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S-MAC 회보 제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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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

11 호 • 2013 년 8 월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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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제 4 회 그림이야기대회 대상작 ‘여행’ 남윤지 CHLOE NAM (6 세) • 필라한인연합교회부설한국학교 출품한 작품들중에 유독 대상을 뽑는다는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미술대회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같은 제목을 주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잘그렸다는 고정관념적인생각을 뛰어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 그리고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재능이 객관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장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대상을 받은 어린이의 그림은

자신이 그리고자하는 여행에서의 즐거움을, 어린이의 눈으로, 담대한 구도와 표현력, 다양한 색상등의 표현을 통해 잘 전달한 수작입니다. 다른 좋은 작품들이 많아 고심끝에 선정된 작품이며 모든 출품한 어린이들에게 전부 대상을 주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권남숙 심사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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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 Mid-Atlantic Chapter

홈페 이지 :

http://naksmac.org

e-Book :

http://issuu.com/naksmac

발 행 일:

2013 년 8 월

발 행 인:

한광호

편 집 인:

윤기석

편집디자인:

정안젤라

Copyright © 2013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 Mid-Atlantic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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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환영사: 한국학교의 화두 – 역사, 문화입니다 축사 ㆍ격려사 연수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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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보편적 지도력이 만드는 강한 사회 (청교도 지도력을 중심으로) 스터디 코리안을 활용한 교수법 교과서를 넘어서: 영화, 음악, 미술, 회상(回想) 연기(演技)를 통한 역사교육 한글 창제와 한글 교수법 뻔한 수업을 풘(FUN)한 수업으로! (대한민국 예능식 수업) 역사 교과과정 개발 방법 아리랑 종이접기로 알려주는 한국 전통문화 협의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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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작품 ‘우리는 이렇게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교사 보고서 교사, 학부모의 글

61 87 98

협의회 연혁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관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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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 한국학교의 화두 – 역사, 문화입니다 한광호 • 동중부지역협의회 회장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많은 수의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

하고 있는 걸까? 앞으로 우리의 삶은, 우리

살면서도 한국 역사, 문화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의 삶은 어떻게 변해 갈까? 우리는 왜 이

채 성장하고 있습니다.

땅에 왔고, 물 설고 낯 설은 이곳에서 도대체 무얼

한국학교가 달라져야 합니다. 이민인구가 계속

붙잡고 살아가는 것일까?

유입되면서 한국학교 학생도 덩달아 늘던 시대는

아카디아 대학에서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끝났습니다. 이 땅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

여름 특강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소 백승원

한국학교 학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선생의 부탁으로 아이들에게 정체성을 강의하기

이제는 한국학교가 솔선해 그들에게 정체성을

위해 이른바 ‘토크 콘서트’를 통해 2 세 아이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많은 수의 한인 청소년들이

만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대하면서,

초롱초롱한 자랑스러운

아이들의 한국의

눈망울을

역사와

문화,

못한 다양한 정체성의 문제를 경험합니다. 한국계

한인이민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에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고, 편견과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차별, 패배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2 세들이

한국계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당당하게

많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기 전에 확고한 정체성을

살아가라고 말하며 끝을 냈지만, 이런 이야기를

심어 주어야 합니다.

해준 어른이 한 명도 없었다는 아이들의 말이

그런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역사문화체험학교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너무도

미국내 한국학교에 다니는 이세를 10 만 가량으로

많은 분들께서 감사하게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보고 있지만, 그 중 실효적인 역사, 문화교육을

주셨습니다.

받는 아이들은 채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체험학교를 후원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근

있습니다. 그리고 정식기관을 통해 한국을 방문해

일년여의

한국의 발전상과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미국 내

아이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이백여명에 가까운

청소년 역시 극히 제한적인 숫자입니다. 너무도

자신과 똑 같은 한국계 친구들과 2 박 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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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에서

크고 시간

여름

작은 준비한

처음으로

손길들이

실시하는

역사문화

결과물들이

우리


캠프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이전에 경험하지

참가한 모든 분들이 소중한 것을 얻게 되기를

못한 큰 기쁨과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원합니다. 한국학교 교육의 본질이 아이들에게

것입니다.

있다는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사실을

감사합니다.

교사연수회 주제 또한 “역사, 문화와 함께하는 한국학교”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연수회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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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축사 손세주 • 주 뉴욕 총영사

재미한국 학교 동중부협의회 제 11 호 회보 발간을

우리의 자녀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명석한 두뇌를

축하드립니다.

소유했다고

알려진

한국어를

구사하지

이런

동중부협의회 임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한국어교육과

열심히

재외동포

정체성교육에

미국사회에서

똑똑한

자녀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개인 차원을 넘어선 자랑스러운 글로벌 인재로

자녀들의

헌신해주신

않더라도

자녀들이

한국어를 능숙히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때,

지난 1 년간도 미 동중부 지역의 한국학교에서 그리고

한민족

살아가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회보 발행을 위해 애쓰신 한광호 회장님을 비롯한

묵묵히

우리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 회보에 실린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작품은 이러한

최근 몇 년간 재외 한글학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성장의

증거들입니다.

또한,

외부

기고자들의 제언과 의견들은 이러한 성장과정을

상당 부분 늘어나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재외

더욱 의미있게 하기위한 격려의 몸짓들입니다.

한글학교에 대한 본국이 지원이 아주 충분한 것은

좋은 글과 작품들로 이러한 노력들을 빛내주신

아닌 것 역시 사실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셔서,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최근 뉴욕을 다녀가셨던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도

동중부협의회와 소속

한국학교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우리 조국

재외동포 자녀에 대한 한글교육, 역사교육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가 더욱 빛나게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본국 차원의 지원방안을

될 것입니다. 해외 동포자녀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희

선생님들의 건승과 평안 그리고 동중부협의회의

공관에서도 한국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관심과

번영을 기원 드립니다.

실제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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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강용진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

동중부 지역협의회의 제 11 회 협의회보 발행을

말씀인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하는데 꼭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 협의회보의 발행을

새겨두어야 할 정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위해서 수고하신 동중부 지역협의회의 한광호

모두 향하는 목표는 같습니다. 단지 어떻게 그

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목표에 달하는가에 대한 방법이 다를 뿐이라

아울러 한국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시느라

생각합니다. 목표가 같다는 것을 대 전제로

수고하시는, 그래서 이러한 협의회보를 발행할 수

이해한다면 방법의 차잇점은 그리 큰 문제가

있도록 초석을 다져 주시는 교사들께도 머리 숙여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해와 전제를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바탕으로 하고 합의점을 찾아가야겠습니다. 협의회의

이번에 하와이에 가서 배운 알로하 정신은 알로하

필라델피아의

정신이란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보상을 바라지

학술대회에서 하나의 지역협의회로 탄생한 동중부

않고 베푸는 것으로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이 되는

지역이 이렇게 성장하여 열한번째의 회보를 내게

것이라고 합니다. 알로하란 단순한 인사에 그치는

된 것이 더더욱 감개무량합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것이 아니라 말하지 않은 것을 들을 수 있고,

지나갑니다. 시작했는가 했는데 벌써 11 년이 훌쩍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고, 알 수 없는 것을 아는

지나가 버렸습니다. 오로지 한가지 목표를 향해서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점더 자세하게 하면,

나아가다 보니 시간이 가는 것을 느낄 겨를이

알로하의 A 는 아카하이 (Akahai), 따뜻한 친절함

없는가 봅니다.

(kindness expressed with tenderness), L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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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년전

부회장으로

이번

제가

재미한국학교

있으면서

담당했던

협의회보

발행을

계기로

동중부

로카히 (Lokahi), 조화로운 단합 (unity expressed

회원

with harmony), O 는 올루올루 (Olu’olu), 선뜻

교사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알로하 정신’

해주는 동의, (agreeable with pleasantness)

입니다. 이번 하와이에서 열린 31 회 학술대회를 치루면서

알고

배우게

것인데,

H 는 하아하아 (Ha’aha’a) 겸손함 (humility

동중부

expressed

선생님들에게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with

modesty),

A

아호누이(Ahonui), 포기하지 않는 인내 (patience

하와이에서 열린 학술대회의 환영사에서 드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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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ed with perseverance) 라고 정의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가 늘 생각하시며,

우리

사명감을 가지시고 계속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

한가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우리

한국학교의 교사들을 하나로 만들고, 서로 아끼고

드립니다.

우리가

도와주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뒤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

끌어주는, 그리고 넘어지면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국의

일어서게하는 그러한 힘, 정신입니다. 이러한 정신,

성장하여 우리가 새로운 고향으로 삼은 이 땅에서

마음가짐을 하와이에서는 알로하 정신이라 하지만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기

우리 한국을 오늘의 한국으로 만든 그 힘, 정신,

위해서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명감,

가장 한국적인 정신, 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중요한 사명에 봉사하고 있다는

후손들이

떠나온 심신이

조국을 건강한

그리며 성인으로

자긍심을 가지시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도록 계속

누군가가 알아 주기에 하는 일도 아니고, 보수를

노력합시다. 다시 한 번 동중부 협의회의 협의 회보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애를 쓰고 마음을

발행을 축하드리고, 동중부 협의회의 무한한

쏟아 넣는다고 학생들의 향상이 금방 눈에 띄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것도 아닌데에도 봉사하시는 우리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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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한국의 얼을 미래의 꿈나무에 심는 한국학교 교사 박등배 • 목사, 대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 회장

먼저

척박한

여견속에

한국의

미래의

싸웠으면....:."하는것이 제일 많았고, 5 위까지

꿈나무에 심고 계시는 한광호 회장을 비롯한

모두 가정의 평화와 사랑에 대한 희망이었다고

한국학교

대표자,

합니다. 이것은 보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글보다 먼저

사회학자며 변호사인

씨는

교사의 인품과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능 개발장관에 임명된 자로 "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여러분의 모습을

나는 '천재 아동'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면서부터 천재가 될 소질을 가지고 있다.지능이

어린이들은 '거부(reject)'와 '수용 (acceptance)'

계발될 가능성을 누구나 똑같이지니고 있다."라고

속에서 성장합니다. 이민생활 속에서 외로움과

강조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미래의

사랑 결핍에 교사분들의 사랑과 칭찬, 그리고

천재를

중요한

관심과 표용은 그들에게 거부속에 아름다움을

인물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미래를 책임지고

수용하는 귀한 성장의 기간이 될 것입니다. 이런

어깨에 메고 갈 인물들을 양성하고 계신 귀한

관계아래 한글교육은 엄청난 효과와 상상할 수

헌신자 분들입니다.

없는 결과가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잊지말

동중부협의회

만들고

가르치고

임원

얼을 및

Luis Machado

있는

매우

것은 꿈나무들은 또한 기도로 올바르게 자랄수 교육학자 James Dobson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수고에 감사드리며

박사는 6 학년

사랑하며 긍지를 느낍니다. 여러분의 헌신속에

학생들에게 ' I wish......';란말로 시작하여 바로

이민사회의 찬란한 미래가 반짝이고 있고 한국과

지금 자신이 바라는 최상의 것을 적어보라고

세계를 이끌 지도자들이 배출될것을 기도합니다.

했는데, 뜻밖에 결과는 " I wish 아빠 엄마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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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함채환 • 대남부뉴저지한인회 회장

존경하는

동포여러분들,

특히

머리

숙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감사드리는 한국학교 선생님들!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제 11 호 회보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세 남자아이들의 아버지 입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며 그들에게 누가 가장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민사회에서 잘

제가 회장이라는 작은 직분을 맡고 난후 이런저런

살아갈수 있게 해주는 데에는 한국학교가 가장

이민사회에 구성되어있는 단체들을 만나보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전에

그중에서도 동중부협의회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3 년에 걸쳐서

가장 많은 활동과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운영 되어지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SUMMER CAMP 를 다른 곳을

이번에 만들

다녔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곳이 가장 좋으니?

어지는 열한번째 회보지에 축사를 실을 수 있게

물어 봤습니다. 아이들은 망설임도 없이 OOO

되어 참 큰 영광입니다.

캠프라고 얘기하더군요. 이유를 물어 보니. 그 캠프는 한국아이들이 많다고, 그리고 점심때 한국

지금은

우리는

세계적으로

한류

바람을

대한민국이라는

일으키며 브랜드를

음식을 준다. 그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말을

널리

아이들에게 들었습니다.

퍼트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미국이민 100 년

솔직히

역사를 뒤로하면서 그동안 이룩해 놓은 성과와

놀랐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의 생각에 벌써 자신은

업적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은

한국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는 판단을

더이상 미국사회에

해 봅니다. 앞으로 더 혼동이 될 수도 있는 이

어떻게 정착하느냐가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에

아이들에게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으로 살아야

보다 깊숙이 뿌리내리고 미국사회의 각분야에서

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어떻게 잘 양육해야 하는 마음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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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모의

숙제를

도와줘야

부분이

살면서 고국에 대한 밑바탕을 다지고 있음을

한국학교와 지역협의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와

함께

하는

확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 가까이에 동중부협의회 같은 단체와

봉사해주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함께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얼마 전 올해에는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와

저는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인해 우리

동북부 지역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 1 회

자녀들의 미래 그리고 제 아이들의 미래까지도

역사문화체험캠프”는 너무나도 소중한 행사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또 그 아이들의 후손 대대로

한글을 알더라도, 대한민국에 살더라도, 접하기

혜택을 받을수 있는 밑거름이 될것이라는 것을

힘든 역사를 체험을 하면서 미국에서 가르친다는

압니다.

것은

선생님들과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 하시는 분들께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좋은

예이자

동중부협의회의 슬로건 “ 우 리 의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려

있습니다.” 의

다시 한 번 이자리를 빌어 모든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실천이고,

여러분의 첫 삽이 훗날에 우리 2 세들이 이국 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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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회 일정

8:30 - 9:00

등록

9:00 - 9:30

개회식

9:30 - 11:00

주제강연 ‘보통사람들의 보편적 지도력이 만드는 강한 사회’ – 이길주 교수

11:10 - 12:10

특강: ‘스터디 코리안을 활용한 교수법’ – 김재욱 교수

12:10 - 12:30

조선왕조 미술전 안내 (필라박물관)

12:30 - 1:55

점심식사

1:55 - 2:55

‘교과서를 넘어서: 영화,

‘한글 창제와 한국어 발음’

‘역사 교과과정 개발 및

음악, 미술, 회상(回想)

(김재욱)

역사 교육 방법’ (김치경,

연기(演技)를 통한

윤기석, 정안젤라)

역사교육’ (이길주)

3:05 - 4:05

‘뻔한 수업을 풘(FUN)한

‘아리랑에 대한 통합교육’

‘종이접기로 알려주는

수업으로!’ - 중고급반

(김정미)

한국전통문화’ (고은별)

(정정화) 4:10 - 4:30

질의응답 및 총평, 수료증 배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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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보편적 지도력이 만드는 강한 사회 (청교도 지도력을 중심으로) 이길주 • 뉴저지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 역사학 박사

미국의 우리말 학교는 한인 이민사회의 희망의 터전이다. 학생들이 깊고 넓은 문화적 유산의 뿌리를 간직한 커다란 나무로 자라나 동포사회는 물론 미국사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희망이다. 그 간절한 바램이 우리말 교육에 담겨있다. 필자도 아이들을 우리말 학교에 보내면서 토요일 아침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그들에게 “"우리말을 배워야 이 다음에 훌륭한 사람이 되지”"라고 부추켰다. 우리말 학교 졸업식 치사에도 코리언의 정체성을 간직해 주류사회의 지도자가 되어 달라는 요구가 희망의 표시가 빠지지 않는다. 우리말 학교는 더 이상 언어교육기관만이 아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 지역협의회의 모토가 이 현실을 한마디로 정리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렸습니다." 이 같은 우리말 학교에 대한 높고 깊은 기대는 지도력은 무엇이며, 지도력은 어떻게 키우는가에 대한 토론과 숙고를 요구한다. 우리말 학교들은 과연 이 질문과 씨름하고 있나? 지도력 배양을 위한 커리큘럼은 존재하는가? 혹 우리 동포사회는 학업과 취업상의 성공을 지도자의 척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특정 민족, 국가, 사회가 번성케 하는 힘은 크게 둘로 나눈다. 하드 파워(Hard Power)와 소프트 파워(Soft Power)이다. 전자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말한다. 후자는 문화적 유산, 역사적 교훈, 전통적 자치들을 꼽을 수 있다. 지도력은 이 두 개의 파워 영역을 연결해주는 고리이다. 문화, 역사, 전통을 통해 생성된 탄탄한 지도력은 풍요롭고 강한 집단을 가능케 한다. 이를 달리표현하면 소프트 파워 없는 사회는 건강한 지도력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따라서 그 사회가 갖고 있는 하드 파워는 진정한 힘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늘날 미국은 홀로서 있는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라 불린다. 필자는 이를 가능케 한 힘으로 미국의 문화, 역사, 전통이 양산해 낸 지도력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미주 사회의 우리말 학교들은 지금 한민족의 문화, 역사, 전통이란 소프트 파워를 통해 앞으로 동포사회와 미국사회 전체를 이끌어갈 지도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무거운 사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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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과 사회건설의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한 선배 이민 집단이 있다. 1600 년대 뉴잉글랜드에 정착한 청교도 들이다. 초기 청교도 사회의 지도자 양육방식은 소수의 '엘리트 (Elite)'를 키워내는 일이 아니었다. 엘리트는 서구 귀족문화에서 비롯된 특권층을 말한다. 청교도 사회는 모두가 자신을 공동체의 주역으로 인식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생활, 즉, 실존적 지도력을 강조했다. 더 잘 난 남이 아닌 바로 ‘내’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공동체를 지켜가는 일이었다. 따라서 청교도들은 지도자를 말할 때 부름에 응했다는 뜻인 ‘Elected'란 표현을 썼다. 특권을 부여 받은 Elite 와 다르다.지도자로 부름 받은 사람의 존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ABCD 로 요약된다. Agreement (합의), Brotherhood (형제의식), Confession (자기고백), 그리고 Democracy (민주적 절차) 이다. 이 ABCD 를 먼저 갖추어야 그 다음인 E, 곧 Education (교육)은 가치를 갖는다. 인성이 학력 앞에 오는 거다. 청교도(더 정확히는 필그림)들은 새 땅에 첫발을 내딛기 전 ‘The Mayflower Compact’ 이란 합의서를 만들어 서명했다.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해 모두가 참여해 법을 만들고, 이들 따르기로 약조했다. 지도력의 첫 요구조건은 공동체의 합의를 도출해 내고 자신도 이에 얽매는 정신이다. 극히 간결한 The Mayflower Compact 가 오늘의 미국을 만드는 청사진이 된다. 이 문서는 먼저 자신들이 미 대륙에 왜 왔는지를 밝힌다. 하나님의 영광과 (The Glory of God), 기독교 신앙의 전파 (Advancement of Christian faith), 나라와 국왕의 명예 (Honor of King and Country)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힘을 합치고 (combine ourselves together) 서로에게 약속 (covenant)을 한다. 바로 민주 정치의 요체이다. 통합과 약속. 이것을 명문화 하면 법이 된다. 법은 어때야하나 두 키워드가 눈에 띈다. 정의롭고(justice) 공평해야 (equal)해야 한다. 그래야 공동체가 안정되고 그 목적을 추구할 수 있다. 공동체를 운영하는 지도체계가 필요했다. 지도자의 덕목은 하나이다. ‘'공익 (the general good)’'을 지키는 일이다. 이것이 가능하면 지도자에 대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복종하고 (submission) 순종 (obedience)할 수 있다. 여기에 민주주의의 정신이 다 녹아있다. 새로운 땅에서의 청교도들의 삶은 토지를 분배함으로 시작했다. 누가 얼마를 가질 것인가? 청교도들의 답은 간단했다. 가족이 많으면 많은 땅을, 가족 수가 적으면 토지를 적게 가졌다. 효율적으로 경작할 능력 이상의 땅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것은 욕심이고 사회 분열의 씨앗이 된다. 이 같은 토지 분배 방식은 이웃을 형제로 보지 않고는 어렵다. 단순히 가족 수가 많다는 이유로 더 많은 생산 수단을 갖는 현실을 수용할 수 있는 힘은 형제애이다. 형제애의 개념은 상거래에도 적용됐다. 뉴잉글랜드 청교도 사회의 첫 최고 지도자인 John Winthrop 은 상거래에 있어 특정 품목에 대한 적정가격 (Just Price)'이란 제도를 운영했다. 일종의 폭리 방지책이다. 전시와 같은 유사시, 또 천재지변으로 초래된 품귀현상이 발생하면 적정가격을 발동시켰다. 적정가격은 물건이 평화 시기에 일반 장터 (Usual time and place)에서 판매되는 가격이다. 자본주의의 기본이 되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지배받지 않는, 이웃을 내 형제로 보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절제력과 이를 소유한 자가 바로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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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도력은 인간의 자기중심적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다. 그래서 신앙이 필요했다. 청교도 사회는 공동체를 책임지는 지도자들에게 제일 신앙고백 (The conversion narrative)을 요구했다. 청교도 사회의 의결기구인 ‘'Town Meetings’'에 참여하는 자격을 얻으려면 공동체 앞에서 창조주와의 관계가 자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시켰나를 고백해야했다. 자신의 철학을 정리하는 것이기도 했다. 철학 없는 권력이 공동체를 망친 경우는 흔하다. Town Meeting 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민주적 절차의 시작이다. 다른 사람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떳떳하게 개진하는 풍토 없이 진정한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엘리트들에게 기대거나 한 두 사람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해 대의가 형성되면 소수가 주도하는 다수의 횡포가 가능해진다. 청교도 지도자는 3D, discussion 과 debate 를 통해서 democratic process (민주적 절차)를 지킨 인물들이다. 청교도들은 이 같은 정신적 토대위에 교육제도를 세웠다. 동포 학부모들의 희망인 하버드 대학은 성적으로 가는 곳이 아니란 표현이 정확한 이유다. 학교생활과 교외 활동에 나타난 학생의 삶의 철학과 자세가 성적과 병행해야한다. 지도자적 삶을 살았음을 입증할 수 있을 때 하버드의 교육의 기회는 주어진다. 전자가 빠진 최고수준의 교육은 출세의 도구로 전락한다. 바로 청교도들이 경계한 ‘엘리티즘 (Elitism)'의 본산이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건강한 사회는 보통사람들이 보편적 지도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말한다. 청교도 사회도 물론 불완전한 곳이었다.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점차 사회, 경제적 계급도 형성됐다. 1692 년에는 마녀사냥을 한다며 14 명의 여성을 포함해 20 명을 처형했다. 그래도 미국 사회는 청교도 정신을 미국 정신사의 기둥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수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성찰, 토론, 합의, 형제애로 형성된 지도력을 발휘해 언덕위의 등불과 같은 이상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던 그 신념. 그 믿음이 지켜온 전통위에 오늘날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모델이기도 한 미국이 서 있다. 이것이 미국의 진정한 힘이다. 어떤 하드 파워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힘이다. 지도력을 심어주어 보통의 사람들이 공동체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도록 유도한 청교도 전통을 어떻게 우리말 교육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나? 청교도의 생활 속 지도력 배양 전통은 이미 우리말학교 커리큘럼에 담겨있다. 한 예가 ‘언니’ 문화이다. 우리말 학교에서는 학년이 높으면 더 책임 있는 행동을 기대한다. 책 읽어주기 같은 ‘동생’ 돌보기 프로그램의 정서, 문화적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개발해야 할 프로그램으로는 발표와 토론을 들 수 있다. 자신의 입장을 요약해 전달하고, 다른 시각과의 같은 점, 다른 점을 정리하는 Town Meeting 과 같은 커리큘럼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우리말 토론클럽 (Debating Team)을 꾸리는 것도 가치가 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커리큘럼 개발에 학생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도 주인의식을 키우는 방편이다. 청교도들은 자신들의 공동체가 세상을 비출 빛이라고 믿었다. 그 빛이 결국 미국사를 밝혔다. 한 두 영웅의 카리스마 또는 지도력으로 얻은 결실이 아니다. 스스로를 공동체의 주인이라 믿은 보통사람들이 한데 합쳐져 큰 빛을 발했다. 우리말 학교가 진정으로 한인 동포사회와 미 주류사회 비출 많은 빛들을 키워내는 곳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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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코리안을 활용한 교수법 김재욱 ㆍ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kjw@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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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넘어서: 영화, 음악, 미술, 회상(回想) 연기(演技)를 통한 역사교육 이길주 • 뉴저지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 역사학 박사

