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UL newsletter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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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말을 걸다

5호 2015년 9월

꿈, 삶, 앎 in 도서관 Number 5, September 2015

Newsletter for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Library

도서관 소식지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LIBRARY


가을의 어느 날, 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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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말을 걸다

꿈, 삶, 앎 in 도서관 Newsletter for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Library

CONTENTS 04 내 인생의 책 : 박종섭교수님

07 도서관 속 그들이 궁금하다 08 특집1 |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12 특집2 | 김영훈 사서의 해외도서관 탐방 15 그의 BOOK STORY

16 어사서와 함께하는 전자자료 뽀개기 18 비법전수? 공부의 신! 20 직원의 독서노트 : 학사지원과 정영훈 선생님 22 사서 실습후기

24 신입사서 직원의 글 : 도서관 대출실 민동빈 선생님 25 도서관 이모저모

발행처 충북대학교도서관

발행인 임기수

발행일 2015. 9.

편집/디자인 이지영, 이지현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043-261-2894│http://cbnul.chungbuk.ac.kr

꿈, 삶, 앎 IN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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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꾸다 내인생의 책

오래된 미래 ANCIENT FUTURES : Learning from Ladakh 농업경제학과 박종섭 교수

하임 샤피라가 쓴 『행복이란 무엇인가』에서 블라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가 쓴

마르 나보코프는 말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정해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 From Ladakh)는 ‘행복

진 여행이 아니다.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은 너무 좁아

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

서 한 사람이 걷기에도 충분치 않다.” 인간은 저마다

다. 스웨덴 출신으로 언어학자이자 에코페미니스트

다른 존재이기에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행복의 길이

(Ecofeminist)이며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

란 없다. 부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바

지는 언어 연구를 위해 인도 북부 작은 마을 라다크

로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Ladakh)에 들어갔다가 지역주민의 삶 속에 깊이 배어 든 생태학적 지혜와 공동체적 가치에 매료된다. 부족 한 자원과 나쁜 기후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지혜를 살

“돈이나 힘만으로 행복은 채워지지 않는다. 행복은

려 천년이 넘도록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해

가까운 곳에 존재하며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

온 라다크가 서구식 경제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사

라 각성하고 긍정하는 것이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

회적으로 분열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미래

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는 오랜 옛 지혜 속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현재의 행복을 유보하고 외면한다. 목표를 이루고 나 면 보상과 행복은 정말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행복 이란 끊임없이 발견하고 선택하는 것이며 훈련이 필

『오래된 미래』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라다크에

요한 것”이라는 탈 벤 샤하르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16년 동안 머물며 그곳에서 일어난 다양한 일들을 연

라는 강의에서 우리는 긍정과 행복 심리학의 의미를

구·체험하며 현대사회의 대안이 라다크에 있음을 설

깨달을 수 있다.

파한 책이다. 저자는 라다크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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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과 번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산업발

있다. 공동체 사회인 라다크는 황량한 불모의 땅이지

전 방식을 비판한다. 경제개발은 기존의 서구화된 산

만 항상 웃음이 넘치고 이웃과 더불어 살며, 대화와

업화 발전방식이 아닌, 생태학적 환경에 순응하는 한

배려가 정착된 곳으로 공존의 삶이 존재한다. 라다크

정된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적 경제

사람들에게 환경은 이용 대상이 아니라 재순환의 대

개발 논리에 의해 파괴되어 가고 있는 라다크의 변화

상이다. 산업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라다크 사람들은

과정을 기술한 것으로 녹색혁명, 에코이즘 등 생태·환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아

경 고전으로 읽혀지고 있다.

내고 낭비 없는 검약이 생활 속에 배어 있다. 리틀 티

베트, 대지와 함께 하는 삶, 의사 그리고 샤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자유로운 춤사위, 불교생활의 양식, 『오래된 미래』는 라다크라는 티베트의 작은 공동체

삶의 기쁨 등이 주제어로 등장한다.

