의 생활비와 형제들의 학비

이 주제였다. 여성에게 일, 사랑, 삶이란 무엇인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장으로

때문이었다.

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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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공’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열악한 노동환경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돌아가도 다시 이런 삶을 살 것이라고.

“노동조합이 되면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고, 일요일 마다 놀고, 8시간 일하고 나머

현재 우리도 다르지 않다. 노동자들은

지는 근무외수당 받을 수 있었다. 퇴직금도 생기고, 상여금도 투쟁으로 받을 수 있

개별화 되어가고 있고, 노동의 형태는 복

었다. 노동조합이야 말로 노동자에겐 생명과 같은 거구나. 정말 절실하게 느꼈다.”

잡한 미로 같다. 노동자에 대한 착취는 더

YH노조 지부장 이였던 최순영 선배님의 이야기 이다. 1979년 8월 9일 YH노조 조

욱 집요하게 진행되고 있고 노동조합에

합원들은 마지막 투쟁에 나선다. 회사측의 위장폐업에 대항하여 폐업철회와 노동

대한 탄압은 심화되고 있다. 그럼 우리는

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신민당사를 점거하고 회사정상화투쟁을 벌였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 선배님들이 엄혹

외쳤던 구호가 ‘배고파서 못살겠다, 먹을 것을 달라’였다. 농성 3일째 경찰의 살인

한 시대를 단합과 끝없는 투쟁으로 희망

적 진압으로 23분만에 농성자들은 강제 해산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당시 21살이었던

을 만들어 냈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

김경숙 조합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은 유신체제의 종말을 가져오

람들이 서로 연대하여 함께 행동해야 하

는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지 않을까?

[전래동화] ‘아름다운 청년’의 공연모습

동일방직에서는 ‘똥물사건’이 발생했다. 동일방직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마지막은 신순애 선배님의 말씀으로 첫날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공연이 시작되

지부장을 탄생시켰다. 어용집행부를 잃은 회사는 극단적으로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기 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들려달라고 부탁드렸다. “우리는 사회를 변화

시작했다. 급기야 회사측의 사주를 받은 남성노동자들이 투표하는 날 여성노동자

시키지 않고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자신만 알아요. 개인

들에게 똥물을 퍼붓고 먹이기까지 한 것이다. 이후에도 억압과 폭력적 탄압은 계속

주의, 이기주의가 너무 팽배해요. 나의 일이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닌 것처럼 우리는

되었고, 주동자급의 여성노동자들을 해고 하였다. 그 뿐 아니라 전국섬유노조협회

서로 함께 해야 합니다”

에서는 해고당한 여성노동자들의 인적사항이 자세히 적힌 블랙리스트를 각 회사에 배포하여 재취업의 기회마저 막아버렸다. 배우들의 연기와 선배님들의 내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선 눈가를 훔치는 관객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똥물을 뒤집어쓰고 쓰러져 울고 있던 조합원을 이총각

당나귀귀 2013.10.31 클럽제스

선배님이 꼭 안아주었던 장면에선 연기자도, 그 일을 실제 당했던 이총각 선배님도 그리고 객석에서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장미칼, 꿈꾸는 모험소년, 들꽃, 민들레님의 모습이 차례차례 화면에 보였다. 그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기반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뤄냈

녀들은 자신의 노동 이력을 나열하고 있다. 세대에 따라 노동의 경험도 다양했다.

다. 산업역군이라는 미명하에 기본적인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열악한 환경 속

영상이 끝나고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랐다. 20대에서 5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에서 70년대 여성노동자들은 단합을 통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해

여성들이 삶과 노동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당나귀귀 토크쇼가 시작된 것이

나갔다.

다.

세분의 선배님들은 하나같이 이야기 하신다. 노동운동을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 졌다고, 참다운 삶을 알게 되었다고, 이 길이 최선이었다고, 자유와 평화는 결코 그

주제 1. 노동과 임금

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투쟁을 통해 온몸으로 배웠다고, 인간답게 살 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고, 이런 길을 걷고 사는 것을 한번도 후회해 본적 없다고,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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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영어학원 강사, 빵집 판매원, 사무직, 모델하우스, 커피집 아르바이트 등 그녀 스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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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도 얼마나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써놓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는 20대 ‘장미

줄테니 조금 더 있다가라는 이야기를 들

칼’님은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교육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었다.

