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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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1년 4월 3일 제 140호 8면 미션 퍼스펙티브

16면 다락방 나눔터

20면 일본 선교회

2011 새생명축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우리의 생각과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삶의 한 가운데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이 있을까요? 절망, 실패, 불안함, 도피..........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힘겹게 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들을 함께 지시기 원하십니다. 눈앞을 가로막고 있는 높은 장벽을 뛰어 넘는 자유함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오직 예수님을 만나, 그 분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자에게 주님께서는 자유를 선포해 주시며, 죽음이 아닌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귀한 길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생명으로 가는 길

▶ 강사 : 주명수 목사 (서울 밝은 교회 담임)

‘자유선언’

▶ 날자 : 4월 8일(금)~10일(주일)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전 6시 20분, 오후 7시 주일/ 1, 2, 3, 4부 예배

태신자를 품고 기도하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십니까?

당신이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잃어버린 자녀였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그 사람이 있던 자리는 당신이 전에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당신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당신이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그 사람을 부르시기 원하십니다 당신이 지금 누리는 참된 은혜와 평강을 그 사람도 누리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들이 그 사람에게도 나누어지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전도개발원


인터뷰

nterview 새생명축제 강사

주명수목사,그는누구인가?

March 13, 2011 :: No. 141

하나님의 명품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변호사와목사를하나처럼 감당하는능력있는남자. 전문성과영성의조화를 몸소실천하면서가르치는남자. 전세기를통해유명한사람은 다닮고싶은욕심많은남자. 젊은지성과유머감각을 잃지않은상쾌한남자. ‘촌놈’ 이란별명이 억수로좋다는별난촌남자. 언제어디서든가장멋진

주명수 목사의 직업은 두 개이면서 동시에 하나이다. 목사와 변호사. 전혀 다른 두 분야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평범하지 않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 둘은 서 로 깊은 연관이 있다. 전자는 하나님의 법을, 후자는 세상의 법을 다룬다는 의미 에서 그렇다. 주명수 목사 또한 자신의 직업에 대해 “두 가지 일이 아니라 한 가 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전문성으로 사회를 섬기는 거죠.”주명주 목사의 대답은 명쾌하다. “교회 에서 하는 일은 종교적인 일이지만 믿음없이 하면 비영적인 일이 됩니다. 반면 세 상에서 하는 일은 세속적인 일이지만 믿음으로 하면 영적인 일이 되지요. 하나님 이 기뻐하시는 것은 종교적인 일이 아니라 영적인 일입니다.”

목사님으로기억되고싶은남자.

일의 양과 질보다 균형 우선

남가주사랑의교회새생명축제를

두 가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간관리와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주 명수 목사의 시간관리 원칙은 아주 간단하다. 첫번째 원칙은 꼭 가지 않아도 되 는 곳은 가지 않는 것. 두번째 원칙은 돈보다는 시간을 버는 것. “젊어서는 시 간으로 돈을 샀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돈으로 시간을 사야 합니다. 돈을 적게 벌

위해태평양을건너온 꽤괜찮은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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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일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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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면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사 는 것입니다.”이렇게 사들인 시간을 이용해 그는 운동도 나름 열심히 한다. “일하지 않을 때는 운동을 합니다. 달리기도 하고 근육운동 도 하고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복근운동도 합 니다.”복근의 식스팩에 대해서는 눈으로 확인 된 바가 아니어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 군살 없 이 다부진 몸매는 그 말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 고도 남는다. 다시 정리하자면 그의 시간관리 목적은 결코 일 을 많이 한다거나 완벽하게 한다거나 성공을 위 함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삶의 균형을 위한 것임 을 알 수 있다. 여하튼 시간관리와 체력관리에 대한 주 목사의 대답은 한 가지 일을 하면서도 늘 시간이 없어 절절 매는 현대인이 곰곰히 새 겨들어야 할 명언이 아닌가 싶다.

영성과 전문성의 조화 강조 주명수 목사가 목회(서울 밝은교회 담임)를 하 면서 가장 포커스하는 사역은 ‘영성과 전문성 의 조화’이다. “그 목적은 성도들로 하여금 각자 일하는 영역에서 그들의 전문적 언어와 보 편적 언어로 하나님의 일을 세상에 말하도록 하 는 데 있습니다.”이 말 속에는 깊은 뜻이 담겨 져 있다. 그 이유는 세상과 교회가 분리되지 않 고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는 비밀이 여기 에 있으며, 교회의 영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 성까지 겸비한 성도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명주 목사 자신의 비전과도 일맥상통 한다. “청년들에게 바른 영성을 가르쳐서 교 회에서만 아니라 사회 어느 곳에서도 그리스도 인의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비전 입니다. 바른 영성은 체성의 회복, 전문성의 회 복, 사회성의 회복, 지성의 회복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지요.”한 마디로 똑똑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이 말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는 커녕 도 리어 담만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대 교회와 그 안에서 세상은 온데간데 없이 눈과 귀만 높아 진 헛똑똑이 성도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 같기 도 해서 부끄럽다.

나팔수보다 등대가 먼저 전도에 대해서도 균형과 조화를 강조하는 주명 수 목사의 생각은 크게 다를 바 없다. 즉 모든 성도는 나팔수가 되기 이전에 먼저 등대가 되 어야 한다는 것. “나팔수는 말 그대로 예수 믿 으라고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직 장에서, 사업장에서, 가정에서, 성도는 모름지 기 등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나팔을 부는 것이 올바른 순서지요. 나팔수 역할은 전 적으로 위로부터 받는 은혜입니다.”사실 이것 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전도에 어 려움을 겪는다. 그런가 하면 전도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자 체도 전도의 큰 걸림돌이다. “전도가 일상이 되기 위해서는 불신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요?”이렇게 말하는 주명수 목사는, 삶에서 등 대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불신자의 눈높이를 맞 추기 위해 필요한 기본 사항 역시 성도의 균형 잡힌 삶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그는 또 태신자를 품고 기도하는 남가주사랑의 교회 성도들에게는 “여러분은 가장 귀한 곳에 투자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부르실 것이며, 이번에 반드시 좋은 결실이 있 을 것을 확신합니다”라고 전하며, 낙망치 말 고 끝까지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니,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답장 메일이 도 착했다. 그것도 “가장 멋진 목사님으로 기억 되기 위해 빨리 보내드립니다.”라는 위트 넘 치는 코멘트와 함께. 준비된 자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겸손함이다. 그래서 4월의 새생명축제 는 더 기대가 된다. 그가 우리 모두에게 멋진 목 사님으로 기억되는 일 못지않게, ‘촌놈’주명 수 목사와 함께 하는 새생명축제가 풍성한 결실 로 이어지면서 남가주사랑의교회 성도뿐만 아 니라 하나님께도 가장 멋진 ‘사건’으로 기억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남가주사랑의교회 성도에게 전하 는 주명수 목사의 인사말과 함께 그가 좋아하 는 성경구절을 함께 나누며 글을 맺는다. “하나님의 명품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행복 합니다. 사랑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 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 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6> 안진이 기자 (jinieahn@hotmail.com)

가장 멋진‘사건’을 기대하며 촌 중에서도 촌에서 태어났다 해서 ‘촌놈’이 라 불린다는 주명수 목사는 닮고 싶은 인물도 어지간히 많다. 1세기는 예수님과 바울, 4세기 는 성 안토니, 16세기는 칼빈, 로욜라, 성 요한, 20세기는 토마스 머튼, 21세기는 케네스 리치, 유진 피터슨…. 게다가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 어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나오듯 모든 질 문에 일 분도 지체없이 명쾌한 대답이 돌아온 다. 20년 목회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각이 나 행동은 전혀 타성에 젖지 않았다. 늘 신선하 고 새롭다.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내면서, “답장이 빠르면 빠를수록 가장 멋진 목사님 으로 기억되겠지요?”라는 멘트를 달아 보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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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내 인생을 바꾼 최고의 축제

March 13, 2011 :: No. 141

새생명축제 통해 구원받고 믿음 뿌리 내려 황수정 집사 / 즐거운 다락방

회를 열심히 다니던 친구가 5년전 어느 봄, 교회에 서 새생명축제가 있다고 초대를 하였습니다. 사실 믿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교회는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었고 왠지 엄숙할 것 같은 교회 이미지를 떠 올 리며 고민하고 있을때 편하게 즐기며 듣는 강의라는 설 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저 인생을 살아가는데 들어 서 나쁘지 않을 세미나 정도로 생각하며 별다른 기대없 이 친구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과는 달리 콘 서트같은 신나는 찬양과 일상에서 누구나 동감할 수 있 는 연극에서 이미 저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열려버렸습니 다. 또한 강사셨던 김기동 목사님의 설교 중 많은 부분 들이 나의 이야기 같았고 그 분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렇 게 강인해 보이시는 분도 저항하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 님이 어떤 분인가?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를 그저 느끼 며 오히려 다음날은 남편에게도 권유할 정도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3일동안 설교 내내 웃 고 또 웃으며 한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들었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끝으로 예수님 영접기도를 해 주시겠다고 일어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졌고 그 눈물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문을 따라했습니다. 축제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무엇때문인지 알 수 없는 마음의 평 안이 있었습니다.

이슬비처럼 영혼 적셔준 전도편지들 그 후 남편과 교회를 같이 다니고 싶다는 핑계 아닌 핑 계를 가지고 교회 가기를 미루고 있던 즈음에 엽서가 왔 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이 주님의 이름으로 사 랑하며 기도한다는 내용의 엽서였는데, 저는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에도 이렇게 힘든데 알지 못하는 누군 가를 위해 정성스러운 엽서를 보내며 기도해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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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능한 일일까라고 의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데 엽서는 계속 왔고 저는 받을 수록 고맙게 느껴졌으며 예쁜 그림과 위로의 글이 담긴 엽서를 몇번씩 읽어보기 도 하고 부엌 한 곳에 두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 연스럽게 저는 친구를 통해 교회라는 곳에 오게 되었고, 그 때부터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이 너무 신기하고 신비 로우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기쁨을 느끼게 되었 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은 무엇이든지 열심을 다 해 임하였고 제 입에선 감사와 찬양이 늘 넘치게 되었습 니다. 주님께서는 남편과 함께 새일꾼반 제자반 사역반 을 거치게 하셨고 그 과정 속에서 정말 하나하나 열거하 기에도 벅찬 은혜를 우리 가정에 부어주시면서 지금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갑자기알수없는 눈물이쏟아졌고 그눈물의의미를 알지못한채로 예수님을영접하는 기도문을 따라했습니다. 축제를마치고 나오는길에 무엇때문인지 알수 없는마음의평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누리고 있는 이 은혜는 저 혼자의 힘으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님을 저는 감히 고백합니다. 그것은 중풍 병자를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온 세친구들처럼 죽어가고 있는 저를 새생명축제로 이끌어 온 그 친구와 엽서를 보 내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이슬비팀, 항상 저를 위해 지 금도 중보기도해주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 때문입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세친구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주님께 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 그 사역을 위한 축제가 이제 돌 아오는 4월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새생명축제를 통해 많 은 믿지 않는 영혼들을 만나기를 원하시며 우리의 기도 와 우리의 헌신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지금 저 는 아직 하나님을 모르고 혼자 힘들어하는 이웃과 친구 들을 작정하며 그들이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은혜와 감 격이 있게 될 그 자리에 데리고 가기 위해 기도로 준비 하고 있습니다. 새생명축제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저 처럼 잊을 수 없는 의미로 다가오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사랑의순례

