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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2

축사 및 인사말

Greetings 18

심사위원 소개 EXiS 2016 J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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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시간표

Screening Schedule 21

입장권 구입 및 상영 안내

Ticket & Theater Information 23

공식 행사 & 부대 행사

Opening / Closing Ceremony & Addtional Events 29

경쟁 섹션

EX-Now 87

기획 프로그램

EX-Choice 107

회고전

EX-Retro 117

인디 비주얼

Indi-Visual 151

아시아 포럼

Asia Forum 167

랩 프로그램

Lab Program 182

기구 현황

Organization 183

조직 구성

Festival Organization 184

도움주신 분들

Acknowledgment 186

색인

Index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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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서울시장 축사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장 박원순입니다. 따뜻했던 봄날의 기운이 더해져 뜨거운 열기가 시작되는 시기, 올해에도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이 시작됩니다. 평범한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모험, 이러한 실험정신을 실천하는 이들의 축제로 자리 잡아 올해로 벌써 13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250여 편이 넘는 전 세계의 상영작이 관객 분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이제 서울을 넘어 한국, 넓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험영화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실험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교류프로그램과 포럼은 서울의 문화적 콘텐츠를 더욱 풍성히 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한 실험과 개척되지 않은 미지를 향한 항해가 계속되어서 서울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성히 양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 여름의 문을 활짝 열게 될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관계자 분들께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영화를 만드는 열정과 실험정신, 그 모든 것이 이번 축제에서 활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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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ORY REMARKS

It is the season when a spring breeze turns into the summer heat and this year’s EXiS is on the way. This year is EXiS’s thirteen anniversary, the festival for the people with experimental spirit for challenge and adventure to achieve new day different from yesterday. This year’s EXiS presents more than 250 pieces from all over the world. EXiS has now become the most important experimental film festivals not only of Korea but also of Asia. It richens the cultural diversity of the city of Seoul not only by promoting Korean experimental films but also by providing the foreign exchange programs and related fora. I am sure that EXiS’s journey for endless experiments and terra incognita would continue in the future. I applaud all the staves of EXiS who work hard for its success this year. Enthusiasm for filmmaking and experimental spirit will receive a passionate welcome. Mayor of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Park, Wo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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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한국영상자료원장 축사

제13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날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축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이 기존의 다른 영화제들과는 다른 형식의 신선한 실험과 사유를 마음껏 펼쳐 보이며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지 올해로 13회를 맞이했습니다. 다양한 영화의 선택이 자유로워진 요즘,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우리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 귀중한 기회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을 찾아주실 많은 분들이 실험영화를 통해 더 넓고 다양한 생각들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볼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낯설고 생소했던 실험영화가 해가 거듭될수록 그 거리를 좁혀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관객 분들이 실험영화페스티벌을 찾고 그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저 또한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영상자료원장 류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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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REMARKS

Sincere congratulations on the opening of the 13th edition of the EXiS festival. EXiS differs from other film festival by the fresh formal experiments, the expansion of thinking, and the opening of new horizon. EXiS’s beauty lies in its promotion of the diversity and the widening of the spectrum of cinematic culture. I hope this year’s EXiS would provide the audience with the opportunity to open up to the different possibilities. I feel that the distance between the general audience and the strange and unfamiliar aesthetic of experimental films is shrinking every year. I’ll put more efforts to support and popularize this film festival. I give my thanks to everyone who has worked hard for the success of the festival. Director of Korean Film Archive Ru, Jae-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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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인사말

여름입니다.

13번째 영화제를 준비하며, 또 똑같이 이 무더운 여름을 스태프들은 뚫고 나가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 다 가는 여름 휴가도 챙기지 못하고, 무더위에 에어컨도 최소로 절제해서 틀어가며 준비하는 영화제. 그렇다고 남들만큼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이 되는 것도 아닌 영화제. 단지 영화, 실험영화에 대한 열정만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준비하는 영화제 스태프들. 무엇이 이 스태프들을 위한 길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더운 여름이라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도록 해주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직 여름에만 조금은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획일화 된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그들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너무 영화제가 빼앗아 왔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EXiS가 혹은 실험영화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배려를 위한 변화가 조금은 다른이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실험영화도 미학적 입장에서, 삶의 입장에서 <나비효과>와 같은 작은 힘이 세상을 조금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7월초입니다. 이제부터 EXiS는 매년 7월초에 관객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9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47편이 경쟁부문인 EX-Now를 통해 상영됩니다. 출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도 타마스 왈리츠키, 마키노 다카시, 요한 루프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가 국내를 방문해 국내 관객과 함께 합니다. 부디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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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S FROM EXiS 2016

It is summertime. Like every year, my concern was about all the festival staves who would go through muggy summer weather without leaving for vacation. Our festival is not a big one with enough financial support and pleasant working condition. Only the staves’ enthusiasm for experimental film could continue this festival over the years. Living in the Korean society means that the summer is the only season we could take a short break from work. I regret that the festival didn’t help the staves to enjoy their everyday life with family and friends. I don’t think any piece of experimental film or experimental film festival could directly contribute to the advancement of the society. But I also think these little artistic and aesthetic practices of could affect the world bit by bit just like the case of butterfly effects. Thus the answer is the early July. From this year on, EXiS will be held in the early July. This year we have received more than 900 submissions online and 47 were selected and will be screened for the competitive section EX-Now. I give my thanks to all the participants. I hope many people in the audience would enjoy the festival. Thank you very much. EXiS2016 Festival Director Park, Do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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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소개 EXiS 2016 Jury 경쟁부문 EX-Now, International & Korean Competition Program

리쥐촨 李巨川 Li Juchuan

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리쥐촨은 1964년 중국 후베이성 샤시에서

타마스 왈리츠키는 애니메이션 작가이자 뉴 미디어

태어났으며, 현재 우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아티스트이다. 아홉살때부터 애니메이션에 재능을

1986년 우한 도시건축대학에서 도시계획(후에

보였던 그는 1968년부터 1983년까지 화가이자

화중과학기술대학으로 이름 변경)을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우한기술대학 건축학과(1995년~2004년), 난징대학

카툰 작업을 시작하였다. 1983년 부터 컴퓨터로 작업을

건축학과(2005~2007)에서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만들기 시작한 그는 1992년에 칼스루에의 Zentrum

후베이미술대학 湖北美术学院 Hubei Institute of Fine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ZKM) 입주 작가가

Arts에서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1990년대 부터 그는

되었고, 1993년부터 1997년까지는 연구소 연구원으로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장소 특정적 설치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1997년에는 자르브뤼켄 예술학교

매체를 활용하여 건축적 실천을 해오고 있다. 여러

(HBK Saarbrücken)의 초빙교수로 초청되어 2002년까지

전시 및 비엔날레 등에 참가했으며 대학에서 건축을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3년부터는 마인츠 대학의

가르치면서 여러 편의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디어연구소 교수가 되었고, 2005년엔 다시 자르브뤼켄

Li Juchuan, born in 1964 in Shashi, Hubei province, China and currently works and lives in Wuhan, China. He graduated from Department of Urban Planning of Wuhan Urban Construction Institute. He was a faculty member at Wuhan University of Technology, Department of Architecture (1995~2004) & Nanjing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2005~2007), now working as associate professor at Hubei Institute of Fine Arts. Since 1990s he has been applying himself to the architectural practice, which utilizes performance, video, photo, and on-site installation.

예술학교로 돌아와 정교수가 되었다. 2010년부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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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학의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School of Creative

media 학부의 교수로서 연구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Tamás Waliczky is an animation and new media artist. He started out by creating animations at the age of nine. Then he worked as a painter, illustrator and photographer. He began working with computers in 1983. He was artist-in-residence at the ZKM Institute for Visual Media in 1992, and subsequently a member of the Institute's research staff (1993-1997) before taking up a guest professorship at the HBK Saar, Saarbrucken (Germany, 1997-2002). The IAMAS(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n Gifu, Japan, chose Waliczky as artist-in-residence in 1998-99. From 2003 until 2005 he was professor at Fachhochschule Mainz University, Germany. Between 2005 and 2010 he was at HBK Saar again, this time as full time professor. Since September 2010 he has been professor at the School of Creative Media.


곽영빈 Kwak, Yung-Bin Kwak, Yung-Bin is an art critic, with PhD in Film Studies from University of Iowa. As a Winner of the 1st SeMA- Hana Art Criticism Award, the first major public art criticism award competition established in 2015 by Seoul Museum of Art in Korea, he writes and teaches on the intersections of art, cinema, and (digital) media aesthetics. He is also one of the winners of the prestigious Sogang Academic Book Series, to which he contributed a monograph on the vicissitudes of contemporary South Korea. Soon to be published in Korean this Fall, the book is tentatively entitled, Melancholia Without Mourning: Sacrifice, Mourning, (Im)Possibility of Community. 곽영빈은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영화와 비교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오와 대학, 코넬대, 서강대, 한예종, 서울대,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 등에서 매체미학과 예술사회학, 영화이론과 발터 벤야민 등에 대해 강의했다. ‘콘텐츠’ 시대의 오디오비주얼 이미지  ( 먼지와 기념비 사이의 ‘콘텐츠, <오큘로> 2호), 포스트-씨어터 시대의 3D 영화 (아바타 인문학), 애니메이션의 존재론(연상호 애니메이션의 바닥 없는 표면, <만화 애니메이션연구> 37호), 2013년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확장된 개념의 경이의 방에 대한 리뷰  ( 인문예술잡지 F12호) 등을 썼다.

2015년수집가 혹은 세상의 큐레이터로서의 작가: 구동희론으로 제1회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고,

1990년대 중반 일본서 태동한 ‘자학사관’의 세계사적 함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일베’, ‘세월호’로 이어진 한국 담론지형에 대한 성찰을 담은애도 없는 우울(가제)이 2015년 서강학술총서 공모에 선정되어 올 가을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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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시간표 Screening Schedule 상영관 Venue 시네마테크 KOFA(한국영상자료원) 2관 Cinematheque KOFA(Korean Film Archive) Theatre No.2 등급안내 Ratings 15세 15세이상관람가 Under 15 not admitted

7. 7 목 THU 14:00

7. 8 금 FRI

7. 9 토 SAT

7. 10 일 SUN

Lab Program 1

아시아 포럼 Asia Forum

인디비주얼 Indi-Visual

스페이스 셀 Spacecell 기획프로그램

리쥐촨 Li Juchuan

요한 루프 Johann Lurf

SD / 62min / 15세 / GV

HD / 57min / 15세 / GV

Lab Program 2

EX-Now 6

EX-Now 7

스페이스 셀 Spacecell 실험영화 워크숍

Korean Competition

Korean Competition

16mm / 58min / 15세 / GV

HD / 63min / 15세 / GV

HD / 82min / 15세 / GV

16mm / 50min / 15세 / GV

16:00

18:00

19:00

GV 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

EX-Now 2

인디비주얼 Indi-Visual

EX-Now 1

International Competition

타마스 왈리츠키

International Competition

HD / 116min / 15세

Tamás Waliczky 1

HD / 70min / 15세 / GV

EX-Now 4

EX-Now 5

EX-Retro

International Competition

Korean Competition

스탠 브래키지 & 이안 휴고

16mm & HD / 68min / 15세 / GV

Stan Brakhage & Ian Hugo

개막식

HD / 54min / 15세 / GV

Opening Ceremony 20:00

16mm, 35mm / 70min / 15세

14:00

16mm / 67min / 15세

7. 12 화 TUE

7. 13 수 WED

7. 14 목 THU

EX-Now 7

인디비주얼 Indi-Visual

EX-Choice 2

Korean Competition

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2

HD / 82min / 15세 / GV

HD / 60min / 15세 / GV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본 아방가르드 영화(1967~2005) 컬렉션

(1관)

Japanese Avant-Garde Film(1967~2005)Collection HD / 80min / 15세

16:00

Lab Program 3

First-Come First-Screen

샌디 딩

선착순 상영회

Sandy Ding 16:30

EX-Now 3 International Competition

19:00 19:30

HD / 107min / 15세

인디비주얼 Indi-Visual 마키노 다카시

Makino Takashi HD, 16mm / 54min / 15세 / GV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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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m / 90min / 15세

EX-Choice 1

폐막식

공동의 좌표: 한국의 예술가 콜렉티브 Shared Standing Grounds: Art

Closing Ceremony

Collectives in Korea HD / 78min / 15세 / GV


입장권 구입 및 상영 안내 Ticket Information *EXiS 2016의 전 프로그램은 무료로 상영되며, ID카드는 별도로 발급되지 않습니다. *No entrance fee for all screenings.

상영관 Theater

of local film culture. Audience becoming a principal agent thought

시네마테크 KOFA(한국영상자료원) 2관

appreciator of cinema.

Cinematheque KOFA(Korean Film Archive) Theatre 2

programming, organizing, structuring of theater not just an

좌석운영 Seating

지역협력상영관 Local Community Partners

선착순 지정좌석제 운영

순천 예술공간 돈키호테

Seating is designated by seat number shown on admission

Artspace Donquixote, Suncheon

ticket.

예술공간 돈키호테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2009년 12월에 독립연출가 박혜강, 독립큐레이터 이명훈 두 사람에 의해

문의 Contact

설립되었다. 돈키호테는 동시대 예술을 연구하고 다양한

전화(T) : 02) 3141-1841

분야의 실험적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해왔으며

이메일(E) : manager@ex-is.org, exisfestival@gmail.com

지역의 역사와 문화 연구, 매체 교육, 실험영화, 동시대 비음악(Contemporary non-Music),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을 실행해왔다. 돈키호테는 EXiS에

팩스(F) : 02)3141-1842 홈페이지 : www.ex-is.org

상영하기도 했던 변재규, 박병래 작가와 별도의 전시 및 커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사진 측량>, <화포이경> 등의 영상 작품 제작을 지원하였다. 최근에는 전라남도와 순천의 문화 예술의 역사와 특수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Art Space Don Quixote co-founded by independent theater director Park, Hyekang and independent curator Lee, Myunghoon, suncheon in 2009 winter. Donquixote research contemporary art, and as local platform they offer various categories that reveal about experimental art form. They curated Contemporary non-Music series and artist moving image & experimental film screening, running artist residency program. Recently Donquixote produced Hawpo directed by Park, Byounglae, commissioned project as the part of Contemporary non-Music and Photographic Survey directed by Byun, Jaekyu through artist residency program. Those artists also attended few times at EXiS for competition and other thematic section. Donquixote consider the distinct characteristic of the area, served special research & publication project about local art history.

부산 모퉁이극장 Cornertheater, Busan 모퉁이극장은 관객들이 어울리고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 활동을 응원하는 국내 유일의 ‘관객 전용관’이다. 모퉁이극장의 상영회는 관객이 저마다 고유한 목소리를 내고, 서로의 관점을 경청하며 상호 배움을 얻을 수 있는 ‘토크프로그램’ 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The Corner Theater organized & supported by audience in Joonggu, Busan. They host many screenings and concerts, other cultural events based on relationships with many other local film festivals, independent organizations. They promote the concept of “AudienceTheater”, the entire focus of the reconstitution and r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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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안내 Theater and Venues

한국영상자료원

Cinematheque KOFA (Korean Film Archive)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문화콘텐츠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02 한국영상자료원(지번)

지하철 6 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KGIT

상암중학교

Sang-am Middle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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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홍보관 DMC Gallery


공식 행사 & 부대행사

Opening / Closing Ceremony & Additional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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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Opening Ceremony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저녁 7시, 한국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2관 Thursday, July 7, 2016 at 7:00pm, Cinematheque KOFA, Korean Film Archive Theatre 2

개막 공연 Openning Performance 즉흥 협연 : 마키노 다카시 & 류한길

Free Improvisation : Makino Takashi & Ryu, Hankil 마키노 다카시 Makino Takashi

류한길은 음악의 구조와 사물의 떨림을 주제로,

시작했다. 2001년 니혼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한

시계태엽장치 혹은 버려진 타자기 등 쓸모가 다한 사물을

이후, 런던으로 건너가 콰이 형제 밑에서 영화 음악과

이용하여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명을 주로 연구했다. 2005년 음악가인 짐 오르크를

현재 아시안 4개국 뮤지션으로 구성된 FEN 극동아시아

만난 것을 계기로 더욱 왕성한 제작 활동을 시작하게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가 김태용,

되었다. 2006년 작품은 <No is E>는 일본의 이미지

로위에와 함께 A.Typist를 결성하여 공연 및 다양한 출판

포럼 페스티벌에서 테라야마 슈지상을 수상하였으며,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로테르담을 비롯한 여러 유럽의 영화제에 본격적으로

Ryu, HanKil uses clockworks and typewriters as

작품이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instruments. He is interested in finding musical structures

Born in Tokyo in 1978. Makino began making films in 1997.

and so on in the vibration of objects. He focuses on using

In 2001, after graduating from the Cinema Department

non-instruments/abandoned objects. He is member of

of Nihon University College of Art, where he majored

FEN(Far East Network) and A.Typist.

in Cinematography, he went to London alone to study under the Quay Brothers. He met Jim O’Rourke in 2005, which accelerated his filmmaking pace. His film, No is E(2006) won the Terayama Shuji Prize at the Image Forum Festival 2007. Makino was prominently featured at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2008, where Elements of Nothing(2007) was nominated for the Tiger Award. His installation using 35mm film and HD was exhibited at the Tokyo Metropolitan Museum of Photography. In 2009, Still in Cosmos(2009) won the Grand-Prix at the 25FPS International Experimental Film & Video Festival 2009. His first medium-length film, The World, was premiered at a late show at the Kichijoji Baus Theatre in Tokyo, marking the new dawn of experimental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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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길 Ryu, Hankil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부터 영화제작을


개막작 Opening Film 청소년을 위한 영화 입문

Young Person’s Guide to Cinema (青少年のための映画入門) 테라야마 슈지 Terayama Shuji Japan / 1974 / Color / Optical / 16mm triple projection / 3min

This is one of the shortest film from Terayama’s filmography. The duration of 3 minutes approximately equals to the 100ft of 16mm film. Originally, it was made for the 100 Feet Film Festival presented by Image Forum in Tokyo. However, to test the limits, Terayama Shuji deliberately made use of 3 projectors to show 300 feet of film at the same time. Three experimental films run simultaneously. The subject matters are colorful and provocative. This film was shown as opening film from the many special retrospective of Terayama organized by Edinburg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nalmadena International Short Festival in EU, but was rejected by Hong Ko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980s. (Asai Takashi)

우리 시대의 스타 Our Stars 마크 라파포트 Mark Rappaport France / 2015 / Color, B&W / Stereo / 27min 5sec / HD

1940년대와 50년대의 스타들은 서로의 친화성 때문에 출연하였는가? 아니면 상업적 매력 때문이었는가? 만일 나중에 그들이 다시 출연하게 되면 여전히 영화적 마법이 이 영화는 테라야마의 실험 영화 중에서는 가장 짧은 영화이다. 상영시간 3분이라는 16mm 100ft의 촬영시간과 비슷한 이 작품은 1974년 이미지포럼에서 주최한 제1회

100피트 필름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3대의 영사기를 가지고 3개의 스크린에 각기 다른 이미지를 투영한 것이다. 오른쪽 스크린에는 흑백 필름을 녹색으로 조색한 화면으로 작가 자신의 소년시절 앨범, 졸업증서, 천재소녀 미소라 히바리의 브로마이드, 소년 자이언츠, 복엽기 등이 콜라주되어 마지막에 테라야마의 고향인 아오모리시의 시가도가 오버랩된다. 중앙 스크린에는 분홍색으로 조색된 화면에 서양식 건물의 응접실에서 열리는 수상쩍은 남성들만의 파티가 비춰지며 마지막에는

작동하고 불꽃이 튀기게 될까? 영화산업은 로맨스와 욕망을 대량 생산했던 동시에 노화의 과정 또한 기록 했던 기계다. 이 작품은 젊음과 미, 노화와 흥행에 관한 사색이다.

(마크 라파포트)

Stars of the 40s and 50s—were they cast for their mutual affinities or for their commercial appeal? If and when they were re-starred years later, did the magic still work, did sparks still fly? The movie business—a machine that manufactured romance and desire at the same time that it documented the process of aging. A meditation on youth and beauty, aging, and box office. (Mark Rappaport)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남성이 방뇨하기 시작해 화면이 흘러 내려버린다. 왼쪽 스크린에는 파란색으로 조색된 화면에 쾌락기계에 걸터앉은 화려한 차림의 남성이 시계에 파묻힌 전라의 여성을 끄집어내 천장에 거꾸로 매다는 이미지가 역회전되어 나타난다. 이 부도덕하고 조심스럽지 못한 영화는 그 후 테라야마 슈지의 특별전이 열렸던 영국의 에든버러 영화제, 스페인의 베나르마데나 영화제 등에서 오프닝을 장식했는데, 80년도의 홍콩 국제영화제 프로그램에서는 지나치게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제외되어 좀처럼 보기 힘든 작품이 되고 말았다.

(아사이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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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Closing Ceremony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저녁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2관 Thursday, July 14, 2016 at 7:00 pm, Cinematheque KOFA, Korean Film Archive Theatre 2

1. 폐막작 선정

3. 선착순 상영 이벤트 First-Come First Screen

폐막작은 경쟁 작품 상영작 중 각 부분 수상작으로

영화제의 권위를 타파하고 누구나 쉽게 아무런 제한 없이

결정된다. 작품 선정은 영화제 기간 중 심사위원들에 의해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 문화를 위한 시도로 시작되었다.

이뤄지며, 선정된 작품은 7월 14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장르와 소재의 구분 없이 다양한 성격의 작품이 소개된다.

The closing film is decided by the awarded film of the

출품된 작품의 상영시간이 1시간을 넘게 되면 접수를

competition section. Film selection is done by the juries during the festival and the selected film will be presented & screened in the closing ceremony.

마감합니다. 출품하는 작품의 길이는 5분으로 제한을 하며, 5분이 넘는 경우 10분까지만 상영할 수 있습니다. 상영작 접수는 영화제 폐막일인 7월 14일 12시부터

2시이며 상영은 4시에 진행됩니다. 작품 포맷은 디지털 파일 형태만 접수가 가능합니다.

2. 시상내역 Prizes

Best EXiS Award 경쟁 부문(EX-Now) 상영작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가의 작품.

Korean EXiS Award 경쟁 부문(EX-Now)에 상영작 된 한국 작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JungWoon Award EXiS에 처음 소개된 국내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

This program designed to provide a refreshing opportunity for the festival culture which has been only authorized by a certain group of people. Through the screening, literary, there will be chances to show the works of anyone who brings their screening tape to the theater on the day. The total running time of the screening will be less than 1 hour. Each works must not run longer than 5 minutes, so if the running time is longer than that, screening will be limited to only 5 minutes. Any genre of visual moving image, whether it is experimental or narrative, is welcomed and there is no restriction on theme. The procedure of accepting works will possible for 2 hours from 12:00pm on closing day of EXiS festival, program will start at 4pm. Only digital file format can be accepted. *All films must be received in the theater lobby at KOFA from 12:00 PM to 2: 00 PM, Thursday, July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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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토크 / 프리젠테이션

Artist Talk / Presentation

아티스트 토크 Artist Talk 기욤 발리에 Guillaume Vallée

2016년 7월 11일(월) 오후 2시, 스페이스 셀

Space Cell Monday, July 11, 2016 at 2:00pm

프리젠테이션 Presentation 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 사진과 뉴미디어 아트

Photography and New Media Art

숲 THE FOREST 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2016년 7월 13일(수) 오후 2시, 한국영상자료원 2관

Wednesday, July 13, 2016 at 2:00pm Cinematheque KOFA, Korean Film Archive Theater 2

정원 THE GARDEN 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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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경쟁 섹션 EX-Now

기획 섹션 EX-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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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 EX-Now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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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칼라 챈 Carla Chan

cc@carlachan.com

흑동 Black Moves(黑動)

Germany / 2016 / B&W / Stereo / 7min 40sec / HD

PROFILE 칼라 챈은 베를린과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홍콩시립대학에서 미디어 아트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영상, 설치, 사진, 그리고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챈은 신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듯이 미디어 아트가 예술적 표현을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매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양식과 형태만을 이용하는 챈의 작품들은 종종 실재와 환상, 구상과 추상의 불분명한 경계를 넘나든다. 최근의 작품에서 그녀는 자연 세계에서의 모호함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자연적 형태변화와 예측불가능한 컴퓨터 알고리듬 사이를 넘나들면서 그녀의 작품들은 형태와 매체, 그리고 내용 사이의 역동적인 연계를 만들어낸다.

이 작품은 형태가 없는 검은 물체의 형성과 해체를 시뮬레이션한 가상의 풍경을 보여준다. 이 간접적 감각의 풍경은 물리적 세계와 심리 세계의 경계를 넘어서면서 전개되고 암흑의 구형공간 안에서 경험된다. 흑동은 특히 형태 없는 형상들과 그들의 운동과 같은 자연적 변형에 대한 작가의 오래된 강박과 매혹의 결과다. 물, 바위, 공기, 그리고 구름과 같은 자연적 재료들의 변형하는 힘은 무작위적이면서 동시에 질서 잡힌 것처럼 보이는 무한히 다양한 형태들을 창출한다. 이러한 마술적인 형태 변화는 지속적으로 감각을 혼란시키고 매혹시키면서 미지의 신비로운 우주로의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의 길을 열어준다. 이러한 미지의 우주는 외적 세계의 표상으로서뿐만 아니라 내적 심리의 거울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때 내재성과 초월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청각성을 통해 하나로 통일된다.

BLACK MOVES is a virtual landscape that simulates the forming and deforming of an amorphous black mass, an evocative sensorial unfolding that traverses between the boundaries of the physical and the psychological as experienced inside a dark spherical space. BLACK MOVES springs from my long obsession and fascination with natural transformations, particularly formless shapes and their movement. The transformative power of natural substances such as water, rock, air and clouds produce infinite varying forms that seem both ordered and random at the same time. These magical transformations continuously disorient and fascinate the senses, creating a rich perceptual journey that is chartered for a mysterious unknown cosmic. This unknown cosmic can be seen as a representation of an external world as well as a mirror of the psyche from within, where the immanent and the transcendent are fused as one via the ever-changing audio-visuality.

경쟁 섹션 EX-NOW

Carla Chan is a contemporary artist based in Berlin and Hong Kong , where she obtained her bachelor degree in Media Arts from the School of Creative Media ,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 She works with a variety of media , such as video, installation , photography and interactive media . Much like the neverending development of new technology, Chan considers media art as a medium with infinite possibilities for artistic expressions . Minimal in style and form , Chan’s works often toy with the blurred boundaries between reality and illusion , figure and abstraction . Her recent practice focuses on the ambiguity in nature . Bridging natural transformation and unpredictable computer algorithms , her works are consolidated with a cohesive dynamic between form , means and 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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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 수프 Eu Soup

캐롤라인 뉴만, 이반 시아렐리 & 빅터 네그리

Caroline Neumann, Ivan Chiarelli and Victor Negri neumann.carolineumann@gmail.com Brazil / 2015 / Color / Stereo / 6min 10sec / HD

PROFILE 캐롤라인 뉴만은 영상작가이며 시각문화 연구자다. 그녀는 미디어연구 학사학위 소지자다. 이반 시아렐리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이며 작곡 학사와 음악분석학 석사소지자다. 그는 음향예술 콜렉티브 인비시빌리의 공동설립자이며 NME 의 디렉터다. 빅터 네그리는 미디어연구의 학사학위 소지자이며 실험음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Caroline Neumann (Brazil) is a video maker and researcher in visual culture . She holds a B . M . in Media Studies . Ivan Chiarelli ( Brazil) is a composer and performer, holds a B . M . in music composition and a M . A . degree in music analysis . He is a co-founder of the sonic art collective invisibili (cidades) and acts as Executive Director of the NME (Nova Música Eletroacústica). Victor Negri ( Brazil) holds a B . M . in Media Studies and works with experimental songs , collage and soundscape .

인류가 깊은 우물 혹은 소용돌이이고 개개인은 무한히 운동하거나 고정된 점들이라면 우리는 언제 함께 (혹은 따로) 움직이게 될까?? 수많은 인간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지하와 지상, 그리고 공중에서 사용되는 튜브들의 경로를 추적하여 선을 그린다.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점들은 선이 된다. 일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인간은 수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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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humanity is a deep well, a maelstrom, human beings, some infinitely portable, some fixed points, what to when some many of us move together (or not so together)? To transport large quantities of human beings, underground, over ground or flying tubes are used, routes are traced, lines drawn. At a certain speed, points are turned into lines. At a certain temperature, soup.


리즈 피셔 Lise Fisher

festival@miyuproductions.com, anais@manifest.pictures France / 2016 / Color / Stereo / 14min 57sec / HD

빛의 화석

Fossil Lights(Lumières Fossiles) PROFILE 리즈 피셔는 이 작품의 연출, 각본, 촬영, 편집, 특수효과를 담당하였다.

Director, Screenwriter, Director of photography, Editor, Special Effects .

피레네조리앙탈 주에 사는 85세의 자클린은 카니구 봉우리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다시 걷는다. 고독한 여행 동안 그녀는 관찰하고 다시 체험하며 상기한다. 그녀의 몸 위로 과거의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그 과거란 봉우리 등정이 가족의 전통이었던 시기다. 그녀는 조금씩 산과 하나가 되는 기억의 목격자다.

In the Pyrénnées-Orientales, Jacqueline, 85, walks again on the paths leading to the Canigou Peak. Through this solitary wander, she observes, relives and remembers. On her body appear the images of the past, a time when the ascension of the peak was a family tradition. She is the witness of a memory that, little by little, seems to infuse the mountain.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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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離緣 운동 / 규칙성과 불규칙성 사이에서 II

마사히로 츠타니 Masahiro Tsutani

masahiro_tsutani@nifty.com Japan / 2015 / Color, B&W / 5.1ch / 12min 48sec / HD

Movements Arising from Different Relationships / Between Regularity and Irregularity II PROFILE 1968 년 일본 아이치 출신으로 나고야 공대를 졸업하였으며, 덥, 펑크, 프리 재즈, 노이즈, 민속음악에 전념한 후에 소리와 소리 사이의 짧은 공간들의 변동에 의해 창출되는 쾌락의 감각에 각성하게 되면서 경련성의 음악과 이미지를 만드는 현재의 작업으로 인도되었다. 2003 년부터 사진 촬영을 시작하였고 2010 년부터 이미지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업은 소리만을 사용하는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부터 시청각 라이브 퍼포먼스, 그리고 영상 작업까지를 포함한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쾌락 원칙의 농축과 확장, 그리고 이를 다른 유형의 쾌락들과 결합하고 새로운 쾌락을 창출하는데 있다.

Born in Aichi in Japan in 1968 . Graduated from Nagoya Institute of Technology. After having devoted himself to dub , funk , free jazz , noise , and ethnic music , he awakened to the pleasurable sensations created by fluctuations in the interspaces between sound and sound , which started his journey towards his current work making convulsive music and images . Began taking photos in 2003 , and began creating image products in 2010 . His work includes live performances using only sound , live performances with synchronized sound and images , and image products . His main interest is in distilling and expanding the principle of joy, and combining them with other types of pleasure , to create new types of enjoyment .

이 작품은 연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규칙성과 불규칙성 사이에서"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규칙성과 불규칙성 사이의 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현상들에 초점을 맞춘다.

1. 음향의 타이밍 변동 2. 음질의 변화 (소음 발생에서 저항성의 요소들과 다른 요인들의 결과로 생겨나는 변화) 3. 입자와 선의 운동 4. 모양과 형태 이번 작품은 3번의 현상과 관련하여 생체의 구조와 세포들이나 무생물 질료의 입자와 선들과 같은 극소 단위들 사이의 상이한 관계로부터 발생하는 상이한 운동들도 활용한다. 이는 상이한 운동들을 결합하는 것 이외에 이러한 차이들의 표현을 통한 쾌락을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함이다. 아직 현재까지도 우리는 생명체와 무생물의 차이를 서술하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 생명체에 고유한 종류의 운동들에 약간 더 민감하다고 느낀다. 따라서 나는 단지 생물의 운동과 무생물의 운동을 따로 혹은 같이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교대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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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second movie in the series, following on from the previous work, "Between Regularity and Irregularity". As with the previous movie, this work continues to focus on the following phenomenon that occurs in the space between regularity and irregularity: 1. Fluctuation in the timing of sound 2. Change in tone quality (change which arises as a result of noise from resistive elements and other factors during noise generation) 3. Movement of particles and lines 4. Shape and form This time round, with regard to point 3 above, this movie also utilizes the different movements caused by different relationships between minute units such as structures and cells in living organism, as well as particles and lines in non-living matter to explore further feelings of pleasantness through the expression of these differences in addition to combining different types of movement. We have not reached the point to describe the distinctions or definitions of a biotic component and an abiotic element yet for the present; however, I sense that humans are slightly sensitive to the kind of movements that is characteristic of biotic components. Therefore, I not only used abiotic and biotic movements individually or combined, but also instantly switched from abiotic movements to biotic movements.


엘리 앱 Ellie Epp

bookings@cfmdc.org

마지막 빛 Last Light

Canada / 2015 / Color / Stereo / 7min 18sec / HD

PROFILE 엘리 앱은 북부 앨버타주 농장에서 자랐다. 퀸스 대학 졸업 후에 킹스턴 칼리지에서 철학, 심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런던의 슬레이드 예술대학에서 필름을 전공했다. 캐나다로 돌아온 이후 그녀의 첫 작품인 <Trapline>을 제작하였으며, 70 년대와 80 년대 16 mm 단편 <Notes in Origin>, <Current> 그리고 <Bright and Dark>를 제작했다. 50 대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지각과 재현의 현상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대해 공부하고자 했다. 그녀는 2002년 뇌신경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이론적 작업과 사진, 그래픽 디자인, 실험적 글쓰기와 생애사 저널 프로젝트 등은 그녀의 웹사이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은 보지 못한다.

You know it ’s happening but you can’ t see it happening.

경쟁 섹션 EX-NOW

Ellie Epp grew up on a farm in northern Alberta , graduated from Queen’s University, Kingston with an honours BA in philosophy, psychology and English . Then she went on to complete a postgraduate diploma in Film Studies from the Slade School of Art in London . Epp returned to Canada to edit her first 16 mm film , Trapline . Other 16 mm films made by her in the ‘ 70 s and ‘ 80 s include Notes in origin , Current and Bright and dark . In her fifties she went back to school , looking for a new approach to the epistemology of perception and representation . She completed a PhD in Neurophilosophy in 2002 . Her main theoretical work , Being about: perceiving , imagining , representing , and thinking , is online at website (www. ellieepp . com), along with a lifetime journal project and other work in photography, garden design and experimental wri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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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광구(光球)

기욤 발리에 Guillaume Vallée

The Tragical Bulb (Le Bulbe Tragique)

Canada / 2016 / Color / Stereo / 6min 9sec / HD

info@gvallee.com, distribution@videographe.org

PROFILE 기욤 발리에는 콘코르디아 대학에서 필름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고, 스튜디오 예술과 필름 프로덕션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상이한 매체들 사이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방식으로서의 아날로그 무빙 이미지의 극단적인 형태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창의적 과정 내부의 물질성에 대한 탐구다. 작품의 소재와의 보다 복잡한 관계를 창출하기 위해서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파운드 푸티지를 활용하여 초현실적이고 혼란스러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그는 마그네틱 비디오 테입의 가능성을 탐구하여 하이브리드 비디오와 비디오의 물질성에 기반한 수행적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그는 종종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과 협업을 하면서 시청각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몬트리올과 프랑스의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바 있다.

Graduated from Concordia University with a Major in Film Animation and MFA in Studio Arts - Film Production option , Guillaume Vallée is interested in radical forms of moving images in analogue forms as a way of considering the direct interaction between different mediums . His work is an exploration of materiality within the creative process . In attempts of creating a more complex relationship with his subject matter, Vallée makes use of cross-medium forms that range from camera-less techniques to optical effects , glitch , video feedback , usually with found-footage , often resulting in surreal and chaotic imagery. Vallée is exploring the possibilities of magnetic video tape and creates hybrid video and performative work based on the materiality of these analogue supports . Guillaume Vallée regularly collaborate with musicians from the Montreal's subcultural art scene for audiovisual performances and video-musiques . His performative work has been shown in various festivals in Montreal and France (Mutek , Pop Montréal , Suoni per il Popolo, O. F. N . I ., Passovah , (…)). His experimental films and videos , distributed by Vidéographe , has been screened internation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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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無)의 순간적인 흔적들. 손으로 채색한 레이어들이 부식되고 무의 우연한 흔적들로서의 필름 이멀젼 위에서 콜라주를 이룰 때 농부들은 로토스코핑 되고 교회는 분해되며 기억은 사라진다. 이 작품은 자신의 메커니즘을 의식하는 작품이다.

EXiS 2016

Ephemeral traces of nothingness. Rotoscoping farmers, crumbling churches, dying memories as hand-painted layers, decay & collage on film emulsion as incidental traces of nothingness. A work that is aware of his own mechanisms.


미힐 반 바켈 Michiel van Bakel

theuszwakhals@li-ma.nl Netherlands / 2016 / Color / Stereo / 3min 33sec / HD

네덜란드 산으로의 자동차 여행

Road Trip to the Dutch Mountains PROFILE 미힐 반 바켈은 1966 년 출생으로 현재 로테르담에 거주하고 있다. 예술대학을 다니기 전에 그는 천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원래 그는 전통적 조각을 했지만, 최근에 그는 멀티미디어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주된 관심은 공간적 관계에 있다. 그의 작품은 2004년 블랙 마리아 영화제를 비롯하여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그는 단편적 장면을 다양한 각도의 여러 카메라로 포착하여 플립 북 애니메이션 방법으로 편집하는 복잡한 테크닉을 사용한다.

Michiel van Bakel was born in 1966 in Deurne , the Netherlands , and currently lives in Rotterdam . He briefly studied astronomy and psychology before switching to art and attending the art academy in Arnhem . Originally a classical sculptor, in recent years his focus has shifted to multimedia works in which spatial relationships are still a main concern . His works have received awards at international film and video festivals , including the first prize at the Black Maria Festival (USA) in 2004 and the Special Jury Prize at Video Lisboa in 2000 .

이 작품은 자동차 여행에 관한 것이다.

‘Road-trip to the Dutch mountains’ is a journey

이 비디오 작업은 네덜란드 북부에 있는

by car. The video is a pilgrimage to the site of a Google data-centre that is being built in Northern Netherlands, near wind turbines, power plants and submarine transatlantic communications cables. The viewer is taken on a ride through the Netherlands from a city (Rotterdam) via highways and industrial areas (Eemshaven) to the sea. The images remind us of Google street view perspective, but the panorama is attained in a much more anarchist, DIY manner. A slit scan camera, particularly used in panoramic photography* was used as a primitive black and white recording device. It was mounted on top of a car and took 50 frames per hour. Every movement of the camera, however small, creates a ripple on the horizon. The result is a mix of harshly realistic and imaginary landscapes that are as rational as they are surrealistic. The accompanying soundtrack consists of layered noises of flatbedscanner, cars and renaissance music*. The musical harmonisation is audible above the other sounds, and sort of drowns in the recurrent electronic drone that underscores the roadscape. The title pays tribute to a series of photographs and video by Dutch conceptual artist Jan Dibbets.