되어 있어 그동안 모아둔 돈을 축내며 지내고 있다. 30대 ‘꿈꾸는 모험소년’님은 비

성희롱 문제는 권력관계에서 일어나는

정규직을 벗어나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재의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

성폭력이다. 권력관계이기 때문에 내 일

나 그 말이 빌미가 되어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책 세일즈를 하다 빚더미에

자리가 걸린 상황에서 쉽게 저항 할 수 없

앉았다는 40대 ‘들꽃’님은 지금은 파견노동자로 병원에서 일하며 최저임금을 받고

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있다. 현재 가사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50대 ‘민들레’님은 11살 때 13살이라고 거짓

은 더 악질적이다. 성희롱에서 중요한 문

말을 하고 공장에 취업했다고 한다. 그것이 노동의 시작이었다.

제는 갑이 을을 어떻게 보고 노동환경을

세대에 따라 노동의 경험은 달랐다. 하지만 이들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노동에 대

조성할 것이냐는 문제이다. 성희롱은 우

한 착취의 경험이었다. 세월은 바뀌었고 예전보다는 분명히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리 회사에서는 용인되지 않음을 공표한다

구조적인 틀은 우리의 발목을 잡아 우리를 계속 ‘을’로 구조화 시키고 있었다. 고용

면 아마도 지금의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

구조가 구조화된 미로가 되어가고 있고, 고용관계 또한 복잡해져 가고 있다. 법과

이다. 또한 성희롱 없는 노동환경에서 일

제도를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오히려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과정은 더욱 견고해져

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사회적으로 알려내는 운동이 필요하다.

[당나귀귀] 전문가로 참여한 노회찬님이 이야 기를 하고 있다.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동자들을 전문가로 참여한 노회찬 님은 삼중‘을’이라 이야기 했다. 노동

주제 3. 나에게 일이란

자여서 ‘을’, 여성이어서 ‘을’, 비정규직이여서 ‘을’이라는 이야기다. 삼중‘을’의 가장 큰 특징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있다. 시간당 임금이 싸니 일을 많이 시키고, 일

‘장미칼’님은 될 수 있으면 안하고 싶은 것을 일이라고 했다. 살아가는 이유라고

을 많이 시키기 위해 시간당 임금을 적게 책정하고 있다. 그리고 장시간 노동과 저

답을 한 ‘꿈꾸는 모험소년’님은 일 때문에 정말 불행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을 만

임금에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더 불안정해 지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나 관계를 맺고 재미를 찾고 있었다. 일은 자유라고 말한 ‘들꽃’님은 오히려 가정에

삼중‘을’들이 삼중고를 겪는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는 항상 같이 움직인다. 그래서

서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일이 더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 ‘민들레’님은 일이 무섭지

이중 어느 하나가 나아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

않고 좋다고 한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이는 것은 시간당 임금을 높이는 것과도 연동되어 있다. 이런 것이 좋아진다는 것은

반문한다.

불안정했던 일자리에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삼중고는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은 고통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또 일은 자유이고, 무섭지 않다 고 한다. 놀이는 일처럼 하고 일은 놀이처럼 하라는 말도 있지만 힘든데도 일을 하 고 일 속에서 보람을 찾고 일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다. 좋아서 하는 일을 왜 성토하

주제 2. 직장내 성희롱·성추행

면서 해야 할까? 일은 즐겁고 좋은 것이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들은 걱정되고 마지 못해 하는 것이 되었다. 나를 성장시키고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일이 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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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칼님이 모델하우스에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일하는 시간이 고통 그 자체가 되어 가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이것을 바꿔내는 것

손님들이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는 장미칼님의 몸을 눈으로 훑는다. 또 회식날 시간

이 중요하다. 일을 통해 차별받지 않고 땀 흘린 만큼의 보람이 있어야 했는데 그동

이 늦어 가려고 하는 장미칼님에게 택시비를 줄테니 한시간만 있다가라, 돈을 얼마

안 우리는 땀만 흘렸다. 갑과 을의 구분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서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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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존중 될 수 있는 그런 노동을 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노동자들

화할 수 있는 새로운 생각을 했으면 좋겠

도 일자리에 대해 당당히 요구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당사자들도

다.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노

노력해야 한다.

동영화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시간 30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껴질 만큼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

[레드마리아]의 경순감독은 “도대체 왜

는 청중들을 집중시켰다. 그녀들의 이야기였지만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기 때문이

일을 하고 노동을 하고 이 경쟁사회에서

었을 것이다. 열심히 일했지만 ‘장미칼’님의 노동은 의미 있는 이력이 되지 못한다.