가 걸어온 변화과정을 아름다운 상황 묘사와 문학적 필체로 기술하고 있다. 제1부는 라다크의 살기 좋은 모습인 ‘전통에 관하여’로 라다크에서 경험했던 생기

제2부는 ‘변화에 관하여’로 경제개발에 의해 라다크

발랄하며 종교적 심성에 가득 찬 내적 충만감과 사회

의 사회·경제·환경이 균형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적으로 나타나는 그들 간의 협동심, 상호 신뢰성, 경

기술하고 있다. 경제개발과 산업화로 라다크 사람들

제적인 자립성에 대해 체험한 내용들이 기술되어

은 자연 의존적인 삶에서 자본 종속적인 삶으로 변화

꿈, 삶, 앎 IN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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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되었으며, 경제적 효율성이 강조되고 전통적인

물질적인 풍요로움, 그리고 행복의 가치를 통해 진정

삶도 점점 사라져갔다. 어느 날부터인가 라다크에 많

한 '행복'이 어떤 것이며, 이웃과의 정과 사랑 나눔, 전

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쓰는

통적인 생활양식과 느림의 철학이 왜 중요한지를 느

하루 비용이 라다크 사람들의 일 년 비용이었다. 이때

끼게 한다. 라다크의 변화 모습에 대한 통찰을 통해

부터 라다크 사람들은 전통을 멸시하게 되었고 서구

우리 모두에게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가르침

문화에 열광하면서 옛것을 버리는 안타까운 길을 걷

을 주고 있다.

게 된다. 그러나 경제개발로 그동안 없었던 병, 다툼, 그리고 부정적인 사건이 늘어갔다. 우리 사회는 문화 적·자연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무시한 획일적 인 틀 속의 산업화와 경제개발로 라다크는 많은 폐해 를 입게 된다. 저자는 변해가는 라다크의 모습이 안타 까워 공연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식 및 기술 등을 소개 한다. 서양인의 발길, 화성에서 온 사 람들,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힘, 라마 승려에서 엔지 니어로, 서양을 배우다, 중심으로의 이동, 분열된 공 동체가 주제어이다.

하임 샤피라와 탈 벤 샤하르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은 『오래된 미래』가 전하려는 행복 메시지 의 프롤로그(prologue)이다. 우리는 『오래된 미래』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고 그 목표는 어디에 있으 며,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소중 한 해답을 얻어야 한다. 선진 복지국가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개발과 환경·전통’의 관계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수레의 양 바퀴와도 같으며 시소놀이의 균형 인 동시에 조화와 조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

제3부 ‘미래를 향하여’에서는 흑백논리는 없다, 개발 계획의 함정, 반개발의 논리, 라다크의 프로젝트라는 주제어로 꾸며져 있다. 산업문명의 성격을 식민주의 적·생태파괴적인 실체로 규정하고 폐해적인 개발논

다.

※ 박종섭 교수님은 농업경제학과에 재직중이시며 현재 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계십니다.

리의 대안으로 생태적·공동체 가치의 실현을 통한 지 속가능한 발전과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의 방식을 제 안한다. 라다크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이 추구할 미 래 번영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는 경제개발에 있어서 그동안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던 자연과의 상생, 개발과 전통 의 조화라는 순환론적인 역사적 교훈의 중요성을 일 깨워주고 있다. ‘자연을 살리고 인간을 살리는 경제개 발’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 책에서는 글로벌 경제화 를 통해 야기되는 환경과 사회문제를 물질적인 측면 에서 바라보지 않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정말 행복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경제적 합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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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사항 중앙도서관 3층 자료실 청구기호 309.1158 ㄴ65ㅇ양


의학도서관은 의학분야의 전공도서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성함양을

의학도서관은 의과대학 내에 설

위해 다양한 교양서적을 비치하고

치된 분관 도서관으로서, 의대 임

있습니다. ‘청년의사회’에서 기증하

상연구동(E7-2) 1층에 위치하고

는 도서로 ‘청년의사기증도서 서가’,

있으며, 분관장(최영기 교수) 아

매달 중앙도서관에서 집계한 베스

래 팀장 1명과 팀원 1명으로 구

트셀러 도서로 ‘이달의 베스트셀러

성되어 있습니다. 자료는 단행본

서가’, 독서를 통한 마음의 치유를

8,400여권, 정기간행물(제본도서)

위한 ‘독서치료자료 서가’를 별도로

18,400여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학도서관에

2015년 기준 인쇄학술지를 17종,

가면 전공도서만 있다는 편견 이제

전자저널은 약 4,500여종 구독하

버려주세요!

고 있습니다.

특히 의학도서관은 ‘MEDLIS’라는 한국의학도서관협회 산하 소장학

의학도서관은 의학 관련 자료를

술지 공동 활용 시스템을 갖추고

의학도서관에 근무하다보니 다양한

의대 교수 및 학생, 충북대학교

있어 본교에 소장하고 있지 않은

문의전화를 받습니다. ‘의대 학생이

부속병원 의료진들에게 제공하는

학술지 논문은 타기관에 요청하

아닌데 도서 대출이 가능한가요?’