구글 데이터 센터의 소재지로의 순례기다. 그 근처에는 풍력 발전소가 있고 대서양 횡단 통신 케이블이 지나간다. 관객은 네덜란드 전역을 여행한다. 로테르담 시내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와 산업지역인 엠스하벤을 지나서 바다에 도착한다. 이미지들은 구글 스트리트 뷰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 파노라마 이미지는 훨씬 더 아나키스트적인 DIY의 방식으로 촬영하였다. 파노라마 촬영에 사용되는 슬릿 스캔 카메라가 원시적인 흑백 녹화 장치로 사용되었다. 이 카메라는 자동차 지붕에 장착되고 시간당 50프레임으로 조정되었다. 카메라의 모든 움직임은 그것이 작다 하더라도 수평선에 물결 모양을 만들어 낸다. 결과적으로 초현실적이면서 이성적인 상상의 풍경이 실재적인 이미지와 격하게 뒤섞이게 된다. 평판 스캐너의 다층적 소음으로 구성된 사운드트랙과 자동차, 르네상스 음악이 함께 수반된다. 음악적 조화는 다른 소리 위에 덧입혀지고, 길거리 풍경 위에 전자적 배음이 지속된다. 이 작품의 제목은 네덜란드 출신의 개념 미술가인 얀 디베츠의 비디오와 사진

Van Bakel uses a complicated and inventive technique in which short scenes are filmed by different cameras from a large number of angles and then edited together in the method of a 'flipbook' animation . As a result , the bodies of van Bakel's subjects appear to be unnaturally suspended in space , because most of the duration of the video is taken up by showing a single moment (for instance , the moment in which a man jumps in the air) from different spatial angles , demonstrating how our perception of the physics of bodies moving in space is highly governed by the temporality of that movement . The fact that van Bakel uses footage of subjects moving in outdoor architectural settings extends these experiments to considerations of how different mediums , such as architecture and video art , represent or manipulate the nexus between time and three-dimensional space .

연작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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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

유카 사토 Yuka Sato

youcasato@gmail.com Japan / 2016 / Color, B&W / Stereo / 7min 40sec / HD

PROFILE 2013 년부터 무빙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최근 작품 <In the Room>(2014)는 29 회 이미지 포럼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오사카 국제 학생 창작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에딘버러 영화제 등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Began creating moving images in 2013 . Her in the room (2014) won an award for excellence at the 29 th Image Forum Festival ( Tokyo), grand prize at the International Students Creative Award 2014 (Osaka), and screened at the 26 th Singapor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nd others .

암실에 관한 실험영화이며, 작품의 이야기는 물과 빛 그리고 화학 반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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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An experimental film about the darkroom. The story goes with water, light and chemical reaction.


루즈 올리바레스 샤펠 Luz Olivares Capelle

gerald@sixpackfilm.com Austria / 2015 / Color, B&W / Silent / 3min / HD

색채 의식 The Ritual of Colour (El Ritual del Color) PROFILE 아르헨티나 루피노 출생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영화학교에서 영화제작과 실험을 2005 년부터 3 년간 공부하였다. 그녀는 빈 필름아카데미에서 제작 워크숍을, 이후 음악과 퍼포밍 아트 분과에서 필름 연출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을 그리고 빈 예술대학에서 드로잉과 그래픽을 공부했다. 2005 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단편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이 작품은 변하지 않는 영화적 마법에 관한 내용이다. 수제 현상된 리버설 필름과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조합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 농담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색채가 가진 환영에 관한 간략한 에세이다.

The Ritual of color is a timeless filmic magic act. It is an experimental gag based on the combination of hand developed reversal filmmaterial and digital animation. A brief essay about the illusion of colour in Film.

경쟁 섹션 EX-NOW

Born in Rufino (ARG). From 2005 to 2008 she studied Film Directing at the E . N . E . R .C . (National Institute for production and cinematographic experimentation) in Buenos Aires . She proceeded at the Filmacademy Vienna where she took part in workshops and courses with Susan Batson , Abbas Kiarostami , Barbara Albert , Markus Schleinzer, Peter Patzak and Wolfgang Murnberger among others . In 2015 she finished her studies with Prof. Michael Haneke in the Film Directing masterclass program at the University of Music and Performing Arts , Filmacademy Vienna . She also studies Fine Arts with Prof. Gunter Damisch , in the masterclass for drawing and graphics at the Academy of Fine Arts , Vienna . Filmography: Wald der Echos (2016), El ritual del color (2015), Apariciones (2014), Die Regenbogen-Maschine (2013), Abtreibung des Kinos : Versuchung und Irrtum (2012), Te vas a lastimar (2008), Ahora se cae y pierde la memoria (2006), Bienvenido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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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 EX-Now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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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마이클 로빈슨 Michael Robinson

michaelblayneyrobinson@hotmail.com

광기의 사다리 Mad Ladders

USA / 2015 / Color / Stereo / 9min 45sec / HD

PROFILE 마이클 로빈슨은 유머와 테러, 동경과 경멸, 황홀과 히스테리 사이를 가로지르며 매개된 경험의 즐거움과 위험을 탐색하는 미국 태생의 영상 작가이다. 휘트니 비엔날레, 워커아트센터, 뉴욕영화제, 앤아버영화제, 뉴욕현대미술관, 런던국제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이미지스, 오스트리아 필름뮤지엄 등 다수의 비엔날레와 뮤지엄, 영화제와 시네마테크에서 작품이 소개되었다. 2012년 그는 시네마 스코프 매거진이 선정하는 60 세 이하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감독 50 인에 선정되었으며, 필름 코멘트 매거진이 선정하는 최고의 아방가르드 영화감독 10 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놉시스 신화적 파괴와 변형에 대한 현대 예언자의 예지몽은 커튼이 올라가고 무대 장치들이 소용돌이치며 과거 음악방송의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정신없는 기하학적 의례를 통해 제시된다. 이를 통해 태양의 이면으로의 길이 드러나게 된다. 작품해설 이 작품은 얼굴 없는 내레이터가 예수의 재림을 예언하는 장광설로부터 시작하여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방송에 등장하는 회전 무대 영상으로 이어진다. 기하학적 추상 이미지의 반복과 변화와 함께, 커튼이 올라가고, 무대는 회전하며, 팝스타의 등장은 신비한 스펙터클을 만들어 낸다. 이에 감화받은 화자의 목소리와 8비트의 음악은 작품 속 주된 모티브를 만들어낸다. 마치 전부 기억할 수는 없는 신화, 텔레비전, 그리고 종교의 꿈처럼 이 작품은 스토리텔링과 자유낙하 사이에서 최면을 일으키는 균형상태를 만든다. 유튜브 예언자인 시스터 도나가 우주적 기현상들과 황금 삼각형을 지나서 재림에 도달한다는, 마치 게임을 연상시키는 모험담을 늘어놓는 동안 VHS에서 볼 수 있었던 잡음화면과 효과들이 화면을 채운다. 도나의 말이 찌그러지고 토리 에이모스의 노래를 칩튠으로 리믹스한 노래와 섞이면서 말레비치와 8비트 닌텐도 콘솔을 연상시키는 초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무대 영상이 나타난다.

SYNOPSIS A modern prophet’s visions of mythical destruction and transformation are recounted across a turbulent geometric ceremony of rising curtains, swirling set pieces, and unveiled idols from music television’s past. Together, these parallel cults of revelation unlock a pathway to the far side of the sun. STATEMENT In the film Mad Ladders, the prophetic ramblings of an unseen narrator recount fantastical dreams of the coming Rapture, as crystalline imagery of rolling clouds gives way to heavily processed video of moving stage sets from The American Music Awards telecasts of the 1980s and early 1990s. Blooming and pulsing in and out of geometric abstraction, this swirling storm of rising curtains, spinning set pieces, and unveiled pop idols forms an occult spectacle, driven by its impassioned narrator and an 8-bit leitmotif. Like a half-remembered dream of mythology, television, and religion, the film strikes a hypnotic balance between storytelling and free-falling. Hypnotic and hallucinatory, the film brings occult latencies in contemporary media to the surface. Sister Donna, a self-styled prophet on YouTube, narrates a gamelike odyssey through space oddities and golden triangles toward the impending Rapture, while static and other effects associated with VHS artifacts flicker across the screen. As Donna’s speech is distorted and set against a chiptune remix of a Tori Amos song, footage of early American Music Award broadcasts erupts into view, revealing stage designs steeped in geometric abstractions evocative of both Kazimir Malevich and 8-bit Nintendo consoles.(Mashinka Firunts, Art in America)

경쟁 섹션 EX-NOW

Michael Robinson (b. 1981) is a film , video and collage artist whose work explores the joys and dangers of mediated experience , riding the fine lines between humor and terror, nostalgia and contempt , ecstasy and hysteria . His work has screened in both solo and group shows at a variety of festivals , museums , and galleries including The 2012 Whitney Biennial ,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 The New York Film Festival , The Walker Art Center, MoMA P. S . 1 , The London Film Festival , REDCAT Los Angeles , The Wexner Center for the Arts , Anthology Film Archives , Tate Modern , The Images Festival , The Ann Arbor Film Festival etc . He was the recipient of a 2014 MacDowell Colony Fellowship, a 2012 Creative Capital grant , a 2011- 2012 Film/ Video Residency Award from The Wexner Center for the Arts , a 2012 Kazuko Trust Award , a 2009 residency from The Headlands Center for the Arts , and his films have received awards from numerous festivals . Michael was featured as one of the "Best 50 Filmmakers Under 50 " by Cinema Scope magazine in 2012 , and listed as one of the top ten avantgarde filmmakers of the 2000 's by Film Comment magaz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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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아나 후스만 Ana Hušman

Almost Nothing(Skoro Nista)

Croatia / 2016 / Color / Stereo / 15min 50sec / HD

ana.husman@gmail.com, vanja@bonobostudio.hr

PROFILE 아나 후스만은 1977년생으로 자그레브 예술대학을 멀티미디어와 예술교육 전공으로 2002년 졸업하였다. 현재 그녀는 동대학 에니메이션 영화과와 뉴미디어학과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는 1999 년부터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그녀의 작품들은 다수의 전시회와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AAna Hušman(1977 ) studied multimedia and art education department graduating in 2002 from the Academy of Fine Arts Zagreb where she now works at the Department for animated film and new media . She exhibits regularly at solo and group exhibitions , and her films have been screened at many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and received a number of awards . Filmography: Almost Nothing (2016), Postcards (2013), Football (2011), Lunch (2008), The Market (2006), Prigruf (2004), Home (2003), Meršpajz (2003), for 2 (2003), Daily Progress (1999)

거친 바람을 맞으며 달마시아 섬의 식생을 촬영하는 동안 음향은 국토 정책에 따라서 변화한 풍경에 따라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바람으로 바뀌어 우리의 집과 아파트로 되돌아오고 이는 하나의 복잡한 되먹임 원환을 이루면서 내부와 외부의 공간들 사이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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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As I record the vegetation on a Dalmatian island resisting the gusts of wind, the sounds reveal a wide range of changes in the landscape, brought about by land management policies. Transformed into wind, these changes return to our houses and apartments, creating a complex feedback loop between the interior and exterior spaces.


로리 프로보스트 Laure Prouvost

distribution@lux.org.uk

만약 그랬다면 If It Was

Germany / 2015 / Color / Stereo / 8min 52sec / HD

PROFILE 프랑스 릴 출생. 현재는 런던에서 작업중이다. 그녀의 영화들은 LUX에서 배급되며 그녀는 현재 MOT International 의 대표이다. 57 회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으며, 2013 년 터너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미국 뉴 뮤지엄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 이후 활발히 활동 중이다.

Laure Prouvost was born in Lille , France , and now lives and works in London . Her films and videos are distributed by LUX and she is represented by MOT International . Prouvost was the principal prize winner at the 57th Oberhausen Film Festival . In 2014 , she staged her first solo museum exhibition in the United States at the New Museum , titled For Forgetting .

Courtesy of Laure Prouvost and Lux , London

이 작품은 뮌헨 미술관의 연간 상설전인 ‘우정 안의 공공성'의 4번째 전시를 위해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미술관 자체, 그리고 그것의 변형 가능성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은 만일 공공 미술관이 작가 자신의 것인 상황에 대한 상상에 관한 것으로,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보이스오버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미술관 건물 모서리가 더 부드럽다면 어떨까? 지붕이 없이 미술관 내부에 야자수가 있다면 어떨까?

If It Was was first commissioned for the fourth edition of DER ÖFFENTLICHKEIT − Von den Freunden, a year long exhibition at Haus der Kunst in Munich. The video muses on the museum itself and what it might become. As a montage of image and text continually interrupt each other a voiceover speculates about what Haus der Kunst would be like if it was her museum. What if the angles of the building were all a bit softer? What if one could take the roof off and have palm trees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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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黃禍) Yellow Peril

유지니아 림 Eugenia Lim

hello@eugenialim.com Australia / 2015 / Color / Stereo / 17min 58sec / HD

PROFILE 작가는 싱가포르 화교 호주인 2 세로 설치와 퍼포먼스, 영상에 걸친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민족주의와 스테레오타입이 형성되는 방식에 관심이 있는 작가는 사회 내의 개인이 소외와 소속감에 관해 받는 압력을 탐구하기 위한 페르소나를 만들어 냈다. 작가는 모델하우스, 교외 신도시, CCTV, 채팅방, 호주의 풍경처럼 동시대적인 동시에 시대에 뒤처지고 구체적인 동시에 가상적인 장소와 사물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작가는 일본인 히키코모리, 데이빗 보위 스타일의 눈화장을 한 록스타 등을 연기하였다. 장소와 퍼포먼스 사이의 단일문화와 다문화 사이의 밀고 당기기를 반영한다. 그의 작품은 테이트 모던을 포함한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된 바 있다.

A second generation Australian of ChineseSingaporean descent , Eugenia Lim works across installation , performance and video. Interested in how nationalism and stereotypes are formed , Lim invents personas to explore the tensions of an individual within society – the alienation and belonging in a globalised world . Lim finds inspiration in sites and objects that are both ‘ contemporary ’ and ‘ out of time’, embodied and virtual: model homes , suburban sprawl , CCTV, online chat rooms and the Australian landscape have all featured in the work . Lim has performed the identities of Japanese hikikomori; a Bowie-eyed rock star; the cannibal Issei Sagawa; Miranda from Picnic at Hanging Rock and currently, a gold Maosuited ‘Ambassador ’. This dialogue between place and performance reflects the push-pull between Australian and Asian , the mono and the multi-cultural . Lim has exhibited internationally at venues including the Tate Modern , GOMA , ACMI , HUN Gallery NY, and FACT Liverpool . Lim co-directed the inaugural Channels: the Australian Video Art Festiv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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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광산업과 이민이 호주적 정체성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유지니아 림의 수행적이고 장난스러운 이 작품은 론 로버트슨스완의 악명 높은 조형물인 ‘볼트'로부터 출발한다. 자크 타티의 관찰적 희극인 <플레이타임>에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호주와 중국 사이 관계와 양국이 긴밀하게 연관된 사회경제적 미래의 변화하는 역학을 국지적인 시선에서 관찰한다. 부와 축적의 실현에 대한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탐구다.

EXiS 2016

Yellow Peri l explores the impact and influence of mining and immigration on the Australian identity. Ron Robertson-Swann’s infamous Vault (1980) sculpture is the starting point for artist Eugenia Lim’s performative and playful work, which features a gold Mao-suited Ambassador sent back in time to the goldfields of the 1850s (through the historical theme park of today – Sovereign Hill in Victoria, Australia). Inspired by the observational comedy of Jacques Tati’s Playtime , Yellow Peril takes a localised look at the evolving dynamics between Australia and China and the interconnected nature of our socio-economic future; the personal and political search for wealth and alluvial fulfilment.


필립 비더만 Philip Widmann

ph@philipwidmann.com Germany / 2015 / B&W / Stereo / 15min / HD

관성력(慣性力)

Fictitious Force(Scheinkraft) PROFILE 필립 비더만은 1980 년 서베를린 출생으로 함부르크 예술대학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함부르크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였다. 2009 년부터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영화 현상소인 라보 베를린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베를린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 뉴욕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와 예술 공간에서 소개되었다.

Philip Widmann , born in West-Berlin in 1980 , graduated in Visual Communications from the University of Fine Arts Hamburg and in Cultural Anthropology from the University of Hamburg . Since 2009 he is a member of the artist-run film laboratory Labo Berlin . His works have been shown in art spaces and film festivals , among them the Wexner Center for the Arts , WRO Biennale Wroclaw, Berlin Film Festival , Rotterdam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New York Film Festival , FID Marseille , CPH: DOX und Visions du Réel .

이 작품의 제목은 외부의 준거틀에서 관찰했을 때 원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힘들을 묘사하는 정리로부터 따온 것이다. 이 작품은 경험의 공유 불가능성을 흑백 그리고 음영으로 표현한 영화적 대화다. 우리는 한 남자가 많은 관객 앞에서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것을 본다. 여러 가지 특징들을 통해서 그의 퍼포먼스가 하나의 제례의 일부분이며 상이한 문자체계와 복식문화의 이국적인 지역에서 이 퍼포먼스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13년 인도 캘커타에서 있었던 시바 여신 축제 기간에 지역 촬영팀이 찍은 이 영상을 감독도 언어적으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오직 시각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다. 벵골어와 영어로 오가는 조각난 대화는 영화의 진행에 끼어들면서 민속지학의 딜레마, 그리고 아마도 관람 자체의 딜레마를 절충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찰자와 관찰 대상의 거리, 자아와 타자의 거리는 줄어들거나 부정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극복될 수는 없다.

A theorem from physics that describes apparent forces in circular motion when observed from an external frame of reference lends its name to a film by Philip Widmann: Fictitious Force is a cinematic exchange on the impossibility of sharing experiences, in black and white and grey. We see a man preparing to perform in front of a large crowd. Several features signify that this performance is part of a ritual, that the location of events is in an exotic country with a different writing system and different conventions of clothing. Shot in 2013 during a festival of devotees of Shiva by a local crew in Kolkata/India, and in a language that the director neither speaks nor understands, the film relies on the visual and leaves us puzzled. Fragmented dialogues in Bengali and English appear as type, interrupting the course of events, and negotiating the dilemma of ethnography and – perhaps – of spectatorship itself in mundanely poetic terms. The distance between observer and observed, between self and other can be diminished or negated but eventually cannot be over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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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주의(屬地主義) JUS SOLI

somebody nobody simon.jenkins@somebodynobody.co.uk UK / 2015 / Color, B&W / Stereo / 15min 10sec / HD

PROFILE 섬바디 노바디는 필름 컬렉비트로서 격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창작하며 관객이 의문을 갖도록 만드는 경험을 창출하고 관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도전한다.

somebody nobody is a film collective who create stories with a visceral potency, constructing experiences that leave viewers with questions and challenges to assimilate ideas

이 작품은 영국 흑인의 경험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함이다. 세대 간의 정서적 연계를 가로막고 영국인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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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JUS SOLI opens up a discourse on the Black British experience; interrupting the emotional transition between generations and questioning what it means to be British.


세바스티앙 브람슈버 Sebastian Brameshuber

sbrameshuber@gmail.com, gerald@sixpackfilm.com France & Austria / 2015 / Color, B&W / Stereo / 10min / HD

안, 너머와 바깥 IN, OVER & OUT PROFILE 세바스티앙 브람슈버는 1981년 오스트리아 그문덴 출생으로 빈응용 미술대학에서 무대 및 영화 관련 디자인을 공부한 후 프랑스 국립현대예술학교 르 프레누아에서 수학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오스트리아 아방가르드 영화의 전통 아래 무빙이미지의 본질적인 특성에 관한 것이었다. 최근 발표한 일련의 다큐멘터리 작품에서 역시 정치사회적 문제와 인간관계를 주로 다뤄오면서도 형식적인 요소에 강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베를린날레, 비엔날레, 마르세이유 FID 등 주요 영화제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소개되었다. 그는 현재 빈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 중이다.

이 작품은 구조 영화의 전통하에 영화적 실험을 한 작품이다. 2015년 3월 프랑스 현대예술학교인 르 프레누아 건물의 출입구에서 각기 다른 기술적 시대에 사용되었던 12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현장을 기록하고, 이미지의 흐름을 재구성하는 시퀀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들어졌다. 뤼미에르 형제의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동시대적 해석으로 작품의 주인공은 르 프레누아의 젊은 예술가이다. 학교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프레누아는 교육기관보다는 영화 제작소로 더 유명하다.

<안, 너머와 바깥>은 비물질적 노동의 동시대 개념에 대한 비평적 주석일 뿐만 아니라 무빙 이미지의 역사를 관통하는 시간 속으로의 여행이다.

In, Over & Out is a film experiment in the tradition of structural cinema. It was shot in March 2015 at the staff entrance of the French post-diploma art school, Le Fresnoy, using twelve cameras from different technical periods, shooting simultaneously, and a specially created video sequencer software for processing the flow of images. In this contemporary interpretation of the Lumière Brothers’ Workers Leaving the Factory, the protagonists are the young artists working at Le Fresnoy. Despite its school status, this renowned institution is first a production house, with a secondary focus on educational activities. In, Over & Out thus constitutes both a journey in time through the history of the moving image as well as a commentary on today's concept of immaterial labor.

경쟁 섹션 EX-NOW

Sebastian Brameshuber, born in 1981 in Gmunden , Austria , studied scenography at the Vienna University of Applied Arts contemporary arts at Le Fresnoy - Studio National des Arts Contemporains in France . His earlier films are in the tradition of Austrian avant-garde cinema and examine the nature of the moving image . In his documentary works , he maintains a strong interest in form , while emphasising human relationships and sociopolitical issues . His work has been presented at major film and media art festivals such as the Berlinale , Viennale , FID Marseille , BAFICI , Karlovy Vary Film Festival , Sarajevo Film Festival , EMAF Osnabrueck , Impakt Utrecht , Media Art Friesland , etc . He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Vien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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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 EX-Now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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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마크 라파포트 Mark Rappaport

marrap@noos.fr

우리 시대의 스타 Our Stars

France / 2015 / Color, B&W / Stereo / 27min 5sec / HD

PROFILE 마크 라파포트는 60 년대와 70 년대 초에 몇 편의 단편영화를 찍고 난 후에 70 년대 5 편의 장편 영화 -<가벼운 관계> (1973), <모차르트의 사랑> (1975), <로컬 컬러> (1977 ), <경치 좋은 길> (1978), <사기꾼> (1979) 을 찍었다. 그리고 1985 년에는 <체인 레터스>를 찍었다. <경치 좋은 길>은 영국영화협회의 서덜랜드 상을 수상했다. 1990 년대에 라파포트는 비디오 작업을 시작하여 <우편엽서> (1990), <록 허드슨의 홈무비> (1992), <야간 경관> (1993), <진 세버그의 일기에서> (1995), <실버 스크린 /컬러 미 라벤더> (1997 ), <존 가필드> (2002)을 만들었다. 라파포트는 또한 20 여년 간 소설가이자 영화평론가로도 활동하였다. 그는 또한 포토몽타주 작업을 하면서 뉴욕, 스페인, 로테르담, 낭트, 파리 등에서 전시를 하기도 하였다. 그는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다.

1940년대와 50년대의 스타들은 서로의 친화성 때문에 출연하였는가? 아니면 상업적 매력 때문이었는가? 만일 나중에 그들이 다시 출연하게 되면 여전히 마법이 작동하고 불꽃이 튀기게 될까? 영화산업은 로맨스와 욕망을 대량생산했던 동시에 노화의 과정 또한 기록했던 기계다. 이 작품은 젊음과 미, 노화와 흥행에 관한 사색이다.

Stars of the 40s and 50s—were they cast for their mutual affinities or for their commercial appeal? If and when they were restarred years later, did the magic still work, did sparks still fly? The movie business—a machine that manufactured romance and desire at the same time that it documented the process of aging. A meditation on youth and beauty, aging, and box office.

경쟁 섹션 EX-NOW

Mark Rappaport , after making more than a half a dozen shorts in the 60 s and early 70 s , made 5 features in the 70 s — CASUAL RELATIONS (1973), MOZART IN LOVE (1975), LOCAL COLOR (1977 ), THE SCENIC ROUTE (1978) and IMPOSTORS (1979). CHAIN LETTERS followed in 1985 . THE SCENIC ROUTE won The British Film Institute’s Sutherland Award as “ the most imaginative and innovative film of the year.” In the 90 s , Rappaport began working in video with POSTCARDS (1990) a video narrative . ROCK HUDON ’S HOME MOVIES (1992), EXTERIOR NIGHT (1993) – another experimental video narrative , FROM THE JOURNALS OF JEAN SEBERG (1995), THE SILVER SCREEN/ COLOR ME LAVENDER (1997 ) and the short , JOHN GARFIELD (2002) followed . Rappaport has also been writing fiction and essays about films for over twenty years . Several of his pieces , written for the French film magazine , Trafic , were published in France in 2008 in the collection , The Moviegoer Who Knew Too Much (Le Spectateur qui en savait trop). That collection , plus three other collections of his writings , ( F ) au (x) tobiographies , The Secret Life of Moving Shadows (Parts 1 & 2), are now available in English on Kindle from Amazon . Rappaport also makes photomontages and has had shows in New York , Spain , Rotterdam , Nantes and Paris . Rappaport lives 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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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라네니(낯설게하기)

알렉스 아니키나 Alex Anikina

Ostrannenie

Russia / 2015 / Color / Stereo / 8min 1sec / HD

sasha.anikina@gmail.com

PROFILE 알렉스 아니키나는 러시아 출신으로 현재 런던대학 골드스미스에서 박사학위를 준비 중이다. 그녀의 작업은 특히 실험영화와 언어적 작업을 통한 기술과 비인간 주체, 그리고 지식의 경제에 대한 탐구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모스크바 현대 미술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그녀의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다수의 영화제와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바 있다.

Alex Anikina is a Russianborn artist , currently a PhD candidate at Goldsmiths , University of London . Her artistic and academic practices revolve around the exploration of technology, non-human subjectivity and economies of knowledge through experimental film and language-based works . Anikina participated in VI Moscow Biennale of Contemporary Art and IV Moscow International Biennale for Young Art; screened at HKW, Berlin , Anthology Film Archives , New York , NCCA Moscow. Works are held in the collection of National Centre for Contemporary Arts , Moscow. Awards include 10 th Arte Laguna Prize in Video Art , Best Experimental Short at London Independent Film Festival and Open Eyes Filmfest , Marburg , and shortlist for International Emerging Artist Award of Dubai 2015 - 2016 .

이 작품은 지속적으로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는 동시대의 조건, 즉 우리가 결코 어떤 종류의 지도 밖으로도 나갈 수 없다는 어려움 혹은 불가능성을 탐구한다. 이 작품은 지구가 코끼리 등 위에 놓인다고 생각했던 시대의 상상적인 세계로부터 현재의 구글 맵의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기술과 상상력이 긴밀하게 연결된 세계관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이미지들의 다른 계보를 구축함으로써 이 작품은 세계 안에서의 우리의 위치에 대한 불확실한 존재론을 드러내는데, 이에 따르면 우리의 세계에서는 불완전한 실재가 점점 더 실제적이고 매력적인 지도를 계속해서 따라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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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Ostrannenie explores the contemporary condition of being continuously mapped: the current difficulty, or even impossibility to find yourself completely outside of the map of any kind. It investigates the evolution of the worldview as an intricate weaving of technology and imagination, by tracing the history of imaginary lands from the times when the Earth rested on elephants’ backs to the current moment of Google Maps. Through constructing this alternative genealogy of images, Ostrannenie reveals the uncertain ontology of our standing within the world, where the imperfect reality is constantly playing catch-up with the increasingly more real and attractive map.


제이 로젠블라트 Jay Rosenblatt

jayr@jayrosenblattfilms.com USA / 2016 / B&W / Stereo / 11min 30sec / HD

당신이 깨어있을 때

When You Awake PROFILE 제이 로젠블라트는 1980 년대부터 독립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서 30 여 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의 정서와 심리의 중핵을 탐구한다. 정서와 심리는 내용면에서는 개인적이지만, 그 매력은 보편적이다. 그의 작품들은 100 여 개의 상을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상영되었다. 그의 작품들 중 일부가 뉴욕 필름 포럼을 비롯한 미국 각지에서 연속 상영되었으며, 그의 가장 최근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상영되었다. 그는 뉴욕 출신으로 오랫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았다. 20 년 이상 스탠포드 대학 등지에서 영화 및 영상 제작을 가르쳤으며, 현재 그는 샌프란시스코 유태인 영화제의 프로그램 디렉터이다. 그는 상담심리학 석사학위 소지자이며 전생에는 치료사였다.

Jay Rosenblatt is an internationally recognized artist who has been working as an independent filmmaker since 1980 and has completed over thirty films . His work explores our emotional and psychological cores . They are personal in their content yet universal in their appeal . His films have received over 100 awards and have screened throughout the world . A selection of his films had theatrical runs at the Film Forum in New York and at theaters around the country. His most recent films screened for a week at MoMA .

이 작품은 두 사람이 최면에 빠져서 모든 이미지와 소리, 그리고 음악이 파운드 푸티지로 이루어진 무의식 세계로의 흥분되는 여행을 떠날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비과학적 연구다.

An unscientific study of what happens when two people are hypnotized leading into an exhilarating journey into the unconscious mind (the repository for fears, desires, dreams) where all the images, sounds and music are from found footage.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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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마법

존 라잠 Jon Lazam

The Three Enchantments (Ang Tatlong Engkanto)

Philippines / 2016 / Color, B&W / Stereo / 12min 28sec / HD

jon.lazam@yahoo.com

PROFILE 존 라잠은 마닐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험영화작가이다. 그는 연극 작업 또한 병행하고 있는데 이는 실재와 가상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관심 때문이다. 그의 영상 작업은 파리, 시카고, 토론토, 리우 데 자네이루, 도쿄, 방콕, 몬트리올 등지에서 상영되었다.

Jon Lazam is an experimental filmmaker based in Manila . He also works in the theater which accounts for his deep interest in the interplay between reality and artifice . His videos have been screened in key cities such as Paris , Chicago, Toronto, Rio de Janeiro, San Francisco, Tokyo, Bangkok and Montreal .

이 작품은 미국 식민지 초기 시절 필리핀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행문을 가상의 미래에 날카로운 이방인이 정체를 냉정한 목소리로 말하게 함으로써 되살려낸다. 무심한 듯한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목소리의 주인공이 “따분한 일상 속에서 자라고 죽는” 현지인들을 만나는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세 가지의 서사가 뒤섞이게 된다. 실재와 가상을 뒤섞으면서 이 작품은 사람들과 그들을 현혹시킨 주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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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A travel account of a foreign witness to the early years of American rule in the Philippines are resurrected through the disembodied voice of a keen-eyed stranger in an imagined future. As the voice recounts with detached curiosity and amusement its engagement with the natives who are “growing and dying in dull routine”, three narratives are spun. Blending actualities and artifice, this video is about a people and the spells they have fallen under.


카렌 아케르만 & 미구엘 세아브라 로페즈

Karen Akerman & Miguel Seabra Lopes migkafilmes@gmail.com, bookings@cfmdc.org Brazil / 2016 / B&W / Stereo / 12min 27sec / HD

콘피젠치(믿을 수 있는 사람)

Confidente PROFILE 카렌 아케르만은 1975 년 리우 데 자네이루 출신으로 편집자이자 프로듀서,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구엘 세아브라 로페즈는 1975 년 리스본 출신으로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

Karen Akerman (b. 1975 , Rio de Janeiro) works as an editor, producer and director. Miguel Seabra Lopes (b. 1975 , Lisboa) works as a screenwriter, producer and director.

이것은 나 자신이다.

This i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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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삶으로 Live to Live (Vivir para Vivir)

라이다 레르투순디 Laida Lertxundi

lertxundi@gmail.com, distribution@lux.org.uk USA / 2015 / Color / Stereo / 11min / 16mm on HD

PROFILE 라이다 레르투순디는 1981년 빌바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로스엔젤레스에서 거주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로스엔젤레스 근교에서 주로 16 mm로 촬영되었으며 사람들과 풍경, 그리고 음향을 다룬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영화적 스토리텔링 방식을 과정과 물질성에 대한 초점으로 대체하는 파편적 편집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녀의 작품들은 다수의 미술관과 페스티벌 등지에서 상영되었다. 그녀는 현재 로스엔젤레스 미술관 디자인 대학에서 영화와 비디오를 가르친다.

vㅍvv Lertxundi (Bilbao, 1981) is a filmmaker and artist living and working in Los Angeles , California . Her work , shot primarily on 16 mm in and around Los Angeles , is made with people , landscapes and sounds , and employs a fragmentary approach to editing in which cinematic forms of storytelling are replaced by a focus on process and materiality. Lertxundi ’s films have screened in museums , festivals , and galleries , including most recently at Whitechapel Gallery, London (2015 ); Glynn Vivian Gallery, Wales (2015) etc . She teaches film and video to artists at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in Los Angeles . Courtesy of Laida Lertxundi and LUX , London

상실의 어떤 궤적이 산악지역 위로 그려지는 동안에 심장박동에서 신체기관에 이르는 신체적 과정들이 이미지, 음향, 컬러 패턴을 형성하면서 결국 지평선에 도달하게 된다. 이 작품의 소리와 음악은 에즈라 부클라, 알버트 오르테가, 라우라 스틴버그, 타시 와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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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A certain trajectory of being lost is drawn across sparsely populated mountain regions while physical processes from heartbeat to orgasm shape image, sound and color patterns until the horizon is reached. With original sounds and music by Ezra Buchla, Albert Ortega, Laura Steenberge and Tashi Wada.


프라팟 지와랑산 Prapat Jiwarangsan

leonews22@hotmail.com Thailand / 2016 / Color / Stereo / 3min 2sec / HD

미학 101 Aesthetics 101 (วิชาสุนทรียศาสตร์ 101) PROFILE 프라팟 지와랑산은 방콕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다. 도예와 유리공예로 훈련을 받은 작가는 런던 왕립 예술대학을 다닌 후에 미술로 전환하였다. 작가는 주로 사진과 비디오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며 이를 통해 태국의 역사와 기억, 그리고 정치의 관계를 특히 이주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추적하고 재현한다. 지난 4년간 작가는 이주 노동자의 경험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 왔다. 작가는 시간기반예술처럼 사진과 필름이 이주 노동자의 세계의 복합적인 시공간을 체험하는데 적절한 매체라고 본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서 지역민들과 노동자들이 소통하고 서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몇 년 전 세상을 뜬 미학자이자 태국의 ‘가상 대학'의 설립자인 솜키앗 탕나모 교수의 보관함에서 발견된 7000여 장의 슬라이드로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이 작품은 이 슬라이드 아카이브로만 만들어질 것으로 계획되었다. 작가는 슬라이드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슬라이드들이 알 수 없는 기준에 의해 다른 상자들에 분류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대학강의에서 슬라이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슬라이드는 말하자면 예술을 가르치는 과거의 방식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 슬라이드들을 교수가 교육목적으로 번역한 논문들과 연관지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사진들 사이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들을 찾고자

The workpiece evolved from more than 7,000 slides left in the cabinet of Somkiat Tangnamo, a Professor of Aesthetics and a founder of Thailand's 'virtual university', who passed away a few years ago. My original concept is to create a workpiece from this slide archive. Getting started, I examined these slides one by one. They were categorized and put separately in boxes with a criterion unknown to us. In present-day lectures, the slides weren't in use anymore. Thus, it represents the mode of teaching arts in the past. I also correlated these slides with the hundreds of articles that this professor had translated into Thai for teaching's sake. In search of stories in this archive, I tried putting these photos together to create a new meaning out of them.

I am a visual artist from Thailand , based in Bangkok . I have a strong background in interdisciplinary art . My background is in ceramics and glass , but after studying at London's Royal College of Art , I have shifted my artistic practice to focus on fine arts . In my creative explorations I usually incorporate a variety of media , especially photography and video, to investigate and represent the relationship between history, memory and politics in Thailand — particularly in relation to the theme of migration . In the past four years , I have researched and developed a practice that explores the experience of migrant workers outside of their home countries . As time-based arts , photography and film are the proper media to delve into the complex space and time of the worlds of migrant workers . I see my work as a platform for both locals and workers to communicate and learn from each other.

하였다.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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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힐 드라이브

미리암 고싱 & 리나 시크만

Ocean Hill Drive

lina.sieckmann@gmail.com

PROFILE 미리암 고싱과 리나 시크만은 함께 16 mm 필름으로 여러 편의 실험영화작품을 만들었다. 그들의 작품은 다양한 건축물과 과잉 연출된 풍경, 그리고 욕망의 표면들을 탐구한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허구적인 서사와 사실적 서사가 파운드 푸티지와 결합되어 있다. 독일 쾰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의 작품은 다수의 국제 영화제와 전시회에서 상영되었다.

As a duo, Miriam Gossing and Lina Sieckmann have produced several experimental films on 16 mm , investigating urban and private architectures , hyper staged sceneries and surfaces of desire . In their works , both fictional and documentary narratives are combined with found footage elements . Living and working in Cologne , Germany, their works have been shown internationally at film festivals and exhibi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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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Miriam Gossing & Lina Sieckmann Germany / 2016 / Color / Stereo / 20min 34sec / HD


이 작품은 ‘섀도우 플리커'라고 불리는 보기 드문 현상에 관한 것이다. 이 현상은 보스턴 외곽의 교외 지역에서 발생한다. 잘못 설치된 풍력 발전 터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으로 마치 구조주의 실험영화를 연상시키지만, 이는 메사추세츠주의 어촌 마을의 풍경과 건축물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이미지 속에서 나타난다. 이 작품은 교외 지역의 실내 공간에 침투하여 마을의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균형상태를 교란시키는 반짝이는 그림자의 시각적 특징에 초점을 맞춘다. 다큐멘터리풍의 이미지에 여성의 목소리가 더해지는데, 이 목소리는 하나의 내레이션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인터뷰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플리커가 시작된 시기로부터의 파편화된 기억들이 천천히 드러나게 된다. 실제 플리커 효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으면서 서스펜스와 알 수 없는 공포의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통해 만들어진다.

Ocean Hill Drive examines a rare phenomenon, the so-called ‘shadow-flicker’, that occurs in a suburban area on the outskirts of Boston. As a result of an erroneously installed wind turbine, the flicker effect, which brings to mind structuralist experimental cinema, appears instead in documentary images showing the landscape and architecture of a Massachusetts coast town. The film focuses on the visual quality of the pulsating shadows that intrude the suburban domestic sphere and disrupt the social and psychological equilibrium of the community. Documentary images are complemented with a female voiceover, which is based on multiple interviews that were transcripted and assembled into a single narration. The film slowly uncovers fragmentary memories from the time when the flicker began. An atmosphere of suspense and intangible fear is generated throughout the film, while the actual source of the flickering lights remains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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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 EX-Now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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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사이먼 리우 Simon Liu

simoliu@gmail.com

하버 시티 Harbour City

HK & UK / 2015 / Color, B&W / Sound on CD / 13min 45sec / Dual 16mm

PROFILE 사이먼 리우는 홍콩 출신으로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 년부터 뉴욕에 거주하면서 뉴욕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다양한 국제 영화제와 전시회에서 상영 및 전시되었다.