사랑의순례를 다녀오신 후 우리 아빠와 엄마,

이렇게 달라지셨어요! 2박 3일, 짧은 기간 동안 쌓이고 쌓인 부부간의 문제가 사랑의순례를 다녀 왔다고 하루 아침에 달 라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꿈’ 같은 사랑의순례 일정을 마치고 내려 오지만 막상 집에 들어 서는 순간부터 시험과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하는 부부들도 적지않다. 사랑의순례를 다녀온 이후 엄마, 아빠를 보는 자녀들의 평가는 어떨까? 자녀들이 느낀 엄마, 아빠의 모습을 소개한다. 유진아 기자(ginayoo.us@gmail.com)

서로를 더욱 많이 존경하고 섬기세요

▼ 유승미 / E - College

일본에서 선교를 하시는 부모님께서(유영재, 유은희 선교사) 안식년으로 미국에 오셨다가 사랑의순례에 참석하셨 어요. 사랑의순례를 다녀오신 후, 두 분은 이전보다 더욱 많이 서로를 존경하고 섬겨주십니다. 특히 저의 오랜 카운 슬러이자 멘토이신 아빠와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때마다 전 아빠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적이 많아요. 아빠 가 자랑스럽습니다. 엄마는 불평없이 겸손하게 가족들을 섬기는 ‘천사의 마음’을 가진 분이십니다. 아빠와 엄마가 제일 멋져 보일 땐 두 분이 함께 심방을 가실 때, 성도들과 상담하시고 헌신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아빠와 엄마가 더욱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사랑의순례팀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순례팀을 보 면서 가정의 소중함과 함께 교회 안에서 맺어진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김선나 / E - College

단 둘만의 외식이 부쩍 많아지셨어요 무엇보다 시간을 쪼개어 바쁘고 부지런하게 일하시는 부모님께(김관중, 김성윤 집사) 좋은 시간을 주신 사랑의순 례에 감사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중에도 자녀들에게 내색 안하시고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시는 부모님이 저는 참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잠들기 전에 두 분이 함께 성경을 읽는 모습도 보기 좋고요. 사랑의순례를 다녀 오 신 후 두 분은 외식이 부쩍 많아지셨답니다. 함께 참석했던 부부들과 친해지신 듯 보여요.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확 인시켜주는 사랑의순례에 아직 참석 못하셨다면 꼭 참석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욱’ 하시는 성격의 아빠가 달라지셨어요

▼ 서보람 / 11학년

저희 부모님(서상한, 서금주 부부)은 나이가 9살이나 차이 나기 때문에 세대차가 많고, 자라난 배경과 성격이 정 반 대라서 서로 이해하기 어려우신 가봐요. 아빠는 ‘욱’ 하시는 성격이라 말을 함부로 하시기 때문에 엄마는 자주 화가 나시죠. 화가 나시면 그 여파로 우리들에게까지 화를 내시게 되요. 사랑의순례를 다녀오신 후 아빠가 ‘욱’ 하는 순간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시려고 조심 하세요. 매우 노력하시는게 보이니까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만일 제가 결 혼을 하면, 사랑의순례는 결혼 초에 가고 싶어요. 문제 해결 방법을 알고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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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톡

일 년에 10독 작정, 올해 독째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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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마주 앉아 읽는 말씀의 은혜

March 13, 2011 :: No. 141

양선주 집사 / 능력 다락방

고석찬 선임목사는 지난 2011년 첫 비전예배 를 통해 새 역사의 그릇을 준비하며 온 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해를 시작하 자고 강조했다. 4월 현재 성경통독을 하겠노라 작정 카드를 제출한 성도들의 수는 천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되었다. 하나지에서는 오 래 전부터 성도들 사이에 성경 통독의 달인(?) 으로 소문난 양선주 집사(사진/능력 다락방)를 만나 궁금한 내용들을 물어 보았다. 양 집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인터뷰까지 한다는 것 이 하나님 앞에서 송구하다며 손사레를 쳤으 나, 감사하게도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지금까지 총 몇 독을 하셨으며, 올해는 4월 현재 어디까지 읽으셨 는지요? 어느덧 몇 번째인지 신경 쓰지 않고 읽고 있습 니다. 작년부터는 무조건 1년에 10독 작정을 했 어요. 올해까지 마치면 얼추 내 나이만큼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참고로 양집사의 나이는 40 대 후반 막바지이다) 그리고, 4독째 구약까 지 마쳤습니다. 남편과의 데이트를 거절하고, 주님께 사랑 고백을 하면서 말이지요.....(웃음)

하루 평균 성경을 읽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요? 혹시 생활에 지장 에 준 적은 없는지요. 저의 원칙은 하루 적어도 한시간 혹은 그 이상 입니다. 쟝르별로 끊어서 읽으면 더 빠르고 재 미도 있습니다. 성경 읽기가 생활에 지장을 주 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의 평안과 기도 응답 등 엄청난 은혜를 경험해요. 항상 느끼는 것은, 정 말 하나님은 공짜가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하 루의 십일조를 드리지 못함에 죄송한 마음 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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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요? 제가 첫아이를 낳고 집에서 출산 휴가 8주를 쉬 는 동안에 처음으로 성경을 통독 하였습니다. 벌써 23년 전이니까, 초신자 시절 이었지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목사님께 여쭈어 보면 서, 애기 자는 틈을 이용하여 열심히 읽었지요. 전교인 앞에서 칭찬까지 받는 쑥스러운 사건도 있었어요. 그러려고 시작한게 아닌데요. 그 이후엔 제자 훈련 받으면서, 그리고 2003년 부터 남편과 함께 마주 앉아서 성경 통독을 시 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통독을 통해 받은 가장 큰 은혜를 꼽는다면? 가장 큰 은혜는, 남편과 함께 마주 앉아서 하나 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음이구요, 그러다 보 니, 자연히 경쟁 심리가 발동하여 서로 말없이 누가 빨리 읽나 경합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 면서 저는 속독의 은사(?)를 받게 되었고, 남편 은 정독을 사수 하면서 횟수가 벌어지기 시작했 지요. 자녀들에게 성경 읽는 모습을 보여 주니 까, 아이들 독서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었으 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바르게 자라주는 모습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모 습을 어여삐 봐주신 거라 믿습니다.

성경통독을 잘 할 수 있는 비결 은 무엇일까요? 제가 터득한 비결이라면요, 자기와의 싸움이라 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와의 약속인 동 시에 하나님과의 약속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우선 순위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경 조 성도 중요합니다. 우선 오늘 읽을 범위의 목표 를 설정해 놓고, 자리를 잡고 앉되 전화기를 옆 에 두지 않으며 여차하면 그대로 누울 수 있는

자리는 피해야 합니다. 몸이 너무나 편한 자세이면 마음도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읽을 말씀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꼭 발견 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는 기도로 시 작 하는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번 다른 말씀 에서 은혜를 받게 됨을 경험 합니다.

집사님의 경우 성경통독을 방 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가장 큰 걸림돌이나 방해 요소는, 육신의 피곤 함 입니다. 좀더 눕자, 좀더 자자는 누구나가 느 끼고 체험 하는 것이지요. 그 다음으론, 가사일이나 텔레비젼의 유혹이 정 말 셉니다. 이 드라마만 보고 해야지 하다간 그 다음 프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커 피를 옆에다 두고 마시면서라도 오늘의 목표량 은 마치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무릎 꿇고 읽으니 졸음도 가시고, 눈도 성경에 집중이 잘 되고 나름대로 터득한 극복 요령 입니다. 그러 면서 성경 본문 속의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 보 기도 합니다. 다음 번에 읽을 때엔 첫글자만 보 아도, 기억이 잘나게 됩니다. 사탄은 어떻하든지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못하 도록 방해를 합니다. 공연히 바쁘게 만들고, 자 녀들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을 만들고, 부부싸움 을 일으키고, 혈기 부리느라 성경을 읽지 못하 게 하는 등 다양하게 공격해 옵니다. 그럴수록 기도와 말씀으로 승리 하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 기를 기원합니다. 영적인 무지도 죄라고 합니다. 2011년에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앞다투어 성경 통독의 은혜를 사모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지 편집실


PHOTO ESSAY

포토 에세이

최상의

예배를 만나다 첫새벽 영하 섭씨18도 아무도 살지 않는 광야 태고 적부터 지금까지, 오직 바위만 경건하게 여명을 맞는다 저 멀리 대지가 그 자궁을 열며 밤새 잉태하고 있던 태양을 해산하자 이내 붉은 기운이 온 바위를 에워싼다 오, 나의 주님이시여! 어찌하여 당신은, 하필 아무도 보는 이 없는 이곳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빛을 낭비하시나이까 그분은 내 질문에 침묵하셨지만 우리 모두는 그 대답을 알고 있다 아니, 알아야만 한다 최상의 예배에 대하여! 사진/글 안진이 기자 (jinieah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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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Perspective

새로운 선교를 위한 ‘퍼스펙티브스’ 훈련 현장을 찾아서..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새로운 글로벌 선교전략의 하나로 지난 1월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13 주간 동안 퍼스펙티브스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30여 명의 참가자들은 선교의 꿈을 키 우며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펼쳐지는 현장 중심의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우리 교회 시무장로 모두가 참가,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하나님께 온전한 그릇을 준비하는 이 때, 1% 가는 선교사 후보생을 넘어 99%의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교회 안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프로그램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성경적, 역사적, 문화적, 전략적 등 4 가지 관 점에서 선교를 가르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최신 프로그램을 접한 훈련생들의 마음은 어떨까. 하나 지에서는 이번 훈련에 참가한 두 분을 초대해 실전에 나선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본다. March 13, 2011 :: No. 141

:: 이성윤 장로 ::

감격과 감사가 이어지는 감동의 훈련 ‘예수는 주’ 고백하는 삶의 실천 결심

▲ (위) 기도하는 모습 / (아래) 소그룹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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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련 퍼스펙티브스는 예상치 못했던 은 혜입니다. 모든 족속, 모든 언어로 찬양 받으 시며 예배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이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얼마나 집요한 지, 그리고 이 일을 끝까지 이루어 가심을 감사 와 감격 속에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 일에 교회 와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하 며, 교회와 우리가 무엇을 붙들고 나가야 하는 지를 결단하게 합니다. 적지않은 숙제로 인하여 부담이 되면서도, 매 주 수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 것은 하나님이 일 하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현장 을 경험한 강사들의 탁월한 강의는 우리의 안 목을 새롭게 할 뿐 아니라, 많은 도전을 던지 며 결단케합니다. 강의를 듣고 조별 모임을 통 해 은혜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무엇보 다 많은 젊은이들과 모든 장로들이 함께 참여 해서 더욱 큰 감격과 감사가 있습니다. 남가주 사랑의교회가 믿음의 공동체로서 건강함을 확 인 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담임목사 청빙 기간이라는 교회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기에 예 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영광을 사모하며,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려고 애쓰는 교회와 성도 들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예수의 몸된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구원의 방주 입니다. 예수를 구원자로 그리고 주인으로 인 정하고 믿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이렇게 교 회는 세상과 분명히 구별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바른 신앙을 지키기 가 이전 시대보다 훨씬 어려운 때입니다. 사탄 의 교묘하고도 집요한 공격이 교회 안팎에 실 존합니다. 각종 사상 특히 실용주의와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가치관이 난무하고, 자신과 다른 여러가지 생각과 사상을 용납하는 것이 더 나은 인간관계인듯 가르치며 부추기는 세상입니다. 영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만 영적인 것을 바 르게 추구하지 못하는 것은 바른 것을 하나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지금 세상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덴 사 람들과 같습니다. 이것이 진리라고 외치면 멸 시하는 눈길을 보내는 세상입니다. 또한 교회 안에도 세상의 이단적이며 배교적인 사상과 생각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럴 때 교회 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확인 하고 감격하고 선포해야합니다. 이것이 진리이 며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퍼스펙티브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성경적으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보게합니다. 예수만이 진리임을 다 시 확인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붙들고 선포하며 가야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확증합니다.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마음의 소원이 있습니 다. 우리 교회가 복음에 흔들림이 없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온전히 신뢰하며 사랑하는 것입 니다. 온 성도들이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 하심과 말씀하심에 감사하며 감격하는 것입니 다. 그리고 온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 고백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미션퍼스펙티브