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여 신속하게 이용자에게 제공하

물론 가능합니다. 의학도서관의 문

하고 있습니다. 의학도서관에 서

고 있습니다. 2014년 9월부터는

은 항상 열려있으니, 주저하지마시

는 대출/반납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연간

고 방문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용자가 원하는 학술지 논문

1인당 교수 5만원, 강사 및 대학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

(article)을 찾는데 도움을 드리고

원생 3만원)해 드리고 있으니, 많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있습니다.

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꿈, 삶, 앎 IN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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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 중앙도서관에서는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여름방학

기간동안 실시하였다. 현 중앙도서관은 1985년도에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2015. 6. 19. ~ 8. 31.

개관하여 30년동안 이용자들의 학습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였으나 오래된 시간만큼 건물이 노후화되어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많이 불편하였다. 특 히 도서관 1층 로비 냉 · 난방 설비 부족 및 소음, 열람 실쪽 화장실 노후화, 휴게시설 및 노트북 열람대 부 족 등 학생들이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들을 중심으로 하여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면학분위기 환경을 조성하 고, 학생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 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도서관 이용제한에 협조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hange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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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e

Start

Setting

2015년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추진(사업규모 : 8억여원) ‘15. 1. 14.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확정 ’15. 2. 23. 도서관 리모델링 의견수렴(총학생회, 총여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15. 2. 23. 도서관 내 리모델링 설계 T/F팀(직원) 구성 ’15. 3. 19.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3차 보고(간부회의) 및 최종 승인 ’15. 3. 19.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변경 요청(시설과) ’15. 3. 26. 설계사 확정(다림) 및 설계 시작 ’15. 5. 19. 도서관 리모델링 설계 확정 ’15. 5. 20.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예산 추가지원 요청(재무과) ‘15. 5. 21.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설계 총장 보고(시설과) ‘15. 5. 26. 도서관 리모델링 설계에 대한 총학생회 의견 수렴

‘15. 6. 22. ~ 8. 31.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시공사 ㈜올림)

리모델링 이전

1층 로비 2층 복사실

1층 대출실

1층 창고

3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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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ed 리모델링 이후

Discuss 로비 LED 조명 및 천정 텍스 교체 학습공간 확보 및 인테리어

밝고 조용한 환경 조성 (1층 로비)

휴게실 조성 공간 조정: 대출실(1층→3층), 복사실(2층→1층), 안내데스크 WiFi 이용 영역 확장 1·3층 로비 도색

Learning Commons Lounge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 및 정보검색, 노트북 공간 조성

LC Lounge는 학습공유공간입니다.

주변을 배려한 정숙! 아시죠?

Social Zone 학생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 는 휴게공간 조성

휴식공간입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 유지되 도록 소중히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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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e

Discuss 열린 학습공간 확보 (2 · 3층) 쾌적한 환경개선 (열람실)

프리젠테이션룸(2개) 및 캐럴(5개) 설치 주제자료실 및 정기간행물실 검색대 설치 북 스토리(양서100선 코너) 조성 개별 냉 · 난방기(EHP) 보수 및 추가설치 1,2 열람실 바닥공사 및 문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주제자료실 내 열람공간 확보 3층 노트북 존 조성

프리젠테이션룸 / 캐럴 13인용 프리젠테이션룸과 1인용 학습실 캐럴 설치

프리젠테이션룸에서는 빔 프로젝터 를 이용할 수 있고, 스터디룸과 동일 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캐럴은 대학원생 이상만 이용 가능 합니다.