일에 끌려 다녀야 하는지 고민하고 싶었

‘꿈꾸는 모험소년’님에겐 정규직 전환이 입을 막았고 또 족쇄가 되었다. 파견직인

다. 고민하지 않으면 왜 문제인지 조차 모

‘들꽃’님은 갑이 누구인지 헷갈린다. ‘민들레’님의 노동은 근로기준법이 노동으로

른다”며 여성노동문화제가 진행되었던

인정하고 있지 않다. 당나귀귀 토크쇼 이후에도 그녀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지난 5일 내내 되물었던 ‘일’의 의미를 다

일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 문제들은 내가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 고민하게 했다.

[대나무숲] 송은정 한국여성노동자회 노동정책 부장과 ‘레드마리아’ 경순감독이 감독과의 대화

나의 노력이 부족해 생기는 문제도 아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모두 공감

여성노동문화제는 70년대 선배들의 노

했다. 이제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을’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동을 시작으로. 현재의 우리들의 노동과

함께 연대하고 그 구조에 맞서야 하겠다. 토크쇼의 마지막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삶을 이야기 했고, 영화로 다양한 세대의 노동과 투쟁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 되었

‘을’인 우리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로 마무리 했다.

다. 지난 5일간 우리들의 이야기에 속이 시원해지기도 했고 또 가슴이 먹먹해 지기

를 진행중이다.

도 했다. 이제 우리는 또다시 열심히 일 하며 때로는 묵묵하게 또 때로는 강렬하게 우리의 노동을 이야기 하며 그 노동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나무숲 2013.11.1~3 인디플러스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여성노동자회는 더욱 귀를 기울이고 가슴을 열 것이다.

5일간 진행되었던 ‘을’들의 당나귀 귀의 보다 많은 이야기 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볼 수 있다.(‘을’들의 당나귀 귀 블로그 : http://kwwnet.tistory.com)

2007년 제2회 여성노동영화제가 끝난 후 6년만에 진행되는 영화제이지만 그 사 이 새롭게 만들어진 여성노동영화는 많지 않았다.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 심이 그만큼 적기 때문일까 어렵게 12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제3회 여성노동영화제 를 강남에 위치한 인디플러스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감정노동, 직장내 성희롱, 모성권, 청춘의 노동, 취업준비중인 특성화 고교 졸업 반 친구들의 이야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현장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되어 영화의 제작의도, 영화의 주제가 되었던 여성노동의 이야기까지 심도 있는 소통이 진행되었다. 다큐멘터리 보다 더 현실적이었던 극영화 [인굿컴퍼니]의 김성호 감독은 “영화에 서 ‘회사 있고 나 있다’, ‘오늘 하루만 더 희생하자’는 말이 평생 나를 희생하게 만들 고 결국엔 모든 것을 다 빼앗겨 버리는 상황이다.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를 통해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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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 다 ❷

행복밥상, 지역에 스며드는 행복한 기운 ‘바람골 그가게’ 이 미 영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바람골그가게’ 씨앗지기

“내일은 밥상 안 하나요?” 오늘도 아침이 부산스럽다. 아이들을 등교 시키고 나 역시 바람골로 출근하기 위 한 준비를 서두른다. 오늘은 행복밥상이 있는 날! 매주 금요일 바람골 행복밥상을 진행해 온 지 벌써

‘바람골 그가게’ 2주년 지역 어르신과 행복밥상을 나누다.

이렇게 행복하고 정직한 밥상을 여러 사람이 나눠서 좋고, 그 수익을 공익에 사용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것이라는 여러 사람들의 한결 같은 생각이 만들 어낸 멋진 밥상인 셈이다. 그 결과물은 아주 크나큰 행복으로 돌아왔다

일 년이 지나고 있다. 올 여름은 너무 더운 관계로 밥상을 잠시 중단했었다. 벌써 회 원들에게는 금요일 행복밥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듯 목요일이면 밥상문자를 기다린

행 복 밥 상 이 만 들 어 내 는 에 너 지! !

다고 한다. 문자가 가지 않으면 전화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낼은 밥상 안 하나요?” 바람골그가게가 문을 연 지 2돌이었던 지난 9월 27일, 행복밥상 수익금과 여러

친 환 경 , 손 맛 · 수 다 · 웃 음 이 행 복 밥 상 찬!