Simon Liu lives and works in Brooklyn , New York . Born in Hong Kong and raised in both Hong Kong and Stoke-On-Trent , England , he moved to New York in 2006 and received a B . F. A . Degree in film from NYU. His work has been exhibited internationally and throughout New York . Selected screenings and exhibitions include: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Rio De Janeiro Film Festival , Brazil; WNDX : Winnipeg Festival of the Moving Image , Winnipeg , Canada; Marfa Film Festival , Texas; Microscope Gallery, Brooklyn; Mono No Aware IX , Brooklyn; & Crossroads , San Francisco.

수산물 시장과 고층 빌딩의 틈 사이로 보는 광경, 홍콩의 도시 이미지들과 실내 생활에 대한 탐닉. 마사지방, 딤섬방, 네일방-여긴 방의 도시다! 디지털 플랫폼과 그 접근법의 물리적 가벼움에 고무된 작가는 컨택 프린터를 통해서 16mm 네거티브가 잠재적으로 평평한 다리미판에 충돌하는 장면을 상상하였다. 광경은 두꺼워지고, 디테일들은 점점 더 사라진다. 두 개의 이미지가 하나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꿈, 현대의 구름을 위해 마련된 정보의 밀도.

A view through cracks between fish markets and high-rise buildings; urban imagery of Hong Kong and the indulgence of domestic life. Massage parlors, dim sum parlors, nail parlors —its Parlor City, baby! Hyperactivity: a sausage dog chews on a rib-eye bone while a Filipino family prepares a dinner of three to four different ethnic cuisines. Incited by the airy weight of digital platforms and their approaches, I imagined ironing flat potentially conflicting 16mm negatives via an industrial contact printer. Views thicken; detail lost over generations. A dream of turning two images into one, a density of information reserved for the modern cloud.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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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무언가

조디 맥 Jodie Mack

Something Between Us

USA / 2015 / Color / Optical / 9min 30sec / 16mm

jodienmack@gmail.com

PROFILE 조디 맥은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필름과 비디오, 그리고 뉴미디어 석사학위를 받은 실험애니메이션 작가다. 형식적 기술과 추상 애니메이션의 구조를 결합시키면서 그녀는 콜라주를 이용하여 그래픽 시네마와 스토리텔링 사이를 오가며, 형식과 의미의 긴장을 탐구하는 핸드메이드 필름 작품을 만든다. 그녀의 작품들은 일종의 음악적 다큐멘터리이거나 섬광촬영장치를 사용한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재활용된 재료들을 가지고 미술에서의 추상화와 산업에서 시각디자인의 요소들을 공유하는 측면들을 조명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무시되고 버려진 사물들의 운동 에너지를 되살려내고 일상에서의 장식의 역할에 질문을 제기한다. 그녀의 작품은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다양한 출판물들에도 등장하였다. 그녀는 다트머스 대학의 애니메이션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Jodie Mack is an experimental animator who received her MFA in film , video, and new media from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n 2007. Combining the formal techniques and structures of abstract /absolute animation with those of cinematic genres , her handmade films use collage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graphic cinema and storytelling , the tension between form and meaning . Musical documentary or stroboscopic archive: her films study domestic and recycled materials to illuminate the elements shared between fine-art abstraction and massproduced graphic design . The works unleash the kinetic energy of overlooked and wasted objects and question the role of decoration in daily life . Mack's 16 mm films have screened at a variety of venues including the Ann Arbor Film Festival , Edinburg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Images Festival , Projections at the New York Film Festival , and the Vienn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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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깜빡이는 싸구려 장신구, 빛나는 가짜 보석, 그리고 눈부신 반짝이를 위해 연출된 운동에 대한 습작이다. 불타오르는 듯한 발레 신발. 옷에 붙이는 보석장신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피르엣을 춘다. 빛나는 애도의 춤은 밀물이 밀려올 때까지 계속된다.

EXiS 2016

A choreographed motion study for twinkling trinkets, beaming baubles, and glaring glimmers. A bow ballet ablaze (for bedazzled buoyant bijoux brought up to boil ). Costume jewelry and natural wonders join forces to perform plastic pirouettes, dancing a luminous lament until the tide comes in.


샬롯 프라이스 Charlotte Pryce

charlotte@charlottepryce.net, info@canyoncinema.com

원물질 PRIMA MATERIA

USA / 2015 / Color / Silent / 3 min / 16mm

PROFILE 샬롯 프라이스는 1986 년부터 영화와 시각적 오브제들을 만들어왔으며 그녀의 작품들은 세계 각지에서 상영되었다. 시카고예술대학과 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 등지에서 실험영화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재직 중이다. 2013 년에 로스엔젤레스 영화 비평가 협회가 최고의 실험영화작가에게 주는 더글라스 에드워즈 상을 받았다.

Charlotte Pryce has been making films and optical objects since 1986 and her works have screened throughout the world . She has taught experimental film at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the San Francisco Art Institute , the Academy of Art (San Francisco), Kent Institute of Design (Canterbury, England), and is currently a faculty member at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Los Angeles). In 2013 the 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honored her with the Douglas Edwards Award for best experimental cinema achievement .

에너지의 연약한 가닥들이 꼬이면서 금빛 먼지의 신비롭고 극미한 입자들로 변신한다. 이는 연금술사들이 꿈꾸었던 빛나는 입자들이다. 이 작품은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초의 잠정적인 사진 기록들에 대한 오마주이며, 인간의 시각의 가장자리 너머에서 도사리고 있는 기이한 자연 현상을 드러내고자

Delicate threads of energy spiral and transform into mysterious microscopic cells of golden dust: these are the luminous particles of the alchemist ’s dream. Prima Materia is inspired by the haunting wonderment of Lucretius’: De Rerum Natura. It is an homage to the first, tentative photographic records that revealed the extraordinary nature of phenomena lurking just beyond the edge of human vision.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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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하는 인간

마이크 스톨츠 Mike Stoltz

Half Human, Half Vapor

USA / 2015 / Color / Optical / 12min / 16mm

stoltz.mike@gmail.com

PROFILE 마이크 스톨츠는 로스엔젤레스에서 거주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간, 시간, 기억의 가장자리를 탐구하기 위해서 기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과정에 의해 좌우되는 영화와 영상작품을 만든다.

Mike Stoltz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 He makes films and videos dictated by process , directly working with the machine to explore the edges of space , time and memory.

이 작품은 허리케인의 피해를 받고 압류된 신비로운 조각 공원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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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A mystic's sculpture garden amidst hurricane damage and property foreclosure.


이그나시오 타마릿 Ignacio Tamarit

tamarit.ignacio@gmail.com Argentina / 2015 / Color, B&W / Sound on CD / 1min 36sec / 16mm

세 겹의 플라스틱

TRiplete PLástico PROFILE 이그나시오 타마릿은 1981년 아르헨티나 브에노스 아이레스 출생으로 영화감독이자 음악가이다. 현재 루미톤 오디오비주얼 뮤지엄에서 근무중이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에서 필름 & 미디어를 공부했다. 락 음악 듀오 활동, 영화 라이브러리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도 했고, 미술관에서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영화제작 워크숍을 가르치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 난 지난 1년간 상자 속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던 super 8mm 필름을 꺼내어 그 위에 페인팅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난 이 물질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최소한 재활용하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모든 푸티지 중에서 내 흥미를 끄는 부분만을 골라내 살피기 시작했다. 어떤 부분에서는 단 3개의 프레임, 5개의 프레임 이런 방식으로 전체 폴더를 구성했다. 이 영화속에서 나는 건축과도 같이 벽돌을 쌓아 올리고 프레임을 연결하고 그들이 서로 충돌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자 했다.

Over the years I painted super 8 film strips that for some reason I discarded and stored in boxes. After a while I wanted to give a new use to this material, or at least recycle it. So I started to view and select only the parts that interested me the most of all this footage. I ended up taking 3 frames here, 5 there and collected an entire folder of small frames. This film is like the work of an architect, building a building block, by splicing small blocks of frames, looking to collide with one another and create new images. At the same time, this film is an apology to the act of splicing, the aesthetics of the joint. Enjoy the splice of life!

Ignacio Tamarit (1991 , Buenos Aires , Argentina) is a teacher, musician and filmmaker. Currently working at the Lumiton Audiovisual Museum while completing his studies in Film & Media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Buenos Aires . He studied film at the Centro de Investigación Cinematográfica . Worked as a volunteer in the film library of the Museo del Cine Pablo Ducros Hicken and has taught cameraless filmmaking workshops at Big Sur gallery of contemporary art . He is also part of the rock n roll duo "Mejico" with plastic artist Dante Litvak .

동시에 이 영화는 스플라이싱 이라는 행위와 연결의 미학에 대한 변호이기도 하다. 삶의 조각을 음미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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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프레임 (I)FRAME

카리사 한 & 앤드류 김

Karissa Hahn & Andrew Kim karissahahn@alum.calarts.edu USA / 2016 / Color / Optical / 10min 30sec / 35mm

PROFILE 카리사 한은 미디어의 혼종화 경향과 셀룰로이드 필름의 물질적 특성에 주목하는 예술가이다. 그녀가 제작한 영화는 짧은 길이로 혼돈을 불러일으키고 숙고하게 하는 연구의 형태로, 일종의 하루살이와도 같은 것이다. 그녀의 영화는 여러 언더그라운드 영화제와 국제적 공간에서 선보였다. 앤드류 김은 아날로그 영화제작과 다양한 사진화학적 프로세스를 통해 마법과 과학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그의 영화에서 영화의 움직임은 추상적 개념, 감정,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확장을 통해, 그는 영화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의 영화는 앤 아버 영화제, 로테르담, 이미지스 등 여러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레스에 살고 있으며 에코파크필름센터의 스태프이자,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필름 프로덕션을 가르치고 있다.

Karissa Hahn is a visual artist whose work is concerned with the material properties of celluloid and the hybridization of media . Many of her films currently exist in short-form and act as investigations that are conceived in chaos and displayed in calm; a spectra ephemera . Her work has shown at various international venues and underground film festivals . Andrew Kim is a filmmaker whose work involves the tension that exists between magic and science as suggested by analogue filmmaking and various photochemical processes . In his films , the mechanics of motion pictures are employed to understand abstract concepts , feelings , and ideas . With a concern for expanding the documentary form , Andrew attempts to find ways for film to articulate a new kind of knowledge . His films have screened at a variety of venues and festivals including the Ann Arbor Film Festival ,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 Images Festival ( Toronto), and Los Angeles Filmforum , among others . Andrew lives in Los Angeles , California . There he is a staff member at the Echo Park Film Center and teaches film production at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

작품 속 플리커 이미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디오는 정보의 흐름이며, 무빙 이미지는 알고리즘적으로 결정된 정지된 프레임의 관계에 의존한다. 비디오 압축의 언어에서 (I) 프레임은 움직임이 만들어지는 간격 사이의 일종의 참조점이다. 수작업으로 이 프레임의 위치를 바꾸거나 삭제하게 되면 데이터마쉬라 알려진 비디오 글리치가 생긴다. 다시 말해 정보의 흐름은 간섭받고, 비조직화되고 소실되고 삭제되고 거절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서 기계의 타버린 나사는 어느 순간 죽음의 춤으로 되살아난다. 이 작품은 초당

24개의 프레임이 화면 위에 투영되는 원래의 리듬감으로 돌아가는 기계적 발레 모음이다. 영화는 2015년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개최된 미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에서 주관하는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를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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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FLICKER WARNING** A video is a stream of information, and this moving image relies upon the relationship of static frames which are algorithmically determined.... In the language of video compression, the (I) frames are the reference points between which movement is interpolated. Manual deletion or misplacement of (I) frames results in a video glitch known as a datamosh … the stream of information disrupted, disorganized … interrupeted … lost … the (I) frame removed, rejected … BUT, reclaimed, the (I) frame, the burning bolts of the machine, are at once reasserted in this dance macabre.... (I) FRAME is a mechanical ballet set to the original tempo that characterizes motion on screen at 24 (I) frames a second…. shot at the 2015 DARPA Robotics Challenge in Pomona, CA


다이치 사이토 Daïchi Saïto

bookings@cfmdc.org Canada / 2015 / Color / Optical / 19min / 35mm

귀로(歸路)의 흔적

ENGRAM OF RETURNING PROFILE 다이치 사이토는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인도에서 힌디어와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한 후에 그는 영화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2009 년 온타리오에서 열린 미디어 시티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실험영화에 전념하는 작가들의 그룹인 더블 네거티브 콜렉티브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Daïchi Saïto is currently based in Montreal , Canada . After studying Philosophy and Literature in the USA and Hindi /Sanskrit in India , he turned to filmmaking . Trees of Syntax , Leaves of Axis ( IFFR 2009) won the Jury Grand Prize at the Media City Film Festival , Ontario. Saïto is co-founder of the Double Negative Collective , a group of filmmaking artists dedicated to experimental cinema .

제이슨 샤프의 독특한 즉흥 악보와 함께 만들어진 이 작품은 일정한 패턴들과 깊은 색조들의 고동과 점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천상의 세계에 관한 형이상학적 기행문으로

35mm 시네마 스코프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파운드 푸티지를 강력하고 강렬한 회화적 이미지들로 변형시키는 이 작품은 기억과 상기에 관한 것이다. 실재와 상상, 그리고 기억에 대한 회고적이고 혼란스러운 시선들이 작품에 형태를 부여한다.

Accompanied by an extraordinary improvisational score by Jason Sharp, Engram of Returning is an epic 35mm CinemaScope metaphysical travelogue that reveals a supernal world which pulses and flickers with formal patterns and deep hues. Transforming anonymous found footage into powerful, expressive and painterly imagery, it is a film about memory and recollection, given form through interwoven backward glances at the real, the imagined and the remembered.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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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 EX-Now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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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김민정 Kim, Minjung

minjungkim@alum.calarts.edu

푸티지 FOOTAGE

Korea & USA / 2015 / B&W / Optical / 2min 47sec / 16mm

PROFILE 김민정은 홍익대학교에서 시작디자인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영화제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부터 16 mm 필름을 제작해왔다.

Minjung Kim is a filmmaker and an artist . She received a BFA Degree from Hongik University in Seoul , South Korea and received an MFA degree in Film and Video at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 She has lived in Chicago and Los Angeles and currently resides in Seoul . Her work has screened at Edinburgh , Athens , Ann Arbor, Black Maria , Experiments In Cinema Onion City, Winnipeg underground , Antimatter and the $100 Film Festival . Her films have received awards at the Ann Arbor and Black Maria Film Festival .

몸의 특정 부분의 길이가 필름 위에서 시간 측정 단위가 된다.

The physical length of our body turns into the temporal measurement on film. In the 16mm world: 1 foot = 40 frames, 1 second = 24 frames, 100 ft = 4000 frames, 100 ft = 166.7 seconds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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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의 경관

오민욱 Oh, Minwook

A Landscape between Past and Future

Korea / 2015 / Color & BW / Stereo / 21min 8sec / HD

ohminwook@naver.com

PROFILE 1985 년 부산 출생.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영화와 그것을 둘러싼 예술에 대해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공간과 장소가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에 대한 응시를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영화에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전작으로 <범전 A Roar of the Prairie>(2015), <재 Ash: Re>(2013), <상 Phase>(2012) 등이 있다.

Born in 1985 , Busan . Oh has worked on documentaries and made numerous short films including 1987061020080610 (2008), and Phase (2012), which was screened in the 14t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Korean Competition for Shorts . He then made Ash :Re (2013) and A Roar of the Prairie (2015), which received the Jury Prize and the Strong Will Prize respectively at the 41 st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

이 영화는 지난 몇 년간 부모님의 고향인 경상남도 거창에 벌초(伐草)를 위해 드나들며 경험했던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영화 속 이미지들의 채집과 배치는 자연-공간 위에 세워진 특정한 인공-장소와 벌초라는 미풍양속(美風良俗)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된 나의 주관적인 경관-해석이기도 하다. 나는 이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에게 직면한 끝나지 않은 사건과 재난을 조심스레 꺼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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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A stream begins in a valley that cuts into the mountain in Sinwonmyeong, Geochanggun, Gyeongnam Province. Images linger on the surface and the small life forms under the water. Woods and rocks are still. A two-lane road that cuts that leads to a cemetery cuts through this landscape. A landscape between the past and the future. The present which is silent.


김하나 & 김진우 Kim, Hana & Kim, Zinu

dugycom@yahoo.de, zinu.kunst@googlemail.com

다리미 DARIMI(IRON)

Germany / 2016 / Color / Stereo / 4min 58sec / HD

PROFILE 김하나는 서울 출생으로 독일에서 영화를 공부하였다. 김진우는 한국과 독일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Hana Kim was born in Incheon , South Korea . She got her bachelor ’s degree in film from Hamburg ’s HfbK Film School in 2014 , before going on to do a master ’s with Professor Robert Bramkamp. Zinu Kim was born in 1979 in Seoul . He received a master ’s at the Academy of Fine Arts at Anselm Reyle . Before he studied in Germany, he studied painting in South Korea . Since 2006 , he has lived and worked in Hamburg .

영상이 보여지는 내내 낮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주진 않는다. 나레이션의 주인공은 한 여성이거나 다리미라는 물체 혹은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A soft female voice can be heard during the film. The voice’s owner does not give us any information about herself. She could be a woman, or an iron, or maybe something else. But that ’s not important. The iron is made of only one handle and a heatable plate.

중요하지 않다. 다리미는 단지 손잡이와 열을 받는 철판으로 이루어진 사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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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도 Woo-Eum Do

안상범 Ahn, Sangbum

sd48222@gmail.com Korea / 2015 / Color / Stereo / 6min 39sec / HD

PROFILE 1991년 인천에서 출생하여 현대미술을 전공한 안상범은 변화하고 사라져가는 장소성과 근대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의 미술, 영상작업을 해오고 있다. <트래블그랜트> (일현미술관) 등 여러 전시에 참여 하고, 제15 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Sang-Bum Ahn was born in Incheon in 1991 and majored in Contemporary art . He has taken a deep interest in vanishing places and modernity, which has led to a variety of films and artworks . He has engaged in a few exhibitions like Travel Grant (of Ilhyun Museum). He won an Audience award at the 15th Seoul International New Media Festival .

바람이 불면 육지에서 소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섬이라는 의미의 우음도는 1994년 완공된 시화방조제 사업으로 인해 섬에서 육지가 되었다. 나는 실패한 근대화 사업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시화호 주변을 여행하며 우음도와 방조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알 화석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투영된 과거의 시간이 현재의 시간과 겹쳐지는 것을 느꼈다. 이 영상은 과거 방조제 공사 과정을 기록한 대한뉴스 영상과 현재 우음도가 지닌 생경한 풍경들이 교차 되면서 에세이적 나레이션을 통해 전개된다. 각기 다른 시간에 만들어진 두 개의 다큐멘터리를 바라보며 역사의 순환과 여전히 진행 중인 근대화의 의미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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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Woo-eum do, which means “island where the sound of cows crying comes when the wind blows,” was turned into land because of the Sihwa reclamation in 1994. When I walked around lake Sihwa, which is regarded as a symbol of a failed modernization project, I learned of the existence of egg fossils that had been found during the reclamation. Through them, the projected time of the past was overlapping with the time of the present. This video is narrated essay-like, with the crosscutting of Dae Han news clips about the progress of the reclamation and scenes of the unfamiliar landscapes of Woo-eum do. Watching two documentaries filmed in two different hours, the true meaning of the circulation of history and ongoing modernization can be contemplated.


김나영 Kim, NaYeong

iimonsterii@naver.com

러닝 포토스 Running Photos

Korea / 2015 / Color, B&W / Stereo / 6min 19sec / HD

PROFILE 2014년 극영화 <기우>를 연출했다. <러닝 포토스>는 2015 년 영화의 전당 이미지 워크샵 1 기 수료작이다.

NaYeong Kim directed the narrative film Here Comes the Rain in 2014 . Running Photos was produced as part of the 1 st Image Workshop at the Busan Cinema Center.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의 한 장면에서 출발해, 여러 영화 속 인물의 달리는 장면과 머이브리지 이미지, 영상의 확대, 역재생, 반복 등을 활용해 편집했다.

This work mainly re-edits the protagonist ’s running sequences from Jean-Luc Godard’s Vivre Sa Vie (1962), then mixes them with Eadweard Muybridge’s photography via a variety of photographic techn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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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Lifting Barbell

김희천 Kim, Heecheon

gimmebomb@gmail.com Korea / 2015 / B&W / Stereo / 21min 26sec / HD

PROFILE 김희천은 서울과 서울에 사는 동세대 사람들과 그들이 사는 가상환경에 대한 비디오를 만든다. 첫 개인전 <랠리 Wall Rally Drill>(커먼센터, 2015)가 작년에 열렸고, <뉴스킨 : 본뜨고 연결하기>(일민미술관, 2015 ), <아시아 아트필름 앤 비디오 포럼>(국립현대미술관, 2015 ) 등의 단체전 및 스크리닝에 참여했다.

Heecheon Kim (b. 1989) makes videos about Seoul , people of his generation living in Seoul , and the virtual environments that those people are living in . He had his first solo exhibition Wall Rally Drill at Common Center (2015 , Seoul , Korea). His works have also included in group exhibition New Skin : Modeling and Attaching at Ilmin Museum of Art , and Asian film & Video Art forum at MMCA Seoul .

2014년 여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아버지께서 차고 계시던 GPS 시계와 심박수 모니터가 데이터로 남긴 그의 마지막 순간을 쓰다듬으면서, 스크린처럼 납작하게 저장된 세계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한다. 납작해진 세계를 억지로 일으켜 세운 여기는 우리의 묘비 같은데 그 옆에 살면서 정작 우리는 죽지 못하는 지금과 그 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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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My father passed away in the summer of 2014. As I held the last moments of my father in the data from his GPS watch and heart rate monitor, I think about the flat worlds that are formed within screens. Here these flattened worlds have been raised against their will, like our tombstones. As we live beside these tombstones. We talk about the present in which we cannot die and about the end.


채희석 Che, Heesuk

yesbrain2002@hanmail.net

셀프포트레이트 SELFPORTRAIT

Korea / 2016 / Color / Stereo / 4min / HD

PROFILE 엄마말 안 들어서 영상하게된 채희석 입니다.

I ’m Heesuk Che , who started making films because I didn't listen to my mother.

어느 순간 내가 쓴 가면이 내가 되어버렸다.

At some point the mask I wore became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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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 EX-Now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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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임철민 Im, Cheol-min

minihanul@naver.com

빙빙 B-ing B-ing

Korea / 2016 / Color / Stereo / 26min 37sec / HD

PROFILE 단편 <Secret Garden> (2010)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Golden Light>(2011), <PRISMA>(2013), <빙빙>(2016) 등의 중 /단편 영화를 연출했다. 최근에는 영화와 그것에 대한 기억이 극장 안팎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Im started his artistic career as a filmmaker since his short film Secret Garden (2010), then produced several short & mid-length video works such as Golden Light (2011), PRISMA (2013) which awarded at EXiS . Recently, he is interested in how cinematic experience is simultaneously associated with cinema and the cinematic space itself, and also outside of the boundaries that we define as cinema .

연출의도 파트타임스위트가 만든 50여 분의 음악을 기반으로 다섯 명의 작가가 유동적으로 개입한 다섯 개의 영상을 하나의 무대 위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상영회를 열었다. 참여 작가들은 음악과 작업의 모티프만을 공유한 후 각자의 타임라인을 갖는 독립된 개별작품들을 제작했다. 이 영화는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시놉시스 쫓기듯 이사를 준비하게 되었고, 멀쩡하던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고향에 두고 온 구형 카메라를 가지러 가는 길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들과 통화하는 동안 유행하는 노래나 기계의 수명 그리고 서로의 건강에 대해

My moving date was nearing, and my camera stopped working for no apparent reason. On the way back to my hometown where my old camera was kept, I called a few friends. We talked about popular songs, the life expectancy of machines, and each other's health. As I cover my blushed cheeks with my hands, the car navigator tells me that it is searching for my current location. Places I saw in my dreams appear and disappear before my eyes, and when I step on the pedals according to the signals on the screen, a white ball suddenly appears on artificial grass. Heading back home, I imagine a giant hole in the middle of random landscapes passing by. Okay, now a long ride of spinning is about to begin, let's recite an incantation, "Disco Disco Pang Pang!"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새 물결, 두 손으로 빨개진 볼을 감싸니까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위치를 다시 검색하겠다고 말한다. 꿈에서 보았던 장소가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스크린의 신호를 따라 페달을 밟으면 푸른 인조잔디 위에 하얀 공이 쑥 올라온다. 텅 빈 집으로 향하다가 문득 스치는 풍경들 사이로 커다란 구멍을 내는 상상들. 자, 이제 긴긴 회전이 시작되었으니 주문을 외워보자. "디스코 디스코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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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4: 외부 세계가 변해서... Episode 4: Because the

임고은 Im, Goeun

imgoeunim@gmail.com Netherlands / 2016 / Color, B&W / Stereo / 8min 20sec / HD

Outside World Has Changed.. PROFILE 암스테르담에 있는 프로젝트 골렙에 작업 공간을 두고, 작가 공동체 클룹코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 년부터 2009 년까지 라익스아카데미 거주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10 년 리츠 메센 재단의 뉴미디어 어워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유럽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남아프리카 국립미술관, 산티아고 국립현대미술관, 카지노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등에서 작업을 상영 및 전시한 바 있고,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아시아 필름 앤 비디오아트 포럼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Im has a work space at Project Goleb in Amsterdam and is an co-host of the artist collective Klupko. From 2008 to 2009 , she participated in the Rijksakademie residency program and received the Spectator ’s Award in 2010 at the New Media Award , UPDATE III organised by the the LiedtsMeesen Foundation . Her work has been shown at the European Media Art Festival , South African National Gallery,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 and Casino Luxembourg – Forum d'art Contemporain . Last year, she participated in the Asia Film and Video Art Forum Program organized by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 Korea .

연작 '외부 세계가 변해서' 는 과거와 현재, 그 시간의 진동(Timequake) 속에서 건축, 기술, 문화의 변화가 개인에게 주는 의미를 관찰한 기록들이다. 이 연작은 협업자 Igor Sevcuk과 함께 수집한 자료를 공유하면서, 독립적으로 네 편의 이야기로 제작하였다. 이 중 에피소드 4는 암스테르담 영화 박물관의 역사와 관련된 수집된 이미지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에피소드

4에서 우리는 다양한 언어와 목소리로 관조적이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영화 박물관을 둘러싼 변화에 대해 다양한 영상 언어가 가진 연대를 실험 혹은 시험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 작업은 그 동안의 함께 해온 다중적인 언어와 정체성을 가진 기억을 사적인 이야기와 함께 실험하여 재구성한 기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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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ries ‘because the outside world has changed…’ considers the significance of the architectural, technological, and institutional transitions of the former Filmmuseum in Amsterdam. This series was made as four episodes in collaboration with Igor Sevcuk. With this project, we departed to trace changing technologies that are narrating, translating, and reconnecting our memories and histories together. Episode 4 was produced with archival images and subjective stories amidst 'timequakes’ between past and present. In this episode, we continue our conversation in regard to various changes surrounding the former Filmmuseum as an experiment in rethinking our shared footage in a trans-medial and dialogic way.


문유진 Moon, Youjin

youjin623@gmail.com

유로파 Europa

USA / 2015 / Color / Stereo / 11min 52sec / HD

PROFILE 문유진은 보스턴에 거주하는 아티스트이자 실험영화 작가이다. 매사추세츠 예술대학( MassArt)에서 페인팅과 필름 /비디오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함부르크 국제단편영화제, Jihlava IDFF, 뉴욕 DM 컨템포러리 등 국내외 갤러리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최근 작품인 <이오>(2015 )는 제12 회 서울 국제실험영화제에서 Korean EXiS Award를 수상하였다.

Youjin Moon is a visual artist and filmmaker living and working in Boston . She holds MFAs in both Painting and Film/ Video from the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 . Her work has been exhibited and screened internationally at galleries and film festivals including the Hamburg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 Jihlava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in the Czech Republic , as well as a solo show at DM Contemporary in NYC . Youjin’s film io (2015) received the Korean EXiS Award at the 12 th Seoul International Experimental Film and Video Festival .

보이는 것과 드러나지 않는 것, 세밀한 형상과 확장된 영역 사이를 시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흰 눈으로 둘러싸인 가상적 풍경은 시각적 모호함을 연상시키며, 시간이 흐를수록 영상은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적 공간을 형성한다.

Europa is an experimental video that depicts poetic encounters between the seen and unseen, between delicate details and expansive spaces. Enveloped in pure colors, elusive existence and frigid weather events, an imaginary landscape resonates with the constant state of perceptual ambiguity. Through the accumulation of time, the imagery creates a threshold between reality and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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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프드 Scrumped

조승호 Cho, Seoungho

sd48222@gmail.com USA & Korea / 2016 / Color / Stereo / 17min 54sec / HD

PROFILE 조승호는 1959 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뉴욕에서 거주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여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학교에서 비디오아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현대미술관을 비롯한 다수의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의 영상작품들은 유럽과 미국의 다수의 비엔날레 등에서 전시된 바 있다. 그는 제롬 재단과 록펠러 재단 등이 수여한 상과 지원금의 수혜자다. 그는 디지털 이미지 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단순한 일상의 사물, 장면, 혹은 풍경을 조작하면서 매우 서정적인 사운드 - 이미지 콜라주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색상과 스크린 상의 공간의 독특한 분할을 통해 매우 회화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감각과 경험의 육화된 본성을 강조하는 미묘하고 불확정적인 서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작품들의 형식적 측면들은 자연이 어떻게 기술에 의해 재현되는가에 관한 탐구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신체와 기술, 그리고 환경 사이의 접촉의 흔적이 어떻게 재현을 구성하는가 하는 것이 그의 작품들의 주요한 탐구대상이다.

Seoungho Cho was born in 1959 in Busan , South Korea , and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New York . He received a BA and an MA in graphic art from Hongik University, Korea , and an MA in video art from New York University. He has had solo exhibitions in many prestigious venues such as the Museum of Modern Art in New York , and his videos have been shown in biennales and group screenings throughout Europe and North America . Cho has received various awards and grants , including from the Jerome and Rockefeller foundations . Cho uses digital image processing techniques to manipulate simple , everyday objects , scenes or landscapes into highly lyrical sound and image collages . Cho's videos are often very painterly in their use of rich , saturated colors and exquisite composition of the space on the screen . The works sometimes involve subtly developed , open-ended narratives that emphasize the embodied nature of perception and experience . The formal aspects of Cho's videos are closely tied to explorations of how nature is represented through technology, specifically how representation is constituted by traces of contact between bodies , technology, and the environ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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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이 작품은 한국 불교사찰에서의 명상과 제의에 대한 습작이다. 무아지경을 유도하는 찬불가는 윤회와 물아일체를 강조한다. 비와 눈을 맞는 나무, 불교 승원, 풍자화, 세수하는 승려, 불상, 그리고 찬불가를 부르는 승려들. 그들 모두는 제의의 수행에 의해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제의에 의해 드러나는 겹겹이 쌓인 에너지와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극도로 표면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방위적 초점을 드러낸다. 일련의 나무의 이미지들에서 초점이 가지들 사이로 들어가면서 자연은 디지털 장치에 의해 매개되고 변형된다. 눈에 명백하게 보이는 몽타주 속도의 가감을 통해 작품의 리듬이 강화된다. 이러한 리듬의 변화는 마음의 진정과 동요에 대한 유비다. 빠른 속도의 몽타주, 그리고 찬불가와 초점의 변화를 통해서 이 작품은 리드미컬한 명상이 된다.

This work is a study of meditation and ritual at a Buddhist temple in South Korea. The tranceinducing chanting underscores the harmonious union of man with nature —the cycle of death and rebirth. Images of trees in the rain and snow, a Buddhist monastery, lampoons, a monk washing his head, a Buddhist statue, monks singing. They are all connected through the performance of the ritual and depict the layered energy and ambiance of the ritual. Cho films with an extremely shallow depth of field and uses the full range of focus. The succession of images of trees, with the focus zooming through the branches, nature is mediated and transformed by the digital apparatus. The explicit montage intensifies the rhythm of the film through speeding up and slowing down; an analogy of the mind that finds its calm and is again restless and distracted. Through the uptempo montage, the chanting of the monks and the changing focus, the video becomes a rhythmic med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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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 EX-Now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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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김숙현 Kim, Sukhyun

merongssba@naver.com Korea / 2016 / Color, B&W / Stereo / 26min 30sec / HD

너는 어디에도 없을거야. You’d be Nowhere. PROFILE 단편 <Secret Garden> 2005 년 <우주공허>를 필두로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 3 동>, <모던한 쥐선생과의 대화>, <죽은 개를 찾아서> 등의 유연한 형식의 실험영화를 제작해 국내외의 영화제에 참여하고, 또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3 년 <Hold me>와 2014년 <Portraits>,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작업을 통해 영상을 댄스 및 퍼포먼스와 결합해 확장해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

Sookhyun Kim was born in Busan . She studied at Yonsei University and Syracuse University. She has made several experimental films and shown them at national a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 Her interest lies in expanding experimental film into a more flexible form integrated with story and performance .

바쁜 스케줄로 하루를 보내는 소녀는 이상한 세계로 빠진다. 다양한 관점을 체험하고, 법칙들을 익히며,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행위들을 관찰한다. 그러나 다 만족스럽지 않고, 빠져나오고만 싶다. 그렇다면 이제 소녀는 세계에서 자신이 없어져 버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떨쳐내고, 이 '이상한 세계 속의 나'를 질문하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A girl whose days are filled with a busy schedule falls into a strange world. She experiences a variety of viewpoints, learns rules, and observes the behavior of various types of human beings. However, she is dissatisfied with everything and only wants to get away from that world. So as this girl confronts “I, in this wonderland,” can she dispel the anxiety that she might disappear as she grows in questioning he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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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리 부분을 지워 버릴 것입니다

I Shall Erase That Sound

전하영 Jeon, Hayoung

jeonhayoung@gmail.com Korea / 2016 / Color, B&W / Stereo / 14min 35sec / HD

PROFILE 전하영은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영화와 뉴미디어를 공부하였다. 여성적인 것들, 사회적 관계망들,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갈등과 타협에 관심이 있으며, 비물질적인 기억과 이미지의 다층적인 구성방식에 주목하고 시네마의 새로운 삶에 동참하고자 한다.

Hayoung Jeon is an artist based in Seoul , South Korea . Trained as a filmmaker, she brings her cinematic vision to her experimental media practices in the arts . She received a BA in Sociology from Korea University, and an MFA in Film , Video and New Media from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한국의 1세대 페미니즘 작가인 윤석남(1939~)은 그녀의 대표작인 <빛의 파종>과 <사람과 사람 없이>의 중간 시점이라 할 수 있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드로잉 160여 점을 작업하였다. 그 중 작가의 내면의 목소리와 여성으로서의 삶이 공명하는 14편을 골라 나레이션을 구성하였고, 윤석남의 작업실에서 엿볼 수 있었던 작업의 흔적과 설치되지 않은 상태의 일종의 중간적인 지대에 놓여있는 작품의 형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촬영된 이미지는 일곱 번의 제너레이션 작업을 거쳐 원본의 결을 잃고 푸른 물결과도 같은 흐름으로 변화하여 시공간을 거스르는 시적 상태에 이르고자 하였다. <저 소리 부분을 지워 버릴 것입니다 >는 윤석남 작가님의 2013년 작품 <너와 44>의 작품 제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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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Yun Suknam(1939~), the narrator, is one of the first important feminist artists in South Korea. She began her artistic journey at forty years old with serial paintings about her mother and women's life in Korea. From 2000 to 2003 after she finished Seeding of Light and before starting her masterpiece With or Without Person , she had worked more than 160 drawings each accompanied by brief prose about her thoughts on life. This film has chosen fourteen of those pieces that resonate her inner voice as an artist and a woman. Images were taken at her studio that show traces of her works and transformed through re-shootings of several generational processes. Blue waves of the image take us to a poetic state that transgresses space and time. I Shall Erase That Sound is also the title of Yun Suknam's work Neowa 44.


노영미 Roh, Youngmee

hypertimes@gmail.com Korea / 2016 / Color / Stereo / 28min 48sec / HD

보이지 않는 잠자는 여인, 뒤집힌 배 그리고 나비

Invisible Sleeping Woman, Capsized Boat and Butterfly PROFILE 2011년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였다. 평면회화, 그래픽 노블 그리고 설치 작업 등을 주로 하다가 2015 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영상 매체 특히 스탑모션에 지극한 관심을 기울이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노영미의 작업은 세상의 당연한 가치들 예를 들면 승리, 행복, 이상향 등에 의심을 품으면서 시작되었다. 그 가치들의 형태와 성질을 쫓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그것들을 주입했던 동화, 상징, 법칙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조합하고 변형함으로써 작업을 풀어나가고 있다.

이 영화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여성주인공의 행복동화를 동양의 꿈 해몽으로 번역하여 다시 만들어졌다. 서사구조로 상징되는 산을 오르내리며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을 맞이하는 어느 여자의 해피엔딩 이야기로, 각각 다른 종이와 잉크 카트리지의 상태로 출력된

15,000여장의 인쇄물로 만들어진 스탑모션이다.

This is a happy-ending, fairy tale like Cinderella or Snow White. I rewrote this typical story into a language of dream interpretation ( Asian oneiromancy) in order to defamiliarize this cognitive typification. It is about a girl who climbs a mountain, which symbolizes narrative structures such as exposition, rising action, climax, falling action, and denouement. After repeating shooting and compositing process, each scene was printed to 15,000 framed pictures in different conditions.

경쟁 섹션 EX-NOW

Youngmee Roh graduated from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n 2011 with a major in fine arts . Roh originally focused on painting , graphic novels , and installation until studying animation at the Korean Academy of Film Arts in 2015 . Afterwards she began working on moving images and specializing in stopmotion animation . Roh’s work started from her doubt of common values such as victory, happiness , and utopia and trying to follow their forms and nature . Now her work involves assembling and deforming symbols and laws of those values in various w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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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Onlooker

안정윤 Ahn, Jeongyoon

jyahn251@hanmail.net Korea / 2016 / Color / Stereo / 14min 30sec / HD

PROFILE 네덜란드 Academie Minerva 미디어아트 졸업. 단편실험비디오 <공화국 찬가>(2009)는 네덜란드 미디어아트 연구소( NIMK )가 수여하는 René Coelho Award 2009 에 노미네이트, 제 39 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Spectrum-short 섹션에 공식초청 상영되었으며, 제10 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신진작가상과 벤티미글리아 벙커필름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그 외 비디오 작품 <신성한 봄>(2010), <표준지정기간>(2009), <자화상>(2008)은 국내와 네덜란드에서 갤러리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다.

Ahn , Jeongyoon studied Media Art at Academie Minerva in the Netherlands . Her short experimental video The Hymn of a Republic (2009) was nominated for the shortlist selection for Rene Coelho Award 2009 (NIMK ) and was officially invited to the Spectrum-short of the 39 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 She also received the Rising Artist Award at the 10 th Seoul International New Media Festival and grand prize at the 2010 International Bunker Film Festival in Ventimig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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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미선과 정윤은 드로잉을 하며 간밤에 꾸었던 서로의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선은 자신의 고양이가 밖에 나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들어온 꿈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상처 입은 고양이를 보살피지 않고 무심했던 자신에 죄책감을 느낀다. 정윤은 나이로비에서 테러로 목숨을 잃은 옛 친구를 꿈 속에서 재회한다. 친구는 자신이 죽는 모습을 꿈에서 보여주고, 정윤은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던 자신에 죄책감을 느낀다. 친구를 처음

Misun and Jeongyoon share their dreams from last night. In Misun’s dream, her cat goes out and returns with a wound on its head, and she feels guilty about not caring for her cat. In Jeongyoon’s dream, she meets her old friend who was killed a few years ago in a terrorists’ attack in Nairobi. She is terrified in her dream by the friend’s bleeding to death and feels guilty about her inability to do nothing but watch. Scenes from the dream are intercut with fragmentary memories of her friend.