Book Story 교양 및 양서 100선 코너를 조성 하여 독서 공간 마련

대출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원하 는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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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프랑스에 이어서 이탈리아의 도서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탈리아 하면 낭 만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인데요. 역시나 이탈리아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항상 미소가 가득 했습니다. 우중충한 프랑스와 달리 낙천적이고 활기차 보여 참 좋았습니다. 로마에 도착해서 콜로세움, 바티칸, 라테라노 대성당, 트레비 분수, 스페인광장 등 여기저기 둘러보니 이탈리아는 예술을 사랑하고, 역사와 전통이 도시 전체에 녹아 있는 듯 했습니다. 많은 곳 중에서 제가 중점적으로 본 것은 당연히 도서관입 니다. 이탈리아의 도서관을 건축적인 면에서 보면 이용자 중심적인 건축물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견학하고자 하는 곳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립도서관과 라테란 대학도서관 두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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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한 곳은 작은 규모의 라테란 대학도서관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이탈리아에서 건축상을 받은 신축 도서관이기 때문입니다. 라테란 대학도서관은 기존 대학본부 건물에 덧붙 여서 신축한4층 규모의 도서관입니다. 내부는 4층까지 벽을 따라 계단이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계단에 열람대가 있어 학생 들이 독서 및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천정까지 뚫린 공간으로 개방감을 주고, 하얀색의 깨끗한 느낌과 원목의 부드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 었습니다. 도서관의 내 외부를 둘러본 후 라테란 대학도서관의 사서로부터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습니 다. 가장 특이한 부분은 설계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 학자들이 모여 설계를 했다는 것입니 다. 특히 조명전문가, 조명디자이너, 색채연구가 등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시작부터가 완벽을 추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의 신축도서관 또한 완벽한 도서 관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에 젖어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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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로마 국립도서관과 피렌체 국립도서관 두 곳을 국립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 다. 그 중에서 저희는 로마 국립도서관을 두번째로 방문했습니다. 로마 국립도서관은 700만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외국인도 여권만 있다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건물의 외관을 둘러보니 현 대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건축물은 아니지만 소박하며 편안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니 우리나라의 여타 도서관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자료실 내부의 공간 구성이 참 특이했습니다. 우선 열람실, 정보 검색실이 자료실 내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용자 중심의 내부 구성이라고 합니다. 주제자료실 내부의 한 공간에서 이용자는 검색, 자료수집, 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자료실이 복층 구조라는 점입니다. 복층 구조는 서가를 낮추고 내부의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브라우징의 편리함에 있어 유럽에서 많이 선호하는 자료실 공간 구성 입니다. 내·외부 모두 둘러보고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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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야기 하는 남자, 박홍영 교수* 그의 Book Story 책은 밥이다. 책벌레라는 말이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형편없는 사람을 말할 때는 벌레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한다. 몰상식한 사람을 말한다. 사람이 벌레취급을 당하 지 않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은 인격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람의 양식 은 책이고 밥이다. 밥은 모든 유기체의 생존조건이다. 그런데 사람은 생존조건만으로 만 족하지 않는다. 생존조건이 갖추어지면 사람은 존재가치를 찾는다.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길이 책 안에 있다. 그러니 책은 존재가치를 확인해주는 밥이다. 동시에 책은 존재가치를 확인해주는 실존의 조건이다.

책을 읽지 않고 사는 삶도 괜찮다. 오직 경험과 선험을 통해 양식을 찾아도 된다. 그러 나 그 정도의 삶은 이미 깨달음의 경지에 있는 자의 삶이다. 대개의 범인은 경험을 통 해서도 지혜를 얻기가 힘들다. 범인은 책을 통해서도 지혜를 얻기가 힘들다. 왜 그럴까? 첫째, 곧 잊기 때문이다. 잘 잊어서 좋은 것도 있다. 슬픔과 비탄, 고통과 번뇌이다. 이 들은 오래 붙잡고 있으면 심신에 장애가 된다. 그러니 빨리 잊는 것이 상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을 통해 얻어지는 지혜는 아니다. 두고두고 간직해야한다. 그래서 범인은 더 욱 책을 많이 읽고 자주 읽어야 한다. 둘째, 지혜는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혜 는 진흙 속의 보석과도 같아서 알아보지 못하는 자에게는 안 보인다. 성경의 경우, 그

래서 해설자(목사나 신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해설자마다 성경해석도 수준이 다르 다. 그렇기에 성경수준이 해설자 수준에 따라 복음은커녕 잡소리도 된다. 성경이 복음 이 될지 아니면 잡소리가 될지는 역시 설교자와 경청자의 몫이다.

책이 밥이고, 밥은 양식이고, 양식이 복음이면 책에 진리가 있음이다. 건강한 식단 의 밥을 통해 육체는 건강해진다. 건강한 책은 정신건강에 필수요소이다. 문자로 표기되는 책은 인간에게 밥이다. 문자와 책이 존재하면서 인류문명은 역사를 가 지게 되었다. 역사와 진리는 책에 살아있다. 그러니 진리와 밥을 책에서 찾아보자.