:: 이정연/청년부 ::

“삶의 현장이 곧 선교지… 내 손부터 내밀어야” 말씀 들고 최전방 투입 준비하는 훈련에 기쁨 넘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 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 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 희와 항상 함께 있을 지어다’ 제자훈련을 마친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외우고 있는 마태복음 28:19-20 말씀이다. 하나님이 우 리에게 주신 열방을 위한 ‘지상 대명령’이기 도 하다.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복음서의 마 지막 장들과 사도행전 1 장에서 예수님의 부활 과 승천에 대하여 강조하시는 것일까. 이것은 열방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메시지 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한 것으로, 복음의 핵심 에 선교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으로 들어가 있 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실제적으로 어떻 게 해야 하는가. 이것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고민하고 배우는 훈련이 바로 미션 퍼스펙티브 스 훈련이다. 평소 선교사를 꿈꾸어 왔기에 세계 무대에서 끊 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미션 퍼스펙티브스 훈련 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훈련을 우 리 교회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슴없이 등 록하게 되었다. 참가해 보니 이 훈련은 일반적 인 선교세미나가 아니었다. 성경 두께만한 두 권의 교재가 처음부터 나를 놀라게 했고, 생각 과 고민을 하게 만드는 숙제들이 연이어 나를 당황케 했다. 책임과 배움의 열정이 절대 필요 한 훈련이었다. 한 주, 한 주…, 찬양으로 시작하여 전세계 현 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주옥같은 말 씀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조모임과 강의를 통해

각자가 만난 하나님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 들이 이어졌다. 강의를 들으며 내 생각이 자꾸 제자리를 맴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 며 살아가면서도, 마음대로 복음을 묶어버리 고, 알게 모르게 세상 속에서 이기적으로 살아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 이다. 남을 이해하기 보다는 말만 그리스도 인 이라고 앞세우면서 그들을 사랑으로 품지 못하 고, 사랑하지도 못한 것을 회개했다. 또 넓게 보 지 못하고 내 교회, 내 사역에만 집중했던 모습 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부족한 우리에게 복을 주어 열방 가운 데 일하기를 원하시며, 그것을 통하여 영광 받 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이것이 선교이다. 예배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살아있는 예 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면 하나님은 그 예배 를 통해 영광 받으신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라 며 손을 내미는 것이 선교이며, 성령으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삶이 살아있는 증거로 전해져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그리고 다른 문화권에 있 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우리 문화 안에 서 우리 식대로 전파된 복음을 그대로 전하고, 우리 식대로 행함으로써 복음의 핵심이 가리워 지고, 튕겨 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 게 되었다. 선교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복음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며, 타문화권 사람들 뿐만이 아니 라 우리가 ‘세상’이라고 부르는 삶의 현장들 가운데서도 우리를 그리스도 인이라고 구분 짓 고, 다른 사람에게 멀게만 느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며, 손을 내밀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 한 것인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비 성경적이지 않은 선에서 교회와 세상간의 문화 적 거리를 좁히는 것이 복음 전파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현장에서 고민해야 할 숙제 라는 것도 인식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를 하면서 직면하게 되 는 벽과 문제들에 대해 배우고 있다. 앞으로는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선교의 흐름과 역사에 대 해 배우게 될 것이며, 이 일에 우리가 어떻게 동 참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익히게된다. 이 훈련을 받으며 더 많은 것을 알려 주시기를 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낀다. 두꺼운 책이 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 번 배우는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2 번, 3 번 계속 들으며 이해하라는 선교사 의 말씀이 생각난다.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더 욱 깊이 깨닫고, 그 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최전방에서 사역하고 계시 는 선교사들의 안전과 기름부음을 위해 기도 드 린다. 성경에 나오는 믿는 자들의 핍박 받음이 선교지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작년에 도 목사 한 분이 피격 당해 돌아가셨다는 이야 기를 하며 눈시울을 적시던 강사의 모습이 떠 오른다. 그 분들을 위해 중보기도의 끈을 놓지 않는 내가 되길,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보며, 나 또한 그 중보기도의 대상이 될 수 있게 준비 되 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박관일 기자(kipark-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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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섭 집사 / 보배다락방 ::

성경암송 중에 누리는 놀라운 은총 1 우리와 함께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 작

년 8월 15일 주일이었습니다. 그날 1부 예배 대표기도를 맡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숫자를 잘 기억 못하는 저이지만, 설교자로 오신 오대원 목사님이 “오늘이 한국 광복 65주년”이라고 말씀하셨기에 그 날짜를 잊 지 않고 있습니다. 그 기도를 앞두고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주일이 우리 교회에 아주 특별 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바로 김승욱 목사님이 이임하시고 맞는 첫 주일, 우리 교회가 8년만에 다시 담임목사님 없는 아픔에 처하게 된 첫 주일이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이때에 어떻게 온 교우의 마음을 묶어 기도 로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하나, 그리고 도대체 무슨 말로 그 기도를 시작 해야 하나, 이것이었습니다. 고민하는 가운데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대표기도를 코앞에 둔 토요일 밤 11시가 되었습니다. 기도문 준비를 위해 집안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 첫 문장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 인터넷에서 LA사랑의교회를 방문 했던 덕분입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만난 모교회 후배가 자신이 요즘 다 니는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좋으니 꼭 들어 보라고 했던 일이 떠올랐고 그분이 작년 봄 LA사랑의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셨던 사 실이 기억났던 것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시편 23편 설교 다섯 편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중 첫 번째 ‘여호와는 나의 목자’를 클릭했습니다. 여호 와라는 이름에 대해 목사님은 설교하셨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 의 목자시니’라고 고백할 때 온 땅과 세계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신, 모든 것의 원인이 되시는 분을 염두에 두고 가장 고유한 명칭인 ‘여호 와’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 목사님은 그러면서 우주의 광대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셨습니다. 은 하계는 1,000억~2,000억개 별들로 이뤄져 있고 그런 은하계가 1,000억 ~2,000억개 모인 것이 우주다, 북두칠성의 4번째와 5번째 별은 900만 광년 을 가야 하는 거리에 떨어져 있다, 등 여러 과학지식을 동원해서. 그러던 중 돌연 설교를 멈추시고 찬양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 내 영혼이 찬양하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을 뒷집 아저씨 정도로 생각 하고 심부름꾼처럼 부리며, 교회 와서 팁 몇 푼 내면서 그것을 헌금으로 여긴다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또 신앙의 출발점은 ‘하나님에 대한 떨 리는 두려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노래와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땅과 만물(원래 가사를 조금 바꾸 셨음) 위에 계셔~ 홀로 영원하신 이름~’이십니다”. 주일예배 기도문을 작성할 때 이 설교가 떠올라 서두에 이렇게 적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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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3, 2011 :: No. 141

다. “온땅과 하늘 위에 계시는 홀로 영원하신 이름 여호와여! 이 광대하 고 놀라운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높고 위대하신 주님을 우리가 두려 워 떨며 경배합니다.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시며 날 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때부터 기도문에 제 마 음을 온통 쏟아부었습니다. 마침내 기도문이 완성되었습니다. 시계를 보 니, 새벽 2시였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기도문의 분량이 무려 1페이지 반이었습니다. 글씨를 조 금 키운 후 한 페이지에 인쇄하려면, 45%를 줄여야 하는 형국입니다. 그 때부터 살을 깎는 심정으로, 기도문을 읽고 또 읽으며 각 문장에서 조금 씩 잘라내기를 끝없이 반복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원하는 분량으 로 만든 시간이 정확하게 새벽 6시. 잠시 눈을 붙일까 생각해 본 결과 바 로 판단이 섰습니다. 여기서 누우면 끝이다. 그래서 음성보호를 위해 날 계란 2개를 먹은 다음 샤워를 하고 곧장 교회로 갔습니다. 아침 6시30분 께 교회 뒷마당에 도착해 차 안에서 기도문을 여러 차례 읽었습니다. 그 리고 일찌감치 본당에 들어가 지정석에서 대기하다 시간이 되어 강사대 기실로 이동했습니다. 오대원 목사님, 선임목사님, 사회자 목사님과 예배 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강단으로 나왔을 때 저를 감격하게 한 일이 기다 리고 있었습니다. 쉐키나 찬양팀과 회중이 함께 찬미하고 있는데, 한 곡이 끝나고 새 곡이 시작됩니다.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온 땅과 하늘 위에 계셔 홀 로 영원하신 이름.” 온 땅과 하늘 위에 계셔 홀로 영원하신 이름! 반주 가 시작되는 순간, 몸이 떨리며 눈물이 앞을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를 마치고 ‘주께서 주신 모든 은혜 나는 말할 수 없네’ 와 ‘예수 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를 노래할 때까지도 눈물이 계속 제 뺨을 적셨 습니다. 속으로 저는 외쳤습니다. “맞다! 담임목사님이 있든 없든, 하나 님의 창조주 되심, 그분의 살아계심과 우리 교회와 함께 계심은 절대 변 하지 않는다!” 신비주의를 경계하는 제게는 감사하기는 하지만 지나친 의미를 두지 않 으려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주중에 제가 생각한 게 주일 설교 등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의 의미를 토요일 에 곰곰이 생각하면 그 말이 다음날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 첫 마디가 됩니 다. 토요일 밤 불현듯 신명기 8장2절을 Amplified Bible로 읽고 싶어서 펼쳤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 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라는 문장의 시작이 ‘earnestly remember’ 라고 돼 있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이찬수 목사님이 다음 날 오셔서 같은 본문을 갖고 이 포인트를 중심으로 ‘추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십니다. 당연지사지만, 그런 일은 김승욱 목사님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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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련해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윤동주의 ‘서시’를 생각하면 ‘별 헤는 밤’이 나오고, ‘언청이’란 말을 떠올리면 ‘cleft lip’이 등 장합니다. 심지어는 25년 전 우연히 읽고 감동 받아 얼마 전까지 인터넷에서 찾던 예화가 튀 어나옵니다. 그래서 대표기도를 앞둔 주간에 저는 이런 생 각을 했습니다. ‘김승욱 목사님이 가셨으니 이제 그런 일도 끝이겠구나.’ 하나님은 저의 그런 믿음 없음을 아시고 바로 그 아침 대표기 도 직전에 그 찬양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찬 양과 통성기도가 끝난 뒤 설교대 앞으로 나아 가 기도문을 펼쳤습니다. 주체할 길 없는 눈물 로 인해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 만 하나님께서 밤을 꼬박 새며 그 기도문을 읽 고 또 읽게 하셨기에 기도를 은혜 속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신문사에 출근해 이메일을 열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종교면에 칼럼을 쓰시는, 저희 교회에서 성경 암송 모임 등을 이끄셨던 서울 사랑의교회 안 환균 목사님의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별을 넘어 세상 죄를 쏘다’라는 제목의 칼럼이었 습니다. 저를 소스라치게 놀라도록 만 들기로 작정한 듯 그 글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휴 가철에 가족과 강원도 횡 성에 있는 한 천문대에 들렀다… 멀리서 보면 은하계는 별들이 한 데 엉겨 붙은 빛덩이 같다. 그러나 실제로 는 태양보다 수백 배 나 큰 별들이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었 다. 천억 개 이상의 별 들이 모여 한 은하계를 이루고, 그 은하계가 또 천 억 개 이상 모여 우주를 이룬 다… 우주의 광대함은 무한하신 창조주의 ‘신성과 능력이 만물에 드 러난’ 증표다. 하나님께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와도 같다’. 그토록 광대하신 분이 작디작은 별 지구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 셨다. 지구에만 인간이 있고 죄와 죽음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제가 기도한 바로 그 내용 아닙니까? 그 순간 저는 알았습니다.‘아 하나