한때 한국에서 역사 공부는 곧 암기라는 등식이 있었다. 덕분에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되는 이씨조선 왕조계보는 웬만하면 성인들은 틀리지 않고 외운다. 부모님의 생년(生年)은 가끔 혼돈해도 삼국통일이 676 년에 이루어진 것은 대체로 기억한다. 미국의 역사교육엔 외움이 없다. 20 년 역사를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워싱턴, 아담스, 제퍼슨, 매디슨....“"하면서 대통령이름을 외우라고 해본 적은 없다. 심지어 미국의 독립선언이 1776 년에 있었던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민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립기념일이 July 4th 인 것은 혼돈 할 수가 없다. 암기할 필요 없이 놀면서 역사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체험적 역사교육의 결과이다. 체험적 역사 교육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해봄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 교육 방식은 가르치는 이에게 큰 도전이다. 교과서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글자를 포기하는 일이기도 하다. 필자가 역사 교육에서 사용하는 비 텍스트적 교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먼저 할리우드 영화다. 미국사 교육에서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주제는 노예제도이다. 약 2 천만이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잡혀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 반쯤이 미 대륙에 도착했다. 반은 바다에서 죽었다. 대서양 횡단을 견딘 노예 중 6-7%가 오늘의 미국에 노예로 정착한 것으로 추산한다. 학생들에게 아프리카에서 미 대륙까지의 고난, 학대, 차별, 착취의 여정을 강의를 통해 이해시키는 일은 도전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도 어렵지만, 주제의 민감성 때문에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 필자는 할리우드에 의지한다. 학생들과 1997 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아미스타드 (Amistad)'란 영화의 일부를 본다. 이 영화는 노예제도의 약사(略史)를 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노예제도가 선이냐 악이냐 따지는 영화도 아니다. 부의 생산과 축적이 최고의 선이 된 서양 사회가 이 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 구축한 노동 착취의 초고 시스템이 노예제도이다. 영화는 이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다. 드라마는 다큐멘터리를 뛰어 넘는 역사 교제가 될 수 있다. 박경리의 ‘'토지’'가 한 집안의 이야기임에도 한국 근대사의 압축으로 인정받고,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Boris Pasternak)의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가 러시아 혁명을 가슴 저리도록 리얼하게 묘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더 민감한 역사의 명제를 생각해 보자. 흑인 노예들이 미국 역사에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 음악이 좋은 역사 교제이다. 먼전 흑인들의 ‘영가 (Black Spiritual)’를 듣는다. 노예시절 착취와 차별, 폭력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부른 노래들이다. 다음엔 록 음악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초기 음악을 듣는다. 흑인 영가와 록 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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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잇는 음악적, 정서적, 문화적 뿌리를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다. 학생들은 그들이 열광하는 음악의 뿌리가 흑인 영가에 있음을 발견하고는 놀란다. 자신들이 바로 흑인 노예 문화의 수혜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제 2 차 세계대전. 그 광대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어떤 체험적 교육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그러다 ‘회상(回想)’이란 감동적 교제를 찾아냈다. 필자는 2005 년 제 2 차 세계대전 종전 60 주년을 맞아 대학에서 체험 역사교실을 열었다. 뉴저지의 동포 시니어 센터의 도움을 받아 노인들을 학교로 초청했다. 할머니들은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일제 강점기 경험을 전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 위에 선 노인들은 놀랍도록 차분하게 소녀로서 격은 식민통치의 끔찍함과 아픔을 통역을 통해 전했다. 도저히 책과 강의로 전달할 수 없는 감동이 강당을 메웠다. 놀라왔던 것은 할머니들의 고운 자태가 교육 자료가 된 점이다. 학생들은 역사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어떻게 슬퍼 보이지 않고 이렇듯 아름다울 수 있냐며 노인들의 우리 옷을 만지작거렸다. 할머니 품에 매달린 아이들 같았다. 같이 사진도 찍었다. 한편, 이 체험 역사 행사는 노인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글로 옮겨 자식들에게 읽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필자는 지금 까지도 그때처럼 생생한 역사 교육 현장을 재현해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말 학교 학생들이 인근 한인 노인센터를 방문하거나, 노인들을 초청해 역사의 회상을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이 체험 역사교육이 될 것이다. 우리말 학교, 나아가 동포사회가 희망하는 세대 간의 대화도 가능하지 않을까? 화가들의 작품도 훌륭한 역사교제이다. 글자와 말로 옮기기 어려운 시대상과 시대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작품에 담긴 이런 요소들을 학생들이 발견할 때 성취감과 교육적 효과는 극대화된다. 역사 선생님들은 때로 연기자이기도 되어야 한다. 표정, 억양, 몸짓, 복장으로 먼 과거의 얘기에 생명력을 더할 수 있다. 교과서, 또는 문자를 뛰어 넘는 교육 방식은 역사 선생님에게는 도전이다. 책에서 멀어진 시야를 인간과 세상으로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보람찬 도전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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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와 한글 교수법 김재욱 ㆍ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kjw@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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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 내용 한국어 자모 교육의 주된 내용은 모음 21 개, 자음 19 개, 총 40 개의 음가와 모양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발음 위치와 발음 방법을 기준으로 자모의 체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의 단모음 체계> 혀의 최고점의 위치

전설 모음

입술 모양

후설 모음

평순

원순

평순

원순

고모음

(ㅟ)

중모음

(ㅚ)

저모음

혀의 높이

<한국어의 이중모음 체계> 이중모음의 종류

해당 모음

/i/계

ㅑ, ㅕ, ㅛ, ㅠ, ㅒ, ㅖ

/y/계

ㅟ, ㅚ, ㅘ, ㅝ, ㅙ, ㅞ

기타

<한국어의 자음 체계> 조음위치

입술소리

잇몸소리

센입천장소리

여린입천장소

목구멍소리

(양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리 (연구개음)

(후음)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

조음방법

장애음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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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음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

파찰음

공명음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

비음

유음

자모 교육은 40 개의 글자를 한꺼번에 교육하지 않고 교육기관과 교수자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한글의 소리와 글자 모양을 처음 접하는 학습자들에게는 더욱 학습 단계가 더욱

세분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어 모음은 가획에 따라 음가가 달라지는데 추가되는 획의 위치와 방향이 대칭을 이루고 있어 처음 한글을 접하는 학습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따라서 모음의 경우는 단모음부터, 자음의 경우는 가획이 되지 않은 형태, 주로‘예사소리(평음)’에 해당하는 것부터 교육한다. 또한 모음과 자음은 음절 생성 방법에 차이가 있다. 모음은 단독으로 음절 구성을 하여 소리를 낼 수 있으나 자음은 모음과의 결합 없이 단독으로 소리를 낼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모음을 자음보다 먼저 교육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의 교육 방법에 따라 한국어 자모의 학습 단계를 나누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 자모 수업의 차시 구성안> 차시

학습 내용

(1)

모음 1(ㅏ, ㅓ, ㅗ, ㅜ, ㅡ, ㅣ)

(2)

모음 2(ㅑ, ㅕ, ㅛ, ㅠ), 모음만으로 음절 구성하는 법

(3)

자음 1(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ㅈ)

(4)

자음 2(ㅊ, ㅋ, ㅌ, ㅍ, ㅎ), 자음과 모음으로 음절 구성하는 법

(5)

모음 3(ㅐ, ㅔ, ㅒ, ㅖ, ㅘ, ㅙ, ㅚ)

(6)

모음 4(ㅝ, ㅞ, ㅟ, ㅢ)

4

(7)

자음 3(ㄲ, ㄸ, ㅃ, ㅆ, ㅉ)

5

(8)

받침, 모음과 받침 및 자음과 모음과 받침으로 음절 구성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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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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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9)

기초 어휘 및 표현의 연습

2. 차시별 자모 교육 방법 2.1. 1 차시 : 모음 1(ㅏ, ㅓ, ㅗ, ㅜ, ㅡ, ㅣ), 모음 2(ㅑ, ㅕ, ㅛ, ㅠ), 모음만으로 음절 구성하는 법 [도입] • 모음으로만 구성된 단어 중 학생들과 관련 있는 어휘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과 관련된 시각자료를 준비한다. 만약 없는 경우,‘아이’, 또는‘오이 등의 그림 카드를 준비한다. • 준비한 그림 자료를 보여주며 발음을 들려주고 어떻게 쓰는지 아느냐고 질문하여 학습 욕구를 자극한다. • 그림과 한글로 표기된 단어를 보여주고 학습 목표를 안내한다. [제시 1] • 모음 1 의 단모음 ‘ㅏ, ㅓ, ㅗ, ㅜ, ㅡ, ㅣ’을 하나씩 제시하며 정확한 발음을 들려준다. 제시는 한글 카드로 할 수도 있고 직접 판서를 통해 할 수도 있다. • 모음 하나씩 짚어가며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고 학습자들이 따라서 발음해 보도록 한다. • 발음이 부정확할 경우, 학습자들이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교정을 실시한다. • 모음 앞에 음가가 없는‘ㅇ’이 붙어 음절을 구성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연습 1] • 모음 읽기 - 단모음 하나씩 제시하여 바른 소리로 읽힌다. • 모음 및 음절 베껴 쓰기 - 쓰기 자료를 나누어 주고 모음 하나씩 발음하며 쓰도록 지도한다. 이때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것에 유의하도록 한다. 따라서 한 글자씩 교사가 바른 방법으로 판서하여 보여주고 학생들이 쓰도록 진행하는 것이 좋다. • 모음 듣고 고르기 - 학습자에게 모음 카드를 나누어 준 후, 교사가 하나의 모음을 발음하고 학습자가 그에 해당하는 카드를 고르게 한다. <쓰기 연습 자료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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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읽기 • 단어 쓰기 <단어 연습 자료의 예>

5

2

오이

아이

[제시 2] • 기본 모음 ‘ㅏ, ㅓ, ㅗ, ㅜ’를 먼저 제시한다. • 각 기본 모음에 가획을 하면서 ‘ㅑ, ㅕ, ㅛ, ㅠ’의 발음을 들려준다. • 하나씩 다시 정확한 발음을 들려준다. 필요한 경우, 기본 모음과 비교하며 소리의 차이를 학습자가 인식하도록 한다. • 모음 앞에 ‘ㅇ’을 붙이면서 ‘야, 여, 요, 유’의 발음을 들려준 후 한 글자씩 발음을 정확하게 따라하게 한다.

[연습 2] • 모음 읽기 • 모음과 음절 베껴 쓰기 - 획순에 유의하며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쓰게 한다. <쓰기 자료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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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읽기 -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로 만들어진 단어를 선정하여 읽도록 한다. 의미 파악을 위해 그림 카드나 학습자 모국어로 번역된 단어카드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예) 이, 오, 아이, 오이, 여우, 우유, 이유, 여유 • 단어 쓰기 - 읽기 연습을 한 단어를 베껴 쓴다. • 모음 듣고 고르기 - 모음 카드 • 듣고 받아쓰기 -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 를 무순으로 불러 받아쓰도록 한다. 이후 난이도를 높여 읽기 연습을 한 단어를 듣고 받아쓰게 할 수도 있다. 어려워하는 음절이나 단어는 다시 따라 읽는 연습을 시킨다. <베껴 쓰기 활동 자료의 예>

우유

우유

아이

아이

여아

여아

오이

오이

[확인 및 정리]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를 다시 쓰면서(또는 모음 카드를 보여주면서) 읽어준다. • 어려워하는 발음은 반복해서 읽어 주고 다시 한번 따라하게 한다. • 워크북이나 연습자료를 과제로 준다.

2.2. 2 차시 : 자음 1(ㄱ, ㄴ, ㄷ, ㄹ, ㅁ, ㅂ, ㅅ), 자음 2(ㅈ, ㅊ, ㅋ, ㅌ, ㅍ, ㅎ), 자음과 모음으로 음절 구성하는 법 [도입] • 학습자의 국적이나 이름 등, 학습자들과 관련된 어휘 중 받침이 없는 단어을 고른다. • 그 단어를 들려주고 단어 카드나 판서를 통해 제시하여 학습 욕구를 자극한다. • 그 단어의 구성 중, 자음 부분에 표시를 하며 오늘의 학습 내용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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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1] • 자음 중 ‘ ㄱ, ㄴ, ㄷ, ㄹ, ㅁ, ㅂ, ㅅ,ㅈ ’ 을 먼저 제시한다. 하나씩 제시하는데 이때 모음 ‘ ㅏ ’ 를 병기하여 ‘가’를 만들고 읽어준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자음의 음가를 알려준다. • ‘ㅏ’와 결합하는 연습이 끝나면 나머지 모음 ‘ㅓ, ㅗ, ㅜ, ㅡ, ㅣ’와 결합시켜 소리를 들려준다. 이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이 자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ㅈ’의 음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연습 1] • 음절 따라 읽기 -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음절을 하나씩을 읽어주며 따라하게 한다. 연습의 순서는 ‘가, 갸, 거, 겨...’와 ‘가, 나, 다....’의 순서로 진행한다. • 음절 베껴 쓰기 - ‘ㄱ’은 모음이 왼쪽에 쓸 때와 모음의 위에 쓸 때 글자 모양이 달라지는 것에 유의하면서 쓰도록 지도한다. <음절 표의 예>

ㅏ ㄱ

• 단어 읽기 - 해당 자음이 포함된 단어를 선정한다. 그 단어들을 정확한 발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ㄱ: 가구, 거기, 고기, 구두 ㄴ: 나, 너, 누나, 나라, 나이 ㄷ: 다리, 구두, 두부, 바다, ㄹ:라디오, 나라, 다리, 머리, 다리미 ㅁ: 무, 모자, 머리, 어머니, 나무, 다리미 ㅂ: 버스, 비, 비누, 바다, 바지, 부자, 보라 ㅅ: 사자, 소리, 서비스, 수리, 소고기,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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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자, 지도, 주스, 여자, 저기, 수저 • 단어 쓰기ㅡ 읽기 연습을 했던 단어들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연습한다. <단어 쓰기 연습 자료의 예>

모자

바다

비누

소리

• 단어 듣고 고르기 - 학습자들이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중심으로 연습한다. <어려워하는 단어의 예>

코피

커피

거리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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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운행

• 듣고 받아쓰기 - 배운 음절이나 단어를 골라 두 번씩 읽어주고 받아쓰게 한다. [제시 2] • 먼저 학습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ㅈ’을 다시 제시한다. • 모음 ‘ㅏ’를 붙여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자’를 쓰고 소리를 들려준다. • 그 중 ‘가, 다, 바, 자’의 밑에 ‘차, 카, 타, 파’를 쓰면서 발음을 들려준다. 가확에 따라 자음의 소리가 달라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차, 카, 타, 파’를 다시 하나씩 천천히 들려주고 ‘ㅎ’을 제시한다. 역시 ‘ㅏ’를 붙여 ‘하’로 발음해 준다. • ‘차, 카, 타, 파, 하’의 발음을 다시 들려주면서 된소리의 특성을 인식하게 한다. [연습 2] • 음절 따라 읽기 - 자음을 바꿔서 ‘카, 타, 파, 차, 하....’의 순서로, 모음을 바꿔서 ‘카, 커, 코, 쿠, 크, 키.....’의 순서로 진행한다. 된소리를 익히면 약한 소리 계열의 자음인 ‘가, 다, 바, 자’와 발음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가, 카, 다, 타, 자, 차, 하’의 순서로 발음하도록 지도한다. • 음절 베껴 쓰기 <베껴 쓰기 연습 자료의 예>

ㅊ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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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카 ㅌ 타 ㅍ 파 ㅎ 하 • 단어 따라 읽기 ㅊ: 차, 치즈, 치마, 기차 ㅋ: 코, 카드, 커피, 쿠키 ㅌ: 타조, 토마토, 티셔츠, 튜브 ㅍ: 아파트, 파, 파도, 피자, 피아노, 포도 ㅎ: 하나, 허리, 호도, 혀, 효도, 휴지 • 단어 베껴 쓰기 • 듣고 고르기 - 예사소리와 된소리로 된 단어를 두 번씩 들려주고 들은 소리로 된 음절이나 단어를 고르게 한다. 예) 자;차, 비;피, 고비;코피, 비자;피자 • 듣고 받아쓰기 - 학습한 음절 또 단어 중에서 골라 두 번씩 들려주고 적게 한다. [확인 및 정리] • ‘가,나,다,라,마,바,사,자,차,카,타,파,하’의 자음을 다시 쓰며 함께 읽는다. • 예사소리와 된소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가, 카, 다, 카, 바, 파, 자, 차’를 함께 다시 읽는다. • 워크북이나 연습 자료를 과제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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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수업을 풘(FUN)한 수업으로! (대한민국 예능식 수업) 정정화•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 교사 수업목표 1.

대한민국 대표예능에서 소개되는 재기발랄한 게임을 도입하여 학습의 동기와 흥미를 유발시키고

2.

지속시켜 학습발전을 최대화한다. 대한민국 대표예능과 한류문화를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학습효과를 증진시킨다.

3.

한류문화를 활용하여 한인 2 세의 정체정을 인지, 확립하며 자부심을 갖는다.

수업의 효율성 1.

게임을 이용하여 수업준비에 드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절감할 수 있다.

2.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기본학습능력을 동시에 활용시키고 향상시킨다

3.

수업이 즐겁게 진행되며 배운것을 바로 활용하여 발전시킨다.

수업활동 문장 릴레이 게임 유형 1: 팀게임 주요문장 2 개 정도를 준비하여 프린트한다. 두개의 팀으로 구성한다. 각기 다른 문장을 칠판에 부착한다. 두줄로 세워 한사람이 문장을 읽고 전달하며 맨끝의 사람은 문장을 받아적는다. 예)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작은 일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큰일에도 정직하지 못한다. 유형 2: 짝게임 짝찾기 게임을 통해 짝을 찾는다 (짝짓기 게임: 눈감고 한줄로 서서 동시에 앞: 또는 뒤로 나간 후 나간 방향과 거리가 같은 사람끼리 짝이된다.). 서로 다른 문장 2 개를 지그제그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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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은 전달자로 문장을 짝꿍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낭독해준다. 다른 짝꿍은 3-4 미터정도 거리에 앉아서 짝꿍이 불러주는 문장을 받아 적는다. 문장완성에 걸린 시간과 맞춤법등을 고려하여 보상을 준다. 예)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라. 네가 앞으로 들어갈 무덤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

5 분의 파지효과

수업 마치기 직전 새롭게 배운것이나 단어 한가지를 발표하도록 한다. 중복된 단어는 인정하지 않는다.

정정화 뉴욕주립대학교 영어교육 박사 뉴욕주립대학교 교육학, 영어교육, TESOL 석사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 석사 성균관 대학교 TESOL 석사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학 및 국어교육 전공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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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과정 개발 방법 김치경ㆍ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감, 교육학 박사

1 부: 이론 (20 분) 들어가는 말 교과과정은 학습안이 잘 발달되어있으면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방법이 가장 합리적인지는 아무도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교과과정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이론적인 구성요소는 충족시켜야 한다. 다만 최선을 다 할 뿐이다. 가.

본교의 교수/학습안 구성 요소 1. 기본 개념 (Fundamental Concepts)-학습 목적 2. 탐구 주제 (Essential Questions, 핵심 개념에 관한 질문)- 학습 목적 3. 교과 내용 (content, 교수/학습 내용) 4. 학습능력 (Performance Skills, 학생들이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 능력) 5. 학습평가 방법: (Assessment of Performance, 학습활동을 평가 하자- 말하기, 쓰기, 읽기, 작문: 편지 쓰기, 감상문 (Reflection), Show & Tell, Presentation, 시험, 등) 6. 교수/학습 활동(Instructional Strategies and Activities,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학습 방법) 7. 개인지도 방법 (Differentiated, Individualized Instruction) 학습에서 뒤지는 학생들을 개인 지도 하는 방법, 왜?) 8. 학습 자료 (Resources and Materials, 복사 첨부하시면 좋습니다, 문화 자료 포함.) 9. 숙제

이 학습안에 나타난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다 1. 기본 개념 (Fundamental Concepts)-학습 목적 2. 탐구 주제 (Essential Questions, 핵심 개념에 관한 질문)- 학습 목적 3. 교과 내용 (content, 교수/학습 내용) 나.

문화가 한국어의 교과과정에 적합한가?

한 나라의 언어가 역사적 문화적인 배경이 없이 따로 형성되었는가? 한 나라의 말과 문화와 역사에 그 민족의 정신(혼)과 정체성이 살아 있지 않은가? 나라말과 그 민족문화와 역사는 서로 고립될 수 없지 않으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언어와, 역사와 문화가 상호 연관되어있는 통합학습의 명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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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가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와 동북부 협의회 한국학교에서 2013 년 최우수 역사교육 연구 시범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의 항목들에서 우수한 평가 결과를 보여 주었다: 1) 뜻이 있는 학습 내용 개발 2) 탐구 방법의 학습 3) 역사, 문화, 한글의 통합 학습 4)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 5) 한국사 교과과정 개발 6) 교육 자료의 공유 (자체의 Website) 7) 외부 교육자에 의한 객관적인 “역사 교육 Program 평가” 다.

교과과정의 개념

1.교과과정의 정의 (개념) The curriculum is all of the educative experiences learners have in an educational program, the purpose of which is to achieve broad goals and related specific objectives that have been developed within a framework of theory and research, past and professional practice, and the changing needs of society. Experiences that are planned for the learners …include teachers’ planning for instruction and the methods they actually use to teach the material. (Parkay, Anctil & Hass, Curriculum Planning: 2006) 2.다섯 개의 “교육과정의 필수 구성 요소” Curriculum) 라.

(Essential Components of

교과과정의 체계(Framework, Curriculum Design)

교과과정의 체계가 있으면 교과 과정을 쉽사리 개발할 수 있다 1. 2.

개요 (Overview) 교육 목표 (Educational Goals)

3.

학습 목적 (Teaching/Learning Objectives)

4. 5.

교육 내용의 범위와 순서(Scope and Sequence) 교수/학습 방법 (Teaching/Learning Methods)

6.

학습 활동 (Learning Activities)

7. 8.

학업 성취 평가 방법 (Assessment of Learning) 교수평가 (Reflection on Teaching)

9.

성공적인 학업을 위한 개인 지도 (Individualized Learning)

10.

기타 [역사시범학교 교육과정 (2013) 에서, www.kssnj.org]

마.

“한국학 교육” 목표 1.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역사 및 한국어 교육을 통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도록 한다.

2.

한국어 교육과 역사연구를 통해 이중언어 구사의 능력을 배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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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지도력 및 창의력개발과 정서적 발전을 도모한다.

3.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정관에서) 바.

현대 교수/학습 방법 (주입식 vs. 현대 학습 방법)

21 세기 사회에 적합한 학습이란 1) 탐구 방법 (Inquiry Method), 2) 통합 학습 방법 (Integrated Approach)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탐구 방법 (Inquiry Method) 핵심 탐구 문제를 선택하여 학생 자신이 연구, 조사함으로써 탐구자 자신의 개념 형성을 도모하는, 구성주의 (Constructivism)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아래의 요소들을 요구한다. 

핵심 문제 개발 (Essential Questions, 들어가는 말)

탐구 조사 연구 실시(Inquiry)

 

핵심 문제에 대한 개념 구성 (Constructivism) 연구 결과 발표 (Presentation, Show & Tell? Yes!)

통합 교육 방법 (Integrated Approach) 학문은 고립되어 존재할 수 없다. 한국어, 역사와 전통 문화를 통합 수업함으로써 각 학과의 개념뿐만 아니라 통합되어 있는 다른 학문의 핵심 개념까지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학문들이 고립되어 있는 대신 통합되어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한 학문의 기본 개념을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이 중요하게 마련이다

통합 학습을 통해서 한국인 정체성을 역사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한국사,

한국문화에서도 개발할 수 있다. 한국 문화를 한국어와 한국역사에 통합해서 가르치자! 맺음말 다시 말해서 교과과정은 장기 목표(Goals)와 단기 학습지도 목적(Objectives)을 설정하고, 계획된 학습 경험(교사/학습 내용, Teaching & Learning)을 서술함과 동시에 교수 방법 (Instructional Method)을 발굴, 개발함은 물론 .평가 방법 (Assessment)을 명백히 계획해야한다. 김치경 ㆍ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감 (2012-현재) ㆍ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장 (1979-1982, 2009-2012) ㆍ 매인 주립대 교수 교과과정 및 교육 방법론 (2001-2009) ㆍ 체리힐 이스트 고등학교 교사 (1969-2001) ㆍ 교육학 박사, Temple 대 (1993) 교과과정 이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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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우수강의 시연 (초등 | 20 분) 백범김구 ‘나의 소원’ 정안젤라ㆍ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역사교사 1.

2.

3.

학습 목표 • •

Martin Luther King Jr.와 백범 김구 선생의 활동을 이해하고 공통점을 안다.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 나오는 단어의 뜻을 이해한다.

‘서슴지 않고 ~ 하다’의 문형을 활용할 수 있다.

탐구 주제 (Essential Questions, 학생들이 탐구할 의미 있는 핵심 개념에 관한 질문) •

Martin Luther King Jr.와 백범 김구는 무엇에 저항하였는가?

나의 소원에 나오는 단어들의 뜻을 아는가?

나의 소원의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가?

교과 내용 (content,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 교수/학습 내용) •

백범 김구와 동시대의 인물이면서 옳은 바를 위해 저항했던 MLK Jr.에 대한 동영상을

감상하고 백범과의 공통점을 생각해 본다.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 중 일부를 학습한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4.

하고 대답할 것이다. 문형: ‘서슴지 않고~하다’

단어: 나의, 소원, 우리, 나라, 독립, 물음, 대답, 서슴다

학습능력 (Skills, 학생들이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 능력): •

듣기: 성우가 들려주는 나의소원을 듣고 이해한다.

• •

쓰기: 들리는 단어들을 쓴다. 읽기: 나의소원을 읽을 수 있다.

말하기: 문형을 활용하여 내 문장을 말할 수 있다.

37


5.

학습평가 방법: (Type, Description, Materials, Tests and Rubric): 생략

6.

교수/학습 활동(Instructional Strategies and Activities,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학습 방법) •

진행: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Martin Luther King Jr.와 관련된 정보를 한 장씩 넘기며 유추 퀴즈를 진행한다. 맞추는 학생이 나오면 작은 선물을 주고 MLK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다. http://youtu.be/DAaXPK1orZQ

그 다음 백범 김구를 맞추는 퀴즈를 같은 형태로 진행한다. 맞추는 학생이 나오면 작은

선물을 주고, 백범 김구의 나의소원을 성우가 읽어주는 동영상을 시청한다. http://youtu.be/uKd7l_pIyag 동영상을 시청하며 귀에 들리는 단어들을 모두 쓰게 한다. 철자는 중요하지 않다.

MLK 와 백범의 같은 점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

몇 학생이 답을 하면 에세이 숙제를

내주면서 이 숙제는 영어로 써도 되고, 제출하는 학생에게는 두 주 간의 숙제 면제를 해 준다는 약속을 한다. •

‘나의 소원’에 나오는 단어들을 보고 영어로 그 의미를 이해한다. 빈 칸에 해당 단어를

쓰면서 철자를 익힌다. ‘나의 소원’ 첫 부분을 보여주며 ‘소원’과 ‘독립’을 빈 칸에 넣어보는 연습을 한다.

문형 활용 연습: 아래 밑줄 친 부분을 자기가 원하는 내용으로 바꿔서 말해본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7.

개인지도방법: 생략

8.

숙제: 나의 소원 외워오기 또는 오늘의 문형을 사용하여 일기 써 오기

9.

참고자료: 제 1 회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전 대상작 http://issuu.com/angelajj/docs/baekbeomlessonplan

정안젤라 ㆍ ㆍ

남부뉴저지통합 역사한국어 통합교육 시범반 담임교사 NAKS 학술대회, 지역협의회 교사연수회 (남서부, 서북미, 플로리다, 동북부, 동중부 등), 가업체 강의 다수

ㆍ ㆍ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전 백범상 수상, 2011 LG CNS Business Management Sr.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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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우수강의 시연 (중등 | 20 분) 독도와 간도 윤기석ㆍ동중부지역협의회 편집,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역사교사

1.

기본 개념 (Fundamental Concepts) •

독도와 간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주 한국인으로서 역할을 이야기 할 수 있다

5.

학습평가 방법: (Type, Description, Materials, Tests and Rubric): 생략

6.