회원님들의 후원으로 안민동 노인정 어르신들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정성껏 끓인 시락국과 호박전, 묵은지 맛 제대로인 두부김치, 바람골에서 직접 삶은 수육

과연 행복 밥상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행복밥상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밥상이다. 먹어서 행복하고, 내주어서 행복하고, 나눠서 행복하고, 한마디로 행복 해지는 밥상이다. 행복밥상의 시작도 참 신기했다. 밥 때를 맞춰 바람골을 찾은 이들에게 수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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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소박한 밥상을 대접하였다. 하루 종일 바람골그가게 골목이 행복냄새로 가득 찼 던 하루였다. 이렇듯 바람골 행복밥상은 조용히 지역 속에 스며드는 바람골그가게의 에너지가 되어 가고 있다. 더불어 지역 공동 나눔의 장도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벌 내어 드리며 함께 밥을 먹자고 청하였다.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손맛 듬뿍 담

먼 옛날, 품앗이로 동네일을 다 해 낼 때, 그 힘의 원천이 됐던 새참을 준비하던

긴 반찬과 즐겁게 떠들었던 수다와 웃음. 그렇게 그날 함께 식사했던 분들이 후원금

주인장의 마음으로 행복밥상을 만들어 가 볼란다. 주인장의 마음이 그 해 농사의 풍

도 내주시고 또 여러 회원들의 권유로 행복밥상이 탄생한 것이다.

년과 노동을 나누는 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듯이 여기 바람골그가게에도 풍요로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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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노 가

뛴 다 ❷

‘빠·삐·따’ 5·18 여성활동가 선배님들과 떠나는 힐링캠프 광주여성노동자회 산행반 오 광 자 광주여성노동자회 ‘빠·삐·따’ 산행지기

행복밥상에서 이현실 씨앗지기가 정성으로 준비한 시레기 감자탕을 담고 있다.

행복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지역공동체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바람

청명한 가을하늘 볼에 닿는 바람이 상쾌하다.

은 나뿐만이 아니고 여기 바람골 행복밥상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원임을

오늘은 ‘빠·삐·따’ 10월 정기 산행이 있는 날. 이번 산행은 광주의 1980년 5월 18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슬픔은 나누면 줄어들고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다. 그

일 역사의 현장에 계셨고 지금도 민주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선배

래서 바람골 행복밥상의 행복 나눔은 매주 반복 될 것이다.

님들과의 동행이었다. 오늘의 일정은 충남 공주에 있는 계룡산아래 동학사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오는

그 행복을 차리려 가봐야겠다. 오늘 메뉴는 무청김치와 강 된 장 비 빔 밥 , 꿀 꺽! ! !

것이다. 시청 앞에 모인 우리들 모두 함박꽃 표정이다. 누가 말했던가? 나를 태운 차가 부 릉~하고 출발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집 떠나니 참 좋다. 더욱이 우리를 기다리고

오늘의 메뉴는 무청김치에 강된장 비빔밥이다. 시골서 키운 무청으로 담은 김치

있는 것이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룡산의 동학사가 아닌가.

에 강된장 자박하게 끓여서 비벼 먹게 차려야겠다. 오늘도 바람골그가게에는 구수

버스 안에서 선배님들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마치 8·15 그날로 돌아간 듯 진지

한 된장과 함께 행복밥상의 에너지가 끓어 넘쳐나겠지? 그 에너지와 행복밥상을 같

하다. 한마디 한마디 살아있는 말씀들이었다. 그 시절 나는 서울에서 살고 있어 언

이 하고 싶으신 분들 언제든 우리 바람골 그가게로 오시라.

론에서 보여줬던 정보만을 듣고 영락없이 간첩이나 불순분자들이 광주시민을 교란

아, 행복 밥상은 예약 필수 꼬~옥!!

사키고 있는 위험한 사태쯤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를 회상하는 선배님들 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미안하고 부끄러워 한 마디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

※ 바람골그가게 ‘행복밥상’ :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2시 / 예약 : 055 - 236 - 4678

가을색은 ‘보기만 해도 아깝다’는 선배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탄 버스 옆을 스치는 광경은 노랗고 붉은 수채화가 따로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가을의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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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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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광주여성노동자회 산행반 ‘빠·삐·따’를 소개합니다. ‘빠·삐·따’는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따지지 말자’의 줄임말입니다. ‘빠·삐·따’는 친목 및 단합을 목적으로 2011년 2월에 시작 되었습니다. 첫 산행은 무등산을 다녀왔답니다. 처음 4명으로 시작하여 끈끈한 정과 우애로 지금은 현재 15명이 고정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주로 무등산이지만, 당월 산행을 하면서 다음 달 코스를 논의해서 결 정합니다. 그래서 계절과 상황에 맞게 좋은 경관을 찾아 산행을 진행합니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 2박 3일 추억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이렇게 광주여성노동자회 산행반 ‘빠·삐· 따’는 매월 등산으로 몸과 마음도 살찌우는 멋진 힐링 등산반입니다. ※ 광주여성노동자회 등산반 ‘빠·삐·따’ 참여 문의 : 062 - 361 - 3029 ‘빠·삐·따’ 5·18 선배님들과 함께 등반하다.