님께서는 내 믿음 연약함을 아시고 이렇게 당 신의 임마누엘 되심에 대한 확인 도장을 한 번 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 찍어 주시는구나.’ 그날 낮부터는 이틀 전에 받은 ‘금주의 암송 구절’을 틈틈이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암 송구절이 다시 저를 전율하게 했습니다. 이사 야 40:28-31이었습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 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역시 기도문 첫 문장의 바로 그 컨셉이었습니 다. 저는 자문했습니다. ‘아, 너는 과연 제대 로 알았는가. 영원하신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 하신 그분을.’ 하나님은 저와 저희 교회를 향 해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거듭거듭 말씀해 주 셨습니다. 그로부터 3주가 흘렀습니다. 9월 5일 주일. 2 부 예배 후 장로님 한 분과 본당 2층에서 교 회 사역에 대해 대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야 기를 끝내고 저는 앞의 간증을 그분과 나누고, 청빙위원이신 그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장 로님,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함께 계십니다. 담임목사님이 없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회가 전성기, 황금시대를 맞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 다. 복지부동의 자세 로 현상유지만 하 려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 리 교회가 겸 손하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면 부흥을 체험 할 수 있습니 다.” 몇 분 뒤 1층 사 랑채플로 내려와 당시 수강하던 ‘깊 은 묵상학교’에 갔습니 다. 담당 교역자인 김홍장 전 도사님이 옥한흠 목사님 장례식 참석차 서울 에 가시는 바람에 외부 강사가 대신 특강을 하 는 날이었습니다. 강의에 앞서 30분간 찬양을 하는데 제 가슴에 새겨진 그 멜로디가 또 흐릅 니다.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방금 그 노래가 들어간 간증을 나누었던 제 가슴이 마 구 뛰기 시작합니다. 저는 ‘온 땅과 하늘 위에

계셔 홀로 영원하신 이름’에 대해 나누고 싶 어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 님을 증거하고 싶어 안달하다 보니 엉뚱한 생 각도 합니다. 혹시 찬양 인도자가 머리가 약간 이상해져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간증할 사람 이 있으면 나오라고 하지는 않을까. 당연히 그 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허락 하지 않으시나 보나, 하고 생각되면서도 조금 섭섭했습니다. 찬양시간이 끝나고 특강을 맡 은 사모님이 앞에 서셨습니다. 기도제목을 주 시고 합심기도를 하자고 하십니다. 제가 사십 년 이상 신앙생활을 하면서 처음 겪은 신기한 일은 합심기도가 끝난 직후 일어났습니다. 기 도가 잦아들고 우리는 고요히 고개 숙인 채 그 분의 맺음기도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분은 이상하게도 기도 대신 짧은 찬송을 부릅니다. “오 주의 신실하신 그 사랑~ 온 땅과 하늘 위 에 계셔 홀로 영원하신 이름~” 세상에! 저는 진행자가 합심기도 후 맺음기도를 하거나 다 음 순서로 넘어가지 않고 홀로 노래하는 일을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일이 없습니다. 역시 하나 님은 살아계셨습니다! 저는 찬송 후 맺음기도 를 하신 그 사모님에게 강의 후 하나님의 역사 를 간증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9월에 암송모임에서 외운 역대하 7:14-16 말씀을 복습하며, 오늘도 우리 교회를 향한 절 절한 하나님의 사랑, 부인할 수 없는 창조주의 신묘막측하심을 마음판에 새깁니다.

“내이름으로일컫는 내백성이그악한길에서 떠나스스로겸비하고 기도하여내얼굴을구하면 내가하늘에서듣고 그죄를사하고 그땅을고칠지라. 이곳에서하는기도에 내가눈을들고 귀를기울이리니 이는내가이미이전을 택하고거룩하게하여 내이름으로여기영영히 있게하였음이라. 내눈과내마음이 항상여기있으리라.” 역대하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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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사역개발원 (LMD)

제 1회 사역팀장 간담회 설문조사 보고

더 아름다운 헌신을 위하여…

지난해 8월, 평신도사역개발원(LMD, 담당:김상태 목사, 이강 원 장로, 김관중 집사)은 그동안 평신도“일인 일사역”의 일 환으로 시행되어 왔던 사역축제를 대신하여 ‘사역팀장 간담 회’를 11월 13일 은혜채플에서 개최 하였다. 교회 전체 사역 팀장 및 총무들이 함께 모여 교회 사역의 수고에 감사하며 서 로 격려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할 뿐 아니라 향후 긴밀한 네 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 하에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항공모함과 같은 교회 사역이 얼마나 많은 사역 팀장들의 사 랑의 섬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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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본 사역을 위하여 일주일에 평균 몇 시간 쓰고 계십니까?

설문자의 49%가 주 5시간 미만을 사역 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반면, 34%는 주 6-10시간을, 그리고 나머지17%는 주 11시간 이상을 헌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역 시간 사용의 차 이는 사역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필요 한 섬김과 희생의 시간 차이가 다양함 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주 15시간 이상 을 섬겨야 하는 사역팀이 11%나 된다 는 것은 특정 사역에 있어서는 주중에도 헌신해야 할 정도로 매우 많은 희 생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러한 사역팀들의 희생을 통해 본 교회 의 사역이 안정되고 균형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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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간담회는 전체 사역팀장 110여명 중 98명이 참석한 가운 데 담당사역소개, 부서별 협력공조, 모범사례들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사역팀장, 총무들을 대상으로 사역에 관련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병행함으로써 사역의 어려움을 수렴하고 평신도사역개발원이 어떻게 각 부서의 사 역을 더욱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의견을 묻는 시간을 가 졌다. 다음은 성도들의 사역팀 이해를 위해 당일 진행된 설문 조사 중 각 사역팀장들의 사역 현황에 대한 대답들을 몇 가지 만 정리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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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사역의 총 예산 중 교회가 지원하는 예산은 전체 예산의 몇 percent 입니까? 교회로부터 보조를 받는 예산 규모 역시 사역의 성격과 특성이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 전체 사역팀의11%는 사역 특성 상 대부분의 예산을 교회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반면, 대부분은 50% 미 만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상황이며, 10% 미만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부서 가 30%, 그리고 전혀 지원을 받고 있지 않은 부서도 10%로 나타났다. 이는 교 회의 수많은 사역들 대부분이 성도들의 자발적 헌신과 희생으로 운영되고 있음 을 보여준다.


평신도 사역개발원 (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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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본 사역의 리더로 몇 년째 사역하고 계십니까?

팀장의 사역 기간 역시 사역의 다양성 과 전문성의 정도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섬기 고 있는 사역부서의 팀장으로 섬긴 기 간이 3년 이하로 응답한 부서가 43%, 4-5년째 부서 사역을 섬기고 있는 부서 가 27%, 그리고 6년 이상 변함없이 섬 김과 희생을 보여주고 있는 부서들도 30%로 나타났다. 누구나 쉽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역적 특성을 가진 부서일수록 사역 인력의 순환도 활 발할 뿐 아니라 팀리더로 세울 수 있는 자격 역시 일반적이기 쉽다. 그러 나 반대로 특별한 전문적 지식이나 특정 은사가 필요한 전문 사역의 분 야, 그리고 사람들이 비교적 섬기기를 꺼려하는 분야에는 사역 팀원으로 지원하는 빈도가 적을 수밖에 없고 다음 리더를 세우는데 있어서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어려운 여러 형편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충성으로 사역 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역팀에 격려가 필요하며, 특별히 사역 자원들이 많이 공급되지 않는 사역 영역들에 대해서는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적 절한 사역 인력의 공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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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다락방 순장 또는 순모로 섬기고 있습니까?

현재 사역 리더들 가운데 다락방 순 장 또는 순모가 66%로 나타났다. 이러 한 사실은 본 교회의 사역철학이 사역 의 현장에 반영된 것으로서, 사역팀을 이끄는 사역의 현장에서도 작은 예수 로 영적 재생산이 가능한 순장 순모의 영성과 인품이 필요함을 증명해 준다. 남가주사랑의교회의 사역철학은 먼저 온전하게 된 제자가 더욱 아름답게 봉 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에베소서 4:12에서“이는 성도를 온전하 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말 씀하고 있는 순서를 따른 것이다. 교회의 사역이 세상과 다른 것은 교회 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몸이 신적 기관이므로 봉사 가 우선이 아니라 제자 되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및 이민교회에서 먼저 제자로 세우지 않고 사역부터 진행함을 통해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이 부분을 간과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반 면, 사역의 집중력과 시간적 희생이 많은 사역들에 있어서는 더욱 많은 리더들이 배출되도록 하여 한 주간 사역의 대부분을 영혼 관리에 투자해 야 하는 순장 순모들의 사역적 부담을 덜어주도록 격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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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사역에서 팀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적어주십시오. 팀원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요소는 영 성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헌신 의 마음과, 믿음이 강조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온전한 제자가 더욱 봉사 의 일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본 교회 의 사역철학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먼 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세워

지고 개인적 삶의 예배가 든든히 서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적으로 모범 이 되며 온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헌신된 제자가 사역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갈등과 어려움을 아름답게 극복하 고 교회를 더욱 덕으로 세우는 것임을 각 사역의 리더들이 공감하고 있음 을 보게 된다. 본 교회 내에 여러 전문 기술을 요하는 사역분야가 있음에 도 불구하고 현재 사역팀 리더가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에 대한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교회의 모든 사역은 전문 분 야든 비전문 분야든 먼저 제자됨, 주님께 자신을 드리는 헌신, 그리고 주 님을 향한 바른 믿음이 사역의 원동력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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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항들

그 외에도 사역 팀장 간담회를 통해서 교회 내의 모든 사역들은 상호 연계 및 협력을 통 해 상호 존경과 격려의 태도를 유지해야 한 다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되었고, 각 사 역 부서 안 에좀더영 성과 열정 을 겸비한 전문성이 있는 팀원들에 대 한 필요성도 제기 되었다. 특히 이 부 분은 각 사역부서 안에서 사역의 질을 높이고 사역 부서를 책임질 수 있는 차 기 리더 배출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 라 할 수 있다. 평신도 사역원에서 기존의 사역축제를 잠시 중단하고 사역부서 간담회 를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사역축제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 고, 연례 행사로 치뤄지는 사역축제보다 매 주일 진행되는 각 부서 사 역에 좀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 적인 방법과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대 적 변화에 부응하여 홈페이지 및 온라 인을 활용한 사역 지원 및 배치 등 사역 활성화를 위한 방법도 제시 되는 등 구 체적인 사역 지원의 방법들이 함께 논 의 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라 하겠다. 교회가 움직이는 데는 많은 헌신의 손길이 필요하다. 특히 남가주사랑의 교회처럼 항공모함과 같은 주님의 교회를 움직이는 데는 교회의 구석구 석마다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필요하다. 교회의 모든 사역들이 더욱 아름답게 돌아가도록 각종 지원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평신도 사역원의 수고에 감사하며 더욱 귀한 사역을 세우도록 기대해 본다. 뿐만 아니라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교회의 사역을 이끌며 섬겨온 각 사역부서의 리더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리더들의 헌신을 가까이서 보고 배우게 될 또 다른 리더들을 통해 교회의 사역이 날로 부흥케 되기 를 소망해 본다. 지난 몇 년간 교육관 건축과 더불어 긴축 예산의 활용을 통해 각 사역부서에게 충분한 예산이 지원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 낌없는 사랑으로 섬겨준 모든 사역부서의 팀장 및 총무단, 그리고 지금 도 구석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지면 을 통해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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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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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섹 땅에 울려퍼진‘하나님 찬양’

과테말라 단기선교에 초대합니다! 단기선교는 구원 받은 자들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미약한 힘이지만 주님께서 주신 복음과 은혜를 증거하려고 땅 끝까지 찾아 가는 여행이다. 받은 복음과 은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먼 곳 오지도 마다하지 않고,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하여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선교팀에게 주어진 선교기간은 고작 1주일이다. 오고 가는 시간을 빼 고나면 4-5일의 시간이 남을 뿐이다. 더욱 난감한 것은 언어의 장벽과 열 악한 생활 환경이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 하며 준비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개입을 체험하는 또다 른 은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규태 집사 / 양선 다락방

에 합류하여 함께 선교활동을 하기로 되어있다. 이 공동체는 치섹지역의 장기적 선교기반으로서 어린이학교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꾸준한 사역을 통하여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1학급에서 성경으로 현지 의 어린이들을 기독지도자를 양육하고 있다. 그리고 신학이 부족한 마을 교회 목회자를 위해 위성통신 신학교를 개설하고 있고, 40여개의 인근 마 을교회와 결연하여 교회건축, 가축분양, 마을 도로포장 등, 그리고 단기 선교팀의 파견으로 마을교회를 후원하고있다. 현지주민들의 건강을 위하 여 의료선교센타도 운영하고 있다.