* 현재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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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도서관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독서생활

스마트한 세상!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자책으로 독서를 즐겨보세요.

- 제5편 : 국내 전자책 전자책 이란

인쇄책이 아닌 디지털 파일 ( PDF, ePub 등 ) 형태로 제공되어 PC 또는

국내 전자책 현황

도서관에서 소장하고있는 전자책은 9,409종으로 수시 업데이트 되고 있

모바일 상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료를 말합니다.

으며 인문 · 경제 경영 · 문학 · 자기계발 등의 교양도서와 학술도서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전자책 이용안내

 대출 책수 및 대출기간: 4책 7일(1회 연장 가능)

PC 전자책 이용 방법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전자자료 → E-BOOK 클릭 → “국내 전자책”

 이용 대상: 본교 재학생, 교직원, 일반회원

클릭→ 자료 검색 및 대출 ※ 대출한 도서를 다시 열람하거나 반납 시에는 “내서재”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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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자책 이용

※ 제작사별 앱 이용시 최초 1회 PC 전자책 사이트에 접속하여 인증

본관에 소장하지 않은 읽고 싶은 전자책이 있는 경우, PC 전자책에서 “희망

끝으로!

도서 신청하기”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 합니다. 이용하고자 하는 전자책이 모두 대출 중일 경우, 예약도 가능 하오니 이용 에 참고해주세요. 전자책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자책을 이용하신 후 반납예 정일 안에 꼭 반납 처리 부탁 드립니다.

꿈, 삶, 앎 IN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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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관리에, 취업준비까지 도대체 끝이 보이지 않는 공부!

공부의 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정해진 시간을 관리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당신을 위하여 준비된 코너.

쉿! 이제부터 그 비법을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자.

7번 읽기 공부법

토니부잔의 마인드맵 북

야마구치 마유 저 | 류두진 옮김

토니 부잔, 베리부잔 공저 | 권봉중 옮김

위즈덤하우스 | 373.4 ㅇ225ㅇ

비즈니스 맵 | 181.4 ㅂ942ㅁ권

어떤 책이든 가볍게 7번 통독하면 외우려 애쓰지

기억력, 창의력, 집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사고

않아도 책 한권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동경대를

기술, 학습 기술, 일반 지능 등을 모두 키우고 싶

수석으로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한번에 합격한 저

다면? 창의적 사고법인 마인드맵으로 자신의 두

자가 7번 읽기 공부법의 학습원리와 단계별 방법

뇌와 그 두뇌를 확장시켜가는 상세한 방법을 남

을 전수한다. 공부 너무 어렵게만 생각말고 진득

몰래 전수받아 스마트한 청춘으로 거듭나 보는것

하게 앉아서 딱 7번만 읽어보자!

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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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배속 공부법

선비들의 평생 공부법

모토야마 가쓰히로 저 | 황선종 옮김

김병완 저

웅진지식하우스 | 373.4 ㅁ578ㅅ황

이랑 | 911.05 ㄱ742ㅅ

저자의 100%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승리의 공부 방

조선시대 선비 14명의 다양한 공부비결을 담았다.

정식'은 4가지 요소인 지구력, 전략, 시간, 효율

단순히 선비들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이다. 각 요소의 단련법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할

않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자세, 마음가짐과 몸가

수 있는 것으로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가능

짐, 공부를 통해 쌓은 지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

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요소들을 2배씩 향

는 쓰임새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스펙을 쌓으려

상시켜 <2×2×2×2=16배>의 효율로 단숨에 성과

공부하는 시대에 눈을 돌려 선비들의 공부와 삶

를 올려보자!

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더 읽어보면 좋을 책들 내 삶에 힘이 되는 사람을 찾는 지혜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 리웨이웬 저 | 허유용 옮김 | 비즈니스북스 | 331. 18 ㄹ948ㅇ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저 |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325.04 ㅇ559ㅎ 도미니크 오브라이언의 기억력 연습 노트

뇌가 섹시해지는 책 | 도미니크 오브라이언 저 | 김지원 옮김 | 비전코리아 | 181.4 ㅇ385ㄴ

꿈, 삶, 앎 IN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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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독서 노트

.

| 학사지원과 직원 정영훈 선생님*

불리는 호칭이나 이름으로 한 사람을 단정하기는 어 려울 수 있듯, 한 권의 책을 제목으로 단정하기는 부 족하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에서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잘 전달하고 있다. 매년 많은 책의 제목을 만 난다.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그러나, 완독하거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방법, 선택의 과정을 거쳐 승/패/무가 결정되는 전쟁터와 같은 영업현장에서 지나간 아니 현재하는 세 계역사를 자신의 분야에 접목한 구체적인 실천사례를 그렸다.