만났던 장소의 풍경과 친구의 사망소식을 알리던 당시의 실제 뉴스 녹취음이 정윤의 꿈과 교차된다.

경쟁 섹션 EX-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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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프로그램 EX-Choice

기획 섹션 EX-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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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oice 1 공동의 좌표 : 한국의 예술가 콜렉티브

Shared Standing Grounds : Art Collectives in Korea 그동안 콜렉티브에 대한 논의가 없진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콜렉티브라는 이름을 규명하려고 할 때 늘 성공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왜 특정한 움직임이 특정한 시간성을 가지고 나타나는지 질문하는 것은 중요한 일일 테지만 본 섹션의 기획은 거기에 있지는 않다. 그보다 콜렉티브라는 예술가의 집합적 활동영역을 소개함으로써 언제 어디서 무엇을 통해서든 예술이 스스로의 운동성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혹자는 콜렉티브를 생각하며 보이밴드를 떠올리기도 하고 분명한 목적이 없는 모임 따위는 불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줄곧 드는 생각은 어떠한 형태로든, 비록 의심스럽고 허약할지라도 공동의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중요하며 지켜볼 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파괴되고 있는 것은 옥바라지 골목을 넘어선다. 어떠한 경험도 지속되거나 축적되지 않는 사회, 그래서 삶이 자꾸 0의 값으로 되돌아오는 세계니까.

<(어떤 식으로든) 진화하는 식물>은 믹스라이스가 ‘이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잘 보여준다. 이주 노동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표현방법을 찾고 사회적 자리를 요구하도록 도왔던 작가의 프로젝트들처럼 근대식민과 도시개발 시기 강제된 이식에도 불구하고 적응하고 진화하며 생명력을 갖는 식물을 보여준다. 옥인 콜렉티브는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박정근과 국가보안법,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작가가 ‘또 다른 옥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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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 it’s not that discussions on art collectives haven’t happened at all so far, attempts at revealing the nature of collectives weren't very successful. While it’s important to question why certain movements happen at a certain time, this section is not aimed at that inquiry. Rather, by introducing collectives as a realm of collective activity for artists, I wanted to share that art itself can build up its own movements anywhere, in any place and by means of anything. Some think of boy bands when they talk about collectives; some say gathering without a clearly defined goal is unnecessary. However, I think it is always important to keep creating “common experience,” no matter how dubious and fragile it might seem, and it is worth paying attention to. What is being destroyed is not limited to the Okbaraji alley. We’re living in a world where no experience is continued or accumulated, forcing life to keep returning to zero value. Plants that Evolve (in Some Way or Other) clearly shows mixrice’s perspective on “migration.” Like their other projects in which the artists continued to collaborate with migrant workers and encouraged them to find their own voices and means of expression and to demand their place in the society, they show plants that adapt and evolve with enduring life force despite forced transplantation during the colonial rule and the nation’s urban development. Okin Collective has been intervening in acute issues, which the artists call “other Okins,” including the unlawful layoff at Cort Guitar, the National Security Act charge against Jung-Geun Park and the Fukushima nuclear disaster. Operation For Something Black and Hot is a sharp twist at the falseness of the dominant system that is incompetent and sluggish when faced by supranational disasters. Consisting of members from diverse


명명하는 문제적 이슈들에 개입해왔다.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는 초국가적 재난 앞에서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시스템의 허구성을 꼬집는 작품이다. 작가이자 도시공학자, 디자이너,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양한 장르의 멤버들로 구성된 리슨투더시티는 출판, 디자인, 강연,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개입하고 행동하는 콜렉티브다.

<옥바라지 골목>은 도시라는 공공재가 파괴되어 가고 있는 현장을 보여주는데 이 작업은 도시 개발을 자연이라는 공공재의 착취로 보았던 강 개발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작업과 쌍을 이룬다. 도시의 무용한 공간에서 독립적인 전시환경을 만들어나가며 시작된 파트타임스위트는 예술과 사회의 공모적 관계, 도시적 삶을 주조하는 경제구조와 그 속에서의 연대의 가능성을 다루어왔다. <부동산의 발라드-1>은 스페인 경제위기가 촉발한 유령도시와 위기를 대안으로 넘어서려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는 권위있는 유럽-백인-남성의 이름을 딴 다소 엉뚱한 유사-뮤지션을 표방한다. 이들의 뮤직비디오에는 늘 과도한 의상에 무심한 동작, 맞지 않는 립싱크가 등장하며 국제도시, 유럽식 펜션, 텅 빈 섬의 공간처럼 우리 곁에 있는 어색하고 어긋난 장소를 기묘하게 뒤트는 힘을 발휘한다. 이상의 예술가 콜렉티브는 앞서 열거했듯이 다양한 결성과정과 동기, 작업의 방식과 지향점을 가졌지만, 각자의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에 반응하며 ‘나’의 경험을 ‘우리’의 경험으로 동기화한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좌표가 단지 공중에 떠 있는 것만은

fields, such as art, urban engineering, design and documentary, Listen to the City is a collective that directly engages and acts on social issues via various forms of activities like publishing, designing, lecturing and screening. Okbaraji Alley displays a scene in which the city as the commons is being destroyed. The work serves as a parallel to the artist’ critical works on the river developments, where urban development is shown as an exploitation of nature as the commons. Having started their career with creating independent exhibition environments at unused spaces in the city, Part-time Suite have focused on the collusiv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the society, the economic structure behind the urban lifestyle, and the possibility of solidarity under such conditions. The Ballad of Real Estates 1 shows the ghost town resulted from Spain’s economic crisis and a community striving to overcome the crisis with their own alternatives. Michelangelo Pistoletto Band presents themselves as a somewhat strange pseudomusician, whose name sounds somewhat like that of a domineering European white male. Always featured in their music videos are excessive costumes, nonchalant movements and out-of-sync lip-syncing; their works exhibit a power to distort in a strange way the awkward, unbecoming places, which we always see around, such as “international cities”, “European pensions” and the vacant buildings in an island. While these art collective are all different in their formation, motivation, style and goals, as examined above, one thing is common: by reacting to social issues from their unique perspectives, they sync the experience of “mine” with that of “ours”. In that way, they continually make sure that our standing grounds are not just adrift somewhere in the middle of the air. Miyeon Lee (Part-time Suite)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케 한다. 이미연 (파트타임스위트)

기획 섹션 EX-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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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진화하는 식물 Plants that Evolve (in some way or other) Korea / 2013 / Color / Stereo / 14min 15sec / Two channel video HD

믹스라이스 mixrice

ironcap@hanmail.net

크고 작은 7개의 이야기가 중첩되어 있는 이 작업에는 도시 안에 버려진 공터를 숲으로 만드는 식물, 30년이 지난 오래된 아파트의 예측하지 못했던 풍경, 이주민이 키우는 옥상의 이국적 밭, 천년 나무의 이주, 나무와 숲을 지키는 사람들, 수몰된 풍경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전통적으로 식물의 토템은 그것과 관련되어 믿어야 하는 존재, 커뮤니티와 세상을 연결하는 존재로 작동해왔다. 전통적인 공동체가 와해되고 새로운 공동체는 불안하기만 한 이 시대에 식물의 토템은 존재 근거를 잃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아파트 대단지의 정교화된 조경 속에서 식물은 그 오래된 신화를 다시 빌어와, 신화 자체를 물질화시키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서 나무들은 실제 역사와 이야기들의 관계를 끊어내고 다른 장소에 재배치된다. 믹스라이스는 이러한 초현실적인 상황을 주목하고, 원래 있었던 실제 장소를 방문하며 식물의 이주와 진화과정을 탐색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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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In this work, where various stories are overlapped, unfold various episodes of plants that turn an abandoned city lot into a forest; unexpected landscapes found in a thirtyyear old apartment complex; exotic vegetable gardens owned by immigrants; transplanting a thousand-year old tree, and people who guard trees and forest and submerged landscapes. Traditionally plant totems functioned as a being that people should believe in, a medium that connects a community to the world. In this era when traditional communities have collapsed and new communities are as yet unstable, it is not unnatural that plant totems have lost its ground. However, in the elaborate landscaping of huge apartment complexes those old myths were readopted through plants – it is a materialization of the myth itself. Deprived of their actual histories and stories, trees are transplanted elsewhere. Having observed these surrealistic situations, mixrice visits sites where these trees were originally located tracing the process of immigration and evolvement of plants.

PROFILE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는 “ 이주 ” 라는 상황이 만들어낸 여러 흔적과 과정, 경로, 결과, 기억들에 대해 탐구해온 팀이다. 현재는 식물의 이동과 진화, 식민의 흔적과 더불어 이주 주변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맥락에 대해 사진과 영상, 만화를 통해 작업하고 있다. 작가이자 기획자로서, 체험 워크숍, 만화, 영상, 사진, 회화, 드로잉, 디자인, 액션, 글쓰기 등을 통해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참여 전시로는 12 Sharjah Biennale <The Past , the Present , the Possible>(Sharjah , UAE ), <nnncl & mixric> (아뜰리에에르메스, 서울, 2013), <제 7 회 아시아 퍼시픽 트리에날레>(글래스고 현대미술관, 브리즈번, 2012),

<The Antagonistic Link>(Casco , 유트레히트, 20099), <접시안테나>(대안공간 풀, 서울, 2008), <액티베이팅 코리아>(고벳 부르스터 아트갤러리, 플리마우스, 2007 ), <악동들, 지금 여기>(경기도 미술관, 안산, 2009), <제 6 회 광주비엔날레>(비엔날레관, 광주, 2006) 등이 있다. 2010 년 카이로에서의 레지던시를 거쳐 아티스트 북 nnncl & mixrice (에르메스 코리아 2014), 아주 평평한 공터 (포럼 A , 2011)와 다카로 가는 메세지 (새만화책, 2000)을 출간하였다.

mixrice (Cho Jieun , Yang Chulmo) is duo team who explore various traces and processes , routes , results and memories of circumstances caused by “ immigration .” Their current work illustrates transportation and evolution of plants , unexpected situations and contexts around immigrants through photography, video and cartoon . As both artists and curators , mixrice is capable of all kinds of practices including workshops , cartoon , video, photography, painting , drawing , design , action and writing . Their main exhibitions include: 12 Sharjah Biennale The Past , the Present , the Possible (Sharjah , UAE ), nnncl & mixrice (Atelier Hermes - LA FONDATION D ’ ENTREPRISE HERMES , Seoul , 2013), APT 7_Asia Pacific Triennale (Gallery of Modern Art , Brisbane , 2012), The Antagonistic Link (Casco , Utrecht , 2009), Dish Antenna (Alternative Space Pool , Seoul , 2008), Activating Korea: Tides of Collective Action (Govett-Brewster Art Gallery, Plymouth , 2007 ), Bad Boys Here & Now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 Ansan , 2009), The 6 th Gwangju Biennale ( Biennale Hall , Gwangju , 2006). Following an artists residency in Cairo, 2010 , they published artists books , Badly Flattened Land (Forum A , 2011) and Message to Dakar (Sai Comics , 2013).


PROFILE 리슨투더시티는 디자인 예술 도시 콜렉티브로 현재 다섯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그간 도시개발, 강 개발 등의 문제에 직접 개입하며 도시와 도시외부 공간의 공통성(the commons)에 대해 고민해왔고 도시의 기록되지 않는 역사들, 존재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4 대강 공사 이후 2009 년부터 강에 대한 여러 조사와 작업들도 진행해 오고 있다. 리슨투더시티의 활동은 비단 환경이나 도시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공간을 소유하는 권력의 관계 ’들에 초점을 둔다. 특히 한국 사회의 많은 모순과 폭력은 땅과 관련하여 나타난다. 강과 산 공기 물 뿐만 아니라 거리와 광장 그리고 도시는 하나의 공통재(the commons)로써 선조의 것도 당대의 것도 미래의 누군가를 위한 것도 아닌 모든 이들의 공유재여야 하는 장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장소들은 국가와 소수 이익집단에 의해 사유화되고 있다. 리슨투더시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예술과 창의성이 재화를 만드는 또 다른 하나의 도구가 아닌 공통의 것을 공통의 소유로 만드는 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이다. 따라서 리슨투더시티의 작업은 언어를 생산하고, 문제의 장소를 창작해 내는 과정들이다. 독립잡지 어반드로잉스를 출판하고 있으며, 서울투어, 내성천 활동 등 직접행동을 함과 동시에 강과 생명에 관하여 담론을 만드는 독립공간 스페이스 모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옥바라지골목 보존 운동도 함께 하고 있다.

옥바라지골목 Okbaraji Alley

Korea / 2016 / Color / Stereo / 18min

리슨투더시티 Listen to the City

parkeunseon@gmail.com

옥바라지 골목은 서대문형무소가 생긴 이래 옥바라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골목이자,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제2의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현재 그곳은 재개발이라는 합법적 폭력에 노출되어 역사성에 대한 고증도 없이, 그곳에서 38년 넘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자신의 일터를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옥바라지 골목의 싸움은 건설사의 이익만을 위해 기형적으로 변한 도시정비법과의 대결이자, 거대 서사만을 역사로써 기억하려는 자들과의 대결이다.

Listen to the City is an artdesign-urbanism-activism collective consisting of currently five members , who wouldn’ t be named here since the group is facing censorship from the South Korean government . The collective also doubles as a publisher and a design studio. After the group’s formation in 2009 , they focused on visualizing the invisible substance in urban spaces and highlighting the conflicts inside cities . Since 2011 , Listen to the City has focused on Korea’s river development issues and how the capital and the government take over “ the commons .” The artists are interested in how humanity could transition from an unsustainable system to a humble , sustainable one and what art , design and urban planning could do to make the change happen . Not limited to just publishing books or holding exhibitions , Listen to the City designs and takes part in various direct actions , such as Seoul Tours , General strike 2012 , Transition City and the preservation efforts of the Naeseong River. The group also runs an independent space named Space Morae , where conversations on life and rivers take shape . Recently, they are taking part in the preservation movement for the Okbaraji alley.

기획 섹션 EX-Choice

/ HD

The Okbaraji alley is an area near the Dokripmun Gate in Seoul and formed in the late 1920’s facing Seodamun Prison. The prison was built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for political prisoners who fought against the imperialist rule. The word “Okbaraji” means supporting prisoners from outside of a jail. Because of the poor conditions in the prison, such support was crucial for the prisoners’ survival at that time. As a result, small inns for people who came to the area to do the supporting sprouted and formed the alley. But recently the city approved a development plan, overlooking the area’s historic significance and residents’ lives, where the Lotte chaebol would build four high-rise residential buildings. Since then, the residents have been facing forced evictions in the area with buildings being demo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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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 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

PROFILE

Operation - For Something Black and Hot Korea / 2012 / Color / Stereo / 18min 30sec

옥인 콜렉티브 Okin Collective

okinapt@gmail.com

<작전명 – 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언론이 봉쇄되고 시민들의 피해가 극대화된 사건을 호명한다. 옥인 콜렉티브는 후쿠시마 이후 국내 여러 재난방지 기관들의 매뉴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매뉴얼들이 위험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상태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작업은 국가가 시민을 보호하지 못할 때 무기력하게 노출된 위험으로부터 “자가 방어력을 키우기 위한 기체조”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재난 방지 매뉴얼의 동작들을 모아 유사-기체조로 변형한 이 작업은 원래 실제 퍼포먼스였다. 2011년 <19금 퍼포먼스 릴레이>에서 처음 시연된 퍼포먼스 이후 재공연 문의가 잇달았는데 옥인 콜렉티브는 퍼포먼스를 매번 조직하기보다 일종의 홈비디오 같은 재난대비 매뉴얼 영상을 제작해서 상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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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 HD

This is the video manual version of Okin Collective performance entitled OperationFor Something Black and Hot. This operation recalls the nuclear disaster in Fukushima during which the press was controlled and there was a media blackout leading to maximum damage for their citizens. The production of quasiChi Gymnastics, based on the motion studies of public drills, was a guide as to what to do during a disaster. The idea was to increase selfdefense ability at a time when the government couldn’ t protect their people. Okin researched many related official guides. But we were disappointed again by their carelessness and inadequacy - most of them just said repeatedly to calm down; endure; wait; prevention is the best measure; we have to fold a cloth to cover the mouth like a mask sixteen times to prevent hazardous substances from entering; and so on. After all, what Okin choreographed was nothing but a kind of practice on how to make eye contact, to hold your hands with complete strangers, and to depend on each other.

이정민, 김화용, 진시우로 구성된 옥인 콜렉티브는 2009 년에 열린 첫 프로젝트의 장소이자 지금은 철거된 종로구 옥인아파트의 지명을 딴 작가그룹이다. 이후로 주변에서 쉽사리 발견되는 무수한 ‘옥인 ’을 기억하며, 척박한 도시공간 속의 연구와 놀이, 예술과 사회의 관계, 예술과 향유자의 위치와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http: //okin . cc)

Okin Collective formed in 2009 . Joungmin Yi , Shiu Jin , Hwayong Kim live and work in Seoul , South Korea . It is named after Okin Apartment complex in Jongno-gu , Seoul . In July 2009 , The first project was held in Okindong amid the demolition of Okin Apartment complex . According to the three members of Okin Collective , art ’s role in society is to offer new perspectives on reality. They create hybrid situations through complex matrix of appropriation , pastiche , discovery of sites , borrowing linguistic fragments and different methods of practice . The improvisational quality of their practice offers an alternative way of working defined by cooperation and respect for difference . And the flexibility required for collaborative production is directly demonstrated in the structure of their works .


부동산의 발라드-1

PROFILE 공통적으로 처해있던 사회 경제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기반으로 결성된 이후 도시의 풍경과 공간의 플롯, 그 속에서의 예술가의 위치에 관심을 두면서 작업해 왔다. 현실의 상황과 주어진 제약 및 조건을 흥미로운 요소로 차용하고 전환, 증폭시키는 개입과 개시의 방법론을 구사하며, 거칠지만 시적인 퍼포먼스 비디오와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2013 년부터는 박재영과 이미연이 듀오로 활동 중이며 그간의 질문들을 오늘날 일상의 근간을 압도하는 전 - 경제주의와 그 속에서 미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작은 힘에 대한 탐구로 연장하고 있다. 2010 년부터 프로젝트 밴드 파트타임스위트사운드( P-tss)를 결성, 활동중이며 두 장의 EP 를 발매했다. ( parttimesuite . org)

Part-time Suite (Seoul , 2009 ~) ; After having a critical discussion on the socio-economic conditions they were experiencing in common , a small group of young artists founded Part-time Suite in 2009 as an artistic collective . Their works are focused on cityscapes , narratives in spaces , and the status of artists in these landscapes — rough , poetic performance videos and installations where conditions and constraints are transformed into point of interests through the artist ’s intervention and initiation . Since 2013 , Part-time Suite has been a duo consisting of Miyeon Lee and Jaeyoung Park , extending their area of exploration into the prevailing economycentrism that dominates the foundation for everyday life and a little power the arts can create in and against the force . The artists also perform as a musical project band Part-time Suite Sound and released two EPs .

The Ballad of Real Estates-1 Spain & Korea / 2015 / Color / Stereo / 23min / Two channel video HD

파트타임스위트 Parttime suite

parttimesuite@gmail.com

우리는 스페인의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마드리드, 쎄쎄나, 말라가 그리고 그라나다까지. 그곳에서 부동산들을 보았다. 누군가의 집, 삶의 터전, 공동체를 위한 문화적 점유지 그리고 단지 건축 자재로만 보이는 짓다 만 큐브들, 계단, 철골과 시멘트 더미까지. 우리가 이것들을 모두 통틀어 부동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거기에 아주 노골적인 경제적 계산과 사유재산의 함의를 둘러싼 사회적 길항작용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쎄쎄냐 근교 Residencial Francisco Hernando의 을씨년스러운 광경을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어째서 젊은 도시 노동자의 행복을 위해 지었다는 이곳은 이다지도 추상적일까? 어째서 베란다에 서면 코앞에 고압 송전탑이 가로지르도록 마을을 설계한 것일까? 마치 북한의 선전용 도시처럼 어느 누구도 그곳에서 삶을 꾸리게 될 거라고 어떤 기대도 의도도 하지 않은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집과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교육한다. 마드리드에서는 서로 성격이 다른 오큐파이 공간들을 방문했다.

COSA La Morada 또한 돈의 폐허 속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다. 그러나 사적 이윤을 넘어 이웃과 교류하는 이곳을 사회는 불법으로 간주한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두 공간의 모습은 대부분 텅 비어 있거나 제한적이다. 하나는 실제로 비어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길 조심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막과 경계, 움직임(운동)과 환대라는 극명한 차이는 공간 안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두 공간에서 열쇠가 잔뜩 달린 벨트를 사적 재산과 탐욕으로부터 공동의 재산과 즐거움의 메타포로 전이한다.

기획 섹션 EX-Choice

We visited a number of Spanish cities: Madrid, Seseña, Málaga and Granada, where we looked at real estates. Homes for someone, grounds for life, cultural occupancies for the community, partly built cubes looking like no more than materials for construction, stairways, steel frames and even heaps of cement. The reason we call all of them ‘real estates’ is that they embody outrightly shameless economic calculation and a social antagonism surrounding the meaning of private property. For example, the dreary sceneries of Residencial Francisco Hernando makes us wonder: Why is this place, supposedly built for happiness of young urban workers, so abstract? Why did they planned the village in a way that high voltage transmission towers block the view from your veranda? Like a North Korean propaganda city, it looks like no one expected or intended to see anyone live a life in that place. Nevertheless, people managed to settle homes and families and educate their children there. In Madrid, we visited a few occupied, or squatted, places with different characteristics. One of those spaces for the community, spontaneously created from the ruins of money, is COSA La Morada. A site for interchange between neighbors and beyond private profit, this place is however deemed as illegal by the In the sceneries of Residencial Francisco Hernando and La Morada we can present, the portrayals of the former look vacant and those of the latter look limited. Vacant, because they were in fact vacant; Limited, because people were reluctant to expose themselves. However, the two spaces reveal from inside the stark difference between desolationguardedness and movementhospitality. In these places, we transform the belt that holds many keys, from private properties and greed, into a metaphor of shared properties and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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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To Let

PROFILE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는 2010 년 경기창작센터에서 박보나와 조은지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부로 처음 결성되었다. 박보나와 조은지는 창작센터가 위치한 선감도 주변의 빈 건물 세 곳에서, 자본주의에 침식되어가는 섬 주변의 낯선 풍경을 드러내는 설치 작업과 함께,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라는 새 이름으로 인천과 서울역, 금천, 안양 등의 풍경과 정서가 담긴 사랑에 관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다.

What ’s now become Michelangelo Pistoletto Band was formed as part of a collaboration project between Bona Park and Eunji Cho at Gyeonggi Creation Center in 2010 . At three vacant buildings on Seongam Island , where Gyeonggi Creation Center is located , they performed songs they wrote and set up installations to highlight the island ’s strange landscapes resulting from capitalist development . After that , the artists renamed themselves Michelangelo Pistoletto Band and to date they have produced music and videos , singing about love and the landscapes in places including Incheon , Seoul station , Guemcheon , Anyang and more .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 Michelangelo Pistoletto Band

bonpark@gmail.com, ennjicho@gmail.com

‘임대’는 선감도의 풍경이 된 방치된 빈 건물의 심정을 노래한 뮤직비디오로, 자본주의의 개발 논리에 놓인 섬의 낯선 풍경을 담고 있다. 비디오의 풍경과 립싱크의 어긋남은 이러한 풍경의 불편함과 어색함을 표현한다.

기획 섹션 EX-Choice

Korea / 2010-2012 / Color / Stereo / 4min 19sec / HD

‘To let ’ is a music video of a song that

personifies an abandoned vacant building in Seon-gam Island near Seoul. It highlights the strange landscapes of the island under the process of capitalistic development. The video’s image and sound are out of sync, conveying the discomfort and awkwardness of the scenery of th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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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oice 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본 아방가르드 영화(1967~2005) 컬렉션

Japanese Avant-Garde Film(1967~2005) Collection from Asia Culture Center in Gwangju 역사적으로 특정한 장르와 주제적 접근을 통한 배급 플랫폼의 구축과 필름 아카이브를 설립하려는 노력은 실험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 중의 하나였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이런 유산은 현재 몇몇 아카이브와 작가조합의 유산을 이어받은 배급사의 형태로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여진히 낯설고 소외된 역사가 순환하고 접속 가능한 형태로 우리에게 하나의 영화의 형태로 인식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국내에서 실험영화가 여전히 이질적인 것이라면, 분명 이러한 독립적, 제도적 실천의 부재에 있을 것이다. 아카이브의 부재는 아카이브가 담고 있는 물질적 대상에 대한 의식을 지속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적 틀을 중심으로 현재 한국, 일본의 실험영화 작품의 오리지널 포맷의 수집과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해결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현재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컬렉션 중에서 현재 상영이 가능한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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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mental film, experimental cinema or avant-garde cinema is a mode of filmmaking that rigorously re-evaluates cinematic conventions and explores non-narrative forms and alternatives to traditional narratives or methods of working. In 1962, Jonas Mekas and about 20 other film makers founded The FilmMakers' Cooperative in New York City. Soon similar artists cooperatives were formed in other places: Canyon Cinema in San Francisco, the London Film-Makers' Co-op, and Canadian Filmmakers Distribution Center. Try to set up distribution platform and independent film archive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value understand history of experimental cinema, and this phenomenon deeply related to grass root film community. We still can find trace of historical legacy from that era throughout many independent organizations and institutions, archiv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sia Culture Center in Gwangju started collect and distribute experimental film & video mainly focused on Southeast Asia. We hope our archive become a nonprofit film distributor with a focus on the history of film, and the avant-garde—continuing its mission to provide access to the films. This program we selected from recent acquisitions to promote our organization’s aim and purpose, sharing idea of what was experimental cinema in Asia. (Kim, Jiha)


방 / 형태 Gestalt(Heya/Keitai) (部屋/形態)

이시다 다카시

Ishida Takashi

이 작품을 통해 이시다 다카시는 실험영화 커뮤니티에서 광범위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년이라는 제작기간 동안 거의 매일 매일의 촬영을 시도한 야심찬 기획이었다. 도쿄대학 기숙사에서 촬영되었으며, 방안의 벽이 그의 표현을 가능하게 한 프레임이자 캔버스였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캔버스 혹은 영화 스크린의 이미지 자체가 작품의 주요한 모티브가 된다. 공간속의 복잡한 선의 드로잉의 계열이 시간을 따라 충첩되며, 놀라운 영화적 시간을 경험하게 한다. 방의 한쪽 창문으로 비치고 있는 호박색의 빛. 벽면에 투영된 그림자가 스며들어, 입방체인 방의 형태는 실제의 벽면과 드로잉에 의한 가상의 평면이 만들어낸 시각적 변용을 일으킨다. 감상자의 지각작용에 의해 형태가 변해가는 불가사의한 방, 2.5차원의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기획 섹션 EX-Choice

Japan / 1999 / Color / Stereo / 7min / 16mm on HD

Gestalt (1999) was the film that brought Ishida to the attention of a large audience in the experimental film community. It is an ambitious work and was a full year in the making. Ishida filmed Gestalt in a University of Tokyo dormitory room. A wall in the room serves as the backdrop, and the film opens with the image of a rectangle. The motif is suggestive of a canvas or of a movie screen: an apocalyptic reminder of the fin de siècle persistence of spatial perception, via the frame. A complexity of line art intervenes in the space evoked, establishing a compelling stratification of time.(Keiko Okamura) The film opens with a plain wood frame on a non-descript wall. A black line paints itself around the frame, then bursts free of the confines of the picture frame to create dramatic patterns of black lines against the white background. Black lines paint over white, white lines paint over black, and so on until the bold white on black title card appears reading “部屋/ 形態 gestalt ”(部屋= heya = room, 形態= keitai = form/shape) Ishida introduces us to the room with a shot of part of the old window flecked with paint and years of grime, but still allowing some amber light into th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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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해변으로부터 From Three Shores

이시다 다카시

Ishida Takashi

Japan / 2005 / Color / Stereo / 4min / HD

콘크리트로 된 폐쇄된 공간, 안쪽 벽면으로 보이는 방, 제방의 꼭대기. 오키나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3개의 장소를 무대로 한 프레임씩 촬영한 것으로, 이시다 다카시 작품의 특유의 곡선이 그려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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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Impassable Space with a view through the interior surface of a wall, top of the embankment. Ishida shot frame by frame at three different places staring at Okinawa sea, he drawing his stylistic curve on the surface of a space.


사진일기 Photodiary (写真記)

이토 다카시

Ito Takashi

Japan / 1987 / Color / Stereo / 3min / 16mm on HD

3분 길이의 사적인 형태로 만든 대다수의 8미리 단편은, 이토 다카시의 작품세계에서 다소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치밀한 구조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전작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을 대표할 수 있는 프레임의 엄밀한 구조적 흔적이 남아 있는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을 거칠게 담아낸 작품이다.

기획 섹션 EX-Choice

The majority of my 8-mm works were made for the three-minute "Personal Focus" film special put on in Fukuoka. This film is an animation of photographs I had taken on a regular basis as a sort of diary, and was made to have a rough feel t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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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diary 87 (写真記87)

이토 다카시

Ito Takashi

Japan / 1987 / Color / Silent / 3min / 16mm on HD

내 삶의 주변의 여러 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하고, 나만의 감정을 고백하듯 영화적 일기를 제작했다. 물론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후부터 나는 이러한 감정과 사건을 교묘한 영화적 기술과 구조로 감추고자 했었다. 친척의 혼례식, 창밖으로 보이는 집 밖의 풍경, 여행 기록 사진을 프레임 단위의 촬영을 통해서 작품을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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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urned my gaze to the various events in daily life and made this filmic diary in a manner as if confessing my feelings. Of course, since I was making the film, I wanted to depict these feelings and events with tricky techniques. I used various methods to shoot photographs of a relative’s wedding, the landscape I see from window of my house, commemorative travel photographs and the like frame-by-frame.


거대사회 Great Society

오에 마사노리

Oe Masanori

<거대사회>는 16mm 영사기 6대에 의한 멀티스크린 작품이다. 황금의 60년대를 고한 미국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환각을 일으키는 세대의 등장, 그리고 점점 해결이 어려워져 가는 베트남 전쟁으로 이어지며 혼란의 시대로 변해가는 모습을 수소폭탄 이미지와 60년대 뉴스릴을 콜라주하여 보여준다.

기획 섹션 EX-Choice

Japan / 1967 / Color, B&W / Mono / 17min / 16mm on HD

Using six 16mm projectors to show six films simultaneously, this multi-screen work creates a collage of 1960s American news films to depict the U.S. in the “golden sixties,” from the Kennedy assassination to the arrival of the psychedelic generation, plunging into the quagmire of the Vietnam War before the world is finally dissolved by a hydrogen 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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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토피아 예고편 Gewaltopia Trailer

조노우치 모토하루

Jonouchi Motoharu

Japan / 1969 / B&W / Mono / 13min / 16mm on HD

게발토피아 시리즈의 예고편으로 테시가하라 히로시(Hiroshi Teshigahara)에 의해 인간의 신체에 씌어진 글자와 조노우치가 니혼대학 영상연구회 시대에 연출한

<푸-푸->의 영상 등이 들어가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발췌한 영상이라는 의미의 요코구(트레일러)와, 게발토피아(혁명+유토피아) 다시 말해 미래의 예언을 뜻하기도 한다. 조노우치 모토하루 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인 그의 전작을 종종 재편집하고 다른 사운드트랙을 가미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그의 초기 작품을 다른 맥락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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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tle Gewaltopia Trailer has a dual meaning in the Japanese language; one meaning for the word yokoku (trailer) could mean a compilation of extracts to promote a film, but it can also mean a prediction, a prophecy for the future as a Gewaltopia (revolt + utopia). The film accumulates footage from his earlier films and arranges them in different contexts, a characteristic style of Jonouchi's who often re-edited his films for each screening and provided different soundtracks. The jarring aural atmosphere, exemplary of the emergent noise-music scene, haunts the screen in an oppressive hypnosis and will seduce you into entrancement.


메이크 업 Make Up

마코 이데미츠

Mako Idemitsu

비디오 카메라와 모니터를 이용한 새로운 표현을 시도했다. 이 비디오 작업은 비디오 카메라와 모니터, 거울과 이미지, 그리고 여성과 메이크업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이데미츠는 카메라와 모니터를 함께 사용하고자 했으며,

1978년 여성예술가 전시에서 유일하게 선보였다. 일반적인 거울에서 얼굴의 상의 좌우가 뒤바뀌는 것과 달리 이데미츠는 모니터를 거울 처럼 사용하여 그녀의 얼굴을 메이크 업 하는 퍼포먼스를 영상속에서 하고 있다.

기획 섹션 EX-Choice

Japan / 1978 / Color / Mono / 12min / Video

Attempt for new expression using video camera and monitor. This video reminds us of video camera and monitor; mirror and image, and history of woman and makeup. Idemitsu attempted uses of the camera/monitor pair. Though it was only ever shown at an exhibition of women artists in 1978, in Make up (1978, though it is thought to have been made earlier), without the obstacle of left and right being reversed in a standard mirror, Idemitsu makes up her face using the monitor as a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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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이자와 1 Karuizawa 1

마코 이데미츠

Mako Idemitsu

Japan / 1978 / B&W / 8min / 16mm on HD

이 추상영화는 나무의 그림자나 여름 하늘의 자연빛을 보여준다. 특수 흑백필름을 사용함으로써 명암의 차이를 높이고 카루이자와(軽井沢町)를 마치 다른 세계처럼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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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bstract film shows images of tree shadows or natural light of summer sky. Its use of special B&W film creates sharp contrasts depicting Karuizawa like another world.


나의 아메리카, 당신의 아메리카 My America, Your America 마코 이데미츠

Mako Idemitsu

그녀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미국에서

8년을 지낸 이데미츠는 그녀 자신 그리고 그녀와 미국과의 기묘한 연결점을 자기성찰적으로 풀어낸다.

기획 섹션 EX-Choice

Japan / 1980 / Color / Stereo / 13min / 16mm on HD

What is America to her? Idemitsu, who lived in America for eight years, looks introspectively at herself and her strange connection with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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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전 EX-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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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브래키지

Stan Brakhage “내가 드라마를 영감의 주요한 원천에서

“I would say I grew very quickly as a film artist

제거했을 때 영화 예술가로서 매우 빠르게

once I got rid of drama as prime source of inspiration. I began to feel all history, all life, all that I would have as material with which to work, would have to come from the inside of me out rather than as some form imposed from the outside in. I had the concept of everything radiating out of me, and that the more personal and egocentric I would become, the deeper I would reach and the more I could touch universal concerns which would involve all man. What seems to have happened since marriage is that I no longer sense ego as the greatest source for what can touch on the universal. I now feel that there is some other concrete center where love from one person to another meets; and that the more total view arises from there….First I had the sense of the center radiating out. Now I have become concerned with the rays. You follow? It’s in the action of moving out that the great concerns can be struck off continually. Now the films are being struck off, not in gesture, but in the very real action of moving out. Where I take action strongest and most immediately is in reaching through the power of all that love toward my wife, (and she toward me) and somewhere where those actions meet and cross, and bring forth children and films and inspire concerns with plants and rocks and all sights seen, a new center, composed of action, is made.” "Imagine an eye unruled by man-made laws of perspective, an eye unprejudiced by compositional logic, an eye which does not respond to the name of everything but which must know each object encountered in life through an adventure of perception. How many colors are there in a field of grass to the crawling baby unaware of "Green"?" Imagine a world alive with incomprehensible objects and shimmering with an endless variety of movement and innumerable gradations of color. (Stan Brakhage, Metaphors on Vision)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난 모든 역사, 모든 삶, 내가 물질로 다뤄야 하는 모든 것이 외부에서 강요된 것이 아닌, 나의 내부로부터 출발해야 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모든 것이 나로부터 확단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가졌고, 내가 더욱 사적이고 자아 중심적이 되어갈 수록 나는 모든 인간이 관련되어 있는 보편적 관심사에 더욱 깊이 도달하고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결혼 후 나는 자아가 세상에 다가설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원천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제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사랑이 있는 곳에 어떠한 구제적 중심이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곳으로 부터 더 종합적인 견지가 발생한다. 우선 나는 중심이 밖으로 방출된다고 느꼈다. 이제 나는 빛줄기들에 대해 생각한다. 당신은 이해하는가? 밖으로 움직이는 행위로부터 중요한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나아간다. 이제 영화는 모든 것에서 부터 벗어나고, 그것은 몸짓이 아닌 밖으로 나아가는 실재 행위에 놓이게 된다. 내 아내에 대한 사랑의 모든 힘이(그리고 그녀가 나를 향한) 만나고 겹치는 사이 네 번째 아이와 영화를 낳고, 식물과 바위를 비롯한 보이는 모든 광경에 대한 영감으로 구성된 행위가 새로운 중심에서 발현된다.” “인간이 만들어낸 원근법에 지배 받지 않는 하나의 눈, 구성석 논리의 편견에 빠지지 않는 하나의 눈, 모든 것의 이름에 반응하지 않지만 삶에서 마하는 개별적인 사물을 지각의 모험을 통해서만 인식하는 하나의 눈을 상상해 보라. “초록색”을 알지 못하고 기어 다니는 아이에게 풀밭은 얼마나 많은 색으로 가득할까? 이해할 수 없는 대상과 끊이지 않는 다양한 움직임이 아른거리고 무수한 색채의 변화로 살아 숨쉬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

(시각에 대한 은유, 스탠 브래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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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예감 Anticipation of the Night USA / 1958 / B&W / Silent / 42min / 16mm

한 남자의 낮에 드리운 그림자의 움직임은 어두운 밤에 빛을 드리운다. 손에 쥐고 있던 장미빛 그릇은 마치 조명처럼 태양과 달 빛을 동시에 반사한다. 숲을 향해 현관 문이 열리면서 황혼에서 밤으로의 시간의 흐름을 예감한다. 아이는 잔디 위에 태어나고, 약속의 무지개와 들장미는 물의 탄생과 함께 함께 한다. 그것은 달과 모든 빛의 근원이 된다. 밤의 빛은 순회하는 게임을 하는 어린 아이가 된다. 달은 모든 빛이 되돌아오는 기둥의 사원으로 옮겨간다. 그 곳에 순진무구한 이들이 잠에 들어, 꿈속에서 동물이 아침이 되도록 순환 게임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색이 변하고 잎은 떨어지고 아침은 자신의 목을 매단 남자를 쫓는 앙상한 나뭇가지만을 남긴다.