여호와 이레를 경험했던 2010년 과테말라 치섹과 갈릴리 공동체 우리팀이 방문할 선교지는 과테말라 치섹시 인근에 있는 40 여개의 원주 민 마을들이다. 수도 과테말라시에서 버스로 7시간쯤 가야하는 오지이다. 아열대지역으로 매우 더운 지역이다. 그곳은 너무 가난하고 무지하고 위 생적으로도 열악한 지역이다. 여러가지 형편상 복음이 제대로 선포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이다.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을 모르고, 가난과 질병과 무 지와 억압 속에서 체념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보고있자면, 이 들과 이들의 조상에게 무슨 죄가 있었는지,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어려운 환경을 주셨는지 생각하게된다. 한편 우리들에게는 무슨 이유로 이렇게 복을 내려 주셨는지 의문을 갖게된다. 우리는 정말 부당한 은혜를 누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치섹시에 있는 선교단체인 ‘갈릴리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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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과테말라 단기선교팀의 첫 모임에는 초라하게도 10명의 지원자만 이 모였다. 7주 밖에 안 남았는데 4분야의 사역을 하기에는 턱없이 사람 이 부족하였다. 자원자 중에는 의사도 없었고, 전문미용사도 없었다. 그 러나 보내주신 10명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우리는 필요한 인원을 더 보 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선교는 기쁘게 자기를 희생하려는 마음 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기의 다른 일정을 당분간 포기하고, 자기의 유익을 내려놓고, 선교여행에 따르는 위험과 손실과 고난을 감수할 때에 선교의 문이 열린다. 함께 선교를 떠날만한 여러분들에게 전화로 강권하 였지만 그들의 형편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하였던 사람들을 보내 주시기 시작하였다. VBS팀에는 여학생 들만 있었는데 기타로 VBS를 지휘할 수 있는 청년부 남학생을 보내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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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귀한 믿음으로 선교기간동안 VBS를 지휘하며 헌 신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가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게되었 다. ‘구원은 오직 예수님으로부터’라는 VBS의 주 제가 신나는 찬양과 율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전하여지 고, 모두가 함께 뛰어 놀았다. 암울한 치섹땅에 모든 아이들이 이들 남학생들과 함께 소리 높여 함께 호응 하며 춤추는 모습은 하나님의 구원이 그들의 마음 속 에 왔음을 의미하였다. 한편, 하나님은 아프리카 선교 를 계획하고 있던 집사님의 길을 막으시고, 과테말라 로 보내주셨다. 우리가 그렇게 기도하였던 전문 미용 사를 찾아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다니... 하나님은 우리 의 기도를 들으셨음이 분명하다. 의료팀에는 간호사 한분 밖에 자원자가 없어서 의료팀 구성이 난감하였 다. 예비하신 전문 의료인을 보내 달라고 간절히 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의사 팀원을 보내 주시는 대신, 한 분뿐인 간호사 팀원에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셔서 결국은 혼자의 힘으로 의료사역을 담대히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 처음으로 우리 선교팀에 참가하시 는 여자 집사님은 사진사역을 자원하셨다. 가족사진 한장이 치섹의 사람들에게는 귀한 선물이라는 사실 을 아시고, 사진촬영의 전문적 경험은 없지만 사진사 역을 해 보겠다고 용기를 내셨다. 하나님께서 집사님 을 격려하셨음이 틀림없었다.

리까꾸와 헤수그리스도 마쓰나까츠 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페인어로 통역할 과 테말라 교포학생 9명과 원주민어 (껙치어)로 다시 통 역할 현지인 중학생을 8명이나 예비하여 주셨다. 여 호와 이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교회의 팀원 들은 기본적인 스페인어 회화를 연습하고 출발하였 지만, 현지에서의 원활한 선교를 위하여 스페인어 통 역과 껙치어 통역이 꼭 필요하였다. 대부분의 현지인 들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껙치어로만 복음선포가 가능하였다. 남가주사랑의교회-과테말라 한인교회-갈릴리공동체가 연합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사랑을 나누는 선교를 하나님께서 연출하셨다. 할렐 루야! 오랜 여행 끝에 우리는 치섹에 도착하였으나 모두 지 칠대로 지쳐 있었고, 치섹의 날씨는 몹시 더웠고 끈적 거렸다. 해가 진 후에도 온도는 그다지 내려가지 않았 다. 그래도 어른들이 저녁 준비를 하시니 학생들은 선 교지 답지않게 좋은 한식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이런 것이 어른과 학생들이 함께 떠나는 선교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선교 첫날 아침이 밝았다. 모두 전날 의 여행이 몹시 피곤하였나 보다. 몇분은 오랜 버스 여 행 중 멀미 때문에 몸의 상태가 나빠 보였다. 아침 기 상시간부터 모든 계획이 지연되고 있었다. 과연 이대

로 마을로 출발하여도 되는지 걱정스러워졌다. 아침 예배가 끝날 즈음, 이런 식으로 준비를 끝내고 선교를 시작한다는 것이 하나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불안하였 다. 선교사님의 예배 마지막 기도가 이미 끝났지만, 나 는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 기도할 것을 팀원들에게 강 청하였다. 우리가 현지인들에게 던질 미소와 친절한 표정과 축복의 언어들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여 달라 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우리 교회학생들과 과테말라 한인교회 학생들과 갈릴리공동체 학생들이 처음으로 만나서 함께 VBS 사역을 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손발 과 마음을 맞추어 달라고 기도하였다. 기도를 하고나 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두대의 픽업 트럭에 34명의 팀원들이 매달리어 신선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마을로 1 시간을 달려 갔다. 우리 는 마주치는 치섹사람들에게 반갑게 ‘마살라 쪼올’ 로 껙치어 인사를 외쳤다. 가까이에서 개별적으로 만 나는 사람에게는 “리까꾸와 헤수그리스도 마쓰나까 츠 라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라고 선포하 였다. 가난과 무지와 질병으로 찌들어 있는 사람들에 게 예수님의 사랑을 선포하였다. 그들에게는 지금 이 말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이 말들이 믿어지리라. 어린이들 과 함께 어른들에게도 복음이 스페인어로, 그리고 껙 치어로 통역되어 선포되었다. 우리 팀원들은 이 무리 들 주위에 둘러서서 이 복음이 저들의 마음에 들려지 도록 모두 기도 하였다. 성령님께서 저들의 마음 속에 역사하시도록 간구하였다. 아이들을위한 VBS사역이 교실에서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동안 의료팀, 미용팀, 사진사역팀은 각각 갈릴리공동체 학생들의 통역 지원 을 받으며, 많은 어른들을 만나고 섬기는 기회를 가졌 다. 이런 사역을 통하여 우리는 치섹 사람들을 한사람 씩 만날 수 있었고, 개별적 만남의 시간을 통하여 우리 는 더 깊은 위로와 섬김과 전도와 축복의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환자들을 진찰하고 약을 나누어 주면서, 머 리를 깍아주는 사람마다, 그리고 가족사진을 찍어 주 면서, 우리는 그들 머리 위에 안수하면서 기도하였다. 그들은 우리의 기도에 머리를 숙이고 귀 기울였다. 몸 은 많이 피곤하고 힘도 들었지만 아무도 병 들지 않았 고, 미약한 우리들이었지만 ‘나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었고, 하나 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 미용 사역을 하기 전 기도하고 있다

▲ 성인 전도

▲ 예배를 드리고 있는 아이들

▲ 마임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남가주사랑의교회도 이곳 에 매년 많은 선교팀을 보내고, 사역의 현장을 목격한 많은 성도들이 이 모든 사역들에 직접 참가하거나 다 양한 형태로 후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년 에도 많은 성도님들이 우리와 함께 동일한 은혜와 기 쁨을 맛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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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나눔터 - 세계로 다락방

주님 향한

젊음의열정, 믿음이 자라가는

공동체 March 13, 2011 :: No. 141

세계로 다락방은 전영길 집사가 순장을 하기 전 속해있던 엘리야 다락방 순장인 박장도 집사 가 지어준 이름으로 2008년 가을학기에 네 가정 을 중심으로 다락방 순장으로 섬기기 시작하여 2010년 새 학기를 맞아 다락방 이동으로 새로운 네 가정을 배정 받아 현재 다섯 가정으로 구성 되어 있다. 세 살 이하의 어린 자녀가 다섯 명 이 있으며 올해 4월에 해산 날짜가 잡혀 있는 가 정도 있다. 세계로 다락방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새 로운 젊은 순원들로 구성 되어서 늘 에너지가 넘 쳐 흐른다. 끈끈한 결속력으로 모이기를 힘쓰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믿음의 다락방으로 매주 금요일에 모여 다락방 예배를 드리고 있다. 금요일은 각자 저녁 식사를 하고 8시에 각 가정 을 돌아가면서 오픈하여 다락방을 진행하게 되는 데 가정마다 풍성히 너무 잘 섬겨 주어서 다과이 자만 거의 식사 수준이 되고 있다. 다락방은 8시 30분~40분 정도에 3곡 정도의 찬양 으로 시작하여 공과공부와 함께 일주일 간의 삶 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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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길 순장 / 전정숙 순모

김기웅 / 김세연

믿음의 1세대와 2세대를 연결하는 1.5세의 젊은 20~30대들을 하나님의 일 꾼들로 성장시키는 귀한 사역을 부족한 저에게 맡겨 주셔서 부담이 크기 는 하지만 맡겨주신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늘 하나님께 기도하 고 있습니다. 믿음은 듣는 데서 난다고 하였기 때문에 매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 주시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말씀으로(우리의 지식이나 경험이 아닌), 말 씀 안에서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저희 집에 모여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윷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믿음이 자라기 시작하는 형제가 있고 또한 제자반을 마치신 자매도 있지만 말씀 안에서 매주 모이며 매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조금씩 자라 가는 은혜로운 공동체로 커 나가고 있습니다. 훗날 이 형제,자매들이 순장,순모들이 되어서 섬기는 모습을 상상하면 하 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 쓰실 그 릇들을 준비하는 공동체 이 귀한 다락방을 하나님 축복하여 주옵소서!

저희 가족은 예수님을 영접한지 오래 되었지만 남가주사랑의교회에 나오 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 가족입니다. 얼마전 새가족반을 막 마 친 후 아직도 교회의 사무실들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그런 어리숙 한 새신자입니다. 그렇지만 주위 분들의 따뜻한 환영과 예배시간의 은혜로운 찬양과 감격 스러운 설교 말씀들이 남가주사랑의교회를 낯설지 않게 느끼게 해 주었 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락방이라는 가족적인 만남이 저희를 가장 편안하 게 해 주었습니다. 담당 목사님의 현명하신 배려로 저희 가족과 같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집들로 구성된 순원들과 저희를 잘 이끌 수 있는 유머와 리더쉽이 겸비 된 순장 , 순모님이 계신 세계로 다락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락방 에 매주 참석하면서 다락방 뿐만 아니라 교회에 대한 소속감도 더 느끼 게 되었고 다른 모임들(새일꾼반,목적 40일 등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 었습니다. 결혼 초 많이 게을러진 신앙생활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 다. 새로운 신앙생활을 시작하시는 분이나 혹은 생활이나 개인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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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바쁘셔서 믿음생활을 소홀히 하신 분들에게 다락방 모임은 많은 도움 이 되리라 믿습니다.