들어서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의 눈앞에 회색빛 계룡산이 보인다. 그런데 무슨 차들이 이리도 많은 지…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완전히 거북이 걸음이다. 우린 조각공원 한쪽 편한 자리 를 잡아 점심상을 펼쳤다. 산행반의 힘을 모아 준비한 족발, 찰밥, 김부각, 따끈한 어묵국에 복분자를 곁들이니 임금님 수라상에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이렇게나마 선배님들을 대접하니 오지게 기분이 좋다. 도란도란 오순도순 맛있는 점심을 끝내고 동학사 탐방을 시작했다. 사찰은 여려 채로 분산되어 자리하고 있었고, 대웅전은 오랜 역사를 거쳐 몇 번의 중창을 거듭해 현재의 당당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재질이 서로 달라 여러 시대에 걸쳐 세워진 것으로 알 수 있다는 삼층석탑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돌아갈 시간이 촉박 하여 산으로 오르는 입구 앞에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 5·18 당시 마지막까지 가두방송을 했던 차명숙 선배님으로부터 그 당시의 상황을 듣고 모두가 울컥했다. 지나간 역사 속에도 그리고 현재도 꾸준하 게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 당신들이 계셨기에 오늘이 있음을 다시한번 느꼈다. 또한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사회적으로 평등실천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고 자 하는 모습에 우리 회원들과 새로운 각성과 다짐을 해보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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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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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여 성 노 동 자 회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간부는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2013년 협동조합 간부수련회 진행

비정규·영세사업장 인근 법권리 홍보캠페인 진행

2013.10.12~13 동학산장

2013.10.11 금천구 시흥동 도로변

소 식

협동조합 간부수련회를 진행했다. 총 65명의 간

서울여성노동자회는 10월 11일 금천구 시흥동

부가 참석하여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활

20M 도로변에서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를 대상

력이 넘치고 협력하는 조직만들기’란 주제로 리

으로 법권리 홍보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최저임

더십 워크숍과 협동조합 간부의 역할에 대한 교

금, 4대 보험, 임금체불, 직장내 성희롱 등 일하

육을 듣고 이후 토론을 진행하였다. 진지하고 진

는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지갑형 티슈에

정성 있게 토론하는 모습에서 협동조합을 만들

담아 배포한 까닭에 호응도가 높았다.

어 가기 위한 간부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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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진행

김태흠 망언 규탄 및 국회청소용역 노동자 직고용 촉구 기자회견 진행

매월 9일, ‘남부 나눔장터’ 개최

미니취업박람회 개최

2013.11.18 국회 정론관

2013.11.28 국회의사당 앞

2013.11.9 센터 내 잔디마당과 강당

2013.11.8 센터 내 강의실과 복도 등

생생여성노동행동은 지난 13일 정부가 밝힌 ‘시

“이 사람들 무기계약직 되면 노동3권이 보장된

11월부터 매월 9일 센터 내 잔디마당과 강당에

미니취업박람회가 진행되었다. 채용관에서는 기

간제 일자리’ 확대 방침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

다”며 “툭하면 파업 할 터인데…”란 발언으로 국

서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사회공존의 가

업체 현장면접이, 취업지원관에서는 구직상담

다.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민

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노동자를 모욕하는 발언

치를 실현할 수 있는 ‘남부 나눔장터’를 개최한

및 등록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클리닉이 진행되

간을 선도하겠다 공언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비

을 한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이자 대변인인 김태

다. 장터는 남부센터 교육생이 참가하는 ‘즐거운

었다. 부대행사 및 이벤트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정규직 중 근로조건이 가장 열악한 시간제 일자

흠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꿈터’, ‘신나는 희망터’, ‘꿈꾸는 내일(JOB)터’,

촬영, 무료 메이크업, 취업타로운세, 커피 무료시

리를 앞장서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은 청소용역 여성

‘따뜻한 어울터’, ‘정겨운 알뜰장터’로 구성된다.

음, 스트레스 지수 검사 등이 진행되어 참여한

자리를 통해 여성일자리가 시간제 일자리로 변

노동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청소용역 여

나눔 실천을 위해 판매수익금액의 일부를 지역

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성노동자들의 직고용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였다.

에 기부할 계획이다.