(스탠 브래키지) 영화 속에서 화자인 주인공은 관객 중 한 명과 마찬가지로 여행자가 된다. 주인공의 최후의 자살이라는 사건은 ‘무지한(교육 받지 않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노는 아이의 경험에 참여하는 그의 무능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밤의 예감>은 끊임 없이 우리를 현혹시키는 생과 형태의 흐름속에, 하나의 시각적 진술이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변화시켜 미지의 대상을 의미있는 관계로 각인시킨다. (P. 아담스 시트니)

<밤의 예감>은 브래키지의 사이코드라마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데, 그가 이 작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성적 열망은 <검정에 대한 단상>(1955)과 <어둠의 정원으로 가는 길>(1954)에서 보여준 성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주인공이 자살과 시각성의 상실이라는 망상에 사로 잡힌 것과 맏닿아 있다. 하지만 작품의 특징이 가진 서사적 측면은 결국 영화의 형식적 구성에 비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지 못한다. 형식적으로 이 작품은 찰스 올손이 시의 본질에 대해 말했던 것과 마찬 가지로 기저에 깔린 주제(에너지의 묶음이라 간주할 수 도 있는)를 운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나무, 고속도로 불빛, 놀이 공원의 기구, 잠자는 아이, 여성 주인공 등이 기본적 모티브로 나타난다. 두 번째 모티는 장미, 문(아마도 지옥의 입구?), 아이, 무지개(천국의 빛, 폭력적 이야기의 결말에 등장하는?), 사슴 그리고 곰이다. 브래키지가 이러한 주제를 드러내는 가장 핵심적인 태도는 이런 여러 요소로 예감을 제안한다는 점이다. 각각의 기본이 되는 모티브는 하나의 “부분체(部分體)”를 지배하는데 부분체를 지배하는 독특한 힘이 영화의 전체 구조를 형성한다. 주된 모티브는 특수한 부분체의 밖에서도 발생하지만 동시에 다른 부분체를 지배하는

The daylight shadow of a man in its movement evokes lights in the night. A rose held in hand reflects both sun and moon like illumination. The opening of a doorway onto trees anticipates the twilight into the night. A child is born on the lawn, born of water with its promissory rainbow, and the wild rose. It becomes the moon and the source of all light. Lights of the night become young children playing a circular game. The moon moves over a pillared temple to which all lights return. There is seen the sleep of innocents in their animal dreams, becoming the amusement, their circular game, becoming the morning. The trees change color and lose their leaves for the morn, they become the complexity of branches in which the shadow man hangs himself. (Stan Brakhage) [A] film in the first person. The protagonist, like the members of the audience, is a voyeur, and his eventual suicide is a result of his inability to participate in the 'untutored' seeing experience of a child. ANTICIPATION consists of a flow of colors and shapes which constantly intrigues us by placing the unknown object next to the known in a significant relationship, by metamorphosing one visual statement into another. (P. Adams Sitney)

Anticipation of the Night immediately followed Brakhage’s psychodramas, and the sexual anxiety Brakhage conveys in Anticipation of the Night relates it to the psychodramas The Way to Shadow Garden (1954) and Reflections on Black(1955), which present a sexually troubled protagonist haunted by thoughts of suicide and blindness. But to explain the film’s characteristics in narrative terms in finally less important than to assess their role in the film’s formal construction. Formally the film is, as Olson instructed that poetry should be, a rhythmic re-occurrence of basic themes(which we can consider as packets of energy). The principal motifs are: trees, highway lights, amusement park attractions, a sleeping baby, and the heron just referred to; secondary motifs are the rose, the door(the gates of hell?), the baby, the rainbow(the light of heaven, coming at the end of a violent episode?), deer, and a bear. A key feature of Brakhage’s manner of introducing these themes suggests anticipation. For each principal motif dominates one of the “subfields” that form the entire field of the film and instills a characteristic force into the subfield it dominates. The Principal motifs also appear outside their particular subfields, however, and when they do, they clash with the motif that dominates the other subfields. But Brakhage usually presents at least a brief glimpse(and sometimes more) of a new motif slightly before the beginning of the subfield that it dominates; once we recognize this formal principle, the appearance of a new motif encourages u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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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와 충돌을 일으킨다. 하지만 브래키지는 보통 부분체가 지배적이 되기 전에 새로운 모티브를 최소한으로 드러내면서, 일단 우리를 이러한 형식적 원칙에 노출시키고 새로운 모티브는 이 다음에 이어지는 장면의 지배적 원칙에 대한 연이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브루스 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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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ipate its dominant role in the following section. (R. Bruce E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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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휴고

Ian Hugo 이안 휴고는 1898년 2월 15일 휴 파커 길러 라는 이름으로 보스톤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년기를 푸에르토 리코에서 보냈지만 스코틀랜드의 학교와 콜롬비아 대학에서 경제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1923년 소설가인 아나이스 닌을 만났을 당시, 그의 직업은 은행가였다. 닌의 일기와 길러의 예술적 영감을 충만하게 해주었던 프랑스 파리로 그들은 이듬해 함께 떠났다. 길러는 사업가로서의 자신의 삶의 역할이 자신의 예술과 음악에 욕망과 다르고, 그의 부인인 아나이스를 위해 이안 휴고라는 이름으로 다른 삶을 살고자 했다.1939년 아나이스와 휴고는 뉴욕으로 옮겼으며, 이안 휴고는 판화와 동판화 형식을 받아들이고 당시 독특한 동판화 기술로 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주었던 스탠리 윌리엄 헤이터의 아뜰리에

17에서 작품을 제작했다. 휴고는 이후 닌의 책에 종종 초현실적 이미지를 그려 수록했으며, 닌에게 있어 그의 사랑과 재정적 지원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휴고의 삶은 필립 카우프만의 1990년 작품인 헨리와 준을 통해 영화화되었다. 당시 휴고의 판화 작품에서 많은 사람이 읽어낸 움직임에 영감을 받은 그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마야 데렌의 남편이었던 알렉산더 해미드로 부터 영화제작에 대한 지침과 충고를 받았으며,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카메라를 스스로 사용하고, 자신만의 실수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라.”1940년대 이안 휴고란 이름을 사용하면서 닌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사용한 여러 실험영화를 제작했다. 작품을 통해 그는 자신의 꿈과 무의식의 세계, 그리고 기억을 면밀히 들춰냈으며,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배열하고 중첩하는 과정을 통해 시적의미를 찾고자 했다. 이러한 우연적 간섭은 그의 판화 작품과 닮아 있으며, 1946년 그는 이에 대해 우리의 무의식이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하고 긴급한 메세지의 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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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Hugo(1898~1985) was born Hugh Parker Guiler in Boston, Massachusetts on February 15, 1898. His childhood was spent in Puerto Rico (a "tropical paradise" the memory of which stayed with him and surfaces in both his engravings and his films) but he attended school in Scotland and graduated from Columbia University where he studied economics and literature. He was working with the National City Bank when he met and married author Anaïs Nin in 1923. They moved to Paris the following year where Nin's diary and Guiler's artistic aspirations flowered. Guiler feared his business associates would not understand his interests in art and music, let alone those of his wife, so he began a second life, as Ian Hugo. Ian and Anais moved to New York in 1939. The following year he took up engraving and etching, working at Stanley William Hayter’s Atelier 17 established at the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Hugo began producing surreal images that often accompanied Nin's books. For Nin his unwavering love and financial support were indispensable, Hugo was "the fixed center, core...my home, my refuge" (Sept. 16, 1937, Nearer the Moon, The Unexpurgated Diary of Anais Nin, 1937-1939). A fictionalized portrait of Hugo appears in Philip Kaufman's 1990 film, Henry & June. Responding to comments that viewers saw motion in his engravings, Hugo chose to take up filmmaking. He received advice and instruction in filmmaking from Alexander Hammid, who told Guiler "Use the camera yourself, make your own mistakes, make your own style". He adopted the name Ian Hugo in the 40's when he began making experimental films, some starring Nin. What Ian Hugo did was to delve into his dreams, his unconscious, and his memories. With no specific plan when he began a film, Hugo would collect images, then reorder or superimpose them, finding poetic meaning in these juxtapositions. These spontaneous inventions greatly resembled his engravings, which he described in 1946 as "hieroglyphs of a language in which our unconscious is trying to convey important, urgent messages." The film Bells of Atlantis (1952) features a soundtrack of electronic music by Louis and Bebe Barron, and stars Nin as a mythical queen


문자와도 같은 것이라 설명했다.

<아틀란티스의 벨>(1952)과 <빛의 재즈>(1954) 이 두 작품에는 모두 미국의 전자음악 개척자인 루이스 & 베베 바론의 음악이 사용되었다. 물과 빛, 도시와 빛 이렇게 일련의 이 작품속에서 빛이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닌의 표현을 따르자면 “감각의 덧 없는 흐름"이 도시의 빛으로 표현되고, 이 주마등 같은 광경의 이미지는 스탠 브래키지와 같은 당시 실험영화 작가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이안 휴고의

<빛의 재즈>가 없었다면 자신의 1958년 작품인 <밤의 예감>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휴고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뉴욕에 살면서 자신의 기억을 테잎 녹음기에 기록하고 큰 동판에 무의식과 꿈을 기록하는 판화작업을 지속했다. 그는 1985년

1월 7일 맨해튼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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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Atlantis. In Jazz of Lights (1954), also featuring a score by the Barrons, the street lights of Times Square become, in Nin’s words, "an ephemeral flow of sensations". In the underwater world of his film Bells of Atlantis all of the light is from the world above the surface; it is otherworldly, out of place yet necessary. In Jazz of Lights, the street lights of Times Square become in Nin's words, "an ephemeral flow of sensations." This flow that she also calls "phantasmagorical" had a crucial impact on Stan Brakhage who now says that without Jazz of Lights (in 1954) "there would have been no Anticipation of the Night." Hugo lived the last two decades of his life in a New York apartment high above street level. In the evenings, surrounded by an electrically illuminated landscape, he dictated his memoirs into tape recorders and would from time to time polish the large copper panels that had been used to print his engravings from the worlds of the unconscious and the dream. Ian Hugo died in Manhattan on January 7,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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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의 벨 Bells of Atlantis USA / 1952 / Color / Optical / 9min / 16mm

강렬한 이미지의 결합과 전자음악의 개척자인 루이스 & 베베 바론의 음악으로 시와 영화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다. 아니아스 닌의 소설 “근친상간의 집"의 대사가 작품을 위해 사용되었고, 메마른 육지가 되기 전 아틀란티스의 해저 세계를 부유하는 이미지가 작품에 등장한다. 이 작품은 물의 베일에 관한 실험이다. 이한 휴고는 심연에서 밖으로 퍼지는 불 빛과 같은 몽환적 장면을 물속에서 만들었다. 반짝이는 얼굴과 여성의 실루엣이 물의 그림자와 함께 반짝이며 서로를 가늠할 수 없게 한다. 흘러가는 자연적 이미지와 함께 낭독되는 시구는 예리하게 편집된 작품의 구조를 강화시킨다. 이 짧은 단편 영화는 시각적 내용 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 작품에 사용된 1950년대 초기 실험적 전자 음악을 통해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을 뿐만 아니라 물 넘어의 세계에 대해 예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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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rfect fusion of poetry and film, with dense layered imagery and music from electro pioneers Louise and Bebe Barron. The writer Anaïs Nin provides dialogue from her novella 'House of Incest' and appears adrift in the undersea realm of Atlantis before ascending to dry land. This work experiments with a veil of water. Ian Hugo creates an underwater, dreamlike sequence with lights shimmering down from above. An illuminated face and silhouette of a woman play with the shimmers and shadows of the water, almost mimicking them. The poem read over the sequence adds to both its flowing nature, but also emphasizes its sharp cuts where they occur. The short not only ventures in visual content, but also audio. The viewer hears the early experimental electronic music of the 1950s. The effect really adds to the films otherworldliness, but also emphasizes that there is a world above the water, possibly making these distorted sounds.


빛의 재즈 Jazz of Lights USA / 1954 / B&W / Optical / 16min / 16mm

뉴욕시 타임 스퀘어를 표현한 이 작품속에서 난 실재하는 것을 순간의 인상과 덧 없는 감각의 흐름으로 변화시켰다. 난 모든 순간을 기록하고자 했으며, 반사된 전광판 빛의 개별적 색의 변화는 변형과 반복 인화된 움직임의 결과다. 도시 한 가운데 있는 조형물이나 건물 속에서 새로운 형태적 속성을 찾아내기 위해 나는 이미지의 표면을 감추고 벗겨내어 관찰자가 느끼는 감각적 유희와 맞닿게 하고자 했다. 중첩된 이미지의 결과로 영화속 이미지는 환영을 갖게 되어 음악적 구성의 조성과 다름 없게 되면서, 이미지는 서로의 흐름을 쫓아 때로운 순수한 이미지와 순수한 리듬을 갖게된다. 도시 속의 기표들과 수 많은 안내문은 새로운 빛과 리듬의 집합 속에서 다른 질서를 갖지만 여전히 논리적인 것 아래 다른 실재의 부분인 것 처럼 새로운 신비한 의미를 획득한다. 전체 구조안에서 난 실재적 인간의 자리를 단 한번도 놓지 않으려 했으며, 추상적 즉흥에 흠뻑 젖어들어 감에 주저함이 없었다.

I turned JAZZ OF LIGHTS in New York City (Times Square). In this film, the realism is transmuted into fleeting impressions, in an ephemeral stream of sensations. I tried to record every nuance. In the reflection of light ads, each color change is the result of the movement of the distortion and overprints. I used methods that allowed to blur facades or objects to reveal their new forms, similar to those that appear to an observer whose sensitivity bubbly. Use Overlay brought much to the fantasy images of the film. These images were thus amalgamate like the notes of a musical composition, and flow into each other, sometimes to become pure images and pure rhythms. Signs and announcements become cabalistic signs, which, under the set of new lights and new rhythms, are grouped in a different order, but also logical, as if they were part of another reality. In cases favorable, I abandoned myself to abstract improvisations, without ever neglecting the point of realistic human or departure, in the structure of the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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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비주얼 Indi-Visual

인디- 비주얼 Indi-Vi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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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 다카시 Makino Takashi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부터

Born in Tokyo in 1978. Makino began

영화제작을 시작했다. 2001년 니혼예술대학

making films in 1997. In 2001, after graduating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한 이후, 런던으로

from the Cinema Department of Nihon

건너가 콰이 형제 밑에서 영화 음악과

University College of Art, where he majored

조명을 주로 연구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이후

in Cinematography, he went to London alone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면서 2004년부터

to study under the Quay Brothers. He mainly

여러 상영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studied film music and lighting.

2005년 음악가인 짐 오르크를 만난 것을

Makino continued to make films after returning to Japan and has held solo screenings regularly since 2004. He met Jim O’Rourke in 2005, which accelerated his filmmaking pace. His film, No is E(2006) won the Terayama Shuji Prize at the Image Forum Festival 2007. Makino was prominently featured at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2008, where Elements of Nothing(2007) was nominated for the Tiger Award. Since then, as Japan’s leading experimental film artist, his films have been invited for screenings at more than 30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and video art festivals. His installation using 35mm film and HD was exhibited at the Tokyo Metropolitan Museum of Photography. In 2009, Still in Cosmos(2009) won the Grand-Prix at the 25FPS International Experimental Film & Video Festival 2009. His first medium-length film, The World, was premiered at a late show at the Kichijoji Baus Theatre in Tokyo, marking the new dawn of experimental films.

계기로 더욱 왕성한 제작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6년 작품은 <No is E>는 일본의 이미지 포럼 페스티벌에서 테라야마 슈지상을 수상하였으며, 로테르담을 비롯한 여러 유럽의 영화제에 본격적으로 작품이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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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지 못한 이상적 영화를 찾아서

In Search of the Not-Yet-Seen Ideal Film

내가 만든 영화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나는 “실험영화"라는 이름은 피해왔다. 왜냐하면 “실험영화"라고 불리는 기존의 작품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바 없고, 나 자신도 그런 맥락에서 활동했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서 “실험영화"는 폐쇄적이고 이미 확립된 문화를 가진 전형화된 장르에 속한다. 나는 나의 “이상이 되는 영화"는 거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상적인 영화란 무엇인가? 나는 이미지 형태로의 최초의 환각을 다섯 살에 경험했다. 그때 나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생과 사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그때 나는 끝이 없는 암흑의 영원한 밤 속을 날고 있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눈부신 빛들로 가득 찬 장소를 보았다. 흐릿하게 녹색 지평선을 보았을 때, 그리고 그 지평선이 나의 비행의 최종 목적지처럼 보였을 때, 나는 내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깨어나려고 노력하면서 나는 마치 엄청난 수면 마비에서 깨어나려 하고 있었고 결국 눈을 떴다. 나는 수술대 위에 있었다. 내가 꿈에서 본 태양은 수술 조명이었다. 녹색 지평선은 전자심전도기였다. 거기서 나의 꿈과 현실은 완전히 하나였다. 의식불명의 상태였지만, 나는 실제로 내 몸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꿈속에서 경험하고 있었다. 그 후에 내 기억 속의 나는 영화에 빠진 소년이었다. 하지만 어떤 영화도 그때의 이미지만큼 내게 강렬하지는 못했다. 어떤 영화도 단지 보기만 해서는 나의 꿈이나 상상력에 그만큼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 17세에 “무한히 확장하는 감각 세계와 영화"라는 글을 쓴 이후에 나는 나의 “이상적 영화"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해서 관객의 의식과 정신상태, 그리고 개개인의 기억을 연결시키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그 자체로는 형태가 없는 유기적인 덩어리 같은 영화를 꿈꿨다. 이제 나는 아마도 “이상적 영화"에 도달하기 위한 이러한 도정에서 만든 다섯 개의 작품을

What shall I call the films that I produced? I have avoided calling them “experimental films.” That is because the existing films that are called “experimental films” neither influenced me nor did I consider myself being active in the context. Especially in Japan, I perceived “experimental films” as belonging to a stereotyped genre of films with a closed and established culture. I felt that my “ideal film” did not exist there. What is an ideal film… I saw my first hallucination in the form of an image at the age of five, when I was in a serious traffic accident that made me wander between life and death. It was a dream of a flight through an eternal night of endless darkness, in a place filled with lights more brilliant than any image I had ever seen. When I vaguely saw a green horizon, which seemed like the final destination of the flight, I realized that I was going to die. Just when I tried to break out of the unconscious state, as if trying to break loose from an extremely strong sleep paralysis, I opened my eyes. I was on an operating table. What I thought was the sun turned out to be the light above the operating table. The green horizon that I was seeing was my electrocardiogram - that was when my dream and reality joined together in their entirety. Although unconsciously, I had an experience in which what was happening to my body in reality had entered my dream and affected me. Ever since I can remember, I was a boy indulged in movies. However, no movie affected me so strongly like the images I saw in my dream. There was no creative movie that could directly affect my dream or imagination through the experience of simply seeing it. Since the time I wrote a paper titled “The Infinitely Expanding Sensory World and Film” around when I was 17 years old, I have been pursuing my “ideal film.” I continue to dream about an unshaped, organic lump-like film that links with the consciousness and mental state of the viewers as well as each individual’s memories and never ceases to change. (August 29, 2010 Makino Takashi)

“실험영화"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르겠다.

(미카노 다카시, 2010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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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Artist Statement

영화의 역사는 다른 예술의 역사와 달리 상업과의 연관성 때문에 달리 취급되었다. 나는 여기에 반대하는데 나는 영화도 다른 예술들 사이에 놓인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독특한 성격이 있는데 특히 시간을 관객과 관련시킨다는 점에서 그렇다. 미술관의 관람객이 작품을 보는 시간은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 그러나 영화의 관객은 영화의 길이에 구속된다. 물론 관객이 영화의 시청각적 표현을 경험하는 동안 그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영화에서 내가 매료되는 측면은 바로 스크린 위의 이미지와 관객 개개인의 감정적 풍경이 충돌하여 그 결과 관객의 마음속에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다. 태평양전쟁 시기의 일본의 뉴스 필름처럼 스토리나 구조가 정해진 영화는 이미 확정된 의미를 지닌 이미지를 관객에게 던진다. 하지만 나는 이와 달리 구조 전체를 포기하고 오직 의미가 있는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와 겹쳐서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게 되도록 만든다. 이를 통해 관객이 자신의 상상력을 갖고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러한 바람은 나의 2011년작

<제네레이터>의 제목에 담겨 있다. 상업 영화에서는 이미지의 중첩과 다중 노출을 통해서 장면 전환이나 꿈속 장면을 묘사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방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본다. 나는 오히려 다중 노출을 통해

1920년대 초현실주의자들처럼 콜라주를 만든다. 마찬가지로 나는 소리에 관해서도 동기화를 거부하고 이미지와 무관해 보이는 음향과 음악을 삽입한다. 해외의 음악가와의 협업은 이러한 예측하지 못한 조우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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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of cinema has been considered a separate entity to that of other art forms, primarily due to its connections with commerce. My approach to film counters this for I consider film to have a place amongst the other arts. Nevertheless, film does have qualities unique to itself, particularly in regard to its treatment of time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audience. The time a gallery visitor spends looking at a painting or sculpture is up to them; a cinema audience, on the other hand, is bound by the film’s own duration. While the audience experiences the film’s visual and sonic display, nonetheless, they are free to dwell into their own imagination. What fascinates me most about film expression is the potential for what is presented on the screen to collide with each individual viewer’s emotional landscape, and the new ‘image’ created inside the viewer’s mind resulting from this collision. Like news reports of wartime Japan, films with stories or a precise structure throw images at an audience with their meanings already intact. Rather than making films with my own imposed structure, my method is to abandon structure altogether or, in other words, layer images that once embodied meaning on top of one another until they become unintelligible. I aim for the resulting composite ‘image’ to be like a nameless animate being with a limitless capacity for meanings, so that my films become triggers for an audience to venture into their own imagination. This desire is embodied in the title of my 2011 film Generator. In commercial films, the techniques of superimposition and multiple exposure are tired signifiers to indicate a transition between scenes or a departure into a dream state. However, I see new potentials in these techniques. I have developed an alternative technique for multiple exposure that practices the principles of the collages made by the Surrealists of 1920s Paris. I believe people do not come up with things out of the blue but, instead, combine different things in their own ways to arrive at something new. Collages and multiple exposure as techniques, for me, artistically deal with this very notion. In the layering of existing matter, my filmmaking method is to take images into territory even I cannot foresee and allow for them to flourish in their newfound environment. My approach to sound similarly rejects synchronisation in favour of inserting audio and music seemingly unrelated to the images. My collaborations with musicians from overseas have been, in one sense, a way to stage such unforeseeable encounters.


시네마 콩크레트 cinéma concret Japan & Netherlands / 2015 / Color / Stereo / 24min / DCP

1940년대에 피에르 셰퍼에 의해 시작된 구체음악의 역사를 연구한 후에 나는 구체음악의 작곡 과정이 나의 영화제작 과정과 닮았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구체음악"의 과정은 추상적인 음향에서 구체적인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구체적인 음향에서 추상적인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이 작품은 피에르 셰퍼와 구체음악에 대한 21세기 영화작가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추상 영화의 역사에 대한 역설적인 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After researching the history of Concrete Music which started by Pierre Schaeffer in 1940s, I found the process of making Concrete Music similar to my style of filmmaking. The process of "concrete music" is not constructing concrete music from abstract sounds. but creating abstract music from concrete sounds (already existing sounds). I can say cinéma concret is one of the answers from the 21st century's filmmaker for Pierre Schaeffer and Concrete Music, and also one of the ironical interpretations for the history of abstract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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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노이즈 Space Noise Japan / 2013 / Color / Stereo / 30min / Live Performance with Digital Projection & 16mm projector

이 작품은 고해상도 비디오 이미지와 16mm 필름 라이브 영사를 충돌시키는 퍼포먼스다. 완전무결한 디지털과 불규칙적이고 유기적인 질료 사이의 결투는 혼돈의 다층적인 레이어들로 용해된다. 그 결과 계속해서 변화하고 향상되는 엄청난 빛들의 운동이 발생한다. 이미지와 함께 반복적이고 확장하는 소음이 발생되며, 이 소음은 이미지들을 소용돌이치게 한다. 그 결과 작가의 의도처럼 노이즈-이미지가 완성된다. 16mm 필름 영사기와 디지털 프로젝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복잡한 차이가 발생하는 무빙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관객은 이 이미지를 3D 안경을 쓰고 관람한다. 작가는 영사기와 음악을 동시에 조작하며 스모크 머신이 만들어내는 안개와 연기는 이미지가 스크린 너머에서 물리적 현존을 갖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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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Noise is a performance confronting high-resolution video images and 16mm live projection. A duel between the all-dominant immaculate digital and the irregular organic material dissolves in multiple layers of chaos. Enormous quantities of light movements from the film loops capture the screen in thousands of pixels of digital projection and create new images in constant change and enhancement. The sound accompanying them live only repeats and spreads the noise, developing images by whirling speed. Noise, located on the tape as a constituent part of the film, becomes the aim of Makino’s quest – Noise-Image. This quest for a new film experience intensifies with additional effects – a smoke curtain reveals the fullness of the light beams’ rainbow spectrum, while a neutral single-eye ND filter creates a three-dimensional illusion. Using both 16mm film and video projectors, the artist creates moving images with complex contrast, and the audience watches them with 3D glasses. The artist himself plays music while manipulating the 16mm film to alter the projected images live. With the smoke machine, the space is reflected with rainbow light which gives the images physical presence beyond the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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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루프 Johann Lurf

요한 루프는 공간과 필름을 재구성하고 분석하기 위해 무빙이미지를 사용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그가 지금껏 해온 작가적 실천은 구조 영화의 범주에서 진행되어온 관찰과 다큐적 영화제작 그리고 영화 언어 자체에 강하게 개입한 파운드 푸티지와 관련지을 수 있다.

1982년 빈에서 태어난 그는 빈 예술대학과 런던 슬레이드 예술대학에서 수학했다. 2009년에는 하룬 파로키 영화 클래스를 졸업했다. 2011년 그는 오스트리아 비디오 & 미디어 아트 그랜트를 수여 받았다.

2016년 도쿄, 2015년 시카고예술대, 2011년

LA의 MAK 아트센터 등의 작가 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그의 영상 작품은 여러 뮤지엄에서 전시되었으며 국제적인 영화제에 소개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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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Lurf is an artist and filmmaker, using the moving image to analyze and restructure space and film. His practice involves observational and documentary filmmaking especially in the field of structural film, as well as an approach to found footage which is strongly oriented on filmic language itself. Born in 1982 in Vienna, Johann Lurf has studied at the Academy of Fine Arts in Vienna and the Slade School of Art in London. He graduated from Harun Farocki’s film class in 2009. He received the State Grant of Austria for Video and Media Art 2011. He participated in the Artist-in-Residence Programs at the MAK Center for Arts and Architecture in Los Angeles 2011, SAIC in Chicago 2015, and in Tokyo 2016. His works have been internationally shown and awarded in numerous exhibitions and festivals.


현기증적 쇄도 Vertigo Rush Austria / 2007 / Color / Mono / 19min / 35mm

자연과 (광학)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숨겨졌던 것들이 보이게 된다. 작품 마지막에 나타나는 것은 플래시의 빛으로 만든 인공 태양의 비뚤어진 사진인데, 결국 이는 다름 아닌 뻗어 나간 숲 속을 응시하는 불규칙적인 필름 숏의 흔들림이다. 이 작품은 일련의 달리 줌으로 이루어진, 기술적으로 사치스러운 실험의 결과물이다. 진자운동 같은 줌 인과 줌 아웃의 반복이 빨라지면서 공간의 시각적 환영은 점점 더 추상적인 형태를 띠게 된다. 히치콕이 반세기 이전에

<현기증>에서 달리 줌을 사용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 작품은 1960년대의 뉴 아메리칸 시네마, 특히 그중에서도

<왕복>을 만든 마이클 스노우의 구조주의적 공간과 운동 연구의 지각 실험과 결합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본적인 상황이 발전하여 독특한 영화적 효과를 낳는다. 하나의 단순한 음파로 시작하는 사운드 트랙은 점점 더 주파수가 올라간다. 처음에는 아주 미세하게, 하지만 곧 신경질적으로 변화한다. 마치 디지털 효과처럼 공간은 확장되고 밀도가 높아지지만, 가상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자연광은 이러한 엄격한 영화적 체계 안에서도 사실적인 흔적을 남긴다. 속도의 증가와 함께 이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시각적 공간은 어둠 속의 ‘충격의 복도'로 좁혀진다. 이 작품은 통제된 속도 중독에 의해 왜곡된 관점의 순수한 광란으로 이어진다.

(스테판 그리스만)

In the interplay of nature and (optical) machine, the hidden becomes visible. The perverse picture at the end of this work, of an artificial sun made of flashes of light, is no more than the blurring of a choppy film shot taken peering into the depths of a stretch of woods - always included as a visual potential within it. Vertigo Rush is a technically extravagant experiment consisting of a series of dolly zooms: a succession of camera movements captured in individual images of forward and backward motion, while simultaneously zoom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Accelerating this pendulum movement, at first gently and later violently, intensifies the optical illusion of the space shifting together—and smoothly hands it over to the abstract, transferred to a “dissolving” image. More so than recalling Hitchcock, who established the technique of the dolly zoom in Vertigo more than half a century ago, Vertigo Rush is reminiscent of the clever perception experiments of New American Cinema of the 1960s, especially Michael Snow’s structuralist space and movement studies, one of which would also provide an apt name: Back and Forth . The apparently simple basic situation develops genuine cinematographic impact; while the pure tone soundtrack constantly increases in frequency - at first subliminally, soon thumping nervously - the space expands and condenses as though digitally animated while the virtually uncontrollable play of daylight leaves behind its (documentary) traces even in this system of strict cinematic regulation. With the increase in speed (and the onset of darkness) in the second part of the film, the pictorial space narrows to a nocturnal shock corridor. Vertigo Rush flows into a pure frenzy of distorted perspective in the controlled intoxication of speed the serene velocity of the mechanical gaze unleashed. (Stefan Griss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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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개 위를 뛰어 넘은 재빠른 갈색 여우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Zwölf Boxkämpfer jagen Viktor quer über den großen Sylter Deich) Austria / 2009 / Color / Dolby A / 3min / 35mm

녹색의 오프닝 크레딧은 너무 빨리 화면을 지나가기 때문에 글자를 읽기 위해서는 영화를 멈추는 수밖에 없다. 그 이후의 컷들은 심지어 더 짧다. 각각의 컷은 다른 영화에서 가져온 하나의 프레임들을 세심하게 복제하여 계획적으로 배열한 것이다. 각 프레임의 길이는 원래 24분의 1초이고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 이어 놓으면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며 사운드 트랙은 더듬거리는 조각난 리듬을 만들어낸다. 누가 권투선수이고 누가 빅터이며 실트 댐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기 힘들게 만든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작가는 고전 장편 영화들의 구조를 전유한다. 경련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이는 편집을 통해 각각의 프레임들은 정상적인 시퀀스를 탈구축한다. 프레임 안에서 등장하는 것이 샬럿 램플링이든, 클라우스 킨스키든, 비에 젖은 아스팔트 길이든, 아니면 큐브릭의 샤이닝이든, 박스테리어든, 아니면 하늘이든 간에 모든 것들은 동일한 운명을 맞는다. 대화나 쇼트, 혹은 카운터 쇼트, 혹은 추격 장면 같은 것은 없다. 오히려 이 작품은 미국의 네오 아방가르드 작가들인 모건 피셔나 브루스 코너의 파운드 푸티지 작업들을 담고 있다. 물론 이 작품의 독특함은 작가가 시각의 가속을 통해서 매체-특정적 반성과 관객에 대한 압도 모두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라이너 벨렌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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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en opening credits race across the screen so fast that the only way to read everything is by pausing the film. The scenes that follow are cut even shorter; each consists solely of a single frame taken from other films, reproduced carefully, including the sprocket holes, and mounted in sequence. When projected in the normal way, they are 1/24 seconds in length and differentiated so clearly that the succession creates a kind of flickering, which is rhythmically synchronized with the stuttering of the somewhat fragmentary optical soundtrack. This makes it difficult to tell who the boxer is, who Viktor is, and where the dam of Sylt is located. At the same time Johann Lurf ’s super-short cuts appropriate the structure of a classic feature film. In the twitchy editing the individual frames deconstruct the normal sequence; the passage with various black frames - which serves as a kind of leader - is followed by another with fragments of a number of opening credits, then snippets of locations, possibly from establishing shots. Then come individuals or groups of two or more people, posing inside or outside, walking, driving cars, making music or having sex. Here and there subtitles appear suddenly, and here and there a star can be recognized. But whether Charlotte Rampling, Klaus Kinski, a wet asphalt, Kubrick ’s The Shining, a box terrier or the sky can be identified, everything possesses the same contingency. There is no dialogue, no shot/countershot, no chase ensues after these brief appearances. On the contrary, Lurf ’s thesis film has a great deal in common with the found footage experiments made by American neo-avant-garde artists, such as Morgan Fisher or Bruce Conner, though the way Lurf accelerates his visual salvoes is undoubtedly intended to produce ambiguity between media-specific reflection and overwhelming the audience. (Rainer Bellen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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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버 우주 왕복선 Endeavour Austria / 2010 / Color / Stereo / 16min / SD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와 아방가르드 영화, 그리고 공상과학 사이를 오간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비행의 느낌을 주면서 장르와 확정된 정의의 중력을 지속적으로 벗어난다. 작가는 밤낮으로 발사되는 우주왕복선을 촬영한 NASA의 푸티지를 활용하였다. 매번의 발사는 여섯 대의 서로 다른 각도의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었다. 작가는 동시에 촬영된 이들 푸티지를 일정한 순서로 편집하는데, 아홉 개의 프레임마다 다른 카메라로 이동하여 우리에게는 초당 세 개의 컷을 보여준다. 낮 발사의 소리가 온전하게 사용되었는데, 각각의 로켓의 소리가 왼쪽과 오른쪽으로 재생되고, 야간 발사는 소리가 사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야간 발사의 장면에서 관객은 낮 발사 장면의 소리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일종의 ‘유령' 사운드트랙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의 엄격한 형식적 구조는 기괴하고 환각적인 효과를 낳으면서 다큐멘터리는 아방가르드 영화가 된다. 이제 작가는 시간 자체에 개입하는데, 더 이상 푸티지 자체의 시간이 아니라 컷의 리듬에 의해서 시간이 결정된다. 또한 이 작품은 할리우드 우주 영화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일종의 숭고한 구조주의에 도달하는데 원래 푸티지의 구조를 사용하여 그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를 조각내고 가속시킴으로써 시간과 진리,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리의 시점까지도 혼란스럽게 되고 조각나게 되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경험을 창출하였기 때문이다. (스테픈 제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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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rf ’s Endeavour slides between documentary, avant-garde film, and science-fiction. This highly singular combination of materials and techniques gives the viewer a feeling of flight, as the film continually evades the gravity of genres and definitive definitions. Lurf uses NASA footage from a day and a night launch of the space shuttle that follows the booster rockets from takeoff to splashdown. Each launch is filmed by six cameras, one each at the bottom, middle and top of the two booster rockets. Lurf takes this simultaneously shot footage and edits it consecutively, cutting from one camera to the next every nine frames, giving us about three cuts a second. The complete soundtrack of the day launch is used, with the noise of each rocket isolated on the left and right channels, while the night launch is silent, resulting in a strange‚ phantom soundtrack composed by the viewer from the echoes of the first launch. The strict formal structure of the film – a structure taken from the original material – results in its uncanny and hallucinatory effect, where documentary transforms into avant-garde cinema. Here Lurf intervenes on time itself, which is no longer in synch with the footage, but now appears for itself in the rhythm of the cut, a circular dance taking six steps around before taking one forward. Similarly, Endeavour obviously evokes sciencefiction, but the editing of its brutally short narrative stretches it into a jagged and violent ride, a world away from the soft floating aesthetics and human adventure usually associated with Hollywood space films. As a result, Lurf achieves a kind of sublime structuralism by using the structure of the original footage against itself, fragmenting and accelerating it, and so creating an intense and overwhelming experience in which time, truth and finally our own point of view becomes confused and shattered. But through this experience something else emerges—a hallucinatory and pulsing perception set free from consciousness, and so, perhaps, capable of exploring the cosmos. (Stephen Zepke)


정찰 RECONNAISSANCE Austria / 2012 / Color / Silent / 5min / HD

“정찰"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탐색이나 조사를 의미하는데 군사적으로 “정보/기밀"로 분류되곤 한다. 그러한 촬영 장소에 대한 탐색이 집중적으로 묘사되면서, 정찰이라는 용어가 갖는 일반적 함의가 작가의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결국 이 작품은 장소에 대한 강도 높은 지각적 탐색을 보여준다. 소리가 없는 쇼트들에서 작가는 어뢰와 같은 수정 무기를 실험하는 장소로 오랫동안 쓰였던 캘리포니아 주 소재의 아주사시 근처에 있는 모리스 저수지에 대한 클립 영상과도 같은 묘사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 같은 방법으로 지형의 세부사항들을 겨냥하면서 이 “프레이밍" 안에서 빛과 운동의 미묘한 유희를 전개시킨다. 첫 장면은 돌로 만들어진 벽을 보여주는데 빛의 입사각이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떨리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댐과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그리고 폐쇄된 도로, 지하도 등을 보여준다. (크리스찬 횔러)

The term “reconnaissance” generally means an inspection or exploration - that which in the military field can be categorized as “intelligence.” Such connotations also inevitably arise with Johann Lurf ’s RECONNAISSANCE ; after all, the film is laid out as an intensely perceptive exploration of an area. In silent shots, Lurf offers a cliplike depiction of the Morris Reservoir near the Californian city of Azusa - a huge reservoir, which long served as a testing site for torpedoes , or rather, underwater warfare. RECONNAISSANCE targets details of the terrain in a seemingly motionless way, to unfold a subtle play with light and movement within this “ framing.” First is a stone wall on which the incidence of light begins to oscillate almost imperceptibly. Then come parts of the dam, ramp-like concrete colossi, obstructed sections of road, underground shafts; and also medium shots of the surroundings - all sublimely alienated. One alienating effect is the partially abrupt, and partially barely perceptible change of light. The other, much more ghostly, is the sliding movement of individual areas of the landscape or the building. The background of a building thus begins to “wander,” the stone wall “ framed” by the dam facility to escape from its frame. Reconnaissance, that is, shedding light on the obscure-monstrous facility, thus always also attempts to include its opposite - as though the independent existence of this functional military building cannot be simply abandoned or exorcised. Or, simply, it can be photographed only at the price of granting the bizarre building fragments their own dynamics, emanating from themselves, which gives the act of reconnaissance a highly remarkable visual-dialectical twist. (Christian Hö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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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EMBARGO Austria / 2014 / Color / Stereo / 10min / HD

“제너럴 다이나믹스 유럽 육상 전차 시스템 슈타이어 본부"라는 구절은 이 작품의 마지막에서 들을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의 제목은 무기 산업과 회사의 위치에 관련된 정보와 관련하여 강렬하고 불길한 인상을 준다. 제목에서부터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수사관의 시선을 갖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지각적 선험성 속에서 이 작품의 공간적 배열이 역설적인 텍스처들로 전개된다. 이미지는 편집증적 상태에서 독해 되도록 만들어졌다. 지정학에서 엠바고란 금수 조치, 즉 위기나 분쟁이 발생한 특정 지역이나 국가로의 무기 반입의 차단을 의미한다. 유럽의 무기 회사들은 종종 매우 체계적인 방식으로 금수 조치를 우회한다. “유럽 육상 전차 시스템”처럼. 마치 드론을 이용하여 실제로 접근할 수 없는 구역을 관찰하듯이 이 작품은 투광 조명을 받는 건물 외관과 산업용 컨테이너들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관찰은 곧 시험을 의미한다. 이미지-공간을 압력에 견디도록 시험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철조망 너머의 무기 공장뿐만 아니라 이들 장소에 대한 우리의 지각 또한 시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드렐리 로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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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 Steyr": These words can be read towards the ending in Johann Lurf ´s EMBARGO . The film has a telling, almost ominous title, and it is accompanied by the information that it deals with arms industry and its locations. In this way, the film demands of its audience an investigating type of look – a perceptual apriori which EMBARGO´s spatial arrangement folds into paradoxical textures. The image is to be read in paranoia mode. Other films made by Lurf show us a postmodernist multi-purpose hall (Picture Perfect Pyramid ) or a torpedo testing site (RECONNAISSANCE ) as if these buildings were mysterious temples. In EMBARGO , industrial containers and façades, bathed in floodlights and displaying bits of writing here and there, are turned into uncanny spaces carrying enigmatic inscriptions. In geopolitics, the word "embargo" most often refers to the interdiction of arms exports into zones or countries – lands – of crisis and conflict. European corporations often skirt embargos, in quite systematic ways. "European Land Systems". And then there is the traditional urban location, at the same time a renowned brand of Austrian arms manufacture: "Steyr", versed not least in the remote control-based steering of optical devices with a military purpose – "Camcopter S 100 unmanned air system", as another of the inscriptions in EMBARGO reads. These words designate what is commonly called a drone. A drone allows you to look into spaces for which an embargo on perception is in force. It serves a purpose of observation known as "reconnaissance". In Lurf ´s images, observing means testing – a scrutiny that places the image-space under pressure; this goes for places of arms industry behind fences as well as for our perception of these places. EMBARGO´s montage arranges views in an all-encompassing play of forces – "General Dynamics" – that problematizes movement. Spaces are displayed in camera travellings in a gesture of display as playful disturbance, which is emulated in the techno score by Jung an Tagen. First there is micro-movement in frozen nightly long-shots that have an air of picture puzzle; then, there is precipitation in the image-movement, to the extent of an explosion that rips apart foreground and background. If you sometimes deal with film criticism, you know the word embargo as a reference to blocking periods for film reviews, especially in the case of spectacular big budget productions. This kind of embargo resembles the notorious "spoiler alert" as much as Lurf ´s films of industry display unexpected affinities with the dynamics of the film industry´s mindgame and Sci-Fi movies. The music to EMBARGO is reminiscent of Vertigo. After all the observation, things end up in a "rush", and the background races past – as if the secret buildings behind the fences were pushed away by aliens or other monstrous powers. (Drehli Robni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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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이야기 Twelve Tales Told Austria / 2014 / Color / Dolby A / 4min / DCP

이 작품은 파운드 푸티지에 대한 고속의 구조 분석에 관한 것이다. 할리우드 제작사의 로고 여러 개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들은 정상적인 할리우드 제작 방식을 앞서 나간다. 각각 로고 시퀀스는 경련을 일으키듯이 서로 뒤섞인다. 그 결과 이 작품은 계속되는 허세의 반-클라이막스다. 영화의 본 프로그램을 위한 도입부가 곧 본 프로그램이 된다. 계속해서 새로운 제작사의 로고가 끼어들기 때문에 로고 시퀀스의 클라이막스는 계속해서 지연된다. 사악한 기업의 영속성과 경쟁에 대한 이러한 암시는 이 작품의 장난스러운 제목에서 드러난다. 로고의 개수를 세어보면 불운한 13번째의 이야기를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터치스톤은 한때 미라맥스를 소유했던 디즈니의 소유인데, 디즈니는 드림웍스와 제휴관계에 있고, 20세기 폭스는 리젠시를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컬럼비아와 트라이스타는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소유다. 그리고 여기에 14번째 이야기, 혹은 유일한 실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것은 중첩된 기업들의 문화에 대한 지배의 이야기다. 이들 기업의 시각적 편재성과 잘게 조각낸 사운드트랙의 공격적인 음악성은 할리우드라는 단 하나의 동질화된 메가 브랜드로 결합된다.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때, 누가 굳이 이야기를 필요로 하겠는가?