이 책은 심(心), 지(智), 략(略) 세 부분으로 나뉘고, 21개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독자인 나는 저자가 역사 를 자신의 삶에 자기화한 것에 끌렸고, 모르는 세계 역사를 새롭게 만나게 해주어 좋았다. 직업을 찾는 청춘, 경력 이 있는 중년, 은퇴의 중압감 혹은 고민을 느끼는 퇴직 준비자들이 개개인의 고유성이 살아있는 Life Story에 대해 생각해보고, 접목해보는 힐링 시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하나의 역사 장면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 화면이 되기에 충분했다. 현재 자신이 어떤 세대에 있든지 누구나 유아, 소년, 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 등 시간 흐름을 벗어날 수 없고, 방 법과 선택이 늘 필요한 존재 아닌가. 21가지의 세계 역사에서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찾아, 인문학적 감성에 취 하는 것은 소주 첫 잔의 짜릿한 설렘과 닮았다. 저자 임흥준은 미니 프린터를 만드는 빅솔론 회사의 2002년 창업멤버이며 현재 해외영업부장을 맡고 있다. 빅 솔론이라는 회사를 16년 만에 미니 프린터 분야 세계 2위의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한 자신만의 비즈니스 노하우 를 세계 역사에서 찾아 자신의 분야에 접목한 실전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꿈은 영업맨이었다. 글쓰기 분 야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가 지은 책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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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 주제인 이스터 섬의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하면, 칠레 해안에서 3,500km 떨어진 이스터 섬은 풍 요로운 자연환경 덕에 최대 3만명까지 살 수 있는 지상낙원으로 12개 부족이 평화롭게 공존하였으나, 폭발적 인 구증가로 땔감과 목재를 구하기 위해 벌목이 광범위하게 진행된 것이 숲이 줄어들고, 식량이 줄어드는 단초가 되 어, 부족간 전쟁과 식인문화까지 이르게 된다. 목재 부족으로 카누도 만들지 못해 바다로 탈출도 못하고, 부족함 의 악순환이 거듭되며, 식인의 공포와 근친교배를 통해 유전적 문제가 그들에게 히스테릭한 성격을 갖게 만들었 다. 1872년 남아 있는 원주민은 111명이었다. 지금 우리가 지구에서 환경과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과 닮아 보 인다. 닫힌 공간에서 작은 선택적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 공간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예측가능하다. 역사적 사건이 주는 의미를 깊이 보고 현재의 선택이 선택하는 세대만의 권리를 위하지 않고, 미래의 인류가 살 아가는데 악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인지를 확인하며, 어느 곳에서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이기를 바래본다. 우리의 기본은 삶의 터전인 지구다. 이스터 섬의 폐허가 지구에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 정영훈 선생님 인터뷰 :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고, 마음 깊게 닿은 구절을 삶의 한 순간만이라도 적용하며 체화하는 것은 커다란 행복을 준다. 일회용이지만, 반복하는 즐거 움이 있다.

청주시 1인 1책 지원 사업을 통해 두 권의 시집을 만들어 본 경험은 정말 즐거운 추억이다. 이번 도서관 책자에 추천책을 소개하며 추천글을 보내는 마음도 그와 비슷하다. 나를 새롭게 하는, 이런 즐거움을 준 도서관 직원분 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 정영훈 선생님은 현재 충북대학교 학사지원과에서 학사상담 및 종합 서비스센터 관련 업무 전반을 맡고 계시는 충북대학교 대표 친절 직원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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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실습후기

WHAT I LEARNED

지난 학기에 타대학 문헌정보학과 학생 2명이 본 교 도서관에서 실습을 하였다. 4주간의 실습을 통하여 그들이 생각하고 느낀바를 살펴보자!