교수/학습 활동(Instructional Strategies and Activities,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학습 방법) • •

7.

독도 연상 퀴즈 및 현황 프리젠테이션 간도의 역사 동영상 시청 http://youtu.be/JXRKDqXGk9s

개인지도 방법 (Differentiated Instruction, 학습에서 뒤지는 학생들을 개인 지도 하는 방법): 한국

전통 과자를 부상으로 퀴즈 참여 유도, 한국과자 문화 체험 8.

숙제:

독도와 간도, 미주 한인의 역할 에세이 작성

9.

참고자료: 위키피디아, www.google.com

윤기석 •

남부뉴저지통합 중고등부 역사교사

• • •

동중부지역협의회 편집 역사문화체험학교 실무 재정위원 LG Electronics SCM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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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김정미ㆍ델라웨어 한국학교 교장 1.

2.

3.

4.

5.

6.

학습 목표 •

유네스코에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우리민족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안다.

문화적

가치를

아리랑의 장단으로 사용하는 세마치장단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한국무용의 기본동작을 이용한 안무를 통해 아리랑 춤을 출 수 있다.

탐구 주제 • •

어떻게 아리랑이 전승되어 왔는가 아리랑의 종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경기아리랑의 가사를 살펴본다.

기본적인 국악장단을 알아보고 세마치장단을 익힌다.

한국무용의 기본동작을 익히고 음악에 맞춰 안무된 아리랑을 따라 한다.

교과 내용 • •

아리랑의 유래(의미와 가치) 기본적인 국악장단: 세마치장단을 중심으로

한국무용의 기본동작으로 안무된 아리랑 춤 연습

학습 능력 •

아리랑의 유래와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

• •

세마치장단을 구음 혹은 장구로 연주할 수 있다. 기본적인 한국무용 동작으로 안무된 “델라웨어아리랑”을 출 수 있다.

학습평가 방법 •

아리랑의 유래와 유네스코에 등재된 내용을 잘 알고 있는지 알아본다.

국악의 장단 중 세마치장단을 알고 있는지 연주해 보게 한다.

• •

경기아리랑 노래를 1 절 가사로 부르게 한다. “델라웨어 아리랑”을 음악에 맞춰 정확하게 출 수 있는지 본다.

교수/학습 내용

이론: 통합교육으로서의 아리랑 (3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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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

“아리랑”이


아리랑의 의미 ㆍ 박혁거세의 부인 ”알영”설 ㆍ 밀양아리랑의 주인공 ”아랑”설 * 정호완: 밀양아리랑에서 나오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은 고유한 우리말 ‘아리다’와 ‘쓰리다’ 에서 나왔다고 주장 ㆍ '나는 사랑하는 님을 떠난다'는 뜻을 갖고 있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아리랑(我離娘)”설 ㆍ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때 고생하던 민중들이 반가운 말은 못듣고 괴로운 말만 듣게 되니 "차라리 귀가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는 “아이농(我耳聾)”설 ◆ 제목은 기원한 장소나 가사의 의미를 앞에 붙임 - 정선아리랑: 600 여 년 전 최초, 그 외 강원도~, 밀양~, 진도~, 해주~ 등…(CD 듣기) - 경기아리랑(신 아리랑): 130~100 여년 전 만들어짐 - 1926 년 한국 최초 장편영화 “아리랑” 주제음악으로 쓰임. (향토민요 -- 대중문화)

아리랑의 가치 처음에는

정선아리랑을

신청하려 했으나

중국이 조선족의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등재함(6/2011)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전국민이 부르는 아리랑 전체 등재를 추진하기로 하였음.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 vs 조선족 (소수민족 보호차원)

예:농악무

2009 년부터 등재 추진 노력은 해왔으나 국가별 할당 건수 방침으로 심사대상제외. 남북 공동 추진 노력 무산되기도 하였음. 종류가 60 가지가 넘음에도 종목과 관련된 예능보유자 혹은 단체를 반드시 인정해야 하는 현행제도의 제약으로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지 않은 형편임.--

문화재 보호법률 개정 필요

결국, 아리랑은 2012 년 12 월 3 일부터 7 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 7 차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서 24 개 위원국 대표단과 전문가 등 6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재가 확정됐다. (15 번 째 종목으로 12/6/12) (DVD 보기)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유산 (참고: http://youtu.be/yZDSU2hGCzU 47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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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rang' Nominated for UNESCO Heritage Status [Korea Today] http://youtu.be/kMznbbXDTPQ (10’30’’)

1. 세계 (문화, 자연) 유산 석굴암, 불국사, 창덕궁, 고인돌,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 하회와 양동등 2. 인류 무형 문화 유산 (생활속에서 전승돼 온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 등)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 처용무,아리랑등(15 개) 3. 세계 기록 유산 -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팔만대장경, 동의보감 등과 근래 5.18 민주화 운동기록들 (세계 다섯 번째, 아시아 첫 번째로 많은 세계 기록 유산 보유국)

*유네스코에 등록된 유산보호란 본래상태를 지키는 것보다 다음 세대로 전승시키는 것에 주목적이 있다.

♦ 아리랑: 대한민국 국민에게 “恨, 설움, 애환”이 담겨진 민족혼의 노래 - 가치의 재인식을 통해 우리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노력 절실히 필요 ♦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아리랑 네트워크” 만들기 - 이민 2 세 학생들에게 좀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 연구 필요 (편곡: Homage to Korea, Arirang Rhapsody,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의 평양 공연, 김덕수 아리랑 변주,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아리랑, 홍콩아리랑 공연 등) ”인사동 아리랑” 동영상 보기 http://youtu.be/Gxf7iadDAEk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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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널리 알려진 경기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가사 이해

한국어

아리랑: 고개이름

아라리요: 노래의 전개상 뜻없음

10 리: 4 킬로

발병난다: 상처 혹은 물집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지 말기 바라는 마음을 표현함) 2 절 가사: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꿈(희망)도많다.”

국악

■ 민요의 대표적 장단: ♦ 굿거리 (12/8, 3/4): 보통 빠르기→ 몽금포타령

♦ 세마치 (9/8): 조금 빠르게 → 양산도,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실기 1.노래부르기 한 장단(12 박)씩 따라 부르기 (10 분) 2.장구 치기 (20 분) ㅡ아리랑을 세마치 장단으로 치기— (덩: 양손, 쿵: 왼손만, 따: 오른손만, 더러러러: 오른손을 잘게 굴리기) 덩 덩따 쿵따 X 3 번,

덩 따따 쿵따,

덩 덩따 쿵따 X 3 번,

덩 따따 쿵따

덩 덩따 쿵따, 더덩 덩따 쿵따, 덩 덩따 쿵따 , 더덩 덩따 쿵따 덩 덩따 쿵따 X 3 번, 덩 더러러러 *경우에 따라 중모리: 보통빠르기 (12/4)

한국무용

3. 춤추기 (30 분) ㅡ한국무용의 네 가지 기본동작ㅡ (1)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옮겼다가 왼발을 끌어다 붙이고,다시 왼발을 왼쪽으로

옮기고 오른발을 끌어다 붙이면서 두 팔을 양옆으로 들었다가 내리는 동작이다. *이 때 준비자세에는 오른손을 앞에,왼손은 뒤에 두며, 발을 옮기고 무릎을 굽힐 때 ,두손의 위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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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른발부터 앞으로 나가면서 두팔을 양옆으로 든 다음,왼손부터 자신의 뒷머리를 쓰다듬듯 하며

귀뒤에서 앞쪽으로 쭈욱 밀듯 하여 다시 양옆으로 편다.이 때 시선은 비스듬히 오른쪽을 바라본다. 다음에는 같은 동작을 반대편으로 실시하는데 오른발부터 세박자씩, 네 번 전진한다. (3)

뒷머리에 얹은 오른손을 위로 쭈욱 펴서 양옆으로 펴는데, 이 때

오른발부터 뒷걸음질하며 왼발을 붙이면서 무릎을 굽힌다. 다시 무릎을 펴면서 왼손과 왼발을 동시에 위로 들어 올리고 오른손은 뒤로 보내면서 다시 무릎을 굽힌다. 다시 들었던 왼발로 뒷걸음질하며 반대로 같은 동작을 되풀이한다. (4) 오른손은 뒷머리에 든 채,왼손만 앞으로 뒤로 흔들며 오른발,왼발을 뒤로 옮긴 다음,두손을 앞아래로 모았다가 오른발을약간오른쪽으로 딛고 왼발을 앞으로 엇걸면서 오른쪽으로 도는데, 양손을 위로 쭈욱 올렸다가 양쪽으로 펼친 후, 다시 맨처음 자세로돌아간다. *위의 네 가지 동작을 한 장단씩(12 박자) 아리랑 음악에 맞춰서 춘다. .

활동/학습 자료

.파워포인트 .스피커 .마이크 .CD & CD Player, .장구 .편한 복장

8.

참고 자료

신경림 지음 <민요기행>, 한길사 정선 아리랑학교 편 <아리랑, 정선아리랑 Arirang, Jeongseon Arirang> 관련 사이트: ㆍ ㆍ ㆍ

http://ko.wikipedia.org/wiki/아리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178284 문화재청 웹문서 http://www.korea.kr/common/download.do

ㆍ http://blog.daum.net/hellopolicy/6981148 (정책공감 블로그) ㆍ http://www.unesco.org/culture/ich/RL/00445 김정미 ㆍ 델라웨어 한국학교 교장 ㆍ 델라웨어 한국학교 교사 ( 한국어,한국무용,동요,사물놀이 과목) ㆍ 서울시 공립학교 중등교사로 재직 (체육, 무용, 음악 과목): 1 급 정교사 ㆍ 리듬체조 경연대회 지도교사 (서울시 교육감 표창) ㆍ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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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로 알려주는 한국 전통문화 고은별ㆍ새하늘 한국학교 교사

재미있고 쉬운 종이접기 활동을 통해서 한국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종이접기 특별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한글공부에 대한 흥미를 더해주고. 나아가 한 작품, 한 작품 완성하며 자부심을 갖도록 해줍니다.

*종이접기 + 만들기 활동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년에 따라 데코레이션 과 활용방법만 다르게 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책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접기 방법들로 종이의 종류나 질감만 다르게 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번시간에 함께 만들어 볼 것은 ‘복주머니’ 와 ‘복조리’입니다.

복주머니는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로 주로 정초에 사용하거나 선물하는 두루주머니를 말합니다. 갖가지 색의 비단이나 무명천으로 둥그스름한 모양의 두루주머니, 양모서리가 각진 귀주머니를 만들어 수, 복, 부, 귀, 희 등의 글자나 십장생, 불로초, 박쥐, 국화 등을 수놓은 주머니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복이 온다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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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라는 것은 쌀을 이는 기구인데 그해의 행복을 쌀알과 같이 조리로 일어 취한다는 믿음에서 생겨난 풍속으로 보입니다. 한 해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에서 설날 새벽에 사서 벽에 걸어둡니다. 복주머니와 복조리 는 둘다 복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가 있는 물건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 풍속인 복주머니와 복조리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종이접기로 예쁘게 만들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선물포장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좋이로 우리 전통문화를 접는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둘다 좋은 의미가 있는 물건이니 만큼 어느곳에 사용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요즘 미국학교들에서도 종이접기의 관심이 높아져 있습니다. 수학 과학 등의 프로젝트 에도 많이들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재밌는 종이접기 시간으로 한글공부의 흥미도 높이고. 창의성발달의 기회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은별 ㆍ 응용미술학과 전공 (복수전공 아동미술, 아동심리) ㆍ 미술 정교사 자격증. ㆍ 매킨토시 디자인편집과정 수료. ㆍ 종이접기 자격증. ㆍ 유치원교사경력. ㆍ 리본아트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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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소식 한광호부회장 제 7 대 신임 회장으로 피선ㆍ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기총회 성료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 협의회 (회장 강남옥) 2012 년 정기총회가 지난 9 월 8 일(토) 오후 5 시 개별학교 대표자 서른 다섯명과 고문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벨에 위치한 가야레스토랑에서 개최돼 차기(7 대) 회장으로 현부회장 한광호씨를 선출했다. 윤기석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1 부 개회식에서 강남옥 회장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총회에 참석한 회원교 대표자들에게 “대과없이 제 6 대 집행부가 모든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학교 대표자선생님들과 교사, 그리고 여러 고문선생님들의 아낌없는 신뢰와 협력 덕분”이라면서, “남은 3 주 정도의 임기 동안 깔끔한 이양이 되도록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대표자들은 이날 2010-2012 년 재정, 감사, 예산안 보고를 원안대로 통과했으며. 2012-2013 회계 년도 사업 계획으로 한글날기념 글짓기대회. 그림대회(10 월), 제 9 회 교사 위로의 밤(12 월), 한국학교 교장 및 대표자 회의 (3 월),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3-4 월), 제 9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5 월), 제 22 회 동요부르기 대회(5 월), 제 31 차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하와이-7 월), 제 10 회 교사연수회(8 월), 정기총회(9 월)등을 보고 하였다.. 이어 한광호, 오정선미 두 현직 부회장이 제 7 대 회장 선거에 출마, 동중부지역협의회 역사 상 처음으로 회장 경선이 치루어졌다. 오정선미 부회장은 ‘동중부 협의회의 대 화합’과 ’협의회를 위한 기금 조성’, 그리고 ‘회장직 단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한광호 부회장은 ‘규모는 작으나 협의회에 적극 참여,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비영리단체로서 커뮤니티의 개인 후원금뿐 아니라 한인 공동체와 미주류사회에서 합법적인 기부모금 행사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담당 팀 구성’, ‘동북부지역협의회와 연계한 한국학교 학생 역사문화 캠프’ 등을 강조했다. 한광호 7 대 회장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조용하고 진지하게 치러낸 동중부협의회 대표자들이 부족한 저를 믿고 귀한 일을 맡겨 주신 것에 감사한다” 면서 “동중부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총회에서는 회장 외에 선출직인 감사 선출이 있었다. 7 대 감사로는 권현숙(뉴저지 뉴호프아카데미), 김신희(필라한인연합) 두 교사가 추천을 받고 전체 동의를 얻어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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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협의회 6,7 대 인수인계식 및 7 대 한광호 회장체제 출범 -

부회장 설인숙, 오정선미 총무 정혜숙 임명 임원 인계인수식 9 월 29 일(토) 가야 레스토랑에서 오는 10 월 13 일(토) 한글날 행사 대규모 야외행사로 치러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제 7 대 임원의

임기가

10

1

일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9 월 8 일 총회에서 제 7 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광호 회장은 함께 경선에 나섰던 오정선미 부회장을 재임명하고, 설인숙 홍보를 부회장에, 정혜숙 편집을 총무에 각각 선임하는 등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제 4 회 한글날 기념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제 6 대 강남옥 집행부 임원 일동과 신임 임원들은 지난 9 월 29 일(토) 가야 레스토랑에서 업무 인계인수식을 가졌다. 이는 협의회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는 첫 번째 이루어진 인계인수식으로 강남옥 직전회장은 그간의 협의회 각종 문헌과 파일 등을 임원 업무별로 정리하고 PDF 파일로 인수인계목록을 작성, 한광호 회장에게 인계함으로써 새로운 집행부가 원활하게 협의회 업무를 이양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강남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 년간 5, 6 대 회장으로써 협의회를 무난히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광호 회장을 중심으로 우리 2 세들을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역사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광호 회장은 “임원 인선은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린 대로 화합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으며, 부족한 사람을 믿고 동참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전임 회장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아이들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멋진 협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중부지역협의회는 필라델피아를 중심한 4 개주(PA, S.NJ, DE, W.VA)를 관할하며, 협의회 산하 한국학교간의 상호유대,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통한 긍지 향상, 한국어 및 한국역사와 문화­교육 육성, 미국사회에서의 적응능력 배양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계인수식 후 이어 진행된 7 대 임원회의 첫 회의에서는 오는 10 월 13 일(토) 포트 워싱턴 스테이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제 4 회 한글날 기념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약 5 백여명의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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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각 한국학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진설명 : 인계인수식후 자리를 함께한 제 6, 7 대 임원 일동.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혜숙 총무, 설인숙 부회장, 한광호 회장, 강남옥 직전회장, 오정선미 부회장.

제 7 대 임원 및 자문은 다음과 같다. 자 문

회 장 ㆍ 한광호 (랜스데일연합) 부회장 ㆍ 설인숙 (필라임마누엘) 오정선미 (벅스카운티) 총 무 ㆍ 정혜숙 (리하이밸리)

전수경 (2-3 대회장, 필몬트)

서 기 ㆍ 임병애 (한솔)

이부생 (원로, 벅스카운티)

재 무 ㆍ 김정숙 (남부뉴저지통합)

강숙희 (원로, 필라임마누엘)

홍 보 ㆍ 최화진 (양의문)

문성록 (원로, 포코노)

편 집 ㆍ 윤기석 (남부뉴저지통합) 웹간사 ㆍ 이유현 (한빛)

김치경 (원로, 남부뉴저지통합)

감 사 ㆍ 김신희 (필라한인연합), 권현숙 ㆍ (뉴호프)

강남옥 (5-6 대회장, 해밀톤)

백일장 대상 김예영(랜스데일), 그림그리기 대상 남윤지(연합) 차지 -

맑은 가을하늘, 푸른 초원에 펼쳐진 “한글날 잔치”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주최 제 4 회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성황 16 개교 3 백여명 참가, 교사•학부모 등 5 백여명 풍성한 잔치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한광호) 주최 “566 돌 한글날 기념 제 4 회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가 협의회 산하 16 개교 3 백여명의 학생과 교사•학부모 등 5 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 월 13 일(토) 오전 10 시부터 플라워타운에 위치한 포트 워싱턴 스테이트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협의회 설립 이래 야외에서 대규모로 치러진 첫 번째 행사로 기록된 이날 행사는 오전에 첫 서리가 내린 쌀쌀한 날씨였지만 점차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아래 진행 되었으며, 단단히 옷을 여미고 참석한 한국학교 학생들이 낙엽과 잔디가 어우러진 공원에서 맘껏 뛰놀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긴 뜻 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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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는 그간 거리가

멀거나

참여

학생이

소수여서

참석

하기

힘들었던

한국

학교들이 대여해

스쿨버스를 전교생이

참석

하는 등, 역대 어느 대회 보다도 많은 학교와 학생 들이 참가해 잔치를 풍요 롭게 해 주었으며, 협의회 에서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전통놀이와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해 제공하고 ‘펜두레 사물놀이 공연’을 실시하는 등 임원 교체시기 후 짧은 준비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는 대회를 실시하였다. 개회식에서 한광호 회장은 협의회 캐치 프레이즈인 ‘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렸습니다!’ 를 다 함께 외친 후 환영사에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숲 속 길도 가족과 함께 걸어보고,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도 잡아 보기 바란다”고 말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의 중심에는 한글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글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한국어 수강 열풍에 발맞춰 한국정부는 전 세계 43 개국에 90 개의 세종학당을 세워 세계인들에게 당당히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또 “그러나 정작 한국어를 잘하면 혜택을 받을 우리 이민 2 세들은 아직도 열악한 조건의 한국학교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고 있으며, 그 마저도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한국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도 많다.”며 “한국학교 교육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모든 2 세들에게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만이 우리 2 세들이 이 땅에서 더 풍요롭게 살 수 있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하였다. 남부뉴저지한인회 함채환 회장은 축사에서 “이렇게 귀한 행사에 많은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참석한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그 동안 한국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모두 함께 어울려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행사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백일장 심사위원장은 이문범 시인(코리아위크 사장)이 맡았으며 주제는 ‘가을, 나에게 한국학교는?, 나는 한글이 좋아요, 내가 K-POP 을 좋아하는 이유는?’이 제시되었고, 그림그리기 심사위원장은 권남숙 작가(한국화)가 맡았으며 ‘크리스마스, 여행, 생일’이 주제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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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자 원봉사자, 학부모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그릴에 소시지를 구워 빵과 함께 제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 되었으며, 점심 식사 후 이루어진 ‘펜두레 사물놀이 공연’에는 학생,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우리의 전통가락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오빤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춰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말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대한 시상식은 10 월 27 일(토) 오후 5 시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실시되었으며, 입상작은 사진 컨테스트 작품들과 함께 11 월 2 일까지 동 장소에서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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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구분 그림이야기

유년부

초등부

대상

중등부

남윤지(필라한인연합),

금상

김주원(필라한인연합)

이유나(다솜)

정지선(벅스카운티)

은상

박소연(새하늘)

노희진(양의문)

김안나(랜스데일연합)

동상

윤석윤(영생)

이예서(필라한인연합)

윤도일(남부뉴저지통합)

장려상

김태환(필라한인연합)

이주은(한인교회제일)

황대철(트랜톤)

특별상

김선민(영생), 박서현(리하이밸리),

김환민(영생)

박본우(뉴호프)

윤우식(델라웨어), 박재완(안디옥), 이희원(양지). 구분

이름

한국학교

백일장

대상

김예영

랜스데일연합

금상

최하은

안디옥

은상

한성민

남부뉴저지통합

동상

성대한

벅스카운티

장려상

황보유나

벅스카운티

특별상

윤안선

델라웨어

조민지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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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매직쇼”와 함께 한 ‘제 11 회 교사 송년의 밤’

한 해 동안 2 세 교육을 위해 수고한 협의회 산하 교사들의 봉사를 치하하고 새로운 한 해의 헌신을 위한 재창조의 장인

동중부지역협의회

11 회 교사 송년의 밤이 지난 12 월 15 일(토) 오후 6 시 불루벨

가야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1 백 20 여 명의 교사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 속에 마친 올해 송년의 밤 행사는 18 명의 개교 모범교사 표창, 2012 년 동중부 협의회 슬라이드 쇼 “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렸습니다.” 관람, 식사와 ‘감동의 매직쇼’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한광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의 2 세들에게 우리의 글과 문화와 역사를 가르치는 모든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눈부시도록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발전의 근간에는 한글이라는 저력이 숨어있다.”고 말하고,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습득하고 누릴 주인공이 될 우리의 2 세들을 준비 시키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작업으로 한국학교 동중부 협의회와 동북부 협의회가 내년 여름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한국 역사 문화 체험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후원과 협조 부탁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석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보니 늘 화기애애한 동중부 협의회의 저력에는 많은 후원자들의 힘이 있었다.”며 “금번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0%로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요인 하나하나가 한국학교 후원금 인상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덕수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1974 년 고 춘원 이광수 선생의 따님 이정화 박사와 처음 한국학교를 시작했는데 지금 한국학교의 성공적인 발전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2 세들은 반드시 한국 말과 글을 알아야 하고 그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말하고, 향후 민주평통에서 매년 후원금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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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등배 대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학생들은 교사 모습의 75%를 따른다고 한다. 그러므로 교사의 행동과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2 세에게 한글 교육은 날지 못하는 새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이다. 최고의 애국자는 dream maker”라고 말했다. 이주향 남부뉴져지 한인회 이사장 또한 축사를 통해 “동중부 한국학교 협의회의 일년 간 내용과 교사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에 매년 교사 송년의 밤을 기다린다.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 많은 행사를 치러내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치하했다. 동중부협의회의 ‘나의꿈 말하기 대회’를 공식후원하고 있는 모아뱅크의 폴 현 행장은 이날 특별후원금 1 천불을 전달하면서, 협의회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책책책 프로그램”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한인들이 밀집해 있고 이용이 편리한 노스웨일즈 아씨점으로 동중부협의회도서관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광호 회장은 이날 이임하는 강남옥 직전회장에게 공로패를,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5, 6 대 웹 간사 이유현씨에게 감사패를 각각 증정했다. 식사후에는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 특별반 교사로 재직중인 세계마술협회 소속 이택환 마술사의 특별공연과 ‘한국학교 응용 마술’ 연수가 함께 이루어 졌는데, 참석한 교사들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진행, 유익한 연수, 푸짐하고 예쁜 선물,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너무 좋았다”며, “행사 이후 더욱 더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등의 행사 참석 소감을 밝혔다. 올해 모범 교사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수경(리하이밸리), 강정선(해밀턴), 전영희(영생), 황수희 (다솜), 김현숙(필라임마누엘), 윤기석(남부뉴저지통합), 오성원(뉴호프아카데미), 김수정(트렌톤), 정정화(랜스데일연합), 진지연(벅스카운티), 유인영(새하늘), 김진숙(안디옥), 김영옥(남부뉴져지연합 감리), 박은희(필라한인연합), 이미선(한인교회제일), 김영미(한솔), 김신영(양의문), 채영심(델라웨어)

‘한국학교 대표자회의’ - 동요대회 지정곡 발표 등 전반행사 논의

본 협의회 주최 2013 년 대표자 회의가 지난 3 월 9 일(토) 오후 6 시 불루벨에 위치한 가야연회장에서 40 여명의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광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동요대회, 나의꿈 말하기 대회, 한글날기념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등 한 해 동안 치러지게 될 한국학교 행사들이 풍성하고 알차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특별히 올해에는 오는 8 월 동북부협의회와 공동으로 제 1 회 역사문화캠프가 실시되는 만큼 2012 년 한 해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우리의 2 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가르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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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행사 계획 및 장소 선정과 관련해서 대표자들은 나의꿈 말하기 대회를 올해는 4 월 20 일로 앞당겨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개혁장로교회에서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동요대회는 별도로 5 월 4 일 치르기로 하였다. 올 한해 협의회 행사는 대표자회의,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3 월), 나의꿈 말하기대회(4 월), 동요대회(5 월), NAKS 학술대회(7 월), 교사연수회, 협의회보 발간, 역사문화캠프(8 월), 정기총회(9 월), 한글날 행사(10 월), 송년의 밤(12 월) 등으로 확정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8 월 26-28 일, 2 박 3 일의 일정으로 포코노 밸리 리조트에서 실시될 “제 1 회 역사문화캠프”에 대한 브리핑이 실시되었는데, 동북부협의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만큼,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4~8 년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내용을 위원회 실무위원이 참석해 발표했다. 참석한 대표자들은 좋은 시설에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캠프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즉석에서 2 천여불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 월 4 일 치러질 동요대회의 지정곡도 함께 발표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웹사이트(naksmac.org)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연이어 치러진 임시총회에서는 이교연씨의 투서로 인해 발생한 재미한국학교 이사회 지명위원회의 동중부지역협의회 추천 선출이사의 기각결정과 관련하여, 이교연 씨가 동중부지역 협의회 회원이 아니고, 제출한 투서는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투서에 대한 철회가 없을 시에는 향후 투서자의 회원자격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강남옥 자문위원 국무총리 표창 전수식 개최 강남옥 자문위원의 2012 재외 국민교육발전 정부포상과 관련한 국무총리 표창 전수식이 지난 4.3 (수) 오후 4 시 뉴욕총영사관 1 층 리셉션 홀에서 손세수 뉴욕총영사, 김형길 부총영사, 이석 교육원장과 본 협의회 한광호 회장, 문윤희 동북부협의회장 등 15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동중부에서는 한 회장 외에 김정숙 재무, 최화진 홍보, 윤기석 편집을 비롯 허형선(양의문), 정안젤라(남부뉴저지통합) 선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금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전세계적으로는 7 명(미국 3, 캐나다 1, 아르헨티나 1, 중국 1, 베트남 1)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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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했으며, 미국내 뉴욕총영사관 관할 한국학교협의회에서 강남옥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자문위원), 나박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 고문) 선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남옥 자문위원은 재미동포 자녀들에 대한 한국어/한국문화/한국역사 교육 및 정체성 교육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되었는데, 1994 년 이래 현재까지 한국학교 교사, 교감, 교장의 역할을 맡아 차세대 재미동포 자녀에 대한 교육에 헌신했으며,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도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제 5 대 및 6 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협의회 사업 및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학교 대표자회의 규모 증가와 함께 동포사회 내 한국학교 운동의 중요성을 환기했고, '모아드림 책책책 프로젝트'를 통해 동포자녀들의 한글책 읽기 운동 시작 및 "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렸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한 정체성교육 캠페인을 벌여 왔다. 또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발전에 공헌했는데, NAKS 제 15 대 부회장 역임 및 제 16 대 부회장 재임하는 동안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및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진행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제 9 회 나의꿈 말하기 대회 - 대상 다솜한국학교 김다현

본 협의회 주최 ‘제 9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예선이 지난 4 월 20 일 (토) 6 시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한인개혁장로교회 (다솜한국학교 - 교장 장덕상 목사)에서 6 개 학교 7 명의 참가자와 교사, 학부모 내외빈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한광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민의 역사가 110 년이 되는 우리 미주한인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꿈과 희망이 용솟음치는 시기를 맞고 있으며, 100 년전 선조들이 꿈꿨던 많을 일들이 이미 현실이 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고, 우리는 더 많은 꿈을 꾸게 되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아이들에게 한민족 후예의 정체성을 심어 주고 이 땅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도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한 “한국학교협의회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글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며, “오는 8 월에는 2 백여명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신명나는 역사문화체험학교를 미주지역에서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한국을 체험하지 못한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역사문화체험학교를 통해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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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옥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9 회째 대회가 이어지다 보니 수준이 많이 향상 되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지가 정형화되어 모범답안이 꿈이 되어있음을 발견한다”며, 다소 발칙한 상상이라도 아이들의 순수한 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몇 출전자들의 꿈은 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희망을 찾아주는 작가”라는 제목으로 침착하고 당당하게 꿈을 풀어낸 다솜한국학교의 김다현 양(11 세, 5 학년)이 차지해, 오는 7 월 19 일(금) 하와이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제 31 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전국 학술대회시 개최) 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호텔비 무료, 교통비 보조)이 주어지게 되었다. 다음은 대회 수상자 명단이다. 상

`수상 학교

이름

제목

대상

다솜한국학교

김다현

희망을 찾아주는 작가

금상

리하이밸리한국학교

이호정

꿈을 나누는 발레리나

은상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강지은

예술을 처방하는 소아과 의사

동상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

김예영

학교를 구하라

장려상

벅스카운티한국학교

김승규

기부하는 발명가

특별상

좋은씨앗한국학교

이효정

행동하는 사람

벅스카운티한국학교

성보배

꿈을 심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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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 회 동요대회 실시 - 대상 벅스카운티 중창팀.