(다니엘 카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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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 sojourn in a more contemplative series of films observing the looming ominousness of large scale architecture, Johann Lurf returns to the frenetic structural analysis of found footage with Twelve Tales Told. A dozen logos for Hollywood production companies play before you as they would precede a normal Hollywood production: appropriately in 3D if watching digitally, in 2D on 35mm— and self-aggrandizing in any format. Only, each logo sequence, some animated with glossy grandeur (Disney, Paramount), some more restrained (Regency, Warner Bros.), is stutteringly interwoven image by image into the others, beginning with the longest and ending with the shortest. The resulting visual effect is of a sustained anti-climax of bombast; the fanfare for the main attraction is drawn out and aggravated to become the main attraction. Since new production logos are progressively feathered into the mix, the manufactured desired climax of full logo revelation—say, of Disney’s beloved castle and fireworks—is continually delayed by other interfering companies. This suggestion of nefarious corporate perpetuity and competition is echoed in the film’s playful title: count the logos and you’ll find an unlucky thirteen told tales. But look closer still: Disney owns Touchstone (and once owned Miramax ), which itself is partnered with Dreamworks, 20th Century Fox owns part of Regency, and both Columbia and TriStar are owned by the unseen Sony Pictures Entertainment. So here’s a fourteenth tale, or perhaps the only real one: a tale of overlapping corporate dominion of culture. Lurf repurposes the iconography and production values of Hollywood literally as a digital brand rather than, as in traditional found footage films, Hollywood as a producer of photographic images. The visual omnipotence of these companies—the insistent onslaught of their recurring brand imagery—and the accompanying aggressive musicality of their chopped up soundtracks are integrated and combined into a singular, homogenized mega-brand thundering HOLLYWOOD. Who needs stories when the brands create their own? (Daniel Kasman)


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인디- 비주얼 Indi-Vi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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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 왈리츠키

Tamás Waliczky “뉴미디어아티스트 타마스 왈리츠키는 포스트-컴퓨터 미학의 핵심부를 입안하면서 세계를 구조화하고 그것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레프 마노비치, “타마스 왈리츠키의 예술", 포커싱, ZKM 디지털 예술 에디션 #1, 1998, 독일

“타마스 왈리츠키는 서양의 전통적인 재현 계율에 도전한다. 특히 원근법에 관한 그의 작품은 원근법적 재현의 이른바 객관성에서 종종 배제되는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피어 루이지 카푸치, “공간의 감정", 도무스 아트 매거진, 1996년 10월호, 이탈리아

“실험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설치 미술에서의 괄목할만한 경력을 통해 헝가리 출신의 예술가이자 애니메이션 작가인 타마스 왈리츠키는 인지적으로 도전적인 동시에 감정적으로 친밀하면서 예술적으로는 유희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내면서 국제적 명성을 획득하였다.” 스티브 포어, “이상한 나라의 왈라츠키", 애니메이션 연구 온라인 저널, 2014년 5월 16일, 홍콩

타마스 왈리츠키는 애니메이션 작가이자 뉴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아홉 살 때부터 애니메이션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1968년부터 1983년까지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카툰 작업을 시작하였다. 1983년부터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 시작한 그는 1992년에 칼스루에의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ZKM) 입주 작가가 되었고, 1993년부터 1997년까지는 연구소 연구원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997년에는 자르브뤼켄 예술학교 (HBK Saarbrücken)의 초빙교수로 초청되어 2002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3년부터는 마인츠 대학의 미디어연구소 교수가 되었고, 2005년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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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 media artist Tamás Waliczky systematically maps out a crucial part of post-computer aesthetic practices, creating new ways to structure the world and new ways to see it." Lev Manovich, "The Art of Tamás Waliczky", Focusing, ZKM digital arts edition #1, 1998, Germany.

" Tamás Waliczky... challenges the canons of traditional Western representation in his works. In particular, his work on perspective reveals an interest in the emotional and personal side of space which frequently is left out by the supposed objectivity of perspective representation." (Pier Luigi Capucci, "The affectivity of space", Domus art

magazine, October 1996, Italy.

"Over the course of a distinguished career in experimental animation and digital art installations, Hungarian artist and animator Tamás Waliczky has earned an international reputation for creating works that simultaneously are cognitively challenging, affectively intimate, and artfully playful." Steve Fore, "Waliczky in Wonderland", Animation Studies Online Journal, May 16 2014, Hong Kong.

Tamás Waliczky is an animation and new media artist. He started out by creating animations at the age of nine. Then he worked as a painter, illustrator and photographer. He began working with computers in 1983. He was artist-in-residence at the ZKM Institute for Visual Media in 1992, and subsequently a member of the Institute's research staff (1993-1997) before taking up a guest professorship at the HBK Saar, Saarbrucken (Germany, 1997-2002). The IAMAS(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n Gifu, Japan, chose Waliczky as artist-in-residence in 1998-99. From 2003 until 2005 he was professor at Fachhochschule Mainz University, Germany. Between 2005 and 2010 he was at HBK Saar again, this time as full time professor. Since September 2010 he has been professor at the School of Creative Media. Tamás Waliczky openly refuses the default mode of vision imposed by


자르브뤼켄 예술학교로 돌아와 정교수가 되었다. 2010년부터는 홍콩 시립대학의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School of Creative

media 학부의 교수로서 연구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미디어 이론가 레프 마노비치는 타마스 왈리츠키를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시각 양식인 일인칭 선형 관점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애니메이션 작가로서 중요하게 다룬다. 그의 초기 대표작인 <정원 The Garden>(1992), <숲 The

Forest>(1993) 그리고 <길 The Way>(1994)은 각각 기존의 단일 원근법에서 벗어난 낙숫물 관점과 원통형 관점을 사용했다. 마노비치는 왈리츠키가 단순히 자신의 가상 세계를 서로 다른 시점 투사에 종속시키기보다 세계 자체의 공간 구조에 변화를 가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마노비치는 특히 <숲>의 가상 카메라 운행을 언급하며, 한 편으로는 절대적으로 구성된 공간이면서, 동시에 수직선과 수평선이라는 인간의 문화인류학적 틀을 가진 컴퓨터 공간의 이중적인 특질을 예견하는 작품이라고 말하였다. 왈리츠키는 1989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그랑프리에서 최고상인 골든 니카 상을 받은 것을 포함하여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미디어 아트로서 그의 작품은 리옹 비엔날레, 동경 ICC 갤러리, 칼스루에 멀티미디어 비엔날레, 세비야 비엔날레 등에서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 센터, 본의 콜렉션 그리고 부다페스트의 루드빅 박물관 등 여러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왈리츠키는 그의 아내인 안나 스체페시Anna Szepesi와 80년대 초반부터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그녀는 왈리츠키의 모든 작업에 예술적 조언자로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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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oftware-one-point linear perspective. Each of his computer-animated film The Garden (1992), The Forest (1993), and The Way (1994) utilizes a particular perspectival system. Waliczky modified the spatial structure of the worlds themselves. Especially the camera system of The Forest (1993) can be read as a comment on a fundamentally ambiguous nature of computer space. On the other hand, computer space is also a space of a human dweller, something which is used and traversed by a user, who brings her own anthropological framework of horizontality and verticality. The camera system of The Forest foregrounds this double character of computer space. The camera system of The Forest foregrounds this double character of computer space. His works has won numerous international awards such as the Golden Nica of Prix Ars Electronica (Linz). They have been shown at exhibitions worldwide, including the Biennial of Lyon, the ICC Gallery Tokyo, the Multimediale Karlsruhe, the Biennial of Seville and the Goethe Institut Hong Kong. His works are also found in public collections, like th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the Oppenheimer Collection (Bonn) and the Ludwig Museum (Budapest). Waliczky has been working together with his wife Anna Szepesi since the early eighties. Anna is the artistic adviser for most of his works. Waliczky's works won numerous international awards, including the Golden Nica of Prix Ars Electronica (Linz), the World Graph Prize of Locarno Videoart Festival or the First prize in Video Art category of Asolo Film Festival, was shown in several exhibitions worldwide, including the Biennial of Lyon, the Multimediale Karlsruhe, the Milano Europa 2000, the Biennial of Seville or the Animamix Biennale Hong Kong, and are in different public collections, like th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the Oppenheimer Collection (Bonn) or the Ludwig Museum (Budap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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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 왈리츠키: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선구자

헝가리 출신의 타마스 왈리츠키(1959년

알고리즘을 고안하여 이 공간을 전통적인

출생)는 뉴 미디어 예술, 특히 디지털

선형 원근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축조했다.

애니메이션의 역사에서 선구적인 지위를

전통적인 선형 원근법에서는 관람자가

차지하는 예술가다. 그는 유년 시절

재현된 시점 공간 바깥에 머무르고 관람자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8mm 카메라를 도구

시선이 움직여도 이 공간은 고정된 상태로

삼아 1968년부터 73년까지 약 10여 편의

머문다. 반면 이 작품에서 왈리츠키는 3차원

수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제작한다. 1987년

공간 바깥의 관람자가 아니라 그 안의

그는 32비트 컴퓨터인 아타리520(ATARI

소녀에게 시점을 부여한다. 그 결과 관람자의

520ST)을 도구 삼아 자신의 최초 컴퓨터

시점은 움직이는 소녀의 시점에 동기화되어

애니메이션 작품인 <컴퓨터 모바일

지속적으로 움직인다. 또한, 공간 자체의

(인간의 운동) Computer Mobiles (Human

위상과 재현된 대상들의 규모도 무한하게

Motions)>을 제작한다. 이 이후로 그는

가변적인 것으로 표현된다. 소녀를 둘러싼

시각과 공간화를 자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은 컴퓨터가 생성한 유동화된 3차원의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을 스스로 고안하면서

세계, 전통적인 원근법의 정적이고 객관화된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넓혀 왔고,

세계와는 다른 세계다. 소녀의 시점이 사실상

최근에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표현적

컴퓨터의 자동화된 시각임을 고려하면, 결국

가능성을 디지털 사진과 비디오, 인터랙티브

이 작품은 관람자의 눈과 컴퓨터의 자동화된

설치작품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왔다.

시각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셈이다.

왈리츠키의 컴퓨터 애니메이션은

컴퓨터의 시각과 가상 공간이 생성하는

컴퓨터의 시각과 가상 공간이 가진 양면성을

무한함과 가변성의 감각은 <숲(Forest,

탐구한다. 한편으로 컴퓨터는 사진과

1993)>에서 다른 방식으로 활성화된다. 이

영화, 비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이어지는

작품에서 왈리츠키는 나뭇가지를 나타낸

시각의 자동화를 완성한다. 또한, 컴퓨터는

흑백의 2차원 드로잉 이미지를 다수의 투명한

3차원적 좌표상의 물체를 2차원적인 평면에

3차원 실린더 공간들에 중첩시키고, 이들을

투영하는 르네상스 원근법의 재현 체계를

회전시키면서 거기에 가상 카메라(virtual

알고리즘으로 자동화한다. 그러나 다른

camera)의 움직임을 더한다. 그 결과 관람자는

한편으로 컴퓨터의 이러한 자동기법들은

이 작품에서 무한히 구부러지는 듯한

인간의 시지각을 넘어 스스로 보는 시각을,

운동감과 깊이의 환영을 체험하게 된다.

선형적 시점의 안정성을 뒤흔드는 재현적

실린더들의 회전이 물리적 법칙을 초월하는

공간들을 생성할 수 있다. 왈리츠키의 90년대

가상화된 세계(나뭇가지) 자체의 운동이라면,

실험적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컴퓨터의

가상 카메라는 그 세계에 대한 자동화된

이러한 이중성이 인간의 시각과 시공간적

지각의 표현이다. 전통적인 선형 원근법의

지각, 나아가 인간의 재현 자체에 미치는

시점을 유동적으로 왜곡시키는 컴퓨터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탐구한다.

역량은 <길(The Way, 1994)>에서 다시 한

<정원: 21세기 아마추어 영화 (The

번 기이한 환영으로 연장된다. 이 작품에서

Garden: 21st Century Amateur Film,

왈리츠키는 관람자의 시점과 소실점을

1992/1996)>에서 왈리츠키는 시골 정원에서

거의 동일한 가상의 평면에 설정함으로써

노는 소녀를 촬영한 Super-8mm 필름을

전통적인 선형 원근법에서의 거리감을

컴퓨터로 변환하여 이 소녀를 가상의 3차원

왜곡시키는 3차원적 환영의 경험을 창조한다.

공간으로 옮긴다. 왈리츠키는 ‘물방울-시점-

가까운 대상이 작아 보이고 멀리 떨어진

시스템(waterdrop-perspective-system)’이라는

대상이 가깝게 다가오는 모순적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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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들 (Landscapes, 1997)>에서는 정지

카메라의 시각과 전통적인 선형 원근법을

운동의 공존으로 변주된다. 3차원의 사진적

넘어서는 가상 카메라와 가상 공간의 시각적

공간 내에서 집과 말, 미끄럼틀과 같은 일련의

황홀경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포스트-

피사체들이 제시된다. 이 피사체들에는

시네마 시대의 출현을 예견했다. 이러한

빗방울이 동결된 채 겹쳐진다. 시계 방향으로

긴장은 또 다른 긴장을 수반한다. 마크

회전하는 가상 카메라의 운동은 정지

한센(Mark B. N. Hansen)의 설명을 따른다면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결된 빗방울과 세계에

이 두 번째 긴장은 인간의 역량과 물리적

움직임의 환영을 제공한다. 컴퓨터의 가상

질서를 넘어서는 컴퓨터의 시각과 공간,

공간과 가상 카메라는 과거의 한순간을

그리고 이러한 시각과 공간을 재현하는

움직이는 현재 속에서 마주치는 체험, 시간을

인간적 형태 사이의 긴장이다. 인간적인

이미지의 순차적 교체가 아니라 3차원적

형태에 대한 왈리츠키의 관심은 두 가지

공간의 환영으로 지각하는 체험을 창조한다.

양상으로 드러난다. 하나는 왈리츠키의

가상 공간과 가상 카메라의 표현적

작품들이 재현과 환영에 대한 오랜 전통들을

역량을 변주해 온 왈리츠키의 디지털

소환하고 이들을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은 두 가지 차원의 긴장을

변환시킨다는 점이다. 둘째는 이 작품들이

부각시킨다. 첫 번째 긴장은 영화적인 것과

인간의 인식론과 감각을 완전히 초월하는

포스트-시네마적인 것 사이의 긴장이다.

포스트휴먼의 세계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왈리츠키는 가상 카메라를 가상 공간에

점유한 세계, 정확히 말하자면 컴퓨터에

대한 지각과 인식론의 문제를 탐구하는

의해 영향을 받고 변화하는 삶의 세계를

데 활용한다. 인간의 지각을 넘어서는

표현해 왔다는 점이다. 레프 마노비치(Lev

새로운 시각과 인식론적 지평을 형성하는

Manovich)가 왈리츠키를 “이미지로 작업하는

카메라의 역량에 대한 탐구, 그것은 지가

가상 감독이 아니라 가상 다큐멘터리

베르토프(Dziga Vertov)와 장 엡슈타인(Jean

제작자”로 명명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pstein)의 전통과 무관하지 않다. 다른 한편으로 왈리츠키의 작품들은 기계적

인디- 비주얼 Indi-Visual

김지훈 (영화미디어학자,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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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모빌 (인간의 운동) COMPUTER MOBILES (HUMAN MOTIONS) 1986-88 demo video / approx 8min

이 연작은 왈리츠키의 작품들의 주제이자 이후의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요한 몇 가지의 예술적이고 기술적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물새 (1986), 우는 여인 (1986), 중앙 셔터 (1987), 삼각관계 (1987), 눈 (1987), 바퀴 (1988), 균형 (1988) 등의 발췌본이 함께 소개된다.

Design and animation: Tamás Waliczky, The "Mobiles" were made with the help of the Caesar Computer Software studio, Studio director: András Császár. Software support: Zoltán Császár, Nándor Czeiner, Emil Venyercsán . Copyright © 1986 -1988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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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UTER MOBILES address a number of major artistic and technical questions that are characteristic of Waliczky's oeuvre and crop up repeatedly in subsequent works. WATERBIRD (computer-mobile, 1986), CRYING WOMAN(computer-mobile, 1986), CENTRAL SHUTTER (computer-mobile, 1987), LOVE TRIANGLE (computer-mobile, 1987), EYE (computer-mobile, 1987), WHEEL (computer-mobile, 1988), BALANCE (computermobile, 1988)


정원 | 21세기 아마추어 영화 THE GARDEN | 21ST CENTURY AMATEUR FILM 1992 & 1996 / computer animation / installation

이 작품은 주위를 탐구하는 어린아이의 조심성과 호기심을 탐구하고 아이들로부터 우리가 종종 영감을 받게 되는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작가는 이러한 힘의 선들을 묘사하기 위해서 새로운 원근법 유형인 “물방울-원근법 체계"를 고안하였다. 르네상스 이래로 사용된 원근법 체계는 관찰자에게 세계를 묘사하고 자신의 시선으로 이미지를 완성하는 사람으로서의 특권을 부여한다. 그녀 혹은 그의 위치의 굳건함은 고정된 소실점에 의해 반영된다. “물방울-원근법”은 이와는 상당히 다른 원칙인데, 이에 따르면 이미지의 공간 내부의 아이의 관점에서 일상의 사물을 구조화한다. 사물은 그녀가 접근하거나 멀어짐에 따라서 커지거나 줄어든다. 따라서 공간 안에 있는 모든 사물은 시각적으로 왜곡된다. 세계는 둥근 형태로 보이며 아이는 그 중심이다. 달리 말해서 그렇게 묘사되는 세계는 아이 자신의 개인적인 우주이며 전적으로 아이의 움직임에 의해 그 형태가 결정된다. 이는 세계 밖에서

/ 4min 27sec

My aim was to portray the alertness and curiosity of a small child investigating her surroundings, and to evoke the particular sense of affection that children often inspire in us. To illustrate these lines of force, I devised a new type of perspective, the "waterdrop-perspective system". The conventional notion of perspective, dating from the Renaissance, privileges the viewer as the person for whose benefit the depiction of the world unfolds, and whose gaze completes the image; the stability of her/his position is mirrored by the fixed vanishing point. "Waterdropperspective" is a quite different principle, which structures every object from the vantage point of the child within the space of the image: the objects grow or shrink as she approaches them or moves away. Thus, everything in the space becomes visually distorted; the world is seen as a sphere, and the child as its centre. In other words, the depicted world is the child's own private universe: shaped entirely by the child's movements, it is independent of the viewer who stands outside it and sees the dream of another.

타인의 꿈을 바라보는 관찰자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Storyboard: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 Music written by Tibor Szemzö, performed by Éva Posvanecz . Software support: Imre Kováts , Zoltán Császár, Pierre Dinouard , Thomas Krol . Child: Annamária Waliczky. Director of photography: György Pálos . Directed and animated: Tamás Waliczky. Produced by: Wallada Bioscop Ltd ., Budapest;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 Karlsruhe; CIRAD Laboratoire du Modellisation , Montpellier. Copyright © 1992 -1996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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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EST computer animation / installation / 1993 / 4min 54sec

이 작품은 x, y, z축을 따라서 무한정으로 확장되는 숲에 관한 흑백 애니메이션이다. 숲 안에서의 움직임은 종착점에 도달함이 없이 앞과 뒤, 좌와 우로 이루어진다. 기원과 목적지도 없고, 창공과 지면, 그리고 지평선도 없다. 공간적 방향감각을 확인하기 위한 기반이나 준거점도 없다. 그저 똑같은 나무들이 계속해서 반복될 뿐이다. 이 작품은 이 이상한 숲 속으로 5분에 가까운 여행이다. 사운드트랙은 관객이 마치 기차에 탄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여행자는 혼자가 아니다. 계속해서 여성의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독일 동요의 한 구절을 부른다. 아마도 그녀는 아이를 재우려고 하는 것 같다. 전체 상황은 낯설고 조용하다. 만일 단지 숲이 끝나는 지점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끝없는 숲과 기차의 흔들림, 그리고 여성의 목소리가 관객에게 평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Storyboard: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 Singer: Christine Feuchter. Sound recording and editing: Gerhard Wolfstieg . Directed and animated by Tamás Waliczky. Produced by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 Karlsruhe . Copyright © 1993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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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est is a monochrome animation of a forest, which extends to infinity along the x, y, and z axes. Movement within the forest can take place forwards, backwards, left and right, without ever reaching the end. There is no origin and no destination. There is no sky, no ground, no horizon. There is no basis, no reference points for spatial orientation. Just the very same trees, over and over again. The animation is an almost five-minute journey through this peculiar forest. The soundtrack gives the viewer the impression of being on a train. The traveller is not alone: over and over again, a woman's voice repeats the same verses from a German nursery rhyme. Perhaps she is trying to sing her child to sleep. The whole situation is strange and quiet. If one's aim is to reach the end of the forest or to orient one's position, it becomes a nightmare. But if one simply enjoys the trip for its own sake, then the infinity of the forest, the rattling of the train, and the woman's voice allow the viewer some peace.


THE WAY 1994 / computer animation / installation / 2min 41sec

이 작품을 통해서 작가는 원근법 체계를 뒤집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무한성을 표상하는 지평선과 같은 친숙한 위치에 소실점을 두는 대신에 이 작품에서 작가는 시점에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이동시킨다. 이 체계에서 시점과 소실점이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으므로 모든 사물은 보는 사람에게 도달하기 전에 사라진다. 사물이 멀리 있을수록 크게 보인다. 반대로 사물이 가까이 있을수록 작아진다. 이는 달리는 사람들을 볼 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가장 작게 보이는 사람이 가장 가깝고, 가장 큰 사람이 가장 멀리 있다. 작품 속의 카메라는 사람들을 따라가기 때문에 그들의 크기는 동일하다. 이와 같은 이상하게 뒤집힌 세상에서 이 사람들이 일종의 준거점이 된다.

To visualize The Way , I've inverted the common system of the central perspective. Instead of having the vanishing point at its usual place (i.e., on the horizon, which represents endlessness), I've moved it to the closest position next to the viewpoint. Since the viewpoint and the vanishing point are in nearly the same place in this system, every object disappears before it reaches the viewer. The farther an object is from the viewer, the larger it appears. The closer an object is, the smaller it is. You can notice this effect on the runners, too: the smallest runner is the one closest to you and the biggest is the farthest away. Since our camera follows the runners, their sizes are the same. They are a kind of reference point in this strange inverted world.

Conception: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 Animation: Tamás Waliczky. Actor and music: Manfred Hauffen . Software: Chris Dodge , Sebastian Egner, Lutz Kettner. Camera: Uwe Teske , Stefan Joachim . Special thanks to Astrid Sommer. Produced by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 Karlsruhe . Copyright © 1994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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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품 (시간-공간) SCULPTURES (TIME-SPACE) 1997, 2001 / computer animation / installation / 12min

시공간적으로 유한한 우리 인간에게 시간이란 일차원적이다. 우리는 오직 ‘과거-현재-미래'라고 정의하는 좌표의 하나의 축을 따라서만 움직일 수 있다. (이러한 정의에 따를 때, “현재"란 우리의 좌표 체계의 기원인 반면에 “과거”와

“미래"는 각각 현재의 우측과 좌측에 놓인다.) 그리고 슬픈 사실은 이러한 단일한 차원에서 우리는 오직 한 쪽 방향으로만, 이른바 앞으로만 여행할 수 있다. 그러나 영원하고 무한한 신에게 시간은 아마도 4차원적일 것이다. 신은 모든 3차원의 존재를 동시에 시간의 어떤 시점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점에서 초, 시간, 해, 그리고 심지어 영원성과 같은 시간적 척도들은 차이가 없다. 이 작품을 통해서 작가는 가상적으로 신의 시간과는 구분되는 인간의 시간 구조를 시각적으로 재현하고자 하였다. 걷기와 도약, 그리고 흔들기 등과 같은 부유하는 일상적인 움직임과 제스처에 기반을 두어 작가는 컴퓨터 안에서 3차원적인 조각품을 만들었다. 작가는 이를 “시간 결정"이라고 부르는데 개인의 삶 속에서 짧은 순간들을 정지된 형태로 보존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정들은 동시에 공간 속에서 존재하며, 가상의 카메라가 (신의 시점을 어느 정도 가까운 각도에서) 어떤 위치에서나 이들 결정을 관찰할 수 있다. 시간 결정들을 통해서 여행함으로써 카메라는 다양한 관점과 속도로 최초의 움직임을 재생할 수 있게 된다.

Conception: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 Direction and computer animation: Tamás Waliczky. Computer animation assistance: Christina Zartmann . Software ( Xfrog): Bernd Lintermann . The piece was originally designed and performed for the opera of Mesias Maiguashca , called "The Enemies". Producer: Heike Staff.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ZKM ,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 Karlsruhe . Copyright © 1997, 2001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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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us humans, who are limited in time and space, time is a one-dimensional affair. We can move along only one axis we define in co-ordinates of "past-present-future". (In this definition, "present" is the origin of our co-ordinate system, while "past" and "future" lie to its right and left respectively.) And, sadly enough, even in this single dimension, we are able to travel in one direction only, namely forward. But for God, who is eternal and in His dimensions infinite, time is perhaps a four-dimensional quantity; for God can see all three-dimensional existences, simultaneously, and at any point in time. From His perspective, temporal measures such as a second, an hour, a year or even eternity are identical. In the sequences of Sculptures , I wanted to visually represent (with my modest visual means) the way our temporal structure differs from that of God. On the basis of fleeting everyday movements and gestures, such as walking, jumping, waving, etc., I built in the computer threedimensional sculptures. I call them "time crystals", for they preserve in frozen form brief moments in an individual's life. These crystals exist simultaneously alongside one another in space, and a virtual camera (whose viewing angle is to some extent the lofty vantage point of God) can observe them from any desired location. By travelling through the time crystals, the camera can re-produce the original movement, but from a diverse range of perspectives and at varying speeds.


꼭두각시 인형

MARIONETTES 2006~2007 / computer animation / installation / 7min 11sec

이 작품은 무너짐에 관한 7분짜리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다. 꼭두각시 인형은 줄로 조종된다. 만일 줄이 없으면 인형은 무너진다. 아무도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 만일 아무도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 몸은 자연적 힘에 의해 움직이게 될 것이다. 질량, 중력, 충돌, 무작위성. 이 작품에서 애니메이터(움직이도록 만드는 사람)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이는 반-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꼭두각시 인형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힘들은 물리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의해서 계산된다. 그리고 이들 움직임은 엄격하게 수학적인 것이다. 그 움직임은 연극적이기도 하다.

Marionettes is a seven-minute computer animation about collapse. Marionettes are controlled by strings: if there is no string, they collapse. Nobody animates the body. If nobody animates the body, it will be animated by natural forces. Mass. Gravity. Collision. Randomisation. In this animation, the animator does not animate in traditional terms. Thus, we might say it is an anti-animation. The forces that control the movements of the marionettes are calculated by physical simulation algorithms. Therefore, these movements are strictly mathematical ones. They are dramatic, too. They visualise collapse in its physical and – amazingly enough from puppets animated by machines – psychological sense.

그 움직임들은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의미에서 무너짐을 시각화한다.

Direction , animation , editing: Tamás Waliczky. Artistic advisor: Anna Szepesi . ( For the video version , the music was performed by Steve Smith and Gary Chaffee . )

Musical composition: Seventh Heaven for Steve & Vinnie , by Gary Chaffee , © 1991 , 1992 . Beam Me Up Music All Rights Assigned to and Controlled by Alfred Publishing Co., Inc . All Rights Reserved , Used by Permission . Copyright © 2006 , 2007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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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WHEELS 2013 / installation using real-time computer simulation / 3min

이 작품에서 작가는 인간의 신체를 움직이도록 하는 회전하는 원환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체계를 고안해냈다. 배경에 있는 원환들은 거대한 시계태엽이나 천문학적 체계들처럼 전경에 있는 인간 신체들의 움직임을 결정한다. 모든 바퀴는 각자의 힘이 있고 이 힘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바퀴의 크기, 거리, 속도에 따라 영향의 정도가 달라진다. 바퀴들의 다양한 힘들이 합해져서 인물들의 몸에 누적된 영향을 미친다. 인물들 사이의 충돌이 일어날 때, 그들의 신체를 충돌 에너지가 통과하는데, 이 에너지에 의해 신체는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여러 가지 방향으로 힘들이 작용한 결과로 인물들의 무작위적 움직임과 집단적 행태가 초래된다. 이 인물들은 함께 나타나거나 독자적인 행위를 한다. 인물들의 제스처와 상호적인 관계는 놀랍게도 “인간적"이다. 이 설치 작품은 작가의 장기적인 연구에서의 새로운 단계로서 여기서 작가는 무작위 혹은 혼돈스러운 위치 전환을 통해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에서 인간의 행동과 같은 허상을 만들어내는 복잡한 체계를 탐구한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설치작품의 형태를 띠는 두 대의 거대한 고해상도 모니터로 영사된다.

Concept , design: Tamás Waliczky. Computer programming , 3 D design: Alan Kwan Tsz-wai . Artistic advisor: Anna Szepesi . Produced with the help of the Start Up Grant of School of Creative Media ,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 Copyright © 2013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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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Wheels , there is a complex system of rotating circles, which animate human bodies. The construction of circles in the background, like a giant clockwork or astronomical system, determines the movement of the human bodies in front. Every wheel has its own power, which has an effect on the bodies, depending on the size, distance and speed of the wheel. The multiple power of the wheels is added together and has a cumulative effect on the human characters. When the characters collide with each other, their bodies take on collision energy, which moves the body to a new direction. The result of the various directions and powers of energy sources causes random movements and group behaviours of the characters. They form couples, gather together or make solitary actions. Their gestures and relation to each other is surprisingly “human”. This installation is the next step in my long-term research, in which I study how complex systems of random or chaotic displacements can generate the illusion of human behaviour in computer animation. The resulting animation is projected on a pair of large high-resolution monitors in the form of an art installation.


사진과 뉴미디어 아트 Photography and New Media Art

사진

풍경

Pictures

Landscape

computer animation, 1988

computer animation, 1996

가족사진 앨범에서 찾은 스냅 사진을 디지털

이 작품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의 비 오는 날에

조작하여 만든 이 작품은 가상적 형태의

관한 것이며 시간이 갑자기 멈추는 기적적인

슬라이드 쇼와도 같다. 첫 번째 사진의

순간을 시각화한 것이다. 이때 모든 빗방울은

디테일들이 가상의 카메라에 의해 확대되고

공중에 정지하게 되면서 공간 속에 유기적이고

매번 확대될 때마다 새로운 “사진"이 만들어진다.

3차원적인 격자를 형성한다. 이 작품에서

따라서 관객은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로부터

유일하게 살아있는 것은 가상 카메라로 마을의

계속해서 확대해 들어가는 순간들의 시퀀스를

여기저기를 움직여 다닌다.

보게 된다. 애니메이션 시퀀스에서의 첫 번째와

The animation is about a small German village on a rainy day, and it visualizes the miraculous moment when all of a sudden, time has been stopped. Therefore, all the raindrops are frozen in the air, generating an organic, three-dimensional grid of the space. The only living element in the animation is the virtual camera, which is moving through the village.

마지막의 이미지는 동일하다. 순환이 완성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Based on a set of digitally manipulated snapshots from a family photo album, the work is like a slide show in virtual form: details from the first photograph are enlarged by an imaginary camera, and each enlargement generates a new "picture". Thus, the viewer sees an ever-receding sequence of moments from the story of someone's life. The first and last image in the animation sequence are identical: the circle is complete, and the story reaches its end.

Conception: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 Direction: Tamás Waliczky. Computer animation assistant: Christina Zartmann . Assistant: Manuela Abel . Music performed by: Alex Kammerlocher. Produced by: ZKM Institut für Bildmedien , Karlsruhe . Copyright © 1997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Design and animation: Tamás Waliczky. The "Pictures" were made with the help of the Caesar Computer Software studio. In-house software: Art Director, Art Expander, Film Director, Scroll Up I , II , Expshow. Studio director: András Császás . Special thanks to: Nándor Czeiner, Anna Szepesi , Vilmos Thernesz , György Pálos . Software support: Zoltán Császár, Nándor Czeiner, Emil Venyercsán . Copyright © 1988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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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Focus interactive installation, 1998

이 작품은 가상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대한 시뮬레이션이다. 뷰파인더를 통해 우리는 거리의 이미지를 보는데, 대부분의 이미지는 흐릿하다. 모니터 위에 보이는 화살표를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위치로 움직여서 클릭하면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는 부분이 드러나게 된다. 때때로 모니터의 우측 하단에 붉은색 원이 나타나는데, 이 기호는 카메라의 노출 버튼과 같다. 이 기호가 보이고 버튼을 클릭하면 모니터에 확대된 사진이 나타난다. 사람이나 집의 확대된 사진이다. 원래의 장면으로 되돌아가려면 모니터 좌측 하단에 나타나는 푸른색 원을 클릭하면 된다. 이 작품은 9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작가의 친구, 가족 및 친지, 그리고 동료들이다. 그들은 대부분 유럽의 여러 나라에 살고 있다. 거리 양쪽에 보이는 집들은 그들의 집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거리는 추억의 도시로 여기에 모든 이들이 함께 존재한다. 이는 작가 자신의 유럽에 대한 시각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포토

98: 사진과 전자 이미지에서의 영국의 해"라는 전시를 위해 의뢰된 것으로, 10명의 국제적인 작가들에게 유럽의 성격과 정치, 경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그들이 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전시가 만들어졌다.

The composition of Focus simulates the viewfinder of a virtual camera. Through the viewfinder, we see the image of a street, lined with buildings on both sides, and with people standing in the middle. The majority of the image is blurry. Any element of the composition can be put into focus if we drag the arrow visible on the monitor to the detail in the image that we would like to focus,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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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we click on it. In the lower right corner of the monitor, from time to time a red circle appears. This symbol represents the exposure button of the camera. When this symbol is visible, then upon clicking the exposure button, a large-scale photograph appears on the monitor: the enlarged image of the individual or house in focus. To return from this photograph to the original composition, we can click on the blue symbol appearing in the lower left-hand corner of the monitor. The two preceding functions – focusing on the various elements of the composition, and enlarging the details – serve in the selection and accentuation from the mass, and the breaking down of the whole into its elements. Focus contains more than 900 photographs. All of the persons in this work are my friends, family members or colleagues. The majority live and work in the various countries of Europe. The houses visible on both sides of the image are their own houses. The visible street is the main street of the town of remembrance, where these people coexist. Focus is my own, small, personal vision of Europe. Focus was originally commissioned by "PHOTO 98: The UK Year of Photography and the Electronic Image" as part of a series of exhibitions featuring ten international artists and asking important questions about the nature of Europe and its changing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identities. Conception: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 Design: Tamás Waliczky. Programming: Wolfgang Münch & Tamás Waliczky. Copyright © 1998 T. Waliczky & A . Szepesi


스냅 사진 속의 미세운동

Micromovements in Snapshots One channel video installation, 2014

make an animation using the visual elements of just one photograph. Usually, hundreds of images must be produced for an animation, but I chose to use selected parts of one photograph as frames of an animation. The installation elucidates that certain photos' visual elements can be translated as movement. Concept , images , animation: Tamás Waliczky, Photography: Tamás Waliczky, Artistic adviser: Anna Szepesi Copyright © 2014 by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반사

애니메이션이란 운동의 환영이다. 운동은 시공간

Reflections

속에서 일어난다. 공간과 관련해서 말한다면,

One channel video installation, 2014

이 작품은 여섯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애니메이션은 하나의 사진을 기반으로 한다. 각각의 사진은 여러 가지 시각적 요소를 담고 있고, 각각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시간과 관련해서 각각의 애니메이션 단편은 1분 정도의 길이다. 각 단편은 한 장의 사진의 스틸 이미지로부터 시작한다. 운동은 없다. 그리고서 카메라가 사진의 디테일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고 점점 빨라진다. 일정한 속도에 이르러서 사진의 부분들은 더 이상 분리되어 있지 않게 된다. 속도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사진의 요소들이 운동의

“모두의 경험은 언제나 매개된다. 오직 타인의

환영을 만들어낸다. 이 작품은 하나의 스냅 사진

경험만이 직접적이다. 마치 우리가 거울에

자체의 미세 운동을 찾아내서 보여준다.