한 달 동안의 실습이 벌써 끝이 났습니다. 실습 첫 날엔 한 달이 언제 갈까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 었습니다. 도서관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팀부터 자료를 수집하 는 수서팀, DB를 구축하는 정리팀, 대출실, 자료실, 분관까지 자 료가 들어와서 이용되는 큰 흐름에 따라 실습을 하여 도서관을 더 잘 이해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것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

용되는지 경험해보니 이론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지고, 기억 에 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각 팀의 업무를 설명해주시고, 그 업

덕성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진청은

무가 실제로 프로그램 상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처리되는지 보여 주시고, 실습하게 해주셔서 잘 이해가 됐고,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실습생에서 실제 프로그램을 맡긴다 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도 직접 다뤄보게 해주셔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도서관은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밖에 없어서 처음에 충북대학교 도서관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서수도 충북대학교가 2배 이상 많고, 구독 데이터베이스나 학술지 또한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것과 학생증을 인증하지 않고 출입하는 것이 제게는 좀 낯설긴 했지만 학생들과 일반인 이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학도서관이다 보니 비슷한 면도 많았습니다. 원문복사나 상호대차, 이용자교육, 정기간행물 구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나 방법도 비슷해서 실습할 때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생각하면 서 연결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하는 기간동안 도서관 리모델링 때문에 무척 바쁘셨을 텐데 많이 신경 써주시고, 알려주시고, 실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실습은 앞으로의 직업 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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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7월 1일부터 29일까지, 4주간의 길고도 짧았던 충북대 학교 도서관에서의 사서실습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처 음에는 새롭고 낯선 곳에서 ‘내가 과연 실습을 잘 끝마 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그 걱정과 우려도 잠시뿐 많은 사서선생님들의 관심과 가 르침으로 실습을 잘 끝마칠 수 있었다. 일반이용자로서만 도서관을 대하고 바라보다가 4주 간의 시간동안 사서 실습생이 되어 도서관을 바라보니

나사렛대학교 점자문헌정보학과 성유경

보다 많은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4주간 중앙도서관 의 각 팀과 분관인 법학도서관, 의학도서관을 차례로 실습했다. 중앙도서관을 실습하면서 수서팀과 정리팀, 대출팀을 거치고 나니 책을 입수하는 과정부터 이용자

에게 대출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외에도 잘 알지 못했던 전산팀, 기 획팀에서도 실습해보니 도서관에서는 각 팀에서 다양한 업무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도서관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분관에서는 중앙도서관과 달리 특화된 주제 분야를 다루다보니 그에 맞는 서비스가 중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술지의 표제와 목차 스캔 서비스 및 상호 대차와 원문복사 서비스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도서관에서는 이용자에게 보다 적합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서 실습을 하며 학교에서 배우던 것들을 실제로 접해보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사서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많은 선생님들께서 값진 조언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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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 페이지를 장식할 신입직원 민동빈 입니 다. 지난해 9월부터 우리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했구요. 근무 한지 어느덧 일년이 다되었네요. 우리 학교에 오기 전엔 충북 옥천군 ‘옥천군민도서관’에서 2년동안 사서로 근무했습니다.

‘옥천’이란 곳은 인구 5만 명 정도의 조용한 농촌지역인데요. 처음에는 이런 여유로운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근 무한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가 정체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탈출구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몸이 달아있는 와중에 마침 충북대학교에서 사서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습니다. 이 공고를 보

는 순간, ‘이건 나를 위한 기회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직 식지 않은 나의 열정을, 더 큰 도서 관에서, 젊은 청춘들과 함께 북적대며 멋지게 불태우고 싶은 생각에 지원을 했고 덜컥 합격을 해버렸 습니다. 정말 기회를 잘 만났고 행운도 뒤따랐지요. 근무지는 대출실로 정해졌습니다. 아마 도서관 직원들 중에서 이용자들과 가장 많이 대면하는 사람이 저일 건데요. 여러분이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 때 매의 눈으로 유심히 지켜보고서는 문제가 생기면 어 느 순간 짜잔~ 하고 나타나기도 하고, 시험 때마다 학구열로 후끈 달아오르는 열람실의 관리, 이 외에도 스터디룸 관리, 도서 장기연체자 반납독촉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사서로서 여러분께 한 가지만 말씀 드릴게요.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세요. 도 서관을 단지 공부하고 책보는 곳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e-Book, 웹DB, 오디오 북, 각종 자격증 강좌 들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구요. 도서관에 오셔서 모르시거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직원들 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세요. 우리 도서관 직원들은 언제나 친절하게 여러분을 안내할 준비가 되어 있 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청춘을 도서관에서 불태우는 만큼, 설레는 미래가 더 밝게 보일 것이라는 말씀을 드 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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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학술전자정보 박람회 개최

학술정보이용교육 TF팀 워크숍 개최

2015년도 제2회 충북대학교 학술전자정보박람회를

도서관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의 학습 및 연구활동을 활

4월 30일에 개최하였다. 도서관 전자정보 공급업체

성화시키고 직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학술정

17개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학술

보이용교육 TF팀’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전자자료 검색 및 활용법을 설명하였다.