제 22 회 동요대회가 2013 년 5 월 4 일 (토) 저녁 5 시 랜스데일 연합한국학교 (교장 민영선 목사)에서 12 개교 20 개팀, 학부모 및 관계자 등 총 250 여명.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광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2 회를 거듭해 오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우리 말로 동요를 부르는 모습은 늘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연습과정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함께 애쓰며 지도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참가자 모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오는 8 월에 있을 역사문화체험학교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하고, “미주 이민사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소중한 한국체험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6 천불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뉴욕총영사관 총영사와 교육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민영선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귀한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축하하고 환영하며,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므로 한국학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동요대회는 축제와 같은 것이므로, 수상여부를 떠나 마음껏 우리의 동요를 부르고 즐기는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22 회째 귀한 행사를 이끌어 오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아쉽게도 한국은 기존의 동요대회가 많이 사라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동요가 더욱 세련되고 많이 발전하는 중”이라며, “한국이 아닌 미국 동부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동요대회를 치르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은 김용우 필라음악인협회 부회장이 맡았으며, 행사는 개회식 후 독창 10 개팀, 중창 10 개팀 순으로 진행하였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년도 대상 수상팀 공연이 있었으며, 카메라타 어린이 중창단 공연이 있었고, 제 1 회 역사문화체험학교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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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상자 현황이다. 구분

중창

독창

대상

벅스카운티 중창팀 (강민희, 김수지, 신동은, 윤지혜, 이윤서)

금상

필라한인연합 (김주원, 김한솔, 남윤서,

신채린(남부뉴저지통합)

남윤지, 배한주, 심유진, 황수인) 은상

양의문 (김예은, 김의진, 노희진)

윤해빈 (델라웨어)

동상

다솜 (김수아, 김진혁, 박시연,

김혜인 (양의문)

안나헤스, 이유나, 장예린, 정준호) 장려상

남부뉴저지통합 (김하은, 김하은,

오주안(필라임마누엘)

김희진, 김소진, 신준용, 전진수, 전해림, 오세미) 특별상

낙원, 랜스데일연합, 좋은씨앗,

김홍권(낙원), 김예지(다솜),

필라임마누엘, 해밀톤.

손지원(델라웨어), 조예은(랜스데일연합), 박서현(리하이밸리), 윤태호(벅스카운티)

제 21 회 동요대회 대상 팀 박근혜 대통령 뉴욕 동포 간담회 축하공연

2012 년 제 21 회 동요대회 대상을 수상했던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중창팀(김민진, 김수진, 서하영, 신예린, 윤도웅, 이예나, 장온유)이 지난 5 월 5 일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동포 간담회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행사에는 김태석 뉴욕주 하원의원, 주주 장 ABC 방송 앵커, 석지영 하버드대 교수 등 한인동포 유명인사들을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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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협의회 한광호 회장과 설인숙 부회장을 포함해 450 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씨가 축하 연주를 한 후, 작년 대상 수상팀의 공연으로 이어져 재미한국학교 어린이들의 의미있는 참여가 되었다.

역사교육 최우수교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주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은 지난 6 월 11 일 ‘2012~2013 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 종합평가회의를 개최해 최우수 1 개 학교 및 우수 4 개 학교를 결정했다. 최우수학교로는 본 협의회의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가, 우수교로는 뉴욕한국학교, 뉴져지한국학교, 성김대건한국학교, 아콜라한국학교(가나다 순)가 선정됐다. 총 5 인의 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 공모심사위원회는 지난 1 년간 5 개의 연구시범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각 2 회씩 방문평가를 실시했고, 이날 결정된 최우수, 우수학교는 그간의 방문평가를 종합한 결과이다. 학교 측은“시범학교 선정 이후 역사교육연구위원회를 발족해 역사교육 교과과정 정립, 전문가 문화강의 도입 등 계획한 바 대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고, 교육원으로부터 받은 2,000 달러의 지원금을 사용해 역사교육내용 중심의 학교 홈페이지 구축 및 역사연극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초등부에는

‘한국어ㆍ역사 통합교육 시범반’을 선정하여 역사의 내용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컴퓨터를 활용하여 과제를 제출하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정체성 교육을 통해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한 점도 특징이다. 역사교육에 관심이 있는 다른 한국학교들이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1 년간의 교과과정,

학습교육안

학습

자료를

책으로

엮어

전자출판,

학교

홈페이지(http://kssnj.org/)에 게재했다.

강남옥 자문위원, 제 15 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시와 단편소설부문 동시에 각 부문 우수상 수상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전’은 재외동포가 이국땅에서 한글을 사용하여 문예창작을 함으로써 민족의 글 ‘한글’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매년 꾸준히 1,200 여 편이 접수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8 월 21 일 제 15 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작 총 30 편을 발표했고, 본 협의회 강남옥 자문위원이 시 부문 ‘주 뉴욕 총영사관’, 단편소설 부문 ‘압생트’ 작품으로 동시에 각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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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작품 학생들작품

‘우리는 이렇게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학생들 작품 ‘우리는 이렇게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 2012 백일장: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 2012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 2013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 2013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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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대상 • ‘꿈의 가을’ 김예영 (13 세) • 랜스데일 연합한국학교

여러분, 가을이라는 말을 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거기다가 무슨 가을을 마음속에 담고 있습니까? 저는 가을이란 말만 들으면 제가 초등학교 3 학년 때의 가을이 생각이 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가을이 다른 가을보다 추억이 더 많아서 그럽니다. 제가 8 살만해도 아빠가 천하장사 같았습니다. 그래서 낙엽 구경하고 산책도 많이 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햇살이 저를 반기는 생각도 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하늘에 떠있는 흰 구름이 그 반가운 해의 미소를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에 신난 바람은 “아싸”라고 외치며 더 심하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랑 산책하는 기쁨 때문에 제가 그 추위를 금방 이겼습니다. 아빠의 따뜻한 손, 가을의 즐거움, 쌀쌀한 날씨 이것이 이제는 꿈 밖에 안 됩니다. 아빠와 엄마는 점점 늙어지고, 저의 순진한 것과 모든 것이 신기했던 생각들도 없어졌습니다. 제가 사춘기가 되니까 저의 부모님들 하고도 조금씩 멀어집니다. 그래서 옛날 가을로 가고 싶습니다. ‘꿈의 가을’이 또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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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금상 • ‘나에게 한국학교는?’ 최하은 (13 세) • 안디옥 한국학교

저에게 한국학교는 너무 소중한 학교입니다. 저는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한국문화, 노래, 언어, 그리고 사회를 배웠습니다.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제 꿈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나가서 의료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한국학교에 다니면서 한글도 배웠지만 그 말이 영어로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은 한글만 아시니까 저와 제 언니가 통역을 해줍니다. 부모님이 칭찬을 해주시면 저는 맨날 한국학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학교는 정말 좋은 경험이고 한국학교가 있어서 제가 이런 대회도 나오고 부모님하고 한국어로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제 학교에 있는 한국 친구들은 부모님과 대화도 자주 못 합니다. 제 친구들은 집에서도 영어로 말하고 한국학교도 안 다닙니다. 저는 한국학교를 다닌다고 말을 하면 질투를 하고 장난으로 미워합니다. 이렇게 한국학교를 다니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제일 감사합니다. 돈도 많이 드는 한국학교에 저를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매일 보내 주시는 게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선생님들과 안다옥 교회에게 꼭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있고 안디옥 교회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학교가 있다는 자체가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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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은상 • ‘나는 한글이 좋아요’ 한성민 (13 세)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글학교는 놀기 위해서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카고에서 글짓기 대회에 참가를 했을 때, 한글이 중요하고 좋은 이유를 깨달았어요. 한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한국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가르칠 수 있고, 한국 사람과 통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한국어를 말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모르면 무엇입니까? 한국 사람이 아니지요. 한국어를 모르면 한국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고 한국어를 읽지 못하고 한국에서 어디 가는 지도 몰라요. 한국어를 몰라서 그래요. 저는 한국어를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고, 말 할 수 있어서 한국 사람이라고 부를 수가 있어요. 저는 친구가 많아요. 그 중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친구가 많아요. 내가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말하면 좋아해요.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좋아요. 또 친구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친구들이 많아요. 제가 한국어를 아니까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어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시카고에 있는 사람들 중에 한국 사람들이 많아요. 한국어를 다 할 수 있어요. 저는 한국어를 아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미국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국 사람에게 비밀을 말하고 싶으면 한국말로 말해요. 한국에 갈 때 한글로 쓴 것을 다 읽을 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말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원래 한글배우는 것이 싫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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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동상• ‘가을’ 성대한 (15 세) • 벅스카운티한국학교

가을은 이 지구가 주는 제일 아름다운 계절이다. 요즘 이 시대에는 사람들이 가을을 생각할 때 단풍과 새로 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가을을 볼 때 이런 것들을 생각한다. 미식축구, 사슴, 한국학교의 봉사..... 가을에는 미식축구가 시작한다. 그래서 매 계절 가을이 올 때마다 내 친구들과 나는 미식축구를 생각하면서 누가 이길 것인지 내기를 한다. 내 친구 성준이가 있는데 이번에 무슨 미식축구팀이 이길 거라고 물어볼 때 마다 성준이는 “아 그건, 당연히 뉴욕 자이언츠가 이길 거야”라고 말한다. 사슴들이 왜 있는지를 물어볼 수 있다. 지난 가을에 창문 밖을 보니 사슴가족이 같이 놀고 있는 것을 봤다. 정말 아름다웠고 사슴들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가족의 사랑과 힘을 봤다. 그래서 낙엽과 많은 색깔들이 있는 단풍들이 멋있기는 하지만 동물 중에 사슴들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을에는

교회에

있는

한국학교가

시작한다.

이번학기에 교회와 한국학교에 T. A 자원봉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의자를 놓는 거든지 컴퓨터를 수업에 맞게 만들어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도와준다. 나는 열다섯 살이며 나름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내가 크고 나서 하는 일로 만드는 것을 생각한다.

가을에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미식축구를 노는 것, 사슴을 보든지 밖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가을은 우리에게 너무나 귀한 계절입니다. 사람들이 같이 서로 대화하고 지구에 있는 아름다운 식물과 동물들을 보면서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에 사람들이 이런 마음을 품고 65믿고 생각한다. 가을을 지내는 것을


백일장 장려상• ‘가을’ 황보유나 (15 세) •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많은 예쁜 색깔이 제 성격에 딱 맞습니다. 저는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는 게 정말 싫어서 여름과 봄에는 못합니다. 그런데 가을에 하면 날씨가 딱 좋습니다. 또한 그냥 따뜻한 옷에 차에 가서 책을 읽으면 기분이 정말 짱이에요. 가을 아침도 정말 좋아요. 밖은 추운데 집에서 따뜻한 이불속에 있으면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나 듣는 게 제 취미입니다. 그래서 바삭바삭한 낙엽을 밟으면 저한테 음악이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사진입니다. 저는 사진 찍는 게 좋아요. 학교에서 사진 수업도 들어요. 저의 생각에는 가을에 사진을 찍으면 진짜 다른 계절보다 제일 예뻐요. 빨간색, 노란색, 오렌지색이 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가을에 사진을 찍지요. 여름, 겨울과 봄보다 가을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할 수가 있습니다. 당신을 왜 가을을 좋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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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 남부뉴저지통합, 7세

대상

남윤지 (6 세) • 필라 한인연합 한국학교 • 여행

.

67


금상 (유년)

김주원 (8 세) • 필라 한인연합 한국학교 • 여행

금상 (초등) 68

이유나 (10 세) • 다솜한국학교 • 여행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금상 (중등)

정지선 (15 세) •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 크리스마스

은상 (유년) 69

박소연 (6 세) • 새하늘 한국학교 • 크리스마스


은상 (초등)

노희진 (10 세) • 양의문 한국학교 • 크리스마스

은상 (중등) 70

김안나 (13 세) • 랜스데일 연합 한국학교 • 여행


동상 (유년)

윤석윤 (5 세) • 영생 한국학교 • 여행

동상 (초등) 71

이예서 (9 세) • 필라한인연합 한국학교 • 크리스마스


동상 (중등)

윤도일 (13 세)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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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 • 희망을 찾아주는 작가 김다현 • 다솜한국학교

는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되찾아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엄마가책 읽어주시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거의 외울 정도로 계속 읽어 달라 했었고, 어떨 때는 하루 종일 엄마 뒤를 따라 다니며, 책을 읽어 달라고 졸랐던 기억도 납니다. 엄마가책을 읽어주실 때마다 이야기 속의 세계가 상상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는 너무나 다른 우주의 모습, 옛날 공주님과 왕자님이 살았던 아름다운 성의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글 읽는 법을 배우고 나서는 혼자서 많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고 머리로만 그렸던 세계가, 내가 넘기는 책장을 통해 내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의 종류라든지, 밤하늘 별자리의 이름이라든지, 그전까지 궁금했던

많은

것들을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씩

알아갈

있었습니다. 그 때의 즐거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저는 제가 쓴 글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아 합니다. 예를

들어

“햄스터는

무서워요”라는 글을 쓸 때, 글에 맞는

그림을

그림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특별히 저는 앞으로 커서 Rick Riordan 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습니다. Rick Riordan 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Percy

Jackson’

시리즈를

작가입니다.

Riordan

책에서는 주인공이 현실 속에서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언젠가부터 나도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어려움을

당하고,

좌절하는

되었습니다. 그래서 2 학년부터 “햄스터는 무서워요”나 “골짜기가

상황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라나요” 같은 글을 직접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제가

주인공이

그런

어려움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에서는

극복해내는 과정을 잘 그려내어

얼마든지 상상이 가능합니다. 동물이 사람처럼 말을 할 수도 있고, 이

책을

세상에 없는 존재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말할 때처럼 현실적이지

잃었던 꿈과 용기를 되찾도록

않아도 됩니다. 어느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와줍니다.

글을 쓸 때,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을 마음껏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고, 희망을

표현할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찾아주는

읽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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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좋은

저도 작가가

하여금 그렇게 되고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금상• 꿈을 나누는 발레리나 이호정 • 리하이벨리한국학교

녕하세요? 이호정입니다.

춤을 추면서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무엇인가 하고 싶고, 되고 싶어 하는 꿈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바로 춤추는 사람, 무용가 입니다. 춤은

저에게 생활이며, 미래이고 꿈입니다. 저는 세 살 때부터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무용에 대한 꿈과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지요.

‘나는 화려한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어. 하지만 이것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해.’ 제가 춤을 추는 그 순간에도 어떤 사람은 가난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춤을 추면서 우리 지역사회와 다른

제가 처음 무용을 시작한 곳은 동네 YMCA 였습니다. 그리고 일 년

사람을 돕겠다는 더 큰 꿈을 꾸게

후에 Kathleen A. Magyar 라는 더 큰 무용학교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되었습니다.

리하이벨리의 Ballet Guild 에서 발레와 포인트, 재즈를 배우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사흘, 하루에 두세시간씩 춤을 추지요.

잠 잘 곳이 없고, 먹을 것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발끝이 아프고 허리는 끊어지는 것 같고 발목을 삐어서 고생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가정의

했습니다. 가끔은 내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있지? 생각도 합니다.

포근함을 모릅니다. 저는 그것을

하지만 행복한 시간이 더 많습니다. 5 년 째 작년 12 월에도 ‘호두 까기

바꾸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인형 ‘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발레를 보고 기부를 함으로써

칭찬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축하해 주시고, 잘 했다고

자신이

자랑스럽고

정말로

행복한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가 함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해 지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묻기도 합니다. “ 매년 똑같은 공연을 하고 또 하고

작은 나눔은 크게 다른 미래를

지루하지 않아?” 하지만 제 대답은 “ 아니요, 절대 지루하지 않아요”.

만듭니다. 저의 발레를 보며 짓던

어떤 일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절대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로

여러분의 작은 미소는 세상을

무용을 사랑합니다. 여러분, 혹시 무대에 서 보신 적이 있나요? 화려한

향한 큰 미소가 될 것입니다.

발레복을 입고 빛나는 조명 아래 춤을 춥니다.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마치 동화 속의 공주가 된 기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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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말하기 대회 은상• 예술을 처방하는 소아과 의사 강지은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른들은 항상 저희들에게 앞으로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있게

된다고

참 많이 하십니다. 제 친구들은 선생님, 우주비행사, 심지어는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 이토록

대통령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날로 아니라

저는

저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확실하게 대답하기는 어려웠지만,

더해갈

한가지 분명했던 것은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으로 함께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게

제 동생은 태어나면서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바로 수술을 해야 했어요.

뿐만

합니다.

세계의

생각합니다.

수술 후 제 동생이 기적의 아기라고 불려질 정도로 건강하게 되었지만,

저는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되,

그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동생의 정기 검진을 받으러 우리 식구는

그들이

그리는

그림을

함께 병원을 다닙니다. 그래서 병원은 저에게 참 친숙한 곳이 되었지요.

분석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고등학교에 들어 오면서 자연스럽게 병원에서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키

들어서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클럽”에 들어 갔어요.

있는 ‘예술 처방’도 함께 해 주는

다행히 저의 학교와 가까운 병원의 소아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저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만났고,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진 채 바늘을 팔에 꼽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아이들도 보았지요. 저는 그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어서 색칠공부도 하고, 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하루는 한 어린 환자가 이 버튼 저 버튼을 누르며 음악에 깊이 빠져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어린이는 자신의 아픔과 스트레스를 잊어버리고 음악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 때부터 저는 예술과 행복 사이에는 분명히 무엇인가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 처방은 창의력을 자극하는 작은 예술 프로젝트를 줄 수도 있고 구체적인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제 경험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할

의학계에서

한국의

강점과

미국의 강점을 서로 잘 연결하여

이것은 공부를 참 잘하는 제 친구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연구하면서 양쪽 모두에 도움이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되는 연구결과를 만들어 내고

스트레스를 받는데다가 가족 문제가 많다고

저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한국인이 아니지만 K

Pop 을 들을 때 마다 자신의 모든 문제들이 잊혀지고 삶을 즐길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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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습니다.

이중언어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한국에서는


영어를, 미국에서는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기쁨으로 예술을

것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처방하는 강지은 소아과 의사를

저의 재능을 나누는 것이 바로 저를 더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2020 년대에 새로운 스타일로 만든 제 병원으로 오십시요. 음악과 미술과 의학이 함께 있는 종합예술 의학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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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동상• 학교를 구하라! 김예영 • 랜스데일한국학교

어느날, 저는 한글학교 선생님의 어릴적 선생님에 대한

학교는

두번째

집입니다.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두번째

부모입니다.

“선생님, 초등학교 1 학년때 선생님은 너무 뚱뚱하셔서, 땅에 돈이 떨어져 있어도 그 돈을 짚지 못하셨어. 엎드리시면 배가 빵 터지신데. 그래서 애들이 뒤에서 선생님을 놀리곤 했어. 그런데, 그 뚱보배에서 사랑이 나오듯 참 푸근하셨지. 그리고 공부를 잘하면 등에 업고 학교를 돌아다니셨다.”

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에는

희망과 꿈이 없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슬픕니다. 그건 바로 그 친구들이

부모님,

선생님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걸

이 말씀을 들을 때, 사실 제 머리속에는, “저런 선생님이 어딨어?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선생님이 친근하고 스킨쉽도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제가 세운 학교에서

선생님의 고국 한국과 제가 태어나고 자란 미국의 문화가 달라서

부모님에게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정말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것들을 가르치고 희망과 꿈을

학교와 선생님들은 한글학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선생님과 너무

주고 싶습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받은 학생들이 자라 사회에서

제가 7 학년 때의 일입니다. 복도에 걸어가는데 제 앞에 있는 두

받지못한

중요한

이렇게 교육을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을 할까요?

남자들이 갑자기 싸우기 시작했어요. 싸움이 난폭해져서 주변에 있었던

사실 저는 학교갈때마다 많이

저까지도

떨립니다. 시험이나 공부 때문이

순식간에

땅바닥에

나동그라졌습니다. 그때

옆에계신

선생님은 저를 가만히 지켜보시기만 하시고 그냥 지나쳐 버렸어요. 저는 그 순간 무엇인가 “쿵’하고 제머리를 때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

무엇인가

잘못되고

선생님이신가?”라는

생각을

있다!”

아닙니다.

저하고

다른

미국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여기가

학교인가?”

저분이

태어나서 미국식 교육을 받고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모국어이지만

아직도

불행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쓸데없는 불행은 금방 지나가고,

백인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대할

저의 가슴을 쿵쾅쿵쾅 뛰게하는 “나의 꿈”이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멋진 학교를 세우면 되지” “좋은 학교를 세워서 학교를 구하면 되지.”

그래서 그런지, 눈에 잘 보이지는

그래서 저의 꿈은 사랑과 진리로 교육하는 학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않지만, 저와 같은 소수인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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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점을

느낍니다.


친구들은 차별을 당할 때가 가끔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학교는 서로 다른점이 불편하지 않는 학교, 불편하더라도 친절하게 서로를 대해주는 학교입니다. 바로 사랑과 진리를 중심으로 하는 학교입니다. 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혼자 할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계속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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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말하기 대회 장려상 • 기부하는 발명가 김승규 • 벅스카운티한국학교

녕하세요. 방금 소개된 김승규입니다. 지금부터 제 꿈에

정돈되게 그리는 것은 중요하기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될 것인가를

때문입니다.

결정하는 건 저에게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과학대회에 나가서 많은 경험을

되고싶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축가도 되고

하려고

그리고,

합니다.

각종 그런데

싶고, 예술가도 되고싶고, 요리사도 되고 싶고, 되고 싶은게 너무

무엇보다도 중요한 준비는 저의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도 많이 해보고 어른들 말씀도 들어보고 해서

꿈이 하나님을 위해 쓰여지도록

지금은 에디슨, 빌게이츠, 그리고 스티브 잡스 같은 발명가가 되기로

성경을 늘 공부하고, 꿈을 이루기

마음 먹었습니다.

위해 하나님께 지혜와 용기를

제가 이 꿈을 결정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 그리고 손을 바쁘게 놀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차트랙과 로봇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만들어보고, 레고로 크고 작은 것들을 만드는 걸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또한 저는 자주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으로 몽상에 잘 빠집니다. 상상으로 가득 차는 것입니다.

제 머리 속은

상상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 꿈을 결정한 또 다른 이유는 저는 아주 작고 작은 것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심각하게

보지도 생각하지도 않는 것을 저는 특별하게 생각할 줄도 압니다. 저는 나중에 완전히 새로운 것,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도전적인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 그 일을 즐기면서 하리라

확신합니다.

달라고

기도하는

생각합니다. Giving

것이라고 전

Djfak

Pledge’라는

‘The 미국의

부자들이 전 재산의 50 퍼센트를 기부하기로

선언하는

운동에

대한 뉴스를 읽었습니다.