너의 발을 나에게 다오 이윤홍

김범석 / 민경아 저희는 다락방에 참석한지 4개월이 채 안 됩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다락방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분들을 만 나서 즐겁게 다락방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믿음생활이 세계로 다락 방을 통해 더 강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슨 날만 되면 순박하 신 순장님 댁에서 순모님이 손수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데 음식이 얼마나 맛 있는지요…..^ ^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추억을 쌓아 가겠습니다.

김한도 / 문자영 세계로 다락방에 참석한지 6개월째 접어 들었습니다. 청년부를 졸업하 고 성인 다락방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귀한 식구 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매주 귀한 성경말씀과 인싸이트로 저희 부부를 채워 주시는 순장, 순모 님께서는 삶의 지혜와 말씀으로 저희들을 자~알 가이드 해 주시고 계십 니다. 항상 겸손하게 섬기시는 두분의 모습이 저희들에게 도전이 됩니 다. 앞으로 세계로 다락방 식구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되고 하나님께서 저희 다락방에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안태환 / 안인갑 집사 2010년 9월 세계로 다락방에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닌 햇수는 조금 되었지만 아직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지는 못 했고 성경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매주 다락방에 참석하여 순장님의 성경 말씀에 대한 가르침과 순원들과 교제를 나누며 조금씩 예수님을 알게 되 었습니다. 지금까지 5개월 남짓 다락방 생활을 하였는데 몇 년이 지난 것 같은 편안 함과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 집니다. 올해 1월 1일 아내가 둘째 아이를 출산하여 장모님이 산후조리를 해 주 시러 오셨는데 순모님께서 직접 맛난 미역국을 끓여 주시고 김상태 목 사님과 순장님께서 오셔서 아이를 위한 축복기도도 해 주셔서 너무 감 사 했습니다. 또한 다락방을 옮길때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아이들 관계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워낙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쳐 사이좋게 지낼 친구를 만나길 기 도 했는데 아이들이 서로 너무 잘 놀아 감사했습니다. 우리 가정에 좋은 만남의 축복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세계로 다락방 순원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조도현 기자(swcdh01@gmail.com)

아들아, 너의 발을 나에게 다오 먼 길을 걸어와 퉁퉁 부르트고 물집 잡힌 발 내일이면 또다시 떠나야하는 고단한 발 물이 없어 이한밤 이 사막 한 가운데 물이 없어 너의 발 씻길 수 없다면 나, 밤새워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로 너의 발 씻어주마 눈물조차 부족해 너의 발 씻길 수 없다면 내 펄펄 끓는 심장을 열어 쏟아지는 붉은 피로 너의 발을 씻어주마 이천년을 걸어와 오늘도 무거운 십자가 짊어지고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는 나의 아들아 이 밤 지나면 너는 또 하나의 긴 어둔 밤을 지나가야하느니 아들아, 찢어지고 피 흘리는 그 발을 나에게 다오 내 두 손 포근히 감싸 안아 끝없는 사랑으로 너를 씻어주마 끝없는 위로로 너를 안아 주마 아들아, 발이 닳아, 다 닳아 온 몸으로 걸어가는 나의 아들아.

2천년 전에 태어나시고, 2천년 전에 죽으시고, 2천년 전에 다시 살아나 시고, 2천년 전에 승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같 은 일을 하고 계신다. 그 많은 해를, 그 많은 곳에서, 그 많은 일을 하시 느라 얼마나 힘드실까. 돌다 돌다가 다리 쉴 곳도 없고 발 씻을 물마저 없는 고행 속에서 이제는 발마저 다 닳아 온 몸으로 걸어야하는 그, 또 한 그를 보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할 것인가. 내 아들이 그런 형색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내 눈물로, 내 피로 라도 그의 발을 씻어드려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의 나심과, 그의 죽으심과, 그의 부 활하심과, 그의 지키심이 오늘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앎으로 우 리는 다시 깨어나야 하겠다. 아버지가 자식을 보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하며 함께 가슴 아파야 하겠다. - 문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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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랏간에서

생강소스 얹은 March 13, 2011 :: No. 141

한식으로 상을 차리면 몇 시간 동안 서서 요리를 해도 상이 너무 조촐하게 보여 투자한 시간이 허 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긴 요리시간, 만만치 않 은 서브, 또 얼마나 빨리 먹어 치우는 지 (주부가

생강소스 얹은 농어찜

식탁에 앉을 때에 이미 식사를 마친 식구는 일어

재료 (4인 기준): 농어 or 광어 4토막, 양파1/2개, 파 4뿌리, 카뇰라 오일 1Ts, 소금 약간, 밥 4cup, 조림장 (생강즙1Ts, 다진 마늘2Ts, 카뇰라 오일1Ts, 조림 간장3Ts, 참기름2Ts, 굴소스1 1/2ts, 설탕1ts, 옥수수 전분1ts, 후추1/2ts), 껍질 콩1cup

설 때도 있다) 마지막으로 남겨진 엄청난 설거지!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짧은 시간에 요리하고, 웰 빙식으로 건강하게, 함께 앉아 근사하게 기분 내 면서 먹고, 설거지는 간단히 끝내는 요리는 주부 들의 숙원이다. 가끔은 접시에 밥도 담고 요리도 담아 모두를 만족시켜 보자. 지지고, 튀기는 것보다 수증기로 찌는 조리법이 영양 파괴도 덜 되고,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입 에서 살살 녹는 것같은 육질의 sea bass라 불리 는 농어를 찜기에 찌고,영양가도 높고 예쁘기까 지한 야채를 곁드려 본 요리다. 농어 대신 광어나 대구를 써도 좋다. 야채는 sweet pea 대신 아스 파라거스나 브로컬리 같은 것을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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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름 영어로 적혀 있어도 문제없어요! codfish 대구 hallibut 광어 sea bass 농어 prawn 참새우 anchovy 멸치 catfish 메기 herring 청어 trout 송어 pollack 명태 hairtail 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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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 가자미 monkfish 아귀 kingfish 민어 mackerel고등어 swellfish 복어 snapper 도미 rock cod 우럭 sardin 정어리 yellow covina 조기 jellyfish 해파리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농어나 광어의 껍질을 벗기고 5-6cm 크기로 토막을 내고 연한 소 금물에 씻어 건져 놓는다. 뜨겁게 김이 오른 찜기에 파 2뿌리를 깔고 생선을 얹은 후 뚜껑을 꼭 닫고 10분간 찐다. 생선을 찌는 동안 양파는 채썰고 파는 어슷썰기로 파란부위를 가 늘고 길게 썰어 놓는다. 뜨거운 팬에 카뇰라 오일을 1ts 두르고 sweet pea를 살짝 볶은 후 소금을 약간 뿌리고 접시에 덜어낸다. 같은 팬에 카뇰라 오일을 2ts 두른 후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고 갈색이 되도록 볶는다. 소스팬에 조림장의 재료를 모두 섞고 나무스푼으로 저어 주면서 끓인다. 거품이 일면 불을 끈다. 뜨거운 접시에 고슬고슬 지어놓은 밥을 담고, 그 위에 찐 생선을 놓 고, 볶은 양파를 골고루 펴 바르고, 조림장을 끼얹은 후, 파란색 파 를 올려서 낸다.

요리를 더 맛있고 폼나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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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연한 소금물에 씻어 놓으면 밑간도 배고 찌는 동안 살이 부 서지지 않으니 잊지 마세요. 조림장은 밥이 너무 짜지 않게 적당양을 얹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뜨거운 접시에 뜨거운 밥, 뜨거운 생선 위에 뜨거운 소스가 맛을 좌 우 한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생선이 거의 쪄질 시간에 접시 4개를 포개서 microwave oven에 서 2분간 데우면 요리가 완성되는 시간에 맞출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야채는 초록색이 선명하도록 살짝 볶거나 찌고 소금만 약간 뿌려 줍니다. 밥이 있으니 색깔이 진한 접시에 담는 것이 더 맛있게 보이겠지요? 유진아 기자(ginayoo.us@gmail.com)


UNSTOPPABLE

영화칼럼

권신구 전도사 / 홀리웨이브 예배, AWANA, 통역 담당 그리스도인들은 피를 사랑한다. 보혈의 은혜를 의지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피를 보는 일은 곤혹스러운 일 이 아닐수 없다. 피가 튀어야 꼭 스릴영화인가? 영화에서 스릴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평범한 주 인공들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영웅이 되는 실화 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기관사가 타지 않고 폭주 하는 기차를 소재로 한 볼만한 스릴영화가 있어 소개해 올린다. 폭발성 화물이 실린 기차를 다른 선로로 옮기라 는 지시가 내려지지만, 정비공의 실수로 이 기 관차는 승무원 하나도 없이 엔진에 시동이 걸려 운행을 시작하고, 곧이어 엄청난 굉음과 함께 통제불능의 폭주를 시작한다. 순식간에 80마일 로 달리는 거대한 폭탄으로 변했다. 이 기차는 얼마후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야 하고 도시를 날 려버릴 수도 있는 미사일같은 무기가 되어 버린 다. 그리고 이 기차를 막기 위해 두 명의 평범한 사람이 뛰어 든다. 베테랑 기관사 프랭크역에 덴젤 워싱턴, 신참

승무원 윌 역에 미남배우 크리스 파인 을 중심으로 영화가 펼쳐지게 된다. 영화에서 정리해고 통지를 받은 기관 사와 입사한 지 2주된 애송이 기관사 가 목숨을 담보로 기차를 막기 위해서 뛰어든다. 가장 위대한 미션은 약하고 작은 자에 의 해서 이루어진다는 성경적인 관점과 헌신, 희생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이 영화를 가 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이 영화를 보고 기차가 몹시 타고 싶어졌다. 그 리고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이번 여름에 인디언 선교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왕복으로 폭주하는 기차를 타고 이동 한다던데... 복음을 들고 인디언을 향해 폭주하는 스릴을 느 껴 보겠는가? 작품성예술성 ★★★☆☆ 성경적세계관 ★★★★☆ 다락방이용도 ★★★★★

제목: Unstoppable 언스토퍼블 감독: 토니 스콧 주연: 덴젤 워싱턴, 크리스 파인 상영시간: 98분 등급: PG13

영성비타민

모든 성도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한 편의 영화와 같다. 인생이라는 영화를 만드시는 하나님의 가장 놀랍고 신비로운 능력은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여기서 선이란 악과 구별된 상대적인 개념이 아니다. 성경은 천지 창조 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 라’고 하신 표현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상태가‘선’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선을 만사형통. 소원성취. 무조건 잘 되어져야만 한다는 고집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들을 총동원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어가신다. 따라서 영화의 결론은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한 편의

영화 같은 인생

- 박진석 목사 (포항 기쁨의 교회 담임) 주일 설교 중에서 사진/Jack Oh 기자(buyandsellwithjac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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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교회 : S J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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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EK 2009

일본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일본 유학생 제자화를 꿈꾸는 라순용 장로 / 일본 선교회(SJM)