비춰보지 않으면 얼굴을 볼 수 없듯이, 우리는

Animation is an illusion of movement. Movement happens in space and time. SPACE. The work is consisted of six short animations. Every animation is based on one photograph. Every photo contains several visual elements, and every photo creates its own space. TIME. Each animation is approximately one minute long. Every animation starts with a photo as a still image. There is no movement. Then the camera introduces details of the photo. It first moves slowly, then faster. At a certain speed, parts of the photo are not independent elements anymore. The speed generates animation: elements of the photo generates the illusion of movement. This video decodes and presents the snapshots' own micromovements. My idea was to show the movement existing in these still images. In other words, I wanted to

반사(반성)을 통해서만 우리의 내적 자아를 볼 수 있고 그 결과 의식이 생겨난다. 타인과의 접촉은 우리 자신과의 접촉을 수반하며, 개인적 정체성의 자아는 소통과 상호작용 없이 우리가 도달할 수 없다. 자신의 의식만이 동시에 타인에 대한 기대의 의식, 그리고 그 결과로 생겨나는 우리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이끌어낸다.” 얀 아스만, <문화적 기억과 초기 문명: 글쓰기, 기억, 그리고 정치적 상상력> (2011)

"Experience of oneself is always mediated; only experience of others is direct. Just as we are unable to see our face except in a mirror, we are unable to see our inner self other than by reflection, and it is the latter that creates awareness. Contact with others also entails contact with ourselves, and the self of personal identity is simply not available to us without communication and interaction. It is an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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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oneself that at the same time involves awareness of the expectations of others and our resultant obligations and responsibilities." Jan Assmann, Cultural Memory and Early Civilization: Writing, Remembrance, and Political Imagination .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1 Concept , images , video: Tamás Waliczky Photography, actors: Tamás Waliczky, Anna Szepesi , Annamária Waliczky Artistic adviser: Anna Szepesi Copyright © 2014 by Tamás Waliczky & Anna Szepesi

Homes interactive installation, 2012 & 2015

In this project, I built up the exact virtual 3D copy of such homes, with the permission of the owners and with the help of my research assistants. To make an exact copy of the homes, we shot hundreds of photos, taking a picture of every object from at least three different angles. Based on these photos, we designed the 3D models of each object in the houses, then used the original photos as a texture map. The final result can be seen as a three-dimensional photomontage, with the photos of the original objects placed on precisely designed surfaces, in their proper place and with precise dimensions. With such a precise copy of the interior, the viewer gets an impression of the homeowner, even if they do not appear in the work directly. We can get an idea of the owner's habits, societal position, age, and so on. Project Investigator: Tamás Waliczky Idea , concept: Anna Szepesi and Tamás Waliczky Artistic Supervisor: Anna Szepesi , Co-Investigator: Jane Prophet Photography: Tamás Waliczky, Tong Yee Tak , Anna Szepesi , Yan-yee Law, Nga-man Cha . 3 D models , texture map: Tong Yee Tak , Li Danwudan , Man Chun Yip, Chen Xinyi , Zhang Zinan , Yan-yee Law, Nga-man Cha .

The project was supported by: General Research Fund (GRF ), Research Grants Council ( RGC) of Hong Kong

Drs Richard Charles & Esther Yewpick Lee Charitable Foundation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이 작품은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으로 홍콩의 타이오 마을의 세 사람의 어부의 집의 내부를 가상적으로 그대로 보여준다. 관객은 간단한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집안을 돌아다니며 주위를 둘러보고 집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서 연구 조교들의 도움으로 그 집들의 내부를 정확하게 복사한 가상 삼차원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고서 이 사진들을 기반으로 하여 집안의 사물들에 대한 3D 모델을 만들고 텍스처 지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원래의 집의 내부와 집기들을 정확하게 본뜬 3차원 포토몽타주가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작품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는 집주인에 대한 인상을 갖게 될 것이다. 관객은 집주인의 습관과 사회적 지위, 나이 등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Homes is an interactive installation, which shows the exact, detailed virtual copy of the interior of three Tai O fishermen's family houses. The visitor can walk through, look around, and examine details of the interiors by using a simple computer inte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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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포럼 Asia Forum

아시아 포럼 Asia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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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쥐촨

Li Juchuan 李巨川

리쥐촨 李巨川은 1964년 중국 후베이성 샤시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우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1986년 우한 도시건축대학에서 도시계획(후에 화중과학기술대학으로 이름 변경)을 공부했다. 우한기술대학 건축학과(1995년~2004년), 난징대학 건축학과(2005~2007)에서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후베이미술학원 湖北美术学

院 Hubei Institute of Fine Arts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90년대부터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장소 특정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건축적 실천을 해오고 있다. 또 여러 전시 및 비엔날레 등에 참가하였으며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면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주요 참여 전시로는 The Bi-City

Biennale of Urbanism & Architecture (심천, 2013), 중국의 무빙 이미지 Moving Image in

China 1988-2011 (민생미술관, 상하이, 2011), 중국의 퍼포먼스 예술 기록전 1985-2010 The

Document Exhibition of Chinese Performance Art 1985-2010 (송주앙 아트센터, 베이징, 2010), 중국의 동시대: 건축, 예술과 시각문화 China Contemporary: Architecture, Art and

Visual Culture (네덜란드 건축 협회, 로테르담, 2006), 말할 수 없는 행복, 중국 동시대 미술전

Unspeakable Happiness, A selection of Contemporary Art from China (타마요 뮤지엄, 멕시코, 2005), 디스턴스 Distance (광동미술관, 광저우, 2003), 제1회 량시성 건축 비엔날레 The

1st Liang Sicheng Architecture Biennial (중국 국립현대미술관, 베이징, 2001), 1997 중국 비디오 전시 Demonstration of video art’97

China (중앙미술학원 갤러리, 베이징, 199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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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Juchuan, was born in 1964 in Shashi, Hubei province, China and currently works and lives in Wuhan, China.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Urban Planning at Wuhan Urban Construction Institute. He was a faculty member at Wuhan University of Technology, Department of Architecture (1995~2004) & Nanjing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2005~2007). Since 1990s he has been focusing on an architectural practice that utilizes performance, video, photo, and on-site installation. His video works and installations have been shown in both solo and group shows at a variety of festivals, museums, and art spaces, among them The Bi-City Biennale of Urbanism & Architecture (Shenzhen, 2013), Moving Image in China 1988-2011 (Minsheng Art Museum, Shanghai, 2011), The Document Exhibition of Chinese Performance Art 1985-2010 (Songzhuang Art Center, Beijing, 2010), China Contemporary : Architecture, Art and Visual Culture (Architecture Institute, Rotterdam, 2006), Unspeakable Happiness, A selection of Contemporary Art from China (Tamayo Museum, Mexico, 2005), Distance (Guangdong Museum of Art, Guangzhou, 2003), The 1st Liang Sicheng Architecture Biennial (China National Museum of Fine Arts, Beijing, 2001), Post-Material : Interpretations of Everyday Life by Contemporary Chinese Artists (Red Gate Gallery, Beijing, 2000), Demonstration of video art ’97 China (Central Academy of Fine Arts Gallery, Beijing, 1997). His articles & interviews have been published in a Time + Architecture, Fine Arts Literature, Hubei Institute of Fine Arts Journal and more.


건축적 실천으로서 비디오

Video as Architectural Practice

제게 있어 원테이크 촬영은 하나의 작업 방식이

My works are not mostly shot in one take,

아닌, 작품 전체를 구성하는 일관된 작업

they are all shot in one take. So I will talk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about why I use only one take. First, after

원테이크를 사용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making contact with the camera object,

저는 우선 ‘카메라’라는 대상을 접촉하면서

I became interested in video. Nowadays,

비디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everyone can easily access experimental

이전에 저는 영화 애호가였고 영화 보는

and avant-garde films, but before when we

것을 즐겼습니다. 현재는 쉽게 실험영화나

couldn’t see them, we could only access

아방가르드 영화를 접할 수 있지만, 당시 제

them through books. So, generally my film

세대는 외국 영화를 쉽게 접하기도 힘들었고,

experiences started from books and lectures

대부분 책을 통해 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and it was through books that I could see

그래서 저의 대부분의 영화에 대한 경험은

and know these kinds of films. In the case

책에서 비롯되었으며, 책을 통해 영화를 보게

of Andy Warhol’s work, Empire, this was an

되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앤디

8-hour one take film. Maybe it’s an innate

워홀의 <엠파이어> 역시 8시간 동안 원테이크로

interest and connection. I’ve always liked

촬영되었습니다. 저는 아마 이런 영화 촬영

this kind of minimalism, and from the

방식에 대해 선천적인 관심을 보인 것 같습니다.

beginning, among the American avant garde

미니멀리즘이라는 예술 형태를 무척 좋아해서

film’s I’ve always had a lot of interest in the

처음부터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 중 마이클

structuralist artists. Andy Warhol, Michael

스노우를 비롯한 구조영화라 불리는 경향의

Snow, these kinds of artists. Of course, in

작가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앤디

the case of Andy Warhol, he is probably

워홀의 경우는 가장 극단적이고 다른 사례이긴

the most extreme example. Recording only

합니다. 단 하나의 광경을 그렇게 오랫동안

one take for such a long time. From the

카메라로 바라본 경우는 일반적이지는 않죠.

beginning, I was interested in this Andy

저는 앤디 워홀의 이런 촬영 방식에 관심을

warhol style of recording, so when I picked

가지고 있었기에 처음 카메라를 들었을 때

up a camera, I naturally chose to make my

원테이크로 작품을 완성하는 촬영 방식을

works in this one tame style of recording.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Also, there is another premise for my creations. I think there is a big distinction between video and film. With the release of smaller cameras, many people have become able to make individual creations, we have been able to personally create outside of the film industry. This is the part that everyone has a lot of interest in. But I think there is another different part, which is that (video) cameras have been able to make a relationship with our physical bodies which film cameras were not able to fulfill. (Video) Cameras are able to record not only what we see, our physical movement, our breathing, our shivering, such as physical motions, but also it has an intimate relationship with our body. This

그리고 제 작품에는 또 하나의 전제가 있습니다. 비디오와 영화의 큰 차이점에 대한 저 자신만의 관점이 그것입니다. 소형카메라가 출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개인 창작이 가능해졌으며, 우리는 영화산업의 밖에서도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창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바로 이러한 물질적 토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른 중요한 지점은 (비디오) 카메라가 우리의 신체와 일종의 관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이며 이것은 영화 카메라로는 가능하지 못 했던 것입니다. (비디오) 카메라는 우리가 본 것을 기록함과 동시에 우리의 신체적 움직임과 호흡, 떨림 등의 미세한 신체적인 모든 것을 기록 아시아 포럼 Asia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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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기 때문에 영화 카메라와 다르게 신체 행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제가 비디오카메라를 선택하여 저 자신만의 건축적 실천을 진행하게 된 중요한 이유입니다. 제가 건축적 실천을 위해 비디오를 도구로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에 기반을 둔 매체라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신체와의 관계입니다. 시간적인 면에서는 영화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체적인 측면은 비디오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것입니다. 비록 이 두 부분은 서구의 건축학에서 배제되었던 부분이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건축적 실천은 바로 이 두 부분을 재조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신체도 시간적인 것이고 신체는 시간적인 형식으로 존재합니다. 제게 있어 건축은 저의 신체와 신체가 처한 환경 사이에 일종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 관계 역시 시간적인 것이기에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이러한 관계를 구축할 때에는 촬영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단절되지 않은 영화의 구성단위로서 쇼트만이 바로 이 과정을 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고, 시간적인 형식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로 건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건축적 실천입니다. 다시 말해 전 (비디오) 카메라로 건축을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영화 애호가의 입장에서 보면 제가 원테이크 촬영 방식을 선호한다 말할 수 있지만, 저만의 건축적 실천에서 보면 원테이크는 필연적 당위성을 갖게 됩니다. 리쥐촨,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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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 the very important case for why I chose video for architectural practice. There are two reasons for this. First, it is a time-based medium. Second, because of the relationship with our body. Of course, film is also a timebased medium, but the physical relationship with video is unique to itself. These two parts are excluded from western architecture and so I want to return them to architectural practice. The body is temporal and simultaneously exists as a form of time. My architecture has a relationship with the space where my body resides, and since it is a temporal relationship I shouldn’t turn off the camera. Without cutting, in one shout, I should record the time and the space in temporal form. I’m not interested in showing architecture through video, what I’m doing is realizing architecture through video. Therefore, simply, there are two things. From a cine-phile perspective you can say, I prefer the continuous one-take, but from my architectural practice standpoint I must use one take. Li Juchuan, 2016


두칭춘杜慶春(베이징 필름 아카데미 교수)과 리쥐촨李巨川의 대화

제가 보기에, 당신은 독특한 언어적 의식을 작품 속에서 드러내 왔는데요, 이점은 건축의 출현에 대한 당신의 논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공간, 시간, 엿보기, 사운드와 이미지가 뒤섞인 다층적 상황에서 의미를 이끌어내는 당신의 작품은 서로 다른 이미지(영화와 건축적 상황)를 참조하고 추동하면서 독특한 형태의 반영성과 응시를 이끌어 냅니다. 예를 들면, 도시를 가로지르는 남자의 걸음걸이에 대한 기록은 공간적 문제를 시간적 태도로 재현합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문화혁명에 대한 참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제가 보기에 당신의 작품은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기보다는, 수많은 영화의 근본적 개념을 문제시한다고 봅니다. 아마도 당신이 가진 미니멀리즘적 태도에서 기인한다고 보는데요, 언어적 의식의 문제는 당신의 작품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제 작품은 두 개의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실험적 영화제작"이라 이름 붙일 수도 있는 영화 관람객으로서 제 욕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퍼포먼스와 제 생각에 어떤 건축적 실천으로 드러나는 퍼포먼스와 비디오가 결합한 형태의 제작 형태입니다. 이 두 범주는 이미지생산에 있어 유사성을 가지는데요, 단 하나의 장면으로 모두 촬영된다거나 개별 작품들이 완전한 과정의 기록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영화 언어의 측면에서는 이 두 범주는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험영화 속에서 모든 제 관심은 아마도 당신이 영화의 근본적 개념이라 명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들을 영화의 실체라 간주하고, 바로 이것으로부터 영화적인 것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영화가 최소한의 개념적 조건으로 환원되는 순간에도 여전히 영화라 규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 영화는 아주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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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point of view, a distinct linguistic consciousness has been existing in your works, and this reveals itself in your discussion of the occurrence of Architecture. Interwoven with space, time, peeping, sound, and images, your works are texts in layered situation in which some meaning occurs and then additionally they are performing and quoting images so as to lead to reflection and gazing. For example, to record a man’s feet walking across the city brings a spatial issue into representation in quite a temporal manner. Another example: you make a full-length quotation from the Cultural Revolution film Sparkling Red Star in your creation. What all of this means to me is that, more than so-called story-telling, your works seems to question the fundamental notions of cinema.This perhaps arises from your tendency towards minimalism. I’m wondering, how is the questions of linguistic consciousness revealed in your work? Firstly I divided my works into two categories, one which meets my needs as a moviegoer and could be labeled experimental filmmaking, the other which collects a type of creation combining performance and video, which to my mind is some sort of architectural practice. Of course, these two categories have their similarities in imageproduction, such as all of them being filmed in one shot, or that individual works are part of the process of complete documents, and so on. As for the meaning of film language however, there is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categories. In the experimental films, all the interest lie in what you could probably call questioning the fundamental concepts of cinema. I regard them as the true nature of cinema, from which the cinematic arises. I’m trying to figure out whether a film is still when it is reduced into such concepts. As a result, my films are to a large extent kind of a film language game while simultaneous being film reviews. All in all, my works in this category are limited in quantity. The majority of my works would fall into different categorization related to my understanding of video media. In my opinion, the important 147


의미에서 영화 언어의 게임이면서 한편으로는 영화 연구로 간주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범주에 해당하는 제 작품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제 작품의 대부분은 다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비디오 매체에 대한 저만의 사고방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필름과 비디오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우리의 신체와 비디오 사이의 친밀한 접속에 있습니다. 이런 인식 아래 “카메라로 내가 무엇을 촬영해야 하는가?”가 아닌 “카메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제겐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저는 제 신체와 제가 살고 있는 세상 사이를 카메라로 구축했습니다. 영화 언어는 그것이 가진 의미를 잃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미지의 개입이 이 둘 사이의 관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인데 다시 말해 그런 관계가 남긴 흔적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지점은 공간 속에 대상이나 신체

distinction between video and film lies in that there is a more closely intimate contact between our bodies and video. With this recognition, the issue then for me becomes not “what can I shoot with a camera?” but “what can I do with a camera” In this way I construct connections with the camera between my body and the world I reside in. Film language then loses its significance, because the involvement of images is no more than one end in this relation, the trace the relation leaves. But quite interestingly, in my pondering of the placement in space of the camera regarded as object or body organ, I actually return to the beginning of film language once again: placement of camera, the relation between the camera and the object it refers to, camera movement and location, and the timeconsumed in movement, all of these are exactly the origins of film languages. To build a spatial relationship via camera, is certainly an attempt as a new film language. Ultimately though, this new attempt is simply a by-product, not my destination.

기관으로서의 카메라를 위치 지으려는 제 숙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영화 언어의 출발점에 서게 한다는 것입니다. 카메라의 위치와 카메라와 대상 사이의 관계는 카메라의 움직임과 장소, 움직임의 지속을 드러내고 이 모든 것은 정확히 영화 언어의 기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공간적 관계를 형성하려는 것은 확실히 새로운 영화 언어의 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중요한 문제는 이런 새로운 시도가 제가 가고자 하는 종착점이 아닌, 유사 영화적-결과물이라는 점입니다.

당신 세대의 청년기에 영화 관객으로서의 경험이 확장되어 갈 때 스크린에 투영된 욕망과 이미지의 유입을 마주하면서, 어떻게 당신은 우리의 신체/육체와 외부 사이의 상호관계에 강하게 체화된 압도적이며 이미지의 욕망이 담고 있는 것을 받아들였는지요? 당신 작품에서 신체/육체의 매체적 기능 혹은 이미지의 신체/육체적 욕망은 극단적으로 강렬하고 직접적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어떤 놀라운 지점은 당신의 카메라에 담긴 신체/육체는 순수하게 이미지로 담겨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시공간뿐만 아니라 감정과 사유의 토대를 획득하지 못한 채 심지어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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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alling your generation in adolescence, with desire being projected and suppressed, facing the inrush of images, in expanding experience as a movie spectator, how do you understand the overwhelming, contained-in-images desire, which is strongly embodied in the correlation between body/flesh and exterior? In your works, both the function of body/flesh and the images’ demand for body/flesh is extremely powerful and immediate. Something extraordinary however is that body/flesh in your camera doesn’t become pure prey captured by images, but rather, that body/flesh is documented in images, without which body/flesh could not obtain its own time and space as well as its “field” of feeling and thinking, without which even some a social topics could not be expressed. In this connection, I’ve been caught by the idea that there is a correspondence between your works and films in late period of classic films, in briefly, when narrative and drama are removed, what can we express in the correlation between images and human bodies? Your analysis above, at the site of cinema, deals with some important aspects of my work. But, my major works don’t aim at the cinematic context. Despite the fact that movie going experience influences all


사회적 문제도 표현되지 않는 상태로 이미지 속에 신체/육체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전 고전 영화의 마지막 시기에 영화와 당신 작품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서사와 드라마가 거세된 지점에서 우리는 이미지와 인간의 신체 사이에 과연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당신이 앞서 분석한 것처럼, 제 작품은 영화의 장소에서 어떤 중요한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중요한 작품은 영화적 맥락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 관객으로서의 경험이 제 창작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중요한 원천이 되었지만 제 관심은 영화와 관련된 문제와 상당히 거리를 두고 있으며

my creation and becomes a significant reference source, my concern is really quite good distance from the issues relevant to cinema, as majority of my performance/video should be regarded as architectural practice. In my concern about body, I’d like to highlight my thinking regarding architectural essence. In my understanding, architecture is a relation between our bodies and the world they reside in and the temporal form that that video possess as well as its immediate connection with bodies, make it possible to realize such a relation. Therefore my approach to video is perhaps reversed. For me, body is the starting point, camera is the medium, and the destination is not the image. My interest, by means of my body, is to create a personal space existing in temporal form. Being traces that such a space leaves, Images are not representation but no more than documents. Accordingly, the question I raise perhaps should be: “Can we find residence for our bodies through camera?”

대부분의 제 퍼포먼스 비디오는 건축적 실천으로 간주됩니다. 신체에 대한 제 관심은, 건축적 본질에 관한 제 사유를 드러내는 것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건축은 우리의 신체와 세계 사이에 놓인 것으로 시간적 형식으로 비디오는 신체와의 직접적 연결을 다루며 그러한 관계를 신체가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제 접근 방식은 이를 반대의 시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게 있어 카메라를 매개로 하여 신체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미지는 종착점이 아닙니다. 저는 제 신체를 수단으로 하여 시간적 형식으로 존재하는 개인적 공간을 생성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공간이 남긴 흔적의 존재가 되는 것은 이미지의 재현이 아닌 기록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지점에서 “카메라로 우리의 신체가 머무를 수 있는 장소는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인터뷰 전문은 2010 년 베이징, 뉴스타 출판사에서 발행한 영화를 통해 바라보기: 시네마의 흔적과 동시대 미술에서 자아 - 구성에 수록되어 있다. 원문의 대화 제목은 “ Films are

Just the Remains of Conducts

/ 一席之言 影像只是行 留下的痕跡 ” 이었으며, 작가의 의도에 따라 발췌본의 제목은 수정되었다. *Excerpt from a conversation between Du Qingchun (杜慶 春)( Professor at Beijing Film Academy) and Li Juchuan . Originally published in Looking through Film: Traces of Cinema and Self-Constructs in Contemporary Art 從電影看 當 代藝術的電影痕跡與自我建構 under the tile of Films Are Just the Remains of Conducts , (Beijing: New Star Press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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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서 30분 길이의 직선을 긋다 Drawing a 30-minute Straight Line in Wuhan 在武汉画一条30分钟长的直线 China / 1998 / Color / Stereo / 30min / VHS

이 작품 촬영은 가슴에 카메라를 설치한 상태에서 우한 도심의 보도블록을 수직선을 만들어 가며 촬영한 작품이다. 이 행위의 결과물은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고스란히 비디오테이프에 담겼다. <우한에서 삼십 분 길이의 직선을 긋다 >는 나 자신이 도시에서 직접 거리를 거닐면서 얻은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작품은 나만의 방식대로 혼잡한 도시에 개입하고, 혼잡성으로 충만한 도시공간 속에서 올 곳이 나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나는 혼잡성이 우한시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본다. 많은 것들이 뒤엉키고 섞여 있고, 국제적인 것 또는 소위 선진적인 것, 농촌에 속하는 것과 소위 낙후한 것이 동시에 이 도시에는 존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 도시를 우리는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우한을 전형적인 중국 도시이자 베이징, 상하이 보다 중국의 도시를 대표한다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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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nchored a JVC to my chest with the camera facing the ground. I restricted myself to walking along a straight line across a busying block in Wuhan. I stopped walking when thirty minutes was up, and had 30 minutes worth of videotape footage. The work attempts to discuss the conflict between Western Architecture based on geometry, and traditional experience, politics and economic power, in Chinese cities’ construction and planning. This is in order to analyze the way that city planning can control daily life. The work uses a common human behaviour, walking, to transcribe the modular design of the architecture and city planning. The attempt brought timing, body-experience and daily life into video making.


21층은 얼마나 높은가? How high is the 21st floor? (21楼有多高 ) China / 2008 / Color / Stereo / 6min / DV

2008년 12월 3일 나는 디지털카메라로 한 고층 건물의 1층에서 21층까지 비상계단을 뛰어가며 기록했다. 이 작품은 일주일 전 그러니까 2008년 11월 26일 상하이에서 처형당한 베이징의 젊은이 양 지아를 기리는 작품이다. 상하이 경찰 당국은 양 지아를 6명의 경관을 살해하고, 4명의 경관과 1명의 경비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양 지아는 상하이 지역 공안당국의 자베이 하위 기관 건물의 비상계단 1층에서부터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여 마침내 21층에서 체포되었다.

On 3rd, December, 2008, I took a mini DV and ran from the first floor to the twenty-first via the fire exit staircases of a high building. This work was in memory of the Beijing youth Yang Jia who had been executed in Shanghai one prior (26th, November, 2008). The Shanghai Police accused Yang Jia to committing a crime that had caused the death of six policemen and injury of four more policemen, as well as one security guard. It said in the police file that Yang committed the crime from first floor to twenty-first on the fire exit staircase of Zhabei Sub-bureau building of Shanghai Municipal Public Security, before finally he being arrested on the twenty-first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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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의 작품은 발췌본 형태로 작가의 코멘트와 함께 소개된다. *The following works will screen in short excerpted version along with commentary by the artist .

건축 측량 : 24층은 도대체 얼마나 높은가? (진보련을 기억하며) Building Measure: How high is the 24th Floor? (In memory of Pauline Chen) 建筑测量:24层楼到底有多高?(纪念陈宝莲) China / 2003~2006 / Color / Stereo / 228min / recorded on seven mini DV tapes

소형 카메라 한 대를 건물을 향하게 로프로 묶어 24층에 위치한 창문에서 지면에 닿을 때까지 수직 하강시키는 과정을 통해 건물 표면을 기록했다. 나는 상하이의 여러 건물 중 7개 고층건물에서 별도로 이러한 "측량"을 진행했다. 이 작품은 홍콩 여배우 진보련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2002년 7월 31일 진보련은 상하이 징안(靜安)구 난양(南阳)로에 위치한 모 아파트 24층에서 투신자살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제기하고 싶었던 문제는 오늘날 문명의 상징이 되어버린 고층 건물이라는 것이 도시 속 개인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추상적 상징과도 같은 건물에 우리 신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육체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영상에서 건물이 갖는 물리적 높이는 시간적 이행을 통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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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video was inspired by Hong Kong film actress Pauline Chen committed suicide by jumping off a high-rise building in Shanghai. What I am concerned about is: What does the high-rise mean for an individual in the city. Has it become one of the symbols of today’s civilization? What does a high-rise mean to body? I expect that this abstract symbol could be changed to a corporeal one between which a direct relation with our occurs. This project was planned to be presented at the height of the 24th floor via a temporal passage. A mini-home digital video, which is tied to one end of a rope, descends perpendicularly to the ground from out of the window on the 24th floor. The camera faces the building and shoots its surface during the descent. For this video, I chosen seven high-rises in Shanghai.


우한이공대학의 개 A WTU Dog 一条武工大的狗 China / 1997 / Color / Stereo / 32min / Hi8

후베이성의 우한이공대학에 있는 개를 작품의 주인공으로,

The camera follows a dog at Wuhan University of Technology

카메라는 더 이상 이 대상을 기록할 수 없을 때까지

(WTU) until the dog cannot be captured by the camera.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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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카와의 동거 Shacking up with Kika(与姬卡同居) China / 1996 / Color / Stereo / 100min / VHS

이 비디오는 붉은색 벽돌 한 장이라는 대상(이것을 들고 있는 작가 자신의 신체)과 영화관람 경험의 상호 관계를 기록한 작품이다.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1993년 작품인 <키카 kika>를 관람하는 동안 작가는 시종일관 두 손으로 벽돌을 안고 있다. 화면은 작가가 벽돌을 안고 있는 클로즈업 장면이고 사운드는 <키카 >의 영화의 사운드가 작품의 사운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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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deotape recorded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a piece of brick and me during a screening of Pedro Almodovar’s film KIKA (1993).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a the fixed camera focused on my hands in which led the brick, and the soundtrack of the film became the soundtrack of this video. The artist started this piece from a constructional view to stress the key meaning of cohabitation: Behavior and voice-over cohabit the same video, and thus the construction can be delivered. The artist moves from construction to video, regarding video as an element or material of specific construction.


* 이 밖의 작품에 대한 정보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수록한다. *Other descriptions except two works will be shown as excerpt version only for information .

43번 공공버스: 1996년 3월 12일 오후 2시12분부터 2시 42분의 우창(武昌)성벽 No.43 Bus: The Wuchang City Wall from 2:02 pm to 2:42 pm, Mar.12,1996 43路公共汽车 : 1996年3月12日下

午两点十二分至两点四十二分的 武昌城墙

(Ulrich Gregor)의 <영화의 역사 Geschichte

des Films (History of Films) 世界电影

史 >중문판(1987,중국영화출판사 中国电影

出版社) 중 장 뤽 고다르에 관한 전체 챕터를

낭독했습니다.

This works is a sort of audio-visual commentary on the history of cinema using Ulrich Gregor’s History of Films translated into Chinese in 1987. I read whole chapter about French cine-artist Jean LucGodard while recording this video work.

China / 1996 / Color / Stereo / 30min / VHS

Description

우한시 43번 공공버스는 우창 성벽의

자택일호(자위) Masturbation 自宅一号(手淫)

위치와 대략 겹치는 노선으로 운행하는 순환 버스입니다. 1996년 3월 12일 오후, 저는 43번 버스 출발역(우창기차역)에서 벽돌 한 장을

China / 1997 / Color / Stereo / 8min / Hi8

출발하는 버스에 올려놓고 버스가 출발한 뒤 정류장 근처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한 바퀴를 돌아 운행을 마치고 출발역으로 돌아온 뒤 저는 버스에 올라가 벽돌을 수거했습니다. 조수 한 명이 카메라를 들고 벽돌이 놓인 버스

Description

카메라로 한 차례 자위행위를 기록했습니다.

I recorded my masturbation with a camera.

안에서의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Public bus no. 43 travels on a circular route slightly overlapping the Wuchang Rampart in Wuhan city, China. On the afternoon of March 12th 1996,I was walking around the bus stop after putting a brown brick on the bus at Wuchang Train Station. When the bus returned back to the station after going through its route, I took the brown brick. One of my assistants shot the entire situation of the brick’s exposure to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inside the bus from departure to re-arrival.

공연 Performance(演出) China / 1997 / Color / Stereo / 31min / Hi8 Description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펑크 록 공연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 공연은 지역 방송국이 락 밴드인 너바나의 리드 보컬 커트 코베인 사망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최한 공연으로 당시 많은 로컬 밴드가 참여했으며, 저는 삼십 분 동안 외호밴드, 그리고 SMZB밴드와의 협연 무대

고다르가 낸 숙제인가요?

Homework Given by Godard? 是戈达尔布置的作业吗? China / 1997 / Color / Stereo / 31min / Hi8

Description

저는 카메라를 통하여 울리히 그레고르

일부를 기록하였다.

This documentary shot one of the first punk-rock performance held in Wuhan city. The rock concert was organized by a local broadcasting company and was structured as a tribute to Kurt Cobain on the 3rd anniversary his death. I documented a few local rock band’s joint performances during half an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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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다 Touch(抚摸)

China / 1999 / Color / Stereo / 30min / Hi8 Description

The Oriental Morning Post and People’s Daily . This video is simply a figment of imagination and an imitation of the CCTV footage used as evidence by prosecution.

카메라로 한 여성의 몸을 쓰다듬었다.

Cinematic gesture as related to physical contact between camera and woman’s body.

베이징 성벽 2000 살인과정은 단 7초

The Killing Took Only Seven Seconds 杀人过程仅七秒钟

China / 2008 / Color / Stereo / 7sec / DV

China / 2000 / Color / Stereo / 54min / Hi8 Description

2000년 11월 3일 오후, 나는 두 명의 베이징 여성을 초대하여 택시 한 대에 탑승하여 베이징

2환로(성벽 바깥 부분의 도시 간선도로)를 따라 한 바퀴 달리면서 카메라로 택시 안에서의 두

Description

2008년 7월 1일, 상하이 짜베이 공안분국 건물 내에서 경찰을 습격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베이징 청년 양 지아가 범인으로 검거되었다.

"살인 과정은 단 7초다."라는 문구는 이번 사건 2심 재판에서 검찰 측이 사건 발생 현장에서 찍힌 CCTV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덧붙인 해설이었다(2심 재판에서 방청했던 베이징 변호사 류 쇼우위엔이

2008년 10월 24일 자신의 블로그문에 기술함;

<동방조보>와 <인민일보>의 관련 보도에도 같은 내용이 기재되었음). 이 영상은 이러한 기술 내용에 따라 제작된 CCTV영상에 대한 리쥐촨의 상상과 모방이다.

According to news reports, the Shanghai Municipal Procuratorate initiated public prosecution on July 17 against Yang Jia, the defendant in the Zhabei District attacks on police. The accusing side holds that the facts clearly show that Yang Jia committed murder with intent, that the evidence is entirely sufficient to show this, and that the death penalty should be sought in light of Yang’s intent. During the 2nd hearing, the prosecution presented CCTV Footage recorded at the very spot where the event took place. The prosecution alleges that he killed the policeman very quickly and according to the prosecution, “He was convicted of murder for only 7 seconds.” One of the lawyers in Beijing who attended as a court spectator wrote on his blog about that CCTV footage on 24 October 2008. (Similar contents related news was reported in newspapers such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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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jing Wall 2000 北京城墙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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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상황을 기록했다. 베이징 2환로(二�路)가 원래 베이징 성벽이 위치했던 곳으로,

1950년대부터 대규모로 철거되기 시작하였고 1960년대 말 완전히 철거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현대건축가 량스청梁思成(1901~1972)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창작했다. 량시성은 1950년대 베이징 성벽 철거를 극렬히 반대했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건축가다.

In 1949 Beijing became the capital of the newly founded Communist government. Governmentsponsored city planning studies showed that the remaining wall and moat structures were hindering traffic flow and were a barrier to expansion and development. The Outer city wall was completely dismantled in the 1950s, and the inner walls were torn down starting in 1953. Meanwhile, a debate was raging as to whether to keep or to dismantle the remaining city walls. Architect Liang Sicheng(1901~1972) was a leading advocate for keeping the walls. The Beijing city wall stood for nearly 530 years, but in 1965 it was removed to allow construction of the 2nd Ring Road and the Line 2, Beijing Subway. The destruction of Beijing’s walls surely ranks among the greatest acts of urban vandalism in history. Liang Sicheng had likened the wall to ‘a necklace around the neck of Beijing’ and also he said about Beijing wall “When a city gate was demolished, it was like cutting a piece of flesh from me, and when the bricks of the outer city wall were torn down, I felt as if my own skin was being stripped off.” This video celebrates the one


남방공로 Southern Highway (南方公路)

hundredth anniversary of the birth of Liang Sicheng. I took a taxi with two women from Beijing around the 2nd Ring Road, which was original location of the Beijing wall.

China / 2013 / Color / Stereo / 77min / HD

Description

저는 친구의 차에 탑승하여 광션(广深) 고속도로를 따라 광저우에서 심천으로 가는 동안 카메라 한 대로 도로 주변 광경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비밀도지 Secret

한 소년이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수인(手刃)하다 少年手刃杀母仇人

China / 2010 / Color / Stereo / 3min / web-based Clip

Drawing 秘密图纸>(1965,팔일영화제작공장, 호우광감독)의 사운드가 이 모든 과정을

동반하였고 영화가 끝날 무렵 차는 심천의 한 해변가에 도착했다. 나는 소년 시절 이 영화를 통하여 처음으로 "션전"이라는 지명을 알게 되었고, 이 영화의 스토리는 주로 광저우에서

Description

이 작품은 꼬마 영웅 판둥즈 이야기를 다룬

<빛나는 붉은 별 Sparkling Red Star>(1974, 팔일영화제작소, 리준 & 리상 연출) 중 완전한 한 단락을 발췌한 것이다. <빛나는 붉은 별>은

1974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설립한 팔일(어거스트 퍼스트 필름) 영화제작 스튜디오에서 반일 전쟁 당시 소년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문화 혁명 시기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선전영화이다.

Sparkling Red Star is a 1974 Chinese film and one of the very few films produced in China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Co-directed by Li Jun and Li Ang, the film is a mix between a war film, a children's film and a musical. The film tells the story of Pan Dongzi, a teenager and son of a Communist army officer. When the father is called off, he leaves Dongzi, a teenager and the son of a Communist army officer. I took out one of the sequence from this movie as found footage for this short video work.

진행된다. 마지막 10분 동안의 줄거리는 국민당 소속 여첩보원이 광저우에서 션젼을 따라 국경을 넘어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션전의 한 해변가에서 미리 이곳에 잠복해있던 국경수비대와 공안에게 체포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영화적 시간/공간이 겹치도록 하여 중국 주강 삼각주 지역의 사회와 지리적 풍경의 거대한 변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I shot Guangshen Expressway from my friend’s car while we headed out for Shenzhen from Guangzhou. The soundtrack from Secret Drawing (MIMI TUZHI)(1965, August First Studio, Ho Guang) accompanied the entire documentary of my road trip. I learned about the name of a place “Shenzhen” through this movie in my childhood. The storyline of Secret Drawing is about female spy who tries to escape from Guangzhou to Shenzhen, and the entire film was shot in Guangzhou except for the last 10 minutes. At the end, when the agent reaches the shore in Shenzhen she is arrested by frontier guards and police who have been hiding in wait. The structure of this piece is these two elements, Secret Drawing and my travel documentary, layered and mixed into a new cinematic time-space form a different generation. Through this, I want to draw out the great transformation of the socio-economic structure and geographic landscape of the Yangtze River Delta.

아시아 포럼 Asia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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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16


랩 프로그램 LAB Program

랩 프로그램 LAB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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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셀 Space Cell

핸드메이드 필름 랩 ‘스페이스 셀’은

2004년 이후 정기적으로 실험영화 워크숍 및 상영회를 열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필름 작업이 가능하도록 촬영 장비 부터 인화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개별적인 작가들은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랩의 장비를 공유하고 그들 사이의 상호 교류를 통해 필름이 가진 예술적 가능성과 새로운 미학적 영역을 탐구해 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물은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스페이스 셀과 같은 공공적 성격의 필름 현상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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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 Film Lab, “Space Cell” has opened experimental filmmaking workshop and screenings periodically since 2004. This program is composed of a combination of works by artists who have steadily been creating film through such Space Cell Lab and Saii-Space Cell filmmaking workshops. The filmmakers are exploring film’s artistic possibilities and new aesthetic areas not only by sharing Lab equipment such as contact printer, darkroom, animation stand, bolex cameras while processing work, but also by forming interactive relationships among themselves. This Program was birthed during these conversations and processes which exist thanks to this public artist film Lab.