뉴스를 보고 저도 기부를 많이 하는

멋있는

부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발명가로서

부자가

성공하고,

되면, 지역사회를 돕는 일을 많이 할 것입니다.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겁니다. 이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돈을 기부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을 더욱

것입니다.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돈을 많이

숫자를 잘 이용하는 것은 발명가에게

그리고 자연 환경과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자연을 위해 어떤 요소들이

투자할 것입니다.

필요한지 알려고 과학도 역시 제가 열심히 하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기부로 많은 사람들에게

저는 아트 실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발명가로서 그림을 깔끔하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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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품들로


도움이 되는 발명가가 된다면 저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승규는 커서 뭐가 되도 될끼다.” 한국에 계신 저희 할머니께서 지난 겨울에 저희집을 방문하셔서 계시는 동안 저에게 자주 해 주시던 말씀입니다. 할머니 말씀대로 커서 뭐가 되도 되는 김승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의 꿈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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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장려상 • 그 아름다운 꽃을 찾으러 김예영 •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

김구의 어렸을 때의 이름은 창암으로, 그는 다른 어린이들처럼 개구장이였고 또한 철딱선도 없었습니다. 어느날 창암은 떡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몰래 숨겨 놓은 돈을 훔쳐 떡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아마 떡을 먹을 생각에 참 신나게 걸어갔겠죠. 그러다 결국

친척어른께

들키고

말았습니다.

들킨

창암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창암의 집에서 큰 울음 소리가 났습니다. 놀란 친척은 얼른 집으로 향하며 그 집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기겁을 했습니다. 바로 창암이 빨래줄로 묶여 아버지에게 맞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척은 아버지의 매를 빼앗아 오히려 김구의 아버지 때렸습니다. 김구는 이 모습을 보며 고소해 했습니다. 어린 김구는 영웅같은 성품이 전혀 없는 말썽꾸러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린 창암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창암의 친척 어른이 사돈을 만나러 가기 위해 양반들만 쓸 수 있는 갓을 쓰고 가다가 양반들에게 걸려 큰 망신을 당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창암은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어찌하면 양반이 될 수 있습니까?” “학문을 익혀 과거에 급제하면 되는 것이다.” 이 사건 뒤로 철이 없고 부모님 말씀을 정말 듣지 않던 창암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워났습니다. 거기다가 그 개구쟁이였던 모습을 버리고 아버지께 서당에 보내달라고 매우 졸랐습니다. 아버지는 창암의 간절함을 보고 스승을 모셔와 함께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랑까지도 탄생했습니다, 지식에 대한 사랑! 그러다 몇년이 흘러 간 후 우리가 오늘 존경하는 김구 선생의 모습이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왜 김구는 훌륭한거지요? 많은 사람들은 아마 김구가 한 일들을 보고 훌륭하다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는 김구가 한 것들 보다 그분의 성품이 김구를 존경스럽고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김구의 행동이 김구를 훌륭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김구의 성품이 훌륭한 일을 만들어 결국 훌륭한 김구가 우리한테 보이는 것입니다. 이 성품들 중 저한테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의 김구입니다. 김구의 사랑은 참 특이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사랑, 친구 사랑 이런 사랑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에 대한 사랑은 아무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옛날 시대에도 많은 군인들이 전쟁을 버티기 힘들어서 나라를 배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구는 절대로 그러지 않았습니다. 김구는 이 군인들 보다도 아마 더 힘들게 살았을 겁니다. 27 년 동안 자기 고향을 떠나 중국 땅에서 거지로 살고, 또한 일본 군인과 경찰한테 잡힐까봐 도망 다니면서도 나라를 끝까지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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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일본과 친해져 그 아래서 살면 잘 먹고 잘 살수도 있는데, 수많은 민족사람들이 힘들어하며 슬프게 살아가는 것을 먼저 생각하며 희생의 삶을 살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다음은 섬김의 김구입니다. 김구는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리더였습니다. 이 세상 역사의 많은 영웅들은 모두다 어떻게 해서라도 나라와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뭔가를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전 너무 놀랐습니다. 물론 역사의 영웅들도 자기의 나라와 자기의 백성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정으로 섬겼겠지만 그래도 김구의 헌신은 너무나 저에게는 놀랍습니다. 어느 날 김구는 아무 이유도 없이 억울하게도 일본 병사들한테 잡혀 갔습니다. 거기서 감옥 생활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하고 틀리게 그 감옥에서도 나라를 섬겼습니다. 김구는 매일 감옥의 뜰을 쓸고, 유리창도 닦았습니다. 이 유리창을 닦으며 김구는 독립된 나라의 정부를 꿈꾸며 그 유리창을 닦고 싶다는 소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세상이 그 소원을 들어준 것 같이 눈 깜짝 할 사이에 15 년 감옥 생활이 5 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사건 뒤로 김구는 더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저는 감동을 얻고 김구의 대한 존경이 생겼습니다. 임시정부도 김구의 열정과 간절함에 마음이 녹았는지 김구에게 경무국장의 자리를 맡기고, 다음엔 임시정부의 대통령으로 택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놓은 자리까지 올라도 김구는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망간 노예처럼 매일 쫓김의 삶을 살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임시정부를 지키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보통 사람들 중에 김구 선생님처럼 자기의 사랑을 그렇게 봉사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무나 갖고 있지 않은 김구의 이 성품을 저도 너무 갖고 싶습니다. 끝으로 용기의 김구입니다. 김구의 일생 중에 스치다라는 일본군인을 죽인 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행동을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사람을 죽인 김구 선생이 너무 잘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한참 동안 고민하고 나니 이제 이해가 됩니다. 사람을 죽이는 자체는 좋은 것이 아니지만 김구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옳은 뜻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한 것입니다. 스치다는 일본 군인으로써 일본을 상징한 것이고 김구는 한국백성의 마음을 상징한 것입니다. 그래서 김구가 스치다를 죽인 것은 백성들에게 일본의 지배에 끌려 다니지 말고 자신의 용기를 보고 동기를 얻어 일어나서 일본과 싸우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스치다를 공격한 것은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스치다는 칼을 가지고 있었고 김구는 맨 손이었습니다. 김구는 이 사실을 미리 알았지만 나라를 위해 결단한 것입니다. 용기 없는 영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내 목숨을 내 놓는 것 보다 더 큰 용기가 어디 있을까요? 일본이 한국을 쳐들어왔을 때 한국땅만 잡아 삼킨 것이 아닙니다. 일본이 한국을 빼앗았을 때 그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자유와 자신감과 자존심까지도 빼앗았습니다. 자기의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라가 없어졌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저는 사실 그런 슬픈 마음을 머리 속에서만 알고 책 속에서만 김구를 만난 것입니다. 이 뜻은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김구 선생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나라를 빼앗긴 분하고 억울하고 슬픈 마음이 처음에는 잘 알지도 느낄 수도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며 많은 고민에도 빠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통해 제 평생 동안 잃지 않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백범 김구의 마음입니다. 모든 것을 할 때 사랑이 넘쳐서 하면 좋은 결과와 함께 마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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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김구의 좋은 성품들도 다 조그만 사랑의 씨앗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랑이 없으면 멀쩡한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왜 자기 목숨을 버리는 행동을 계속하고 거지로 살면서 나라를 섬기겠습니까? 김구의 사랑의 마음이 큰 마음이 되고, 그 큰 마음이 용기와 섬김의 삶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미국에서 태워난 한국인으로서 김구선생의 사랑과 섬김 그리고 목숨을 내건 희생은 제가 앞으로 어떤 나라를 어떻게 섬겨야 하나라는 심각한 고민을 하게 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시작하기 전 pledge 할때마다 나의 마음 반쪽은 한국을 위해있다고 손을 제 가슴 반쪽에만 얹지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고민과 갈등은 저에게 가치로운 것이고 제가 한가지만 제대로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될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바로 김구 선생이 남기고 간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랑의 꽃입니다. 이 고민의 꼬불탕 길을 계속 따라가며 그 아름다운 꽃을 찾아서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곳에서 그 곳의 사람들에게 제 마음에서 자란 저의 사랑의 꽃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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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장려상 • 희생과 보람있는 아름다운 꿈 김열아 • 한솔한국학교

내가 읽은 첫 번째 한국역사책이 김구선생님에 관한 책이었다. 한번도 한국에 나가 본적도 없고 배운 적은 없지만, 부모님이 한국 분이시고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꼭 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있어 항상 어려서부터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쓰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학교에 나가 한국말과 글을 배우고 있다 늦게 배우기 시작한 내 입장에서는 김구선생님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읽어 갈수록 난 김구선생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고 더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찾아보고 우리나라역사도 더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미국에 사는 난 다른 나라가 우리를 지배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 궁금해졌다. 도대체 내가 다른 나라에 지배를 받고 산다면 어떤 삶을 사는 것일까? 어떻게 그런 삶을 살수 있을까? 김구 선생님처럼 조국을 위해 희생하며 오로지 독립만을 위해 내 삶을 다 바칠 수 있을까? 여러 가지의 궁금증과 알 수 없는 마음이 교차하면서 김구, 백범이란 사람에 대해 존경심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난 김구선생님이 자신의 호를 "백범" 하얀 호랑이 란 뜻으로 지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인 백정과 범부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라는걸 알았다. 가장 낮은 사람이 되어 깨어나,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있는 호 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의 진정한 애국심이 보였다. 하루만 못 봐도 너무 보고 싶고 그리운 가족과도 10 년이란 세월을 떨어져 살면서 자신의 목표와 믿음, 독립을 위해 끝까지 뜻을 꺾지 않은 그는 정말 그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을 것이다. 김구선생님이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일들이 뭐가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그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달랏다. 그의 스승이신 고능선과의 만남을 통하여 의리를 배웠다. 고지선 스승은 책을 미리 정해 차례대로 가르치지 않고, 제자의 부족한 부분을 살펴서 그때 그때 빈 구석을 채워 주었다. 아무리 재주와 능력이 뛰어나도 의리에서 벗어나면 그 재능이 도리어 재앙이 된다고 하셨다. 고능선 스승은 학문이 뛰어나고 품행이 바른 훌륭한 선비셨다. 고능선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의리, 판단, 실행, 계속, 의 단계를 배운 김구선생님은 답답했던 가슴이 트이고 눈앞이 밝아지는 것 같았다 한다. 김구선생님은 이러한 깨달음을 온 민족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깨어있는 사람이 많아야 굳세고 아름다운 나라가 된다고 생각했다. 깨어나기 위해선 먼저 배움을 받아야 하고 이는 나아가서 나라를 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깨어나는 사람이 바로 마음 좋은 사람, 앞으로 나아가 독립된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반드시 기초가 되는 철학이 있어야 한 민족의 국민생활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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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사상이 흔들리지 안아야 더욱 굳건히 조국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이 부분에서도 나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에 살면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한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우리학교는 여러 나라 학생들이 많은 지역이다. 이런 훌륭한 애국자가 계셨던 우리나라, 우리 대한민국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일제시대 때도, 해방이 되었던 시기에도 김구 선생님은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고 청년들을 교육시켰다. 백범은 젊은 이들에게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머리"가 되려 경쟁하지 말고 "다리"가 되고자 애쓰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 우두머리가 되려는 욕심에 날뛰는 사람달이 많아지면, 결국 그 집단은 불필요한 다툼과 분열을 겪게 되지만, 서로서로가 낮고 어려운 일들을 남보다 먼저 하려고 한다면, 필요 없는 싸움은 없어지고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갈 거라 했다. 자기의 능력을 헤아려 낮은 일부터 성실하게 하다 보면, 여러 사람에게 인정받아 저절로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다. "건국실천원양성소," "백범 학원," 창안학원," 등등 학교를 만들어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교육에 힘 쓰였다. 그것은 김구선생님의 희망과 미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김구선생님의 애국심은 극진한 효성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어머니는 결국 낯선 충칭 땅에서 숨을 거두면서 “어서 독립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뜻을 이루어 귀국할 때 나의 유골과 인의 유골까지 가지고 돌아가 고향에 묻어다오” 어머니는 아픈 목 때문에 마지막 말을 남기는 것도 힘겨워 하였고, 백범선생님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피맺힌 슬픔이 북받쳐 예순네 살 백범 김구선생님은 어린아이처럼 한 없이 울었다는 이야기는 또한 오랜 미국생활에 고생하시면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시는 부모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이다. 해방 후 여전히 나라가 복잡했지만, 김구선생님이 미루지 않았던 또 한기지 일이 있었다. 그것은 독립운동에 목숨을 던진 애국지사들의 시신을 고국으로 모셔 오는 것이었다. 젊은 나이에 목숨을 던져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대한사람의 기상을 세계에 알려준 역사에 자랑이고 긍지였던 이봉창, 윤봉길, 해방을 얼마 남기지 않고 중국 땅에서 숨을 거둔 이동녕, 차리석등, 그들의 뜻과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생각했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그토록 그들이 절실히 사랑했던 조국의 품으로 편히 쉴 수 있게 모셔와야 한다 생각했다. 나라를 위하는 그들의 소박하고도 간절했던 마음이, 김구선생님 마음에도 깊이 새겨졌다. 그들을 고국으로 모셔와 효창원에 묘역을 꾸몄다. 훗날 김구선생님의 소원대로 백범도 효창원에, 함께 고생했던 동지들, 함께 독립을 꿈꾸던 애국지사들과 같이 묻히셨다. 크리스천인 나는 하나님이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면 과연 김구선생님같이 "조국의 통일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그 다음 소원도, 또 그 다음 소원도......김구 선생님은 계속 같은 답을 했을 거라 했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부끄러워 졌다. 내가 같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들만 하며 살아가는 난 단 한번도 희생이란 단어에 신경 쓴 적이 없었다. 한글을 공부하며 선생님의 추천으로 김구선생님에 대한 독후감을 써 보라는 말씀에 그냥 내 공부의 연속이라 고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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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며, 나의 조국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이 생겼고, 꿈을 꾸되, 나 자신만을 위하는 꿈이 아니라, 좀더 더 넓고, 더 멀리 생각하여 희생을 통하여 보람된 내일이 있다는 꿈 그 꿈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자는 생각이 마음 깊숙이 생겼다. 언제인가 나의 조국인 한국을 방문하여 그 역사의 증인 인, 김구선생님이 계신 그 묘에 가서 나의 꿈, “희생과 보람을 있는 아름다운 꿈” 이 생겼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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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보고서 교사보고서 교사 보고서

 2012 재동연수보고서 – 설인숙  2013 NAKS 전국 학술대회 – 정혜숙  2013 역사문화체험학교 - 정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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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재외동포재단 한글, 한국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다녀와서 설인숙 ㆍ 동중부지역협의회 부회장, 케이컬한국문화학교 교감

1.

이런 날도 있구나

‘사람은 죽을 때 까지 배운다.’는 말이 있다. 공자는 ‘셋이 모이면 그 중에 반드시 한 사람은 내 스승이 있다’라고 하였다. 학생 때만 배우는 게 아니고,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고, 교사만이 스승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무라도,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나 배운다는 말인게다. ‘손자에게 묻고 거지에게 들어라.’는 평범한 진리의 뜻이 들어 있는 말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을 하면 스승을 찾아가야한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그것도 누가 더 유명한지, 어디가 더 환경이 좋은지를 검색하고 쇼핑하여 찾게 되니 겸손이 부족한 내 인격으로는 배움의 기회를 갖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배우고, 나누고,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초대를 받은 것이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은 것이다. 바로 한국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는 한글, 한국학교 교사 연수회이다. 매년 우리 동중부에서는 1~2 명정도 초대되어 갔기 때문에 하늘의 별같이 바라볼수는 있지만 딸 수는 없는 자리라고 여겨온 연수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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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행운의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해인가 보다. 동중부에서 꽤 많은 분이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역시 추천과 참석 교사의 수는 정해져있었고 거기에 나는 들어갈 수가 없는 처치였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러나 바람에 날려온 행운의 가루를 한 줌 쥐고 추천을 부탁했고, 결국은 뉴욕 공항에서 분주히 오고가는 사람들과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배우기 위해서, 나누기 위해서 초청을 받고 가는 일도 생기는구나. 옛어른들은 멀리서 벗이 찾아오면 기쁘다고 하였는데 멀리 고국에서 초청을 받아 가는 일도 한국학교교사로서는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일이구나.

2.

한국은 아직 성장 중이다.

불과 얼마전에도 다녀갔으니 그 사이에 바뀔 수는 없다. 아무리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간다고해도 이렇게 빨리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연수회가 있는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찾았다. 그런데 아니다. 모두가 낯설고 새롭다. 이런 곳이 있었나? 내 자신이 시간이 딱 멈추어진 어떤 곳에서 찾아 온 시간 여행자같은 느낌이 들었다. 불과 얼마전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간이 벌써 수년 전이었구나. 아찔하게 빠른 시간의 흐름과 한국의 변화에 잠시 두 발 끝을 나란히 끌어모아야했다. 긴장하지 않으면 어딘지 모를 곳에서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건물은 정말 국제적 수준이였다.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의 장이 이정도의 수준이니 내면은 훨씬 더 깊이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형뿐만 아니라 한국학교 교사들을 초청하여 내면적 향상을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 한국은 아직도 발전하고, 아직도 국제적 사회를 향해 성장을 멈추지 않고 걸어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마음은 놀이동산을 찾아온 아이처럼 들떠 있었지만 날씨는 고집 세고 심술궂은 놀부처럼 지독하게 더웠다. 첫날 등록을 하기위해 들어 선 경희대학교 기숙사는 에어컨 작동이 되지 않아 그대로 찜통 더위를 체험하게 하였다. 한국 정부에서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에어컨 사용을 제한시켜 놓아서 그렇다는 친절한 대학생 봉사자들의 설명에도 모두들 손부채를 들고 “덥다, 덥다”를 연발하였다. 다행히 기숙사 입실 저녁부터는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미국생활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었던 부작용은 아니었을까?

3.

그래도 좋다

모든 게 엉망이었다. 오랫만에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겠다는 기대와는 달리 8 월 8 일 첫날 첫 수업이 말이 아니었다. <학교경영과 리더쉽>이라는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주제와 달리 수업 내용은 한국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지식으로 꽉 채우고 있었다. 강사가 강의 시작 시간보다 한 참을 늦게 들어 온 것은 교통체증이 심한 한국에서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강의 도중에 강사가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본 여러 선생님들이 우루루 자리를 일어나서 나가 버렸다. 옆자리에 앉아 계시든 동중부 선생님들도 계속 내 옆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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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렀다. 듣고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수강생의 절반 정도는 졸음으로 책상과 머리를 맞대고 엎드려있고, 절반 정도는 포기한 표정으로 시계만 바라보고 계셨다. 강사가 강의실의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나가실 선생님들은 나가셔도 됩니다.” 애처롭고 간청하는 목소리로 강사가 이렇게 하는 말을 듣고 나도 자리를 떠났다. 비록 기대는 어긋났지만 그래도 좋았다. 한국학교에 돌아가면 무엇을 하지 말아야하는지 아이디어를 얻었다.

4.

우리는 한국학교 교사

이런 연수회에서 백미는 역시 사람들과의 교류일게다. 낮의 강의에서 얻은 실망을 한 방에 딱 날려버릴 만큼 즐거운 교류의 시간이 푸짐한 저녁식사와 함께 준비 되어 있었다. 미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실력파 ? 행사 진행자의 덕담과 농담 그리고 진담에 참으로 오랫만에 큰소리로 웃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선생님들의 웃음소리가 카랑카랑하게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색칠하여 나가는 것이 단지 밥히고 청소하는 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까닭은 아닐것이다. 서로 사는 곳이 달라도 하나의 민족성, 하나의 정체성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서 나오는 가슴 뭉클한 웃음소리일 것이다. 모든 스케쥴은 주제특강, 분과 강의 그리고 문화 예술 체험, 관람등으로 적절하고 알차게 짜여져 있었다. 5 대의 버스가 늘 필요한 시각에 찾아와서 적절하게 움직이는 이동, 넉넉한 인원배치로 불편함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봉사자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뛰어다니면서 열성으로 운영하는 관련 스텝들, 어느 것 하나 완벽하게 준비 되지 않은 것이 없었다. 편안해졌다. 9 일 목요일이 되니 이틀 만에 환경과 새로 만난 먼 오지의 한국학교 선생님들까지도 친숙해져 서로 인사하고 웃으며 편안한 관계가 되어졌다. 몸짓이 세계 공통언어라면 ‘한글’은 세계속 한국학교교사들의 공통 명함이다. ‘한국학교 교사’라는 단어만들어도 누구나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모양이다. 말할 때 코를 만지면 의심하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 손을 문지르면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 채로 이야기를 하면 상대를 믿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국어 말하기’강의 시간에 나온 내용들이다. 한국어 말하기를 가르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하였는데 맑은 이론으로 정리하여 준 강의였다. 전채보다 뒤로 갈수록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부페같이 시간이 갈 수록 좋은 강의와 더 좋은 프로그램들이 준비 되어있나보다. 많은 것을 느꼈다. 마지막날 아침, K-POP 의 역사적 흐름과 의미에 대한 이두헌씨의 강의는 감동과 자부심이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었다. 그랬구나, 그렇구나, 그럼 그렇지, 마치 판소리의 추임새를 넣듯이 모든 선생님들이 감탄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함께 노래 부르고 함께 감동하면서 그렇게 하나의 순수로 남아져가고 있었다. 정확하고 고도의 지식이 아니라 그러함, 스스로, 본성, 자연 그리고 무한의 원리를 나누는 참으로 의미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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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 회 NAKS 전국 학술대회 정혜숙 • 동중부지역협의회 총무, 리하이벨리한국학교 교감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과 불타는

자진모리…… 우리가락 12 장단이 일년 12 개월에서 유래되었다는

저녁 노을 야자수 밑에서 백

강의를 어쩜 그리도 감칠맛 나게 해주시는지 선생님의 다음 강의는

허그를 한 한 쌍의 그림이 먼저

물론 이번 학술대회 강의 전체에 대한 기대감마저 갖게 만들었다.

떠오르는

하와이에서

만남의 시간에는 일년 만에 만나는 타 지역 선생님들과 재동동기들이

학술대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얼마나 반갑던지 소리쳐 이름을 부르고 얼싸 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하와이에 도착을 했다. 공항에서

모습들은 나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주 뵙는

힐튼 호텔 하와이안 빌리지로

동중부 선생님들도 하와이에서 만나니 그 반가움은 곱절이었다. 이것이

가는

바로 한 길을 함께 가는 동지애가 아닌가……생각하니 마음 따뜻해짐을

주변의

집들은

한국의

7~80 년대쯤에 봤음직한, 그리고 한옥과 일본식 주택을 섞어 지은 듯한 집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느꼈다. 금요일 아침은 각종 환영사, 축사 및 시상식으로 시작되었다. 우리 협의회에서는 허화진 선생님께서 긴 세월 동안 우리 학생들에게 쏟으신

호텔에 도착해 푹신한 침대를

사랑과 정성으로 ‘영예의 대한민국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으셨다. 그

보니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서

외에도 26 개에 달하는 개교 20 주년 이상 한국학교 표창과 59 명에

비행기 연착까지 12 시간이상

달하는 10 년 이상부터 40 년까지 근속하신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비행에서

선생님들에 대한 장기근속 교사 표창이 있었다. 동중부 협의회에서는

오는

피로가

밀려오는 게 눕고만 싶어지는

리하이밸리

마음을

강의실로

30 주년을, 필라 한인연합교회 부설 연합 한국학교가 개교 20 주년

다잡고

한국학교와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가

개교

달려갔다.

등록을

마치고

표창을 받았다.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의 사랑과 열정이 오늘의

강의실로

찾아가니

임진택

한국학교를 만들었고 또한 내일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매년 학술대회

명창님의 ‘판소리란

무엇인가’

행사 중 이 시간에 가장 심장이 뛰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건 바로 이런

라는 주제로 우리가락에 대한

이유 때문이다. 재외동포 재단의 새로운 이사장이신 조규형 이사장의

강의가 한창이었다.

포부를 담은 주제 강연을 듣고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우리 지역

중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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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다 함께 모여 밴 두

저녁에 있은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매해 늘어나는 참가자들의

대에 8~9 명씩 끼어 타고, 밀착된

숫자만큼이나 향상되는 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우리 지역에서

자리만큼이나 가까워지는 마음을

출전한 다솜 한국학교의 김다현 학생은 참가자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느끼며 서라벌 식당으로 가 점심

불구하고 차분하게 발표를 잘했다 그러나 지역대회의 진솔함이

식사를 했다. 하와이까지 와서도

배어있던 원고를 완전히 개작해서 감동이 훨씬 줄어들어 지켜보는

서라벌이라니……우리는

우리지역 선생님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최초로 공개되는 창작

서라벌을

판소리 “백범 김구”는 임진택 명창님의 수고와 익숙지 않은 단어들과

보다며

무척이나

내내

장단에도 훌륭하게 작품을 만들어낸 학생들의 노력이 들어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식도락 시간을 즐겼다.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랜스데일

다양한

학술대회

사랑하나

주제로

기간

강의실

마다

하와이 활화산의 용암보다 더

한국학교의 김예영 학생의 활약과 넘치는 끼를 볼 수 있는 멋진 무대였다.

뜨거운

열강으로

채워져

벌써 마지막 날인가 싶은 토요일 아침, 같이 간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있었지만

야자수

하늘하늘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 가고자 우리 학교에 필요한 강의들로 골라

바람에

나부끼며

유혹하는

나누어 들어갔다. 쉬는 시간 복도에서 마주치는 우리지역 선생님들

수영장가 비치 체어들, 시선을

역시 강의실을 찾아 바쁘게 다니고 계셨다. 물 좋고 놀기 좋은

조금 더 들면 한없이 펼쳐진

하와이에서, 땡땡이 치고픈 마음도 있으련만 새벽부터 강의실을 찾아

와이키키

해변과

고운

하나라도

모래사장이

강의실로

향하는

이들의 마음을 마구 끌고 있었다. 몇몇은 유혹을 이기고 강의실로, 또

몇몇은

책가방을

유혹에

뒤로한

넘어가

바다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누가

얻고자

앞자리에

자리잡는

열정이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서영길 주 호놀룰루 총영사가 후원한 너무 맛있었던 만찬과 함께 공식적인 제 31 회 학술대회는 끝이 났다. 아쉬움을 달래며 삼삼오오 사진도 찍고, 다음해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손을 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

뭐라 할 수 있겠는가. 이 좋은

학술대회 후 가족과 함께 마우이 섬으로 옮겨 며칠을 더 머물다 왔다.