SJM

세월의 흐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신묘년 3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년은 토끼의 해, 토끼는 지혜와 번 성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성도님들의 가정과 기업이 형통과 풍요의 축복을 받으시고 영적으로는 성령 충만함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기쁨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금년 하나님께서 희망찬 소식과 부흥의 소 식을 우리 교회에 더하여 주실 것으로 믿고 감사 드립니다. 또한 우리 온 성도님들의 기도에 응답을 주실 것이고 3대 담임 목사님의 부임과 함께 우리 교회를 더욱 더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우시는 은혜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성도님들을 영적으로 아름답게 성숙시켜주시고 인내심으로 잘 무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로운 부흥을 위한 성령의바람이불어올 것입니다. 한국의 젊 은이들과일본의젊은 이들이어깨를나란히 하고실크로드를따라 이슬람 권을 향해 전 진하는 날이 멀지 않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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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남가주사랑의교회 일본 선교회)이 발족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선교를 위한 쉼 없는 성도 들의 뜨거운 기도와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일본 선교는 매우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일본은 450년 전(1554년)에 이미 복음을 받은 나라이며 수많은 순교의 피를 흘린 성도의 나라입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기독교 신자를 가려 내서 죽이려고 후미에(踏み絵,1629년-1856년)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철판에 새겨 밟고 지나가게 하여 밟는 자는 살리고 망설이거나 차마 밟고 지나가지 못하는 자(성도)는 순교를 당했습니다. 순 교자는 무려 이십팔만(280,000) 명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인구 1억 3천 500만 명중 1%도 안되는 성도들로 줄었으며, 800만 종류의 우상과 잡신들이 넘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도시와 거리에는 절과 신당과 귀신들의 조 각물들로 즐비하며 회사, 영업장, 가정 안에도 가미다나와 복을 주는 귀신들을 모시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소마 다 좋은 자리는 신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출생신고는 신사에서 결혼식은 교회에서 장례식은 절에서 하는 것이 현재 일본의 현실이고 문화입니다. 일본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이지만 영적으로는 갈 길을 몰라 헤매는 나라 입니다. 한번 닫으면 열어주지 않고 한번 잘못하면 용서 못하고 단절해 버리는 것이 일본인들의 메마른 사랑이 기도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성령님의 은혜를 통한 우리들의 긍휼을 베푸는 마음의 문이 먼저 열리지 않으면 결코 일본인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리라”(요 한1:5) 우리들은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현재까지도 누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에 많은 선교사 들을 파송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 파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의 열매는 아직도 미미합니다.


일본 선교회 : S J M 미국은 일본 선교의 황금어장- SEEK 대회 미국에는 수많은 일본 유학생들이 유학하고 있습니다. 일본 선교의 현장 이 이곳 미국이고 선교의 지름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그 동안 우리 교회에서 200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세 차례 SEEK 대회(일본 청년 학생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1000 명 이상의 일본 청년 학생들이 참가 했으며 수 십명의 구원받은 결신자가 있었습니다. 매 대회 때마다 성령 충만하고 능력있는 말씀의 종들을 보내 주셔서 그리스도를 영접한 학생들은 각 교회로 등록되어 충실하게 헌신 하고 있습니다. 유학 중 3-4년 동안 제자 훈련을 통해 변화된 저들이 졸업 후 귀국하여 복음 전파에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저들을 통해 일본 복 음화에 속도가 더해 질 것입니다. 그 학생들 가운데서 제 2의 이태섭 신 부, 슈바이처 같은 신실한 주의 종들이 나오기를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일본 유학생 제자화는 일본 선교의 지름길입니다. 이곳 L.A 일원에는 60 여 개의 일본 교회들이 있으며 그 동안 10여 차례의 “한일 합동예배”와 성도간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한일 합동예배를 통해 일본 교회들이 부흥 을 향한 열정을 얻게 되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선교에 유 의할 점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현지 사정과 정보는 물론이고 현지 문화 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호렌소, 혼네, 다데마에 문화 일본어로 호렌소(報連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고와 연락 그리고 상담 의 준말입니다. 일반적으로 호렌소(報連相)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 고 있습니다. 수시로 보고하고 긴밀하게 연락하고 조그마한 일에도 상담 하고 해결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한 예로 미주에 있는 일본 교회와 한일 합동예배 문제도 최소 6개월 이전에 알리고 일정을 조율해야 합니다. 그 리해도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빨리 빨리” 문화에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한 시간이면 끝날 회의도 몇 일씩 걸리기 예 사인 일본 문화를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혼네(本音)와 다데마에 (建前) 즉 겉 사람과 속 사람이 다르다는 뜻으로 속 마음을 터놓고 사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일본과 함께 선교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대체적으로 일본인들은 정직하고 근면하고 절약정신이 강 한 민족입니다. 지난 1월 8일 “일본을 위한 중보 기도모임”(매주 토요 일)에 히라가 타이코 전도사의 선교 보고가 있었는데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성령님이 일본을 향해 역사하시는 뜻을 실감하며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열정적으로 Harvest Time(ch-18) TV 사역을 진행하던 나카가와 겐이찌 목사와 그 아들 히로시 목사에 관한 소 식이었습니다. 작년 3월에 TV 방송 사역을 돌연 중단한 후, 작 년 2월에 두 부자가 우리 교 회를 방문한 바 있었습

니다. 아들 히로시 목사는 자주 우리 교회 안에(Dream Office,311호)있 는 포도나무 국제 교회(담임목사:우에노 이츠오) 예배를 참석하고 있는데 제자 훈련하는 교회의 부흥에 관심이 많고 본인이 많은 은혜를 받았고 제 자 훈련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현재 토랜스 지역 에서 4-5곳의 소 그룹 제자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일본인 유학생이 일 년에 2000 명 가까이 됩니다. 이들 중 10%만 크리스찬으로 변화되어 귀국한다면 이 신세대 젊은 일꾼(제자)들로 말미암아 일본 복음화는 급속도로 빨라질 것 입니다. 그 축복의 날을 생각하며 감사 드립니다. 우리 교회 드림 오피스(311호)에 “포도나무 국제 일본 교회”가 들어 온 지도 1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25명에 불과하던 교인이 현재 50명 가까 이 부흥 되었습니다. 재미 일본 교회들은 일년에 한 두 명 세례자가 나와 도 온 교회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 만큼 한 명 전도하기가 어렵다는 뜻 입니다.

어느 일본인 유학생의 눈물 유학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하는 한 청년의 간증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 대부분은 예수님을 모르는 불신 자들이며, 부모 형제 친척들이 불신자들이며 우상숭배자들입니다. 유학 기간 동안 이곳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는 동안 교회를 통해 훈련되고 온전한 주님의 제자로 변화되어 귀국하게 되어도 일본의 현지 사정은 냉 냉한 그대로이며 부모 형제 친척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박해 속에서도 크리스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린다며 간증자 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본에는 수 천 개의 교회가 있으나 몇몇을 제외하고는 20-30명 정도가 고 작인 교회와 가정 교회들이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교인들의 대부 분은 노인들 뿐입니다. 무목 교회(담임 목사가 없는 교회)도 1000여 개나 되고, 신학교는 있으나 학생이 거의 없습니다. 모집을 해도 정원 미달입니 다. 우리가 입은 과거의 상처를 되돌아 보면 일본 선교는 어렵습니다. 하 나님은 일본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주님이 일본을 사랑하는 것 같이 사 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이 며 선물입니다. 일본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새로운 부흥을 위한 성령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일본의 젊은이 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실크로드를 따라 이슬람 권을 향해 전진 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찬 양 드리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립니다.

◀ 사진 왼쪽부터/ 라순용 장로, 야나모토 시게다카 전도사 (SEEK 2008 주 강사), 허성철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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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쓰는 서평

칠층산

The Seven Story Mountain 니라 전체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

와중에서도 그의 심령은 늘 목마른

도 바꿀 수 없을 것 같던 그 신선한

요. 그렇지 않은 묵상은 한낱 영적

사슴이 되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

체험이… 그런데 지금은 희뿌연 곰

야망의 도구로 끝날 가능성이 많으

는 영적 방랑을 계속했습니다. 훗

팡이만 잔뜩 끼었습니다. 그래서일

니까요. 사실 묵상의 목적은 내면

날 사제가 된 토마스 머튼은 바로

까요? 거듭남(Born Again)을 경

의 ‘나’를 찾는 것과 그 안에서

그 부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낱

험한 청년의 이 고백은 살얼음을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묵상

낱이 기록합니다. 제목이 칠층산인

깬 물로 세수를 할 때처럼, 미지근

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그 과정

것은, 아마도 작가가 죄의 껍질을

해진 내 영혼 전체에 차가운 파장

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지

깨고 변화하는 자신의 인생과정이

을 일으키며 정신이 번쩍 들게 합

요. 성경이 천성으로 가는 큰 지도

(단테의 신곡에서 표현된 것처럼)

니다.

라고 한다면, 묵상의 과정은 내면

지옥을 거쳐 연옥의 칠층산을 올라

자매님, 혹시 이 책의 내용이 아무

으로 들어가는 올레길이랍니다.

천국에 이르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리 기다려도 쨍한 햇빛은 나타나지

March 13, 2011 :: No. 141

오늘 자매님과 나누고 싶은 ‘칠층

느꼈던 게지요. 그것은 곧 인간의

않는 지루한 장마철 같더라도 성급

B 자매님께,

산’은 바로 그 올레길의 시작입니

일곱 가지 죄(교만, 인색, 음욕, 분

하게 페이지를 넘기지 말기를 바랍

따스한 햇살이 온 대지를 애무하며

다. 이 책은 고뇌하는 젊은이가 하

노, 탐욕, 질투, 게으름)를 지적하는

니다. 찬란한 햇빛은 언제나 먹구

사랑의 언어를 속삭입니다. 겨우내

나님을 찾는 과정을 문학적으로 묘

것이기도 합니다. 일곱 겹의 죄악

름 뒤에 있으니까요. 이렇다할 클

얼어붙어 딱딱해진 땅을 부드럽게

사한 것으로, 20세기의 고백록이라

이 웅크리고 앉아있는 옹고집쟁이

라이막스가 없는 이유는, 어쩌면

만드는 능력이 그 사랑의 언어에

고도 합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읽

라니! 아, 그러나 그 사실을 아는 것

작가를 포함해서 우리의 인생과정

있는 것 같아 솔곳이 귀를 기울여

다가 수십 번도 더 책을 덮어버리

만으로 죄의 껍질을 쳐부수기에는

전체가 클라이막스이기 때문이 아

봅니다. 부스러기 햇살이라도 가슴

고 싶을만큼 글의 전개방식은 무

인간은 너무나 연약하답니다.

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청

에 쏟아질까 해서 말이지요. 굳어

덤덤합니다. 하나님과 한 젊은이의

에띠엔느 질송이 쓴 ‘중세 철학의

년 토마스 머튼은 바로 우리의 모

지고 냉랭해진 이 가슴에서도 파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내용임에

정신’을 우연히 읽게 되면서, 토

습이기도 합니다. 그의 영적 순례

릇파릇 새싹이 돋아날 수만 있다면

도 불구하고 기대하던 클라이막스

마스는 “자존성”이라는 하나님

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

얼마나 좋을까요.

는 끝내 나타나지 않지요. 그 이유

의 존재 정의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의 내면과 맞닥뜨리기도 하지요.

요즘 자매님의 묵상생활에 진전

는, 작가의 포커스가 인간의 내면

스스로 존재하는 존재 그 자체, 순

그것이 어느 지점이든 독자에게는

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솔직

을 비추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미

수 현실유(現實有). 이 사실을 깨닫

바로 그 부분이 정점이 될 것입니

히 고백하자면 저 역시도 큰 진전

묘한 심리변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

고 난 후, 토마스는 결국 하나님께

다. 봄날의 햇빛이 새싹으로 하여

은 없답니다. 지나치게 묵상을 위

입니다.

로 귀의합니다.