Lab Program 1 사이-스페이스셀 필름워크숍 SAII - Space Cell Filmmaking Workshop

48분의 1초의 의미 The Meaning of 1/48 Second

빅크런치 Big Crunch

김현일 Kim, Hyun-il

Korea / 2016 / Color, B&W / Stereo / 5min 3sec / HD kikakuko@naver.com

박순천 Park, Soon-chun

Korea / 2016 / Color / Stereo / 8min / HD hikim9308@hanmail.com

오래된 것들의 오늘은,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필름과 스크린이라는 매체도 아니고, 내러티브의 순수성도 아니다. 영화를 영화로 정의내릴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셔터’다. 영화의 프레임 사이에서 움직이는 카메라의 셔터, 혹은 영사기의 셔터는 눈으로 인식하기 힘들지만 (특히 디지털 방식에서는 그 것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 힘들지만) 셔터가 없이 영화는 어떤 것도 표현해낼 수 없다. 나는 영화에서 셔터가 지니는 48분의 1초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다가 이 작품을 만들었다.

안부를 바라보아야 한다. 한 여름 시든단풍, 물속에 열매, 불타는 얼음, 숨겨진 도형들이 드러나고 사라진다. 필름과 디지털의 이미지가 교차되며 그 사이 숨겨진 시가 드러난다. We must be careful when we take a look at things with their own time have been passed.While observing withered foliage in summer, fruits drawned in water, ice burnt down, we discover hidden shapes (or figure) comes and goes.When images of digital and film get crossed over, a hidden poem could be found. (or reveals itself)

I want to tell the meaning of shutter, the meaning of 1/48 se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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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해안선 따라 걸어간 이유

잡을 수 없는

Reason why van Gogh walked along west coast

Uncatchable

최야 CHOYIA

Korea / 2016 / B&W / Silent / 3min / 16mm

Korea / 2016 / B&W / Stereo / 10mim / HD

suhyouri@gmail.com

서유리 Suh, Youri

artchoyia@gmail.com

잡을 수 없는 순간을 잡으려고 한다. 유예린 시인은 미니멀리즘의 완성으로 날것의

Each time slip on my hand.

미(raw beauty), 날것주의(rawism) 시를 쓰고자 한다. 그녀는 날것이야 말로 수식이 없는 순수이고 인간은 날것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날것주의는 어머니 자궁에서 바로 나온 아기의 울음과 같은 시다. 유시인은 한 단어를 넘어 한 자로 이루어진 시 또는 자음이나 모음, 받침 하나로 이루어진 시를 추구한다. 그녀는 날카로운 주사바늘로 자신의 피를 묻혀가면서 시를 쓴다. 주사바늘이나 피는 날 것의 사실적 상징이다.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탈출한다. 그녀는 자궁을 닮았다고 생각하는 서해 바다로 가서 시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어려워진 살

Unreachable Touch 이윤선 Lee, Yun-sun

Korea / 2016 / Color / Optical / 5min 30sec / 16mm rachel_lys@naver.com

Poet Yoo wants to write raw beauty poem, that is rawism, by developing a minimalistic poem. According to Yoo, rawism is a pure state of being without any embellishment where people can gain freedom from that situation. Rawism is like the cry of a newborn baby coming out of its mother's womb. Beyond one word, she hopes to write poem composed of only one character, or only one symbol. She pricks herself with a sharp needle and uses her blood to write. Needle and blood is a kind of realistic symbol. She is admitted to a mental asylum. She escapes. She heads to the west sea where it reminds her of a mother's womb to finish her work.

사랑에 관한 사적인 기억을 촉감적 이미지로 확장시켜서 시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This is a metaphorical piece that depicts sentiments of love as a sense of touch by extending the reminiscence of love into its physical fleshy counter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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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모래, 솥 (혹은 불)

73초의 기술 The Art of 73 seconds

Song, Sand, Pot (or Flame) 이유리 Lee, Yu-ri

이윤서 Lee, Jin

Korea / 2016 / B&W / Silent / 7min 30sec / 16mm

Korea / 2016 / B&W / Silent / 72sec / 16mm

yurilee.std@outlook.com

willowyoung@naver.com

기록된 것과 그것의 바깥 세계는 어떻게 만나는가? 한 인물의 신체와 그 신체 행위를 관찰하고 있는 이 필름은, 카메라가 기록한 부분 이외의 바깥 세계에 대해 모호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촬영된 이미지는 그 자체로는 정보가 되지도

나는 세검정의 실개천을 배경으로 달리는 여자의 기묘한 움직임과, 움직임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사물들의 세계를 프레임 촬영방식으로 기록하고, 촬영한 영상을 다시 프레임 단위로 편집하였다. “ 정지해 있지만 사실은 움직이는 것, 움직이지만 사실은 정지해 있는 것,

못하고 해석도 불가능한, 결핍된 기호이면서

정지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미지는 계속 움직이는 것, ㅡ 우리는 일종의 지나간 것을 보는 것 이다. “

동시에 그 결핍으로 인해 프레임 밖의 세계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동기가 된다. 이 작품은 촬영된 이미지와 발견된 이미지 사이의 병치, 결합을 통해 명확한 언어 세계의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이미지들의 관계 맺기와 암행暗行에 관해 탐구하고 있다. 기록된 이미지의 주변을 맴도는 유령 이미지들은 현존하는 시간

속에서 소환되고 부활하면서 필름의 물성 위에 아름다움을 남긴다. How inner space of film encounters the margin of a frame? Observing a woman performing uncanny ritual, the film depicts the magical moment in which eerie performance of the woman becomes threshold into cryptic yet intriguing world of the unknown. Due to lack of information and explicitness, audiences are urged to use their imagination rather than interpretation in order to compensate for missing parts. By juxtaposing captured image and found image, this film explores characteristic of how images secretly engage one another and in doing so violate given syntax and semantics. Phantasmagoria of found footages conjures up the past thus the dead resurges at present leaving ethereal beauty on the surface of the film.

…… 이러한 것들을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게 하는 모멘트를 영화화하고 싶었다. Recording the woman in the bizarre movement against the Segeomjeong Stream, confusing on the world of tiny little things in that movement. Then, it is reproduced the movement on frame by frame. Although it is stopped it is on the move. Although it is on the move it is stopped. As if it seems to be stopped but the images are keep changing -It is kind of watching the past. --I wanted to made the film that I mentioned above to show these things to came up to the su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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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

Kids Sliding Down the Slide 김승유 Kim, Seung-yu

Korea / 2016 / B&W / Silent / 7min / 16mm 44444444444444f@gmail.com

여러 가지 다른 것들이 동시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무성영화의 무한함. Infinity of silent film sliding down many different things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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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Program 2 스페이스 셀 Space Cell 기획 프로그램 Stem Cell; 0904 제작 & 기획 : 이장욱

produced & curated by Lee, Jangwook

사람들은 삶의 흐름에서 정해진 또는 익숙한 패턴의 연속에 매어있다. 그러나 익숙한 패턴에 대한 삶의 흐름은 같은 시공간 속일지라도 각자의 경험과 기억은 같을 수 없다. 때문에 각자 떠올리는 시공간에 대한 기억 그리고 경험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0904’ 의 단순한 숫자들의 조합을 공통주제로 세워 각자의 세계를 다른 매체적 형식과 시각으로

People are bound to determined or familiar routine of their life. But even the familiar routine of life in the same moment and place can be experienced and remembered differently. The simple combination of numbers, 0904 represents this uniqueness of individual’s memories and experiences, expressed through visual media. 0904 represents the date or time we all share, the name or numbers for someone’s unique experience and meaning.

표현하고자 한다. ‘0904’ 는 우리 모두의 기억 속 공동으로 존재하는 날짜이자, 시간이며, 이름이자 또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경험과 의미를 부여한 숫자로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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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들(Stem-Cells)

‘줄기세포들’은 2015년 서울 스페이스셀

Stem-Cells is a collective founded by 7 artists

실험영화 워크숍에서 만난 7명의 작가모임이다.

who met each other at the Space Cell handmade

7명의 작가들, 손정민, 김태연, 권수진,

filmmaking Workshop in 2015, Seoul. The 7

안근영, 임정서, 정애림 그리고 정성화는,

artists, Jung-min Son, Tae-youn Kim, Soojin

각자 다른 분야와 영역에서 다른 일들을

Kwon, Geunyoung An, Jungsuh Sue Lim, Ai-lim

하지만 실험영화와 필름 매체에 대한

Jung and Seong-hwa Jung, who worked in the

관심으로 함께 모여 필름과 디지털 매체로

different areas, collaborated with the common

실험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15년 처음

interests in experimental film and film media in

서울국제실험영화제에서 16mm와 디지털

order to make works in film and digital formats.

실험영화 작품을 상영했으며 2016년

Their works were screened in ExiS 2015 for the

‘줄기세포들’ 작가모임으로 팀을 구성해

first time. They formed ‘Stem-Cells’ in 2016 and

실험영화 프로젝트 ‘0904’를 구성해 각기 다른

started the project ‘0904.’

개성들이 하나의 완벽한 주체를 이루기 위한 필름/디지털 영상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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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Place

9분 4초, 흐릿한 일상 (부제: 씨 뿌려 거두고)

임정서 Lim, Jungsuh Sue

안근영 An, Geun-young

Korea / 2015 – ongoing / Color, B&W / Stereo / 17min / HD

Korea / 2016 / Color, B&W / Stereo / 9min 4sec/ HD

hisuehowru@hotmail.com

5934025@hanmail.net

신곡시장 재개발 확정 단지의 철거되어 가는

할머니의 기억은 사라져도 그녀의 유산은 남는다.

모습을 담아 시공간의 파편화를 표현하고자 한다. 그 공간을 16mm필름으로 담아 디지털 편집을

나의 친할머니는 알츠하이머 환자이다. 할머니는 지금도 기억을 잃어가고 있으며, 그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매체의 중첩을 거쳐

기억은 뒤틀려 현재와 충돌한다. 기억을 잃어가는

이미지의 역사성과 시간성을 표현한다. 변화하는

그녀의 삶은 아주 아이같아 졌다. 마치 나의 8개월된 조카처럼. 나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예전 할머니의 이야기 속 장소들, 추억들을 지켜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의 모습을 과거의 기억장치에 담기 시작했다. 그러다 깨달았다.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은 여기, 내 안에 ... 그리고 태어난지 얼마 안된 나의 조카에게도 전해진 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가 우리의 뿌리란 사실만은 부정하지 못하는 것처럼. 할머니의 기억은 사라졌지만 그녀가 남긴 유산은 여기, 조카에게 되물림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할머니와 그녀의 유산인 조카를 점차 과거가 되어가는 저장매체인 필름에 담은 후 현대의 디지털로 재촬영한 작품이다. 이를 할머니의 잃어가는 기억처럼 과거가 되어버린 필름 속 할머니의 모습을 9분 4초의 시간 동안 다시금 현재와 조우 시키고자 한다.

공간에 대한 기록과 시간에 대한 그리움은 변화하는 공간에 새롭게 적응하는 사람들,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그 그리움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관객은 제3자의 시각으로서 그 시공간에 대한 객관적 경험을 통해 사라져가는 시공간 안에 초대되어 없어져가는 시공간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고자 한다. Place depicts the Shin-gok market area where the buildings are torn down for redevelopment. It is the imagery of the fragmentation of the world shot on 16mm film and digitally edited to reveal the superimposition of visual historicity and temporality. It is a story about the people who get used to the new place, those who has yearning to the past, and those who don’ t feel the yearning yet. Can the viewers as a third party share this nostalgic feeling through the visual experience of the lost world?

Even when my grandmother’s memory is gone, her legacy remains. My grandmother is an alzheimer patient. She is currently losing memories and her distorted memories collides with her present. She also became a child-like person, not different from my 8 months old nephew. I sympathized with her so that I wanted to preserve the places and reminiscences from the story that she told me and I remembered. Then I realized that through my own remembrance with the help of recording devices her lost memories could be handed to my very young nephew. Her memory is gone, but her legacy remains and is conveyed to my nephew through the film and digital medium. I wanted to make the portrait of my grandmother recorded on the old medium of film in 9 minutes and 4 seconds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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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09/04/88: 아버지의 시선 (09/04/88: Father’s Gaze)

손정민 Son, Jung-min

Korea / 2016 / B&W / Optical / 5min 10sec / 16mm

권수진 Kwon, Soo-jin

bajiman@naver.com

Korea / 2016 / Color, B&W / Optical / 7min / 16mm kinokschrome@gmail.com

2019년 9월4일 - 서울의 어느 일상. 09 04 2019 – Daily life in Seoul.

구영 死 Cease to exist 정성화 Jung, Seong-hwa

Korea / 2016 / B&W / Silent / 4min / 16mm unasd.re@gmail.com

1988년 가족 여행을 기억한다. 아버지는 언제나 가족들의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로 담으셨다. 80년대 유행했던 VHS Tape의 아날로그 비디오 카메라는 언제나 아버지의 어깨에 매달려 있었고 항상 멀리 떨어져 같은 시선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09/04/88: 아버지의 시선>은 가장 자리에서 바라보는 아버지의 시선을 따라 애증의 관계에 선 가족을 오마주하기 위함이다. 잊고 지내던 어린시절과 울타리가 되어주는 부모님의 젋은 모습에서 나의 인생이 보여지고 기억 한 구석에 자리 잡아 잊고 있던 그 날과 아버지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가족’을 다중 매체의 추상적 융합으로 재구성 하였다.

그가 죽자 목소리가 사라진다. 어떤 행동의 가능성도, 비밀도, 끊임없는 육체의 요구도, 사라진다. 지워진다.

He died and his voice is gone. The possibility of some action, secrecy, ceaseless physical desire has disappeared. Er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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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the family trip in 1988. My Father always carried a giant VHS Camera on his shoulder whenever we were on a family trip. The video was recorded through his vision and always in distance. The Found-Footgate Experimental Film 09/04/88 : Father ’s Gaze is about hommage to the family history and family matters in love-hate relationship. The film reconstructs ‘Family’ as a whole once again through the gaze of my Father and his analogue video camera. The hybrid format of video & 16mm film is to reconstruct the fragmented memories and images of video and film, love and hate, space and time of the precious memories and moments.


0904-angst 정애림 Jung, Ai-lim

Korea / 2016 / B&W / Silent / 4min / 16mm dofla07@naver.com

A possibility of the moment that cannot be measured by clock. Ambiguity of a moment that contains both nothingness and infiniteness, and an extract from the several possibilities in-between.

9시에서 4시, 그는 자신의 꿈에서 탈출한 무언가를 쫓고 있다. From 9 am to 4 pm, He is chasing something that escaped from their dreams.

9:04 AM - 9 空 4 김태연 Kim, Tae-youn

Korea / 2016 / B&W / Silent / 5min / 16mm snooper00@empal.com

그 무엇도 아닌 한 순간. 그 무엇도 될 수 있는 순간. 어떤 것도 종결할 수 있는 순간. 어떤 것도 시작할 수 있는 순간. 시계로 잡을 수 없는 순간이 지닌 가능성. 찰나가 가지는 아무것도 없음과 무한함의 양면성, 그 사이 몇 가지 가능성에 대한 발췌.

A moment that is nothing. A moment that can be anything. A moment that can end anything. A moment that can begin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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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딩 Sandy Ding 샌디 딩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험영화 작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수학하면서 영화제작을 경험했다. 그의 영화는 주로 신비하고 무의식적인 세계를 탐구하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필름의 물질적 성격과 디지털 테크닉을 다양하게 활용해 스크린에 선보인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여러 실험음악가와의 협업과 공연 기획을 동시에 하면서 작품을 위한 사운드 역시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중국 내 혹은 해외에서 다양한 사적 공간이나 페스티벌 등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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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DING is a experimental filmmaker live and work in China. He has been introduced to filmmaking when he studied in CalArts in United States. His film is focused on mysteries and the subconscious, using film material and digital techniques to escalate the screen. He also work on sound and experimental music. His work has been shown in festivals and private screenings inside and outside China.


잠들지 않은 밤 Night Awake China / 2012~2016 / B&W / Optical / 90min / 16mm

이 작품은 시계와 전자 소음으로 시작된다. 시계가 겹쳐서 두 개로 보이고 움직이다가 슬로 모션으로 반복적으로 부서진다. 고다르가 말했듯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총과 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샌디 딩에게는 시계와 해머로 족하다. 에이젠슈타인의 충돌의 몽타주를 떠올려보라. “개 + 입 = 짖음/입 + 아이 = 악쓰기" 그렇다면 ‘시계 + 해머 = 딩’이다. 이미지가 초래하는 개념이란 명백하다. 시계에 의해 측정되는 시간이라는 우리의 기계적 시간관을 파괴하면 새로운 시간성이 나타날 것이다. “순수 상태에 있는 약간의 시간"이다. 과테말라의 우림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중국제의 매우 오래된 16mm 필름 스톡에 촬영되었기 때문에 이멀젼 위에는 거의 알아볼 수 없는 형체들만이 기록되었다. 이미지의 부패가 전면에 보이게 된다. 줄무늬와 불규칙한 무늬들, 그리고 수정처럼 보이는 얼룩들의 순식간에 바뀌는 패턴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그리고 그 뒤에 촬영된 이미지의 흔적들이 마치 빛과 그림자의 놀이처럼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산과 강을 건너는 여정을 알아챌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올라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려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It starts with a clock and a few electronic screeches. The clock doubles in superimposition and appears to move over itself before being smashed repeatedly in slow motion. “All you need for a movie” wrote Godard, “is a gun and a girl;” for Ding, it is a clock and a hammer. Recall Eisenstein and the montage of collisions—“a dog + a mouth = ‘ to bark ’/a mouth + a child = ‘ to scream’”—a clock + a hammer = “ to ding.” The concept that the images give rise to is clear: destroy our mechanized understanding of clock-time so that a new kind of time can appear, “a little time in its pure state.” Shot in the rainforests of Guatemala on extremely outdated film stock—Lucky brand, the only maker of 16mm film in China, produced primarily for military purposes— the degraded emulsion rarely coagulates into anything recognizable; the decomposition of the image becomes primary. Streaks, anomalies, and rapidly shifting patterns of crystalline splotches dominate the screen. From behind this gray and white veil we catch brief glimpses of photographic imagery, in focus and out, recognizable and not, always primarily a play of light and shadow. Between them, we may detect a journey past mountains and streams, but are we ascending or descending? It is a floating world with image cells that surface and sink. Scale shifts unexpectedly—a spider web waving in the wind has the same presence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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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들이 떠오르고 가라앉는, 부유하는 세계다. 그리고 그 끝에서 우리는 고대 피라미드의 명확한 이미지를 보게 된다. 이 장면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며 작품의 끝의 시작 혹은 오컬트적 제례의 완성을 표시한다. 사실 이 작품은 삼중의 제례다. 첫 번째 제례는 촬영 전에 이루어졌고, 두 번째 제례는 촬영되었으며, 세 번째 제례는 바로 상영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이 작품을 관람한다는 것은 트랜스 상태에 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때에도 그와 같은 경험을 유도하는 매체의 물질적 조건에 대한 날카로운 의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초월적 유물론 혹은 구체적 싸이키델릭이라고 해야 할까? 그 이름이 무엇이든 이는 죽은 것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아마도 1960년대의 필름 작업 중에서 특히 뉴 아메리칸 시네마와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맞다. 동시에 이 작품은 현재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적이고 정치적인 각성과도 잠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언더그라운드 예술과 노이즈 음악, 그리고 시청각 퍼포먼스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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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eur as a sudden, majestic cliff—giving each shot a certain totemic quality. After a prolonged, dreamy period in the abstract film-deterioration space, clear images of an ancient pyramid erupt out of the miasma. This comes as a great shock and signals the beginning of the end of the film, the completion of its occult ritual. In fact, the movie is a tripartite ritual: it was created by one (prior to filming, Ding performed a ceremony to call a lunar deity into his camera, such that for him the movie is “downloaded from the moon”), it records another (performed at the aforementioned pyramid), and it enacts a third in the screening room upon viewing. To watch Night Awake is to go into a trance; but, it is an uncanny trance, one in which you are always keenly aware of the material conditions of the medium inducing the experience. It is not medium specific so much as medium as medium: 16mm clairvoyance. Call it transcendental materialism or else psychedelic concrete. Whatever it is, it breathes new life into dead things. Some may note similarities with filmic projects of the 1960s, in particular raucous New American Cinema at the cusp of its transition into stately Structural Film. Very well. It should also be noted that there is a potentially related cultural and political awakening at present in China, resulting in an explosion of underground art, noise music, and audiovisual performance. “The reason may be different,” Ding writes, “but the outcome is similar: the spirit starts to expose itself… For China, it is the self explosion of the depressed spirit.” Dwelling overlong on these similarities, however, could distract us from other clear affinities: for while Ding’s project is both psychedelic and overtly spiritual—its explicit aim is to bring new consciousness into the world—it is perhaps a psychedelic spirituality derived less from utopian countercultural projects of the late 60s than their latter-day, libertarian, techno-infused brand of consciousness expansion typified by Silicon Valley’s nether side: Burning Man. So why then filter this mystico-techno-positivism back through celluloid, a disappearing medium harkening more to cinema’s past than its present? The answer can only be that this is its very subject. It is about death, a funerary paean to film, a deep dive into the materiality of film itself in order to record, revel in, and grieve its passing. “In China, film is dead,” Ding says. “I thought, if it is going to die, we should appreciate that process.” The deteriorated imagery is a picture of cinema’s advanced state of decomposition, or as Ding puts it, “This is out of the graveyard.” An experimental zombie movie? Maybe, but it is film that has been reanim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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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현황 Organization 조직위원회

Organization Committee

- 실험영화 학술 정기 간행물 발행 및 출판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

- 실험영화 정기 상영 및 기획전

EXiS Executive Committee

- 실험영화 워크샵, 작업 기반 시설 지원 - 실험영화 해외 교류 프로그램, 국내 지역 상영 협조 - Publishing experimental Film&Video jounal - Organizing regular screening program& exhibition - Supporting filmmaking workshop & artist collective - Promotion screening exchange between nations, with local community

사무국

프로그래머

Office

Programmer

프로그램팀

기획운영팀

홍보팀

초청팀

기술팀

Program Team

Operative Planning Team

Publicity Team

Invitation Team

Technical Team

174


EXiS 2016 조직구성 Festival Organization

주최

(사)무빙이미지포럼 Moving Image Forum, 한국영상자료원 Korean Film Archive 주관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

EXiS Executive Committee 집행위원장 Festival Director 박동현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 (사)무빙이미지포럼 대표

Park, Donghyun Professor of Myongji University, Director of Moving Image Forum 부집행위원장

Deputy Festival Director 이장욱 수원대학교 교수, 스페이스셀 대표

Lee, Jang-wook Professor of Suwon University, Director of Space Cell

이행준 EXiS 프로그래머

자막스파팅 Subtitle Spotting : 푸르모디티 FURMODT

Lee, Hang-Jun Filmmaker, EXiS Programmer

출판팀장 Publicshing Manager : 이행준 Lee, Hang-Jun

최두영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트레일러 Trailer : 토모나리 니시카와 Tomonari Nishikawa, 신지호 Shin, Ji-ho

Choi, Doo-Yeong Professor of Sejong University 허욱 용인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Heo, Wook Professor of Yongin University 유운성 영화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겸임교수

최종한 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 교수

프로그램팀

Choi, Jong-Han Professor of Semyung University 예심위원 Preliminary Jury 이장욱 Lee, Jang-Wook 이행준 Lee, Hang-Jun 사무국 Office

김석범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 한국문화 예술교육진흥원 부위원장

사무국장 General Manager : 최지연 Choi, Ji-Yeon

Shin, Ji-ho Professor of Konkuk University 오준호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Oh, Jun-Ho Professor of Sog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Media

프로그래머 Programmer 이행준 Lee, Hang-Jun

집행위원

신지호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영상전공 교수

아트디렉터 Art Director : 햇빛스튜디오 Sunnystudio

Yoo, Un-Seong Film Critics, Adjunct Professor of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Festival Executive Committee

Kim, Suk-Bum Professor of Suwon University

카탈로그 번역 Catalog Translation : 홍철기 Hong, Chulki 이행준 Lee, Hang-Jun, 전미옥 Quan, Meiyu

프로그램코디네이터 김영준 Kim, Yeongjune 영상기술팀장 Technical Manager : 이행준 Lee, Hang-Jun 웹디자이너 Web Designer : 이도진 Lee, Dozin 스크리닝매니저

Screening Managers : 이장욱 Lee, Jang-Wook, 이행준 Lee, Hang-Jun

자원활동가 전효진 Jeon, Hyo-jin 이혜림 Lee, Hye-lim 전주원 Jeon, Joo-won 임수미 Lim, Soo-mi 김소영 Kim, So-yeong 박소영 Park, So-yeong 이승진 Lee, Seung-jin 김민규 Kim, Min-kyu 초청팀 어울림 Eo, Wool-lim 이은진 Lee, Eun-jin 홍초롱 Hong, Cho-long 영상기록팀 김영래 Kim, Yeong-rae 행사운영팀 양효원 Yang, Hyo-won 기술팀 김소희 Kim, So-hee

자막 번역 Subtitle Translation : 푸르모디티 FRUMODT, 이행준 Lee, Hang-Jun

175


EXiS 2016 도움 주신 분들

권혁지 Kwan, Hyuk-Ji 김근범 Kim, Geun-Bum 김수빈 Kim, Su-Bin 김수택 Kim, Soo-Tak 김응석 Kim, Eung-suk 김지연 Kim, Ji-Yeon 김지하 Kim, Ji-Ha 맹완호 Mang, Wan-Ho 모은영 Mo, Eun-Young 문순후 Moon, Soon-Hoo 박경희 Park, Kyung-H 박일동 Park, Il-Dong 박정주 Park, Jung-Joo 안지은 An, Ji-Eun 양준석 Yang, Jun-seok 유승현 You, Seung-Hyun 이석희 Lee, Seok-Hee 이선진 Lee, Sun-Jin 전미옥 Quan, Meiyu 정혜주 Jung, Hye-Ju 조영호 Cho, Young-Ho 주현승 Joo, Hyun-Seung 진상태 Jin, Sang-Tae 최새롬 Choi, Sae-Rom 친도우 Qin, Dao 파코 마이클슨 Paco Michelson 한훈식 Han, Hoon-Sik 홍석근 Hong, Seok-Geun

176


사단법인 무빙이미지포럼

Moving Image Forum

1. 해외 유수의 실험영화를 소개하고 국내의 재능있는 실험영화 작가와 작품을 발굴,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실험영화 관계자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는 교류의 장인 서울국제실험영화제(EXiS) 매년 개최

2. 실험영화사에 중요한 이론적 이슈들을 모아 재조명하고 재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3. 해외 및 지방 영화제, 시네마테크, 영화단체 등과 연계하여 해외 및 지방 관람기회 제공

4. 전국의 영화관련 학과와 연계하여 수업시간에 상영할 수 있는 기회 제공

5.

영화는 20 세기에 큰 영향을 주었던 시각문화이고, 21세기에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문화적 산물입니다. 현대로 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거대한 자본과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제작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나 현대 상업 영화들 사이에서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려는 실험영화는 많은 대중 여러분께 낯설겠지만 이는 한국 영상문화에 더욱 큰 자극을 줌과 동시에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새로운영상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험영화의 제작, 배급, 연구, 교육에 지향을 가지고, 연대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원가입문의 전화 : 02- 3141-1841 이메일 : manager@ex-is.org

회비납부 계좌안내 우리은행 1005 - 302- 367759 무빙이미지포럼

국내 실험영화 작품 아카이빙: 현재 150 여 편의 국내 실험영화 작품을 오리지널 포맷으로 아카이빙

6. 실험영화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작가층 형성에 노력

177


EXiS 2016 작가별 색인 권수진

174, 176

안상범

70

기욤 발리에

36

안정윤

84

김나영

71

알렉스 아니키나

50

김민정

67

엘리 앱

35

김숙현

81

오민욱

68

김승유

172

오에 마사노리

101

김태연

174, 177

옥인 콜렉티브

88, 92

김하나&김진우

69

요한 루프

124

김현일

169

유지니아 림

44

김희천

72

유카 사토

38

노영미

83

이그나시오 타마릿

63

다이치 사이토

65

이시다 다카시

97, 98

라이다 레르투순디

54

이안 휴고

112, 114

로리 프로보스트

43

이유리

170

루즈 올리바레스 샤펠

39

이윤서

171

리슨투더시티

89, 91

이윤선

171

리쥐촨

154, 155

이토 다타시

99, 100

리즈 피셔

33

임고은

76

마사히로 츠타니

34

임정서

174, 175

마이크 스톨츠

62

임철민

75

마이클 로빈슨

41

전하영

82

마코 이데미츠

103, 104, 105

정성화

174, 176

정애림

174, 177

마크 라파포트

49

제이 로젠블라트

51

마키노 다카시

118

조노우치 모토하루

102

문유진

77

조디 맥

60

미리암 고싱&리나 시크만

56

조승호

78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

89, 95

존 라잠

52

미힐 반 바렐

37

채희석

73

믹스라이스

88,90

최야

170

박순천

169

카렌 아케르만, 미구엘 세아브라 로페즈

53

사이먼 리우

59

카리사 한, 앤드류 김

64

샌디 딩

179

칼라 챈

31

샬롯 프라이스

61

캐롤라인 뉴만, 이반 시아렐리, 빅터 네그리

32

서유리

170

타마스 왈리츠키

134 - 138

섬바디 노바디

46

파트타임스위트

89, 93

세바스티앙 브람슈버

47

프라팟 지와랑산

55

손정민

174, 176

필립 비더만

45

스탠 브래키지

108, 109

아나 후스만

42

안근영

174, 175

178


EXiS 2016 Index of Artist Ahn, Jeongyoon

84

Laida Lertxundi

54

Ahn, Sangbum

70

Laure Prouvost

43

Alex Anikina

50

Lee, Jin

171

An, Geun-yuong

174, 175

Lee, Yu-ri

170

Ana Husman

42

Lee, Yun-sun

171

Carla Chan

31

Li Juchuan

154, 155

Carloline Neumann, Ivan Chiarelli, Victor Negri

32

Lim, Jungsuh Sue

174, 175

Charlotte Pryce

61

Lise Fisher

33

Che, Heesuk

73

Listen to the City

89, 91

Cho, Seoungho

78

Luz Olivares Capelle

39

CHOYIA

170

Makino Takashi

118

Daichi Saito

65

Mako Idemitsu

103, 104, 105

Elle Epp

35

Mark Rappaport

49

Eugenia Lim

44

Masahiro Tsutani

34

Guillaume Vallée

36

Michael Robinson

41

Ian Hugo

112, 114

Michelangelo Pistoletto Band

89, 95

Ignascio Tamarit

63

Michiel van Bakel

37

Im, Cheol-min

75

Mike Stoltz

62

Im, Goeun

76

Miriam Gossing&Lina Sieckmann

56

Ishida Takashi

97, 98

mixrice

88, 90

Ito Takashi

99, 100

Moon, Youjin

77

Jay Rosenblatt

51

Oe Masanori

101

Jeon, Hayoung

82

Oh, Minwook

68

Jodie Mack

60

Okin Collective

88, 92

Johann Lurf

124

Park. Soon-chun

169

Jon Jazam

52

Parttime Suite

89, 93

Jonouchi Motoharu

102

Philip Widmann

45

Jung, Ai-lim

174,177

Prapat Juwarangsan

55

Jung, Seong-hwa

174,176

Roh, Youngmee

83

Karen Akerman&Miguel Seabra Lopes

53

Sandy Ding

179

Karissa Hahn&Andrew Kum

64

Sebastian Brameshuber

47

Kim, Hana&Kim, Zinu

69

Simon Liu

59

Kim, Heecheon

72

somebody nobody

46

Kim, Hyun-il

169

Son, Jung-min

174, 176

Kim, Minjung

67

Stan Brakhage

108, 109

Kim, NaYeong

71

Suh, Youri

170

Kim, Seung-yu

172

Tamás Waliczky

134 - 138

Kim, Sukhyun

81

Yuca Sato

38

Kim, Tae-youn

174, 177

Kwon, soo-jin

174, 176

179


EXiS 2016 작품별 색인 9:04 AM

174, 177

만약 그랬다면

43

20190904

174, 176

메이크 업

103

(I)프레임

64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

172

(어떤식으로든) 진화하는 식물

90

미학 101

55

09/04/88: 아버지의 시선

174, 176

바벨

72

0904-angst

174, 177

바퀴

144

12개의 이야기

132

반사

147

21층은 얼마나 높은가?

159

밤의 예감

109

3개의 마법

52

방/형태

97

3개의 해변으로부터

98

베이징 성벽 2000

164

43번 공공버스: 1996년 3월 12일 오후 2시 12분부터 2시 42분의 우창 성벽

163

보이지 않는 잠자는 여인, 뒤집힌 배 그리고 나비

83

48분의 1초의 의미

169

73초의 기술

171

9분4초, 흐릿한 일상 (부제: 씨 뿌려 거두고)

174, 175

거대사회

101

건축측량: 24층은 도대체 얼마나 높은가 (진보련을 기억하며)

160

게발토피아 예고편

102

게으른 개 위를 뛰어 넘은 재빠른 갈색 여우

126

고다르가 낸 숙제인가요?

163

고흐가 해안선 따라 걸어간 이유

170

174, 175

공연

163

관성력

45

광기의 사다리

41

구경꾼

84

구영

174, 176

귀로의 흔적

65

141

꼭두각시 인형

143

나의 아메리카, 당신의 아메리카

105

남방공로

165

너는 어디에도 없을거야.

81

38

네덜란드 산으로의 여행

37

노래,모래,솥(혹은 불)

170

다리미

69

당신이 깨어있을 때

51

러닝 포토스

71

마지막 빛

35

180

부동산의 발라드-1

89, 93

비극의 광구

36

빅크런치

169

빙빙

75

빛의 재즈

113, 115

빛의 화석

33

사진

145

사진일기

99

사진일기87

100

살인과정은 단 7초

164

삶에서 삶으로

54

색채 의식

39

세 겹의 플라스틱

63

셀프포트레이트

73

속지주의

46

140

스냅 사진 속의 미세운동

147

스크럼프트

78

스페이스 노이즈

122

시네마 콩크레트

121

쓰다듬다

164

아무것도 아닌

42

아틀란티스의 벨

113, 114

안, 너머와 바깥

47

어려워진 살

171

에우 수프

32

에피소드4: 외부세계가 변해서...

76

엠바고

130

오션 힐 드라이브

56


오스트라네니(낯설게하기)

50

옥바라지골목

89, 91

요점

146

우리 사이에 무언가

60

우리 시대의 스타

49

우음도

70

우한에서 30분 길이의 직선을 긋다

158

우한이공대학의 개

161

원물질

61

유로파

77

이연 운동/규칙성과 불규칙성 사이에서 Ⅱ

34

인데버 우주 왕복선

128

임대

89, 95

자택일호(자위)

163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

92

잠들지 않은 밤

179

잡을 수 없는

170

저 소리 부분을 지워 버릴 것입니다

82

적막의 경관

68

정원|21세기 아마추어 영화

139

정찰

129

조각품 (시간-공간)

142

증발하는 인간

62

148

카루이자와 1

104

컴퓨터 모빌 (인간의 운동)

138

콘피젠치(믿을 수 있는 사람)

53

키카와의 동거

162

푸티지

67

풍경

145

하버 시티

59

한 소년이 어너니를 죽인 운수를 수인하다

165

현기증적 쇄도

125

황화

44

흑동

31

181


EXiS 2016 Index of Film (I)FRAME

64

If It Was

43

09/04/88: Father's Gaze

174, 176

IN, OVER & OUT

47

A Landscape between Past and Future

68

Invisible Sleeping Woman, Capsized Boat and Butterfly

83

A WAT Dog

161

Jazz of Lights

113, 115

Aesthetics 101

55

Almost Nothing (Skoro Nista)

42

Anticipation of the Night

109

B-ing B-ing

75

Beijing Wall 2000

164

Bells of Atlantis

113, 114

Big Crunch

169

Black Moves

31

Building Measure: How high is the 24th Floor? (In memory of Pluline Chen)

160

JUS SOLI

46

Karuizawa 1

104

Kids Sliding Down the Slide

172

Landscape

145

Last Light

35

Lifting Barbell

72

Live to Live (Vivir para Vivir)

54

Mad Ladders

41

Make Up

103 143

Cease to exist

174, 176

MARIONETTES

cinema concret

121

Masterbation

163

COMPUTER MOBILES (HUMAN MOTIONS)

138

Micromovements in Snapshots

147

Confidente

53

Movements Arising from Different Relationships / Between Regularity and Irregularity â&#x2026;¡

34

DARIMI (IRON)

69

My America, Your America

105

Drawing a 30-minute Straight Line in Wuhan

158

Night Awake

179

EMBARGO

130 128

No.43 Bus: The Wuchang City Wall from 2:02 pm to 2:42 pm, Mar. 12, 1996

163

Endeavour ENGRAM OF RETURNING

65

NUMB

38

Episode 4: Because the Outside World Has Changed...

76

Ocean Hill Drive

56

Eu Soup

32

Okbaraji Alley

91

Europa

77

Onlooker

84

Fictitious Force (Scheinkraft)

45

Operation-For Something Black and Hot

92

Focus

146

Ostrannenie

50

FOOTAGE

67

Our Stars

49

Fossil Lights

33

Performance

163

From Three Shores

98

Photodiary

99

Gestalt (Haya/Keitai)

97

Photodiary87

100

Gewaltopia Trailer

102

Pictures

145

Great Society

101

Place

174, 175

Half Human, Half Vapor

62

Plants that Evolve (in some way or other)

90

Harbour City

59

PRIMA MATERIA

61

Homes

148

Reason way van Gogh walked along west coast

170

Homework Given by Godard?

163

RECONNAISSANCE

129

How high is the 21st floor?

159

Reflections

147

82

Road Trip to the Dutch Mountains

37

I Shall Erase That Sound

182


Running Photos

71

Scrumped

78

SCULPTURES(TIME-SPACE)

142

SELFPORTRAIT

73

Shacking up with Kika

162

Something Between Us

60

Song, Sand, Pot (or Flame)

170

Southern Highway

165

Space Noise

122

The Art of 73 seconds

171

The Ballad of The Real Estates-1

89, 93

THE FOREST

140

THE GARDEN | 21ST CENTURY AMATEUR FILM

139

The Killing Took Only Seven Seconds

164

The Meaning of 1/48 Second

169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Zwolf Boxkampher jagen Viktor quer uber den groben Styler Deich

126

The Ritural of Colour (El Ritual del Color)

39

The Three Enchantments (Ang Tatlog Engkanto)

52

The Tragical Bulb (Le Bulbe Tragique)

36

THE WAY

141

To Let

89, 95

Touch

164

TRiplete PLastico

63

Twelve Tales Told

132

Uncatchable

170

Unreachable Touch

171

Vertigo Rusy

125

WHEELS

144

When You Awake

51

Woo-Eum Do

70

Yellow Peril

44

You'd be Nowhere.

81

183


184


185


186

EXiS 2016 Main Catalogue  
EXiS 2016 Main Cat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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