자연을

너무

오랜만에 접한 끝없는 수평선과 맑디 맑은 바다, 아름다운 이국적인

아름다운 것을… 유혹을 이기고

자연과 맛있는 과일들. 그 동안 마음에 늘어 붙어 있던 일상의 찌든

들은 강의 중 김재욱 교수의

때들을 모두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출렁이는 바다 위에서 그 안에

‘스터디 코리언을 이용한 한국어

어마어마하게 아름다운 물고기와 산호초들을 품고도 자랑하거나

교육’은

무시하기에는

이용하면서

스터디

코리언을

뽐내지 않고, 끊임없이 불어대는 바람을 안고도 크게 노하거나 성내지

뭔가

아쉬웠던

않으며 평온할 수 있는 바다의 마음을 배웠다. 부디 일상으로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유용한내용으로

돌아가서도 이 바다의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했다.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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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체험학교 정안젤라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사

2012 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 역사문화연구회의 설문조사결과 50% 정도의 학교에서 역사문화수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이 나타난 바 있다. 현재 한국학교의 교과과정과 수업일수 내에서 모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충분한 관심을 획득하기에는 환경과 시간의 제약이 있으므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체험적 역사문화 수업의 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와 동중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역사문화체험학교를 아래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기획하였다.

한인 후세 뿌리의식 고취 및 역사∙문화 탐구정신 함양 모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는 재미 한인 후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그들의 뿌리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역사 문화에 대한 탐구정신을 함양한다. 뿐만 아니라 같은 뿌리를 가진 학생들이 뿌리 깊은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면서 미국 속의 한국계 후세로서 긍지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본 역사문화체험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부담이 되는 ‘경쟁의 장’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선조들의 자취와 유산을 함께 느끼도록 하는 ‘공감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시간적 경제적 제약 등으로 인해 한국 방문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현지에서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역사∙문화 교육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 2013 년 8 월 제 1 회를 기점으로 매해 진행 될 역사문화체험학교는 관할 지역협의회 회원교들의 역사 문화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기획된다. 따라서 그간 개별 학교에서 실시한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 중 당해 년도 학교 주제에 맞는 내용 중심으로 효과적 교육안들이 한 곳에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고, 그 성과에 대해 나누고 평가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데에도 그 목적이 있다. 학교를 통해 축적된 프로그램 템플릿으로 역사∙문화 교육 발전에 이바지 학교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종료까지 얻어지는 갖가지 역사∙문화 교육 관련 내용과 이를 바탕으로 기획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은 표준화되고 템플릿으로 구성된다. 이렇게 매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데이터베이스는 관할 지역협의회 내의 역사∙문화 교육을 시도하고자 하는 학교뿐 아니라 이에 관심이 있는 타 지역협의회 및 기타 교육계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된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이

역사문화체험학교를 매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역사∙문화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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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개요 일시 2013 년 8 월 26 일 (월요일) ~ 8 월 28 일 (수요일) 제 1 회 역사문화체험학교인 만큼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으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기획해야 한다. 한국의 지혜, 기술, 멋, 맛, 흥과 여유, 축제와 같은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그 안에 들어있는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등록비는 협의회 소속 회원교 학생일 경우 교장단을 통해 배부되는 할인코드를 온라인 결재 시 입력하면 $100 할인 혜택을 받는다. ($180, $150, $100)

장소: Pocono Valley Resort 

주간 5,000 명 수용

숙박인원 800 명 수용

햄버거에서 랍스터까지 주문메뉴

새로 단장된 80 개 캐빈

10,000 스퀘어피트 주방 (주방인력제공 가능, 주관 단체에서 한국음식요리 가능)

 

실내외 식사 가능 25,000 sq. ft. 실내공간

7,000 sq. ft. 체육관 공간

 

강당, 휴게실, 발표무대 공간 호숫가의 디스크자키

행사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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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영 방안 주관 단체 본 행사는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와 동중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각 협의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사업을 함께 기획, 운영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본 역사문화체험학교의 유익한 점을 양 협의회 회원교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의를 둔다. 후원 단체 본 행사는 주 뉴욕 총영사관 한국교육원과 설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 외에도 본 사업의 비전에 뜻을 함께하는 단체로부터 후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2013 년 8 월 현재 민주평통뉴욕협의회, LG CNS, KACF, 남부뉴저지한인회, CSK 가 후원하였다. 후원단체들은 금액에 따라 다양한 홍보물에 후원단체명 게재, 학교 결과 보고서 송부, 차후 학교 계획 공유 등 지속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다. 조직 사업조직은 각 지역협의회 회장단 이하 크게 기획팀과 재정팀으로 나뉜다. 기획팀은 전체행사를 기획, 장소 섭외, 홍보, 지출예산관리,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회원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 기획 및 운영실무를 담당한다. 재정팀은 후원기금모금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활동을 한다. 참가비 재미한인후세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비는 $280 (첫째), $250 (둘째), $200 (셋째)로 책정하였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및 동중부 지역협의회 회원교 학생들에게는 $100 의 할인혜택을 준다. 할인코드는 미리 각 회원교 교장단에 배포하여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교장을 통하여 코드를 받아 온라인 등록을 한다. 체험학교 홈페이지 주소는 http://koreanschoolcamp.org 이다. 역사문화체험학교 프로그램 홍보물 카피에서 프로그램의 목적과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어머니 나라를 아는 것은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입니다.

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역사문화체험학교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입니다.

여름방학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신나고 재미있게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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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본 체험학교 참가자들은 아래의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 속에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알아가고, 한국인의 정신을 배운다. 자신의 뿌리가 한국임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세종 서당에서 한국의 지혜를

장영실 센터에서 한국의 기술을

 

탈춤과 음악으로 한국의 멋을 한국 음식 마당에서 한국의 맛을

놀이마당에서 한국의 흥과 여유를

전통 혼례식에서 한국의 축제를

이동교실 집결지에서 출발하여 버스로 학교까지 이동하는 한 시간 반 동안 버스 안에서 한국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준비한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영어로 잘 편집해 놓은 동영상을 미리 시청하여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기본 이미지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더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습마당 참가자들을 다시 네 그룹으로 나눈다.

첫째 날 오후부터 둘째 날 오후까지는 세종서당, 장영실 센터,

탈춤반에서 한국의 지혜, 기술, 멋, 놀이마당에서 그네와 씨름 등 놀이문화에 대해 함께 배우고 탐구하는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은 여권 형식으로 만든 소책자에 자신이 공부한 곳에 확인 도장을 받게 하여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유발한다. 여권 식 책자에는 자신의 사진도 붙이고, 체험학습 후에는 협의회 씰을 찍어주어 차후 좋은 기념품이 되게 한다. 이어지는 음식마당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우리 고유의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맛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저녁식사 이후의 캠프 파이어 시간은 전통 음악과 춤에서 K-POP 까지를 배우면서 즐기는 시간이다. 공연 팀을 초청하여 공연을 보고 직접 모두가 공연에 동참을 하는 축제의 장이 된다. 전통혼례와 씨름 셋째 날은 전통혼례식과 씨름왕전이 진행된다. 입양가정에 전통혼례를 시켜준 경험을 살려 전통혼례식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놀이마당에서 배운 씨름으로 씨름왕을 선발한다. 역사문화퀴즈 마지막 날은 지금까지 즐기면서 체험했던 역사와 문화를 모두 함께 총정리 하는 시간이다. 재미있는 방식의 퀴즈대회를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하며 선의의 경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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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참가자들은 10 명~11 명의 인원으로 숙소에 배치된다. 각 숙소에는 생활교사가 함께 하면서 전통예절에 대한 교육이 자연스럽게 수행되도록 한다. 시간표

생활교사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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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부모의 글 교사, 학부모의 글 교사, 학부모의 글

 나의 이름은 “가내우미 요시하루”였다 - 김치경  자신감 있는 자녀로 키우자 - 강현미  조부모와 자유로운 의사소통하는 그 날을 위해 – 김진  공중 남새밭 – 강남옥  학부모 감사편지 - Karen Woodward  공부하는 즐거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 권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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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가내우미 요시하루”였다 김치경 ㆍ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감

1910 년 한국이 일본에 강점 당한 후에 나는 일본 국민학교 (1940-1945)에 다니고 있었다. 일본이 진주만 공격 (1941-12-7)에 성공했다고 했지만 사실 미국의 항공 모함 4 대는 진주만에 서 떠나 있었다. 이로써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 전쟁이 시작 된다. 나는 이 때에 한국의 최 남단 제주 섬에서 살고 있었는데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지만 점차적으로 그 비참한 전쟁의 참혹함은 나의 인생을 좌우하고 있었다. 미드웨이 (Midway) 해전에서 일본 항공 모함 4 척을 전몰 시킨 미 해군은 진주만의 굴욕을 회복한 것이다. 아직도 비밀로 간직해온 나의 어린 시절 (2-3 학년?)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가난이 꽉 차인 의복만 보아도 내 어린 시절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쉽사리 알 수 있다. “국민학교” 3-4 학년 때이다.

우리는 일본 군인의 군복 차림을 하고 목총을

어깨에 짊어지고 군대 행진을 했다. 토요일이면 일본 긴자 (신사)에 참배 하러 가서 생명을 바쳐 일본 천황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고 맹세를 했다! 그때는 이것이 민족의 굴욕이라는 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나의 이름은 “김치경(金致景)” 인데 어느새 “가내우미 요시하루” (金海良治, 일본 이름)가

되어

있었다.

이름과 성까지 일본이름으로 바뀌고, 한국 말과 글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한국의 역사도 없었다. 다만 일본 역사와 일본어 만이 있었다! “기미 가와 요오니…” 매일 아침 일본 국가를 불렀다. 일본인 교장과 한국계 선생님들 까지도

“한글과 한국어는 야만민족들의 글이다”고 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과 글인데, 내 부모가 야만족이라니 얼마나 분통이 터지는 일인가? 1945 년 해방 전, 국민학교 4 학년 때 일이다. 담임선생이 일본 “긴따로”의 전설을 들려주었다. 이 “긴따로”는 복숭아에서 태어나 그 마을을 지키고 영웅이 됐다는 것이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 도중 나는 무심코 “거지 같다” 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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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이 복숭아 에서 태어날 수 있느냐 고 조소를 했다. 나는 한국어로 “거지 같다” 는 말을 한 죄로 교장실에 끌려가서 3 시간 동안이나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야 하는 벌을 받았다. 그런데 내가 처벌을 받는 동안 한국인 선생님들 (10 여명)중에 나에게 위로를 하는 선생님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집에 갈 때까지 울음을 참느라고 나 자신과 투쟁을 했다. 그러나 나의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1945 년 8 월, 해방 직전의 어느 일요일, 어머니의 간청으로 할머니 집으로 갔는데 그 사이에 한림, 나의 고향은 미국 폭격기의 공격을 받은 것이다. 한림 항구에 일본 소 함정들이 미국의 상륙 작전에 대비해서 배치한 것을 폭격한다는 것이 빗 나가서 폭탄이 우리 집으로 떨어진 것이다. 우리 집은 완전히 파괴되고, 나의 사촌과 많은 친구들이 죽고 말았다. 어머니는 할머니가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신령님이 나를 살려주셨다고 통곡을 하셨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 때 교실은 반이 비어있었다. 모두들 우느라고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나의 아버지는 일본 군대에 강제 중용되어 대만까지 끌려 갔고, 어머니와 내가 농사 지은 수확은 40%의 “공출”이 라고 일본 놈들이 빼앗아 갔기 때문에, 나는 집이 없는, 아버지도 없는, 음식이 모자란, 조국을 잃어버린 가련한 고아가 되고 말았다. 많은 날을 우리는 굶으면서 살았다. 전분 공장에서 쓰레기를 퍼다가 떡을 만들어 먹고 살아갔다. 1945 년 8 월 15 일, 너무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우리 나라가 해방이 된것이다. 갑자기 일장기 (히노마루) 가 없어지고 태극기가 등장한 것이다.

그 악독한 일본

교장은 도망쳐서 없어지고, 일본국가 도 없어지고 우리의 애국가가 산천을 울리는 것이었다. 만세소리와 태극기가 신작로를 뒤 덮고 있었다. 나는 다시 김치경 (나의 조상이 지어준 이름)이 되었다.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광복절이 가져온 가장 귀중한 선물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말과 글이었다. 일본 강점기가 50 년만 더 연장 되었다면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잃고, 우리 말, 우리의 소중한 한글, 우리의 역사와 민족까지 모두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광복절에야 나는 비로서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인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 동안 철저한 국제고아였던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그런데 왜 해방이 될 때까지 아무도, 선생님까지도 나에게 “너는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라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을까? 한글 교육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온 민족적인 사업이다. 주시경 선생님 말씀처럼, “말과 글을 잃으면 민족도 멸망한다.” 그래서 나는 토요일 마다 골프를 치러 가는 대신 한국학교에 나와서 우리의 2 세들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이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들이 아니겠는가! 한글을 온 누리에 꽃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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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는 자녀로 키우자 강현미 • 좋은씨앗한국학교 교장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방법들은 특히 부모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부모들의 자식 사랑과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들이 아이들의

열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가치관과 자존감에 크나큰 손상을 준다면 우리는

흔히 성적의 좋고 나쁨, 또는 진학하는 학교에

아이들의 내면 세계에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따라서 자녀교육이 성공했다거나 실패했다고 단정

보이는 것에만 주력하는 무지한 부모일 수 밖에

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없음을 알게 된다

James Dobson 박사가 저술한 “자신감 있는

저자는 부모들에게 부모들의 의무를 아무렇게나

자녀로 키우자” (원제: The New Hide or Seek

되는 대로 감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Building Confidence in Your Child)라는 책은

세상이 추구하는 눈에 보이는 가치관이 아닌

이처럼 그릇된 우리의 교육관을 바로 잡아 줄 수

진실한 가치관은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있는 책이라 생각 한다.

알게 하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뿐

이 책에서는 세상의 잘못 된 가치관으로 인하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열등감의 소유자가

아니

하나님의

성품은

우리의

세상의

열등감에

빠져있는

자녀들이나

성인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가장 귀한 선물임을 강조 하고

되어버린, 예를 들면 아기 때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아니라

있다

성인이

부모들이

되어서도 타인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외롭고 소외된 마음으로 “숨어

외모와 지능을 평가 받고, 예쁜

버리게”

하는

아이들, 또는 성적이 우수한

기회를

“찾고

아이들 과의 비교로 말미암아

“격려할 수 있는 자녀교육의

마음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속에

비하감을

자리

잡은

자기

품고

사는

우리

저자는

아이들의 내면 세계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추구하도록

자녀교육의

근본을

성경에서 찾고 적용한다.

가치관을 어떻게 바로 잡아줄 수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들을 소개하고 있다.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는 크게 평강 할 것이며 (이사야 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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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라는 이름을 가지 사람, 교사라는

또한 매 주말마다 몇 명 안 되지만 나의 사랑스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 보기를

자녀들이 좋은 씨앗 한국 학교를 찾아온다.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읽은 후에는 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싶다는

왜냐하면 초년생 부모들에게는

부모로서의 자신감을 주고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생각을 한다.

부모들에게는 희망을 주며 노년의 부모들에게는

능력 있고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손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며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책이라고

싶다. 그래서 그 아이들로 인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생각 하기 때문이다.

또 그의 자녀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에게는 대학을 졸업한 아들과 대학생 아들이 있다. 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세상의 여느 부모들과

저자 : James Dobson

같이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고 자부 하며 살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나는 우리 아이들의

Focus on the Family 창시자 이며 미국을

겉만 키운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요즘은 나의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의 한

두 아들의 들어 주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를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들어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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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와 자유로운 의사소통하는 그 날을 위해 김진 • 뉴호프아카데미

제 이름은 ‘김 진’이구요, 14 살에 미국으로 오게

‘우리 아이들은 나 만큼은 못하더라고 한국어를

되었습니다.

익혀서

읽고

쓰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와

적어도 간단한 생활용어로 소통할 수 있었 으면’

남들이 흔히 말하는 1.5 세이지요. 저는 중국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인(부모님은 중국인으로서 이민을 오셨고 남편은 미국에서 태어난)과 결혼했고 5 살짜리

큰아이는 한국학교에 다닌 지 2 년째 되고 둘째는

딸과 3.5 세 아들이 있습니다.

1 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남편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어 수업을 두 아이가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됐고 수업은 듣지 않고

‘영어’를 사용하시는 부모님

딴짓만

알았는데 우연히 아이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

들이 한국어로 숫자를

가정에서는 ‘영어’를 많이

세고 ‘가나다라 송’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부르고

한국말로

우리 남매들 중에서 제가

‘맛있다’고 말도 하고,

제일

먼저

외손녀를

결혼해서

한국음식점에서

안겨드렸을

들에게

점원

한국말로

저희

친정부모님은

정말

인사를 하고, 미국인

기뻐

하셨습니다.

그리고

들에게 자신있게 한국말을

바로 또 첫 외손자가 태어났지요. 아이들이 말문이

구사하며 가르치는 것을 보고, '아, 내가 잘

트이니까 시카고에 계시는 저희 친정 부모님은

보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뉴져지에 사는 손주들을 자주 보실 수는 없어도 늘

남들 보기에는 아직까지는 서툴고 겨우 인사 정도

통화를 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시는데 미국에 늦게

라고 생각하겠지만 계속해서 한국어를 익히고

오신 친정 부모님은 영어가 불편 하시고 아이들은

반복해서

한국말을 잘 몰라서 아이들은 영어로, 저희 친정

연습한다면

외할아버지랑도

부모님은 콩글리쉬로 서로 동문서답하는게 너무

언젠가는

한국말로

외할머니와

문제없이

소통이

가능하겠지요.

나도 답답하고 암담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글학교 수업 중 첫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것을 보고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한 제게는

시간은

욕심이자 바램이 하나 생겼습니다.

‘스토리

타임’입니다.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적으로 의성어와 의태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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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반복하며 익히는 딸아이를 보면 매우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고, 한국어는 익숙하지

흡족하답니다. 그리고 둘째는 항상 주위가 산만한

않다고 생각하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줄로만

뉴호프 아카데미는 소망을 주었습니다.

알았는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딴짓을

하다가도 필요할 때는 집중력 있게 수업을 듣고

제게

이제 몇 주 앞으로 다가온 한국학교 가을학기가

따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에 저는 굉장히

기대됩니다

놀랐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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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남새밭 강남옥ㆍ시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 해밀턴한국학교 교장

“수돗물 그냥 주지 말고, 받아서 적어도 하루는 갈앉혔다 주거라.” 어머니의 당부다. “그리고… 깨끗한 물만 주거라.” 알았다고 대답하는데 코끝이 살짝 시큰해진다. 한 철 자랐다 뜯어 먹힐 푸성귀에도 이렇게 공을 들이라 하시는 어머니가 자식들 키우면서 들였을 공이 어땠을까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란다에 화분 놓고 상추 깻잎 쑥갓 고추… 되는대로 심어봤다. 그 말을 듣고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다. “엄마, 미국 물 좋아요, 수돗물 그냥도 마시는 걸요.” 마시다 남은 이 물 저 물에 비눗기 없는 기먹물까지 모아 화분에 들이부었던 게 은근히 찔린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옛집의 추억이다. 부모님과 살던 그 집은 여름이면 능소화가 담장 위에 출렁이던 아름다운 집이었다. 동남향으로 앉은 그 집은 봄빛이 좋았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햇빛이 마루 깊숙이 들어왔다. 어머니는 마당 넓은 그 집을 거의 수목원으로 만드셨다. 뒤란을 갈아엎어 남새밭 만드시고, 대문 위로 장미 아치를 올리셨다. 담을 따라 담쟁이덩굴을 올리고, 주홍 웃음 농염한 능소화를 피우셨다. 담 밑 그늘진 곳에는 민가에 더덕까지 심으셨다. 수도 간에는 등꽃과 수세미가 어울려 한 여름 더위를 식혔다. 분꽃 채송화 국화 봉숭아 백일홍 무궁화 나팔꽃 수국 기생화 칸나 목단이 작은 키들의 꽃이었다면, 봄 한 철 온 집안을 향기로 가득 채웠던 라일락과 백목련은 큰 키의 꽃나무였다. 유월 아침이면 마당에 하얗게 떨어진 오종종한 감꽃들도 참 예뻤다. 그 감나무에서 딴 감을 사과 깎듯 깎아 말린 어머니의 감말랭이는 참으로 감칠맛 나는 간식거리였다. 대문을 감싼 장미 아치에는 겹꽃잎 장미가 어른 남자 주먹보다도 더 크게 활짝 피곤 했다. 어느 날 대문가에 어떤 사람이 한참을 서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물었다. “거기서 뭐 하시오?” “이렇게 크고 고운 장미는 본 적이 없어 꽃구경하고 있소.” “마이 하소(많이 하시오).” 어머니의 뚝뚝한 대꾸였지만 그 길손은 분명 위안을 얻고 갔을 것이다. 어머니는 특히 목단화를 좋아하셨다. “옥아~ 목단 곱제? 첨 보면 벨로(별로)라도 자꾸 보고 있어보래이~ 귀태 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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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는 목단이 장미보다 낫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무심하고 간략한 어머니의 설명에는 이상한 설득력이 있었다. 그래 자꾸 보니 그런가? 싶기도 했다. 연등에 쓰인 물감 들인 조화 같은 꽃잎에 귀태가 서린 것도 같았다. 우스운 사족이지만 서양 꽃에 대한 동양 꽃의 승리, 오래 면식 있어온 존재에 대한 우호가 작용됐던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심고 가꾸고 열리게 하고 씨 받는 일은 만만찮은 노동이었다. 상추 솎고 고추 가지 오이에 버팀목 꼬챙이 꽂고, 물주고 전 잎 따내고…. 쑥갓 아욱 부추 미나리 마늘쫑 같은 찬거리는 물론이고, 몸피에 비해 야무지게 예뻤던 흰 꽃의 도라지에 결명자에 치자에 산초나무까지 모두 한 식구였던 집이었다.

올해 미국 동부의 봄은 유난히 변덕스럽고 까탈스러웠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에 속없이 활짝 피던 개나리가 근심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삼월에 온 봄이 사월 들면서 열 살 배기 계집애 삐치듯 했다. 이상하게도 여기서는 백목련을 잘 볼 수 없다. 꿩 대신 닭이라고 자목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올 봄이 서운했다. 음산히 내리치는 비바람에 그윽한 자색 낯 빛 한 번 펴지도 못하고 뚝, 뚝, 떨어져내리는 자목련을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고 학군 따위의 일들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을 때, 나는 모든 것의 중심에 내 편의를 놓았다. 오가는 길바닥에 깔던 시간 죄 걷어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집을 직장 코앞으로 옮겼다. 오래 된 스윗(Suite) 이지만 동남향으로 난 베란다에 이불을 내다 걸며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했다. 미국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향(向)’을 전혀 고려치 않는 것 같다. 햇빛이 들지 않으면 히팅을 켜고, 집안이 꿉꿉하면 에어컨을 틀어 습기를 몰아낸다. 아이의 학군 때문에 억지로 살았던 북향의 타운 홈은 습지 위에 지었는지 늘 꿉꿉한 한기가 차 있었다. 한여름에도 아래층에서는 으슬으슬한 한기에 떨었고, 위층에서는 찌는 더위에 맥을 추지 못했다. 봄부터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위잉~ 울리는 이웃집을 지날 땐,‘저 미국 사람들은 모두 홧병이 들었나?’ 싶었다. 한여름의 한기 때문에 아래층 에어컨을 끄고 지낸 지 일주일 쯤 후, 집에만 들어서면 알 수 없는 냄새에 골치가 아팠다. 그것은 ‘치명적’이고, ‘재수 없고’,‘공포스런’ 냄새였다. 냄새의 진원지는 곧 찾아졌다. 몇 안 되는 그릇을 손닿는 곳에 엎어놓고 단출히 살던 내게 찬장 대용이던 ‘디시 워셔(Dish Washer)’ 안이었다. 흰 색 법랑으로 칠해진 내부와 그 곳에 엎어진 그릇과 접시, 컵들이 검푸른 곰팡이로 덮여있었다. 곰팡이가 그토록 오싹하게 소름끼쳤던 것은 처음이었다. 뜨거운 물로 디시 워셔를 몇 차례 돌리고, 그릇들을 꺼내 삶았다. 한 여름에도 국부 히팅을 켜 놓고 온 집안의 에어컨을 미친 듯이 틀어야 했다. 히팅과 에어컨을 함께 가동시키는 반편 같은 살림이 짜증스러웠다. 동남향의 이 곳으로 이사 오고 난 뒤, 말 그대로 초추의 양광이 스며드는 고슬고슬한 거실에 앉아있자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했다. “얘야~ 햇빛… 좋제?” 옛날 어머니께서 내게 무심히“옥아~ 목단 곱제?” 하시던 것처럼, 나는 짧게 이 무상으로 주어지는 플러스알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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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무렵이면 교회에서 고추 모종을 판다. 상추 고추 모종을 화분에다 심고 나니, 쑥갓 깻잎 쪽파를 심어보라 해서 심었다. 넉넉히 산다고 산 화분이 모자라 한 화분 속에 고추 모종 두 개씩을 심었다. 베란다에 나설 일이라곤 잘 없던 내가 퇴근 후면 베란다 화분에 코를 박고‘여기도, 저기도’하며

새끼손톱보다

작은

고추가

밀려나오는 모습에 넋을 잃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한 화분에 두 모종을 심은 것들이 훨씬 더 빨리 자라는 것이었다. 화분을 더 사와 옮겨 심으려고 흙을 파헤치며 나는 또 코끝이 시렸다. 사람이든 푸성귀든 결손이 때로 거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서로 밀려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자라난 고추 모종의 뿌리가, 머리채 휘어잡고 오지게 한 판 붙는 맹렬한 여자들같이 그악스럽게 엉겨 붙어 있었다. 20 년 넘은 미국 살이, 먼저 와 자리 잡은 본토 텃세에 안 밀리려고 이 악물고 뿌리 설 내린 나를 보는 듯 했다.