일하는 여성

남부여성발전센터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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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여 성 노 동 자 회

인천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인천부평풍물축제 -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3090 거북이 걷기대회』 진행

2013.10.20 인천시 부평대로 일대

2013.9.28 5.18 기념공원

소 식

인천지역발전과 진정한 풍물, 두레의 정신을 현

5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3090 거북이

대적으로 되살린 인천부평풍물축제 퍼레이드에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산모체험, 가

참여하였다. 본회는 돌봄노동의 가치를 존중하

훈쓰기, 전래놀이 등이 진행되었고 이후 걷기대

고 일하는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함

회와 대동놀이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행사로 기

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업, 단체, 일반 시민들에게 일·가정양립의 필요

펼쳤다. 이를 통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봐야 하

성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일·생활균형 실

는 사회인식의 중요성을 알리며 시민들과의 공

천을 독려하는 계기가 되었다.

감을 형성하였다.

인천여성노동자회

부평지역자활센터

인천여노 일일후원주점

리더십향상교육워크숍 및 선진지 견학

2013.10.26 부평구 갈산동 ‘와바’

2013.10.22~23 강원도 원주 치악산자락

광주서구지역자활센터

광주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민들레자활공제협동조합’ 창립총회

왕언니 리더십향상 워크숍 진행

2013.9.12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2013.10.11~12 남해 남송마리나피싱리조트

관계자, 지역주민 등 110여명이 참석하여 ‘민들

‘조직내 갈등관리? 이제는 왕언니가 푼다’라는

인천여노 활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후원주점이 진행되었다.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와 지역여노,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지역지부의 각별 한 관심과 애정으로 일일후원주점은 대 성황을 이루었다.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마련된 금액은 앞으로 인천여성노동자회의 활동에 소중하게 쓰 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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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사업단 대표자들과 실무자 40여명이 참여한 리

레자활공제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2010

슬로건 아래 왕언니와 본부실무자 30여명이 워

더십향상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치악산을 배경으

년 부터 발기인 회의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

크숍을 다녀왔다. 세종리더십개발원 김은경 원

로 한 숙소에서 센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고민을

하였고, 조합원 육성교육을 통해 106명의 조합

장의 특강 「조직내 나의 포지션」과 「조직내 갈등

나누고, 협동조합으로 발전해온 의미와 앞으로

원과 출자금 3천여만원을 적립하였다. 창립총회

관리」 강의를 듣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의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알찬 시간이었다.

를 기점으로 대출업무를 시작하며 자활공제협동

서로 더욱 친밀해 질 수 있었다. 이튿날 남해 편

특히 출발하면서 ‘마니또’를 정하여 워크숍 내내

조합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자조·자립과 아울러

백자연휴양림에서의 상쾌한 산책 또한 그동안의

동료의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지역경제의 탄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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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유통사업대형할인마트 노동환경실태조사 준비 집담회 열다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공무직 채용 및 관리조례 제정 위한 추진운동 진행

2013.10.25 본회 교육실

2013.9

지역 유통대형할인마트 노동환경 실태조사 준비

지난 9월 한달여간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공무직 채용 및 관리조례’ 법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를 위한 집담회를 열었다. 유통업 실태조사 관련,

했다. 교육감이 학교비정규직을 직접 채용하고 관리하는 법을 제정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여성회는 총

여성 건강권에 대한 발제를 듣고 사업의 필요성,

2,070명의 서명을 받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실태조사의 대상과 방법, 그리고 법적 규제와 조

교육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례제정 마련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2000년 본 회가 진행했던 유통업실태조사 당시 환경과 크 게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공감하며 실태조사 활 동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바람골그가게

바람골그가게 2주년 맞이했어요 2013.10.25~27 바람골그가게

부산북구지역자활센터

부산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단 대표자 리더십 교육 및 회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 ‘취업성공날개’ 2013.10.14 센터 교육장

2013.10.12 센터

사업단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조직성과 창출코

센터 내 봉제직업직종, 사무직종 등 다양한 직종

칭’ 이론 및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조

의 수료생들에게 취업기회제공 및 구직자 선호

직구성원간 관계형성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우호

산업체와의 맞춤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하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

경남자활가족한마당 9.26 산청군 공설운동장 & 세계전통의약엑스포장

적 관계 형성을 도모하여 사업단 성과 향상에 기

고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진행했다. 부대행사

바람골그가게가 2주년을 맞이하여 영화보기, 인

경남자활가족한마당이 진행되었다. 경남의 20개

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함께 진행된 회의를 통해

로 성공을 위한 면접 메이크업, 스트레스 관리 등

문학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지역 어르

지역자활센터가 참여해 우수참여주민 시상과 축

서는 사업단별 사업진행경과를 공유함으로서 센

을 진행하여 실전 면접에 도움을 주었다. 당일 직

신과 아이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대접했고, 활동

하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

터와 사업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발전할

접참여업체 10개사, 간접참여업체 10개사 채용

영상 상영, 든든한 회원님 시상(최다재능나눔상,

포 행사 관람도 진행했다. 마산희망에서는 ‘만드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였다.