○ ’15. 3. 13. 예비대학 및 단과대학 OT 자체 모니터링

참여 학생은 621명이며, 이 중 34명에게 경품을 수

○ ‘15. 4. 16. Refworks 이용교육법

여하였다. 관련 행사로 ‘도서관 100% 활용 퀴즈대회’(325명 참

(강사: 수서팀 정숙자 팀장) ○ ‘15. 5. 14. KSDC DB이용법

여, 경품 8명 수여), ‘도서관 정보사냥 경진대회’(54 명 참여, 6명 수상)를 개최하였다.

(강사: 사회과학연구소 신태현 연구원) ○ ‘15. 6. 25. 의학전문 DB 소개 및 자료 검색법 (강사: 의학도서관 김봉희 팀장)

2015년도 제1차 도서관운영위원회 개최 2015년도 제1차 도서관운영위원회가 지난 6월 16 일에 개최되었다. 운영위원회에서 2014년 도서관 예산 결산, 2015년 도 도서관 예산 편성(안), 2015년도 주요사업 추진 계획(안)을 심의하였으며, 2014년도 주요업무 추진

2015년도 도서관 전산화 사업 추진 ‘15년도 소규모 특이사업으로 도서관 전산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DB 접근제어 시스템 을 신규 도입하였고, 도서관 웹방화벽과 노후PC 58 대를 교체하였다.

실적을 보고하였다.

‘타도서관 이용증’ 발급 업무 개선

전자정보실 좌석 조정

타도서관 이용증을 대출실에서 발급하였으나 도서

전자정보실의 좌석을 아래와 같이 조정하였다.

선하였다.

○ 오디오 코너: 2석 →1석(1석 감소)

○ 신청방법: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MyLibrary

○ 어학 코너: 2석 →1석(1석 감소)

→ 타도서관 이용증 신청

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토록 업무를 개

○ DVD 코너: 14석 →10석(4석 감소) ○ 동영상 강좌: 6석(증가)

도서관 인사이동 사서실습생 교육 실시

○ 공로연수(‘15.7.1.~’16.6.30.) : 이병국 팀장

○ 진청은 (덕성여자대학교)

○ 승진(‘15.7.1.) : 이지영(사서주사보 → 사서주사)

- 실습기간: ‘15.3.30. ~ 4.24.(4주간)

○ 교외 전보(‘15.7.1.): 최수연(흥덕도서관에서 전입)

○ 성유경(나사렛대학교)

○ 신규(‘15.7.1.~’16.6.30.)

- 실습기간: ‘15.7.1. ~ 7.29.(4주간)

: 행정인턴 2명(강은지, 엄별)

꿈, 삶, 앎 IN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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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riss.kr • Scholar.ndsl.kr

www.fric.kr

분야별지원센터 주제분야

기관

연락처(☏)

학술지(논문)수

약학, 생물학 등

강원대

(033) 250-8023

1,562종 (242만 건)

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등

경북대

(053) 950-6523

6,516종 (105만 건)

인문학

문학, 어학, 역사학, 철학 등

고려대

(02) 3290-1489

1,895종 (87만 건)

기술과학

건축, 목공학, 기계재료공학, 조선.항공우주공학 등

부산대

(051) 510-3102

16,505종 (154만 건)

자연과학

수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천문학 등

서울대

(02) 880-1802

2,438종 (404만 건)

임상의학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연세대

(02) 2228-2918

461종 (251만 건)

농축산학

농축산학, 수산학, 해양학

전북대

(063) 270-3464

642종 (83만 건)

교육,사회학

교육, 사회, 신문방송학, 음악, 미술, 연극, 영화, 체육, 무용 등

이화여 대

(02) 3277-3141

2,291종 (106만 건)

행정,경영학

정치, 외교학, 법률, 행정, 경제, 경영학 등

충남대

(042) 821-6026

1,362종 (48만 건)

환경,에너지

환경공학, 에너지, 원자력, 자원공학

경상대

(055) 772-0535

298종 (9만 건)

생명공학 전기전자컴퓨터

KSDC DB 소개

이용문의: 정기간행물실(043-261-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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