작년에는 바쁜 생활에 때를 놓쳐 푸성귀를 심지 못했다. 봄비가 들이치고 나자 화분에서 새파란 순들이 올라왔다. 베란다 화분에 키우는 푸성귀가 얼마나 된다고, 떨어진 씨들이 싹을 밀어 올렸던 것이다. 새로 흙을 사 넣지 않아 영양가 다 빠진 흙에서 올라온 깻잎은 뻣뻣했다. 그러나 그것도 푸성귀라고 우리는 감사하게 먹었다. 사 먹으면 될 것을 우정 그 뻣뻣한 것으로 따서 먹은 이유를 생각해봤다. 생명이기 때문이었다. 내 어머니가 그토록 정성 다해 심고 가꾸셨던 생명. 공중 베란다에 화분 놓고 헐룽할룽 푸성귀 몇 점 키워본 것으로 언감생심, 어머니의 따뜻한 행위를 이제 이해한다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의리에 대한 마땅한 응대였다. 언제 어디 떨어졌는지도 몰랐던 씨앗, 눈에 보이지도 않던 작은 것, 한 겨울 베란다에 쌓인 눈 속에서도 잠잠하던 하찮은 그것들이, 진 다 빠진 흙 속에서도 온 힘 다해 올라와 제게 주어진 몫의 생명을 피워 올린 의리에 대한 응대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느 날 고추를 따시며 어머니가 하시던 그 말씀은 평생 내 가슴에 남아 있다. 언제나처럼 무심히, 뉘 들으라는 것은 굳이 아닌 듯 혼자 하신 그 말씀을 나는 애써 못 들은 척 했었다. “사람보다 낫다, 물 밖에 준 것 없는데, 이 고추 열린 것 좀 보래…”

올해도 이 생명들을 바라볼 설렘과 대견함을 생각할 때는 앞 뒤 가리지 않고 마음부터 울끈 들떴었다. 그러나 주저했다. 말라 굳은 화분 속의 흙에 물을 뿌리고, 그것이 눅눅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손으로 으깨고, 친친 휘감아 내린 뿌리들을 발라내고, 아직 쓸 만한 흙들을 새 거름과 섞고… 그런 일감들을 생각하자 그만 자신이 없어졌다. 마당이나 옛집처럼 넓다면 부삽이고 장갑이고 되는대로 퍼질러 놓고 짬짬이 해 보겠건만, 좁아터진 베란다에 구부리고 앉아 몇 날 며칠 퇴근 후의 시간을 고스란히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3 년 정도 비바람에 뙤약볕에 폭설 속에 그냥 맨 몸으로 나앉아있었던 화분들도 전격적으로 갈아야 한다면 돈도 꽤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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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었다. 그렇게 봄 초입을 서성이며 다 보내고 난 후, 한국 식품점 냉동고 앞에 오종종 저들끼리 쪼그리고 앉은 모종들을 보았다. 그것들은 끝물이라 이제 팔려가지 않으면 아무데나 쓸려가서 쑤셔 박힐 지도 모를 일이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카터를 세워놓고 돌아가 모종들을 가져왔다. 집에 와서 부엌 바닥에 이틀을 두었다. 혹여 이 집에서도 쫓겨나지 않을까 눈치만 빤한 불쌍한 어린 것처럼 쑥갓은 벌써 대궁이 놀노리하게 겉늙어가고 있었다. 그래, 열 일 접어두고 나서고 보자. 퇴근 길 우회전하는 귀갓길에서 눈 질끈 감고 좌회전! 무모하기 짝이 없는 사고라도 치는 심정으로 달려가 화분과 거름들을 샀다. 기를 쓰고 사흘 저녁 퇴근 후의 시간을 이 푸성귀들을 위해 투자했다. 사무실에 틀어박혀 웬만한 거리는 발통 달린 의자를 굴려 다니며 볼 일을 처리하던 내 게으른 팔다리가 기분좋은 욱신거림에 녹초가 되었다. 포슬포슬 콧구멍에 바람 들어가고 땟국 벗은 흙들까지 막혔던 명치에서 숨을 뽑아내는 듯했다. 올해 들고 내가 한 일 중에 가장 잘 한 일이다 싶었다. 연한 상추와 쪽파와 쑥갓부터 심고, 이틑날에는 흙이 제법 들어가는 고추를 심었다. 튼튼히 잘 크는 깻잎과 체리 토마토는 마지막 날 심었다.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고약한 버릇이 푸성귀들 심던 날에는 내 근처에 얼씬을 못했다. 한 여름 내내 푸성귀 사 먹을 돈의 몇 배는 들어갔을 수지 안 맞는 장사다. 그러나 어디 가서 이 돈 쓰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생명을 눈 앞에서 확인하고 손으로 만지고 코로 냄새 맡을 수 있을 것인가 말이다. 받아서 하루 갈앉힌 물을 화분에 좀 주라하니 시큰둥하게 들고 나가 흙 다 패이도록 와락와락 부어대는 아이를 흘겨본다. 그러려면 나중에 상추 먹지 말라고 고함지르고 싶은 것을 누른다. 사서 먹으면 될 것을 뭔 고생이냐고 빈정거리면서도 저녁상에 오른 소채는 맛나게 먹던 우리를, 공중 남새밭 일굴 생각 들 때까지 수십 년 기다려주신 어머니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볕 잘 드는 내 집 베란다를 올려다본다. 은근한 미색 녹두색 화분들이 보인다. 거기 공중 남새밭에, 조선고추 상추 들깨 쑥갓 쪽파가, 이 악물고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먹거리 푸새도 손 타면 정 든다. 하얗게 고추꽃 피면 나는 또 이렇게 내 어머니처럼 혼잣말을 할 것이다.

“하! 요놈들 좀 봐라, 올된 놈들, 아주 발랑 까진 놈들, 오월 가기 전에 고추 따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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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감사편지 Karen Woodward • 양의문한국학교 Atarie 조모

The Sheep’s Gate Church Korean school program has been a very intimate and caring environment for helping our grand daughter to connect with her Korean heritage. Since Korean is not spoken regularly in her home, this language immersion experience has been a very important part of her development. The school uses music, art, games, stories, theatre and field trips to create a rich and enjoyable experience that introduces her to speaking and writing in the Korean language as well as fostering a strong sense of culture and history.

The staff is very warm and friendly and maintains an atmosphere that fosters traditional values of respect and consideration for others while engaged in fun activities. The curriculum is well developed, yet informal, and emphasizes hands-on arts and crafts activity. Since most of the children in the school are from Korean speaking households, the program is not set up as primary language instruction, but rather emphasizes cultural heritage and writing. However, our granddaughter has benefitted greatly through learning basic words and phrases, Korean alphabet and developing a level of comfort with the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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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즐거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권수희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학부모

안녕하세요? 저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K 반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게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알게

올리비아 엄마 권수희라고 합니다. 우리 딸 올리비아

되었지요. 놀이와 수업, 음악과 태권도를 통해서 아이

가 학교에 다닌지도 어언 일년 반이다 되어 가네요.

가 아주 즐겁게 한글을 익히고 또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아이는 작년부

올리비아는 아빠가 폴란드계 미국인이고 엄마는 한

터 한글을 읽기 시작했고 모든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국인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아이가

는 못하지만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정

태어나 자라고 있는 곳이 미국인지라 영어 습득은 자

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계속 꾸준히 교육받고

연스럽지만 한글은 엄마의 나라말인데도 그렇지 않

스스로도 노력한다면 앞으로 훨씬 커다란 발전을 이

았습니다. 특별히 신경 써서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아이

룰 거라 확신합니다. 한글 학

가 한글을 제대로 배우기가

교에 아이를 보내지 않았다면

힘들겠다는 걸 깨닫게 되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방법을

아이를 한글 학교에 등록시

몰라서혼자 막막해 하고 있을

켰습니다. 처음 보내기 시작

텐데 통합 한글 학교가 있기에

했을 때는 올리비아가 한글

이런 어려움을 피할 수가 있었

에 흥미를 느끼고 또 다른

습니다. 학교와 선생님들께 큰

한국인 가정 아이들만큼 진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사실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110


협의회 연혁 협의회 연혁

2013 7/18-20 5/4

4/20

4/3

3/9

제 31 차 낙스 학술대회가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하와이 호놀루루)에서 4 백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동중부에서는 15 명의 교사가 참가하였고, 최화진 홍보 임원(양의문)이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자가 있었다 제 22 회 동요대회가 랜스데일 연합한국학교 (교장 민영선 목사)에서 12 개교 20 개팀, 학부모 및 관계자 등 총 250 여명.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수상자 - 대상: 벅스카운티 중창팀 (강민희, 김수지, 신동은, 윤지혜, 이윤서) 지정곡:들꽃 이야기, 자유곡: 아기다람쥐 또미. 금상(중창): 필라한인연합 (김주원, 김한솔, 남윤서, 남윤지, 배한주, 심유진, 황수인), 금상(독창): 신채린(남부뉴져지통합), 은상(중창): 양의문 (김예은, 김의진, 노희진), 은상(독창): 윤해빈 (델라웨어), 동상(중창): 다솜 (김수아, 김진혁, 박시연, 안나헤스, 이유나, 장예린, 정준호), 동상(독창): 김혜인 (양의문), 장려상(중창): 남부뉴져지통합 (김하은, 김하은, 김희진, 김소진, 신준용, 전진수, 전해림, 오세미), 장려상(독창): 오주안(필라임마누엘) 본 협의회 주최 ‘제 9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예선이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한인개혁장로교회 (다솜한국학교 - 교장 장덕상 목사)에서 6 개 학교 7 명의 참가자와 교사, 학부모 내외빈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수상자- 대상: 다솜한국학교 김다현(희망을 찾아주는 작가), 금상: 리하이밸리한국학교 이호정, 은상: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강지은, 동상: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 김예영, 장려상: 벅스카운티한국학교 김승규 강남옥 자문위원의 2012 재외 국민교육발전 정부포상과 관련한 국무총리 표창 전수식이 뉴욕총영사관 1 층 리셉션 홀에서 손세수 뉴욕총영사, 김형길 부총영사, 이석 교육원장과 본 협의회 한광호 회장, 문윤희 동북부협의회장 등 15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동중부에서는 한 회장 외에 김정숙 재무, 최화진 홍보, 윤기석 편집을 비롯 허형선(양의문), 정안젤라(남부뉴저지통합) 선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2013 년 대표자 회의가 블루벨에 위치한 가야연회장에서 40 여명의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올 한해 협의회 행사는 대표자회의,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3 월), 나의꿈 말하기대회(4 월), 동요대회(5 월), NAKS 학술대회(7 월), 교사연수회, 협의회보 발간, 역사문화캠프(8 월), 정기총회(9 월), 한글날 행사(10 월), 송년의 밤(12 월) 등으로 확정되었다. 연이어 치러진 임시총회에서는 이교연씨의 투서로 인해 발생한 재미한국학교 이사회 지명위원회의 동중부지역협의회 추천 선출이사의 기각결정과 관련하여, 이교연 씨가 동중부지역 협의회 회원이 아니고, 제출한 투서는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투서에 대한 철회가 없을 시에는 향후 투서자의 회원자격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2012 12/5

제 11 회 교사 송년의 밤이 블루벨 가야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1 백 20 여 명의 교사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 속에 마친 올해 송년의 밤 행사는 18 명의 개교 모범교사 표창, 2012 년 동중부 협의회 슬라이드 쇼“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정체성에 달렸습니다.”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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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9/29

9/8

8/25 8/7 ~14 7/26 ~29 7/7

6/23

식사와 ‘감동의 매직쇼’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모범 교사 수상자 - 정수경(리하이밸리), 강정선(해밀턴), 전영희(영생), 황수희 (다솜), 김현숙(필라임마누엘), 윤기석(남부뉴져지통합), 오성원(뉴호프아카데미), 김수정(트렌톤), 정정화(랜스데일연합), 진지연(벅스카운티), 유인영(새하늘), 김진숙(안디옥), 김영옥(남부뉴져지연합 감리), 박은희(필라한인연합), 이미선(한인교회제일), 김영미(한솔), 김신영(양의문), 채영심(델라웨어). “566 돌 한글날 기념 제 4 회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가 협의회 산하 16 개교 3 백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5 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플라워타운에 위치한 포트 워싱턴 스테이트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백일장 대상은 김예영(랜스데일연합), 그림그리기 대상은 남윤지(필라한인연합) 학생이 차지하였다. 6-7 대 임원업무 인계인수식이 가야 레스토랑에서 있었다. 이는 협의회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는 첫 번째 이루어진 인계인수식으로 강남옥 직전회장은 그간의 협의회 각종 문헌과 파일 등을 임원 업무별로 정리하고 PDF 파일로 인수인계목록을 작성, 한광호 회장에게 인계함으로써 새로운 집행부가 원활하게 협의회 업무를 이양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제 7 대 임원 - 회장: 한광호(랜스데일연합), 부회장: 설인숙(필라임마누엘), 오정선미(벅스카운티), 총무: 정혜숙(리하이밸리), 서기: 임병애(한솔), 재무: 김정숙(남부뉴저지통합), 홍보: 최화진(양의문), 편집: 윤기석(남부뉴저지통합), 웹간사: 이유현(한빛), 감사: 김신희(필라한인연합), 권현숙(뉴호프), 고문 - 전수경(2-3 대회장, 필몬트), 이부생(원로,벅스카운티), 강숙희(원로,필라임마누엘), 문성록(원로,포코노), 김치경(원로,남부뉴저지통합), 강남옥(56 대회장,해밀톤). 2012 년 정기총회가 대표자 35 명과 고문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벨에 위치한 가야레스토랑에서 개최돼 차기(7 대) 회장으로 한광호, 오정선미 두 부회장이 출마, 선거를 통해 한광호씨가 선출되었다. 7 대 감사로는 권현숙(뉴저지 뉴호프아카데미), 김신희(필라한인연합) 두 교사가 추천을 받고 전체 동의를 얻어 선출되었다. 제 11 회 교사연수회가"세계화 시대, 한국학교의 위상과 교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체리힐 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경희대 이정희 교수의 주제 강연과 8 개의 분반강의, 대표자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됐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가 본국 용인의 경희대 국제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동중부지역협의회에서는 임병애, 설인숙(이상 임원), 정혜숙(리하이밸리, 임원), 김정미(델라웨어), 남궁령(다솜) 선생님이 이 연수에 참가했다. 제 30 회 NAKS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주제: 30 년의 교육적 성과와 미래의 방향)가 버지니아주 레스턴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동중부에서는 16 개 학교, 43 명의 교사가 참석. 4 명의 근속 교사를 냈으며, 5 명의 협의회 산하 교사가 강의했다. 통권 제 10 호 회보 발행 특집 좌담회가 가야 레스토랑에서 개최되었다. 좌담회의 주제는 "한국학교 존속, 현실적으로 어떤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가"로, 통합한국학교의 장, 단점과 득과 실, 장점의 극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좌담회에는 강남옥, 한광호. 오정선미, 윤기석, 김정숙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교장, 문윤희 동북부지역협회장, 황현주 뉴저지 한국학교장, 이승민 워싱턴 지역협회장이 참석했고, 이석 교육원장이 서면으로 좌담회에 의견을 냈다. 코리아가든에서 2012 년 교사연수를 위한 4 차 임원회 및 고문 선생님과 대화를 가졌다. 고문선생님(김치경/이부생/강숙희)들의 격려와 특히 국무총리상을 받으신 이부생선생님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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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들었다. 새로 편집위원이 되신 정혜숙선생님도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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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솜한국학교에서 제 21 회 동요대회 및 제 8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동요대회에서 김민진 외 6 명(남부뉴저지통합학교)의 중창팀이 대상을 받았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전해림(남부뉴저지통합학교)양이 ’꿈꾸는 약품 개발가’ 로 대상을 받았다. 가야 레스토랑에서 20 개 학교, 약 50 명 한국학교 대표자 및 한국학교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가 있었다. 강남옥 회장의 SAT ll 모의고사 전반적인 보고가 있었다. 2012 년 사업, 행사 발표가 있었고, 모든 대회에 똑 같은 규정 안으로 시행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한국에서 1 년 이상 수업을 한 학생 제외) 문성로 목사님 시집 ‘삶의 노래’ 라는 출판 기념회도 가졌다. 가야 레스토랑에서 임원회가 있었다. 2011 년도 회고와 2012 년 계획에 대하여 전체적인 회의를 하였다. (대표자회의 및 합리적인 행사 방법등)

2011 12/17 10/8 9/24 8/27 5/14 4/30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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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이 연회장에서 제 10 회 교사 송년의 밤이 열렸다. 협의회산하 교사와 관계자 200 여명이 참석 하였으며, 21 명이 모범 교사를 표창했다.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에서 학생 및 학부모 약 400 명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기념 백일장, 그림이야기 대회가 있었다. 저지통수상자로는 백일장부문 대상: 안상욱(앰블러한국학교), 그림 그리기 부문 대상: 이용준(남부뉴저지통합)등 전체 29 명 학생이 수상하였다. 정기총회(2011 년)가 가야레스토랑에서 열렸다. 회의록 낭독, 재정 및 결산, 감사보고에 이어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제 10 회 교사연수회가 필라 랜스데일 연합한국학교(시온장노교회)에서 교사 9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제 강사로는 남상엄 교수 (일란 대학교)‘우리가 함께 꾸어야 할 꿈’주제를 가지고 강의가 있었다. 제 9 호 협의회 회보가 발행됐다. 트렌톤 장로교회에서 제 20 회 동요대회가 열렸다. 독창: 8 명/중창: 11 팀이 참가했다. 윤지혜 외 5 명(벅스카운티)의 중창팀이 대상을 받았다. 리하이밸리 한국학교에서 제 7 회 나의 꿈 말하기 동중부지역 예선 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아드림업 책책책’ 독서왕(윤여명-랜스데일 연합),저축왕(한하영-낙원) 상 시상식이 있었다.김소진(남부뉴저지통합) 양이 ‘남을 돕는 자로 사는 나의 기쁨’으로 대상을 받았다. 가야 레스토랑에서 임원회가 있었다. 모든 대회 행사 요강 및 기준발표가 있었고,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동요대회 상금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모아드림업 책책책 프로젝트’ 활성화에 대한 의견과 협의회보 발행, 교사연수회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백범일지 교육 안 공모대회에 관한 홍보가 있었다. 가야 레스토랑에서 19 개 학교 약 31 명 한국학교 대표자 및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2011 년 사업/행사 발표가 있었고,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따른 새로운 심사안내가 있었다.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시험지 배부, 시다부룩 한국 강좌 진행 상황 보고, 협의회 캠페인 ‘우리 미래, 아이들 정체성에 달렸습니다.’ 홍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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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레스토랑에서 2011 년 상반기 계획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한 임원회가 열렸다. 대표자회의에 대한 목적, 한국어 SAT II 시험에 대한 사전 홍보, 2011 년 8 월에 시행하는 교사연수 주제강연, 시다부룩 중학교 한국어 및 문화강좌 시작, 동요대회에 대한 사전의견 교환들이 있었다.

2010 12/11 10/30 10/16 10/16 10/3

9/11

가야 연회장에서 제9회 교사 송년의 밤이 열렸다. 협의회산하 교사와 관계자 150 여명이 참석하였으며, 18명의 모범 교사를 표창했다. 서재필기념재단 강당에서 한글날 기념행사 시상식이 있었다. 2차 회의는 서라벌회관에서 책책책프로젝트와 송년의 밤 행사 업무분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레이스교회에서 약 24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기념 백일장,그림 이야기 대회가 있었다. 수상자는 백일장 부문 대상: 최예지(랜스데일연합), 그림 이야기 부문 대상: 이재선(필라한인천주교회). 제6대 임원회와 고문단 상견례가 가야 레스토랑에서 있었다. 고문: 김정근 (초대회장), 전수경 (2~3대회장), 이교연 (4대회장), 이부생(원로/벅스), 강숙희 (원로/필라한국), 문성록 (원로/포코노), 김치경 (남부NJ통합)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에서 한글날 기념 행사 건 토의를 위하여 6대 첫 임원회가 열렸다. 6대 임원회명단.회장:강남옥(천주교),부회장:오정선미(벅스카운티),부회장:한광호(랜스데일),총무:윤 기석(남부NJ통합),서기:임병애(한솔-예일),재무:김신희(연합), 편집: 강옥향 (영생), 홍보: 설인숙 (필라임마누엘), 감사: 김정자(트렌톤), 감사:최화진 (양의문),웹간사:이유현(한빛) 2010년 정기총회가 가야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재정보고, 감사보고에 이어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하다. 정관 제3장 12조 임원에“웹”간사와 감사2인도 포함키로 하다.정관 제3장 12조 (감사)항목은 삭제키로 하다. 정관 제3장 제15조 1항을 “ 회 장 과 모든 임원의 임기는2년으로 하고, 1차에 한하여 연임 할 수 있다”라고 수정 가결하다. 정관 제3장 제16조 (임원의 직무) 8항에‘감사는 본 협의회 업무 및 재정관계를 감사하고 그 결과를 총회에 보고한다.’9항에는 웹 간사는 협의회 웹 사이트 일체를 담당한다’항을 추가키로 하다. 정관 제4장(재정)제18조~21조를 제4장(재정)17~20조로 수정하다. 제6장 부칙에서2004년9월25일 수정을 2008년9월25일로 수정하고, 2010년9월11일 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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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을 추가키로 하다. 강남옥 5대 회장의 단일 후보로 6대회장으로 연임선출 되다.

8/ 28 7/ 25

7/ 22 ~24

7/ 16 7/ 14 6/ 19 5/ 15 5/ 6 5/ 1

4/30 4/ 17 3/ 20 3/ 13

제9회 교사연수회가 필라 임마누엘교회에서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김명화(미국명 Josephine Kim)교수를 주제강사로 모시고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같은 날 제8호 협의회 회보가 발행되었다. 김성곤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장(여수 3선 의원)을 비롯한 이기헌국제국 부국장, 정광일 자문위원 그리고 미국내 민주당 네트워크 담당인 이경노 전 뉴욕한인회장 등 일행이 필라를 방문, 플리머스 미팅에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본 협의회 임원, 고문단과 재미한국학교의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제 28 차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한국학 국제 교육 학술대회가 시애틀 벨뷰에 위치한 Hyatt Regency Hotel 에서 열려 본 협의회에서 약 20 여명이 참석하였다. 정기총회에서 본 협의회 강남옥 회장께서 부회장으로선출 되셨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필라연합교회 부설 토요한국학교교감 김신희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장을 받으셨다.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교장 김치경)가 개교 20 주년 한인학교 상을 수상하였고 영생한국학교 심수목 교감(20 년), 연합한국학교김경희 (10 년), 필몬트 한국학교 박진민, 김효진(10 년), 브니엘 한국학교 남궁령(10 년), 양의문 한국학교 최화진 교감(10 년) 선생님께서장기근속 모범교사 상을 수상하셨다.특히 제 6 회 “나의 꿈 말하기” 본선 대회에서는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의 김예지 학생이 영예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하였다. 가야에서 임원회의가 열려 NAKS 전국 학술대회, 교사 연수회 및 협의회보 발행에 관한 세부사항을 점검하였다. 박상화 뉴욕영사관 교육원장의 송별식이 가야 레스토랑에서 강남옥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강숙희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야에서 동중부지역 임원들이 전 회장님들과 고문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가졌다. 제 6 회 “나의 꿈 말하기” 예선 대회가 모아뱅크 로비에서 약 70 여명의학생과 학부형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벅스카운티한국학교의 김예지 학생이 “최초의 한국계 여자 미 국무장관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하였다. 가야식당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동요대회에 대한 평가회를 가지고 나의꿈 말하기 대회, 협의회보, 그리고 교사 연수회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과 한국학교협의회 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가 미락구 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서재필기념교육관 건립과 관련해필라를 방문한 권영건 이사장은 김경근 뉴욕총영사, 박상화 교육원장등이 함께한 가운데, 본 협의회 회장단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학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제 19 회 동요대회가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서 열려 영생 한국학교의 박선주, 이설이, 이승미,이정미학생들이“숲속을 걸어요”, “연날리기” 중창으로 대상을 차지하였다. 강숙희 고문(전 필라 임마누엘 한국학교 교장)께서 국민교육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장 전수식은 5 월 주 뉴욕 총영사관에서 있었다. 제 18 회 한국어 능력시험이 영생한국학교에서 치뤄졌다.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를 각 학교별로 치뤘다. 제 5 회 대표자 회의가 불루벨 가야 연회장에서 열려 36 명의 협의회 산하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배부, 협의회상반기 계획 발표, 함께 나누고 싶은 개교 행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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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2/ 4

유용 정보 소개, 기타 건의사항과 협의회 현안을 논의했다. 가야식당에서 협의회 회장단과 모아뱅크 관계자들이 회동을 갖고 책책책 프로젝트와 나의꿈 말하기 대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3 월에 있을대표자 회의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였다. 가야식당에서 임원회를 열고 협의회 웹싸이트를 전병천씨에게 의뢰하기로 합의함. 책책책 프로젝트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3 월에 있을대표자 회의등 협의회 행사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2009 12/ 28 12/ 21 10/ 24 10/ 15 10/ 10 10 ~ 12 9/ 19 7/ 23 ~25 7/ 19 6/ 18 5/ 2 4/ 30 4/ 25

가야식당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송년의 밤 행사에 대한 결산 및 평가회를가졌다. 협의회 카메라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모아뱅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책책책 프로젝트에 관해 협의했다. 제 8 회 한국학교 교사 송년의 밤 모임이 블루벨 소재 가야식당 연회실에서열렸다. 120 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하였고 17 명의 교사들이 모범교사 표창을 받았다. 제 1 회 동중부지역협의회 주최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시상식이 연합교회에서 열렸다.* 백일장- 대상 : 이민경 (벅스카운티한국학교)* 그림이야기- 대상 : 윤승기 (리하이밸리한국학교) 가야식당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에 대한 평가회를 가지고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자를 결정하였다. 제 1 회 동중부지역협의회 주최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랜스데일 연합한국학교에서 실시되었다. 회원교 11 개 학교에서 약 200 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모아뱅크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영생장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약 30 여명의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참석하였다. 올해부터 한글날 기념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를 협의회에서 주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모아뱅크와 후원협정식을 체결하였다. 제 27 차 재미한국학교 전국 학술대회가 올랜도 플로리다에서 열려 본 협의회에서 약 30 여명이 참석했다. 가야식당에서 임원회의가 열려 교사 연수회, 협의회보 발행에 관한 마무리 점검을 하였다. 또한 앞으로 3 년 임기의 NAKS 선출이사로 문성록 목사님을 추천하기로 합의하고 교육 유공자 국무총리상 후보로 강숙희 고문을 추천하기로 합의하였다. 가야에서 임원회의가 열려 교사 연수회 및 협의회보 발행에 관한 세부사항을 점검하였다. 제 18 회 동요대회가 그레이스 장로교회에서 열려 벅스 카운티 한국학교의김예지, 예찬 남매가 “초록바다”, “새싹들이다” 중창으로 대상을 차지하였다. 본 협의회 전 회장이며 NAKS 부회장을 역임한 전수경 고문이 그 동안의 2 세 교육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교육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제 5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서재필 기념센터 강당에서 열려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의 최예지 학생이 “조금만 참아, 내가 너의 손을 잡아줄게”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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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식당에서 임원회의가 열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동요대회에 관한준비작업을 하였으며 협의회보 발행과 교사연수회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이서정 선생님의 시더 부룩 중학교 한국어 수업에 관한 보고및 운영방안에 관한 토론의 시간이 있었다. 서라벌 회관에서 약 40 여명의 한국학교 대표자 및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학교 대표자 회의가 있었다. 아울러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배부및 설명회가 있었고 Super Korean DVD 배부가 있었다. 서울가든에서 임원회가 열렸다. 3 월의 대표자 회의에 대한 준비 모임. 미락구 식당에서 임원 및 고문단 회의가 열려 송년의 밤 평가, 이서정 교사로부터 시다부룩 강좌에 대한 브리핑, 김진형 웹매스터로부터 웹 재정비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10 월부터 시다부룩 중학교와 한국어 문화 강좌에 대해 대화를 시작, 매칭 펀드 건 등에 대해 마무리 짓고 11 월 13 일 강의가 재개설됐다. 담당 교사는 필라 한글학교(임마누엘) 이서정 씨.