예정인원 20여명으로 당일 행사에 100여명이

최다행복밥상참여상 등)도 진행했다. 지역주민

는 세상’ 자활기업대표 황재임 님이 우수참여주

자원봉사자, 재능기부자. 회원들이 지역 속에서

민상을 수상했다.

참여하였다.

함께 뛰고 논 바람골그가게 2주년 생일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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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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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여 성 노 동 자 회

전북여성노동자회

소 식

안산여성노동자회

공간 ‘살림마당’ 품앗이 문화활동

함께 크게 보는 여성노동포럼

여성인권! 또 하나의 그림자 - 이주여성노동자를 위한 정책수립토론회

2013.9~10 재활용 가게 공간 ‘살림마당’

2013.9~10 전주시 시민놀이터

2013.11.25 안산시의회 대회의실 이주여성노동자들의 직장내 성희롱 실태 조사를 토대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주여성노동자들의 인권실태파악의 필요성과 열악한 주변환경 개선 을 위한 노력,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직 장내 성희롱예방교육 매뉴얼 개발과 홍보활동, 인권전문상담창구 개설 등의 정책을 요구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건강한 되살림이 있는 재활용가게 ‘공간ㆍ살림마

여성노동포럼이 진행 중이다. 5회차는 ‘돌봄노동

당’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품앗이 문화활

의 사회화와 시장화간의 관계’로 전북대학교 남

동을 진행하였다. 9월에는 천연샴푸 만들기를 해

궁명희 사회학 강사의 강의가 있었다. 강의 후

안산양지지역자활센터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

전체참여주민 나들이 ‘양지맘마미아’의 화려한 외출

치유로의 여정 - 일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주의 힐링타로’ 첫 여행 시작

2013.10.25 양평 ‘이레공동체’ / 용문산

2013.10.26 센터 교육실

전체참여주민과 화려한 외출이 있었다. ‘우리는

여성적인 시각에서 삶의 주기와 욕구를 이해하

하나’라는 전체 사업단 공통 사진미션과 각 사업

고, 마음과 무의식이 만나 평범하고도 특별한 세

단별로 주어진 사진 미션을 참여주민 모두가 하

상속의 ‘나’와 소통하여 내 안의 그림자를 만나고

나 된 마음으로 수행하였다. 알콜리즘 환자들이

욕구 탐색 및 자아성찰을 하기위한 힐링 치유여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고자 만든 ‘이레공동체’를

행을 10월 26일 첫 여행을 시작하였다. 매주 토

방문하여 사업단별로 준비한 공동밥상을 나누며

요일 오전10시~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타로 여

참여주민간의 친목을 다졌다.

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자신이 집에서 가져온 용기에 담아 가져갔고, 10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고 그 여운은 뒤풀이 까지

월에는 점토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도자기 만

계속되었다. 6차는 ‘스트레스는 나의 힘’이란 주

들기를 진행했다. 참여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

제로 몸과 대화를 하면서 몸에 맞는 운동과 음식

았다.

을 섭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들었다.

예비 사회적기업 마창여노 ‘바람골그가게’ 방문 2013.10.26 마창여노 ‘바람골그가게’ 마창여노 ‘바람골 그가게’를 회원들과 함께 방문 했다. 지역주민과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후 여전히 즐기고 있다는 씨앗지기의 설명과 돈 이 없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 고 싶었다던 마창여노 회장의 이야기는 삶의 방 식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가게를 둘러보며 필요 한 물품도 구입하는 등 참여한 회원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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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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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회

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부천여성노동자회

소 식

대구여성노동자회

여성주간 - ‘희망정치 2014’ 여성정책토론회 진행

회원교육 ‘빈곤의 이해’