금 굳은 땅을 밀치고 나오도록 힘

한 묵상에만 급급한 것이 그 원인

종교에 관한 한 개방적 분위기에

“… 다만 나는 확실히 그때 세상

을 제공한다면, 이 책은 우리로 하

은 아닐런지요. 말씀묵상에 종종

서 자란 토마스는 시와 소설을 좋

에 새로 태어났다. 컬럼비아의 못

여금 묵은 영혼을 기경하도록 돕는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은 당연합니

아하는 문학청년이었지만, 일찍 부

생긴 건물까지도 다르게 보였고,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 그러면 조급해 하지 말고 자연

모를 잃은 그의 젊은 시절은 행복

폭력과 소란이 늘 판치던 그 거리

샬롬!

스럽게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과 만족을 찾지 못한 채 방황했던

구석구석까지도 어디나 평화로웠

땅이 찬 겨울에 굳이 새싹을 틔우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나이엔

다. 111번가 어둠침침한 작은 차일

광선이 수정에 투사되면 수정은 새

려 애쓰던가요?

누구나 그렇듯 이따금 강한 종교

즈 식당 밖 지저분한 생나무 울타

로운 특질을 갖는다. 마찬가지로

20세기의 대표적인 묵상가 토마스

적 충동도 느끼곤 했지만, 토마스

리 뒤에 앉아 아침을 먹노라니 신

하나님의 무한한 무조건적인 사랑

머튼은 그의 책 ‘묵상의 능력’에

는 오히려 무신론에 가까운 전형적

선이 땅에 내려와 있는 기분이었

이 인간 영혼에 투입되면 그는 더

서, 우리의 삶에서 묵상이라고 부

인 출세주의자로 자신의 길을 갔습

다.” 자매님과 저를 포함해서 믿

욱 새로워진다. 그것이 성화 은총

르는 구별된 영역을 만들지 말라고

니다. 대학시절에는 공산주의 청년

는 우리 모두에게도 이같은 경험이

이라 불리는 생명이다. <본문 중

조언합니다. 묵상은 삶의 일부가 아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지요. 그러는

있지 않던가요. 세상을 다 준다 해

에서> 안진이 기자 (jinieah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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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나의 사랑하는 책 고난이 묻다 신학이 답하다

PHOTO ESSAY

저자: 앨리스터 맥그래스 출판사: 국제제자훈련원

하나님은 왜 고난을 허락하실까?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는 실제적인 질문이며, 제자의 길을 걷 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넘어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명쾌하고 분명한 신학적 해답을 던져주는 글이 바로 ‘고난이 묻다. 신학이 답하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앨리스터 맥그래스는 이미 학문과 영성을 겸비한 학자로 널리 주목받고 있는 석학이다. 그가 신학적 측면에서 날카로운 그의 통찰력을 돋보이며 풀어나간 이 책은 두 가지 관점에서 고난을 바 라보고 있다. 길 위의 시각과 발코니의 시각이다. 길 위의 시각은 실제 고난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 며 길을 찾아가는 삶의 현장을 의미하며, 발코니의 시각은 고난의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어떤 길 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인지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신학을 의미한다. 저자는 길에 있는 사람들은 발 코니의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발코니의 시각에서 고난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며,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분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것을 소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곱씹는다는 표현이 있듯이 고난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 찰과 신학적 이해는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계 속 되뇌이게 한다. 김상윤 목사 / DMI, 멀티미디어, 성경암송 담당

아빠아 - 빨리 집에 가고싶어 잉~ 그래 조금만 더 기다려라 응? 김집사님은 오늘 아내를 대신해서 주보접기 사역 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가장의 어깨가 오늘 더 무거워 보입니다. 먼훗날 아이가 이 사진을 보고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면 “작은 일인데 중요한 일이었단다” 라고 대답해 줄 것입니다. 어느 시인이 말했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버리지 마라 너는 언제 그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느냐 주보 함부로 굴리지 마십시오 한장 한장마다엔 제자반 식구들의 수고와 땀이 배어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 16:10) *(지극히 작은일—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극히 하찮은 일) 사진/ 글 양명환 기자 (tttjya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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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에세이

소통의 문을 여십시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있

이상철 목사 / MidLA2 공동체, 전도개발원, 주보 담당

우리예수님께서는 소통의전문가이셨습니다 아주재미있는것은 예수님께서만나신분들의 대부분이 다른사람들과의소통이끊긴 사람들이었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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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소통이라는 단어입니다. 보통 의사소통이라고 하지요. 소통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왜 소통 이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고 있을까요? 전에는 세대 간에 소통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대와 상관이 없는 나와 나의 가족, 이웃, 그 리고 동료와의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 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너무나 일 중 심이며, 결과 중심, 물질 중심이다 보니까 서로의 감 정과 의사를 나누는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대화는 나누고 있지만, 서로의 마음 을 나누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이 아닙니다. 오 히려, 자신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대화, 너무나 계산 적인 대화, 진심이 빠진 대화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소통의 문제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도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영적인 소통의 문제를 안고 있는 분 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보면 일방적인 우리의 요구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세운 계획이 이루어지도 록 그냥 밀어 붙히는 기도를 합니다. 내가 세운 계획 대로 잘 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방향대로 잘 진행되지 않고, 나의 자녀들이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주님께 매달립니다. 나 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지,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잣대에 따라, 무엇인가 처지거나, 손해를 보면 이것 은 축복이 아니야 라고 단정짓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인 소통이 아닙니다. 또 다른 소통의 문제는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성도 와 성도간의 소통입니다. 지나치게 일과 사역에만 집 중하는 경향, 과정보다는 결과를, 이해하는 것보다는 비판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 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성도와 성도간의 영적인 관계 가 건강하게 세워지지 않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서 로를 배려하는 소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March 13, 2011 :: No. 141

성경을 보면 우리 예수님께서는 소통의 전문가이셨 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시든지 소통을 이루셨습 니다. 당시의 상류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사장들, 율법학자들,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안고 있는 내면의 모습들을 다루셨습니다. 가 장 소외된 가난하고, 병들고, 천대 받은 사람들과도 소통을 이루셨습니다. 나이와 배경, 환경에 상관 없 이 어떤 사람들을 만나든지 우리 예수님께서는 진실 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으셨습니다. 아주 재미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만나신 분들의 대부 분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끊긴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을 소개 한다면 키 작은 삭 개오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삭개오는 다른 이들과 전혀 소통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 마도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물질을 많이 모은 세 리장이라는 직업과 다른 사람에 비해 작은 키를 가 진 신체적인 콤플렉스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이들과 의 소통을 끊는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 무도 만나주지 않았던 키 작은 삭개오에게 예수님께 서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었던 막혔던 마음을 열어 주시고, 다른 이들과의 닫힌 소 통의 문까지 열어 주시게 됩니다. 삭개오를 만나 소 통의 문을 열어 주신 예수님께서는 여러분들도 만나 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과의 소통의 문은 어떻습니까? 원활한 소통이 이루지고 있습니까? 여러분들 주위의 사람들과의 관 계는 어떻습니까? 진실한 대화를 만들어 가십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삭개오를 만나신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만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과의 영적인 소통의 문이 열릴 때 에 우리 주위의 형제, 자매들과의 소통의 문도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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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arang.com www.sarang.com| April | April20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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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Team member Avery and Jake leading the Body worship songs at Shuza Church VBS Program “High Seas Adventure”

March 13, 2011 :: No. 141

Park ministry with many children to invite them to come out to the church VBS program

Julie Kim

God often lets me learn about Him through seeing Him work in others’ lives. He has asked me time and time again to intercede for people and the things that matter to them, and in this way He has shown me His heart. As such, I have drawn closer to Him by understanding that the love and care He shows for the people around me is the same love and care He has for me. And in Osaka, He showed me another dimension of His delight in us; He truly loves to gift us and to work together with us…

When I was preparing to go to Osaka, I knew I was on a team that was going as a unit to see what God is doing in Osaka, and to serve in whatever ways we could. However, I was so busy and exhausted here in the states that I didn’t take the time to pray for my team members as individuals. I was working overtime and running on little sleep and lots of caffeine, struggling to catch a weekly glimpse of my family’s faces, and resenting my “duties” at church. I was surrounded by people but always lonely, and allowed myself to be spiritually attacked in real and destructive ways. In short, I was a mess, and it was in this state that I got on the plane to Japan… We’ve been back from Japan for almost 3 weeks now, and as I’ve reflected back on what we experienced and learned, I had no idea how I would condense everything into one little testimony. There are so many things I could write about – I could appeal to

All the volunteers from the VBS Shuza church outreach with Sarang team members after VBS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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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1 | www.sarang.com

my readers to pray for the confused Christian teenagers in Japan, who face immense, opposing pressures from their parents versus their peers. I could tell about the single young adults, who, if “Christian” is at the top of their priority list in a spouse, may stay single for a long, long time. I could write about the plight of Japanese students who met God in mighty ways in the U.S., only to stumble when they get back to their motherland. However, I know that what really sticks out to me is what I learned through working with and truly “seeing” the members of my team for the first time. Everything was not perfect in Japan. Each of us had our own stressors, our individual faults, and each of us had baggage from our “real” lives that we had unwittingly dragged over the Pacific. However, I saw that each day, God was giving each of us an opportunity to use our spiritual gifts. I saw that my team had


Poem been chosen by hand to go to Osaka together this year. As I observed the positive aspects of my team members in action, bearing fruit because He was using us and working with us, I was extremely blessed and even amazed. I understood that although God can accomplish His “mission” with a different team, or even on His own, He wanted to work with US. He had combined us in such a way that we could each be utilized, and the team and mission could flourish. Now that I have seen what my team members can do when God is behind them, when God is their energy and motivation, I have had a long talk with God about what He wants me to do for them here. We are back, and my team members still have the same spiritual gifts that were so evident in Japan (and, in retrospect, also evident as we prepared here in the states). God wants me to pray for them and to encourage them, so that they would not falter when things go awry, when doubts plague them, or when they are on the brink of burning out. They must run the race, because He so wishes for them to press on and to be close to Him. He delights in their contributions to His work, and He loves to work with us, in us, and through us. This is another aspect of His amazing grace and utter delight in His children. Avery, David, Jake, June, Kuni, Lara, and Noory – they are bright and

shining stars for Him. This is the biggest realization and impact that my trip had on me. My mission testimony may not include much insight into Japan, Osaka, VBS, Shuza Church, or Osaka Church. But I have been humbled most by my team, and by God’s pure love for us. I was in my own world in Osaka – truly exhausted to the core of my being, agitated because I wasn’t clear about my vision in life, feeling left out because of my introverted tendencies, etc. – but when I came back home, God said, “Look at the people you went with, and show them love. What you long for, give to them. Show them care and understanding. Remember to pray for them. See their fragility and weakness, but also see that my power and grace are sufficient to build them up and use them.” So because of this, I guess my testimony is a love letter to my team, and a thank you note to God. Team, I love you. You can do anything through Him; He has gifted you and He delights in you. He uses the broken and the weak to do mighty things. Let’s see what wonderful things He has in store for us. And God, You are my God. I am your daughter, and I love you. Thank you for letting me go to Japan with my team and with YOU. In all things, in all our lives, may You be magnified. Amen.

Heidi Ahn (heidiahn@yahoo.com) Shuza church and Holywave Team

www.sarang.com | Apri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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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1 No. 140

HolyWave 40-Day Daniel Fast Campaign March 14 ~ April 22

HolyWave is embarking on a 40-Day Daniel Fast in which our congregants will enter into this period of humbling ourselves and seeking the LORD all out by abstaining from certain physical, material needs such as meats, media and other things which we rely so heavily upon. We want to acknowledge to our God that we hunger for and need Him more than anything else. We believe God will do incredible things! Let God arise in our midst!!!

Passion Week Evening Prayer April 18 ~ 22

There will be a week long evening prayer from Passion Week Monday to Good Friday at KDC. All English speaking congregations including youth, college, young adults, and children are encouraged to join together for these meaningful services, which will conclude with Communion on Good Friday. By Andy Min (minesq@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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