2008 12/20 12/7 11/6 10/ 10/12

9/20 9/7 8/16 7/17-19 5/18 5/10

라이라이 중식당에서 제 7 회 교사 송년의 밤이 열렸다. 협의회 산하 교사 약 120 여 명이 참석했으며, 17 명의 모범 교사를 표창했다. 가야 식당에서 임원회가 열려 송년의 밤 개최에 대한 마지막 점검이 있었다. 라이라이 중식당에서 임원회가 열렸다. 시다부룩 한국어 문화 강좌 개설 건에 대한 중간 보고, 협의회 웹사이트 재정비, 교사 송년의 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협의회 비영리단체 등록을 시작했다. 미락구 식당에서 제 5 회 임원회 상견례를 갖고 5 대 임원진을 발표했다. 제 5 대 임원 명단.회장: 강남옥 (천주교), 제 1 부회장: 심수목 (영생), 제 2 부회장: 이경애 (필라 임마누엘), 총무: 남궁령 (브니엘), 재무: 김신희 (연합), 서기: 고수지 (영생), 편집: 최소연 (안디옥), 홍보: 김희영 (한빛), 감사: 김정자 (NJ 참빛), 최화진 (양의문), 웹팀: 강사라 (첼튼햄), 고문단 명단김정근 (초대회장), 전수경 (제일), 이교연 (NJ 일석), 이부생 (벅스), 강숙희 (필라 임마누엘), 문성록 (포코노). 2008 년 정기총회가 쿠킹파파에서 열렸다. 재정보고, 감사보고, 사업 계획 및 예산안 통과가 있었으며, 정관 15 조 1 항, 회장임기를 2 년 단임으로 개정했다. 강남옥 전 제 1 부회장을 제 5 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수경 전 회장댁에서 임원회가 열렸다. 교사 연수회 평가, 정기총회를 앞두고 정관 개정 준비 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 7 회 협의회 교사연수회가 챌튼햄 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약 90 여 명의 협의회 산하 교사들이 수료했다. 제 26 차 재미 한국학교 전국 학술대회에 본 협의회에서 약 30 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다. 쿠킹파파에서 임원회가 열려 제 7 회 교사 연수회, 전국 학술대회, 교재 신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 4 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필라한인연합교회에서 열려 연합한국학교 이유진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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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 가지는 꿈을 갖고 싶습니다’로 대상을 받았다.

5/3 4/30 4/12 4/5 3/15

제 17 회 동요대회가 낙원 장로교회에서 열려 몽고메리 한국학교 박주혜 박주영 어린이가 ‘꽃시계’, ‘숲 속을 걸어요’ 중창으로 대상을 받았다. 문성록 포코노 한국학교 교장께서 국민 교육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장 전수식은 5 월 주 뉴욕 총영사관에서 있었다. 가야식당에서 임원회가 열려 숭례문 기금 건, 상반기 한국학교 현황조사,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동요대회, 협의회 연수회, 회보 편집 건 등에 토의했다. 제 12 차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가 학교별로 실시됐다. 협의회 각 학교 대표자 회의가 쿠킹파파에서 열려 협의회 사업을 논의하고,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지와 회보 및 부교재 동화책을 배부했다.

2007 12/18 10/13 8/16 7/ 7/20 6/3 5/12 5/5 4/ 3/3

2/3

제 6 회 협의회 교사 송년의 밤이 라이라이 중식당에서 1 백여 명의 협의회 교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돌고촌 식당 연회실에서 2007 년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협의회 회원교 대표 및 임원 30 여명이 참석했다. 사업보고, 재무보고, 감사보고,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필라델피아 한인 천주교회에서 협의회 제 6 회 교사연수회가 열려 90 여 명의 협의회 산하 교사들이 수료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학술대회에 약 20 여명의 협의회 산하 교사들이 참석했다. 서라벌 회관에서 임원회의가 열려 연수회 강사 선정 및 구체적인 현안을 매듭지었다. 장소는 천주교 한국학교. 서라벌 회관에서 임원회의가 열려 협의회 연수회, 회보 제작, 전국학술대회 건, 챌튼햄 학군 한국어 개설 건, 교재 신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 3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필라 한인 천주교 한국학교에서 열려 천주교 한국학교 김이영 양이 ‘인터넷에 제 이름을 쳐 보세요’란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협의회 동요대회가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열려 영생한국학교 김하은 어린이가 지정곡 ‘산마루에서’ 와 자유곡 ‘작은 동물원’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임원회의/동요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논의함. 심수목 부회장 댁에서 임원회의,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동요대회,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실시하는 썸머캠프, 트렌톤 한국학교 문화 체험 캠프, 전국 학술대회 강사 추천 건, 교과서 배부, 회칙 등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이 회의에서 앞으로 모든 공문은 전자우편과 협의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발송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동북부지역 한국학교 대표자 및 실무자 회의가 영생한국학교에서 개최되어 피츠버그 지역 연수회 보고, 협의회 상반기 계획 발표, 미국학교 교과과정에 한국어 강의 개설 등에 대한 논제가 토론됐다. 15 개 학교에서 30 여명의 실무자 및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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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라델피아 한글학교(임마누엘 교회)에서 협의회 임원들에 대한 동중부지역 홈페이지 이용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관리자 김진형씨

2006 12/13 10/-11/ 10/ 9/ 8/ 7/ 5/ 4/22 -23 4/15 1/30

라이라이 가든에서 교사 송년의 밤 행사. 전국협의회 김정근 회장, 포코노 한인장로 교회 담임 목사이자 교회 협의회장 문성록 목사 등 참석, 약 1 백여 한국학교 교사 참석함. 모범교사 표창이 있었음. 두 차례 임원회의가 열려 12 월 송년잔치에 대해 논의함. 한글날 기념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제일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협의회 총회가 제일한국학교에서 열려 제 5 대 새임원진이 구성됐다. 회장 이교연, 수석부회장 유남옥, 부회장 심수목, 총무 이경애, 편집 이석구, 홍보 이은림, 감사 강숙희, 이부생. 동중부 지역협의회 교사연수회가 포코노 파인힐 수양관에서 1 박 2 일 행사로 열렸다. 지역협의회 교사 및 가족 등이 참가했음.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학술대회가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개최, 협의회에서 총 인원 약 40 여 명이 참가했다. 제일한국학교에서 제 2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열려 필라 한인 천주교 한국학교 정은아 양이 ‘나의 꿈은 동화작가’로 대상을 차지했다.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임원회의/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 배부, 장소 영빈관+D113 2006 년 제 1 회 교장단 회의 및 협의회 웹사이트 제작 및 운영 기획 발표회/ 경영 관리 시스템 제작 IT 컨설팅 회사인 JinsWorld, Inc.에 협의회 웹사이트 관리 요청, 이 날 시연회가 있었음. 필라 교회 협의회장 최형관 목사, 문성록 목사 등 임원 다수 참가, 총 약 40 여 명의 학교 대표자 참석, 장소 영빈관

2005 12/ 11/ 10/ 10/8 9/17 9/

제 4 회 한국학교 교사의 밤/ 필라 한인회 강영국 회장, 필라 교회 협의회 최형관 목사 참석, 모범교사 시상, 장소 라이라이 연회장 한국어 성경 이야기 대회 후원 김종윤 감사 사임 제 18 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 장소 필라 제일장로교회 원광복지 재단(원광한국학교) 주관 제 9 회 어린이 민속 대잔치 후원, 장소 고바우 식품점 뒤 운동장 김미경 편집 사임, 몽고메리 한글학교 이석구 교감 편집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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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제 4 회 협의회 교사연수회 및 회보 발간, 장소 안디옥 교회 유남옥 부회장 본국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부총리)상 수상 심수목 총무, 이은림 제일한국학교 교무, 정선미 전 서기 15 년 근속상 수상

7/21 -23 6/25

5/21 5/ 5/7 4/ 1/19 1/11

제 23 회 NAKS 학술대회, 텍사즈 주 휴스턴에서 개최됨, 동중부 교사 및 임원 약 40 여 명 참석 협의회 좌담회/이선복 뉴욕 총영사관 교육원장, 문성록 포코노 한인 장로교회 담임 및 동 교회 한국학교 교장, 이광호 챌튼햄 교육구 Cedarbrook Middle School ESL Coordinator, 이창희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협회장, 오창훈 한빛교회 토요학교 교감, 유성매 템플대 TESOL 박사과정 학부모 및 임원 전원 참석, 장소 전수경 회장 자택 NAKS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동중부 예선전 개최, 장소 제일한국학교 협의회, 코리언 헤리티지 그룹 공동주최 제 3 회 필라 예술박물관 그림 그리기 대회 제 14 회 동요대회/필라 한국학교(임마누엘 교회)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2005 년 봄 학기 개강 협의회 합동 광고 지역 언론사에 첫 개재 임원회의/봄 학기 개강 공고 협의회 합동 광고 건을 비롯한 2005 년 협의회 사업, 행사 계획 논의, 장소 영빈관

2004 12/21 12/14 11/ 11/9 10/9 9/26 9/ 9/25 9/20

제 3 회 한국학교 교사 송년의 밤/ 손창현 NAKS 회장, 심용휴, 김정근 부회장, 이선복 뉴욕 총영사관 한국 교육원장, 필라 우이사모 신동환 회장 참석, 모범교사 시상, 약 150 여명 참석, 장소 라이라이 가든 대연회장 임원회의/교사의 밤 행사 준비 구체안 점검, 장소 함흥면옥 심수목 총무 NAKS 웹사이트 간사로 임명되어 한국 방문 임원회의/교사의 밤 등 현안 논의, 장소 라이라이 가든 제 17 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제일장로교회 제 8 회 원광 어린이 민속대잔치 원광복지재단 주최로 개최, 장소 고바우 식품점 뒤 운동장 제 3 대 협의회 임원진 구성/회장 전수경, 교사연수회 담당 부회장 이교연, 협회보 담당 부회장 유남옥, 총무 심수목, 서기 김영란, 재무 박준희, 편집 김미경, 홍보 최차경, 감사 이경애, 김종윤, 웹관리 오인경 정기총회/2004 년 사업보고, 감사보고, 사업결산 및 예산보고, 새회장단 선출, 전수경 회장 유임 결정, 이경애, 김종윤 감사 선출, 장소 서라벌 식당 한국어 능력시험/제일한국학교, 영생교회서 실시, 약 50 여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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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8/16 -22 7/22 -24 5/31 5/8 5/1 4/24 -25 4/15 3/6

제 3 회 교사연수회 연합교회서 개최, 교사 120 명 참석 제 3 호 회보 발간 각 학교 교과서 분배 및 수령 유남옥 홍보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 주최 재외 한글학교 연합회 회장단 초청연수 참가 제 22 회 NAKS 학술대회/아틀란타에서 개최, 동중부에서는 37 명 참석 김종윤 부회장, 유남옥 홍보 10 년 근속 표창 협의회보 원고 마감 협의회, 코리언 헤리티지 그룹 공동주최 필라 예술박물관 그림 그리기 대회 제 13 회 동요대회/트렌톤 장로교회서 개최, 30 개 팀 250 명 참가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총 120 명 응시 대표자 회의/15 개교 22 명 참석, 연합교회 소연회장 임원회의/코리안 헤리티지 그룹 최정수 회장 참석해 필라 박물관그림그리기 대회 개최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협의회와 헤리티지 그룹 공동 개최로 결정 이 외 현안 논의, 장소 영빈관 임원, 학교 대표, 교사, 내빈, 이용성 한국교육원장 참석 등 165 명 참석, 모든 참석자에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 증정한 책을 한 권씩 드림 임보현(동아일보), 박종교(골든 크로스 상사) 사장, 한아름 아시안 마트, 엑셀학원에 감사패 수여, 김정근 전 회장에 공로패 수여됨 협의 회비를 현 100 달러에서 150 달러로 인상하자는 안이 통과됨 예산 심의, 재무보고, 감사 보고 장소 라이라이 레스토랑 대연회장

2003 12/22 11/15 10/12 9/20 9/13 9/ 9/ 1 -8 7/23 -25 7/19 6/21

제 2 회 한국학교 교사 송년의 밤, 총회 개최, 모범 교사 표창. 우리말 성경 이야기대회/미주 크리스찬 신문 주최 협의회 협조 한글날 기념 제 16 회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제일장로교회 한국어 능력시험/제일한국학교, 영생한국학교에서 실시됨 임원회의/총회 준비 모임 원광한국학교 주관 어린이 민속잔치 협의회 후원, 장소 고바우 식품점 뒤 운동장 재외동포재단 민족교육연수에 심수목 총무 참가 제 21 회 NAKS 학술대회/하와이에서 개최, 본 협의회에서는 약 30 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함 임원회의/연수회 평가회, 하와이 학술대회 참가 준비 모임 겸함, 장소 영빈관 제 2 회 교사연수회/벅스카운티 장로교회, 교사 80 여명 참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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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이 전체 강의 제 2 회 협의회보 발간

5/31 5/25 5/20 5/3 4/26 -27 4/26 4/21 3/29 2/ 2/22 1/25

임원회의/교과서 배부 에 관한 실무 처리 제일한국학교 사무실 임원회의/동요대회 평가회 및 교사연수회 등에 대한 현안논의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협의회 한국학교 대표자 회의/ 회보발간, 교사연수회 관련안 논의 라이라이 레스토랑 제 12 회 동요대회/영생한국학교, 13 개 학교 독창 19 팀 중창 12 팀 참가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총 205 명의 학생 응시 협의회보 원고마감 한국학교 대표자 회의/제일한국학교 사무실 임원회의/현안 논의,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김종윤 부회장 전국협의회(NAKS) 선출이사로 선출됨 임원회의/현안 논의,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임원회의/봄 학기 개강 안내 공동 광고건 및 현안 토론,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2002 12/21 12/14

임원회의/교사의 밤 평가 및 여타 사업보고, 장소 나라식당 교사의 밤 개최/ 모범교사 표창, 약 140 여명의 교사들 참석 임시총회 겸함/2002-2003 년 사업계획안 및 새 임원진 인준 통과 이광호 NAKS 회장, 이용성 뉴욕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참석 장소 라이라이 대연회장

11/24 11/9 10/28 11/4 10/12 10/3 -6 9/28

임원회의/교사의 밤 행사 준비 점검 모임,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임원회의/교사의 밤 행사 준비 모임, 장소 라이라이 식당 심수목 총무 본국 재외 동포재단 주최 재외 동포 민족 교육자 처청 연수회 참가

제 15 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임원회의 제일장로교회에서 개최 제 2 회 필라 예술박물관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 학생 작품 필라 박물관에 전시, 5 일 오후에 시상식 개최 신구임원 인수인계 및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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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회장 전수경, 부회장 이교연, 김종윤, 총무 심수목, 서기 정선미, 홍보 유남옥, 재무 이경애, 편집 유인영, 감사 최차경,사영인, 웹관리 오인경 김정근 직전 회장 참석, 지역 언론사 기자 4 명 참석, 장소 고려정

9/22 9/19 9/7

8/17 7/18 -20

7/13 7/7 6/29 6/21 6/1 5/ 4/20 4/7 2/9 1/11

원광한국학교 주관 제 6 회 어린이 민속잔치에 협의회 후원, 장소 고바우 식품점 뒤 운동장 한국어 능력시험/장소 영생교회, 제일장로교회 협의회 총회/뉴욕 총영사관 이용성 한국 교육원장, NAKS 임선자 회장, 차기 NAKS 회장 당선자 동북부 이광호 회장 참석 NAKS 학술대회 및 총회를 비롯한 협의회 사업보고, 2001 년-2002 년 8 월 31 일 회기분 감사보고(김영자 감사), 이경애 재무 재무보고 정회원 배수 공천 다수결로 전수경 회장 2 대 회장으로 선출됨, 지난 2 년간의 협의회 회의록 새회장단에 인계함, 장소 영빈관 임원회의/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제 20 차 NAKS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필라델피아 HYATT REGENCY AT PENN'S LANDING 에서 개최 약 6 백여명의 북미주 지역 한국학교 교사 및 본국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함. 필라지역 한국학교 교사 50 여명이 대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함, 협의회 임원들은 본부요원으로 활동함 김종윤 총무, 이교연 부회장 본국 교육부장관상 수상 전수경 부회장 20 년 근속 교사상 수상 임원회의/NAKS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 점검으로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 임원회의/NAKS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 점검 계속,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임원회의/NAKS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 점검 계속,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임원회의/NAKS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 점검,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제 11 회 동요대회/연합교회에서 개최 필라 예술박물관 주최 한국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박물관 앞에서 개최됨 제일한국학교 바자회장에서 임원회의 임원회의/NAKS 총회에 대한 논의 및 협의회 현안 논의,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임원회의 및 지역 언론사 기자 간담회/NAKS 총회 및 학술대회 공동 준비 위원장 이광호 동북부지역 협의회장 참석, NAKS 총회 및 학술대회를 위한 기금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와 논의 보고, 장소 연합교회 별관 회의실 임원회의/협의회 행사계획 발표, NAKS 총회 준비사항 논의 및 점검, 장소 연합교회 회의실

2001 12/14

임원회의/협의회 사업계획안 및 사업 기금조성에 대한 논의, 장소 연합교회 소연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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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10/13 10/6 9/29 9/15 9/9 8/13 -23 8/ 8/4 7/2 -14 7/ 6/23

임원회의/NAKS 총회 업무분담 등에 대한 논의, 장소 서라벌회관 제 14 회 한글날 기념 그림그리기, 글짓기 대회, 장소 제일장로교회 정기총회/이용성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참석, 사업계획안 및 NAKS 학술대회 개최 준비안 보고, 장소 연합교회 소연회실 임원회의/제 20 차 NAKS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 안건 논의, NAKS 임선자 회장 참석, 장소 서라벌 식당, 하이야트 호텔 임원회의/2001-2002 년 사업계획 논의, 장소 한울식당 원광 한국학교 주관 제 5 회 필라 어린이 민속 큰 잔치 개최, 협의회 후원 협의회 이경애 재무 본국 교육진흥원 주최 교사 연수회 참석 이은태 총무 사임 임원 및 한국학교 대표자 참석 회의/2002 년 NAKS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에 대한 논의, 총회 및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에 연합교회 김종윤 교감 임명, 장소 연합교회 소회의실 협의회 정선미 서기 본국 한국학회 주최 재외 한국어 교사 연수회 참석 협의회 이은태 총무 교육부장관상 수상 동중부지역 협의회 제 1 회 교사연수회/제일한국학교에서 개최됨 제 1 호 협의회보 발간

5/19 5/5 5/ 4/21 -22 3/24 3/3

임원회의/현안 논의, 제 10 회 동요대회 평가회, 장소 가야식당 제 10 회 필라 지역 동요대회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에서 실시 협의회 웹사이트 개설 SAT II 한국어 모의 고사 실시/9 개 한국학교 113 명 응시 협의회 각 한국학교 대표자 토론회/25 개 학교에서 학교장, 이사장, 관계자 및 학부모 등 42 명 참석, 워싱톤 지역 이광자 교장 참석, 김복혜 선생 참석, 한국어 학점을 위한 과제와 제 2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채택에 대한 활발한 논의, 장소 안디옥 교회 소연회실 임원회의/현안 논의, 장소 뉴저지 코리아 가든

2000 12/2 11/11 9/30

임시총회/동요대회 등 현안에 대한 논의, 장소 코리아 가든 임시총회/김영자, 이길수 감사 선출, 임원회 구성(초대회장 김정근, 부회장 전수경, 이교연, 총무 이은태, 서기 정선미, 홍보 유남옥, 편집 심수목, 감사 김영자, 이길수, 재무 이경애) 장소 늘봄식당 창립총회/김정근 회장 추대, 장소 늘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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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관 제1장총칙

제 1 조 명칭 본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지부로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Schools; Mid-Atlantic Chapter)”라 칭한다. 제 2 조 위치 본 회의 업무영역은 필라델피아를 중심한 4 개주(PA, S.NJ, DE, W.VA)로 하며, 본 회의 사무소는 필라델피아 지역에 둔다. 제 3 조 목적 본 회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동중부지역 한인학교간의 상호유대 2.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통한 긍지 향상 3. 한국어 및 한국역사와 문화교육 육성 4. 미국사회에서의 적응능력 배양 제 4 조 사업 본 회는 전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 각 항의 사업을 한다. 1. 한국어 교육, 한국역사 및 문화를 통한 교육 2. 한인학교 교사의 연수 3. 기타 필요한 사업 제 5 조 사업연도 본 회의 사업연도는 매년 10 월 1 일부터 익년 9 월 30 일까지로 한다.

제2장회 원 제 6 조 회원의 구분 본 회의 정회원은 본 회의 규정에 따라 입회수속을 마친 한인학교로 한다. 본 회는 따로 규정을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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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조 회원의 자격 정회원 : 정회원은 본 회의 규정에 따라 입회수속 절차를 마친 한인학교로 하며, 정회원은 2 명의 대표자를 선임한다. 제 8 조 회원의 의무와 권리 회원은 회칙을 준수하고 소정의 회비를 납부하여야 하며, 그 대표자는 선거권, 피선거권을 가진다. 제 9 조 정권 및 제명 회원 중 회칙 및 기타 규정에 위배되거나, 본 회의 명예를 손상하는 행위가 있을 때 또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임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임원회 의결과 총회의 인중에 의하여 정권 또는 제명할 수 있다.

제 3 장 조직 및 임원 제 10 조 회의 본 회의 회의는 정기총회, 임시총회 및 임원회로 나눈다. 1. 정기총회는 매년 9 월중 임원회 의결로 회장이 소집하되, 재적회원 1/3 이상의 출석으로 성회가 된다. 2. 임시총회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회원 1/5 이상이 서면으로 요구할 때, 회장은 4 주 이내에 재적 회원 1/3 이상의 출석으로 소집한다. 제 11 조 총회 보고사항 정기총회는 다음 사항을 회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인준한다. 1. 전년도 결산 및 사업보고 2. 신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3.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중요사항

제 12 조 임 원 본 회는 다음의 임원을 둔다. 1. 회장 1 인 2. 부회장 2 인 3. 총무 1 인 4. 재무 1 인 5. 서기 1 인 6. 홍보 1 인 7. 편집 1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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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감사 2 인 9. 웹간사 1 인

제 13 조 임원회의 기능 임원회는 다음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1. 본회 운영의 정책결정 2. 사업별 분과 위원회 조직 3. 제반 규정의 제정 및 재정(단, 총회 인준) 4. 회원의 정권, 제명 및 회비 책정(단, 총회 인준) 5. 전년도 결산 및 사업보고 6. 신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7. 기타 총회의 인준을 요하는 중요한 사항 제 14 조 임원의 선출 1. 회장은 정회원 중에서 추천하여 총회에서 다수결의 원칙에 의하여 선출한다. 단, 부회장 2 인은 회장이 추천하여 총회의 동의로 선출한다. 2. 감사를 제외한 기타 임원은 회장이 지명하며 총회의 동의로 임명한다. 제 14 조의 1 감사의 선출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제 15 조 임원의 임기 1. 모든 임원의 임기는 2 년으로 하되, 단 1 차에 한하여 연임 할 수 있다. 2. 임원 중 결원이 생길 때는 회장이 지명하여 전임자의 잔여기간을 그 임기로 한다. 제 16 조 임원의 직무 1. 회장은 본 회를 대표하며, 재미 한인학교 (당)지역 협의회 본부 및 대외적인 사업협의와 본 회 운영 전반을 총 1. 괄한다. 또한 회장은 총회 또는 임원회 의장이 된다. 2. 부회장은 회장의 직무를 보좌하며, 회장 유고 시는 부회장 2 인중 연장자가 그 직무를 수행한다. 3. 총무는 회장, 부회장을 보좌하며 본 협의회 운영을 위한 일체의 행정 및 사무 등을 관장한다. 4. 재무는 재정관계 일체를 담당한다. 5. 서기는 본 회의 모든 회의록을 기록 보존하며, 기타 사무를 담당한다. 6. 홍보는 협의회의 대내외 홍보 관계 일체를 담당한다. 7. 편집은 협의회 제반 출판관계 일체를 담당한다. 8. 감사는 본 협의회 업무 및 재정관계를 감사하고 그 결과를 총회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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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웹간사는 협의회 웹사이트 관리에 관한 업무 일체를 담당한다.

제4장재 정 제 17 조 수입 본 회의 경비는 회원의 회비, 찬조금 및 기타 본 협의회 사업에서 얻어지는 수익으로 충당한다. 제 18 조 지출 본 협의회 제반 지출은 예산 범위 안에서 집행하되, 회장의 승인으로 시행하며, 제반 증빙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제 5 장 회칙 개정 제 19 조 회칙 개정 본 회칙의 개정은 재적회원 1/5 이상의 서면제안이 있을 때 또는 임원회 발의로서 출석회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헌장에 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20 조 본 회칙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헌장에 준하여 처리한다. 제6장부칙 2000 년 9 월 30 일부터 시행 2008 년 9 월 25 일 수정 2010 년 9 월 11 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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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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