대경여연 활동가 수련회

2013.7.3 부천시민학습원

2013.9.28 대구여성노동자회 교육장

2013.10.10~11 경주 KT 연수원

‘빈곤의 이해’의 교육을 통해 빈곤의 사회구조적

대구경북지역 여성단체 활동가들의 1박 2일의

원인을 인식하고 빈곤에 대응하는 나ㆍ우리의 실

수련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여성

부천시 유관기관들과 경기도 지역 여성유권자들 이 여성대통령을 지지한 이유와 이것이 내년 지 방의회 선거에 여성 진출 촉진 계기로 작용할 것 인가란 질문으로 심층면접을 진행 후 결과 발표 토론회를 진행했다. 여성할당제 정착, 주거환경 개선, 보육정책 등 여성의 장점을 살린 섬세한 정책을 펼칠 정치인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천을 돌아봄으로써 빈곤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운동의 새로운 모색’에 대해 정희진 선생님의 5

여성한부모 일·가정 양립지원사업 - 삶♡여유만들기

추계현장학습 - ‘쌤들의 소통을 위한 여행과 정서함양’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과 실천을 모색할 수

시간의 강의를 들으면서 여성운동에 대해 다시

있었다.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뒤풀이와 게임을

한달 2회(1회 4시간)

2013.10.25 양평 산음 휴양림

통해서는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사회적기업 ‘손길’

사회적기업 ‘손길’ 수련회 2013.10.26~27 남해 다랭이마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손길’이 올 한해도 열심히 일한 보육사들과 함께 가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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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여성한부모 가정에 가사서비스 지원활동

실무자 및 참여자 140여명이 함께 해 추계현장

중이다. 장시간 근로, 낮은임금, 자녀양육의 어려

학습을 진행했다. ‘쌤들의 소통을 위한 여행과 정

움으로 힘든 한부모가정에 한달에 2회(1회 4시

서함양’이라는 취지아래 진행되어 바쁜 일상을

간)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월례회

떠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을의 정취에 흠

도 진행해 정보를 나누고 교육지원도 진행하고

뻑 빠져들었다. 치유의 숲을 도는 약 2시간의 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한부모여성이 자신을 개발

레길 산행은 그 동안 콘크리트 벽 도심생활에 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쳤던 우리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일하는 여성

련회를 다녀왔다. 숯불에 구운 삼겹살과 청도반 시, 남해시장애서 공수해온 문어숙회를 먹으며 연신 “남해 밤바다~”를 외쳤고 마주한 술잔 속 에 잠시 일상을 벗어나 풍성한 자연 속에서 동료 들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 내고 넉넉한 가슴으로 돌아왔다.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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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회

소 식

여 성 노 동 자 회

경주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이주노동자와 EM을…

희망품앗이장터에서 어우러지다

2013.9.28 경주실내체육관

2013.10.19 수원여노교육장

소 식

경주지역에도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며 열

품앗이 장터가 새롭게 이전한 수원여노 교육장

심히 살아가고 있다. 매년 열리는 ‘지구촌 축제

에서 열렸다. 옷, 반찬 등 물품 판매와 더불어 네

한마당’에 와글밥도 EM체험부스로 참여하였다.

일아트, 천연화장품-립밤 만들기, 핸드폰 싸게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와글밥 체험부스에 참여해

사용하는 법 맞춤강의 등 다양한 재능나눔 자리

EM발효액을 만들며 지구촌 환경에 대해 생각

가 펼쳐졌다. 수원여노는 앞으로 회원들의 대양

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재능을 발굴하여 일상적 나눔이 이루어지도 록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교육 ‘안전한 먹거리’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수원지부

2013.10.31 경주 ‘와글밥’

‘살림벗’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한다. 안전

비정규직 규모축소 및 차별해소와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토론회 진행

한 먹거리란 어떠한 것인지 포항생협 식품위원

2013.10.22 수원시의회 세미나실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수원지부 회원들이 준비한

2013.10.21

회 박유경 활동가의 강의를 통해 알아보았다. 화

‘살림벗’ 사회적협동조합이 10월 21일 마침내 노

려하고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들이 얼마나 해로운

동부의 설립인가를 받았다. 한국돌봄협동조합협

것이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참여한 주민들과 음

의회 소속 협동조합 중 첫 번째로 인가를 받은

료수, 딸기맛ㆍ바나나맛 우유를 직접 만들어 본

것이다. 지난 6월 29일 창립총회 후 4개월 만에

후 “우리가족과 이웃들에게는 가공 우유를 먹지

인가를 받은 것으로 ‘살림벗’은 지난 11월 6일 등

말라”고 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기를 완료하였다.

비정규직 규모축소 및 차별해소와 근로환경개선 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수원지역 비정규 직 고용현황과 수원시 공공부분 비정규직 실태 와 정책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통해 비정규 직규모축소를 위해 공공부분부터 모범적 실천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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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가을/겨울호•아흔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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